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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챗 GPT에 도전장…원자력 특화 거대언어모델 '아토믹GPT' 공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원자력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거대언어모델 '아토믹 GPT(AtomicGPT)'를 2가지 버전으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모델은 전세계 언어모델이 공유되는 허깅페이스(Huggingface)에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이번 개발에는 원자력연 디지털원자로·AI연구센터 인공지능응용연구실 유용균 실장과 염승돈 UST 석사과정 학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멀티모달자연어처리 연구실의 임경태 교수와 최창수 석사과정 학생이 참여했다. 원자력연은 80억 개, 700억 개 파라미터 규모를 갖는 두 가지 버전의 아토믹GPT를 개발했다. 파라미터는 생성형 AI가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시냅스 역할을 하는데, 그 규모가 커질수록 답변의 수준이 높아진다. 작은 규모 버전은 빠르고 가볍게 사용하기 위해, 큰 규모는 어려운 질의 응답을 위해 사용한다. 연구진은 아토믹GPT를 원자력 분야에 최적화하기 위해 대량의 일반 지식과 원자력 분야 공개 논문, 사전, 규정집, 보고서 등을 학습데이터로 사용했다. 특히, 10년 이상 원자력 연구개발을 담당해 온 전문가들이 어휘와 지시문을 가공했다. 연구진은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성능 검사기준인 '원자력 분야 평가 기준(AtomBench)'에서 메타의 라마3.1(Llama3.1), 알리바바의 큐원2.5(Qwen2.5) 등 글로벌 기업의 언어모델보다 5~24% 이상 답변의 정확도가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원자력 분야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거나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전문용어가 많아 일반적인 ChatGPT를 활용한 검색은 한계가 있다. 원자력연은 현재 아토믹GPT를 문서 업무 활용에 그치지 않고, 원전 시뮬레이터를 제어하는 '원자로 AI 운전원'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인공지능응용연구실 유용균 실장은 “원자력계의 산학연이 거대인공지능 연구에 협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12.11 16:09박희범

"윈도처럼 복잡한 AI, 만들기 보다 도입이 유리"

"AI 모델 개발에는 막대한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며, 이는 많은 기업에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 이는 기업에서 윈도나 리눅스 등 운영체제(OS)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다." 발전 속도가 날로 빨라지는 AI를 중심으로 기업 경영과 비즈니스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은 가속화되는 변화를 따라잡기 어려워지는 추세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양질의 상용AI를 활용해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은 비즈니스와 장점에 집중할 것을 권하고 있다. 11일 만난 베스핀글로벌의 박기철 헬프나우AI 실장은 이와 같이 말하며 급변하는 AI시대 기업들이 갖춰야 할 AI전략을 제시했다. 박 실장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 내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AI 서비스를 개발하기에는 시간과 자원의 제약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문학적인 단위의 비용과 대규모 전문 인력을 투자하는 상용AI나 오픈소스AI와 비교해 성능이나 개발 속도 면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픈AI나 메타의 경우 AI 개발을 위해 막대한 인력과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런 방식을 일반 기업에서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기업에서 윈도나 리눅스 등 운영체제(OS)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그보다는 이미 검증된 AI와 서비스를 활용하고 기업은 보유한 데이터와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PT나 라마 등 기성 AI는 개발 과정을 최소화해 도입할 수 있는 만큼 초기 투자 비용과 리소스를 줄일 수 있으며, 각 개발사에서 지속적으로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만큼 자동으로 최신 기술을 선점할 수 있다. 더불어 박 실장은 상용AI를 기업에 더욱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헬프나우AI를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헬프나우AI는 복잡한 코딩이나 프로그램 작업 없이 기업 데이터와 AI를 연계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플랫폼이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내부 검색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고객 지원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픈AI의 GPT-4, 구글의 PaLM2를 비롯해 구글 다이얼로그플로우, 아마존웹서비스(AWS) 렉스, IBM 왓슨 등 다양한 AI를 지원한다. 공공, 통신, 모빌리티, 물류, 제조,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노코드 기반의 인터페이스로 기존 6개월 이상 소요되던 개발 기간을 1개월 내외로 단축하며, 비용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국제공항 AI챗봇 시범서비스, 매년 대규모로 변경되는 제도·규정을 민원상담사에게 알려주는 한 공공기관의 대내 상담서비스 등에 적용됐다. 한 제조사는 헬프나우AI를 활용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연동한 음성 인식 기반 주문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조 과정에 필요한 자재 주문을 자동화해 주문 처리 시간을 50% 단축하고 인적 오류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교육청은 헬프나우AI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반 개인화 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AI가 학생들의 질문 수준과 학습 이해도에 따라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등 각 학생에 최적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민원 처리 시스템에 AI 검색 기능을 추가해 민원 등 업무 처리 시간을 기존 대비 30% 단축시키는 성과를 기록했다. 박기철 실장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기업이 적응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상용AI에 기업 데이터를 연동해 맞춤형 AI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에서 AI를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막대한 투자비용이 지출되고 도입까지의 기간도 늘어질 수밖에 없다"며 "AI 도입과 운영은 우리가 담당할 테니 각 기업은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AI와 연계해 비즈니스에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AI는 단순히 기술 트렌드가 아닌 모든 기업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며 "베스핀글로벌은 기업들이 AI를 고민 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1 16:06남혁우

