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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픽] "'색소 막걸리' 주세법 개정안 철회해야"…국감서 나온 비판 外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비판했다. 윤 의원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개정안 발표 이후 대부분의 탁주 제조장이 반대 의사를 표했다”며 “한국술산업연구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탁주제조사 378곳 중 85%가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와 함께 개정안 철회 의사를 묻기도 했다. 현재 향료·색소를 넣은 막걸리는 '기타주류'로 분류한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향료·색소를 넣은 막걸리도 탁주로 인정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이 시행되면 향료나 색소를 넣은 막걸리의 세금 부담이 낮아진다. 윤 의원은 “750곳의 탁주 제조장 중 극히 일부인 10%도 안되는 제조장이 속해있는 협회에서 주세법 개정을 제안한 것”이라며 “국가유산청이 '막걸리 빚기'를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추진하기 위한 추진단이 공식 출범하는 등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독일의 맥주순수령과 같이 엄격하게 관리해 전통주로서 막걸리를 규정하는 것이 기재부가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시행령을 개정하려면 업계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실제 업계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도 가졌으며 업계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KT&G “FCP, KGC 인수제안 일방적 공개” KT&G는 행동주의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자회사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 발표에 대해 일방적인 공개라고 밝혔다. KT&G 관계자는 “향후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면서도 “KT&G는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NGP, 글로벌CC(해외궐련)와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미래계획을 지난해 발표했으며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고 매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앞서 FCP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천억원에 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KT&G 이사회에 발송했다고 알렸다. 오비맥주, 희망퇴직 받는다 오비맥주가 15일까지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 4일부터 10년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최대 34개월치 급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015년 노조와 합의한 이후 조직 선순환 일환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정례 희망퇴직”이라며 “한 자릿수의 작은 규모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왔고 신청자가 없으면 희망퇴직을 하지 않는 등 강제성은 없다”고 답했다.

2024.10.15 11:22김민아

산단공, 독일 LNI 4.0과 산업분야 디지털 전환 손잡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독일 디지털 전환 선도기관인 LNI 4.0(Labs Network Industrie 4.0·대표 토마스 한)과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토마스 한 LNI 4.0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 산업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NI 4.0은 독일 인더스트리4.0 정책을 추진하는 선도기관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며 기업이 디지털 신기술을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일 연방경제부 산하기관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국제 데이터 표준 개발 협력, Catena-X 방식의 산업 데이터 스페이스 개발지원 등 산단형 산업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표준 개발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인더스트리 4.0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및 기술 지원사업 촉진 ▲기관 간 관련 지식 공유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상 마케팅 및 교육활동 지원 ▲협력 분야 기술 워크숍 등이 포함됐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독일의 4차 산업혁명 혁신 사례는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요 참고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 독일 LNI 4.0과 협력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11:12주문정

구멍 술술 의료기술 재평가 제도에 국민 안전 위협

권고하지 않는 의료기술이 버젓이 사용되는 등 현행 의료기술 재평가 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술 재평가 권고 등급 결정 현황에 따르면, 2019년~2024년 의료기술 재평가 권고 등급을 결정한 204건 가운데 82건 (40.2%)이 '권고하지 않음'이나 '권고보류'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고 등급별로 살펴보면 ▲권고함 26건 ▲약하게 권고함 112건 ▲권고하지 않음 45건 ▲권고보류 37건 등이었다. '권고하지 않음' 판정을 받은 45건 중 5건(11.1%)만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에서 삭제돼 후속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보윤 의원은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 상당수의 기술이 효과성이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거나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법적 근거 미비로 인해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며 “국민 의료 안전과 합리적인 의료비 지출을 위해 의료기술 재평가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24.10.15 10:53김양균

리디, 전 임직원에 한강 전자책 선물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주식회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전 임직원에게 작가의 대표 저서를 전자책으로 선물했다고 15일 밝혔다. 리디는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전 임직원에게 대표 저서를 소장할 수 있도록 전자책을 선물했다. 리디 본사 및 자회사 임직원은 소장하고 싶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발표되자마자 순식간에 작가의 대표 작품이 리디 도서 베스트셀러 최상단에 줄을 세우며 범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의 전체 작품 판매량은 노벨문학상 발표 전일 대비 지난 나흘간 약 1천 배 이상 급증했다. 리디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다음달 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강 작가의 특별 기획전을 개설해 작가의 작품을 모아 감상할 수 있고, 할인된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 특히, 기획전 댓글을 통해 독자들이 직접 한강 작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축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와 기쁨을 전 임직원을 비롯해 리디 독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 없이 벅차다"고 전했다.

2024.10.15 10:46조수민

제약바이오 R&D·상용화 혁신 돕는 '비바' 솔루션 눈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비바시스템즈(Veeva systems)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텐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비바 코리아 서밋'을 열고 제약·바이오 분야의 최신 동향과 의약품 개발 과정에 관한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제약바이오 분야 1천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의 디벨롭먼트 및 커머셜 클라우드를 비롯해 고객관계관리(CRM) 전환 사례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관련해 회사의 주요 솔루션은 '비바 볼트 플랫폼(Veeva Vault Platform)'을 주축으로 제품 R&D를 돕고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디벨롭먼트 클라우드(Development Cloud)', 제품 상용화 및 고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용 '커머셜 클라우드(Commercial Cloud)',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 및 커머셜 운영 전반의 데이터를 지원하는 '데이터 클라우드(Data Cloud)'로 구성돼 있다. 비바가 파고드는 부분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공통된 데이터 요소를 통합적으로 논의할 방법이 부족하다는 현실에 바탕을 둔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지원 솔루션은 국내와 해외 제약사 간 일부 차이가 존재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이 다양한 국가와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데이터 기반이 단단하고 체계적인 조직 구성을 보유하고 있다. 진출국에 자사 의약품 등을 출시하기 이전에 해당 시장을 분석하고 준비할 만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우리 제약기업들은 시장에서 입지는 갖고 있지만 다국적 제약사와 비교해 데이터와 시스템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유의미한 변화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데이터 중심의 접근 방식을 우선시하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진행 중이다. 심현종 비바시스템즈코리아 대표는 “제약바이오산업을 아우르는 산업용 클라우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제약바이오 종사자의 업무 과정에 빠져서는 안 될 솔루션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회사가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반면, 지난 2021년 공익기업으로 전환한 비바는 주주의 이익과 고객, 직원, 이해관계자 모두의 방향성을 고려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라면서 “비바 코리아는 한국 고객이 중심이 되는 서비스 모델이 핵심을 향후 10년의 목표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2024 비바 히어로 어워드 시상도 진행됐다. 이는 비바 솔루션을 활용한 기업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기업을 선정하는 자리. 삼성바이오에피스·GC 녹십자 등이 수상했다. ■ 비바시스템즈(Veeva systems)는? 지난 20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비바시스템즈는 제품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50대 제약사 중 47곳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비바의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회사 임직원 수는 약 7천200여 명이며, 매출 규모는 약 3조2천억원 가량이다. 특히 2021년 미국 내 상장회사 중 최초로 일반 영리기업에서 공익기업(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으로 전환했다.

