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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색 엔진 순위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5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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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K-패션 글로벌 진출 돕는 '전문무역상사' 지정돼

무신사가 한국의 중소·소상공인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기업으로서 역량과 전문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무신사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에서 수출 역량이 우수한 수출전문기업으로서 전문무역상사 지정서를 받았다. 무신사의 전문무역상사 지정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8년 6월말까지 3년간이다. 2014년 법제화된 전문무역상사는 수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들의 수출을 전문적으로 대행해 지원해주는 기업을 일컫는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곳에는 정부가 운영하는 각종 지원 제도에 대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올해까지 국내에서 선정된 전문무역상사는 678개다. 무신사는 한국 대표 패션 플랫폼 기업으로서 최근 해외 시장에서 주목하는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무신사가 2022년 하반기에 일본, 태국 등 13개 지역에 오픈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지난해말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260%에 달한다. 특히 무신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일본, 중국, 태국,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한 지원 방안으로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FS) 출시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 ▲국내-글로벌 모바일 앱 통합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에 전문무역상사 지정을 통해 무신사가 패션 브랜드의 성장 단계별 전략과 생태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준비된 파트너로서 전문적인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운영·마케팅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영역을 맞춤형 전략으로 제공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소상공인 브랜드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파트너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4:53백봉삼

중국 독점 음극재 시장 '쑥쑥'…공급망 재편 대응 필요

글로벌 음극재 시장이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압도적 우위 속에서 기술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있다. 실리콘 복합 음극재 상용화와 각국 소재 자립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향후 시장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세계 전기차(EV·PHEV·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47만1천9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8만1천200톤을 기록하며 27.6% 성장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샨샨(10만7천900톤)과 BTR(8만7천톤)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들은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대규모 생산 역량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이외에도 샹타이(4만9천900톤), 카이(4만4천500톤), 시니(3만3천400톤), 지첸(3만2천700톤) 등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전년 대비 40~7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법인 국적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 약 95%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간다. 이들은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증가하면서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 기업들 점유율은 2.7%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셀 메이커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2.0% 점유율로 상대적으로 낮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으며, 히타치, 미쓰비시 등은 기존 고객 기반에 의존한 보수적인 전략 기조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음극재 시장은 기존 흑연 기반 제품의 대량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리콘 복합 음극재(Si-Anode) 상용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기술 전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주요 업체들은 이미 Si-Anode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CATL, BYD 등 대형 배터리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격차 해소와 고부가 제품 대응이 주요 경쟁력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 흑연 공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북미 현지 정제시설 확보, IRA 세제 요건 강화 등 소재 자립화 정책이 가속화하는 추세다. SNE리서치는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유도하고 있으며, 음극재 기업들 역시 북미 및 유럽 내 생산거점 확대와 비중국 원재료 소싱 등 다각적 대응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향후 음극재 시장은 기존 흑연 수요 안정성과 실리콘 기반 차세대 제품 기술 확산이 병행되며, 이원화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술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모두 갖춘 기업들이 중장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국 정책 방향에 따른 시장 분화 또한 본격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5.07.08 14:50류은주

韓, 에이전트 도입률 아태지역 '최저'…"AI 플랫폼 투자 미흡"

한국 기업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플랫폼 기반 투자도 전반적으로 미흡해 AI 도입 성숙도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IDC 전대일 AI 리서치 수석연구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 수준을 아태지역 평균치와 비교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국내 150개 기업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를 아태 지역 기업 평균 수치와 비교한 것이다. 전 수석연구원은 "150개 국내 조직 중 선발 주자 클러스터에 속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며 "이는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융합·확산하고 있는 글로벌 흐름과 격차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기업은 AI 도입을 전략적 도전 과제로 인식하는 수준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 평균 45%가 'AI를 통한 전략 수립이 가장 어렵다'고 답한 반면 한국은 29%에 불과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그는 "해당 수치는 국내 기업이 AI를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은 AI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투자 비중도 아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AI 플랫폼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아태 지역 평균 33%였던 반면 한국은 21%로 12%포인트(p) 낮았다. 전 수석연구원은 "AI 플랫폼은 머신러닝(ML) 개발에 필요한 공통 요소를 표준화하고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기업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으면 AI 인프라 구성부터 ML옵스, 보안 체계까지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직접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술 도입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라며 "비용과 인력 측면에서도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의 파트너십 비율도 아태 평균보다 12%p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기업이 AI 사업 수행 시 외부 전문 벤더와의 협력 전략이 미흡하다는 뜻"이라며 "최신 AI 기능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은 AI 플랫폼·인프라·보안·투자 등 여러 측면에서 비효율을 안고 있다"며 "빠른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플랫폼 활용과 외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연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7.08 14:48김미정

