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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양자 컴퓨터의 다음 목표는 양자 SW"

"양자 컴퓨터 시장에는 연간 1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양자 하드웨어(HW)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다음 단계는 양자 소프트웨어(SW)로 넘어갈 것입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상을 바꿀 양자 과학기술과 산업 컨퍼런스'에서 '양자 SW 플랫폼 글로벌 시장 현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방 대표는 양자 산업이 그동안 주로 HW 중심의 개발에 집중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SW 사용자 사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양자 산업의 트렌드가 SW 중심으로 변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SW 시장은 지난해 4억 달러에서 올해 5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오는 2028년에는 약 12억3천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자 컴퓨터의 장점 중 하나는 기존 컴퓨터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대형 인공지능(AI) 모델의 연산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양자 컴퓨팅 SW가 주목받는 이유다. 나사에 따르면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100만 분의 1 수준의 전력만 소비해 AI 등 에너지 집약적인 응용 분야에서 큰 강점을 가질 수 있다. 오리엔탈이 제시한 주요 양자 컴퓨팅 SW 분야로는 기후 예측과 금융이 있다. 현재 기후 예측은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양자 컴퓨터의 보급이 확대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 대표는 "독일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기후 예측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기존 대비 30% 이상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금융 분야에서는 HSBC·JP 모건 등 글로벌 은행들이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산 관리·파생상품 분석·사기 탐지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 대표는 "정형화된 데이터가 많은 은행은 양자 컴퓨터의 주요 수요처가 될 것"이라며 "양자 컴퓨터가 은행, 정부, 기업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약 2천 대에서 최대 5천 대까지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엔텀은 오는 2030년까지 양자 클라우드 허브와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톰Q'를 완성해 글로벌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방 대표는 "양자 컴퓨팅은 아직 산업화 초기 단계에 있지만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기업들이 이제 문을 열고 양자 컴퓨터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1 18:29양정민

한류 4.0 시대...테크 결합, 제2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어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입증하는 사례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의 결합이 문화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행사로 열린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한류를 더 발전하기 위한 취지로 '한류 4.0-AI 시대 상호 협력과 한류의 미래'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석좌교수가 사회자로 토론을 진행했고, 패널로는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 이선우 JTBC PD, 임패여 남서울대 교양대학 교수, 한정훈 대표 등이 의견을 전했다. 앞으로 한류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테크 결합뿐 아니라 콘텐츠 외 2차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다. ■ K-콘텐츠 더 이상 '니치 문화'가 아니다 한류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팬덤'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한류 팬덤은 전 세계 2억 3천만 명 중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K-컨텐츠 시장 속도는 가파르다.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는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 시대를 겪지 않은 나라로, 강력한 문화적 자산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또 정부도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한류 팬덤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TRA미디어는 2018년에 처음으로 태국 지상파 방송사와 손잡고 한국 컨텐츠를 소개를 했는데, 해외 콘텐츠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태국 시청자들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패여 남서울대 교수는 "케이팝(K-pop) 인기에 이어 최근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 드라마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 또 K-뷰티와 한국 음식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JTBC PD는 "베트남 내 K-콘텐츠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며, 한국의 인기 프로그램들이 현지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VTV3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시즌 12와 '1박 2일' 시즌 3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오리지널 IP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한국과의 공동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정훈 대표는 "테크 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 덕분에, K-콘텐츠는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퍼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돌 그룹의 콘텐츠는 여러 나라에서 실시간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상에서도 외국 팬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라며 "일례로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더욱 많은 미국 가정에 전달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의 미국 대표는 "K-콘텐츠는 더 이상 니치(niche)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한류 4.0의 방향성은? 콘텐츠 외 2차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류 4.0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공을 넘어서 제 2차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우 JTBC PD는 "베트남의 경우는 유튜브 지수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VTV3와 같은 방송사는 프로그램 방영 후 30분 만에 풀버전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데, 이는 젊은 층의 소비 습관에 맞춰진 결과다. 베트남의 평균 연령이 33세로 젊은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콘텐츠 제작자와 기업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2차 부가 사업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튜브 라이브 쇼핑이나 틱톡 라이브 쇼핑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쇼핑 경험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와 상품의 결합을 통해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한국의 콘텐츠 진흥 정책을 벤치마킹해 태국판 콘텐츠 진흥원을 내년에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있다. 이는 태국 정부가 한국의 콘텐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모델로 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는 "태국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국 콘텐츠 보호 정책을 갖고 있지만, 한국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또 FTA와 ICD 체결을 통해 한국과 태국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한국의 콘텐츠 수출 비중이 약 70%에 육박한다"라며 "현재 태국과 한국이 산업적 교류를 하기에 굉장히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 중국 자본과 싸워야 하는 상황...스타트업 진출하려면, 정부 지원 필요 최근 베트남 시장에는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서 이슈되고 있다. 이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선우 PD는 "베트남 시장에서 중국 자본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중요한 이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동 제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정책들이 마련된다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시장은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인숙 대표는 "최근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어도 기술적인 부분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부분에 정부 지원, 정책 등이 마련된다면 좀 더 아이디어가 많고 젊은 분들이 도전적으로 생활 문화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임패여 교수는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포옹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중동 및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협력을 하고 할 때 말레이시아는 아주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협력을 제안했다.