2024.10.15 10:39김양균

삼성 슬림형 폴더블폰, 카메라 이렇게 생겼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슬림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 스페셜 에디션'의 후면 카메라 이미지가 공개됐다. IT매체 샘모바일은 14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가 엑스(@evleaks)를 인용해 갤Z폴드6 스페셜 에디션의 카메라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을 보면 3개의 카메라 렌즈와 렌즈를 둘러싼 검은 색 링이 렌즈 위로 올라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Z 폴드6 스페셜 에디션에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에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 지원 1천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정보가 나온 상태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이날 갤럭시Z폴드6 스페셜 에디션이 수직형 미들 프레임 설계를 적용해 기기 두께는 4.9mm일 것이라고 밝히며 두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0.6mm로 추정됐다. 지난 달 IT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이 공개한 렌더링에 따르면, 뒷면 소재는 기존 폴드6과 다소 다른 티타늄 소재로 보이는 브러시드 메탈 디자인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었으나, 아직 정확하지는 않은 상태다. 그 밖에도 6.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에 8인치 내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더 큰 배터리를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16GB 램,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6 스페셜 에디션 곧 한국과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유출된 홍보 자료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이번 달 말 예약 주문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4.10.15 10:28이정현

대전 방산업체들 "절충교역·메타물질 등 사업화 온힘"

"메타물질이 상용화되면 기존 물질들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개최된 대전방위산업지식연구회(회장 이계광)에서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최태인 전 기계연구원장이 '메타물질의 국방응용'을 주제 발표하며 내놓은 말이다. 이날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대전시 국방우주산업팀과 기업투자팀 관계자 및 대전테크노파크 로봇방위산업센터, 국방소프트웨어협회 등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는 ▲방위사업청 김석 절충교역과장의 '절충교역 제도 및 정책' ▲한국기계연구원 최태인 전 원장의 '메타물질의 국방 응용' 순으로 진행됐다. 방위사업청 김석 절충교역과장은 "절충교역은 1천만 달러 이상의 군수품 구매 사업을 진행할 때, 국외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관련 지식 또는 기술 등을 이전받거나 국외로 국산 무기·장비 또는 부품 등을 수출하는 등 일정한 반대급부를 받을 것을 조건으로 하는 교역"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절충교역 사례로 록히드마틴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KFX 국산화를 이룬 사례를 공개했다. 김 과장은 "최근 핵심기술 보호하고 이전을 꺼리는 추세에 따라 부품 제작 및 수출로 정책 방향이 전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한국기계연구원 최태인 전 원장은 "메타물질은 국방분야에서 전자파 스텔스, 음향 스텔스, 안테나 및 고에너지분야에서 적용 가능하다"며 "메타물질이 상용화되면 기존 물질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이 참석, 절충교역에 대한 대전시 지원방안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의지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 대전방위산업지식연구회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방산기업들이 신기술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충정지원(지원장 이윤석)이 장소과 행사 진행을 지원한다. 이계광회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해야하는 국방산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국방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이 많은게 현실"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서로 힘을 모아 사업화를 해나가는 자발적 모임"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0:21박희범

[단독] 中 전기차 4위 립모터, 韓진출 '초읽기'…BYD·지커 이어 세번째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에서 4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립모터 인터내셔널이 한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돌입했다. 립모터 인터내셔널 상품전략 담당 고위 책임자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모터쇼 2024' 프레스데이에서 한국 진출 시기를 묻는 질문에 "거의 코앞에 왔다(已经马上快的.)"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립모터인터내셔널은 스텔란티스와 중국 립모터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글로벌 브랜드다. 립모터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부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립모터인터내셔널은 올해 4분기까지 남미 시장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시장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최근 한국 딜러들이 찾아와 립모터 차량을 시승했다"며 "시승해 본 딜러들은 매우 관심이 높았고 깊이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립모터는 스텔란티스와 합작사로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도 직접 와서 운전해봤다"고 부연했다. 다만 한국 딜러사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립모터는 한화 2천800만원대 소형 전기차 T03과 5천500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10 등 중저가 볼륨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립모터의 전기차 가격 경쟁력은 스텔란티스가 인정할 정도로 고도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앞다퉈 한국행을 택하고 있다. 한국은 전기차 성장률이 전세계적으로도 빠른 편으로 내수시장 경쟁 과잉, 생산 과잉 문제 등이 쌓이고 있는 중국 전기차가 택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기도 하다. 이같은 상황에 중국 지리그룹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지커 코리아 프로젝트'를 이끌 적임자로 현대코퍼레이션과 BMW코리아, 폴스타코리아를 거친 김남호 대표를 내정한 바 있다. BYD코리아는 지난 2월 승용 부문 한국 지사장에 조인철 BMW그룹코리아 미니 총괄을 영입하고 연내 첫 전기 승용차 출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한국 진출이 최근 중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인한 공포증과 품질 불신 등과 맞물려 순조롭게 성과를 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BYD코리아는 이와관련 4개월째 딜러사 선정 과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24.10.15 09:55김재성

한국유미코아, 박상훈 대표 선임…"글로벌제조·공급망 경험"

글로벌 순환 소재 기술 기업 유미코아는 한국유미코아 배터리머티리얼즈의 대표이사로 박상훈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의 공식 임기는 15일 취임과 함께 시작된다. 박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 3M에서 아시아 지역 및 글로벌 제조와 공급망을 담당하는 운영 임원을 포함해 아태지역 린 식스 시그마 총괄 등 다양한 요직을 30여년간 거쳤다. 유미코아 합류 직전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기업인 솔라엣지 에너지 스토리지에서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을 수행했다. 박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4.10.15 09:23김윤희

