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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여기 왜 있어?"…미군 비행장에 등장한 코요테 로봇

미국 육군이 위험한 야생 동물로부터 비행장을 보호하기 위해 로봇 코요테를 개발 중이라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비행장과 활주로의 가장 큰 위협 대상 중 하나는 조류와 야생 동물이다. 특히 새들은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거나 앞 유리창과 충돌해 기체 손상을 위발해 기피대상 1호로 꼽힌다. 미국 민간항공위원회(CAB)는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오래 전 압축 공기를 사용해 닭의 사체를 항공기 동체에 발사해 조류 충돌을 시뮬레이션하는 '치킨 권총(chicken gun)'을 개발해 테스트하기도 했다. 새 뿐만 아니라 토끼나 사슴 같은 야생 동물도 활주로를 돌아다니거나 굴을 파고 배변을 하면서 비행 장비 및 주위 환경을 손상시킨다. 이를 막기 위해 비행장 운영자들은 드론이나 조명, 심지어 가스 작동 대포까지 온갖 방법을 동원해 동물들을 쫓아왔다. 현재 미국 육군 공병 연구개발센터(ERDC)는 비행장 보호를 위해 야생 동물학자 스티븐 해먼드 박사와 제이콥 정 박사, 미국 농무부 국립 야생동물 연구센터(NWRC)와 협력해 비행장을 지키는 로봇 코요테를 개발 중이다. 5년간의 개발 끝에 탄생한 '코요테 로버'는 원래 로봇 개발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사족보행 로봇이었다. 하지만, 로봇 개가 야생 동물을 위협하기에는 너무 느리다는 것이 밝혀지며, 시속 32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바퀴가 4개 달린 트랙사스 사의 엑스맥스 모터카로 교체됐다. 이 모터카에 플라스틱 코요테 모형을 추가해 귀여움과 위협적인 느낌을 동시에 구현하는 로봇 코요테가 탄생했다. 코요테 로버는 미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해군 비행장, 테네시주 포트 캠벨 육군 비행장, 플로리다주 화이팅 필드 해군 비행장을 포함한 여러 비행장에서 테스트됐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은 어찌 보면 단순한 무선 조종 자동차처럼 보일 수 있지만, 향후 드론처럼프로그래밍된 경로를 운행하고 험난한 지형 적응력, 자체 충전 기능 등을 갖추는 형태로 진화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7.11 14:01이정현

클로봇, 피지컬 AI 기술 고도화 추진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실환경 연동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실시간 증강 실험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실세계 로봇과 인프라를 가상 공간과 융합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실시간 상호작용과 증강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봇 학습과 서비스 검증 기술을 확보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클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 54억원 규모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기술개발 협약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공동으로 디지털트윈 환경의 증강실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클로봇은 ▲다종·다수 로봇 제어를 위한 FMS 요소기술 개발 ▲다양한 형태 로봇과 디지털 트윈-시뮬레이터 간 통신을 위한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디지털 트윈 정보 기반 로봇 데이터 생성 등을 진행한다. KETI는 ▲ 디지털 트윈 실시간 연동(가상·실 환경) 증강 프레임워크 개발 ▲실시간 연동 디지털 트윈 증강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 증강실험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 클로봇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과 자율주행, 다종·다수 로봇의 이기종 교통제어 시스템을 결합해 피지컬 AI 역량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가상환경과 실제 환경에서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조공장과 물류센터, 스마트시티, 공공기관, 숙박시설, 거주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적용되는 환경에 해당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균 클로봇 서비스로봇사업부장은 "클로봇이 로봇 및 로봇관제와 연계된 디지털트윈 기술에서 역량을 증명한 것"이라며 "다양한 환경 기반의 로봇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로봇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술 적용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3:25신영빈

눈에 확 띄는 컬러로 재무장…쉐보레 트랙스 연식변경 출시

쉐보레가 신규 스페셜 에디션에 상품성을 더한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새롭게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의 민첩한 주행 감성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동급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넓은 실내 공간 및 첨단 편의사양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LS 2천155만원 ▲REDLINE 2천565만원 ▲ACTIV 2천793만원 ▲RS 2천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주요 트림의 외장 색상을 개선하며 제품 전반의 시각적 매력을 더했다. ACTIV 트림에는 고객 선호에 맞춰 감성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모카치노 베이지'를 도입, 글로벌 컬러 트렌드인 '모카무스'가 연상되는 뉴트럴 톤의 부드러운 브라운 색감으로 도심형 아웃도어의 감성을 세련되게 표현한다. RS 트림에는 기존 '밀라노 레드' 대신 '칠리페퍼 레드'를 신규 외장 컬러로 적용, 명도와 채도를 높인 선명한 레드 컬러가 한층 젊고 세련된 강렬한 인상을 완성한다. 이와 함께 'RS 미드나잇 에디션'을 새롭게 추가하며 올 블랙 디테일을 강조한 익스테리어 테마를 강화했다. 전용 컬러 '모던 블랙'은 절제된 스포티함을 고급스럽게 표현하며 밤의 도시를 유영하듯 깊고 정제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RS 미드나잇 에디션'은 전면의 그릴바와 18인치 알로이 휠까지 모두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했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스타일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주행 편의성까지 모두 확보했다. 2026년형 트랙스에 적용된 온스타는 차량 소프트웨어를 무선통신을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스타는 원격 시동, 원격 도어 잠금, 차량 상태 정보 및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GM의 커넥티비티 플랫폼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스마트 엔지니어링' 설계를 통해 하중 집중 부위의 보강과 무게 중심 분산 설계를 실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탁월한 주행 안정성, 충돌 보호 성능,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윤명옥 GM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이번에 출시되는 2026년형 모델은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새로운 외장컬러 도입,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 다방면의 상품성 개선까지 이뤄냈다"고 전했다.