국내 연구진, 한국인 면역유전자 참조패널 개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한국인 면역유전자 참조패널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루푸스 질환 위험인자를 발굴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의 김봉조 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장, 김영진 보건연구관, 김광우 경희대 교수, 배상철 한양대 교수팀이 공동 수행했다. 면역유전자는 유전적 구조가 복잡하고, 해독이 어려워 연구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한 면역유전자 분석 도구가 부족해 관련 질환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교수팀은 한국인 1천537명의 전염기서열정보로 HLA 유전자와 C4 유전자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참조패널 기반 분석 도구를 개발, 면역유전자 중 하나인 C4 유전자가 루푸스 발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C4 유전자가 결핍된 사람은 한국인 중 7%이며, C4 유전자가 결핍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루푸스 발병 위험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4 유전자가 1개 증가할 때마다 루푸스 발병 위험이 약 31%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참조패널이란, 적은 양의 유전정보를 전장유전체 수준으로 확장 분석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참조 데이터를 말한다. 면역유전자는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유전자군이다. HLA 유전자는 면역체계가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C4 유전자는 우리 몸에 침입한 박테리아를 파괴하고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보호제계로, 면역 반응과 염증 조절에 관여한다. 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한국인 면역유전자 참조패널 기반 분석 도구를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로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한국인 면역유전자 참조패널이 루푸스뿐만 아니라 여러 자가면역질환 연구에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An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게재됐다.

2025.07.08 14:40김양균

GIST-미네소타대학 "빛과 전자는 형제지간…서로 에너지 주고 받아"

빛과 전자의 상호작용 정도를 제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물리·광과학과 이종석 교수 연구팀이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와 공동으로 루테늄 산화물(RuO2) 박막에서 피코초(10의 -12승초) 단위의 초고속 '빛-전자 상호작용 이방성'을 세계 최초로 관측하고, 원자층 두께 조절을 통해 그 세기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방성은 물질의 특성이 방향에 따라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서 GIST는 이종석 교수 주도로 최인혁 박사가 초고속 광학 실험을 수행했다. 미네소타대학교에서는 화학공학·재료과학과 버라트 잘란(Bharat Jalan) 교수 연구팀이 루테늄 산화물 박막 성장을, 전기전자공학과 토니 로우(Tony Low) 교수 연구팀이 전자구조 이론 해석을 담당했다. 연구팀은 "이 원리를 적용하면 향후 차세대 대면적 광전자 소자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에 활용한 루테늄 산화물은 금속성이다. 우수한 전기 전도성과 화학적 안정성을 지녔다. 전자 및 이온 이동이 용이해 전극 재료, 촉매, 센서, 투명전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고체 내 빛과 전자의 상호작용을 이용하는 광전자 소자는 빛으로 전기 신호를 만들거나 전기로 빛을 내는 장치다. 초고속 광통신, 광이미징 등 전기 신호 전달 분야의 다양한 기술에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빛의 편광 방향에 따라 전자 신호를 제어할 수 있는 '광전자 이방성'은 차세대 광통신, 이미징, 스핀트로닉스 기술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분자빔 에피택시(MBE) 기술을 이용해, 타이타늄 산화물 기판 위에 원자층 단위로 성장시킨 루테늄 산화물 박막에서 반데르발스 물질 수준의 빛-전자 상호작용 이방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다양한 광학 측정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은 X선 흡수 분광법과 타원 편광 분석법 등으로 물질의 정적 이방성을 분석한 데 이어, 펨토초 레이저 기반의 펌프-프루브 기술을 통해 편광 방향에 따라 광여기된 전자들의 거동이 피코초(10의-12승초) 시간 단위에서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관측했다. 이종석 물리광과학과 교수는 "이는 루테늄 산화물 박막이 초고속 광전자 소자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박막 두께를 원자 단위로 정밀하게 조절해 기판 응력(strain)을 완화하면, 빛-전자 상호작용 이방성 강도도 함께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종석 교수는 “최근 스핀트로닉스 분야에서 주목받는 루테늄 산화물에서 응력을 활용해 전자구조를 제어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며, “광전자 소자는 물론 차세대 스핀소자 개발에도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 R&D 프로젝트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미국 에너지부(DOE) 및 국립과학재단(NSF)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지난 6월 27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5.07.08 14:38박희범