KRISS, 몰리브덴+루테늄 촉매로 고효율 '그린수소' 생산 성공

# 그린 수소는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촉매는 수전해 과정에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그린 수소의 생산 효율은 결국 촉매의 성능에 따라 좌우된다. 그린 수소 상용화는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 오랜 기간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촉매 개발에 달려 있다.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 에너지인 그린 수소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비용은 절감할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에 쓰이는 고성능 비(非)귀금속계 촉매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는 경제적인 비금속 촉매를 사용하지만, 많은 양의 수소를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어 차세대 수전해 기술로 주목받는다. 현재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장치에는 백금(Pt), 이리듐(Ir) 등의 귀금속 촉매가 주로 활용된다. 그러나 소재가 고가인데다 쉽게 부식(열화)돼 수소 생산단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KRISS 첨단소재측정그룹 박선화 책임연구원은 "몰리브덴 산화물계(MoO2-Ni4Mo) 소재에 극소량의 루테늄(Ru)을 배합한 비귀금속계 촉매를 개발했다"며 "가속기 실험으로 수산화 이온(OH-) 흡착이 열화 발생의 원인임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몰리브덴 산화물 소재는 높은 전기전도도를 가졌지만, 알칼리성 환경에서 열화 반응이 일어나 수전해 촉매로 사용하기엔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몰리브덴 산화물 소재에 루테늄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하는 기술을 고안했다. 3㎚(10억분의 3 m) 이내의 루테늄 입자가 소재 표면을 얇게 덮어 열화를 막고 내구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수전해 성능 측정 결과, 기존 상용 소재에 비해 4배 우수한 내구성과 6배 이상 높은 활성도를 보였다"며 "일반 전기가 아닌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를 이용한 수전해에서도 22.8%의 높은 태양광-수소 전환효율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 촉매는 또 담수뿐만 아니라 해수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불순물을 제외한 알칼리성 모의 해수를 전해질로 이용한 수전해에서도 높은 활성도와 안정성을 나타낸다. 박선화 책임연구원은 “현재는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정제된 물이 필요하지만, 만약 실제 해수를 이용한다면 담수화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원천연구여서 기술성숙도로 보면 1~2단계 정도 될 것"이라며 "가능성이 보이는 만큼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RISS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장호원 교수 연구팀과 한국재료연구원 최승목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결과 화학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비-인바이런먼트 앤 에너티'(Applied Catalysis B-Environment and Energy) (IF: 20.2)(7월)에 게재됐다.

2024.10.15 09:20박희범

도구공간, 중동서 순찰로봇 선봬

순찰로봇 스타트업 도구공간은 14일부터 5일 동안 두바이 국제 무역센터(DWTC)에서 개최되는 'UAE 두바이 정보통신전시회(GITEX) 2024'에 참가해 순찰로봇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GITEX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IT 및 최첨단 기술 박람회다. 매년 전 세계 기업들이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약 180개국에서 6천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도구공간은 이번 전시에서 순찰로봇 '패트로버'를 전시한다. 패트로버는 보안 인공지능(AI) 기술과 자율 주행 기술이 융합된 도구공간의 대표 제품이다. 방진·방수와 우수한 내구성 등 실외 순찰에 특화됐다. ▲화재 및 가스 감지 ▲이상 소음 감지 ▲낙상감지 ▲배송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로봇이 수행하는 작업을 관리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든지 직접 확인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제공 중이다. 로봇은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으로부터 '실외 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공원 순찰, 경찰서 지구대 순찰 등 공공 장소 순찰을 비롯해 공장이나 공사장 같은 산업 현장 등 국내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구공간 관계자는 "해외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GITEX 참여를 계기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구공간은 자율주행로봇 전문 스타트업으로, 2017년부터 실내 자율주행과 야외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해 SKT, KT,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다양한 기업에 제공해 왔다. 2019년부터는 자율주행 순찰로봇 분야에 매진해 전국 50여곳에서 순찰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2024.10.15 09:15신영빈

LS일렉트릭,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시장 본격 공략

LS일렉트릭이 베트남 산업·도시 종합 개발기업 베카멕스와 손잡고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일렉트릭은 베카멕스와 지난 14일 베트남 빈즈엉 성에 위치한 베카멕스 WTC 타워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응우옌 반 흥 베카멕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베트남 디지털 전환 기조와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베트남 내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카멕스는 스마트팩토리 마케팅을 통해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고객을 발굴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제안·실행·운영 등 솔루션 공급 계약부터 적용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반을 책임지며, ESS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도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카멕스는 베트남 빈즈엉성 최대 국영기업으로, 산업 부동산과 도시 개발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물류, 금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특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단지 개발과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조 자동화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베카멕스와 협력해 베트남 현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제조 공장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동화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3조7천92억원 규모였던 베트남 자동화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약 6조1천3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8.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 공장 자동화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적기라는 것이 회사 측의 판단이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 현지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전력기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입주한 제조 기업 자동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베카멕스가 조성하는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자동화 시장에서도 점유를 확대하는 동시에 빈증성의 산업 혁신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제조업 생산성, 공정 운영 효율성, 제품 품질 제고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제조를 선도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입주 기업들 RE100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5 09:11류은주

원두데일리 "대구 대표 로스터리 '커피명가' 원두 맛보세요"

스프링온워드(대표 정새봄)가 자사의 커피머신 렌탈·원두 구독 서비스 '원두데일리'를 통해, 대구 지역 대표 로스터리 '커피명가'의 원두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원두데일리의 전국 서비스 확장 전략에 맞춘 신규 로스터리 발굴과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한 커피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성사됐다. 원두데일리는 앞서 부산의 모모스커피, 강릉의 테라로사, 보사노바 등 전국 각 지역의 유명 로스터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대구 지역의 로스터리와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피명가는 1990년 대구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1세대 로스터리로, 안명규 대표는 한국의 '커피문화 개척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로스팅 머신을 개발하고, 한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활약하는 등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스페셜티 보급에 힘썼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커피명가의 '에스프레소 프리미엄 블렌드', '에스프레소 블렌드 M', '에스프레소 디카페인' 등 총 3종의 원두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에스프레소 블렌드 라인은 최고급 품질의 커피로 커피명가 고객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라인업이다. 원두데일리는 고객들의 커피 맛에 대한 높은 기대 수준에 맞춰 대구의 대표 로스터리인 커피명가와 손을 잡았다. 대기업 및 중소기업 등 2천개가 넘는 기업 고객 임직원들에게 커피명가의 프리미엄 원두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원두데일리의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커피맛 세팅, 커피머신 케어 서비스 등 토탈 솔루션을 통해 커피명가 스페셜티 원두 고유의 맛을 전달한다. 커피명가 관계자는 "국내 스페셜티 커피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커피명가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커피 산지를 직접 돌아다니며 최고의 커피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좀 더 많은 고객들이 커피명가의 커피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원두데일리의 고객들이 커피명가의 원두를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는 "원두데일리를 통해 우리나라 스페셜티 커피의 역사인 커피명가의 원두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넓은 고객층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지향하는 '그 커피 그대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명카페에서 마신 원두 그대로의 맛을 전하기 위해, 지역 로스터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프리미엄 원두의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4.10.15 08:54백봉삼

