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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애플-구글 앱마켓 수수료 30%는 탐욕...EGS는 개발자 친화적"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스팀은 수익(수수료) 30%를 차지하기 위해 욕심을 내고 있다. 지불 경쟁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2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5'에서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전했다. '언리얼 페스트'는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언리얼 엔진 및 에픽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제품의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제작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오늘부터 내일(26일)까지 게임, 영화 및 TV, 애니메이션, 건축, 자동차, 제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38개 강연이 진행된다. 스위니 대표는 이날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기존 게임 유통 마켓의 플랫폼 수수료가 높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자체 개발한 플랫폼의 경쟁력을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구글과의 반독점 항소심을 승소했으며, 자체 구축한 게임 서비스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EGS)'의 영향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위니 대표는 "개발자가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당연한다. 애플, 구글, 스팀이 수수료로 30%를 가져가는 것은 지나친 탐욕"이라며 "최근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가 EGS에서만 게임을 출시하면서 스팀을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GS에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매출 88%를 개발자가 가져가고 12%만 수수료로 책정된다"며 "연간 첫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수익은 100% 개발자에게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EGS는 21억 달러 이상(약3조원)을 개발자에 지급했다"며 "신규 PC 게임을 EGS에 6개월간 독점 출시할 경우 모든 수익을 100% 가져갈 수 있는 에픽 퍼스트 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했다. 기존 유통 마켓과의 불공정 소송에 대해서는 "미국 등 더 많은 지역에서 애플과 구글을 상대로 싸워 얻어낸 성과 덕분에 게임 속에서 직접 광고를 하거나 웹샵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며 "고객이 스토어 수수료를 피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조연설 이후 마련된 미디어 브리핑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이 불러온 게임 개발 환경 변화에 대한 의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AI 개발 생산성에 주목했다. 스위니 대표는 "향후 3년 안에 AI가 게임 개발에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개발 생산성이 지금보다 3배, 많게는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AI가 도입되면 유사한 게임을 훨씬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에는 참전하지 않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5.08.25 17:26이도원

신혼 필수템 된 '로봇청소기'..."에누리닷컴서 가격 비교하세요”

결혼 준비 비용이 부담스러운 와중에도 신혼부부들이 포기하지 않는 혼수 가전이 있다. 바로 '로봇청소기'다. 맞벌이가 일상화되면서 로봇청소기는 실생활 만족도가 높은 혼수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높은 가격대는 예비부부들에게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소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예비 신부 송모 씨(29)는 커넥트웨이브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닷컴' 가격 비교 서비스를 활용해 로봇청소기를 평균가보다 약 15만원 저렴하게 구매했다. 절감한 예산으로는 고민하던 인테리어 소품을 마련했다. 에누리 가격 비교 서비스는 원하는 브랜드, 기능, 가격 조건을 직접 설정해 검색할 수 있으며, 제휴몰 혜택, 카드 혜택, e머니 혜택 등 다양한 행사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제품 기능 선택 시 어려울 수 있는 용어나 옵션에는 '에누리 용어사전' 서비스가 제공돼 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기능을 쉽게 이해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 실제 구매자들에게 인기 있는 옵션이 별도로 표시돼 있어 선택 과정의 편의성도 높였다. 에누리 가격 비교 서비스는 실시간 최저가뿐만 아니라 1개월에서 12개월 단위의 평균가도 함께 제공해 가격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8월 25일 기준, 인기 상품 상위권에 있는 D사 로봇청소기의 6개월 평균가는 136만원대, 현재가는 120만원대였으며, 멤버십과 카드 혜택 적용 시 117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에누리 가격 비교 서비스는 제휴 쇼핑몰의 상품 DB(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가격, 배송비, 할인 정보 등을 종합 제공함으로써 최적의 구매 결정을 돕는다”며 “로봇청소기를 포함한 혼수 필수 가전을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25 17:20백봉삼

