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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제시한 AI 에이전트 시대 전략은…"'왓슨x'가 해법"

IBM이 인공지능(AI) 기술로 기업 경쟁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IBM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IBM AI 서밋 코리아'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AI로 앞서가는, 더 똑똑한 비즈니스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AI 기술이 기업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어떻게 기여할 할수 있는지 집중 조명했다. 이날 이수정 한국IBM 사장은 개회사에서 "AI는 지금 이 순간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AI가 산업과 기업 구조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왓슨x 플랫폼 중심으로 IBM이 AI를 직접 비즈니스에 도입해 검증한 '클라이언트 제로'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들이 AI를 통해 실질적인 생산성과 효율을 확보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각 산업과 업무 영역에 특화된 AI 모델 필요성과 이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가 고객의 AI 여정을 가속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가장 신뢰받는 AI 파트너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한스 데커스 IBM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은 "AI는 기업 미래를 재설계하는 도구"라며 "그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BM이 직접 경험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AI 도입은 기술 자체보다도 아키텍처와 실행 전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데커스 사장은 다수 기업이 클라우드와 A를 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수익률(ROI)을 실현한 비율은 25%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왓슨x 포트폴리오가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임을 제시했다. 그는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양자 기술의 융합 미래 경쟁력 핵심"이라며 "기술 투자와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업 관계자, 기술 전문가, 학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AI의 도입이 어떻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서밋을 통해 기업들이 AI 기술을 단순한 도입을 넘어,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25.09.16 10:48김미정

로봇산업진흥원, 신규직원 11명 공개 채용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5년 하반기 제4차 채용을 통해 신규직원 11명을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및 무기계약직 4명, 계약직 7명 등 총 11명 규모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인사·총무, 정책개발, 정보통신, 로봇개발, 연구개발, 사업관리, 행정지원 등이다. 진흥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채용 방식으로, 나이, 성별, 출신학교와 지역 등이 드러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한다. 원서 접수는 9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서류전형, 필기전형(일반직 및 무기계약직만 해당), 인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임용은 오는 11월에서 12월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2025.09.16 10:45신영빈

[K백제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식 개막…"지속 발전 모색"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한 행사와 학술대회가 1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막이 올랐다. 1부와 2부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제세계유산센터가 주관하고 국가유산청,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공주시·부여군·익산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학계·정책·현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에는 박정주 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 박수현 국회의원, 허민 국가유산청장, 노홍석 전북 행정부지사, 최원철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박정주 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세레모니와 국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백제가야금연주단의 '백제 오악사' 특별공연, 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박정주 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킨 것은 서로가 양보하고 협조한 것이 원동력이었다"며 "백제세계유산을 더 발전시키고 여러 논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처음으로 돌아가 등재시킬 당시의 양보와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충청남도와 전북도, 익산, 공주, 부여 이렇게 5개 지자체가 함께 국가유산청과 노력해야한다"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연속유산 통합관리 제도와 운영체계(조두원 ICOMOS 한국위원회 부위원장) ▲고도 및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 성과와 과제(이수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전략기획실장) ▲세계유산 가치 확장과 활용 전략(김순호 국가유산진흥원 문화유산사업실장) ▲국가유산 활용과 백제 브랜딩(윤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자연유산위원) ▲백제역사유적지구 10주년의 성과와 미래(전진성 한국유네스코연구소장) ▲세계유산의 고유성 강화와 지역관광 활성화(김형곤 세종대학교 교수) 등 6건의 발표가 계획됐다. 종합토론은 강동진 경성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재모 경북대학교 교수, 송인헌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장, 류호철 안양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보존·활용 전략의 현안과 해법이 다각도로 제시될 예정이다.

2025.09.16 10:36정진성

잡코리아, 고용노동부 'AI로 여는 고용서비스 오픈토크' 참여

잡코리아는 고용노동부 '인공지능(AI)으로 여는 고용서비스 오픈토크'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이 행사는 'AI로 여는 고용서비스'를 주제로 공공·민간기관 및 AI 전문가가 모여 디지털 고용서비스 마스터플랜과 AI 기반 일자리 매칭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오픈토크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포함해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잡코리아의 AI·데이터 기반 양방향 맞춤형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 고도화 현황과 실제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윤 대표는 “잡코리아는 IT 기술을 적극 도입해 2천700만 구직자와 240만 구인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HR 특화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해 잡코리아와 알바몬 서비스 전면에 적용하면서 이용자들의 채용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채용정보 격차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채용 플랫폼과 정부의 고용 서비스는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의 관계”라며 “데이터 부문에서 민간과 공공이 잘 협력한다면 훨씬 큰 고용시장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6 10:28박서린