SBA, 서울 매력 세계에 알리는 '2024 서울콘' 연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이 올해 12월28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4박 5일간 '2024 서울콘'을 개최한다. 서울콘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인플루언서를 강력한 미디어로 바라보고 이들이 주도하는 콘텐츠로 구성된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참여해 서울콘에서의 경험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서울의 매력을 확산시킨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3 서울콘'은 예상치 못한 폭설 속에서도 58개국에서 온 3천161팀의 인플루언서와 10만2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K팝 공연, 카운트다운 행사, 스트리트 패션 전시, e-스포츠 페스티벌 등 인플루언서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이는 총 4억3천만 회 이상의 SNS 콘텐츠로 확산됐다. 올해 서울콘은 지난해 성공을 기반으로 3천50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17개 세션, 25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플루언서와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이 만나는 '인플루언서×기업매칭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은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장의 기회를 얻게 된다. 또 인플루언서들은 다양한 제품을 접하고, 새로운 콘텐츠 소재를 발굴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또한 강화돼 서울경제진흥원과 크리에이터 플랫폼과 협력한 '인플루언서 스타디움'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MCN회사 뉴즈가 진행하는 '커리UP(業), Career Up!' 컨퍼런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소속 인플루언서 팬 페스티벌과 강연으로 이뤄진 '스타디움(Star-Dium)'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과 함께하는 'SBA×틱톡 #Wegrow 프로젝트 어워즈' 등이 진행된다. 네이버 숏폼 플랫폼인 네이버클립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협의 중이다. 서울시와 SBA가 함께 육성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들으로 인플루언서 간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패션) 패션 문화 컨벤션:플랫폼 ▲(콘텐츠)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 ▲(게임) LCK 어워드 ▲(뷰티) K-BEAUTY BOOST ▲(K-POP)서울콘×월드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등을 주축으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SEOULCON APAN STAR AWARDS'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로 돌아온다.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12.28)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경제진흥원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공동주최한다. 'Apan Star Awards'는 10년째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지난해 'SEOULCON APAN STAR AWARDS'에서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수상 부문이 신설돼 1인 미디어산업이 대중문화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패션 문화 컨벤션:플랫폼(12월28~29일)은 국내외 스트리트 브랜드가 참여하며, 신상 라인업과 한정판 굿즈를 선보인다. 참여 브랜드별 공연 및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며, K-스트리트 문화 팬들의 감성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LCK 어워드(12월29일)는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진행되는 한국의 프로 e스포츠 리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의 연말 시상식이다. 올해 성적을 종합하여 팬들에게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던 팀과 선수를 위한 분야별 시상을 진행한다. K-BEAUTY BOOST(12월30일)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K-뷰티를 대표하는 뷰티 기업이 참여해 K-뷰티 브랜드 전시 및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뷰티 산업 내 우수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사의 성과를 격려하는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12월31일)에서는 K팝의 정상급 가수들이 12월31일 저녁부터 1월1일 오전 2시까지 공연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2월31일 정각엔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서울콘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서울이 글로벌 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2024 서울콘은 서울의 매력을 다시 한번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인플루언서와 시민들이 함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축제에서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5 08:44백봉삼

"삼성 갤럭시Z 폴드6 SE, 수직형 미들 프레임 적용"

삼성전자가 이달 중국에 내놓을 '슬림형' 갤럭시Z 폴드6 버전에 대한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14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유명 테크 블로거(@i빙위저우)는 삼성전자의 'W25 심계천하' 스마트폰이 수직형 미들 프레임 설계를 적용하고 두께는 4.9mm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0.6mm로 추정되고 있다. 이 블로거는 댓글에서 W25가 티타늄합금을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10월중 출시 예정인 W25는 갤럭시Z 폴드6 스페셜에디션(SE)의 중국 버전이다. 전일 블로거는 DSCC 로스영 CEO의 말을 인용하며, W25가 UFG 초박형 유리를 채용해 폴더블 스마트폰의 주름을 개선했다고도 전했다. 이 UFG는 한국의 UTi가 개발했으며, 100㎛ 수준에 도달했고, 주름을 줄이면서 곡률이 1.5R이라고 부연했다. 애플이 향후 출시할 폴더블 상품에 쓰일 후보라고도 평가했다. 영 CEO에 따르면 UFG는 두께가 불균일한 UTG로서, 접힌 부분이 더 얇고 다른 부분이 더 두꺼워지면서 긁힘 방지 및 내구성 향상 효과를 내고 주름 문제를 완화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W25는 UFG를 처음으로 장착하고 S펜을 지원하지 않으며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장착하고 25W 충전을 지원한다. IT즈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출시할 W25와 글로벌 버전인 갤럭시Z 폴드6 스페셜에디션(SE) 버전의 스펙은 다소 다르다. 해외 버전에는 티타늄합금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인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6 SE 버전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젠(Gen) 3 포 갤럭시'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12GB 램을 장착했다. 내장 메모리는 256GB, 512GB, 1TB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15일 발표된 W24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은 1만5천999위안(16GB 램+1TB 내장 메모리)이였으며, W25의 가격 역시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삼성전자의 W25가 화웨이, 오포 등 현지 기업의 고급 모델과 경쟁할 것이라면서도 W25가 고급형 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024.10.15 07:41유효정

레드햇 "중소·중견, 누구나 AI 사용하는 AI대중화 이끌 것"

