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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K-유통업, 글로벌 확장 회의 시기"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한국 유통업이 글로벌로 뻗어 나갈 기회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기관투자가 대상 행사인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는 세계 최대 투자 포럼인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를 매년 4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밀컨 연구소'가 서울에서 진행한 첫 기관투자가 행사다. 이번 행사는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부회장은 '지평선 위의 대한민국: 진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세션의 연사로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우선 국내 기업이 글로벌로 확장하며 K푸드, K뷰티 등 K콘텐츠 글로벌 열풍과 시너지를 낸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유통업의 경우 글로벌에서 경쟁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한국 유통업체들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유통업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그러면ㄴ서 “한국의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롯데의 경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통해 이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유통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긴 하지만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성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잠실 롯데타운이 K-POP 그룹 초청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등으로 연간 5천5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 멤버십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그간 오프라인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 유통업이 지속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전했다. 이어 “K푸드와 K뷰티 등이 글로벌 수출 70억 달러, 100억 달러를 넘기는 등 거대한 기회가 한국으로 오고 있다”며 “한국 유통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 국내외 80여 개 기관 200여 명의 투자가들이 참석했다. 폐회사는 최종구 국제금융협력 대사가 맡았다.

2025.03.28 10:01김민아

햄버거도 '금버거' 될라…롯데리아·노브랜드버거도 가격↑

버거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대열에 롯데리아와 노브랜드버거도 합류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다음 달 3일부터 버거류 23종을 비롯 총 65개 품목에 대한 판매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인한 제품별 인상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수준이다.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과 세트 메뉴 모두 200원씩 올라 각각 5천원, 7천300원이 됐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지속되는 국내 경영상의 제반 비용 증가와 더불어 해외 환율 및 기후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소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맹점의 이익률 유지를 위함”이라며 “원자재 상승은 곧 가맹점의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가맹사업자 단체의 지속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도 다음 달 1일부터 버거와 사이드 메뉴 판매가격을 평균 2.3% 상향 조정한다. 버거 단품 및 세트 19종은 200원, 사이드 단품 19종은 100원 각각 인상된다.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버거와 사이드 메뉴 판매가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가격 조정에도 노브랜드 버거의 가성비 대표 상품인 그릴드 불고기와 갈릭앤갈릭은 단품 3천원대와 세트 5천원대에 이용이 가능하다. 음료 메뉴 12종은 가격을 동결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운영에 소요되는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적으로 누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노브랜드 버거는 신메뉴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써브웨이도 다음 달 1일부터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15㎝ 샌드위치 메뉴는 단품 기준으로 평균 250원(약 3.7%) 오른다. 이에 따라 15㎝ 기준 에그마요는 5천700원에서 5천900원으로 200원 오르고 이탈리안 BMT는 6천900원에서 7천2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최근 물가 및 인건비, 야채를 포함한 원재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부터 배달 가격을 매장보다 비싸게 책정한다. 배달 메뉴의 가격은 15㎝ 샌드위치 기준 매장 판매가보다 900원 비싸진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도 지난 2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다. 버거킹은 지난 1월,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각각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2025.03.28 10:00김민아

작년 하반기 휴대폰 스팸 신고 30% 급감...정부 대책 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급증했던 스팸신고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전반기 대비 약 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 발송 단계에서의 사전 차단과 사업자 관리 강화,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 시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7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휴대폰 문자 스팸 신고 탐지 건수는 총 1억5천20만 건으로 상반기 2억1천150만 건 대비 29%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급증했던 불법스팸이 하반기 전 분야에 걸쳐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최근 5년 내 전 분야 감소는 처음이다. 특히 작년 한 해 스팸 수신량과 신고건수, 탐지건수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각각 29.0%, 29.7% 가까이 줄어 정부 대책 등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불법스팸 근절을 위한 강력한 조치 등을 담은 '범정부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 대책에는 불법스팸을 방치하는 이동통신사, 문자중계사‧재판매사 등에 대한 과징금 부과, 부적격사업자에 대한 대량문자 시장 진입 제한 및 문제 사업자 퇴출 등의 조치를 담았다. 또 불법스팸 발송에서 수신까지 이중 차단체계를 마련하고, 해외발 불법스팸 차단 체계도 강화하는 등 종합대책 시행을 통해 이용자의 스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특히 하반기 불법스팸 감소는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에 대한 긴급 점검을 통해 삼성전자 등과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폰 내에서의 스팸문자 자체 차단, 문제 사업자에 대한 발송단계에서의 사전 발송 금지 등을 시행한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대상 이용자의 불법스팸 총 수신량은 11.60통으로 전반기 16.34통에 비해 4.74통 줄었다. 1인당 휴대전화 문자스팸 수신량은 7.32통으로 전반기 11.59통 대비 4.27통 감소했으나, 투자유도 등의 금융 및 도박 유형 스팸은 여전히 62.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인당 음성스팸 수신량은 1.53통으로 전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자메일을 통한 수신량은 2.75통으로 전반기 대비 0.47통 감소했다. 문자스팸 발송경로별 비중을 보면 국내 문자스팸이 약 53.9%로 전반기 76.4% 대비 22.5%p 감소한 반면 국외 문자스팸 비율은 46.1%로 전반기 23.6% 대비 22.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스팸 신고 탐지 건수는 총 504만 건으로, 전반기 대비 16.1%인 97만 건 감소한 가운데 통신가입 광고와 불법대출 유형 스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불법스팸 감축을 위한 종합대책의 각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09:53박수형

작년 제약사 국내 임상시험 664건…국산기업 주도는 305건

지난해 제약기업이 주도한 임상시험이 총 664건이며, 이 가운데 국내 개발 임상은 305건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연도별 제약사 임상 건수는 ▲2020년 611건 ▲2021년 679건 ▲2022년 595건 ▲2023년 660건 ▲2024년 664건 등이다. 국내 개발사의 임상은 ▲2020년 257건 ▲2021년 281건 ▲2022년 257건 ▲2023년 273건 ▲2024년 305건 등이다. 작년 임상의 경우, 국내 의약품 개발 업체 임상시험도 활발했지만, 유전자치료제와 당뇨와 비만 등 내분비계 의약품 개발이 주를 이뤘다. 이는 관련 세계시장 확대로 인한 의약품 개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항체-약물 복합체, 암 치료용 백신, RNA 치료제 등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여러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국내 제약사들은 작년 기존 의약품의 제형 변경이나 복합제 등 복약 편리성 개선을 위한 임상시험을 주로 시행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제형의 비만치료제나 알츠하이머병 등 여러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도 승인됐다. 또 작년 임상시험 제1상이 증가했다. 관련해 임상 단계는 제1상에서는 내약성 평가와 약동학・약력학 시험이 치러진다. 제2상은 후속 시험을 위한 용량 추정 등이, 제3상은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확증이 이뤄진다. 다만, 다국가 임상시험은 일부 감소했다. 한편, 미국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ClinicalTrials)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임상시험은 제약사 주도 의약품 임상이 4천667건 실시됐다.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 미국에서 가장 활발한 임상이 시행됐다. 이어 ▲중국 ▲호주 ▲스페인 ▲독일 ▲한국 순이었다. 다국가 임상의 경우, ▲미국 ▲스페인 ▲호주 ▲캐나다 ▲영국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11위다. 전 세계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 수행되는 도시는 베이징이 가장 빈번했다. 이어 ▲서울 ▲상하이 ▲휴스턴 ▲마이애미 순이었다.

