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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 "언론 징벌적 손배제 강행 추진 반대"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 이하 인신협)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핵심으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강력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12일 인신협은 성명서에서 “우리 사회에는 이미 형법상 명예훼손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죄 등 잘못된 보도를 제재할 수 있는 제도가 존재하며, 사실 적시 명예훼손까지 처벌하는 몇 안 되는 나라”라며 “이런 상황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중복·과잉 규제이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입법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과잉 규제는 필연적으로 소송 남발을 초래해 사실 확인이 필요한 의혹 보도조차 '허위조작'이라는 주장만으로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결국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은 근본적으로 위축되고, 최대 수혜자는 정치인, 고위 공직자, 대기업 등 권력과 자본을 가진 집단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개정안은 언론의 중과실이 인정되면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면서도 배상액 상한선을 두지 않았다”며 “다른 법률에서 배상액을 피해액의 3~5배 이내로 제한하는 것과 비교할 때 지나치게 가혹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악의적 허위보도가 아닌 오보에도 막대한 배상을 강제하고, 정치인과 공직자마저 손쉽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안은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안보다도 훨씬 강화된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인신협은 “잘못된 보도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며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국민의 권익 보호가 아니라 권력층을 위한 방패막이를 마련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자가 불편한 보도를 차단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인신협은 “표현의 자유와 권력 감시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피해자 구제를 강화할 수 있는 대안은 얼마든지 모색할 수 있다”며 “이 법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법이라면 일방적 강행이 아니라 사회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력 비판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순간 우리 사회는 자유로운 민주주의의 길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5.09.12 12:54안희정

우원식 국회의장 "DaaS는 교육 경쟁력 기준 바꾸는 국가 전략 기술"

"교육 경쟁력의 기준은 교실의 크기가 아니라 누구나 안전하게 학습 자원에 접속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갖췄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은 교육 경쟁력의 기준을 바꾸는 국가 전략 기술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 DaaS가 미래 교육의 운명을 다시 쓴다'를 주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과 박성준 의원이 주최하고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DaaS지원분과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계와 산업계, 정치권이 한자리에 모여 클라우드 기반 DaaS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교육 패러다임을 논의하고 미래 인재 양성과 정책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국내 DaaS 업계 최초로 열린 국회 정책 토론회다. 김대식 의원과 박성준 의원을 비롯해 김대중 전남교육청 교육감 등 교육계 주요 인사와 틸론·KT클라우드·메가존클라우드·모니터랩·나무기술 등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기업이 다수 참석했으며 실행력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DaaS는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학습 자원과 SW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디지털 서비스 인프라로,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김대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AI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교육 역시 전환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늘 혁신하며 앞으로 나가야 한다"며 "여야 협치를 통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의원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여러 국내 산업과 달리 교육만은 뒤처져 있다고 지적하며 "DaaS가 교육계에 필요한 발상의 전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산업계를 대표해 "DaaS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교육의 기본권을 확장하는 공공재"라며 형평성·안정성·신뢰성 등 세 가지의 가치를 제시했다. 특히 DaaS를 통해 감염병·재난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교육 환경과 투명한 행정 체계 및 데이터 기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AI 실습부터 스마트 행정까지 가능케 하는 기반이 바로 DaaS"라고 평가하며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전남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가장 큰 고민은 디지털 대전환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라며 국가 표준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교육청들이 각자 클라우드 구축을 시도하는 현 상황을 언급하며 "이번 토론회가 미래 교육을 위한 국가 표준을 만드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우리 협회는 클라우드를 근간으로 산업계와 교육계가 함께 혁신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제 정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2 12:17한정호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통해 MMO·퍼블리싱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것"

