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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광 前 DB손해보험 사장, DB그룹 회장으로 선임

DB그룹은 그룹 회장에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이수광 회장은 1944년생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거쳐 1979년 DB그룹에 합류했다. 동부고속,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 CEO를 역임했으며, 특히 DB손해보험 재임 시 회사의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킴으로써 고효율 고수익 경영기조가 정착되는 토대를 만들었다.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전문경영인으로서 쌓은 경험과 경영능력은 물론 경제 전반에 걸친 안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광 회장이 작년 7월부터 맡고 있는 한국농구연맹(KBL) 총재직은 겸임한다. DB는 이번 그룹 회장 선임에 대해 글로벌 무역전쟁 격화, 급격한 산업구조 변동과 AI 혁명,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중심으로 사업경쟁력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DB는 2022년 말 그룹 사업구조를 보험, 금융, 제조서비스 3개 사업그룹으로 개편하고, 해당 사업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전문경영인들이 각 사업그룹의 경영을 책임지는 경영체제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로써 DB는 이수광 회장을 중심으로 김정남 보험사업그룹장, 고원종 금융사업그룹장, 이재형 제조서비스사업그룹장이 함께 그룹 경영을 이끄는 본격적인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했으며, 해외 보험시장 진출 확대, 금융부문 대형화, 제조 서비스부문 신성장동력 확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B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번갈아가며 경영을 맡는 일본 토요타 사례처럼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책임경영 체제가 확고히 뿌리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5년간 그룹 회장직을 수행했던 김남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대주주 일가의 일원으로서 그룹의 비전과 발전의 큰 틀을 제시하고 전문경영인들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06.27 13:39장경윤

SOOP, '2025 포르투 3쿠션 월드컵' 생중계

SOOP은 오는 29일 오후 7시 개막하는 '2025 포르투 3쿠션 월드컵'을 생중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캐롬연맹(UMB)이 주최하고 유럽당구연맹(CEB)이 주관하는 공식 월드컵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명의 시드권 선수가 출전한다. 디팬딩 챔피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에디 먹스(벨기에) ▲트란 퀴엣 치엔·트란 탄 럭(베트남) ▲타이푼 타스데미르·톨가한 키라즈·벌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사메 시돔(이집트) ▲마틴 혼(독일) 등이 포함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조명우·허정한이 시드권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준태의 시드권은 ▲타이 홍 치엠(베트남)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총 9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조명우 ▲허정한이 시드권자로 본선에 직행하며 ▲권미루(PPPQ) ▲김도현(PPQ) ▲김행직 ▲강자인 ▲차명종 ▲서창훈 ▲황봉주(Q)가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한다. SOOP은 이번 포르투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온라인으로 전 세계 생중계한다. 한국어, 영어 등 다국어 송출을 통해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TV 채널 편성도 강화돼 SOOPTV(▲KT지니 129번 ▲LGU+ 120번 ▲SK브로드밴드 234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를 포함해 ▲스카이스포츠 ▲BallTV(베리미디어)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2025.06.27 13:36박서린

한전, 100대 협력사와 청렴 실천 선언…전력산업 공정거래 문화 확산

한전이 전력 분야 협력사들과 함께 청렴 실천과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100여 개 대·중소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 선언식 및 조달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력산업 분야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기자재 공급사 및 시공사와는 최초로 '청렴 실천 공동 선언'을 선포했다. 청렴 실천 선언식에서는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여 온 부원공업·케이피 일렉트릭·가보 등 우수 협력사에 감사패를 수여한 데 이어 한전 본사와 15개 지역본부 계약 담당자가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김동철 사장과 협력사 관계자들은 '청렴 실천 및 공정계약 이행 공동 선언'을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을 방해하거나 자유경쟁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배격하는 등의 청렴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또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친환경 전력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업무 전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달 분야 혁신 방안(프로세스 개선, 인프라 고도화, 품질·환경 중시, 공정경쟁·동반성장 선도 등 4개 분야)을 발표했다. 조달 정책공유회에서는 ▲공정경쟁 활성화 제도 ▲전력 기자재 품질 강화 정책 ▲중소기업 지원사업 ▲우수공급자 선정 제도개선 방향 등 한전의 주요 조달 정책과 제도개선 사항을 공유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오늘 선언이 한전과 협력사의 청렴 의식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렴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임과 동시에 진정한 동반성장의 근간이므로 기자재 조달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계약시스템을 구축해 실력 있는 중소기업이 당당히 경쟁하는 건강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청렴한 시장 질서 확산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7 13:30주문정