2024.10.11 18:04이나리

오물 풍선 치우는 로봇…'우수' 혁신기술 한 자리 모였네

"당장 국방부에 납품해도 되겠어요." "평소에 걱정하던 건강을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 지디넷코리아가 후원으로 지난 10일 개막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DINNO 2024)'에서는 눈길을 끄는 첨단 기술들이 대거 전시됐다. 평소에 볼 수 없던 혁신 기술을 체험한 관람객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날 전시 현장에선 북한의 오물 풍선 등 미확인 물체 수거에 유용한 로봇과 더불어 맞춤형 건강 서비스 진단 기기,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최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서비스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인간 대신 로봇이 위험 물질 수거…"계단·진흙도 문제없이 이동" 이번 행사 현장에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이상준 학생이 개발한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이 전시됐다. 1년 6개월이 걸려 개발된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은 국내 대학생 로봇대회에서 가장 큰 한국진흥로봇 경진대회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특출난 기술력 덕분에 DINNO 2024 개막식 당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은 최근 북한이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해 날려 보내는 대처법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 인간을 대신해 위험 물질을 수거하고 확인해줄 수 있어서다. 로봇은 무선 조종이 가능하지만, 필요에 따라 선을 연결해 직접 조종할 수도 있다.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와 딥러닝을 통해 위험 물체를 인식하고 알려주기도 한다. 계단이나 언덕도 쉽게 넘는다. 이상준 학생은 "아직 완전 극한지까지는 테스트해 보지 않았지만 두 발을 이용해 다양한 환경을 극복한다"며 "진흙이나 자갈 같은 지형에서 바퀴 이용이 불가능하면 다리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 학생은 "관람객 중 한분이 당장 국방부에 납품해야 한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며 "그때 가장 뿌듯했다"고 전했다. ■"지역 기업 SW 고도화 지원"…디지털 헬스케어 성과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라운지는 강원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전시장에 직접 개발한 시력 측정 기계와 혈압 측정기, 그리고 강원도에 소재지를 둔 기업들의 기술이 전시됐다. 염창현 연세대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 팀장은 "저희 사업 취지는 강원권에 있는 1차 생산, 제조에 멈춰 있는 기업들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연동해 전환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런 지원을 받아 고도화된 바이오그램 미니처럼 실제로 양산까지 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그램은 기존 가로 폭 3미터(m) 세로 폭 2m의 큰 기계다. 기계 하나로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체성분, 스트레스 등 개인의 다양한 건강 데이터 수집하고 앱을 통해 건강 리포터, 운동, 식단 등의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계다. 큰 기계였던 바이오그램은 연세대 미래캠의 지원으로 작아졌지만, 더 많은 기능을 가진 장비로 새로 탄생했다. 염 팀장은 "고도화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정식으로 물품 등록도 하고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바이오그램 미니는 원주시 소재인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배치됐고 지자체에도 몇대씩 확산하고 있다. 염창현 팀장은 "수익 구조보다는 기업들의 생태계 기반을 마련해 드리고 있고 이런 시너지를 우수 사례로 해서 참여하는 기업이라든지 인재 양성 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AI 뜬다는데, '클라우드'조차 안 써봤다면"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인 메가존은 이날 디지털 혁신 페스타 전시 현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SAP 등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별 부스를 꾸렸다. 특히 각 플랫폼에 탑재된 AI 솔루션을 활용하는 데 있어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묻는 기업, 기관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메가존 관계자는 "여전히 클라우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왔다는 방문객들도 많았다"며 "요즘 생성AI가 화두인 만큼 이를 어떻게 쓸 수 있고, 클라우드를 어떻게 도입해야 할지, 메가존이 그 과정에서 어떤 기술지원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했다. 회사 다른 관계자는 "SAP의 경우 기술지원을 해온 기간이 3년으로 비교적 짧아서 저희가 SAP를 지원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 매년 사업부 성장률이 두 배 정도로 높다"며 "ERP 솔루션을 사용하는 분들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방안을 문의해왔다"고 덧붙였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IT스타존'에 출품한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AI 챗봇을 지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그래픽 서버를 구입해 생성AI 챗봇을 구축하려 하면 최소 천만원 단위로 비용이 드는 반면, 저희는 클라우드 도입 초기 인프라 설치 비용 없이 이용량으로만 과금하는 방식"이라며 "챗봇의 할루시네이션(환각)을 줄일 검색증강생성(RAG) 기능도 고도화해 탑재했다"고 했다. ■바다 위 선박, 달리는 물류 트럭도 '초연결' IT 기술을 접목해 선박, 물류 트럭 등 이동 수단에서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기업들도 이번 전시에서 눈길을 끌었다. 랩오투원은 선박용 데이터 수집 API를 개발하고 있다. 랩오투원 관계자는 "API로 선박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필요 없이 선박 에너지 효율 분석, 온실가스 배출량 예측, 대체 연료 경제성 평가 등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에스위너스는 화물 관제용 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냉동 또는 냉장 제품용 컨테이너나 화물차의 온도, 습도, 위치, 충격값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준다. 에스위너스 관계자는 "신선식품들은 제품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화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국내에선 필수 솔루션은 아닌 것으로 인식되지만, 글로벌 선사들은 이미 IoT 플랫폼을 채택해 쓰고 있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11 18:01김윤희

[디지털 K-헤리티지]⑧박진호 고려대 연구교수 "국가유산청 경진대회, 출품작 수준↑"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올해 경진대회는 접수와 심사, 멘토 3박자가 잘 갖춰졌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AI)과 게임을 활용한 출품작들이 눈에 띄었고, 디지털헤리티지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로 공정성을 더했다. 이러한 행사가 디지털 헤리티지의 저변 확대와 인식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생각한다." 박진호 고려대 연구교수는 11일 '제 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가 열린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박 연구교수는 약 25년 간 국가유산 디지털 복원 전문가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박 연구교수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제 3회 경진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아 접수부터 심사와 멘토링을 진두지휘했다. 박진호 연구교수는 "(경진대회는)여러 시행착오 끝에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초창기에는 준비에 어려움과 혼란도 있었다"라면서 "2년이 지난 지금 훨씬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무엇보다 심사위원단이 탄탄하게 구성할 수 있었던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심사 구성을 잘 갖춰 접수-심사-멘토 3박자가 능수능란하게 이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심사를 진행했지만, 새로 외국인 대상 출품작을 접수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라며 "기대 이상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류 시대에 우리 고유 유산의 세계화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심사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디지털 헤리티지 부문의 최고 전문가 교수가 포진해있다"라며 "기획, 고고학, 보존, 실감, 미디어 등 각 전문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했다. 이는 그 어떤 디지털헤리티지 분야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최신 IT 트렌드를 반영했거나, 게임을 접목해 대중의 접근성을 높인 출품작이 다수 눈에 띄었다는 게 박 연구교수의 설명이었다. 올해 리브랜딩 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의 위상이 더 높아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박 연구 교수는 "최근 생성형 AI시대에 맞춘 작품이 돋보였다. 일반부팀은 백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정림사지팀이 기억에 남는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우수했고, 전시로 특화시킨다면 2028년 세종시에 지어질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의 전시 콘텐츠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부는 류효민 학생의 게임 작품이 돋보였다. 이 게임은 영어-한국어 지원도 가능하고 화면 디자인도 음향효과도 기대 이상이었다. 등장 유물을 도감으로 만들거나 QR코드로 국가유산청 사이트의 유산 소개로도 연결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종 선정된 19점은 단순히 기술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우리의 국가유산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을 엿볼 수 있었다"며 "디지털 K-헤리티지의 집중 조망이 필요한 시점이다. 디지털 K-헤리티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털혁신페스타2024'(디노2024)와 함께 열린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에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한 해당 페어는 크게 5가지 테마로 구성했으며, 국가유산 디지털서비스 성과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수상작들도 특별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2024.10.11 17:11이도원

