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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클라우드 전환 앞장서는 美정부…한국은 '제자리걸음'

미국 정부가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조달청(GSA)을 중심으로 수조 원대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보안 인증 시스템 간소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까지 통합 추진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공공시장에서 민간 클라우드 활용률이 여전히 낮고 정책 실행 속도나 생태계 확장에서도 정체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오라클·구글 등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보안 인증 절차 간소화를 위한 '페드램프 20x'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각 부처는 중앙 조달 체계를 통해 민간 클라우드 자원을 일관된 프로세스로 도입하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차세대 정부 업무 자동화도 병행 중이다. GSA는 최근 AWS와 최대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크레딧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선구매 없이 필요한 자원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GSA를 통해 자사 기술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도 연방정부 대상 공급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구글 퍼블릭섹터와 2억 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 계약을 통해 AI·클라우드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보안 인증 제도도 대폭 간소화됐다. 기존 최대 1년 이상 걸리던 페드램프 승인 프로세스는 20x 프로그램 도입으로 평균 5주 이내로 단축됐다. 미국 정부는 2025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114건의 신규 클라우드 인증을 마쳤으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AI 기반의 공공업무 혁신도 본격화하고 있다. GSA는 자체 AI 플랫폼 'USAi'를 통해 정부 공무원들이 오픈AI·구글·앤트로픽·메타 등의 주요 모델을 시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도 별도 계약을 통해 AI 모델 개발 및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민간 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공공 정보시스템 2천300여 개 중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시스템은 11.6%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대부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클라우드나 각 기관 자체 인프라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국정자원관리원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민간협력형(PPP) 모델 도입,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대구센터에 입주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정부 AI 사업도 발주되고 있다. 하지만 전환 속도를 체감할 정도로 끌어올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수요가 낮고 전체 시스템 전환 비율도 여전히 저조하다. 까다로운 기술 요건에 비해 예산 단가가 낮아 클라우드 기업이 손해를 감수하며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생태계 육성 정책도 예산 제약과 실행력 부족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민간의 클라우드 혁신 역량을 공공에 유입시키기 위해선 입찰 구조 개선과 정책 집행의 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책 주체가 분산돼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미국은 GSA를 중심으로 정책을 통합 집행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행정안전부·과기정통부·조달청 등 부처별로 정책 결정권이 흩어져 있어 일관성 있는 추진이 어렵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중앙에서 정책을 일괄 집행하고 민간 기업과 조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어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며 "우리나라도 부처 간 정책을 일원화하고 민간 참여 유인을 높일 수 있는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08.15 12:05한정호

