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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올해 고객 중심 혁신 지속... AI 포트폴리오 확장"

"전일(31일, 이하 현지시각) 립부 탄 CEO가 언급했듯 인텔에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인텔의 1순위 목표는 고객의 성공에 있다." 1일 오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고객사 대상 행사 '인텔 비전' 2일차 기조연설에서 700명 이상의 고객과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토프 쉘 인텔 최고사업책임자(CCO)가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어 울트라·제온·가우디 등 프로세서와 AI 가속기를 담당하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 인텔 내부 제품과 외부 반도체를 수주 생산하는 인텔 파운드리 그룹 주요 인사가 참석해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AI PC 출하량 1천만 대 돌파... SDV 포트폴리오도 확대 짐 존슨 인텔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그룹 총괄은 "인텔은 '훌륭한 AI PC는 좋은 PC에서 시작한다'는 원칙 아래 배터리 지속시간, 우수한 성능과 x86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결합한 프로세서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 AI PC 출하량이 1천만 대를 넘어 섰으며 PC 뿐만 아니라 엣지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등으로 전략을 확장중"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자동차용 아크 B시리즈 GPU와 전기차 전력 소모를 제어하는 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짐 존슨 총괄은 "이달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SDV용 제품 로드맵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온6, 범용 AI 연산에 최적... 혁신 기술도 개발" 카린 엡시츠 시갈 인텔 데이터센터·AI 그룹 임시 총괄은 인텔의 서버향 AI 전략을 ▲ 범용 컴퓨팅을 위한 제온 프로세서 ▲ AI 연산 가속을 위한 가우디 ▲ 특수한 요구를 위한 맞춤형 x86 칩 등 3가지로 소개했다. 카린 총괄은 "AI 지출은 2027년까지 생성형 AI에 1천530억 달러, 머신러닝과 분석에 3천6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온 프로세서는 가속기가 탑재된 AI 시스템의 호스트 CPU와 AI 연산을 위한 주요 CPU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은 메모리 집적도를 두 배로 높인 서버용 MRDIMM(멀티랭크 DIMM)과 에너지 효율적 냉각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P/E-코어 제온 라인업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가우디3, TCO서 엔비디아 H100/H200 대비 효율적" 사친 카티 인텔 네트워크·엣지 그룹(NEX) 수석부사장은 "AI는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극소수 기업만이 고급 인프라에 접근하고 있다"며 "분산형 아키텍처로 AI를 더 널리 보급하는 것이 인텔 목표"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해 3분기 출시한 AI 가속기인 가우디3의 비용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IBM은 자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환경과 온프레미스 환경에 모두 가우디3를 적용했고 왓슨x 클라우드에도 가우디3를 통합했다. 사친 카티 수석부사장은 IBM 클라우드의 벤치마크 결과를 인용해 "가우디3는 엔비디아 H100 기반 시스템 대비 총소유비용(TCO)이 최대 2.5배 더 우수하며, 후속 제품인 H200 대비 소형 AI 모델에서 60%, 대형 모델에서도 최대 30%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인텔 18A 공정, 리스크 생산 단계 진입" 케빈 오버클리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PowerVia)를 모두 적용한 2나노급 공정 '인텔 18A'(Intel 18A)이 리스크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리스크 생산'(Risk Production)은 대량 생산에 앞서 공정 시험과 수율 조정을 위한 단계다. 케빈 오버클리 수석부사장은 "인텔 18A 공정은 고객 검증을 통과했으며 하루 수백 개 단위의 생산량을 수천, 수만, 수십만 단위로 확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케빈 오버클리 수석부사장은 "인텔 파운드리는 인텔 뿐만 아니라 팹리스(fabless)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전환중이며 이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고객 대상 행사 '다이렉트 커넥트'를 통해 향후 로드맵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2 08:55권봉석

지구온도 1.5도 상승 제한 '파리협정'에 맹점…"농경지, 이집트 국토만큼 감소"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파리협정에 맹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정책이 실제는 전 세계 농경지 면적을 약 12.8% 감소시켜 식량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전해원 교수와 중국 베이징 사범대 페이차오 가오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이 전 세계 농경지와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 연구에는 중국 북경대학교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진도 참여했다. 연구팀이 5㎢ 단위로 전 세계 토지 변화를 예측한 결과 전 세계 농경지가 12.8%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남미는 24%나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농경지 감소의 81%가 개발도상국에 몰릴 것으로도 분석됐다. 기존 연구에서는 1.5도 시나리오에서 농경지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는 보고가 주류였다. 전해원 교수는 "더 큰 문제는 주요 식량 수출국의 수출 능력이 12.6% 줄어 식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의 식량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며 "식량 생산 대국인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농산물 수출 능력이 각각 10%, 25%, 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 기준 전세계 경지 면적은 약 15억 6천167만 헥타르다. 만약 이 분석 수치대로 농경지 면적이 12.8% 줄어들면, 감소하는 경지 면적은 약 2억 헥타르다. 이는 이집트의 국토 면적과 비슷한 크기다. 현재 기아로 인한 사망은 전 세계적으로 매일 1만9천700명이 발생한다. 4초마다 1명 꼴이다. 이를 농경지 면적 감소 비율대로 역산하면 연간 약 91만 명의 추가 기아 사망자가 발생한다. 전해원 교수는 “전 세계적 탈탄소화 전략을 세울 때는 여러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며 “온실가스 감축에만 집중한 나머지 지구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이라는 더 큰 맥락을 보지 못하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특히 개발도상국은 농경지가 줄어들고 수입 의존도는 높아지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어, 탄소중립을 이루면서도 식량 안보를 지키기 위한 국제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 4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2025.04.02 08:49박희범