김영기 네이버제트 CFO "제페토, UGC+생성 AI로 성장 가속"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ZEPETO)를 포함해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는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동안 세상을 바꿀 것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현재는 메타버스 초기를 벗어나 옥석을 가리는 중이며 제페토 역시 살아남아 업계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 행사에서 김영기 네이버제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놓은 전망이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으로 오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 부대 행사로 기획됐다. '우리가 만드는 K엔터테크'를 주제로 한 2일차 행사에서 김영기 CFO는 "제페토는 이용자생성콘텐츠(UGC)를 강점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 주목받는 생성 AI 역시 이런 추세를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UGC 통해 콘텐츠 다양성·생성 속도 강점 제페토는 2018년 8월 네이버제트가 출시한 이용자생성콘텐츠(UGC) 기반 가상 플랫폼이다. 3D 아바타 생성과 가상 공간 소셜 활동을 내세워 출시 반 년만에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 1억 명을 확보했다. 코로나19 범유행으로 대면 사회활동에 제약이 컸던 2021년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등록 이용자 2억 명을 넘겼다. 김영기 CFO는 "제페토는 UGC를 기반으로 아바타 생성,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가상사회 활동, 가상세계 '월드'를 통한 소통 등 3개 축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서비스는 모든 콘텐츠를 회사가 직접 제공하지만 제페토는 UGC를 활용하므로 다양성과 풍부함, 깊이와 속도 면에서 타 서비스 대비 앞서며 제페토를 이끄는 큰 힘"이라고 부연했다. ■ "150개 국가 5억명 등록, MAU 1천500만명 확보" 제페토의 누적 등록자는 지난 해 3억 명을 넘겨 올 10월 현재 5억 명에 도달했다. 홍보나 캠페인, 마케팅이 아니라 순수 이용자들의 초대로 늘어나는 순수 신규 이용자도 지난 해 북미/남미와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백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김영기 CFO는 "누적 등록자 못지 않게 중요한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천500만 명 이상 유지중이며 매출 역시 연 30% 이상 지속 성장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어 한국을 포함해 150개 나라의 이용자를 보유했고 이용자 중 95%가 해외 이용자다. 특히 이용자 분포 측면에서는 중국을 포함해 경쟁사 이상으로 다양성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통해 디지털 패션서 두각" 제페토의 또 다른 강점은 디지털 패션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으로 등장하는 아이템 판매와 협업이다. 구찌는 현실 세계와 제페토에 1년에 두 번씩 콜렉션과 아이템을 출시중이다. 어그부츠 역시 제페토에 실제 판매 제품과 같은 아이템을 출시해 브랜드 노출도를 높이고 있다. 김영기 CFO는 "현재 국내외 브랜드/IP(지적재산권) 120종과 협업중이며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470만 명, 이들이 만든 아이템은 누적 1천500만 개 이상이며 14억 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페토 이용자들은 마치 일상 생활에서 옷을 갈아 입듯이 한 달에 평균 9번 이상 다양한 아이템으로 아바타 모습을 꾸민다. 다양한 아이템 조합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꾸미기가 가능해 충성도 유지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매달 40만 명 라이브 스트리밍 참여" 제페토는 지난 해 이용자가 생성한 아바타를 이용해 여러 사람과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런칭했다. 김영기 CFO는 "크리에이터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자신이 만든 아이템을 소개하고 판매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달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패션 크리에이터는 8만 명, 이들이 매달 새로 만드는 아이템은 40만 개이며 이들이 만든 아이템이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구조다. 매달 크리에이터가 판매하는 패션 아이템도 880만 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CFO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는 물론 광고 플랫폼 등 향후 활용 가치가 높다"고 전망했다. ■ "생성 AI로 더 많은 아바타·월드 빠르게 생성" 생성 AI는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빠른 시간 안에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김영기 CFO는 UGC를 통한 다양성이 향후 생성 AI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연예인 A를 닮은 아바타를 만들고 B 브랜드 옷을 입혀달라'는 프롬프트를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바타가 활동하는 월드 역시 프롬프트를 이용해 다양한 지형지물을 삽입하고 더 풍부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생성 AI가 이용자들에 더 많은 콘텐츠 생성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화 모델 역시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1 17:10권봉석

콴델라 김유석 대표 "AI 에너지 효율, 광양자 컴퓨터로 달성"

"생성형 인공지능(AI) 성능 향상을 위해 양자컴퓨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가 AI 연산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지만,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도 상당합니다. 광양자 컴퓨터는 AI 모델 학습·추론에 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모델 성능을 높이는 개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김유석 콴델라 코리아 대표는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의 '디노 퀀텀포럼 2024' 컨퍼런스에서 광양자 컴퓨터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향후 기업들이 AI 연산을 높이기 위해 양자컴퓨터를 채택할 것이라고 봤다. 이 기술이 현존하는 일반 컴퓨터보다 AI 모델과 추론 속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일반적으로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처리하지 못하는 복잡한 연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AI 학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행렬 연산'인데, 양자컴퓨터는 이를 더 빠르게 수행 가능하다. 다만 양자컴퓨팅 기술에 한계가 있다. 에너지·비용 효율성이 낮다. 우선 양자컴퓨팅 하드웨어(HW)는 잡음을 없애기 위해 극저온에서만 있어야 한다. 이때 냉각 시스템 구축에 높은 비용이 든다. 김 대표는 "양자컴퓨팅 큐비트는 양자 상태를 잃고 컴퓨팅 연산 정확도를 떨어뜨리기 쉽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류 수정 코드(quantum error correction)가 연구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벽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양자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한 큐비트의 수는 제한적이다. 또 큐비트 오류 수정·하드웨어 구축 어려움 등 효율적인 사용이 어렵다. 그는 광양자 컴퓨터가 기존 양자컴퓨터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자 컴퓨터는 빛 입자인 '광자'로 연산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광자가 큐비트 역할을 한다. 김 대표는 "광자는 중첩 상태뿐 아니라 얽힘 등 양자적 특성을 획기적으로 갖췄다"며 "양자 연산에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광양자 컴퓨터가 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았다. 기존 양자컴퓨터와 달리 극저온 냉각 장치가 불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광양자 컴퓨팅 시스템은 유지비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더 간단한 시스템으로도 작동 가능한 환경 구축까지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양자 컴퓨터는 에너지 소모 큰 AI 데이터 센터나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콴델라는 프랑스 남부 메시(Massy)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5~10대의 광양자 컴퓨터를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의 OVH 클라우드, 캐나다 퀘벡의 엑사이온(Exaion) 등과 손잡고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유럽의 HPC 센터에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콴델라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내달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파운드리 기업들과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은 AI 인력이 풍부하고 산업 활성화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며 "앞으로 양자 시대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7:08김미정

"양자난수생성기로 보안 혁신 선도한다"…SKT·삼성과 손잡은 이 기업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상용화하며 보안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이는 양자컴퓨터 시대에 필수적인 보안 혁신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아이디퀀티크(IDQ)의 엄상윤 대표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디노) 2024'의 '퀀텀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양자난수생성기를 통한 보안 혁신과 SK텔레콤, 삼성전자와의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디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4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의 기술 축제로, 이번 '퀀텀포럼'은 양자컴퓨팅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IDQ는 지난 200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된 양자 기술 전문 기업으로, 120명 이상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엔지니어와 과학자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1년부터 SK텔레콤과 협력을 시작해 양자 기술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지난 2018년에는 SK텔레콤의 투자로 한국 법인을 설립하며 연구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왔다. 엄 대표는 '안전한 양자 세계 만들기(Enabling a Quantum Safe World)'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IDQ의 핵심 기술인 양자난수생성기가 어떻게 보안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IDQ는 양자난수생성기와 양자 키 분배(QKD) 기술을 통해 보안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특히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난수생성기를 상용화해 새로운 보안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난수 생성기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예측 가능성이 있어 해킹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양자난수생성기는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원리에 따라 자연에서 발생하는 완전한 무작위성을 이용한다. 이는 측정하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양자 특성으로, 해커가 예측하거나 복제할 수 없는 난수를 생성해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엄 대표는 "양자난수생성기는 기존 암호화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금융 거래나 개인 정보 보호에 있어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2020년부터 출시된 '갤럭시 퀀텀폰' 시리즈는 QRNG 기술이 탑재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엄 대표는 "갤럭시 퀀텀폰은 세계 최초로 양자 보안 기술이 대중화된 사례"라며 "이는 SK텔레콤,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양자 기술 시장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엄 대표에 따르면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양자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법안'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양자 기술 연구를 촉진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초의 양자 위성인 '미자(Micius)'를 발사해 양자 통신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유럽연합은 '유로 퀀텀 커뮤니케이션 인프라스트럭처(QCI)'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전역에 양자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IDQ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의 선거 관리망에 양자 키 분배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의 상용화 사례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선거 데이터의 기밀성과 무결성을 보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함께 5G 네트워크에 양자 보안 기술을 적용해 해킹을 방지하고 있다. 국가융합망 사업에도 참여해 정부 기관,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보안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긴 양자 암호 통신망을 보유하게 됐다. 엄 대표는 "한국은 양자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자 인터넷 구축 등 미래를 대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양자 보안 기술의 확산을 위해 국내외의 파트너들과 함께 안전한 양자 세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7:07조이환

