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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색 엔진 포털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8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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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뷰어가 그린 에이전틱 AI 시대 업무 환경은?

팀뷰어가 한국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전환을 강화하기 위해 새 솔루션을 공급한다. 팀뷰어는 디지털 직원 경험(DEX)·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포트폴리오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은 대기업용 '팀뷰어 DEX', 중소기업용 'DEX 에센셜', 통합형 플랫폼 '팀뷰어 원'이다. 팀뷰어 DEX는 팀뷰어가 인수한 기업 1E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이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비롯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분석, 규정 준수 현황 파악 등 고도화된 기능으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DEX 에센셜은 복잡한 인프라 없이도 핵심 DEX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입과 활용이 간편하며, 실시간 알림과 반복 작업 자동화 등으로 IT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통합 플랫폼인 팀뷰어 원은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RMM), DEX,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보안 원격 연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은 전사 IT 운영 환경을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해 업무 가시성과 대응 속도를 올린다. 기존 고객사의 사례에 따르면 팀뷰어 DEX 도입 6개월 내에 장애 발생 건수는 7배 줄고, 직원 만족도는 33% 상승했으며, 투자 수익률은 2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뷰어는 이번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이 기존의 수동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지능적이고 선제적인 IT 운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사용자의 불편 발생 이전에 문제를 감지·해결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마크 밴필드 팀뷰어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우리는 한국 기업들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전환에 있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팀뷰어 원은 모든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IT 운영을 간소화하고 직원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단일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2025.07.10 10:43김미정

[AI는 지금] 퍼플렉시티·오픈AI도 뛰어든 웹 브라우저 시장…구글 '크롬' 시대 저무나

'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퍼플렉시티가 웹 브라우저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크롬'의 아성이 흔들릴지 주목된다. '챗GPT'로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 역시 조만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여 웹 브라우저 시장을 주도하던 구글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지난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기반 웹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멧'은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해 결과물을 내놓는다. 또 새로운 AI 에이전트인 '코멧 어시스턴트'가 내장돼 있어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을 도와준다. '코멧'은 월 200달러(약 27만5천원)를 지불하는 '퍼플렉시티 맥스' 요금제 구독자와 일부 대기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또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광고 등이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퍼플렉시티는 "'코멧'은 사용자가 열람한 웹페이지를 읽어들여 회의 예약과 이메일 전송, 일정 요약, 보험 비교 등을 수행할 수 있다"며 "웹 브라우징 과정을 단일하고 매끄러운 상호작용으로 변환하고 복잡한 절차를 유연한 대화로 압축한다"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와 함께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도 AI 기반 웹 브라우저를 몇 주 내 출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브라우저는 웹사이트를 일일이 클릭해 이동할 필요 없이 챗GPT처럼 대화하면서 AI가 필요한 정보를 바로 보여주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구글 '크롬' 초기 멤버였던 구글 부사장 2명을 영입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통해 "오픈AI가 이용자의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통제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브라우저에 자사의 AI를 넣는 것보다 직접 브라우저 개발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 경쟁에 나선 것은 막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이 수익성이 낮은 웹 브라우저 사업을 지속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AI 기업들이 앞 다퉈 웹 브라우저 시장에 진입하면서 주도권을 쥐고 있던 구글 '크롬'의 입지도 위태해졌다.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는 68.4%의 점유율을 확보한 구글 '크롬'이 차지했다. 애플 '사파리'는 16.3%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MS '엣지'는 3위(4.96%)를 기록했다. 파이어폭스(2.4%)와 삼성 인터넷(2.0%), 오페라(1.85%)는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도 구글 '크롬'은 51.9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 삼성인터넷 17.18% ▲애플 사파리 12.27% ▲네이버 웨일 10.05%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6.8%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이 중 삼성인터넷과 네이버 웨일은 글로벌 시장에선 각각 2.27%, 1% 미만으로 영향력이 낮다. 업계 관계자는 "퍼플렉시티 '코멧'에 이어 오픈AI 웹 브라우저가 개발돼 활성화되면 '크롬'과 '엣지', '사파리' 등 기존 웹 브라우저 시장 지배력이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구글 검색 엔진의 타격이 가장 클 듯 하다"고 짚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구글은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관련 재판까지 변수로 등장해 난감해졌다. 미국 법원이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한 것이다.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州)들은 독점 해소 방안으로 '크롬'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미국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하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 4월 진행된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제품 총괄은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AI 중심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도 지난 4월 열린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구글은 '크롬'이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독점 소송 자체를 기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선 오픈AI, 야후가 '크롬'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오픈AI가 '크롬'을 인수해 웹 브라우저에 바로 AI를 탑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챗GPT'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크롬'을 특정 AI 기업이 가져갈 경우 점유율이 상당해 시장 내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 전반의 대중화 역시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구글은 속속 AI 기능을 통합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현재는 '크롬'에 '제미나이 AI'를 통합 시켜 웹페이지 요약, 사이트 간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또 탭 자동 정리, AI 테마 생성, AI로 글쓰기 등도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지난 4월 진행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5'에선 티켓 예매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 일련의 과정을 처리해주는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이는 오픈AI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와 유사하다. '오퍼레이터'는 이용자를 대신해 웹에서 직접 탐색하고 입력, 클릭, 스크롤 등의 작업을 수행해 여행 예약, 온라인 쇼핑 등을 대신 수행해 준다. 또 구글은 연내 '크롬' 브라우저에 클릭 한 번으로 비밀번호를 자동 변경할 수 있는 '자동 비밀번호 변경' 기능도 도입키로 했다. 데이터 유출 등으로 인해 보안이 위협 받는 경우 사용자가 수동으로 사이트를 방문하고 비밀번호를 수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글은 '크롬' 사용자들을 온라인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AI 보안 도구도 도입한다. AI가 실시간으로 웹사이트의 특성을 분석하고 스팸 알림에 대해 경고를 띄워주는 기능으로,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LLM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를 활용한다. MS도 최근 진행한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25'를 통해 '엣지' 브라우저의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엔 '엣지'에 소형 AI 모델 '파이4-미니'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파이4-미니'는 MS가 개발한 38억 개 매개변수 규모를 갖춘 오픈소스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해당 모델로 웹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엣지'로 외국어 PDF 문서를 클릭 한 번으로 번역할 수 있다. 또 MS는 엣지 포 비즈니스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합해 문서 요약, 업무 흐름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세일즈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도 탑재돼 워크플로우 중단 없이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보안 기능도 업데이트 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애플은 자체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파리'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용자들은 '리더' 모드에서 웹페이지의 핵심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 전체 내용을 읽지 않고도 핵심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사파리'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구글 외에 오픈AI와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등 AI 기반 검색 엔진도 통합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는 지난 2023년 중반부터 자체 통합 AI 비서 '아리아'를 과감하게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픈AI의 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2년 이상 지난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했지만, '아리아'는 GPT 기반 기술과 웹의 최신 데이터를 결합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구글 '제미나이'도 활용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멀티모달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오페라는 '탭 명령어(Tab Commands)' 기능도 최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리아 AI를 통해 자연어 명령어로 탭 닫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숙소 예약, 장비 구매, 여행 정보 검색 등 다수의 탭이 혼재됐을 때 깔끔하게 명령어만으로도 탭 아일랜드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업계에선 AI 기업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 진입을 통해 AI 기술의 영향력과 저변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또 이용자들의 의도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브라우저를 통해 얻기 쉬운데다 향후 광고 상품에 결합하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고 정보를 수동으로 걸러야 해 사용자들이 다중 탭을 관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어 부담이 크다"며 "웹 브라우저가 아닌 AI 브라우저로 넘어오면 자연어로 명령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데다 AI가 목표 중심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자동적으로 수행해준다는 점에서 안 쓸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AI 통합을 서두르거나 생태계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타격이 크지 않겠지만, 향후에는 점진적인 기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이뤄진다면 AI 기업들이 브라우저 시장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0 10:38장유미

