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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e게임] 브레이커스, 쉽지만 스타일리시한 서브컬처 액션 RPG

빅게임스튜디오가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도쿄게임쇼 2024에서 공개했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보스 공략을 중심으로 한 전투 빌드와 전략적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카이토, 시온, 리즈, 바알, 에르카, 헬렌 등 총 6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4에서 브레이커스 부스를 운영한다. 브레이커스 부스는 마쿠하리 메세 3홀에 위치했다. 부스에서는 PC 및 모바일 시연이 가능했다.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풍 디지안이 강조된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빅게임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가 370억원 규모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진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연에서는 빙결 속성의 늑대 카미야쿠시, 전기 속성의 용 그라볼타스, 화산 지역에 서식하는 거북이 스톤 드레이크 3종을 상대해볼 수 있었다. 기자는 카미야쿠시와 스톤 드레이크와의 대결을 펼쳤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3종의 캐릭터르 태그하면서 전투를 진행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이용자는 평타, 특수기, 궁극기, 회피, 캐릭터 교체까지 5개의 키를 사용하며 전투를 진행한다. 조작이 복잡하지 않기에 액션게임이 익숙치 않은 이용자도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투는 평타 기반에 쿨타임마다 특수기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리고 타격을 이어가다 보면 궁극기 게이지가 차게 되는데, 3개 캐릭터의 궁극기를 모두 사용하면 높은 데미지를 주는 합동기가 발동된다. 평타와 특수기를 사용하면서 적절히 회피를 하는 것이 전투의 핵심인데, 캐릭터를 교체함으로 막기 어려운 보스의 공격패턴을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데미지를 넣다보면 보스가 브레이크 상태에 놓이는데, 이때 폭발적으로 데미지를 넣으면 조금 더 쉽게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다. 빅게임스튜디오 특유의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도 인상적이었다. 앞서 이 회사는 '블랙클로버 모바일'에서도 유려한 그래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브레이커스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더욱 개선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브레이커스는 내년 하반기 한국과 일본 및 글로벌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장에서 만난 오종현 브레이커스 사업실장은 "캐릭터마다 기본으로 지급되는 무기를 전설무기로 강화할 때 필요한 재료를 보스전을 통해 얻게할 수 있도록 설계하려 한다"며 "일방적인 뽑기 등의 과금은 지양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동 전투 추가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8 13:07강한결

IITP, 구글과 협력···멀티모달 AI 튜더 개발 등 공동 연구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이하 IITP)이 현지시각 기준 24일 오후 4시 구글(글로벌협력 부사장 카란 바티아(Karan Bhatia), 이하 구글)과 포괄적 협력을 맺고 디지털 분야 공동연구, 인재양성 및 교류촉진에 나선다. IITP와 구글은 지난해 7월 '과기정통부-구글 인공지능 위크 2023' 개최를 계기로 한-구글 인공지능 분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신규과제 기획에 협력해왔다. 올 상반기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한 한국과학기술원이 이번 달 구글 클라우드 AI 연구팀과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이 공동연구는 '멀티모달, 다언어 지원 맞춤형 AI 튜터' 개발을 목표로 2년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교육분야 AI에 필수적인 정확도와 안전성 제고를 위한 개인 맞춤형 AI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다문화 학습자 지원 등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IITP는 밝혔다. 구체적인 과제명은 '정확하고 안전한 멀티모달, 다언어 지원 맞춤형 AI 튜터'로 올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한국과학기술원 김주호 교수 주관으로 진행한다. 이번 두 기관 간 업무협력 주요내용은 ①공동연구(R&D) 협력 ②인재양성 협력 ③교류 활성화 등이다. 기존 인공지능 공동연구 협력을 시작으로 양 기관간 협력 범위를 디지털 전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홍진배 IITP 원장은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은 국내 연구개발기관의 글로벌 무대 진출과 혁신 서비스 개발 주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공동연구, 인재양성 등 측면에서 양 기관간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9.28 10:23방은주

김대종 세종대 교수 "사모펀드만 좋아···금투세 폐지해야"

“주식투자자 1400만 명중 1% 정도가 금투세에 해당한다. 하지만 1%가 소유한 주식은 전체주식 중 30% 정도다. 1%가 한국 주식시장을 이탈하면 한국 코스피시장은 30%이상 급락한다. 국회가 조속히 합의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교수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토론회'에서 발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교수는 “여와 야가 조속히 합의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 대만이 금투세 발표만으로 주가가 40% 폭락했다. 대만, 싱가포르, 홍콩, 중국은 모두 금투세가 없다”며 금투세 폐지를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증권거래세, 양도세, 소득세를 모두 받는다. 금투세까지 추가하면 종합주가지수는 30%이상 폭락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싱가포르는 증권거래세만 받고, 소득세, 배당세, 상속세 등을 모두 없애 아시아 금융허브가 됐다”고 진단했다. 싱가포르에는 해외금융기관 본부 80%가 있다. 주식 세금을 모두 폐지해 해외기업을 유치했다. 김 교수는 한국도 동북아 금융허브를 지향했지만, 오히려 한국에 있던 홍콩상하이뱅크(HSBC) 등 해외금융기관이 싱가포르로 이전했고, 이의 가장 큰 이유가 한국은 세금이 너무 많고, 기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국가별 글로벌 주식 시가총액 비중을 보면 미국이 60%로 압도적으로 많고 일본 5%, 중국 4%, 한국 1.5%다. 2024년 한국 증권거래세 수입은 6조 원 정도다. 김 교수는 세금보다 해외기업을 한국에 유치해 자본시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상장기업 중 35%가 해외기업이다. 한국은 2500개 상장기업 중 중국기업 5개 정도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김 교수는 “미국은 증권거래세를 없애고 양도세 20%만 부과한다. 미국은 주식투자 전체기간 동안 손실 본 것을 모두 제외해준다”며 “한국 금투세는 개인에게만 부과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제외다. 금투세 시행은 사모펀드 600조 원 투자자만 좋다. 사모펀드 세율이 45%에서 22%로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인세를 세계평균 21% 이하로 낮춰 해외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2024년 대학생 청년취업률이 45%다. 외국인직접투자 유출액이 유입액보다 2~4배 이상 많다.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장을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 옮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국가별 법인세를 보면 한국 26%, 미국과 OECD 21%, 싱가포르 17%, 아일랜드 12%다. 아일랜드는 법인세를 50%에서 12%로 낮춰 유럽에 있는 다국적기업 1700개 본사를 유치한 바 있다. 아일랜드는 1인당 국민소득 12만 달러로 유럽에서 가장 부국이 됐다. 김 교수는 “경제학의 목적은 공정성과 효율성이다. 국가정책은 예측가능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국회가 금투세를 조속히 폐지해야 불확실성 해소로 주식시장이 상승한다”고 말했다.

