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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색 엔진 입구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9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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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통상·산업·에너지 망라 '대미협상 TF' 범부처 확대 개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통상·산업·에너지를 망라해 '대미협상 TF'를 범부처로 확대 개편하고 우리 측 실무 수석대표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미 협상을 위한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어 “민주적 정당성과 맨데이트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해 지금부터 한미 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협상'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5년간 한미 상호 호혜적인 산업·통상·투자 협력의 구조적 틀을 새로이 구축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등 한미 간 첨단 기술협력,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2년여 워싱턴 싱크탱크에서 일하면서 그간 한국경제의 번영을 가능하게 했던 글로벌 통상질서의 판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변곡점에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구조가 바뀌는 세상에서는 우리도 구조를 바꿔야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또 “맨땅에 헤딩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수출입국'과 '산업강국'을 만들어 온 '상공부 DNA'를 가진 도전적 근성을 가진 산업통상 인재들을 이 나라가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AI 반도체·바이오·자동차·에너지전환 등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단의 산업정책과 통상정책이 시너지를 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5.06.12 11:24주문정

김정호 KAIST 교수 "2038년엔 HBM이 AI컴퓨팅 핵심될 것"

오는 2038년 쯤되면 AI컴퓨팅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HBM이 3년 단위로 성능이 2배이상 개선된다는 'AI 스케일링 법칙'의 근거도 제시됐다.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지난 11일 열린 '차세대 HBM 로드맵(2025~2040) 버전 1.7 기술 발표회'에서 "HBM은 열과 전기 에너지와의 싸움"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0년 초반부터 HBM을 연구, 'HBM 대부'로 불린다. 김 교수는 첫 설명에서 살바도르 달리 화풍으로 사람과 로봇 얼굴을 합성한 오픈 AI 생성 그림을 보여주며, "결국은 인간의 노동을 AI가 상당부분 대체할 것"이라며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00년 초반 반도체 스택을 얘기하며 HBM이 고속 계산에 쓰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같은 얘기가 AI 산업화 등에 힘입어 현실이 됐다"며 "향후 15~20년은 HBM이 산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측했다. 김 교수는 또 반도체 생존과 국가안보가 HBM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언급도 내놨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90% 장악하고는 있지만, 시스템 IC를 비롯한 그 외 분야의 기술 및 시장확장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지속적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입니다." 김 교수는 HBM 미래방향에 대해 "3년마다 대역폭(배선(I/O)갯수, 데이터 전송속도)이 2배로 개선될 것"이라며 "대역폭이 2026년 출시될 HBM4의 경우 초당 2TB이지만, 3년 뒤인 2029년 HBM5에서는 초당 4TB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그 이후엔 3년마다 2배를 넘는 속도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2035년 HBM7 대역폭이 초당 24TB, 2038년 HBM8에서는 64TB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 김 교수는 "10~20년 뒤에는 파라미터가 1천조까지 갈 것"이라며 "데이터 통신 속도가 100Gbps를 넘어서면 데이터 전송방식이 광통신으로 바뀔 것"으로 예견했다. 이어 ▲3D 메모리 근접 컴퓨팅 구조(윤지원 박사과정) ▲멀티-타워 HBM 구조 (김태수 석사과정) ▲냉각위한 임베디드 쿨링 구조 (손기영 박사) ▲LLM 을 활용한 HBM 디자인 AI 에이전트(김근우 박사과정) 등 21명의 석, 박사생들이 각각의 주제를 발표했다. 세대별 HBM 구조와 성능, 특성 ▲데이터 대역폭 확장을 위한 TSV와 인터포저 ▲딥 에칭 기술 등과 전기적 신뢰성 확보를 위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냉각용 TSV 기술 등도 함께 소개된다. 21명이 발표했다. 윤지원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생(박사과정)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며 HBM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미래라는데 더 확신을 갖게 됐다,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HBM 중심의 국가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6.12 10:44박희범

네오위즈, 'P의 거짓' 공식 한글판 아트북… 펀딩 목표액 2천% 초과 달성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10일 '와디즈'에서 진행한 'P의 거짓' 공식 한글판 아트북 펀딩이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의 2천%를 초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펀딩에서는 'P의 거짓' 한글판 아트북을 중심으로, 한정판 소피아 피규어와 렌티큘러 카드가 함께 공개됐다. 펀딩 오픈 이후 소피아 피규어가 포함된 리워드 상품은 단 10분 만에 100개 전량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아트북 역시 준비된 수량의 75% 이상이 소진되며 P의 거짓의 강력한 국내 팬덤을 입증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와디즈 '실시간 베스트' 1위에도 올랐다. 회사 측은 펀딩 흥행 요인으로 게임의 세계관을 담은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였다는 점을 꼽는다. 소피아 피규어는 '357파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김태기 작가가 전 과정 수작업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7일 출시된 DLC 'P의 거짓: 서곡'으로 인해 게임에 대한 관심이 펀딩 참여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펀딩을 통해 단순 게임 플레이를 넘어 P의 거짓 세계관에 대한 국내 팬분들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뜻깊은 성과를 함께 만들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6월 7일 DLC 'P의 거짓: 서곡'을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 출시 직후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 한국 전체 부문 1위, 전 세계 유료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5.06.12 10:38강한결

[인터뷰] "한국 IT 생태계, 국산화 집착 벗어나야…글로벌 연결이 필수"

