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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기 연속 적자 롯데면세점...'따이궁' 손 떼고 새 판 짠다

지난해 1천억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낸 롯데면세점이 수익성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편의점·결제플랫폼 등과 손을 잡고 외국인 단체 관광객 및 개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1% 오른 3조2천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천432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고환율로 인한 판매 부진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 감소가 겹친 상황에서 ▲공항 임차료 ▲마케팅 비용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수수료 등 고정비 부담이 원인으로 꼽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보따리상 의존도가 높다 보니 거기에 따른 비용이 과도하게 들어갔고 따이궁에게 지불하는 송객수수료나 할인 비용들이 많다”고 말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허리띠 졸라매기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3년 3분기 98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2023년 4분기 –159억원 ▲2024년 1분기 –280억원 ▲2024년 2분기 –183억원 ▲2024년 3분기 –460억원 ▲2024년 4분기 –509억원 등으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지난해 8월 희망퇴직을 통해 150여명의 직원을 감축했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모든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했다. 올해 1월부터는 수수료 부담이 큰 중국 보따리상(따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면세품을 헐값에 대량 구매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유통한다. 지난해 기준 롯데면세점 연 매출에서 따이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품 정상가의 40~50% 수준을 송객수수료 명목으로 환급해주면서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앞선 관계자는 “따이궁 수수료 경쟁을 자중하자는 분위기가 업계 전반에 형성된 상황에서 올해 초 신임 대표가 부임하면서 큰 결단을 했다”며 “당장의 매출보다는 수익 안정성을 우선으로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따이궁 빈자리 채워라…단체·개별 관광객 모시기 대신 롯데면세점은 단체 관광객 및 개별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초 마케팅 부문을 신설하고 ▲그룹투어(GT)팀 ▲개별관광객(FIT)팀 ▲커뮤니케이션팀 등을 배치해 고객 세분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 단체 관광객을 포함한 MICE 행사 및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 유치로 따이궁의 빈자리를 메꾸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대만 암웨이그룹의 임직원 1천여 명과 중국 크루즈 단체관광객 3천여 명, 중국 화장품 기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800여 명을 각각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종 산업 간 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편의점 GS25,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위챗페이 사용량이 높은 중국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 GS25와 롯데면세점에서 위챗페이 결제고객을 대상으로 양사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2종을 발급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 시내 전 지점과 서울(중구·성동구·마포구·강남구·송파구), 부산(부산진구·수영구·해운대구), 제주도 등에 위치한 약 1천600개 GS25 매장에서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과 부산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상품 판매촉진을 위한 면세점 할인 제휴 ▲부산지역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협력사업 ▲국내외 관광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형성 ▲기타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부산관광공사가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SIC 및 SIT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특별 할인쿠폰을 제공해 국내외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SIC는 부산에 체류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형버스나 밴 차량을 이용해 인근도시 및 동해안 등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SIT는 부산에 체류하는 국내외 관광객의 특수 목적 관광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투어 프로그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따이궁과의 거래를 줄인 만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을 면세점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마케팅 부서를 확대했다”며 “특히 객단가가 높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으며 3분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4 17:04김민아

정부 "한국산 구리 관세 부과시 對美 배터리 투자도 위태"

우리나라 정부가 한국산 구리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 배터리 주요 소재인 동박이 북미 공장으로 수출되고 있어 직접 영향권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미국 상무부에 이같은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0일 수입 구리와 파생 제품 관련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구리 관련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조치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게 했다. 일각에선 이에 따른 구리 관세율이 25%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나라 기업 중에선 동박 업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들 기업이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에 상당량을 납품하는 반면 미국 내 공장은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고려아연, LS MnM 등 기업은 구리를 생산하지만, 미국 수출량이 없어 직접적으로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다. 국내 동박 기업 중 SK넥실리스는 전북 정읍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전지박)을 생산하고 있고 폴란드 공장을 설립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전북 익산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을 가동 중이고, 스페인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에 전지박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캐나다 공장 양산을 준비 중이다. 산업부는 의견서에서 한국산 구리 제품은 미국의 전체 구리 수입량 중 3%에 그치며, 국방과 연관성이 적은 산업에 사용되고 있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산 동박은 미국 수출량 대부분이 한국 배터리 기업에 납품되고 있으며, 이 기업들이 미국에 465억 달러 가량을 투자해 일자리 1만개 이상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동박을 비롯한 배터리 주요 소재에 대한 공급 불확실성이 나타날 경우 기업들이 장기 투자 실행 가능성 및 양질의 일자리 안정성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박 업계에선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더라도 세부 내용에 따라 득실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계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만큼, 대중국 조치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는 상대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사업 경쟁력에 미칠 영향은 세부 내용이 나와야 따져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료인 구리 수급에 있어서도 악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수준의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세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에 즉각 노출되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KITA)도 미국 상무부에 한국산 구리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반대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KITA는 특히 LS전선과 풍산의 미국 투자를 언급하면서, 관세 부과 시 미국 전력 인프라 확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5.04.14 16:47김윤희