[인사] 한국환경연구원

◇팀장·센터장 ▲기획조정팀장 박종윤 ▲성과관리팀장 홍제우 ▲환경데이터전략센터장 최광훈 ▲인재개발팀장 김대식 ▲지식정보팀장 천재홍

2025.06.27 12:16주문정

바이오헬스산업, 일자리 효과 톡톡…종사자 110만명 달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가 110만명을 넘으며 일자리 창출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5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1분기 관련 산업 종사자 수는 110만1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3%(4만5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는 여성 비중이 74.9%로, 남성 25.1% 보다 높다. 보건제조업은 남성 비중이 57.2%로, 여성 42.8% 보다 높다. 산업별로 여성의 비중이 높은 산업은 '의료서비스업'(여성 81.5%)과 '화장품산업'(여성 57.8%)이다. '제약산업'(남성 63.3%)과 '의료기기산업'(남성 58.6%)은 남성의 비중이 높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60세 이상이 9.0%로 가장 높고, 29세 이하는 0.1% 감소했다. 29세 이하 종사자 수 감소율과 40대 종사자 수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는 5년 미만 근속한 비중이 69.9%(76만9천명)로 가장 많았다. 증가율은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8.6%로 가장 높았다. 보건제조업도 '5년 미만' 근속한 종사자의 비중이 59.7%(11만2천명)로 가장 많았다. 전체 바이오헬스산업 대비 비중은 10.2%p 낮았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전체 지역에서 증가했지만, 보건제조업의 경우 대전(-7.3%)를 포함한 7개 지역에서 감소했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화장품산업(+7.3%)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과의 차이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8만4천명)했다. 2022년 1분기 이래 처음으로 29세 이하 종사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한의약품 제조업'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5.7%로 가장 높았다. ▲완제 의약품 제조업(+4.1%)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2.8%)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1.4%) 순이었다. 1분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1.0%로 증가율 둔화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종사자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감소 폭이 확대됐다. 40대 종사자 수는 감소세로 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4.3%)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3.0%) ▲의료용 가구 제조업(+1.9%)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1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4만 명) 증가해 5분기 연속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9세 이하 종사자 수 증가율은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91만3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4분기에 이어 30대 종사자 수 증가율(+8.1%)이 50대 종사자 수 증가율(+6.7%)보다 높게 나타난 것. '한방병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1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의원(+7.4%) ▲방사선 진단 및 병리 검사 의원(+5.9%)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1만4천566개 창출됐다. 보건제조업은 1천847개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업이 1만2천719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약산업 804개 ▲의료기기산업 665개 ▲화장품산업 378개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4천708개(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간호사 3천836개(26.3%)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천704개(11.7%)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천429개(9.8%) ▲제조 단순 종사자 487개(3.3%) 순이다.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전 산업에 비해 견조한 고용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제약산업과 화장품산업을 중심으로 전체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폭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제약산업과 화장품산업은 30대 이하 종사자 비중이 높고 청년층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해당 산업의 수출 증가세와 맞물려 청년층 중심 고용 확대로 이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27 11:59김양균