"한국은 모든 걸 국산화한 뒤 수출하려는 방식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오히려 기술을 뒤처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IT 업계에선 국적보다 연결·확장이 더 중요합니다. 이제 기술 보호주의에서 벗어나 IT 환경을 글로벌화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딥테크 성장, 투자 유치 증가 등 IT 생태계가 활성화 할 것입니다." 퍼 스테니우스 레달 대표와 이한결 매니저는 12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한국 딥테크 성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레달은 최근 '한국 딥테크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432개 분석 결과와 창업자·투자자 인터뷰 바탕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테크, 빅데이터, 양자 등 10대 기술 분야에 대한 내용이 골자다. 이한결 매니저는 한국 딥테크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대기업이 국내총생산(GDP) 대부분을 책임지는 구조라 글로벌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며 "대기업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딥테크 기반 산업 생태계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 스타트업, 응용 분야 치중…국내 원자력 스타트업 0개" 스테니우스 대표는 비용·기술력 이슈로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핵심 기술보다 응용 분야에 치중했다고 분석했다. 챗봇 등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모델 구조나 연산 최적화 같은 핵심 기술에는 투자와 개발이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보통 거대언어모델(LLM) 등 핵심 기술은 구글, 메타 등 빅테크와 일부 연구기관 중심으로 개발된다.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고 개발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해서다. 이에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핵심 기술력을 키우기엔 진입 장벽이 높다. 반면 응용 기술은 진입 장벽이 쉽고 수익화 가능성도 높다. 그는 "LLM 등 핵심 기술은 금방 범용화돼 독자 수익 모델이 되기 어렵다"며 "실제 돈이 되는 건 응용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금만 충분하면 개인도 LLM을 훈련할 수 있는 시대"라며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고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니저는 한국 기업이 주목 받는 분야만 투자하는 경향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런 경향은 장기적으로 기술 주도권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니저는 원자력 분야를 예로 들었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선 원자력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엔 관련 스타트업이 전무한 상태다. 양자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선 양자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하지만, 한국은 관련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 원자력이나 양자 관련 기초과학은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민간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부족하다"며 "글로벌 수준 연구 기반이 있는 만큼 이를 창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韓 클라우드 산업, 규제로 고립…데이터 장벽 낮춰야" 스테니우스 대표는 국내 IT 산업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과도한 규제를 지목했다. 특히 클라우드 산업 내 데이터 저장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데이터 해외 반출 제한'이 클라우드 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법과 공공기관 보안 규정법상 한국 기업이 민감 데이터를 국외 서버로 저장하거나 이전하는 데 제약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고성능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결국 한국 기업은 국내에서 별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높은 에너지 비용과 더운 기후로 인한 냉각 비용까지 부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데이터 해외 반출을 제한하는 규제가 지속되면 한국은 클라우드 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인프라 연결 없이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연합(EU) 사례를 언급하며 글로벌 인프라 연계 중요성을 설명했다. "EU는 공통 규제 체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긴밀히 연결됐다"며 "규제가 통합되면 클라우드 환경도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선 통제권을 놓는 것이 부담일 수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글로벌 통합이 훨씬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韓 정부, 국산화 집착 버려야" 스테니우스 대표는 한국 IT 생태계의 폐쇄성과 국산화 지향이 기술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여전히 '한국인이 창업하고, 한국 자본으로 키워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서는 국적보다 연결·확장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유럽 기업은 처음부터 글로벌 투자자, 해외 인력과 작업한다"며 "결과적으로 해외 자본도 쉽게 들어온다"고 밝혔다. 그는 한 예시로 핀란드 게임 회사 슈퍼셀 사례를 언급했다. 슈퍼셀은 중국 자본에 인수됐지만 핀란드에 남아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핀란드에선 반드시 핀란드인과 핀란드 자본으로만 사업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며 "처음부터 글로벌 팀과 자금으로 출발하는 구조가 정착됐다"고 말했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이를 위해 정부 노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기술 정책을 개방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술을 국가 산업이 아닌 글로벌 산업으로 시각을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아직도 모든 걸 국산화한 뒤 수출하려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 IT 업계에선 이런 방식이 오히려 기술을 뒤처지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딥테크 성장, 투자 유치 증가 등 IT 생태계가 활성화려면 IT 생태계를 글로벌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2025.06.12 10:35김미정

하이트진로, 파리 도심서 '진로 팝업스토어' 열었다

하이트진로가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운영한 '진로 팝업스토어'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파리 중심부에서 15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약 8천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했으며, 브랜드 체험 중심의 구성으로 운영됐다. 진로 정원 콘셉트로 진행된 팝업스토어는 1층 제품 체험 및 구매 공간, 2층 시음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트래블카드'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와 함께, 제품 구매 시 병 꾸미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부채에 손글씨를 새겨주는 '캘리그래피 이벤트'는 한국 문화와 결합된 이색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은 루브르 박물관 인근에 위치했으며, 현지 소비자 자발적 SNS 공유와 오프라인 경험 요소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소주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프랑스 내 진로 소주 수출은 연평균 70% 이상 증가했으며, 까르푸 등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며 유통 기반을 다지고 있다. 회사 측은 과일리큐르에 대한 수요 증가, 젊은 층의 관심 확대 등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입장이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감성과 제품 체험을 연결한 플랫폼 역할을 했다”며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홍콩 코즈웨이베이에서 지난 2023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20개월간 '진로 테마 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다. 월 방문객은 최대 9천여 명에 달했으며, 현지 미디어 노출 및 SNS 확산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2025.06.12 10:35류승현

"AI 인프라 이렇게 구축하세요"…에스넷시스템, 맞춤형 전략 공개

에스넷시스템이 보안과 최신 기술을 갖춘 생성형 인공지능(AI) 맞춤화 인프라 전략을 선보인다. 에스넷시스템은 오는 13일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보안 AI 인프라 컨퍼런스'에 참가해 부스에서 삼성SDS '패브릭스'와 시스코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 구축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스코가 주최하는 행사로, AI 시대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HPC), 네트워크, 보안 중심의 통합 AI 인프라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에스넷시스템은 삼성SDS 패브릭스 플랫폼과 시스코 UCS 서버를 활용해 실제 기업이 AI 환경을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AI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시스코의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패브릭스 기반의 실질적인 영업 기회 확보와 협력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이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기업의 다양한 부서에서 AI가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협업할 수 있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AI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는 여러 개의 AI가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며 업무를 지원하는 구조로, 기업이 AI를 실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당 시스템의 중심에는 삼성SDS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가 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요구되는 확장성, 빠른 적용, 맞춤 설정 기능을 모두 갖췄다. AI 포털과 에이전트 포털을 통해 사내외 정보를 연동하고 파인튜닝,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RAG, 다양한 기능을 확장하는 플러그인 등을 유연하게 조합해 기업별 맞춤형 AI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시 부스에서는 시스코의 고성능 서버와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활용한 AI 인프라 구성을 함께 소개한다. 약 50%의 전력 효율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고성능과 에너지 절감을 갖춘 최신 AI 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LLM의 파인튜닝을 지원해 기업의 특화된 요구 사항에 맞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에스넷시스템 유인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전시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구현 가능한 생성형 AI 인프라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AI 도입 초기 단계부터 멀티 에이전트 기반의 고도화까지 단계별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0:30한정호

