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 검색엔진 🔍 www.sou.gg'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63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인사] 한국환경연구원

◇부원장 ▲연구부원장 안소은 ▲경영부원장 박창석 ◇본부장 ▲기후대기전략연구본부장 장훈 ▲지속가능발전연구본부장 서양원 ▲국토환경연구본부장 강형식 ◇실·팀장 ▲연구기획팀장 박종윤 ▲자연환경연구실장 이후승 ▲소통협력팀장 염정윤 ▲국토전략평가실장 이영재 ▲AI데이터팀장 최광훈 ▲사회기반평가실장 지민규 ▲녹색경제연구실장 김현노 ▲기후에너지평가실장 김태윤 ▲순환경제연구실장 이소라 ▲환경자원평가실장 이영준 ▲환경보건연구실장 정다운 ▲기후적응정책실장 신지영 ▲생활환경사회연구실장 김도균 ▲기후적응협력실장 조한나 ▲국토관리연구실장 최희선 ▲총무복지팀장 서은희 ▲물관리연구실장 류재나 ▲재무회계팀장 이소앙

2025.08.12 14:52주문정

KAI,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항공 제조 분야 혁신 선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운영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제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지난 4월 출범한 산학연 협력체다. 연합에는 KAI를 비롯한 삼성전자, SK, LG전자, 포스코 등 대기업과 서울대, KAIST, 연세대 등 연구기관, HD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 전문 제조사 등 70여 개가 넘는 국내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KAI는 항공우주산업 생산 현장에 적합한 휴머노이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기 제조 특성상 수작업으로 생산해야 했던 공정을 휴머노이드 기술을 고도화해 시간 단축은 물론 정밀도를 높일 전망이다. 항공기 동체 및 날개 등 제작 과정에서 절단 및 드릴링, 밀폐·방수 처리와 같은 핵심 정밀 작업과 부품 및 조립품의 운반, 최종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AI-휴머노이드 구현이 목표다. KAI는 앞서 사천 본사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에어버스 A350 '윙립' 생산 라인 등 항공기 주요 부품의 제조·이송·품질관리 등 공정 전반의 스마트-로봇 제조 시설을 실현한 바 있다. 해당 생산라인에는 무인 운송장비와 지능형 생산관리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이는 국내 항공 제조 현장에 스마트플랜트를 구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KAI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휴머노이드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제조 기술의 통합적 활용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스마트 제조 경험과 디지털 기반 생산혁신 역량이 휴머노이드 개발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미래 항공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융합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4:23신영빈

[종합] AI·인프라 성과 가시화…韓 클라우드, 2분기 '쾌속 성장'

국내 클라우드 3사가 올해 2분기 나란히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네이버·KT·NHN 모두 공공사업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보 등 전략 투자가 본격 성과로 이어지며 클라우드 부문에서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을 기록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공공 AI·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2분기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천3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공 부문 AI 사업 수주와 기업 협업툴 '라인웍스' 유료 고객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개발 사업에 정예팀으로 참여해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시작했고 GPU 확보 사업에서 엔비디아 H200 GPU 3천여 장을 확보하며 AI 인프라 역량을 강화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까지 풀스택으로 확보한 국내 유일 사업자인 만큼 향후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동안 자체 기술로 준비해 온 인프라와 AI 생태계가 이제는 글로벌 기회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2천21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 대상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수요 급증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수주 확대가 핵심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공공 부문에서는 국가정보원 '상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해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공시장 내 입지를 넓혔다. 아울러 민간 부문에서는 업스테이지·폴라리스오피스·디노티시아 등 AI 전문 기업과 협력하며 'AI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KT그룹 차원에서는 글로벌 협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 하반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기밀컴퓨팅(ACC) 기반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 및 한국형 챗GPT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팔란티어 솔루션 독점 공급 계약 등을 통해 금융·공공 등 핵심 산업군을 공략할 계획이다. NHN은 클라우드 사업를 포함한 기술 부문에서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천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NHN클라우드는 2분기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단일 기업 기준 최다 물량인 엔비디아 B200 GPU 7천여 장을 확보했고 이 중 4천여 장을 국내 최초로 단일 수냉식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도 올해 진행된 7개 기관 중 5곳의 인프라 공급사로 선정돼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입지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광주AI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지역 인프라 기반 컴퓨팅 지원사업과 경기교육 디지털 AI 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하며 B2G 영역을 지속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AI GPU 운영 역량을 인정받으며 정부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다양한 정부 AI 사업과 공공 클라우드 전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향후 위협 요소가 남아 있다. 최근 지속되는 미국 정부의 클라우드 개방 압박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MS·구글클라우드 등 주요 외산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주요 공공 영역에 장차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지금까지 공공 클라우드 수요를 안정적인 성장 기반으로 삼아 온 국내 사업자들에게는 가격 경쟁, 기술 서비스 범위, 글로벌 레퍼런스 등에서 직격탄이 될 수 있는 변수다. 업계에서는 당장의 큰 변화는 체감되지 않더라도 AI·보안·데이터 주권 등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해 올 하반기와 내년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AI·GPU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라며 "향후 추진될 정부 AI·클라우드 사업의 발주 규모와 속도가 하반기 실적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12 14:18한정호