롯데하이마트, '으뜸효율 가전' 최대 100만원 할인

롯데하이마트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시행에 맞춰 고효율 가전 소비 진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7월 한달간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컨 등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대상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전국민 대상으로 에어컨, 냉장고, TV 등 11개 품목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 제품 구매 시 구매 가격 10%를 1인당 3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환급 대상은 사업 시행일인 4일부터 구매한 제품이며, 환급 신청은 8월 중 오픈 예정인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한 브랜드의 400여개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정부 사업에 발맞춰 다양한 할인을 마련했다. 먼저 전국 310여개 매장에서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컨 등 으뜸효율 가전 행사상품 구매시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행사상품 동시구매 시 10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20평형, 25평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행사상품을 구매 시 최대 30만원 즉시 할인을 증정한다. 매장에서 연중 최저가에 제공하는 행사상품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행사상품을 399만9천원에, 삼성전자 'QLED 4K 85형 TV' 행사상품을 359만원에, 캐리어 '제습기(16L)' 행사상품을 27만9천원에, LG전자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행사상품을 196만원에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전국 매장 내부 곳곳에 환급 사업 안내물을 배치했다. 온라인쇼핑몰에도 별도 기획전을 마련해 사업을 자세히 안내하고, 환급 대상 상품들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매장 방문 시 가전 설치 시 등 다양한 가전 구매 여정에서 고객이 환급 신청을 잘 알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급 지원 품목 중 에어컨, 냉장고 등 설치 가전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설치 기사가 가전 설치 시 고객에게 환급 신청이 가능한 제품이라는걸 알려준다. 환급 신청 시 증빙자료로 필요한 에너지소비효율 라벨, 제조번호 사진 등을 미리 찍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에너지효율등급 표시와 달리 제조번호는 제품 후면 또는 옆면에 부착돼 있는 경우가 많아 빌트인 설치 시 미리 사진을 찍어야 한다. 또한 매장에서는 환급 가능 상품과 신청 절차를 고객들에게 자세히 안내하고, 환급 신청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환급 신청이 시작되는 8월 중 고객이 증빙자료를 가지고 매장에 방문하면 롯데하이마트 직원이 직접 신청을 도울 예정이다. 김승근 롯데하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환급제도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행사도 지속적으로 준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4:15신영빈

더로보틱스, 日 농업용 로봇 실증 돌입

로봇 스타트업 더로보틱스는 일본 효고현 야부시시에서 자사의 농업용 추종형 운반로봇 '봇박스'에 대한 현장 실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실증 지역인 야부시는 일본 내에서도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중산간 농촌 지역으로, 로봇을 통한 농작업 자동화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다. 또한 야부시는 국가전략특구로 지정된 도시로 혁신 기술의 현장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과제 해결형 POC 실증 기업을 모집했다. 총 30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더로보틱스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 실증에 투입되는 봇박스는 밭농사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무거운 운반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된 추종형 운반로봇이다. 간편한 조작법으로 현재 전국 과수 농가에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장 적용성이 뛰어나 일본 농촌에도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 더로보틱스는 약 2개월간 집중 실증기간 동안 현지 농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술을 최적화하고 농작업 효율을 20%이상 향상시키는 정량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우 더로보틱스 대표는 "한국처럼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소외 지역 농가에 저희 운반 로봇이 실질적인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실증을 넘어 일본 전역에 로봇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7.08 14:14신영빈

한전, 벤츠 손잡고 '플러그 앤 차지(PnC)' 확산 나서

한전이 메르세데스-벤츠와 플러그 앤 차지(PnC) 서비스 협력을 맺고 국내 전기차 이용자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8일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AG와 PnC 서비스 제공·이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과 충전요금 결제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한전은 이번 계약으로 PnC 서비스에 필요한 EVC 전자인증서 발행 등 토털 솔루션을 메르세데스-벤츠에 제공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한전에서 발행한 EVC 전자인증서를 차량에 탑재하고 한전 솔루션을 활용한 PnC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한전은 국제표준 통신규약(ISO-15118)을 적용한 PnC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상용화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충전사업자인 GS차지비·KEVIT과 계약을 체결해 Pn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원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에게 한 차원 높은 PnC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이용자 만족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기차 제조사가 초기 투자 비용 부담 없이 PnC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모든 전기차 제조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PnC 서비스를 모든 전기차 제조사와 약 150개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적극 제공, 국내 전기차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5.07.08 14:04주문정