2025.03.28 09:45김양균

LG화학, 美 테네시서 배터리 소재 내재화 협력 방안 제시

LG화학이 테네시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정책포럼에 참가해 미국 내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28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테네시 제조업 포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테네시 제조업의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기업, 정부, 학계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테네시주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성장 정책과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다. LG화학에서는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인 고윤주 전무가 한국 기업 중 유일한 패널로 참석한다. 고 전무는 엘렌 보든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국화학협회, 테네시 주립대 주요 패널들과 함께 미국 내 첨단산업 발전과 소재 공급망 강화 등을 주제로 하는 정책 토론에 참가한다. 고 전무는 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의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향후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관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하는 핵심적인 생산기지가 될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S&P 시장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포함해 전기차 배터리생산 능력의 75%를 자국 내에서 확보하며 높은 수준의 내재화율을 달성했지만, 양극재, 전구체 등 배터리 소재 분야의 내재화율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테네시 공장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500km 주행 가능) 약 60만대분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고 전무는 이번 포럼과 관련해 “미국에서 배터리 소재와 같은 첨단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려면 외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보조금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테네시주의 풍부한 제조업 인프라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결합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LG화학의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쉬 브라운 테네시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포럼은 업계 리더들이 모여 미국 제조업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제조 업계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 속에서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네시는 미국 내에서도 제조업이 우세한 곳으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될 정책적 지원과 투자 유치 전략은 지역 경제 발전 뿐만 아니라 미국 전반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28 09:26류은주

"통신사, AI 시대 '망 제공자'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야"

국내 통신사들이 AI 시대를 맞아 단순 '망 제공자'가 아닌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ICT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특히 AI 중심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에너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앱 시대 종말, AI 에이전트 시대 부상" 김민기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27일 진행된 '제4차 AI 미래가치 포럼' 공개세미나에서 "현재는 '앱 중심 시대'에서 'AI 에이전트 중심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라며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사용자가 다양한 앱을 일일이 설치하고 탐색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라며 "예를 들어 '3박 4일 일본 도쿄 여행을 250만 원 안에서 계획해줘'라고 말하면, 항공, 숙박, 식당 예약까지 모두 AI가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 등장한 딥시크(DeepSeek-R1)에 대해서는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운영 비용은 오픈AI 모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게임 체인저"라며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의 등장은 스타트업들도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통신사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통신사들의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버라이즌은 엔디비아와 협력해 AI 프라이빗 5G 플랫폼을, T모바일은 오픈AI와 함께 고객 의도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AI를 단순 인프라에 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B2B·B2C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으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통신사를 향해서는 ▲AI 플랫폼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고객 데이터 보호와 초개인화 기술 내재화 ▲해외 스타트업 및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인프라 부족이 국내 통신사의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AI는 더 이상 모델이나 칩의 경쟁이 아니다. 이제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이 AI 경쟁에서 이기게 된다"며 "구글 검색은 0.3W가 소요되지만, 생성형 AI는 2.9W, 멀티모달 AI는 그보다 40~6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AI 인프라를 고려한 전력 공급 계획이 반영돼 있지 않다"며 "비수도권 중심의 AI 클러스터 구축, 액침 냉각·ESS·UPS 등 에너지 기술 도입, 데이터센터 입지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역할 변화, 에너지 인프라·규제 혁신이 관건"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정부, 학계, 통신 3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통신사의 AI 전략, 인프라 문제, 규제 개선 과제를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 학회장은 "통신사가 AI 플랫폼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며 "AI 서비스가 통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통신회사가 갖고 있는 데이터가 정말 좋은 데이터"라며 "아직 한 번도 활용되지 않은 굉장히 좋은 데이터"라고 평가했다. 이영탁 SK텔레콤 성장지원실장은 "AI 시대에 통신사의 역할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전력 인프라"라며 "대한민국 발전 용량이 지금 115기가인데 2029년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전력이 50기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에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열망이 많은데 송배전 문제로 수도권은 절대 지을 수가 없다"며 전력 문제 해결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김훈동 KT AI 리드 상무는 "통신사는 인프라 제공 역할뿐만 아니라 응용 영역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네트워크와 인프라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넘어서 소프트웨어적인 레이어까지 플랫폼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피지컬 AI가 보급될수록 휴머노이드, 자동차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통신사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 연구위원은"(LLM 개발자 관점에서) 양질의 데이터 구축에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GPU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GPU에 올라갈 LLM이 필요하고, 만약 국산 자체 LLM이 없다면 거기에 올라가는 건 외산 LLM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은 "원본 활용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엄격히 제한되고 있어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원하는 수준에 약간 못 미칠 수 있으나, 보호 관점도 고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명백하게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개인정보 처리자의 이익뿐 아니라 제3자의 이익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더 넓게 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은 "우리나라 AI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WBL(World Best LLM)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규제 정비가 예산 확보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과장은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TDM(Text and Data Mining) 면제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통신 산업 분야에 과감한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며 "통신사는 그동안 많은 규제에 순응해 왔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는 데 가장 잘 특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엽 AI 미래가치 포럼 의장은 "이번 포럼은 통신 사업자들이 AI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및 규제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09:22최이담

