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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F-21 20대 추가 계약…2.4조원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6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양산 잔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F-21 총 20대와 기술교범, 교육 등 후속군수지원을 포함해 총 2조3천969억원 규모다. 방위사업청은 작년 3월 제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KF-21 최초양산 항공기 총 40대를 2028년까지 공군에 인도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해 6월 우선 최초양산 20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최초양산 물량 총 40대에 대한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KF-21 체계개발사업은 공군 퇴역 및 노후 전투기인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운용 개념에 적합한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국가 핵심 방위사업이다. 2026년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공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KF-21 최초양산 사업은 여러 차례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와 공군, 방사청, 체계개발업체 등 관련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KAI는 이번 계약이 KF-21의 공대공 무장 및 항공전자 성능이 추가로 입증됐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K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적기 생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KF-21 생산 연속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사업에 60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항공산업 생태계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KAI 관계자는 "KF-21 개발과 양산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비약적인 성장 상징"이라며 "최초 양산 계약을 마무리한 만큼 우리 공군의 전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6:55신영빈

잘나가던 BYD도 급제동…中 전기차 붐 꺾였다

"중국 전기차 붐이 꺾였다(China's EV boom hits the brakes.)." 최근 한 해외 매체는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기차 재고 증가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특히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중국 BYD가 생산량을 대폭 감축하고 야간 교대근무도 폐지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악화 상황에 전통 완성차들도 전동화 전략 수정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중국 내 일부 공장에서 야간 교대근무를 폐지했으며, 신규 생산라인 증설 계획도 연기했다. BYD는 지난해 427만대를 판매해 테슬라를 넘어서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가 됐다. 올해는 중국 내 7개 공장을 가동해 전년 대비 30% 증가한 5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이 같은 판매 목표에도 BYD는 최근 극심한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가 5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BYD는 중국 내 모든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재고량인 3.21개월 치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전체 평균 재고는 1.38개월 수준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BYD는 가장 저렴한 모델의 시작 가격을 5만5천800위안(1천56만원)수준으로 인하하는 조처를 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이 치열한 가격 인하 양상으로 치닫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과도한 차량 재고 처분을 중단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이 최근 들어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이유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소진 영향도 있다. 중국 현지 매체 가스구는 "중국 5개 성, 12개 이상의 도시가 차량 교체 보조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며 "1차 보조금이 급소진함에 따라 소비자가 구매를 미루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성장, 여전히 느려…전통 완성차도 내연기관 유지 '가닥' 시장 조사기관 S&P 글로벌모빌리티가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전기차 등록 대수는 9만7천833대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전체 자동차 중 전기차 점유율 또한 7.4%에서 6.6%로 하락했다. 전기차 성장이 쉽사리 늘지 않자,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내연기관 연장은 필연"이라는 입장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최근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전기화된 첨단 내연기관은 우리가 처음 예상한것보다 더 오래 판매될 것"이라고 했다. 벤츠는 2030년까지 판매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이유로 2030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체 판매의 절반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벤츠는 오는 2027년까지 내연기관 19종, 전기차 17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벤츠뿐만 아니라 BMW, 아우디도 전기차 전환을 더욱 유연하게 조정하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또한 지난달 28일 뉴욕주 토나완다 엔진 공장에서 8억8천800만달러(1조2천억원)를 투자해 차세대 엔진을 만들겠다는 발표를 했다. GM의 엔진 공장 단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올라 회장은 "현재 상황에서는 한 가지 기술만 고집하지 않고, 양쪽을 병행하는 것이 기존 제조사로서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6.26 16:47김재성

[ZD SW 투데이] 유라클 모피어스,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유라클 모피어스,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 유라클이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통합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등록했다. 이번 등록을 통해 유라클은 글로벌 AWS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의 모피어스 주요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글로벌 S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모피어스는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모바일 표준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기반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신뢰성과 유연성을 보장한다. 모바일 앱의 개발·배포·운영 전 주기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멀티 디바이스 지원 ▲보안 및 인증 관리 ▲모니터링 및 운영 자동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메사쿠어컴퍼니, KB국민은행 신원확인 서비스에 기술 공급 메사쿠어컴퍼니가 KB국민은행의 '재외국민 전자여권 신원확인 서비스'에 얼굴인식 솔루션을 공급한다. KB국민은행은 스타뱅킹 앱 내 KB국민인증서를 통해 재외국민 비대면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 과정에 메사쿠어컴퍼니의 실시간 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는 전자여권 정보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NFC를 통해 여권 칩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해 여권 사진과 실제 얼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이때 메사쿠어컴퍼니의 AI 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돼 신분일치 여부를 검증함으로써 신분도용 및 위변조 위험을 차단한다. ◆지미션, 강남구청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선정 지미션이 서울 강남구청이 주관하는 제3회 '강남, 디지털을 품다'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선정돼 강남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지미션은 생성형 AI 기반의 보도자료 생성 서비스 '보도콜리'를 공공기관 분야에 실증 적용할 예정이다. 보도콜리는 지미션이 보유한 생성형 AI 기술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정책 소식·행사정보·시정발표 자료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강남구청 보도자료를 작성해주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키워드 또는 기본 문장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공공기관 보도자료, 카드뉴스, 블로그 콘텐츠 등의 초안도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유니닥스, 日 '토픽 포럼'서 AI 기반 학습 비전 제시 유니닥스가 지난 14일 일본 도쿄 릿쿄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포럼'에 참석해 'AI와 함께 걷는 한국어 학습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교육재단이 주최했으며 일본 국공립대 교수진과 고등학교 교원, 어학원 운영자, 교육 기술 전문가 등 약 1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기술 기업으로 유일하게 초청된 유니닥스의 도재승 부사장은 발표에서 AI 기술이 한국어 교육 분야에 적용되는 다양한 트렌드와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자사에서 운영 중인 '한글로이' 플랫폼을 통해 적용 중인 AI 기술들을 소개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자동 생성 및 평가 문항 자동화 사례를 발표했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솔루션 업데이트 발표 웨비나 진행 오케스트로가 다음 달 9일 '서버 가상화‧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2025 신기능 업데이트 첫 공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VM웨어 쇼크와 AI 워크로드 확산이라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오케스트로의 인프라 전략과 자사 솔루션의 올해 신기능을 소개하는 자리다. 웨비나는 보이는 테크 팟캐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VM웨어 쇼크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송환 ▲AI 워크로드를 위한 인프라 전략 변화 ▲콘트라베이스‧비올라의 2025 신기능 업데이트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콘트라베이스·비올라의 최신 기능과 인프라 전략을 현장감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행복나눔재단·용산소방서와 사회공헌 추진 CJ올리브네트웍스가 행복나눔재단, 용산소방서와 함께 IT 기술 기반의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휠체어 이동정보 수집' 봉사활동 및 QR 기반 '보이는 소화기' 점검 봉사활동은 임직원의 IT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은 본사, 분당사옥 및 송도 데이터센터 등의 인근 지역들을 직접 방문해 실태 조사를 수행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정제·가공하는 전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동 약자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6.26 16:44한정호