보안 상장사 상반기 매출 호조...드림시큐리티 1491억 최고

올해 상반기 주요 보안 상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예스24, 웰컴금융그룹, SGI서울보증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안 상장사 16곳 중 3곳(파수, 윈스테크넷, 시큐아이)을 제외하면 모두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업체는 드림시큐리티로 올해 상반기 약 1천4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은 물론 증가율도 조사 대상 보안 업체 중 가장 높았다.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안랩과 코나아이였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1천1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7%가량 매출이 늘었다. 코나아이 역시 같은 기간 1천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 성장했다. 코나아이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사 중 하나다. 자체 칩 운영체제(COS)를 기반으로 한 결제 플랫폼 서비스와 디지털 인증 및 ID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반면 시큐아이, 윈스테크넷, 파수 등 3곳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시큐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802억원에서 1년 새 79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파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억원가량 줄었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상반기 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98억원에 그쳐 같은 기간 매출이 9.5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개선됐다. 조사를 한 16곳 상장 보안 기업 중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은 9곳이었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코나아이로, 올해 상반기 3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172억36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난 셈이다. 증가율로 보면 신시웨이가 영업이익 증가율이 354.2%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신시웨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89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00억원을 돌파하면 4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지란지교시큐리티, 라온시큐어는 영업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축소했고, 휴네시온과 오픈베이스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파이오링크와 파수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으며, 아톤과 수산아이앤티, 지니언스, 윈스테크넷 등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보안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SGI서울보증, 예스24 등 국내 기업에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빈번해지면서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런 배경에 보안 업체들의 실적도 한층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보안 투자를 확대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 업체들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려는 추세가 실적에도 반영돼 나타났다. 향후 보안 투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보안업체 실적 전망은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5 17:19김기찬

전국 84개 의회 및 76개 의학·보건학회 등 건강보험공단 담배소송 지지

담배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 84개 의회 및 76개 의학·보건학회 등의 지지 의견을 법원에 전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8월22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 제출하는 참고서면에 공단 담배소송에 대한 전국 지방의회 및 의학·보건학회의 광범위한 지지 결과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및 광주광역시의회 등 전국 48개 의회에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건의안' 등을 채택했고, 담배소송 지지 선언 보도자료 발표와 지지 성명서 제출 등까지 포함하면 총 84개 의회가 참여했다. 의회에서 채택된 결의안·건의안 등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법원장, 보건복지부장관 등에게 전달됐다. 의학·보건학회에서는 대한가정의학회를 비롯한 국내 전문 의학회·보건의료학회, 의료기관 및 의약학단체 등 총 76개 학회가 동참했다. 이번 참고서면에는 지방의회·의학회·보건학회 등의 지지 결과 외에도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이두갑 교수의 '과학과 법' 주제의 의견서 ▲피고측 주장에 대한 전문학회(대한예방의학회)의 반론문 ▲담배소송 1심 판결 선고 후 사회적 인식 변화와 여론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언론 동향 자료 ▲외교부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스위스 제네바 소재)로 접수되어 전달된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사무국장 명의 서한문 ▲공단 담배소송에 대한 해외저널에 게재된 논평 등의 자료도 함께 제출됐다. 건보공단은 이번 서면자료 제출로 담배소송이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공공선 추구의 일환으로 현대 의학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송이라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와 학계,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이번 항소심이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국민적 합의와 국제적 지지를 토대로 정의와 책임을 바로 세우는 역사적 재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84개 의회와 76개 의학·보건학회 등 전문단체의 공식 참여는 담배소송이 국민적·전문적 공감대를 확보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담배회사의 책임을 국민에게 명확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 재판 마무리 단계로 최종 선고기일 지정을 앞두고 있다.

2025.08.25 17:16조민규

한국글로벌보건포럼, 게이츠재단 회장과 간담회

한국글로벌보건포럼 원희목 이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트레버 문델 게이츠재단 글로벌 보건부문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글로벌보건포럼은 한국의 글로벌 보건분야 기여 증대와 사업적 기회 확대 환경 조성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신풍제약 등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 의약품·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원희목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과 함께 방한해 2박 3일간의 빠듯하고 바쁜 일정에도 간담회를 마련한 트레버 문델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글로벌보건포럼은 한국 정부와 국회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다자기구에 적극 협력하고 국내 기업들의 국제 공공조달(ODA) 참여 기회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벌 문델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정부와 산업계가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와 역량을 갖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유망 기업들의 추가적인 ODA 참여와 한국 정부의 다자기구 기여 확대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럼에서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8.25 17:09조민규