2024.09.28 09:50방은주

[유미's 픽] "네이버·NHN도 갔다"…日 도쿄로 몰려든 韓 클라우드 기업, 이유는?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신세계I&C 등 국내 IT 업체들이 일본 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게임시장 생태계가 비교적 탄탄한 데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오는 29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TGS는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지금은 폐지된 E3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게임업체는 731개사, 부스는 3천190개로 역대 최대 규모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브랜딩과 홍보 효과를 노리고 올해 TGS에 참여했다. 일본 현지의 다양한 게임사, 글로벌 기업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기업간거래(B2B) 부스와 브랜드 부스도 올해 처음 마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0년 일본 게임시장 진입을 위해 일본 IT기업과 파트너 계약을 맺고 현지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및 2022~2023년 개최된 도쿄 게임쇼 기간 동안 일본 게임사 대상 세미나 및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 초에는 일본 게임 배급사인 지오피(G.O.P)의 10개 게임 및 1개 온라인 포털 운영을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시키는 등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올해 TGS 현장에서 자사의 강점을 알리고 신규 고객사 유치 및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TGS에서 일본 파트너사인 '아이큐브원(AIQVE ONE)' 부스를 통해 모바일 앱 보호 솔루션 SaaS 상품인 'NHN 앱가드(AppGuard)' 홍보 활동에 나섰다. 앱가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운영체제(iOS) 모바일 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 위협 대응을 제공한다. 이곳은 2022년과 지난해에도 TGS에 참가해 일본 게임사를 대상으로 세미나와 네트워킹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올 들어서는 TGS 외에 다수 일본 내 기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6월에는 일본 대표 IT 전시 행사인 '인터롭(Interop) 2024'와 '앱스 재팬(Apps Japan) 2024'에 참여해 NHN 앱가드, 앱파스(AppPaaS), IaaS 등 다양한 클라우드 상품을 일본 기업에 소개했다. 7월에는 'GTMF 2024(Game Tools & Middleware Forum 2024)'에 2년 연속 참여해 일본 시장에 NHN 앱가드로 앱 어뷰징과 치팅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신세계아이앤씨(I&C)는 올해 TGS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현지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TGS에서 'P의 거짓', '산나비' 등 자사가 유통하는 주요 콘솔패키지의 론칭을 홍보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집중했다. 시장 환경 또한 신세계아이앤씨에 긍정적이다. 일본 게임 이용자들은 서브컬처 장르를 선호함과 동시에 PC보다는 콘솔을 주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5월에는 '마녀의 샘R' 홍보를 위해 국내에서 진행된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했다"며 "추후에도 주요 유통 콘솔게임의 론칭 시점 및 마케팅 플랜을 고려해 국내외 게임쇼 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일본 게임 공략에 나선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2조1천170억 엔(한화 약 20조원)에서 오는 2027년에는 연간 3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동안 평균성장률은 약 3.9%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업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 업계에선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연평균 약 47% 성장해 오는 2027년 187억 달러(약 24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이 시장은 일본의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와 닌텐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등 콘솔 게임기 사용자 기반으로 구독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측면에서도 기회가 많은 곳으로 여겨진다. 일본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7조8천250억 엔(약 73조2천84억원)인 일본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8년 16조6천285억 엔(약 155조6천295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NHN클라우드는 해외 사업을 일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일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NHN이 2013년 10월 출시한 웹툰 서비스인 '코미코'다. 또 'NHN 앱가드' 등을 앞세워 게임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0% 매출 성장을 끌어내기도 했다. 'NHN 앱가드'는 현재 게임, 쇼핑,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공공기관 등 약 1천300여 개 다양한 앱에 적용됐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 초에는 NHN테코러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기도 했다. NHN테코러스는 NHN 일본법인 NHN재팬 자회사로,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구축, 호스팅, 데이터 사이언스, 보안 등 기술 및 B2B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 기술 법인이다. 특히 'AWS 프리미어 티어 컨설팅 파트너',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계약을 총 4천200건 이상을 수행하는 등 현지 MSP 시장을 이끌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내를 넘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8 09:19장유미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 한파 뚫고 질주...'차봇모빌리티' 성장 가속