"새 갤럭시 폴더블 살래요"...사전 알림신청 16만명 돌파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중인 새로운 갤럭시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참여자가 14일 만에 16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디자인과 성능 등 역대급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이벤트와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전 알림 신청 후 신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삼성전자 멤버십 2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사전 알림 신청과 설문 조사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신 갤럭시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사전 설문조사 결과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고 답한 고객이 96%로 갤럭시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운 휴대폰을 구매할 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성능'과 '디자인'이 각각 54%, 48%로 가장 높았고, '배터리'가 42%, '구매 혜택'이 31%, '카메라'가 30%로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구매 혜택으로는 '더블 스토리지' 55%, '워치 할인 쿠폰' 41%, '액세서리 할인 쿠폰' 2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9일 밤 11시(한국시간)에 개최하는 이번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는 9일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루게 될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들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25.07.08 14:02신영빈

"AI도 국경 안에서"…구글클라우드, 韓서 추론·데이터 처리 통합 지원

"구글클라우드가 한국 리전 구축 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서울 리전에 지난주 정식 출시했습니다. 한국 고객들은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추론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주권 확보와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누릴 것입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서울 리전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이를 통해 AI 추론과 머신러닝(ML) 처리까지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을 강화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오픈AI의 GPT-4o 대비 비용당 약 24배, 딥시크 모델보다 약 5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은 서울 리전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통해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모든 ML 처리 과정을 동일 위치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새 TPU '아이언우드' 출시 앞둬…"소버린 클라우드 강화" 구글클라우드는 AI 추론 성능을 올린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발표하고, 공공·민간 산업 전반에 걸친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연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모델을 전면에 세운 셈이다. 지 대표는 AI 추론에 최적화된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이언우드는 기존 6세대 대비 10배 향상된 에너지 효율과 42.5 엑사플롭스(ExaFLOPS)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지 대표는 "아이언우드 성능은 한국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목표로 제시한 1 엑사플롭스의 42배에 달한다"며 "현존하는 슈퍼컴퓨터 대비 약 24배 높은 성능 구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칩은 생성형 AI의 추론 연산에 특화됐다"며 "중앙처리장치(GPU) 대비 목적에 따라 선택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보안·통제가 핵심인 산업군을 겨냥한 '클라우드 에어갭(Cloud Air-gapped)' 모델도 제시했다. 이 모델은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서만 작동하며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운영되는 소버린 클라우드다. 지 대표는 "보안이 중요한 공공·금융은 물론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민감 산업에도 도입 가능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구글클라우드는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고객관계관리(CRM), 이메일, 협업툴 등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에이전트 기반 오피스 자동화에도 시동 걸었다. 음성 명령만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조회하고 실행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에이전트에 "최근 주문 상황을 알려줘"라고 말하면, 에이전트가 관련 시스템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요약하고, 필요한 조치까지 제안하거나 실행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오갈 필요 없이 업무 생산성과 결정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지 대표는 "우리는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 서비스까지 모든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이 국내에서 AI 추론부터 데이터 통제까지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8 14:00김미정

HD현대인프라코어, 923억 규모 K2 전차 엔진 수주

HD현대인프라코어가 K2 전차용 대규모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방산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총 923억원 규모 K2 전차 엔진(DV27K)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방위사업청에 단계적으로 엔진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 엔진은 주요 방산국의 주력 전차 엔진과 동급 출력인 1천500마력으로, 56톤(t)급 K2 전차를 최대 70km/h로 주행시킬 수 있다. 또한, 배기가스를 활용해 압축한 공기를 실린더 내부로 밀어 넣는 설계로 출력과 연소효율을 극대화했고, 최적의 구조설계를 통해 진동을 줄이면서 동력을 고루 전달할 수 있어 전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K2 전차 엔진은 기술력과 경제성은 물론,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동급의 고속·고출력 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실전에 배치한 국가는 미국, 한국, 독일, 프랑스 등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차 엔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2014년 K2전차 엔진 국산화에 성공했고, 2019년부터 방위사업청에 K2 전차 엔진을 단독 공급해왔다. HD현대인프라코어 김중수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K2 전차 엔진 수주는 HD현대 방산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결과"라며 "대한민국 방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2월 1천412억원을 투자해 군산과 인천에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배터리팩 공장을 착공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2025.07.08 13:56류은주