우버 택시, 고령층 맞춤형 '우버 시니어 계정' 국내 출시

우버 택시가 국내에서 시니어 전용 서비스 우버 시니어 계정과 간단 모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버 시니어 계정은 고령층 이용자를 위해 택시 호출 과정을 단순화하고 글자 크기를 확대하는 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도 손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계정은 가족 계정을 기반으로 자녀나 손주가 부모·조부모를 초대해 개설할 수 있다. 시니어 본인이 직접 호출·결제를 할 수 있고, 가족이 대신 호출하거나 결제를 처리할 수도 있다. 또 병원, 복지센터 등 자주 방문하는 장소를 미리 저장할 수 있으며, 가족은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기사와 직접 연락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간단 모드는 가족 계정 연동 없이도 간소화된 UI를 동일하게 제공해 독립적으로 이동하려는 시니어의 편의성을 높였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지만 여전히 택시 호출 앱을 어려워하는 어르신이 많다”며 “지난달 출시한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에 이어, 이번 서비스는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5.09.16 10:27류승현

한국, 사이버보안 지식 세계 11위…AI 위험 인식 낮아

한국인의 사이버보안 지식 수준이 세계 11위 수준으로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보안 위험 인식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확산 속에 보안 위협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상당수는 기본적인 보안 수칙에만 익숙할 뿐 정교한 위협에는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노드VPN은 최근 발표한 국가별 개인정보보호 인식 테스트(NPT) 조사에서 한국인의 사이버보안 지식 수준이 100점 만점에 50점으로 집계돼, 지난해와 동일하게 186개국 중 1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3만792명이 참여해 22개 문항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강력한 비밀번호 생성(94%)과 소셜미디어 민감 정보 인지(87%)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업무용 AI 활용 이해도(8%), 메타데이터 이해(6%), 가정용 와이파이 보안(9%), 피싱 사이트 식별 능력(19%) 등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기본 보안 수칙에는 익숙하지만, AI 확산과 같은 새로운 기술 환경에 대한 대응은 부족하다는 의미다. 사이버보안 지식 수준을 세 단계로 나눴을 때, 한국인의 52%는 기본 수준에 머물렀으며, 최고 수준은 6%로 글로벌 평균인 10%보다 낮았다. 일부 지표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취약한 영역이 확인됐다. AI 기반 사기 인식은 지난해 49%에서 55%로 높아졌고, 개인정보 보호 도구 인식도 12%에서 13%로 개선됐다. 그러나 집 와이파이 보안 이해도는 12%에서 9%로 하락했고, 신용카드 정보 저장 위험 인식도 82%에서 78%로 줄었다. 가짜 URL(36%)과 피싱 사이트 식별 능력(19%)은 변화가 없었다. 노드VPN은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해커들에게 새로운 공격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기업과 개인이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업무 기밀 노출,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본적인 보안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노드VPN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확산으로 온라인 환경의 위험이 커졌지만, 안전한 환경을 지키는 핵심은 여전히 기본 보안 원칙 준수에 있다"며 "작은 실수를 해커가 악용할 수 있는 만큼, 비밀번호 관리와 의심스러운 링크 경계 등 기본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16 10:26남혁우

ST,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파워 랩' 설립 협약 체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이하 한국교통대)와 파워 랩(Power Lab) 설립을 위해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목표는 향상된 테스트를 진행해 국내 자동차 및 산업용 분야의 주요 고객들에 대한 ST의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한국교통대는 5kW부터 30kW까지의 양방향 및 단방향 부하, 냉각기, 고성능 오실로스코프 등 첨단 테스트 장비를 갖춘 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ST 한국지사는 파워 랩 환경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운영 및 평가할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ST는 이번 파워 랩 프로젝트로 국내에서 실시간 테스트 및 최적화 작업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고객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범 한국교통대 철도전기정보공학과 교수는 “파워 랩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및 자동차의 전기화와 지속가능성 향상에 필수인 전력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인 ST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워 랩의 활동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학술적 방식을 넘어 실용적인 산업 중심적 모델로 나아가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점과 경험을 확장하는 한편, 글로벌 기술 리더로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로시 노구치 ST APeC 세일즈 및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12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교통 공학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지켜 온 한국교통대와 협력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ST는 한국교통대와 파워 랩을 구축해 한국 고객들의 기술 문의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고객 참여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T는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교통대와의 이번 협력으로 학계의 차세대 혁신가와 엔지니어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9.16 10:16장경윤