2024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고금리 기조로 벤처 캐피탈(VC)의 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투자 한파에도 VC들은 여전히 실수요가 예견된 산업분야와, 탄탄한 내실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의 신흥 산업보다는 시장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모빌리티 분야를 들 수 있다.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된 기술과 서비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UAM 등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차량구매 플랫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구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차량 구매가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온라인 차량구매중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2024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차량 구매로 이어지는 보험·시공·애프터케어 등 연계 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 가능성으로 해당 시장은 높은 성장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에 어려운 투자 혹한기를 뚫고 자금 유치에 성공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있다. 최근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차봇모빌리티가 대표적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전 라운드 대비 2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높은 성장 가능성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현대투자파트너스·하나벤처스 등 7개 투자사들은 차봇모빌리티의 차량 구매부터 보험·정비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과 빠른 성장세, 시장 선도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차봇모빌리티를 차량 구매부터 보험, 에프터케어까지 차량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자동차 모바일 중개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 평가했다. 또 현대투자파트너스 측은 AI 수리 견적,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후속 투자를 단행한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보험 외 운전자보험 등 장기보험 영역에서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 자사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봇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가는 통합 모빌리티 전략에 있다. 2022년 말 출시된 '차봇'앱은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차량 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건에 달하며, 약 1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신·중고차 판매사원의 영업관리를 도와주는 '차팀장'과 '차봇프라임' 앱을 통해 국내 전체 차량 판매사원 중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이들과 차량 구매 고객을 연결해 자동차 비교 견적, 맞춤 보험, 시공 등 차량 구매 과정에 수반되는 서비스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차량 판매 중개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자동차 금융, 보험, 중고차 매각, 차량관리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올 초 선보인 '차봇 패키지'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시공 서비스를 온라인화 시키며 자동차 판매원과 시공점 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편의성을 도모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과 일일이 시공점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고객은 차봇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시공점에서 틴팅, 블랙박스 등의 서비스를 정찰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차량의 현재 시공 상태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AI 기술과 커넥티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오토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춰 2026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8 08:30백봉삼

고프로, 서울시와 아웃도어 축제 열어

고프로가 오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난지한강공원 및 하늘공원에서 아웃도어 스포츠 페스티벌 '2024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 인 서울'을 서울시와 공동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고프로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과 함께 즐거운 순간을 포착하고 공유하며 소통하고자 처음으로 서울에서의 포레스트 리그 개최를 결정했다. 난지한강공원과 하늘공원에서 소비자들이 개성 넘치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 선수부터 생활 체육인, 일반 나들이객까지 폭넓은 소비자 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쟁 부문과 일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쟁 부문으로는 근대 5종 종목 중 하나로 러닝과 레이저 사격이 결합된 '고프로 레이저런 최강자전'과 어린이 밸런스바이크 대회 '고프로X스트라이더 컵 챔피언십'이 마련된다. 펫 패밀리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반려견 장애물 경기 '고프로 반려견 어질리티 최강자전', 자전거와 스케이트 보드로 화려한 묘기를 선보일 '고프로 스케이트보드 잼', '고프로 BMX 잼'도 진행된다. 각 대회 수상자에게는 이달 출시된 고프로의 신제품 카메라들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기어 등을 준다. 일반 부문은 힐링을 위한 '고프로 시티 요가'와 '하늘공원 플로깅', 올바른 반려견 에티켓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고프로 펫티켓 콘테스트'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트램펄린, 회전무대, 2인 1조 콘홀게임 등 캐주얼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고프로 펀 액티비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프로 창립자이자 CEO 닉 우드먼은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 속에서 액션과 숲을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주말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포레스트 리그는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행사다. 고프로가 매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개최하는 익스트림 스포츠 행사 '고프로 마운틴 게임'에서 파생됐다.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 웹사이트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2024.09.27 21:26신영빈

AAPPAC 연례 회의, 대만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에서 개최

주제는 '간극을 메우고 미래를 선도하자(Mind the Gap, Lead the Path)' 2024 회의에는 19개국서 4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연 예술의 미래 논의 타이베이 2024년 9월 27일 /PRNewswire/ -- 타이베이공연예술센터[https://tpac.org.taipei/AAPPAC2024](TPAC)가 9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2024 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협회(AAPPAC) 연례 회의에서 예술 교류, 공연장 협력, 문화 외교를 위한 글로벌 리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19개국에서 40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간극을 메우고 미래를 선도하자'라는 주제 아래 글로벌 공연장이 직면한 혁신, 지역 연계, 지속 가능성, AI 기술 도입 등의 과제와 기회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더글러스 고티에(Douglas Gautier) AM AAPPAC 회장은 "올해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연례 회의에 다시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 '간극을 메우고 미래를 선도하자'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 지역사회와 산업 간 격차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왕(Victoria Wang) TPAC 회장은 "시대가 변화하면서 극장 운영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문제 해결이 일상화된 오늘날, 문화 예술 분야의 공연장 운영자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고방식을 전환하며 서로를 깊이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완안(Chiang Wan-an) 타이베이 시장은 "AAPPAC 2024 연례 회의가 12년 만에 대만으로 돌아왔다. 이번 회의는 현재 진행 중인 '트렌디 타이베이(Trendy Taipei)'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기조연설: 팬데믹 이후 극장가의 디지털 전환 대만 국립중앙대학교의 캐서린 후이링 추(Katherine Hui-ling Chou) 교수는 첫날 기조연설에서 팬데믹 이후 공연계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추 교수의 연구는 온라인 공연의 관객 참여를 분석했으며, 디지털 매체가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 세대에게 더 쉽게 다가가고, 관객과 공연의 상호작용을 위한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업계 발전을 이끄는 토론 4개의 주제별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예술의 지속적인 혁신: 전통의 신선함 유지라는 주제에서는 현대 공연 예술에서 전통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살폈다. 지역 생활: 문화 공연장과 지역 사회의 안무에서는 지역 사회와 학생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화 공연장이 지역 사회 생태계의 일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다. 알고리즘 극장: AI의 창의적인 여정에서는 인간의 시각으로 AI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AI가 창작 과정 전반에 걸쳐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지속 가능한 발전: 영원히 지속되는 행동이라는 주제에서는 극장 소품과 의상 재활용, 종이 홍보물 감축, 지역 특성에 맞는 대안 모색, 전자 티켓 도입 등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 방안들을 제시했다. 대만의 재능 있는 인재와 젊은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상 참가자들은 '상푸이 X 불라랴웅 무용단'의 공연, 댄스 포럼 타이페이 X 토루 시마자키가 선보인 'Shattered Moon' 더 파티 시어터 그룹의 'Father Mother'를 비롯한 3개의 공연과 12개 대만 공연 예술 단체가 선보인 6개의 쇼케이스를 통해 대만 예술의 향연을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커넥팅 시리즈' 세션에서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8개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펼쳐 보였다. 이를 통해 AAPPAC 회원들은 새로운 작품을 개발하고 발표하며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2025년 AAPPAC 연례 회의는 한국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APPAC 연례 회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tpac.org.taipei/AAPPAC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7 21:10글로벌뉴스