"홈플 사태 재발 방지책 미비…사모펀드 약탈적 경영 대응 규제 필요"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사태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계기로 사모펀드(PEF)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차입매수(LBO), 피인수 기업 자산 매각 등 사모펀드의 약탈적 경영을 방지하고 상법 개정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기업 장악이 손쉬운 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PE)를 견제하는 법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임형준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장 및 규제 환경을 감안한 PEF 규제 접근 방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보고서는 “작년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과 올해 초 홈플러스 회생 신청을 기점으로 PEF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PEF 규율체계 보완은 시장 평판과 신뢰를 제고하고 시장 규율을 강화해 PE와 PEF의 한 단계 도약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지적한 사모펀드의 과도한 차입매수 문제는 MBK의 홈플러스 사태를 계기로 부상했다. 홈플러스 대주주 MBK는 2015년 홈플러스 인수에 7조 2천억원을 투입하면서 블라인드 펀드로 2조 2천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조원을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받아 인수대금을 확보했다. 과도한 차입금에 따른 상환 부담이 피인수 기업 홈플러스에 전가되면서 기업의 위기가 심화됐다는 비판이 있다. 다만 MBK 측은 홈플러스 인수 대금 중 실제 인수금융은 2조 7천억원 정도라는 입장이다. MBK는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 과정에서도 차입매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7개월간 MBK가 고려아연 지분 취득에 투입한 자금 1조 5천657억원 중 75%인 1조 1천775억원을 NH투자증권에서 담보대출을 실행해 조달했다. 이에 대해 MBK는 "이는 일시적 브릿지 파이낸싱으로 지난 5월 기준 차입금은 6천억원으로 축소돼 전체 투자금의 38.3%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임 위원은 "외국계 PE는 펀드 투자자(LP)에서 한국 투자자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쉽게 자본시장법 적용 범위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면서도 "차입매수를 비롯해 단기적 시야의 기업경영, 지나친 부채 확대와 주주환원으로 인한 기업 건전성 악화 등은 PEF가 아닌 다른 지배 주주 하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자본시장법이 아닌 상법 개정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PE 시장이 결국 대형 기관투자자(LP)와 운용사(GP) 간 사적계약에 기반해 규율되는 시장인 만큼 국민연금, 사학연금, 보험사, 공제회, 산업은행, 캐피탈사 등 PE 시장의 주요 LP들이 효율적·효과적으로 GP를 규율할 수 있는 기반 형성을 유도하는 규율 마련이 필요하다고도 제안했다. 실제 국민연금은 올 2월 MBK 6호 블라인드 펀드에 약 3천억원 출자를 확정하며 '적대적 M&A 투자 불참'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산하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도 MBK 6호 펀드에 출자하는 대신 적대적 M&A 투자에 참여하지 않는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임 위원은 또 PE 규제를 위해 개별 산업에 관련한 법들도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PE가 대중교통이나 요양시설 등 민생 밀착 산업에 진출해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리고 가격을 무리하게 올려 사회적 물의를 빚는 경우를 근거로 들었다. 이 때문에 각 산업에 적용되는 법들을 통해서도 PE의 일탈 행위를 막고, 사회적 필수 서비스에 해당하는 영역은 M&A 때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임 위원은 전했다.

2025.08.12 13:55김윤희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세계 최초 출시…프리미엄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마이크로 RGB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TV의 백라이트 기술을 획기적으로 바꿔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을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의 출고가는 4천490만원으로,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마이크로 사이즈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빨강, 초록, 파랑 색상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한다. 소자가 미세해진 만큼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화질 기술로 외부 인증 기관으로부터 화질의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마이크로 RGB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 정확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다.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인증도 받았다. 또한 마이크로 RGB TV는 AI 기술 기반으로 화질 경쟁력을 강화했다. AI 기술 기반의 컬러 최적화 엔진인 'Micro RGB AI 엔진'을 탑재해, AI가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감을 조정하며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AI TV에서 사용 가능한 AI 기능들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자연어 처리 기반의 향상된 '빅스비(Bixby)'가 적용된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클릭 투 서치'가 실행된 화면에서 직접 음성으로 '빅스비'에게 질문을 하거나, 화면 하단부에 제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하면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 AI TV를 시청하는 중에 '클릭 투 서치'를 실행한 다음 음성으로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줘", "천만 관객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와 같은 명령을 하면 화면 상단에 띄워지는 텍스트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 RGB TV 115형의 출고가는 4천490만원이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본질인 빛과 색을 가장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초대형·초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TV의 기술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3:45장경윤