레드햇이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 중견 기업을 포함한 누구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AI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레드햇은 14일 연례 오픈소스 기술 행사인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4'의 미디어 컨퍼런스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오픈소스 이벤트로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고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선보이는 행사다. '미래를 해제한다(Unlock What's Next)'는 주제로 15일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고객 및 파트너 400여 명이 참석했다.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AI를 비롯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 다양한 주제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내년 한국레드햇 주요 비즈니스 전략이 제시됐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는 2025년 한국레드햇 핵심 비즈니스 전략으로 ▲AI 대중화 ▲가상머신(VM), 앱 현대화 가속 ▲오픈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엣지 확장을 강조했다. AI 대중화는 AI 도입 과정에서 요구하는 비용, 기술 역량 등을 낮춰 모든 기업에서 보다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에 중점을 둔 전략이다. 중소, 중견 기업들도 각 업무환경이나 특성에 맞춰 필요한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드햇은 IBM 리서치와 협력해 개발한 오픈소스 LLM 모델 '그래니트'를 비롯한 다양한 오픈소스 AI 모델을 지원하고, 각 기업에서 맞춤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인스트럭트랩 등의 환경을 제공한다. 인스트럭트랩은 개인PC에서 소규모 데이터로 AI를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된 AI 모델 도구로 중소, 중견 기업도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와 함께 다양한 수준의 AI 플랫폼과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등의 도구도 확대 지원한다. AI 도입 외에도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등의 업무 환경에서도 개발자와 운영자들이 생성형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시프트,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 앤서블 등 레드햇의 핵심 제품군에 생성형 AI 서비스 '라이트스피드' 기능도 선보인다. 더불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드햇의 아셰시 바다니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AI 도입 비용과 기술 장벽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아직은 대기업 위주로 AI를 도입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중소, 중견 기업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AI대중화를 달성할 수 있을지 확답은 어렵지만 관련 기술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참을성 있게 꾸준히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레드햇은 최근 비용과 지속성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화 환경을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가상머신(VM) 현대화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가상화 환경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해 인프라 구축 속도와 앱 개발 속도를 향상시키고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을 통해 VM과 컨테이너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VM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운영하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엣지 컴퓨팅 환경으로 확장에 나선다. 자동차,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엣지 컴퓨팅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일관되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의 데이터 처리와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김경상 대표는 "엣지 환경 확대는 현대자동차 등 고객사의 요청에 발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한발 먼저 이런 서비스를 제안해야 하지만 고객사에서 먼저 제안한 만큼 조금 늦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전자는 레드햇과 함께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피콜로(PICCOLO)를 구축했으며 삼성전자는 레드햇과 개발한 차세대 5F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가상화(vRAN) 솔루션을 일본 통신사 KDDI의 오픈 RAN 구축 사업에 활용한다. 아셰시 바다니 수석부사장은 "지난 20~30년간의 변화와 비교해 AI 등장으로 인한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빠르다"며 특히 AI의 발전에 오픈소스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춰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5 06:01남혁우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챙긴 '르노그룹'…126년 역사에 혁신 더했다

[파리(프랑스)=김재성 기자] 르노그룹은 14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 2024'에서 5천제곱미터(m²) 이상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르노·다치아·알핀·모빌라이즈 등 그룹 내 브랜드들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량들을 선보였다. 르노그룹은 이번 파리 모터쇼 부스에서 7종의 신차를 공개하고 콘셉트카 2종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르노 그룹은 혁신 기술과 친환경 전환에 대한 그룹의 노력을 특히 강조했다. 전시장 전체 부지의 반을 차지하는 르노브랜드는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은 1960년대 르노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컴팩트한 사이즈에 르노의 첨단 기술과 실용성을 고루 담아낸 도시형 순수 전기차다. 르노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발전과 탈탄소화를 담은 콘셉트카 엠블렘과 프랑스 디자이너 오라 이토(Ora to)와 협업한 '르노 17 레스토모드'도 전시됐다. 이 외에도 오는 2025년 한국 출시가 확정된 '세닉 E-Tech 일렉트릭'과 '트윙고 프로토타입', '르노 5 E-Tech 일렉트릭', 등 르노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와 함께 '심비오즈(Symbioz)', '라팔(Rafale)' 등 르노 브랜드를 상징하는 E-Tech 풀 하이브리드 차량도 함께 전시됐다. 르노 그룹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은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의 전기 스포츠 패스트백 'A390'의 콘셉트카 'A390_β(베타)'를 공개했다. A390은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알핀은 지난여름 출시한 A290과 알핀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알핀은 6기통 수소 엔진을 사용하는 수소 레이스카 알펜글로우(Alpenglow) Hy6와, 알핀의 엔지니어링과 '아틀리에 프로그램'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적용된 알핀 A110의 새로운 버전도 준비했다. 파리 모터쇼는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온 가장 오래된 모터쇼다. 사실상 파리모터쇼와 르노는 공동체와도 같다. 르노 그룹은 1898년 설립돼 유럽을 대표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223만대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프랑스 국민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르노그룹은 한국시장에도 르노코리아를 운영하는 등 국내 시장과 연도 깊다. 이날 르노 전시장에는 중국 일론 머스크라고도 불리는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가 유심히 전시장을 지켜봤다. 오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르노그룹 전시장을 꼼꼼히 살피며 안방 브랜드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다.