"AI시대 안전한 정보 활용 돕는 CPO 모여라"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는 인공지능(AI) 시대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CPO 위상을 높일 것입니다. 개인정보보호처리자를 비롯한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다함께 발전하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윤수영 CPO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CPO(Chief Privacy Officer)는 조직에서 개인정보 보호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는 책임을 진다.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조사하고, 개인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만든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개인정보 처리를 책임질 CPO를 정해야 한다.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은 사업주나 대표가 CPO다. CPO협의회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111개 기업과 기관의 CPO들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나누며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사는 21개다. LG유플러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카카오, 쿠팡,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SK텔레콤,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기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KB국민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넷마블, 한국교통안전공단,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메타코리아(페이스북), KT, 한국인터넷진흥원이다. 이들 부회장사는 분기마다 당국 고위관계자와 만나 주요 정책을 공유한다. 올해에는 한전KPS·한국여성인권진흥원·신한금융지주·전북은행이 새로운 회원으로 발을 들였다. 회장은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윤 국장은 한국 규제가 복잡한 만큼 협의회에 가입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개인정보처리자 이익을 대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2023년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설립 허가를 받은 협의회는 한국CPO협의회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CPO 전문성을 키우고자 지난 2월과 이달 초 KPPI(KCPO Prime Privacy Insight) 설명회를 열었다. 각각 '개인정보 처리 통합'과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 조치 기준'을 안내했다. 이달 말부터는 브릿지포럼을 열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참이다. 오는 30일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 대응 전략'을 다룬다. '주요 과징금 처분 사례 및 방지 방안'과 '전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대응 전략'도 상반기 논의하기로 했다. 윤 국장은 “협의회 CPO 현황을 조사해 올해 처음 발표하려고 한다”며 “개인정보를 적극적으로 지킨 회원이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기념해 유공자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의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협의회는 최근 서울여대와 개인정보보호 분야 협약서(MOU)를 썼다. 산학 연계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로 했다. 윤 국장은 “서울여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 개인정보보호전공을 만들어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았다”며 “협의회가 인재를 기르는 데에도 한몫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국장은 서울대 소비자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베이와 필립모리스 한국지사에서 CPO를 지냈다. 그는 “소비자 지키는 방법을 생각하다 25년 동안 개인정보 보호하는 일을 했다”며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CPO 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6:10유혜진

美 반도체 추가 관세 '초읽기'...年 23조원 수출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수입 반도체 추가 관세에 PC·서버용 D램과 SSD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연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수출액(296억 2천만 달러) 중 반도체 수출액은 107억 5천만 달러(약 15조 3천230원), 컴퓨터 본체와 SSD는 62억 2천만 달러(약 8조 8천660억원)로 전체 금액의 57% 가량을 차지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지난 12일 메모리와 SSD, 스마트폰 등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를 발표했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13일(미국 현지시간) "관세 유예는 한두 달 내에 발표될 반도체 관세의 일부로 재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D램·SSD 제조사, 대부분 국내서 최종 조립 PC·서버용 D램은 메모리 반도체와 저항 등 각종 부품을 기판에 부착해 국내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2010년 후반기 들어 PC의 표준 저장장치로 자리잡은 SSD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으로 작동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낸드 플래시메모리와 컨트롤러, D램 등 국내에서 생산한 부품을 모아 SSD를 완성한다. 이 경우 한국산으로 분류돼 25%의 상호관세가 적용된다. 현재는 90일 관세 유예 조치에 따라 추가 관세 부여는 지연된 상황이다. 외장형 SSD 등 제품은 제조 경로에 따라 생산 국가가 달라진다. 한 국내 저장장치 제조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산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받아 동남아시아 등에서 패키징한 후 이를 중국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품으로 공급시 최종 생산 국가 따라 관세 달라 익명을 요구한 대형 제조사 관계자는 "GPU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은 GPU 제조사로, 서버용 메모리는 주요 ODM 업체로, PC용 SSD는 주요 제조사에 공급되며 미국 시장에 바로 공급되는 물량은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미국 세관은 GPU 제조사나 ODM 업체, PC 제조사 등에서 조립돼 마지막으로 생산된 나라 국적에 따라 관세를 매긴다. 미국 CBP가 관보에서 밝힌 대로 90일이 지나면 최종 제품의 원가에 더해 베트남(46%), 대만(32%), 중국(125%) 등 생산 국가별 관세가 추가 부과된다. 반도체 추가 관세, 제품 원가 상승→수요 감소 영향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지난 9일 메모리와 SSD 등 품목에 대한 관세 유예를 발표했지만 이는 최대 90일만 적용되는 임시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이르면 다음 주 안에 반도체 관련 추가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추가 관세가 부가되면 원가는 그만큼 증가하며 수요 감소에 따라 제품에 탑재되는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출하량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개별 기업이 미국 정부 정책에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통상 정책에 책임이 있는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2025.04.14 16:05권봉석