[유미's 픽] 삼성·SKT도 등판?…李 정부 '국가대표 AI' 선발전, 판 커질까

약 2천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톱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전이 이달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어떤 기업이 사업자로 선정될 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앞세워 '한국형 챗GPT'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만큼, 선발된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파격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그간 공개적으로 참여 의지를 보였던 LG AI 연구원을 비롯해 코난테크놀로지, 이스트소프트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 AI, 솔트룩스, 업스테이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LG AI 연구원이다. 올 초 국내 최초로 추론형 AI 모델을 선보인 이곳은 그간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내세워 에이전틱 AI와 산업별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엑사원'을 개발하는 데 큰 공을 들였던 만큼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배출해 낸 네이버도 유력 사업자로 꼽힌다. 하 수석이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시절 개발·운영을 총괄했던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소버린 AI 구축을 늘 강조해왔던 탓이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로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카나나'는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이 한국어 LLM 성능 평가를 위해 설계된 벤치마크 플랫폼 '호랑이(Horang-i)' 리더보드에서 8B 사이즈(매개변수 80억 개) 이하 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지속해 개발하는 한편, 국산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LLM을 개발한 코난테크놀로지도 충분히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3년 8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한 후 선보인 '코난 LLM'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구축 및 PoC를 수행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국산 기술 기반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앨런 LLM'을 최근 정식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이곳은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을 바탕으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보고서 생성과 추론에 특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앨런 LLM'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데이터센터용 초거대 모델부터 온디바이스용 경량 모델까지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솔트룩스도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지난 달 말 언어 생성과 이해에 특화된 '루시아3 LLM'을 공개했다. 업스테이지도 자체 LLM '솔라'를 앞세워 도전에 나설 예정으로, 최근에는 이를 고려해 국내 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와 협업에 나섰다. 이번 일을 통해 '솔라'를 퓨리오사AI의 차세대 NPU '레니게이드'에 최적화 해 탑재할 예정이다. 또 두 회사는 NPU 기반으로 구동하는 온프레미스 AI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NC AI도 최근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4년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분사한 이곳은 자체 개발한 LLM '바르코 LLM'을 앞세워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NC AI는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모두의 AI'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SK텔레콤, 삼성전자도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팀 단위로 사업 제안이 가능한 만큼, SK텔레콤이 K-AI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자체 GPT 개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이번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사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삼성 가우스'가 있다는 점에서 참여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말께 최종 선발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정예팀을 최대 5곳으로 선정한 뒤 6개월 단위로 선별해 축소한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가는 식이다. 정예팀 선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 국내 기여계획을 정예팀에 제시하도록 해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자원 매칭 비율은 차등화할 예정이다. 대기업 3팀, 중소기업 2팀이 초기에 선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처음 진행될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가 기준은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가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정예팀으로 선발된 컨소시엄에 지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1만 장 사용을 지원하기로 돼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실제 세계 톱(Top) 수준의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는가, 전 국민 AI로 공개할 수 있는가 등의 조건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날 진행하는 설명회 자리에서 평가 기준을 어떻게 삼을지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기업들이 다소 걸러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정부가 헛돈을 쓰는 게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기업들이 예산 지원을 받아 LLM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해도 결국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기업들의 AI 모델이 표준이 된 상황에서 이들의 95% 수준인 K모델을 쓰다간 AI 생태계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AI 모델 경쟁력이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을 따라가기에도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K모델을 개발해 놓고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에 예산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K-컬처가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된 것처럼 우리만의 AI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좀 더 효용 가치가 높을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AI 인프라에만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도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6.27 11:53장유미

KT, 소상공인 대상 '생성형 AI 교육' 진행

KT가 중소벤처기업부·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개관한 '소담스퀘어 보라매'에서 26일부터 소상공인 대상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복합 공간이다.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공간·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1천200개사의 소상공인 업체에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6월부터 매월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에 선발된 기업은 ▲생성형 AI 활용 교육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운영 및 마케팅 전략 교육 ▲숏폼 콘텐츠 제작 교육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KT 지니TV 광고 제작·송출 ▲라이브커머스 방송 지원 ▲SNS 홍보용 숏폼 영상 제작 ▲인플루언서 특강 ▲플랫폼 MD 입점설명회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 지원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담스퀘어 보라매에는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 교육장, 라운지, 녹음실, 공용 회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시설 예약은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통합유통플랫폼 '판판대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광철 KT 미디어부문 IPTV 사업본부장은 “KT의 미디어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협력해 소상공인의 콘텐츠·미디어·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1:05진성우

美, 25% 관세 적용 자동차 부품 확대…韓 기업 타격 전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25% 관세 적용 대상인 자동차 부품 품목을 확대할 전망이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25%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 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절차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들은 내달 1일부터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원하는 부품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상무부는 앞으로 매년 1월, 4월, 7월, 10월 등 네 차례에 걸쳐, 각 2주 동안 업계의 요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관세 대상 부품을 추가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라고 상무부에 지시했다. 상무부는 미국 내 생산업체나 관련 협회가 특정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요청할 경우,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60일 이내에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자동차 부품에는 지난 5월 3일부터 25% 관세가 기존 관세에 추가로 부과되고 있다. 현재는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부품, 전자부품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상무부가 관세 대상 자동차 부품의 범위를 확대하면, 미국으로 부품을 수출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수입 부품을 활용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하는 기업들의 비용 부담도 증가할 수 있다. 한국 자동차 부품업계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2025.06.27 10:52류은주

콘진원, '2025 AI콘텐츠 인사이트' 개최…AI 기반 창작 생태계 조망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025 AI콘텐츠 인사이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제(26일)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콘텐츠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혁신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두 개의 세션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콘텐츠산업 적용 현황과 전망 ▲콘텐츠 분야의 투자 유치 및 사업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패널 토론에서는 CJ ENM과 빔스튜디오의 공동 제작 사례를 중심으로, 대기업의 자본력·유통망과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결합된 협업 모델의 가능성이 강조됐다. 더불어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신유형 콘텐츠 확산과 그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 전환 가능성도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기술이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이끌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창작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정교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0:31정진성