KAI, 필리핀 FA-50 후속지원 수주…270억원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6일 ADAS 현장에서 필리핀 국방부와 FA-50PH 항공기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항공기에 대한 최초의 PBL 사례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를 12대 구매해 2015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2017년에는 마라위 전투에서 활약하며 실전 경험을 달성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1년 간 약 270억 원이다. 수리 부속의 소요산정, 획득, 정비, 수송, 재고관리 및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그 성과를 입증해 향후 규모 확대와 다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KAI는 이미 국내에서 2010년 KT/A-1 항공기 PBL 계약을 시작으로 T-50 계열, 군단급 UAV, 수리온 계열 등 다양한 항공기의 PBL 사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군 항공기 가동률 향상, 운용 유지비용 절감에 기여해왔다. 통상 30~40년 이상을 운영하는 항공기는 후속지원 비중이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른다. K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FA-50PH의 제작사로서 총 수명 주기 간 후속지원을 책임질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 PBL 사업이라는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한 셈이다. PBL 사업은 정확한 소요 예측과 신속한 지원이 핵심이다. KAI는 15년간 쌓아온 국내 후속지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PBL 사업의 성공적 이행과 아울러, 향후 T-50계열 항공기가 수출된 다른 국가와의 PBL 계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8월 호주에서 실시된 연합공중훈련인 피치블랙에서 FA-50PH는 훈련 기간 동안 매우 뛰어난 기체 기동성능을 보여줬다. 현지에서 이뤄진 KAI의 정비 지원을 통해 100%의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안정적인 PBL 후속지원은 전력 향상을 도모하고운영 비용도 절감함으로써 고객과 업체 모두에게 '윈-윈'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해외 첫 PBL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항공기 수출→후속지원 →재수출'로 이어지는 고객 만족 순환구조 발판을 마련하고 타 국가와 계약에도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7 21:04신영빈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자기소개서·역량면접코칭 클리닉' 운영

한국바른채용인증원(원장 조지용)은 25~26일 FESTO의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3기' 훈련생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역량면접코칭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주관), 대한상의(운영지원), 선도기업(훈련기관)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사업이다. FESTO는 디지털 트윈 스마트 제조 아카데미 스마트팩토리 설계 운영 훈련 과정을 연 2회 수원대학교 내 교육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역량면접코칭 클리닉은 채용인증기관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소속 채용전문면접관과 역량면접코치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역량 기반의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특강을 제공한다. 또 일대일 첨삭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작성, 일대일 모의 면접을 통해 역량을 진단하고 강약점 분석 후 개선을 위한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한다. 참여한 훈련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역량에 대한 강·약점 파악, 역량 개발, 취업 준비에 도움 등 모든 항목에서 5점 만점에 4.9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여한 훈련생 A씨는 “연구에만 집중하느라 취업 준비(자소서, 면접 등)를 해 본 적도, 경험해 본 적도 없었는데 이번 계기로 경험하게 되어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훈련생 B씨는 “개선할 부분을 조목조목 잘 짚어줘서 이해도 쉽고 방향성을 잡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장인경 부원장은 “본 클리닉은 기업의 인재상과 역량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대일 첨삭을 통해 자기소개서를 완성한 후, 모의 면접을 통해 역량을 진단하고 자아 성찰 및 실질적인 역량개발 계획을 수립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자격을 갖춘 역량면접코치가 교육생의 개별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2024.09.27 20:17백봉삼

알뜰폰 41개사, 지속 발전 논의 위해 한자리 모여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지난 26일 세종텔레콤 본사 회의실에서 알뜰통신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국내 알뜰통신사업자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내년도 도매대가 자율협상 도입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 의무화와 같은 알뜰통신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해 공동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알뜰통신 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사업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알뜰폰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이동전화 가입자의 16.4% 수준인 약 9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요금 경쟁력과 서비스 만족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도매대가 협상 방식이 정부 주도에서 이동통신사와 알뜰통신사업자 간 자율협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알뜰폰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형진 협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사업자들이 협력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회의가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전체 알뜰통신사업자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데 협회가 앞장설 것이며, 앞으로도 사업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41개 알뜰통신사업자들은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부정가입방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자체적인 자정노력과 함께 도매제공대가 사후규제를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부칙 제2조의 폐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2024.09.27 20:15박수형

"통신 요금은 싼 편인데...단말기 포함하면 부담 커져"