2025.07.11 13:24김재성

아이나비시스템즈, 오믈렛과 AI 기반 물류 플랫폼 사업 협력 MOU

아이나비시스템즈는 AI 전문기업 오믈렛과 AI 기반 차세대 물류 플랫폼을 위한 전략적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차세대 운송관리 시스템을 공동 기획·개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통합 물류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이를 위해 자사의 특수목적경로탐색 기술인 '대규모 경로 거리 계산(RDM)' API와 맵 데이터를 오믈렛에 공급해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오믈렛은 공급받은 데이터를 자사 AI 라우팅 엔진 및 데이터 분석 도구와 결합해 고객이 자연어 기반으로 배송·배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운송관리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된다. MCP 서버는 아이나비시스템즈의 RDM API와 오믈렛의 AI 라우팅·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합한 AI 기반 운송관리 서버 플랫폼이다. 고객이 맞춤형 운송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거나 자연어로 복잡한 배차·배송 계획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기존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 대비 약 90% 이상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아이나비시스템즈 핵심 기술인 RDM은 도로 및 차량 조건과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해 여러 배송지 간 거리와 소요 시간을 한 번에 계산하는 물류 특화 경로탐색 기술이다. 최대 500개 배송지 간 거리와 소요 시간을 5분 이내에 산출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성능을 갖췄다. 기존 방식 대비 수십 배 빠른 처리 속도로 운송계획 수립 시간을 대폭 단축하며, 대규모 배차와 실시간 물류 대응에 최적화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AI 기반 경로 탐색 및 물류 데이터 분석 ▲맞춤형 TMS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 ▲공동 영업·마케팅 등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다가올 미래 물류 IT 시장과 지능형 배송·배차 운영의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 플랫폼과 특수목적경로탐색 RDM 기술이 오믈렛 AI 라우팅·분석 역량과 결합해 국내 물류·운송 분야의 혁신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지능형 운송관리 솔루션을 빠르게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3:22신영빈

중부발전, 美 텍사스 350MW 루시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현대건설·이아이피자산운용(EIP)·PIS펀드·탑선 등 국내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함께 구성한 '팀 코리아'와 협력해, 미국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 350MW 규모 루시 태양광 발전소 재원 조달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7천5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필요한 금융 조달을 9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완료해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해외 민간 금융기관과 정책 금융기관 참여로 조달된 이번 자금은 프로젝트 사업성과 안정성, 그리고 '팀 코리아'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시장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루시 태양광 발전사업은 중부발전이 건설공사 총괄 관리·감독과 발전소 운영을 맡고, 현지 건설사가 시공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참여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협력 구조를 최적화했다. 350MW 규모 루시 태양광 발전소는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해당하는 부지에 조성되며, 연간 약 926G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기준 약 26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앞으로 이 사업은 RE100 이행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루시 프로젝트는 중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하는 세 번째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앞서 진행된 엘라라(130MW), 콘초밸리(160MW) 태양광 프로젝트에 이어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중부발전이 2023년 EIP자산운용과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후 2년간의 인허가, 개발, 금융 구조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결과다. 앞으로 약 2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27년 7월 상업 운전을 개시하며, 이후 35년간 전력을 생산·판매한다. 생산된 전력은 글로벌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 스타벅스·워크데이·도요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주요 수요처로 참여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루시 태양광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사업 모델을 선도하고, 향후 유사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 신재생 산업의 글로벌 확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다.