알리익스프레스, 블록 꽃 옥스포드 '818 BLOOM' 판매

알리익스프레스는 엠트리아이앤씨가 옥스퍼드(OXFORD)와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협업으로 제작한 '818 BLOOM'를 21일부터 사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드래곤의 '818 BLOOM' 판매 사이트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 주요 시장에서 동시 오픈하며, 세계 각국에서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글로벌 프로젝트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글로벌 사이트 동시 오픈은 단순한 판매 채널 확대를 넘어, '818 BLOOM'이 담은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는 유토피아적인 세계와 결핍된 현실 세계를 잇는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이라는 피스마이너스원의 진정한 의미를 구현한 만큼 판매 개시일에도 평화의 의미를 담았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기념식과 캠페인이 열리는 세계 평화의 날인 9월 21일부터 알리익스프레스 글로벌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관계자는 “지드래곤과 옥스포드의 협업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동시 공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케이베뉴와 글로벌셀링을 통해 한국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K-문화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서 더욱 널리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엠트리아이앤씨 관계자는 “글로벌 사이트 오픈은 전 세계인들에게 공정한 구매 기회 제공과 원활한 소통 창구 확보를 위한 배려 차원”이라며, “피스마이너스원의 유토피아 세계관에 공감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된 지드래곤은 최근 크래프톤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방위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09.16 10:14안희정

美, 日産 자동차 관세 16일부터 15%로…한국은 아직 25%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관세를 16일(현지시간)부터 기존 27.5%에서 15%로 낮췄다. 이로 인해 일본 완성차 업계는 수천억엔에 달하는 손실을 일부 줄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한국산 자동차에는 여전히 25%의 관세가 적용돼, 현대차·기아가 누리던 가격 경쟁력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관보에 게재된 '미·일 무역 협정' 행정명령이 오전 0시 1분(한국시간 오후 1시 1분) 발효된다. 행정명령에는 미국과 일본의 상호관세가 기존 27.5%(기본 2.5%+품목 25%)에서 15%(기본 2.5%+품목 12.5%)로 인하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조치는 일본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에도 적용된다. 이번 관세 인하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수익성 측면에서 한시름 덜게 됐다. 일본의 대표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관세 손실만 4천500억엔(4조2천억원)에 달했다. 혼다는 1천250억엔(1조1천400억원)을 관세로 냈고, 닛산과 마쯔다는 각각 687억엔(6천463억원), 697억엔(6천557억원)의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전 세계 판매량의 3분의 1 가량을 북미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세 충격으로 수익성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다. 토요타는 올해 2025회계연도 1분기(4~6월) 매출은 12조2천533억엔(115조3천억원)으로 3.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1조1천661억엔(11조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8천413억5천만엔(1조3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급감했다. 혼다는 영업이익이 50% 감소했다. 이번 관세 인하로 일본 완성차의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대로 한국 완성차의 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전세계 판매량의 23%(154만8천대)를 북미 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수출량은 96만7천대 수준으로 북미 판매량의 60% 이상이다. 한국GM은 97%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한국산 차는 무관세로 북미 시장에 팔렸다. 이때문에 미국에서 일본 차보다 최소 20만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을 형성할 수 있어 수익성과 판매량을 높여왔다. 미국 에드먼즈 기준 아반떼(엘란트라)의 북미 권장소비가격(MSRP)은 2만3천370달러(3천238만원)로 현지 경쟁 모델인 토요타 코롤라의 2만3천520달러(3천259만원)보다 약 20만원 저렴하고 2만4천250달러(3천361만원)의 혼다 시빅보다는 123만원 싸다. 관세 이점이 사라지면 코롤라보다는 비싸지고 시빅과 비슷해질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7월 30일 미국과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고 3천500억달러(486조6천억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한다는 큰 틀은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마무리 하지 못하면서 시행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미통상당국은 이달 8일 실무협의를 통해 지난 11~14일 장관급 회담을 열었지만 아직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분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현대차·기아가 지난 2분기 관세로 각각 8천282억원, 7천860억원을 부담했는데, 이는 두 달 동안만에 발생한 손실 규모다. 관세가 완전히 반영된 3분기는 손실이 더욱 클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전기차를 생산하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하이브리드 생산 라인을 추가할 예정이지만 내년에야 생산이 가능하다. 기아도 현지 생산량 추가 확보는 어렵다. 일본 완성차는 현지 생산을 확대할 여력이 있지만, 현대차·기아는 수출 물량을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현대차는 오는 18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다. 그동안 현지 차량가격 인상 언급을 자제해 온 현대차가 이번 행사에서 현지 투자자 대상 가격 전략을 발표할 가능성이 나온다. 신윤철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는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HEV 판매전략 강화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계 HEV와 비교해 내구성, 부품 유통망 등 다각도 경쟁우위 요인을 현지 투자자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북미 돌파 전략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가 제공해 온 전기차 구매 시 7천500달러 세액공제가 다음달 1일부터 종료되면서 위기를 맞는다. 전기차 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는 대부분 수출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2025.09.16 10:02김재성