브이디컴퍼니, '브이디로보틱스'로 사명 변경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브이디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선보이며 서비스로봇 전문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브이디로보틱스는 그동안 축적해온 로봇 운영·유지보수·데이터 기반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용자 친화적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 로보틱스'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로봇을 일상에 연결하는 글로벌 서비스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새로운 시장 표준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브이디로보틱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서비스 로보틱스 이노베이터'다. 로봇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브랜드 슬로건인 '로봇과 사람을 잇다'는 사람 중심, 매끄러운 시스템 연동, 신뢰할 수 있는 운영 기술, 고객과 함께 기획하고 개선해가는 공동 개발이라는 4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함께 공개한 새로운 CI는 인피니트 모티브를 적용해, 두 개의 원으로 사람과 로봇을 이어주는 연결성과 이를 통해 무한대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브이디로보틱스 영문 사명은 부드러운 곡선과 안정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사람 중심의 서비스 철학과 기술 신뢰성을 함께 담았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청소, 주차, 보안, 배송, 안내, 광고 등 인력 중심의 시설관리(FM) 사업을 로봇과 AI로 혁신하는 '스마트 FM 솔루션'으로 확장해 주차로봇, 바닥청소로봇, 외벽청소로봇 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지난 4월 청소로봇 전담 조직인 '클리버팀'을 신설하고, 6월에는 청소로봇 브랜드 '클리버' 제품군 2종을 출시하며 스케일업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청소 제품 라인업은 ▲4in1 컴팩트 청소로봇 '클리버S1' ▲완전 무인화 AI 청소로봇 '클리버S3' ▲스마트 습식 스크러버 '클리버A1' ▲하이엔드 습식청소 스크러버 '클리버SH1'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브이디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해 교육·마케팅·제조·물류·일상생활 서비스 등 영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브이디 인리칭 센터를 거점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서비스로봇을 ODM 또는 자체 조립 생산 방식을 통해 고도화·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서비스로봇 도입 속도가 빠르고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 축적한 개선·기획·운영 경험을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유하며 서비스로봇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는 "브이디로보틱스는 로봇이 일상과 산업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기업"이라며 "이제는 '서비스 로보틱스 이노베이터'로서 앞으로 로봇이 사회 곳곳에서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7.08 13:56신영빈

네이버 치지직, e스포츠 대회 'EWC' 한국어 독점 생중계

네이버(대표 최수연)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2027년까지 3년 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이스포츠 월드 컵(EWC)'의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EWC는 세계 e스포츠 대회로 올해는 이날부터 내달 24일까지 총 48일간 진행된다. 총 상금 규모는 7천만 달러(약 1천억원) 이상으로 전체 24개 게임으로 진행되는 25개의 경기 결과를 종합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팀이 '클럽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는 방식이다. 네이버 치지직은 EWC의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해 e스포츠 팬들에게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치지직은 이번 대회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시청 수요가 높은 14개 종목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올해는 ▲T1 ▲젠지 ▲한화생명 ▲DRX ▲농심 등 국내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만큼 깊이 있는 해설을 위해 전문 중계진을 섭외하고 인플루언서 '미미미누'와 치지직 인기 스트리머들을 사우디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공식 중계 외에도 선호하는 스트리머의 해설이나 시청자들의 채팅 등을 곁들여 시청할 수 있는 치지직만의 '같이보기' 콘텐츠를 통해서도 대회를 즐길 수 있다. 또 특정 경기를 일정 시간 이상 시청하면 특정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드롭스' 이벤트와 대회 기간 내 출석 스탬프를 모으면 항공권을 포함한 경품에 자동 응모되는 프로모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EWC는 지난해 온라인 시청자 5억 명, 방문객 260만 명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이번 한국어 독점 중계권 확보를 통해 e스포츠 팬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시청 경험과 콘텐츠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3:55박서린

기업이 인재 찾아가는 '채용 카페' 뜬다

기업이 인재를 직접 만나는 '찾아가는 채용' 전략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진학사 캐치는 '캐치카페 채용설명회'가 기업과 구직자 간 밀도 높은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캐치카페는 오프라인 취업카페로, 구직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음료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주요 대학가 4곳(신촌·안암·혜화·서울대)에 위치해 있으며, 누적 방문자 수 61만 명, 일 방문자 수가 600명에 달한다. 이 공간에서는 기업들의 채용설명회도 활발히 진행된다. 지난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63회의 채용설명회가 열렸으며 CJ올리브영, DB손해보험, SK AX, 삼성웰스토리, 한국산업은행, 현대오토에버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했다. 캐치카페 채용설명회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직자와 구직자가 직접 소통하는 '대화 중심'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기업이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현직자가 회사의 문화와 직무를 설명하고 구직자의 질문에 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석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캐치의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자의 95%가 "또 참석하고 싶다"고 답했다. 실제 "온라인으로는 알 수 없는 내용을 현직자 상담을 통해 알게 돼 좋았다", "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고, 이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기업 측의 만족도도 높다. 실제로 캐치카페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외식업계 대기업 S사는 최종 합격자 중 30%가 해당 설명회 참석자였다고 밝혀,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채용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였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채용이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넘어, 구직자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과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캐치카페 채용설명회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3:52백봉삼