2025.07.11 12:55주문정

음저협, 문체부 업무점검 지적 보완 설명...개선명령 보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음저협)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개선명령에 따라 '2024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업무점검 결과 및 개선명령'을 보고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음저협은 이번 업무점검 결과와 관련해 사실관계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일부 지적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문체부의 개선명령을 겸허히 수용하고 관련 법령 및 내부 규정에 따라 성실히 이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외부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협회의 입장을 제시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우선 홍보협찬비 관련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비용이 음악문화 진흥을 위한 행사 지원 목적에 근거해 내부 규정에 의거 집행된 것으로, 특정 개인을 위한 사용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일부 증빙 방식이 미비했던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기준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특정 임원의 협회 행사 개입과 광고곡 사용에 대한 내부 규정 위반 및 '이해충돌'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외부 법률자문 등을 통해 검토한 결과, 협회 내부 규정상 부당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해충돌 행위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다. 문체부는 임직원 자기계발비 운영이 이사회나 총회 의결 없이 진행됐으며, 사용 항목이 여가·미용에 편중됐다고 지적한 부분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음저협은 예산소위원회 심의와 이사회·총회 의결을 거쳐 적법하게 도입됐으며, 사용 항목 역시 여타 공공기관 사례와 비교해도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가 부당 사용 예시로 언급한 '안마시술소' 또한 확인 결과 국가 공무원 복지 포인트로도 사용이 가능한 지압원으로 분류된 업소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자기계발 목적과 무관하게 사용된 항목에 대해서는 부당 집행액을 환수하고,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가 시설공사 계약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제기와 함께 수의계약 등 절차상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의 업무점검 결과 게시 지연 지적과 관련해 음저협은 업무점검 결과를 통상 초안 수령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게재해 온 만큼 이번 게시가 특별히 더 늦은 것은 아니라는 점도 밝혔다. 음저협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협회의 제도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개선 조치를 통해 국내 최대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로서의 공적 책임과 신뢰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1 11:57이도원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커뮤니티 매니저로 윤수빈·함예진 아나운서 선정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 공식 커뮤니티 매니저(CM)로 윤수빈·함예진 아나운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윤수빈·함예진 아나운서는 게임·e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 아나운서다. 앞으로는 아키텍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티저 페이지에는 신입사원으로 변신한 함예진 아나운서가 아키텍트 관계자들을 만나는 모습을 그린 영상의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본편은 이날(11일) 오후 5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게임의 일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키텍트는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고 아쿠아트리가 개발한 초대형 AAA급 MMORPG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으로 선사하는 신비롭고 방대한 월드, 깊이 있는 세계관이 매력이다. 사용자는 활강, 수영, 암벽 등반 등 제한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광활한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최근 티저 페이지와 함께 선보인 영상에는 아키텍트의 핵심 캐릭터인 '전투 사제'의 모습과 함께, 게임의 독창적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스토리의 하이라이트 컷씬이 담겨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대중에게 신뢰를 주는 두 아나운서가 이용자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025.07.11 11:33이도원

POSTECH "쓸수록 성능 떨어지는 '강유전체 메모리' 문제 해결"

강유전체 메모리는 빠른 속도와 비휘발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기술이다. 그러나 반복적인 작동은 메모리 '피로현상'을 일으키며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이 때문에 강유전체 메모리가 미래 반도체 대안으로 불리지만, 상용화는 어려웠다.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피로현상'의 핵심 열쇠를 찾아, 해결 방안을 제시해 관심이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반도체공학과 이장식 교수, 도현서 연구생(학부 3년) 연구팀이 오랜 사용으로 성능이 저하되는 '피로현상'을 겪는 반도체 부품을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IEEE 전자 소자 학회 저널(IEEE Journal of the Electron Devices Society)'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강유전체 커패시터(전기를 저장하는 장치)'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에 주목했다. 이 부품 안에는 원자 수준의 작은 '산소 빈자리'가 있는데, 이것이 반도체 피로현상의 핵심 요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산소 빈자리는 양(+)전하를 띠고 있어 반도체를 오래 사용하면 이들이 중앙으로 몰리게 된다는 것. 마치 사람이 피곤할 때 특정 부위에 통증이 몰리듯 산소 빈자리가 한곳에 뭉치면 반도체 성능이 점차 떨어졌다. 이장식 교수는 "주목할 점은 이 '피로 상태'에 있는 반도체에 순간적으로 높은 전압을 걸어주면 반도체 내부 구조가 재정렬된다는 것"이라며 "산소 빈자리가 다시 중성 상태로 바뀌고 고르게 분산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을 통해 반도체는 마치 새것처럼 성능을 회복하게 되는데,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을 '회복(recovery)' 상태라고 명명했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반도체 소자를 더 오래 쓰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빠른 동작 속도와 신뢰성이 생명인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기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교수는 또 “이번 성과가 강유전체 소재를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OSTECH 반도체공학과 3+3 학사·석박사 연계 집중교육과정을 이수 중인 제1저자 도현서 연구생은 “반도체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차세대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과 삼성전자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07.11 11:29박희범