컴투스가 오는 18일 출시하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두고 회사의 변화 의지를 강조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이번 스타라이트를 기점으로 컴투스도 MMORPG뿐만 아니라 퍼블리싱을 잘할 수 있다는 것과 국내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두 가지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컴투스가 한 단계 점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에서 진행된 '더 스타라이트' 미디어 프리뷰 간담회에서 개발진들은 컴투스가 국내 MMORPG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는 게임테일즈의 정성환 대표, 정준호 아트디렉터, 남구민 사운드디렉터와 컴투스의 한지훈 부문장이 참석했다. '더 스타라이트' 퍼블리싱 계약 결정에는 개발진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됐다. 한지훈 부문장은 "당시 언리얼5로 MMORPG를 만들겠다는 회사가 많지 않았고, 개발자분들의 커리어가 굉장히 믿을 만했다"라며 "이번에는 좀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의기투합해서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성환 게임테일즈 대표는 베테랑 개발진들의 역량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20여년을 함께했던 멤버들이 진심을 담아서 만든 게임"이라며 자신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정준호 아트디렉터, 남구민 사운드디렉터 등 업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개발 단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게임은 정 대표의 원작 소설 4종을 하나의 세계로 통합한 멀티버스 세계관을 특징으로 한다. 정 대표는 "황금의 나르시소스가 카오스가 일어나는 기반이 되는 소설이고, '사실은 해결되지 않았다'라는 배경이 이번 게임"이라며 "실제 게임이 시퀄이고, 색마전설과 홀리나이트의 주인공들이 모두 나온다"고 설명했다. 현재 5종의 캐릭터로 시작하지만 향후 20여 종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게임은 언리얼5 엔진 기반의 MMORPG로 제작됐다. 정 대표는 "각 캐릭터마다 2개의 고유 클래스를 제공하며, 두 개의 클래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스킬은 일부 공유한다"라며 "데커드, 이리시아, 로버, 실키라, 라이뉴 모두 소설 속 주연과 조연"이라고 캐릭터 구성을 설명했다. 특히 배틀로얄 콘텐츠인 '영광의 섬'이 주목받고 있다. 정 대표는 "배틀로얄 장르가 조금은 남달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천편일률적인 장르지만 여기다가 좋은 BGM과 유명 아트 디렉터의 아트를 넣은 것도 차별화"라고 자신했다. 아트 방향성에서도 차별화를 추구했다. 정준호 아트디렉터는 "요새 트렌드가 다크 판타지풍이 강해서 분위기가 무겁고 웅장한 콘셉트가 많다"며 "더 스타라이트는 푸른 잔디와 하늘이 있고, 친구나 연인 및 가족들이 여행이나 모험을 할 때 가질 수 있는 두근거림을 밝은 감성으로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디자인에서도 극사실적 표현보다는 일러스트적 감성을 중시했다고 밝혔다. 정 디렉터는 과거 MMORPG 황금기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한 점도 강조했다. 정 디렉터는 "밀레니엄 시대, MMORPG 황금기 시대의 좋았던 것들을 활용해 보자 생각했다"라며 "과거의 것을 잘 다듬어내면 예전 문화를 즐겼던 분들에겐 긍정적인 향수를, 젊은 층에겐 더 새롭고 트렌디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신 엔진의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2D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중간점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남구민 사운드디렉터는 지역별로 다른 음악 장르를 적용한 구성을 설명했다. 남 디렉터는 "지역마다 음악의 장르가 바뀌는 형태를 취했다"라며 "처음 스타라이트를 만나게 되는 부분은 서정적인 음악, 두 번째 지역은 동양, 세 번째는 기존 MMO 장르, 그다음 지역은 일렉트릭 비트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MMORPG 음악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남 디렉터는 "지금까지 MMO 음악들이 멜로디로 푸시를 안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나오든 안 나오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심금을) 건드리는 멜로디가 있어야 사람들이 듣고 좋아한다"라며 "전달력 있는 멜로디를 전해드리는 게 '더 스타라이트'의 음악적 매력 중 가장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비즈니스 모델(BM)에서는 개발 단계에서 있었던 '신화' 등급을 삭제해 출시된다. 한 부문장은 "상위 이용자와 중소 무과금 이용자의 격차를 줄여주는 부분을 고민하다가 신화 등급 없이 출시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바타와 정령, 탈것, 무기 소울 등 4종류의 확률형 아이템을 준비했지만 일부는 골드로도 획득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정 대표도 관련해 무과금 이용자 배려에 대한 철학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고과금 이용자들의 패턴과 별개로 무과금이나 소과금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걸 막아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내부에서 제가 테스트 중에 허들에 걸리거나 답답한 면이 생기면 조정하고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모든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상황에 따라 기술력을 다르게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정 대표는 "공성전을 벌일 때는 충돌이 들어가는데 일반 퀘스트 진행에서는 충돌을 뺐다"라며 "서버 쪽에서는 엄청 힘들지만 우리는 이렇게 해보자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 충돌 시스템을 다르게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한 부문장은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체계적인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한 부문장은 "2주마다, 한 달마다, 두 달마다, 분기마다 크고 작은 업데이트와 프로모션들이 준비돼 있다"라며 "유저의 반응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업데이트 주기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성전이 주요 엔드 콘텐츠로 자리잡을 예정이며, PVE 관련 레이드 콘텐츠도 다수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오는 18일 '더 스타라이트'를 정식 출시한다. 정식 출시 전까지 공식 사이트와 앱 마켓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최근까지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2025.09.12 12:00정진성

넷스카우트, 디도스 공격 상반기 세계서 800만건 이상 발생

글로벌 보안기업 넷스카우트(한국지사장 김재욱)는 2025년 상반기에 넷스카우트가 탐지한 디도스(DDoS) 공격 지형(Attack Landscape) 분석 리포트를 12일 발표했다. 넷스카우트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전 세계에서 800만 건 이상의 디도스 공격을 모니터링했으며, 이 중 320만 건 이상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이제 지정학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밀 유도형 무기(Precision-Guided Weapons)로 발전, 핵심 주요 인프라(Critical Infrastructure)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짚었다.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노네임057(16)(NoName057(16))'과 같은 해커 그룹은 매달 수백 건의 조직적 공격을 수행하며 통신, 교통, 에너지, 국방 분야를 표적으로 삼았다. 유료 DDoS(DDoS-for-Hire) 서비스는 공격 도구를 대중화시켜, 초보 공격자도 정교한 공격 캠페인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AI 기반 자동화(AI-Enhanced Automation), 다중 벡터 공격(Multi-Vector Attacks), 무차별 폭격(Carpet Bombing) 기법은 기존 방어 체계를 위협한다. 봇넷(Botnet)은 수만 대의 IoT 기기, 서버, 라우터를 감염시켜 장시간 공격을 수행하고,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 각각의 요소만으로도 충분히 위험하지만, 이들이 결합해 전례 없는 사이버 리스크를 전 세계 조직과 서비스 제공업체 네트워크에 가중시키고 있다. 리포터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 세계 공격량 급증(Massive Global Attack Volume): 넷스카우트는 2025년 상반기 동안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3.12Tbps 공격과 미국에서 발생한 1.5Gpps 공격을 포함해 초당 1테라비트(Tbps)를 초과하는 대규모 공격 50건 이상과 초당 기가패킷(Gpps) 단위의 다수 공격을 탐지해 확인했다. ▲지정학적 사건이 초래한 전례 없는 DDoS 공격 증가(Geopolitical Events Triggered DDoS): 인도-파키스탄 갈등(2025년 5월)에서는 핵티비스트 그룹이 인도 정부 및 금융 부문을 공격했으며, 이란-이스라엘 갈등(2025년 6월)에서는 이란에 1만5000건 이상, 이스라엘에 279건의 공격이 발생했다. ▲봇넷 기반 공격 고도화(Botnet-Driven Attacks) : 2025년 3월 하루 평균 880건 이상의 봇넷 기반 DDoS(디도스) 공격이 발생했으며, 최대 1600건까지 급증했다. 공격 지속 시간도 평균 18분으로 증가했다. ▲신규 위협 행위자 등장(New Threat Actors): 유료로 제공하는 DDoS 공격 인프라를 활용한 DieNet은 3월 이후 60건 이상의 공격을 주도했으며, Keymous+는 23개국 28개 산업 분야에 걸쳐 73건의 공격을 실행했다. ▲NoName057(16)의 지배력 유지(Maintained Dominance) :이 그룹은 3월 한 달에만 475건 이상의 공격을 주장했으며, 이는 두 번째로 활발한 그룹보다 337% 많은 수치다. 이들은 스페인, 대만, 우크라이나의 정부 웹사이트를 표적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넷스카우트 리처드 험멜(Richard Hummel)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디렉터는 “해커 집단이 자동화, 공유 인프라, 진화하는 전술을 더욱 활용함에 따라 조직들은 기존 방어 체계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AI 어시스턴트(AI Assistants)와 WormGPT, FraudGPT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통합은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NoName057(16) 그룹 무력화(Takedown)가 디도스 봇넷 활동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이들이 다시 최상위 디도스 위협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면서 "오늘날의 정교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머신러닝 기반의 지능형(AI/ML based intelligence-driven)이고 검증된 디도스 방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스카우트는 수동(Passive), 능동(Active), 반응(Reactive) 관점을 모두 활용해 글로벌 디도스 지형을 지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례 없는 수준의 글로벌 공격 트렌드 가시성을 제공한다. 라우팅된 IPv4 공간의 3분의 2를 보호하며, 2025년 상반기 글로벌 피크 트래픽 800Tbps 이상을 처리한 네트워크 에지(Network Edge)를 안전하게 지킨다. 수백만 대의 악용되거나 침해된 장치를 활용하는 다수의 봇넷 및 유료 DDoS 서비스 추적을 통해 매일 수만 건의 DDoS 공격을 모니터링한다.