한-베트남 정재계 500명 한자리에...협력 고도화 한목소리

한국과 베트남이 에너지, 첨단소재, 인공지능(AI),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11년 만에 베트남 최고지도자인 당서기장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열렸으며, 또럼 당서기장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국빈 방한을 맞아 마련된 경제행사로 주최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제2차관과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양국 정부·기관·기업인 총 500여 명이 함께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4개 기업이 ▲디지털 ▲첨단산업·공급망 ▲에너지 등 비즈니스 포럼 세부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기업 발표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 현신균 LG CNS 사장,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등 300여명 기업인들과 문신학 산업부 제1차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정부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부이 타잉 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레 만 홍 페트로베트남 그룹 회장, 따오 득 탕 비엣텔 그룹 회장,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베트남은 3년 연속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제3위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도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다. 아울러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누적 925억불)이 됐으며 현재 약 1만개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서 활동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에 경제와 문화 전반에 걸쳐서 끈끈한 교류를 이어가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협력의 동반자로 발전해 왔다"며 "양국은 서로에게 위기 가운데 손잡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포럼 주제는 양국이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공동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한국과 베트남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은 축사에서 "신에너지, 반도체 산업, AI,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앞으로 베트남 재무부는 KCCI를 비롯한 한국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개발 정책 연계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업과 정부 연계를 강화해 기업들의 애로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 경영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시대 핵심 산업에서 전략적이며 파급력 있는 대규모 협력 사업들을 지원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또 럼 당서기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임석 하에 산업협력, 에너지, 식품·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민간기업, 기관 간 총 52건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SK이노베이션 E&S, 효성중공업, KT, 한전KDN, 한국관광공사 등 47개 우리 기업 및 기관과 37개 베트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에너지, 조선, 항공에서부터 AI, 첨단소재,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고속철도 관련 협력을 위해 3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돼 우리 기업의 베트남 교통·건설 국책 프로젝트 참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 관광 등 기타 분야에서도 양해각서가 총 10건 체결되면서 양국 문화 협력 또한 한층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민간기업 간 협력을 차질없이 이행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산업·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등 경제협력 플랫폼을 바탕으로 베트남 정부와 함께 긴밀히 소통하며 면밀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12 13:36류은주

환경산업기술원,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동참…온실가스 감축 박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자제품 자원순환 분야 공익법인 이순환거버넌스와 '이웨이스트 제로(E-Waste Zero),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전자제품의 친환경적 처리를 통해 자원순환 강화, 온실가스 감축, 사회공헌 활동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환경산업기술원과 이순환거버넌스는 협약에 따라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협력 체계 구축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전개 ▲ESG 가치 확산형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재활용 처리와 성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이순환거버넌스의 'ESG 나눔 모두비움'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임직원에게 올바른 폐전자제품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자원순환 활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김영기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기반 온실가스 감축과 수익금 기부 등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와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3:26주문정

[현장] 외산 AI 기술 의존 돌파구는?…"개방형 컴퓨팅에 답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 세계 컴퓨팅 분야에서 오픈소스 생태계가 급속히 확장되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과 협력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 데이터센터 및 AI 업계가 개방형 컴퓨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2일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재단은 한국컴퓨팅산업협회·한국컴퓨팅사업협동조합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OCP 코리아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7회째인 이번 행사는 AI·엣지 컴퓨팅·데이터센터·반도체·클라우드 등 전방위 IT 분야를 아우르는 발표로 꾸려졌다. 행사에는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전망, 실제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OCP 재단은 2011년 페이스북(현 메타)이 자사 데이터센터 효율화를 위해 설계한 하드웨어(HW) 사양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출범했다. 이후 구글·마이크로소프트·인텔·AMD 등 글로벌 IT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개방형 HW·소프트웨어(SW) 표준을 만드는 국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OCP 재단 제임스 켈리 부사장은 OCP가 AI 시장에서 수행하는 전략적 역할을 설명했다. 켈리 부사장은 "OCP의 성공은 오픈소스 기반 기술과 솔루션이 시장에서 상용화돼 실질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물리 인프라·IT 인프라·시스템 관리 3대 영역을 아우르는 '오픈 시스템 전략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전용 'OCP AI 마켓플레이스'를 소개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 액체 냉각, 오픈 칩렛, 광 회로 스위칭 등 차세대 AI 인프라 요소들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강조했다. 켈리 부사장은 "AI 시대에는 전 세계 커뮤니티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OCP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조일연 소장도 AI와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의 개방형 생태계 확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AI 시장과 경쟁하기 위해선 폐쇄적인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기술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조 소장은 우리나라 AI 경쟁력 향상을 위한 본질적 과제로 원천 기술 자립을 꼽았다. 조 소장은 "지금의 AI 서비스 혁신은 메모리·신경망처리장치(NPU)·인터커넥션 등 기저 기술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외산 GPU 기반 시스템에 의존한 채로는 장기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랜스포머 기반의 최신 AI 모델은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고 이는 곧 HW·시스템 SW 혁신 없이는 감당할 수 없다"며 "자체 HW와 인터커넥션, 시스템 SW를 개발해 AI 컴퓨팅부터 서비스까지 구현하는 국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소장은 서비스 개발의 즉시성과 단기 수익성에만 매달리는 관행을 넘어 국가·대학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우리만의 컴퓨팅 기술과 원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소장은 "우리나라도 난이도 높은 시스템·아키텍처 연구, 전력 효율화, 데이터 절감 기술 등 기저 영역에서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며 "우리만의 AI 컴퓨팅 기술로 전 세계와 겨룰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12 13:18한정호