KCL, 수입협회와 기업 지원·협력 강화 협약 체결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14일 한국수입협회(회장 윤영미)와 기업 지원과 기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수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활동 전반에 필요한 시험·인증과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실질적인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1970년에 설립된 한국수입협회는 8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수입 전문 경제기관으로, 우수 원부자재 확보, 해외 거래선 발굴, 무역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회원사의 수출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KCL과 수입협회는 협약을 통해 ▲회원사 대상 시험·인증 비용 감면 ▲정부 사업 연계 수출입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회원사 비용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사의 기업활동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5:44주문정

KAI, KB국민은행과 1조원 규모 금융 파트너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B국민은행과 항공우주 분야에 총 1조원 규모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서울시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렸다. 강구영 KAI 사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양 기관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 항공우주분야 미래 사업 투자 지원 ▲ 완제기 수주를 위한 수출금융 참여 ▲ 수출입·시설투자 등 KAI 운영 자금 대출 지원 ▲ KAI 상생협력업체 대상 동반성장 금융 지원 ▲ KAI 임직원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선도해 온 KAI와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금융 파트너이자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4 15:36신영빈

콘진원, 정책소통 유공포상 2관왕 달성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체계적인 고객 소통 전략과 전사적 소통 활동을 통해 업계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신규 예산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며 정책소통 유공포상 2관왕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콘진원은 게임, 방송영상, 만화, 웹툰, 패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기업 육성, 해외 진출, 정책 연구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전 주기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군의 복합적인 수요에 유연하고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소통 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되어 왔다. 2023년 중장기 전략 수립에 이어 2024년에는 핵심 업무 기반의 고객 맞춤형 소통 체계 수립, 소통과 환류 점검 체계 고도화,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 다각화를 추진했다. 특히 임원과 보직자로 구성된 고객소통위원회, 부서별 실무자로 구성된 고객소통 실무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소통 구조를 내재화했다. 이러한 체계적 활동을 바탕으로 ▲OTT 상생협의회를 통한 제작사 의견 수렴 및 미방영작 비즈매칭 프로그램 신규 추진 ▲콘텐츠와 연관 산업 간 동반 해외 진출을 위한 협업으로 프랑스 K-박람회에서 역대 최대 수출 계약액 달성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콘텐츠 중소기업 보증료 지원 확대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 거버넌스 운영 확대에 따른 2025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예산 3.9배 증액 ▲현장 모니터링과 업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콘텐츠 제작 가이드북 및 방송영상 제작분야 탄소배출 계산기 개발 등 다양한 실질 성과를 도출했다. 이와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콘텐츠진흥원은 2023년 기관 최초 대통령표창 수상에 이어, 지난 4월 11일 2024년 정책소통 유공포상 민관협력 소통 확산 부문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정책소통 유공포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국가 주요 정책 소통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된다. 이번 수상자는 소통홍보팀 이하영 팀장으로, 대국민 홍보를 양적·질적으로 확대한 점과 K-콘텐츠의 정책소통 활동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콘텐츠진흥원은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여덟 종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외 고객과 양방향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콘텐츠 종합지원센터 이음의 전화 및 온라인 문의 기능을 통해 누구나 기관 사업과 산업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2024년 'K-콘텐츠 선을 넘다' 캠페인을 통해 콘텐츠 산업의 확장성과 사회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알리며, 2024 대한민국 SNS 대상 공기업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냈다.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정책소통 유공포상 2관왕 수상은 전 임직원이 함께 이뤄낸 고객지향적 소통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4:50김한준