[ZD SW 투데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몽골과기대와 클라우드 교육 과정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몽골과기대와 클라우드 교육 과정 성료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서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코딩 테스트 및 심층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통해 선발된 총 5명의 우수 인재를 카카오클라우드 인턴으로 선발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지난해 9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체결한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 협약과 지난 5월 몽골 과기대와 체결한 업무 협약의 일환이다. ◆쿠파, 중기부 '팁스' 선정 쿠파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쿠파는 스파크랩의 추천을 받아 팁스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최대 5억원에 달하는 기술 연구(R&D), 사업 연계 자금을 지원받는다. 쿠파는 팁스 선정을 바탕으로 엣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이투맥스, 세일즈포스 넷제로 클라우드 솔루션 소개 아이투맥스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에서 세일즈포스의 넷제로 클라우드 솔루션을 소개한다. 넷제로 클라우드는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산정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해 관리하도록 돕는다. 아이투맥스는 세일즈포스 넷제로 클라우드를 활용한 ESG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기업들이 ESG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라바웨이브, 불법 촬영 탐지 솔루션 출시 라바웨이브가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증명사진 등 얼굴 이미지로 불법 촬영물 원본을 찾아내는 '하이퍼디텍트' 솔루션을 출시했다. 하이퍼디텍트에 탑재된 'DNA 필터링'은 디지털 콘텐츠의 식별 값을 분석해 원본과 변형된 파일을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탐지나 영상 안에 숨어있는 피해자 안면도 탐색 가능하다. ◆센디, 씨케이브릿지와 MOU 센디가 씨케이브릿지와 글로벌 소싱·국내 물류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센디의 API를 씨케이브릿지의 소싱루트 플랫폼에 연동해 고객들이 단일 플랫폼에서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국제 물류 흐름 ▲배송 현황 ▲시장 동향 등 데이터를 공유·분석해 서비스 품질도 높일 계획이다.

2024.10.11 17:02양정민

"위고비, 디지털헬스로 관리 가능하다”

심장질환,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의 문제점과 어려움은 비슷하다. 위고비(세마글로타이드)도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관리할 측면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 15일 국내 출시가 예정된 '위고비(세마글로타이드)'에 대한 사샤 세미엔추크(Sasha Semienchuck)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의 첫 공식 발언이다. 그는 11일 오전 위고비 국내 출시와 관련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향후 관리법 개발 가능성을 묻는 지디넷코리아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사샤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에 특별 연자로 나서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를 두고 “의약품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디지털헬스와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면서 “보건의료의 미래는 디지털에 있다”라고 까느냐고 말했다. “한국에서 얼마만큼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환자가 많다는 것은 상당히 우려스럽다. 인슐린 적정량을 투여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나이를 비롯해 점심 메뉴가 무엇인지에 따라서도 인슐린 투여량이 달라져야 한다.” 관련해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펜용 스마트캡 '말리야(Mallya)'를 개발 최근 상용화했다. 말리야(Mallya) 스마트 센서는 펜 타입 주사기에 부착돼 각 주사기의 약물 투약 용량과 주사 시간 정보 등을 수집,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된 소프트웨어로 데이터를 송출하는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로 전송돼 관리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8월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업 내용은 말리야 스마트 센서 기술과 카카오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의 협업으로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앱 '파스타'를 환자들에게 제공하자는 내용이었다. 이 밖에도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서울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보건의료의 미래가 디지털이라고 했지만 아직까지는 보조적 수단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발전 가능성은 크다. 국내 당뇨병 및 비만 환자의 절반 이상이 노보 노디스크의 의약품을 사용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샤 대표는 “우린 의약품과 디지털헬스의 융합 필요성을 일찌감치 인지했다”라며 “(물리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앱을 통해 당뇨병 환자 가족이 제때 적량의 인슐린을 투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 곧 구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1 17:01김양균