달파, '마켓 인텔리전스 AI 솔루션' 출시

AI 에이전트 스튜디오 달파는 '마켓 인텔리전스 AI 솔루션'을 공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웹스크래핑 기술과 자연어 처리 AI를 결합해 블로그, 포털, SNS, 커뮤니티 등에서 시장 데이터를 자동 수집한 뒤, 기간별 긍·부정 추이, 연관 키워드, 고객 표현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자사 및 경쟁사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전략 제안까지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소셜 리스닝 제품이 추상적이고 거시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면, 달파의 솔루션은 구체적인 소비자 반응과 상품 중심 트렌드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브랜드사의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 GPT 기반 보고서와 달리, 실제 수치와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개선안, 마케팅 문구, 콘텐츠 기획안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행형 결과물을 제공한다. 키워드 입력만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리포트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마케팅·기획·브랜드 등 부서별 맞춤형 대시보드도 지원한다. 정식 출시 전 사전 테스트 단계에서 총 15개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이 중 일룸, 파사드패턴 등 10개 기업과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달파는 향후 이미지·영상 기반 트렌드 분석 기능을 추가해, 시각적 요소까지 자동으로 탐지·정량화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패키징, 스타일링, 광고 크리에이티브 등 시각 요소 중심의 인사이트도 정량화된 데이터로 제공할 예정이다. 달파 최민혁 사업개발 리드는 "마켓 인텔리전스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여주는 도구가 아니라, 브랜드 운영 전반에서 실무자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주요 리테일 및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실행까지 이어지는 운영 구조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파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제공하고 있으며, 제조·유통·교육·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에서 AI 컨설팅 중심의 B2B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5.07.10 10:33백봉삼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신작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8월 게임스컴2025 출품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대표 김희재)는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God Save Birmingham)'을 '게임스컴 2025(Gamescom 2025)'에 출품한다고 10일 밝혔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프리미엄 인디게임이다. 이번 게임스컴 출품은 지난해 '게임스컴 2024'에서 최초 공개된 데 이어 두 번째로, 글로벌 게이머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14세기 영국의 중세 도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하는 '갓 세이브 버밍엄'은 좀비로 가득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경험을 제공한다. 식량, 물, 은신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탐험과 전투를 중심으로 게임이 전개되며, 침구, 조리도구, 책상 등 일상 사물을 적극 활용한 생존 플레이가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적인 총기 대신, 쇠스랑, 도끼, 벌목도구 등 중세 유럽에서 실제 사용되던 도구들을 무기로 활용해 좀비를 제압해야 하며, 탁자나 책장 등을 쌓아 장애물을 만드는 등 창의적이고 유쾌한 게임플레이 요소로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게임스컴 출품을 통해 국내외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갓 세이브 버밍엄'의 글로벌 마케팅 등 퍼블리싱 전반을 전담한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게임 개발과 운영을 맡아 독창적인 게임 경험을 전 세계 이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스팀(Steam)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및 X박스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김희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대표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창의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개발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게임스컴 현장에서 더욱 많은 피드백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0 10:20이도원

