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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색 엔진 순위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0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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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코리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웹툰 인재 육성 맞손

타블렛 전문기업 와콤코리아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KOMACON)과 글로벌 만화 생태계와 상호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부천 웹툰융합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데 노부타카 와콤 대표를 비롯해 김주형 와콤코리아 대표,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향후 업무 협약에 따라 만화 및 웹툰 분야의 인재 양성과 웹툰·융복합 지식 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만화 산업 성장, 소외 계층의 문화복지 지원 등 인적·물적 자원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와콤코리아는 지난 3일 개막한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에서 와콤 웹툰 세미나를 개최하고 웹툰 작가들을 위한 제품 구매 상담과 AS 접수, 장애인웹툰아카데미 장학생 후원 장비 수여식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데 노부타카 와콤 대표가 개막식과 협약식, 만화인의 밤 행사 등 공식 주요 행사에 참석해 국내외 웹툰 시장 현황과 함께 향후 발전 방향 등을 공유했다. 김주형 와콤코리아 대표는 "웹툰 제작 노하우 전수와 콘텐츠 생산에 필요한 환경 조성 등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04 09:59신영빈

클로봇,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파트너십…국내 첫 유지보수 서비스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팟의 공식 유통·솔루션 공급을 담당한다고 4일 밝혔다. 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대표적인 사족 보행 로봇 '스팟'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제조와 물류, 건설, 공공 안전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스팟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유지보수 서비스도 전개한다. 로봇 전문 엔지니어팀을 만들고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에서 교육을 받는 등 전문 서비스 인력을 구성했다. 클로봇은 국내 로봇 기술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자율주행 기술, 이기종 로봇 관제 시스템, 현장 맞춤형 특화 솔루션 등 로봇 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기반으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의 선두 주자를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로봇이 로봇 소프트웨어 공급자를 넘어 우수한 로봇 하드웨어 유통을 포함한 로봇 턴키 서비스 제공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마크 티어만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클로봇이 갖고 있는 역량으로 스팟을 넘어 더 다양한 로봇을 한국에 소개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 빠른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04 09:22신영빈

구글, AI 검색 서비스에 광고 탑재한다

구글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에 광고가 탑재돼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검색 결과와 연관된 제품·서비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돼서다. 4일 더 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AI 오버뷰'에 광고 기능을 추가한다. AI 오버뷰는 사용자 질문에 대한 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표시된다. 구글은 AI 오버뷰 답변에 대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광고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AI 오버뷰 광고는 상업적 내용에 대한 검색 결과에만 표시된다. 현재 미국 고객만 모바일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바지에 묻은 풀 얼룩을 제거하는 법을 검색하면, AI 오버뷰는 해결법과 관련 제품을 추천한다. 광고는 '스폰서' 머리말 아래 표시된다. 앞서 구글은 올해 5월부터 AI 오버뷰에서 광고 기능을 테스트해 왔다. 구글 크레이그 유어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비즈니스와 제품, 서비스를 즉시 연결하기 위해 광고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AI 오버뷰 페이지도 개편한다. AI 오버뷰가 인용한 출처 웹페이지 접속 아이콘을 확장할 방침이다. 출처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 구글은 "AI 오버뷰에 광고를 넣거나 출처 웹페이지 아이콘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4 08:50김미정

지금은 '온디바이스 AI' 시대...인터넷 접속 없어도 OK

오픈AI 챗GPT,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현재 주목받는 각종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는 대부분 클라우드에서 구동된다. 웹브라우저나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질문이나 이미지 생성 요청을 넣으면 불과 수 초 안에 원하는 결과물을 되돌려준다. 그러나 현재 클라우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생성 AI 서비스는 개인 정보 등 프라이버시나 기업 비밀, 민감 정보 노출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 클라우드가 생성 AI 처리를 위해 소모하는 막대한 전력 역시 넘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 해 11월 "모든 AI 활동이 클라우드에서만 이루어진다면 이때 소모되는 전력량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전체 전기 생산량의 3.5%를 차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 클라우드 기반 생성 AI 보완하는 '온디바이스 AI' 로이터통신 역시 지난 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존 헤네시 의장을 인용해 "AI 추론에 클라우드만 활용하면 이를 처리하는 AI 반도체 가격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보 유출과 지연 시간, 비용 상승을 줄이면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온디바이스 AI'다. 수억 개의 매개변수(패러미터)로 최적화된 AI 모델을 인터넷 접속 없이 직접 실행하는 것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접속이 없는 환경에서도 생성 AI를 실행해 일관성 있는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개인정보와 사생활, 기업이나 조직 내 민감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녔다. 보다 정밀한 결과가 필요한 경우에만 클라우드를 활용해 비용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 ■ 퀄컴, 모바일 이어 PC까지 온디바이스 AI 포트폴리오 확장 현재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퀄컴은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PC 분야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SoC인 스냅드래곤8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자체 개발 '오라이온'(Oryon) C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출시하며 온디바이스 AI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탑재한 PC 22종이 국내외 시장에 출시됐다. 스냅드래곤 시리즈 SoC에 내장된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생성 AI를 위해 맞춤 설계된 제품으로 저전력 고성능 처리에 특화됐다. AI 연산 성능은 최대 45 TOPS(1초당 1조 번 연산)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요구 수준을 넘어선다. 올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는 물론 최근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 등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실시간 통역, 포토 어시스트, 스케치 투 이미지 등 생성 AI 관련 기능이 모두 헥사곤 NPU 기반으로 작동한다. ■ 퀄컴,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서 온디바이스 전략 직접 소개 퀄컴코리아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업계·학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디바이스 AI 관련 전략을 설명한다. 퀄컴이 국내 컨퍼런스에서 관련 전략을 직접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혁신 박람회, '디노 2024'(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행사 일환으로 기획됐다. 첫 날인 10일 오후에는 정철호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상무가 등장해 이미지와 동영상 등 멀티 모달리티로 확장되는 생성 AI 관련 현황과 도전 과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퀄컴의 AI 생태계와 이용자 경험 확장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 행사 기간 중 ICT 기업 전시회·구직자 멘토링도 동시 진행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에는 퀄컴을 비롯해 더존비즈온, 네이버랩스, KT, 퓨리오사AI 등 AI 관련 업계·학계 인사가 등장해 AI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래와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등록(유료)을 마친 참가자만 10, 11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참관 가능하다. 행사 등록시 디지털 헬스, 바이오, 백신, 신약 등 보건산업 분야 신기술을 소개하는 컨퍼런스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2024'도 참가할 수 있다. (☞ 디노 2024 페이지 바로 가기) 디노 2024 행사 기간 중 컨퍼런스 이외에 국내외 ICT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 취업과 이직을 고민 중인 구직자 대상 멘토링 부스, 서울시가 주최하는 스마트시티 ICT 박람회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도 동시 진행된다.