[디지털 K-헤리티지]⑦유정민 한국전통대 교수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유산 가치 확산"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제 3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는 우리 유산을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처음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행사가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11일 '제 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가 열린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제 3회 경진대회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가로 꼽힌다. 유 교수는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인공지능 및 가상융합 기술을 국가유산을 보존 관리 활용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 교수는 고궁박물관에서 열렸던 '실감 화성,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행차' 특별전시도 이끌었다. 유 교수는 "국가유산청은 그동안 축적하고 개방한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국민과 민간기업이 디지털 콘텐츠 소재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며 "해당 청은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경진대회를 매해 개최하고 있다. 경진대회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으로 리브랜딩된 것은 잘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총 144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1차 서면 평가와 2차 대면 발표 평가로 19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며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 기간 수상작들이 특별전시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올해 성과에 대해서는 "외국인 특별상을 신설해 외국인도 우리 국가유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을 꼽을 수 있다"면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가 일반대중과 민간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가유산을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의 보존 보호와 새 가치창출을 위해서는 국가유산산업 진흥법(가칭)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기본법에 이은 진흥법 제정되면 국가유산에 대한 인식 변화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유 교수는 "국가유산산업 진흥법은 유산의 보존을 넘어 그 활용을 적극적으로 촉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 법이 제정되면 국가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새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진흥법 제정은)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유산 복원과 관리, 콘텐츠 개발, 연구, 국제 교류 등에서 새로운 발전을 이끌 수 있다. 이러한 법적 기반은 민간 기업과 연구 기관들이 유산 산업에 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인터뷰 말미에 유 교수는 "첨단 IT 기술로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에서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유산을 효율적으로 복원하고, 이를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흐름에 많은 분들이 함께한다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유산이 어떻게 재해석되고 활용될 수 있는지 더 깊이 이해하고, 그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디지털혁신페스타2024(디노2024)와 함께 열린 제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에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한 해당 페어는 크게 5가지 테마로 구성했으며, 국가유산 디지털서비스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경진대회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4.10.11 16:55이도원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초일류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초일류 엔터테크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엔터테인먼트와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결합한 엔터테크 사업을 확장한다. 올해 '북테크'를 시작으로 2026년 라스베이거스의 명소인 스피어에서 AI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카이스트(KAIST)와 협업해 '엔터 테크 랩' 연구소도 설립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행사로 열린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2019년 8월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초창기 '부캐(부 캐릭터) 신드롬'을 선도하며 가수 마미손 등 아티스트들의 버추얼휴먼과 아바타를 개발 제작해 왔다. 이후 2020년 Mnet '부캐선발대회', 2021년 TV조선 '부캐전성시대', 2022년 '아바드림' 등 메타버스와 아바타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지난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피지컬 100' 시즌2를 제작해 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며 제작사로 성공을 이뤘다. 이 외에도 지난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아티스트 지드래곤을 영입해 엔터와 테크의 결합 프로젝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새롭게 북테크 사업을 시작하며 책 2권 'AI 메타버스의 반격'과 '메타버스는 거품이다'라는 그림 동화책《The Dream of a White Rhino : for freedom in the meta universe》(이하 '흰코뿔소의 꿈')을 출간했다. 최용호 대표는 "북테크 프로젝트를 1년 6개월 전에 시작해 올해 출간했다"라며 "AI 메타버스의 반격책은 메타버스 2.0을 제시하는 책"이라며 "세상에 3년 전 4년 전에 존재했던 메타버스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지만, 이 개념이 다시 발전해서 2.0으로 진화하는 것을 'AI 메타버스'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거품이다' 영어로 제작된 어른과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그림 동화책이다. 단순히 메타버스 기술을 설명하는 '메타버스 서적'이 아니라, 메타버스는 '거품'이라는 정의를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하면서 메타버스의 새로운 출발과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하는 서적이다. 최 대표는 "이 책은 영어지만 중국인, 일본인 등 여러 외국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다"라며 "스마트폰으로 책을 NFC 태그하면 AI로 연결돼서, 다양한 언어로 요약해서 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북테크 기술을 보여주는 사례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또 신사업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스피어(Sphere)에서 2026년 공연을 목표로 'AI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스피어는 세계 최대의 구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라스베이거스의 밤하늘을 밝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건물 외벽에는 약 13만5000개의 LED 조명으로 덮여 있어 다양한 그래픽과 영상, 라이브 아트를 실시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내부는 초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가 16K 해상도를 지원하며, 16만개의 스피커로 몰입형 사운드를 제공한다. 최 대표는 "이 콘서트는 기존의 인간 공연자가 주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 아바타를 활용해 공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이스트와 협업, 엔터 테크 연구소를 통해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는 새로운 미션을 가지고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과학 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만난다면 어떤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5월 카이스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엔터 테크 랩(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소 설립했다. 아울러 회사는 아티스트 지드래곤과 함께 지난 8월 '저스피스(JusPeace)' 재단을 설립해 공익 활동도 펼친다. 구체적으로 ▲저작권의 공익적 활용 ▲창의적인 예술 인재의 후원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창작자들의 지원 ▲예술 치유와 예술을 통한 마음 건강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아티스트 지드래곤이 사람들한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재단을 설립했다"라며 "무슨 일을 하더라도 영리와 비영리가 함께 공존해야 한다. 대중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1 16:41이나리

"우리 회사는 핵심인재를 채용할 경쟁력이 있습니까?"

“2021년부터 2023년까지 IT 인재 채용이 어려웠다. 올해는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채용 전쟁'이란 말을 쓴다. 채용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런 험난한 채용 전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김필재 두들린 사업총괄이사가 11일 디지털혁신페스타2024 HR테크커넥팅데이즈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던진 화두다.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시대에 핵심인재를 놓치지 않을 채용 경쟁력을 갖췄냐는 질문이다. 김 이사가 속한 두들린은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ATS'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창업 만 4년 만에 6천 곳이 넘는 고객사를 거느린 회사다. 인재풀 관리 솔루션 이 회사의 창업자들은 지난 5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30세 이하 30인 창업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두들린이 관심을 가진 분야는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조직 경쟁력을 높이고 조직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인재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회사가 이들을 찾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김 이사는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과거 한국의 회사들은 육성 전략을 펼쳤다”며 “여러 해에 걸쳐 자연스럽게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커리어 패스를 기업에서 만들어줬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육성 전략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동시에 핵심 인재 기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회사가 바라보는 핵심인재는 경쟁사에서도 핵심인재로 여겨진다”며 “즉시 실행가능한 지식과 기술, 이미 구축된 네트워크를 지닌 인재를 찾는데 '전쟁'이란 말을 쓰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채용 전쟁이란 표현이 쓰이는 분위기 속에서 결국 회사와 조직이 갖춰야 하는 부분은 '채용 경쟁력'으로 요약했다. 특히 채용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지원자 경험 개선 ▲채용 리드 타임 단축 ▲프라이빗 인재풀 구축 등을 꼽았다. 우선 지원자 경험 개선에 대해 김 이사는 “회사의 지원자가 채용 공고를 접하는 순간부터 채용이 끝나는 과정까지 회사와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 호감이 있던 회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껴 가기 싫어졌다는 이들도 있고, 나아가 SNS 사용이 흔하고 커뮤니티도 활발해져서 개인의 가정에 그치지 않고 어딘가에 공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많은 회사가 채용 포지션을 설명하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게 달랑 두 줄을 적어두고, 제가 만난 회사 3분의 1 정도는 아직도 이력서를 이메일로 받고 있다”며 “입사 지원자들은 채용 정보를 대부분 모바일에서 확인하는데, 역시 제가 만난 채용 담당자 50%는 자신들의 회사 채용 홈페이지가 모바일 버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채용 절차에서 지원자가 느끼는 경험은 채용 브랜딩으로 이어지고, 핵심인재가 지원했더라도 채용 과정에서 이탈하는 확률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채용 리드타임에 대해서는 지원자 입장만이 아니라 채용팀 업무를 맡은 이들의 입장에서도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김 이사는 “채용 당락 여부를 결정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경쟁사와 같은 다른 회사에도 그 인재를 탐내게 된다”며 “채용 과정이 길어질수록 광고비용이 더욱 많이 발생하고 헤드헌팅 회사와 같은 서치펌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채용이 빨리 이뤄져야 현업 인재 리소스를 늘려 사업 성과를 일으키는데 리드타임이 길어지면 이것도 문제가 된다”며 “현업에서는 인사팀에 왜 채용이 안되냐고 따지게 되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재풀을 갖춰야 하는 이유로는 다이렉스 소싱을 들었다. 헤드헌터가 아니라 해당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직접 연락이 와야 지원자에게는 더욱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고, 회사 밖의 인재에 대한 풀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가 조직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핵심인재의 경우 채용을 제안하더라도 보통 그 회사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으니 바로 이직을 못한다는 답변이 오는데, 이는 헤드헌터가 얻을 수 있는 답변이 아니다”며 “다행히 리멤버나 링크드인과 같은 채용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우리가 닿을 수 있는 핵심인재 풀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풀이 있어야 다이렉스 소싱을 할 수 있는데 3년 전에 알아봤을 때는 쿠팡, 토스, 배달의민족, 당근과 같이 유니콘이라 부를만한 기업들이 주로 다이렉트 소싱에 나섰다”며 “개발자 중심의 IT 직군을 대상으로 빠른 성장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던 회사들이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 기아차, 한화오션 등과 같은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들이 다이렉스 소싱에 나서고 있는데 산업 자체가 특수해 이 업을 할 수 있는 이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며 “다이렉스 소싱 기업의 증가하는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같은 조직의 채용 경쟁력 요소를 갖추기 위한 조건으로는 채용 운영 업무의 효율화를 꼽았다. 김 이사는 “채용 업무에 효울성을 가지면서 채용 담당자의 리소스가 확보돼야 지원자 경험 개선이나 채용 리드타임 단축, 프라이빗 인재풀 구축에 힘을 더 쓸 수 있게 된다”고 끝맺었다.