"韓 넘어 美 나스닥도 노린다"…흑자전환 성공한 클루커스, IPO 본격 시동

최근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선 가운데 클루커스가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클루커스는 오는 2026년 IPO를 목표로 연내 모든 상장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주관사 선정 작업은 올해 3분기에 마무리 할 예정으로,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클루커스는 삼성SDS 개발자 출신인 홍성완 대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국내 MSP 강자인 메가존클라우드·베스핀글로벌·메타넷티플랫폼 등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덩치를 키웠다.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 리전 설립과 동시에 MS 애저 전문 MSP로 역량을 키운 덕분으로, 국내 MS 애저 MSP 사업자 가운데 매출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해 수익구조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해 결산 기준 매출도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천36억원을 기록했고, 서비스 매출은 1년 새 64%나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68%나 줄였다. 업계 통상 수수료 마진율이 5~7%에 그쳐 적자에 허덕이는 MSP들이 많은 가운데 선전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MS 애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서비스 구축과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국내에서 실시간 매니지드 서비스 센터(MSC)를 운영하며 서비스 고도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일본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서비스 본격화를 준비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캐나다에도 MSC 개소를 앞두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3개국 센터를 삼각 구도로 세워 연계 글로벌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체계는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보안·비용 최적화·AI 기반 데이터 분석·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클루커스는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소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를 계기로 현지 AI 및 클라우드 수요가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2021년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사인 센소프그룹과 조인트벤처인 클루커스 말레이시아를 설립해 현지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상태로, 이번 데이터센터 개소에 맞춰 서비스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클루커스 관계자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및 미국을 중심으로 24시간 365일 기술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테크 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선 세일즈 ▲한국, 말레이시아에선 MS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MSP, 세일즈, 컨설팅 ▲미국에선 MSP, 세일즈 등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더 확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루커스는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구글·AWS·데이터브릭스·위즈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리셀링을 넘어 데이터·AI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보안, 운영 자동화 기반의 전문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체 개발한 컨설팅 수준의 MSP 프레임워크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자평하며 IPO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클루커스는 설립 이듬해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지난해 시리즈B 투자까지 유치한 상태로, 누적 투자금액은 435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2천600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미국 나스닥 상장 또는 글로벌 회사 인수합병(M&A)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급변하는 기술 혁신의 시대에 AI·데이터·보안 기반의 실질적 매니지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IPO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MSP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해 글로벌 고객에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0:30장유미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12일 정식 출시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을 12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최초 SIE 세컨드 파티로 선정된 시프트업이 개발한 트리플 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 당시 전 세계 60여 개국 사전 구매 순위 상위권에 올랐으며, 국내외 주요 시상식을 휩쓴 바 있다. 지난달 선보인 데모 버전은 독보적인 액션성과 최적화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PC 버전은 DLSS 4, FSR 3 기반 업스케일링 및 프레임 생성, 고해상도 텍스처, 프레임레이트 제한 해제,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지원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스팀 차트 기준 데모는 지난달 31일 출시 직후 주말 간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만6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뉴&트렌딩 게임' 부문 1위에 올랐다. 4천500여 개 이용자 평가 중 91%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여 정식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PC 버전은 사전 예약 시작과 동시에 스팀 유료 게임 부문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일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한국, 영국 등 주요 지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이번 출시와 함께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와의 크로스 컬래버레이션도 선보였다. 자체 IP 간 협업인 만큼 세계관 연결성과 리소스 공유에 제약이 없었으며, 두 게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스텔라 블레이드에서는 니케 전투 형식의 미니게임, 한정 코스튬, 인기 캐릭터 '홍련'과의 보스전이 포함된 '니케 DLC'를 만나볼 수 있다. '니케'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 캐릭터 및 코스튬, 콜라보 스토리, 보스전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추가됐다. PC 버전은 스탠다드 에디션과 컴플리트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컴플리트 에디션에는 본편과 게임 재화, 외형 아이템, '니어: 오토마타', '니케' 콜라보 DLC, 그리고 12월 12일까지 '니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정 의상 교환 코드가 포함된다.

2025.06.12 10:27강한결

렛서-LG AI연구원,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기업 맞춤형 AI 실증 나서

비즈니스 AI전환 파트너 렛서(대표 심규현)가 LG AI연구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기반의 기업 맞춤형 AI 실증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설루션을 제공한다. LG AI연구원이 보유한 초거대 AI 기술력과 렛서의 기업 현장 적용 및 운영 노하우가 결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 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토종 모델로, 한국어 처리 성능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민감 정보 유출 우려 없이 내부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어 금융, 공공, 제조 등 고보안 산업군에도 적합하다. 렛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엑사원을 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하고, 자체 AI 운영관리 플랫폼 '스테이엑스'와 연계해 구축 이후의 지속적인 운영관리까지 전담할 예정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250건 이상의 AI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단발성 프로젝트를 넘어서,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지향한다.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 환경에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렛서는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엑사원 기반 AI 실증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체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국내 대표 AX 기업 렛서와 AI 설루션 파트너십을 진행하는 것은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의 AI 도입 사례를 확장하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규현 렛서 대표는 "엑사원은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뛰어난 AI 모델이며, 렛서는 이를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며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5.06.12 10:24백봉삼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16주년 기념 '해피 쿠키런 데이' 캠페인 진행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가 쿠키런 출시 16주년을 맞아 '해피 쿠키런 데이' 캠페인을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쿠키런은 2009년 모바일 게임 '오븐브레이크'를 시작으로 올해 16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먼저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에서 '용기 탐험대'를 모집한다. 참여자는 용기 탐험대 등록 시 스탬프 1장을, 쿠키런 모바일 게임 5종의 ID를 입력하면 게임별로 스탬프 1장과 특별 한정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는 최대 6장까지 모을 수 있으며, 많이 모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쿠키런 16주년 황금 코인(순금 5돈, 5명) ▲인스탁스 와이드 에보 카메라(3명) ▲발뮤다 오븐(3명) ▲다이슨 핫앤쿨 선풍기(3명) ▲에어팟 맥스(3명) ▲로젤 캐리어(3명) ▲쿠키런: 브레이버스 TCG 풀세트(3명) 등 실물 경품이 제공된다. 팬과의 소통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도 준비됐다. '16주년 쿠키레터'는 자신에게 용기를 준 쿠키에게 편지를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추첨을 통해 해당 쿠키의 답장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 영어, 대만어, 태국어, 일본어 등 총 5개 언어로 참여할 수 있으며, 15일까지 X(구 트위터)에서 응모 가능하다. '쿠키런투유'는 쿠키런 탐험대가 간식차와 함께 팬을 직접 찾아가는 이벤트다. 한국, 미국, 대만, 태국, 일본 등 각국에서 사연을 접수받아 선정된 팬을 찾아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캠페인 기간 중 쿠키런 스토어에서는 구매자 전원에게 스페셜 엽서와 게임 보상이 제공되며, 5만 원 이상 구매 시 16주년 기념 리유저블백이 추가로 증정된다.