2025.09.12 11:49방은주

과기부 김경만 국장 "클라우드는 AI 생태계의 심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클라우드는 AI 생태계의 심장'이라고 강조하며 AI 대비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솔직히 언급했다. 이어 클라우드 없이 AI 생태계를 완성할 수 없다며 정부도 열린 자세로 배우고 민간과 협력해 심장이 제대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부·국회·산업계 인사들은 오픈클라우드플랫폼서밋(OPS) 2025에서 AI 혁신의 핵심 기반으로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가 주최한 OPS 2025'가 1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서밋은 'AX 대전환을 위한 AI 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과 인공지능(AI) 생태계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경만 국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데이터센터 구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클라우드야말로 생태계의 심장"이라며 정부의 AI 정책 기조와 함께 클라우드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정책 당국 입장에서 충분한 통찰을 쌓기 쉽지 않지만 클라우드·서비스형 플랫폼(P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없이는 AI 생태계를 완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내년도 예산이 늘어나긴 했지만 데이터·PaaS·SaaS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현실을 인정했다. 다만 "정부도 열린 자세로 배우고 민간과 협력해 심장이 제대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민간 주도의 혁신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클라우드 전환의 현주소를 짚었다. 그는 2010년 클라우드 관련 인터뷰를 회상하며 "당시와 비교하면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이미 넘어섰지만 사회 전반과 공공 영역의 클라우드 전환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AI 논의 과정에서 GPU나 데이터센터 같은 하드웨어 요소는 강조되지만 정작 클라우드와 데이터라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물을 짓는 것은 GPU와 데이터센터 같은 하드웨어 구축일 뿐이고 실제 행사를 열 수 있게 무대와 스태프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라며 클라우드의 필수성을 설명했다. 또 "AI의 가치는 GPU 몇 대를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모델과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운영·배포·검증 가능한 안정적 플랫폼이 없으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민간 중심 개방·상호운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국회 차원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홍진 OPA 의장은 이번 서밋에서 'OPA 2.0'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OPA가 2022년 창립 이후 클라우드 표준화, 인력 양성, 정책 홍보,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AI 시대의 요구에 맞춰 한 단계 진화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OPA의 목표는 산업계 솔루션을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만들고 이를 통해 최종 사용자가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OPA 2.0 전략으로 GPU·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 활용 최적화, 데이터 수집·유통·관리 체계 강화, PaaS 기반 자동 배치와 배포 환경 구축, 온디바이스 및 분산형 AI 지원,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호환성 확대, AI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OPA 2.0은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산업계와 최종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현장에서 기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업계와 전문가들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생태계 전체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플랫폼 민간 생태계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신 기술 동향과 활용 사례를 공유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의견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발표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인프라, PaaS 개발 환경 구축, 인공지능 혁신 구현 등 3단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숭실대 최종석 교수의 '클라우드에서 AI 네이티브로' 하이테크 튜토리얼, LG전자 조봉수 상무의 'AI옵스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 전략'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KT 배순민 소장의 '디스트리뷰트 AI' 강연과 함께 OPA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이주환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AI 전환(AX)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AI를 나무라고 한다면 클라우드는 그 나무가 뿌리내리고 자라는 흙이고 데이터는 영양분"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데이터와 서비스가 자유롭게 연결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한국 AI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OPA는 앞으로도 민간 중심 오픈 생태계 조성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9.12 11:36남혁우

세계 최대 익명 네크워크 '토르'서 버그 발견…"쉽게 웹사이트 마비 가능"