2024.10.04 08:38권봉석

머크 '텝메코정',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급여 기준 정해져

머크 '텝메코정'과 한국세르비에 '팀소보정'의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4년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임상현실 반영한 급여기준 개선 포함)에 따르면, 2품목에 대해 급여기준을 설정했고, 2품목은 급여기준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머크 '텝메코정'(테포티닙)은 MET 엑손 14 결손(skipping)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한국세르비에 '팁소보정'(이보시데닙)은 IDH1 변이 양성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새롭게 진단받은, 만 75세 이상 또는 집중유도 화학요법에 적합하지 않는 동반질환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의 아자시티딘과 병용요법으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반면 IDH1 변이 양성인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에는 급여기준이 정해지지 않았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젬퍼리주'(도스탈리맙)는 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불일치 복구결함(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MSI-H) 자궁내막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치료로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에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악성 종양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과 호중구감소증의 기간 감소에는 한국쿄와기린 '뉴라스타프리 필드시린지주'(페그필그라스팀) 등이 급여기준이 정해졌다. 한편 한국릴리 '버제니오정'(아베마시클립)은 호르몬 수용체(hormone receptor, HR) 양성,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음성,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보조 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 병용에 대한 급여가 검토됐나 급여기준 미설정(내분비요법은 본인일부부담)으로 결정됐다.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과 각 의학회로부터 임상현실 반영한 급여기준 개선건의 요청 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심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허가 추가된 고가 약제와 기존 급여적용 약제의 병용 사용 시 기존 약제의 급여 인정 여부에 대해 심의원칙을 마련키로 했다.

2024.10.04 06:00조민규

"생성함수가 새로운 산업혁명 초래···포용AI에 관심 더 가져야"