'보안 올림픽' 4연승 박세준 "K-보안, 글로벌로 가야"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theori)의 수장 박세준 대표는 세계 최대 해킹 방어 대회 '데프콘(DEFCON) CTF 33'에서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번 우승으로 티오리는 통산 9번째 데프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내로라하는 전 세계 해커들을 물리치고 '해커 중 해커'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데프콘 CTF 33'은 올해 33회로 열리는 '데프콘 CTF'라는 뜻이다. 미국 시각 6~8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데프콘'은 세계최대 해킹 컨퍼런스다. 보통 3일간 열린다. 이 중 하이라이트 행사가 '데프콘 CTF'다. '세계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CTF는 Capture The Flag의 약어다. 원래는 군사 용어다. 적 진영의 깃발을 빼앗는 게임을 뜻한다. 참가자들이 시스템 해킹, 취약점 분석, 암호 해독 등으로 깃발을 찾아 제출 하는 방식이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참가자들은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한다. 올해는 티오리를 포함해 총 7개 팀이 대결을 펼쳤다. 한 팀당 팀원 구성 수는 제한이 없다. 티오리의 경우 티오리한국과 미국 PPP팀, 캐나다 팀 등 3개 팀이 'MMM(Maple Mallard Magistrates)' 한개 팀을 이뤄 참여했다. 구성원 수는 티오리한국 20여명 해커를 비롯해 총 60여명에 달했다. 참가 팀의 구성원 수가 제한이 없지만, 협업이 중요하므로, 숫자가 많다고 꼭 유리하지는 않다. 매년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만(HITCON CTF)과 일본(Code Blue CTF)도 해킹 대회가 있는데, 이들 대회 우승자들은 '데프콘 CTF' 본선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런 '특혜'를 받는 해킹 대회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다. 올해 데프콘 CTF는 3일 중 1,2일차는 7시간,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2시간동안 진행됐다. 마지막 날은 데프콘 폐막일이라 대결 시간이 짧다. 다른 기념행사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회는 실시간 공방전으로 진행되며,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면서도 상대방의 시스템을 해킹하는 식이다. 공격 점수와 방어 점수는 따로 집계되며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실시간 공방전 뿐 아니라 라운드마다 특정 문제를 풀어 높은 점수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 해커끼리 일대일로 맞붙어 문제를 빨리 풀어내는 팀이 승리하는 식의 다양한 과제가 주어진다. 하루 대회가 끝날때마다 전략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쉬지 않고 다음 대회를 계속 준비해야 한다. 현장의 실제 대결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순탄하지 않았던 4년 연속 우승…“잠까지 전략적으로 잤다” 대회를 마치고 막 한국에 돌아온 박 대표를 티오리한국 사무실에서 14일 만났다. 박 대표는 “미처 분석되지 않은 프로그램들이나 취약점들이 있는 경우 숙소에 돌아와 팀원들과 패치를 만들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코드를 짜고, 다음날 대회에서 이를 활용해 다시 공격하는 등 대회 진행 시간 이후에도 할 일이 많다”고 들려줬다. 이어 “MMM(Maple Mallard Magistrates) 팀에만 60여명이 함께하고 있는데, 서로 다른 국가와 배경,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관리 및 협업하게 하는 일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며 “수면으로 예를 들면 다 같은 시간에 잠을 자게 되면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데 차질이 생기고, 다 같이 밤을 새우자니 컨디션이 문제가 된다. 이런 것들을 잘 조율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자 우승 비결”이라고 말했다. MMM 팀에는 티오리한국 사내 동아리 '더덕' 팀(The Duck) 22~23명을 비롯해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PPP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Maple Bacon과 함께 연합 팀을 구성해 데프콘 CTF를 우승했다. 3개 팀마다 팀리더가 있고, MMM 전체 총괄은 박세준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4회 연속 우승이 순탄치는 않았다고 토로했다. 4년 연속으로 대회에서 우승하다 보니 타 팀의 견제도 심해졌고, 티오리를 함락시키기 위한 시도들이 거세졌다는 것이다. “매년 데프콘 대회가 어려워지고 있다. 사실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이번에는 못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매번 한다”며 “티오리를 이기기 위해 다른 팀에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박 대표는 데프콘 CTF는 단순 해커들과의 실력을 겨루는 '전쟁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데프콘 CTF에 참가한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기술, 정보 등을 공유하는 '학술교류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 표부터 식사, 숙소 등 데프콘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20명 정도씩 매년 데프콘에 참가하는 이유는 구글,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 기업에서 참가한 다른 팀과의 교류에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뿐 아니라 교류의 경험도 피부로 느끼고 올 수 있기 때문에 국내 보안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보안, 퀄리티 앞세워 세계로 나아가야” 세계 보안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박 대표에게 국내 보안 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해 질문했다. 박 대표는 “보안 솔루션의 경우 한국 법제도상 해외랑 다른 부분들이 많다. 예컨대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제도 때문에 보안 솔루션을 만들었다면, 이는 국내에서만 사용될 뿐 해외에서는 수요조차 발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만 별도로 보안 솔루션들이 채택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보안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 역시 외산 솔루션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국제 무대에서 한국은 점차 폐쇄되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보안 솔루션을 만드는 업체들도 영세한 경우들이 많은데 오히려 공급망 공격에 타깃이 되기도 쉽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K-보안 소프트웨어가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 "다만, 보안업계에서 시큐어 코딩(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을 제거하여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법)을 강조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고 있는 지 짚어봐야한다. 품질이 보장돼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며 “특히 한국은 '한국형' 무언가를 구축하길 선호하는데, '한국형'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은 것이 오히려 다양성이나 확장성에 방해된다"고 말했다. “보안도 진화한다”…티오리 '진트·알파프리즘', 보안 효율성↑ 티오리는 기업들의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등 보안 컨설팅 사업에서 나아가 여러 솔루션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AI 해커'라고 대명사를 붙이는데, 티오리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자 AI 에이전틱 기반 솔루션 '진트'(Xint)가 있다”며 “해커들이 해킹하는 방식을 모델링해서 공격자의 관점에서 위협 요소를 분석하고 검증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공격자가 시스템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전술을 사전에 파악하고 분석하는 '레드팀'의 업무에 AI가 활용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진트가 레드팀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에는 제일 실력있는 해커들을 뛰어넘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직 이 단계까지 성능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현재 단계에서도 주니어 급 해커 이상의 성능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진트는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로, 일부 고객사에만 사용 후 피드백을 받고 있는 상태다. 박 대표에 따르면 10월께 정식 론칭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티오리는 보안 컨설팅 등 기존 사업에 더해 '알파프리즘(αprism)'이라는 대형 언어 모델(LLM) 시큐리티 등 사업을 기반으로 보안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AI의 민감 정보 유출, 프롬프트 인젝션, 부적절한 출력 등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정책 기반으로 차단한다. 알파프리즘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기업들이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데, 보안 담당자의 입장에서는 AI 도입이 두려운 일”이라며 “AI가 출력하는 데이터 둥 민감정보나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나 민감 정보들은 알파프리즘이 필터링을 하거나 차단하는 등 가시성을 확보해주는 솔루션”이라며 “LLM 방화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해킹, 두 차례의 예스24 랜섬웨어 공격 등 국내 기업 및 기관에 '보안 경고등'이 켜졌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사이버 공격이 교묘해지고 빈번해지는 현실이다. 이에 공격자의 관점에서 기업 및 기관의 정보 침해를 막아내는 박 대표의 생각을 물었다. 박 대표는 “잇단 해킹 사고들을 통해 보안에 투자하지 않으면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훨씬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으면 한다”며 “보안 투자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5 11:03김기찬

충남콘텐츠진흥원, 광복 80주년 기념 뉴욕타임스퀘어 특별 행사 마련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 이하 진흥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2025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순국선열의 기억을 조명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아카데미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이 선도 기업과 협업해 창작 영상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젝트이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미공개 가족사진이 최초로 활용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유관순 열사의 친족 유혜경 씨가 소장하고 있던 이 사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제공된 소중한 역사적 자료다.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재구성,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을 되새기는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콘텐츠는 미국 뉴욕 현지시각 기준, 15일 오후 8시에 뉴욕 타임스퀘어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인턴십 대표 10명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영상 상영을 함께 관람하며, 대한민국의 광복 80주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또한 뉴욕한국문화원(김천수 원장) 및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욕센터(이양환 센터장)에서 준비한 프로그램과 특강을 통해 미국현지 콘텐츠산업의 글로벌 트랜드를 파악하고, 글로벌디자인교육기관인 SVA(School of Visual Arts)에서 교육체험과 현지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성장 기회를 가졌다. 현지 언론 대상 미디어데이 행사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특화콘텐츠개발사업'이 독립운동 소재 등 창의적인 기획과 인공지능 기반 K-역사콘텐츠를 바탕으로 준비한 양국의 우호적인 문화교류에 초점을 맞춘다. 또 장기적으로 콘텐츠산업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진흥원 측은 전망했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독립정신과 충남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 중심지인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우리 역사와 문화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고, 콘텐츠를 통한 국제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5 09:00이도원

브레이즈 "AI는 선택적 투자나 유행 아닌 마케팅 기본값"