2025.06.12 10:20강한결

美 GM "앞으로 'NCM'-'LMR' 배터리로 전기차 생산"...삼성SDI도 참여

[워런(미국)=김재성 기자] 미국 1위 완성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차세대 배터리 전략으로 한국 기업과 손잡고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항마로 불리는 각형 리튬망간리치(LMR)를 앞세워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LMR 배터리는 LFP만큼 저렴하면서도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설비라인을 공유해 비용 절감에도 유리하다. GM은 장기적으로 LFP 배터리와 가격은 비슷하면서 성능은 더 우수한 LMR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했다. 앤디 오우리 GM 배터리 및 지속가능 기획 수석 엔지니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GM 워런 테크니컬 센터에서 기자에게 차세대 배터리 전략을 설명하며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과 최신 배터리 기술을 활용한 각형 LMR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디 오우리 수석 엔지니어는 1세대 '볼트 EV' 전기차 개발 당시 참여해 LMR 배터리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현재는 테슬라 출신 커트 켈티 GM 배터리 전략 기획 부사장과 함께 수석 엔지니어로서 차세대 배터리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LMR 배터리는 지난달 13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발표한 새로운 배터리 기술로 LFP 배터리셀과 비용은 비슷하거나 동일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33% 가량 더 높은 장점이 있다. GM에 따르면 LFP의 경우 한번 충전에 최대 350마일(563㎞)을 달릴 수 있지만 LMR은 400마일(640㎞)을 달릴 수 있다. LFP와 생산 비용은 동일하지만 주행 거리가 더 길다. 특히 LMR 배터리는 NCM 계열 제조 비용보다 저렴하면서도 생산 방식이 비슷해 기존 설비에서 LMR을 바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CM 계열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 유리한 측면이다. 앤디 오우리 수석 엔지니어는 "GM은 배터리 기술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그런 위치를 이어가려 한다"며 "현재 LFP와 NCM 배터리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장거리 모델에는 NCM을, 엔트리 차량에는 LMR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앞으로 출시하는 신차에 각형 배터리를 채택할 계획이다. 각형 배터리는 크기는 작으면서 효율적인 배치가 가능하다. GM이 LMR 배터리를 본격 탑재를 시작하면 완성차 제조업체 중 전기차에 LMR 배터리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 말 LG에너지솔루션이 시범생산을 시작하고, 이후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서 2028년까지 LMR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생산과 설계는 GM 워런 테크니컬 센터가 주도한다. 그는 "과거 NCM111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의 비율을 1:1:1로 만들었다"며 "이러한 비율에선 코발트가 비싸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니켈 비율을 높여왔다"고 했다. 이어 "니켈 비율을 높이면 내구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혁신을 거듭해 85%까지 끌어올리면서도 내구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도 했다"며 "그 다음 코발트를 외부에 두르고 니켈을 가운데 배치해 비용을 줄였고, 이후 망간 비율은 높이고 니켈 비율은 낮춰 비용을 지속 절감해왔다"고 덧붙였다. GM은 이같은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선호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법인 차량부터 풀사이즈 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로스오버 차들까지 총 15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오우리 수석 엔지니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2개 공장과 삼성SDI 합작법인의 1개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며 "배터리는 미국에서 계속 생산을 하고 배터리 저비용 기술은 현지 생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런 테크니컬 센터에서는 배터리 개발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GM은 기존 4년이 걸리는 신차 개발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실제 테스트장에서 검증하는 과정을 가상에서 여러차례 먼저 검증하면서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을 이뤄냈다. 라두 테유니 글로벌 배터리 가상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공장에서 실제 배터리를 생산하기 전에 미리 시뮬레이션 생산 과정을 거쳐 확인할 수 있다"며 "비즈니스 관점에서 테스트 시간을 3분의 1만큼 줄일 수 있고 실제 환경을 수천개 이상의 가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12 10:09김재성

마브렉스 "웹3 게임, 더이상 블루오션 아냐…전문 퍼블리셔 역할 중요"

“웹3 게임도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저를 확보하려면 전략적인 시도가 필요하며, 전문 퍼블리싱 역량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는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넷마블 계열사 마브렉스의 웹3 퍼블리싱 전략을 공유했다. 홍 대표는 “PC 스팀 기준 하루 평균 51개, 모바일은 55개의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며 “작년 기준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1천600개 이상의 웹3 게임이 출시됐다”고 말했다. 그는 “웹3 역시 한정된 유저층을 대상으로 한 치열한 시장이 됐다”며 “웹2 게임처럼 고도화된 마케팅과 전문적인 퍼블리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브렉스는 올해부터 '웹3 퍼블리싱'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넷마블의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게임성 검증, BM 개선, 전략 수립 및 실행 전반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구글플레이와 공동 성장 파트너십을 맺고, 최적화 및 피처드 노출, 마케팅 리소스 제작 등에서 지원을 받는다. 홍 대표는 “기존 웹3 마케팅 플랫폼을 넘어 키스톤, 맥캔 등 웹2 기반 페이드 마케팅 전문 업체들과 협업 중”이라며 “구글 및 유튜브 광고뿐 아니라, 샌드박스네트워크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역량은 '나 혼자만 레벨업', '킹아서' 등의 마케팅에도 적용됐다. 마브렉스는 올해 3월 “Fun Comes First” 슬로건 아래 브랜드를 전면 리브랜딩했다. 첫 결과물로 출시된 '재벌 1세: 주식전쟁'은 주식과 회사 경영을 융합한 게임으로, 페이드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병행하며 구글플레이 한국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마케팅 시작 2주 만에 약 1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와 4만 개 이상의 신규 지갑을 확보하는 성과도 얻었다. 7월에는 '다이스고' 출시가 예정돼 있다. '모두의 마블' 스타일의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 북미 시장에서 '모노폴리고'류 게임의 흥행 사례에 착안해 개발됐다. 8월에는 픽셀아트 기반의 수집형 전략 CCG '메타토이 드래곤 사가'를 선보인다. 해당 게임은 300종 이상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구조로, 핵심 PvP 콘텐츠에서 MBX 토큰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5종 이상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협업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홍 대표는 “다양한 게임을 생태계에 유입시켜 MBX 토큰의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마블렉스 생태계 전체의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FT 사업 역시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쿵야 레스토랑즈' 기반 NFT 콘텐츠는 사용자 참여도를 끌어올리며, 총 4차례에 걸쳐 1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NFT 콘텐츠는 시즌2도 준비 중이며, 일본의 유명 IP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홍 대표는 “NFT와 웹3 게임 모두 사용자 친화적 콘텐츠가 접목되어야 성과가 난다”며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마블렉스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2 10:08강한결

"혁신성장 기업 대출에 왜 '담보' 요구하고 '이익' 묻나요?"