"생성함수가 다가오는 산업혁명의 증기기관과 진공 튜브입니다."(서민준 KAIST김재철AI대학원 교수) "앞으로의 인공지능은 초지능이나 AGI(범용인공지능)보다 사람이 정말 학습하는 것들을 모델링하는, 이런 방법으로 진행할 것입니다."(이교구 수퍼톤 대표 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올해들어 굉장히 달라진 점은 피드백 기반의 강화학습 연구결과를 적용하면서 AI성능이 굉장히 빠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 "나 대신 에이전트가 일하는 제너러티브 에이전트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LLM이 실험실 조교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이런 에이전트가 많이 나올겁니다."(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SK그룹 싱크탱크인 최종현학술원이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에서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개최한 콘퍼런스가 2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미국 애플에서 음성인식 기술 시리(Siri) 개발을 총괄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가 사회를 본 가운데 국내서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처음 개발한 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024년 미국 타임지의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수석 졸업한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연어처리(NLP) 전문가 서민준 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 등 4인이 발표와 함께 AI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패널 토론을 벌였다. 미국 MIT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NLP와 LLM 전문가이기도 한 오혜연 원장은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LLM의 한계점을 보여주며 '포용 AI(Inclusiv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버린AI와도 연관이 있는 '포용AI'는 전세계의 보다 많은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AI로, 사람의 편견을 최소화한 AI다. 오 원장은 일부 LLM은 사전 학습에 사용한 언어의 90%가 영어라고 지적했다. "AI가 인클루시브(포용적) 할 수 있을까?" 자문한 오 원장은 인구 2억이 넘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는 순다어의 경우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7천만명이 쓴다면서 "LLM이 현재보다 훨씬 많은 언어를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양한 언어모델을 비교평가하는 아레나(LMArena.ai) 사이트를 인용해 성능이 1~15위에 든 LLM중 한국 LLM이 하나도 없다면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짚었다. 오 원장은 패널토의 시간에도 사회자가 많은 AI 중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AI를 하나만 꼽아달라고 질문하자 "교육 분야"라며 "모두가 잘 사는, 취약계층을 돕는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MIT에서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거쳐 30대인 2016년 SKT 임원으로 선임된 김지원 SKT 담당은 "챗GPT 다음에 어떤 LLM이 나오고 이 것이 트렌드가 될 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재 SKT에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설명했다. 김 담당은 SKT의 '에이닷(A.)'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데, 자사의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인 '에이닷엑스(A.X)'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텍스트, 이미지, 소리, 동영상 등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에 대한 이해와 생성 능력을 보유한 '에이닷 엑스'는 통신은 물론 제약, 공공, 반도체,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도메인(개별 산업)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담당은 SKT가 자체 개발한 모델들도 설명했다. 2019년 제일 처음 나온 '코버트(KoBERT)'를 가리켜 "최초의 한국어 딥러닝 모델"이라면서 "허깅페이스 누적 다운로드가 460만이다. 월 평균 10.5만이다. 작년에 기자간담회 할때보다 2배 이상이 됐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집계를 다시 봤는데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SKT는 코버트에 이어 1년 후인 2020년 '코버트2(KoBERT2)'를 내놨는데 김 담당은 "최초의 생성형 한국어 모델로 누적 다운로드가 225만"이라고 밝혔다. '코버트3'는 2021년 7월 공개됐다. SKT의 멀티모달 LLM인 '에이닷 엑스'는 시간이 갈수록 기능을 고도화, 2022년 감성 대화에서 시작해 2023년~2024년을 거치며 지식대화, 통화요약, 멀티모달 LLM 에이전트, 멀티 ID AI프로필 기능도 갖췄다. 김 담당은 LLM이 학술 의미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비즈니스에 점점 더 많이 쓰이고 있다면서 "SKT도 LLM에 멀티모달을 더하는 등 멀티모달 LLM으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짚었다. 또 AI모델 성능 향상과 관련해서는 "학습 데이터를 기존에는 블로그 같은 수준 지식을 가지고 사전학습을 많이 했지만 점점 더 전문 서적 논문 정도의 문서들을 잘 정제, 고품질 데이터 중심으로 사전학습을 계속해 성능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내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홍보부서가 보도자료를 쓸때 초안을 AI를 이용한다고 들려줬다. 이어 오픈AI가 만든 AGI(일반인공지능) 5단계와 추론이 강화된 오픈AI 최근 모델을 언급하며 "앞으로는 전문가 수준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배터리, 반도체, 에너지, 신약, 로봇 등 다양한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 문제 해결에 AI가 더 많이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어나 이미지 모두를 잘 이해하는 비전랭귀지모델(VLM)을 설명하며 "소량의 데이터를 줘도 AI가 로봇을 잘 제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KT의 LLM이 SK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소리, 동영상 등의 모달리티까지 포함해 SK모델 뿐 아니라 또 SK가 영위하는 많은 비즈니스에서 함께 쓸 수 있는 모델로 확대 공유하며 많은 사업에서 성과를 내려한다"며 마무리 발언을 했다. 오디오 신호처리와 기계학습 전문가이자 밴드 활동 경력이 있는 이교구 교수는 본인이 2020년 공동 창업한 AI스타트업 수퍼톤이 "창작자의 상상력 폭을 확대해주기 위해 만든 회사"라며 그동안 수퍼톤이 생성한 여러 AI 사례를 소개, 시선을 모았다. 영화 마스크걸에 나오는 주인공 배우의 이중 음성과 배우 최민식의 변형 목소리 등이 근래 수퍼톤이 만든 작품이다. 하이브의 자회사이기도 한 이 회사는 음성합성 기술과 스피치 향상(음질 향상) 기술, 디지털 오디오 이펙트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체 개발한 음성합성 파운데이션 모델 '낸시(NANSY)'를 기반으로 한다. 이 교수는 사전 제작, 제작, 제작 후로 이어지는 콘텐츠 생산 밸류체인에서 AI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텍스트 특화 AI 뿐 아니라 음성AI 기술과 콘텐츠 결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전자컴퓨터공학을 학부 전공하고 워싱턴대학에서 컴퓨터과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서민준 교수는 오라클, 구글, 메타에서 근무한 경험도 갖고 있다. 네이버클로바에서 AI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2021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중이다. 공무원 9급 시험에 나오는 영어 문제 2개로 강연을 시작한 서 교수는 생성AI가 등장한 앞 뒤를 짚으며 "1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증기기관과 2차 , 3차 산업혁명을 일으킨 진공관처럼 생성함수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생성함수를 강조했다. 대학 2년때인 2014년 문장을 생성하는 AI모델이 나왔고 "충격적이였다"면서 생성AI는 분류하는 기존 AI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또 툴 기반인 이전 통계기반 기계번역은 성능이 제대로 안나왔는데, 2014년 중간의 룰 기반을 없앤 인코더와 디코더 방식의 혁신 모델이 나왔고, 중간에 설계자 개입을 없애니 결과값이 더 좋았으며, 입력 값과 출력값만 있으면 되는 걸 알게됐다고 들려줬다. 번역이 좋아진 건 뉴럴 기계번역이 상용화한 2017년부터며 이때 모델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의 트랜스포머가 나와 지능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즉, 이때 모델 정교화보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쪽으로 전환했는데, 성능을 높이려면 어떤 모델을 써야 할까? 혹은 모델의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까?하는 모델 중심에서 성능을 높이려면 어떤 데이터를 모아야 할까? 얼만큼 늘려야 할까? 등의 데이터 중심으로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서 교수에 따르면, 2018년도에도 대형언어모델이 나오면서 '언어 지식전이'라는 혁신이 일어났다. 언어에 앞서 이미지 지식전이가 일어났는데, 그동안 이미지는 되는데 언어는 왜 안되지? 하는 물음이 있었는데 2018년 이에 대한 해결책을 대형언어모델이 나와 열어줬다는 것이다. 이어 2019년에는 다음 단어 맞추기로 문장을 생성하는 모델(GPT2)과 일반화를 연 GPT3가 2020년 등장했고, 마침내 2022년11월 챗GPT가 나오면서 생성AI 시대가 열렸다고 해석했다. AI의 전기 소모를 언급하며 올해 엔비디아가 출하한 반도체를 지원하려면 원전 2개를 더 지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AI모델이 계속 커져야 하는 지, 또 AI대모라 불리는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 페이 페이 리 교수가 주창하는 3D 기반 '월드 모델'에 대한 패널들 생각과 IG를 달성하기 위한 허들 등이 논의됐다.

2024.10.04 01:12방은주

선라이프 아시아의 설문조사, 인플레이션이 은퇴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음을 부각