문체부, 세계도핑방지기구와 '깨끗한 스포츠' 협력 강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오늘 오후 3시 이날 방한한 세계도핑방지기구 위톨드 반카(Witold Banka) 회장을 서울에서 만나 반도핑 국제 협력과 한국의 역할 확대를 논의한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내일(26일) 반카 회장과 함께 서울올림픽파크텔에 새롭게 문을 여는 체험형 도핑 방지 문화공간 '페어플레이 그라운드(Fair Play Ground)' 개관식에 참석한다. 반카 회장은 오는 12월 부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문체부는 반카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세계도핑방지기구와의 국제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뜻을 모은다. 최휘영 장관과 반카 회장의 면담에서는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현황과 아시아지역 도핑 방지 문화 확산을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를 논의한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는 반도핑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회의로서 6년마다 열린다.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는 반카 회장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정부 대표 약 2천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페어플레이 그라운드' 개관식은 내일(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김대현 차관은 개관식에 참석해 도핑 방지와 공정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 공간의 출발을 축하한다. 이 자리에는 반카 회장뿐만 아니라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 체조 국가대표 출신 김나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장, 김동현 선수위원 등도 함께한다. 선수와 청소년 등 누구나 도핑의 위험성과 공정한 스포츠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만든 '페어플레이 그라운드'는 지난 달 14일부터 진행된 시범운영을 거쳐 8월 26일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페어(Fair)존'에서는 도핑의 역사와 실제 사례, 금지 약물의 종류와 위험성을 가상현실 등 디지털 콘텐츠로 체험하며 학습하고 ▲'플레이(Play)존'에서는 다른 그림 찾기, 퀴즈 등 놀이로 몸을 직접 움직이며 도핑 방지 개념을 배운다. 또 ▲'그라운드(Ground)존'에서는 '클린 스포츠' 선언, 열쇠고리 만들기 등 방문자가 직접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고 소통을 실천해 볼 수 있다. 최휘영 장관은 “세계 도핑 방지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회의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이뤄지는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이 도핑 방지 선진국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라며 “도핑 방지는 선수의 권리와 스포츠의 신뢰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가치이다. 페어플레이 그라운드가 공정한 경쟁과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함께 배우고 지키는 다짐의 자리로 빛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반카 회장은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는 역사적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총회를 앞두고 누구나 쉽게 도핑 방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한 것은 매우 뜻깊은 시도”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2025.08.25 17:00이도원

노란봉투법 효과?…로봇·자동화株 고공행진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로봇 산업이 새로운 수혜 업종으로 부각됐다. 노사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대체 인력 수요를 채울 수 있는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봇 관련 종목들이 노란봉투법 반사 수혜업종으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08% 오른 28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젠알앤엠(21.71%)과 로보티즈(19.31%), 두산로보틱스(4.7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로봇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로봇 종목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은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로 로봇 산업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원청 기업을 교섭 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계에서는 노사 분쟁이 증가해 경영 활동이 위축되고 산업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지점에서 로봇 산업이 대안으로 부각됐다. 경영 리스크가 높아질수록 인건비 절감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로봇·자동화 설비 도입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과 물류, 건설 등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는 파업이나 인력 수급 불안이 반복될 때마다 로봇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단기적으로는 노동계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이 노사 분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내 로봇 산업 성장세를 가속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5.08.25 16:53신영빈

한동수 교수 "중대사고 체계적으로 막기위해 국가안전기술센터 설립해야"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산업현장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 측정 기술을 활용한 '국가안전기술센터'를 설립해야 한다." 국회 환경노동위 안호영 의원과 김주영 의원, 국방위 박희승 의원이 2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국가안전세미나에서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실내외 통합 GPS 위치 기술을 활용한 작업자 안전관리'를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KAIST와 국가안보포럼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한 교수는 "과기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해 AI와 위치, 로봇/드론 등의 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는 국토교통, 산업자원 보건복지, 해양안전, 해양수산, 국방 등 다부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안전 기술로는 위치기반 스마트 글래스, 작업장 및 작업자 로봇, 소용방 드론 등을 예로 들었다. 한 교수는 "위치기술의 성숙으로 위치에 기반한 작업자 실시간 위치추적과 관리가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또 안전사고 예방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위험한 작업 현장에서 작업하는 작업자의 위치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법으로 제정할 것도 권고했다. 이에 앞서 박종한 법무법인 청출 대표변호사(전 법무법인(휴) 태평양 건설팀 중대재해 TF)는 기조발표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성과와 한계에 대한 분석 및 미래 전략 제언'을 주제로 중대재해처벌법의 한계를 분석하고 GPS/IoT, AI CCTV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학림 호서대 정보통신학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수중 작업자 안전관리를 위한 수중 위치추적 기술”을 소개하고 "해양에서도 육상처럼 위치에 기반해서 수중 작업자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정 토론에서는 ▲박성동 PL네트웍스 대표가 IoT기반 건설현장 안전관리 솔루션 ▲이규영 시터스 이사가 소방관 안전관리를 위한 소방관 위치추적 기술을 각각 소개했다. 또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기자도 중대재해법과 스마트 안전기술에 대해 언급했다. 임동희 고용노동부 중대재해감축로드맵이행추진단 부단장은 "중대재해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사건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오늘 나온 얘기를 정책적인 차원에서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박봉규 국가안보개혁포럼 대표는 토론 말미에 “건설, 소방, 산업현장의 안전을 넘어 국방 분야에서도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실내외 통합 GPS, 수중 위치인식 기술과 같은 첨단 위치 기술을 활용, 국가안전 개선을 모색해야 할 절호의 시점"이라며 "국가안전기술센터의 설립도 필요하다” 고 언급했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은 환영사에서 “기업의 안전보건 의무를 강화하면 노동현장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처벌을 피하기 위한 형식적 조치에 치중했다. 기업과 노동자가 스스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주영 의원은 “법적 처벌만으로는 사고를 줄이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GPS와 IoT 기반의 위치 추적 시스템, AI 영상 분석, 웨어러블센서와 같은 기술이 단순한 안전 보조 수단이 아니라 사고를 막는 가장 현실적인 안전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위의 박희승 의원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인구 1만명 당 산재 사망사고자는 0.3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인 0.29명을 훨씬 상회한다. 38개 회원국 가운데 33위"라며 "현행 제도에 구조적인 허점은 없는지, 산업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안전을 강화하고 있는지 점검하고,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2025.08.25 16:40박희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북미 박스오피스 장악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버전이 지난 주말 북미 지역 극장가를 접수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23일과 24일 북미 지역에서 매출액 1천800만~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넷플릭스 작품이 박스오피스 수입 1위를 차지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이어 '웨폰스'가 개봉 3주차 주말에 약 1천54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판타스틱4:새로운 출발'(590만 달러) '배드 가이즈2'(51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말부터 넷플릭스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었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미 넷플릭스 2억1천만 뷰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조회수 2위에 오른 상태다. 1위는 '레드 노티스'로 조회수 2억3천만 뷰를 기록했다.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 성우진이 대거 출연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라이벌 보이 밴드를 포함한 악마를 사냥하는 K팝 걸그룹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사운드트랙 수록곡인 '골든'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스포티파이에서도 4억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5.08.25 16:36이정현