과기협, 뇌신경과학회 MOU 체결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뇌신경과학회가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앞으로 두 기관은 ▲과학언론의 연구발표 현장 취재 프로그램 공동 추진 ▲생명과학 및 뇌과학 분야 연구개발 성과 확산‧홍보 ▲언론-뇌신경과학 분야 연구자 교류 활성화 ▲전문가 추천 등 행사의 개최와 참가 지원 ▲뇌신경과학 전문가 연구개발 자료 제공 및 취재 자문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창준 한국뇌신경과학회장은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이해를 넓혀 학계와 국민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은정 한국과학기자협회장도 “뇌신경과학 분야에 대한 취재 보도를 확대하고 현장 연구자의 미디어 자문 강화로 우리나라의 첨단 뇌융합 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8.12 12:13김양균

동서발전, '인공지능 전환(AX) 중장기 추진전략' 수립 착수

동서발전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손잡고 인공지능 전환(AX) 중장기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는 지난 11일 울산 본사에서 'AX 중장기 추진전략 수립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전사적 AI 기반 혁신 프로젝트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AI를 조직의 모든 의사결정·운영 프로세스에 내재화해 발전산업 패러다임을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동서발전은 UNIST U미래전략원과 협력해 전력산업 특성과 공기업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X 로드맵을 설계한다. 전략에는 ▲발전소 운영 최적화 ▲안전·설비 예측진단 ▲경영 의사결정 자동화 ▲고객 서비스 혁신 등 AI가 적용 가능한 모든 영역이 포함된다. 이날 착수회의는 기획관리본부장이 전담조직의 장을 맡아 주재하고 조직·인사·발전·정보기술(IT) 등 4개 분야에서 선발된 전담조직(TF) 구성원 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진 배경과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분야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인공지능(AI)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이번 중장기 추진전략을 통해 동서발전은 공기업 디지털 혁신의 모범이자, 전력산업 AI 활용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2 11:24주문정

원유니버스 던전스토커즈, 스팀 얼리액세스 시네마틱 트레일러 공개

원유니버스는 신작 '던전스토커즈(Dungeon Stalkers)'의 스팀 얼리액세스 버전 출시를 앞두고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각기 다른 '스토커'들이 미지의 던전을 탐험하며 마주치는 두려움과 공포,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팀워크를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 등을 고품질 CG 영상으로 담아냈다. 실제 게임의 핵심인 협동과 생존의 긴장감이 생생히 전해져, 향후 얼리억세스에서 펼쳐질 스릴 넘치는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던전스토커즈는 지난 7월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에서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공식 론칭에 대한 기대감 역시 꾸준히 고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스팀 플랫폼 내 누적 위시리스트 등록자 수가 35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글로벌 인기와 호응에 힘입어 개발팀은 기존 5개 언어 지원에서 대폭 확장된 총 17개 국어 지원을 공식 발표한 상태다. 한편, 공식 디스코드 등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서는 얼리액세스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스킨, 모드 변경 정책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공개됐다. 던전스토커즈의 개발을 총괄 하고 있는 고세준 원유니버스 대표는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얼리억세스 출시 직전인 지금 까지도 컨텐츠와 전투의 재미 밸런싱 등을 두고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북미, 유럽 등 다양한 팬 층이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만큼 단 1분의 시간도 허투로 쓰지 않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전달했다. 더불어 던전스토커즈의 얼리액세스 버전은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5.08.12 11:23이도원