아시아의 고령화가 진전되는 가운데 젊은 세대들은 저축을 늘리기 위해 은퇴 시기를 연기 현재 은퇴자의 4분의 1 가까이가 과거의 재무 결정에 대해 후회하고 있으며, 그 가장 큰 이유는 저축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66%), 투자를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52%), 의료비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34%)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거의 60%가 은퇴 전 5년 이내에 은퇴 비용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젊은 응답자들은 다가오는 어려움을 감안하여 은퇴를 연기하는 등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 주된 이유로는 저축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점(61%),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욕구(49%), 일하는 즐거움(46%), 생활비의 증가(43%) 등이다. 홍콩, 2024년 10월 4일 /PRNewswire/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050년에 60세 이상 인구가 4명 중 1명에 육박하는 중요한 인구 구조 변화에 직면하는 가운데1 선라이프 아시아(Sun Life Asia)의 새로운 조사에 따라 이 지역 사람들의 은퇴 계획에 대한 과제와 기회가 밝혀졌다. Financial security is the cornerstone of a fulfilling retirement but many are unprepared. 은퇴의 재상상: 자신감 있게 미래를 마주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이 조사는 중국 본토, 홍콩 SAR,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의 3,500명 이상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노년을 준비하는 동안의 열망과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대다수는 은퇴라는 재정적 현실을 처리할 준비가 미흡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은퇴 계획이 국가 연금 제도와 가족에 의존하는 것에서부터 개인적인 저축과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는 쪽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노년의 독립적인 재정 보장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모든 연령대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은퇴를 대비한 저축이 가장 큰 재정적 목표로 꼽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 현실을 처리할 준비가 미흡한 가운데 59%는 은퇴 전 5년 이내에 은퇴 비용 계획을 세우지 않으며, 우려스럽게도 14%는 이에 대한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는다. 선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 데이비드 브룸(David Broom)은 "아시아의 은퇴 지형은 장수 인구의 증가와 사회 규범의 변화에 따라 중대한 전환기에 처해 있다"면서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독립적인 재정 보장은 보람 있는 은퇴의 토대로 여겨지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면한 현실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계획과 훈련된 저축은 황금기를 자신 있게 맞이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은퇴를 위해 소득의 최소 10%를 저축하지만, 놀랍게도 23%는 그렇지 않다. 은퇴 후 예상 소득원에 대한 질문에 평균적으로 소득의 25%는 현금 저축에서 인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투자를 통해 은퇴 소득을 극대화하고 인플레이션을 커버할 수 있는 잠재적 기회를 놓쳤을 가능성을 부각한다. 은퇴자들은 예상보다 많은 은퇴 비용에 당황하며 준비 부족을 후회한다 은퇴자들의 26%는 은퇴 비용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답해 미래 세대들에 대해 경고의 신호를 보냈다. 이로 인해 은퇴자의 20%가 예상보다 높은 비용에 당황했는데,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그 수는 증가 일변도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많은 은퇴 비용에 당황한 사람들이 그렇게 된 핵심 요인은 일반 생활비(76%)와 의료비(51%)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지출을 줄이고(73%) 투자를 현금화(29%)해야 했다. 은퇴자들의 약 23%가 과거의 재정적 결정에 대해 후회한다고 답했으며, 그 가장 큰 이유는 저축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66%), 투자를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52%), 의료비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34%)이었다. 젊은 세대들은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으며 은퇴 시기를 연기하고 저축을 늘린다 흥미롭게도 젊은 응답자들은 다가오는 어려움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인식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 현재 근로자들은 평균 64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의 은퇴자들이 퇴직한 평균 연령(59세)보다 5년 늦은 수치이다. 마찬가지로 은퇴하지 않은 사람의 17%는 은퇴 계획을 적극적으로 연기한 반면, 은퇴자의 8%만이 변화하는 경제 상황과 개인적 상황을 반영하여 은퇴 계획을 연기했다. 은퇴를 연기하는 주된 이유는 저축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점(61%), 활동적으로 남고 싶다는 욕구(49%), 일하는 즐거움(46%), 생활비의 증가(43%) 등이다. 은퇴 연령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들은 생활비의 증가(46%)를 이유로 들은 반면, 퇴직을 연기했던 현재의 은퇴자들은 19%에 그쳤다. 은퇴 반군들이 어려움을 겪는 반면 골드 스타 플래너들은 노년을 낙관적으로 바라본다 이 설문조사는 또한 은퇴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골드스타 플래너"와 은퇴 계획이 없는 "은퇴 반군"이라는 뚜렷이 다른 두 그룹 간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골드스타 플래너는 은퇴를 5년 이상 앞두고 비용을 계획하고, 소득의 10% 이상을 저축하며, 보험과 연금 상품의 보호를 잘 받고 있다. 골드스타 그룹을 보험과 연금 보호가 없거나 노년에 충분한 계획과 저축을 하지 않는 은퇴 반군과 비교하면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은퇴한 골드스타 플래너는 예상 비용 범위 내에 머물 가능성이 더 높고(73% 대 31%) 은퇴 후 재정적 결정을 후회할 가능성이 낮다(14% 대 40%). 골드스타 그룹은 은퇴 계획에 대해 금융 기관과 독립적인 자문사 등 전문가들과 상담할 가능성이 훨씬 높으며, 노년에 자신의 건강과 재정적 웰빙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된다. 모든 그룹에서 은퇴에 대한 열망은 가족 및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35%)이 가장 많았고, 일상적인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22%), 전 세계 여행(18%) 계획이 그 뒤를 이었다. 노년과 관련된 가장 큰 우려는 이러한 꿈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요인인 건강 문제와 체력 저하(59%)이다. 선라이프 아시아의 최고 고객 및 유통 책임자 데이비드 브룸은 "늘어나는 노인들의 웰빙을 보장하는 것은 우리 지역 사회의 공통 과제"라고 하면서 "건강이 가장 중요한 기둥이지만 이는 경제적인 안정, 생산적인 일, 지역 사회의 강력한 가족 및 사회적 관계와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은퇴가 어떤 모습인지 재정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사람들이 사전적인 재정 계획을 통해 퇴직 이후의 삶을 자신있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선라이프 선라이프는 자산 운용, 재산, 보험과 건강 솔루션을 개인과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의 국제 금융 서비스 조직이다. 선라이프는 캐나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버뮤다 등 전세계 다수의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선라이프는 2024년 6월 30일 현재 1조4,600억 달러의 총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sunlife.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선라이프파이낸셜(Sun Life Financial Inc.)은 토론토(TSX), 뉴욕(NYSE)과 필리핀(PSE) 증시에 SLF라는 티커 심볼로 상장되어 있다. 미디어 관계 연락처: Iris Ng 거래처 담당 디렉터, 샌드파이퍼 전화: +85298383501 Iris.ng@sandpipercomms.com Becky Marshall 홍보 담당 디렉터, 선라이프 아시아 전화: +8526170312 Becky.marshall@sunlife.com 1 출처: 아시아개발은행: https://www.adb.org/what-we-do/topics/social-development/aging-asia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22370/Sun_Life_Asia_Sun_Life_Asia_Survey_Highlights_Inflation_Challeng.jpg?p=medium600

2024.10.04 01:10글로벌뉴스

동아시아 한센병 유산의 초국가적 연계 가능성 논의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과 2024 the Korean National Commission for UNESCO project팀은 4일 오전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삼익홀)에서 '동아시아 한센병 유산의 초국가적 연계 가능성'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유네스코 Transnational Heritage Research Programme에 선정된 팀의 연구과제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각국 한센병 유산의 특징과 보존 및 활용 추세 등을 공유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 관점에서 한센병 유산의 초국가적 연계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학술대회는 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조성룡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 개 분야(한국, 일본․대만,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로 나누어 ▲한국방송통신대 김재형 교수 ▲연세대 이연경 교수 ▲Toronto University 김현철 교수 ▲Chinese Culture University Shu-yi Wang 교수 ▲National Tsing Hua University 교수 ▲Yiling Hung 교수 ▲Senshu University Waka Hirokawa 교수 ▲서울대 권헌익 교수 ▲Universiti Sains Malaysia Heonghong Por 교수 ▲Vietnam National University Van Thuy Pham 교수 ▲Monash University Ravando 교수 등 각국 연구자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센병박물관은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대만 낙생원(1930년 대만총독부에 의해 설립돼 현재까지 운영 중인 대만의 국립 한센병 요양소) 관계자를 소록도로 초청해 상호 직접 교류․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종억 국립소록도병원 직무대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센인 감소와 고령화로 새로운 병원 기능을 모색하면서 소록도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소록도 역사유산 보존 담론에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10.03 22:02조민규