"AI는 더 이상 선택적 투자나 유행이 아니다. 마케팅의 기본값이다. 한국은 모바일 보급률과 디지털 생태계 경쟁력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정작 AI를 고객 경험과 마케팅에 결합하는 사례는 적다. AI 활용 고도화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20년 넘게 마테크 업계에 몸담아온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은 구글, 오라클, 허브스팟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2023년 12월부터 브레이즈에 합류했다. APAC에 수많은 지사가 있지만, 한국은 그에게도, 브레이즈에게도 특별한 시장이다. K컬처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 브랜드의 매력도가 훨씬 높아졌고, 디지털 경제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샤히드 니자미 부사장을 에이비일팔공 MGS2025 컨퍼런스에서 만났다. AI와 데이터 중심의 고객 인게이지먼트 전략을 추진해온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챗GPT 등 LLM 활용도는 높지만, AI 기술을 마케팅과 고객 경험에 결합하는 사례가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하면서다. 니자미 부사장은 퍼스트파티 데이터 기반 구축과 옴니 채널 확장, AI 전략 고도화가 앞으로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가를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 인게이지먼트(참여) 관점에서 '듣는 것' 과 '덜어내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부담 보다는 신뢰를 줘야한다고도 역설했다. “창의력만으론 부족…기술 융합이 마케팅 성패 좌우” 니자미 부사장은 처음 마케팅 업계에 들어섰을 당시를 회상하며 마케팅을 'ROI(투자수익률)를 측정할 수 없는 돈 나가는 구멍'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 창의력 보다는 기술을 얼마나 잘 융합해 창의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 확산은 마케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며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대량 노출' 전략은 정밀 타겟팅과 성과 측정이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으로 대체됐다. 마케터에게 기술 완성도는 기본이다. 여기에 다른 솔루션과 물 흐르듯 연결되는 통합성이 있어야 진정한 경쟁력이 된다. 브레이즈도 이 지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니자미 부사장은 최근 1년간 한국에서 눈에 띄는 변화로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대한 관심 확대를 꼽았다. 그는 "배달 앱을 통해 주문을 받아도, 플랫폼 데이터가 기업에 귀속되지 않으면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쌓이지 않는다"며 "결국 브랜드가 직접 고객 접점을 만들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 브랜드들의 AI 기술 도입 속도가 낮다고 말했다. 모바일 퍼스트, 디지털 성숙도, 인프라는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LLM 사용은 대중화됐지만, AI를 마케팅과 고객 경험에 결합하는 데는 보수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태도가 중요하다"며 "한국 브랜드는 대체로 한두 개 채널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데, 최소 3개 이상의 고객 접점 채널을 운영해야 전환율 등 주요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된다. 단일 채널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브레이즈는 AI를 단순 기능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최근에는 강화 학습 기반의 AI 의사결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약 3억2천500만 달러(약 4천500억원) 규모로 '오퍼핏'을 인수하며 에이전틱 AI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도 전년 대비 43% 이상 늘려, AI 중심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브레이즈는 AI를 고객 인게이지먼트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니자미 부사장은 "미국의 한 대형 은행은 신용카드 가입률을 올리기 위해 오퍼핏 도입 후 고객 1명당 3만5천개 버전의 맞춤형 메시지를 발송했고, 전환율이 92% 상승했으며 연 매출이 16억 달러(약 2조2천억원) 증가했다"며 "과거처럼 대략 광고가 통할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화요일 오후 2시에 모두 발송'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 개별 행동 패턴과 선호에 맞춘 시점·빈도·채널·콘텐츠 조합으로 최적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과잉 마케팅 시대, '덜어내기'와 '맞춤형'이 해답 니자미 부사장은 과도한 마케팅 메시지 발송 문제를 지적하며 “브랜드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권한의 무게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앱 푸시 알림 허용은 24시간 연락해도 좋다는 고객의 허락이다.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맥락·유관성·맞춤형·부담 최소화 네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하며, 일주일에 두 건 이상은 보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브레이즈는 빈도 제한(Frequency Capping) 기능을 통해 발송량을 관리하고, AI로 '보낼 두 건'을 선별한다. 니자미 부사장은 이를 '스파게티를 벽에 던져서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식'에 비유하며, 무차별 발송은 앱 삭제·알림 차단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고객의 맥락에 맞는 메시지가 장기적 신뢰를 만든다고 강조하면서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수집할 때는 수집 목적과 사용 목적,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이득이 있고 어떻게 취급을 할 것이며, 폐기를 할 때는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브레이즈의 원칙 중에 하나가 '경청하는 소프트웨어가 되자'라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이용자에게 뭘 좋아하는지 묻지 않아도 이용자가 뭘 검색하는지, 어떤 정보를 찾는지 행동만 보고 있어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브레이즈에서는 고객사에게 '에스크(ask)가 아니라 리슨(listen)을 해라. 그리고 관찰하라'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브레이즈는 현재 네이버 쇼핑, 쓱닷컴,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100개 이상의 국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중요한 시장인 이유 중 하나로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을 꼽았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옴니채널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브레이즈가 이를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은 기술과 문화적 매력을 모두 갖춘 시장"이라며 "AI·데이터·고객 경험을 결합해 글로벌 성공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8.15 08:09안희정

한국문화정보원 문화PD, '광복 80주년' 독립 운동가 특집 AI 영상 선보여

한국문화정보원이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화 PD' 사업을 통해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현장을 조명하는 특집 영상 콘텐츠를 대거 제작,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문화 PD 사업은 영상 제작이 가능한 청년을 선발해 생성형 AI·언리얼 엔진 등 문화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문화 정보화 가치 확산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1~2025)'에 포함된 과제로, 영상 제작 실무 교육과 취·창업 특강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광복 80주년 특집에서는 '문화 PD가 신기술로 재현한 독립운동가'와 '문화 PD가 직접 취재한 독립운동의 현장'을 주요 소재로 총 16건의 영상이 제작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윤동주의 시대를 초월한 자화상 ▲광복의 기억, 밀양의 골목에서 ▲그들이 웃는 날 ▲독립운동가 박재혁, 그리고 기록되지 못한 자들 ▲광복을 기다렸던 한 청포도를 찾아서 ▲광복, 기억광장을 걷다 ▲광복의 땅을 걷다–유적지에서 마주한 독립의 기억 ▲디지털시대, 우리가 역사 속 인물을 기억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제작된 영상들은 이달 18일까지 공항철도, KTX, SRT 등 주요 대중교통 기내방송과 MBCNET, 채널RNA 등 케이블 방송을 통해 송출된다. 또 이번 특집 영상을 포함한 문화 PD 광복 80주년 특집 콘텐츠 10여건은 문화포털 및 문화포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돼, 온라인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문화 PD 사업은 영상 제작 실무 교육 운영, 디지털 신기술 체험 및 실습 제공, 문화 분야 디지털 신기술 융합 현장 취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젊은 세대의 시각으로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광범위한 대중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30일 발대식을 통해 23기 문화 PD 60명이 선발돼 활동 중이다. 문화 PD 사업은 그간 1천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약 4천여 편의 영상을 제작했으며, 최근 3년간 80%가 넘는 취·창업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08.15 08:03정진성