"IFA, 韓 기업과 협업 강화... 내년 K팝 공연도 검토"

"지난 해 IFA 매니지먼트 CEO 취임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가전 기업과 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삼성전자 독일 법인에서 15년간 근무하며 만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 159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라이프 린트너(Leif Lindner) IFA CEO가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해 10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아 국내 시장에 IFA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날 그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확고한 품질 관리 정책과 우수한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업체도 이를 따라잡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내년을 목표로 K팝 아티스트를 초청해 최대 5천명 규모의 공연을 IFA 부대 문화행사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올해 IFA 행사 규모 키울 것" 라이프 린트너 CEO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기업이며 적절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삼성전자 독일 법인에서 근무하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올해 IFA에서는 삼성전자가 더 큰 규모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FA 규모 확대를 위해 LG전자와도 협업을 추진중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 LG전자 임원들이 베를린을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 쉽지 않지만 지속 노력중" 라이프 린트너 CEO는 지난 해 10월 글로벌 반도체 업체 참가 유치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성과에 대해 묻자 그는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주 전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행사에서 만난 대만 기업 관계자들은 'IFA가 모든 것을 다루는 종합전시회인데 왜 참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많은 혁신의 기반이 대만 반도체 기업에 있다'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IFA 기간 중 인텔, AMD, 퀄컴,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대표적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관계자의 기조연설 등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부대행사로 5천명 규모 K팝 아티스트 공연도 검토" IFA는 지난 해부터 문화 행사 중 하나로 3일간 다양한 음악 공연을 진행하는 '좀머가르텐' 행사도 진행중이다. '이 행사에 K팝 아티스트 출연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라이프 린트너 CEO는 "재정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작년 블랙핑크가 베를린에서 3회 공연을 했는데 모두 매진됐다. 당시 가장 저렴한 티켓이 200유로(약 32만원)였지만 현지 기획사는 수익을 거의 내지 못했다. 제작비가 티켓 수입을 상쇄할 정도로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5천 명을 모을 수 있는 K팝 아티스트를 섭외해 내년에 공연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K팝 아티스트를 IFA에 데려와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韓 기업, 비상계엄 사태에도 경쟁력 여전" 라이프 린트너 CEO는 "한국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반 년 가까이 정치적 혼란을 겪었지만 기업들의 기본 역량과 경쟁력은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장에 나오는 제품이 90% 이상의 완성도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고 우수한 인재를 맞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후발 업체인 중국 기업들의 한계로는 비용을 고려해 2-3선 인재를 선호하는 인재 영입 전략을 꼽았다. 그는 "하이센스 CEO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최고의 인재를 찾으라, 적당한 사람을 찾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2025.06.26 16:35권봉석

스켈터랩스, 성공적인 생성형 AI 실전 도입 4대 과제 제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도입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선 단순한 기술 검토를 넘어 4가지 실행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 스켈터랩스는 커니코리아가 주최한 'AI 인 액션' 포럼에서 개념 검증(PoC) 이후 본격 도입 단계에서 마주치는 병목 요인을 네 가지 핵심 과제로 정리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스켈터랩스는 메타넷 그룹의 AI 전문기업으로 산업 적용형 AI(Applied AI)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단순 PoC를 넘어 고객사의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다양한 메타넷 계열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AI 내재화 및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변규홍 스켈터랩스 최고AI책임자(CAIO)는 "PoC 단계에서의 성과가 실제 도입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AI를 실제 업무에 쓸 수 있는 역량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스켈터랩스가 제시한 첫 번째 과제는 인프라 현실 검증이다. 변 CAIO는 "PoC 환경에서 잘 작동하던 LLM이 운영 단계에 들어가면 동시 사용자 증가나 처리량 한계 등으로 인해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사용 시나리오 기반의 인프라 수용력 점검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데이터 구조화 문제다.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검색 증강 생성(RAG) 적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단순 검색 결과 제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변 CAIO는 "불명확한 데이터를 AI에 전달하면 오히려 오류를 더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다"며 AI가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전처리와 구조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과제로는 멘탈 모델 이식이 지목됐다. 그는 "AI가 조직의 판단 기준과 선호를 학습해야 한다"며, "신입사원이 OJT를 통해 업무 기준을 익히는 것처럼, AI도 인간이 평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응답을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켈터랩스는 이를 위해 강화학습(RL), 직접 선호 최적화(DPO) 기술을 도입해 평가 고도화 자동화 체계를 실험 중이다. 네 번째는 시스템 연동 방식의 전환이다. AI가 단순한 답변 생성 기능을 넘어서 ERP, 그룹웨어 등 기업 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변 CAIO는 이 과정에서 AI가 시스템 기능을 이해하고 자율 호출할 수 있는 구조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소개하며 이는 기존 API나 RPA보다 더 유연하게 LLM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변 CAIO는 "이제는 단순히 생성형 AI의 기술적 가능성을 검토하는 단계를 넘어, 조직에 실질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기 위한 실행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AI를 실제 업무에 쓸 수 있게 만드는 역량이야말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6 16:31남혁우