국내 이동통신 요금은 주요 국가와 비교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단말 구입비까지 더한 총 통신비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이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장환율 기준으로 따지면 단말 구입 비용이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없으나 일소득 대비 물가 등을 고려한 상대적인 가격 차이를 비교할 경우 국내 소비자의 부담이 큰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재 한국외대 교수는 27일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을 비롯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발제를 맡아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은 비교 대상국 대비 중상위권에 속한다”며 “단말 구입비까지 포함하면 상대적으로 부담 수준이 가중되며 해외 대비 순위도 중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하락한다”고 밝혔다. 김용재 교수가 조사한 표본은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독일 등 우리나라와 통신 이용환경이 최대한 유사한 10개국에서 각 나라의 1~2위 통신사의 최적 요금제 대상이다. 단말기는 갤럭시S24울트라와 아이폰15프로, 갤럭시A35 등으로 비교했다. 통신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해 우선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은 월 데이터 제공량 5GB, 20GB, 65GB, 무제한 등으로 구분했다. 시장 환율로 비교하면 각 구간에서 한국의 요금 수준은 3위권에 해당하는 낮은 편이다. 프랑스와 영국이 국내보다 통신비가 낮은 편에 꼽히고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국가와 호주가 비싼 편에 속했다. 일평균 임금으로 비교하면 한국의 통신비는 비교 대상 국가에서 4~5위를 차지하며 일본이 가장 비싼 편에 속했다. 단말 구입비는 아이폰15프로를 기준으로 환율로 따지면 한국은 통신사향 모델의 경우 네 번째로 싼 편이지만 일평균 임금으로 따지면 세 번째로 비싼 국가다. 갤럭시S24울트라는 시장 환율 기준으로 두 번째로 싸지만 일평균 임금에 대비하면 세 번째로 비싼 나라가 된다. 이동통신 서비스와 단말 구입비용을 더할 경우 조사 대상 요금제 모두 국내에서 부담 수준은 시장환율로 따졌을 때 해외 평균보다 저렴한 편에 속했다. 다만 일평균 임금을 대비했을 때 모든 비교 구간에서 해외 평균 대비 소폭 높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김용재 교수는 “5G 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고가요금제 위주의 구성과 요금제가 다양하지 못해 소량 구간에서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나 5G 최저 요금 수준이 인하되고 중간 구간 선택권이 확대되면서 요금 수준이 낮은 쪽으로 순위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소득 대비 기준으로 이동통신 비용 부담은 중위권 수준이나 단말 구입비용을 더한 통신비 부담은 6~8위로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해외에서는 통신사향 외에 오픈마켓 단말(자급제 등) 시장의 격쟁이 우리나라보다 치열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의 OEM(통신사향 모델)과 OMD(오픈마켓) 단말 가격 차이는 6~15% 수준인데 해외에서는 17~34%로 우리나라보다 격차가 2배 크다”고 설명했다. 유통 시장의 경쟁을 통해 단말 구입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내에서도 오픈마켓을 통한 단말 구매 비중이 최근 33%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하면 직접적인 국가별 통신비 비교 쉽지 않아 이날 토론회에서는 통신비의 국가 간 직접적인 비교가 쉽지 않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직접 비교 조사에 나선 김 교수 역시 “시장경쟁 분석에 국가별 비교가 유용한 도구로 간주되지만 실제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연구가 있다”며 “단순하고 정확하지 못한 데이터 바탕의 요금 비교는 잘못된 정책과 규제 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신비의 높낮이에 대한 객관적인 방법론과 데이터 수집 완결성에도 국민적인 통신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며 “단순 요금 적정성 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 발전과 이용자 편익을 높이는 건설적인 방향의 정책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교수의 연구에 따라 국가별 대표 요금제에 대한 비교 접근으로 현실적인 비교에 접근할 수 있다는 평가와 알뜰폰 요금제 등 여러 이용행태를 고려하면 또 다른 비교값이 나올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토론에 참여한 김도훈 경희대 교수는 “학술적 관점으로 국가별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과 기술 도입 수준에 큰 차이가 있어 공정한 비교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최적 요금제 비교로 접근하면서 이전의 접근 방식보다는 현실적으로 와닿는 비교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성환 아주대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 통신비 인하의 실질적인 선택지라 할 수 있는 알뜰폰이 분석에 빠졌는데 이는 국가간 통신요금 비교의 근본적인 한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위적 통신비 인하 논의보다 최적 요금제 선택이 중요 국가별 통신비 비교를 넘어 실제 소비자가 자신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권오상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분석 방법에 따라 표본 대표성, 응답 신뢰성 문제로 실제 통신비 부담의 정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통신요금은 제공하는 혜택이나 서비스 품질 등의 차이로 동일한 상품의 요금으로 보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4월 기준으로 이통 3사와 알뜰폰 15개 회사에 2천211개의 요금제가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며 “2천개가 넘는 다양한 요금제가 있다는 측면에서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시민모인의 윤명 사무총장은 “통신이 비싸다고 다른 나라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다”며 “소비자가 자신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우리나라는 데이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를 고려한 비교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통신인프라와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데 이를 배제하고 요금만 비교되는 부분이 있다”고 “소비자가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7 20:07박수형

피알게이트 "브랜드 가치 정량화로 마케팅 전략 기준 제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피알게이트(대표 강윤정)는 딜로이트와 함께 개발한 브랜드 가치 평가 솔루션인 BPI(Brand Power Index, 브랜드 파워 지수)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BPI는 기존의 단순 정량, 정성적 평가 중심의 브랜드 가치를 지수화해 동일 산업군 내 브랜드 현황을 분석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BPI는 대외 브랜드 활동부터 대중 인지, 관심, 충성으로 이어지는 고객 행동 유형 기반 측정 가능한 데이터셋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시장 내 브랜드 포지셔닝 확인을 위해 고객사의 주요 경쟁사와 비교 분석이 가능한 상대가치평가법을 도입했다. 고객사는 브랜드 가치 평가를 통해 도출된 브랜드 포지셔닝 및 강점, 약점을 주요 경쟁사와 비교 분석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의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나아가, 수립된 기준을 기반으로 마케팅 운영부터 실행, 평가까지 진행하는 E2E(End to End) 컨설팅을 경험할 수 있다. 피알게이트는 향후 브랜드 가치 평가를 ESG와 위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Building Better Futures. Together"라는 딜로이트 글로벌의 비전에 맞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해 고객사에게 보다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브랜드 성장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피알게이트를 인수한 이후, 기존의 재무, 전략 컨설팅 역량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성을 더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해 왔다. 강윤정 피알게이트 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도 단순 홍보 전략을 넘어서 문제 진단 및 분석 단계부터 전략 실행 과정까지 전문 컨설팅 역량이 필요하다"며 "피알게이트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컨설팅 서비스 영역을 다각화, 고도화해 고객사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E2E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19:36백봉삼