“돈(대출)이 필요한 곳은 성장하는 주체예요. 이런 혁신성장 기업은 손익분기점 달성이 굉장히 늦고, 대부분 갖고 있는 건물도 없죠. 그런데 은행은 대출 신청 시 담보물을 요구하거나 이익을 내고 있는지 묻거든요.” B2B 금융 솔루션 핀테크 기업 고위드의 김항기 대표는 혁신성장 기업에 대출이 잘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보고 '금융의 본질'과 어긋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는 '금융의 정의는 뭘까'를 고민, 오프라인 담보를 요구하거나 수익성을 갖춘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현 금융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 대출이 진짜 필요한 곳은 이런 담보가 있거나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작은 기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 공급자 중심의 금융 생태계에서는 '최적의 타이밍'에 '최적의 금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이에 김 대표는 혁신 기업에게는 오프라인 담보물이나 이익을 물을 것이 아니라, '공헌 현금흐름은 어떻게 창출되는지', 그리고 '온라인에 구축한 자산의 평가가 가능한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에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수혈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이 실시간으로 파악돼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법인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1년 반 전 회사의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게 맞을까요. 또 은행이 대출을 위해 기업에 수많은 관련 서류를 요구하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은행이 고객의 자금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니 B2B 상품이 발전하지 않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개인 정보를 입력해놓으면 매일 개인 신용도가 나오잖아요. 법인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위드가 내놓은 솔루션이 기업의 현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RCF(Real-Time CashFlow)와, 재무를 넘어 기업의 사업지표 분석툴로서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검색·분석해주는 RCS(Real-Time Company Status)다. RCF는 실시간 현금흐름 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공헌현금흐름 및 런웨이를 분석해주고, RCS는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분석하고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의 재무 상태가 아니라 현재 기업의 현금 흐름을 파악해 이 회사에 돈을 빌려줘도 되는지, 된다면 한도는 어디까지 설정해야 하는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위드는 BC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와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 및 혁신 성장 기업 대상의 법인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손실률은 0.05%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3천개 이상의 스타트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고위드 법인카드는 대표자 연대보증 및 질권 설정 없이 빠르게 발급 가능하며, 실시간 신용평가를 통해 최적화된 한도를 제공한다. 특히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45일 무이자 단기 대출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현재 3천개의 고객사 수를 2028년까지 30만개까지 확보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고위드에는 스타트업 변동비 지출 관리를 위한 금융 지원 솔루션 '퓨엘'(Fuel) 서비스도 있다. 퓨엘은 혁신 성장 기업의 월 변동비 지출 패턴과 카드 결제 전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사에 충분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사한다. 또 간편한 PG 결제창을 생성해 거래처와의 카드 결제 도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강화,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을 얻을 수 있다. 재고 매입과 주요 변동비 지출을 지원해 재무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재고 관리도 돕는다. 이 밖에 고위드는 IT 구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초기 IT 장비 투자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인데, 회사는 타 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그리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회사가 사업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고위드는 주거래통장 저축계좌·투자계좌·퇴직연금계좌·단체보험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김 대표는 우리나라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도와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혁신 성장 기업은 영업이익 보다는 공헌이익이 중요해요. 공헌이익이 나는 회사들에게 변동비나 광고비, 물류비를 결제할 수 있게 해주면 증자를 하지 않아도 돼요. 돈(연료)을 부어주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애플이나 MS처럼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 IT기업이 있다고 봅니다. 고위드가 성장하는 곳에 금원을 붙여 돈을 융통하는 행위로 혁신 기업을 돕는다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본연의 성장과 이윤추구와 더불어, 사회에 대한 사명감을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김항기 대표 이력] -2020.05~현재 고위드 대표 -2013.05~2020.03 알펜루트 자산운용 대표 -2011.03~2012.03 쿼드투자자문(현 쿼드자산운용) 운용역 -2010.03~2012.03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 팀장 -2005 대신증권 법인브로커 -2000 대우증권 리테일 영업 -2000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2025.06.12 10:05백봉삼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개막...웹3 시장 미래 조망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NFT와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는 컨퍼런스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는 이 컨퍼런스는 202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NFT 및 웹3 게임산업의 흐름과 과제를 짚어왔다. 올해는 '블록체인 게임의 대중화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산업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날 컨퍼런스 기조연설은 마브렉스의 홍진표 대표가 진행한다. 홍 대표는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이끄는 게임 퍼블리싱의 힘'을 주제로, 퍼블리셔 중심의 블록체인 적용 사례와 이용자 접근성 확대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넥스페이스의 이강석 실장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여정과 비전'을 주제로 무대에 올라, 대형 IP 기반 블록체인 게임의 구현과 과제를 설명한다. 바이낸스의 스티브 영 김 디렉터는 '크립토시장 글로벌 현황과 한국의 글로벌 시장 견인을 위한 제안'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웹3 게임의 기술적 구현과 운영 전략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아발란체 저스틴 김 아시아 총괄은 '게임의 미래: 아발란체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발표를 통해 고성능 퍼블릭 체인과의 협업 사례를 공유한다. 컴투스홀딩스 장종철 상무는 'PLAY3를 통한 Web3 대중화 전략'을 발표하며 이용자 친화적 블록체인 게임 구조를 소개할 예정이다. 디랩스게임즈 권다희 디렉터는 '모바일 메시지 위에서 다시 쓰는 디랩스 게임즈의 Web3 게임 전략'을 통해 메신저 기반 게임 플랫폼의 구조를 설명하고 카이아 존 조 마케팅 총괄은 'Consumer's Web3' 세션에서 사용자 중심의 탈중앙화 생태계 구현 전략을 제시한다.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사례와 사업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도 펼쳐진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임주영 총괄리더는 지갑 온보딩 전략을 설명하고 장준영 곰블 게임즈 대표는 캐주얼 게임 기반 웹3 대중화, 펑크비즘 황현기 이사는 NFT 마켓 플랫폼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라인 넥스트 김태원 본부장은 디앱 포털이 게임 규칙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발표하며 산업의 기술적 흐름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요즘 게임 산업이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정부 규제는 많고 마켓 수수료는 높고 중국 시장은 한한령에 묶여 있고 질병 코드 같은 부정적 인식은 여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우리 게임업계 답을 찾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가 그 답을 찾는 가능성을 다시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2025.06.12 10:02김한준