"30주년 PP 산업...새 정부, 산업진흥 정책 절실"

PP 30주년을 맞아 새 정부가 본격적인 미디어 산업 진흥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학계의 의견이 제시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연구소장은 26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PP 30주년 기념식에서 “PP 산업이 일궈낸 성과와 현재 방송이 처한 산업적 위기를 분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새 정부가 미디어 산업 진흥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 소장은 특히 “영상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PP 산업이 지속 성장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콘텐츠 생산 체계 자체가 큰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방송광고, 편성 규제 완화 등을 통한 PP의 자율성 증진 ▲세제지원 등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콘텐츠 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와 콘텐츠 진흥을 위한 정부 조직 개편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PP 산업 자율성 증진을 위한 방송광고 유형 간소화, 방송광고 네거티브 규제 전환, 방송광고 완전 일일총량제 도입, 방송광고 금지 및 제한 규제 완화, 인센티브 확대 방안으로는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제지원 제도 상시화 및 세액공제 규모 확대, 영상콘텐츠 사업자 세금 환급 제도 도입 등을 필요 과제로 꼽았다. 노 소장은 “영상 콘텐츠 산업, 특히 PP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방송에만 규율되고 있는 낡은 규제를 OTT 수준에 맞게 조정하는 동시에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굿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가 함께 주최한 PP방송 30주년 기념식에는 노 소장이 발제를 맡은 세미나에 앞서 30주년 기념 어워즈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95년 케이블TV 출범에 맞춰 방송을 시작한 PP 채널들은 올해로 방송 30주년을 맞이했고, 그간 PP 방송사업자들은 다양한 전문 장르 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방송의 다양성과 시청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왔다. 시상식에서는 PP 업계 원로와 종사자 중에서는 아리랑국제방송 김학천 전 이사장과 '꽃보다할배', '응답하라' 시리즈 등 인기 콘텐츠들을 만든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PP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삼석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등이 수상했다. PP 방송프로그램 중에서는 최장수 콘텐츠인 FTV의 '붕어낚시 월척특급', PP 채널 중에서는 K팝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한 엠넷(Mnet)이 상을 받았다.

2025.06.26 16:23박수형

한국에서 유니콘 기업이 나오지 않는 이유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유니콘 기업의 등장이 둔화됐다. 물론 유니콘 수 자체가 생태계의 성패를 가르는 유일한 기준은 아니지만, 한 사회가 얼마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임은 분명하다. 글로벌 자본시장의 위축을 고려하더라도, 신규 유니콘 기업의 등장은 매우 드물어졌다. 단순히 투자 위축 때문이라고 보기엔 부족하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 먼저, 내수 시장의 절대적 한계가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산업화를 이룬 국가 중 하나지만, 동시에 내수 기반은 매우 협소하다. 인구 5천만, GDP 2조 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단일 국가 내에서 유니콘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이미 상당 부분 소진됐다. 이미 과포화된 커머스·모빌리티·결제 등 기존 B2C 영역은 대부분 소수 대기업 중심의 '승자 독식' 구조로 재편됐다. 반면, 남아 있는 헬스케어·교육·금융·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산업은 진입 자체가 쉽지 않다. 이들 산업은 대부분 규제로 둘러싸여 있으며, 빠른 실험과 피벗을 전제로 한 스타트업 방식과 제도적 핏이 맞지 않는다. 규제 샌드박스 제도 등 유연한 환경을 만들려는 시도는 있으나, 실질적 속도나 범위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미하다. 이처럼 진입 가능한 시장이 제한되다 보니, 국내 스타트업의 창업 모델은 자연스럽게 특정 유형에 쏠린다.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등장한 유니콘 기업은 대부분 음식 배달, 중고거래, 펫 플랫폼, 명품 리셀처럼 거대한 시장을 빠르게 중개하는 '플랫폼 모델'에 집중돼 있다. 기술 난이도가 높거나 장기적인 R&D가 필요한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조, 바이오 분야는 유니콘 목록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시장 구조의 한계이자, 동시에 창업자의 출발점이 문제 해결이 아닌 '좋은 기회 탐색'에 머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창업가 정신의 부재다. 기술이 좋고 자본이 충분해도, '왜 이 일을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내면의 동기가 없다면 유니콘까지 가는 긴 여정은 감당하기 어렵다. 성공한 창업가들을 보면 예외 없이 뚜렷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창업을 시작한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풀지 않으면 안 되는 질문을 품고 시작했기에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의 창업자들 중 상당수는 외부의 동기, 즉 ▲정부지원금 ▲주변의 권유 ▲유행처럼 번지는 창업 분위기에 의해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시작의 이유가 단단하지 않으면, 성장의 동력도 오래 가지 않는다. 이 배경에는 한국 교육의 구조적 한계가 놓여 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탐색하는 경험이 부족한 채 성장한다. 우리는 빠르게 정답을 찾는 훈련은 많이 받았지만, 자기 삶을 정의하고 설계하는 훈련은 거의 받지 못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방식의 차이를 넘어 창업가정신의 형성과 직결된다. Boudreaux(2019)의 연구에 따르면, 국가의 창업률과 창업 지속성은 '제도적 환경'보다도 문화적 요인, 특히 자기결정성과 주체성과 깊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호프스테드 문화지표(Hofstede Cultural Dimensions)를 활용한 국제 비교 연구에서도 개인주의 성향이 높고, 불확실성 회피가 낮은 국가일수록 창업 비율과 유니콘 배출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이 지표에서 모두 '높은 문화적 강직도'를 보이며, 이는 스타트업의 태생적 생존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무리 창업 방법론이 좋아지고 엑셀러레이터(AC), 스타트업 스튜디오 같은 시스템적 지원이 늘어나도 창업가의 동기와 태도가 단단하지 않다면 의미 있는 스케일업은 어렵다. 아이디어와 실행 사이의 간극,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기 위한 데스벨리, 글로벌 진출에서의 문화 장벽 등 모든 난관은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있을 때만 넘어설 수 있다. 결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문제는 '제도'보다 '사람'의 문제이고 사람의 문제는 '교육'으로 연결된다. 더 많은 정책도, 더 많은 자금도, 더 정교한 멘토링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필요한 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정의해본 경험이다. 자신의 문제의식을 언어화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탐색하고, 그것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많아질 때 비로소 유니콘은 운이 아니라 가능성이 된다. 유니콘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시장 환경의 탓으로만 돌리기 전에, 우리가 스스로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물었으면 한다. “이 문제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 의미는 세상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가?” “그리고 나는 왜 이 일을 해야만 하는가?” 이런 질문과 스스로에 대한 답변이 공교육에서, 사회 전반에서 익숙해져야 한다. 창업가정신은 경제 정책이 아니라 '나에 대한 인지'와 '시작해야 할 내적 동기'에서 시작된다. 지금 필요한 건 더 많은 자본과 스타트업이 아니라, 더 깊은 생각을 품은 창업자들이다.