지슨, 코스닥 이전 상장…"융합 보안 시장 선도"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지슨(GITSN)'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사세 확장에 나선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슨은 키움제8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지슨은 코넥스에 상장해 있는 상태였으나, 이날을 기점으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한다. 지슨은 무선 도청, 무선 백도어 해킹, 불법 촬영 등 탐지가 높은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최근 SKT, 예스24 등 보안 관련 침해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증권가에서는 지슨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합병 및 이전 상장에 따라 종목명이 지슨으로 변경된다. 기존 키움제8호스팩의 종목 코드는 유지된다. 지슨은 2000년 설립돼 탐지 난이도가 높은 불법 촬영 등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독자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3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 방어 시스템 '알파-I(Alpha-I)',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Alpha-H)',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알파-C(Alpha-C)' 등이 있다. 특히 초광대역(UWB) 탐지, 음성 AI(인공지능) 판별, 열원 분석 기술 등이 있다. 지슨은 공공분야뿐 아니라 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보안 수요 확대와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은 확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도청 보안 시장에서 98.7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법촬영 탐지 시장에서도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슨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무선도청 보안 분야에서는 이미 두 차례의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고, 현재는 스마트 무선도청 상시방어 시스템인 알파-1를 앞세워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백도어 보안과 불법촬영 보안 분야에서 알파-H와 알파-C를 출시하며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이 외에도 내년 이후 야전용 통합 무선 감시 시스템과 무선 기반 국경 감시 시스템 등을 출시해 군사 시설 보안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슨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지슨의 성장성을 고평가하고 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지슨의 올해 매출은 23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한 수치다. 지슨은 2023년과 지난해 각각 매출액 138억원, 13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고승범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슨의 올해 매출액은 B2G 48.6%, B2B 35.9%, 해외 수출 15.5%로 다변화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해외 수출액은 지난 2022년 2억5천만원에서 지난해 20억6천만원으로 약 8배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해외 수출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지슨은 차량용 도청 방어 시스템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량 내부 도청장치 및 불법 무선 신호 탐지, 야전용 통합 무선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지슨을 평가했다.

2025.08.14 20:38김기찬

KISA "랜섬웨어 1분기 10% 증가"···보안강화 4대 수칙 발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최근 기업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감염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보안 담당자들의 사전 점검 및 사고 대비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보안강화를 위한 4가지 수칙을 14일 공개했다. KISA의 침해사고 신고 접수에 따르면, 기업 대상 랜섬웨어 감염 신고가 1분기 대비 약 10%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안 투자나 담당 인력이 부족한 비영리 기관의 그룹웨어 서버나 제조업, IT기업 등에서 사용 중인 네트워크 연결 저장 장치(Network Attached Storage, 이하 NAS)를 대상으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ISA가 관련 침해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공격자는 주로 접근제어 정책 없이 쉬운 관리자(시스템, DB) 계정이나 최신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그룹웨어 서버나 NAS를 랜섬웨어에 감염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피해가 발생한 기업 대부분은 동일한 네트워크망에 백업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어 피해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KISA는 4가지 보안수칙을 공개했다. 첫째, 중요 시스템의 외부 접속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기업 자산 중 외부에 개방된 시스템 현황을 재점검하고, 불필요한 시스템 연결과 네트워크 서비스는 중지해야 한다. 또한 접근제어 정책이 없는 주요 원격 포트(22, 1433, 3389 등)는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특히, 유지보수 등을 위한 외부 접속은 반드시 필요한 시간에만 접속을 허용해 공격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비정상 접속 여부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도 병행해야 한다. 이외에도 접속 IP•단말기기 제한, 다중 인증 설정 등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중요 시스템 계정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최초 시스템 설치 시 설정된 기본 관리자 패스워드는 반드시 추측하기 어렵고, 복잡도가 높은 패스워드로 변경한 뒤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는 계정은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해야 한다. 또 정기적인 패스워드 변경과 사용자가 소유•관리하는 다중 인증 수단 적용도 검토가 필요하다. 셋째, 사내 공용 NAS를 사용하는 경우 설치 후에는 반드시 복잡한 관리자 패스워드를 설정하고, 최신 OS,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유지해야 한다. NAS를 사용하는 기업에서 제조사가 설정한 기본 패스워드를 변경하지 않고 사용해 외부 불법 접속으로 감염되는 다수의 사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또 NAS 운영 시 인터넷을 통한 직접 접속은 지양하고, 사내망에서만 운영하며, 접속할 수 있는 IP•계정 권한을 최소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랜섬웨어 감염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업 관리와 복구 훈련 강화다. 최근 발생한 온라인 서점 랜섬웨어 감염 피해복구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중요 데이터는 반드시 오프사이트(클라우드•외부 저장소•오프라인)에 보관하고, 보관 데이터의 분기별 복구 모의훈련을 통해 백업 데이터와 복구 체계를 검증해야 한다. 랜섬웨어 감염 사고와 관련한 보안수칙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www.boho.or.kr)에서 알림마당 → 보안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최근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복원을 위한 백업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KISA가 공개한 데이터 백업 8대 보안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KISA는 앞으로도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은 물론, 신속한 피해복구와 재발 방지에 주력해 더욱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4 19:31방은주

"IT로 장애인에 희망을"...'8회 디테크 공모전' 열려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제8회 디테크(D-Tech) 공모전' 참가팀을 오는 9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디테크 공모전'은 장애로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불편과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보조과학기술·디자인·서비스 기획을 발굴하는 대회다. 올해가 8년째다. 인큐베이팅 트랙(트랙1)과 액셀러레이팅 트랙(트랙2)으로 나눠 진행된다. 인큐베이팅 트랙은 개발 및 사업화 계획이 포함된 기획서나 디자인 시안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을 대상으로 하고, 액셀러레이팅 트랙은 시제품 및 실제 판매 상품 또는 서비스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본선 시상은 각 트랙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해 하고 총 상금 3100만 원을 지급한다. 수상팀에게는 수상금 외에도 ▲탭엔젤파트너스/MYSC 엑셀러레이팅 참여 기회 ▲법률·회계·특허 자문 ▲기업 투자 유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발표자를 선정해 멘토링을 거친 뒤, 본선 심사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한 방식으로 열린다. 참가 신청은 디테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벤터스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용혁·염형국 디엘지 공익인권센터장은 “장애를 가진 분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제약에 직면한다”며 “이번 디테크 공모전을 통해 이러한 제약이 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도록,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가진 참가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법무법인 디엘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주최한다. 또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JYP엔터테인먼트, 서일이앤엠㈜, 탭엔젤파트너스, (사)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후원한다.