크리에이트립, 외국인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크리에이트립 파트너스' 출시

국내 인바운드 관광 리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한국 관광 상품을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참여형 마케팅 프로그램 '크리에이트립 파트너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리에이트립 파트너스는 외국인들이 직접 크리에이트립에서 이용 가능한 관광상품을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질 경우 수수료를 지급받는 소비자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자신의 소셜 미디어 채널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트립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리워드는 숙소 예약, 쇼핑, 어학당 지원을 제외한 모든 관광상품에 한해 지급된다. 크리에이트립 측은 이용자의 웹 검색과 입소문이 중요한 퍼스널컬러 상담, 미용실 등의 뷰티 서비스나 피부과, 안과 등의 의료 서비스 상품이 온라인 제휴 마케팅과 결합 시 큰 홍보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 관광객의 시각으로 게재된 콘텐츠에 자주 연결된 상품이나 실제로 발생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와 동향을 포착하고 차별화된 인바운드 관광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트립 파트너스는 지난 한 달간 상향된 수익률로 리워드를 제공받을 수 있는 얼리버드 신청자를 모집했다. 현재 중국어(번체), 일본어, 영어로 서비스 중으로 대만, 일본, 미국 등 총 3개국의 이용자가 신청했으며 앞으로도 점차 서비스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의료·뷰티 분야의 관광 상품과 잠재 방한 관광객에게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비자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바운드 관광 리딩 플랫폼으로서 한국 관광을 다각적으로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1 16:03조수민

드라마 '미생' 방영 10주년, CGV 극장서 특별상영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tvN에서 방송된 드라마 '미생'이 방영 10주년을 맞아 CGV에서 특별상영된다. 드라마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방영 당시 사회 초년생 장그래의 시선으로 인생과 회사생활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마니아층을 양산하며 최종화에서 평균 8.4%, 최고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GV는 미생 방영 10주년을 맞아 미생의 20개 에피소드 중 레전드 회차로 손꼽히는 13화를 '미생: 더할 나위 없었다'라는 타이틀로 극장에서 상영키로 결정했다. 오는 20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17개 극장에서 상영하며 예매 오픈은 12일이다. 미생 13화는 장그래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영업3팀의 요르단 사업 PT와 함께 오상식이 장그래에게 '더할 나위 없었다'는 칭찬으로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회차다. 미생의 제작진과 배우진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원석 감독과 정윤정, 윤태호 작가를 비롯해 이성민, 임시완, 강하늘, 강소라, 김대명, 변요한 배우를 만날 수 있는 라이브톡을 20일 오후 7시 4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CGV강남, CGV왕십리, CGV인천 등 전국 12개 극장에서 생중계된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GV는 이번 상영 수익을 CJ도너스캠프의 취업취약계층 청년의 실질적 자립을 돕는 '꿈키움 아카데미' 및 전국 돌봄시설에서 자립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뜻깊은 행사를 위해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도 소정의 금액을 추가로 후원키로 하는 등 따스한 손길을 더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드라마 팬들에게는 아직도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미생'의 레전드 회차와 작품의 주역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12.11 15:46박수형

"고형암에 '강력한' mRNA 치료 효과 체내서 구현"

국내 연구진이 고형암 치료 효과를 체내에서 생성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연구팀이 고형암 세포치료제의 치료 효과를 체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mRNA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형암에 대응한 세포 치료제가 종양 침윤 T세포 기반으로 개발됐으나, 처리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이 치료효과를 체내에서 구현할 방법을 새로운 mRNA에서 찾았다. 연구진은 mRNA 지질나노입자를 활용해 종양 침윤 T세포 기반 세포치료제를 체내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T세포의 체외 증식에 필요한 항 CD3 항체를 세포막 표면에 발현될 수 있는 형태로 설계하고, 이를 암호화하는 mRNA를 탑재한 지질나노입자를 제작했다. 개발한 mRNA 지질나노입자는 종양 내로 주입되었을 때, 종양 내 대식세포 및 암세포에 전달돼 세포막 표면에 항 CD3 항체를 발현시킨다. 종양 관련 대식세포의 세포막에 발현된 항 CD3 항체는 대식세포의 다양한 공동자극분자, 사이토카인과 함께 종양 침윤 T세포의 증식을 유도할 수 있고, 암세포의 세포막에 발현된 항 CD3 항체는 증식된 종양 침윤 T세포와 암세포의 상호작용을 증가시켜 항암 치료 효능을 증진시킨다. CD3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 표면에 발현되어 있는 물질이고, 이에 붙는 단백질 표적 항체가 항CD항체다. 개발된 mRNA 치료제는 다양한 고형암 동물 모델에 주입했을 때, 종양 내에서 종양 침윤 T세포의 활성화 및 증식을 유도해 항암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항 PD-1 치료제가 효과가 없다고 알려진 고형암 동물 모델에서 항 PD-1 치료제와의 병용 처리 했을 때 항암 치료효과가 배가됐다. 연구팀은 주로 피부암 테스트를 많이 거쳤다. 박지호 교수는 “환자 접근성이 낮은 기존 고형암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세포치료제의 강력한 치료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고형암 치료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결과는 나노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Nano)(11월 11일)에 게재됐다.