BOE, 아이폰용 OLED '연간 1억대 생산' 능력 확보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가 아이폰용 OLED 생산능력을 적극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출하량은 이에 못 미치는 수준이나, 시장 내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는 만큼 국내 업계의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7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중국 디스플레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BOE는 B11 라인을 중심으로 연간 1억 대 규모의 아이폰용 OLED 패널 생산 능력을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BOE는 현재 애플 전용 모듈 라인 26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1개 라인은 양산 중이며, 3개 라인은 개발 전용 모듈 라인으로 파악된다. BOE는 제품 조립 시간을 5.5초까지 단축시키며 라인 당 월 35만대, 월간 약 800만대의 아이폰용 모듈 생산 능력을 갖췄다. B11 라인을 아이폰 전용으로 운영할 경우 가동률 90%, 수율 85% 기준으로 월 800~900만대, 연간 약 1억 대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생산능력에도 BOE의 패널 출하량은 아직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BOE의 아이폰향 출하량은 약 2천100만대로, 전년 동기인 1천860만대 대비 13%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아이폰향 패널로 2천400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연간으로는 총 4천500만 대의 아이폰향 패널 공급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BOE가 아이폰 17 시리즈 공급에 성공할 경우 출하량이 더욱 확대될 수 있지만, 아이폰 16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신제품 초기 공급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BOE는 기술력 면에서는 아직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준호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BOE의 아이폰향 패널 점유율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향후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의 애플과의 단가 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BOE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한국 업체들이 어떻게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애플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6.27 10:29장경윤

알리바바닷컴, 100만 달러 규모 글로벌 'CoCreate Pitch' 경연대회 개최… 국내 중소기업•창업자에게도 참가 기회 열려

- 'CoCreate 2025' 플래그십 행사는 라스베이거스 및 런던에서 개최 서울, 한국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글로벌 B2B 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대표적인 자사 연례 행사인 'CoCreate'에서 열리는 글로벌 경연대회 'CoCreate Pitch(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창업 대회)'를 확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미지] 알리바바닷컴 연례 플래그십 행사 'CoCreate 2025' 이번 경연은 제품 아이디어를 보유한 전 세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들은 총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경쟁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참가 기업 가운데 최종 선발된 중소기업 및 창업자들은 2025년 9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경연 외에도 2025년 11월 14일 영국 런던에서 'CoCreate Europe'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6월 27일 '세계 중소기업의 날(World MSME Day)'을 기념해 전 세계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알리바바닷컴의 의지를 반영하는 행사다. 제품 중심 피치로 진행되는 세계적 경연대회 올해 CoCreate 행사는 업계 리더와 스타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CoCreate Pitch'가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중심 피칭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경연은 전 세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기업에게 자금 지원, 다각화된 글로벌 공급망 연계, 멘토링 기회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CoCreate 행사에서 선발된 그랜드 챔피언 2명에게는 총 20만 달러 상당의 상금(현금 50%, 알리바바닷컴 소싱 크레딧 50%)이 각각 제공된다. 기타 수상자 20명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최대 4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알리바바닷컴의 AI 기반 소싱 툴과 공급업체 네트워크가 무료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빠른 시제품 제작과 비용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CoCreate Pitch 경연은 약 2~4개월 동안 진행되며, 참가작은 혁신성, 실현 가능성, 시장성을 기준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플래그십 행사 현장에서 직접 비즈니스 피치를 진행하게 되며, 수상자는 업계 리더와 투자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쿠오 장(Kuo Zhang) 알리바바닷컴 대표는 "피칭 경연은 CoCreate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며, "중소기업이 보여주는 혁신적인 제품 아이디어와 창업가 정신은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난다. 올해는 이 무대를 전 세계의 창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CoCreate Pitch'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창업자들은 자신의 비즈니스 스토리나 제품을 소개하는 30초 분량의 영상을 인스타그램 또는 틱톡에 업로드하면 된다. 해당 게시물에는 해시태그 #CoCreatePitch를 포함하고, @Alibaba.com_official 계정을 태그해야 한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 https://pitch.alibabacocreate.com/?tracelog=pr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중소기업의 회복탄력성 및 성장 가능성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은 뛰어난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이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알리바바닷컴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가 마감되는 중간 재고 시즌(mid-year stock season)을 맞아 한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2분기 알리바바닷컴에 신규로 등록한 수출업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름 휴가철 대비 재고 확보 수요가 늘어나면서, 4월부터 6월까지 한국발 주문량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리즈 왕(Liz W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상업 전략 총괄은 "중소기업의 '할 수 있다'는 정신이 2023년 첫 번째 CoCreate 행사를 탄생시킨 원동력이었다"며, "알리바바닷컴의 글로벌 공급망은 이들이 꿈꿔온 제품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생산, 자금 조달, 그리고 멘토링까지, 알리바바닷컴이 중소기업들이 비즈니스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oCreate 202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libabacocreat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리바바닷컴 (Alibaba.com) 소개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선도 B2B 커머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와 판매자를 위한 전방위적 대외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이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바이어가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공급업체를 찾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IDC) 산하의 사업부이다.