한화, 美 GA 손잡고 50조 무인기 시장 공략

한화가 미래 전장 '게임체인저'가 된 무인기 체계 사업에 진출한다. 미래 방산기술에 선제적으로 집중 투자해 2040년 5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 진출해 K-방산의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과 단거리 이착륙(STOL) 무인기 '그레이 이글-STOL(GE-STOL)'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GA-ASI는 MQ-1 프레데터, MQ-9 리퍼 등 고성능 무인기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영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우방국들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고정익 무인기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무인기의 기획·설계·개발부터 체계종합·생산·운용·판매까지 전 주기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GE-STOL'은 이착륙 거리가 최대 수백 미터에 불과해 단거리 활주로,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및 활주로가 없는 야지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탑재 가능 중량은 1.6톤(t)으로 장비에 따라 정찰, 공격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11월 해군은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에서 이 무인기를 이륙시키는 전투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사는 2027년 초도 비행을 목표로 미국·중동·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무인기 플랫폼 공유를 통해 한미 군사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STOL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국내에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관련 분야 인력을 확보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부품, 소재 협력업체들도 발굴해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GA-ASI에 따르면 GA-ASI 무인기 제품을 운용 중인 국가들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 향후 10년간 600대 이상 GE-STOL의 구매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15조원 규모의 수출물량에 해당한다(단순 구매만 포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 체계 및 엔진 개발, 시설 구축 등에 7천500억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3천억원을 무인기 관련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GE-STOL 공동 개발이 한화-GA 양대 그룹 차원의 파트너십 확장으로 이어질 경우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양사는 방산·에너지 분야 계열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R&D, 기술 융합, 복수 플랫폼 공동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이 가능하다. 이 같은 규모의 투자와 협력을 전제로 할 때 대규모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무인기 역량 확보는 자주국방과 K-방산의 미래 먹거리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방산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08:44류은주

법무법인 디엘지, 'AI센터' 개소···'법률 인지' 개념 도입

법무법인 디엘지(대표 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인공지능과 법률 분야의 전문적 자문을 제공할 'AI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디엘지 AI센터는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법적 이슈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리걸테크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AI센터 개소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다양한 법적 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디엘지의 전략적 행보다. 디엘지 AI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리걸테크 서비스 개발, AI 활용 법률 서비스 품질 고도화, AI 관련 법령 제·개정 지원, 그리고 '인간 중심' AI 사회를 위한 윤리 기준 정립 및 제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및 자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법률인지(Legal Cognition)' 개념을 도입해 법률가의 논증 분석 지원과 AI 기반 법학 교육, 입법 및 행정 분야에서 법률인지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개소한 디엘지 AI센터는 서울대 인지과학 협동과정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림대 AI융합연구원 연구교수를 역임한 이수화 센터장이 이끈다. 이 센터장은 사용자의 인지부하 감소와 효과적인 학습 지원을 위한 AI 기반 인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또한 AI 에듀테크와 행동과학을 융합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저서를 출간하는 등 학계와 산업계를 넘나드는 실용적 기술 구현 역량을 갖췄다. 디엘지 AI센터는 상업적 인공지능 서비스 시스템 연구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배포 패키지 및 사용자 접점 서비스 기획·설계, 인지과학 및 실험과학 기반 시스템 사용성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반의 법률 서비스 개발 관련 자문, AI 산업 규제 관련 자문, AI 산업의 한국 법제 동향 분석 등이 포함된다. 또 디엘지 AI센터는 법률 영역에서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한 정기적인 콜로키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디엘지는 챗GPT가 나오기 전인 2020년 7월경 인공지능 기반의 정관 검토 서비스를 출시한 적이 있었다"며 "디엘지 AI센터는 기존의 다양한 개발 및 자문 경험을 토대로 이수화 센터장과 다른 단계의 인공지능의 활용을 시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수화 법무법인 디엘지 AI센터 센터장은 "AI기술이 법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기업들이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센터의 목표"라며 "법률 전문가들 역량 강화와 법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4.01 22:18방은주

남부발전, 신임 상임이사에 박영철 전 발전처장 선임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1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박영철 전 발전처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영철 신임 부사장은 수도전기공업고와 경상국립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남부발전 해외사업실장·부산빛드림본부장·발전처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2025.04.01 21:17주문정

남부발전,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관단 파견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3월 31일(현지시간) 개최해 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5'에 임직원 참관단 17명을 파견했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매년 약 60개국에서 4천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1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 산업 기술 전문 박람회로 올해에는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Energizing a Sustainable Industry)'를 주제로 인공지능(AI)·기계공학 등 최신 기술 솔루션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하노버 박람회에 발전·안전·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참관단을 파견해 AI 기술을 적용한 부스를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발전설비 진단·예측·유지 보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운영 중인 AI 플랫폼, 지능형 발전설비 플랫폼(IDPP)에 효과적으로 접목 할 수 있는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지난해부터 IDPP를 통해 AI 기반 설비 조기 고장감시 및 자율주행 드론 등을 발전설비 예방점검에 활용하는 등 국내 발전사 중 발전설비 인공지능전환(AX·AI Transformation)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다양한 영역에 AI를 도입, 운영을 통해 지난해 석탄발전기 전호기 무고장 달성은 물론 전년대비 81% 설비 고장 정지율 저감의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참관으로 글로벌 기술기업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해 발전설비 AX 분야를 리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1 21:10주문정