세계 최대 익명 네크워크 '토르'서 웹사이트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버그가 발견됐다. KAIST는 전산학부 강민석 교수 연구팀이 지난 8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유즈닉스 보안 학술대회(USENIX Security 2025)에서 '토르'의 보안 취약점을 공개, 우수논문상(Honorable Men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즈닉스 보안 학술대회는 정보보안 분야 세계적인 학회다. 구글 스칼라 h-5 인덱스 기준 보안·암호학 분야 전체 학술대회 및 저널 중 영향력 1위다. 이번에 강 교수팀이 받은 우수논문상은 전체 논문 400여 편 가운데 약 6%인 25편에만 주어졌다. 특히, 국내에서는 강 교수 연구팀이 유일하게 수상했다. 연구팀은 '토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거부(DoS) 공격에 대한 버그(취약점)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패치를 제시했다. 토르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전세계적으로 매일 수백만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프라이버시 보호 수단이다. 강민석 교수는 "토르의 혼잡도 인식 방식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라며 "실제 네트워크 실험을 통해 단 2달러의 비용으로 웹사이트를 마비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또 "기존 토르에 구현된 서비스 거부(DoS) 공격에 대한 보안 기법이 오히려 공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음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취약점이 발생하는 원리를 규명하고, 토르가 익명성과 이용가능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 가이드라인은 토르 개발진에 전달돼 현재 패치 적용이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월 토르 창립자 로저 딩글다인이 KAIST를 방문, 연구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토르 운영진은 KAIST 연구팀의 선제적 제보에 대한 대가로 지난 6월 800달러 상당의 버그 현상금을 지급했다. 강민석 교수는 “토르 익명성 시스템 보안은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의 보안 취약점 연구 사례"라며, “이번에 확인된 취약점은 위험도가 매우 높아 학회 현장에서 토르 보안 연구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강 교수는 "토르 시스템의 익명성 강화뿐 아니라 토르 기술을 활용한 범죄 수사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이진서 박사과정(제1저자), 김호빈 연구원(제2저자, KAIST 정보보호대학원 석사 졸업· 현 미국 카네기멜런대 박사과정)가 진행했다.

2025.09.12 11:18박희범

30년 뚝심 포시에스, '사우디 비전 2030' 올라탄다…중동서 '잭팟' 터질까

포시에스가 중동 최대 정보통신(IT) 전시회를 발판 삼아 현지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포시에스는 다음달 13일부터 닷새간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자이텍스 글로벌 2025'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170개국에서 17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이번 참가는 포시에스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한국정보통신기술(ICT) 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결과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3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집약한 토탈 디지털 문서 솔루션을 공개한다. 특히 구축형 솔루션 '오즈 이폼'과 클라우드(SaaS) 서비스 '이폼사인'을 앞세워 문서 생성부터 처리까지 완전한 전자문서 환경을 제시할 계획이다. 자이텍스 글로벌은 걸프협력이사회(GCC) 디지털 전환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꼽힌다. 사우디 비전 2030과 아랍에미리트(UAE) 디지털 정부 전략 2025 등 현지 정책과 맞물려 최적의 시장 진출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포시에스의 솔루션은 독자 특허를 획득한 인공지능(AI) 문서 기능과 자동화된 데이터 추출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단순 전자서명 서비스를 넘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의 기존 시스템과 연동해 완전한 디지털 문서 생애주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점이 핵심 차별점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패키지는 ▲템플릿 디자인 도구 ▲워크플로우 및 권한 설정 ▲디지털 서명 및 버전 관리 ▲법적 인증 장기 보관 기능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오즈 이폼'은 국내 금융기관 70% 이상이 도입한 솔루션이며 '이폼사인' 역시 같은 엔진을 쓴다. 최근에는 베트남 금융권 디지털 전환 사업에 참여하고 싱가포르와 일본 기업에도 솔루션을 공급하며 해외 시장 적응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사업에 선정돼 네이버 클로바X를 활용한 '이폼사인 AI'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초거대 거대언어모델(LLM) AI와 연계 로드맵도 구상하고 있다. 한 중동 지역 산업 분석가는 "중동 기업들은 복잡한 디지털 문서 워크플로우를 처리하면서도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정교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검증된 소프트웨어 경험을 보유한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이러한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참가는 포시에스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평가받은 의미가 있다"며 "중동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회이자 대규모 파트너십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2 11:02조이환

첨단 바이오 현장에서 미래 공학도를 꿈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이 주관하는 '2025 K-Girls'Day' 행사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약 7주간 전국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K-Girls'Day'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에게 기업·연구소·대학 등 다양한 공학기술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이공계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학생의 학업 부담이 큰 상황을 고려해 여성공학인 선배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찾아가는 K-Girls'Day'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이 공학 분야 진로를 모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올해에는 또 프로그램의 글로벌 연계도 강화했다. 지난 8월에는 대학생 24명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를 방문해 선진 기술 현장을 체험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여성 엔지니어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K-Girls'Day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후배 학생의 산업현장 탐방을 인솔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에서 열린 '2025 K-Girls' Day' 개막식에는 동일여자고등학교 학생, 대학생 서포터즈 등 4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여성공학인재 스피치, 바이오 기술 현장탐방, 선배와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래세대 여성공학인재 스피치에서 이화여대 참가 학생은 “독일 글로벌 제약회사를 방문해 여성 재직자와 직접 대화한 경험이 진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 R&D 연구원이 돼 신약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일여자고등학교 참가 학생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유전체학 기반의 맞춤형 치료법을 연구하는 공학자를 꿈꾸게 됐다”며 “이번 바이오 산업현장 체험을 발판 삼아 멋진 여성 이공계 인재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Girls'Day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삼성전자·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한국콜마·노바렉스 등의 주요 기업,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의 연구소, 수원여대 등 대학 포함 약 25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전국 약 2천 여명의 여학생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거나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공학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넓히게 된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계 전반에서 공학 인재 부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여학생들의 공학계열 진출을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학생이 공학 분야에 진입한 이후에도 핵심 산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12 11:00주문정