삼성전자, 원 UI 8 공식 버전 업데이트...AI·보안 성능 강화

삼성전자가 원(One) UI 8 업데이트를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도화된 멀티모달 기능과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UX 및 개인 맞춤형 기능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One UI 8 업데이트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 기기를 연내 확대할 예정이다. 더 스마트해진 맞춤 추천 One UI 8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며, 이러한 개인화된 AI 경험을 강력한 보안 기술로 보호한다. One UI 7에 처음 적용된 '나우 바(Now Bar)'에서는 전화, 방해금지 모드, 삼성 월렛 등의 앱 활동을 플렉스윈도우에서 추가로 보여주고, 더 많은 서드파티(제3자) 앱과도 연동돼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교통 상황, 주요 알림, 헬스 등 더 많은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구독 현황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음악과 영상을 추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 기반의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One UI 8은 AI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화된 AI 기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보안 솔루션인 '킵(KEEP)'도 도입했다. 갤럭시의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에서 사용되는 '킵(KEEP)'은 기기의 보안 스토리지 영역 내에 앱별로 분리된 암호화 저장 공간을 생성해 각 앱이 자신의 민감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고 다른 앱의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또, 더욱 강력해진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는 기기가 심각한 위험에 처한 경우 자동으로 삼성 계정에서 로그아웃 처리해 삼성 계정 기반 서비스로의 접근을 차단하고 위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 연결된 갤럭시 기기 전반에 알림을 보내 사용자가 보안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이번 One UI 8에는 '보안 Wi-Fi'에도 신규로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이 도입돼 공공 Wi-Fi와 같은 고위험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안심하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지능형 멀티모달 기능을 적용한 One UI 8은 사용자 맞춤의 똑똑하고 편리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는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을 사용해 기존의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제공한다. 게임을 하다가 궁금한 아이템이나 공략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실행하면 게임에 방해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서클 투 서치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해 현재 보고 있는 화면뿐 아니라, 상하 스크롤 및 페이지를 이동할 때에도 실시간으로 번역된 화면을 볼 수 있다. 다양한 폼팩터에 맞춘 사용자 경험 One UI 8은 다채로운 폼팩터에 최적화된 UX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AI 결과 뷰'는 AI를 통해 생성된 결과를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플로팅 보기(Floating View) 및 분할 화면으로 표시해 작업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원활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은 AI로 생성된 결과물을 간단히 메모, 메시지 창 등으로 옮겨 메시지 추가 작성이나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고,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와 글쓰기 어시스트(Writing Assist) 이용 시에도 메모와 이미지를 손쉽게 옮기고 편집할 수 있어 창작 과정을 한층 매끄럽게 만든다. 또, 영상 및 음성 앱 내 추가된 토글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오디오 지우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게 자동으로 수정된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토글은 한번만 눌러도 그 기능이 계속 지속되는 방식으로 기능하는 키다. 갤럭시 Z플립에서는 더욱 다양한 One UI 8의 새로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갤럭시 Z 플립의 플렉스윈도우에서도 실행된다. 커버 화면에서도 음성 명령이 가능해 다양한 작업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플렉스윈도우의 꾸미기 옵션도 한층 다양해졌다. 기기에서 추천하는 이미지로 플렉스윈도우 배경화면을 손쉽게 바꿀 수 있고, 이모지 월페이퍼 역시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시계는 배경화면에 맞춰 시계 숫자의 형태가 달라지고, 인물이나 동물의 윤곽에 따라 자연스럽게 위치해 어느 사진을 배경으로 하든 시간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글꼴의 두께·크기·색상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One UI 8은 AI 기반의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인물 사진 스튜디오(Portrait Studio)' 기능에서 반려견이나 반려묘 사진을 3D 캐릭터, 스튜디오 등 원하는 스타일로 적용할 수 있다. 또, '통화 중 자막' 기능을 활용하면 통화 중 인식되는 목소리를 실시간 자막으로 변환해 줘 시끄러운 공간에서도 명확한 소통이 가능하고 '통역' 기능 활용 시 음성 외에 키보드로 입력한 문장도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다. One UI 8 업데이트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025.09.16 09:37전화평