KAIST,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HFSP' 수상

생명과학 분야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휴먼 프론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에 KAIST 교수진 2명이 2025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HFSP 수상자가 지금까지 노벨상을 받은 경우는 모두 31명이다. KAIST 수상자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영규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신우정 교수다. 이들은 올해 처음 선정한 액셀러레이터 트랙으로 선정됐다. 향후 2년간 약 1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HFSP는 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학제 간 융합으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역량이 있는 연구자를 선별한다. 윤영규 교수는 광학적 뇌 기능 영상 촬영 및 분석을 주제로 국제 협력연구와 선도연구를 수행해왔다. '조류 신경계 확산광단층촬영 데이터 분석'연구를 주제로 미국 텍사스오스틴 대학교 보테로 교수, 미국 워싱턴 대학교 컬버 교수, 독일 보훔 루르 대학교 군투르쿤 교수와 한 팀을 구성했다. 신우정 교수는 '신경생리학에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계, 감각신경계의 상호작용 연구'를 주제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시모네 드 지오바니 교수, 미국 예일 대학교 롱 판 교수, 이스라엘 와이즈만 과학 연구소의 이란 일리납 교수와 한 팀을 구성했다. 향후 피부 마이크로바이옴-면역-신경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해 피부 환경을 모사하는 사람 '피부모사칩'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HFSP는 1989년 설립 이래 73개국, 8천500명 이상의 연구자를 지원했다. 우리나라는 2025년 지원 대상자를 포함해 총 83명이 지원 받았다.

2025.04.01 18:42박희범

외산 CSP 공습 본격화…구글·MS 이어 AWS도 CSAP '하' 등급 획득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등급을 받아 국내 공공시장을 공략한다. AWS는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다 그룹용)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클라우드 빅3가 모두 한국 공공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CSAP 인증은 정부·공공 기관에게 안전성·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인증심사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AWS 서울 리전의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보안 서비스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AWS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분석,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보안, 하이브리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관리 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는 24시간 모니터링, 다중 장애 격리 기능, 포괄적 데이터 암호화, 300개 이상 보안, 컴플라이언스·거버넌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WS는 143개 넘는 보안 표준·컴플라이언스 인증도 지원하고 있다. AWS는 향후 2027년까지 국내 인프라에 약 7조8천5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만2천 개 넘는 일자리 창출과 국내총생산 기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CSAP 인증을 통해 국내 정부와 공공 기관들은 대기업, 스타트업, 정부 기관 등 전 세계 수백만 고객이 이용하는 AWS 클라우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01 17:48김미정

내수 늘고 해외 줄었다…1분기 완성차 5社 판매량 193만대

올해 1분기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에서도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는 내수 판매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아와 현대차, 르노코리아의 신차효과가 컸다. 1일 각 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완성차 5사 내수 판매량은 총 32만6천66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2만1천462대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국내 16만6천360대, 해외 83만3천266대를 판매해 글로벌에서 총 99만9천626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1분기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 증가했지만, 수출에서 1.6% 감소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분기 판매 대비 10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1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아가 직전 역대 최대 1분기 판매를 기록한 시기는 2014년으로 당시 76만9천917대를 팔았다. 기아는 국내에서 13만4천412대, 해외에서 63만7천51대를 판매했다. 특수차는 888대를 판매해 총 77만2천351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1.6%(76만514대)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로 4만9천196대를 팔았다. 르노코리아는 같은 기간 국내 1만3천598대를 팔고 수출을 4천574대를 기록했다. 이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로 인한 내수 판매 상승으로 지난해(5천491대) 대비 내수 판매량이 3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1분기 누적 1만8천172대로 전년 대비 14.42% 증가했다. KG모빌리티와 한국GM은 1분기 전년 대비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1분기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를 본격 시작하면서 하반기 내수 확대를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GM은 '트랙스'와 '트레일 블레이저' 출시 이후 신차 부재가 길어지면서 내수 판매량은 감소세다. KG모빌리티는 1분기 국내 8천184, 해외 1만7천825대를 팔아 총 2만6천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1.31% 감소한 수치다. 다만 KG모빌리티의 수출은 소폭 상승했다. 하반기는 신시장 확대와 신차효과를 누리겠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1분기 국내 4천108대, 해외 10만8천409대를 팔아 총 11만2천517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13%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한국GM은 국내 6천919대, 해외 11만8천293대를 팔았다. 내수와 수출 모두 줄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요인에 대해 업계는 볼륨 모델 신차 부족이라는 평가다. 한편 올해 완성차 5사는 1분기 국내 32만7천550대(특수차 888대 포함), 해외 160만1천125대 등 총 192만8천6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0.46% 감소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 출시된 EV3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호조를 이끌며 역대 최대 1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회복세를 보이는 내수 역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은 물론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7:25김재성

라면·맥주·햄버거 등 기습인상…"이런 속내도"