2024.12.11 15:43박희범

한싹, 시스템 접근제어 '패스가드 AM' GS인증 1등급

한싹이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으로 국가 인증을 받았다. 한싹은 '패스가드 AM(PassGuard Access Management)'이 굿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GS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 평가모델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인증제도다. 제품 기능성과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유지보수성 등 전반적인 요소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한싹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심사 과정을 통해 패스가드 AM의 기술적 완성도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취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한싹은 시스템 보안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한싹의 패스가드 AM은 복잡한 IT 인프라 환경에서 사용자 접근 권한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시스템 보안 솔루션이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게이트웨이 방식을 통해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 CCTV 등 다양한 내부 시스템 자원에 접근하는 모든 사용자의 접속 권한과 작업 이력을 실시간으로 통제한다. 또 다중인증(MFA), 정책 기반 명령어 통제, 감사 로그 저장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 내외부 인력의 무분별한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 관리자는 복잡한 IT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시스템 통제가 가능하다. 한싹은 GS인증 획득 기반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시스템 보안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으로 적용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GS인증은 기술력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시장 요구에 최적화된 고품질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15:02김미정

"세계 최초 원자력 AI 플랫폼 구축"…네이버클라우드, 한수원과 디지털 전환 '선도'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해 세계 최초로 원자력 산업 특화 AI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원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자사의 초거대 AI 상품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 X(Neurocloud for HyperCLOVA X)'를 도입해 내년 3월까지 한수원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 X'에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원전 운전 경험 자료 및 각종 절차서를 학습시키는 등 원자력 산업에 생성형 AI 기술을 융합해 원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번에 한수원이 도입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데이터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각자의 보안정책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국가 주요 보안 시설인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한수원은 생성형 AI 도입에서 보안이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한국어 특화 초대규모 AI 언어모델을 구축하고 내부에 전용 AI 플랫폼을 설치해 독자적이고 안전한 AI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글로벌 최초로 원전 특화형 LLM 서비스를 구축한데 의미가 있다. 최근 기후 변화와 에너지 안보 등의 이슈로 전 세계적으로 원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례는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소버린AI 구현을 위해서는 인프라와 데이터 주권뿐 아니라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이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소버린AI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우리의 생성형 AI 기술과 특수 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만들어낸 성공적 케이스"라며 "이를 기반으로 양사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으로도 해당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15:00조이환

항우연, 달궤도선 다누리 2년 토크콘서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오는 27일 달 궤도선 다누리의 달 궤도 안착 2주년을 기념한 온·오프라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개척자들 달의 문을 열다, 다누리의 2년!'이라는 제목으로 개최한다. 다누리 참여 연구진이 나서 다누리의 임무 수행 과정의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 운영 성과를 소개한다. 주목할만한 이벤트는 항우연 다누리 관제실과 다누리에 탑재한 NASA의 영구음영지역카메라 섀도우캠의 개발자 마크 로빈슨 전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를 온라인으로 현지 연결한다. 또 구독자가 53만인 유튜브 채널 운영자 최준영 박사가 우주탐사의 가치에 대한 미니 강의도 진행한다. 토크콘서트 진행자로는 MBC의 간판 아나운서 오승훈이 나선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는 이번 토크콘서트 오프라인 행사는 씨스퀘어(C_SQUARE,서울 강남)에서 열린다.

2024.12.11 14:48박희범

다지운다, 대만 법무법인 호정과 대만 사설서버 대응

다지운다가 대만에 만연한 불법 사설 서버를 제지하는 동시에 국내 지적재산권(IP) 보호에 나선다. 다지운다는 대만의 법무법인 호정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대만과 한국 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게임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지운다는 제휴를 통해 한국 및 대만 게임 업체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대만 현지의 불법 사설 서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정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호정은 이번 제휴를 통해 대만에서 성행하고 있는 사설 서버 문제를 근절함으로써, 한국과 대만 게임 회사들의 권익을 지키고 게임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무법인 호정은 국립 타이완 대학 출신의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15명의 전문 변호사팀으로 지적재산권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특허, 상표, 저작권, 영업비밀 등에 대한 포괄적인 지적재산권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명 온라인 게임 및 인터넷 강의 등과 관련된 저작권 침해 사건 처리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핑둥 등 대만의 주요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대만 전역에서 신속하고 편리한 법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대만에서 불법 사설 서버의 성행과 저작권법에 대한 이용자들의 법의식 부족을 엿볼 수 있다.” 법무법인 호정의 증준외(曾雋崴) 변호사는 "대만에서는 사설 서버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개인을 비롯해 기업규모의 사설서버도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메이플스토리 등 국내 게임 기반 사설서버를 통해 부정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4.12.11 14:34남혁우

