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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창립 15주년 '328 프로모션' 성료…판매액 152% 증가

- '오토 카테고리' 성공적 데뷔..신성장 동력 확보 - '알리익스프레스 신한카드' 출시 통해 국내 고객 위한 쇼핑 혜택 강화 서울, 한국 2025년 3월 3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알리익스프레스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진행한 '328 프로모션'이 전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알리익스프레스 로고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에 따르면, 328 프로모션을 통해 3월 셀러 판매액(GMV)이 전월 대비 152% 이상 증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328 프로모션 기간 동안 '100개 브랜드 초저가 할인전', '돌아온 1,000원 딜'을 비롯해 각 브랜드별 타임딜과 특가전이 마련되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컴퓨터•오피스, 식품, 생활가전, 전자기기, 뷰티•헬스 순의 3월 톱5 인기 카테고리가 뛰어난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프로모션 흥행을 견인했다. 특히 3월 초 신규 론칭한 '오토' 카테고리의 두드러진 성과도 인상적이다. 행사 기간 동안 오토 카테고리의 일 평균 매출은 3월 행사 전 대비 약 173% 성장하며, 알리익스프레스의 새로운 주력 카테고리로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기존의 가전, 리빙, 뷰티 및 식품 카테고리 외에 '생활 밀착형 고관여 소비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3월 공식 출시된 '알리익스프레스 신한카드'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고객의 쇼핑 경험을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바꿔줄 목적으로 설계된 이 카드는 알리익스프레스 이용시 10% 상시 할인을 제공하며, 출시 첫 달인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2만 원 캐시백 혜택까지 추가로 제공한다. 양사는 별도의 멤버십 또는 신한카드 정보 연동 없이 카드 소지만으로도 참여 가능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며, 보다 간편하고 실용적인 혜택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는 2010년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과 세계 각 지역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18개 언어로 18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3.31 11:10글로벌뉴스

K뷰티에 부는 '듀프' 바람..."품질·가격 다 잡는다"

명품의 감성과 기능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대체 제품, 이른바 '듀프(Dup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은 지난해 말 출시된 와이레스(YLESS)다. 와이레스는 단순한 '저렴이'가 아닌, 오리지널과 대등한 품질을 갖춘 '고급 듀프'를 내세우며 K뷰티의 기술력과 합리적인 유통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슷한 것 넘어 당당한 대안으로 와이레스는 지난해 12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뷰티 플랫폼이다. 출시 초기부터 '듀프'를 핵심 전략으로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기존 유통 채널과 차별화된다. 특히 와이레스는 단순히 명품 브랜드를 모방한 제품이 아닌, 품질 면에서 오리지널에 견줄 만한 제품을 개발해 '고급 듀프'라는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와이레스는 자사 듀프 제품을 '윙크(WINK)'로 명명했다. '챔피언에게 윙크를 보낸다'는 뜻으로, 이는 단순한 대체품을 넘어 명품 브랜드에 당당히 도전하는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동열 와이레스 대표는 “명품 브랜드의 포장과 마케팅이 아니라, 제품 본연의 품질로 승부하고자 했다”며 “K뷰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리지널을 넘어설 수 있는 듀프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와이레스가 선보인 '아방쥔 까멜리아 컬렉션'은 이런 고급 듀프 전략의 대표 사례다. 이 제품은 샤넬의 스테디셀러인 '까멜리아 라인'을 오마주한 것으로, 성분·제형·사용감은 물론 향까지 섬세하게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프랑스 그라스 지역의 100년 전통 향료사와의 협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유사 제품을 넘어선 감성까지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의 가격은 오리지널 대비 10분의 1 수준이지만, 와이레스 측에 따르면 출시 이후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명품과 구분되지 않거나 오히려 선호도가 높았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해당 제품의 출시 이후 플랫폼 유입은 이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 기술력 + 가격 거품 제거 = '고급 듀프' 실현 와이레스가 고급 듀프 제품을 구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K-뷰티의 뛰어난 제조 기술력과 유통 구조 혁신이 있다. 실제로 다수의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가 한국의 OEM·ODM 제조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화장품 제조 수준은 이미 세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레스는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되, 백화점 유통·광고·마케팅 등 제품 가격을 높이는 요소들을 과감히 제거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동열 대표는 “품질에 있어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가 납득 가능한 가격대를 실현하고자 했다”며 “고객에게는 명품과 대등한 경험을, 시장에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뷰티 시장은 이제 단순한 유사 제품이나 가격 경쟁을 넘어,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재편되고 있다. 와이레스 관계자는 “이제 듀프 시장은 단순히 가성비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기술력'을 담아내는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명품 스테디셀러 윙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31 11:07안희정