HD한국조선해양, MIT와 바다 '탈탄소화' 앞당긴다

HD한국조선해양이 MIT와 함께 조선해양분야 미래기술 연구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지시간 18일(수)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MIT 조선해양 컨소시엄'의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MIT의 해양공학과와 슈워츠먼 컴퓨팅 대학이 주관하며, 조선해양분야 기술혁신과 탈탄소화를 주요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MIT를 비롯해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CAPITAL)과 미국선급(ABS) 등 조선해양분야 선도 기업 및 기관이 창립멤버로 참여하며, 그리스 해운사 도리안과 싱가포르 해양연구소(SMI), 영국 재생에너지 투자사 포어사이트 그룹 등도 혁신멤버로 참여해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컨트롤'을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AI 기반의 통합자율운항솔루션을 실증한 후, MIT 연구진들과 공신력 있는 연비절감효과 검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조선업계 미래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 추진 선박 개발을 고도화해 해상 원자력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MIT 해양공학센터장 테미스 삽시스 교수는 “이 컨소시엄은 조선해양 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과 국제표준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래 선박의 핵심 분야인 자율 운항, 인공지능(AI), 원자력 기술 접목 등 MIT가 주력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장광필 원장은 “아비커스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다양한 AI기반 자율운항솔루션에 대한 통합 검증에 나설 예정”이라며,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경제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며 조선해양 분야 미래원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7일에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미 해군사관학교에 방문해 조선해양 분야 발전 방향과 연구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2025.03.28 09:22류은주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자동차의 '아마존化' 시작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 국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서 행사하는 강력한 영향력을 잘 보여줍니다. 2023년 기준 약 43억5천만 달러 규모의 미국 자동차 시장은 2024년 이후 연평균 1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약 106억7천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년 신차 1천500만 대, 중고차 4천만 대가 판매되는 이 거대 시장의 변화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중대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력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단순한 제조를 넘어, "어떻게 소비자에게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로 이동하면서 차량 구매, 구독, 보험, 정비에 이르는 모든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완성되는 디지털 오토커머스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아마존의 진출로 이런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아마존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온라인 차량 판매 플랫폼 '아마존 오토'를 출시하며, 미국 내 모빌리티 시장에 게임체인저로 등장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리테일러의 방대한 고객과 현대자동차의 제조 역량이 결합돼 전통적인 딜러십 중심 판매 모델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아마존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듯 자동차를 비교하고, 구매하며, 배송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점차 보편화된 자동차 구매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의 성장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의 변화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카바나(Carvana), 카맥스(CarMax), 브룸(Vroom) 같은 기업들이 전통적인 중고차 구매 경험을 완전히 재정의하며 디지털 오토커머스의 첫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카바나는 2013년 설립돼 '자동차 자판기'라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한 후 거대한 유리 타워형 자판기에서 동전 대신 특별한 토큰을 넣어 자신의 차를 픽업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큰 성공을 거둬 연평균 약 17.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7년에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최대 중고차 소매업체인 카맥스는 더 균형 잡힌 접근법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1993년 설립된 카맥스는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투자한 결과, 2024년 1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가 전체 판매의 5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들의 성공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첫째, 소비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기꺼이 온라인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둘째, 데이터 기반 가격 책정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이 플랫폼들은 방대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마다 공정한 시장 가격을 책정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가격 협상'이라는 중고차 구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했습니다. 셋째, 디지털 플랫폼은 재고 회전율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카바나의 경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지역별 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게 재고를 최적화함으로써 업계 평균 대비 36% 높은 재고 회전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사이트는 이후 테슬라를 비롯한 신생 전기차 업체들의 직접 판매 모델에 영감을 줬고,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도 디지털 전환에 나서는 촉매제가 됐습니다 테슬라가 이끈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 전통 제조사도 디지털로 전환 중 이후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의 역사는 테슬라가 쏘아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딜러 네트워크 판매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100% 온라인 직판 모델(Direct-to-Consumer, D2C)을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모델 선택, 옵션 추가,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 후 차량을 직접 수령하거나 배달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혁신적인 직판 모델은 가격 협상 과정을 생략하고 딜러 마진을 제거함으로써 소비자에게 8~1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줬습니다. 테슬라의 성공을 목격한 리비안(Rivian), 루시드(Lucid), 포스터(Fisker) 등 신생 전기차 업체들도 이 직접 판매 모델을 적극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GM의 'Shop-Click-Drive', 포드의 'Ford Express Buy'는 기존 대형 제조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뛰어든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전통 제조사들은 온라인 판매와 기존 딜러십을 통합하는 '피지털(Phygital)'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보는 2024년부터 모든 전기차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하지만, 기존 딜러십은 시승, 차량 인도, 정비 서비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유에서 구독으로, 자동차의 넷플릭스 모멘트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은 온라인 자동차 구매 혁신에 이어 또 다른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구매 채널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긴 것을 넘어, 이제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개념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로 대표되는 콘텐츠 구독 경제가 이제 고가의 내구재인 자동차 시장까지 확장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J.D. Power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과 Z세대의 소비 패턴이 구독 모델의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의 49%, Z세대의 58%가 전통적인 차량 구매나 리스보다 월 구독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구독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국 자동차 구독 시장은 2019년 5억 달러에서 2023년 120억 달러로 급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3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으로 볼보의 'Care by Volvo'는 월 구독료에 차량, 보험, 유지보수, 도로 지원이 포함된 모델로, 2024년 기준 볼보 미국 내 신차 판매의 약10%를 차지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차량을 사고, 정비는 여전히 오프라인? 미국 자동차 시장은 오토커머스의 혁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제가 존재합니다. 차량 구매는 온라인으로 전환됐지만, 구매 이후의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는 여전히 오프라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콕스 오토모티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에서 자동차 구매자의 64%가 비대면 홈 딜리버리를 선호하지만, 차량 점검과 정비 서비스는 여전히 대부분 딜러십이나 독립 정비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오토커머스 여정에서 발생하는 '판매-관리 간 비대칭 구조'로, 소비자의 온라인 경험이 구매 단계에서 끝나고 이후 관리 단계까지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차량관리 영역에서도 최신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화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IoT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에는 8천500만 대 이상의 커넥티드카가 운행 중이며, 이 중 63%가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차량 관리 앱은 연료/배터리 상태, 원격 시동, 위치 추적, 운전 습관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운전자의 차량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또 예측 정비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토노모, 위조 같은 차량 데이터 플랫폼들은 방대한 차량 데이터를 분석해 정비 시점을 예측하고, 필요한 경우 정비소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량 관리의 '라스트 마일'을 디지털로 연결하라 이 같은 미국 내 차량 판매와 관리 사이의 디지털 불균형은 차봇모빌리티와 같이 자동차 구매와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기업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겪고 있는 '구매는 온라인, 관리와 정비는 오프라인'이라는 단절된 경험을 디지털로 일원화하여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 구매 이후의 관리부터 정비 예약, 출장 정비, 보험 연계까지 모빌리티 관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특히, AI 기반 예측 정비 서비스는 공정한 가격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차량 소유 비용(TCO) 절감에 대한 요구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는 엔드먼즈(Edmunds)나 켈리 블루북(KBB) 등이 제공하는 TCO 툴과 같이, 차봇모빌리티가 AI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 정비 비용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총 소유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라이프의 미래, 클릭 한 번으로 완성되는 시대가 온다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복잡한 딜러와의 협상을 원하지 않으며, 클릭 몇 번으로 쉽고 투명하게 차량을 구매하고 관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결합된 구독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토커머스 시장의 확산과 함께 차량 관리와 모빌리티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이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선진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넘어 글로벌 오토커머스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차량 판매부터 유지보수, 보험, 구독까지 아우르는 '한국형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 곧 글로벌 시장에서 굳건히 위상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2025.03.28 08:38이성미