지란지교그룹, 2025년 보안 키워드 'R.E.S.I.L.I.E.N.C.E' 제시

지란지교그룹이 2025년 사이버 보안 트렌드 키워드로 '복원력(R.E.S.I.L.I.E.N.C.E)'를 제시했다. 디지털 환경이 복잡해지고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사이버 복원력이 필수적인 보안 역량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지란지교그룹은 'R.E.S.I.L.I.E.N.C.E'를 구성하는 사이버 보안 키워드 10가지를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1. 랜섬웨어 대응력 강화(Ransomware Response) 올해 랜섬웨어 시장에서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가 심각한 위협으로 떠올랐다. 공격 조직이 랜섬웨어 코드를 제작해 판매하면서 공격이 더 빈번하고 정교해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신생 랜섬웨어 조직 '랜섬허브'에 의한 피해는 올해 1분기 21건에서 3분기 195건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신규 랜섬웨어 조직은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기술 경쟁으로 랜섬웨어는 더욱 정교해지고 RaaS 네트워크도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과 사전 예방적 보안 조치가 필수적이다. 2. AI 기반 이메일 보안 고도화(Email Security With AI) 이메일은 여전히 사이버 공격의 주요 경로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피싱 메일이나 정상 파일로 위장한 첨부파일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악성코드를 숨기거나 기존 탐지 체계를 우회하는 위장형 악성 위협이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다. 이메일 보안은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문맥 분석과 콘텐츠 무해화(CDR) 등을 통해 잠재적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선제적 대응 기술로 고도화되고 있다. 2025년에는 AI 기반 이메일 위협 예측과 탐지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3. 설계에 의한, 설계 이후의 보안(Secure by Design and Beyond) 시스템 취약점을 노린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와 클라우드 설정 미흡, 보안 패치 지연으로 인한 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보안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졌다. 이 같은 보안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SW 제조사들은 설계 단계에서 보안을 내재화하는 '보안 내재화(Secure by Design)'를 표준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설계 이후 유지보수와 취약점 관리도 함께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기반의 자동화된 취약점 대응 체계 확산이 활발해질 것이며, 기업들은 CCE, CVE 등의 취약점을 미리 진단하고 대응하여 보안 위협을 최소화해야 한다. 4. AI 기반 지능형 보안(Intelligent AI Security) 업무 환경에서 AI 도입은 생산성 향상 등 많은 효과를 가져오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는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가 사이버 공격에 악용되면서 딥페이크, LLM을 활용한 데이터 조작 및 유출 등 공격 방식이 더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다. 이에 보안 업계는 AI 시스템 자체의 보안 강화와 AI를 활용한 지능적 보안을 강조하고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상 탐지 ▲악성코드 탐지 ▲피싱 탐지 ▲사용자 행동 분석 ▲로그 분석 및 포렌식 등 기존 보안 솔루션의 한계를 보완하며 새로운 위협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5.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 확산(Leveraging Zero Trust Security) 이번 달 정부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의 확산을 위해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발표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모든 접근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모델이다. 가이드라인 2.0은 성숙도 모델과 도입 절차를 보강해 기업들이 도입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국내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통해 개방형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제시하며 협업해왔다. 내년에는 이러한 협업을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6. 엄격해지는 글로벌 데이터 프라이버시(Integrated Privacy Compliance) 2024년, 국가간 데이터 보호주의가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미국의 틱톡 금지법, 일본의 라인 매각 행정지도 사태, 유럽의 자국 플랫폼 보호주의 강화 등 국제 이슈가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AI 패권 경쟁이 있으며, AI 전환에서 있어 데이터는 중요한 자산이다. 이런 추세는 202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 주권 보호 규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국가 간 데이터 전송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기술 발전을 위한 데이터 활용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7. 비주얼 해킹과 모바일 보안(Enhanced Mobile Security) 스마트폰 기반 비주얼 해킹 대응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비주얼 해킹이란 다른 사람의 PC나 스마트폰, 문서 등을 몰래 훔쳐보거나 촬영해 정보를 무단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촬영, 녹음, 캡처 등을 통해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가 다양한 산업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네트워크에서는 다중 계층 보안을 갖추고 있지만, 스마트폰은 여전히 위협적인 엔드포인트 보안홀로 평가된다. 스마트폰을 통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자 특정 구역에서의 모바일 기기 제어 자동화, 정보 유출 이력 관리, 기기 모니터링 등 모바일 출입 통제(Mobile Access Control)에 대한 기업 보안 요구사항이 커질 전망이다. 8.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른 보안 대책(Network Segmentation Flexibility) 금융위원회의 망분리 규제 완화와 국가정보원의 다층보안체계(MLS) 도입으로 국내 보안 업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망분리 완화는 물리적 망분리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유연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활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LS는 데이터를 기밀, 민감, 공개로 분류해 보안을 유지하며, 인터넷 단절 없이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이번 망분리 규제 완화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의 국내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공공 및 금융 분야의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도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각 조직이 자율보안체계로 전환된다. 법적 규제 사항만 지키면 됐던 시대를 넘어 각 조직이 가진 데이터와 시스템에 따라 스스로 능동적인 보안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9. 협업을 통한 위협 대응력 강화(Cyber Threat Intelligence) 사이버 위협의 정교화와 글로벌화에 따라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공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각국 정부와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협력해 사이버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기업들은 위협 인텔리전스로 실시간 위협을 식별하고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2025년에는 협업을 통한 위협 대응력 강화가 중요한 보안 전략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정보 공유와 분석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TI(Threat Intelligence) 시스템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10. 엔드포인트 중심의 보안 프레임워크(Endpoint-centric security FRAMEwork) 원격 근무의 확대와 클라우드 환경의 확산으로 엔드포인트 공격 표면이 넓어짐에 따라 이를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이 진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관련 기능이 더욱 고도화되었다. 정보유출방지(DLP)와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의 도입이 확대되었으며, 내년에는 엔드포인트를 중심으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통합 보안 프레임워크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일관된 보안 전략을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지란지교그룹은 지란지교소프트,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데이터, 에스에스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I 도입 및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각 계열사는 엔드포인트 보안, 이메일 및 모바일 보안, 취약점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솔루션을 통해 더욱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고, 비즈니스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란지교그룹 천명재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최근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사이버 위협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진화했다"며, "사전 예방과 신속한 복구 능력을 포함한 복원력은 앞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1 14:26남혁우