소비자원, 양 줄이고 미고지한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공개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9개에서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은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31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8개 사 판매 상품과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제보 등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총 45만여 건의 수집 정보를 조사·검증했고, 그 결과 총 9개의 상품에서 용량이 감소하고 단위가격이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상품은 모두 식품이었고, 국내 제조 상품이 4개, 해외 수입 상품은 5개였다. 또한, 용량 변동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상품이 6개였고, 용량 변경 전후 사항을 안내하지 않는 등의 고지가 미흡했던 상품은 3개였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상품 제조·판매업자는 상품의 용량 변동 사실을 소비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고시에 따라 과태료 또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주식회사 제키스에서 판매하는 '제주 감귤초콜릿'과 '제주 한라봉초콜릿'은 224g이었던 제품 용량을 192g으로 줄이며 약 14.8% 감소했다. 소비자원은 회사가 변경 전·후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착한습관이 판매하고 엔바이오텍이 수입하는 '착한습관 유기농 아로니아 동결건조 분말' 역시 용량을 200g에서 150g으로 25% 가량 줄여 명단에 올랐다. 회사는 변경 전후 사항을 안내하며 '용기 사이즈를 조절해 산폐율을 낮췄다'는 표현을 사용해 구체적으로 안내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 한일유통에서 판매하는 '쫄깃쫄깃 뉴 호박엿'도 300g에서 280g으로 6.7% 가량 용량을 줄였다. 수입 상품에서는 '블랙썬더 미니바', '블랙썬더 아몬드&헤이즐넛', '블랙썬더 미니바 딸기'가 이름을 올렸고, '위토스 골든 초콜릿'과 '세이카 라무네 모찌 캐러멜 사탕'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7.6% ▲9.2% ▲9.4% ▲20% ▲22% 용량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슈링크플레이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비자가 정확한 가격 정보에 기반한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1:04류승현

"스미싱 다단계 막아라…QR코드 가짜인가 보세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1일 QR코드(Quick Response) 악성 여부를 알 수 있는 '큐싱 확인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가짜 앱을 깔게 한 뒤 QR코드를 만들어 지인에게 공유하면 포인트 준다고 꾀는 스미싱(Smishing) 기법이 유행해서다. 피해자가 나도 모르게 다단계에 빠질 수 있다. 스미싱은 미끼문자라는 뜻으로,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을 합한 말이다. 주·정차 위반 안내, 청첩장, 부고 등인 듯 꾸며 문자메시지에 쓰인 인터넷 주소를 누르거나 전화 걸게끔 속이는 경우가 많다. 김은성 KISA 스미싱대응팀장은 “국내 큐싱 피해는 아직 없다”면서도 “해외에서 유입될까 봐 걱정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싱 확인 서비스를 쓰려면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보호나라' 채널을 검색해 ▲보호나라 채널을 추가하고 ▲'큐싱'을 선택한다. 'QR코드 스캔'을 눌러 ▲QR코드를 찍으면 ▲정상인지, 악성인지 알려준다. KISA는 이후 경찰청에 연계해 이렇게 찾은 악성 QR코드를 없애고 있다. KISA는 '악성 문자 엑스레이(X-ray)'도 도입하기로 했다. 사업자가 한꺼번에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적힌 인터넷 주소가 악성인지 먼저 보고, 악성이면 문자를 못 보내게 한다. 아래는 KISA가 제안하는 스미싱 예방법.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비롯한 사회관계망(SNS) 메시지에 적힌 인터넷 주소를 누르지 말라. 공식 앱스토어에서만 앱 이름을 직접 검색해 설치하라. 전화 연락으로 '앱을 깔라'는 말은 사실상 100% 사기, 바로 전화 끊어라. 스마트폰 앱을 자주 업데이트하라. 모바일 백신 하나쯤은 반드시 설치하라. 모르는 사람을 SNS '친구'로 등록하지 말라. 친구 아닌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사기가 의심되면 '신고' 버튼이 나오지만, 친구와 대화하면 신고 버튼이 없다.