고물가와 고환율에 더해 원재료값까지 오르면서 식품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기습 인상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업계는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비맥주·오뚜기·매일유업·블루보틀·써브웨이·노브랜드버거·하겐다즈 등의 가격이 올랐다. 오비맥주는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2.9% 인상했다. 다만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오뚜기도 진라면을 비롯해 라면 제품 16개의 출고가를 평균 7.5% 올렸고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버거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다. 이는 원재료 가격 오름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5.1포인트) 대비 1.6% 상승했다. 품목군별로는 곡물, 유지류, 유제품, 설탕 가격이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유지류(29%), 유제품(23.2%)이 큰 폭으로 뛰었다. 이에 식품·외식업체의 가격 인상 릴레이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가격 인상을 발표한 식품·외식업체는 약 4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가격을 올린 기업은 오리온 1곳뿐이었지만, 올해 줄줄이 가격을 올린 것이다. 소비자단체 "이윤 추구 위해 소비자 부담 외면한 것" 가격 인상 행렬이 지속되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성명문을 통해 “업계는 환율 및 국제 식량 가격 상승 등을 인상 근거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실적 개선과 이윤 추구를 위해 소비자의 부담을 외면한 것 아닌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가격이 인상된 품목들의 주요 원재료 중 코코아를 비롯한 원두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오른 것은 사실이나, 밀가루·식용유·옥수수 등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일부는 오히려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식품업계 "정부가 물가 안정 위해 가격 인상 막은 여파" 반면 식품업계는 어쩔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치솟을 당시,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막은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23년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이 이어지자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했고 삼양식품과 오뚜기도 라면 가격을 내린 바 있다. 국내 식품사의 수익성은 낮은 수준이다. 국내 10개 식품사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5.6%에 그쳤다.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한 오리온(17.5%)을 제외한 9개 식품기업의 영업이익률은 4.3%로 지난해 국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률(4.3%) 수준에 머물렀다. ▲SPC삼립(2.8%) ▲풀무원(2.9%) ▲롯데웰푸드(3.9%) ▲동원F&B(4.1%) 등 4개사는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밑돌았다. "인하 압박 이제 터진 것"·"지금 아니면 못 올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에서 가격 인상를 자제시키고 오히려 인하 압박을 한 것이 이제야 터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 정부가 민심을 의식해 가격 인하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돼 '지금이 아니라면 올릴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라며 “일부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돼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인건비나 물류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7:23김민아

"AI는 못 믿겠다"…실무자 64%가 꼽은 불신 이유, 엠클라우독이 해소할까

보안업계 관계자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을 신뢰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엠클라우독이 생성형 AI 기반 업무 솔루션을 선보여 '정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겨냥한다. 엠클라우독은 지난달 국내 보안 실무자 5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실태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채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단순 챗봇을 넘어 기업 환경에 적합한 정확성 중심형 AI 도구로 자리매김을 노린다. 회사 설문 결과 응답자의 절반은 이미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요 활용 영역은 문서·콘텐츠 작성, 데이터 분석 등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4%는 생성형 AI 사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확성'을 꼽았다.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는 '답변의 일관성 부족'과 '맥락 이해 미흡'을 지적해 실무 환경에서 AI의 신뢰도가 핵심 과제임을 방증했다. 또 51%는 생성형 AI 도입에 있어 '데이터 보안'을 가장 큰 우려로 꼽았다.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보안 담당자일수록 AI 도입 시 신중함을 요구한다는 분석이다. 엠클라우독은 이 같은 요구에 대응해 '아이채터'에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외부 지식이 아닌 내부 검증 문서를 기반으로 응답을 생성해 잘못된 정보 전달 가능성을 줄였다. '아이채터'는 AI 에이전트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의 요청과 업무 흐름을 기억해 문맥에 맞는 일관된 대응이 가능하며 반복 업무 처리와 문서 자동화 지원에 특화됐다. 보안성 역시 핵심 설계 요소다. 문서 전송·저장 단계에서 암호화를 적용하고 로그 기록과 금지어 필터링 기능 등을 탑재해 기업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엠클라우독 관계자는 "보안 실무자들은 AI의 활용 가능성만큼이나 정확성, 신뢰성, 보안성에 대한 기준이 높다"며 "'아이채터'는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개발 및 고도화를 거쳤다"고 밝혔다.