전기안전공사, 제14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년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지식경영 부문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행정·경영 분야 포상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공공기관 등 총 20개 기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안전공사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ESS 안전을 확보하며 새 정부 국정과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실현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전기안전공사가 보유한 ESS 안전 빅데이터를 국내 ESS 배터리 3대 제조사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과 함께 분석·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ESS 안전사고 예방, K-배터리 산업 활성화 등 국가경제 회복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기안전공사가 추진해 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체계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사 미션수행은 기본이며, 국정과제 이행을 선도할 수 있는 전기안전 지식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9:32주문정

콘진원, 日 오사카서 'K-드라마·뮤직 셀렉션 위크 2025'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주일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과 함께 'K-드라마 & 뮤직 셀렉션 위크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및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는 4천100여명의 일본 관객이 현장을 찾는 등 드라마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글로벌 K-콘텐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4일과 5일 이틀간 열린 'K-드라마 OST 콘서트'는 오사카 우메다예술극장과 도쿄 오타구민홀에서 각각 개최됐다. 국내 아티스트 ▲나윤권 ▲홍이삭 ▲우디 ▲흰(박혜원)과 일본 아티스트 ▲토미오카 아이 ▲타케우치 미유 등 총 6개 팀이 무대에 올라 '슬기로운 의사생활2', '굿파트너', '미지의 서울' 등 대표 드라마 OST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특히, 한·일 양국 아티스트가 함께한 합동 무대는 일본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공연 후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한 일본 관객은 "좋아하던 드라마의 장면과 음악을 직접 체험하며, 양국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순간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K-드라마 상영회'는 오사카공업대학 우메다캠퍼스 죠쇼홀과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각각 진행됐다. '굿파트너', '체크인 한양', '사계의 봄' 등 올해 일본에서 방영됐거나 방영을 앞둔 한국 드라마 8편이 소개됐으며, 회차별 300명씩, 총 2천여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상영회 이후에는 ▲지승현 ▲박재찬 ▲조한철 ▲양대혁 등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작품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관객은 "배우와 직접 대화하고 무대에서 함께한 경험이 무척 특별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K-드라마 & 뮤직 셀렉션 위크 2025'는 전 회차 무료로 운영됐으며, 모든 관객은 사전 신청과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음악 공연에는 2천100명, 드라마 상영회에는 2천여명이 참여해 총 4천100여명의 관객들의 글로벌 관심을 확인했다. 백승혁 콘진원 오사카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은 "올해는 도쿄를 넘어 오사카까지 무대를 확장해 현지 관객과의 접점을 넓힌 의미 있는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를 매개로 한·일 간 문화 교류의 지평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09:28정진성

"3~4년 내 일반인도 뇌 인터페이스 이식 고려할 것"

“앞으로 3~4년 내, 건강한 일반인도 뇌 인터페이스 이식을 고민할 전환점이 찾아올 것입니다.”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한국고등교육재단·크래프톤 공동 주최 강연에서, 뉴럴링크 공동창업자 서동진 박사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와 서동진 박사를 비롯한 8명 신경과학자·엔지니어가 의기투합해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이다. 이름 그대로 '신경'과 '연결'을 결합해, 인간의 뇌에 칩을 심어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기계와 직접 연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목표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다. 신경 질환 환자의 회복을 넘어, 인간 능력의 확장과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여는 것이다. 창립 이후 일부 멤버는 회사를 떠났지만, 여전히 핵심에 남아 있는 인물은 머스크와 서 박사다. 서 박사는 BCI 기술이 ▲신경 손상 환자의 재활 지원 ▲인공지능과 결합한 학습·기억 능력 강화 ▲궁극적으로는 뇌의 전 영역을 연결하는 '전뇌 인터페이스' 구축을 목표로 삼아,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강연 후 이어진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학과장 겸 융합인재학부 학부장과의 대담에서는 창업 배경과 기업 철학, 기술적 한계와 도전 과제까지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서동진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뉴럴링크의 최신 임상 사례를 공개하며, 사고나 질환으로 운동 능력을 잃은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컴퓨터와 기기를 제어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전신 마비 환자 놀란드의 사례를 강조했다. 놀란드는 20개월 전 뉴럴링크 칩을 이식한 뒤, 이제는 오직 생각으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 뉴럴링크 임상시험의 첫 환자인 그는 “뉴럴링크 덕분에 다시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 이 사례는 BCI 기술이 단순한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자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 박사는 “임상 참여자들이 하루에 7시간 40분 동안 이 장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 활용할 정도로 삶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단순한 재활을 넘어 환자의 사회 복귀와 자아 실현을 가능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럴링크도 지난 10일 X(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12명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누적 사용일수는 2천일, 총 사용 시간은 1만5천시간 이상”이라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내달부터 언어 장애 환자가 목소리를 되찾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또한 '블라인드사이트'프로젝트를 통해 시각을 잃은 환자에게 전극 자극으로 시각을 복원하는 연구도 추진 중이다. 블라인드사이트는 시신경이 손상돼 전통적 치료가 불가능한 실명 환자에게, 시각 피질에 직접 자극을 시각 인지를 복원하는 장치다. 서 박사는 “뉴럴링크의 최종 목표는 전체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전뇌 인터페이스”라며 “AI와 결합해 인간-기계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지적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이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듯, 차세대 아이폰은 BCI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은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 이어진 대담에서 정재승 KAIST 교수는 서 박사와 함께 BCI 기술의 파급력을 논의했다. 서 박사는 “향후 3~4년 내에는 건강한 일반인도 뇌 인터페이스 이식을 선택하는 전환점이 올 것”이라며 “뇌-기계 연결은 결국 학습·기억 증강, 시각 복원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료적 치료를 넘어 인간 능력 확장, 인공지능과의 융합까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뉴럴링크의 신호 전송 속도가 척수를 거쳐 근육을 움직이는 신호보다 10배 이상 빠르다”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인간적 능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휴대폰이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했듯, 뇌 인터페이스 기술이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뉴럴링크 사용자들은 뇌 신호가 척수와 근육을 거치지않고 블루투스 신호로 컴퓨터와 연결되면서, 일반 사람보다 더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기도 했다.