2025.03.31 11:00유혜진

[문정원 이슈 리포트] AI, 문화·예술·스포츠의 경계를 넘다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하는 '문화정보 이슈리포트'의 2025년 제1호가 최근 공개됐다. 이번 리포트는 여현덕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지스쿨(GᐨSchool) 원장이 집필했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문화·예술·스포츠 전반에 가져오는 혁신과 미래 방향을 분석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 교수는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업 지능'의 관점에서 해석하며, 인간과 AI의 새로운 역할 구도를 제안하고 있다. 여 교수는 인공지능(AI)이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의 창의성과 판단력을 확장시키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에서 AI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창작 방식, 감상 경험, 경기 전략 등에서 본질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정보를 감지하고 분류하는 단계를 넘어, AI는 생성형, 추론형, 피지컬 AI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 등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내며, '달리(DALL·E)', '미드저니(Midjourney)',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과 같은 도구들은 예술 창작과 광고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는 콘텐츠 몰입도를 극대화하는데, 오픈AI의 '소라(Sora)'는 사실적이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면을 생성하며 고품질 영상 창작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GPT-4V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설명하는 기능까지 갖추며 예술 감상의 방식을 새롭게 제안하고 있다. 추론형 AI는 단순 생성에서 나아가 의미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고, 예술 작품의 철학적 배경이나 감정선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다. AI 화가 '아이다(Ai-Da)'는 시야에 들어온 장면을 해석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해 자율적인 창작이 가능하다. 음악 분야에서도 '뮤버트(Mubert)'는 로열티 프리 음악을 자동으로 제작하며, '딥바흐(DeepBach)'는 음악 이론을 학습해 바흐 스타일의 새로운 곡을 창작한다. 이처럼 AI는 창작의 주체로 자리잡고 있으며, 예술의 범위와 형태를 확장시키고 있다. 피지컬 AI는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공연·전시·안내 등에서 활발하게 실험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아틀라스'와 '스팟'은 인간처럼 춤을 추며 감성과 기술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감정 인식 기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페퍼(Pepper)'는 박물관에서 관람객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런던 테이트모던은 AI로 관객의 감정을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시를 기획했으며, 라스베이거스의 공연장 '스피어(Sphere)'는 실시간 조명과 음향 조절로 몰입형 공연을 구현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도 AI 도입으로 본질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선수의 움직임, 호흡,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상 위험을 예측하거나 개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다.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이 도입돼, AI가 선수와 공의 위치를 분석하고 오프사이드 여부를 즉시 판단했다. 기술은 경기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판정을 제공했다. 딥마인드는 축구 로봇에 강화학습을 적용해, 골을 넣고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행동까지 학습하게 했다. AI는 경기 중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감독에게 전달하며, 전략 수립의 핵심 도구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AI 코치'라는 새로운 직군이 등장하고 있으며, 인간 감독은 데이터 분석과 전략 설계를 AI와 협업하면서 더 감성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여 교수는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감독은 단순한 전술가를 넘어, 감성과 데이터를 겸비한 차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 교수는 AI 시대에 더욱 중요한 키워드로 '협업지능(CQ: Collaborative Intelligence)'을 제시한다. AI와 인간은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며 함께 일할 때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 판정처럼 맥락과 해석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AI는 참고 도구로 활용되며, 최종 판단은 인간이 내리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데이터 오류, 알고리즘 편향, 기술적 오작동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인간의 직관과 판단이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여 교수는 몇 가지 정책적 제언도 함께 내놓았다. 우선, 오픈소스 기반의 저비용·고성능 AI 개발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초기 기술 발전 단계에서는 정부가 과도한 규제를 지양하는 '가벼운 터치(light touch)'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AI를 활용한 문화유산 복원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과 결합한 디지털 기술은 생생한 문화 체험을 가능하게 하며, 누구나 AI를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AI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연한 정책 마련, 그리고 한류 콘텐츠와 AI 기술의 전략적 결합을 통해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문화정보 이슈리포트 원문은 한국문화정보원 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31 10:48강한결

컴투스, 게임사 오프비트에 전략적 투자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 개발사 오프비트(대표 문성빈)가 개발중인 '전지적 독자 시점' 지식재산권(IP)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컴투스는 오프비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오프비트가 개발 중인 초대형 콘텐츠 IP '전지적 독자 시점' 기반의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해 향후 국내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게임의 원작인 싱숑 작가의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가 자신이 10년 넘게 읽던 소설이 현실이 되고, 격변한 세상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 대표적인 한국형 현대 판타지 장르 작품이다. 특히 웹소설로만 2억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고,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총괄 제작하고 3B2S 스튜디오가 제작 참여한 동명의 웹툰은 2020년 네이버웹툰을 시작으로 글로벌에 웹툰 연재와 단행본 출간을 통해 세계 20억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와의 계약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다. 또한 현재 국내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로도 제작이 진행되며 최근 가장 주목받는 K-콘텐츠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강력한 IP 파워로 인해 게임 업계에서도 게임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가 이어져 왔으며, 컴투스는 '전지적 독자 시점' IP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오프비트와 전략적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긴밀한 협력에 나선다. '전지적 독자 시점' IP 신작 게임은 한국과 글로벌에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원작 IP의 매력을 극대화한 블록버스터급 타이틀로 개발 중이다. 컴투스는 오프비트와 개발 및 사업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최고의 게임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개발사 오프비트는 넷마블블루를 이끌었던 유명 개발자 문성빈 대표가 지난 2024년 5월에 설립한 기업으로 각 분야의 전문 개발자가 합류해 탄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문성빈 대표는 2009년 블루페퍼를 창업해 '스티커 슈팅스타', '런앤히트' 등을 개발하고, 이후 넷마블에 합류해 '마구마구 2013', '다함께 던전왕', 'KON' 등을 이끌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고, 넷마블엔투와 합병 이후에는 '신의탑: 새로운 세계' 개발 총괄을 역임했다. 오프비트는 문 대표 외에도 '일곱개의 대죄: GRAND CROSS'가 높은 퀄리티의 카툰 캐릭터로 평가받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안성원 아트 디렉터를 비롯한 핵심 개발자들이 포진해 있으며, 설립 이후 첫 프로젝트로 '전지적 독자 시점' IP 기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컴투스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통해 IP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서머너즈 워', '야구 게임 라인업'을 비롯한 여러 자체 IP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전지적 독자 시점' 게임 외에도 여러 유명 IP의 발굴 및 확보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5.03.31 10:44이도원