2025.04.01 17:10조이환

中 가성비 AI 시장 경쟁 심화…지푸 AI, 무료 AI 에이전트 출시

가성비 인공지능(AI) 시장을 촉발한 딥시크의 뒤를 이어 중국의 유망 AI 스타트업이 무료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중국 내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1일 로이터에 따르면 지푸 AI(Zhipu AI)는 자체 개발한 '오토GLM 루미네이션'이라는 무료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지푸 AI는 2019년 칭화대학교 연구소에서 분사해 설립된 중국 스타트업으로, 지난 한 달 동안 3차례 연속 중국 정부 자금 지원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청두시로부터 3억 위안(한화 약 606억9천300만원)을 투자받았다. 이번에 지푸 AI가 공개한 오토GLM 루미네이션은 심층 연구부터 웹 검색, 여행 계획, 연구 보고서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AI 에이전트는 추론 모델인 'GLM-Z1-에어'와 파운데이션 모델(FM) 'GLM-4-에어-0414' 등 지푸 AI가 자체 개발한 모델들로 구동된다. 지푸 AI 측은 "GLM-Z1-에어는 딥시크의 R1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최대 8배 더 빠르고 컴퓨팅 리소스는 30분의 1 정도만 요구된다"고 밝혔다. 올해 초 딥시크가 미국의 주요 AI 개발사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되는 오픈소스 AI 모델을 선보인 이후 중국 내에서 저렴한 AI 모델 출시가 급증하고 있다. 지푸 AI보다 앞서 AI 에이전트를 개발한 마누스도 최근 서비스 대기자가 200만 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마누스는 사용자에게 월 최대 199달러(한화 약 29만3천원)를 청구하는 반면, 지푸 AI의 오토GLM 루미네시연은 GLM 모델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 같은 무료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업계는 중국을 주축으로 한 가성비 AI 시장 경쟁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푸 AI는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AI 모델의 성능도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 지푸 AI 측은 "GLM4 시리즈 모델은 여러 벤치마크에서 오픈AI의 GPT-4를 능가한다"고 주장했다.

2025.04.01 17:08한정호

[IT여성기업] 신라시스템 "통합예약·AI의료 솔루션 선도"

"신라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로 의료 진단 분야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신라시스템 대표는 "우리 회사 비전은 인공지능(AI)·메디컬(MEDICAL)·혁신(INNOVATION)"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신라시스템은 대구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ICT 융복합 전문 기술기업이다. 지난 20년 가까이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의료 AI 솔루션, 통합예약 솔루션, 헬스케어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설립자인 김민희 대표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임원이기도 하다. 회사는 크게 6개 분야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주력 제품(솔루션)은 통합예약 솔루션과 AI의료 솔루션이다. 통합예약솔루션은 온라인 예약관리 솔루션과 탐방 관리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예약관리를 위한 'POMSYS'와 'SCMS', 현장에서 탐방객에게 품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i-SSG'와 'E-STAMP'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다수의 공공기관에 공급됐다. 김 대표는 "표준 기술 기반으로 확장성과 보안성을 갖췄다"면서 "LLM 모델 기반의 대화형 예약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약은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원하는 날짜와 기간에 정확히 예약할 수 있어야 하며, 결제도 논스톱으로 처리해야 한다. 이 모든 기능을 갖춘 것이 'POMSYS'이다. 'POMSYS'를 이용해 상품 관리자는 상품 정보를 쉽게 등록하고, 사용자 예약과 결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용 추세와 통계 데이터를 제공받아 향후 서비스 방향도 설정할 수 있다. 'SCMS'는 통합예약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기본 관리 솔루션이다. 메뉴와 페이지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사용자에게 보여줄 사진과 콘텐츠를 쉽게 등록 및 수정할 수 있다. 김 대표는 "'POMSYS'와 'SCMS' 조합으로 예약서비스를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고, 특별한 요구사항을 위한 커스터마이징도 쉽다"면서 "두 솔루션에 대화형 예약과 CSR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LM 모델을 추가로 적용하고 있다. 구축형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변환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탐방 관리 솔루션은 'i-SSG'와 'E-STAMP'로 구성됐다. 국·공·도립 공원 탐방객의 안전을 실시간 관리하고 필요 시 긴급 대처를 가능하도록 하는 'i-SSG'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탐방객의 생체 신호와 위치 정보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관리자와 탐방객 주변에 경보를 전송해 신속한 응급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E-STAMP'는 탐방객이 탐방을 마친 후 간편한 사용자 인증으로 탐방 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키오스크 일체형 솔루션이다. GPS 위치 정보와 탐방객 사진을 검증해 신뢰성 있는 인증서를 발급한다. 신라시스템의 또 하나의 주무기인 AI의료솔루션은 'Pine-DX'와 'Walnut-DX'로 구성됐다. 'Pine-DX'는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인공지능 의료기기다. 척추 X레이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Cobb's angle과 Risser grade 복합 측정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골격계 질환 진단 및 진행 예측 보조 솔루션이다. 진단 정확도가 95% 이상이다. 단독 서버 기반의 구축형으로 공급하거나, 기존 의료기기에 통합해 탑재하는 형태, 하드웨어 일체형이나 인공지능 의료기기 플랫폼 탑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의료기관 현황에 맞춰 사용이 가능하다. 'Pine-DX'는 진단 대상과 범위에 따라 세 가지 제품군으로 나눠져 있다. 'Walnut-DX'는 멀티모달 뇌영상 및 진단데이터 분석을 통한 뇌종양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뇌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MRI를 촬영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 위치에 따라 조직 검사가 어려워 MRI 영상 판독 의존도가 높다. MRI 판독시 네 종류에 대한 판독 시간이 상당하며, 특히 전이성이나 악성 뇌종양이 가지는 구조적 특성으로 진단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국내외 의료기기 중 뇌종양 영상 진단을 위한 소프트웨어는 현재 없는 상황이다. 'Walnut-DX'는 뇌종양 진단을 위해 MRI 영상의 4가지 시퀀스를 분석해 뇌종양 병증 진단과 병증 위치 검출 정확도를 높이고 판독 소견을 제시, 영상 분석 및 소견 생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 궁극적으로 조기 치료 개입을 통한 병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신라시스템은 설립 이후 벤처 기업 인증과 경영혁신(Main-Biz), 기술혁신(Inno-Biz)을 인정받았다. 통합예약시스템과 통합정보화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POMSYS'와 'SCMS'은 GS 인증 1등급과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 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의료 및 헬스케어 연구개발과 웰니스 프로덕트 개발 및 보급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지털경영혁신대상(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을 수상했다. 의료기기 제조 및 공급의 국내외 품질 적합성 인증(KGMP, ISO13485)도 확보했다. 김 대표는 "통합예약솔루션 'POMSYS'와 'SCMS'는 국내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공공 서비스에 SaaS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들려줬다. 실제, 최근 3년간 예약 시스템의 공공 시장 규모는 150억 원을 상회했다. 특히,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15.5%의 성장율을 기록, 2027년 1505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미국 FDA 발표에 따르면,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 건수가 2017년 20건 미만에서 2022년 139건으로 증가했다. 김 대표는 "신라시스템의 Pine-DX와 Walnut-DX는 B2B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기본으로 하며, 각 제품의 진단 내용 특성에 따라 목표 시장을 구체적으로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Pine-DX'는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및 정형외과 등 척추측만증을 진료하는 각급 병원(4만6045개)을 대상으로 하며, 'Walnut-DX'는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뇌 MRI를 통해 뇌질환을 검사하고 진료하는 각급 병원(1만7144개)이 공급처다. 김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2023년 말 기준 총 144개다. 전체 의료기기의 2.0%를 차지하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존 하드웨어 의료기기와의 통합 모델을 고려하면, 그 증가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라시스템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대구지역 대형 병원과 임상 및 실증으로 제품 유효성과 정확도를 검증했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다수 전문의가 참여하는 사용성 평가를 통해 제품 사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올해는 신라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대학교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지역의 대형 병원에서 Pine-DX 실증과 임상을 진행하면서 제품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다수 병원에서 제품 도입 의향을 확인하고 있으며, 공공검진기관을 대상으로도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라시스템은 국내외 유관 전시회 및 학회 출품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도 수행하고 있다. 'CES2024'와 'K-MED Expo 베트남' 등 해외 전시회와 'KOAMAX 2024', 'KHF 2024' 등 국내 전시회에 참가했다. 회사는 기술과 제품, 프로세스 신뢰성을 확인하는 다수의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기술과 제품 사업화에 기반이 되는 다양한 기술 특허도 확보했다. 김 대표는 "특히 총 30여 건의 특허에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사업화를 위한 원천 특허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우선적으로, MDR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유럽 및 동남아 시장 진출 및 제품 수출을 준비중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FDA 승인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 FDA 프리서브미션(preSubmission)을 추진, 오는 2026년 FDA 승인 획득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수출국은 의료기기 수요가 높고 수입 의료기기 수요가 많은 베트남을 1차 진입 시장으로 설정하고, 베트남 내 유통허가 확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현지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및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김민희 대표는 작년에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기업 역량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해 받은 상이다. 중소기업인력지원 특별법에 따른 성과공유기업으로도 승인받았다. 이외에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선정, 지역 대학의 가족회사 가입 및 협력 활동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에도 기여했다. 김 대표는 "발굴한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우수 인재 발굴과 일자리 제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구성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고, 우수한 가족친화경영 체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신라시스템의 기업 슬로건은 '고객을 위한 기술혁신, 고객과 함께 하는 가치 창조'다. 김 대표는 "신라시스템의 중장기 미션은 '인공지능 의료기기 글로벌 핵심 기업'의 포지션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이 미션 달성을 위해 각 단계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계획의 실행 단계를 치밀히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17:07방은주