2025.08.14 18:33방은주

'CSP 1위' KT클라우드, 상반기 장사 잘했다…올해 연매출 '1조' 달성 기대감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조원 규모의 국내 최고 DX(디지털전환) 전문회사가 되겠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KT로부터 분사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던 KT클라우드가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지웅 대표가 합류한 후 '기술 경영'에도 속도가 붙으며 경쟁력이 높아진 덕분에 네이버·NHN·카카오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유지하며 격차를 더 벌리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클라우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한 4천703억5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한 해 매출(4천304억3천700만원)을 훌쩍 넘은 수치로, 네이버클라우드(2천659억9천400만원), NHN클라우드(2천101억원)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다. KT클라우드는 분사 후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4천304억3천7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23년 6천709억1천7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2022년 4월 법인이 설립돼 그해 1분기 수치가 제외됐다는 점을 감안해도 2023년 2~4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5천297억원에 달했다. 분사 전 사업부 당시 2022년 1분기 매출을 포함해 2022년 연매출(약 5천500억원)을 비교할 경우 약 23%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성장세는 계속돼 한 해 매출이 7천792억1천300만원에 달했다. 그 해 상반기 매출이 3천515억3천3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상반기 매출이 5천억원에 이미 육박한 만큼 한 해 매출이 9천억원에서 최대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이같은 호실적은 글로벌 고객 대상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수요 급증과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수주 확대 덕분이다. 특히 AI 연산 수요 폭증에 대응해 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늘리면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90%를 상회했고, 계약 단가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부문에서는 국가정보원 '상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하며 중요도가 높은 디지털 행정 서비스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KT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주했고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PPP) 모델을 통해 공공 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북 예천에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준공, 오픈스택·쿠버네티스 기반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향후 2030년까지 320메가와트(MW) 규모의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업스테이지·폴라리스오피스·디노티시아 등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산업 전반의 AI 활용 간소화를 지원하는 'AI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KT그룹 차원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AI·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에 나선다. 올 하반기 기밀컴퓨팅(ACC) 기술을 적용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와 한국형 챗GP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독자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과 '라마' 등 오픈 모델을 포함한 멀티 모델 전략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팔란티어와의 독점 솔루션 공급 계약으로 금융·공공 등 핵심 산업군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독자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최 대표의 전략도 호실적 달성에 주효했다고 봤다. 특히 '멀티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추진하며 대외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멀티 클라우드는 기업 고객에게 서버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있어 두 개 이상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략이다. 기업 고객들은 다양한 클라우드를 도입하며 최적의 성능과 더불어 비용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장애 발생 시 재해 복구(DR)에도 강점이 있다. 시장에선 KT클라우드가 분사 후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데다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과 AI 클라우드 기반 공공 지배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KT클라우드는 앞으로도 AI클라우드 강화, SaaS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IDC 확대 등 중점 사업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KT클라우드 측은 "고객별 다양한 수요패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서비스 형상을 제공해 공공 부문의 꾸준한 점유율 확대 및 금융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특히 AI 클라우드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4 18:08장유미

중견기업계 ”경제 환경 악화, 중견·중소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필요”

미국 상호관세·상법 개정 등 악화한 경영 여건 아래 중견·중소기업의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올해 말로 예정된 임시투자세액공제의 일몰을 연장해야 한다는 중견기업계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4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에서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에 따른 현지 투자 증가가 전망되면서 중견기업의 국내 투자 여력이 잠식될 우려가 크다”면서 “올해 하반기 37.2%의 중견기업 투자 전망을 현실화하고, 중장기적인 국내 생산 기반 보전을 위해서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기간을 최소 3년 이상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기업 투자에 대한 조세지원제도의 효과성 연구'에 따르면 임시투자세액공제가 9~13%의 투자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AI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가 대기업에 집중된 상황에서 임시투자세액공제까지 일몰되면 중견·중소기업의 담세 여력이 한계에 부딪힐 우려가 있는 만큼,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을 연장하고, 설비투자 감가상각비 손금산입 특례 등 다면적 지원책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중견기업의 투자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지방 소재 중견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규모별로 과도한 차등을 설정하고 인력 유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통합고용세액공제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견련 관계자는 “'2023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지방 근무 기피로 인한 신규 채용 애로를 호소하는 중견기업이 17.9%로, 3년 연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도권에 비해 과중한 비수도권 소재 중견기업의 인력 유치 및 정주 여건 조성 비용을 감안해 중소기업처럼 수도권 대비 비수도권 소재 중견기업 대상 통합고용세액공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고용세액공제 지원 방식을 3년간 동일 금액 공제에서 연차별 점증 형태로 전환하고, 5명의 최소 고용증가인원수 요건을 신설한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인력 유출이 잦은 채용 초기 중견기업의 세부담을 가중하고, 문턱을 높임으로써 제도의 고용 지원 취지를 희석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중견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해 채용 초기 공제액을 상향하고, 최소 고용증가인원수 요건을 삭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세제개편안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에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비수도권 중견기업 통합고용세액공제 지원 확대 및 구조 개편 외에 대주주 등 자본준비금 감액배당 비과세 유지, 분리과세 적용 고배당 상장기업 기준 완화 등 세제 개선 건의을 포함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세수 확보를 위한 정부의 고심과 결정을 존중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하는 상황에서 법인세 상향을 포함한 세부담 증가가 기업 전반의 경쟁력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진짜 성장'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에서 출발한다는 분명한 사실 앞에,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할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세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4 18:06주문정