ASML 코리아, 4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세계 최대 노광장비 기업 ASML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가 '2025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일자리창출 노력과 일자리의 질 개선 노력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ASML 코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ASML 코리아는 혁신적인 노광기술을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가운데, 꾸준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임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 및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ASML 코리아는 202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규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신규 인력 채용을 13% 늘렸다. 또한 유연 근무 및 재택근무제, 시차출퇴근선택제, 선택적 근무시간제도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일하는 방식을 도입해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복리후생면에서도 ASML 코리아는 숙련된 인력들이 계속해서 일하기 좋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출산 지원금, 출산 특별 휴가, 임신축하선물 외에도 자녀 입학 지원금, 가족돌봄휴가, 사내 시설 직장어린이집, 가족 초청 ASML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ASML Korea Music Festival) 등을 통해 직원들의 출산 및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업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필수역량교육을 제공하여 임직원 개인의 발전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ASML 코리아는 직원들의 주거안정 및 경제적 자립 위한 주택자금이자지원 및 월세지원제도, 복지포인트제도, 기념일 휴가 및 포인트, 휴가시설 제공 및 할인혜택 지원제도 등 임직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최한종 ASML 코리아 대표이사는 “ASML은 개인과 사회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이러한 혁신은 다양한 배경, 관점, 재능 및 기술을 보유한 우수한 인재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환으로, ASML 코리아는 임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4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그간의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ASML 코리아는 임직원들과 동반성장 하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SML 코리아는 대중교통 또는 도보로 출퇴근하는 임직원에게 별도의 지원금을 제공해 일상 속에서 환경적 가치 실현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한, 화성시 궁평항에서 실시하는 바다정화활동, 화성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교육 봉사활동 사이언스 캠프 등 ESG활동에 앞장서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2024년에는 경기도 자원봉사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유공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5.09.12 10:40전화평

[AI는 지금] 내년 AI에 10조원 투입…한국 경제 체질 확 바꾼다

대한민국 정부가 미래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해 주요 부처의 예산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핵심 부처들은 이달 초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AI를 최우선 순위에 뒀다. 정부가 해당 분야에 책정한 총예산은 10조1천억원 규모로,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투자다. 업계에서는 이번 예산 편성이 연구개발(R&D) 지원을 넘어 국가의 산업 구조와 안보 지형까지 바꾸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한다. 정부가 AI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혁신을 꾀하고 국방 체계를 고도화하며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등 국가 전반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AI 전략의 선봉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섰다. 정부 전체 AI 예산의 절반이 넘는 5조1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3대강국(AI G3) 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부처 총예산의 약 21.5%에 달하는 규모로 사실상 부처의 명운을 AI에 걸었다고 평가된다. 과기정통부 예산의 핵심은 4조4천600억원이 투입되는 'AI 대전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 AI 인프라 확충, 차세대 핵심 기술 확보, 그리고 AI 사회 구현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전략적 목표가 담겨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압도적인 규모의 국가 AI 인프라 확충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천장을 추가로 확보해 총 3만7천장 규모의 국가적 컴퓨팅 자원을 구축한다. 이는 국내 기업과 연구진이 글로벌 빅테크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AI 데이터 고속도로'를 까는 작업이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차세대 AI 핵심 기술 내재화에도 집중 투자한다. AI 반도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미래 AI 산업의 판도를 결정할 핵심 기술 개발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또 로봇 기술 등과 융합될 피지컬 AI 같은 기반 기술 확보에도 나서며 기술 초격차를 노린다. 소프트웨어 주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과기정통부는 공공, 경제, 사회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인 '국가 독자 AI'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또 광주, 대구 등 4개 지역에 지역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AX 혁신거점'을 조성해 AI의 혜택이 전국으로 퍼지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AI 기술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역할을 맡았다면 산업통상자원부는 AI를 산업 현장에 직접 수혈해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산업 AI 전환(AX)'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늘린 1조1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우리나라 제조업이 직면한 저성장 위기를 AI를 통해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산업부 전략의 심장은 'AI 팩토리' 프로젝트다. 개별 제조 공장에 AI를 접목해 공정 효율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오는 2030년까지 500개 이상의 AI 팩토리를 구축해 K-제조업의 경쟁력을 뿌리부터 혁신하겠다고 구상한다. 특히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피지컬 AI' 기술 확보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 4천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로봇이나 자동차가 스스로 외부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기술을 고도화한다. 나아가 제조업, 물류, 건설 현장에서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핵심 하드웨어인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국산화에도 시동을 건다. 자동차, 가전제품 등이 자체적으로 AI 연산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이 반도체 개발에 내년 1천851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약 1조원을 투자한다. 이는 미래 스마트기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인 포석이다. 이 외에도 산업부는 1천575억원을 신규로 투입해 2년 안에 60여 개의 생활밀접형 AI 응용 제품을 상용화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도 집중한다. 산업부의 전략은 원천 기술 개발을 넘어 AI를 '돈이 되는 기술'로 만들겠다는 실용주의적 접근이 돋보인다. 중기부 역시 AI·딥테크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벤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16조8천44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창업·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의 신호탄이다. 중기부 전략의 핵심 무기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천억원으로 증액된 '모태펀드'다. 중기부는 이 펀드의 절반에 달하는 약 5천500억원을 AI와 딥테크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정한다. 이는 정부 자금을 마중물 삼아 민간 벤처 투자를 유도하고 가능성 있는 초기 AI 기업들을 발굴해내겠다는 명확한 청사진이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AI·바이오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1천개 이상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또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글로벌 유니콘으로 키우기 위한 신규 사업인 '유니콘 브릿지'를 통해 스케일업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R&D 투자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천955억원으로 편성해 기술 개발을 뒷받침한다. 특히 990억원을 신규 투입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사업이 눈에 띈다. 기술력은 있지만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제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용적인 정책이다. 정부의 AI 전략의 또다른 퍼즐은 국방 분야가 맞춘다. 국방부는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이 AI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을 대비해,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66조2947억원의 국방 예산은 신기술을 국가안보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국방부의 AI 투자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의 연장선에 있다. 내년 국방 R&D 예산은 전년 대비 19.2% 늘어난 5조9천130억원으로 책정됐다. 그중 3천402억원은 투입되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사업에 투입된다. 이 사업은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지상 로봇 등을 AI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합적으로 지휘·통제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수 정예화되는 병력 구조의 한계를 첨단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AI 예산 편성은 지난해 투자액수를 훌쩍 뛰어넘는다"며 "새 정부 취임 이후 AI를 국가의 핵심 인프라로 삼겠다는 명확한 시그널을 보여준 만큼 민간에서도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2025.09.12 10:37조이환