2024.10.11 16:39박수형

[디지털 K-헤리티지]⑥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올해 최고의 작품은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제 3회 경진대회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이 내렸다. 국가유산청은 11일 '제 1회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 둘째날 제 3회 경진대회 시상식을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에서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국가유산청 이경훈 차장을 비롯해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김수철 한국전통문화대 교학처장, 김호용 위프코 대표, 유정민 운영위원장(한국전통대 교수), 박진호 심사위원장(고려대 연구교수), 신광섭 에픽게임즈코리아 본부장, 유니티코리아 박중현 팀장, 강민우 쓰리디시스템즈코리아 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해당 행사를 이끈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 신성희 팀장과 김용희 사무관,한현 주무관, 이창근 총괄 디렉터(헤리티지랩 소장), 김시로 재단법인 문화유산기록보존연구소 부소장(위프코 부사장)도 자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대상 경진대회는 지난 3월 공고 이후 출품작 접수와 심사 등 약 7개월의 대장정을 끝으로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경진대회는 디지털 기획 콘텐츠 및 국가유산 3D데이터 제작 부문(일부부/학생부팀)으로 실시했으며, 지난해 대비 70% 늘어난 140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오늘 시상식에서 공개된 최종 수상작은 일반부와 학생부 총 19점이다. 대다수 작품이 풍부한 상상력과 IT 게임 기술 접목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는 게 국가유산청 측의 설명이었다. 시상 내용을 보면 ▲디지털 기획 콘텐츠 최우수상 일반부는 '역사의 수호자 장림사지 5층 석탑비문을 막아라'(김기홍·강신혁·임건형), 학생부는 '프로젝트 창덕궁'(김종빈·남도현)이 받았다. ▲국가유산 3D 데이터 제작 최우수상 일반부는 '소하(昭夏)의 이야기: 3D 아바타와 스토리텔링으로 되살아난 쪽샘의 공주'(김동준), 학생부는 '돈의문'(강준석)이 수상했다. 또 ▲디지털 기획 콘텐츠 일반부 우수상은 '의궤 속 인물들을 활용한 재치 있게 풀어낸 캐릭터 인센스 홀더'(이화영·이성배), 학생부 우수상은 'Walk to the past'(박윤우)에게 돌아갔다. ▲국가유산 3D데이터 제작 일반/학생 우수상은 각각 '비지정 국가유산 3D 모델 및 영상 제작을 통한 가치 확산'(권오양), '수원화성'(한범훈·유제현·이새랑)이 받았다. 각 부문 장려상은 '삼국유사 속 설화를 활용한 VR 애니메이션 개발'(이한수·방민수), '독도 AR 투어'(이수원·김성원), '내 손으로 직접 짓는 K건축 국가유산'(정성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축성기구'(고영익), '석가탑에 숨겨진 황금비율을 찾아라'(장수현), '스크래치를 활용한 국가유산 시간여행 게임'(류효민), '불국사를 지켜라'(김선우), '경복궁의 입구 광화문'(오선우)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특별상은 '손끝으로 만나는 조선의 회화'(성은희), 'Cultural Preservation and Promotion of Daegokcheon Stream Artifacts through XR implementation'(Danyal Sarfraz), '제주 민요, 전통의 목소리를 이어가자'(박하윤)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유산청 이경훈 차장은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이 우리나라 국가 유산 콘텐츠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국가유산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오래된 건축물과 유적 등 옛날 물건을 자주 접한다. 오늘 현장에 와보니 최첨단 IT 기술과 국가유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의외로 국가유산과 첨단 IT 기술의 결이 잘 맞는다. IT 기술을 통해 국가 유산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잘 알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 유산청도 IT 기술을 잘 접목해서 국가 유산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5월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산업화를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유산을 활용해 지역이나 커뮤니티에 도움이되는 가치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1 16:32이도원

한국IT서비스학회, 사람 중심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라이프' 컨퍼런스 개최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이정훈)는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 소재 '스튜디오159(STUDIO159)'에서 '사람 중심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스마트라이프'를 주제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과 학회가 공동주관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첨단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라이프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및 기술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도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 개회사와 한국IT서비스학회 이정훈 회장 환영사로 시작했고, 이어 캐나다 샤위니간(Shawinigan)의 미셀 앵거(Michel Anger) 시장이 'Shawinigan Economic Overview'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컨퍼런스는 '사람 중심' '탄소 중립' '기술 혁신' 세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했고, 각 세션에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방안을 소개했다. ■ 세션 1/사람 중심/시민의 안전, 윤리, 포용을 위한 사례 및 방안 세션 1에서는 시민 안전과 윤리, 포용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 및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4개 발표로 진행한 세션에는 ▲BEYOND TECHNOLOGY: BUILDING SMARTER CITIES THROUGH PARTNERSHIPS ▲Digital Transformation and AI for Human-Centric Services in the City of Madrid ▲Streamlining Processes in Smart Societies by Putting Citizens in Control of Their Personal Data ▲Digital Technology Brings Speed to Cities and Warmth to Life 주제로 진행했다. 발표 후에는 뉴턴대학(Newtor University) 다그마르 카가노바(Dagmar Cagáňová) 부총장이 좌장으로 사람 중심 기술 미래와 적용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 세션2/탄소 중립/디지털기술을 통한 친환경 및 탄소 중립 실천 사례 세션 2에서는 디지털기술이 환경 친화적인 도시 구현에 기여하는 방안의 사례를 소개했다. 5개 발표로 구성한 세션에는 ▲Towards Net Positive Impact (NPI) ▲Building Resilience for a Sustainable Future: Smart Education at NEWTON University ▲mart Services for the Sustainable City ▲Thames Freeport Connecting Local People with Global Growth ▲ Governance for Competitiveness: Transforming Atlántico into a Smart Cities Territory를 주제로 다양한 친환경 및 탄소 중립 사례를 공유했다. 공유되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연세대 이기헌 교수가 좌장으로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디지털 기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 세션3/기술 혁신/ AI와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 혁신 사례 세션3에서는 AI와 디지털 트윈 등 최신 기술 혁신 사례를 통해 스마트도시 발전 가능성을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5개 발표로 진행한 세션에는 ▲Generative AI and Healthcare/Digital Twin/Robotics Convergence to Open the Future of Smart Cities ▲The Impact of Technological Innovation Comapanies on Urban Economic Development ▲Smart City Innovation and Platform DX Case ▲The AI Driven Direct Commerce Platform ▲Strategies of Technological Innovations in AI and Digital Twin을 주제로 최신 기술 사례를 다뤘다. 발표 후에는 윤종영 국민대 교수가 좌장으로 기술 혁신이 도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토론했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이번 '스마트라이프 컨퍼런스'는 사람 중심 첨단기술이 지속 가능한 스마트라이프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관점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협력과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할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세계 도시들이 시민 안전과 포용성, 그리고 탄소 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AI, A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국IT서비스학회는 서울시 및 서울디지털재단과 협력해 스마트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시민과 민간, 공공이 함께하는 혁신 플랫폼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11 16:22방은주

2천700조 양자컴퓨터 시장, 국내기업 사업 기회는?