투비소프트, 베트남 FPT와 로우코드 플랫폼 글로벌 확산 '맞손'

투비소프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탄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투비소프트는 베트남 최대 IT 서비스 기업 FPT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한·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2030년까지 교역 1천500억 달러(약 207조원) 달성을 목표로 협력 심화를 확인한 직후 이뤄졌다. 또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첨단 IT 산업 협력 강화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현지 법인을 보유한 투비소프트와 FPT는 이번 정상회담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PT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88개 이상의 지사와 약 5만4천 명의 임직원을 보유 중이다. 130여 개 포춘 글로벌 500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기술·통신·교육을 3대 핵심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마곡·판교·대구에 지사를 운영하며 자동차·제조·물류·이커머스·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군에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5천 명 이상의 로우코드 개발자를 보유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유지보수 전 과정에서 전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투비소프트는 FPT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로우코드 전문성을 활용해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FPT는 투비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델을 고객에게 선도적으로 제시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투비소프트 플래그십 제품 '넥사크로'의 해외 판매 본격화 ▲국내외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 공동 수행 ▲개발 중인 AI 기반 로우코드 플랫폼의 북미·동남아·유럽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제품 유통, 프로젝트 수행, 현지 고객 지원을 긴밀히 연계하며 로우코드 플랫폼의 초기 확산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다운 투비소프트 사장은 "FPT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리의 로우코드 기술력을 결합해 해외 영업과 유통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풍 비엣 하 FPT소프트웨어 로우코드 부문장은 "투비소프트의 넥사크로와 AI 로우코드 플랫폼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 수요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우리의 글로벌 거점, 로우코드 전문성, 베스트-쇼어 딜리버리 모델과 결합해 고객 가치 실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8.25 16:33한정호

미소정보기술,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제조·안전 혁신 가속화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이 정부로부터 '인공지능(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공식 지정되며 제조 현장 혁신과 산업안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소정보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사업의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미소정보기술이 보유한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 AI 팩토리 전문기업 지정은 지난해 출범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의 후속 조치로 2025년부터 확대 개편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추진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정부는 제조업 혁신을 주도할 AI 전문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해 국내외 제조기업의 공정 혁신을 지원해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AI 자율제조 기술력과 공급 실적, 시장 신뢰도, 성장성, 데이터 활용 전략,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여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 '스마트 IoT 프리즘(Smart IoT Prism)'은 제조 현장의 IoT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AI 기반 자율제조·산업안전 통합 플랫폼이다. 단순한 데이터 시각화에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 기반 자연어 질의응답, 시계열·상관관계 분석, 이상치 탐지, 통합 관리, 직관적 시각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 현대제철, 에코프로 등 주요 기업의 제조 혁신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 IoT 프리즘은 두 가지 차별화된 강점을 갖췄다. 국산 SoC(system on Chip) 기반 온디바이스 AI 웨어러블을 통해 제조·전자 부품 현장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온톨로지 기반 안전·위험성 평가 솔루션 '세이프위(SafeWE)'와 연동해 건설·제조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AI 대전환'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내세우고 향후 5년간 AI와 초혁신 기술을 활용해 세계 5강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20% 늘린 35조3천억원으로 책정했으며 특히 AI 분야 예산은 2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확대 편성했다. 이 같은 정책 기조 속에서 미소정보기술은 제조업뿐 아니라 의료·안전 등 특화 도메인에서의 AI 솔루션 공급을 한층 넓혀갈 전망이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은 당사의 AI 기술과 데이터 솔루션이 산업 현장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넘어 안전하고 혁신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글로벌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6:27남혁우