2024.10.15 04:12김재성

한국 반도체 위기, 메모리도 긴장…정부 직접 보조금 절실

“한국 반도체 업계가 위기입니다.” “남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해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합니다. 훨씬 담대한 계획을 세워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고,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역대 산업부장관들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진단하면서 정부가 이전 보다 더욱 과감한 방식으로 반도체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대로 가다가는 메모리 기술에서는 중국에 쫓기고, AI 반도체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역대 산업부 장관들을 초청해 특별대담을 개최했다. 대담회에는 이윤호 前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前산업부 장관(現법무법인율촌 고문), 성윤모 前산업부 장관(現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중앙대 석좌교수), 이창양 前산업부 장관(現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 이종호 前과기부 장관(現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이 토론에 참가했고, 황철성 서울대학교 석좌교수가 주제발제와 함께 토론 사회를 맡았다. 국내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직접 보조금 지원 ▲소·부·장 맞춤 지원 ▲반도체 인프라․인력 확보 위한 지원 ▲안정적 전력공급 긴요 ▲반도체 연구 조직 마련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철성 교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으며, 단기간에 개선되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 더 심각한 것은 D램 초격차가 중국과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중국의 급격한 추격을 경계했다. 황 교수는 “창신메모리(CXMT)는 DDR4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지만 (기술력을) 무시 못할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한국의 메모리 분야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1분기 기준 D램 캐패시티(용량)에서 삼성전자 33%, SK하이닉스 21%인데, 중국 양쯔강메모리(YMTC)가 9%로 올라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 30%, SK하이닉스 23%를 차지했으며, 양쯔강메모리(YMTC)가 13%로 크게 올라왔다. ■ 美中日 정부 처럼...한국도 반도체 직접 보조금 지급해야 한다 이윤호 전 장관은 한국도 반도체 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호 전 장관은 “중국 D램 업체와 삼성 간의 격차가 시간으로 따지면 한 3~4년 정도 될 것”이라며 “우리가 늘 믿고 잘해 나간다고 했던 삼성도 국내에서 SK하이닉스한테 HBM에서 밀리고 있고, 비메모리 쪽은 더 취약하다”라며 “반도체 전쟁 시대에 무기가 필요한데, 남들(다른 국가)은 대포를 쏘는데, 우리는 소총가지고는 안될 것 같다. 우리가 해야 할 숙제가 많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단순히 개별 기업에 대한 혜택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하며 “미국, 중국, 일본이 막대한 보조금 지원을 결정한 것은 반도체가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과학법으로 527억 달러를 직접 지원, 중국은 이미 6천500억 위안을 직접 지원했고, 올해 추가로 3천억 위안 이상을 반도체에 쏟아붓고 있다. 일본도 TSMC의 일본 팹에 투자금의 50%를 지원했다. 성윤모 전 장관은 “반면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세액 공제가 대표적이다. 반도체 시설투자에 15%, 연구개발 투자에 30~40% 세액을 공제할 뿐”이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지원 범위를 보다 확대하고, 직접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일본 화이트리스트 조치의 교훈…소·부·장 지원 강화 필요 정부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성윤모 전 장관은 대담에서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소부장 산업을 키워야한다”며 “우리는 반도체 산업에 30년 넘게 매진했는데, 왜 시스템반도체는 잘 못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우리 생태계에 맞는 방향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조치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3대 핵심 소재(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를 한국에 수출 금지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한국은 해당 소재에 대한 기술 자립에 성공했다. 성 전 장관은 “당시 정부와 우리 민간 기업이 합심한 결과 3개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성을 회복하고 기술적인 독립에도 성공했다”라며 “동진세미켐이 2021년 포토레지스트 R&D에 성공하고, 시험평가 인증을 거쳐 생산현장에 납품을 하는 성과를 냈다. 켐트로닉스는 EUV 노광공정의 핵심 원료인 PGMEA 개발에 성공해 성능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예시로 설명했다. ■ 반도체 인프라 확보하고, 양질의 인력 키워야 이종호 전 장관은 AI 시대의 기술 혁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산학연 협력을 통해 AI의 엄청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저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이 신속하고 실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가진 특장점을 적극 활용해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양 전 장관은 “정부는 소자 기술, 첨단 패키징에 대한 R&D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며 “미국은 반도체 기업은 매출액 대비 R&D 지출액이 20% 가까이된다. 반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는 9% 수준이다. 물론 미국은 팹리스 비중이 높고, 우리나라는 메모리 생산비중이 많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R&D 투자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팹리스 기업에 정부가 상당 규모의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력 수급도 시급하다. 이창양 전 장관은 “우리나라도 반도체 인력 수급을 위해서 특성화 대학 및 대학원을 만들며 노력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 부족하다. 앞으로는 질적 인력이 더 중요한 시대다. 기업의 인력 육성 투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상당한 세제 혜택을 주거나 직접 보조금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학과 기업의 연구개발을 위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지원이 시급하며 AI 관련 기업 지원 펀드 조성도 필요하다. 우리나라 인력만으로 반도체 산업 끌고 나가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글로벌 인재 허브를 우리나라에 구축하는 것 중요하다. 이창양 전 장관은 “벨기에 IMEC은 글로벌 인재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한국형 IMEC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또 반도체 산업과 정책을 분석하는 연구소, 씽크탱크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호 전 장관은 “더 나아가서 정부에서 반도체 관련 계획을 세우고, 자금을 배분하고, 생태계를 키울 수 있는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각한 전력 수급 문제도 지적됐다. 윤상직 전 장관은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인력, 자금력, 전력, 데이터 4가지 필수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며 “2030년경에는 현재 발전용량('23년 기준 약 144GW)의 50% 이상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며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아울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만 최소 10GW 전력이 필요하고, 2029년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만 49GW에 달할 것이라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체되고 있는 송전망 건설을 조속히 완공하고, 신규 원전건설과 차세대 SMR(소형모듈원전) 조기 상용화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4.10.15 02:55이나리

유길상 한기대 총장 "내 심장 속 불꽃은 위대한 대학"