2025.06.27 10:10글로벌뉴스

"논란이 경쟁력"…21세 한국계 창업자, AI 스타트업 '클루리'로 실리콘밸리 흔들었다

21세의 한국계 미국인 창업자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제품 대신 '논란'을 앞세워 실리콘밸리 대형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끌어냈다. 소비자 AI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안전보다 '속도'와 '모멘텀'이라는 투자업계 인식이 강화되는 흐름이다. 2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클루리는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로부터 시리즈A 1천500만 달러(한화 약 2천1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클루리는 이달 초부터 X와 링크드인 등에서 '모든 것을 속이게 해주는 AI'라는 문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클루리는 창업 초기부터 프로덕트보다 주목도를 우선한 전략을 내세웠다. 서비스 공개 전부터 데이트 영상, 논란성 문구, 공격적 콘텐츠로 2개월간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브라이언 킴 a16z 파트너는 투자 배경에 대해 AI 스타트업에게는 속도가 전부이므로 "모멘텀이 곧 해자"라고 설명했다. 기능을 잘 만든 제품이라도 오픈AI 등 대형 모델에 통합되면 차별성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빨리 움직이는 창업자'가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로이 리 클루리 공동 창업자는 바이럴 콘텐츠는 논쟁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X 사용자들이 지적으로 보이기 위해 콘텐츠를 다듬는 데 비해 알고리즘은 논란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그는 의도적으로 '분노 유발형 마케팅'을 선택했다. 실제로 클루리는 출시 전부터 수십만 뷰를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초기 공개된 영상에서는 데이트 중 AI의 도움을 받아 나이와 예술 지식을 속이는 장면이 삽입됐고 이를 통해 사용처에 대한 상징적 메시지를 노출했다. 해당 전략은 "제품은 없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클루엘리는 현재까지도 제품을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와이컴비네이터(YC) 최신 배치 기업 전체보다 높은 관심도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킴 파트너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비행기를 조립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AI 스타트업에게는 속도가 전부"라고 말했다.

2025.06.27 09:59조이환

한림원, "창의적·혁신적 연구위해 정량평가 지양…질적평가로 전환하라"

연현재의 연구 성과평가 제도가 한계에 직면했다는 주장과 함께 질적 평가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진호)은 '창의적, 혁신적 연구를 장려하는 연구 성과평가 체계가 필요하다'를 제호로 25일, '한림원의 목소리 제114호'를 공표했다. 이 제안은 지난 2월 한림원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이 공동 주최한 '연구성과의 가치,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주제의 토론회에서 논의했던 내용을 집약했다. 이에 따르면 평가방법 개선 방향으로 △질적 평가 강화 △평가시스템 고도화 △평가자 관리 체계 개선 △평가 지원 도구 개발 △평가 가이드라인 구축 등을 제안했다. 정진호 원장은 “논문 수, 저널 영향력 지수(IF), 피인용 횟수 등 정량적 지표에 의존하는 지금의 평가 방식은 연구자들의 창의성과 장기적 비전 실현을 억제한다”며 “혁신성과 사회적 파급효과를 중심에 두는 새로운 성과평가 체계로의 전환이 매우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2025.06.27 09:53박희범