"AI 에이전트 탑재한 지니TV, 어려운 질문도 척척"

KT가 자사 IPTV 서비스 '지니 TV'에 '지니 TV AI 에이전트'를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기가지니를 통해 축적해 온 AI·빅데이터 기술력에 대형 언어모델(LLM) 최적화 역량이 더해졌다. 이로 인해 언어 이해와 응답 기능이 고도화됐다. 또한 단방향이나 일회성 음성 명령을 넘어 '멀티 턴(Multi-turn) 대화 구조'를 통해 AI 이용 경험을 개선됐다. 음성 인식률도 95% 이상 향상됐고, 실시간 검색 기능을 연동해 최신 정보 탐색 기능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날씨, 뉴스 등 최신 생활 정보와 시사상식, 교양 등 복잡한 주제에 관한 질문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뉴스를 보다가 “관세 협상은 왜 발생한 거야?”, “최근 우리나라 코스피 추이는 어때?“같은 어려운 질문에도 척척 답한다. 이어서 “코스피 상승 요인은 뭐야?”, “외국인 투자 유입의 영향은?” 등 꼬리를 무는 연속 질문에도 답변한다. 또한, 콘텐츠 탐색 환경이 크게 개선돼 줄거리나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맥락을 이해해 정보를 제공한다. “곽튜브가 네팔 가서 버팔로 먹던 여행 프로그램이 뭐였지?”라고 물으면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를 찾아주고, 해당 프로그램의 다른 에피소드 추천이나 출연진 정보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지니 TV의 자체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주요 OTT 콘텐츠 정보 탐색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한정됐던 LLM 서비스가 가정 내 TV로 들어오면서, 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나 어르신들도 더 쉽게 AI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아이와 TV를 보다가 “하늘은 왜 파란 거야?”, “별은 왜 반짝이고 움직여?“, “동물은 왜 말을 못 하는 거야?”라고 물으면, 부모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필요 없이 지니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해 줄 수 있다. 아울러,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LLM 연동이 가능한 구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의도 분류 엔진'도 적용됐다. 의도 분류 엔진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여러 LLM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을 자동 호출한다. 현재 적용된 LLM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도입한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으로 제공되며, 향후 다양한 LLM과도 확장 연동이 가능하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현재 '지니 TV 셋톱박스 4'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로 확대 적용된다. 다음해에는 약 500만대의 AI 스피커 기반 셋톱박스 전 단말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이미지·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 전무는 “지니 TV AI 에이전트 탑재로 더 똑똑해진 지니 TV를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일상에서 AI를 더욱 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8 13:42진성우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단일트림 3600만원

KG모빌리티(KGM)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세련된 스타일로 완성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8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춘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선호도가 높은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하고도 3천600만원대의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한다. 직병렬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해, 전기 구동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듀얼 모터를 중심으로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 e-DHT는 EV, HEV, 엔진 구동 등 총 9가지 주행 모드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환,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 94%(CVS-75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겸비했다. 또한,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큰 1.83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중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스템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130kW급 대용량 모터를 적용해 전기차에 가까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으며, 저전압 배터리는 BMS 일체형 LFP 배터리 적용으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경제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듀얼 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연비 효율도 대폭 향상했다. 복합 연비와 도심 연비는 20인치 휠 기준 각각 15.0㎞/ℓ 및 15.6㎞/ℓ(넥센타이어 기준)이다. 특히, 미쉐린 타이어를 선택할 경우 도심 주행 연비는 15.8㎞/ℓ에 달해 도심형 SUV로서 실용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70만 원 수준의 인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는 한편, 고객 선호 사양을 대폭 기본화해 높은 상품성과 합리적인 구성을 동시에 갖췄다. 기본 사양으로는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245/45R20 ▲1열 이중접합 솔라 컨트롤 차음 글래스 ▲천연가죽 퀼팅 시트 패키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킥 모션 센서 포함)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12.3인치 KGM LINK 내비게이션 패키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을 비롯해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긴급 제동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 사양이 기본화했다. 선택 사양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딥 컨트롤 패키지Ⅱ ▲20인치 미쉐린 흡음형 타이어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적용할 수 있다. KGM은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춰 액티언(가솔린) 모델의 트림 구성도 재편했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한 단일트림(S8)으로 운영하며 판매 가격은 3천417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단일 트림에는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킥 모션 센서 포함)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 패키지 ▲OTA 등 인기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2025.07.08 12:45김재성