[AI는 지금] 12개 부처 AI 경쟁 '교통정리' 시동…국가 AI전략위, 해결책 될까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할 국가 컨트롤타워의 전면적인 개편을 예고하면서 부처별로 추진되던 AI 전략의 비효율성 문제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AI가 국가 핵심 의제로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범부처 차원의 일관된 전략과 정책 조율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행정부 각 부처는 개별적으로 AI 관련 정책을 비중 있게 추진해왔다. 이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국가 전체의 연구개발(R&D) 및 예산 투자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정책 간 상충 가능성을 높인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최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를 위한 대통령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컨트롤타워 재편의 첫발을 뗐다. 새롭게 출범할 위원회는 분산된 AI 정책 역량을 한데 모으고 부처 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처마다 AI 깃발"…컨트롤타워 부재에 정책 중복·비효율 '우려' 부처간 조율이 부재한 AI 정책 추진으로 인한 비효율성에 대한 우려는 일찍부터 제기됐다. 구현모 카이스트 겸임교수는 지난 5월 한 정책 토론회에서 "AI가 중요하니 모든 정부 부처가 다 AI를 한다고 한다"며 "업무 중복으로 인해 효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부처를 아우르는 통합적 거버넌스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부처별 AI 정책 현황을 보면 역할 중복 가능성이 존재한다. AI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중이다. 연초부터 1조5천억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과 나라를 대표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국가 독자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AI 반도체 개발과 인재 양성 등 생태계의 근간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을 중심으로 정책을 편다. 특히 로봇 등 물리적 실체가 있는 '피지컬 AI'를 핵심으로 삼아 제조업, 물류 등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는 임무를 맡았다. 여기에 중소벤처기업부도 AI 스타트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AI 전환(AX) 지원을 내걸고 정책 경쟁에 가세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 저변으로 AI를 확산시키겠다는 목표지만 일각에서는 산업부의 제조업 AI 적용 사업과 역할이 일부 겹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AI 저작권), 교육부(AI 디지털 교과서), 국방부(국방 AI) 등 다수 부처가 AI 관련 예산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 각기 다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나아가 대통령실은 지난 6월 집권 직후 'AI미래기획수석' 직을 신설해 AI 정책의 최상위 설계를 담당하도록 했다. 초대 AI 수석으로는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이 임명됐다.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 비전과 투자 로드맵을 설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같이 AI를 담당하는 부처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 속에 정책 수요자인 기업과 학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국회와 각 부처에서 수많은 AI 관련 행사가 열렸다"며 "본업 할 시간을 쪼개 참석하는데, 부처마다 비슷한 얘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거절하기도 무작정 참석하기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정책 조율 컨트롤타워 될까? 이러한 위기의식이 지난해 출범한 '국가AI위원회' 개편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 위원회가 분산된 정책 역량을 통합하고 체계적인 역할 분담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일 입법예고를 통해 기존 국가AI위원회를 '국가AI전략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기존 1명이었던 비상근 부위원장직을 최대 3명으로 늘리고 이 중 1명은 상근직으로 둬 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을 책임지게 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이 첫 상근 부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격상시켜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평가한다. 더불어 전략위는 범정부 차원의 최고위급 인사들을 망라해 구성된다. 기존과 같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할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AI 정책과 관련된 12개 핵심 부처의 장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대통령실의 AI 담당 수석비서관, 국가안보실 제3차장까지 포함된다. 위원회는 과기정통부의 인프라 및 거대언어모델(LLM), 산업부의 피지컬 AI 및 현장 적용, 중기부의 스타트업 지원 등 각기 다른 방향으로 추진되던 정책들을 국가 차원의 단일 전략 아래 정렬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부처 간 중복 사업을 방지하고 국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새로운 AI 정책이 나올 때마다 일회성 위원회가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며 "이제 안정적으로 정책을 뒷받침할 상시 컨트롤타워가 생기면서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가장 큰 과제는 전략위가 부처들의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실질적 권한'을 확보할 수 있느냐다. 참여 부처가 기존 7개에서 12개로 늘어나면서 이해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자칫 부처들의 입장을 단순히 취합하는 회의체로 전락할 경우 경쟁이 심화되던 이전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례로 산업 현장 AI 기술 적용을 두고 산업부와 중기부의 역할이 일부 충돌할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가 주도해 온 AI 정책 흐름에 변화가 생기면서 기존 부처들의 반발이나 갈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성공의 관건은 예산과 정책에 대한 핵심적인 조정 권한이다. 전문가들은 의견 제시에 그쳤던 1기의 한계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부처별 AI 예산을 심의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실질적 힘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전문가는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이 정책과 예산을 모두 관장하는 것처럼 국가 위원회도 그 정도의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8.12 11:14조이환

상반기 공채 지원자 스펙은?...평균 학점 3.68·토익 848점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운영하는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이 12일 하반기 신입 공채 시즌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 공채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을 공개했다. 자소설닷컴이 상반기 신입 채용에 도전했던 지원자들의 전체 평균을 집계한 '2025 상반기 신입 채용 트렌드'에 따르면,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은 '학점 3.68(4.5 만점), 토익 848점'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문과와 이과의 어학 점수 격차 변화다. 문과 지원자의 평균 토익 점수는 862점으로 전년(868점)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이공계 지원자의 평균 토익 점수는 830점으로 전년(821점)보다 9점 상승했다. 글로벌 협업이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공계 지원자들이 직무 전문성 외에 어학 능력까지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자소설닷컴은 분석했다. 자격증 역시 주요 스펙 관리 항목 중 하나였다. 지원자들은 한 명당 평균 2.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 톱5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SQLD(SQL 개발자) 순이었다. 두드러진 변화는 데이터 관련 자격증의 부상이다. 컴퓨터활용능력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데이터 분석 기획 역량을 증명하는 ADSP와 실무적인 데이터 추출 능력을 보여주는 SQL(SQLD) 자격증이 나란히 4, 5위에 올랐다. 직무를 불문하고 데이터 활용 능력이 지원자의 중요 역량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자소설닷컴은 스펙 향상의 배경으로 '직무 중심 수시 채용'이라는 채용 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기업들이 즉시 전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별하기 위해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준비 상태를 더욱 꼼꼼하게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높은 스펙이 지원자의 성실성과 기본 역량을 담보하는 최소한의 기준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예측 불가능한 수시 채용에 대비해 항상 준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취준생들의 심리 역시 스펙을 상향시키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신입 채용 시장 둔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펙 인플레 현상이 더 가속화되는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취준생들의 구직 활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소설에 따르면, 전체 채용공고 조회수는 약 7천224만회로 15.7%, 자기소개서 작성 수는 약 127만1천518건으로 10.5% 상승했다. 한정된 일자리를 두고 많은 경쟁자가 다투게 되면서, 지원자들이 서류 통과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정량화된 스펙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된 것이다. 자소설닷컴은 이번 데이터가 하반기를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자신의 준비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합격 전략을 수립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위치와 목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또 단순히 스펙 쌓기에 그치지 않고, 경험과 역량, 준비과정 등을 지원 직무와 연결지어 서사를 만드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마케팅팀 이선정 팀장은 "상향 평준화된 스펙이 취준생들에게 불안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정확한 데이터를 아는 것이 하반기 지원 전략을 세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자소설닷컴은 취준생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최종 합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1:09백봉삼