생성형 AI, 지능 평가했더니…1등은 'IQ 130', 누구?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IQ 130으로 AI 모델 중 최고 지능 입증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각 모델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Tracking AI'는 최근 17개의 텍스트 기반 AI 모델과 6개의 비전 기반 AI 모델을 대상으로 IQ 테스트를 실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결과는 구글(Google)의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 Exp.)가 멘사 노르웨이(Mensa Norway) 테스트에서 IQ 130점을 기록하며 전체 AI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는 점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매우 우수한' 지능 수준으로 평가되는 점수로, AI가 인간 수준의 인지 능력에 근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프라인 테스트에서는 오픈AI(OpenAI)의 o1 프로(o1 Pro)와 o1 모델이 각각 120점과 12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3.7 소넷 익스텐디드(Claude 3.7 Sonnet Extended)도 멘사 노르웨이 테스트에서 107점, 오프라인 테스트에서 118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위치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경쟁: 상위 10개 AI 모델 중 7개가 오픈AI 제품 테스트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 순위에서 상위 10개 모델 중 7개가 오픈AI의 제품이라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오픈AI의 o1 프로, o3 미니, GPT-4.5 프리뷰, o1, o3 미니 하이, o1 프로(비전), o1(비전) 모델이 모두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는 오픈AI가 다양한 유형의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3.7 소넷 익스텐디드와 클로드 3.7(비전) 모델이 각각 3위와 9위를 차지하며 오픈AI와의 경쟁에서 선전했다. 특히 클로드 3.7 소넷 익스텐디드는 오프라인 테스트에서 118점을 기록하며 높은 성능을 보였다. 한편, 딥시크(DeepSeek)의 R1과 V3 모델은 각각 16위와 18위를 차지했으며, xAI의 그록-3(Grok-3)과 그록-3 씽크(Grok-3 Think)는 19위와 14위를 기록했다. 메타(Meta)의 라마-3.3(Llama-3.3)과 라마-3.2(비전)(Llama-3.2 Vision)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텍스트 vs 비전: AI 모델의 도메인별 성능 차이 분석 테스트 결과를 통해 텍스트 기반 모델과 비전 기반 모델 간의 성능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동일한 AI 모델이라도 텍스트 처리와 이미지 처리 능력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GPT-4o는 텍스트 버전에서 멘사 노르웨이 테스트 94점, 오프라인 테스트 65점을 기록한 반면, 비전 버전에서는 각각 67점과 67점을 기록했다. 이는 동일한 모델이라도 도메인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오픈AI의 o1 프로는 텍스트 버전(멘사 노르웨이 110점, 오프라인 120점)과 비전 버전(멘사 노르웨이 87점, 오프라인 95점)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는 멀티모달 AI 모델의 발전 방향을 시사한다. 생각하는 AI의 부상: 플래시 씽킹과 확장된 추론 기능의 효과 최근 AI 개발 트렌드 중 하나는 '생각하는(thinking)' 기능을 갖춘 모델의 등장이다. 구글의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Gemini 2.0 Flash Thinking Exp.)과 xAI의 그록-3 씽크(Grok-3 Think)가 이러한 추세를 대표한다. 테스트 결과,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은 멘사 노르웨이 테스트에서 84점, 오프라인 테스트에서 111점을 기록했다. 또한 그록-3 씽크는 멘사 노르웨이 테스트에서 86점, 오프라인 테스트에서 108점을 획득했다. 이는 표준 모델보다 더 복잡한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확장된 사고' 기능이 실제로 AI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클로드 3.7 소넷 익스텐디드 역시 '확장된(Extended)' 버전으로, 기본 모델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복잡한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모델이 상위권에 위치한 것은 AI의 '사고 시간'이 성능 향상에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FAQ Q: IQ 테스트가 AI의 실제 능력을 측정하는 데 적합한 방법인가요? A: IQ 테스트는 패턴 인식, 논리적 추론 등 특정 인지 능력을 측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AI의 전반적인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벤치마크와 실제 응용 사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Tracking AI의 테스트는 AI 모델 간의 상대적 성능을 비교하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Q: 가장 높은 IQ 점수를 받은 AI 모델이 실제 사용에서도 가장 우수한가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IQ 테스트는 특정 유형의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문맥 이해, 사용자 의도 파악, 안전성, 편향성 등 다양한 요소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특정 사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모델은 IQ 점수만으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Q: 일반 사용자가 이러한 AI 모델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A: 대부분의 주요 AI 모델은 웹 인터페이스나 API를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OpenAI의 ChatGPT, 앤트로픽의 Claude, 구글의 Gemini 등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무료 버전도 제공합니다. 기업용으로는 API를 통한 통합 옵션도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01 16:59AI 에디터