ETRI, 제주에 90억 원 들여 AX융합연구 거점화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AX융합연구실'을 27일 개소했다. 이 연구실은 ETRI가 향후 설립할 제주권연구본부 1단계 시범 사업이다. ETRI와 제주시는 올해부터 3년간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45억 원씩 90억 원 들여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테크, 관광, 반도체 등에서 연구와 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 연구실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테크노파크 미래산업센터에 만들어졌다. ETRI 방승찬 원장은 "향후 이곳이 ETRI 제주권연구본부 시범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 내 인공지능(AI) 연구 인프라를 본격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AX융합연구실은 제주 지역에 특화된 세 가지 핵심 분야인 ▲AI 기반 기후테크 개발 ▲소버린 인공지능전환(AX) 관광서비스 기술 개발 ▲초저전력 AI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을 추진한다. 제주 자연환경과 관광 자산을 AI와 접목해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AI 기반 실용 기술을 제주도 내에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ETRI는 또 한화시스템의 위성탑재체 조립 공장 설립이 마무리되는 사업 3년차에는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후속사업으로 저궤도 위성 및 6G 이동통신 개발 등도 검토 중이다. 제주대학교와도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탄소중립 농축산 실증 ▲지역 관광 서비스 발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 등이다. 방승찬 원장은 “제주AX융합연구실은 ETRI 제주권연구본부 설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제주가 동아시아 AI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이 연구실이 제주가 글로벌 디지털 허브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도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7 09:53박희범

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3차 공개 테크 테스트 예고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 이길형)는 원웨이티켓스튜디오(대표 송광호)가 개발 중인 PC·콘솔 PvPvE 익스트랙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의 3차 공개 테크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개 테크 테스트는 글로벌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위메이드맥스는 오는 8월 열리는 '게임스컴 2025' 출품과 4분기 예정된 얼리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시스템 전반을 개선한 버전으로 진행한다. 특히 지난 1, 2차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서버 안정성과 네트워크 환경을 집중 개선해 이용자에게 더욱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업데이트 사항은 ▲서버 완전 리뉴얼 및 엔진 교체 ▲클라이언트 안정성 향상 ▲좀비 AI 개선 ▲신규 좀비 및 무기, 방어구 추가 ▲전투 조작성 보완 및 새로운 서브 액션 탑재 등이다. 이와 함께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미드나잇 워커스' 글로벌 파트너 스트리머를 모집 중이다. 선정된 인플루언서는 스튜디오 팀과 직접 소통하며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스트리밍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게 되고, 무료 게임 키와 온·오프라인 이벤트 초대권, 특별 피드백 세션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버를 완전 리뉴얼하는 등 시스템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변경된 애니메이션과 전투 방식, 전략적 요소 등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반영한 변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많은 피드백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오는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의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B2C 전시장에서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난다. 현장에서는 '미드나잇 워커스'의 최신 버전 체험존을 운영하며,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게임 세계관을 담은 특별한 굿즈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6.27 09:41정진성

아이스크림에듀,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4' 출간

아이스크림에듀(대표 박기석)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가 초등학생의 과학적 식견과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도서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시리즈의 네 번째 편 '지구가 궁금해'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시리즈는 아인슈타인을 닮은 고양이 박사 '캣슈타인'과 햄스터 조수 '햄릿'이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과학 원리를 유쾌한 만화와 함께 설명하는 도서다. 이번 편 '지구가 궁금해'는 지진과 화산과 같은 자연 현상부터 날씨와 기후 변화 등 우리 삶과 직접 연결된 지구의 주요 이슈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해 주고, 지구 자체에 흥미를 가지도록 돕는 책이다. 책은 ▲아름다운 우리 별 지구, ▲지구가 들썩이는 순간, ▲땅, 생명이 움트는 터전, ▲푸른빛이 춤추는 바다, ▲저 먼 하늘 위엔 뭐가 있을까? 까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지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구의 생일은 언제일까' 등 지구의 역사부터 '나무 위에서 살 수 있을까', '태풍 이름은 어떻게 붙일까', '눈사람을 잘 만들려면'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가질 수 있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호기심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준다. 또 초중등 교과서에 나오는 지구 과학 개념을 미리 학습할 수 있도록 2022 개정 교과 과정 내용을 반영했다.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시리즈의 추천사를 쓴 정재승 KAIST 교수는 “우리가 사는 땅, 바다, 하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날씨와 기후는 왜 변하는지를 배우다 보면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며 “도서 '지구가 궁금해'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지구를 소중히 여기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기대 평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초등학생 때 배우는 지구 과학은 단순한 지식 쌓기를 넘어, 지구를 사랑하고 과학적 사고력과 자연을 바라보는 감수성까지 갖추는 과정”이라며 “요즘처럼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가 잦은 시대에 지구 과학을 아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공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09:19안희정