[디지털 K-헤리티지]㉑국립중앙박물관, AI시대 문화유산 디지털화 발맞춰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인공지능(AI)시대 박물관 문화자원과 AI의 연결, 데이터 공유를 위한 '문화유산 디지털 애셋 표준 가이드라인 2024'를 발표했다. 박물관 문화자원의 디지털 데이터 표준을 정립한 해당 가이드라인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문화유산기술연구소가 함께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5년부터 주요 소장품 약 5만 2천 건의 고정밀 데이터를 구축해 왔으며 현재 e뮤지엄을 통해 20만건 이상의 디지털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3D 데이터 약 390건(국보 61건, 보물 128건)을 제작하였고 이 중 134건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소장품을 스캔해 디지털화 작업을 시행했고, 디지털 애셋의 취득과 관리 및 활용 등 문화자원의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디지털 대전환을 준비해 왔다. 디지털 헤리티지 전환이다. 무엇보다 소장품의 기록·보존 중심 데이터에서 한 발 더 나간 디지털 애셋은 범용성과 활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AI 학습 데이터를 염두에 둔 구조화를 통해 공공 디지털 자산의 실질적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IIIF(International Image Interoperability FRAMEwork), EDM(Europeana Data Model) 등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하여 데이터의 공동 활용도 가능하다. 공공 자원으로서 신뢰성과 상호운용성의 강화는 박물관 문화자원의 글로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 ICT 및 ICT 융합 분야 표준개발기구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생성 품질 유지를 위한 제작 지침' 표준화에도 참여해 생산된 고품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뢰도와 활용성을 높이는 국내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감형 콘텐츠와 메타버스, 감각 활동을 위한 전시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자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품질의 디지털 애셋은 대국민 서비스 및 문화산업에 활용돼 문화 강국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반가사유상의 고품질 애셋은 박물관의 대표 브랜드이자 문화자원이다. 인천국제공항의 높이 27m 초대형 8K 미디어타워에 구현된 실감콘텐츠 '국보 반가사유상'은 화질 저하 없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2023년 iF 디자인어워드 Public Branding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 제페토(ZEPETO)에 구축한 메타버스 '힐링동산'은 동일한 품질의 반가사유상 경량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해 약 2천970만 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의 '공간 오감'에서는 반가사유상을 만지고, 듣고, 느끼고, 나눠 보는 색다른 감상과 학습의 경험을 제공한다. 청각 감상을 중시해 제작한 반가사유상 실감콘텐츠는 공간 음향과 저시력자를 고려한 시각명료화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제작했다. 박물관 문화상품으로 만들어진 미니어처 반가사유상은문화 소비와 수집 문화에까지 파급력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해당 콘텐츠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와 기술의 공존과 지속을 목표로 다년간 이어온 기술분야 융합의 성과로 꼽힌다. 202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하여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문화유산 디지털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애셋 구축, 플랫폼 개발, 문화자원 특화 AI 모델 개발 등 연구개발(R&D)을 진행했다. 이러한 디지털 애셋과 3D 뷰어는 고도화를 거쳐 오는 9월 이후에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별도 프로그램 없이도 주요 소장품의 3D 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검색 기술, 지능형 큐레이션 플랫폼 등 연구개발의 성과는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2025년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예술·역사·전통 자원 데이터의 핵심 생산 기관으로 국제 표준을 선도하며 AI 시대 디지털 문화자원 강국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AI 학습 데이터 확충과 공유 인프라 구축으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혁신 및 글로벌 표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디지털 헤리티지는 문화유산을 게임,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산업으로 전환하는 기반 자원"이라며 "전시와 체험으로 구현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부터 한국문화의 글로벌 플랫폼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의 활용 가치를 더한다. K-뮤지엄을 넘어 K-콘텐츠 경쟁력도 확보하는 글로벌 소프트파워 문화강국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10 10:13이도원

'오픈AI 대항마' 손잡은 LG CNS, 또 일냈다…추론형 LLM으로 '에이전틱 AI'서 승부수

"앞으로 LG CNS와 원팀으로 계속 협업을 이어가며 한국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뿐 아니라 풀스택을 갖추고 있는 만큼 고객에게 맞는 최적화 된 모델을 선보일 것입니다." '오픈AI 대항마'로 여겨지는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를 설립한 에이단 고메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LG CNS와 함께 공약했던 LLM이 또 다시 공개됐다. LG AI 연구원의 LLM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코히어와의 협업을 통해 LG CNS가 추론 모델을 직접 개발했다는 점에서 AX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CNS는 최근 코히어와 손잡고 1천11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추론형 LLM을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LLM은 한국어, 영어 등 23개 언어를 지원하며 추론 등 핵심 성능에서 글로벌 상위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LG CNS는 지난 5월 코히어와 70억 개의 파라미터로 구성된 한국어 특화 경량 모델을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초대형 모델을 연이어 발표하며 생성형 AI 역량을 보여줬다. LG CNS는 금융, 공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국내 고객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인정 받고 있는 코히어와 협력해 추론형 LLM을 개발했다. 추론형 LLM은 AI가 복잡한 문제에 대해 여러 변수를 고려한 논리적인 해답을 도출하는 모델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로 손꼽힌다. LG CNS는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2종의 LLM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LLM 라인업을 갖춰 고객이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전틱 AI는 AI가 스스로 판단, 추론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인공지능으로 비즈니스 자동화, 최적화 등에 활용도가 높다. LG CNS는 이 LLM 개발을 위해 코히어의 기업용 LLM인 '커맨드(Command)' 모델에 LG CNS가 국내 전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IT전문성과 AI 기술력을 결합했다. 특히 코히어의 커맨드 모델은 이미 캐나다 최대은행 RBC(Royal Bank of Canada) 등에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어 글로벌 기업에서 검증된 바 있다. LG CNS는 LLM을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제공해 고객사들이 민감한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도 자체 인프라 내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LLM은 모델 압축 기술을 통해 2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통상 파라미터 1천억 개 이상의 LLM에는 최소 4장의 GPU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은 회사의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LLM을 효율적인 비용으로 확보하면서도 데이터와 인프라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를 실현할 수 있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국의 언어, 법, 문화 등을 반영한 독립적인 AI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양사가 개발한 LLM은 한국어와 영어에서 우수한 추론 능력을 보였다. 양사의 자체 테스트 결과 추론 능력 검증 대표 벤치마크 테스트인 ▲Math500과 ▲AIME 2024 영역에서 한국어, 영어 모두 GPT-4o, GPT4.1, 클로드 3.7 소넷 등 글로벌 LLM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Math500'은 대학 수준 이상의 수학문제 500개로 구성된 테스트로 AI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AIME 2024'는 미국의 수학 경시대회 문제를 활용해 AI의 수학적 추론 능력을 평가한다. 양사의 LLM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는 물론 히브리어·페르시아어 등 소수 언어까지 총 23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 중 한국어 평가 테스트에서는 온프레미스 방식의 LLM 중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SOTA, State-of-the-Art)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평가 테스트인 ▲KMMLU ▲KO-IFeval에서 글로벌 LLM 대비 최고점을 달성했다. 특히 파라미터 규모가 2배 이상 많은 '큐원3(Qwen3)'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과 한국어 기반의 정교한 소통이 가능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KMMLU'는 한국어 이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인문학·사회과학·응용과학 등 45가지 분야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담은 3만5천여 개의 객관식 문제로 구성돼 있다. 'KO-IFeval'는 구글과 예일대학교가 만든 'IFeval'을 한국어로 번역한 벤치마크 테스트로, LLM이 대화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지시사항을 잘 따르는지를 평가한다. LG CNS는 코히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LLM의 성능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차별화된 AI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비즈니스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AX를 선도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10:00장유미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동결