[ZD SW 투데이] 더에스엠씨-포스텍, 생성형 AI 산학 협력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더에스엠씨-포스텍, 생성형 AI 산학 협력 체결 더에스엠씨가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연구원과 생성형 AI 기술 협력을 위한 산학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의 산업 적용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광고 영역에서의 기술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더에스엠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뉴미디어 산업 전반에서 AI 기반 연구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정KPMG, 소프트웨어 기업 대상 IPO 세미나 개최 삼정KPMG가 오는 27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업종 상장예비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종 상장예비기업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상장 과정에서의 회계감사 이슈, 가치평가 고려사항,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상장 준비 점검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IPO 기업 수는 40개사로 지난해보다 적었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글로벌 인수합병 재개, AI·반도체 투자 확대 등으로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IPO 전망과 감사 대응 전략, 자금조달 사례, 상장 준비 절차 등을 중심으로 실무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인공지능팩토리,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성료 인공지능팩토리가 지난 19일 전주대학교에서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55개 팀이 참가해 양자 컴퓨팅 시스템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양자 AI 알고리즘 설계를 주제로 본선 해커톤을 진행했다. 본선에서는 '서울대공돌이들' 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스팸(SPAM)', 치토스 등 총 7개 팀이 수상해 6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 ◆NIA, 장병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 명칭 공모전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다음달 8일까지 장병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의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인사, 행정, 복지, 교육, 의료 등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에 친근하고 창의적인 이름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는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다음달 19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갤럭시 탭 S10 울트라를 비롯해 다양한 시상 상품이 제공된다. ◆앵커노드, 'AWS ISV' 파트너 패스 취득 앵커노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ISV 파트너' 패스를 취득했다. 이번 인증은 기술 역량과 서비스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앵커노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축, 마케팅, 기술 지원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 앵커노드는 게임 제작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을 운영 중이며 최근 리뉴얼과 크레딧 결제 시스템 도입 후 이용 지표가 크게 증가했다.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과 SaaS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이천세무고, ERP 전문교육센터 제휴 협약 영림원소프트랩이 이천세무고등학교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교육센터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ERP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회사는 ERP 실습 시스템과 교재를 제공하고 ERP정보관리사 자격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클라우드형 ERP '시스템에버'를 활용한 실무 교육을 통해 현장 맞춤형 경영 역량을 습득할 예정이다.

2025.08.25 16:15조이환

한국문화정보원, 제6회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 공모전 마련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 이하 문정원)은 공공저작물의 활용 가치를 확산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6회 공공저작물 활용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저작물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사례를 주제로 하며, 접수는 오늘(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공공누리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 최종 수상작 발표일은 오는 10월 31일이며, 이후 11월 12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상금 300만원) ▲최우수상(한국문화정보원장상·상금 200만원) ▲우수상 2점(한국문화정보원장상·상금 100만원)이다. 문정원은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와 공공누리 제도 확대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보유한 저작물을 네 가지 유형으로 개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1유형은 출처 표시만으로 상업적 이용과 2차적 저작물 작성이 가능해 가장 높은 활용도를 보인다. 정운현 원장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저작권 문제가 주목받는 시대에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저작물의 가치가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며 “공공저작물 활용을 통해 창의적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8.25 16:09이도원