협업툴 '플로우' 공공 AI 혁신 박차…"대형 공공기관 도입 확산세"

마드라스체크가 개발한 협업툴 '플로우'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우수한 유연성과 최신 보안 기술을 앞세워 공공 협업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가 대형 공공기관부터 지자체 산하기관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플로우는 실시간 협업, AI 자동화, 강화된 보안을 모두 갖춘 공공 특화 협업툴로, 한국관광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원자력연구원·대한민국해군·한국인터넷진흥원·국회예산정책처 등 주요 공공기관이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이 외에도 화성시문화재단·부산시설공단 등 지자체 산하기관은 물론 서울대학교·한양대학교·경찰대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도 플로우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의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플로우는 클라우드형과 온프레미스형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제공해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플로우는 5천500개 이상의 유료 클라우드 고객과 60건 이상의 온프레미스 구축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기·현대모비스·KT·이랜드리테일 등 대기업과 더불어 DB금융투자·삼성생명·IBK자산운용 등 보안과 신뢰가 중요한 금융기관에도 성공적으로 도입됐다. 여기에 AI 기능을 융합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반복 업무 자동화, 예측형 일정 조율 등을 제공해 공공 조직의 전략 실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플로우는 민간 수준의 유연성과 최신 보안 기술을 제공하고 AI 기반 실시간 업무 혁신을 가속화해 단순한 협업툴 시스템 도입을 넘어 공공 업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툴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플로우는 공공기관의 엄격한 보안 요건과 클라우드 규정에 대응 가능한 협업툴로 앞서 조달청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과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등록까지 완료해 기관의 손쉽고 빠른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공공 조직을 위한 AI 기반 업무 환경 구축을 가속화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학준 플로우 대표는 "공공기관의 협업 방식도 이제는 더 이상 아날로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AI와 결합된 지능형 협업 환경을 통해 공공도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하며 플로우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의 AI 기반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4 14:48한정호

이해민 의원, 국회서 리걸테크 체험전 열어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민 의원이 14일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법률, AI와 만나다' 리걸테크 체험전을 열었다. 이해민 의원과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리걸테크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벤처기업협회(KOVA)가 후원했다. 개막식에서 이해민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주 새롭게 출범한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회의 첫 공식 행사로, AI 와 법률의 만남은 'AI+X' 라는 키워드 아래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 시너지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와 다양한 분야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대부분은 스타트업에서 시작되는데, 최근 이들 스타트업들이 과감한 도전보다 기존 전통 산업과의 갈등에 '이걸 해도 될까 ?' 라는 스스로의 제약에 갇히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국회가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열어주면서 기존 전통산업들이 가지는 오해와 막연한 불안을 해소해 주는 데 앞장서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구태언 코스포 리걸테크협의회장은 “리걸테크는 지능 혁명 시대에 국민에게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핵심 산업”이라며 “전문가 단체의 기술 도입 저항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국회라는 공간에서 체험전을 열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체험전에 참석한 로폼은 계약서, 내용증명, 근로계약서 등 각종 법률 문서를 대화형 AI를 통해 자동으로 생성하는 법률문서생성 AI 서비스를 선보였고 베링랩은 전 세계 10개 언어를 지원하는 법률 문서 번역서비스를 소개했다. 모두싸인은 계약서 분석과 관리 등 계약 전 과정을 효율화하는 AI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BHSN은 국내는 물론 해외 정책까지 비교 분석, 리스크 예측까지 가능한 AI 기반 정책자료 검색 서비스를 시연했다. 또한 페르소나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AICC와 보이스 에이전트 기술을 시연해 주목을 끌었다. 리걸테크 체험전은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2025.04.14 14:40박수형