양재수 전 단국대 교수 6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취임

양재수 전 단국대 교수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제 6대 원장에 27일 취임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베이스산업 지원 및 육성으로 일반국민의 정보 이용 활성화 촉진 일환으로 1993년 1월 28일 설립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재단법인이다. 2019년 1월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사명이 변경됐다. 신임 양재수 원장은 한국항공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 석사를 거쳐 미국 뉴저지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컴퓨터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체신부 시절 통신사무관(기술고시16회)으로 입사했고, KT 인터넷사업국장과 월드컵통신팀장, 수도권강북본부 사업지원담당 상무 등을 지냈다. 경기도 정보화특별보좌관으로도 근무했다. 광운대와 단국대, 안양대 등 오랫동안 대학에서 산학협력 교수로 일했고, 경기정보산업협회장과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40여년간 일해온 전문가다. '스마트 모바일이 미래를 바꾼다' 등 여러 책도 출간했다. 대통령 표창과 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 원장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데이터 전문기관"이라면서 "산업 전반의 데이터 유통·활용 및 인력양성 지원을 통해 데이터 산업 혁신과 데이터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양재수 원장 취임사 존경하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데이터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 제6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양재수 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며,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시대적 소명을 이뤄야 한다는 각오에 가슴이 벅차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중심 국가로 자리잡고, 국가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정보과학기술이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데이터'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고 디지털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자 초석이 되어야 합니다. '데이터'는 AI·디지털 산업의 기반이며, 데이터의 생산과 유통, 활용 역량은 이제 국가 기술력과 산업 성장의 핵심 척도입니다. 이러한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사적 사명이 바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있다고 자부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 모두가 혁신적 경영 마인드로 무장하고, 성과 중심의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반드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간 여러분과 전임 원장님께서 함께 쌓아오신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저는 여러분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진흥원의 발전을 이끌고자 합니다. 1. 기관 설립 법적 근거 마련 진흥원은 지난 32년 동안 국내 데이터 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법적 설립 근거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안정적인 정책 수행과 장기적 계획 수립에 제약이 있다는 점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저는 데이터산업법 개정을 통해 기관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법적 기반이 확립되면 진흥원의 역할과 권한이 제도적으로 정립되고,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도 보다 체계화될 것 입니다. 이 과제는 제가 직접 책임지고 추진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본연의 업무에 창의적으로 매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기관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과 전략적 사업 운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인공지능과 데이터 산업의 조화로운 성장 지원 AI 기술의 정확도와 효율성은 고품질 데이터의 확보와 활용에 달려 있습니다. 데이터는 무결성·기밀성·가용성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비롯한 전 산업과 행정 시스템, 나아가 국민 생활 전반에 활용되어야 합니다. 진흥원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데이터 산업과 AI 산업이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습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주체가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이를 인공지능 개발과 서비스 혁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습니다. 데이터 구매 지원, 가공 및 활용 컨설팅, AI 개발용 데이터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수요에 기반한 데이터 공급 체계를 정비하겠습니다. 데이터안심구역과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연계 가능성도 적극 모색하고, 규제 특례 연계 확대 및 지역 거점 센터 확충 등을 통해 데이터 활용의 제약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또한,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 기업,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제도의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생성형 AI의 활성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윤리적 문제, 규제 준수, 저작권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건전한 데이터 생태계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 강화, 데이터 스타트업의 성장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현지화·마케팅·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과제가 바로 데이터 인력 양성입니다. 데이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직무별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의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에 보다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사업 고도화와 규제 혁신을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신뢰도 높은 데이터의 활용이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3. 기관 역량 강화 및 운영 효율성 제고 진흥원이 데이터 산업의 중심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내부 역량 강화와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 그리고 구성원 간의 화합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조직의 대응력과 추진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이러한 체계를 기반으로 진흥원이 정부의 데이터 산업육성 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기관 내부적으로는 전문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더불어, 열린 경영을 추구하고 행동강령을 철저히 실천함으로써, 기관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함께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진흥원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성과 투명성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이를 일관되게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데이터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을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데이터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혁신과 생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충실히 뒷받침된다면, 데이터산업법을 토대로 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활성화를 촉진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 데이터 산업시장 50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에 진흥원이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직원 여러분, 변화와 혁신의 길에는 언제나 도전과 불확실성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공정하고 투명한 자세로 함께 나아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윤리, 안전경영, 그리고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항상 마음에 두고, 함께 실천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진흥원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중심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며,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2025년, 우리 모두가 “더 신명 나게 일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를 내가 선도한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5년 3월 27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 양재수

2025.03.28 08:06방은주

'듀프' 전성시대…명품보다 똑똑한 선택 하는 Z세대 늘어난다

올해 뷰티 업계에서 주목할만한 키워드로 '듀프(Dupe)'가 떠오르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핵심 기능과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대폭 낮춘 대체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거 짝퉁이나 저렴이라고 불리던 제품들과는 다소 다른 결의 소비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고물가 시대 Z세대들은 '비슷한 것'이 아닌 '더 나은 대안'을 찾고 있어 듀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짝퉁' 아닌 '대안'으로…Z세대가 이끄는 듀프 트렌드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런한 변화 속에서 다이소, 올리브영, 와이레스와 같은 각각의 방식으로 듀프 전략을 전개하며 '듀프 이코노미'를 이끈다. '듀프'는 본래 복제를 뜻하는 영어 단어 '듀플리케이션(Duplication)'에서 유래했지만, 오늘날에는 단순한 모방을 넘어선 합리적 소비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브랜드의 상징성보다 실질적인 만족감과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며, 듀프 제품은 오히려 자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시장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미국 Z세대의 49%가 듀프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품질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명품 가격에 대한 회의감도 트렌드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다이소·올리브영·와이레스…'듀프 3강 구도' 국내 뷰티 유통 채널들도 듀프 전략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곳은 다이소다. 손앤박과 협업한 '컬러밤'이 샤넬의 립 앤 치크밤과 유사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가격은 3천 원. 다이소는 이를 계기로 1020 여성 소비자층 유입에 성공하며 뷰티 카테고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5천 원 미만'의 초저가 정책에 따라, 다이소의 듀프 전략은 '저렴이 듀프'의 성격이 강하다. 올리브영은 브랜드들이 자발적으로 듀프 제품을 마케팅하는 구조다. 디올 블러쉬와 유사하다는 '네이밍 블러쉬', 입생로랑 틴트의 대체템으로 불리는 '롬앤 쥬시 래스팅 틴트', 아베다 브러쉬와 유사한 '필리밀리 우드 패들 브러쉬' 등 소비자들이 명품 브랜드의 '맛'을 찾아 쇼핑하는 현상이 활발하다. 플랫폼 차원의 공식 마케팅은 아니지만, 브랜드 주도형 듀프 전략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듀프 플랫폼은 와이레스다. 지난해 12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된 와이레스는 듀프를 전략적으로 전면에 내세운 첫 뷰티 플랫폼이다. 단순한 유사 제품이 아닌, 오리지널 명품과 견줄 만한 퀄리티를 갖춘 고급 듀프를 핵심 콘셉트로 한다. 와이레스는 자사 듀프 제품을 '윙크'라 부른다. '챔피언에게 도전한다'는 의미로, 단순한 대체가 아니라 명품에 대한 자신감 있는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근 선보인 '아방쥔 까멜리아 컬렉션'은 샤넬의 까멜리아 라인을 오마주한 제품으로, 원료와 제형은 물론 향까지 섬세하게 재현했다. 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프랑스 그라스 지역의 100년 향료 업체와 협업하기도 했다. 오리지널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가격임에도 품질은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해당 제품 출시 직후 플랫폼 유입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 시대를 지나 가치 소비의 시대로 접어든 만큼, 플랫폼과 브랜드가 듀프 전략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저렴이 버전을 넘어서 새로운 프리미엄 듀프 시대가 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28 08:00안희정