"초고령사회 의료비 급증, 예방접종으로 절감 가능해"

예방접종을 통한 질환 예방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의료비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백신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11월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 2017년 8월에는 14.02%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어 국내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1천24만4천55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 5천122만1천286명의 20%를 넘어서며 고령사회 진입 7년여 만에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참고로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로,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동 공급 감소에 따른 생산성 약화와 경제성장률 하락 ▲국민연금 고갈 ▲건강보험 안정성 위협 ▲건강 의료·요양돌봄·빈곤 등 노인 개인의 삶의 질 하락 등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오는 2072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7.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85세 이상 인구는 2022년 기준 92만 명에서 517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질병 부담 비용 절감을 위한 여러 방안이 대두되고 있고, 예방접종도 그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폐렴구균‧대상포진‧백일해 등과 같이 백신 접종은 해당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효용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된 65세 이상 성인 대상 백신은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등 2종이다. 대한감염학회는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대상포진, A‧B형 간염 등의 백신도 포함돼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나 대상포진 등도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련해 국내 50세 대상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시 투입 비용 대비 사회경제적 편익(ROI)은 1.52로 나타났다. RSV백신의 경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할 때 편익은 1.65로 나타났다. 이한길 이화여대약대 교수는 “사회경제적 편익이 1을 초과하면 투입 비용보다 더 큰 사회적 편익이 발생한 것”이라며 “성인 예방접종이 질병 예방을 넘어 장기적 사회경제적 이득을 가져오는 공공투자”라고 설명했다.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도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만성질환자가 많은 성인을 위한 NIP 프로그램에 속하는 백신은 많지 않다”라며 “노인 예방접종은 질병 합병증을 예방해 의료 부담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라고 전했다. 송재찬 대한노인회 사무총장은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은 알고 있어도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접종을 망설이고 있다”라며 “고령층 대상 예방접종은 의료비 절감과 건강 형평성 개선을 달성할 수 있는 공공투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나 리디거 한국GSK 대표는 “고령층은 면역기능 저하와 만성질환 동반으로 감염병에 취약하고 감염 시 중증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크다”라며 “한국의 성인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은 기도 기반과 재정에서 한계가 있어 예방 중심 보건 체계로 전환에 어려움으로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만약 NIP에 대상포진 백신을 추가할 시 요구되는 예산은 2조 원 가량이다. 반면, 질병관리청 예산은 1조2천600여억원. 즉, 질병청 예산을 넘어서는 비용이 요구된다는 말이다. 이형민 질병청 예방접종관리과 과장은 “NIP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포함 시 질병청 기관 전체 예산을 상회하기 때문에 보건학계, 의료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 NIP 예방접종 백신 비용을 감당하는 방안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은 “전체 건보 재정에서 예방접종 비용을 감당해도 비율은 1%~2% 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건보 재정 건전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2025.08.12 11:02김양균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2025 종목 대회 개막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이하 EWC) 2025' 종목 대회가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EWC는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다. EWC 2025는 오는 24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되며, 총상금은 7천만 달러(약 969억원) 규모로 작년 대회보다 더욱 확대돼 역대 e스포츠 대회의 최고 상금액을 경신했다. 배틀그라운드는 EWC 2025의 24개 종목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과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 등 전 세계 최정상급 24개 팀이 참가해 총상금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디엔 프릭스(DN FREECS)가 글로벌 랭킹 상위 팀의 자격으로 참가하며, 한국 지역 리그 선발전을 통해 티원(T1), 젠지(Gen.G), FN 포천(FN Pocheon) 등 3개 팀이 EWC 2025 배틀그라운드 종목 대회의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그룹 스테이지는 오늘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24개 팀을 8개 팀씩 3개 조로 나누어 2개 조씩 교차 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하루 6매치 씩 진행해 각 팀은 총 12개 매치를 치르며 합산 점수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15일과 16일 이틀간 펼쳐진다. 16개 팀이 하루 6매치씩 총 12매치를 치러,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팀 상금은 65만 달러다. 최종 순위 상위 16개 팀에는 연말에 개최되는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5' 진출을 위해 필요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포인트를 차등 부여한다. PGS 포인트는 국제 대회에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누적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은 지역 리그에서의 성적과 상관없이 PGC 2025에 직행한다. EWC 2025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모든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후 8시에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치지직 채널을 통해 한국어 중계가 독점 제공될 예정이다.