한국은행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2025.07.10 09:50손희연

美공공시장 노린 韓SaaS, 수출 상담액 2300억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내 혁신 SaaS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워싱턴D,C에서 코리아 이노베이션 컨버전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틀간의 행사를 통해 총 134건의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1억7천만 달러(한화 약 2천300억 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 SaaS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큍넷시스템즈는 2건의 양해각서를 현장에서 체결해 구체적인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해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지원(GSMP )' 사업을 통해 국내 혁신 SaaS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TTA, 디딤365, 비석세스 미디어그룹이 GSMP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 혁신 SaaS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SaaS 마켓플레이스 등록 ▲현지 수요처 맞춤형 품질 개선 ▲해외 진출 규제 해소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연결 ▲현지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행사는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미국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DX)에 최적화된 우수 SaaS 기업 8개사를 선정해 미국 현지의 공공 SaaS 시장 관계자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한국 SaaS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미국 공공시장 진출 전략 세션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시장 진출 및 공공 부문 혁신 전략에 대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세션이 진행됐으며, 참가 기업들은 미국 기업 및 공공 부문 의사 결정권자들과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컨소시엄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이 단발성 성과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및 신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후속 멘토링,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철 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장은 "“번 서밋은 한국 SaaS 기업들이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SaaS 기업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미 양국 간의 디지털 혁신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9:38박수형

1~5월 전기차 '전해액' 시장 中 점유율 86%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약 48만8천톤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46.3%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16만4천톤으로 30.3% 증가해, 전해액 수요가 안정적인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틴치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10만7천톤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고, BYD는 8만2천톤(+2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켑캠은 110% 증가한 7만3천톤을 달성했으며, GTHR도 3만3천톤을 기록했다. 스무스웨이는 112% 증가해 2만7천톤에 도달했다. 한국 엔켐과 솔브레인은 각각 2만톤(+5%), 1만5천톤(+22%)의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업체들은 글로벌 전해액 시장의 86.3%를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각각 9.1%, 4.6%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 중심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5.07.10 09:31김윤희

20주년 맞은 네이버 해피빈...누적 후원액 3천억원 넘어

기부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대표 이일구)이 서비스 출시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해피빈을 통해 기부한 이용자가 1천200만명, 누적 후원액은 3천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 간 기준으로 해피빈의 1인당 평균 기부금액은 약 4천300원, 평균 기부 횟수는 5.17회로, 적은 금액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자주 기부하는 '나노기부'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인터넷, 모바일 등 기술 발전 및 사회 트렌드와 함께 발맞춰온 네이버 해피빈은 '일상 속 나노기부'라는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며 국내 대표 온라인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해피빈에서 개인 최고, 최다 기부자는 20년간 약 5만3천900회에 걸쳐 1천900만원 이상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3월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부의 문턱을 낮췄고, 그 결과 모바일 서비스 출시 이후 결제 기부자는 연평균 564% 이상 증가했다. 또, 2015년 6월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한 이후 2015년 대비 2016년 결제 기부 금액은 19%,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또한 해피빈에는 이슈 별 모금함부터 일자리 창출, 공정무역 등을 위한 '펀딩', 소셜벤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감가게' 등 일상 속에서 다양한 기부 캠페인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설된 해피빈 모금함은 총 15만 개에 달한다. 해피빈은 결제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기부금 100%를 단체에 전달하며 사용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PC로 카페 글을 쓰거나 지식인 답변을 채택 받는 등 UGC 플랫폼 활동을 통해 100원의 가치를 가진 해피빈 콩을 받아 기부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누적 콩 모금액은 436억원에 이른다. UGC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기부 활동으로 연결하는 흐름은 네이버 해피빈이 개발한 독특한 기부 모델이다. 사회적으로 긴급 재해재난 등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해피빈을 통한 기부 참여가 더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검색 창 하단 등에 해피빈 모금을 적극적으로 알려 모금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를 포함해 2022년 삼척 산불,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2025년 경상·울산 지역 산불 피해 등 재해재난 발생 시 해피빈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6년간 누적 418억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해피빈은 소규모 단체들도 기부 참여자들과 소통하고 접점을 만드는 주요한 창구 역할도 해왔다. 소규모 비영리기관이나 지역 기반의 시민단체도 해피빈에서 다수의 참여자와 연결되며 모금을 진행해왔다. 백혈병 및 소아암 환아를 돌보는 쉼터를 운영하는 '한빛사랑후원회'는 2014년부터 해피빈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며, 목포에서 아동 보호 시설을 운영하는 단체 '목포우리집'은 명절, 방학, 크리스마스 등 기부금이 특히 많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모금함을 개설하고 모금 후기를 전하며 이용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은 향후에도 지역, 청년,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온라인 기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해피빈 이일구 대표는 “지난 20년간 해피빈을 통해 네이버 사용자 뿐만 아니라 공익단체, 기업, 소상공인, 창작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꾸준한 관심과 작지만 지속적인 나눔 덕분에 국내 온라인 기부 문화가 한층 더 성숙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일상 속 온라인 기부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해피빈은 인터넷 시대부터 모바일의 진화와 AI 파고까지 디지털 환경의 발전에 맞춰 기부의 형식과 참여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일상 속 기부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더하고, 커머스, 플레이스 등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사용자들이 기부 경험을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해피빈 20주년을 맞이해 스페셜로고 노출, 기부 유형 테스트와 같이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된 캠페인 페이지 운영, 기부와 나눔에 대한 전문가 토크쇼 등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7.10 09:31안희정