2025.06.26 16:15이주환

삼성전자,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 협약 체결

삼성전자가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6일 13시 30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대한수학회, 한국물리학회와 함께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육성을 위한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후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수학·물리올림피아드는 매년 전세계 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난도 문제를 풀며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한국대표단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1988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는 1992년부터 출전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후원을 결정했다. 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의 ▲선발 ▲교육 ▲대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며, 대회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피플팀장 조시정 부사장, DS부문 피플팀장 최완우 부사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 이사장, 대한수학회 곽시종 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미래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올림피아드 대표단의 활약을 응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2025.06.26 16:12전화평

지난해 전국 대형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5.8% 줄어든 20만7724톤

환경부는 2023년 말까지 굴뚝 원격감시체계(TMS)로 관리돼 온 대형사업장 943곳의 2024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보다 7.3% 감소한 20만4천370톤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새로 부착한 시설을 포함해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전국 대형사업장 965곳(굴뚝 수 총 3천589개)의 2024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만7천724톤으로 전년보다 5.8% 즐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2022년도 국가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체 대기배출사업장(발전·산업분야)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먼지·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감소추세를 보였다.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폐쇄와 사업장 배출관리를 강화하는 등 발전·산업 부문의 적극적인 감축 정책 시행 효과와 연료사용이 석탄·벙커C유에서 LNG로 변화한 데 따른 영향이다. 굴뚝 원격감시체계로 관리되는 대기오염물질 7종의 2024년 업종별 배출량은 제철·제강업이 6만5천846톤(31.7%)으로 가장 많았고 발전업이 6만439톤(29.1%), 시멘트제조업 4만3천851톤(21.1%), 석유화학제품업 2만3천534톤(11.3%)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2024년 한해 동안 굴뚝 원격감시체계로 관리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에 대해 사업장의 이의신청 등 검증을 거친후 27일 최종 확정하고 통계자료와 함께 관련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굴뚝 자동층정기기가 부착된 전국 대형사업장은 2024년 말 기준으로 2023년 보다 22곳(2.3%) 증가한 965곳이며 굴뚝 수도 206개(6.1%) 늘어난 총 3천589개로 나타났다.

2025.06.26 16:05주문정

한화에어로, 보라매 심장 맡았다…F414 엔진 80기 추가 납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심장'을 책임지며 항공엔진 독자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방위사업청과 약 6천232억원 규모 KF-21 전투기 최초 양산분에 대한 엔진 공급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6월 5천562억원 규모 KF-21 전투기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KF-21 최초 양산분 전체 계약 규모는 약 1조1794억원으로 2028년 12월까지 F414엔진 80여 대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에는 유지보수 부품 공급과 엔진정비 교범, 현장기술지원 등 후속 군수지원도 포함된다. KF-21 엔진에는 고내열성을 갖춘 경량화 된 특수소재가 사용되는 등 첨단기술이 적용돼 극한 환경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전투기 엔진은 '엔진 기술의 정점'으로 꼽힌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폭발적인 추력을 내야하고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같은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1979년 공군 F-4 전투기를 시작으로 KF-5, KF-16, F-15K, T-50, KF-21까지 46년간 1만대가 넘는 엔진을 생산해왔고 엔진 11종은 자체 개발했다. 올해 4월에는 약 400억원을 투자해 1만6529㎡(5천평) 규모 스마트 항공엔진 공장을 완공했다. IT 기반 품질관리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이 공장은 F414엔진은 물론 향후 대한민국의 독자 개발 전투기 엔진인 '첨단항공엔진' 개발을 고려해 구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 항공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KF-21 엔진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자주국방을 위한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5:52류은주