네이버·구글·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줄줄이 국감에

네이버·구글코리아·배달의민족(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이 국회 국정감사 일반증인과 참고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배달앱 수장들은 최근 논란이 되는 배달앱 수수료 관련해, 네이버와 SOOP(구 아프리카TV)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딥페이크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업체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또, 구글코리아와 메타코리아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국내 사법 협조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배민·당근·구글코리아 등 대표 증인 소환...티메프 피해업체도 참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5일 2024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23명, 참고인 21명이 선정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에는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황도연 당근 대표, 낸시 메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원산지 표기 위반 관련 질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낸시 웨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대에 서게 됐다. 티메프 사태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신정권 티메프 피해 판매자 대표는 티메프 피해규모 파악 및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관련 논의를 위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인 햇쌀농산 관계자는 농업 관련 업체 티메프 사태 피해 진술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8일 해양수산부 감사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등 이커머스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금지품목 유통에 따른 관련 법령 위반 검증 및 제도개선 요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도 같은 내용으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출석을 요구받았다. 8일에는 연륙도서 추가 택배비 부과로 인한 주민 생활물류서비스 제약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배달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른다. 피터얀 바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함윤식 부사장, 전준희 요기요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내외 플랫폼 대표들 증인 참석...딥페이크 관련 질의도 진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108명, 참고인 54명이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앱 결제, 유튜브 운영 정책, 검색엔진 운영, 규제 역차별, 방발 기금, 국내 사법 시스템 협조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지정됐다. 허욱 메타 코리아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국내 대리인 지정과 관련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정찬용 SOOP 대표,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 등 국내 플랫폼 대표들도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정찬용 SOOP 대표는 BJ-시청자 간 사행성 유도 및 청소년 도박 관련 질의를 받게 된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는 뉴스 제평위, 치지직 음란물 영상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7일에 이어 8일 증인으로 출석해 디지털세 및 딥페이크, 구글앱마켓 갑질 논란, 국내외 OTT 요금 등에 대해 신문을 받는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딥페이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4.09.27 17:54조수민

개발원, 한국지역정보화학회와 추계국제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7일 한국지역정보화학회와 공동으로 개발원에서 '2024년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평으로: 디지털 기반의 삶, 사회, 정부구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관과 학계 등 지역정보화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발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자체 부문 및 단위 보안관제 체계 정비방안' 기획세션을 맡아 지자체의 보안관제 체계 현황을 살펴보고 운영체계 정비방안을 공유했다. 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 지자체의 도전과 혁신'이라는 제목의 세션을 열어 지자체의 디지털 재난안전관리 혁신사례와 지방정부의 디지털 트윈활용 사례를 살폈다. 서울연구원은 'AI기반 약자동행 연구' 세션에서 AI기반 독거노인 돌봄기술과 고독사 위기신호 분석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경기연구원은 '재정 및 사회적 관점에서의 지방연구 간 비교' 세션을 열어 긴급재정관리제도가 광역시도 부채에 미친 영향과 경기남‧북부 비교를 통한 생활만족도 결정요인을 진단했다. 해외 지역정보화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세션도 진행됐다. 특히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인구감소지역의 디지털 전환 추진과 주민 서비스 사례들이 다뤄져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시대의 공정, 격차, 그리고 행정'을 주제로 인공지능시대 행정학과, AI기반 정부의 실천과 한계에 대한 발표도 마련됐다. 개발원 김석진 부원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 속에서 '뉴 노멀'에 대한 새로운 해법과 대처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개발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유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지역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7 17:38방은주

용호성 문체부 1차관 "지스타, 몇 년 내 도쿄게임쇼 능가할 것"

"도쿄게임쇼는 우리 중소게임사들이 글로벌 메인 게임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지스타와 같은 국내 게임쇼도 전통적인 것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다면, 몇 년 내 도쿄 게임쇼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27일 '도쿄게임쇼 2024'가 열리는 일본 도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 방문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꾸린 한국공동관과 넥슨 '카잔: 퍼스트 버서커(카잔)' 부스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용 차관은 "지스타가 세계적인 행사로 가기 위해선 세계에 있는 누군가가 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것"이라며 "물론 게임쇼라는 자체도 아이템이 좋지만 케이팝이나 드라마, 영화 등 다른 장르와 결합했을 때 관객 층을 더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용 차관은 뒤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 부스를 방문했다. 이곳에는 총 25개의 중소 게임사가 참여해 각자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을 전시하고 있다. 용 차관은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올해의 인디게임에 선정된 뉴코어게임즈 '데블위딘: 삿갓' 부스를 방문했다. 조찬우 뉴코어게임즈 사업이사는 "데블위딘: 삿갓은 한국적인 요소를 강조한 작품이다. 현재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미리해보기(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플레이스테이션5 등 콘솔 버전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VR 방탈출 게임 '어나더 도어: 이스케이프룸'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용 차관은 게임인재원이 차린 부스에도 방문해 출품작 6종과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지속적인 게임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용 차관은 넥슨 카잔 부스를 방문해 스토리 미션 초반부를 체험했다. 듀얼센스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카잔 그래픽에 연신 감탄을 하기도 했다. 용 차관은 "게임 그래픽 수준이 매우 놀랍다"며 "최근 수십억 뷰를 기록하는 K웹툰이나 K웹소설 IP가 나오고 있는데 게임 산업의 고해상도 기술과 결합하면 굉장히 높은 부가가치의 게임이 생산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기업의 가장 큰 덕목이라면 매출을 늘리는 것이다. 공적인 역할을 하는 건 정부"라면서도 "넥슨 정도 레벨의 기업이라면 기존 시장 안에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 차관은 먼저 지스타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과 만나 "최근 국내게임사가 콘솔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도 "최근 애플 비전프로, 메타퀘스트 등의 신형 디바이스가 출시되고 있다. 우리 게임업계도 이에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협회장은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다. 정부 쪽의 지원이 있다면, 스타트업이나 청년들이 도전하면 신생 기업들도 많이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4.09.27 17:21강한결

넥슨 '아이콘 매치', 일반 예매 48000석 1시간 만에 매진

넥슨은 피파온라인과 피파모바일에 진행하는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 일반 예매 4만8천 석이 1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27일 밝혔다. 27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진행된 아이콘 매치 10월 20일 메인매치 일반 예매 티켓은 전체 좌석의 75% 규모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판매됐다.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이 펼치는 초대형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 티켓 전석 매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미니 게임이 진행되는 이벤트 매치부터 공격수와 수비수 11명이 맞붙는 메인 매치까지 직관하시며 마음껏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 축구 행사로, 오는 10월 19일과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10월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다양한 미니 게임을 펼치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며, 20일에는 'FC 스피어(공격수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 콘셉트로 11대11로 맞붙는 본 경기가 펼쳐진다.