산업AI 엑스포, 코엑스 마곡서 내달 3일 개막

산업AI 활용과 확산을 도모하는 장인 '제1회 산업AI 엑스포'가 오는 9월 3~5일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도메인 특화형 AI 솔루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산업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AI를 중심으로 산업 자체 경쟁 구조와 가치 창출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큰 흐름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 AI 솔루션 홍보의 장이 아닌, 제조 등 산업 중심의 버티컬AI 기술과 활용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주요 공급·수요기업,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해 산업 인공지능 전환 흐름을 선도할 전망이다. 산업현장의 효율적인 AI활용을 위한 핵심 프레임워크인 '산업AI 12대 태스크'를 중심으로 ▲시장 예측 ▲공급망 구매·물류 효율화 ▲연구개발 ▲공정 최적화 ▲자율제조 ▲설계·디자인 ▲예지보전·품질관리 ▲고객케어 ▲안전 ▲인력 교육·훈련 ▲보안 등 12개 분야별 기업들의 산업AI 활용방안 및 도입 사례를 소개한다. 조선과 반도체 등 수요기업들은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한 경험을 공유한다. AI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로봇 등 AI 하드웨어 기업들의 '피지컬 AI', 온디바이스 AI 최신 기술도 공개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AI 규제특례 부스'를 마련해 기업들이 도입 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애로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막일인 9월 3일에는 '산업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활용 촉진 유공자 포상'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장관 표창 25점을 수여한다. 첫 행사임에도 글로벌 AI 선도기업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마이크로소프트(에스핀테크놀로지), 다쏘시스템(알텐코리아), HP코리아, 엔비디아(리더스시스템즈), 세일즈포스(DKBMC) 등이 국내 협력사와 함께 참가한다. 이들은 제조, 설계, 고객관리 등 각 분야의 선도적인 AI 솔루션을 한국 시장 맞춤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글로벌 AI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내외 기업 간 B2B 파이프라인 구축과 협력 네트워크 확대가 기대된다.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열린다. 9월 4일 개최되는 산업AI 컨퍼런스는에는 HD현대와 LG CNS,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인터엑스, 원프레딕트 등 주요 기업들이 AI 도입 및 활용 우수사례와 산업AI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한다. 같은 날 산업에 사용되는 AI 신뢰성과 안정성을 연구 및 논의하는 국내외 민관협력 네트워크인 산업AI 국제인증포럼도 열린다. 산업계 AI 적절한 활용을 위한 신뢰성, 안전, 인증·표준 등 인프라 구축과 국제인증체계 마련을 논의한다. 엑스포 전기간 동안 진행되는 AI테크 세미나에서는 참가기업의 산업AI 신기술 및 제품 소개부터 기술사업화 우수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1:1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공급-수요기업 간 파트너십 발굴, 기술 및 사업협력을 지원한다. 또한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산업AI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투자강연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IR피칭, 멘토링을 통해 투자 네트워크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이길선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국장은 "제1회 산업AI 엑스포는 국내외 기업들이 산업AI를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즈니스 종합 플랫폼"이라며 "산업AI 활용 및 확산을 가속화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6:03신영빈

세계 랜섬웨어 공격 급증...3년來 최다 5천건 돌파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지난 8개월간 누적된 랜섬웨어 공격 그룹의 공격 시도가 5천건을 돌파했다. 25일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주요 랜섬웨어 그룹의 전 세계 기업 및 기관 대상 랜섬웨어 공격 건수가 5천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과 비교하면 가장 많은 수치다. 누적 기준 지난해 8월(3795건)과 비교하면 1200건 이상 급증했다. 특히 최근 3년 중 올해가 가장 공격 시도가 많았다. 랜섬웨어 공격 그룹별로 보면 총 280개 그룹이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아키라(akira·462건) ▲킬린(qilin·461건) ▲클롭(clop·406건) 등 그룹의 공격이 두드러졌다. 이 중 킬린 그룹은 SK그룹 미국 법인 SK아메리카스를 대상으로 데이터 탈취를 주장하며, 웰컴금융그룹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도 공격을 가했던 집단이다. 이 외에도 신성델타테크를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했던 링스(lynx)를 비롯해, 지난해 유포됐던 우리 군 관련 자료의 재확산에 나섰던 바북2(babuk2) 등 공격 그룹의 공격 횟수도 180건을 웃돌았다. 피해를 입은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2천98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캐나다 226건 ▲독일 216건 ▲영국 183건 ▲이탈리아 113건 ▲프랑스 100건 ▲브라질 100건 ▲스페인 97건 ▲인도 84건 ▲호주 76건 ▲일본 69건 등 순으로 많았다. 한국은 최다 피해 국가 톱10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다만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두 차례의 예스24 랜섬웨어 공격, SGI서울보증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 시도가 늘어나는 추세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최근 랜섬웨어 동향을 보면 실질적으로 파일을 가지고 있지 않아 기존 백신이나 보안 솔루션을 통한 탐지가 어려운 '파일리스' 랜섬웨어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이런 기법들이 많아지다보니 전 세계에 걸쳐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백업 시스템마저도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암호화해놓는 공격 시도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백업 주기를 2~3시간 정도로 짧게 두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백업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이나 기관이 랜섬웨어 공격을 당하면 어떤 절차로 복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복구 훈련도 해놓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랜섬웨어에 당하지 않도록 취약점을 빠르게 패치하는 등의 사전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5 15:54김기찬

우리銀, 'K-택소노미' 대출 상담 AI 도입

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친환경 기업에 대한 여신 지원에 나선다. 25일 우리은행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에 해당하는 기업의 여신 심사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K-택소노미는 2021년 환경부가 제정한 녹색분류체계로, 온실가스 감축·자원순환 등 기업 활동이 환경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AI로 대출 신청 기업이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K-택소노미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대규모 언어모델과 검색 기반으로 응답을 생성하는 하이브리드 AI 방식인 RAG 기술을 적용했다"며 "이번 도입으로 고객은 전문적인 녹색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우리은행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사를 통해 ESG금융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08.25 15:46손희연