파인메딕스, 코스닥 상장 시동 걸어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기업 파인메딕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회사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핵심 경쟁력과 향후 성장전략 및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상장에서 총 9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9천 원에서 1만 원. 이에 따른 총공모 금액은 81억~9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오는 16일~17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청약도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로 나섰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ESD-Knife는 첫 복합형 나이프다. 시술 시간 감소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관련해 회사는 2018년부터 대구시와 함께 테드(TED) 프로그램을 공동주최했다. 중국 염성 법인을 통해 해외 생산 거점도 확보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회사의 내년도 신사업 매출은 31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성우 대표는 “혁신 제품의 지속 개발로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겠다”라며 “해외 교육과 글로벌 유통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1 14:23김양균

내년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 '맑음'…자동차·철강·배터리 '흐림'

새해 산업기상도는 AI산업 성장세와 트럼프 2기 정책의 유불리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함께 실시한 '2025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바이오‧기계 업종은 '대체로 맑음', 자동차‧이차전지‧섬유패션‧철강‧석유화학‧건설 분야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한층 격화될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의 저가공세에 더해 국내 정치혼란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이 업종 전반 성장세 하락을 부추기지 않을까 업계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정부의 실리적 외교 노력은 물론,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 지원 등 시급한 경제법안들의 국회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AI산업 성장에 따라 견조한 수요 예상 '대체로 맑음' 반도체산업은 데이터센터, 서버 등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지속투자, AI 기기시장출시로 인해 고부가가치 반도체 견고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 대중수출 규제 압박과 관세 인상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급격한 시황 악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 수출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대비 41% 증가한 1천390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소폭(-2.9%) 감소한 1천3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략기획실장은 “내년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는 주요국들의 반도체 지원책에 힘입어 올해 대비 7.9% 증가한 1천872억달러로 전망된다”며 “한국 또한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산업 역시 스마트폰 AI기능 적용 본격화에 따른 교체수요, 프리미엄 OLED IT·TV 출하량 증가로 인해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 특히, 내년 출시될 아이폰17 전 모델에 LTPO(저전력 디스플레이) 패널이 적용될 예정으로, 이전 모델에서 공급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4% 가량 증가한 194억8천달러로 예상된다”며 “다만 트럼프발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국내 패널기업 고객사(애플 등)의 중국 내 점유율 감소 우려는 큰 하방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조선·바이오·기계, 트럼프 정책 호재요인 커 '대체로 맑음'...車·철강, 위협요인 커 '흐림' 조선업은 트럼프 화석연료 부흥책에 따라 에너지 운반선(탱커, LNG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건조·수리·선박수출 분야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기대감을 호재요인으로 꼽았다. 2025년 선박류 수출액은 올해 대비 9.1% 증가한 267억6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하방요인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대응 약화로 인한 친환경선박 교체 수요 감소 가능성과 美 관세정책에 따른 국제교역 감소 우려 등을 꼽았다. 바이오산업은 트럼프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기조, EU·미국의 교체 처방 장려 등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분야 국내기업 글로벌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미국·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소재 제약기업과의 지속적인 위탁생산(CMO) 수주 계약 체결, 남아프리카 중심으로 발발 중인 콜레라 등의 백신 수요 급증으로 수출도 증가세가 예상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은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규제 적용을 받고 있어 GMP 생산시설 전반에 대한 세제지원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며 “현재 조세특례제한법상 직접 제조시설에 대해서만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를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수적인 시설이면서 GMP 규제 적용대상인 보관·유틸리티 시설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계산업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무역정책에 따른 미국 내 중국산 대체효과와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 등을 통해 수출이 소폭 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다만, 국내 설비투자 부진과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2025년 국내 생산은 올해대비 1.9% 줄 것이다”고 예상했다. 자동차업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 중국 자동차 산업 팽창을 위협요인으로 꼽았고, 이에 따라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3.1% 감소한 270만대로 예상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한-필리핀 FTA 발효에 따른 5% 관세 철폐, 하이브리드카의 수출 증가세 등 호재요인에도 불구, 대미흑자 비중이 가장 높은 자동차·자동차부품의 추가관세 도입 가능성과 코로나 이후 대기수요 소진으로 인한 주요국의 재고량 증가,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현지화 비중 증가 등 불확실성 요인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철강산업 역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부과 및 수입쿼터 축소 가능성 우려와 자동차·건설 등 수요산업 부진, 중국 공급과잉에 따른 원가 이하 수출공세 등으로 인해 '흐림'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관세 부과 대신 수입쿼터제(물량할당제)를 도입했다. 직전 3년(2015~2017년)의 연평균 대미 철강수출량의 70%를 수출물량으로 정한 것인데, 이 비율을 축소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조규언 철강협회 계장은 “하방리스크가 큰 상황이지만, 철강기업들의 신시장 창출 등 수출확대 노력으로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터리‧석화‧섬유는 공급과잉, 건설은 수주부진 때문에 '흐림' 전망 배터리는 중국에서 과잉생산된 저가 제품이 유럽 등 주요시장에 판매됨으로 인해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가장 큰 하방리스크로 꼽았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중국 배터리 글로벌 시장점유율(중국 제외)은 2021년 18.2%에서 2024년 상반기 38%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최근 주요국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에 따른 수주확대, 대중 고율 관세부과에 따른 반사이익은 긍정적 요인으로 전망된다. 김승태 한국배터리협회 정책지원실장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30D) 폐지 우려, 전기차 의무화 정책 후퇴 등 위기요인을 최소화하는 한편 미국의 탈중국 디커플링 기조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 EU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인한 유럽 완성차 업체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확대 등 기회요인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산업은 누적된 신증설 물량과 구조적 공급 과잉으로 단기간에 드라마틱한 시황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9년부터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 증가율은 수요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협상 타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트럼프 당선에 따른 미국 석유생산과 수출 확대로 인해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 에틸렌 생산비용이 감소해 생산원가가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섬유패션산업은 트럼프 정부의 대중 고관세 부과가 국내와 동남아 등지에서 중국산 덤핑 물량 증가를 부추기진 않을지 우려했다. 이에 따라 아라미드 등 국내 증산 및 해외 판매 증가, 한류 확산에 따른 K-패션 수요 증가에도 불구, 2025년 수출은 올해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업 부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올해 10월까지 누계기준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약보합 수준”이라며 '흐림'으로 전망했다. 내년 건설수주 전망은 공공수주 부문에서 SOC 예산 감소와 건전재정 기조로 올해 대비 1.7% 하락하겠으나, 민간수주는 정비사업 및 3기 신도시 추진 등으로 4.1% 증가해 전체 건설수주 실적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도 기저효과가 크고,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PF부실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점은 큰 불확실성이라고 건설협회는 진단했다.