아톤,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367억...전년比 20% 증가

핀테크 보안그룹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매출은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61억원 증가한 수치로, 핵심 솔루션 경쟁력과 기관 프로젝트 참여가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은행 주도 중앙디지털화폐(CBDC) 실증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한강'에서 NH농협은행 시스템 대응 사업, 얼굴인식 솔루션, 모바일OTP 등 핵심 보안 및 인증 솔루션 시장 확대가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2분기 단독으로는 연결 매출 1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2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이다. ■ R&D 및 마케팅 비용 지출로 수익성 일시 조정,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6억원이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STO(토큰증권) 등 디지털자산사업과 스미싱방지∙ 자녀안심지킴이 등 스마트 범죄예방 서비스, 사이버보안관제 서비스 등 신규 사업 분야에 R&D 투자 및 마케팅 비용과 더불어 해외사업 추진 비용 등의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일부 연결 자회사의 일시적 실적 조정, 주요 고객사의 프로젝트 일정 변동도 영향을 미쳤다. 아톤은 이번 수익성 조정을 레거시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고부가가치 핵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 과정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매출 성장을 견인한 핵심 보안인증 솔루션 부문은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 AI 보안관제 비즈니스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 구축 아톤은 하반기 AI 기반 사이버보안관제 사업 진출을 통해 기존 인증보안 역량을 확장한 종합 보안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투자 단행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담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또 서비스 사업 부문에서 신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양자내성 암호화 기술 기반 차세대 솔루션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와 함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아톤은 "외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핵심 솔루션 시장 경쟁력 강화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의 수익성 조정은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 고도화 과정으로, 향후 본격화되는 신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지난 1분기 재무제표 상 전환권·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회계 처리 분류 및 기타 기재 오류를 정정했다. 이는 회계 기준에 따른 기술적 정정으로 경영성과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5.08.14 17:34방은주

예스24 또 속였나?..."1차 해킹 때 백업망도 랜섬웨어 감염"

랜섬웨어 감염으로 두 달 만에 서비스가 먹통됐던 예스24가 지난 첫 해킹 사고 때 백업망까지 랜섬웨어에 감염됐음에도 이를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자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후 이를 볼모로 금전을 요구하기 위해 퍼뜨리는 악성 파일이다. 당시 회사는 “(랜섬웨어 해킹 피해를 입었지만) 서버 백업이 완료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백업 데이터 접근이 어려웠거나 불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예스24는 피해 규모가 컸던 1차 해킹 사태 때는 보상안을 내놨지만, 이번 2차 피해 보상안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소비자 신뢰 회복을 약속했던 대표이사 공식 사과도 없었다. 회사 측은 "피해 보상과 관련해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두 달만에 재발한 랜섬웨어 해킹 사고...7시간 만에 서비스 복구 예스24는 지난 11일 새벽 4시30분 경 랜섬웨어 방식의 해킹 공격으로 서비스 접속 장애가 약 7시간 가량 이어졌다. 홈페이지와 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다시 복구됐다. 불과 두 달 만에 예스24는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으로 홍역을 치뤘다. 이 때 예스24는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을 긴급 차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보안 점검 및 방어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공지했다. 또 "백업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를 빠르게 복구 중"이라고 안내했다. 지난 6월 처음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을 당시 예스24는 5일 간 서버 장애를 겪었으며, 티켓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일부 공연의 경우 진행과 예매가 취소되며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도서 고객도 주문한 책을 제 기간에 받지 못했다. 2차 해킹 사태 복구 과정에 대해 예스24는 “랜섬웨어 공격이 있었고 동시에 이를 차단했다”며 “백업 데이터도 있었고,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점검을 거쳐 서비스를 재개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업 데이터로 복구하겠다더니…알고보니 업무망·서비스망·백업망 다 감염 이번 두 차례의 예스24 해킹 사고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실태 조사를 위해 현장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구체적인 피해 원인과 범위 등은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차 해킹 사고 당시 예스24 공식 입장과 대응에는 여전히 여러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백업 데이터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는 당시 회사 측 설명도 거짓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예스24는 백업망까지 랜섬웨어에 감염돼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 해킹 사건 조사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주 발생한 해킹 사건은 아직 조사 진행 중”이라며 “(1차 해킹 사태가 일었던) 6월에는 (해커가 예스24의) 업무망, 서비스망, 백업망까지 접근해 (랜섬웨어를)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백업이 있더라도 랜섬웨어에 감염시켜버리면 끝”이라며 “6월 해킹 사건 조사 과정에서 나왔던 보안 미비점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이야기했고, 그 결과 이번에는 그쪽(백업망)까지는 감염이 안됐고 서비스망만 감염이 돼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시 예스24가 내놓았던 주장과는 전혀 상반된다. 예스24는 지난 6월 12일 발표한 2차 사과문에서 “현재 조사 결과 주요 데이터 일체의 유출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보존된 상태임을 확인했다”며 “또한 서버 백업이 완료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당시 보안·개발 전문가들은 백업 데이터가 있다면 서비스 재개가 그렇게 지연될 이유가 없다며, 예스24의 대응 방식과 느린 복구 속도에 의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사건 해결 과정에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선 6월 예스24는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 늑장대응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KISA와의 협업 사실은 KISA 측에서 전면 부인하며 거짓 해명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지원이 종료된 운영체제(OS) 사용이 랜섬웨어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해커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주고 랜섬웨어 사태를 해결한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2차 해킹 피해 보상안은?…“공식적으로 나온 것 없어” 해킹 피해 이후 서버가 복구된 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예스24는 이번 홈페이지, 앱 마비 사건에 대한 별다른 보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예스24 관계자는 보상안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며 “통상적으로 공연은 오후에 많이 진행돼 이번에는 피해를 입은 공연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보상안 마련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난번 사태와는 대조된다. 지난 6월 사태에는 13일 서비스가 일부 복구된 후 3일이 지난 16일에 1차 보상안을 발표했다. 다음날인 17일에는 2차 보상안을 발빠르게 발표하기도 했다. 1차 보상안에는 무상 반품과 함께, 포인트 2천 점에 해당하는 출고 지연 보상,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켓 금액 120% 환불 등의 내용이 담겼다. 2차에는 전체 회원을 상대로 YES상품권 5천 원권과 크레마클럽 무료 이용권(30일) 지급 등의 보상안을 마련했다. 온라인 상품 구매 회원은 무료 배송 쿠폰 1장을, 이(e)북 구매 회원은 이(e)북 전용 YES상품권 5천원을 받았다. 예스24 과실 입증 시 보상받을 수 있다 예스24에서는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지만, 보상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전자상거래 표준약관 제5조 2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업체는 정보통신설비의 보수점검·교체 및 고장, 통신의 두절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서비스의 제공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사유로 서비스 제공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경우 이용자 또는 제3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전자상거래업체가 고의 또는 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면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예스24는 사업영역을 전자상거래로 신고한 상태다. 법무법인 위민 이주한 변호사는 “회사에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장치를 해뒀는지와 어떤 절차를 수립했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자료가 있다면 (공정위가) 노력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시정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노력을 안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14 17:22박서린