네이버, 검색에 생성형 AI 더한다...버티컬→통합 에이전트로 진화

네이버는 앞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정보·쇼핑·로컬·금융 등 버티컬 에이전트를 결합해 장기적으로 사용자에게 끊김없는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12일 네이버는 서울 서초구 네이버 D2SF에서 간담회를 열고 네이버만의 AI 검색 방향성을 공유했다. 먼저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AI를 통해 변화하는 검색 환경을 소개했다. 김 리더는 “생성형 AI 기술 확대로 정보검색에서 사용자의 복합 니즈를 해결하는 단계로 검색 외연이 확장 중”이라며 “네이버는 글로벌에서 몇 안되는 검색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검색 인프라, 한국 사용자에 특화된 풍부한 데이터를 갖추고 있어 AI 검색 시장에서 차별성 확보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약 27년간 구축한 검색 인프라를 꾸준히 고도화하고, 오랜 기간 쌓아온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색 사용자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다변화되는 사용자 검색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웹 검색 색인 규모와 성능을 대폭 개선시킨 바 있다. 이에 더해 네이버는 초창기부터 콘텐츠와 버티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이를 중심으로 검색 서비스를 발전시키며 글로벌 빅테크와 차별화해왔다.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 UGC 서비스를 비롯해, 쇼핑, 지도, 페이 등 버티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검색 인프라 투자도 강화한다. 김 리더는 “질의분석 및 요약, 문서분석 등 각 태스크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검색 LLM 라인업을 세분화해 구축하고, AI 검색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적극 투자를 통해 검색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략 투자 방향성을 설명했다. 연내 AI 브리핑 QC 20% 수준 확대...다국어 및 멀티미디어 지원 예정 현재 통합검색에 도입된 'AI 브리핑'은 출시 초기 대비 노출이 약 3배 확대됐고, AI 브리핑 하단에 제공하는 '더보기' 버튼 클릭률은 출시초기 대비 50%, 관련 질문 클릭률은 기존 검색어 추천 영역 대비 3.4배 증가하는 등 사용자 검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AI 브리핑은 사용자 검색 흐름 맞춰 유연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자연스러운 추가 탐색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AI 브리핑 영역의 CTR(클릭률)은 기존 정답형 콘텐츠 대비 8%p, AI 브리핑 출시 전후 최상단 영역의 체류시간은 22% 증가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노출을 연내 약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제에 특화된 AI 브리핑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AI 브리핑 유형도 확대된다. 해외 문서 번역 및 요약, 긴 영상 핵심 요약 등 다국어 지원 및 멀티미디어와 결합한 형태도 선보인다. 이렇게 도입되는 주제별 AI 브리핑은 향후 버티컬 AI 에이전트의 초석이 될 예정이다. 사용자 검색 과정 한번에 돕는 통합 에이전트 선보인다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풍부한 콘텐츠와 버티컬 서비스의 장점을 살려 ▲공식형/멀티출처형 ▲숏텐츠형 ▲플레이스형 ▲쇼핑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AI 브리핑을 출시하며 타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김재엽 리더는 “정보, 쇼핑, 로컬, 금융 등 각 주제별 DB와 서비스가 결합된 버티컬 검색의 강점을 살린 AI 브리핑은 다양한 (버티컬)에이전트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용자의 검색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리더는 'AI 탭(가칭)' 도입 계획을 소개했다. AI 탭은 통합검색에서 별도의 페이지 형태로 노출되며,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AI 탭에서는 연속 대화 등을 통해 사용자 맥락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추론과정을 통해 예약, 구매, 결제 등 최종 액션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AI 탭에서 '5살 아이와 제주도 갈 만한 곳 추천해줘' 라고 입력하면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통해 질의 맥락을 고려한 다양한 장소들이 추천된다. 추천된 장소를 선택해 코스를 요청하면 네이버 지도 상에서 최적의 동선을 안내한다. 이후 일부 코스 수정을 요청할 경우, 전체 동선과 아이동반, 주차 등 맥락을 고려해 대체 장소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연결해 준다. 창작자 돋보이는 AI 검색 환경 위한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 가동 네이버는 AI 검색 환경에서도 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는 내부 프로젝트인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를 준비 중이다. 일례로 AI 브리핑에 인용된 창작자 콘텐츠를 배지로 강조해 콘텐츠 유입을 유도하거나, AI 검색에 최적화된 출처들을 모아 소개하고 카페 가입, 이웃 맺기, 유료구독 등을 바로 할 수 있는 직관적인 UX를 구상하고 있다. 김재엽 리더는 “네이버는 국내 사용자에 대한 가장 깊은 인사이트로 통합검색이라는 독보적인 검색 모델을 통해 검색 시장을 지켜왔고, AI 검색에서도 버티컬 에이전트를 특화시키며 끊김없는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0:01안희정

TTA, 인천TP와 중소벤처 기술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보통신시험인증연구소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디지털벤처창업사업단은 인천 중소 벤처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TTA와 인천TP는 인천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과 인증 시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사업화 과제 컨설팅 및 검증시험 지원 ▲실증기업 지원을 통한 대표 서비스 발굴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TTA는 1988년 설립된 ICT 분야의 표준 제정, 보급 및 시험인증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법정 기관으로 국내외 ICT 표준을 기획 개발 보급하고 국제 표준화 활동을 선도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ICT 전분야에 대하여 공신력 있는 시험·평가 및 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지능형홈, 양자암호통신, 국방 분야 등 신기술 분야의 검증 서비스를 확대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R&D 과제검증 협력기관 확대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개발 제품의 신뢰성 향상과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천TP 디지털벤처창업사업단은 인천지역 산업 육성의 중심 역할을 맡으며,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첨단 기술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손일주 TTA 정보통신시험인증연구소장은 “TTA의 오랜 시험인증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인천시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시험 컨설팅 및 검증 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인천 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5.06.12 09:56박수형

카페24, 라이엇스토어 유튜브 쇼핑 지원..."LCK보며 '페이커 굿즈' 산다"

'티모 모자', '포로 인형'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League of Legend) 공식 상품(굿즈)을 LCK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라이엇 스토어를 LCK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연동해 팬들이 콘텐츠 시청 중 공식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LCK 경기 중계, 인터뷰, 선수 관련 콘텐츠를 게시하는 LCK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53만명에 달한다. 라이엇 스토어는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운영하는 e스포츠 및 게임 IP 기반의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 플랫폼이다. LCK(LoL Champions Korea)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 꼽히는 한국 지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1부 리그다. T1, DRX 등 LCK 소속팀이 세계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9회)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LCK 유튜브에도 매 경기마다 수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LCK 서머 결승전은 시청자 수 320만명, 전체 평균 분당 시청자 수(AMA) 44.9만명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 카페24는 라이엇 스토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와 LCK를 즐기는 팬에게 실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공식 상품을 통해 한층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커머스 기능을 다수 지원했다. 라이엇 스토어는 카페24가 유튜브와 함께 지난해 선보인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활용해 LCK 유튜브 채널 내 '라이엇 스토어'를 개설했다. 현재 ▲캐릭터 인형 ▲모자 ▲피규어 ▲액세서리 ▲마우스 패드 등 상품 다수를 LCK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과 리그 경기를 포함한 각 콘텐츠에서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홀 오브 레전드'에 헌액된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와 게임 내 챔피언 '아리'를 주제로 한 상품 등 게임 팬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카페24는 주제에 맞는 특정한 테마를 기준으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커머스 행사 페이지인 '기획전' 기능도 제공했다. 기획전은 주로 할인이나 특별한 혜택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라이엇 스토어는 팬들이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콘텐츠에 맞게 소개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이스포츠 ▲LoL 인기 상품 ▲아케인 (LoL IP 활용 애니메이션) ▲LoL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총 4개 분류로 구성된 92종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엇 스토어는 향후 팬의 반응에 따라 기획전 구성을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다. 팬들은 평소처럼 'LCK' 콘텐츠를 시청하며 자연스럽게 접한 공식 상품을 유사품·가품 걱정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카페24는 라이엇 스토어의 원활한 운영과 사업 확장을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최신 이커머스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손원익 라이엇 게임즈 담당은 "이번 스토어 오픈을 통해 게임과 이스포츠 문화를 사랑하는 팬들이 라이엇 게임즈 IP를 현실 세계에서도 보다 쉽게 접하고,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과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콘텐츠와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팬들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LCK가 게임·이스포츠 팬과 한층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어 구축·운영 과정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가 소비자와 더 효과적으로 만나고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09:56백봉삼

"진화하는 급식로봇, 고강도 근력 노동 77% 줄여"