2024.12.11 13:19류은주

[유통 픽] 피자몰, 겨울철 신메뉴 출시 外

이랜드이츠의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몰이 오는 12일부터 겨울철 신메뉴 '윈터 블라썸'을 출시한다. 이번 신메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원하며, 흰색과 검은색의 색감 대비를 메인 콘셉트로 삼아 피자 3종과 샐러드바 메뉴 12종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피자 메뉴로 ▲블랙 라벨 포테이토 피자 ▲스피니치 알프레도 치킨 피자를 출시하고, 고객들에게 많은 재출시 요청을 받은 4겹 페페로니 피자를 재출시했다. 샐러드바 메뉴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블랙 시크릿 치킨 ▲스피니치 크림 파스타 ▲상하이 볶음 누들 ▲머스타드 포테이토 샐러드 ▲바나나 요거트 샐러드 등 식사 메뉴와 함께 ▲화이트 샹그리아 ▲더블 베리 사고 ▲쿠키앤크림 박스 ▲스노우 티라미수 ▲초코 아이스크림 ▲DIY초코빙수 등의 음료 및 디저트 메뉴를 추가했다. 이 중 ▲블랙 라벨 포테이토 피자 ▲블랙 시크릿 치킨 ▲쿠키앤크림 박스 ▲DIY초코빙수 등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 제공되며, ▲바나나요거트샐러드 ▲스노우티라미수 2종은 주말에만 제공된다. 롯데GRS, 산자부장관 표창 수상 롯데GRS가 지난 10일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해당 표창은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산업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단체에 수여된다. 해당 표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벤처부 공동 주최 하에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단체에 수여된다. 회사는 ▲친환경 가치 소비 커뮤니케이션 ▲양육 환경 조성 ▲사회적 책임 강화 ▲준법경영 및 경영투명성 실현 등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환경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가치소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2024 푸드 세이프티 히어로' 시상 한국맥도날드가 '2024 푸드 세이프티 히어로 시상식'을 통해 매장 식품 안전 분야 최상위 점장을 선정했다. 해당 시상식은 회사가 식품 안전 관리를 우수하게 실천한 상위 1%의 점장을 선정하는 내부 행사다. 주요 검토 항목은 ▲식품안전 관련 법률 사항 준수 ▲내부 및 제3자 점검 결과 ▲식재료 관리를 포함한 전반적 식품안전 관리 절차 준수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 공급업체 견학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1년간 사내 식품 안전 관련 영상 출연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수상자로는 ▲부산 원동DT점 김민서 점장 ▲대구 동성로2호점 박정화 점장 ▲서울 종암SK점 이훈정 점장 ▲대전터미널점 진유식 점장 등 4인이 선정됐고, 진유식 점장은 3년 연속 푸드 세이프티 히어로에 선정됐다. 회사는 수상자와 함께 식품 안전 관리에 힘쓴 소속 매장 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2024.12.11 12:30류승현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2024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표창

넥슨게임즈는 박용현 대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4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용현 대표는 '블루 아카이브', '히트2', '퍼스트 디센던트' 등 다양한 게임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게임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은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혹은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그 중 해외진출유공포상은 콘텐츠 수출, 한류 확산 및 기반 마련, 국제 문화교류 등 콘텐츠 해외 진출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한다. 박용현 대표는 넥슨게임즈를 창립하고 처음 선보인 '히트'를 필두로 '오버히트', 'V4' 등 다양한 게임을 세계 시장에 선보여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21년 일본 시장에 최초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기반으로 서브컬처 종주국인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주요 권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히트2'는 2023년 5월 중화권 시장, 2024년 4월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되었다. 대만 출시 당일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이후 열흘 간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했다. 일본에서도 출시 하루만에 앱스토어 매출 9위에 올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7월 전 세계 동시 출시 이후 PC, 콘솔 플랫폼 합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5만 명을 돌파하고 전 세계 26개 국에서 스팀 매출 5위권 내에 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퍼스트 디센던트' 전체 이용자 중 미국, 유럽의 비중이 70%에 달한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이번 수상은 이용자에게 즐거운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 준 임직원과 넥슨게임즈의 게임을 사랑해 주신 전 세계 이용자 덕분”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 DX',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김용하 PD가 총괄을 맡은 서브컬처 신규 IP '프로젝트 RX' 등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개발 중이다.