CCTV+: 마을에서 도심의 거리까지...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취저우

'중국을 함께 보자' 시리즈 저장성 투어의 첫 번째 행선지인 역사의 도시 취저우에서 농촌 생활과 도시 발전의 모범 사례를 엿보다 베이징 2025년 8월 14일 /PRNewswire/ -- '중국을 함께 보자(See China Together)' 시리즈 저장성 투어의 참가자들이 지난 8월 6일부터 7일까지 첫 번째 행선지인 취저우를 방문해 도시와 농촌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취저우의 노력을 탐구하고 이 고대 정착지의 역사•문화적 뿌리를 추적하고 중국 현대화의 모습을 목격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50331/1.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50331/1.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 한국, 파키스탄, 아이슬란드, 태국 등 11개국에서 온 기자들과 CGTN의 다국어 기자 및 편집자 7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첩을 손에 들고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취저우의 독특한 매력과 변화의 동력을 기록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방문 기간 동안 일행은 카우화현 진싱 마을, 겐위안 마을, 둘리틀 공습 기념관(Doolittle Raid Memorial Hall), 취저우 고대도시 문화관광구역 내 슈팅먼 역사문화지구(Shuitingmen Historic and Cultural Block), 취장항 지역, 메이가오 단편드라마 슈퍼팩토리(Meigao Short Drama Super Factory), 룽유현에 위치한 농업 기술 기업인 저장 유라오다 농업 기술(Zhejiang Yulaoda Agricultural Technology) 등을 방문했다. 이 방문지들은 취저우의 활력과 진화하는 정체성을 다층적으로 보여줬다.

2025.08.14 17:10글로벌뉴스

메가존클라우드, AI 챔피언 대회 인프라 사업 수주…정부 AI 인재 육성 사업 주도

메가존클라우드가 '2025년 AI 챔피언 대회'에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분야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정부 주도의 신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술력은 물론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평가 점수 83.385점, 가격점수 10점으로 종합점수 93.385점을 받아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AI 챔피언 대회는 국내 AI 기술 발전과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된 대규모 챌린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이 자유롭게 구성한 연구팀이 참가하며 1차 서류 심사에서 최대 100개 팀을 선발한 뒤 중간 심사와 본선 대회를 거쳐 최종 우수팀을 선정한다. 우선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메가존클라우드는 대회 참가 연구팀에 고성능 GPU 자원과 함께 오픈AI,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생성형 AI API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엔비디아 H100급 이상 GPU를 포함한 인프라 기반에서 참가팀의 실험과 모델 학습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실시간 자원 할당과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운영기관과 협력해 중간 심사 기간에는 최소 170장의 GPU를 동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도 마련 대규모 병렬 학습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미래 AI 인재 양성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공공 R&D 신사업이라는 점에서 산업계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정부·민간·학계가 함께 AI 생태계를 설계하는 실험 무대이자 테스트베드로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대회 종료 후 우수 연구팀을 대상으로 후속 연구 지원을 이어가며 대회 전 과정을 방송 콘텐츠로 제작·방영해 대국민 AI 인식 제고와 산업 저변 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역시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공공 부문 AI 인프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교육,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생성형 AI 인프라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연구팀별 크레딧 이용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자원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지원 포털을 통해 인프라 관련 문의나 장애 발생 시에도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6:57남혁우

한국모바일게임협회, 2025 인디크래프트 'IR 데모데이' 성료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2025 인디크래프트'에 선정된 우수 개발사들을 위한 'IR 데모데이'가 성남글로벌융합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진행됐다. 인디크래프트 선정 개발사 중 IR 자료를 준비한 10개사가 자사 게임과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발표는 8분 프레젠테이션과 7분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참여 개발사는 ▲넷스트림 ▲더 코브 ▲라이터스게임즈 ▲루미너스테일즈 ▲메이플라이 ▲바이 위치라이트 ▲스튜디오두달 ▲아이언디어게임즈 ▲일월스튜디오 ▲플레이데이 등 10곳으로, 다양한 장르와 기획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을 소개했다. 심사에는 VC와 퍼블리셔 관계자 등 업계 전문가 9명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라이터스게임즈의 퍼즐 게임 'THANKS, LIGHT.'가 수상했다. 이 게임은 빛과 그림자를 활용해 2D와 3D 공간을 넘나드는 퍼즐 구조와 스릴러 요소가 특징이다. 우수상은 ▲더 코브 ▲바이 위치라이트 ▲메이플라이가 받았다. ▲더 코브는 액션 로그라이트 슈팅 게임 'shell Bless the Faithless' ▲바이 위치라이트는 드로잉 기반 뱀서라이크 게임 '더 매거스 서클' ▲메이플라이는 런앤건 장르 '프로젝트 레버넌트'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인디 개발사와 투자자 간 접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인디크래프트는 오는 20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선정작을 홍보하고, 다음 달 19일에는 성남시 문화행사 'GXG 2025'와 연계한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08.14 16:40정진성