엠아이큐브솔루션, 대구에 'AI 자율제조 허브' 구축…"데이터로 공정 바꾼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이 대구 제조기업을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체계를 구축한다. 고도화된 품질 예측과 설비 데이터 연동 체계를 적용해 노후화된 공정 등 지역 제조업의 구조적 문제를 풀겠다는 전략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제조 AI 센터 구축 사업'에서 대구권역 핵심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향후 3년간 120억원 규모로 '기계요소·소재부품산업 AI 기반 제조데이터 활성화'를 목표로 두고 추진된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아크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실증 프로젝트 수행까지 공동으로 맡는다. 품질 예측, 이상 탐지, 예지 보전 등 과거 수행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업종에 적용 가능한 자율제조 인프라를 설계한다. 핵심은 자산 디지털화 모델(AAS) 기반의 표준화된 설비 데이터 연동 구조다. 회사는 이 기술을 통해 설비 간 운용 효율을 확보하고 AI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정 품질 예측, 조건 최적화, 실시간 시각화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한다. 더불어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사업에서 금속 제품, 정밀 기계, 수송 기계 분야 29개사를 대상으로 단일 실증을 수행한다. 여기에 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교차 실증도 병행해 업종별 맞춤형 솔루션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사업은 표준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자율제조 모델을 설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노후 공정, 고령 인력 구조, 낮은 디지털 도입률 등 지역 제조업계의 한계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풀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 제조기업이 AI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포털도 함께 제공된다. 플랫폼을 통한 기술 전달을 넘어 지역 산업이 데이터 및 인재와 연결되는 구조적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충헌 엠아이큐브솔루션 AM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 전반을 혁신하는 구조 전환 프로젝트"라며 "기술적 차별성과 다양한 제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AI의 실전 파트너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1 11:17조이환

[ZD SW 투데이] 김종현 쿠콘 대표,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김종현 쿠콘 대표,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김종현 쿠콘 대표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한다. 쿠콘은 직장 어린이집 '위차일드' 운영과 전국 휴양시설 제공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를 지목해 릴레이를 이어갔다. ◆무하유, 대학 워크숍서 'GPT킬러' 공개 무하유가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KACTL) 하계워크숍에서 대학 과제물에 포함된 생성형 AI 텍스트를 식별하는 'GPT킬러'를 소개했다. 'GPT킬러'는 문단 단위 분석과 토큰 역추적을 통해 최대 99% 정확도로 AI 사용 여부를 판단한다. 교육 현장의 AI 활용이 일상화되며 과제와 논문 평가 신뢰도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GPT킬러'는 대학의 학습 윤리 수립과 공정한 평가를 위한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현장 교육자들은 비대면 수업 환경에서 이 도구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오픈소스컨설팅, 배터리 기업에 '컨플루언스' 도입 오픈소스컨설팅이 글로벌 배터리 기업 연구소에 아틀라시안의 문서 협업 도구 '컨플루언스'를 도입해 구두 보고와 문서 중심 업무에서 실시간 피드백 기반의 협업 체계로 전환했다. 이로써 연구조직의 업무 생산성과 투명성이 크게 향상됐다. '컨플루언스'는 실시간 공동 편집, 피드백, 이력 관리, 템플릿 기능 등을 통해 업무 중복과 실수를 줄이고 지식 자산 축적을 가능하게 했다. 위키 기반 검색 체계를 통해 정보 접근성과 관리 효율도 높아져 기술 중심 제조 조직의 협업 구조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크비전, 전자칠판 '원더허브' 출시 하이크비전이 교육용 전자칠판 '원더허브'를 출시했다. 최신 안드로이드 시스템과 고성능 하드웨어를 갖춘 이 제품은 여러 교육 앱을 동시에 실행하고 실시간 필기와 화면 공유가 가능한 스마트 교육 도구다. 운영체제 '원더OS 4.0'에는 AI 식별, AI 질의응답, AI 미팅 등 기능이 포함돼 수업 참여도 향상과 교사 업무 부담 경감에 기여한다. 원더허브는 현재 140개국 이상 1만 개 학교에 50만 대 이상 공급돼 교육 현장의 혁신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DX, 장애인 유튜브 공모전 개최 포스코DX가 '꿈을 그린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5 장애인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장애인식개선, 환경, 생성형 AI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되며 장애를 가진 개인 또는 비장애인과 팀으로 참가 가능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공모전은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되며 수상자에게는 정부 부처 장관상과 함께 유튜브 서포터즈 기회 및 취업 연계도 제공된다. 접수는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시상식은 11월 초 개최 예정이다.

