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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순간'! 세계 최초의 수잉 AI 스마트 급이 솔루션

대구, 한국 2025년 9월 11일 /PRNewswire/ --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13회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었다. 중국 심천 디지털 섀도우 테크놀로지 회사는 스마트 급이 공급 시스템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으며, 처음으로 중국의 'AI+축산' 기술이 해외에서 대규모로 상용화되는 서과를 거두었다. 이는 중국의 축산 기술이 과거의 '도입' 단계에서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갔음을 의미한다. On site exhibition of Shuying Technology 글로벌 선도적인 스마트 양돈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디지털 섀도우 테크놀로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 정밀 급이기+인공지능 카메라+인공지능 음수기'로 구성된 스마트 급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조합은 한국 축산업이 직면한 인구 밀집, 자원 부족, 환경 규제 강화 및 인건비 상승 등의 핵심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핵심 제품인 FPF 정밀 급이기는 20만 두 모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AI 영양 모델을 탑재하고 있으며, 급이 정확도 오차는 1% 이하로 제어되어 사료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비용으로 운영되는 한국 시장에 '중국 솔루션'을 제시한다. 2025년 2월, 디지털 섀도우 테크놀로지는 양샹 그룹 및 한국 충청남도 정부와 손잡고 3자 전략적 협력 협약을 공식적으로 체결하여 한국 스마트 축산업단지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정부급 협력은 디지털 섀도우 테크놀로지가 국제 고급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포라고 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디지털 섀도우 테크놀로지가 현장에서 PigWorld, 신흥농장 등 여러 한국 대형 양돈농장과 인공지능 급이 시스템 협력 계약을 체결하여 충청남도, 전라북도를 비록한 여러 지역을 망라하게 되었고, 디지털 섀도우 테크놀로지의 한국 내 사업 기반을 한층더 강화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에서 중국 AI 급이 기술에 대한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초기 협력의 모범 사례로서, 한국의 로즈팜 운영자 김학현 대표는 전시회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사용 경험을 공유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 "FPF 사료 공급기는 74.2%의 사료 낭비를 줄이고 급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디지털 섀도우 테크놀로지는 단일 기술 수출에 머무르지 않고, FPF의 미래 양돈장 계획을 통해 방역, 의사결정, 영양, 환경 제어, 육종 다섯 가지 모듈을 통합하여 아파트형 양돈장의 85% 이상의 스마트 보급율을 달성하고 입체적인 토지 절감 모델과 2배의 인력 효율성 향상을 실현하여 한국 토지 및 사육 현황에 최적화되 해법을 제시하였다. 디지털 쉐도우 테크놀로지 회사의 CEO 스광샤오는 "우리는 중국의 스마트 축산업 기술이 추격자에서 동해자, 그리고 이제 선두자로 도약하는 역사적 변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중국은 여러 차례 한국 등 축산업 선진국들로부터 기술과 관리 경험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해 스마트 양식을 재정의하여 글로벌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디지털 섀도우 테크놀로지 FPF 시스템은 전 세계 100여 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온라인 가동 장비는 25만 대를 초과했다. 이번 기술 한국 진출은 중국 스마트 축산업의 혁신 성과를 최초 발표일 뿐만 아니라, 중국 AI+농업의 전 세계 가치 창출의 중요한 이정표이다. 디지털 섀도우 테크놀로지 이사장 장옌 회장은 "수잉이 중국 농업 기술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으로 중국에서 비롯된 혁신 기술과 스마트 솔루션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글로벌 식량 안보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힘을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기술, 세계와 공유한다.

2025.09.12 00:10글로벌뉴스

휴먼컨설팅그룹, 전력거래소 HR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전력거래소 HR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HCG는 지난 7월 대한적십자사 프로젝트에 이어 다시 한번 공공 부문을 수주하며, e-HR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주에 대해 회사는 HCG가 20여 년간 축적한 ▲HR 컨설팅·구축 경험 ▲보안 인증 및 운영 안정성 ▲유지보수 체계 ▲업계 평판 ▲한국남부발전·국민건강보험·신용보증기금 등 공공기관 대상 성공적 구축 경험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HCG는 자체 개발한 e-HR 솔루션 '휴넬'로 전력거래소의 HR 시스템을 구축 예정이다. 휴넬은 HCG의 HR 컨설팅 경험과 다수 대기업·그룹사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설계된 인사관리 솔루션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채용부터 평가, 보상, 조직 관리까지 인사 업무 전반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HR 시스템 신규 구축을 통해 최신 정보기술 기반의 체계를 마련하고,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줄이고, 현안 대응과 의사결정의 적시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HR 관련 종합 경영 정보 구축, 국가 정보화 및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과 전력 계통 운영의 디지털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HCG와 영림원소프트랩 간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HCG와 영림원소프트랩은 협업을 통해 전력거래소의 노후화된 ERP를 디지털화하고, 인사·재무·예산 등 전사 경영관리 기능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 ERP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HCG 휴넬 김영만 전무는 “공공기관은 복잡한 규정 준수와 높은 수준의 보안 요구가 수반되는 만큼,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리스크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라며 “휴먼컨설팅그룹은 이런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의 HR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20:57백봉삼

LG전자 물과학연구소, 美 ERA 국제 분석숙련도 평가 '최우수'

LG전자 물과학연구소가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2025 국제 분석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1977년 설립된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로부터 인증 받은 세계적인 시험평가기관이다. ERA 국제 숙련도 평가는 ▲수질 ▲먹는 물 ▲수질 미생물 ▲잔류성 오염물질 ▲토양 ▲대기 6개 영역으로 매년 실시된다. 전 세계 80여 개국, 6천여 개 연구소가 참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ERA 국제 숙련도 '먹는 물' 영역 평가에서 24개 항목 평가를 통과했다. 기본 17개 항목에서 평가 신청 항목을 늘려 납, 비소, 클로로포름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을 비롯해 수돗물의 경도를 좌우하는 칼슘, 마그네슘, 불소 등까지 총 24개 항목의 측정·분석 시험에서 모두 '만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식품 분석숙련도 평가(FAPAS)에서도 총대장균군, 대장균 2개 항목 적합 판정을 획득, 위생 측면에서도 뛰어난 분석평가 역량을 입증했다. FAPAS는 유럽연합(EU) 및 전 세계 식품안전 규제 기관들로부터 인정받는 국제시험평가 프로그램이다. LG전자 물과학연구소는 전문 분석 역량과 검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5년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위를 인정받았다. 한편 LG전자는 정수기 보유 고객들이 매일 마시는 물의 수질을 측정해볼 수 있도록 '수질 분석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정수기 수질 분석 상담 서비스는 LGE닷컴에서 '수질 분석', '물 검사', '물 분석' 등 키워드로 검색해 신청하거나 '고객 지원' 메뉴 및 전화 상담을 통해 손쉽게 받을 수 있다.