씽크포비엘, 'AI 신뢰성 자격증' 신설…수도권 중심 채용 깨질까

씽크포비엘이 인공지능(AI) 신뢰성 기술을 다루는 민간 공인 자격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씽크포비엘은 오는 27일까지 국립군산대에서 'AI 신뢰성 검증 기술' 비교과 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후원하며 국립군산대 ICT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이 주관했다. 실무 교육과 자격검정은 씽크포비엘이 직접 맡았다. 교육 과정에서는 농생명 분야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성과 편향성을 진단하는 시나리오 작성법, 신뢰 가능한 AI 개발의 기본 개념, 기술 적용 프로세스 등이 다뤄진다. 마지막 날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자격시험도 예정돼 있다. 시험을 통과한 수강생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산업인공지능데이터검증전문가' 2급 자격을 부여한다. 지난해까지 비공인 상태였던 이 과정은 지난 2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정식 등록돼 민간 공인 자격으로 전환됐다. 자격증은 기존 'AI 신뢰성 검증전문가'와는 다르다. 이번 과정은 AI 검증 기술 중에서도 데이터 밸런스 진단 기법을 중심으로 다룬다. 씽크포비엘은 해당 기술을 독자 교육과정에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적용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시범적으로 내부 자격증을 부여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민간 공인을 받지 못한 탓에 지금까지 수료생들의 취업 연계가 어려웠다는 점을 이번에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공인 자격이 생기면서 산업 현장에서도 검증된 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평가다. 이 협회는 향후 이 자격증을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에 따라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인증 조건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격증이 법적 요건과 연결될 경우 기업 수요도 동시에 창출돼 교육과 취업 연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과정은 특히 수도권 외 대학 출신 인재에게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AI 신뢰성 검증 분야는 도입 초기 단계여서 특정 출신 학교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기술 숙련도 위주로 평가받는 구조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국제적 관심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AI 신뢰성 아카데미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역시 유사한 형태의 국가 지원 교육기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교육 모델의 수출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은 바이브 코딩 등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데이터 검증 전문인력은 AI 신뢰성 확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대안 직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26 15:44조이환

"AI 정책, 민간이 주도"…KOSA, 제3기 산업자문단 출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인공지능(AI) 분야 대표 단체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한다. KOSA는 AI·SW 산업의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제3기 AI·SW산업자문단 20인을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문단은 학계·산업계·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특히 이번 3기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주요 위원으로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이우일 부산외국어대 석좌교수 ▲이정아 조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주세돈 포항공대재단 부이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고문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이 포함됐다. 자문단은 AI 대전환 시대에 협회의 역할과 추진 사업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며 협회의 정책 연구 참여와 연구 결과 검증·자문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기 자문 회의 및 수시 자문을 통해 AI 민간 대표 단체로서의 활동에 전문성과 추진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3기 자문단 임기는 협회장 임기와 동일하게 위촉일부터 2028년 2월까지다. 조준희 KOSA 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이 협회의 정책 방향과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문단의 전문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AI·SW 산업 발전과 민간 대표 단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5:42한정호

NIPA, 한국연구재단과 지역 디지털 생태계 혁신 '맞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선순환하는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주요 거점 기관들과의 협력에 나섰다. NIPA는 26일 서울 인스파이어 회의실에서 한국연구재단 중앙 대학지원체계(RISE)센터 및 경남·대구·부산·충북 RISE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 지원' 사업과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연계·협력으로 디지털 혁신 거점과 지역 대학 간 연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역량 결집을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 지원 사업은 디지털 신산업 성장의 잠재력을 갖춘 지역 내 최적 입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자원을 결집하고 기업과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 초기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적 동반관계 구축을 통해 지역 수요와 특성에 맞는 지역 혁신·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교육부 대학 재정지원 사업 통합 및 지자체 주도로 수립한 계획에 따라 지원하게 된다. 협약을 통해 두 사업은 ▲공동 연구 장비 등 디지털 자원 공유 ▲RISE 대학과 거점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공동 협업 센터 마련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거주를 위한 대학·기업의 수요 매칭 지원 ▲지역 대학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주기 통합 컨설팅 ▲디지털 혁신 기반 지역 성장 전환 국면 발굴을 위한 공동 공개 토론회 구성·운영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NIPA는 대학의 우수 연구 역량을 거점에 유치함과 동시에 지역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유도해 디지털 기반의 지역 혁신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또 지역별 RISE 사업 추진 현황에 맞춰 ▲지역 특화·전략산업 수요 기반의 사업 발굴 ▲거점 내 대학 현장 캠퍼스 유치·운영 협력 ▲지역 내 인공지능 전환(AX) 역량 강화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활용 교육 추진 등에 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NIPA 정수진 지역디지털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기관 간 벽을 넘어 지역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단단한 지지대가 돼 앞으로의 협력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디지털 혁신 거점이 디지털 공급기지로서 RISE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의 AX 수요처와 연계해 지역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5:42한정호