카카오게임즈-세이브더칠드런,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후원 협약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운영을 위한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대표 사회공헌 캠페인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운영을 위해 지난 27일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 사옥에서 1억5천만원 규모의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게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실천한 카카오게임즈와 아동의 행복과 권리 증진에 앞장서온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시너지를 통해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사업을 보다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카카오게임즈가 제작한 게임 장비 및 콘텐츠를 직접 현장으로 보내는 사업이다. 2019년 10월 처음 도입된 이래 경기도 관내 복지관 및 지역센터에서 전라남도 장흥군, 충청남도 서산시 등으로 지역을 점차 확대했으며 이동식 버스에 게임 속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4D VR 게임 버스', 눈을 감고 촉각을 이용해 블록을 완성하는 '점자블록 게임' 등 다채로운 놀이 콘텐츠로 지역사회 아동들을 직접 찾아간다. 해당 사업은 게임이라는 카카오게임즈의 정체성을 적극 반영한 CSR 사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는 해당 캠페인 내 놀이 문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캠페인 대상도 확대해 나간다. 대표적으로, ▲누구나 게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신규 게임 콘텐츠 강화 ▲4D VR 게임존, 장애인식 향상존, IT교육존 등 다양한 CSR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주제별 게임 존(zone) 구성 ▲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 교육 프로그램 소개 ▲ 취약계층뿐 아니라 캠페인 현장(어린이병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학교, 축제 등)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활동 전개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지금까지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아동 대상으로 더욱 전문화 및 고도화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의 ESG 사업 성과와 노력을 국내외 두루 인정 받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업계 최고수준인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관 평가에서 지난 평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

2025.03.31 10:39이도원

방통위, 2024년 온라인피해상담사례집 발간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지난해 온라인피해365센터에 접수된 피해 상담건 중 주요 피해사례 60건을 정리한 '2024년 온라인피해상담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용자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처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된 사례집은 2024년에 접수된 총 3천856건의 상담 사례 중 접수 빈도와 중요도 등을 고려해 엄선한 8가지 분야 60건이 유형별로 나눠져 소개돼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국민 피해 상담을 진행하는 365센터 상담원들이 직접 사례집 제작에 참여해 보다 생생한 현장 사례들이 수록됐다. 구체적으로 사례집은 ▲실제 피해상담 내용 ▲대응 요령 ▲상담 결과 ▲관련 법령 및 판례 등으로 구성됐다. 사례집은 365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내려받을 수 있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이번 사례집이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피해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신속한 피해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온라인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피해와 불편을 느낄 경우 365센터의 도움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22년 개소한 온라인피해365센터는 온라인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피해에 대해 1대1 도우미 방식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적절한 대처방안 및 피해구제 기관을 안내해 오고 있다. 지난해 상담 건수는 3천856건으로 전년 1천811건 대비 2.1배 증가했다.