2025.09.11 18:36신영빈

2분기 국내 스마트폰 332만대 출하…전년比 10.9% 성장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2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시장을 주도했다. 11일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 데이터 코퍼레이션(IDC) 코리아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약 332만대로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심리 회복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시리즈 호실적, 이통사 중심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영향을 줬다. 중저가 시장에서도 신제품이 출시되며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샤오미 등 중저가 해외 제조사 역시 국내 공식 매장 오픈 등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가성비 수요 진작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호실적과 더불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신제품 출시로 다양한 가격대의 5G 모델 선택폭이 넓어지며 5G 점유율은 94.1%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 이상 플래그십 제품군 점유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63.4%를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 플래그십 모델이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동결 및 고환율 영향으로 800달러 이하에 포함됐다. 또한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및 통신사향 모델 등 신제품 출시로 중저가 제품군 수요가 증가했다. 국내 폴더블 시장 출하량은 11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조절을 하며 출하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스마트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부각으로 최신 칩셋으로 다양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의 매력도가 증가하면서 같은 플래그십 제품군 갤럭시S25 시리즈로 수요가 옮겨가는 양상도 발견됐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주요 제조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이 시장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며 "폴더블폰 단점 극복 노력이 시장 성장세를 다시 한 번 진작할 것으로 보이며, 슬림형 스마트폰도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8:32신영빈

SK 하이닉스 이강욱 박사, SK하이닉스 이강욱 박사, I.S.E.S Korea에서 ISIG 2025 명예의 전당상 수상

수원, 대한민국, 2025년 9월 11일 /PRNewswire/ -- SK하이닉스의 부사장겸 패키징개발담당인 이강욱 박사가 국제반도체경영진서밋(International Semiconductor Executive Summit, 이하 "I.S.E.S.") Korea 2025에서 국제반도체산업협회(International Semiconductor Industry Group, 이하 "ISIG")가 수여하는 당해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상을 수상했다. 명예의 전당상은 리더십과 평생 헌신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이 박사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30년 가까이 3D 통합, 이종 패키징(heterogeneous packaging), 고대역폭 메모리(HBM)분야에서 눈부신 업적을 이룩한 인물이다. 패키징 혁신의 선구자 이 박사는 3D TSV 적층 메모리 시대를 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2019년에는 HBM2E 개발 과정에서 MR-MUF(대량 리플로 성형 언더필) 공법을 도입해 적층형 메모리 디바이스의 열 성능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2018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이후 패키징 혁신을 주도하며 SK하이닉스가 AI 기반 메모리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전에는 삼성전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Amkor Technology Korea), 도호쿠대학교에서 경영을 이끌었다. 230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저술하고 40회 넘게 초청 강연을 진행했으며 미국 특허 23건을 보유해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손꼽히는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인지도 이 박사의 영향력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202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IEEE 전자 패키징 학회에서 주는 전자 제조 기술상을 받았으며, 2025년 초에는 패키징 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강대원상(Dawon Kahng Award)의 장치 및 프로세스 부문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ISIG 공동 설립자인 살라 나스리(Salah Nasri) 최고경영자(CEO)는 "이 박사의 공로는 ISIG 명예의 전당의 정신에 완벽히 부합한다"며 "패키징 및 메모리 통합 분야에서 이 박사의 업적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계속해서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반도체산업협회(ISIG) 소개 ISIG는 2010년에 설립되어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에서 국제반도체경영진서밋(I.S.E.S.)을 주최하는 글로벌 협회이다. 각국 정부의 비준과 업계 선도기업들의 지원을 받으며 고위 경영진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글로벌 반도체 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www.isesglob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1 18:10글로벌뉴스

글로벌 수소 드론 9위도 참여…딥테크 6곳, 투자사에 '러브콜'