LG헬로비전, 알뜰폰협회 탈퇴 신청

LG헬로비전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알뜰폰협회)에 탈퇴 신청서를 제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최근 알뜰폰협회에 탈퇴 신청서를 제출했다. LG헬로비전은 가입자 75만명을 보유한 알뜰폰 사업자로, 핵심 협회 회원사 중 하나다. LG헬로비전 측은 탈퇴 사유에 대해 “사업의 이해를 대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알뜰폰협회는 현재 이사회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탈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협회도 LG헬로비전의 탈퇴 의사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뜰폰 회원사로 대기업 계열은 SK텔링크,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 KB국민은행, 한국케이블텔레콤 등이 있다.

2025.04.01 16:52최이담

노인의 구강건강 위한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 시작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4월부터 전국 29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강건강은 치아 문제를 넘어 영양 불균형, 심혈관질환, 폐렴 등 전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지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신체 기능 저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올바른 구강 관리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실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구강관리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시범사업에는 총 29개 보건소 참여하며,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참여 보건소에 방문 구강건강관리에 필요한 표준 지침을 제공하고 전문가 자문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도 포함돼 있어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노인들의 전반적인 건강과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 3월 본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29개 보건소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면 누구든지 관할 보건소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신청한 대상자에겐 보건소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가 3개월간 직접 가정을 방문해 구강위생 상태, 구강건조 등 구강건강 상태를 평가해 구강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구강 관리교육, 불소도포 및 기타 필요한 예방적 처치 등 맞춤형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은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운영되며, 이를 통해 노인의 구강위생 및 구강기능 개선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농어촌형 등 지역 유형에 따른 사업 성과를 비교․분석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모형 개발 및 서비스의 질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거동이 불편한 재가 노인은 구강관리에 더욱 취약한 만큼,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제공하는 맞춤형 구강관리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구강 건강관리를 필수적인 건강관리 요소로 인식하고, 주기적이고 포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노인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은 노인들의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더 많은 노인이 건강한 치아로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소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4.01 16:17조민규