[디엘지 law 인사이트] 해외파견자 경비반환 약정 효력

외국 연계 사업을 하다 보면 근로자를 한시적으로 해외에 파견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회사 혹은 업무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 사업장에 비해 관리가 느슨해지는 경우도 있고, 인식하기에 따라서는 회사가 부여하는 일종의 혜택처럼 보이기도 한다. 회사가 해외파견자를 두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당연히 발생한다. 여비, 이주비, 주거비, 생활비 등 연봉액과 준하는 정도의 추가 비용지출이 필요하다. 보기에 따라 그 비용이 근로자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처럼 인식될 수 있다. 회사 중에는 근로자의 근속을 도모하고자 의무근로기간을 설정하면서 중도퇴사 시 경비 일정액을 반환하는 약정을 체결하는 곳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경비반환약정은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 경비반환약정 유형 경비반환약정은 경비 지출 목적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따라 다르게 판단한다. 회사의 업무 수행을 위해 파견이 이뤄져 비용이 발생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한편, 근로자의 교육훈련이나 연수를 위한 파견이고, 그러한 교육이나 연수가 단순히 사용자의 업무상 필요와 이익 외에 근로자의 자발적 희망이나 이익까지도 반영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전자의 경우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크다. 근로기준법에서는 근로계약 불이행에 대해 위약금이나 손해배상액 예정을 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위반에 대해 5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을 예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특히 임금반환을 약정하거나 실제 지출된 비용과 관계없이 무조건 소정 금원을 반환하기로 약정한 경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무효라고 판단해온 바 있는데(대법원 2008. 10. 23. 선고 2006다37274 판결), 통상의 반환약정은 연수나 교육과 무관한 근로에 연계된 경우가 많아 이 사안과 유사하다. 한편 후자는 약정 근무기간이나 상환비용이 과도하지 않은 한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연수, 교육훈련 명목으로 진행되었더라도 그 실질이 근로자 개인의 연구나 자기계발과 무관하여 단지 근로장소 변경에 지나지 않는다면 이 때의 경비반환약정은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한다(대법원 2008. 10. 23. 선고 2006다37274 판결; 대법원 2004. 4. 28. 선고 2001다53875 판결 등). ■ 최근 참고할만한 대법원 판결 선고 나와 최근 경비반환약정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대법원 판결이 선고됐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서 IAEA에 전문가(근로자)를 파견해 근무하게 하였고, 근로자는 근무기간 동안 위 기술원에 수시로 보고 및 자료제출을 했다. 근로자 보수는 형식상 IAEA가 지급하였으나 기술원이 해당 비용에 준하는 기여금을 IAEA에 지급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기술원이 부담했다. 위와 같은 사실관계에서 의무복무 미이행에 대한 기여금 상당액의 반환약정이 문제가 됐다. 대법원은 IAEA 파견근무로 인해 근로자 개인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하더라도 해당 근로자가 연수나 교육훈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사실상 기존 직장의 관리감독 하에 기술원 본연의 업무(국제협력 지원)를 수행했고 보았고, 그 전제에서 반환약정이 근로기준법에 위반하여 무효라고 판단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IAEA 파견근무로 인해 근로자가 얻는 커리어상 유익이 크다고 볼 여지도 있겠으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해외체류 기간 동안 수행하는 실질적인 역할이 교육에 해당하는지, 또 그 기간 동안 기존 사용자의 업무를 수행했는지, 비용을 원래 누가 부담했어야 하는지를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한 문장으로 거칠게 요약하자면 근로자가 해외파견을 통해 기존의 회사 업무영역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일부라도 자기계발을 도모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경비반환약정이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결국 실질이 쟁점이고, 해외파견을 계획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

2025.06.27 09:13최영재

"ICT 거버넌스, 합법성 논리만으로는 한계"

“단순히 합법성의 논리, 전통적인 논리만을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방법론적인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계인국 고려대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통신법학회 창립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보통신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의 주요 쟁점과 방향성을 법학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계 교수는 이날 ICT의 빠른 발전 속도에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 거버넌스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그는 거버넌스에 대해 “일반적으로 정부, 민관, 영리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수행하는 공공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조직·인력·자원·규범·문화·의사소통·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 교수는 기존 법학에서 거버넌스가 '낯선 개념'이었으나, 최근에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학적으로도 적극적인 수용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합법성 논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현행 ICT 거버넌스 역시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다. 계 교수는 그 원인으로 부처 간 권한과 책임이 분산된 구조를 지적했다. 실제로 ICT 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타협에 따라 조직 개편과 정책 방향이 자주 변경됐으며, 이로 인해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이 자주 훼손됐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정책 중복과 공백, 그리고 부처 간 조정 실패로 이어진다. 그 결과 정책 결정이 지연되면, 신기술 도입이나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는 기업과 국민 등 정책 수요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지연과 사각지대 발생은 국내 ICT 산업의 혁신 속도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을 높인다. 계 교수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기능을 통합하거나 분산하는 이분법적 접근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면서도, 부처 간 협력과 조정을 강화해 ICT 산업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종합적 정책 조정 기능의 부재와 중복 규제, 정책 지연 등 기존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앞으로는 진흥과 규제, 통합과 분산의 균형을 모두 고려하는 융합적 관점에서 거버넌스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 교수는 “새 정부의 정책이든, 법학적 논의든 한 가지 해법만을 정답으로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방안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그중 가장 적절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보통신법학회가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하나씩 분석하고 평가해 나가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27 08:56진성우