국민연금, 디캠프에 사업장 정보 제공

국민연금공단이 11일 디캠프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연금 사업장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디캠프는 투자·육성 중인 새싹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와 사업장 상태 등 회사 정보를 확인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디캠프는 국민연금 사업장 정보를 토대로 새싹기업의 생존율, 고용 창출 효과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후관리를 수행할 방침이다. 청년 창업기업 지원의 실효를 높이기 위해서다. 국민연금이 공공데이터포털로 공개한 가입 사업장 내역은 2번째로 많은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관련해 연금공단은 공공데이터포털에 135종의 데이터를 개방한 상태다. 김태현 이사장은 “연금공단의 정보를 민간기업과 교류하고 공유해 새싹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창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25.09.12 10:34김양균

스패로우, SK쉴더스와 SW공급망 사업 협력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SK쉴더스(대표 민기식)와 취약점 진단 사업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과 기관의 SW 공급망 보안 역량 강화를 가속화한다. 스패로우는 SK쉴더스는 성남 판교 SK쉴더스 본사에서 'SW 공급망 보안 및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고 있는 SW 공급망 위협에 대응, 기업과 기관의 공급망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성사됐다. 특히 고객이 SW 개발 전 과정에서 필수적인 소스코드·오픈소스·웹 취약점 분석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진단 및 조치함으로써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두 회사가 적극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스패로우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 'Sparrow Enterprise'를 SK쉴더스에 공급하고, 국내 사이버보안 1위 SK쉴더스는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컨설팅과 제품 판매에 나선다. 두 회사는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최대 화이트 해커 그룹인 이큐스트(EQST)의 역량을 활용해 진단 사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QST는 랜섬웨어, LLM 기반 공격, 웹·모바일 보안 등 최신 위협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며 글로벌 보안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국내 최다 침투 테스트 경험을 토대로 산업군별 특화된 해킹 시나리오와 점검 체계를 운영해 기업이 위협을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재우 SK쉴더스 혁신사업본부장(전무)은 “최근 공급망 공격은 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리스크로 여겨진다”며 “이번 스패로우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SK쉴더스의 독보적인 컨설팅 역량과 스패로우의 검증된 솔루션이 만나 더 많은 고객들이 SW 공급망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취약점 점검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보안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패로우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부문 공공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과 품질 이슈를 검출하고 보안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데브섹옵스(DevSecOps)를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데브섹옵스(DevSecOps)는 개발(Development)·보안(Security)·운영(Operations)을 통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이다.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 웹 취약점 분석,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 등 개발, 테스트, 운영 단계에 걸쳐 다양한 AST(application Security Testing) 도구를 제공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정부 및 공공기관과 다수의 금융기관, 일반 기업에서 스패로우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조직의 규모나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구축형, 클라우드형, API형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2025.09.12 10:30방은주

美 구금 한국인 귀국 전세기 오후 3시반쯤 도착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당국에 단속됐다 풀려난 한국인 직원들이 12일 오후 3시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공지를 통해 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탑승한 전세기가 오후 3시반 전후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일 오후 3시 석방돼 구금시설 인근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12일 오전 1시 경 전세기가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자 중 영주권자인 한국인은 미국에 잔류를 택했다. 전세기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등 관련 기업이 분담키로 했다. 이번 사건 직후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 대사관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기 석방을 위한 교섭을 지속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에선 김동명 최고경영자(CEO)와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등이 현장 대응을 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 “구성원과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관련 후속 조치에 만전 및 모든 지원을 다하고, 향후 이같은 문제를 사전 예방하겠다”고 입장문을 밝히기도 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구금된 이들에 대해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미국 측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2025.09.12 10:10김윤희

맘스터치, 몽골서도 '맘스피자' 판매 시작

맘스터치가 일본에 이어 몽골에서도 피자 판매를 시작하며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플랫폼으로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위치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10호점과 12호점에서 '맘스피자' 숍앤숍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월 일본 시부야 매장 이후 두 번째 해외 진출 사례로, 회사는 연내 몽골 내 7개 매장으로 숍앤숍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기존 매장을 숍앤숍 형태로 리뉴얼하는 동시에 향후 신규 점포는 버거·치킨·피자를 함께 제공하는 QSR 플랫폼 매장으로 출점할 예정이다. 회사는 국내에서 검증된 숍앤숍 모델을 토대로 현지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몽골 내 피자 출시 배경에는 현지 소비자 조사의 긍정적 결과가 있었다. 지난 5월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0% 이상이 싸이피자, 와우미트피자 등 맘스피자 시그니처 메뉴의 맛과 품질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맘스터치는 'K-프리미엄 피자'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몽골 시장은 인구 60% 이상이 34세 미만인 젊은 층으로, 한류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4인 가족 중심 외식 문화가 발달해 대형 사이즈 피자 수요가 많고, 경제 성장과 함께 외식 산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맘스터치 몽골 매장은 현지 평균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매장에서는 본사에서 공급하는 소스와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해 한국과 동일한 맛을 유지한다. 현지 식문화에 맞춰 육류 토핑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몽골 시장 내 피자 론칭은 현지 파트너사의 요청과 소비자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며 “버거, 치킨, 피자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QSR 플랫폼 매장을 통해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K-QSR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맘스피자는 숍앤숍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에서도 빠르게 외형을 확장 중이다. 지난달 기준 18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260개 매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 시부야 매장에서는 하루 평균 70판 이상이 판매되며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5.09.12 10:10류승현