GE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항공기에 엔진 공급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이 구매하는 새로운 항공기 777-9(20대)와 787-10(최대 30대) 항공기 엔진으로 자사 제품인 GE9X 엔진과 GEnx 엔진을 주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주문에는 GE9X 엔진의 유지 보수 정비를 제공하는 서비스 계약도 포함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GE9X 엔진을 도입하는 첫 고객이 됐다. GEnx 엔진은 현재 GE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르게 판매되는 고추력 엔진이다. 2011년 출시돼 6천200만 시간이 넘는 누적 비행 시간을 달성했다. 스페어 엔진을 포함해 3천600대 이상의 GEnx 엔진이 운항 중이거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GEnx 엔진은 현재 운항 중인 모든 787 항공기의 3분의 2에 탑재됐다. GE9X 엔진은 이전 모델인 GE90-115B 엔진 대비 연료 효율성이 10% 향상됐다. 보잉 777X 계열 항공기(777-9 및 777-8)에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E에어로스페이스의 다른 상용기 엔진들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혼합해 운항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대한항공은 GE90-110B·115B, LEAP-1B, CFM56-7B 엔진을 포함해 광범위한 GE에어로스페이스 및 CFM 엔진이 장착된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엔진 외에도 GE의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인 세이프티 인사이트를 도입해, 첨단분석, 자동화, 빅데이터 고속처리 등을 통해 안전 프로토콜과 운항 효율성 향상에 사용하고 있다.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항공기 업그레이드 및 보유 대수 확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은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의 엑설런스에 대한 헌신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며 "양사 파트너십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는 대한항공의 비전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5.03.27 23:40신영빈

[Q&AI] AI가 예측한 경북 산불 진화 시점은

질문: 앞으로의 기후 변화를 봤을 때, 언제쯤 경북 산불 불길이 다 잡힐 것 같아? 그록 답변: 경북 산불의 불길이 언제쯤 완전히 잡힐지 예측하려면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기후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2025년 3월 27일 오전 2시 50분 기준으로,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되어 약 33,204㏊에 영향을 미쳤고, 진화율은 44.3%입니다. 산림청은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러 변수가 얽혀 있어 정확한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상황과 기후 요인 오늘(3월 27일) 날씨: 대구·경북 지역에 5㎜ 미만의 적은 비가 내렸지만, 이는 불길을 잡는 데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최대 풍속 15㎧ 이상 예상)과 낮은 습도가 계속되면서 확산 위험이 여전히 높습니다. 연무로 헬기 투입이 제한된 점도 진화 속도를 늦추고 있습니다. 주말(3월 29~30일) 기온 하락: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주말에는 최저 기온 47℃, 최고 기온 12 ~ 15℃로 평년보다 약간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 하락은 습도 유지와 불길 확산 억제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강풍이 동반되면 오히려 불씨를 퍼뜨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수량 전망: 현재 예보로는 3월 28일 이후 추가적인 비 소식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만약 의미 있는 강수(10㎜ 이상)가 없다면, 자연적인 진화 보조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장기적 영향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은 점점 더 건조하고 따뜻한 봄철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예: IPCC 보고서)와 국제 기후 단체(Climate Central, ClimaMeter)의 분석에 따르면, 온난화로 강수량이 감소하고 이상고온 및 강풍 빈도가 늘어나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북 산불도 올겨울 강수 부족과 낮은 적설량으로 산림이 건조해진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며칠간 습도가 낮고 바람이 강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진화 작업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예측 시나리오 낙관적 시나리오 (3월 28~29일 주불 진화): 산림청의 목표대로 오늘(27일) 강풍이 잦아들고, 주말 기온 하락과 습도 증가가 불길을 억제해 주불이 28일 밤 ~ 29일 새벽에 잡힐 수 있습니다. 이후 잔불 정리가 며칠 더 걸려 3월 31일 ~ 4월 1일쯤 완진으로 선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현재 투입된 헬기 79대와 인력 4,960명이 최대 효율로 작동하고, 날씨가 협조할 경우에 해당합니다. 현실적 시나리오 (3월 30일~4월 1일 주불 진화): 강풍과 연무가 변수로 작용하며 진화율이 천천히 올라, 주불 진화가 주말을 넘어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기온 하락만으로는 불길을 완전히 제어하기 어렵고, 추가 강수가 없으면 4월 초까지 잔불 정리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관적 시나리오 (4월 2일 이후 장기화): 만약 주말에 강풍이 지속되거나 새로운 불씨가 발견되면, 산불이 더 번져 피해 면적이 40,000㏊를 넘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완진까지 4월 중순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 현재로선 현실적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 있어 보이며, 주불 진화는 3월 30일 ~ 4월 1일 사이, 완전 진화는 4월 23일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기후 변화로 인한 건조함과 강풍이 계속된다면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산림청의 진화 노력과 함께 주말 날씨(특히 바람 세기와 습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인 기상 업데이트를 지켜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3.27 23:28AI 에디터

고학수 개보위원장 "조사권 강화 고민중"