KT, 트림블과 정밀측위 솔루션 고도화...자율주행 시장 정조준

KT가 트림블(Trimble)과 협력해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정밀측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정밀측위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기술 연구와 함께 파트너사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트림블은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정밀측위 등 다양한 위치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KT와 트림블은 위성 기반의 위치 항법 시스템(GNSS)의 데이터 오차를 보정하는 트림블 RTX 패스트에 5G와 LTE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고정밀 측위 서비스로 고도화했다. 위치 항법 시스템은 전세계의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신호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솔루션으로 지도 앱이나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된다. 하지만 위성 데이터 특성상 터널이나 지하, 건물 안 등 위성 정보를 수신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위치 계산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위성 신호는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며 신호 지연, 건물이나 지형에 의한 경로 간섭 등 다양한 오차 요인에 영향을 받아 정확한 위치 산출을 위한 보정 기술이 필요하다. 이때 KT의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림블의 고정밀 위치 보정 데이터를 제공하면 기존 한계를 보완하며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KT와 트림블은 고도화된 정밀측위 솔루션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V2X 기능을 보유한 차량에 적용하는 데 힘을 모은다. 차량 제조사는 프로토 타입 차량부터 실제 생산 차량까지 대부분 차량의 자율주행 테스트와 개발에 KT와 트림블의 정밀측위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ISO 26262 기능안전 국제표준의 ASIL 인증도 받았다. 이와 함께 KT는 스마트 도시나 물류, 로봇 등 다양한 IoT 솔루션 영역에 정밀측위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트림블은 물론 전 세계의 기술 파트너사와 협력해 실시간 센싱, 데이터 융합 기반의 위치정보 서비스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비에 카사비앙카 트림블 첨단측위부문장은 “트림블은 연결된 미래 세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술을 성장시키고 확장하고 있다”며 “북미와 유럽에 구축한 RTX Fast의 커버리지를 한국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원태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전략고객사업본부장은 “KT의 전국망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와 트림블 RTX Fast의 접목은 정밀측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라며 “정밀측위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위치정보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9:20박수형

로맨스 드라마 '견우와 선녀', 해외 팬도 홀렸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글로벌 시청자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10일 발표된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MZ무당 소녀와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4위에 올랐고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해외 언론도 로맨스에 오컬트 요소가 더해진 '견우와 선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디사이더(Decider)는 "'견우와 선녀'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지녔으며, 주인공 성아 주변의 신비로운 세계를 보는 것도 관심을 사로잡을 만큼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인도 유력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는 '견우와 선녀'의 사례를 들며 "최근 무당이 주인공인 콘텐츠가 붐을 이루고 있다"면서 "한국의 귀신과 무당 이야기는 자부심과 영감의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tvN을 통해 방영된 '견우와 선녀'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5.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7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3위를 기록했고, 출연자 화제성에서 조이현(3위)과 추영우(5위) 모두 순위에 올랐다.

2025.07.10 09:13박수형

"진짜 맛집일까?"...별점 대신 T맵 AI 해시태그 리뷰 보세요

티맵모빌리티가 음식점 리뷰를 AI로 분석해 핵심 키워드를 해시태그 형태로 제공하는 'AI 리뷰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I가 방대한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아이와함께', '#주차편한' 같은 해시태그를 자동 추출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티맵 내 검색 결과에서 각 음식점별 해시태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해시태그를 선택해 관련 맛집만 필터링해 탐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별점 위주 평가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음식점의 세부 특징이나 분위기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특정 해시태그를 선택하면, 해당 태그가 붙은 이유가 담긴 실제 리뷰 문장도 함께 노출돼 정보의 이해도를 높였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제주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되며, 이후 전국은 물론 카페 등 타 업종으로도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인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리뷰를 반영하고, 해시태그 범위와 AI 분석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기존 검색이 담아내지 못했던 별점이나 유저리뷰 등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AI로 구조화해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용자가 자신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장소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9:07박수형