2024.09.27 16:56김한준

무궁무진한 케이블TV 역할 "지역 사회 소통 창구, 우리에게 맡기세요"

[광주=최지연 기자] "케이블TV는 199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30년 동안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소통하고 정보와 문화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 주요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통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024 광주 에이스페어'에서 만난 한 케이블TV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지속적인 가입자 감소, 매출 하락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지만,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 사업과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가겠다는 다짐이다. 2024 광주 에이스페어는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 그리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박람회다. 올해는 '콘텐츠 다이브(콘텐츠에 빠져들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30개국 400개사가 참석, 503개의 부스가 전시됐다. 입구에 바로 위치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부스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이 소개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번 행사의 주관사기도 하다.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일본과 협력하여 소도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지방이 지역 소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일본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지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소도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스의 한 측면에는 케이블TV의 N스크린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오초이스(O Choice)'가 자리했다. 케이블 VOD 서비스 홈초이스(Home Choice)에서 운영하는 오초이스는 전국 케이블 가입자라면 누구나 다양한 콘텐츠를 여러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10월부터는 최신 영화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날 박람회 중앙 현장에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공동' 부스가 차려졌다. 곳곳에 장식된 TV스크린에서는 각 사들의 대표작들이 방영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케이블TV SO들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재도약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동부스에는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HCN 등 MSO 4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콘텐츠들을 내세웠다. 스포츠, 판소리 인문 토크쇼, 시골 장기자랑, 연애 예능 프로그램 등 장르도 다양하다. 먼저 LG헬로비전은 의학·패션·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맞춤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솔루션 예능 프로그램 ▲'MAKE미남', 배우 김석훈이 대한민국의 숨겨진 명소와 맛, 문화를 깊이 있기 탐방하여 전달하는 ▲'김석훈의 어!여기봐라' 등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대한민국 레전드 메달리스트들의 감동 실화를 다룬 휴먼다큐 ▲'마이히어로'. 패션, 스타일링, 화술, 플러팅 기술까지 노총각들을 매력남으로 훈련·개조해 가는 ▲'솔로탈출! 노총각 훈련소' 등을 소개했다. 딜라이브는 선조들의 삶과 해학을 판소리를 통해 풀어내는 인문학 토크쇼 ▲'담소풍류'와 국내 최초 오페라 버스킹 프로그램 ▲'당신이 있는 그곳, 오페라 하우스' 등이 이목을 끌었다. HCN은 만 60세 이상의 싱글 남녀들이 인생 끝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은 ▲'실버로맨스 홀로탈출 시즌3'. 인기 크리에이터 엄마들의 파크골프 초보탈출기를 그린 ▲'님아, 그 홀을 놓치지 마오' 등의 자사 오리지널콘텐츠를 소개했다. 현장에 있던 MSO 관계자는 "케이블TV업계의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MSO 4개사 협력 등 다양한 상생 모델을 통해 제작비·편성 부담을 낮추는 한편 장르 다각화를 통해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공동 탐사 보도 등을 통해 로컬 전문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광주 에이스페어'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등이 주관했다.

2024.09.27 16:55최지연

'K-휴머노이드' 어디까지 왔나…로봇 거장 한 자리에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세상이 가까워지고 있다. 국내 로봇 업계도 이에 발맞춰 기술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 사회는 로봇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 얼마나,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로봇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윤리적 문제까지 수십 년 동안 산업의 성장을 지켜봐 온 로봇계 대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내 첫 휴머노이드의 아버지인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부터 로봇 인공지능(AI) 대가인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 연구 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가 함께 국내 로봇 산업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지디넷코리아는 다음달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E홀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 메인무대에서 퓨처테크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틑날인 11일에는 올해 처음 로봇 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세 명의 로봇 전문가가 강연을 펼친 후, 모든 강연자가 참여하는 대담으로 이어진다. 먼저 오준호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휴보' 개발을 주도하고, 2011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이어온 경험을 토대로 휴머노이드 로봇 업황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오 교수는 앞서 본지와 나눈 인터뷰에서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세상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앞으로 인공지능(AI)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부터 전기 이족보행 로봇 개발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일홍 교수는 '온-로봇 AI가 만드는 AI-로봇의 대중화'를 주제로 무대에 선다. 서 교수는 오랜 기간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그는 최근까지 로봇 제어와 관련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최대 로봇학회인 '국제 로봇자동화 학술대회(ICRA)'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학습법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서 교수는 “사람은 오감을 써서 물건을 집고 반응한다. 로봇도 이런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로봇은 결국 AI와 만나게 될 텐데 이를 어떻게 접목해야 할지가 지금의 연구 동향”이라고 소개했다. 문전일 교수는 '인류의 삶을 이롭게 하는 로봇 서비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잇는다. 그는 로봇 분야 산학연을 풍부하게 경험한 로봇 전문가다. 2018~2021년 제4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을, 이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연구부총장을 지냈다. 작년부터 대한의료로봇학회장과 함께 돌봄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의 대표를 맡고 있다. 문 교수는 “노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인지·정서적 돌봄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로봇이 앞으로 각 가정에서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연 이후에는 모든 발표자가 함께 참여해 대담을 나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인간과 공존을 꿈꾸는 로봇, 미래는 이미 현실이다'를 주제로 담화를 이끈다. 손웅희 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직 당시 국내 최초 사족보행 로봇 '카이저(KAISER)' 개발에 참여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미래산업전략본부장, 융합기술연구소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 2020년 부원장을 지냈다. 이후 2021년부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을 맡아 로봇 정책 수립에 이바지해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DINNO는 10월 10일부터 사흘 동안 코엑스 C·E 홀과 플라츠 홀에서 개최된다. 로봇과 AI 외에도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보안, 엔터테크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디지털 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와 공동 개최해 '서울판 CES'로 자리매김한다.