2025.07.11 11:16조이환

문체부,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대상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와 함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을 공모하고, 문예회관 총 18곳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중심으로서 문예회관의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문예회관 고유 브랜드 구축 '브랜드 기획형' ▲지역 문화자원(역사, 인물, 자연 등) 또는 장르(연극, 음악, 전통 등) 특화 '신작 제작형' 두 가지 유형으로 국비 총 25억 원을 지원한다. '브랜드 기획형' 공모에서는 문예회관(프로그램) 18곳이 지원한 가운데 연극과 뮤지컬, 전통, 음악 등 분야별 공연을 제시한 ▲춘천인형극장(강원) ▲안산문화예술의전당(경기) ▲김해문화의전당(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경남) ▲사천문화예술회관(경남) ▲세종예술의전당(세종)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북) ▲제주아트센터(제주) 총 8곳을 선정했다. 지난 5월의 함안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각 문예회관은 올해 12월까지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작 제작형' 공모에서는 문예회관(프로그램) 총 61개가 지원한 가운데 3월에 1차 심의를 통해 17개를 선정했고, 시연회(쇼케이스) 제작비를 지원했다. 이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차 시연회 심의를 통해 ▲구리아트홀(경기) ▲다산아트홀(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경기) ▲어울아트센터(대구) ▲대전예술의전당(대전) ▲해운대문화회관(부산) ▲꽃바위문화관(울산) ▲보성군문화예술회관(전남) ▲제주문예회관(제주) ▲증평문화회관(충북) 총 10곳을 선정했다. 각 문예회관은 공연을 제작해 올해 하반기에 정식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브랜드 기획형'에 선정된 8개 문예회관 중 세종예술의전당은 '실내악'에 특화한 프로그램 시크릿 콘서트 시즌3 을 기획해 하프, 플루트, 하모니카 등 회차별로 하나의 악기를 중심으로 음악을 탐구하는 테마형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해문화의전당은 '낭독극'에 특화한 프로그램 를 통해 낭독극에 대한 관객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낭독극 레퍼토리를 기반으로 소극장용 창작 뮤지컬을 제작할 계획이다. '신작 제작형'에 선정된 10개 문예회관 중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동요 음악극'에 특화한 프로그램 을 제작, 100년 동요 역사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으로 동요의 가치와 시대의 정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문예회관은 뮤지컬 를 제작, 제주 4·3의 역사적 아픔과 자연유산을 판타지 가족극으로 풀어내어 자연과 인간의 조화, 세대 간 이해와 화합을 생생한 무대로 구현할 계획이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지역 문화예술 유통의 중심인 문예회관의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문예회관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마다 특화된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해 창·제작, 유통,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1 11:15이도원

내 수령액 얼마?…카카오페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 출시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결정에 맞춰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상 수령액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용자의 궁금증을 해결함과 동시에 적절한 시기에 신청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정부는 최근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5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거주지, 소득 수준, 가구 구성 등 다양한 요소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단계적 지급이 예정돼 있다. 카카오페이는 몇 번의 선택만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예상 수령액을 계산해볼 수 있도록 UX(사용자 경험)를 구현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에서 안내에 따라 거주지, 가족구성원(미성년 자녀 유무), 소득 수준 등을 선택하면 예상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일을 놓치지 않도록 알림 메시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는 사용자의 답변을 토대로 예상 수령액을 추산해보는 모의 조회 서비스로 실제 수령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계산기는 카카오페이앱 또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 화면의 '자산관리'에서 선택하거나 오른쪽 상단의 검색창에서 서비스명을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참여사로서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익적 차원에서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7.11 10:52박서린

메가존클라우드, 치과 생체재료 업계 최초 생성형 AI 챗봇 구축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국내 치과 생체재료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구축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치과용 생체재료 전문기업 푸르고바이오로직스에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동영상 응답까지 가능한 멀티모달 챗봇으로 전문 의료 정보에 대한 정확한 대응과 시각적 자료 제공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플랫폼 '메가존 AIR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약 2개월에 걸쳐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푸르고바이오로직스는 치과용 이식재 및 생체재료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의료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제품군이 다양하고 설명이 복잡해 고객 응대 시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수지만 기존에는 영업사원이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사내 임직원들 역시 제품 매뉴얼, 사내 규정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체계에 대한 수요가 컸다. 이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는 외부 고객을 위한 제품 상담용 챗봇과 내부 임직원을 위한 사내 업무지원 챗봇을 이원화해 동시에 구축했다. 두 챗봇 모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질의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고 일관된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챗봇 성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은 'AI 학습 최적화 데이터 기반'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푸르고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제품 설명서, 임상 데이터, SCI 논문, 영업 FAQ, 실제 사례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정제하고 구조화해 AI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한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 문서 검색과 응답 생성을 결합해 보다 정확한 답변이 가능한 구조로 푸르고바이오로직스의 제품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전처리 과정도 함께 적용해 응답 품질을 극대화했다. 치과 제품은 구조나 사용법 설명에 시각 정보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챗봇은 제품 이미지와 임상 동영상 등 시각 자료를 함께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텍스트 응답 외에도 실제 사례와 제품 구조를 직관적으로 보여줘 이해도와 상담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보안 측면에서도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각 자료는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만료되는 임시 링크로 제공해 접근 권한이 없는 외부 접속을 차단했다. 또한 단축 URL을 적용해 응답 속도와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푸르고바이오로직스 윤창배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도입한 것은 고객 응대 및 내부 업무 방식의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사용자 경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가 고도의 전문성과 민감한 데이터를 요구하는 산업에서도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의료·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과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2천여 명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 전문가를 보유한 디지털 전환(DX) 선도 기업으로 국내외 7천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보안,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및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협력 140여 개 ISV 파트너사, 자체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해 북미, 일본,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9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2025.07.11 10:52남혁우