이스포츠 월드컵 차지한 '치지직'...SOOP 벽 넘을까

네이버 '치지직'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이스포츠 월드컵(EWC)'의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며, 지난해 중계를 맡았던 SOOP과의 경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계권 확보와는 별개로, 양 플랫폼 간 시청자 수 경쟁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OOP이 평균 시청자 수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막해 내달 24일까지 총 48일간 진행되는 EWC는 네이버 치지직이 3년간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EWC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24개 종목에서 200개 팀, 2천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대회 규모도 라이엇 주관 대회보다 큰 만큼 상금 규모도 7천만 달러(1천억원)에 달한다. EWC 효과 나오나...치지직 평균 시청자 수 늘어 치지직이 EWC 한국어 독점 중계권은 따내는데 성공함에 따라 최근 업계 내에서는 치지직이 SOOP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방송 트래킹 솔루션 소프트콘 뷰어십에 따르면 전날 치지직의 평균 시청자 수는 9만8천277명으로 집계됐다. 11만9천16명을 기록한 SOOP보다 2만 명 가량 적다. 동시 최고 시청자 수도 SOOP(30만5천223명)보다 6만 명 적은 24만7천425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날 SOOP의 동시 최고 시청자 수가 전일 대비 5.4%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치지직의 동시 최고 시청자 수는 1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치지직의 평균 시청자수는 7.1% 증가했지만, 반대로 SOOP의 평균 시청자 수는 4.2%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치지직의 최고 시청자수 랭킹에 EWC 공식 채널A가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LoL의 경기가 오는 16일부터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플랫폼의 승패를 결론짓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경기에는 ▲T1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가 참여한다. 이때 국내 e스포츠 팬들이 대거 시청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지표를 참고했을 때 LoL이나 발로란트, 스타크래프트2, PUBG 등과 같은 게임에 시청자가 몰릴 수 있다고 예상한다"며 "다만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도 크고 관심도도 높아 전방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태계 구축' SOOP VS '콘텐츠 확대' 치지직 SOOP과 치지직은 e스포츠 분야에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SOOP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e스포츠 콘텐츠를 운영한다. 공식 프로 리그와 함께 스트리머 주도의 자체 대회도 운영 중이다. 자체 e스포츠 리그인 SLL과 STL이 대표적이다. 또 ▲상암 SOOP 콜로세움 ▲잠실 DN 콜로세움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 등 e스포츠 경기장으로 운영되는 3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어 자체 인프라와 제작 역량을 통해 대회와 콘텐츠를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치지직의 경우 '콘텐츠 풀' 확장에 주력한다. 방학 시즌을 겨냥해 릴레이 게임 대회인 '치캉스' 캠페인도 진행한다. 치지직 스트리머들이 ▲스타크래프트 ▲발로란트 ▲FC온라인 ▲슈퍼바이브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게임 경기에 참여한다. 해당 기간 신규 유입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시행한다. 아울러, 네이버멤버십 신규 혜택으로 엑스박스 'PC 게임패스'를 추가하는 등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협업도 이어간다. 엑스박스 PC 게임패스는 플랫폼 내 입점한 모든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 가능한 구독형 상품으로 PC와 콘솔 플랫폼 구독 상품, 양쪽 모두 이용 가능한 얼티메이트 요금제가 있는데, 네이버멤버십을 이용하면 수백 종의 PC 플랫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2025.07.10 09:05박서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AI B2B가 새 이정표"…글로벌 현장 혁신 선언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버티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국이 겪는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버린 AI' 전략 실행에 나선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고령화·노동력 부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 AI 솔루션을 앞세워 기술 중심이 아닌 지속 가능성 중심의 기술로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9일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 사회의 복지·산업 현장을 혁신하는 AI 기반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라인·웹툰처럼 과거의 성공이 소비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 기반 B2B로 네이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 한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글로벌 현장 비즈니스 확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본 진출을 이끄는 핵심 솔루션은 최근 일본 이즈모시에 도입 중인 고령자 안부 확인 AI 서비스 '케어콜'과 일본 비즈니스 메신저 시장 1위를 기록 중인 '라인웍스'다. 김 대표는 "이즈모시는 인구 17만 명의 소도시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라는 일본 전체가 직면하고 있 문제의 축소판"이라며 "케어콜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실질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케어콜은 현재 이즈모시에서 시범 사업 중으로, AI가 노인과 통화하며 건강 상태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복지 담당자에게 자동 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AI가 단순히 반복 업무를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돌봄 공백을 메우고 심리적 동반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실제로 현장에서는 '돌아가신 남편이 떠올랐다'는 감동적인 피드백도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트윈 기술과 결합한 케어콜의 확장 가능성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드론이나 로봇과의 연계를 통해 전화 너머의 공간까지 AI가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 서비스인 라인웍스는 일본 진출 10년 만에 연간 반복 매출 160억 엔(한화 약 1천502억원), 누적 ID 500만 개를 돌파한 대표적인 B2B SaaS 모델이다. 업무용 메신저 사용이 활성화된 일본 기업 문화에 맞춰 메시지 중심 UX를 설계하고 라인 계정과의 연동을 통해 외부 파트너와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현장 중심 설계, 빠른 피드백이 성공 요인"이라며 "이제는 방재·요양 시스템과의 연동까지 가능한 공공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외에도 태국·사우디·모로코 등에서 유사한 사회문제 해결형 AI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나라별 전력망·GPU 인프라·규제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투자 전략 역시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있다. 중동·동남아 지역에서는 로컬 파트너와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한 뒤 네이버클라우드의 AI·서비스형 GPU(GPUaaS) 스택을 올리는 방식으로 확장을 시도 중이다. 유럽에서는 전력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와 손잡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범용 서비스형 인프라(IaaS)보다는 라인웍스처럼 특화된 버티컬 SaaS 솔루션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발전소를 제외한 모든 풀스택을 갖춘 기업"이라며 "단순 인프라 수출이 아닌 각국의 상황에 맞춘 AI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은행과의 협업처럼 국내에서 만들어낸 AI 경험이 해외 중앙은행, 정부 기관에 SaaS 형태로 수출되고 있다"며 "구독형 모델은 시간이 갈수록 매출이 누적되기에 단기 수주 모델보다 훨씬 높은 잠재력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10년 뒤에는 네이버가 기존에 강점을 지닌 검색과 쇼핑 서비스에 더해 전 세계 현장 중 AI SaaS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클라우드와 AI를 통해 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0 09:01한정호