"딥시크 국내 차단을 언제 풀지 현재 구체적 타임라인을 갖고 있지 않다. 딥시크쪽이 스스로 한국 맥락에서 정비하고 준비할 부분이 있고, 위원회가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충실히 답해야하는 단계이고, 그게 언제쯤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와의 정례브리핑에서 "조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 말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2월 17일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의 AI앱에 대해 개인정보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잠정 사용 중단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고 위원장은 딥시크 관련,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정보가 흘러갔다는 것에 대해서는 "파악중이다. 현재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딥시크 같은 오픈모델의 국내 사용은 원칙적으로 사용을 장려한다고 말했다. "딥시크뿐 아니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대체로 그런데, 직접 자기네 회사 통해서 가진 서버 통해 서비스 제공하는 경우가 있고, 오픈소스 모델은 모델 웨이트가 공개돼있어 제3자가 제3의 서버 이용해 서비스하는게 가능하다"면서 "모델 가지고 와서 튜닝하든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방식으로 약간의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런 모델 가져다 응용 서비스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원칙적으로, 격려나 장려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라마, 미스트랄도 그렇고 LG가 엔비디아 GTC에서 새 모델 발표한 게 다 오픈소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장에서 한국 소비자 대상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서비스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불안요소 안생기게 하는 건 위원회 등 관련부처에서 신경써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오픈AI도 딥시크처럼 한국에 서버가 없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 딥시크가 개인정보보호 어떤 측면에서 문제가 있냐는 질문에는 "딥시크는 1~2월 국내 언론 통해 여러 문제 제기가 굉장히 짧은 시간에 증폭된 면이 있다. 한국 소비자 고려한 흔적이 보이지 않았고,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어디로 가고 어떻게 쓰이는지 불안 호소하는 시각이 많았다"면서 "이에, 2월 중순인가 질의서를 보냈고, 2주 정도 후에 딥시크가 한국 대리인 정해 소통을 했다. 한국 무시하려고 한 건 아니다. 급하게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미비한 게 있었던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인정보위는 AI 스타트업과 현장 애로 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어떤 고충과 제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2020년 가명 정보에 관한 제도가 도입됐는데, 익명화하는 제도와 스킴이 있는데 조금더 빠르게 실효성 있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는가 하는 질문 있었다. 또 합성 데이터 가이드라인 냈는데, 이미 쓰이고 더 많이 쓰일 전망인데, 스타트업이 어떻게 쉽게 접근하고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겠는가 하는 것들, 또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를 학습용으로 쓴다든가, 응용 서비스 개발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작은 기업 입장에서 좀 더 수월하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제도를 좀 더 빠르고 실효성 있게 하는게 무엇인지에 하는 질문이 있었다. 우리도 느끼고 있던 것인데, 이런 고민을 내부적으로 더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들려줬다. 우리카드와 보험사 등 금융계열 기업에 대해 개인정보위가 들여다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감원, 방통위 등과 업무 분장 논의가 있냐는 질문에는 "실무차원에선 금융당국과 소통을 당연히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과 함께 우리카드 건은 금융과는 관련 없고, 개인정보보호법이 적용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중국산 로봇청소기 등의 개인정보 전송과 우려와 관련, 점검 결과 나온게 있냐는 질문에는 "로봇청소기는 사전실태 점검 형태다. 몇달 정도 걸린다. 처음에 대상기업 선정할때 하루씩 시간이 걸려 다섯 곳 하기로 했고, 구체적으로 정보가 수집되고 처리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언제까지 시한두고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테무 발표는 언제 나오냐는 질문에는 "회사에서 제출한 자료, 작년에도 자료가 좀더 상세했으면 좋겠다 해서 딜레이됐는데, 회사에서 자료를 다시 제출했는데 우리 시각에서 조금 아쉬워 다시 소통하고 있다. 몇차례 했는데, 언제 발표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조만간 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실무자의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잇달은 GS리테일과 GS샵, GS25의 개인정보유출을 동일 건으로 볼지, 아니면 개별 건으로 볼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팩트를 보고 판단해야할 문제다. 전반적 상황과 사실관계 파악해가면서 정리되면 쪼개서 보는게 맞을지 하나로 보는게 맞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달말 소송 전담팀 신설 건과 관련해서는 "실무적으로 약간 늦어지고 있다. 4월초에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계에서 AI 데이터청 얘기가 나온다는 것에 대해서는 조직상 청은 한계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또 위원회 조사 강제권 강화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자료 요구 했을때 충실하게 제출 안될 경우, 지나치게 지연될 경우, 부담금을 부과하는, 그러면 돈이 두려워서 일수도 있지만, 여기는 질질 끄는 곳이라는 메시지,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포함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27 22:43방은주

스테리 "스트리머 콘텐츠 고민 기술로 해결"

"매일 방송을 켜야 하지만, 콘텐츠는 너무 쉽게 고갈돼요. 그럼 팬 분들도 점점 줄어들죠” 청년창업꿈터 7기 입주기업인 스테리는 이 같은 스트리머의 콘텐츠 고민을 해결하고, 스트리머와 팬 간의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IT 스타트업이다. KAIST 학부생인 국민규 대표를 비롯해 과학고 출신 공동 창업자 김지후 CPO, 노준호 CTO가 의기투합해 회사를 만들었다. 청년창업꿈터는 2017년 말 개관한 서울시 창업지원센터다. 소재지는 서대문구 신촌이다.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에 집중하고 입주기업간 협업이 이뤄질 수 있게 업무와 주거를 함께할 수 있는 입주공간을 지원한다. 스테리가 개발 중인 서비스 '와르르'는 버티컬AI를 기반으로 스트리머의 이벤트(방송 콘텐츠) 기획 과정을 지원하고, 기획된 이벤트를 전용 페이지에서 스트리머와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이다. '와르르'를 통해 스트리머는 게임 대회, 기념일 이벤트, 시청자 참여 콘텐츠 등 다양한 이벤트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기획을 돕는 AI 어시스턴트와 방송 API 연동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와르르'는 일부 기능을 포함한 베타 서비스를 개발해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스트리머의 이벤트 지원을 위한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승 상금 지원, 홍보물 제작 등의 다양한 제휴 혜택과 함께 전용 소통 채널을 개설해 초기에 이벤트를 통한 스트리머의 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스테리는 2024년 설립된 이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그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또 혁신 기술기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2025.03.27 21:51방은주

알서포트, 별도 당기순익 10억 주주 환원···이홍구·강동석 사외이사 선임

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28일 서울 고덕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다. 또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에서 요직을 두루 역임한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고 중장기 성장에 총력을 기울인다. 알서포트는 주주가치 제고와 동반성장을 위해 배당, 자사주 매입 등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00% 총주주 환원을 실시한다(연결당기순이익의 33%). 10억 2천만원 규모다. 알서포트는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알서포트는 자산 총액 1천억원을 초과함에 따라 사외이사 두 명, 상근감사 한 명을 신규로 선임하고 합리적인 경영 및 투명한 지배구조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알서포트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홍구 수산아이앤티 전 대표와 강동석 중앙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이홍구 전 대표는 HP 한국 지사장을 시작으로 성남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글과컴퓨터 대표(부회장), 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을 거쳐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강동석 교수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등을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 연구교수 및 클라우드 연구소장과 AI 전문기업 마음AI의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다. 알서포트는 자사 원격기술에 AI 기술을 접목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에 이홍구 전 대표와 강동석 교수의 전문성과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알서포트는 자사의 독자적인 원격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연말 일본에 선출시한 AI회의록 'AI리포토'가 그 예다. 'AI리포토'는 출시 직후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가 도입한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 제품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RemoteView)'에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시설 및 스마트팩토리 등 OT망 원격관리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또 알서포트는 내부통제 및 내부회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 수퍼바이저, 다산회계법인 및 예지회계법인 전무이사 등을 역임한 이덕근 회계사를 상근감사로 선임한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쉽지 않은 경영 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넘어 아시아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20:30방은주