GIST 윤훈한 교수, 국제학회 신진과학자 상 수상

광주과학기술원(GIST) 윤훈한 반도체공학과 교수가 영국 물리학회(IOP) 출판부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2D 머터리얼'에서 수여하는 '2025년 2차원 물질 신진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윤훈한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윤 교수는 전기적으로 파장별 광 반응성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2차원 물질 기반 신개념 광전소자 '단일 픽셀 고성능·초소형 전산 분광기'를 개발했다. IOP는 영국 기반 세계적인 물리학 학술 단체다. 1874년에 설립됐다. 세계적으로 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했다. 시상은 중국 칭화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제12회 심천 국제 그래핀 포럼'과 '제1회 2차원 물질 국제 심포지엄'에서 진행됐다. 윤 교수는 시상식에 앞서 초청 강연도 진행했다. 윤훈한 교수는 “단위 면적당 소자 구조의 크기를 줄이거나 소자 개수를 늘리는 전통적인 방법만으로는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서 “2차원 물질에서 발현되는 특별한 양자 현상을 토대로 인공지능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하드웨어를 위한 반도체 소자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4:18박희범

"여보, 애기 돌 반지 어딨어? 한돈에 64만원이래"…金 사상 최고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무역 관세정책때문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금 값이 온스당 3천24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금 값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지난주 6% 이상 상승했는데 이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 그램(g)으로 환산하면 1g당 금 가격이 약 104달러(약 15만원) 수준이며, 우리나라서 흔히 쓰는 한 돈(3.75g)으로 환산할 경우 45만원에 육박한다.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이미 순금 한 돈 가격은 64만7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20만6천원)가량 올랐다. 금값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20% 이상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급속한 무역 정책 변화와 전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금에 대한 추가 상승 여지는 있지만, 일부 전문가는 과매수 상태로 투자에 신중할 것을 권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페퍼스톤그룹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책임자는 "미국 달러를 둘러싼 논쟁서 확실한 수혜자는 금"이라며 "금을 매수하기엔 현재 과매수 상태"라고 진단했다. 은행서는 금을 실물로 보유하지 않고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 파는 '골드뱅킹'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을 살 때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이 역의 관계를 잘 고려해야 하며, 수수료 부담도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골드뱅킹의 매매 차익의 경우 세금이 부과될뿐더러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025.04.14 14:02손희연

존경하는 이용태 명예회장님께 마지막 인사 드립니다

존경하는 이용태 명예회장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한 시대를 이끌어 주셨고, 저를 포함한 수많은 이공계 후배들의 길을 밝혀 주신 회장님의 소천 소식은 말할 수 없이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1990년, 제가 삼보컴퓨터에 입사하던 시절, 회장님께서는 이미 시대를 내다보는 통찰력으로 이공계 출신들이 해외 비즈니스의 주역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단순한 지시가 아니라, 제가 살아갈 방향이 되었고, 미래를 향한 비전이 되었습니다. 특히 회장님께서는 한국 최초로 연세대학교와의 Video Conference 기반 MBA 과정을 개설하시며 저희 직원들에게도 세계 수준의 교육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현장에서 배우고,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아시아 시장을 맡게 되었을 때도, 회장님께서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의 IT 거목들을 직접 만나고 오라 하시며 많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태국의 Bunrak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 35년 넘는 깊은 교류를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단지 기업의 수장을 넘어, 아시아 정보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되셨습니다. 무려 40년 전, 아태지역 정보산업 연합체인 ASOCIO를 창설하시어,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셨습니다. 지난 연말, 서울에서 열린 ASOCIO 제39회 연차총회에서도 회장님은 건강한 모습으로 아시아 IT 리더들과 두 차례나 저녁 식사를 함께하시며 변함없는 애정과 비전을 나누셨습니다.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용태 회장님은 한국 컴퓨터 산업의 문을 열고, 국가 행정망과 교육망을 설계하며, 국민 모두가 정보화 시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셨습니다. 회장님의 발자취는 오늘의 IT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으로 길이 남을 것입니다. 회장님, 부디 평안히 쉬십시오. 저희는 회장님께서 보여주신 도전과 헌신, 그리고 깊은 인간애를 가슴에 새기며 앞으로도 그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존경과 사랑을 담아 마지막 인사를 올립니다. 2025년 4월 14일 ㈜징코스테크놀러지 채연근 드림

2025.04.14 13:52채연근

CES·삼성 혁신사례 공개…AI·양자·바이오 R&D성과도 "한자리에"