2024.12.11 11:59이도원

아이엠아이,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 기업 선정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하는 아이엠아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 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아이엠아이는 2002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환원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아동양육시설 벽화 그리기 봉사 ▲보육기관 내 필요 물품 지원 ▲아동 뮤지컬 관람 및 나들이 동행 봉사 등 지역 내 소외계층 중에서도 아동·청소년 지원에 더욱 집중했다. 시설 환경 개선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아이들의 꿈과 정서의 확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아이엠아이는 올해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사회적책임경영 분야 비영리단체와 협력, 프로그램 운영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진행된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상패를 수여받았다. 아이엠아이 임상원 사회공헌담당은 “이번 인정제 선정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얻은 소중한 결과라 생각한다”라며,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2.11 11:44이도원

대형 게임사, 방치형 게임 시장에 도전…성과와 과제는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잇따라 방치형 게임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전까지 방치형 게임은 인디·중소 게임사의 몫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난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시작으로 대형 게임사도 해당 장르에 도전하고 있다. 방치형 게임은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캐릭터 성장이나 콘텐츠 소비가 가능해, 직장인과 학생 등 여유 시간이 부족한 이용자층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이 장르는 낮은 개발비용 대비 높은 수익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대형 게임사들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했다. 다만 신작들이 우후죽순 쏟아지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웹젠, 하이브IM, 컴투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현재 방치형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거나 개발사에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5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오늘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 게임은 한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지역 241개국에 PC(퍼플)와 모바일(안드로이드·iOS)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플레이어는 원작 리니지 속 캐릭터 데포로쥬가 되어 리니지W의 등장인물 페일러가 설계한 세계를 탐험한다. 리니지 IP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을 동료로 소환해, 최대 8명의 캐릭터로 덱을 구성해 적과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고 보상을 얻는 것이 목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지난 9월 30일 사전예약 시작 후 24시간 만에 100만을 기록했으며 한 달 뒤 400만을 돌파했다. 사전예약 마지막 날인 지난 3일까지 800만 명이 넘게 참여하며 출시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았다. 출시 나흘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8위를 기록했고, 전날 7위에 이어 오늘은 5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전날 신작 방치형 RPG 갓앤데몬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모예 인터넷 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갓앤데몬은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조합하며 성장시키는 방치형 RPG다. 이 게임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컴투스는 내년 상반기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 기반 방치형 롤플레잉 서머너즈 워: 레기온도 출시할 방침이다. 하이브IM은 지난달 액션스퀘어의 삼국 블레이드 IP를 활용한 삼국 블레이드 키우기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130여 종의 삼국지 장수와 무기를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뛰어난 그래픽으로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대형 게임사까지 방치형 게임에 뛰어들면서 해당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 방치형 게임은 IP를 통해 인지도를 쌓아 성공 방정식을 써 내려갔지만, 이제는 비슷한 전략만으로는 흥행이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들이 방치형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존 IP나 자본력을 활용한 경쟁보다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IP를 활용하더라도 이를 연계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의 경우 리니지 IP와의 크로스 플레이 이벤트 모나크 코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이용자는 저니 오브 모나크를 플레이하며 기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었다. 리니지 이용자를 자연스럽게 포섭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대형 게임사의 방치형 게임 진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한 중소 게임사 관계자는 "방치형 게임은 전통적으로 인디 및 중소 게임사들의 주력 장르였다"며 "대형 게임사가 방치형 게임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기존 중소 게임사들이 설 자리가 줄어든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게임사들은 방치형 게임의 성공적인 론칭에 그치지 않고, 인디 및 중소 개발사들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서로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대형 게임사의 방치형 게임 진출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1 11:30강한결

한국은행,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덕에 디지털 역량 강화됐다…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한국은행 '데이터 레이크 구축사업'의 필수요소인 고성능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11일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이 추진한 데이터 레이크 구축사업은 실시간, 고빈도,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하드웨어와 이에 친화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데이터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구축사업에서 설계부터 구축까지 전 과정을 전담했다. 대용량 데이터 적재, 신속한 조회・응답, 가상화 기반 무중단 운영관리 등 기술적 완성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 업무환경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운영 효율성까지 고려해 구축했다. 특히 데이터 또는 사용자 증가 등 외부 변화에도 시스템이 데이터 처리 성능에 대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평 확장 기능을 내장한 초고성능 병렬 파일 시스템 'HCSF(Hitachi Content Software for File)'를 전체 시스템의 근간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형∙비정형∙반정형 데이터 제공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이고 범용성 높은 시스템을 구현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HCSF는 저장 공간의 유연한 할당 및 회수, 메타 데이터의 분산 저장을 통한 수록 데이터의 고속 접근, 온라인 수평 확장(scale-out)을 활용한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문서 데이터와 같은 대량의 소형 데이터 집합에도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AI 시대에 최적화된 고성능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 또 실시간∙대용량∙고빈도 데이터의 고속 조회∙적재를 지원하는 동시에 AI기반의 지속적인 확장 가능 체계를 만들기 위해 싱글스토어DB를 연계해 벡터(vector) 데이터 저장 기능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에도 신속한 적응이 가능한 최적의 환경을 완성했다. 한국은행 디지털혁신실장은 "데이터 레이크 도입으로 비정형∙실시간∙벡터 등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AI와의 연계를 통해 디지털 역량과 중앙은행 그룹 내 선도적 위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자사 전문 인력들이 데이터 레이크 구축을 위한 컨설팅부터 아키텍처 수립, 구축까지 전반적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AI 시대에 맞는 데이터 레이크 혁신을 위한 최상의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1 11:28장유미