전 세계에서 수소 드론 기술력으로 9위에 오른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6곳의 딥테크가 자사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투자사에 투자 유치를 위한 러브콜을 보냈다. 벤처캐피탈 라플라스 파트너스는 11일 서울 강남구에서 '라플라스X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딥테크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딥테크 딥비전'을 부제로 한 만큼 첨단 기술 기반 스타트업 6개사가 서울투자파트너스·하나투자증권 등 국내 벤처캐피탈 12곳 앞에서 투자유치 목적의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6개사는 호그린에어·엔에이치네트웍스·위치스·긱프랜즈·닥터케이 헬스케어·인트플로우다. 처음으로 피칭을 진행한 호그린에어는 수소 연료 전지를 기반으로 한 장시간 비행 드론과 고성능 파워팩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수소 드론 기술력 9위, 기술등급 T2를 확보한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액화 수소 드론 기술, 액화 수소 기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기술을 회사가 보유한 주요 기술로 소개하면서 타사 대비 긴 비행시간과 넓은 운용온도 범위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홍성호 호그린에어 대표는 “수소 드론 시장과 수소 발전 시장, 두 가지를 노리고 있다”며 “수소드론, 수소발전기, 수소연료전지 관리 서비스 등 세 가지로 판매 수익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CCTV 영상 관제, 스마트 가로등, 전기차 충전 시스템 등 보안·통신·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만드는 ICT 전문 기업 엔에이치네트웍스는 95% 매출을 공공부문에서 낼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처를 확보한 상황이다. 홍원택 부사장은 “스마트 시티, 스마트 공항, 스마트 항만과 국방부 사업을 위주로 해온 기업이고 아프리카 가나 원격 검짐기 관련해 10만대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단일 건으로 100억원 정도 되는 규모”라며 “자사가 가진 강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 도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부분은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성장하는 모티브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국내 공공사업에서 쌓아올린 기반을 확장해 인공지능(AI) 기반 조류대응 드론, 스마트원격검침기 사업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AI·에너지 부문에서 사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에서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위치스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전시환경 생성 모듈을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해외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고미아 위치스 대표는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를 고민하고 있다”며 투자유치 10억원을 통해 3년 내 100억원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팜 기업인 긱프렌즈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2023년부터 개념검증(POC)을 진행한 후 자체 개발한 IoT 토양센서로 제주도 한라봉 당도를 11% 향상시킨 성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DX) 데이터 기반 열과 방지 및 당도 예측 솔루션을 활용한데 따른 성과다. 긱프렌즈는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사례를 축적해 전국으로 솔루션을 확장할 방침이다. 서비스와 활용 농가를 확대해 3, 4년 뒤인 2028년 150억원, 2029년 2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닥터케이 헬스케어는 피부 확대 이미지 기반 피부분석과 맞춤솔루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피부과 병원, 화장품 브랜드사 등을 타겟층으로 잡았으며 뷰티산업용 AX 솔루션을 2028년 1만3천대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인트플로우는 AI 축산 데이터 기업으로 AI 기반 양돈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폐사율을 20% 줄여 국내 농장의 생존율을 80%에서 95%까지 끌어올린 사례를 언급했다. 여기에 태국 CPF 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2025.09.11 17:53박서린

최윤범 고려아연, '탈중국 공급망' 승부수로 존재감 부각

국내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이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 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세계 1위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기업과 손잡고 군수·방위 산업의 필수 소재인 안티모니를 재가공해 미국에 추가 수출한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발간하는 국내외 공급망 이슈 주간지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는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고려아연과 록히드마틴의 공급망 협력 사례를 조망했다. 보고서는 "록히드마틴과 고려아연의 한·미 게르마늄 공급망 협력은 게르마늄과 같은 핵심광물이 정치 및 경제 안보의 레버리지로 사용되는 상황이 장기화되며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추진된 동맹국 간 협력 체계"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산 원료에 의존하던 미국이 공급망 다변화를 실제로 이루어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한국이 경제 안보 최전선에서 핵심광물 내재화와 글로벌 동맹의 결과를 구체화한 유의미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록히드마틴과의 협력에 맞춰 울산 온산제련소에 1천4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계획도 내놨다. 최윤범 회장은 당시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탈중국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고려아연은 이와 함께 최근 전략광물 안티모니를 미국에 추가 수출하기로 했다. 국내 화학 제조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달 안티모니 50톤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한 것. 고려아연이 안티모니를 회수해 국내 화학 제조사에 공급하면, 해당 기업이 이를 삼산화안티모니로 재가공해 양사 협업으로 미국에 판매하는 구조다. 고려아연은 지난 6월 처음으로 미국에 안티모니 20톤을 수출했고, 8월에도 20톤을 추가로 직접 수출했다. 직접 수출량 기준으로 올해 미국에만 안티모니를 100톤 가량 보낼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40톤 이상을 미국에 수출하는 게 목표다. 게르마늄과 안티모니 모두 대표적인 전략광물로 꼽힌다는 점에서 고려아연의 행보가 주목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두 광물 모두 중국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게르마늄 생산국은 중국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글로벌 정제 게르마늄 생산량 140톤의 68%가 중국산이다. 안티모니의 경우 지난 2023년 기준으로 중국이 전세계 안티모니 광산 생산량 점유율 5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 측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 안보, 한국과 미국의 경제협력 및 동맹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1 17:47김윤희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 캐릭터 굿즈 출시

AI 교육기업 위버스브레인(대표 조세원)의 대표 영어 서비스 '돈버는영어'가 학습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캐릭터 굿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맥스(MAX)'로, 돈버는영어 홈 화면에서 학습자들에게 동기부여 메시지를 전해온 마스코트다. 학습으로 적립한 코인을 활용해 다양한 '맥스' 버전을 구매하면 매일의 학습량이 늘어나고 획득할 수 있는 코인 금액이 늘어나 '맥스' 캐릭터에 대한 학습자의 관심과 인기가 높다. 위버스브레인은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맥스를 키링(Keyring) 굿즈로 제작하게 됐다. 굿즈는 '여유로운 맥스', '효율적인 맥스', '열정적인 맥스' 3종으로 구성되며, 별도 판매 없이 앱 내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지난 2022년 10월 출시된 돈버는영어는 학습일에 따라 코인을 획득하는 보상이 결합된 서비스로, 론칭 2년 9개월 만에 누적 보상금 61억원을 돌파하며 학습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100만 원 이상 보상을 받은 학습자는 1천 여 명을 넘어섰으며, 10만 원 이상 수령한 인원은 1만 명에 이른다. 위버스브레인 마케팅전략실 이용주 부장은 “돈버는영어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재미와 보상을 통한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캐릭터 굿즈 출시를 통해 학습자들의 꾸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한층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버스브레인은 글로벌 AI 교육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인간과 동일한 원어민 AI가 화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맥스AI'와 AI 비즈니스 교육 엔진 '위코치'를 개발했다. 2천여 명의 원어민이 함께하는 '스피킹맥스'는 누적 회원 110만명을 돌파했으며, 게이미피케이션과 보상이 결합된 '돈버는영어'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에는 AI 서비스 도입과 B2B,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2025.09.11 17:45안희정