세계 최초 UHD 해상도를 갖춘 QD-OLED 모니터 등 혁신 기술과 국가 R&D 성과를 모두 망라한 초대형 과학축제가 마련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관에서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통합했다. 주제는 '연구속의 일상, 일상속의 연구'로 정했다. 첨단 과학기술이 실생활에서 구현되는 과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나아가 미래의 일상에까지 펼쳐질 우수한 R&D 성과를한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다. 행사는 크게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관 ▲기초원천 성과관 ▲기관 성과관 ▲CES 혁신 기업관으로 구성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관은 '첨단바이오, 양자, AI'로 구성된 3대 게임체인저관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 원자력 등의 전략기술관 그리고 실험실 창업관 및 우수성과 100선관으로 나눠 전시했다. 기초원천 성과관에서는 차체와 특장을 모두 국산화한 야간산불 대응 중형급 산불 진화차량과 면역관문억제 기반 항암제 반응 예측 기술 등 36개 연구성과를 선보인다. 기관 성과관에서는 세계 최초 마라톤을 완주한 사족로봇과 지능형 골프 클럽 G-GRIP, 우주발사체 누리호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을 포함한 19개 기관 성과를 소개한다. CES 혁신 기업관도 올해 처음 꾸렸다. CES에 참여했던 민간기업 중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던 TD 스퀘어의 한양대 게임연구실을 비롯해 24개 기업이 참여한다. 혁신사례도 선보인다. CES 혁신 기업관 내에 마련한 삼성 디스플레이관에서는 세계 최초 UHD 해상도를 갖춘 QD-OLED 모니터 및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한다. 이외에 미세먼지 R&D 연구성과 포럼, 학업·진로 상담 멘토링, 과학 크리에이터 특별강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홍원화 이사장은 “과학기술의 혁신적인 성과를 선보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지 체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4.14 13:34박희범

법무법인 화우, KAIA와 '우주항공산업 발전방향' 세미나 열어

법무법인 화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와 지난 11일 서울시 강남구 아셈타워 화우연수원에서 '우주항공산업의 민관협력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우주 시대를 준비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최근 우주항공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법률적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에 직면한 인공위성, 우주수송, 우주탐사 등 우주산업군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세미나는 AAM과 저궤도 위성통신 등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최신 동향을 함께 파악하고 관련 법률 및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 정책 담당자 및 업계 전문가들의 함께 모여 논의했다. 세미나에는 공동주최자인 KAIA 김민석 부회장, 우주항공청 이재형 기획조정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은경 전파방송관리과장 등이 참여했다. 우주항공 및 통신 관련 주요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다수 기업들의 사업기획 담당자, 연구진들이 자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KAIA 김민석 부회장이 'AAM(Advanced Air Mobility) 및 국내 주요 산업의 우주화 전략'을 주제로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이 직면한 현실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제조업 및 모빌리티사업 분야에서의 우수한 기술력 등을 기반으로 향후 우주항공산업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 편성 등 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한 법령 개정이 핵심적이라고 언급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과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AAM 분야에서는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국제적 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언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에 대해 지은경 과기정통부 전파방송관리과장이 발제를 맡아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저궤도 위성 시장에서의 경쟁력 지속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통신을 보장하는 핸드오버 기술 및 광대역 통신 제공을 위한 위성 간 링크 기술 확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국내 산업 기반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들이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전략으로 ▲위성망 확보 및 주기 관리 ▲위성통신용 주파수 공급 추진 ▲단말 제도 정비 및 게이트웨이 설치 기준 마련 ▲위성전파 이용 효율화 및 질서 확립 등을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형 우주항공청 국장이 '우주항공청의 정책 및 사업 방향'을 발표하며,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게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적 접근 방식과 효율적인 자원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누리호, 다누리, 코로나그래프,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등 국내 우주개발의 주요 성과를 언급하면서 “우주항공청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한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국민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혁신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또 팰컨 9의 사례처럼 재사용 발사체 기술과 같은 선진국 수준의 혁신적 기술 확보를 통해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세션에서는 현재 우주항공청 고문변호사이자 화우의 우주항공자문그룹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근배 변호사(군법무관 17기)가 '공공조달계약에서 공법상계약'에 대해 자세히 다루며 계약상 법적 문제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공공조달계약의 법적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에게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세미나를 기획한 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정한근 고문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가는 정부와 기업 구성원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비전과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에 다양한 우주산업 종사자 분들이 함께 해 진정한 민관 협력 방안을 고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화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민관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우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 전문인력들과 새롭게 영입한 우주산업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자문그룹'을 발족해 우주항공산업에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주항공 관련 법률, 정책, 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우주항공산업의 국내외 민관 협력을 위한 입법, 제도 개선 자문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 관련 지식재산권, 조세 관세, 공공계약, 금융, 통상, 국제거래, 국내소송 및 국제중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들에게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4.14 13:20박수형