2025.03.31 10:33박수형

[이창근의 헤디트] 빛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K-컬처

정치‧경제‧사회 분야 모두 격동의 시대다. 그럼에도 희망은 곧 온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이다. 인구구조의 변화, 디지털화로 인한 노동구조의 변화, 세대·계층·인종 간의 갈등과 혐오, 가치관의 변화 등 범사회적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문화예술 분야 또한 영향을 받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정책은 급변하는 사회구조를 파악해 위기 극복의 기회와 요건에 대한 과제를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현재-미래를 진단,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싱크탱크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문화예술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5-2027'을 지난해 1년간 조사‧분석(연구책임 노수경‧이경진, 공동연구 박재현·김찬우)한 내용을 지난 1월에 공개했다. 도출된 10대 문화예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윤리 없이 스며든 디지털과 AI ▲세계가 품은 한국문화 ▲'나만의 삶'에 빠져든 대한민국 ▲Spin-off와 K-시대, 끊임없이 펼쳐지는 세계관 ▲Econo-Lux 시대의 도래 ▲멘탈헬스, 숨지 않는 자기관리와 치유적 예술 ▲Eco Creation, 환경과 문화예술의 조화 ▲'갈라치기와 팬덤' 양극화를 해결할 다양성 시대 ▲지역이 새롭게 진화한다, 하이퍼로컬 커머스 시대 ▲지정학적 위기와 글로벌 문화 공급망 재편이다. 10대 트렌드를 필자의 체감에서 중요 키워드로 요약하면 'AI와 K콘텐츠, 치유, 환경, 글로컬의 시간'이라고 3년을 전망할 수 있다. 우리 사회 전반에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인공지능(AI)이다.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열풍이 거세다. 인공지능 기술은 점차 발전하며 우리 삶의 여러 영역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향후 산업뿐만 아니라 교육, 노동, 예술 등 전 영역에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구글의 '바드', 중국 바이두의 '어니봇',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등 생성형 AI 출시 경쟁이 가속화되었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에 전 세계 이용자 수가 2억 명을 돌파했고, 2023년 7월 기준 사용자 수는 약 15억 명에 달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여러 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 편리함과 장점을 바탕으로 사회, 과학,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2025~2027년의 문화예술 트렌드는 디지털 기술과 AI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며 그로 인한 윤리적 문제들이 다양하게 드러날 것이다. AI가 생성한 작품은 저작권이 명확하지 않아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비도덕적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다. 긍정적인 면에서는 생성형AI를 활용한 예술가들의 활동이 증가해 예술가와 AI의 합작품이 늘어날 것이다. 이에 대한 법‧제도적 장치와 종합적 진흥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중요한 이슈로는 한류가 K-콘텐츠뿐만 아니라 순수예술, 생활양식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게 될 것이다. 한글은 K팝과 K드라마 등의 한류와 함께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접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주목하면서 한국적인 모든 것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류의 위상은 '강남스타일',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성공적인 K-콘텐츠가 나오면서 더욱 증폭했다. 한류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 대중문화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간 문화적 현상을 의미한다.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류의 발전 과정을 방송과 음악을 중심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1기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2년까지 중화권에 전파된 시기다. 2기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가 사회적으로 정착한 시기. 3기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아시아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 팬들이 중심이 되어 확산한 시기로 구분된다. 마지막 4기는 2018년 BTS(방탄소년단)의 'Fake Love'가 K-pop 최초로 빌보드 핫 100에서 10위권에 진입한 시기부터 현재까지다. 202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한글, 한식, 순수예술, 문화유산 등 한국문화 전반을 포함하고 연관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개념으로 신(新)한류(K-Culture)를 정의한 바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 한류는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순수예술, 생활양식 등 문화 전반이 글로벌 시장으로 지속해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순수예술과 문화유산은 현재 흥행하고 있는 K-콘텐츠를 만드는 원천적인 소스로 작용하고 한국문화의 깊이 있는 탐색을 원하는 이들에게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 많은 국가에 대한 진출을 추진할 것이며 한국문화는 다가오는 3년간 더 다양한 국가에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문화현상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다. 길고 어두웠던 일제강점기를 지나, 온 국민이 광복이라는 기쁨의 눈물을 흘린 지 8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다. 그래서 기억과 감사, 국민 통합, 미래 비전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다. 한국전쟁과 재건,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면서도 우리의 정신적 등불은 오직 '문화'였다.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국격을 높이고 선진국이 됐다. 80년의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중심에 우리 역사와 유산, 문화예술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 올해 문화예술인과 콘텐츠제작자들이 펼칠 창작 활동은 물론 새로운 문화강국 비전이 중요한 이유다. 8월 15일, 빛으로 하나 된 경축 대한민국을 고대한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2025.03.31 10:11이창근

퍼플렉시티 CEO "재정 문제 없다…IPO 계획, 2028년까지 없어"

퍼플렉서티가 재정난설을 일축하며 당분간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번진 위기설에 대해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이용자 신뢰 회복과 불필요한 오해 차단을 노렸다. 3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레딧에 포스트를 올려 퍼플렉시티의 제품 정책 변경 배경을 설명하고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포스트를 통해 "우리는 확보한 자금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고 수익은 계속 증가 중"이라며 "동시에 오는 2028년 이전에는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해명은 일부 사용자들이 퍼플렉서티의 새로운 '자동 모드(Auto mode)' 기능을 문제 삼으며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로 추정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회사가 매우 힘든 재정 상황에 처해 있으며 원가 절감을 위해 제품을 급히 바꾸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다. 스리니바스 CEO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명확히 반박했다. 그는 "'자동 모드'의 도입 이유는 인공지능(AI) 제품에 과도하게 많은 기능을 덧붙이면서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지속 불가능한 방향이기 때문"이라며 "사용자가 제품을 배우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단순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의 '자동 모드'는 사용자 프롬프트에 따라 가장 적절한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 답변하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다양한 모델을 수동으로 선택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본 설정으로 자동 모드가 작동하면서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회사는 별도의 공식 입장문 없이 CEO가 직접 레딧 커뮤니티에 등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소문에 빠르게 대응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퍼플렉시티는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I 검색엔진 기반의 간결하고 효율적인 사용자 경험을 지속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테크크런치는 "스리니바스는 퍼플렉시티가 심각한 재정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며 "IPO 일정도 최소 2028년 이후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2025.03.31 10:11조이환

LGU+,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등급 획득

LG유플러스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한 글로벌 ESG 평가다. 이들은 전세계 2만 4천여 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성과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 및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이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 S1·S2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IFRS 재단이 제정한 지속가능성 및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 기준에 부합하게 작성돼, LG유플러스의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는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대전 R&D 센터에 1천kW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들을 인정받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10년 연속 수상했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앞으로도 ESG 가치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31 10:10박수형