조이시티, 신작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사전 예약 돌입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글로벌 인기 IP '바이오하자드'를 활용한 신작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BIOHAZARD Survival Unit)'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캡콤의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 '바이오하자드(Resident Evil)'를 기반으로, 일본 애니플렉스와 조이시티가 공동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바이오하자드(Resident Evil)'는 캡콤의 대표 게임 시리즈로 동명의 영화 시리즈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원작과는 다른 평행 세계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략성과 몰입감을 모두 갖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온라인 발표회에서는 게임의 스토리, 전투 시스템, 캐릭터 정보 등 상세한 콘텐츠가 공개됐다. 플레이어는 원작 시리즈 인기 캐릭터인 레온, 클레어, 질 등과 함께 생존 전략을 구사하게 되며, 평행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병원에서 눈을 뜬 주인공의 탈출극, 팬들에게 친숙한 무기 상인과의 교류, 거점 생활 요소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게임 콘텐츠가 소개됐다. 또한 세계적인 게임 아티스트 아마노 요시타카가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하는 것도 발표됐으며, 그가 직접 만든 오리지널 크리처 '모르템(Mortem)'의 등장이 주목을 끌었다. 조이시티는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올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 목표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25.07.11 10:52이도원

[이기자의 게임픽] 하반기 흥행 기대작 수면위, 게임스컴에 사전예약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게임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독일 게임스컴 출품 계획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기대작은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비공개 테스트(CBT)로 집중 조명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준비 중인 신작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독일 게임스컴2025 출품작이다. 게임스컴은 다음 달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올해 게임스컴에 출전하는 게임사는 크래프톤과 펄어비스, 위메이드맥스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등이다. 먼저 크래프톤은 주요 게임 IP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이 회사는 '배틀그라운드', '인조이', 'PUBG: 블라인드스팟' 3종을 출품한다. 이 가운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게임은 'PUBG: 블라인드스팟'이다. 이 게임은 5대5 팀 기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으로, 기존 탑다운 뷰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구현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액션 게임 '붉은사막'을 게임스컴2025 단독 부스에 소개한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시리즈의 뒤를 이어 펄어비스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힌다. PC와 콘솔 기기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싱글 플레이 콘텐츠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11월 전후로 '붉은사막' 얼리액세스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게임스컴2025 기간 관련 소식을 전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을 게임스컴2025 기간 소개한다. 두 게임 역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흥행 기대작 라인업에 포함됐다. 사전 예약을 통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린 신작 게임도 있다. '뱀피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테르비스' '드래곤소드' '더 스트라이트'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등이다. 넷마블네오가 제작 중인 MMORPG '뱀피르'는 뱀파이어와 고딕 호러풍 중세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라면,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신작 RPG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PC·모바일·콘솔 게임 시장을 겨냥한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웹젠은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와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게임은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였고, 막바지 담금질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컴투스는 PC·모바일 MMORPG '더 스타라이트', 조이시티는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의 사전예약에 돌입한 상태다. '더 스타라이트'의 사전 예약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수집형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첫 번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개발 방향성 공개와 함께 사전 예약 소식을 전했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은 스토브 및 각 모바일 앱 마켓에서 참여할 수 있다. 최근 테스트를 통해 주목을 받은 신작도 있다. '아이온2'와 '크로노 오디세이'다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 중인 PC·모바일 MMORPG '아이온2'는 최근 FGT를 진행해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4분기 한국과 대만에 출시될 예정인 이 게임은 추가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이며, 테스트 관련 새 소식은 다음 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공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PC·콘솔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글로벌 스팀 CBT로 집중조명을 받은 작품이다. 이 게임의 CBT 사전 예약에 이용자 100만 명이 넘게 몰리며 흥행에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드림에이지(구 하이브IM)는 퍼블리싱 신작 PC·모바일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다. 지난해 지스타2024에 출품돼 주목받았던 이 게임은 아쿠아트리가 개발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예정작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게임사는 게임스컴2025 출품을 비롯해 테스트와 사전예약 등을 통해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는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7.11 10:40이도원

홈쇼핑모아-하나투어, '홈쇼핑 여행관' 열어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는 홈쇼핑모아 앱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홈쇼핑 여행관'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홈쇼핑모아는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를 위한 홈쇼핑 여행관을 오픈했다. 홈쇼핑 여행관에서는 홈쇼핑 인기 해외여행 상품만 엄선한 홈쇼핑 특가 모음, 출발 임박 특가 상품 등 다양한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또 홈쇼핑 이용자가 많이 찾는 인기 해외여행지 별로 여행상품을 모아 더욱 편리하게 해외 여행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은 크게 증가했다.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모아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는 '여행'이 선정됐고,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가 '홈쇼핑모아AI' 챗봇을 이용해 AI에게 가장 많이 질문하는 홈쇼핑 상품 역시 해외여행 상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홈쇼핑모아 미션팀 인용휘 팀장은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주 연령층이 4060으로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특히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여행 상품에 대한 만족도도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홈쇼핑 여행관 오픈을 시작으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해외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쇼핑모아는 이번 '홈쇼핑 여행관' 오픈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홈쇼핑 여행관에서 크루즈 여행 상품을 구매하면 홈쇼핑모아 10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2025.07.11 10:22백봉삼