세부퍼시픽, 에어버스 'A321네오' 70대 주문

에어버스는 필리핀 저비용 항공사 세부퍼시픽이 A321네오 항공기 70대의 주문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구매 계약은 마이크 수츠 세부퍼시픽 CEO와 브누아 드 생텍쥐페리 에어버스 상용 항공기 영업 총괄 부사장이 마닐라에서 서명했다. 세부퍼시픽은 61대의 A320 패밀리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에서는 9대의 A330 와이드바디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로 주문한 이후 세부퍼시픽의 에어버스 주문 대수는 A320네오 패밀리 항공기 94대와 A330네오 7대로 늘어났다. A321네오는 에어버스의 베스트셀러 A320네오 패밀리 중 가장 큰 기종이다. 뛰어난 항속 거리와 성능이 특징이다. 최신형 엔진과 샤크렛을 적용해 이전 세대 단일 통로 항공기 대비 소음을 50% 줄이고,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절감했다. 또한 가장 넓은 단일 통로 객실을 제공한다. 마이크 수츠 세부퍼시픽 CEO는 "이번 도입 결정은 세부퍼시픽이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탄소배출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운영 효율성,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브누아 드 생텍쥐페리 에어버스 상용 항공기 영업 총괄 부사장은 "지난 20년간 A320 패밀리는 세부퍼시픽의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 네트워크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추가로 도입하는 항공기들은 세부퍼시픽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에서 저비용 항공사로서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A321네오는 현재 전 세계 90개 이상의 고객사에서 6천500대 이상의 주문이 누적됐다.

2024.10.03 18:37신영빈

스웨덴 사브, KAI와 항공통제기 2차 사업·국내 사업 맞손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는 지난 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재 진행중인 한국 항공통제기 2차 사업과 향후 국내 사업에 대한 산업 협력·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종호 KAI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과 마커스 보글정 사브 감시정찰사업본부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글로벌 6500' 비즈니스 제트기를 미래형 조기경보기 '글로벌아이'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KAI와 항공역학 개조, 시스템 설치, 테스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사브는 이들 분야의 역량 구축을 위한 광범위한 교육·기술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이에 따라 KAI는 글로벌아이 항공통제기의 추후 개조와 정비, 수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사브 감시정찰사업본부 마커스 보글정 부사장은 "핵심 레이더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한국이 공중감시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자립을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역량과 자생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호 KAI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은 "향후 잠재적 국내 항공통제기 및 미래 특수 임무 항공기 사업에서도 사브와 KAI 간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특수 임무 항공기 사업을 위해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0.03 18:25신영빈

HD현대중공업, 수출형 잠수함 국제안전기준 기본승인 획득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수출형 잠수함 설계 안전 기준에 대해 국내외 선급의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일 2천300톤급 수출형 잠수함에 대해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국제 해군 잠수함 규칙 기본승인을 받았다. 또 한국선급(KR)으로부터 국제함정안전협회(INSA) 기반의 잠수함 안전분야 기본승인을 획득했다. 수중 작전을 수행하는 특성상 안전성은 잠수함 건조의 가장 핵심적 요소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월 DNV 및 KR과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잠수함 안전 인증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기본승인은 설계에 대한 안정성과 성능 타당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증으로 HDS-2300 잠수함이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것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기본승인을 획득한 수출형 잠수함 'HDS-2300'은 HD현대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모델이다. 제원은 수상배수량 2천300톤, 길이 73.0m, 전폭 8.5m, 수상 최대속도 20노트(약 37km/h)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신뢰성이 보장된 수출형 잠수함 모델을 바탕으로 수상함뿐 아니라 잠수함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3 18:14신영빈

KAI, 한화시스템·엘빗시스템즈와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즈와 함께 'UH/HH-60 성능개량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사 간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아론 캐년 엘빗시스템즈 부사장 및 각 사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지속적 운용 및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시스템 통합 및 내해수 설계를 포함한 기체 구조 개발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사업 전체 주관 및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과 엘빗시스템즈는 시제기 개조 및 항전체계 개발·통합 각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KAI는 수리온과 LAH 등 다양한 헬기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UH/HH-60 성능개량에 필요한 설계, 해석, 제작, 감항, 시험 및 후속지원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I는 지난 7월 판보로 에어쇼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 달성으로 한국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 헬기의 지속적인 운용 및 작전 수행 능력을 신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이번 KADEX 전시회 KAI 부스에서는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했다. UH-60와 KUH 성능개량 기술력을 선보였다.