2025.08.12 10:59이도원

에이직랜드, 프라임마스와 차세대 칩렛 SoC 개발...160억원 규모

에이직랜드가 프라임마스와 손잡고 차세대 칩렛(Chiplet) SoC(시스템 온 칩) 플랫폼 시장 선도에 나선다.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가 칩렛 기반 SoC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 프라임마스와2건, 총 16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라임마스는 개발 중인 차세대 칩렛 SoC 플랫폼 'Hublet®'에 포함되는 핵심 칩셋인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컨트롤러 'Falcon-1'와 FPGA 칩렛 'Kameleon'의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직랜드는 프라임마스가 개발하는 핵심 SoC에 대한 칩렛 기반 SoC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고성능 연산이 요구되는 차세대 시스템 시장 전반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프라임마스는 'Hublet®' 플랫폼을 중심으로 CXL, ARM, eFPGA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칩렛 SoC를 개발 중인 미국 소재의 한국계 팹리스 기업이다. 최근에는 메모리 3사 및 하이퍼스케일러 등 주요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백엔드 설계, 검증(DFT), Tape-out, 웨이퍼 처리에 대한 공정을 맡아 수행한다. 특히, 개발 대상인 프라임마스의 'Falcon-1'은 허브 역할을 하는 칩렛 기반 SoC로서 CXL 3.2 인터페이스를 통해 외부 메모리 및 가속기와 고속으로 연결된다. 다양한 입출력 포트와 보안 기능을 통합한 구조로, 서버·엣지 환경에서 메인 컨트롤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함께 개발하는 프라임마스의 'Kameleon'은 칩 내부에 eFPGA(embedded FPGA)를 탑재한 가속기 SoC로, 머신러닝이나 암호화 알고리즘 등 연산 구조가 자주 바뀌는 환경에서도 하드웨어 재설계 없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두 칩은 모듈 간 고속 통신이 가능한 다이 투 다이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연동되며, 칩렛 구조의 강점을 살린 통합형 SoC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TSMC 1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급 3차원 트랜지스터 공정(FinFET)이 적용된다.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환경에서 회로 집적도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고성능·저전력 반도체에 대한 시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직랜드는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엣지 컴퓨팅, 로보틱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최적화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적용되는 칩렛 아키텍처는 고성능 연산 기능을 기능별로 나눠 설계한 개별 칩들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연동하는 차세대 반도체 설계 방식이다. 기존 단일형 SoC 구조에 비해 설계 유연성과 확장성, 재사용성, 개발 속도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며, 특히 서버·AI·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빠르게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TSMC 및 Arm의 공식 파트너로, 선단공정 기반 ASIC 설계와 칩렛 구조 플랫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 중이다. 특히 자체 'CFaaS(Chiplet Foundry-as-a-Service)' 전략을 통해 칩 설계, 검증, IP 재사용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협업 사례 확대를 통해 고성능 SoC 시장에서 실행력 있는 설계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이번 프라임마스와의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CXL 및 칩렛 기반 SoC 생태계에 본격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차세대 반도체 설계 기술 확보를 넘어, 신규 고객 확대와 글로벌 협업 사례 축적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2 10:56전화평

밸런스히어로, 'AI 대안신용평가모델 연구' 국제학술대회 KER서 공개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는 인도에서의 대규모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델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대회 KER(Korean Economic Review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채택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신용평가가 불가능하거나 취약한 대상을 대상으로, AI 기술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이 전통적 방식 대비 얼마나 효과적으로 신용 위험을 예측하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KER은 한국경제학회(KEA)가 주관해 매년 열리며 국내외 경제학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이달 17일 열리는 올해 KER에서는 최신 경제학 이론과 실증연구가 논의되며, 밸런스히어로의 연구는 '불평등과 시장'이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발표된다. 이번 논문은 '신용정보가 부족한 저소득·무신용층의 금융 접근성'이라는 주제로 노스웨스턴 대학교 소속 연구진이 밸런스히어로가 쌓아온 수천만 명 고객 금융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밸런스히어로는 기존 전통적 금융기관에 존재하지 않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내 문자메시지(SMS) 결제 내역, 설치 앱, GPS 정보, 설문조사 등 비전통적 데이터를 폭넓게 수집·분석해 금융 데이터화한다. 연구 결과, 밸런스히어로의 ACS의 예측 성능은 전통적 신용점수 모델 대비 AUROC 기준 32.7% 높았다. 또 SMS에 포함된 금융 거래 내역 및 상환 관련 정보가 신용위험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CS 정밀도-재현율 곡선, Gini 계수 등 다른 지표에서도 대안신용평가의 우월성이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이승형 연구원은 "ACS는 AI 기반 신용평가 모델 XGBoost와 LightGBM 등 최신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누적된 수천만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저소득, 저신용, 무신용자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안 데이터 중 문자메시지 기반 거래 정보가 단일 데이터 소스 중 가장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 신용조회가 어렵거나 정보가 부족한 계층도 텍스트 데이터만으로 금융 상품 승인이 가능해졌다. 또한, AI가 학습한 주요 예측 변수(특성)들은 문자 내 '연체', '스팸' 등과 같은 특정 키워드 출현 빈도, 최근 금융활동 일시, 교육 수준 등이 포함됐다. 밸런스히어로 신재혁 리더는 "이번 연구는 인도와 같은 개도국에서 금융문맹층, 신용정보 미보유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대안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글로벌 금융포용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비대칭 해소 간의 균형점을 모색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2 10:56백봉삼