롯데홈쇼핑, 청년 대상 글로벌 현장 실습 지원...미래 인재 키운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방송, 유통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중국, 일본 등 글로벌 현장 탐방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기 침체로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업(業)의 특성을 살려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홈쇼핑은 2023년부터 한국유통학회와 함께 '대학생 해외연수단'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대학생 해외연수단'은 방송, 유통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경험을 제공하고,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됐다. 해외시장 탐방, 전문 교수진 강의 등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하며, 항공권, 숙박비를 포함한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또한 수료생이 롯데홈쇼핑 인턴사원 채용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도 부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사카, 도쿄 등 일본 유통시장 탐방, 세계 최대 생활용품 박람회 '2024 독일 암비안떼' 참관 등 3차례의 해외연수를 진행했으며, 총 64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5월 '대학생 해외연수단'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고, 유통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평가해 최종 3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현지 유통 산업 특강을 듣고, 세계 최대 잡화시장 '이우 국제상무성'을 탐방했다. 현지 시장 조사 후 신상품 발굴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채택된 아이디어는 롯데홈쇼핑을 통해 실제 상품화될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 해외연수도 활발하다. 롯데홈쇼핑은 라이브커머스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클래스' 4기 수료생 중 우수 인원 12명을 선발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3박 4일간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일본 최대 콘텐츠 전시회 '콘텐츠 도쿄 2025'에 참관해 IP라이선싱, 방송 기술, 크리에이터 산업 트렌드 등을 직접 살펴봤다. 연수 기간 중 롯데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엘라이브'에서 '도쿄바나나', '센카 클렌징폼' 등 일본의 인기상품을 현지 생방송으로 판매하며 실전 역량도 쌓았다. 연수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최신 콘텐츠 산업 동향을 직접 보고 현지 생방송까지 진행해 보면서 실무 역량을 한층 키울 수 있었다”며 “해외 현장에서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은 단순한 해외연수를 넘어,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과 유통 산업을 이끌 차세대 리더들이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7.10 08:54안희정

11번가, 제습기·냉풍기 등 폭염 극복 상품 최대 73% 할인

11번가가 11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7월 '월간 십일절'을 통해 예년보다 일찍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쇼핑 가이드를 제안한다. 11번가는 7월 초부터 35도가 넘는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며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는 제습기·냉풍기·음식물처리기 등 여름 계절 가전을 '타임딜' 특가로 마련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6월10일~7월9일) 11번가에서 가정용 제습기의 결제거래액은 19%, 냉풍기는 29%, 음식물처리기는 25% 증가했다. 타임딜 대표 상품으로는 ▲11일 자정(00시) 위닉스 인버터 제습기(21L, 37만원대) ▲11일 오후 2시 코오롱 오토드 아이스터치 냉풍기(10만원대) ▲11일 오후 8시 오쿠 대용량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4L, 29만원대)를 준비했다. 드리미의 2025년 신형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X50 Ultra'도 11일 자정(00시)에 정가(179만원) 대비 약 36% 할인한 119만원 '타임딜' 특가로 선보인다. 2만 파스칼의 강력한 흡입력, 최대 6cm 문턱을 넘는 로봇 접이식 다리 등으로 손가락 하나 까딱 하기 싫은 여름날의 청소를 스마트하게 돕는다. '보랄 스테인레스 급속 제빙기', '코오롱 알피쿨 캠핑 냉장고'와 같은 여름 캠핑용 가전을 비롯해 '벨라쿠진 인덕션 곰솥', '한국민속촌 유황 먹여 키운 복 삼계탕', '완도맘 활 전복' 등 초복 준비 제품도 '타임딜'에서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7월 '월간 십일절'에서는 460여개의 다양한 여름대비 '타임딜' 상품을 최대 73% 할인가로 선보인다. 또 냉수매트와 냉감패드 등 열대야 극복 침구 상품도 할인가에 준비했다. '경동나비엔 4계절 냉온수 매트'를 비롯해 '쁘리엘르', '아이르' 등 인기 침구 브랜드의 냉감패드와 이불 등을 '시선집중' 코너를 통해 할인 판매한다. 벌레와 냄새를 차단하는 '매직캔 휴지통', 높은 습도로 인한 곰팡이를 제거하는 '홈스타 맥스프레쉬 뿌리는 곰팡이 싹'을 비롯해 에어컨 전문 클리닝서비스 등 쾌적한 실내환경 유지를 위한 상품들도 준비했다. 여름시즌 인기 e쿠폰도 최대 44% 할인가에 선보인다. '파스쿠찌 수박 그라니따(2잔)+오! 마이 초코케이크(조각)'는 24% 할인한 1만5천580원에, 'BBQ 황금올리브치킨+콜라(1.25L)'는 19% 할인한 2만500원에, '롯데시네마 2D 영화관람권'(1인용)은 23% 할인한 9천900원에 준비했다. 다가올 초복을 맞이해 치킨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럭키 세븐' 즉시 당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11번가 고객 누구나 행사 기간 동안 매일 1회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BBQ 황금올리브치킨(반마리)+콜라(1.25L)'를 777명에게 증정한다. 매일 3천원 장바구니 할인쿠폰(4만원 이상 구매 시)을 오전 9시와 오후 7시에 선착순 발급하며, '월간 십일절' 엠블럼 부착 상품 대상 '2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도 매일 ID당 1회 제공한다. 행사 첫 날인 11일에는 전 상품 대상으로 SK텔레콤 T멤버십 11%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7월부터 개편된 '11번가 신한카드'로 결제 시 최대 7% 11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그룹장은 "서울 7월 상순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1번가 MD들이 여름나기 상품을 엄선해 특가로 준비했다"며 "7월 월간 십일절을 통해 보다 알뜰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0 08:40백봉삼