2024.10.03 18:08신영빈

한화생명 '피넛' 한왕호 "남은 건 롤드컵 뿐…아쉬움 털게요"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이한 '피넛' 한왕호는 데취 처음부터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선수였다. 락스 타이거즈에서 '스멥' 송경호, '쿠로' 이서행,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 그는 막내의 패기로 협곡을 종횡무진하던 최고의 정글러였다. 올 시즌 8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한왕호는 어느덧 팀의 맏형이 돼 든든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의 기량은 더욱 물 올랐고, 결국 지난달 경주에서 LCK 서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3일 일산 한화생명e스포츠 캠프원에서 한왕호를 만나 2024 LCK 서머 우승 소감과 다가올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각오를 들어봤다. 한왕호는 '페이커' 이상혁(11회)에 뒤이어 LCK 역대 단독 2위 우승(7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서머 전까지만 해도 과거 한솥밥을 먹던 '칸' 김동하(6회)와 공동 2위였다. 한왕호는 "(김)동하 형이 항상 우승을 하라고 응원해줘서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에도 결승전 이후 축하한다고 따로 연락도 받았고, 얼마 전 (이)서행이 형 결혼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왕호는 이번 결승 이후 연휴기간 모처럼 길게 휴가를 쓰며 푹 쉴 수 있었다며 만족했다. 그는 "집과 숙소를 왔다갔다 하면서 그동안 못 만났던 지인과 식사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결승전에서 우승후보 0순위로 뽑히는 젠지 e스포츠를 꺾었다. 앞서 8월 말 플레이오프 승자조에서는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돌아온 리벤지 매치에서는 짜릿한 복수에 성공했다. 올해 젠지를 상대로 매치승을 따낸 것은 이번 결승전이 유일했다. 한왕호는 "사실 이번 년도에 젠지에게 항상 졌었다. 다만 서머의 경우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었다. 승자조 매치에서는 패했지만, 그동안과 비슷한 패턴으로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크림에서 가다듬으면 젠지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왕호는 지난해 젠지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 2023 LCK 스프링을 앞두고 '정규리그에서 다 지고, 상대가 우리보다 강해도 결승에서 딱 하루만 잘해서 이기면 된다'는 말을 남겼다. 당시 젠지는 정규리그 내내 T1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결승전 당일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서머 결승전도 마찬가지였다. 한왕호는 이에 대해 "이번에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결승에 임했다"면서도 "다만 이번에는 그 말을 처음했을 때보다 더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잘해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지만,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했다고 한다. 한왕호는 "이번에 한화생명과 계약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드리고 싶었다"며 "이번에 목표를 달성해서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담감을 조금은 덜지 않았나 싶다"고 미소지었다. 내년에 데뷔 10년차를 맞이하는 한왕호는 프로 데뷔 이후 변화무쌍하게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데뷔 초에는 '니달리', '그레이브즈' 등 캐리형 정글러로 협곡을 종횡무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최근에는 넓은 시야와 뛰어난 동선설계를 통해 팀을 진두지휘하는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024 LPL 서머 챔피어언 빌리빌리 게이밍 드림스마트(BLG)의 정글러 '웨이' 옌양웨이는 "피넛은 예전에 육식 정글러의 최고로 활약했는데, 지금은 운영형 정글러로 너무나도 잘하고 있다"며 "스타일을 바꾼 것이 대단하며, 정말 존경스럽다"고 인터뷰에서서 밝히기도 했다. 한왕호는 이에 대해 "내가 엄청난 스타일의 변화를 이뤄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항상 잘하려고 했으며, 게임 트렌드를 따라가며 이길 수 있는 방법에 근접한 선택을 했다"며 "물론 해가 가면서 점점 게임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생각은 든다. 다만 락스 때도 이미 시야는 충분히 넓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결승이 끝나고 LCK 팬들 사이에선 '피넛은 선수가 아닌 하나의 시스템'이라는 문장이 굉장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한왕호는 여러 팀에서 활약했는데, 그의 존재 자체로 경기 운영의 레벨이 한 단계 높아진다는 의미가 담긴 극찬이었다. 한왕호는 이 말을 듣고 쑥쓰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제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러운 부분이 있지만, 그동안 각 팀에서 성적을 냈기에 어느정도는 동의하는 부분"이라며 "다만 거창하게 시스템이라고 하기보다는 확실히 제가 팀에서 더 많은 부분을 맡을 수 있고, 팀원들이 조금 더 편하게 게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머의 왕이 된 한화생명은 LCK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한다. 한왕호는 2022, 2023 두 시즌 연속 1시드(젠지)를 받고 롤드컵에 나섰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한왕호는 "사실 시드 번호가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3연속으로 롤드컵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롤드컵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왕호는 "작년에 기대가 컸는데 아쉽게 8강에서 떨어졌다. 연습 과정에서도 자신감이 컸는데, 기회를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웠다"며 "올해는 기회를 잘 살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LPL을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왕호는 "LPL은 최근 몇년동안 국제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경쟁력 높은 리그다"라며 "이번 롤드컵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왕호는 팬들에게 "서머 때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마지막 남은 롤드컵까지 많은 응원 바란다. 또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10.03 16:12강한결