심장 속, 아주 작은 불꽃이 타고 있는 곳. 최근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한 언론사와 나눈 수상 소감 중 일부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 한기대) 총장의 심장 속에도 늘 작은 불꽃이 타고 있다. '열정'이라는 불꽃이다. 그리고 이 열정은 시선을 늘 한국기술교육대학과 학생들을 향하고 있다. '위대한 대학'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열정의 다른 말은 '사랑'인 것이다. 유 총장의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야기를 듣다보면 미국 시인 사무엘 울만(1840~1924)의 시(時) '청춘'이 떠오른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중략...........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하지" 이 시처럼 세월이 흐른다고 늙는 게 아니다. 우리는, 사람은 열정과 호기심을 잃을때 늙는다. 80대 청춘이 있고 20대 늙은이가 있는 이유다. 유 총장은 1953년생이다. '70대 청춘'이다. 열정과 호기심이 늘 넘치기 때문이다. 한국고용정보원장(2013~2016년)으로 있을때도 그랬다. 별명이 '열정맨'이였다. 그는 작년 6월 한기대 총장에 부임했다. 내건 슬로건이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16대 추진 과제도 제시했다. 그의 부임으로 한기대는 달라졌다. 잇달아 성과도 나왔다. 무엇보다 수시 경쟁율이 하락세를 마감했다. 최근 2년 연속 상승세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도 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년래 최고치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고용노동부 유관 '7개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도 유일하게 우수 등급(A등급)을 받았다. 또 올 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2년 연속 전사업 목표 100%를 달성, 최고등급(우수) 기관에 뽑혔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중앙일보가 시행한 49개 대학 대상 '학생교육 우수대학' 평가에서도 영예의 1위를 했다. 최상위권 취업률과 국내 대학 최고 수준 현장실습 제도 운영, 다양한 학생 복지 등 교육여건과 학생교육 부분에서 높은 성과를 낸 것이 인정을 받았다. 특히 한기대가 운영하는 '다담(茶湛) 미래학습관'은 국내를 넘어 세계 수준의 첨단 교육 및 연구시설이라는 평가다. 다담은 다산(茶山) 정약용과 담헌(湛軒) 홍대용 두 실학자의 호에서 따온 말이다. 실사구시를 추구하는 한기대와 딱 맞는 단어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Smart Training Education Platform)'도 돋보인다. 민간이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공학 및 디지털 신기술(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과정과 취업 지원 등 2000여 개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재직자와 구직자 등 국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했다. 한기대는 STEP을 중심으로 전국 대학, 폴리텍대학, 전문대, 직업훈련기관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연계한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네트워크를 구축, '학습 국가'를 조성한다는 큰 꿈을 갖고 있다. 아래는 위대한 대학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는 유 총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9월 마감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한국기술교육대는 8.94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난 10년래 최고의 성적인데요,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이렇게 높은 경쟁률을 거둔 원동력이 궁긍합니다 "총장에 부임하자마자 전직 입학처장과 입학팀장, 여기에 입시와 관련한 전문가들을 다 모아 의견을 듣고 전략을 새로 짰습니다. 먼저 입학 전략 측면에서는 입학전형을 다변화해 수험생의 입학 전형 선택권을 강화했습니다. 또 서류 평가로만 선발하던 학생부 종합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이원화해 수험생이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도 일반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으로 이원화했고, 지역 인재 전형의 경우 공학계열은 통합 모집(무전공)을 실시해 수험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했습니다. 수요자 대상 입시홍보를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고 봅니다. 고교 방문 입시설명회와 입시박람회, 교사 대상 입시설명회 등을 전년 대비 165% 확대, 운영했습니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전공 체험 및 특강 등의 프로그램도 전년보다 많이 운영해 수험생과 교사 등 입시 당사자들에게 우리 대학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 교수를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입시 전략 외에도 대학 강점과 성과를 적극 홍보했고, 또 고용노동부가 출연한 전국 거점 국책대학이라는 특수성과 더불어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과 풍부한 학생 복지, 차별화한 교육모델, '다담미래학습관'을 비롯한 최첨단 공학교육 우수시설 등 대학의 다양한 특성이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 등에게 어필하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졸업생들도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입시는 뛴만큼 성과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취임한 지 1년 4개월이 됐습니다. 핵심가치 경영과 더불어 소통 활성화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지난해 6월 취임한 후 1년 4개월이 지나는 동안 우리 대학은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전 구성원과 함께 많은 심층적인 토론과 소통을 통해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교직원들과 일심동체가 돼 적극적인 교육 및 경영혁신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고용노동부 유관 '7개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유일하게 '우수' 등급인 'A등급'으로 평가를 받아 1위를 했습니다. 올 봄에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전 사업 목표 100% 달성으로 최고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중앙일보의 49개 대학 대상 '학생교육 우수대학' 평가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교육여건(전임교원 확보율, 등록금 대비 장학금 및 교육비 지급률, 외부경력 교원 비율, 기숙사 수용률, 학생당 자료구입비)과 학생교육(순수취업률, 유지 취업률, 중도 포기율, 창업지원 및 성과, 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에서 소위 스카이(SKY)를 비롯한 유수 대학을 뒤로하고 '전국 으뜸'이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국내 대학 최고 수준의 현장실습제도 운영과 최상위권 취업률, 다양한 학생 복지 등 교육여건과 학생교육 부분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점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들은 역대 총장님들의 노력과 더불어 모든 교직원의 대학발전을 위한 헌신적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12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디지털행사인 '2024 디지털 혁신 페스타(2024 DINNO)'에서 한국기술교육대는 학생들의 우수한 융복합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작품들을 소개해주신다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이번 '디지털 혁신 페스타(디노 2024)'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졸업연구작품 8종, 학생 및 교원 창업 작품 3종, 연구실 성과물 1종, 교내 부속기관 성과물 2종 등 14종의 최첨단 공학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미확인 물체 수거 로봇'을 비롯해 ▲객체 자동 인식형 코일건 방공 시스템 ▲생성형 AI기반 스터디 멘토 서비스 플랫폼 ▲무인 순찰 로봇을 이용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진압 ▲바다숲 복원을 돕는 잘피 이식 AMR ▲튀김 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Frystic' 등 다양한 최첨단 공학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들 작품은 7월 한 달간 공모로 발굴했는데, 학부 과 의견을 비롯해 산업체 및 변리사 등 전문가 의견을 들어 'LINC3.0사업단'에서 최종 선정했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 졸업연구작품 제작은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 기술력,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4학년 학생들이 팀을 이뤄 산업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대표적 공학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졸업연구작품은 이론과 실험실습 5:5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문제해결 및 종합설계 능력을 강화하는 융합 교육의 결실이며, 여러 전공 학생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나우리형 인재'로 거듭나는 교육 문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규모 산업 전시회에 한국기술교육대가 단독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대학 교육 모토로 삼고 있고, 첨단 공학작품의 기술사업화 기회 창출과 AI와 반도체산업 분야 기술이전 등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초 한기대에서 충남도가 주최한 '2024년 충남 미래로 일자리 박람회'가 성대히 치렀는데요, 민관 합동으로 지역 모든 대학 재학생과 구직자, 도내 8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 입학자원 부족과 지역기업들의 구인난 등으로 지역대학과 지역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2일 충청남도 주최 일자리 박람회가 전국 취업률 최상위권 대학인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성황리에 열린 것은 우리 대학의 역량과 저력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행사 내용에서도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를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 여성, 신중년 등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이 참여하는 보기 드문 일자리 박람회였습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충남경제진흥원을 비롯해 천안시, 아산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학 등 민관이 공동으로 주관했고, 천안과 지역 12개 대학의 재학생(청년 구직자) 1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외에 80여 개의 지역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 중견 및 중소기업이 참여해 기업 채용정보 제공 뿐 아니라 구인 중인 기업과 구직자 간 1:1 면접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실제 참여기업은 300명 이상의 채용계획이 있어, 면접을 본 구직자들은 추후 2차 면접 등을 통해 채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충청남도 취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인재의 정주 문화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최첨단 공학교육 및 연구시설인 '다담(茶湛)미래학습관'이 개관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우리대학의 다담미래학습관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교육 및 연구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공지능, 미래형 모빌리티, 지능형 로봇, 2차 전지, 수소연 료전지 등 11개의 랩(Lab)이 설치돼 있고, 첨단기술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신교수법이 결합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 학습공간'입니다. 지난해 2학기부터 기계공학부를 비롯해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융합학과, 산업경영학부 학생들이 다담미래학습관의 최첨단 교육시설에서 첨단 신기술 분야 교과목 수업을 들었고, 직업 훈련 교강사 및 산업체 재직자들도 다양한 랩에서 연수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고교생들도 단체로 방문해 각 랩에서 전공 체험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경험했습니다. 작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다담미래학습관 이용자는 4천여 명에 달합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신교수법을 활용해 재학생, 직업훈련학교 강사, 산업체 재직자 등 다양한 교육 수혜자들이 미래 신기술 분야에서 융합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서울지역 초중고 교장과 고위공무원들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직무연수' 일정으로 다담미래학습관을 견학하고 생성AI 관련 교원 특강을 들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기술교육대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최첨단 우수 교육시설과 운영으로 고등교육의 미래를 견인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담미래학습관은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핵심 공간으로 한국기술교육대는 우리나라 대학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 'STEP'도 디지털 신기술 과정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온라인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STEP'은 국민의 직업훈련 접근성을 제공하고 다양한 지식 콘텐츠 보급과 새로운 훈련기법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간이 개발하기 어려운 기술·공학 및 디지털 신기술(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과정 뿐 아니라 취업 지원 등의 2000여 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재직자, 구직자 등 전 국민 누구나 무상으로 직업능력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LMS(학습관리시스템)를 분양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직업훈련기관과 일반 기업의 교육훈련 운영 내실화를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653기관의 65만 명이 혜택을 봤습니다. 4차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환경변화에 따라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의 실무인재 양성이 주요 과제로 부각했는데,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이에 발맞춰 '디지털·신기술 분야 이러닝 패키지 무료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 모빌리티 ▲AR/VR ▲2차전지 제조기술 실습 ▲수소연료전지 개발자 ▲바이오의약품 개발 이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반도체 제조 공정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일부 과정은 실감형 가상(VR)훈련 콘텐츠를 보조 강의 자료로 별도 제공해 교육 효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 4천여 명의 재직자나 구직자가 교육을 이수했고, 앞으로도 이런 신기술·디지털 과정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을 통해 '찾아가는 직업훈련 컨설팅'도 하고 있는데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우리나라 직업훈련 품질관리 전문 기관으로, 연간 4500여 기관의 직업훈련 역량 인증과 5만여 개 훈련 과정의 적정성 심사, 2500여 과정의 훈련 성과 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에듀테크 트렌드를 직업훈련에 접목하고 훈련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려는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컨설팅'을 올해 전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비대면·디지털화 요구에 대응해 혼합훈련 적용 방법, 산업 현장성을 강화한 프로젝트훈련(PBL) 과정 개발, 생성AI를 활용한 행정 효율화 방안 등을 내용으로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6개 대도시(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에서 컨설팅 교육을 했습니다. 컨설팅에 참여한 직업훈련기관 관계자들은 교육훈련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실용적이고 실무적인 교육이 진행돼 매우 유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직업훈련 전문가와 우수 훈련기관 관계자 등이 전담팀을 꾸려 직접 직업훈련기관을 방문해 '1;1 맞춤형 훈련과정 혁신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훈련기관의 역량진단과 인프라 및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준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성AI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와 더불어 저출산, 100세 시대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평생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직업훈련기관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 직업훈련기관과 소통을 강화해 우리나라 평생직업능력개발 사업 활성화와 정책 발전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생성AI 등장으로 내년에 초중고에 AI기반 디지털교과서가 보급되는 등 교육도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대학도 변화가 불가피한데요, 한기대는 AI 시대를 맞아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요 "우리 대학은 이미 2018년 융합학과를 신설해 AI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산업사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디지털 신기술 기반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폐셜 트랙인 AI와 빅데이터 트랙, 메타버스 트랙, 스마트팩토리 트랙을 운영해 주전공과 연계해 융복합 능력 및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융합학과를 융합학부로 확대 개편해 신기술 분야에 대한 융합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2023학년 기준 스페셜 트랙을 통해 362명(AI 빅데이터 132명, 메타버스 86명, 스마트팩토리 144명)이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개별 학생에게 최적화한 교육과정 및 진로 설계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AI와 더불어 살아가면서 인접 학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융합적 사고로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소통과 협력을 잘하는 미래인재로 우리 학생들이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을 혁신하고 융합 교육을 활성화하는 강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든 강의에서 AI, 빅데이터 교육을 필수로 포함하고, 또 PBL 수업도 활성화했습니다. 직업능력개발훈련 교사 및 강사 양성과 보수교육을 담당하는 대학 부속기관인 능력개발교육원도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력하고자 하는 대학 발전 방향이 궁금합니다 "4차산업혁명의 디지털 및 AI 전환 시대라는 문명사적 대전환기와 초저출산과 초고령화라는 인구학적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다음 다섯 가지 사항에 역점을 두려고 합니다. 첫째,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해 4차산업혁명, 디지털·AI·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양성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한기대 실천공학 교육모델을 최고의 교육모델로 만들어 다른 대학에 확산하고자 합니다. 둘째, 평생직업능력 개발 허브 대학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가고자 합니다. 직업세계 급변과 100세 시대에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STEP의 온라인 직업능력개발플랫폼을 혁신하고, STEP을 중심으로 전국 대학, 폴리텍대학, 전문대, 직업훈련기관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연계한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해 STEP을 통해 온라인으로 학습하고 오프라인으로 가까운 교육훈련기관에서 추가 학습과 실습을 하는 '학습 국가'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평생직업능력개발 모델이 한국을 대표하는 'K-LLL(Life Long Learning)' 모델이 되도록 한류처럼 세계에 확산할 계획입니다. 셋째, 고용서비스 허브 대학이 되고자 합니다. 고용서비스인재교육원 설립을 통해 사람과 일자리를 이어주는 고용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보수교육 실시와 더불어 물론 맞춤형 고용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확산하겠습니다. 구직자에게는 적합한 일자리를 연결해 주고, 구인 기업에는 적합한 인재를 소개하고, 기업의 인사노무관리를 컨설팅해 노동시장의 인력수급이 좀 더 원활하게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합니다. 넷째, AI 기반으로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의 대학행정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K-LXP(Learning eXperience Platform)을 구축해 교육과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이라는 대대적인 혁신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다섯째, 지·산·학·연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 성장을 지원하고 동행하는 대학이 되고자 합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 강점을 살려 충남지역 전략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 양성과 재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2024.10.15 00:10방은주