”양자컴퓨터 시장은 2035년까지 2천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직 초기 단계 시장이지만, 국내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열려 있다. 특히 제조와 소프트웨어(SW) 부문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의 홍창기 선임연구원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퀀텀 포럼에서 양자컴퓨터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사업화에 유리한 분야를 소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으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와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 퀀텀 서밋은 양자컴퓨팅 산업의 현황을 조망하고 미래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진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자컴퓨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현재 기술 발전과 산업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극저온 환경에서 초전도체의 특성을 활용한 기술을 중심으로 컴퓨팅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팅 기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금융, 의료, 국방, 재료 과학,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맥킨지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시장은 2023년 약 1천200조원에서 2천700조원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대와 함께 극저온 환경 유지와 시스템 불안정성 해결이 상용화에 필수 과제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양자컴퓨터의 신뢰성과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소부장 업체와 벤처기업이 참여하면서 개발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창기 연구원은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국 기업은 바이오, 재료 과학, 금융 및 투자, 사이버 보안 등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양자 컴퓨팅 맞춤형 제품이나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하기 유리하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로는 양자 처리 장치(QPU) 설계 및 제작, 초전도 물질 증착 기술, 극저온 냉동기와 같은 하드웨어(HW) 기술과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양자컴퓨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은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 꼽힌다. 그만큼 진입 장벽도 높은 시장이다. 홍 연구원은 이런 기술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 연구소, 기업이 함께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연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초 연구에서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연구 결과를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협업은 해외 주요 연구기관 및 기술 선도 기업과의 글로벌 협력으로 확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도입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창기 연구원은 "특히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이 강한 스위스, 미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과의 기술 교류는 글로벌 진출 및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양자컴퓨터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고 아직 초기 단계로,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양자 컴퓨팅 시대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1 16:19남혁우

백한희 IBM 일본 본부장 "이미 세상은 양자 유틸리티 시대…슈퍼컴보다 더 정확"

"지난해 양자 유틸리티(유용성)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계산할 수 없었던 역행렬 등 복잡한 계산을 양자컴퓨터로 단시간에 푸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노 디지털 페스타'의 '퀀텀 포럼 2024'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백한희 IBM 퀀텀 일본사업총괄본부장은 "세상은 이미 양자 시대에 진입했다"며 양자가 바꿀 세상에 대해 설명했다. 백 본부장은 "올해 초 새로운 양자컴퓨팅 성능을 이용해 복잡한 과학문제를 풀었다"며 "헤론칩을 이용해 지구의 6억년 전 생명 탄생 물질 계산 등을 계산해 네이처에 논문으로 게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는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자 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연계해 풀어냈다. "지난해 IBM에서는 양자 유용성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컴퓨터에 비해 가치가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슈퍼컴도 무차별적으로 못푸는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푸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백 본부장은 또 "현재는 슈퍼컴퓨터나 GPU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하는데, 양자컴퓨터로 시물레이션을 한다면 50큐비트 정도면 해결 가능하다"며 이 정도면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백 본부장은 "양자 유틸리티 시대가 오는 데까지 기술적인 발전이 있었다"며 "IBM은 UC버클리대학과 오류 완화를 이용해 127큐비트로 2차원 자성체의 물성을 계산했다. 그 결과값이 슈퍼컴으로 계산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답은 네이처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백 본부장은 "최근 새로운 오류 정정 코드를 개발했다"며 "이를 이용한 하드웨어 개발이 향후 10년 간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SW도 없어서는 안됩니다. 만약 SW가 없다면 유저들이 쓸 수 없겠지요. 현재 IBM이 만든 100큐비트 키스킷을 얼리 어댑터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백 본부장은 IBM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IBM은 양자컴 생태계 개발에도 투자를 많이 합니다. 오는 2029년 양자 오류정정이 가능한 시스템 만들 계획입니다. 200개의 논리 큐비트에서 100만 개의 논리를 실행할 수 있수록 할 예정입니다." 백 본부장은 "양자컴으로 전세계 파트터와 양자 생태계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본부장은 "IBM은 유저가 양자컴퓨터 성능을 잘 쓰도록 SW와 서비스를 강화 중"이라며 "최근 키스킷 펑션이라는 카탈로그를 개발했다. 펑션들은 오스트리아아 일본 스타트업 파트너와 개발했다"고 말했다. 일본이 알고리즘과 SW, 정부에서 양자에 많이 투자한다는 말도 꺼냈다. IBM은 동경대에 IBM 양자컴퓨터 시스템1호를 설치했EK. 최근엔 이화학연구소에 시스템 2호를 설치 중이다. 백 본부장은 "현재 일본은 모든 분야에서 양자 강국이 되가고 있다"고 말했다. "IBM이 생각하는 양자컴퓨터의 미래는 CPU아 GPU, QPU를 모두 융합해 2000개의 오류 정정과 10억 건의 복잡한 계산을 하는 것입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옆에 후가쿠 리켄이 개발한 슈퍼컴퓨터와 양자컴을 연결하는 융합 소트프웨어 환경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앞서 축사에 나선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은 "양자 과학기술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의 변화를 이끌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를 위해서는 연구자와 기업, 정책이 원활하게 작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또 "학회도 핵심 연구 결과가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주제 발표는 과기정통부의 '한국 양자 과학기술 및 산업 정책'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초전도 양자컴퓨팅 에코시스템과 양자전환 사업화 기회'를 비롯한 모두 7개 기업이 참여했다. 7개 기업은 SDT, 콴델라, IDQ, 오리엔텀, LG유플러스, GDT, 큐노바 등이다.

2024.10.11 16:00박희범

표창희 IBM 상무 "양자컴퓨터, 신약개발 기간 절반 줄여 "

양자컴퓨터가 헬스케어 분야에 활용에 여러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표창희 IBM코리아 상무는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4(Digital Healthcare Forum 2024)'에 연자로 참여해 '양자 연구 가속화를 위한 의료·생명과학 협력의 핵심 요소'를 주제로 강연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하이브리드 형태로 활용된다”며 기존 컴퓨터가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보완적 관계“라고 말했다. 현재 양자컴퓨터는 항공우주·자동차·금융·전자제조·에너지·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표 상무는 특히 양자컴퓨터가 ▲질병 위험에 대한 예측 ▲신약 개발에 따른 설계 ▲단백질에 대한 예측 등 헬스케어 영역에서 활용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양자컴퓨터에 대한 투자액 증가 대비 헬스케어 분야는 더 가파르게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표 상무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 신약 개발을 위해 10년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지만,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이를 절반까지 줄일 수 있어 향후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표 상무는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신종 질병의 경우 데이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양자 기반을 통해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이나 관련 연구소에서도 양자 컴퓨터는 처방약에 대한 지속성을 예측하거나 세포 치료에 있어 필요한 최적화, 조기 진단, 임상실험 최적화 등에 활용되고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나 생태계 조합으로 한국의 헬스케어가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IBM은 양자 컴퓨팅 발전을 위해 보잉, JSR, Wells Fargo, EON 등의 기업과 대학, 정부기관 등 250개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사용하는 회원사가 참여하는 'IBM 퀀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표 상무는 ”현재 여러 클라이언트 사이트에도 양자 컴퓨터를 설치했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근에 국내에도 한 대 설치됐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양자 컴퓨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1 15:42김민아