팀홀튼, 국내 가맹사업 본격화 나선다

커피 프랜차이즈 팀홀튼이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가맹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가맹을 희망하는 예비 점주는 4월 1일부터 공식 가맹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및 문의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팀홀튼은 지난 2023년 12월 국내에 정식 운영을 시작했고,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16개 매장을 두고 있다. 회사는 오는 4월에 신규 매장 2곳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1년여 동안 매장과 메뉴 구성에 캐나다 특유의 감성을 담기 위해 지속 투자해 왔다는 회사는 글로벌 캠페인과 시그니처 메뉴, 현지화 메뉴에 대한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가맹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팀홀튼 가맹 사업의 강점으로 전 세계 6천개 이상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 프랜차이즈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팀홀튼은 가이드라인과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북미를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한국은 중국, 인도, 태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아시아에서 일곱 번째로 진출한 국가다. 가맹본부는 팀홀튼 국내 가맹 사업을 통해 브랜드 저변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 더욱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3.31 10:09류승현

쿠팡·당근 이은 차세대 유니콘?…뤼튼, '1천300억' 유치로 AI 시장 뒤흔든다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천8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뤼튼은 최근 8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B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프리시리즈B에서 확보한 250억원을 포함해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천300억원에 달한다.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아닌 서비스 플랫폼 영역에서 누적 1천억원 이상을 달성한 사례는 국내에서 뤼튼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벤처캐피털 굿워터캐피탈이 리드했다. 기존 투자자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 등도 후속 참여했다. 굿워터캐피탈은 쿠팡, 카카오, 토스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뤼튼은 이번 투자 유치 성과로 자사 AI 플랫폼 경쟁력과 시장 잠재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뤼튼은 서비스 개시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주요 플랫폼들의 성장 속도와 비교해 빠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캐릭터 챗 기반 서비스로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20억원까지 증가했다. 뤼튼은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 전반에 대한 재정비에 나선다. 우선 다음달 3일 캐릭터 챗 기능을 별도 웹·앱 서비스 '크랙(Crack)'으로 분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나만의 AI, AI 검색, 생산성 도구 등 기능이 집약된 뤼튼 본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오는 4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뤼튼은 다음달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뤼튼 3.0'의 정식 공개와 투자 이후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AI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열린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뤼튼은 국내외 주요 외신의 주목도 꾸준히 받고 있다. 이날 이세영 대표는 블룸버그TV 생방송에 출연했으며 이는 국내 스타트업 대표로서는 이례적으로 2년 연속 이뤄진 출연이다. 특히 단발성 인터뷰가 아닌 단독 생방송으로 편성된 점에서 뤼튼이 해외 시장에서도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굿워터캐피탈 측은 급변하는 AI 시장 환경에서 다양한 고객을 아우르는 서비스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오진석 파트너는 "AI 서비스의 전성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며 "뤼튼은 시장 흐름을 선도할 역량을 갖춘 플랫폼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실험실 속 AI가 아닌 일상 속에서 대중과 호흡하는 AI 플랫폼이 우리의 목표"라며 "향후에도 대중 친화적 AI 기술을 통해 일상을 혁신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0:09조이환

독일 로켓, 발사 후 25초 만에 폭발 [우주로 간다]

독일 우주탐사 스타트업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가 첫 번째 궤도 로켓을 발사했으나 이륙 후 약 25초 후 추락했다고 스페이스뉴스,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12시30분 노르웨이 북부 안도야 우주공항에서 스펙트럼 로켓을 발사했다. 로켓 발사 후 몇 초 만에 로켓이 균형을 잃고 곤두박질치며 바다로 떨어지면서 불덩어리를 내뿜으며 폭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고 영상에서 로켓이 엔진을 끈 채 땅에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돼 관제사가 기체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비행을 중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스페이스닷컴은 전했다. 스펙트럼 로켓은 높이 28m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70m 높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회사 측은 스펙트럼 로켓을 최대 1천kg 탑재물을 지구 저궤도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소·중형 리프트 발사체로 홍보해왔다.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 등 다른 유럽 스타트업들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기업들이 주도하는 우주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로켓 폭발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은 이번 첫 번째 시험 발사를 성공적이라고 평했다. "모든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성공이었다"라며,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있을 두 번째 비행을 위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로켓 발사는 2023년 노르웨이 북부 노르웨이해에 있는 안도야 우주공항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이 우주공항의 지상정거장과 시설은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와 스펙트럼 로켓을 위해 건설됐다.

2025.03.31 10:08이정현

정기석 이사장 "과학 근거로 담배회사 왜곡 주장 반박할 것”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 소송 항소심 12차 변론을 앞두고 지난 27일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보건‧법학‧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범국민흡연폐해대책단' 자문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약 53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22일 12차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건보공단이 담배 소송 대응을 위해 지난 2016년 발족한 범국민흡연폐해대책단은 6개 의약 단체의 고문단, 10개 의학 전문단체의 자문단, 11개 소비자단체의 지원단 및 30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금연학회 ▲대한폐암학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한국역학회 7개 전문단체와 자문위원 17명이 참석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흡연과 암 발생의 인과관계와 담배회사의 불법행위를 항소심에서 추가로 입증했다”라며 “과학적‧의학적 근거로 담배회사들의 왜곡된 주장을 반박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권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도 “담배는 발암물질 등급 중 인체에 발암성이 확실한 1그룹”이라고 지적했다. 관련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2011년 담배소송을 진행해 당시 2심 법원은 흡연에 따른 폐암과 후두암 발병 간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번 건보공단 담배 소송 1심에서는 인과관계가 부정되며 논란이 일었다. 대책단 위원들은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 여러 선진국에서는 정부 차원의 소송을 통해 담배회사에 배상금을 받아낸 사례가 다수 있다”라며 법원의 입장 방법 변화를 촉구했다.