핑거, 2분기 매출 44% 급증…디지털 금융 도약 본격화

핑거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핑거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52억원 대비 44.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314억원 대비 35%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7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를 금융권 디지털 전환 가속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매출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의 시너지 효과로 분석했다. 핑거는 금융기관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뱅킹 플랫폼 개발·운영 ▲차세대 지급결제 시스템 ▲API 기반 서비스 등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또 ▲암호화폐 발행 ▲토큰증권(STO) 인증·발행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결제 연계 실험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 및 주민 인증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금융·공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는 모바일신분증 사업 관련 은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주요 시중은행들로부터 협력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핑거는 단순 IT 벤더를 넘어 금융과 코인 생태계를 동시에 이해·구축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수준의 기업임을 강조했다. 핑거는 하반기 STO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STO 발행·거래 플랫폼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연동이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SaaS 서비스 안착,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 출시로 추가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핑거 관계자는 "이번 2분기 실적은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 성장의 신호탄"이라며 "차세대 금융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국내외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6:30한정호

클라비, '국가 고용정보망'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이끈다

클라비가 공공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비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추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전략 수립 컨설팅'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고용정보망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해 연차별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기반 설계 및 전환 방향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IT 고도화 ISP 수립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프리미엄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이자 네이버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 파트너인 클라비는 다년간 공공·민간 부문의 클라우드 컨설팅·전환·마이그레이션 및 운영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서비스(NKS)를 활용한 컨테이너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분석에 강점을 갖춘 전문 조직을 운영 중이다. 클라비는 올해 다수의 공공·민간 클라우드 및 AI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주요 실적으로는 ▲한국문화정보원 'AI 기반 문화생활 지원 통합서비스 플랫폼 ISP' 수립 ▲정부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급 확산 심화 컨설팅 4건 ▲SaaS 전환 컨설팅 2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컨설팅 2건 ▲공공부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검증 컨설팅 4건 등이 있다. 아울러 다양한 오픈·폐쇄형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검색 증강 생성(RAG) 어시스턴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생성형 AI 컨설팅·특화 모델 개발·챗봇 구축 등 AI 원스톱 서비스를 공공·교육·금융·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공 중이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컨설팅 참여를 통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민간 모두에서 신뢰받는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6:29한정호

AI 속도 높인다…델, 엔비디아·엘라스틱 손잡고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엘라스틱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을 대폭 강화하며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워크로드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을 업데이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데이터 수집·변환·추론·지식 검색 등 AI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비정형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비정형 데이터의 수집·변환·검색·컴퓨팅 성능을 향상시켜 방대한 데이터셋을 생성형 AI를 위한 신뢰성 높고 품질이 우수한 실시간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비정형 데이터 엔진'은 엘라스틱과 협업해 개발됐으며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셋에 대한 실시간·보안 접근과 함께 벡터 검색, 의미론적 검색, 하이브리드 키워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내장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을 활용해 추론·분석·지능형 검색 성능을 높였으며 플랫폼 내 다른 구성요소와 연동해 페더레이티드 SQL 엔진, 대규모 데이터 변환 프로세싱 엔진, AI 최적화 스토리지 등을 지원한다. 또 델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탑재한 '파워엣지 R7725·R770' 서버를 공개했다. 이들 서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과 코스모스 모델 등 최신 AI 추론 모델 실행에 최적화됐으며 시각적 컴퓨팅, 데이터 분석, 가상 워크스테이션, 물리적 AI·에이전트 추론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한다. RTX 프로 6000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시 토큰 처리량을 최대 6배, 공학 시뮬레이션 성능을 2배 향상시키고 멀티 인스턴스 GPU(MIG) 기능을 통해 동시 사용자 수를 이전 세대 대비 4배까지 지원한다. 특히 R7725 서버는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 레퍼런스 설계를 통합한 최초의 2U 서버 플랫폼으로, 기업이 자체 설계와 테스트 없이도 즉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일로를 허물고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간소화해야 한다"며 "엔비디아·엘라스틱과 같은 업계 리더들과 협력해 델 AI 데이터 플랫폼을 발전시킴으로써 고객들이 혁신을 가속화하고 AI를 자신감 있게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4 16:24한정호

야놀자, 상반기 매출 4천627억원..."역대 최대"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올해 상반기 해외 거래 비중을 늘리고 사업 구조를 글로벌 중심으로 전환한 결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갔다. 14일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 통합거래액(Aggregate TTV)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6.4조 원을 기록,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여행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유럽, 미주 등 주요 여행 시장을 비롯해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까지 강화하며, 해외 거래 비중을 전년 동기 대비 약 14%P 늘려 77%까지 확대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야놀자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천627억원이다. 이 또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이다. 조정 EBITDA는 567억원, 마진율은 12.3%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야놀자클라우드)이 상반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1천5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 기간, 조정 EBITDA는 388억 원을 기록해 수익성과 효율성 양 측면에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31.5% 증가해, 야놀자클라우드의 사업 모델이 거래액 및 매출 성장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 및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을 함께 이루고 있음을 입증했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놀유니버스)은 상반기 매출 3천228억 원, 조정 EBITDA 357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부진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숙박·티켓·액티비티 등 주요 여행·여가 영역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AI 기반 IT 인프라 및 파트너십 확대, 서비스 차별화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가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 통합거래액 비중이 77%까지 확대되고, 데이터/SaaS 사업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는 등 글로벌 사업 중심으로 성장 기반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숙박·레저·문화 전 영역에 걸친 사용자 경험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4 16:23안희정

엘리시아, 태국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컵'과 전략적 컨소시엄 구성

엘리시아가 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컵과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동남아시아 실사용처 확보 및 태국-한국 간 실물자산 유통 구조 마련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엘리시아는 최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기술 인프라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 비트컵과 협업을 통해 태국에서의 POC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직접 검증하게 된다. 태국은 2025년부터 가상자산 양도소득세 면제 등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며 웹3 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 및 투자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크로스보더 유동성 수단으로 실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태국 내 실사용처 발굴 외에도, 양국 간 RWA 유통 구조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초기에는 태국의 부동산을 비롯한 현지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한국 투자자에게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자산군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엘리시아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기술 인프라와 실제 사용 사례 간의 간극을 좁히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RWA 생태계 확장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실사용 기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2025.08.14 15:57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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