[현장] "민·관·학, 한자리에 모였다"…S2W, 'SIS 2025'로 AI 산업전환 논의 본격화

S2W가 인공지능(AI)과 보안을 주제로 만남의 장을 열었다. 민간, 공공, 학계가 함께 기술 흐름을 공유하게 해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전략이다. S2W는 26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SIS 2025: 무브먼트'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기업과 학계, 정부 기관의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상덕 S2W 대표는 키노트 서두에서 이번 행사가 각기 다른 전문 분야들이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산업계, 학계, 공공 부문이 전환기적 상황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교류하지 않으면 중요한 기회와 위기를 모두 지나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상덕 대표는 "AI 생태계의 안보성과 산업성이 별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기술 간 경계를 넘는 통합적 시각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SIS가 단순한 기술 행사에서 나아가 구조적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승원 카이스트 교수가 키노트로 '혼돈에서 통찰로 : AI가 데이터에서 의미를 찾는 법'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다크웹과 암호화폐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서 출발한 그의 경험은 정보 분석 자동화를 향한 시도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지식그래프(Knowlege Graph) 개념이 도입됐다. 신 교수는 미 국방 프로젝트 '메멕스'의 사례를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조화된 지식으로 연결하는 접근법을 설명했다. 다크웹에서 추출한 2천700만 개 페이지와 6천800만 건 문서를 분석하며 지식그래프 기반의 사이버범죄 탐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그래프 구조는 '질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순 검색이나 거대언어모델(LLM)이 제공하지 못하는 '추론 경로'를 가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멕스는 미국 내 인신매매 탐지에도 활용됐다. 신 교수는 "그래프는 특정 분야를 깊게 아는 박사과정생인데 비해 LLM은 상식이 많은 석사생 같다"며 "지식그래프는 설명력과 구조화를, LLM은 일반성과 보완적 연결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두 기술을 결합한 '그래프 기반 검색(GRAG)'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논문 저자-창업자 간 연결 관계를 그래프 기반으로 추적하는 사례를 들어 LLM 단독보다 높은 정확도와 해석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신 교수는 그래프는 보안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셜댓글 분석을 통한 여론 왜곡 탐지, NFT 사기 예측, 계정 탈취 패턴 분석 등 그래프 응용은 다각화되고 있다. 키노트 이후 행사는 키노트와 두 개 트랙 아래 총 여덟 개 세션이 운영됐고 에스투더블유의 솔루션 체험 부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무브먼트'는 데이터와 기술 트렌드의 흐름을 의미하는 올해의 핵심 테마였다. 이날 행사 트랙 1에서는 ▲기업 AI 전환 전략 ▲디지털 해양 사이버보안 ▲롯데멤버스 세그먼트랩 구축기 ▲합성 소비자 기반 시장조사 등이 발표됐다. 트랙 2에선 ▲AI 도입 비용과 대응 ▲AI 기반 가상자산 탈취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AI 개발의 윤리성 등 주제가 다뤄졌다. 솔루션 체험 부스에서는 S2W의 경량형 생성 AI 플랫폼 'SAIP 라이트'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가 전시됐다. 특히 산업별 위협 탐지 기능이 참관객의 주목을 끌었다. S2W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출신의 서상덕 대표가 지난 2018년 설립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미국의 팔란티어처럼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를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를 통해 구조화하는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삼는다. 초기에는 다크웹·텔레그램 등 히든 채널에서 위협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보안 중심의 사업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제조·유통·금융 등 민간 산업 전반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회사 측은 동남아·중동 지역 정부기관과의 기술 검증(PoC)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도 본격화하고 있다. 공공 안보 시장을 교두보 삼아 민간 산업으로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SIS가 민·관·학이 함께 인사이트를 교류하는 기술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뜻깊다"며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위한 지식 공유의 장을 계속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5:30조이환

양자·수소·반도체 등 2조원 규모 부처 8개 사업 시동

양자과학과 수소환원제철, 디지털 미디어 등 총 2조 원 규모의 정부부처 8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거나 통과돼 곧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26일 임요업 과학기술혁신조정관(위원장 대행) 주재로 '2025년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양자사업 예타 면제와 수소, 디지털 미디어 등 나머지 7개 사업 예타 통과를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예타가 면제된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다.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의 도전적 과제 수행이 목표다. 올해부터 오는 2032년까지 8년 내 양자컴 분야에서는 초전도·중성원자를 기반으로 1천 큐비트급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개발·구축한다. QPU는 중성원자를 기반으로 오류정정이 동작하는 1천 물리 큐비트, 초전도를 기반으로하는 오류정정이 동작하는 3논리 큐비트로 개발하는 것이 미션이다. 양자통신 부문에서는 양자메모리 기반 양자중계기 개발 및 네트워크 단위의 3노드 100km 양자인터넷 구현을 목표로 세웠다. 또 양자센싱에서는 국방·첨단산업 혁신을 선도할 양자센서 융복합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이 확정된 7개 사업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 사업'은 세계 최초로 분광 수소 유동 환원로 기반 30만톤급 수소환원제철을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총사업비 8천146억 원(국비 3천88억원), 사업기간 5년('26~'30)으로 시행이 확정됐다. 실증이 완료되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에 따라 2050년 까지 탄소계 기반 고로 제철 공정을 100% 수소환원제철 공정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나머지 5개 부처 6개 사업은 부처 고유임무형 계속사업의 성격으로 시행이 확정됐다. 이에는 ▲디지털 미디어 이노베이션 기술개발 사업(과기정통부, 총사업비 1,363억 원) ▲재난 및 안전관리 연구개발사업(행정안전부, 총사업비 1,862억 원) ▲반도체 첨단산업기술개발사업(산업통상자원부, 총사업비 3,135억 원) ▲크린에어 기술개발사업(환경부, 총사업비 972억 원) ▲기후변화 적응 수재해 관리 기술개발사업(환경부, 총사업비 1,066억 원) ▲건설 전주기 안전혁신 기술개발 사업(국토교통부, 총사업비 1,389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지난해 부처별로 파편화돼 추진하던 소규모·단기 사업들을 대단위로 묶어 통합·재기획하는 '고유임무 계속사업 예타 제도' 도입에 따라 이번에 처음 시행됐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 탄소중립 산업전환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등 우리 사회의 주요 문제를 관통하는 핵심 사업들의 추진이 확정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연구개발 투자가 국민 삶의 질 개선과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6 15:20박희범