히츠, AI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 제시 눈길

히츠가 오는 15일 'ChatGPT 이후 AI agent가 바꾸는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주제로 웨비나를 연다. 웨비나에서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이 신약 개발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다뤄질 예정이다. 웨비나는 임재창 히츠 CTO가 진행한다. 임 CTO는 KAIST 화학과 박사 출신으로, Forbes Under 30 Asia 2024 헬스케어 & 사이언스 부문에 선정된 인물. 현재 회사에서 AI 신약개발 기술 연구 및 상용화를 이끌고 있다. 웨비나는 AI agent가 연구자의 작업 효율화와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기능할 수 있는지가 다뤄진다. 사전 등록자만 200여 명. 웨비나는 히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사전 등록자에게는 강의 자료와 다시 보기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5.07.11 10:20김양균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원화를 나타내는 'KRW'와 관련된 상표권 출원 건은 611개다. 이중 567건은 모두 2025년에 이뤄진 것이다. 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파이낸셜과 같은 빅테크는 물론이고 KB국민은행·신한은행·신한카드 등 전통 금융권들 모두 앞다퉈 출원한 상태다.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일 뿐이며 '아직 어떤 것도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상표권 출원은 기회를 포착했다는 방증이다. 때를 기다려도 늦지 않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규제가 아직 마련되지 않아 길을 건널 신호등이 없을 뿐이지만, 시장은 그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목하고 있다. 전자금융사업자, 내로우 뱅킹으로 거듭날 기회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높은 효용성은 수수료없이, 중개인없이 화폐의 가치가 이동한다는 점이다. 그런 차원에서 간편결제 업체들을 포함한 전자금융사업자는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눈여겨 보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열린 네이버파이낸셜 10주년 간담회의 내용을 간명히 요약한다면 '웹3' '디지털 생태계'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날 네이버파이낸셜은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하드웨어인 결제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결국 이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결제망을 구축한다는 뜻이다. 박상진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 단말기를 "온라인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하게 하겠다"고 압축해 설명했지만, 디지털 자산의 결제도 오프라인으로 옮겨오겠다고 풀이된다. 여기에 웹3란 단어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웹3 정의를 토대로 한다면 탈중앙화된 인터넷으로 발전하고, 데이터와 소유권의 문제를 봉합할 수 있는 '가치 지급'의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은 필수불가결한 역할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공동체인 네이버가 보유한 콘텐츠들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되고, 향후 자유로운 창작을 모토로 해 웹3의 생태계와 스테이블코인의 생태계는 점차 살찌워갈 것으로 점쳐진다. 거기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새로운 역할을 도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파이낸셜로 청사진을 그렸지만 카카오페이와 토스(비바리퍼블리카)도 마찬가지다. 굳이 온라인 결제가 활성화된 시점에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리려고 한 두 업체는 결제 수단의 다양성을 점친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을 확대하기 위해선 좁은 내수시장을 해외까지 확장해야 한다. 결제 절차를 줄이고 수수료 수익을 낮춰야 하는 이 시점서, 스테이블코인은 가장 좋은 수단이다. 기업 입장에선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비대면 시장서 크게 성장해 온 전자금융업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결제 청산을 해줄 수 있는 중개기관 없이도 지급·결제·청산을 모두 행할 수 있는 사실상 대출 기능을 뺀 좁은 의미의 은행(내로우 뱅킹·Narrow banking)이 될 수 있는 시작점인 것이다. 글로벌 은행·네트워크사 발빠른 준비 전통 금융권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은행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이 만들어졌으며, 은행들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은행들은 100%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사용자들의 예금에 기반한 디지털 예금화(CBDC) 사업을 진행해본 사례가 있다. 은행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검토되는 것은 해외송금이다. 개인 해외송금을 시작으로 기업의 해외송금까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중개 은행의 수수료를 줄이고 더욱 빠른 시간 송금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 은행권들은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결제 기능을 눈여겨 본다. 기업들의 결제 수요를 매번 맞춰서 처리하기보다는 스테이블코인에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은행 차원에서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이를 차별화로 기업 고객을 유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마스터카드와 비자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4월 '멀티토큰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10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소개했다. 비자는 USDC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 정산을 블록체인에서 처리하는 파일럿을 진행 중이다. 정산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국경 간 송금 속도 향상할 것이라는 것이 비자 측 설명이다. 페이나 카드쓰면 되지·기업만을 위한 길…'근대적 관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누가 살까? 아무것도 헷지하지 못하고 가치도 점점 없어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느니 그냥 카드 사용하면 되는데…아니면 페이(Pay) 시스템 사용하면 되지.'(seun***) '사기업들 돈벌이지. 이미 디지털화됐는데 필요할까? 돈에 눈먼 기업과 거래소 배불리는게 코인인데.'(baek****)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반응이다. 관련 사업을 구상하지 않는 은행 관계자들의 10에 8명은 이런 반응이다. 기업의 돈벌이만으로 보는 입장도 꽤나 있다. 화폐는 지금까지 형태를 바꿔왔다. 자본주의 시대가 태동하면서 화폐는 그 시대 가장 가치있는 것에서 '종이'로 바뀌면서 누군가 지급을 보증하고 신뢰를 담보하는 것으로 변모했다. '가치'와 '담보'의 관점은 근대의 산물이다. 해시드 보고서에 따르면 돈은 결국 통화 인프라에 대한 질문이다. 근대 제도에는 국가 혹은 국가의 중앙은행·은행이 보증해 통화 가치를 유지했다면, 근대 이후의 시대에는(뭐라고 부르게 될지 모른다) 기술적 설계와 자동화된 실행을 통해 증명한다. '누가 발행했나' 보다는 '어떻게 설계되고 작동하나'가 디지털 화폐 시대의 주요한 화두라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이야기가 근대의 관점에 머물러있다고 추정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발행을 책임지지 않는 이상 국가 통화 체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이 총재의 발언은, 제도 기반의 화폐 가치만 인정한다고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간편결제와 편리한 카드결제가 '디지털'이라고 믿는다는 입장도 마찬가지다. 중세 시대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있었다. 그 과도기에도 사람이 살았다. 제도가 바뀌면서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법정화폐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가는 그 통로에 있다고 간주된다. 그렇지만 디지털 시대로 묶이며 근대와는 다른 점이 있었음이 기록될 것이다. 인터넷과 비대면 결제가 근대가 가져온 산물이라면, 웹3와 창작자에 대한 수익이 돌아가고 통화는 플랫폼 속에 결제 수단이 되는 새 시대가 올 수 있다. 그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