"벤처 투자 선진화"···시장규모 16조, 글로벌 투자유치 1조로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오는 2027년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16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글로벌 투자유치 규모는 2023년 2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벤처투자 금액을 최초로 측정하고 목표 지표로 구체화했다. 중기부는 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방안'을 발표했다. ■ 세부 추진방안 첫째, 글로벌 투자자금의 국내 벤처투자 시장 유입을 촉진한다. 해외의 풍부한 유동성을 끌어들이기 위한 글로벌 투자유치 모펀드(K-VCC)를 싱가포르에 첫 번째로 설립한다. 'K-VCC'는 국내 벤처캐피탈이 적은 비용으로 글로벌펀드를 설립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에 나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오는 2027년까지 싱가포르에 2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이후 중동, 미국 델라웨어 등 글로벌 금융 허브에 추가 설립을 검토할 계획이다. VCC(Variable Capital Company)는 가변자본기업으로 불리며 싱가포르 통화청에서 인가하는 전환형 펀드(Umbrella Fund) 제도로, 내부에 독립적인 펀드 운영이 가능하다. 또 글로벌펀드(해외 VC 등이 모태펀드 출자액 이상 국내 벤처·스타트업 의무투자하는 펀드)를 매년 1조원 추가 조성해 2027년까지 15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세계적인 벤처캐피탈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 'K-딥테크 타운('26년초 개소)' 입주 우대와 글로벌펀드 출자사업 우대를 제공한다. 세계 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을 초청하는 글로벌 벤처투자 협력행사도 확대한다. 이외에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벤처투자 통합신고센터'를 개소해 투자 과정에서 외국환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관계부처 합동 매뉴얼(중기부·기재부·국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벤처투자 통합 안내 매뉴얼) 제작도 제작해 국내 벤처투자에 수반되는 행정절차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지원한다. 둘째, 국내 벤처투자 시장 참여 주체를 확충한다. 은행이 보다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게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정책 목적의 벤처펀드에 위험가중치 특례를 적용하고, 금융권의 벤처펀드 참여 확대에 대한 인센티브(벤처투자조합 출자 확대 시 우선손실충당 등 제공, 우수기관 포상 확대 등)도 신설한다. 또 대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검증된 딥테크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 양측에 수요 기반 매칭 및 특화 지원, "24.8월 출범,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 8개사 참여)'을 본격 운영하고, 그 과정에서 대기업이 스타트업에 투자까지 집행하는 경우 모태펀드가 매칭 투자하는 '밸류업 펀드'도 신설한다. 대기업·공기업 등의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벤처투자 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상생협력 모펀드'를 조성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에 대한 외부자금 모집 및 해외투자 규제 완화도 지속 추진한다.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없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LP 첫걸음 펀드'를 신설하고, 모태펀드가 우선손실충당, 풋옵션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벤처투자 시장의 신규 참여주체를 확대한다. 또 그간 업계에서 지속 건의해온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참여 관련해 연금 가입 기업, 연금사업자를 대상으로 의견수렴, 수요확인 등 논의를 시작한다. 셋째, 벤처투자 시장의 균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비수도권 전용 벤처펀드를 2027년까지 1조원 추가 조성한다. 이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신설하는 '지방시대' 분야로 조성하며, 우선손실충당 등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지역 거점기업, 지방은행 등의 지역 벤처투자 참여를 이끌어간다. 또 중기부·행안부·지자체 간 '지역 벤처투자 협의회'를 신설하고, 모태펀드 자펀드 전반의 지역 투자 인센티브도 강화하는 등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총력 지원한다.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안정적으로 투자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모태펀드 창업초기 분야 출자 확대를 추진하고, 창업기획자가 보육부터 투자까지 전 주기 지원하는 자회사 설립 방식의 투자(컴퍼니 빌딩) 허용범위도 확대한다. 이외에 글로벌 세컨더리 펀드를 오는 2025년 1억달러 규모로 조성하고, M&A와 세컨더리 분야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한편, '기업승계 M&A 펀드('25안. 200억원 출자)'를 신설하는 등 중간 회수시장도 보강한다. 모태펀드 자펀드의 도전적인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리보수 체계를 전면 혁신하고,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균형성장 및 모태펀드의 시장 보완 기능 강화를 위한 모태펀드 존속기한 영구화도 검토한다. 넷째, 글로벌 수준의 벤처투자 환경을 조성한다. 벤처투자회사의 투자 자율성과 관련된 규제를 글로벌 표준 수준으로 대폭 완화(의무투자 대상 확대(창업·벤처기업 → 전체 중소기업), 펀드별 의무투자(20%) 폐지 등)하는 한편, 선진 벤처투자 시장에서 보편화된 투자·관리업무의 분업화도 허용하여 펀드 운용 전문성을 제고한다. 투자자 사전동의권(피투자기업의 주요한 경영사항에 대해 투자자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규정)이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권리를 균형있게 보장하도록 표준 투자계약서를 개정하는 등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계약 제도를 확산하고,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우수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대학생 벤처투자 경진대회 및 벤처캐피탈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도 추진한다. 또 벤처투자회사에 대한 성과평가 실시, 벤처투자조합의 수익률 정례 공표 등을 통해 벤처투자 시장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벤처투자회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선제적 구조조정 시스템 구축도 추진해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를 높인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혁신경쟁 주축으로 부상한 것은 이미 전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흐름이다. 이는 앞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치열한 국가간 경쟁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정부는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당당히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세계 최고 수준의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추진 배경 최근 오픈AI,스페이스X 등 비상장 딥테크 기업이 혁신의 주역으로 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이 벤처투자 시장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리 스타트업은 올해 1월,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최다 수상하면서, 한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벤처·스타트업이 국내외 벤처투자를 원활하게 유치하여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도록, 벤처투자 생태계의 글로벌화 등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그간의 벤처투자 정책과 현 주소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모태펀드 출범('05), 벤처투자법 제정('20) 등 정부의 노력과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의 도전에 힘입어 최근 15년간('08~'23) 연평균 16% 성장, 같은 기간 전세계 성장률 13%를 크게 상회했다. 이렇게 조성된 벤처펀드는 고위험 투자라는 인식과 달리, 연평균 9%라는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기간('95~'23) 국고채 수익률의 약 2배 수준으로, 1987년 벤처투자조합 제도화 이후 올 6월까지 청산된 1107개, 16.3조원 규모 벤처펀드를 전수 분석한 수치다. 다만, 낮은 글로벌 투자 유치 비중(전체 투자액의 2% 수준), 정부 모태펀드 등 소수 투자자 중심의 시장조성 등은 개선이 필요한 과제다. 이번 벤처투자 대책은 '민간이 주도하는 글로벌 창업대국'이라는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23.8)'의 비전을 구체화한 것으로, 우리 벤처투자 시장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고도화해 글로벌 투자자 및 국내 민간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마련했다.

2024.10.03 14:28방은주

비피도, 상장유지 결정…3개월만에 주식거래 재개

비피도(238200)가 10월2일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매매정지 약 3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것이다. 이번 주식거래 재개는 지난 9월30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비피도 주권 상장유지를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비피도를 '관리종목'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박명수 비피도 대표는 “매매정지로 인해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매매거래는 정지되어 있었지만 회사의 영업과 연구개발은 지속하고 있었으며, 남은 기간에도 실적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개월간의 심사기간 동안 영업, 재무, 지배구조 등 경영전반에 걸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상장유지라는 결정를 받았다. 비피도는 지난 9월27일 공시를 통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하고, 신규 이사진 선임과 정관변경을 통한 감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 등을 이사회 내 위원회로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강화와 경영투명성 제고를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인 환인제약은 기업의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자발적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보유주식 245만 5000주 전량이 대상이며 기간은 거래 재개일로부터 1년이다. 비피도는 1999년부터 비피더스균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이미 다양한 기능성 균주들과 난배양성 미생물에 대한 고효율 배양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2018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분야 최초로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했다.

2024.10.03 13:48조민규

오름테라퓨틱,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오름테라퓨틱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시장(KOSDAQ)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원에서 3만6천원이다. 총모집자금은 희망공모가 하단기준으로 900억원(발행수수료 및 기타 발행 관련 비용 포함)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수요 예측을 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5일~6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오름테라퓨틱은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티피디 스퀘어'(TPD²)를 기반으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Degrader-Antibody Conjugates) 분야 선두 바이오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1천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당기순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 DAC는 항체를 통해 타겟 세포에 선택적으로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를 전달하고, 세포 내의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현재 TPD2 접근법을 통해 GSPT1 분해 기전을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 및 임상단계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TPD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자체 링커 기술인 'TPD²-PROTAb'도 보유 중이다.