아이온큐 "韓, 양자컴퓨팅 최적지"...산업·인재·창의성 삼박자 갖췄다

"한국만큼 양자컴퓨팅에 적합한 국가는 없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재, 창의성, 그리고 강력한 산업 기반까지 모두 갖춘 유일한 곳입니다." 아이온큐(IonQ)의 리마 알라메딘 최고수익책임자(CRO)와 마거릿 아라카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한국을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장기적인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자산업에 최적화된 한국…정부·기업·인재 삼박자 갖춰 아이온큐는 지난 2015년 미국 메릴랜드대학과 듀크대 출신의 물리학자들이 설립한 양자컴퓨팅 전문기업이다. 현재는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 중 하나로 구글 클라우드, AWS, MS 애저 등 주요 플랫폼에 실시간 연산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양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 모두를 자체 기술로 구현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이미 수년 전부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공동창립자인 김정상 박사가 한국 출신이라는 점을 비롯해 정부, 기업, 학계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리마 알라메딘 CRO는 한국이 양자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 5대 양자투자국으로 꼽힐 만큼 정부의 기술 육성 의지가 매우 강력하다"며 "우리는 오래전부터 한국의 정부, 산업계, 학계와 긴밀한 접점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 아이온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양자컴퓨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인텔리안과는 우주 산업 영역에서의 양자기술 적용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또한 울산시와는 지역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삼성, LG, 현대처럼 기술력으로 세계를 제패한 기업이 있는 곳이 바로 한국"이라며 "산업 기반도 강하고 인재 풀도 뛰어나며 무엇보다 창의성이라는 무기가 있다"고 한국의 강점을 설명했다. 아라카와 CMO도 "일부 국가는 뛰어난 연구진은 있지만 산업이 작고 또 어떤 국가는 시장은 크지만 기술을 주도할 인재 풀이 부족하다"며 "한국은 이를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을 단순한 시장이 아닌 글로벌 양자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보고, 학계, 정부, 산업계와의 삼각 협력 모델을 통해 양자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술 도입에서 인재 양성까지…한국 시장 맞춤형 양자 전략 가동 아이온큐는 한국 시장을 양자컴퓨팅의 실험 무대이자 아시아 거점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고 동시에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공공, 제조, 항공, 통신 등 한국 주요 산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양자기술의 상용 가능성을 조기에 검증하고 있다. 인텔리안과는 우주산업 내 양자통신 응용을 위한 협력 체결했다. 이 밖에도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긴밀하게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 성균관대 등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울산시와는 지역 단위의 기술 실증과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대학, 지자체, 기업을 아우르는 다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을 아시아 양자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온큐는 이러한 기술과 생태계가 실제 산업에 연결될 수 있도록 아마존웹서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양자 연산 환경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전용 온프레미스 시스템도 공급 중이다. 리마 알라메딘 CRO는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에 바로 쓸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기술 이전과 맞춤형 교육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 인류의 삶을 바꾸는 기술...한국과 함께 만들고 싶다" 아이온큐는 향후 5년 내에 상용 수준의 완전 오류 정정 가능 양자컴퓨터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라이트싱크, 영국의 옥스퍼드 이오닉스 등을 인수하며 핵심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이 기술은 기존 고성능 컴퓨팅(HPC)으로도 풀기 어려운 신약 개발, 기후 예측, 고급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다. 리마 알라메딘 CRO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단순히 새로운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양자컴퓨팅은 기후변화, 암 치료, 신약 개발 같은 인류 문제 해결에 직접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 기업, 학교들과 협력해 이런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려 한다"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아시아의 양자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15:01남혁우

카카오페이 2거래일 만에 또 '거래정지'…이 달들어 147% 급등

카카오페이 주식이 거래가 재개된 지 2거래일 만에 다시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26일 한국거래소는 카카오페이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 하루 동안 거래를 정지했다. 지난 24일에도 거래가 정지돼 이틀 만에 다시 거래가 정지된 것이다. 이번 달 들어서만 카카오페이 주가는 147% 이상 상승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카카오페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주식 거래는 27일 재개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이름과 관련한 상표권을 출원했으며,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주가 급등으로 인해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투자위험종목을 지정한다. 초단기 급등의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3일째 되는 날 종가가 3일 전보다 45%이상 상승한 경우이며, 단기 급등은 지정 후 5일째 되는 날 종가가 60% 이상 상승한 경우다.

2025.06.26 15:00손희연

佛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 7월 한국 법인 설립…생태계 지원 확대

프랑스의 양자 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가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콴델라는 7월 중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한국을 아시아 지역의 R&D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자비에르 피에리아 최고성장책임자(CGO)와 김유석 콴델라 코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 행사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콴델라, 국내 연구자·기업과 공동 양자 생태계 구축 추진 콴델라는 한국 법인 설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양자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로컬 인재 양성, 산학연 공동 연구, 산업 맞춤형 개념검증(PoC) 프로젝트 등을 통해 양자 기술 내재화와 실질적 산업 적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자비에르 피에리아 CGO는 "이번 한국 방문은 단순한 마케팅이나 전시 참여가 아니다"라며 "현지 연구자와 기업들과 협업해 실질적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은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진정한 기술은 현지의 연구자, 산업계, 정부기관과 함께 발전해야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콴델라는 프랑스, 독일,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서 국가별 맞춤형 R&D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법인 역시 이런 '현지화된 협력 모델'의 일환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김유석 콴델라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반도체와 AI 기술 역량은 뛰어나지만 광자 기반 양자 기술에는 아직 공백이 있다"며 "콴델라는 이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자컴퓨터 글로벌 역량 보유…상온·기존 데이터센터 운용 강점 콴델라는 201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광자 기반 양자 컴퓨터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유럽 최초로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콴델라의 광양자 컴퓨터는 상온에서 작동하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기기를 소형화할 수 있어 기존 데이터센터의 서버 랙 크기에 맞춰 설치·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이번 퀀텀코리아 2025 행사장에서도 실제 데이터센터에 바로 탑재할 수 있도록 제작된 서버 랙 크기 양자 컴퓨터 모형이 공개돼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콴델라는 단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양자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교육 플랫폼까지 통합한 풀스택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콴델라 허브(Quandela Hub)'라는 양자 컴퓨팅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웹 기반으로 양자 서킷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중이다. 이는 양자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학습 효율을 크게 높여줄 수 있는 수단으로 국내에서도 연구자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비에르 CGO는 "양자 컴퓨팅이 산업에 적용되려면 결국 상온에서 작동하고 데이터센터에 손쉽게 배치될 수 있어야 한다"며 "콴델라는 광자 기반(Photonic) 기술을 통해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증사례 보유…"상용화, 2년 내 도달할 것" 콴델라는 이미 에너지 인프라 진단, 금융 사기 탐지, 자율주행, 드론 교통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기술의 실증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정부·학회 등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유석 대표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적용 가능성이 입증된 구체적인 사례들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시나리오를 한국의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공동 연구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콴델라는 올해 24포톤 규모의 양자컴퓨터를 선보인 것에 이어 내년 2026년에는 48포톤 시스템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는 고전 컴퓨터로는 처리할 수 없는 복잡한 연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에 가까운 기술 진화를 의미한다. 자비에르 CGO는 "포토닉 양자 시스템은 복잡한 문제를 훨씬 적은 에너지로 더 높은 정밀도로 해결할 수 있다"며 "우리는 2년 내 상용화의 기술적 한계를 대부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협력 거점이 될 수 있는 나라"라며 "진짜 기술은 현지 연구자와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만큼 이를 위해 지금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14:51남혁우