이준호 클룩 지사장, 한국관광공사 기념 표창 받아..."韓 관광 글로벌화 공로”

클룩은 이준호 한국 지사장이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와 한국 관광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 공사창립63주년 기념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준호 지사장은 클룩 한국 지사 설립 초기인 2016년부터 다채로운 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주도하며 한국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 시 가장 많이 고려하지만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통 정보 제공 ▲대체 교통 상품 개발 ▲상품 노출·결제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해 외래객의 이동 편의성과 지역 접근성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클룩은 2017년부터 국내 여행·운수업계 및 렌터카 업계와 협력하며 현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항철도, 렌터카, 프라이빗 차량 투어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편이 미흡해 자유여행객이 찾기 어려웠던 남이섬, 스키 리조트 등 특정 여행지의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운수사 및 여행사와 협력해 셔틀버스 및 일일 투어 상품을 기획·개발했다. 이준호 지사장은 2021년부터 '외국인 전용 고속버스 예약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며,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및 티머니와 협업해 서비스 기획 및 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지난해 1월 서비스가 정식으로 도입된 이후 올해 1분기 외국인 고속버스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으며 특히 서울 외 지방 간 노선 예약은 약 28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KTX 노선별 승차권 상품과 지자체 공식 서비스로 시작된 지역 관광 택시 상품 '프라이빗 택시 투어'의 예약 또한 꾸준히 증가하며 지방 이동 수요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라이빗 택시 투어의 경우 지난해 11월 6개 지역에서 운영을 시작해 올해 18개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됐으며, 올해 1분기 예약 건수는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클룩의 방한 외래객 이동 편의 증대를 위한 노력은 전반적인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 수요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지속 가능한 방한 여행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클룩은 방한 관광객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체류 일수 및 소비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 관광 상품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지방 상품 운영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유연한 입점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더욱 많은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들이 어려움 없이 한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클룩은 다방면으로 외래객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함으로써 지방 관광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08:27백봉삼

[미장브리핑] 美 7개국에 관세율 서한 보내…브라질은 50%

◇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9% 상승한 44458.3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6263.2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5% 상승한 20611.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소 7개국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율을 지시하는 서한을 발송.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스크린샷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최신 서한은 필리핀·브루나이·몰도바·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 앞서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도 관세율 서한 보내. 지금까지 타깃으로 삼은 21개국에 대한 관세율은 20%에서 40% 사이. 모든 서한에는 관세가 '무역 적자 격차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훨씬 적다'는 내용이 담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8월 1일부터 브라질산 수입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혀. 양국 간의 매우 불공정한 무역 관계에 대한 대응이라고 그는 부연. 이는 브라질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에 대한 기소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돼.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보우소나루에 대한 브라질의 처우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어. 보우소나루는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2022년 재선 실패를 뒤집기 위한 쿠데타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6월 17~18일 열린 회의에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노동시장 약세, 경제 회복 조짐 사이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다른 의견을 보여. CNBC는 의사록을 분석한 보도를 통해 대부분 참석자들은 올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일부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혀. 관계자들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고 완만한' 수준일 수 있지만 경제 성장과 고용은 약화될 수 있다고 판단. 미셸 보우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통제 수준을 유지할 경우 7월 29~30일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2025.07.10 08:26손희연

업스테이지, '추론형 AI' 상용화로 정면 승부…"글로벌 LLM 판 흔든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의 추론형 모델 전환이 본격화된 가운데 업스테이지가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글로벌 경쟁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추론 모델을 완성했다. 업스테이지는 10일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2(Solar Pro 2)'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파라미터 규모를 310억으로 확대했으며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갖춘 '하이브리드 모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빠른 질의응답을 위한 '챗 모드'와 논리적 사고 기반의 '추론 모드'를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솔라 프로 2'는 수학 문제 풀이 성능을 측정하는 '매스500', 코딩 과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에스더블유이(SWE) 벤치', 종합 지식 기반의 추론 능력을 보는 '엠엠엘유(MMLU) 프로' 등 고난도 벤치마크에서 오픈AI 'GPT-4o', 딥시크 'R1', 미스트랄 '스몰 3.2'와 유사한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생각의 사슬(CoT)' 기법을 적용한 추론 모드가 뚜렷한 성능 향상을 이끌었다. 한국어 성능도 주목할 만하다. '솔라 프로 2'는 케이오-엠엠엘유(Ko-MMLU), 해례(Hae-Rae), 아레나-하드-오토(Arena-Hard-Auto) 등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오픈모델을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고 어휘와 문맥 이해는 물론 금융·법률·의료 등 전문 분야 질의에도 실효성 있는 답변을 도출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모델 구조도 기능 중심으로 진화했다. 단순 문장 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외부 도구를 호출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에이전트형 LLM' 구조가 탑재됐다. 일례로 실시간 웹 검색, 정보 정리, 프레젠테이션 초안 작성까지 일련의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잇따라 추론 특화 모델을 공개한 데 이어 업스테이지가 스타트업 최초로 이 영역에 진입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다중 입력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반의 에이전트형 LLM '엑사원 2.0'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추론 경쟁에 가세했다. 네이버도 지난달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공개하며 언어와 시각 정보를 모두 다루는 추론 구조를 구현한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업스테이지가 상용 모델을 내놓으면서 국내 LLM 개발 주체는 대기업에서 벤처로까지 외연을 넓히는 양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프로 2'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AI가 아니라 문제를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실질적인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라며 "자체 기술로 구현한 세계 최고 수준의 LLM을 기반으로, AI가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일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0 08:0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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