'과세 파도' 넘은 가상자산 업계...시선은 가상자산법 2차 입법으로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 시점을 2027년 1월 1일로 유예하는 내용을 포함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는 핵심 사안으로 꼽혔던 과세 문제라는 급한 불을 끈 가상자산 업계 시선은 이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차 입법으로 향하고 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차 입법이 기본적인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면 2차 입법은 더 구체적인 규제안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가상자산 업계는 2차 입법에서 논의될 주요 내용으로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 NFT 거래 관련 법적 정의 및 규제, 가상자산 거래에 법인계좌 사용 허용, 가상자산 기반 ETF 출시 승인 등을 꼽는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규제안 명시는 투자자 자산 보호와 직결되는 만큼 명확한 법적 기준이 필요하다. 기존 금융권의 커스터디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반영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상자산 커스터디는 투자자의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융권의 자산 수탁 서비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며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지갑을 활용하여 가상자산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NFT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법적 지위와 규제 방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특히, 예술품, 게임 아이템, 부동산 계약서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 가능성이 있는 NFT의 법적 정의와 거래 기준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법인계좌 사용을 허용하는 문제는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법인계좌가 허용될 경우 거래소와 투자자 간 자금 흐름을 명확하게 구분해 자금세탁과 같은 금융 범죄 가능성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상자산 기반 현물 ETF는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며 시장의 유동성을 크게 늘린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ETF 출시가 승인되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상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차 입법은 단순히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업계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특히 게임업계는 이번 2차 입법 향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특히 P2E 게임의 허용 여부가 법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P2E 게임은 게임 내 경제와 현실 경제를 연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2004년 아케이드 게임 '바다이야기'가 사행성 논란 끝에 퇴출된 이후 현금 수익과 연결되는 게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P2E 게임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게임업계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법안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간 비공개 회동에서도 거래소 대표들은 국내 규제가 신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2차 입법은 단순한 규제 강화가 아니라,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라며 "게임,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법안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12.11 11:24김한준

토프모빌리티, 전기비행기 교육과정 개설

전기비행기 스타트업 토프모빌리티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기비행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항공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돕는 과정부터 항공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심도 있게 다루는 전문가 과정까지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교육은 수색비행장에서 진행된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에 대한 이해와 동향 ▲전기비행기 역사 ▲조종 및 정비 특성 ▲ 배터리 및 충전기 소개 ▲전기비행기 탑승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정찬영 토프모빌리티 대표는 "학생들이 항공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고 첨단항공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항공 인재 양성에 질을 높이고 더욱 다양한 교육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11:16신영빈

램리서치, 팹 유지 보수 협동로봇 '덱스트로' 출시...반도체 업계 최초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는 반도체 업계 최초로 웨이퍼 제조 장비의 유지 보수 작업 최적화를 위해 설계된 협동로봇 '덱스트로(Dextro)'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덱스트로는 현재 전 세계 여러 첨단 웨이퍼 팹에 배치되어 정밀한 유지 보수를 통해 장비 다운타임과 생산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최초 작업 성공(FTR, First-Time-Right) 결과를 통해 한계 수율을 개선하고 있다. 반도체는 나노 단위의 정밀도가 필요한 만큼 반도체 제조 장비에는 첨단 물리학, 로봇 공학 및 화학 기술 등이 활용된다. 이 때문에 웨이퍼 팹에는 정기적으로 정교한 유지 보수를 필요로 하는 수백 개의 공정 장비들이 설치돼 있다. 덱스트로는 서브미크론(1㎛ 미만) 정밀도를 요구하는 중요한 유지 보수작업을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장비의 비용 효율성을 향상하도록 설계됐다. 덱스트로는 차세대 반도체 팹의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최적화한다. 램리서치의 스마트 솔루션은 자동 보정 및 자가 적응 유지 보수 기능을 통해 팹 운영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램리서치 장비 '인텔리전스 공정 툴'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램리서치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는 '장비 인텔리전스 서비스'도 포함된다. 덱스트로는 현재 램리서치의 Flex G 및 H 시리즈 유전체 식각 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비 지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크리스 카터(Chris Carter) 램리서치 고객 지원 사업부 부사장은 "덱스트로는 반도체 제조 장비 유지 보수 분야에서 중요한 도약을 이뤘다"라며 "최첨단 팹안에서 엔지니어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정밀도와 반복성을 통해 복잡한 유지 보수 작업을 수행하며, 가동 시간을 늘리고 제조 수율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김영주 삼성전자 상무 겸 메모리 에치기술팀장은 "반도체 제조 장비에 유지보수가 필요한 경우, 장비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고 비용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해야 한다"며 "덱스트로의 오류 없는 유지 보수는 공정 변동성과 수율 개선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한국법인 총괄 대표이사는 "고객의 수율 개선과 생산성 극대화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램리서치는 제조 공정에 AI를 통합한 솔루션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덱스트로는 최첨단 팹에서 사람과 로봇의 협업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1 11:13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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