"IFA 2025, 소비자·기업 모두에게 가치 제공하는 행사"

"IFA는 세계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가전 전시회다.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 참관객은 시장의 경쟁 구도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전 세계 다양한 유통사와 만날 수 있고 신제품 출시도 예정됐다." 2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프 린트너(Leif Lindner) IFA CEO가 이렇게 설명했다. IFA는 1924년 라디오 기술 전시회로 시작해 현재는 유럽권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작년에는 개최 100주년을 맞아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으로 리브랜딩했다. 이날 라이프 린트너 CEO는 "IFA는 특히 한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교두보를 제공할 것이며 이런 의미에서 충분히 참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4개 핵심 가치에 AI, 양자컴퓨팅 등 신기술 추가" 올해 IFA 행사는 독일 베를린 소재 18만 제곱미터 규모 행사장인 메세 베를린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라이프 린트너 CEO는 "올해 행사는 주요 테마를 AI로 하고 콘텐츠 제작, 오디오, 게이밍,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분야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A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혁신, 영감, 행동"이라며 "영감, 호기심, 신뢰, 커뮤니티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문화적 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홈 영역에서는 홈 오토메이션과 연결성 기술이, 가전제품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밀레,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최신 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프 린트너 CEO는 "최근 개최되는 가전 쇼에서 AI는 빠지지 않는 주제"라며 "올해는 여러 회사가 더 많은 AI 관련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FA 넥스트'에서는 AR, VR, 양자컴퓨팅, AI, 지속가능성, 휴머노이드 등 미래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는 더 많은 IT 회사와 반도체 회사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Z세대 겨냥해 게이밍 확대, 트위치 생중계도 시도 IFA는 올해 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게이밍과 컴퓨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로 IFA 행사 실시간 중계도 진행한다. 3일간 운영되는 '좀머가르텐'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스 허브'는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가 업계 관계자들과 만날 수 있는 B2B, B2C 성격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베를린이 독일 전체 스타트업의 40%가 집중된 스타트업 허브라는 점을 활용해 혁신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한다. 9월 4일에는 제1회 IFA 리테일 리더 서밋이 개최된다. 전 세계 150개국 유통사 고위 임원 중 100명을 초청해 유통의 미래와 트렌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스타트업, IFA 통해 유럽권 판로 개척" 이날은 작년 IFA 2024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두 곳의 사례도 소개됐다. AIoT 스타트업인 IDB 민보경 대표이사는 "지난 해 'IFA 넥스트' 드림스테이지 행사에서 우승 이후 영국과 유럽,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FA를 통해 단순 AI 솔루션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기후변화 가치를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했다. 해외 시장 개척과 방향성 전환 면에서도 중요한 전시회"라고 평가했다. 상수도 누수 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핑아이 이경민 CTO는 "지난 해 IFA 출전 이후 독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중동 카타르 펀드 투자 유치,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여러 주와 솔루션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韓 시장 하반기 성장 기대... 구독 서비스에 유럽도 주목" 라이프 린트너 CEO는 "올해 일반 전자제품과 내구재 관련 시장은 달러 약세와 윈도10 지원 종료에 따른 PC 교체, 신흥 시장 확대 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조사업체 GfK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실질 국내총생산(GDP)으로 회복이 지연됐다. 그러나 6월 대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며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이프 린트너 CEO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에서 펼치고 있는 가전 구독 서비스에도 주목했다. 그는 "양대 가전회사가 주도하는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의 초기 부담 경감, 제조사의 수익 창출 기회를 늘리고 있으며 향후 수 개월 내 유럽 업체들도 이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26 14:48권봉석

파파존스, 주문자 정보 노출 사고...개보위 조사 착수

최근 한국파파존스에서 일부 주문자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건이 일어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파파존스는 25일 오후 유출신고를 통해 홈페이지 소스코드 관리 소홀로 2017년 1월부터의 고객 주문정보(이름·전화번호·주소 등)가 온라인상에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일부 고객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으며, 관련 신고가 접수된 즉시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고객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며 "현재 모든 보완 작업을 완료하고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노출 가능성이 있었던 항목은 고객명·연락처·주소 등 기본 개인정보이며, 일부 언론에서 언급된 카드정보의 경우 카드번호 16자리 중 일부가 마스킹된 상태로 나타났다. 결제에 필요한 카드 유효기간 및 CVC 번호는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기록은 전혀 없다"며 "관리 소홀로 고객께 심려를 끼쳐드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보안 시스템의 안전성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피해 여부가 확인될 경우 해당 고객에게 신속히 안내하고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개보위는 구체적인 유출 경위 및 피해규모, 기술적·관리적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른 개인정보 보유·이용 기간을 초과해 주문정보를 보관한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확인해 법 위반 발견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개보위 측은 "최근 홈페이지 설계 취약점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노출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각 사업자들은 관리자페이지 접근제한, URL 주소 관리 등 홈페이지 운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26 14:43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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