KT알파쇼핑, GG세대 겨냥 김지선의 '굿굿쇼' 시작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GG세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프로그램 '굿굿쇼'를 오는 29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방송인 김지선이 진행을 맡으며, 매주 토,일요일 오전 시간대 방송된다. '굿굿쇼(Good Good Show)'는 '굿모닝, 굿라이프'를 모토로 주말 아침 건강한 하루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으며, 프리미엄 건강식품부터 이너뷰티, 다이어트 등 건기식 분야별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소개한다. 활기차고 건강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지선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자기 관리 팁을 전달하고, 시청자들의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내며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헬시플레저, 저속노화 등 건강 관리 트렌드와 맞물리며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GG세대는 건강관리 및 뷰티 소비 시장의 핵심으로 급부상하는 추세다. GG(Grand Generation) 세대란 왕성한 경제·사회·여가 활동을 보내고 있는 50대 중반에서 70대 초반의 시니어를 이르는 말로, 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 440억원대로 2020년 대비 16.8% 증가했다. 오는 29일 오전 10시 20분대 첫 방송되는 굿굿쇼에서는 출시 상품으로 '그레인온 파로'를 선보인다. 영양가가 매우 풍부해 과거 로마 군대가 주식으로 먹었던 것으로 알려진 고대곡물(Ancient Grain)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매우 풍부해 소화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정제 및 변형된 현대 곡물에 비해 당 지수가 낮아 혈당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그레인온 파로 30팩(16만9천원)' 구매 시, 3팩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방송 중 구매 혜택으로 파로 누룽지 10포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3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오직 굿굿쇼 방송에서만 특별 혜택으로 모바일 결제 시 7% 카드 청구할인과 결제금액의 20%를 적립금으로 지급한다. 굿굿쇼는 시즌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테면 일교차가 심한 4월에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레몬즙을,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 건강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정관장과 닥터린 콘드로이친을 방송 중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인다. KT알파 정용호 T커머스사업3본부장은 “최근 건강 소비 트렌드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은 GG세대 고객들을 위해 이번 특화 방송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주말 아침을 시작해 고객 여러분의 건강을 책임지는 굿굿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3.27 19:16안희정

10주년 핑크퐁 아기상어…韓·美·日 오프라인 행사 개최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는 대표 IP(지식재산권) '핑크퐁 아기상어(이하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맞아 한국, 미국, 일본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더핑크퐁컴퍼니는 미국 최대 해양테마파크 씨월드와 함께 아기상어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 4월 18일 씨월드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6월 30일 씨월드 올랜도, 9월 11일 씨월드 샌안토니오까지 미국 씨월드 3개 지점을 순회할 계획이다. 씨월드는 1964년 샌디에이고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각종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다. 또한, 세계 최대 해양 동물 구조 활동을 펼치며, 41,000마리 이상의 동물을 구조하는 등 해양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 아기상어 테마의 식음료(F&B) 메뉴 및 기획제품(MD)을 출시하며, 아기상어 캐릭터와 직접 만나는 '밋앤그릿(Meet & Greet)'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기상어 스페셜 굿즈 및 씨월드 입장권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마련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서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최대 규모 키즈 페스티벌 '아소비 마나비 페스타'에 참여한다. 아소비 마나비 페스타는 일본 대형 미디어 그룹 TBS가 주최하는 행사로, '놀며(아소비) 배운다(마나비)'를 주제로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매년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일본 전역에 생중계될 만큼 규모와 파급력을 자랑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행사 기간 아기상어 어트랙션을 갖춘 오프라인 부스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10주년 기념 굿즈와 베베핀 공연 등을 선보여 일본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2022년 일본 키즈카페 '리틀플래닛'과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2만 8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 갤러리아백화점 4개 지점에서 '핑크퐁 X 갤러리아 - 아기상어 10주년, HAPPY BIRTHDAY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4월 10일~4월 20일 갤러리아 진주점을 시작으로, 4월 25일~5월 6일 천안 센터시티, 5월 9일~5월 21일 대전 타임월드, 5월 23일~6월 5일 갤러리아 광교 순으로 열린다. 팬들과 함께하는 아기상어 생일파티를 컨셉으로, 아기상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과 '아기상어 극장판' 상영회, 포토존 인증샷 촬영, 구매 금액별 한정판 굿즈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여기에 인기 제품 70여 종을 만날 수 있는 MD존과 체험존도 운영된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아기상어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IP 파급력을 한국, 미국, 일본에서 몰입감 높은 오프라인 콘텐츠로 확장하여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9:10안희정

네이버웹툰, 미국영화협회 산하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 ACE 가입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에 한국 최초 회원사이자 유일한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ACE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불법 콘텐츠 대응 관련 전문 지식과 자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불법 사이트 대응을 이어간다. 2017년 설립된 ACE는 미국영화협회(MPA) 산하의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으로 불법 콘텐츠 유통 대응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중 하나다. 아마존, 애플 TV+,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글로벌, 소니 픽처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50개 이상의 주요 글로벌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ACE 가입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글로벌 영향력, 불법 콘텐츠 대응을 위한 충분한 자원과 노력 등을 입증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네이버웹툰의 한국 최초 ACE 가입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웹툰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네이버웹툰의 불법 콘텐츠 대응 노력 및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찰스 리브킨(Charles Rivkin) 미국영화협회 및 ACE 회장은 “네이버웹툰의 ACE 합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과, 모든 형태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겠다는 ACE의 사명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를 탈취하고 소비자를 위협하며 창작 생태계를 해치는 불법 복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CE는 한국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현지 사법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ACE 회원 중 유일한 웹툰・웹소설 플랫폼으로서 웹툰 및 웹소설 불법 유통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제고 시키고, ACE 및 다양한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불법 사이트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9:05안희정