2025.09.16 09:25류은주

"진흙길도 높은 접지력으로"…WRC 칠레 랠리, 한국타이어로 성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칠레 콘셉시온 일원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칠레 랠리'는 숲길과 해안을 가로지르는 총 306.76㎞, 16개 스페셜 스테이지(SS)를 주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경기 내내 남반구 봄철 특유의 변덕스러운 날씨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에는 흙먼지가 시야를 가리고,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노면이 진흙으로 바뀌었으며, 높은 습도로 인한 바다 안개가 반복되는 등 드라이버들에게 극한 주행 환경을 안겼다. 특히, 상대적으로 평탄한 그래블 노면임에도 연이어 구성된 급격한 커브 구간을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뛰어난 내마모성은 물론 접지력, 조향 응답성 등의 성능이 요구되는 경기였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도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앞세워 드라이버들의 다이내믹한 주행을 안정적으로 지원했다. 해당 제품은 고강도 케이싱 구조와 정밀한 패턴 설계 덕분에 고속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접지력과 조향 응답성을 발휘하며, 예측 불가능한 코스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하도록 도왔다. 또한, 비포장 도로에서 발생하는 강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드라이버가 경기 내내 일관된 리듬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이나프로 R213'은 극한 주행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경기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지난 파라과이 랠리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로 오지에는 토요타 팀 소속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를 2점 차로 제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WRC는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독일∙체코∙오스트리아 등 3개국에서 12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를 진행한다. 독일 바이에른주 파사우 지역을 거점으로,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넘나드는 좁고 복잡한 아스팔트 노면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지난 5라운드부터 진행된 비포장 랠리와는 다른 환경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각 팀의 타막 타이어 운영 전략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2025 시즌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독점 공급을 이어가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5.09.16 09:15김재성

SK온,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공장 준공…2029년 상용화 목표

SK온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했다. 미래 핵심 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SK온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미래기술원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일럿 라인은 고객사에 공급할 시제품을 생산하고, 제품의 품질과 성능 등을 평가·검증하는 시설이다. 15일 개최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에는 이석희 SK온 사장을 비롯해 박기수 미래기술원장, 안드레아스 마이어 솔리드파워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SK온은 지난해 솔리드파워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전고체 배터리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플랜트는 약 4천628㎡(약 1천400평) 규모로, SK온은 신규 파일럿 라인에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일부 라인에서는 고체 배터리의 한 종류인 리튬메탈 배터리도 개발한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를 2029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목표였던 2030년보다 1년 앞당겼다. SK온은 우선 에너지 밀도 800Wh/L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1000Wh/L까지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파일럿 플랜트에 다년간 연구·개발한 '온간등압프레스(WIP) 프리 기술'을 적용했다. WIP 기술은 상온보다 높은 온도(25~100℃)에서 전극에 균일한 압력을 가해 밀도와 성능을 높이는 차세대 압착 공정이다. 이 기술은 배터리의 발열 반응을 최소화하고 수명을 늘리지만, 배터리 셀을 밀봉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연속식 자동화 공정을 구현하기 어려워 생산성이 낮다. SK온은 독자적인 셀 설계 공법과 일반 프레스 공정을 활용해 WIP 공정의 장점은 계승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며 생산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SK온은 활물질, 도전재 등 배터리 소재의 혼합 및 전극 조성 조건을 개발해 전극 내부 저항을 감소시켰다. 전극 내부 저항이 낮아지면 배터리의 발열 반응이 최소화된다. 이와 함께 전극과 고체 전해질의 접합을 개선하고 일반 프레스 공정 조건을 최적화해 계면 저항을 감소시켰다. 계면 저항이 낮아지면 전기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배터리가 안정적으로 충∙방전돼 수명이 길어진다. SK온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자체 연구는 물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한양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리튬 메탈 음극에 보호막 기술 적용해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수명을 3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이번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준공은 SK온이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전고체 배터리를 누구보다 앞서 상용화해 전동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8:48김윤희