개인정보 유출 책임 CEO가 진다...개보위, 종합 대책 발표

민간의 잇달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위원회가 11일 종합 대책을 내놨다. 12대 과제로 이뤄졌다. 앞으로 기업에서 해킹이 발생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나면 이의 책임을 최고경영자(CEO)가 지는 법이 만들어진다. 또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의무화도 추진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 이하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18일 발생한 에스케이텔레콤(이하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같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은 지난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서 드러난 제도적,기술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그간의 사후 땜질식 처방과 제재만으로는 급속히 발전하는 해킹 기술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 인식을 기반으로 기업이 보다 적극적,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 중심 체계 마련을 핵심 방향으로 마련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위원회의 여러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하고, 관련 전문가 및 사업자 간담회, 국내외 자료 조사 등을 통해 현행 규제시스템의 문제점과 기업의 인식과 관행, 인력 및 예산 투자 규모, 피해자에 대한 권리구제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아래와 같은 개선방향을 도출했다. ■ 어떤 개선방안 마련했나? 개인정보위는 이번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국민 생활에 밀접한 대규모 정보시스템 중에서 이미 해킹이 이뤄졌거나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고경영자(CEO)의 책임 명확화와 인력과 예산 투입 기준 등의 상시적, 전사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방안과 엄정한 조사 및 처분 체계와 피해자의 권리구제 실질화 등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유사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제도개선 ① 주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대상으로 외부에 노출된 취약점을 제거하고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등 공격표면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정보에 대한 암호화 적용 확대 등 선제적 조치를 정례화한다. ② 평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선제적, 적극적 보호조치를 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징금 감경 등) 체계 정비를 추진한다. ③이미 유출된 개인정보가 웹, 딥웹, 다크웹 등에서 불법 유통되는지 여부를 탐지하고, 관련 정보 발견시 해당 사업자 및 유관기관에 신속히 공유해 유출경로 확인 및 차단조치 등 2차 피해 예방을 적극 지원한다. ④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 및 인증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 제도는 신종 해킹기법을 고려한 현장심사(취약점 점검, 모의해킹 등) 중심으로 인증체계를 고도화하고 사고기업 대상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핵심 공공시스템, 이동통신서비스 등 대상 단계적 의무화 및 전반적인 인증 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2)상시적 내부통제 강화 ① 개인정보 보호 분야의 투자(인력/예산) 확대를 위한 구체적 기준을 제시하고, 관련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어느 정도 노력했는 여부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 추진한다. 예컨대, 유출사고 발생시 책임 경감과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시 가점 등이 인센티브의 한 사례다.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제32조제4항에 따른 전문 CPO 지정 의무기관은 매출액 1500억원 이상인 자로 10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 등을 말하는데, 현재 이 숫자가 700여 곳에 달한다. ②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개인정보 보호 관련 위험관리 및 내부통제에 관한 최종적인 책임이 있음을 명확히 하고, 실질적인 관리주체인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가지고 여러 부서의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사항을 총괄해 내부통제 할 수 있도록 지정 신고제 도입, 연 1회 이사회 보고, 직무 여건 보장 등 법적 권한과 역할을 강화한다. ③ 그동안 공공분야에서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스템을 신규 구축 또는 변경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민간에서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대상, 방법, 기준 구체화, 평가기관 및 인력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자율적 수행 기반을 마련한다. ④ 대규모 수탁사(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등) 또는 솔루션 공급자 등과 같은 법적 사각지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정보 안심설계 인증제' 도입을 통해 중소 사업자 등에게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토록 권장함으로서 보안역량 제고를 추진한다. 3) 엄정한 처분 및 권리구제 실질화 ① 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인 해킹을 당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은 과징금 가중 등 엄정한 제재를 통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징벌적 과징금 등 제재 처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검토를 추진한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실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람 뿐 아니라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한 유출 통지를 확대하는 등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한다. ②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을 실제 유출사고 피해자 구제에 활용하는 방안 등 피해구제 강화 방안을 검토 및 추진한다. 역대 과징금 부과액을 보면 2021년 82억원 → '22년1018억원 → '23년 232억원 → '24년 611억원에 달했다. ③이 밖에도 개인정보위는 시장감시 및 권리구제 지원을 위한 '개인정보 옴부즈만'을 설치한다. '개인정보 옴부즈만'은 학계, 시민단체, 일반국민 등 15인 이내로 구성해 운영한다. 또 전문인력 양성과 신기술, 신제품의 개인정보 침해 위협 선제대응 등을 통해 정보주체의 권리구제 기반을 강화하는데, 이를 위해 ISMS-P 인증심사원, 개인정보 영향평가사 등 교육과정 운영과 대학교 석박사 과정을 신설한다. 석박사 과정 신설에 따른 예산 30억을 확보, 내년에 개설할 예정이다. ④ 한편,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 및 개선 유도를 통해 손해배상 보장제도 내실화와 유연화 및 자율적 피해구제 확산을 지원한다. ■ 향후 계획 개인정보위는 이번에 발표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통해 이행 가능한 합리적 기준(인력, 예산, 인센티브 등)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법령과 고시에 반영하거나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법률 개정사항은 연내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국회에 제출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후 내년까지 개정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아울러,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합리적 기준을 설정했음에도 그런 기준을 준수하지 못하고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원인과 책임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할 계획이다. ■ 현황 ① 현행 규제시스템(개인정보 보호법」 제29조, 시행령 제30조, 고시(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등)은 개인정보처리자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최소한의 법적 의무 사항을 중심으로 규율하고 있고, 기업이 이보다 더 추가적이고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해야 할 제도적 유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해킹 기술을 고려할 때, 유출사고 발생시마다 각종 규제를 추가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신종 해킹기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예방적 보호 체계 마련이 곤란하고, 기업이 분야별 위험도에 상응하는 최적의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채택 시행하는 것에 일정한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사고 발생시 엄정한 제재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사후적 조치(제재, 의무화) 보다는 사전적 예방(선제적 조치, 인센티브)를 중심으로 하는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개인정보위는 밝혔다. ②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국민 감수성이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수준에 비해 관련 인적, 물적 투자 규모는 아직 낮은 수준이며, 이는 많은 기업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자원 투입을 소극적 준법감시(compliance) 측면의 '비용'으로 보는 인식·관행이 그 배경으로 지적된다. 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보고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에 관해 국민 과반수 이상(57.6%)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범죄ㆍ질병 등 11개 분야 중 가장 안전하지 않은 분야로 인식)했고, 정보기술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분 투자 비율('23.12월 기준)은 한국 6.1%인데 반해 미국은 11.6%다. 이에,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성 강화, 자원 투입 확대 등을 통해 고객정보 보호는 '불필요한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 기본적 책무'라는 인식을 사회 전반에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③ 동일한 원인으로 유출사고가 반복되는 기업 등 개인정보 보호에 현저히 소홀한 기업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체계가 부족하고, 과징금은 전액 국고에 귀속되어 실제 피해자의 권리구제를 위해서는 활용할 수 없는 모순적 상황이다. 또한, 현행법상 개인정보 유출 통지의 대상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금번 SKT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같은 경우에는 유출 정보를 활용한 불법거래 차단 등의 선제적 조치 필요성을 고려할 때,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 내용을 신속히 통지하는 등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 근절을 위한 엄정한 조사 및 처분 체계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분쟁조정, 손해배상 보장제도 내실화 등 정보주체의 권리구제를 실질화하는 한편, 과징금을 실제 피해자의 피해구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자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이 아닌 고객의 신뢰 확보를 위한 '기본적 책무'이자 '전략적 투자'로 인식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확산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9.11 17:38방은주