AI 홈 시대 왔다…삼성·LG, IFA 2025서 현실형 솔루션 제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 중 하나인 IFA 2025가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와 홈(Home)의 융합이다. 특히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차세대 AI 기술을 가정 환경에 접목한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AI홈, 미래 가능성이 아닌 현재 경험 가능한 현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I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IFA 2025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측은 “AI 홈은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지금 경험할 수 있는 현실, 일부가 아닌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IFA 2025에서 이 같은 목표 아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RGB TV'와 유럽 고객들을 사로잡을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 AI 기반 혁신 기술을 장착한 주요 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제품들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돼 고객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AI홈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앰비언트 AI의 AI홈 도입 계획도 밝힌다. 앰비언트 AI는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AI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갤럭시 언팩에서 강조한 바 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AI홈은 연결된 기기를 기반으로 멀티 모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알아서 맞춰주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이번 IFA가 그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맞춤형 가전으로 유럽 현지 시장 공략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라는 주제로 참가하는 LG전자는 IFA 2025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선보인다. 지난해 IFA 2024에서 AI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면, 올해는 고객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화된 AI홈 솔루션을 공개한다. 신제품들은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고 있는 기조를 고려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특징으로 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텀 프리저 냉장고다. 이 냉장고는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A) 기준을 크게 웃도는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 냉기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구조로 새롭게 설계되기도 했다. 세탁기의 경우 공간 활용도가 높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 유럽 시장 내에서 일찌감치 상용화된 점을 고려해 고효율 워시콤보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능 제어부는 LCD(액정표시장치)로 구성한 라인업을 늘리며, 유럽 고객의 코스 사용 패턴이 다른 지역보다 다양한 점을 반영했다. LCD에선 기존 원형 회전식 손잡이(다이얼 노브)보다 코스 변경이 자유롭다. LG전자는 “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 고객에 맞춘 다양한 AI 가전은 물론, LG AI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온(LG ThinQ ON)'을 중심으로 집 안의 AI 가전과 외부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서로 연결된 AI홈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25 15:43전화평

공중보건위기 대응역량 평가를 위해 WHO 합동외부평가단 한국 방문

질병관리청은 미래 공중보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주관하는 합동외부평가(JEE)를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받는다. (WHO 국제보건규칙 합동외부평가는 회원국의 공중보건위기에 대한 대비·대응 역량을 평가하고 개선안을 도출해 국가행동계획에 반영토록 권고하는 평가방법이다. WHO 합동외부평가는 회원국의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 역량에 대해 검증하는 국제적 수준의 평가로, WHO는 5년 주기 평가를 통해 각국의 위기대응 시스템의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7년 1차 평가 후 8년 만에 2차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합동외부평가에서, 2015년 메르스 유행 대응을 토대로 국가방역체계를 개편한 것을 높게 평가받은 바 있다. 이후 정부는 WHO의 권고를 반영해 위기대응 시스템을 강화했고, 이 같은 조치가 코로나19 초기 대응의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신종감염병 뿐만 아니라 식품안전, 화학물질・방사능 사고 등 보건위기 전반의 대응 역량을 꾸준히 향상시켜 왔다. 그간의 노력에 대한 국제기구 평가를 통해 범부처 보건안보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각종 공중보건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받게 됐다. 2차 합동외부평가단은 WHO와 프랑스, 호주, 핀란드, 중국, 일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등 7개국의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돼 공중보건위기 관리, 인수공통감염병, 항생제내성, 식품안전 등 19개 영역을 평가한다. 우리 정부의 자체평가보고서에 대한 서면심사, 발표・질의응답, 토론을 거쳐 지표별 점수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되며,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12개 부처 관계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또 평가 2일차에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농림축산검역본부, 김해공항검역소, 분당서울대병원, 중앙 방역물자 비축센터 등 현장실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공중보건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중앙부처 간 협업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업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평가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지난 2월 합동외부평가 준비 추진단을 구성했고, 3월에는 관계부처 합동 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해 약 7개월에 걸친 다부문 협력을 통해 19개 영역에 대한 자체평가보고서를 완성했다. 평가가 종료되면, 합동외부평가단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강화를 위한 개선사항을 권고하며, 평가 결과는 WHO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이 같은 개선사항을 보건 관련 범부처 국가계획에 반영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는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준비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WHO 합동외부평가는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우리의 보건위기 대비・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평가 결과 우수한 부분은 여러 국가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도출되는 취약점은 신속히 개선・보완해 미래 공중보건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8.25 15:42조민규