KISIA, '2025 제3회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 다음달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 이하 KISIA)는 오는 8월 20일(수)부터 21일(목)까지 무박 2일간 '2025 제3회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보안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보호 솔루션을 발굴하고, 대학생 개발자들의 기술력을 겨루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3회를 맞이한 이번 해커톤은 전국 대학(원)생 누구나 1~4인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개발 기획서를 기반으로 한 서류 예선을 통해 상위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팀에게는 개별 안내를 한다. 본선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개최하며, 사전에 제출한 개발 기획서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현하고, 현장 미션 수행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2팀), 아이디어상을 포함한 총 5개 부문을 시상한다. 최우수 1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24 제2회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에는 25개 팀이 참가했다. 'AI 기반 악성 URL 검증 서비스'를 선보인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KISIA 조영철 회장은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함에 따라,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호 인력 전문성 확보와 기술 혁신이 필수인 시점”이라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AI for Security, Security for AI 분야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정보보호 산업의 핵심 기반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이번달 30일(수)까지다. 해커톤 공식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2025.07.08 12:30방은주

[인터뷰] "텍스트 다음은 비디오"…팔란티어 출신 베테랑, 韓 스타트업 간 이유는?

"실리콘밸리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기술과 환경을 경험해 왔지만 영상 데이터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다른 차원의 도전으로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기술이 뛰어나다는 걸 넘어서 제가 정말로 풀고 싶었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제 이곳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폴 조지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트웰브랩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5년 동안 활동하며 팔란티어, 오픈도어, 퍼페추아 등 핵심 기술 기업을 거친 그는 지난해 퍼페추아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자리를 내려놓고 트웰브랩스에 합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념이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컴퓨터 비전과 멀티모달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 흐름 속에서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에 특화된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영상 속 시각, 음성, 언어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 중이다. 조지 엔지니어가 트웰브랩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코넬대 박사과정 시절 직접 공동 창업한 교육용 영상 플랫폼 '비디오노트' 경험이 깔려 있다. 당시 그는 MIT 오픈코스웨어에서 착안해 강의를 촬영하고 메타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문제의식을 품게 됐다. 이후 관련 분야에서 연구와 제품 개발을 이어가다 최근 트웰브랩스의 기술을 접했고 자신이 과거에 고민했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고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이 회사는 멀티모달 기반의 영상 이해 기술을 바탕으로 검색, 분석, 요약, 자동화를 수행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영상 내 음성, 자막, 시각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자체 비디오-언어 모델 '페가수스'와 시공간 정보를 인코딩하는 인프라 모델 '마렝고'를 중심으로, 실시간 검색 및 대용량 인덱싱이 가능한 서비스까지 상용화했다. 텍스트 기반 모델에 비해 100배 이상 복잡한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구조다. 조지 엔지니어는 영상 AI의 기술적 깊이와 스케일 모두를 강조했다. 영상은 텍스트나 이미지보다 정보량이 훨씬 많고 다차원적이기 때문에 단순히 모델 정확도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비디오 데이터셋은 그 자체로 대규모 연산 인프라, 고정밀 트레이닝, 신속한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영역"이라며 "우리는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기업 고객에 적용해 실시간 영상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트웰브랩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을 중심으로 양측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00여 명의 구성원 중 서울 본사에는 연구 및 엔지니어링 팀이,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에는 비즈니스 및 고객 대응 조직이 주로 배치돼 있다. 조지 엔지니어는 미국에 거주하면서도 한국 엔지니어들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조지 엔지니어는 프랑스어로 '에스프리 드 코르(esprit de corps)'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 엔지니어들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단순히 똑똑한 것을 넘어서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성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멀티모달 AI의 복잡한 구조를 함께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동료로서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며 "한국 오피스를 방문했을 때는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웰브랩스의 기술은 연구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되고 있다. 북미 스포츠 구단 운영사 MLSE는 트웰브랩스의 기술을 도입해 수천 시간의 경기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장면 요약과 콘텐츠 자동화를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 아이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이 진행 중이다. 폴 조지 엔지니어는 "영상 AI는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영역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인지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라며 "우리가 만든 모델은 고객의 실시간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그 자체가 AI 스타트업이 진짜로 세상에 영향을 주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1:44조이환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으로 풀어나간다