테라젠바이오,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최종 수행기관 선정

테라젠바이오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ARPA-H프로젝트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PAVE)'과제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는 4.5년 동안 최대 191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되는 프로젝트이다. 테라젠바이오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NeoVax-K 컨소시엄'은 mRNA 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주관기관인 애스톤사이언스를 비롯해 테라젠바이오, 아이엠비디엑스, 진에딧,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테라젠바이오는 이번 과제에서 ▲DeepOmicsFFPETM ▲DeepOmicsNeoTM ▲Double Barcode Neoepitope ScanTM 등 그동안 신항원 백신을 위해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해 췌장암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 신항원 후보를 예측·검증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존 방식 대비 50% 미만이었던 예측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최적화된 mRNA 구조를 적용해 항암백신 생산 공정을 개발하고, 소규모 mRNA GMP 생산 설비를 구축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백신·치료제 개발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백순명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PAVE 과제 선정은 지난 4년간 노력의 결실이며, NeoVax-K 컨소시엄 맴버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존 치료 대안이 부족했던 췌장암, CMS4 아형 대장암, 소아·청소년암 등 난치암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겠다”며 “국내 mRNA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0:50조민규

NHN, 2분기 게임매출 1천149억원...신작 '어비스디아' 日 출시 임박

NHN이 일본 시장의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신작 '어비스디아'의 일본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후 신작 출시를 이어가는 한편,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웹보드 게임 또한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2일 NHN은 2025년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게임 매출 1천1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수치로 전체 웹보드 게임 매출과 일본 시장의 '#컴파스'의 일본 유명 만화 협업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PC 게임과 모바일게임 부문별 매출은 각각 433억원, 717억원을 기록했다. PC 게임 매출은 한게임 포커클래식의 '챌린지 배틀' 신규 콘텐츠 효과로 유통량은 증가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반영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웹보드 게임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여겨지는 2분기에도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한게임포커클래식'은 신규 경쟁 콘텐츠인 '챌린지 배틀'을 도입해 이용자 간 건전한 몰입과 재미를 선사한 결과, 유통량이 의미 있게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NHN은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을 통해 지난 6월부터 가상자산 플랫폼 빗썸과 '빗썸 더블에이 포커 챔피언십'을 개최 중이다. 이는 온오프라인 경기로 이용자 관심을 이끌어 지나달 매출은 전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대표는 "하반기에는 '한게임' 출시 25주년을 맞아 한게임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담은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며,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 분기 라인디즈니츠무츠무의 '11주년' 이벤트 기저효과가 반영됐으나, '#컴파스'의 일본 유명 만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협업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정 대표는 "일본 게임은 연초 '라인디즈니츠무츠무'의 11주년 이벤트 기저에도 '#컴파스'와 일본 인기 만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HN은 이달 중 일본 시장에 신작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를 출시한다. 이후 피드백 반영을 거쳐 6개월 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현재 사전 예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비스디아만의 독창적인 연출과 심리스한 전투 콘텐츠를 통해 성공적으로 일본 시장에 안착한 뒤, 6개월 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픈 베타를 진행 중인 '다키스트데이즈'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고도화를 진행해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정 대표는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일부 업데이트를 마친 뒤 연내 정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日 '최애의아이' 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 '프로젝트 STAR'는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일정에 맞춰 출시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했다. 정 대표는 "일정 순연을 통해 '최애의아이' IP가 글로벌 팬층에게 더 깊이 소구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자신했다.

2025.08.12 10:50정진성

국가유산청, 제1회 '자연유산 정책 미래 전략 포럼' 개최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자연유산 정책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포럼)는 자연유산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 미래 지향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행사는 '자연유산 정책의 방향과 미래'를 주제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자연유산 보호 5개년 계획과 앞으로의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이후 '자연유산 표본 수장시설 현황 및 체계적인 관리·활용 전략'(전희영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과 '자연유산의 활용과 지역 경쟁력 강화'(윤주 한국지역생태문화연구소 소장)에 대한 2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 발표 후에는 이상석 자연유산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자연유산 정책의 미래 전략 방안을 모색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는 한성용(한국수달보호협회 대표), 고규홍(천리포수목원 이사), 전희영(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명예연구원), 홍광표(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윤주(한국지역생태문화연구소 소장), 이원희(한국문화관광원 본부장)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유산청과 지자체, 관련 전문가 간의 협력·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자연유산 정책의 실효성 있는 추진 방향과 미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2 10:48이도원

  Prev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도심에서 40분"…김동선의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 가보니

"보안은 장식이 아닙니다, 신뢰입니다"

글로벌 AI 혁신 '한 눈에'…코히어·LG CNS 등 총출동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