HD현대, 국내 최대 규모 기후 박람회에 에너지 계열사 총출동

HD현대가 국내 최대 규모 기후·에너지 국제박람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신 에너지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을 공개한다. HD현대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세 개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HD현대는 '탄소중립 시대를 향한 에너지 전환의 여정'을 주제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에너지고속도로'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현대 에너지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하이드로젠이 공동으로 참여해 ▲ 재생에너지 생산 ▲ 청정에너지 저장 ▲ 청정에너지 송·변전 ▲ 청정에너지 분전·활용 등 각 단계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절연유를 사용한 전력변압기, 온실가스 배출을 99%까지 저감할 수 있는 SF₆-Free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차세대 친환경 전력기기를 소개한다. 향후 전력 계통 안정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국내 최초로 올 10월 대량 양산에 돌입하는 전기차 충전기용 누전 차단기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 모듈과 탠덤 셀, HJT(이종접합) 셀 등을 실물 전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645W급 태양광 모듈은 발전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탄소배출량 감축 기준을 충족해 한국에너지공단의 탄소인증제 1등급을 획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해당 모듈에 적용된 탑콘(TOPCon) 셀부터 모듈 제작까지 전 공정을 국산화했다. HD하이드로젠은 청정수소 생산설비인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와 친환경 발전설비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개한다. SOFC는 발전 과정에서 진동·소음·매연이 발생하지 않아 도심이나 건물 내 설치가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닌다. HD하이드로젠은 2026년 하반기부터 한국형 SOFC 발전설비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며, 첫 사업으로 울산시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해 일반 수소발전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HD현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 개발사업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생산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에 있다”며 “HD현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에너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5:37류은주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벤츠-BMW, 내연기관 협력

메르세데스-벤츠가 BMW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신차에 적용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벤츠를 포함한 유럽 완성차 제조업체는 유럽연합(EU)이 정한 2035년 내연기관 판매 금지 계획에 맞춰 내연기관 개발을 줄여왔는데, 전기차 전환이 예상보다 늦어 이에 대한 비용 감축 차원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벤츠는 BMW에 차세대 가솔린 엔진을 공급받아 CLA부터 GLA, GLB, C클래스, E클래스, GLC, 출시 예정 모델인 소형 G클래스에 탑재할 예정이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는 벤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회사가 이미 높은 수준의 협상 단계에 있으며 연말 이전 진행 여부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합의는 (내연기관) 개발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벤츠가 BMW에 엔진 공급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르노와 지리자동차 합작사 호스가 개발한 1.5리터 4기통 M252 엔진을 신형 CLA에 적용한 바 있다. 다만 M252 엔진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나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BMW는 PHEV와 EREV에 활용할 수 있는 B48 4기통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벤츠는 신형 엔진을 직접 개발하는 대신 BMW의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고, 동시에 유로7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면서 내연기관 모델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EV 보조금을 연말 폐지하고, 충전 인프라 지원도 순차적으로 철회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이들 기업의 협력으로 미국에 공동 공장을 건설하는 등 미국산 외 관세 대응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오토카는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독일의 두 고급 완성차 간의 최초 산업 간 협력이 되며 향후 변속기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협력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연기관 연장 움직임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전환 초반기 예측보다는 늦어지면서 내연기관 유지 추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동화 투자에 자본을 집중하면서 차세대 엔진 개발은 중단하면서 출시 라인업이 노후화됐다. 이와 달리 BMW는 "전기차만 파는 것은 막다른 길"이라며 꾸준히 내연기관과 합성연료(E-퓨엘), 수소전기차,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개발을 강조해왔다. 이번 협력도 BMW의 전동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2030년 완전 전기차 전환을 목표했던 볼보자동차는 XC60, XC90, S90 등 기존 내연기관 부분변경을 진행해 단종 예정인 모델들을 살리는 전략을 택했다. 순수전기차 모델인 EX30, EX90 등 글로벌 출시가 늦어진 데다가 전기차 수요가 좀처럼 늘지 않으면서 PHEV를 병행하는 전환으로 수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에 투자를 쏟아냈던 완성차들이 생각보다 판매가 늘어나지 않자, 내연기관을 다시 살리는 기업들이 나타났다"며 "다만 이들 기업이 전동화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내연기관은 소홀했던 면이 있어 노후 모델을 일부만 변경해서 신차로 출시하는 등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간의 협력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 작게는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까지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을 감당하기보다 각 사만이 가진 강점을 융합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3위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5개 차종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강점으로 꼽히는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남미 시장 전용 모델로 개발하고,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차를 주도한다. GM은 기술 노하우가 높은 픽업트럭 등을 개발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위 완성차 토요타와도 수소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들은 각자 가진 강점이 있는 노하우들이 있다"며 "이 노하우는 쉽게 쌓을 수 없는 것들로 이들 기업의 협력이 각자 잘하는 점을 나누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현대차의 경우 이제 글로벌 완성차 대열에 오른 것으로도 볼 수 있는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2025.08.25 15:33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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