2025.03.31 10:06김양균

"태백 폐광, 달 자원 탐사 전초기지로 변신중"

강원 태백 폐광이 우주자원 개발을 위한 장비 실증 시설로 탈바꿈했다. 지난 28일 찾은 (구)함태광업 폐광도에서 폐광자원을 활용한 우주 현지 자원 개발 장비 실증 시연회가 개최됐다. 3월 말인데도 태백시에는 한 때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다. (구)함태광업 탄광 채굴은 지난 1993년 멈췄다. 탄광으로 이름을 날리던 태백시는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 들면서 우주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진로를 모색 중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날 시연회에 앞서 가진 개회사에서 "태백이 지난 100년간 캔 석탄 에너지의 양이 오는 2040년 달에서 가져올 헬륨-3의 에너지 양과 같다고 한다"며 "헬륨을 가져와 우주광물 산업과 연결하면 태백시의 소득 수준이 현재의 2배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태백시가 달 자원에 사활을 거는 이유에 대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성용 정책기획본부장은 "태백시와 우주 자원을 개발하려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각 출연연구기관 간 상호 공감대가 잘 형성돼 진행 중"이라며 "무엇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주자원 개발에 큰 힘을 싣게 됐다"고 말했다. 방사선 대응 실험 등 밀폐된 공간에서 가능한 일들이 폐광을 이용하면 보다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시연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과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국가우주위원회 방효충 부위원장(KAIST 교수)도 큐브위성 시연자로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이평구 원장은 인사말에서 "태백탄광이 우주자원 시연회의 장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태백이 60~70년 전 석탄으로 우리나라 산업을 일으킨 원동력이 됐듯, 다가올 2100년에는 핵융합에너지 원료인 헬륨-3로 우주 자원 산업의 동력을 만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연회 첫 마이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경자 우주자원개발센터장이 잡았다. 김경자 센터장은 "헬륨-3, 희토류, 산소, 물 등의 달 자원 개발은 미래 지구 에너지 문제 해결을 넘어 화성 테라포밍의 관문을 여는 열쇠"라며 이날 장비에 대해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달에서의 자원 채취 작업의 기술적 가능성과 안전성을 시범 적용해 철저히 검증하는 가늠터(테스트베드)로 보면 된다"며 "세계 최초로 폐광산 갱도를 이용했다"고 이번 시연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질연은 이번 시범 시연을 통해 폐광산 갱도를 달 탐사 전초기지로 탈바꿈해 다가오는 우주 자원 개발 경쟁에서 선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저중력 환경에서의 동력 전달과 울퉁불퉁한 비평판 표면에서의 원활한 주행이 가능한 달 표면 다목적 모빌리티를 현장에서 시연했다. 자율주행 기능과 탑재체를 유연하게 교체할 수 있는 다목적 화물 공간을 보유한 달 탐사의 핵심적인 장비 중 하나다. 이날 시연에서는 달 토양 채취를 위한 드릴 장착 실험도 선보였다. 지면을 이동하며,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기(LIBS) 등의 센서를 통해 달 표면에 존재하는 50종 이상의 원소를 실시간 분석하는 달 표면 탐사모빌리티와 달 표토층에서 물, 산소, 휘발성 기체를 추출하는 달 표토층 자원추출기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달 자원 개발용 무인 기지를 구축하고, 심우주 탐사의 자원 활용 효율화를 높일 수 있는 △실시간 우주방사선 분광분석 시스템 △달 표면 자원탐사를 위한 초저궤도 큐브샛 △로켓연료 생산장치 △달 표면 무선송전시스템 △우주용 히트파이프 원자로 등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시연은 달표면 휘발성 물질 추출 로버(프로토타입)가 달 남극 표면을 그대로 모사한 울퉁불퉁한 크레이터에서 달의 토양을 1g 채취했다. 이 로버는 무인탐사연구소(대표 조남석)가 제작했다. 지질자원연은 앞으로 각 자원 개발 장비들을 하나의 기지형 플랫폼 형태로 융합해 우주 자원 탐사 및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경자 센터장은 "초융합 플랫폼인 국제우주자원실증융합협력센터(ISRU Nexus Hub) 구축은 우주 자원 활용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센터장은 "이번 시연은 단순히 기술적 진전을 넘어 새로운 우주 산업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선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우주 자원 개발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질자원연은 태백시와 협력하여 달 자원개발 및 지하연구시설(URL) 등 융합연구를 위해 연구실험의 지원과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태백 K-우주자원융합실증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2025.03.31 10:01박희범