“급식실은 압축적 고강도 노동이 벌어지는 현장이에요. 조리 매연이 가득한데 무거운 식재료를 여럿이서 들어야 하는 일이 빈번하죠. 환경을 갈아엎지 못할 거라면 일하는 방식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봤어요.” 우종영 한국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급식로봇 개발 취지와 목적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한국로보틱스는 2020년 설립된 급식로봇 업체다. 2023년 국내 급식실 처음으로 서울 숭곡중학교에 로봇 4대를 공급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학교와 기관에 15대의 로봇을 구축했다. 작년에는 보급 속도가 주춤했지만 올해 초부터 본격 확장에 돌입했다. 상반기에만 서울 영동중과 원촌중 등 6개교와 인천 3개교에 로봇을 설치했다. 하반기에도 대기업 사업장 등에 추가 보급이 예정됐다. 가장 많이 쓰는 '솥 요리'부터 자동화 급식실은 고강도 노동과 환경적 요인으로 자동화가 필수적인 현장 중 하나다. 다만 다루는 음식 종류가 많고 공정이 복잡해 새로운 기기를 도입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했다. 우 대표는 급식실을 찾아다니며 현장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조리기구에 주목했다. 연간 다루는 400여 가지 요리 중 절반인 200가지가 솥으로 하는 요리였다. 이에 솥 요리를 돕는 로봇을 고안하게 됐다. 급식실에서는 솥으로 대부분 요리를 만든다. 특히 근력 투입이 많은 볶음 요리나 조리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튀김, 국·탕 요리를 도울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그렇게 솔루션이 점차 구체화됐다. 로봇은 한 자리에 고정돼 무거운 식재료를 옮기거나 솥 안에서 흔드는 작업을 대신해 준다. 작업자들이 뜨거운 식재료나 기름 앞에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재료 손질이나 양념 등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한국로보틱스 분석에 따르면 볶음 작업은 평균 1천200회, 튀김은 700회의 근력이 투입되는데, 로봇이 이 가운데 약 77%의 노동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아저씨'에서 급식실 '현장 해결사'로 다만 이 솔루션을 구축하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았다. 지금도 로봇과 주변 설비를 개선하고자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로보틱스는 두산로보틱스 H2017 협동로봇과 주변 인덕션 설비 등을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적절히 제어하고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하는 연구가 필요했다. 특히 현장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했다. 우 대표는 “급식실에서 그렇게 물을 많이 뿌리는 줄 몰랐다”라며 “로봇은 물론 인덕션부터 주변 설비와 바닥재까지도 신경을 써야 했다”고 회상했다. 우 대표는 조리 작업을 로봇으로 자동화하겠다는 목표에서 나아가, 어느 새 급식실 현장의 고충을 듣는 문제 해결사가 되어 있었다. 로봇을 들이면서 필요한 전용 튀김망부터 조리 삽까지 하나씩 현장 필요에 맞게 새로 만들었다. 그는 “작업자 분들이 원래 쓰던 이전의 환경에 로봇이 스며 들어가는 식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로봇이 왔으니까 시스템이 바뀌어야 된다고 하면 저희가 편하긴 한데, 그렇게 하면 안 되더라”고 말했다. 해결할 작업 '산적'…현장 요구따라 솔루션 발굴 여전히 숙제도 많다. 급식실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더 개선할 수 있는 작업들이 무수히 남았다. 현장 작업자들은 “로봇 힘을 더 키웠으면 좋겠다”거나 “로봇이 움직이면서 여러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등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전하기 시작했다. 공간 문제도 있다. 기존 급식실이 로봇 도입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됐기 때문에 대개 면적이 협소하다. 작업자가 솥과 솥 사이를 겨우 지나다닐 정도다. 로봇 여러 대를 들이고 싶어도 공간 부족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로보틱스는 기존 공간 배치를 최적화하면서 로봇 도입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 현장에서 로봇을 더욱 잘 쓸 수 있도록 설계하고 고도화하면서 효용성을 검증받는 중이다. 조리 외에도 설거지 작업이 무척 고되다는 의견도 여럿 나왔다. 당장 로봇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한국로보틱스는 현장 필요에 꼭 맞는 솔루션을 꾸준히 찾아 나설 계획이다. 우 대표는 “현장의 요구를 외면하기에는 너무 깊숙이 들어와서 빠져나갈 수가 없게 됐다”며 “로봇이 애물단지가 아니라 진짜 작업자를 도와주는 도구로 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분야가 있으면 모델을 확장하고, 점차 라인업을 늘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굉장히 도움이 되는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여러 로봇을 통합 관제해서 전체 급식 운영 시스템을 하나로 자동화하는 방안도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5.06.12 09:46신영빈

쿠팡플레이, NBA 국내 독점 중계

쿠팡플레이가 미국프로농구협회(NBA)와 다년간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가을부터 NBA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모든 NBA 콘텐츠는 쿠팡플레이에서 선택형 부가 서비스인 '스포츠 패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5-26 시즌부터 쿠팡플레이는 매주 최소 7경기의 NBA 정규 시즌 경기를 한국어로 생중계할 예정이며, NBA 올스타전과 컨퍼런스 파이널을 포함한 포스트시즌 전 경기, NBA 파이널까지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실시간 생중계뿐만 아니라 경기 전후에 프리뷰쇼와 리뷰쇼를 통해 경기의 흐름과 주요 관전 포인트를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NBA 아시아 총괄 디렉터 웨인 창은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NBA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의 시청자에게 더욱 풍성하고 종합적인 NBA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팬들과의 연결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NBA는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글로벌 스포츠 리그이자 문화 아이콘으로,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는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쿠팡플레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중계와 콘텐츠로 더욱 큰 감동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2025.06.12 09:44박수형