2024.09.27 16:14신영빈

HBM 공급 자신감…SK하이닉스·마이크론 주가로 답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공급 업체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27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현지시간 26일(한국시간 27일 새벽) 뉴욕증시에 전날 보다 14.73% 급등한 109.88달러(14만4천711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 주가가 100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 8월 23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이날 장중 상승폭은 20%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26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9.44% 오른 18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27일 오후 1시 5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2.43% 오른 18만53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6일 전날보다 4.02% 상승한 6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27일 같은 시간 기준으로 전날보다 0.15% 오른 6만4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메모리 업계의 주가가 오른 배경은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최근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등 주요 투자은행이 HBM 공급과잉을 주장하는 비관론을 내놓았지만, 마이크론은 'HBM 완판'을 소식을 전하며, 반도체 겨울론을 뒤집었다.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4분기(~8월 29일) 매출이 77억5천만 달러(약 10조3천400억원)로 전년 대비 93%, 직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억4천500만 달러(약 2조3천300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85% 늘었다. 이는 4분기 실적 중 10년 만에 가장 좋은 분기별 매출 성장률을 달성한 것이다. ■ AI 반도체 성장 속에 'HBM 수요 강세' 이어져 일부 투자은행의 우려와 달리 AI 반도체 성장 속에 HBM 수요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HBM은 올해는 물론 2025년 물량까지 완판됐다”며 “HBM 수급 상황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AI 수요가 데이터센터용 D램과 HBM 판매를 주도하고 있기에 다음 분기에도 기록적인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 AJ벨의 댄 코츠워스 투자 분석가를 인용해 "엔비디아를 포함한 고객들이 마이크론의 HBM 칩을 얻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것을 보면, AI 열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통해 "HBM의 올해 연간 성장률은 200%를 넘어설 전망이고, 내년 HBM 소비는 올해 보다 2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신제품 블랙웰 울트라 등이 출시되면, 엔비디아의 HBM 조달율은 70%를 넘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고가의 HBM의 판매 확대로 인해 D램 평균가격은 올해 전년 보다 53% 상승, 내년에는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올해 전체 D램 매출은 전년 보다 75% 증가한 907억 달러, 내년에는 전년보다 51% 증가한 1천36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1등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3E 12단 양산...TSMC·엔비디아 동맹 강조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한 날, HBM 1등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양산을 발표하면서 HBM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은 연내에 엔비디아에 공급될 예정이다. HBM3E 12단은 B200A, GB200A 등 엔비디아의 최첨단 고성능 AI 반도체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3월 HBM3E를 엔비디아에 납품한지 약 6개월 만이다. 또 이날 SK하이닉스는 대만 TSMC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한 'OIP 에코시스템 포럼 2024'에 참가해 HBM3E 12단과 엔비디아 'H200'을 나란히 공동 전시하며, '고객사·파운드리·메모리' 기업의 기술 협력을 부각했다. 이는 AI 반도체 1위인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할지도 주목된다. 마이크론은 이달 초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HBM3E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형태 신한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HBM3E 12단을 내년 1분기에 고객사에 공급이 예상되며, 내년 2분기부터 12단 제품이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달 초 트렌드포스는 "삼성이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비해) 다소 늦게 뛰어들었지만, 최근 HBM3E 인증을 완료하고 H200용 HBM3E 8단 제품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예상대로 HBM3E 8단 제품이 출하를 시작했을 경우 HBM3E 12단 제품의 퀄테스트 통과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분기 컨콜에서 HBM3E 8단 제품을 올해 3분기 내 양산해 공급을 본격화하고, 12단 제품도 하반기에 공급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2024.09.27 15:11이나리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 "국민이 '문화복지'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

한국문화정보원은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6월 신임 원장으로 임명된 정운현 원장은 한국문화정보원(문정원)이 2024년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업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요 정책을 지원하며 국민 문화 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문화 정보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며 문화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눈길을 끈다. 문정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문화포털 서비스는 국민이 쉽게 다양한 문화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연간 2천 건 이상의 문화 정보와 6만 건의 전통 문양을 제공하며,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공모 지원 사업과 교육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문정원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인 문화비 소득공제는 계속해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통해 도서, 공연, 박물관, 영화 등 다양한 문화활동에 대한 소득공제를 지원하며, 2025년에는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시설 이용료까지 소득공제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정원은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종합 지원 중이다.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 공모전과 혁신 포럼을 개최하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은 지역문화 현황과 통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문화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AI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문화시설에서 소외 계층의 관람을 돕는 한편, 빅데이터 기반의 문화여가 생활 관측소를 운영하여 국민의 문화 여가 활동을 분석하고 정책 효과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통문화 실감 데이터를 구축하여 메타버스 등 디지털 환경에서 한국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디지털 한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모델 학습을 위한 3D 데이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정운현 문화정보원장은 문화정보원의 역할을 '문화 복지'라고 소개하며 국민이 이를 더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AI 시대를 맞아 문화정보원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정운현 원장은 "조직 개편을 준비 중이며 AI 관련 부서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모든 직원이 AI를 접할 수 있게 챗GPT를 도입하고 직원이 AI와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자연스럽게 업무와 연관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정운현 원장은 문화정보원이 국가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 원장은 "공직자는 당연히 적극 행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부에 적극행정상도 신설하고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쌓여 있는 그릇을 치워야하는데 깨질 것이 두려워 쌓아둬써는 안 된다. 치우는 과정에서 그릇이 깨진다면 내가 책임질 것이니 직원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실행하라고 말하고 있다. 문화정보원에 적극행정을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9.27 15:06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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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꼰대'는 누가·언제·어떻게 될까...HR 전문가 5인의 생각

삼계탕 2만원 시대...복날 보양식 '가성비' 더 따진다

[기자수첩]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1위 완성차 꿈은 왜 무산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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