KT스튜디오지니, 쇼박스와 상업영화 10편 제작

KT스튜디오지니와 쇼박스가 영화 공동 제작을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3년간 총 10편의 상업 영화를 공동 투자·제작·배급할 계획이다. 총제작비 절반을 나눠 공동 투자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해, 투자가 위축된 한국 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KT스튜디오지니와 쇼박스는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해 중·저예산 상업영화 제작 환경을 활성화하고, 신인 감독과 작가에게 기회를 제공해 한국 영화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주요 장면을 사전 시각화하는 프리 비주얼라이제이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제작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국내 최다 규모의 통합 판권 보유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부가 판권 사업과 해외 세일즈를 추진하고, IPTV, 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유통을 책임질 예정이다. 쇼박스는 국내 배급과 마케팅을 맡는다. '파묘'(2024), '택시운전사'(2017), '암살'(2015), '도둑들'(2012) 등 한국 영화 흥행작을 배급한 국내 메이저 투자 배급사로서, 약 30년간 축적한 배급 노하우와 극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작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 영화 시장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스튜디오지니의 기술적 혁신과 쇼박스의 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관객에게 차별화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트렌드가 반영된 장르의 다변화로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숏폼 제작에서 영화 제작까지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넥스트 IP 스튜디오'로의 도약을 가속한다. 자체 보유한 AI 기반 제작 역량과 IP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IP의 영화화는 물론 새로운 IP 개발을 추진해 콘텐츠 제작·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쇼박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본격적인 영화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영화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해 제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작품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며 올해 안에 첫번째 작품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호정 쇼박스 대표는 “쇼박스의 검증된 투자·배급 역량과 kt 스튜디오지니의 혁신적인 제작 방식이 시너지를 발휘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참신한 기획을 통해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협업이 한국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2025.09.11 17:25진성우

[이슈진단+] 취약지 어르신 도움된다던 비대면 진료, 실사용자는 도시 청년층?

비대면진료가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주고, 의료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하지 못하며 도리어 디지털 소외를 통한 의료 장벽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건의료 노동계 및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비대면진료 허용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비대면진료는 지난해 2월 의정 갈등을 거치며 보건소까지 확대, 시범사업의 형태로 운영돼 오고 있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비대면진료 플랫폼 사업자를 대변하는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 측은 의료법 개정 필요성을 지속 요구해 왔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동안 적어도 한 번 비대면진료를 시행한 의료기관은 약 2만3천 개소로 나타났다. 국민 492만 명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했다. 비대면진료 건수는 전체 외래진료 대비 약 0.2%~0.3% 수준이다. 최근에는 월평균 20만 건 수준이며,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의 보고 등을 통해 추정한 약 5만 건의 비급여 진료 등을 포함해 약 월 25만 건의 비대면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분석이다. 비대면진료 중 약 15%는 휴일·야간에 이루어져 대면진료 약 8%보다 높았다. 주요 상병은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감기, 비염 등 만성질환·경증 위주의 진료였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시부터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허용키로 했지만, 탄핵 등을 거치며 진행되지 못하다가 이재명 정부 들어 제도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원산협 등 비대면진료를 찬성하는 측은 5년여의 시범사업 기간 국민이 비대면진료에 대해 경험했으며, 이 과정에서 큰 위해 사건이 없었던 점을 들어 제도화 착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비대면진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반대 측의 우려도 크다. “비대면진료에 건보재정 2조5천억원 썼다” 11일 오전 국회 앞에서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반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다수 시민사회단체가 소속된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 주최로 참여연대,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건강보험노조,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 보건의료단체연합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비대면진료가 의료영리화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강성권 건강보험노조 중앙정책위원은 “건강보험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해 비대면진료의 130% 가산수가 적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 위원은 “비대면 진료는 노동 시민사회에서 꾸준히 문제 제기한 의료 민영화 정책”이라며 “영리 플랫폼 업체의 시장 진입으로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 비급여 시장의 확대, 국민 진료비 증가로 이어지는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끼친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2030년 건강보험 재정 고갈을 예측했고, 이는 건강보험 지속 가능성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생산인구 감소와 노인 진료비 증가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것도 모자라 수가를 130% 가산하는 모순된 정책을 법제화하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비대면 진료로 인해 지출된 금액이 무려 2조 5천억 원에 달하고 있다”라며 “비대면 진료 법제화가 아닌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방에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건강보험 정부 지원을 강화해 보장성을 확대하는 국가 책임 강화 정책을 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비대면진료, 디지털 소외로 의료접근성 저하 우려” 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복지부나 원산협 등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추진하려는 측이 주장하는 비대면진료를 통한 의료접근성 향상이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약준모가 지난 7월 전국 읍면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는 기술 중심 접근이 가진 빈틈을 보여준다. 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의 60%는 “스마트폰 앱 기반의 서비스 자체를 어떤 서비스도 이용하지 않았다”라고 응답했다.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신 이들은 5%였으며, 60대 이상 읍면 지역 거주자 중에 단 2.5%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지역 거주민 대다수는 “비대면 진료보다는 지역 병의원과 약국이 존재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응답했다는 것이 약준모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비대면 진료는 의료 취약지의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정책으로,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이 정작 접근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설계해 있다는 것 자체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주민의 상당수는 고령층이며 디지털 접근성이 낮다”라며 “스마트폰 사용률, 데이터 이용률, 앱 설치 능력 모두 떨어지며, 기술이 있다는 것과 쓸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진료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지역 병의원과 약국의 수익 악화는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폐업과 의료 공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디지털이 오히려 취약층을 더 취약하게 만든다는 단순한 진실을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지역 거주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공공병원과 공공약국으로, 정부는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지난 3년간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설 플랫폼이 한국의 보건의료를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는 적나라하게 증명됐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원산협은 “비대면 플랫폼이 보건의료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경쟁을 유도하는 선순환을 촉진하고 있다”라며 “비대면진료는 기존 보건의료 제도가 본래 지향해온 투명성과 경쟁 원리를 보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5.09.11 17:24김양균