마음AI, 어드밴텍과 MOU···"글로벌 AI시장 공략 탄력"

마음AI(마음에이아이, 대표 유태준)가 세계적인 산업용 디바이스 AIoT(AI + IoT) 리더 어드밴텍(Advantech)과 자사 판교 사옥에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온디바이스 AI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1일 마음AI는"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AI 기반 산업 전반을 혁신하고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강력한 시도"라면서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AI 상용화를 앞당기고, AI 기술을 실제 수익 모델로 연결하는 강력한 성장 엔진을 장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드밴텍의 임베디드 부문 사장 밀러 창(Miller Chang)이 마음AI를 직접 방문해 제품 시연을 확인하고, 마음AI의 온디바이스 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잠재력이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날 양사는 최신 AI 칩셋을 활용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완전히 통합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어드밴텍은 마음AI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AI 전용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마음AI는 이를 자사의 엔드투엔드 AI 소프트웨어 스택과 최적화해 최강의 AI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 뿐 아니, PoC(개념검증) 및 필드 테스트를 적극 추진해 실제 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검증하고, 글로벌 주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 마음AI 최홍섭 기술총괄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협업이 아니라, 마음AI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드밴텍과 함께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어드밴텍은 “마음AI의 선도적인 AI 기술과 우리의 하드웨어 전문성이 결합하면 시장에 강력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온디바이스 AI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산업 전반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31 09:38방은주

K뷰티 인기에…지난해 한국 화장품 회사 M&A 건수 역대 최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화장품 스타트업의 M&A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 화장품 수출 1위 국가가 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 달러(15조1억2천만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 화장품 기업 M&A 거래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기업의 M&A 거래 건수는 18건으로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거래 금액 기준으로는 16억 달러(2조3천530억원)다. 중소기업 M&A 자문사 MMP의 한만휘 이사는 “사모펀드들이 한국 화장품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내 수출 성장세가 강력한 만큼, M&A 붐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M&A 열풍은 K-컬처가 인기를 끈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화장품 산업은 K-팝과 K-드라마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수혜를 보고 있으며 기업들은 제품 협찬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실제 지난 2023년 10월 아모레퍼시픽이 인수한 화장품 브랜드 코스알엑스 매출의 약 60%를 미국과 유럽이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MMP는 올해 대형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 베인캐피털(Bain Capital)의 클라시스(Classys Inc.) 매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클라시스는 미용 기기 및 화장품 제조업체로 베인캐피털은 지난 2022년 약 6천700억원에 클라시스를 인수했다. 베인캐피털 측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2025.03.31 09:37김민아

LG엔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국가 표준 획득…최초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됐다. 환경부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 이륜차 보급사업 관련 표준 요건을 갖춘 '1호 기업'이 된 것이다. 31일 LG에너지솔루션은 BSS,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 부문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발행하는 KS(국가표준) 공인성적서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기 이륜차 보급 및 확산,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정부 지원 정책의 필수 조건을 갖춤으로써 보조금 혜택 등에 따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17일 '2025년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및 '2025년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운영지침'을 확정 발표하며, 국가 표준에 해당하지 않는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에는 설치 비용을 미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이 획득한 KS 공인 인증 항목은 ▲전기·기계적 제원, 통신프로토콜, 성능·안정성·내구성 등 교환형 배터리 팩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등과 관련한 총 4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그 동안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 시장에서 제작사별 상이한 제품 및 기준에 따른 비효율은 시장 성장을 가로막는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다”며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국가표준 요건을 획득해 정부가 추진하는 표준화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 이륜차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 시기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내연기관 이륜차의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가 확산됐고 대기 오염 감소, 소음 저감에 효과적인 전기 이륜차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KEMS)의 '2024년 이륜자동차 사용신고 현황'에 따르면 현재 국내 내연기관 및 전기 이륜차 등록 대수는 약 220만대, 2024년 한 해 등록 대수는 약 11만대다. 환경부의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보급 현황'에 따르면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는 2023년 1천654대에서 지난해 3천429대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충전시설은 전국에만 총 1천872기에 달한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 이륜차 2만대 보급을 목표로 구매보조금 총 160억원을 지급하고, 충전시설 500기 설치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증서 획득을 계기로 정부와 함께 국내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원대학교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연구개발과제 참여를 통해서 국제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글로벌 시장에 KS 표준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교환 서비스 쿠루는 현재 전국에 약 440여 기의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배터리 관리 종합 솔루션 '비.어라운드'를 통해 배터리가 전 생애주기 동안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5.03.31 09:31김윤희

[인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다음과 같이 인사발령을 발표했다. (2025.3.1.) ▲인재개발본부장 최석윤(승진) (2025.3.24.) ▲대외협력팀장 신환창(승진) ▲글로벌사업본부 글로벌진출팀장 이원희(승진)

2025.03.31 09:04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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