지멘스 獨에를랑겐 공장, 세 번째 '등대공장' 선정

한국지멘스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독일 에를랑겐에 위치한 지멘스 스마트 공장을 '디지털 등대 공장'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WEF가 지난 8일 최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제조업 리더로 구성된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에 새로 추가한 22개 사이트 중 하나로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을 발표했다. 지멘스는 ▲독일 암베르크 공장과 ▲중국 청두 공장에 이어 ▲독일 에를랑겐 공장까지 세 번째 디지털 등대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지멘스 에를랑겐 공장은 100여 개 이상의 사용 사례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광범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또 폐기물 감축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구현해 자원 활용을 최적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렇게 혁신 기술과 지속 가능한 실행 방식을 결합한 '그린 린 디지털' 전략을 기반으로 지난 4년간 69%의 생산성 증가와 함께 42%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이뤄냈다. 특히 지멘스는 에를랑겐 공장 제조 환경에서의 5가지 디지털 기술 사용 사례를 제시했다. 그중 주목할만한 사례는 자체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다. 지멘스는 최신 세대 시나믹스(SINAMICS) 주파수 컨버터용 반도체 생산을 위한 클린룸을 11개월 만에 구축했다. 구축 과정에서 엔드 투 엔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필요 면적을 50% 줄이고 자재 소비를 40% 절감했다. 또 고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했다. 특수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에너지 소비는 5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그룹 경영이사회 멤버 및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CEO)는 "지멘스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우리 고객이 더욱 회복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지멘스는 독일 에를랑겐 지역 인프라와 연구개발에 5억 유로(약 7천380억원)를 투자하고 해당 지역을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이자 산업 메타버스를 위한 글로벌 기술 활동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4.10.14 23:44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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