LG엔솔, 국가 ESS 사업 놓고 '절치부심'…"비가격 요소 최고점 목표"

올 상반기 전력거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에서 삼성SDI에 사업물량의 상당 부분을 내준 LG에너지솔루션이 하반기 사업에서 주도권을 다시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차 사업에서 패인으로 지목된 비가격 요소 평가 부문에서 최고점 획득을 목표로 한다는 각오다. 서정인 LG에너지솔루션 팀장은 11일 서울 FKI타워에서 열린 'ESS 중앙계약시장 참여 방안 및 사업 기획 모색 세미나'에서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사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가 모두 수주전에 나섰다. 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안전성도 뛰어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내세우면서 결과 발표 전까진 상당량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전체 사업 물량 중 70% 가량을 삼성SDI가 수주했다. 삼성SDI가 삼원계 배터리로 단가를 최대한 낮춘 데다, 비가격 요소 평가 항목인 ESS 산업 기여도 등에서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이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난징 공장에서 중국산 소재를 활용해 LFP 배터리를 생산한 점도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인 팀장은 “상반기 사업에서 간과한 부분들이 있어 하반기엔 이런 부분에서 최고점을 받기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사업 평가 방식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서 팀장은 “LFP 소재는 국산화가 안 돼 있는데, 양극재 등 소재 업체들이 빨리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한국 시장에만 머물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지 않으면 결국 경쟁에서 진다”고 언급했다. 서 팀장은 “소재 업체들과도 이런 부분 관련해 협의하고 있고 글로벌 생산 기지도 활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LFP 화재 안전성이 향후 사업 입찰 평가에선 보다 중시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서 팀장은 “과거 국내 ESS 업계가 화재 때문에 망가졌으니, 화재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어디가 맞다, 틀리다고 말할 순 없지만 삼원계보다는 LFP가 더 낫다고 저희는 보고 있고, 그런 차원의 테스트 결과도 확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체적으로 실시한 배터리 연소 테스트 결과도 이날 소개했다. 서 팀장은 “LFP 배터리는 삼원계보다 열 폭주에 도달하는 온도가 높고, 발화 자체도 잘 나지 않는다”며 “화재 안전성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발화 시 물을 분사해주는 주수관도 설비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오는 10월 제2차 중앙계약시장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2025.09.11 17:17김윤희

AWS "아시아는 '국가 AI 모델' 경쟁 시작…대규모 투자 확산"

"최근 아시아에서 국가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추세입니다. 이미 한국과 인도, 싱가포르 등은 대규모 투자로 모델 구축에 나섰습니다. 우리는 각국 정부가 특화 모델로 AI 주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을 공급할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아브히나브 세티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지역 PSI 기술·범용 리드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WS 퍼블릭 섹터 데이 2025'에서 국가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과 디지털 주권을 앞세운 각국 AI 전략을 제시했다. 세티 리드는 "각국 정부가 직접 LLM을 개발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기업과 협력해 국가별 맞춤형 모델을 구축하는 추세"라며 "국가 LLM에 현지 언어와 규제, 문화적 맥락을 반영해 데이터 주권과 윤리적 기준까지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PJ 지역이 현지 특화 모델 개발 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세티 리드는 "한국을 비롯한 태국, 싱가포르, 인도, 일본 정부는 시민 서비스·정책 수행에 필요한 국가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반 범용 모델로는 충족할 수 없는 영역을 보완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태국은 동남아 AI 허브로 성장할 목표로 2027년까지 12억5천만 달러(약 17천405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국민 60만 명을 AI 교육 대상자로 지정하고, 디지털 ID 플랫폼과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는 'AI 미션'을 수립해 민간으로부터 187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약 10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힌디어를 비롯한 50개 이상 방언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모델을 개발해 문화적 뉘앙스까지 훈련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싱가포르는 AWS와 협력해 '시_라이언(SEA_LION)'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동남아 다국적 환경에 맞춰 말레이어와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동남아 언어·문화를 통합한 모델이다. 여기서 AWS는 자체 인프라와 기술 기반을 제공해 연구팀 성과 도출 속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티 리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도 AI가 공공·산업 분야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미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예약 요약, 진료 문서 초안 작성, 승인 절차 자동화 등 임상 업무에 AI가 들어섰다"며 "교육에서는 행정 업무 간소화와 공급망 자동화가 실험 단계에서 실질적 운영 단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AI 주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각국은 데이터가 반드시 해당 국가 안에 머물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AI가 어떤 데이터를 학습하고 어디까지 활용될 수 있는지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점도 알렸다. 마지막으로 AI가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수학적 검증으로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티 리드는 AI 주권 실현을 위해선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정부와 기업이 이를 직접 구입·교체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최신 기술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17:03김미정