한덕수 "美와 '협상의 시간' 돌입…마지막 소명 다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의 시간에 돌입했다”며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 부과와 미중 긴장격화 등 위기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의 시간에 돌입했다”며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나가는 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라면서 “미국발 글로벌 통상 전쟁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무역 대국 대한민국의 수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관들은 이해관계자 우려 등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오직 국익과 국민만 생각하며 미국 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 대행은 특히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두고 보수 진영의 한덕수 대망론에 대한 대선 불출마 선언이란 해석이 따르고 있다. 다만 명확하지 않은 탓에 여지를 남겼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한 대행은 국회의 전향적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민생 안정과 경제 도약을 위해 필요한 법안 상당수가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소상공인, 자영업자, 수출 기업 등이 법안 처리를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다”며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민생과 국가 경제만 생각하며 추경안이 전향적으로 논의돼 신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4.14 12:19박수형

작년 중국 반도체 수입 '껑충'…위안화 결제 비중 역대 최고치

중국으로부터 반도체 등 수입 규모가 확대되면서 중국 위안화 결제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낸 '2024년 결제통화별 수출입 확정치' 자료에 따르면 위안화로 결제한 수입 비중은 전체 수입 중 3.1%로 전년 대비 0.7%p 올라,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위안화 결제 비중은 6년 연속 증가했다. 작년 중국으로부터 반도체 수입 증가율이 2084.5%로 대폭 늘어난 데다가 철강제품(39.2%)·자동차 부품(22.3%) 등의 수입도 확대됐다. 2024년 대중국 수입 규모는 1398억8천만달러로 2010년 715억7천만달러 대비 95.4% 증가했다. 다만 위안화 수출 결제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2023년 1.7%였던 위안화 수출 결제 비중은 2024년 1.5%로 0.2%p 하향했다. 기계류·정밀기기(25.8%)와 반도체(23.1%) 수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일본 엔화 수출·입 결제 비중은 1992년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엔화 수출 결제 비중은 2024년 2.7%로 2023년 2.8% 대비 0.2%p 줄어들었고, 엔화 수입 결제 비중은 2024년 3.7%로 2024년 3.8%로 0.1%p 감소했다. 일본 수출과 수입 규모가 모두 줄어들은 탓이다. 대일본 수출은 2011년 396억8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찍은 이후 2024년 296억1천만달러로 축소됐고, 대일본 수입도 2011년 683억2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 이후 2024년 475억9천만달러로 줄었다.

2025.04.14 12:00손희연

파파존스, 별 모양 '스타 라이트 바질' 출시

파파존스가 신메뉴 '스타 라이트 바질'을 새롭게 출시하고 최대 8천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의 올해 두 번째 신메뉴 '스타 라이트 바질'은 별 모양 크러스트가 특징으로, 스트링 치즈로 속을 채우고 갈릭소스를 올렸다. 여기에 바질마요와 햄이 어우러져 균형 잡힌 맛을 느낄 수 있다. 도우를 별 모양으로 만든 특성상 라지 사이즈와 패밀리 사이즈로만 제공된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파파존스 자사채널(온라인, 콜센터, 매장 등)과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 '스타 라이트 바질'을 주문할 경우 라지 사이즈는 6천원, 패밀리 사이즈는 8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맛과 디자인이 차별화된 제품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파존스는 앱이나 홈페이지에 신규 가입할 경우 25% 할인쿠폰을, 생일을 맞은 회원에게는 3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으로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를 배달 주문할 시 20%를 할인해 준다. 또한 크러스트와 사이즈를 모두 업그레이드해주는 UP&UP세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설문 조사에 참여한 온라인 회원 12명을 선정해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를 제공해주는 무료 쿠폰도 지급한다.