엑셈-네이버클라우드, 생성AI 기반 챗봇 사업 협력

엑셈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협업을 시작한다. IT통합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한국 실정에 맞는 거대언어모델(LLM)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서비스 파트너(MSP, Managed Service Provider)'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엑셈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엑셈이 20년 이상 금융, 공공, 엔터프라이즈(기업) 시장에서 쌓아온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시스템·서비스 구축 솔루션인 ;이빅스(EBIGs);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와 '클로바 챗봇(CLOVA Chatbot)'을 결합해 생성형 AI 기반 챗봇 패키지 상품 'EBIGs for LLM Chatbot(이빅스 for LLM 챗봇)'을 본격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챗봇과 일상 언어로 대화하며 AI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원하는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엑셈 '이빅스'는 네이버클라우드 AI 비스 '클로바 챗봇'과 '하이퍼클로바 X'가 고객 데이터베이스에서 맞춤형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게 선별한 뒤 데이터 정제, 변환을 거쳐 축적함으로써 '학습용 데이터마트'를 구축한다. ;이빅;스는 고객이 가진 다양한 형태(정형,비정형, 반정형)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해 챗봇 학습 데이터 형태로 변환하며, 하둡 에코 시스템을 통한 빅데이터 분산 처리를 수행해 안전하고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이빅스'는 글로벌 1위 외국산 솔루션 대비 수집 처리속도, 쿼리 성능, 저장 기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으며 경쟁사의 고객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공급 성과를 늘려 나가고 있다고 엑셈은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선보인 초대규모 AI로 한국어를 포함해 한국의 사회,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음성 처리도 가능한 멀티모달 LLM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길고 복잡한 질문에도 질문 의도에 맞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엑셈은 각 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수집·처리 노하우 △한국어와 한국 사회/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는 언어 모델 △AI 챗봇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기존에 기업과 기관들이 사용하고 있는 챗봇 서비스보다 자연어 이해 능력이 대폭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용우 엑셈 빅데이터기술본부 본부장은 “현재 수행 중인 사업에서 AI 챗봇 검색 서비스 구축을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력한 것을 계기로 성장성이 큰 사업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특히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AI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며 행정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하고자 힘쓰고 있어 우리 챗봇 패키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검증된 최신 빅데이터·AI 기술을 바탕으로 챗봇 서비스 접근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1 15:41방은주

이차전지 캐즘을 기회로…'배터리 코리아 2024' 개막

국내외 배터리 산업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2024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가 11일 서울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인포더, 인더스트리뉴스, INTV가 공동주관했다. '2024 배터리코리아'는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해 23개 전문 강연과 부스 전시를 선보였다. 배터리 시장 전망을 비롯해 정책 분석, 신기술 소개, 투자 전략 제시 등 배터리 시장을 조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강연과 더불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자동화 솔루션,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배터리 시스템(BM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부문이 전시가 진행됐다.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차전지 분야가 캐즘이라고 해서 정체된 느낌이 있지만 분명히 아주 빠른 속도로 커갈 산업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배터리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선도를 위한 발전 전략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K-배터리가 큰 기회를 맞이했지만, 국제적 경쟁 또한 만만찮은 상황”이라며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정보를 공유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TR 김미성 이차전지에너지연구소장은 환영사에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소재서부터 시작해 제조와 재제조 등 전방위적인 산업 변화와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유럽과 북미 등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제도가 세워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달리 보면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건강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정보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조강연에서는 ▲블럭나인 손영환 대표 '배터리 순환 생태계 기술 방향성 : 저온건식 분리기술 및 광섬류 배터리 BSS 기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김미성 이차전지에너지연구소장 '전기자동차 화재 분석 및 화재진압기술' ▲전북테크노파크 이광헌 이차전지사업단장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태계 구축전략' ▲경북테크노파크 이영주 이차전지산업육성본부장 '전기차 사용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 ▲비에이에너지 신상준 상무이사 'LFP 배터리 산업의 시장 동향 : BESS 산업을 중심으로' ▲울산테크노파크 김일환 정밀화학소재지원단장 '초연결시대의 핵심! 배터리로 통하는 신산업과 트렌드' ▲부명 김철훈 대표 'EV 배터리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셀 단위 모니터링 기술의 중요성' ▲바운드포 황인호 대표 '돈 버는 인공지능, 돈 버리는 인공지능'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대면해 이차전지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모 부스 전시도 운영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바운드포 ▲비에이에너지 부▲명 블▲럭나인 ▲안전테크 ▲엠오피 ▲이지마이닝 ▲코스모스랩 등의 부스에서는 이차전지 특구 선정 지역의 향후 사업전략을 비롯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시험·인증, BaaS 서비스, 자동화 솔루션, 사용후 배터리, ESS 등 다양한 부문의 전시가 이뤄졌다.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 오후 강연에서는 트랙별 다양한 주제로 증권가 애널리스트를 비롯해 학계, 연구계와 현장 일선에 있는 기업 강연자들이 자리해 전문적이고 알찬 강연들로 채워졌다. 2024 배터리코리아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배터리코리아 컨퍼런스는 사전등록이 8천명에 달한 것은 이차전지 산업 트렌드와 미래 전략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배터리코리아도 국내 배터리 제조산업 발전과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0.11 15:33류은주

신시웨이, 제8회 디지털 미래 혁신 대상 'NIA 원장상' 받았다

신시웨이가 우수한 보안 기술로 독창성과 기술성, 진보성을 인정받아 정부기관상을 받았다. 신시웨이는 지난 10일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 혁신 대상'에서 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 솔루션 '페트라'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페트라는 1차 서류 심사·2차 발표 심사에서 ▲고속 처리 고성능 소프트웨어(SW) 레파지토리 기술 ▲토큰 단위로 세밀한 분석이 가능한 구조적 쿼리 언어(SQL) 파싱 기술 ▲우수한 보안성의 패킷 변조 기술 등 정보보안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인도네시아 만디리 국영은행, 그리스 아테네 교통공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한 공헌도 등을 인정받아 NIA 원장상을 받았다. 신시웨이는 향후 클라우드·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접근 관리 연구에도 매진해 스마트 공장 고도화 등 기술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디지털 미래 혁신 대상은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기업을 발굴하고 디지털 혁신 선도를 독려하고자 마련됐으며 총 15개 부문에서 21개의 수상기업이 선정됐다. 유경석 신시웨이 대표는 "NIA 원장상 수상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기술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클라우드 보안과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 다양한 보안 분야에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1 15:32양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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