소니, IBC 2025에서 미디어 산업 솔루션 공개

소니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는 오는 12일부터(이하 현지시간) 15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되는 국제 방송·영상 장비 전시회 'IBC 2025'에서 미디어 산업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PXW-Z300은 촬영 단계부터 영상 파일에 직접 디지털 서명을 내장하는 전문가용 캠코더다. AI 생성·조작 콘텐츠가 등장하며 생길 수 있는 영상 진위 여부를 쉽게 가릴 수 있는 C2PA 관련 정보가 파일에 기록된다. 1/2인치 4K 3-CMOS 엑스모어 R 이미지 센서, 비욘즈 XR 영상처리엔진, AI 기반으로 피사체를 인식하고 구도를 자동 조정하는 전용 AI 프로세싱 유닛을 탑재했다. 1인 미디어나 소규모 제작 환경에서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라이브유(LiveU)와 공동 개발한 송신기 '라이브유 TX1'을 장착하면 USB 저장장치로 파일을 자동 전송하며 여러 네트워크를 결합해 짧은 시간 안에 대용량 파일을 네트워크로 전송할 수 있다. 영상 편집·협업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크리에이터스 클라우드'에는 개인/기업 사용자를 위한 모니터링 기능, 각종 플러그인 등 다양한 앱 최신 버전이 추가된다. 소니는 이번 전시회에서 방송 환경을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시킬 '소프트웨어 정의 방송'(SDB) 비전도 소개한다. SDB는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전용 하드웨어에서 분리해 필요에 따라 자원을 유연하게 할당하고 확장할 수 있는 범용 IT 인프라 기반의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드웨어 중심의 집약적인 시스템 구축 방식에서 벗어나, 분산 제작 환경의 요구를 충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생태계를 구축 가능하다. 기존 출시 제품 중 카메라 제어 네트워크 어댑터인 CNA-2는 PC를 통한 씬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등 기능을 추가하며 WEB-RCP로 최대 12개 카메라를 웹 인터페이스에서 제어할 수 있다. 비디오 스위처인 MLS-X1은 버전 2.4 업데이트를 통해 GPU 성능을 활용한 확장된 DME 효과, 그리고 노드(node) 조합의 유연성 향상 등 한층 강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실제 스튜디오와 가상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공간 콘텐츠' 제작을 위한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베니스2', 최신 LED 디스플레이, 버추얼 프로덕션 툴셋 3.0 등 솔루션도 함께 전시한다. IBC 2025 출시 제품과 솔루션 관련 기능과 출시일 등 상세 정보는 소니코리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2 09:46권봉석

1인 10만원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9월22일 개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오는 9월22일부 시작된다. 12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경과와 2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지급한 1차 소비쿠폰은 7월21일부터 지급하고 있으며, 2차는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9월22일(월)부터 국민의 90%에 대해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은 9월11일 24시 기준 지급 대상자의 98.9%인 5천5만여명이 신청했고, 9조 634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지급률인 98.7%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1차 지급 이후 소비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심리지수'(한국은행)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에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10.8을 기록하고, 8월 111.4로 상승해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연속 하락하던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BSI)'(중기부)도 8월에 반등한 이후 9월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내수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또 7월 산업활동동향(통계청)에 따르면 전월 대비 국내 산업 생산・소비・투자 부문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상승'이 확인되었고, 그 중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 지수'가 전월 대비 2.5% 늘어나 2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소비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고자 추진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계획을 마련했다. 지급 대상자 선정단위인 가구 기준은 2025년 6월18일 기준 주민등록법상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하나의 가구로 구성하되, 주소지가 다른 경우라도 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보아 동일한 가구로 본다. 다만, 주소지가 다른 경우 부모는 피부양자라 하더라도 다른 가구로 보며, 맞벌이 부부는 별도의 가구로 보되 부부의 합산보험료가 유리한 경우 동일한 가구로 인정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재외국민은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으면서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자격을 보유한 경우, 외국인은 내국인이 1인 이상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어 있고 국민과 동일한 건강보험 자격을 보유한 경우 지급대상에 포함한다. 1차 지급 시 추가지급 대상이었던 기초·차상위·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 314만여명도 2차 지급 대상이 된다. 거주 불명자는 주민등록표의 세대원과 무관하게 별도 1인가구로 구성되어, 선정기준에 부합한다면 지급대상으로 포함한다. 소득 하위 90% 선별을 위해 고액자산가 가구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지급대상에서 먼저 제외한다. 구체적으로 가구원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가구의 가구원 모두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액자산가 가구 이외에 2025년 6월 부과 본인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기준 이하인 경우 지급대상자가 된다. 청년세대와 고령층 비중이 높은 1인 가구와 합산 소득이 많은 다소득원(맞벌이 등) 가구에 대해서는 지급대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형평성을 고려했다. 1인 가구는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연소득 약 7천500만원 수준(1인 가구 직장·지역 건강보험료 선정기준 22만원)을 선정기준으로 설정했으며, 소득원이 2인 이상인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선정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일례로 직장가입자 2인이 포함된 4인 가구는 4인 가구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 51만원이 아닌, 60만원 이하(5인 가구 기준)인 경우 지급대상이 된다.

2025.09.12 09:28조민규

한국사회투자-하나증권, 모험자본 공급 확대 위한 업무협약

임팩트투자사 (공)한국사회투자와 하나증권은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ESG 유망 기업 발굴·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와 하나증권 김동식 경영전략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벤처·스타트업 등 ESG 영역 유망 창업기업 발굴 및 초기 투자 ▲우수 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 ▲기술자문·네트워크 연계·글로벌화 등 맞춤형 성장 지원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학술대회·행사 공동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기관은 정부가 제시한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생태계 확장'이라는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본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모험자본은 혁신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원동력”이라며, “공익법인으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온 한국사회투자가 하나증권과 함께 더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하나증권은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를 확대함은 물론, 벤처·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2 09:13박희범

신라면세점, 세 번째 모델로 케이팝 그룹 '엔싸인' 발탁

신라면세점은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소재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케이팝 그룹 엔싸인의 소속사인 nCH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케이팝 그룹 엔싸인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배우 진영과 박형식에 이어 케이팝 그룹 엔싸인을 모델로 발탁하며, 글로벌 팬덤을 활용해 글로벌 MZ세대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데뷔 2주년을 맞은 엔싸인은 7인조 다국적 보이 그룹으로, 한국뿐 아니라 대만, 일본, 호주 멤버로 구성돼 데뷔 초부터 글로벌 팬덤을 갖춰 차세대 케이팝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엔싸인은 올해 일본과 대만, 미국 등에서 팬미팅부터 투어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신라면세점은 엔싸인과 함께한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9.12 09:05김민아