2025.04.14 11:42류승현

국가유산청, 근대건축유산 현장답사 '헤리티지 오픈하우스' 마련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대전 지역의 국가등록문화유산 5곳에서 근대건축유산에 대한 건축기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한 '근대건축유산(벽돌조 분야) 수리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근대건축유산의 보수·정비 과정에서 축적된 수리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건축 전공자와 일반 시민들에게 실제 보수·정비 사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와 이상희 목원대학교 교수의 해설과 함께 '구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 등 5곳의 건축유산을 직접 둘러보며, 건축유산이 지닌 역사적 이야기부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리 과정과 보존 기술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건축적 관점에서 진행되는 답사 프로그램이 흔치 않은 만큼,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 지난해 행사에 이어 이번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국가유산청 측은 기대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35명(일반시민 20명, 건축전공학생 15명)으로 참가 인원이 제한되며,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누리집을 통해 내일(15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근대건축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4.14 11:26이도원

리멤버앤컴퍼니, 작년 매출 685억원·영업손실 42억원

리멤버 앱을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구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72.7%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고정비 지출이 함께 늘어나며 적자 폭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멤버앤컴퍼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84억6천358만원으로, 2023년(396억4천883만원) 대비 72.7% 증가했다. 기업 대상 B2B 서비스 확대와 채용 사업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2억1천468만원으로, 전년(21억436만원) 대비 약 2배 늘었다. 이는 신규 서비스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 회사는 신사업 추진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투자를 늘려왔다. 특히 인력 확충이 두드러졌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2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이 채용됐으며, 이에 따라 인건비 부담도 크게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사업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한 한 해였다”며 “AI 기술 고도화와 인재 채용, 마케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포석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일부 자회사의 지분율이 늘어나기도 했다. 자소설닷컴을 운영하는 앵커리어와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인 이안손앤컴퍼니의 지분율은 지난해 100%로 늘어났다. 임원급 전문 헤드헌팅 기업인 브리스캔영어쏘시에이츠 지분율도 2023년 64.02%에서 74.77%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리멤버앤컴퍼니만 봤을 때 매출은 251억6천47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2% 성장했다. 적자는 같은 기간 116억8천275만원으로, 전년(57억9천167만원)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리멤버앤컴퍼니의 이 같은 투자 확대가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최근 회사는 송기홍 전 IBM 아세안-한국 총괄대표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창업자인 최재호 대표는 총괄대표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 설계와 기술경쟁력 강화, 신규 사업 등을 챙기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송기홍 각자대표는 핵심 사업의 성장과 성과 가속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리멤버 관계자는 "지난해 리멤버는 B2B 회사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간 200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의 인적 투자와 AI 적용 개발을 통한 제품력 강화, 마케팅 확대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성장 체력을 키운 만큼 이미 올해 1분기부터 월별 최고 매출을 경신해 나가며 연 매출 1천억원 체력 확보를 했음은 물론 월간 흑자로도 전환돼 올해 이익 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14 11:24안희정

"한국어 LLM 신뢰성 강화"…NIA-TTA, 학습용 데이터 유해 표현 검출 모델 공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유해 표현 검출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거대언어모델(LLM)의 신뢰성·안정성 강화에 힘을 쏟는다. NIA와 TTA는 'AI허브'를 통해 LLM 학습용 데이터 내의 유해 표현 검출 AI 모델과 유해 표현 학습용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AI 허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AI 학습용 데이터 제공 플랫폼이다. 이번에 공개된 AI 모델은 주어진 말뭉치 데이터 내에서 유해 표현을 검출하고 다양한 유해 표현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해당 AI 모델과 데이터는 과기정통부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LLM 데이터의 품질검증 과정에서 주요 특성 중 하나인 유해성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됐다. 자체 성능 검증 결과 높은 정확도(80~90%)를 달성해 유해 표현 검출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구축된 데이터는 유해 표현 검출용 데이터 20만 건과 유해 표현 카테고리 구분용 데이터 21만 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데이터는 한국어 유해 표현 오픈소스 데이터를 토대로 AI허브의 온라인 구어체 말뭉치 데이터와 지식그래프 투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문체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의 혐오 표현에 대한 안내서 등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참조해 유해 표현·카테고리 11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를 재가공해 데이터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공개된 AI 모델과 데이터는 AI허브에 개방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LLM 관련 서비스와 데이터 구축사업에 적용함으로써 AI가 생성하는 콘텐츠의 안전성 강화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AI 윤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기술의 발전은 기술적 진보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담보할 수 있는 윤리적 고려가 반드시 병행돼야 하고 이는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이번 AI 모델과 데이터 공개가 한국어 LLM의 신뢰성·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윤리적 책임을 고려한 양질의 AI 데이터 구축·활용 기반을 마련해 국내 AI 생태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4 11:22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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