美 구금 한국인 석방…LG엔솔 "후속 조치 만전 기할 것"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으로 구금됐던 직원 300여명이 11일 새벽(현지시간) 석방돼 정오께(한국시간 12일 새벽1시) 한국행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관련 후속 조치에 만전 및 모든 지원을 다하고, 향후 이같은 문제를 사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구성원과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구금된 분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시고, 한국과 미국 현장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써 주신 한국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뿐만 아니라,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까지 세심하게 해소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로 여러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당국은 지난 4일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 근무 중인 직원들이 발급받은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단기 출장용 비자 'B1'에 대해 불법 체류 등 위법 소지가 있다고 간주해 이들을 구금했다. 그러나 현 제도 상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ESTA와 B1 활용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양국 당국은 이들에 대한 제재를 면제키로 협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금된 이들은 7일 만에 석방될 예정이다. 귀국행 전세기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등 관련 기업이 분담하며 오는 12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구금된 이들이 탑승하게 될 전세기 좌석 중 일등석(2석), 비즈니스석(48석)은 구금 중 건강 상태가 악화됐거나, 의료적 처치 및 관찰 필요한 인원 등으로 배정된다. 일부 일등석(4석)은 '집중치료석'으로 마련해 의료진 판단 하에 좌석 배석 여부를 결정한다. 일반 구금자 및 기타 관계자는 이코노미석 좌석을 타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좌석 비즈니스 클래스용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고 충전 케이블 및 마스크 등도 별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됐던 회사 직원과 설비 협력사 직원 희망자 전원에게 개별적으로 차량을 지원해 공항 이동 및 자택 복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희망자 전원에게 회사 담당자 1인을 배정해 맞춤형 케어를 진행한다. 해외 국적 보유자의 경우 숙소와 자국 복귀 항공권 전액을 지원한다.

2025.09.11 16:55김윤희

S2W, SKT 'AI 드림팀' 승선…글로벌 시장 정조준

S2W가 SK텔레콤 주도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인공지능(AI) 기술 동맹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S2W는 SK텔레콤이 이끄는 국내 AI 혁신기업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의 신규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2023년 2월 결성된 국내 대표 AI 기업 연합으로 SKT가 주도한다. 현재 S2W를 비롯해 몰로코, 트웰브랩스, 리얼월드 등 총 37개 회원사가 국방, 제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생태계 활성화와 해외 공동 진출을 모색하며 협력 체계를 다지고 있다. S2W는 수집과 정제가 까다로운 다크웹·텔레그램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 초기부터 국제기구와 해외 정부 기관의 높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안보 분야 원천기술을 기업용 보안 솔루션과 산업 특화 AI 플랫폼으로 최적화해 민간 시장에 선보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굴지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S2W는 향후 SKT를 포함한 여러 회원사들과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 등 기술 협력과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 연합체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류가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하고 혁신기업 간 공진화 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1 16:53조이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UAE 최대 자유무역지구와 맞손…K-AI 중동 진출 '청신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자유무역지구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디지털 기업의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아랍에미리트 최대 자유무역지구인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DMCC)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도 참석해 양측의 협력을 축하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AI·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현지 정보 공유 등 협력 체계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아랍에미리트 아이티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측은 첫 협력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자이텍스 글로벌 2025'에서 힘을 합친다. 행사 내 한국관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한국-아랍에미리트 AI 비즈니스 포럼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또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우수 ICT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증(PoC) 프로젝트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두바이 복합상품거래소는 약 2만5천 개 회원사를 보유한 아랍에미리트의 핵심 경제 구역이다. 귀금속, 에너지, 철강, 농산물 등 주요 부문에서 세계적인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양국 간 디지털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1 16:53조이환

"OTT·FAST 급부상…SO·PP, 협력하고 강점 살려야"

“OTT, FAST 등 글로벌 미디어의 급격한 부상 속에서 케이블TV 산업은 다시 한번 혁신과 탄압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약한 자들의 가장 강한 무기는 단합뿐입니다. SO와 PP는 함께 뜻을 모으고 서로의 강점을 살려낼 때 미래를 열 수 있습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11일 과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현재 미디어 시장을 진단하고 케이블TV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유료방송 통합 시상식이다. 황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SO와 PP가 지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조명했다. 그는 “1995년 작은 시작이었지만, 케이블TV는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며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특히 지난 30년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시청자의 보편적 시청권을 지켜오는 데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 방송, 지역 정보 제공, 그리고 전국 구석구석까지 고품징 방송망을 구축해 온 발걸음은 우리 산업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처럼 케이블 TV는 국민 곁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됐다”고 전했다. PP에 대해서는 “각 채널이 보여준 도전과 창의성은 시청자의 선택을 넓히고 우리 콘텐츠 산업의 다양성을 시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케이블 채널은 한국인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어 드라마, 다큐, 어린이 생활 정보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케이블TV는 지난 30년간 단순한 방송망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망이자 지역사회의 든든한 기반이었듯 향후 30년도 마찬가지며, 더 혁신하고 더 열린 자세로 국민의 삶 속에서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케이블TV 개국 30주년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0년 동안 전국 지역 곳곳에서 기쁨과 희망을 전해주신 케이블tv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비록 글로벌 OTT의 확산이라는 큰 도전을 마주하고 있지만, 케이블TV가 지닌 공공성과 지역성은 여전히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케이블 TV가 자유롭게 경쟁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규제 합리화와 제도 개선을 뒷받침하고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기술 같은 민간 연구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케이블TV가 지역을 살리고 국민을 잇는 든든한 미디어로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5.09.11 16:46진성우