프리윌린-삼육대, AI 기반 교육혁신 힘 모은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지난 10일 삼육대학교와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혁신 및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기반 교육혁신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맞춤형 학습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AI 기반 교육 플랫폼 혁신 및 구축 ▲삼육대학교 맞춤형 학습 교과 구현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한 교육 서비스 혁신 ▲AI 기반 교육 관련 최신 연구 및 방법론 도입 ▲공동 개발 및 운영 협력 등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프리윌린은 자사의 대학 교육 전문 AI 코스웨어 '풀리캠퍼스'를 기반으로 삼육대학교에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교수자는 AI 기반 도구로 강의안을 효율적으로 제작하고 수업을 운영할 수 있으며, 학생은 맞춤형 보완 학습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삼육대학교는 전공 교과에 특화된 학습 흐름을 설계하고, 교수자는 대시보드로 출결·평가·성취도를 정밀 관리할 수 있어 교육 과정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풀리캠퍼스LMS(학습 관리 시스템)는 기존의 단순한 '교육 포털'을 넘어 대학 교육 콘텐츠와 AI 맞춤형 학습, LMS 기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삼육대학교와의 협력에서는 LMS-교수자-학생의 학습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존 LMS의 한계를 넘어선 차별화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풀리캠퍼스LMS는 AICAT(AI Computerized Adaptive Test, 학생반응형평가)를 활용한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보완 학습, 무전공 입학생 학사 운영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30여 개 과목, 90만 문항 이상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교수자는 '콘텐츠 에디터'와 'AI 조교' 기능을 활용해 강의안과 과제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 창의적인 수업 설계에 집중할 수 있다. 학생들은 AI 추천 학습 콘텐츠와 블렌디드 러닝 확장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제해종 삼육대학교 총장은 "AI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과 체계적인 학생 관리 기능이 결합한 풀리캠퍼스 플랫폼을 통해 우리 대학의 교육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 개별 학습 경험을 강화하고, 나아가 전국 대학에 확산되는 모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이번 협약은 풀리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대학 맞춤형 학습 플랫폼 고도화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특히 대학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는 동시에, 풀리캠퍼스LMS를 통해 LMS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2025.09.12 08:55백봉삼

"엔진은 행복해"...VR 콘서트로 '엔하이픈' 눈앞서 만나보니

"이렇게 재미있는 콘서트는 처음이다." 엔하이픈의 첫 번째 VR 콘서트인 '이머전'은 팬덤 '엔진'은 물론, 처음 접한 관객까지 단숨에 빠져들게 한 몰입형 공연이었다. 실제 콘서트장에서보다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K-팝 공연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최근 기자는 엔하이픈 VR 콘서트 이머전을 보기위해 메가박스 코엑스에 방문했다. 미리 예매한 티켓을 출력하고 별도 부스에 방문하니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었다. 한 팬이 다가와 자신의 카드와 교환할 수 있느냐고 물어 서로의 카드를 구경하기도 했다. 입장을 하니 엔하이픈 뮤직비디오가 극장 화면에 나오고 있었다. 좌석에 앉아 안내에 따라 VR 헤드셋을 착용했다. 기계가 생각보다 무거웠지만, 눈 앞에 멤버들이 등장하자 무게는 저절로 잊혔다. 콘서트가 시작하자마자 이곳 저곳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생각보다 멤버들과의 거리가 가까워 나도 모르게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VR 속 무대는 거대한 사무실에서 폐공장, 핑크문과 레드문이 공존하는 루프탑으로 순식간에 전환되며 현실과 환상을 오갔다. 다음엔 어떤 무대가 나올지 계속 기다려지고, 40분의 러닝타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리더 정원이 “너무 가까워서 헤드셋을 벗었다”고 말한 것처럼 멤버들의 눈빛과 숨소리가 고스란히 전해져 오히려 고개를 뒤로 젖혔다. 이번 공연에는 'Bite Me', 'XO (Only If You Say Yes)', 'Highway 1009'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이는 어메이즈가 제작한 VR 콘서트 중 역대 최다 규모다. 곡마다 콘셉트가 달라지고 공간이 변화하면서 마치 멤버들과 함께 뮤직비디오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참여형 요소도 인상적이다. 손하트를 하면 화면 속 멤버가 반응하는 인터랙션, 7명 중 한 명을 선택해 감상하는 '최애 선택 분기 씬'은 공연을 직접 체험하는 무대로 확장시켰다. 이 순간만큼은 수많은 관객 속 한 명이 아니라, 단독 팬미팅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도 받았다. 공연장을 나서는 길, 머릿속에는 멤버들의 표정과 목소리가 아른거렸다. 단순히 '보길 잘했다'는 감상에 그치지 않고,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팬덤 엔진에게는 행복 그 자체였고, 팬이 아니었던 관객도 팬이 돼버리는 경험일 것 같았다. 옆 자리에서 함께 콘서트를 관람한 한 관객은 "VR 콘서트에 관심이 많아 1회차부터 쭉 관람했는데, 엔하이픈 이머전이 무대 규모가 있어 공간감이 크다고 느껴졌다"며 "멤버들이 1:1로 아이콘텍 하는 것이 제일 심쿵한 포인트였다. 무대에 직접 참여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머전'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약 40개 도시에서 순차 공개된다. 카카오 출신 창업자들이 세운 어메이즈는 자체 AI 기반 영상 프로세싱과 언리얼 엔진 VFX 기술을 활용해 아티스트를 눈앞에서 만나는 듯한 몰입 경험을 구현했다. VR 콘서트는 단순히 공연을 디지털화하는 차원을 넘어, 물리적 거리를 초월한 새로운 공연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어메이즈 측은 "관객 만족도가 높다"며 "실관람 평점이 꾸준히 호평을 이어가고 있으며, 재관람 열풍과 입소문 확산으로 흥행세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관객들이 체감한 몰입감과 현장감이 VR 콘서트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12 08:3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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