현대차, 올해 임단협 타결…기본금 10만원·성과금 450%+1580만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노동조합의 찬반 투표 결과 52.9%가 찬성해 올해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됐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6일 전체 조합원(4만247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과반인 52.9%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자는 3만6천208명(투표율 82.5%)이었다. 올해 합의안은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천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정년연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합의에서 노사는 현재 도입하고 있는 계속고용제(정년퇴직 후 1년 고용+1년 고용)를 유지하며 향후 법 개정에 대비한 노사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노사는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빚어졌던 통상임금 범위 기준 관련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임금체계개선 조정분, 연구능률향상비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노동시간 단축, 임금제도 개선 등 주요 의제를 연구하는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국내 생산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21차례의 임단협 교섭을 거쳐 지난 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이 15일 실시된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올해 임단협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다만 올해 교섭 과정에서 '7년 연속 무쟁의 타결'은 무산됐다. 노조는 교섭 난항으로 지난 3∼5일, 2∼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의 최장 연속 무파업 단체교섭 기록은 6년에서 멈추게 됐다. 현대차는 "이번 가결을 토대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08:34김재성

디즈니, 네이버웹툰 지분 2% 인수...디지털 만화 플랫폼 만든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함께 만든다. 이를 위해 디즈니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를 인수한다. 15일(현지시간)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의 과거 만화부터 최신 만화까지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해 디즈니와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non-binding 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이 3만5천 편 이상에 달하는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의 만화들을 하나의 디지털 구독 서비스에서 최초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신규 플랫폼은 웹툰엔터테인먼트가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새 플랫폼은 디즈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수십 년간의 대표 작품들을 물론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 '웹툰(WEBTOON)' 영어 서비스에서 연재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도 일부 제공 예정이다. 또한, 세로 스크롤과 전통 만화 형식을 같이 지원한다. 디즈니 플러스 회원 혜택의 일환으로,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는 신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엄선된 작품들을 추가 비용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디즈니는 지난 달 디즈니 프랜차이즈의 대표 작품 약 100편을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조시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 회장은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에 걸친 독보적인 만화 컬렉션을 한 곳에 모아 팬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디지털 만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팬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디지털 만화 플랫폼은 글로벌 배포를 목표로 한다. 일부 작품은 현지화 작업을 거쳐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한국어 서비스와 일본어 서비스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과 더불어 양사는 디즈니가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 2%를 인수하기 위한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non-binding term sheet)도 체결했다. 해당 지분 투자와 이번 플랫폼 개발 협력은 양사의 최종 계약 체결과 거래 종결에 필요한 통상적인 절차 완료를 전제로 한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새로 선보일 플랫폼은 우리의 제품·기술 전문성과 디즈니의 방대한 작품들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에게 디즈니의 전설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발견하고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토리텔링 유산을 가지고 있는 디즈니와 함께 디지털 만화의 미래를 만들어가게 되어 큰 영광이며, 이번 협력은 우리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중요한 한 걸음이자, 앞으로 디즈니와 더욱 큰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08:27안희정