카카오모빌리티, '케이라이드' 서비스 12개국으로 확대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 서비스 국가를 국내에서 해외 12개국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에서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포부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들은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해외여행 시 택시, 프리미엄 세단, 중대형 SUV 등 현지 주요 모빌리티 업체와 연동된 다양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케이라이드 서비스 제공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라이드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선보인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출시 후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약 100여 개국의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등의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서울 빛초롱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국내 주요 관광 이벤트와의 연계해 방한 외국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왔다. 그 결과, 2025년 3월 기준 케이라이드의 국내 택시 호출 건수는 60만 건을 돌파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 앱스토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역시 6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출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라이드 이용자의 58%는 중국, 일본, 미국, 대만, 싱가포르 국적으로, 이는 한국관광공사 방한 외래 관광객 통계와 유사해 실사용 기반의 신뢰도 높은 관광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라이드에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라이드는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애플 계정 또는 이메일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목적지 검색 및 기사와의 채팅 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100개 이상의 언어를 자동 번역하는 기능을 제공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해외 발행 카드를 통한 자동결제는 물론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케이라이드는 언어, 계정, 결제의 제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지난해 출시 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며, “이번 해외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나 케이라이드를 통해 편리하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8:59안희정

"영하 162도 견디는 거대한 보온병"…SK가스의 LNG 야심 엿보기

지난 25일 방문한 울산 LNG 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탱크 내부를 들어가니 실내 체육관을 방불케 하는 거대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한눈에 담기기 않을 정도의 압도적인 규모는 감탄을 자아냈다. 방진 마스크와 안전모를 쓰고 내부로 들어가니 한창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현재 9단 중 7단을 작업 중이고, 5월이면 내부 작업이 끝나 입구를 폐쇄하게 된다”며 “LNG 탱크 내부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신 것”이라고 귀띔했다. 입구를 폐쇄하는 이유는 외부 구조물과의 사이를 보온재와 보냉재로 채우기 때문이다. 영하 162도 수준에서 LNG를 액체 형태로 보관하는 '보온병' 역할을 하는 셈이다. SK가스와 한국석유공사가 합작 건설한 KET는 지난해 4월부터 시운전을 시작, 11월 준공됐다. 준공된 2기와 현재 건설 중인 1기 총 64만5천kl의 LNG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 3개와 하역, 저장, 기화·송출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된다. 건설 중인 탱크는 내년 3월 이후 시운전을 거쳐 4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날 SK가스는 미디어 투어를 갖고 KET와 울산GPS를 소개했다. KET와 배후 부지에 위치할 SK가스수소복합단지 클린에너지컴플렉스(CEC) 내 탱크까지 포함하면 SK가스는 총 6기, 약 720만톤 규모 LNG 저장 탱크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34년까지 천연가스 수요의 13.7% 공급을 담당하는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민간 기업의 건설 및 건설 예정인 LNG터미널 규모를 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LNG터미널이 오는 2027년 기준 187만kl, GS에너지와 SKE&S가 합작한 보령LNG터미널은 140만kl로 나타난다. KET는 뒤이어 129만kl로, 상당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한 편이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최대 강점으로 울산 산업단지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꼽았다. 윤병석 사장은 "전국 환전망을 타지 않고 고객과의 직접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객사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보니 울산 쪽 수요가 자연히 저희에게 몰렸다"고 말했다. 울산은 국내 정유사, 화학사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산업 중심지다. SK가스는 이 거대한 에너지 허브에서 LNG 사업의 핵심 거점을 마련하고 있었다. KET, 울산 산업단지 LNG 공급 거점 역할…"20여년 장기 수요 확보" KET는 인근 사업자인 SK에너지,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과 20여년간 LNG 저장시설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간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 이번 투어는 LNG 처리 과정을 따라가듯이 진행됐다. LNG 탱크는 첫 단계 시설이다. SK가스 관계자는 “특A 등급 내진 설계도 반영됐다”며 “5천년 만에 한 번 올 만한 지진도 견디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탱크에 보관된 LNG는 펌프를 거쳐 하역 설비로 옮겨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액체 상태인 LNG를 기화시키기 위해, 상대적으로 온도가 훨씬 높은 바닷물이 부두에서 동원된다. 시간 당 LNG 180톤에 바닷물 5천~1만톤 가량이 투입된다. 운영 중인 기화 설비도 살펴볼 수 있었다. 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연료 기반으로 기화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추고 있지만, 현재까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항만 여건도 유리한 편이다. 간척지라는 특성상 부두 바로 앞도 수심이 깊어 배를 가까이 댈 수 있어서다. 수심이 얕아 배를 멀리 댈 경우 그만큼 하역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 "울산GPS, '넷제로' 사업자 비전 첫 발"…美 수급 확대 계획 시사 KET의 LNG는 SK가스의 울산GPS로도 공급된다. 울산GPS는 KET의 10키로 반경 내에 위치해 있다. 울산GPS는 연 90~100만톤 규모의 LNG를 공급받아 활용하는 SK가스 LNG 사업의 최대 수요처다. SK가스 관계자는 “바로 LNG를 조달받아 쓸 수 있어 비용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울산 GPS는 세계 최초 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최신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구성돼 발전 효율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발전 용량은 1.2GW로 연간 생산 전력량은 280만 가구가 1년간(가구 당 월 250kWh 이용 기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LNG와 LP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주 연료인 LNG 가격이 높을 때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PG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현장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클 때도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가스는 향후 울산GPS에 수소 호소를 거쳐 전소를 통해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LPG와 LNG, 수소와 암모니아까지 동시에 공급, 에너지원 가격에 맞춰 대체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올해는 LNG·발전 사업 첫 해인 만큼 지난 40년간 LPG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전 사업의 안정적인 오퍼레이션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향후 LNG 벙커링, 수소, 암모니아, 해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까지 연계해 넷제로 솔루션 사업자 비전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GPS는 지난해 5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해 12월 본격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4분기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윤병석 사장은 "아직 가동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2~3년이 지나면 운영이 더욱 안정화되고, LNG 탱크도 증설돼 수익이 나면서 중장기적 수익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G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점도 수혜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윤 사장은 "SK가스는 이미 LPG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회사 중에 하나"라며 "지금의 LNG 시장은 중동과 중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과거 LPG 시장이 그랬던 것처럼 미국이 앞으로 전세계 LNG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사업적 유불리를 고려하더라도 미국과의 거래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중동과 달리 미국 LNG는 후발 주자인 만큼 계약 구조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이점이 있고, 저흰 LNG와 LPG를 모두 활용할 수 있어 가격 상황에 따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확장 계획으로는 LNG 벙커링과 LNG 냉열 공급을 언급했다. LNG 벙커링은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유류 선박연료를 LNG로 대체 공급하는 사업이다. KET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벙커링 전용 부두를 확보해 사업을 준비 중이다. LNG 냉열은 현재 버려지고 있는데, 추후 AI 데이터센터 등 수요처가 생기면 직접 공급해 고객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원가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제도적 과제도 있어 당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LNG선 트라이얼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익성이 높게 기대되는 사업 영역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LNG 벙커링과 달리 사업 잠재력에 큰 차이가 있다"면서도 "밸류업 과제로 삼고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고, KET 외 SK가스와 SK트레이딩이 다 협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2025.03.27 18:06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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