2024.10.03 13:45조민규

엘젠, 레이월드에 AI키오스크 엔진 납품

엘젠(대표 김남현)은 스마트상점 전문기업 레이월드(대표 류지창)와 손잡고 스마트상점에 적용하는 AI 키오스크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소상공인과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지원 스마트상점기술지원사업에 AI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을 합치는 것이 골자다. 엘젠은 국내 최초의 AI 태블릿 키오스크를 개발한 업체다. AI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제공, 고객이 키오스크를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자연어 처리(NLP)를 통해 고객의 음성 명령을 실시간으로 처리,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다. 이런 기술은 사용자들이 키오스크 앞에서 메뉴를 선택하거나 제품을 검색할 때 불편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NLP를 키오스크에서 처리해 상용화한 기업은 엘젠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또 키오스크 하드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주요기업인 레이월드는 소상공인 스마트기술지원 사업에 매년 100대 이상 태블릿 키오스크를 설치해 및 운영, AI 기반 스마트 키오스크 상용화를 이끌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 사업 성장을 돕고 있다. 레이월드는 "소상공인들이 키오스크 관련 제품 설치 시 70%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이에 키오스크 설치에 따른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엘젠과 레이월드는 단순히 기술 협력을 넘어 베리어프리형 AI 키오스크를 개발, 장애인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양사는 서울시북부장애인센터에 베리어프리형 AI 키오스크를 설치, 장애인들의 키오스크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 키오스크는 시각 장애나 신체 제약을 가진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했고, 음성 명령 및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앞으로 엘젠과 레이월드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대학교, 대형 빌딩, 공공기관 등 다양한 장소에 확산, 설치할 계획이다. 장애인 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비전문가들에게도 혜택을 줄 전망이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이번 협약은 엘젠과 레이월드가 스마트 키오스크 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과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에 디지털 기술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 AI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기술,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베리어프리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키오스크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발전을 선도, 더 많은 사업자와 사용자를 위한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이월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키오스크가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디지털 소외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3 13:37방은주

파인메딕스, 증권신고서 제출…공모희망가 9천원~1만원

파인메딕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파인메딕스는 기술성 평가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8월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예정 주식 수는 9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9천원~1만원, 총 공모금액은 81~90억원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파인메딕스는 2009년 설립된 소화기 내시경 시술도구 전문 생산기업으로 현직 소화기내과 의사가 현장 경험과 고민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설립된 프로슈머(Product+Consumer)형 기업이다. 대부분 해외업체의 제품에만 의존하던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장에서의 니즈와 노하우를 반영해 개발된 ESD-Knife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나이프로 두 가지 유형의 나이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사용자의 시술시간을 단축시켜주고 환자의 의료비를 절감하게 해주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2020년에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인증하는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도 선정되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강소기업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Prosumer형 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신제품 개발 및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파인메딕스 CI (제공=IR비즈넷)]

2024.10.03 13:29조민규

"무료배달 사라져도 배달앱 지금처럼 쓸건가요?"

소비자들이 배달앱 이용 시 무료배달과 적정 수준의 배달비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강상균 교수 도시물류연구실은 20대~50대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오픈서베이를 통해 음식 배달앱 이용자 만족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음식배달 이용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무료배달 여부 등 적정 수준의 배달비를 꼽은 소비자가 6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 소비자의 64%는 무료배달이 중단될 경우 음식배달 이용 빈도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로 차이를 드러냈다. 배달비 이외에 소비자들은 음식품질(33%)이나 배달시간(30%)보다 음식가격(49%)과 할인쿠폰 등 부가혜택(34%)이 배달앱 이용시 더 중요하다고 답변해 가성비 요소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배달로 인해 음식 배달 빈도수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료배달 서비스 출시 이후 응답 소비자의 73%는 배달앱 이용 빈도가 1년 전 대비 동일하거나 증가했다고 응답한 반면 27%는 감소했다고 답변했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배달앱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65%로, 1년 전 58%에 비해 증가했으며 한달에 한번 이하 이용자는 22%에서 16% 감소했다. 무료배달 서비스 가입이후 한끼 식사 주문시 여러 음식점에서 주문, 배달한다는 소비자가 40%로 그렇지 않다는 17%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외는 이전과 차이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는 과거 배달비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한 가구가 한 곳의 음식점에서 배달 주문을 했던 것에 비해 무료배달로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여러 음식점에서 배달 주문해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트렌드가 변화한 것을 보여준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고물가 시대를 맞은 고객들의 음식배달 이용이 급감하면서 외식업주는 물론 라이더, 배달앱 업계에 위기감이 커져 무료배달 등 수익을 포기하고라도 고객 혜택을 강화해 시장 살리기에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실제 무료배달로 고객들의 음식배달이 늘면서 매장 주문이 증가하고 라이더 일거리도 늘어나는 등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를 진행한 강상균 교수는 “한국 소비자들은 배달앱을 통해 단순히 음식 배달을 시키는 기존의 '단순중개' 보다 무료배달 같은 차별적인 서비스 혜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료배달로 음식배달 이용이 늘어나면 외식업주와 라이더의 수입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는 만큼 1위 사업자 중심의 고착화된 시장 구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업체들의 경쟁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20대~50대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응답 수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2.03%P(80% 신뢰수준)이다.

2024.10.03 12:34안희정

EU 진출기업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 나왔다

최근 발효된 EU 공급망 실사 지침(CSDDD)과 관련해 1만8천여개 EU 진출 기업들을 위한 인권·환경 실사 체크리스트 등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EY한영과 공동으로 'EU 수출 기업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EU 공급망실사지침(CSDDD)은 대기업이 자사와 협력사의 환경 및 인권 실사 의무를 지도록 한 것으로, 지난 7월 25일 발효됐다. 가이드북은 국내 EU 수출기업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공급망 실사 지침에 대응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급망 실사 지침의 의미와 추진 경과, 적용 시점, ESG 실무자를 위한 단계별 이행 가이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등 종합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다.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ESG 플랫폼 '으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이 시행되면 1만8천786개(5월 기준)의 EU 진출기업들과 협력사들, EU 기업들과 사업관계에 있는 국내기업들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가이드북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한 EY한영 박재흠 ESG임팩트 허브 총괄 리더 겸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 서비스(CCaSS) 리더는“글로벌 공급망 재편과정에 요구되는 무역 규제들에 대해 한국의 많은 수출기업들의 근심을 접하고 있다”며,“이러한 애로사항에 대한 고민과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사업장 실사 대응 및 준비에 관련된 지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원청기업이 협력사의 인권ㆍ환경수준을 의무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EU 공급망 실사 지침이 3년 후인 2027년부터 국내 기업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라며,“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이 EU 진출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실사 지침 대응을 지원하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03 12:0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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