은행권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해외송금에 접목하는 방안으로 사용처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권들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만 접근하기 보다 해외송금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해외송금의 경우 해외 수취 은행의 전신환 번호(SWIFT CODE)를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송금액도 제한이 있다. 1~3영업일 이상 소요되는 데다 수수료도 비싼 터라 스테이블코인을 통한다면 수수료를 줄이고 번거로운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은행권들의 셈법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사서 해외에 있는 지갑에 보낸 후 그 지갑 속에 있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거나 쓰는 방법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게 은행권들의 설명이다. 특히 은행들은 전자문서 관리와 최근 한국은행이 진행한 예금토큰(CBDC) 실험을 위해 월렛을 만들었던 사례가 있고, 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이 대부분 설치된 만큼 해외송금 서비스를 단순화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 류창보 회장은 "해외송금 시 필요한 자금세탁방지와 신원확인증명(KYC) 등은 은행이 해왔던 일"이라면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송금 등은 은행 사업이기 때문에 연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의 스테이블코인 분과에 가입하며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BNK부산은행 등이 가입했으며 이들은 은행권 첫 공동 원화 스테이블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생태계서 필요한 만큼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미국 달러화와 다르게 원화가 기축통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한 개의 은행이 아닌 여러 은행이 함께 책임지고 발행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봐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은행이 주도하지만, 비은행도 배척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은행 관계자는 "은행끼리만 한다기 보다는 핀테크나 블록체인 기술회사와도 협력해 개방적으로 생태계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단 은행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6월 23일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만나 신규 규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심사를 관리하는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들의 만장일치를 통해 발행 인가를 내주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2025.07.08 11:41손희연

'日 베테랑' NHN, '어비스디아'로 일본 시장 공략 가속

NHN(대표 정우진)이 축적된 일본 시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작 '어비스디아'를 선보이며 현지 공략에 나선다. 그간 일본 시장에서 쌓아온 서비스 경험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이용자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과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은 신작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의 여름 일본 선출시를 예고했다. 이에 앞서 NHN은 현재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IP(지식재산권) 인지도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 게임은 세계를 오염시키는 검은 공간 '어비스 슬릿'과 이를 정화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 '조율사'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수집형 RPG다. NHN은 어비스디아의 'OST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에 등장할 캐릭터들의 서사와 감정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획을 시작해 반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총 10종의 캐릭터 OST가 현재까지 공개됐다. OST는 각 캐릭터의 성격과 분위기에 부합하는 곡들이 락, 발라드, 왈츠 등 다양한 템포의 음악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 중, 5명의 캐릭터는 OST에 캐릭터의 서사를 담은 영상을 더한 OPV(오리지널 사운드트랙 프로모션 비디오)형태로 공개됐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캐릭터별 OPV는 각각 70만~100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이후 공개한 메인 PV는 이날 기준 조회수 165만회를 넘어섰다. 캐릭터의 감성을 영상과 OST를 통해 전달한 점이 현지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NHN이 어비스디아를 통해 내세운 일본 전략은 일본 팬덤 문화 공략에 성공한 '#콤파스'의 성공 노하우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NHN은 해외 중 특히 일본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사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을 연이어 흥행에 성공시키며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앱마켓의 게임을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로 순위를 나열했을 때, NHN 게임 3종 모두 TOP 5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콤파스'는 강력한 커뮤니티 기반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팬덤 문화를 성공적으로 공략한 케이스다. 게임의 기획 단계부터 게임을 통해 결속력 있는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게임의 배경을 '배틀을 통해 이용자들이 커뮤니케이션 하는 가상의 SNS 세계'로 정하고, 현실 SNS에 가까운 기능들을 게임에 추가했다. '#콤파스' 게임 내에는 배틀을 위한 공간 외에도 이용자들이 게임의 공략법을 토론하거나 대회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커뮤니티성 공간이 다수 제공된다. 게임 출시 후, 팬덤이 형성된 후에는 게임과 팬들의 상호작용이 커질 수 있는 각종 이벤트도 마련했다. 팬들이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팬덤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이다. NHN은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어비스디아를 일본에 선출시한 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3종이 NHN의 게임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어비스디아의 성과도 향후 게임 사업 성장의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그룹 전체 게임사업 매출의 30%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7.08 11:40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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