K-로봇 연합, 獨 자동화전 '오토매티카' 출격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독일 뮌헨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2025 독일 뮌헨 자동화전시회(오토매티카)'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토매티카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자동화기술 및 로봇공학 전문 박람회다. 독일뿐 아니라 인근 유럽 국가의 주요 바이어가 자동화 및 AI 융합 신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는 주요 행사로 꼽힌다. 로봇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동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다. 한국관은 A4홀 421부스에 위치한다. 참가기업은 로보티즈, 세이프틱스, 쎄텍, 아고스비전,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스피지, 에이딘로보틱스, 오리엔트전자, 유엔디, 주강로보테크, 코라스로보틱스 총 11개사다. 로보티즈는 26년간 로봇을 연구해 온 전문기업이다. 로봇 핵심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전 영역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 제품 다이나믹셀은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 통신부가 통합된 고정밀 모듈형 액추에이터다. 산업용 서보모터 수준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높은 강성, 내구성, 정밀도를 인정받아 산업자동화, 서비스용 로봇,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이달 다이나믹셀 기반으로 제작된 AI 매니퓰레이터 'OMY'를 출시한다. 일반적인 로봇팔과 달리 사용자 필요에 따라 맞춤 설정하고 쉽게 수정할 수 있다. 레고처럼 부품 교체가 용이하며, 관절 움직임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오픈소스 방식으로 제공돼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 세이프틱스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로봇 안전 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웹 기반 안전 분석 솔루션과 로봇 임베디드 솔루션을 통해 사람에게는 안전한 환경을, 로봇에게는 최대 생산성을 제시한다. 대표 제품 세이프티디자이너는 웹 기반 로봇 안전-생산성 최적화 솔루션이다. 로봇 설치 이전, 사람과 로봇이 함께 하는 환경의 위험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여 안전성 및 최대 생산성 확보를 돕는다. 로봇을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위험성 평가를 안전 전문가뿐만 아니라 생산 근로자와 같은 비전문가도 쉽게 수행할 수 있다. 쎄텍은 1996년 설립하여 스트레인게이지 기반의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전형 토크 트랜스듀서 및 자동 나사 체결기인 토크 내장형 너트런너를 국내 최초 개발 및 양산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로봇 자동화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쎄텍은 너트런너 스카라로봇 'SR3-SQV' 모델을 선보인다. SR3-SQV는 고정밀 토크 트랜스듀서가 내장되어 있는 너트런너와 나사 자동 공급 시스템, 진공 픽업 시스템, 그리고 스카라 로봇이 결합된 모델이다. 사용자는 체결 자동화 공정을 위해 별도의 설계 없이, SR3-SQV를 이용해 쉽게 정확하고 정밀한 나사 체결 토크 값을 얻을 수 있다. 아고스비전은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광시야 3D 비전 센서 '아고스뷰'를 개발하고 있다. 작년 싱가포르 슬링샷에서 상위 50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에서 개최된 이노베이션 월드컵 상위 12개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아고스뷰 개발자 키트'는 광시야 3D 비전 센서와 AI 프로세서를 결합한 제품이다. 국내 로봇 분야 대기업과 실증을 거쳐 출시되었다. 아고스뷰는 실시간으로 수평 200도, 수직 140도의 넓은 시야에 대한 3D영상을 제공하며, 로봇이 복잡한 실내와 실외 환경에서 자율주행하고, 5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전신 동작을 인식할 수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삼성전자, 로크웰오토메이션 등 글로벌 우량기업에서의 30여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1월 새롭게 출범한 자동화기기 전문기업이다. 공장 자동화 필수 품목인 각종 제어기를 개발·생산·판매하고 있다. 22비트 광학식 엔코더 개발 및 K 방산에 적용되는 최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 개발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다축 일체형 서보 드라이브(2축, 3축, 4축), D8 시리즈를 선보인다. 다축 서보 드라이브 D8 시리즈는 오랜 기간의 테스트를 거쳐 적합성을 인정받아 반도체 천장 물류설비인 오버헤드 호이스트 트랜스퍼(OHT) 시스템에 적용 중이다. 다종 로봇 구동, 차세대 물류 시스템(LMS), 검사·조립 설비, 용접 장비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며, 외산 드라이브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와 10년 이상 공동 연구한 RDVSC +DDC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튜닝 기능을 내장해, 기존 PI 제어 방식 대비 안정성과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추종 성능이 2배 이상 증진됐다. 에스피지는 지난 50년간 국제 표준을 준수하여 로봇 감속기, 정밀유성 감속기, 소형 기어드모터, 산업용 기어드모터, 가전 모터를 전문적으로 제조해 온 모터·감속기 전문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SH/SR 로봇 감속기'를 소개한다. 산업용로봇과 협동로봇에 활용되는 감속기다. 감속기는 로봇의 동작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다. 에스피지 제품은 내장된 모터에서 나오는 회전 속도를 줄여 토크를 증가시키고 로봇의 움직임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베토리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로봇 부품 기업이다. 원천 기술 '필드 센싱'을 기반으로 협동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를 개발하여 14개 국가로 수출 중이며,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를 25년 하반기에 런칭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의 택타일 센서와 초박형 고하중 3축 힘 센서. 손목용 6축 힘·토크 센서는 각각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바닥, 발목, 손목 부위에 장착하여 사람의 피부와 동일하게 접촉 위치와 압력, 지면 반발력을 측정하거나 정밀 조작 혹은 충돌 감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오리엔트전자는 산업용 전원공급장치 및 노이즈 필터를 전문으로 개발, 제조하는 전자 부품 기업이다. 축적된 회로 설계 기술과 신뢰성 기반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산업 자동화외 다양한 분야에 고효율· 저전력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리엔트전자는 신제품 KDR/GDR 시리즈를 선보인다. 본 제품은 산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DIN 레일 타입의 전원공급장치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스플레이 옵션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전압·전류 상태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설치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고온·고습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오리엔트전자의 안정된 회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적화된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유엔디는 세계 최초로 무선 로봇 자동 툴체인저를 상용화한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독자적인 스위칭 마그네틱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서비스,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로봇기업' 선정, '장영실상' 수상으로 기술력을 입증하였으며, UR+ 인증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엔디 대표 제품 '맥봇'은 세계 최초 완전 무선·초절전 툴체인져로 영구자석과 전자석 강점을 결합, 독보적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제품이다. 툴 부착과 분리를 각각 0.2초 이내에 수행하며, 흡착 후에는 전력 소모 없이 자력을 유지하는 초절전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맥봇은 로봇 1대가 다양한 툴을 자동으로 교환하며 멀티 공정을 수행할 수 있어, 제조 현장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자동차, 전자, 철강 등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물류 산업에서도 적용 확대중이며, 다수의 국내·외 특허와 녹색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주강로보테크는 1988년부터 36년간 공압 액추에이터를 제조해 온 엔드이펙터 전문기업으로, 자동화 기술을 통해 사람이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년간 축적된 전문 설계 역량, 정밀 가공 기술,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동 그리퍼 'JEGH-1-3'은 인체의 손가락 역할을 수행하는 전동 구동 장치다. 주강로보테크 자체 기술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생산하여 티칭이 용이하며, 모든 브랜드의 로봇과 완벽히 호환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JEGH 시리즈는 속도, 토크, 스트로크 제어가 가능하여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물체 파지에 적합하며, 크기 대비 강력한 파지력과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사용자 안전을 고려한 비상 스위치, IP5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2022년 고려대학교 지능로봇연구실을 기반으로 설립된 로봇팔 관련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범위는 툴링 솔루션, 자동화 솔루션, 로봇 솔루션 등이다. 저비용·고성능 툴링 시스템, KR-RTS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HW, SW, AI를 융합하여 요리, 3D프린팅, 생성형 AI 기반 작업 자동화 등 다양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동종 업계 최대인 15종의 그리퍼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능형 로봇 툴링 시스템(KR-RTS)는 세계 최초로 MATC(모터 ATC) 방식을 활용해 부착되는 모든 툴에 동력을 제공하며, 래치 잠금 ATC 방식을 통하여 공압 등의 외부 동력 없이 체결이 가능하다. AI 툴링 SW를 통해 최적의 그리퍼 및 파지점 자동 선택과 자동 핑거 교체가 가능하며 일반 그리퍼가 소프트 그리퍼 기능을 갖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을 핵심 기술로 지목하는 등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생산성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최근에는 AI 국가전략 수립 등 독일 내 AI 기반 스마트 혁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기업이 이 기회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2 09:41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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