한국환경보전원, 수변녹지에 자율주행로봇 도입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경기도 양평 소재 수풀로 양수리에 인공지능(AI) 기반 실외 자율주행로봇 '수풀로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수풀로는 물·풀·길을 결합한 말로 녹지와 물길이 맞닿아 있는 모습을 상징하는 한강 수변녹지 조성·관리사업의 우수 생태복원지 특징을 나타내는 브랜드명이다. 수풀로 양수리는 지난 2000년 정부와 기업, 지역 주민이 환경보전 실현을 위해 아파트 건설 예정지를 생태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번에 도입한 수풀로버는 수풀로 양수리에서 자율주행을 통한 순찰과 수변녹지 조성·관리사업 홍보로 스마트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풀로버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바퀴형 실외 자율주행로봇이다. 본체에 부착된 카메라와 라이다로 학습된 주행로를 이동하고, 스스로 충전할 수 있다. 적재함이 있어 물품을 싣고 나를 수 있다. 수풀로 양수리에는 총 2대의 수풀로버를 운영한다. 순찰을 담당하는 1대는 정해진 구간을 돌며 시민에게 계도 음성을 송출하거나 긴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에 알리는 역할이다. 홍보 담당 수풀로버는 전용 앱을 통해 호출하면 해당 장소로 찾아가 수풀로 양수리의 생태적 가치와 효과를 소개한다. 수풀로 자율주행로봇 도입은 순찰과 홍보를 통합한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의 첫걸음이다. 환경보전원과 한강유역환경청은 수풀로 양수리를 찾는 방문객의 긍정적 인식과 관리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수풀로버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환경보전원과 한강유역환경청은 수풀로 교육생과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이용 편리성과 만족도 등 운영 성과를 분석하여 추가 기능 개발 및 향후 도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보전원장은 “방문객들이 녹음이 우거진 쾌적한 수풀로에서 수풀로버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탐방을 만끽하며, 생태계서비스를 다채롭게 누릴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풀로는 한강 상수원 보호를 위해 생태복원의 성과가 집약된 대표 공간으로 이번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통해 국민이 최신 기술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공서비스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6 08:09주문정

K-UAM 선제적 투자로 기술주도 성장 이끈다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발전과 기술주도 성장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총 4천300억원 규모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R&D는 지난달 29일 열린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에서 마련한 'K-UAM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다. 국토부와 기상청은 이번 사업을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 R&D'로 정하고 안전을 위해 중요도가 높은 선제적 투자과제로 구성했다. 도심에서 높은 밀도(30km 길이 노선에서 8대 동시 비행)로 비행할 때 관제나 통신·항법 등 현재 항공체계·기술로는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비행상황을 파악하고 비행을 지원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AI·데이터를 통한 교통관리, 실시간·고해상도 맞춤형 기상 관측·예측, 다수의 버티포트 자동 운영시스템 등과 이를 가능하게 할 차세대 도심항공통신 등이 꼽힌다. UAM 기체와 항행시설 전반의 안전함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공공의 기술역량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 안전 제도·기술 고도화는 국산기체 개발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지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R&D 사업에는 ▲AI 교통관리 ▲버티포트 자동화 ▲안전인증체계 등 3개 분야에서 안전운용을 위해 중요도 높은 13개 과제가 담겼다. 개별 과제뿐만 아니라 여러 과제를 현장에서 연계·실증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성과를 세계적 수준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용 기체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R&D는 올해 초부터 민관협의체인 UAM팀코리아 13개 워킹그룹의 약 80명 전문가가 참여해 집단 지성으로 기획했다. 약 220개 산학연이 참여한 UAM팀코리아와 산학연 전문가 공청회를 통해 정교화·보완 과정을 거쳤다. 국토부는 R&D 전반을 담당하고 기상청은 고해상도 기상 관측·예측 모델을, 울산시는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울산 울주군 일원) 구축을 지원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R&D는 기존에 추진되는 UAM 예타급 R&D 성과를 토대로 진행되는 만큼 단절없이 개발될 수 있도록 K-UAM 역량을 모두 결집해 적기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UAM팀코리아 위원장)은 “국가전략기술플래그십프로젝트인 K-UAM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등 기술주도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도심 저고도에 특화된 기상관측 및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토부·울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K-UAM의 안전한 운항과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5 21:21주문정

"디도스 등 해킹 훈련 받으세요"...KISA, 참여기업 모집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다음달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KISA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민간 기업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사이버 공격과 사회적 이슈로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대한 기업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진행한 2025년 상반기 훈련에는 688개 기업, 임직원 25만 5천여 명이 참여해 2024년 평균(499개 기업, 21만여 명) 대비 참여기업은 37.9%, 참여 인원은 21% 이상 증가했다. 이번 하반기 모의훈련도 기존과 동일하게 기업 규모·업종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훈련 기간은 10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주요 훈련 분야는 ▲임직원 대상 해킹 메일 전송 후 대응 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 상황에 대한 탐지·대응 능력 점검 ▲기업 홈페이지 대상 모의 침투 ▲훈련기업 서버 취약점 탐지·대응 점검 등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해킹 메일 모의훈련은 생성형 AI로 업종별 특화된 해킹 메일 시나리오를 설계해 훈련 난이도와 효과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KISA는 모의훈련에 참여한 기업에게 훈련 종료 후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 분야별 대응 가이드, 최근 침해사고 동향자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참여기업은 정보보호 공시제도의 정보보호 활동 현황에 훈련 참여 사실을 기재할 수 있다. 하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가 신청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 규모나 업종을 불문하고 침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모의훈련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종별 특화된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등 실무 중심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 많은 기업이 침해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5 21:15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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