정보보호 공시 의무기업 아닌데도...지니언스 "자율적 시행"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 263860)는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부각된 사이버 보안 중요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공시를 자율적으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보보호 공시 제도'는 기업이 정보보호 투자 현황, 전담 인력, 보안 인증 등을 자율 또는 의무적으로 공개해 보안 수준을 외부에 투명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니언스는 의무 공시 대상 기업은 아니지만, 보안 전문 기업으로서의 책임감과 선도적 자세로 자율 공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 사이버 안보에 기여함과 동시에 보안 업계의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AI기술 확산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정보보호 투자 확대 및 전문 인력 확보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새 정부는 '국가 핵심 인프라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사이버보안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언급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정보보호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공시 의무 대상을 기존 매출액 3000억 원 이상 기업에서 전 상장사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지니언스는 이번 자율 공시를 통해, 정보보호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 현황과 전문 인력 구성 정보를 대외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했다. 전체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 중 약 13%에 달하는 금액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으며,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전체의 12%에 달한다.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병행하며 보안 체계도 고도화하고 있다. ▲개인정보 내부관리계획 수립 ▲내부 보안 규정 및 지침 11종 제·개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해킹메일 시나리오 기반 침해사고 대응 훈련 실시 등을 통해 전사적 보안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특히 자사 제품을 대상으로 한 버그바운티(Bug Bounty, 소프트웨어나 웹 서비스의 취약점을 발견해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실제 위협 기반의 취약점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안 제품 완성도와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정보보호 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 감사 및 직무 교육, 월간 시큐어코딩 및 취약점 점검 활동 등을 통해 침해사고 예방 역량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니언스는 국내외에서 정보보호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관련 인증도 획득했다. ▲ISO/IEC 27001:2013(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 ▲CSAP(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 ▲CC인증(공통평가기준, 제품명: Genian ZTNA V6.0 SP1)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니언스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정보보호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보안 문화 정착 및 대응 역량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며 “지니언스는 자율 공시를 통해 보안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국가 사이버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7 08:55방은주

AX 위한 디지털전략·브랜딩 전략 푼다...'DMBF 2025' 개최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디지털 전략과 브랜드 철학을 조명하는 'DMBF 2025(Digital Marketing & Branding Forum 2025)'이 7월10일 GS타워 아모리스 역삼에서 개최된다. DMBF는 글로벌 기업인 커뮤니티 '알바트로스'에서 기획한 행사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필수로 여겨지는 '브랜딩(콘텐츠)'과 '디지털(테크)' 부문을 각각 주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년도 컨퍼런스 브랜드·콘텐츠 부문의 연사진으로는 ▲김태훈(LG유플러스 상무) ▲조성현(틱톡코리아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최진호(넥스트웨이브랩 대표) 등이 참여한다. 또 디지털·테크 부문의 연사진으로 ▲이재호(베인앤컴퍼니 상무) ▲윤태성(카이스트 교수) ▲김기훈(고려대학교 교수) ▲고채영(씽킹데이터코리아 디렉터) ▲김관우(배달의민족 라이더디자인팀 리더) 연사가 강단에 오른다. 특히 김관우 리더는 배달의민족에서 함께 재직 중인 ▲이재언(우아한청년들 브랜드디자인파트장) ▲임동준(우아한형제들 우아한테크코스) 연사와 함께 '생성형 AI와 디자인의 동행 : 마케팅에서 패션까지, 창의성의 진화'라는 주제로 AI전환(AX)을 도입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총괄하는 박윤찬 디렉터는 “AI로 기업생태계가 송두리째 변화되고 있는 요즈음, 비즈니스의 성장과 실패를 목격한 연사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이 뜻깊다”며 “DMBF 2025는 AX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전략과 브랜딩 방향성을 조명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 학계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진솔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6.26 22:2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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