2025.07.11 10:19손희연

엘리스그룹, ITU 글로벌 서밋서 AI 교과서용 'AI헬피' 발표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지난 8일에서 11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포 굿 글로벌 서밋 2025'에 참가해 'AI 교과서용 AI헬피'를 소개했다. UN 산하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은 전세계 정부,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이 모여 혁신적인 AI 기술로 사회적 과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엘리스그룹은 ITU의 'Innovate for Impact AI Use Case'에 'AI 교과서를 위한 AI헬피'를 출품해 우수 AI 활용 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9일 열린 'Innovate for Impact: The winning AI Use Case' 워크샵에는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AI 교과서를 위한 AI헬피를 소개했다. AI 교과서용 AI 헬피는 부적절한 언어를 방지하는 모더레이터, 팩트체커, 할루시네이션 방지, 학생 연령대에 맞춘 친화적 톤 변경 에이전트들로 구성된 멀티 에이전트 안전 AI 챗봇이다. 국사편찬위원회 및 한국어 문화 지식을 습득해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공교육 AI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 검정을 통과하고, 올해 1학기부터 사용되고 있는 중학교 정보 AI 디지털 교과서에 도입됐다. 또 국내 클라우드 보안인증 CSAP IaaS를 취득한 엘리스 AI PMDC를 토대로 해 학생들의 데이터를 철저하게 보호한다. 엘리스 AI PMDC는 모듈형 데이터센터로 수요에 따라 확장이 가능하고, 물리적인 격리도 가능해 향후 해외 AI 교육 현장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은 ITU의 'AI 스킬즈 코올리션(AI Skills Coalition)' 공식 파트너로도 선정됐다. 이는 ITU와 UN이 추진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다양한 AI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엘리스그룹은 글로벌 AI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AI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헬피가 글로벌 AI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대표 사례로 선정된 것은 AI 기술력은 물론, 글로벌 사회를 변화시키는 AI 기술 영향력에 대해서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AI헬피가 앞으로도 국내 공교육 현장과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학생에게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선생님들은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1 10:12백봉삼

민테크,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 실증 돌입

배터리 검사·진단 전문기업 민테크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기차 정기검사 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사에 적용할 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 실증에 돌입했다. 민테크는 1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 해운대 검사소에서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기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 기술개발 과제' 점검회의에서 전기차 미래형 검사체계 구축을 위한 실증착수회에 참여하고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의 실증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TS는 그동안 전기차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 안전관리 확보를 위해 기존 육안 및 청각 검사 위주의 검사방법을 측정을 통한 분석 방법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R&D)을 진행해 왔고, 그 결과로 개발된 전기차 검사기법 및 장비의 현장 적용성을 실증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민테크의 '전기차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은 교류임피던스 기반으로 배터리의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사 진단하는 장비로 TS는 해운대 검사소에서 정기검사가 도래한 전기차에 대한 안전 및 성능 검사에 이를 적용하는 것이다. TS는 이번 실증의 결과를 향후 전기차 정기검사에서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검사에 대한 항목을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민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은 차량에서 배터리 팩을 분리하지 않고도 전기차 고압 단자부나 급속 충전구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을 통한 배터리의 내부상태를 측정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배터리의 용량수명(SOH), 충전상태(SOC), 출력상태(SOP), 균형상태(SOB) 등 전기화학적 상태와 안전성을 1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다. 이재훈 사업본부장은 “향후 자동차 정기 검사에서 배터리 안전 검사가 신속하고 간편하게 가능해져 더 안전한 배터리 사용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일반 정비업체에서도 수시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돼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배터리의 사용중,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으로 관련 생태계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1 10:0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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