디엘지-한국 딜로이트, '성공적인 미국 IPO 세미나' 18일 개최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 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과 함께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Two IFC 더 포럼에서 '성공적인 US IPO를 위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거나 검토 중인 국내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재무 담당 임원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료 행사다. 참가 신청은 한국 딜로이트 그룹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세계 기업들은 글로벌 자본시장 변동성과 투자자 기대 변화 속에서 미국 IPO를 전략적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 역시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목적으로 미국 증시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IPO는 국내 상장과 달리 엄격한 회계·공시 기준과 까다로운 규제,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세무 및 법적 쟁점이 수반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과제를 점검하고 기업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단계와 고려사항을 짚어보며, 성공적인 글로벌 자본시장 진입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강상욱 한국 딜로이트 그룹 회계감사부문 파트너(본부장)과 법무법인 디엘지 조원희 대표변호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레미 허위츠 딜로이트 US 크로스보더 IPO 리더가 '미국 IPO 시장 진출 – 한국 기업의 기회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미국 IPO를 선택하는 이유와 주요 방식, 단계별 준비 절차, 한국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특수 이슈를 다룬다. 두 번째 세션은 하성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글로벌 IPO 파트너가 '성공적인 미국 IPO를 위한 타임라인과 체크포인트'를 통해 IPO, 다이렉트 리스팅, SPAC 등 다양한 방식을 소개하고, 준비 과정에서 점검해야 할 핵심 사항을 설명한다. 세 번째 세션은 이신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국제조세 파트너가 '해외 진출 및 해외 IPO를 위한 세무 체크포인트'를 주제로 지배구조 변경, 시점별 세무 이슈, 모회사 구조 설계, 상장 전후 세무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살핀다. 마지막 세션은 법무법인 디엘지의 안희철 대표변호사가 '기업 플립(Flip)의 법적 쟁점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안희철 대표변호사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플립이 가지는 의미와 투자자 시각,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플립 절차와 법적 쟁점, 외국환 신고 등 실제 기업이 직면할 수 있는 문제를 짚으며 성공적인 플립을 위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발표자와 참석자 간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기업들이 자사 IPO 추진 과정에서 직면하는 실질적 문제와 대응 방안을 전문가들과 직접 논의할 수 있다. 조원희·안희철 대표변호사는 “미국 IPO는 기업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자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선택지지만 복잡한 법적 절차와 규제 이슈가 동반된다”며 “법무법인 디엘지는 축적된 해외거래 자문과 기업 법무 경험을 토대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적의 법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1 16:39방은주

"KAI 사장 공백, 국제 신뢰 추락·국가적 위기 우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다음달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앞두고 사장 공백 사태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11일 노조는 정부에 조속한 사장 인선을 촉구하며 현 상황이 자칫 "국제 신뢰 추락과 국가적 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ADEX가 전 세계 3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주요 방산 기업 CEO들이 모여 수출 계약과 협력을 논의하는 국제 무대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KAI는 현재 대표이사 대행 체제로만 운영되고 있어 주요 의사결정과 최종 책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태라는 지적이다. 특히 한화, LIG 등 경쟁사 CEO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는 상황에서 KAI만 대행 체제로 참가할 경우 '최고 책임자 없는 회사'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남기게 되고 이는 곧 국가적 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이번 ADEX는 KAI의 핵심 수출 사업인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소형무장헬기 등을 해외에 적극 홍보하고 수출 협상을 진전시킬 자리다. 사장 공백이 지속된다면 수출 협상은 지연되고 파트너십 논의가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노조는 경고했다. 노조는 정부가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조속히 KAI의 새로운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순히 기업 내부 문제가 아닌, 정부가 추진하는 방산 수출 확대 전략에도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ADEX 2025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도약할 기회지만, 사장 공백 상태로 맞이한다면 그 기회는 국가적 손실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글로벌 방산 경쟁이 치열한 지금, 현장을 지휘하고 실무를 총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사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끝내 인선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 권한을 노동자에게 위임하라"고 압박했다.

2025.09.11 16:35신영빈

보안 교육과정 수강한 경기대 학생 전원 '국제 자격증' 따냈다

실무 기반의 침투테스트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사이버 보안 자격증 OSCP(Offensive Security Certified Professional) 교육과정에 참여한 경기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모두 자격 취득에 성공했다. 11일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CIS(대표 이별)와 경기대학교에 따르면 경기대학교 '소프트웨어 안전 국제자격(OSCP) 취득프로그램'에 참여한 6명의 학생들이 지난달 열린 OSCP 시험에서 모두 합격 증서를 손에 거머쥐었다. '소프트웨어 안전 국제자격(OSCP) 취득프로그램'은 경기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 주관으로 운영된 교육 과정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보안 자격증인 OSCP 취득을 목표로 추진됐다. 인당 200만원이 넘는 학생들의 OSCP 시험 응시비용 등도 전액 지원됐다. OSCP는 글로벌 보안 교육업체 '오프섹(OffSeC·Offensive Security)'에서 제공하는 침투테스트 전문 자격으로, 침투 테스터, 보안 분석, 사이버보안 엔지니어 등 다양한 보안 직무에서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LG CNS, SK쉴더스, 안랩 등 국내 유수 IT·보안 기업은 물론 금융보안원, 국가정보원 등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 우대 자격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험은 실습 24시간, 보고서 작성 24시간을 더한 총 48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가 직접 가상 환경에 침투해 관리자 권환을 획득하고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격할 수 있다. CIS는 오프섹 공인 파트너사로, 교육 자격을 갖춰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대학교 학생들이 OSCP 전원 취득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철저한 준비 과정이 큰 영향을 줬다. 앞서 정보보호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경기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6명은 지난 5월부터 OSCP 취득을 목표로 공부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CIS와 경기대학교의 협력으로 이번 취득 프로그램이 구성되면서 시험 직전 단기간에 실력을 끌어올려 마침내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경기대학교 산학협력교수를 겸직하고 있는 이별 CIS 대표는 "경기대학교 학생들이 단기간의 집중 훈련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CIS는 오프섹 학습 파트너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안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5.09.11 16:15김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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