에브리봇, 삼성전자 출신 연구소장 영입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은 신임 연구소장으로 삼성전자 출신 조우종 박사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조우종 신임 연구소장 상무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에브리봇 연구·개발(R&D) 센터를 총괄하게 된다. 조 상무는 KAIST 박사 출신으로 약 30년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무선사업부에서 근무해왔다. 특히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센서와 로봇 구동계 설계·제어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 로봇 전문가다. 카메라 센서는 로봇에서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로봇이 사람처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호 작용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조 상무는 에브리봇이 현재 국내 대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AI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연구를 마무리하고, 향후에는 에브리봇의 새로운 AI 서비스로봇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우종 신임 연구소장 영입으로 에브리봇에는 총 3명의 삼성전자 R&D 출신 인력이 근무하게 됐다. 2022년에 에브리봇에 합류한 김영태 사장과 작년 하반기에 에브리봇에 합류해 소프트웨어 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김경수 이사도 삼성전자 출신이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전체 인력 중 40% 이상이 연구·개발에 투입됐다"며 "최근 핵심 연구 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01 16:07신영빈

과기정통부, 소형 핵융합로 개발 프로젝트 검토하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소형 핵융합로 제작을 위한 초기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학연관 간 공감대만 형성되면,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의지여서 귀추가 주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민관협력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 포럼'을 1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과 핵융합 혁신연합 상임위원을 비롯한 현대건설, 모비스, 한국전력기술 등 국내 핵융합 분야 기업을 비롯한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는 KAIST 최원호 교수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부원장이 맡았다. 최 교수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혁신형 핵융합로의 개념 및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기존 핵융합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온초전도체·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 혁신형 핵융합로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교수는 "이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며 "토카막 타입의 소형 핵융합로'가 혁신형 핵융합로로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융합로 반경은 4m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2분의 1수준(6.2m), 열출력은 300MW급으로 실증로의 3분의 1수준을 제안했다. 오는 2030년대 운영이 목표다. 2040년 대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상용화와 연계하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형 실증로(K-DEMO)는 주반경 7m로 ITER와 유사한 수준, 열출력은 1000MW급으로 ITER의 2배 수준으로 제안됐다. 이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부원장은 '혁신형 핵융합로 도입에 따른 주요 파라미터 제안 및 단계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윤 부원장은 기존 토카막 방식의 핵융합장치보다 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제안하고,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설명했다. 또 혁신형 핵융합로의 성공적 구현을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부원장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최상위 요구사항으로 오는 2030년대 후반까지 공공주도 1단계, 2040년대 전반까지 민간주도 2단계 사업 진행을 언급했다. 최종 100MW 내외 전력 생산 기술 실증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한 주요 R&D로는 ▲고성능 플라즈마 시나리오 개발 ▲대형 핵융합로 운영 기술 ▲소형화된 핵융합로 설계 및 개방형 혁신 엔지니어링 R&D를 꼽았다. 윤 부원장은 또 '빠른 시간 내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의 주요 파라미터 최종 결정이 필요하다"며 "개념 및 상세 설계를 위한 수탁사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토론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부품 조달 계획 수립 ▲공장 단계에서 수요자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 기회 부여 ▲다양한 핵융합 기술 방식 및 혁신성 ▲경험의 요약 및 정리 등이 논의됐다.

2025.04.01 15:59박희범

로봇산업진흥원, 마이스터 로봇화 교육생 모집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디지털 제조 대응 마이스터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과정은 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구축사업' 인력양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뿌리기술 제조업종의 디지털 공정 전환에 필수적인 로봇과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이미지 데이터 취득을 위한 협동로봇 실습 ▲3대 주요 제조공정(머신, 샌딩, 볼팅) 협동로봇 활용 실습 ▲협동로봇 힘 제어 원리 활용 실습 ▲머신비전 활용 데이터 검사 실습 등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개설 과목에 따라 온라인, 오프라인 혹은 온·오프라인 통합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무료로 제공된다. 이날부터 학습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협동로봇은 조립부터 이송·적재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 활용되며, 기술 고도화에 따라 산업현장의 필수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이 현장 재직자들의 디지털 제조 직무 역량을 높이고, 제조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01 15:51신영빈

MSD "폐렴구균 백신, '맞춤형'으로 개발”

MSD가 폐렴구균에 대해 '맞춤형' 백신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박스뉴반스' 국내 출시 1년 기념 세미나에서 “폐렴구균 시장은 더 커져 다수 기업이 여러 백신 개발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MSD의 전략은 '맞춤형 백신 개발'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회사는 폐렴구균 예방을 위한 범용 백신 개발 전략보다는 영유아용·소아용·성인용 등 접종 대상에 맞춘 백신을 개발 전략을 구사 중이다. 이미 해외에서 허가를 받은 21가 백신은 성인용 백신으로 국내에도 품목허가를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이처럼 MSD를 포함해 여러 제약기업이 폐렴구균에 주목하는 이유는 해당 질환이 소아와 유아에서 특히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폐렴구균은 소아의 80% 이상에서 발병하는 세균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이다.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는 1세 미만에서 발병률이 높고, 5세 미만 소아에서 발생하는 전체 IPD 사례의 약 절반이 생후 첫해에 발생한다. 특히 폐렴구균성 뇌수막염은 3분에 2가 생해 첫해에 발생한다. 또 폐렴구균성 수막염에 걸린 소아 3분에 1이 해당 질환으로 사망한다. 사망하지 않아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는다. 폐렴구균성 질환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원성 확보가 필요한 이유다. 한편, MSD의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인 박스뉴반스는 지난 2023년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도입돼 작년 4월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회사는 한국인 영유아에 대한 임상시험 실시와 효과성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접종 참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025.04.01 15:48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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