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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2025 저작권 글 공모전' 진행

카카오(대표 정신아)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 저작권 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브런치스토리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2025 저작권 글 공모전은 저작권에 대한 관심과 존중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일상 속 창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 주제는 '저작권 관련 자유 주제'로, 만 6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시 또는 산문 형식의 글을 작성해서 개인 자격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4월 23일부터 시작해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브런치 작가는 브런치스토리에서 글 작성 시 '브런치X저작권위원회'와 '응모부문_시' 또는 '응모부문_산문' 키워드를 함께 입력해 글을 발행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브런치 작가가 아닌 경우, 브런치스토리에서 작가 승인을 받은 뒤 참여하거나 한국저작권위원회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국무총리상) 1편과 시·산문 부문별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각 2편을 포함해 총 18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1,010만 원 규모이며, 시상 내역 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브런치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문학 및 저작권법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1·2차 심사위원단과 지역·성별·연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대국민 심사위원 10명 등 총 18명이 참여해 6단계 과정을 거친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브런치스토리는 창작자들의 생각과 가치가 글로 확장되는 공간인 만큼, 저작권 존중과 올바른 창작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저작권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4 19:16안희정

네이버시리즈, '위치 워치'·'원피스'·'극락가' 선연재

네이버시리즈가 글로벌 인기만화 '위치 워치', '극락가'의 후속 단행본 및 '원피스' 최신화 선연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연재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먼저 '위치 워치'는 만화가 시노하라 켄타가 2021년부터 연재 중인 작품으로, 마녀 니코와 그녀의 사역마 모리히토가 펼치는 일상과 모험을 그린 신감각 매지컬 코미디다. 니코의 서툰 마법이 불러오는 해프닝과 주변 인물들과의 유쾌한 관계가 주요 내용으로, 판타지와 코미디 요소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로 사랑받고 있는 '위치워치'는 4월 애니메이션 방영을 시작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은 물론 한국과 북미, 유럽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1기 오프닝곡 '아이돌(アイドル)'을 부른 요아소비(YOASOBI)가 애니메이션 '위치 워치'의 OST에 참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글로벌 인기만화 '원피스(오다 에이치로)'와 '극락가(사노 유토)'도 네이버시리즈에서 선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원피스'는 지난해 5월 부터 만화 잡지 '코믹챔프'와 단독으로 동시에 연재를 진행하고 있어 온라인 상에서 최신화를 가장 빠르게 감상할 수 있다. '극락가'의 후속 단행본 3권도 네이버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원피스'는 만화가 오다 에이치로가 1997년부터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 중인 작품으로 주인공 몽키 D. 루피가 과거 전설의 해적왕이 숨겨둔 세계 제일의 대비보 '원피스'를 찾아 모험하는 이야기다. 누적 판매 부수 5억1천만 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극락가'는 만화가 사노 유토가 2022년 8월 부터 '점프 스퀘어'에 연재 중인 작품으로 화려함과 깊은 어둠이 교차하는 혼돈의 거리 극락가에서 괴물과 맞서 싸우는 해결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치밀한 구성과 강렬한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네이버시리즈는 선연재를 기념해 다양한 할인을 마련했다. '원피스'와 '위치 워치'는 각각 5월 3일과 23일까지 단행본 1권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단행본 세트도 할인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다. '극락가' 역시 5월 16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정근 네이버웹툰 한국 웹툰 리더는 "독창적인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의 최신 단행본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네이버시리즈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한국 독자들이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9:10안희정

구축 없이 프라이빗 클라우드...KT "MPC로 맞춤 관리 제공”

KT가 초기 투자 없이 월 구독료 만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는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MPC)'를 내놨다. 기업 인프라 핵심으로 자리 잡은 클라우드의 도입 문턱을 낮추고 운영 효율성과 보안·유연성의 균형을 중시하는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구축 말고 구독하라”…월정액으로 '수억 원' 장벽 넘다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초기 구축 비용과 운영 부담으로 인해 대기업 위주의 선택지였다. KT는 이를 월정액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 하드웨어·가상화·운영·유지보수를 통합 제공해 구조적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기영 KT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별도로 도입하려면 저희가 제공하는 MPC보다 7~8배의 비용을 들여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KT는 이를 5년 단위의 구독형 비용 구조로 설계해 보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PC는 또한 트래픽이 일정한 업무는 프라이빗 환경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사용량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 최적화돼 있다.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게임·유통·제조 등 수요 변동성이 큰 산업군에 특히 적합하다. 통신 기반 융합형 MSP 전략…MS와 협력 고도화 KT의 강점은 클라우드 단일 서비스 제공을 넘어, 전용 회선·기업망·AI 인프라 등 통신 기반 인프라와 융합된 MSP(Manged Service Provider) 모델에 있다. 운영자용 포털(CMP), 자동화된 오토스케일링, GPU·컴퓨팅 노드 확장 등을 포함해, 클라우드 환경 전반을 '서비스형'으로 제공한다. 현재는 전담 매니지드 서비스 센터도 구축해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통해 GPT 4.5 기반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 개발과 함께, 국내 리전 기반의 보안 특화 클라우드(Sovereign Cloud)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MS 본사 기술진과의 직접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내재화하고, 클라우드 보안 주권 강화라는 국내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기영 상무는 “기존 MSP 사업자들이 놓친 비용 효율, 통신 융합, 운영 자동화 영역을 KT가 채우고 있다”며 “우리는 인당 매출 10억 원을 목표로 효율적인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며, 중소 MSP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생태계 기반의 성장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비소·상담창구에도…AI가 답하고 주문한다 KT는 MPC 및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구독형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 제조기업의 경우, 고객이 이미지로 보낸 선반 도면을 LLM이 실시간 분석해 질문을 유도하고 추천 제품을 제안하는 AI 상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담원이 직접 응대하던 작업이 자동화되면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냈으며, AWS와 KT 클라우드를 혼합해 운영 중이다. 또 다른 사례로, 자동차 정비소와 부품 공급 업체 간 음성 통화에서 음성 텍스트 변환(STT) + LLM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부품 주문서를 자동 생성하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사투리, 소음, 부정확한 발화가 섞인 현장 상황에서도 90% 이상의 정확도로 부품을 인식하고 주문을 처리하며, 이는 KT의 전화망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가 결합된 전형적인 융합형 하이브리드 모델로 평가된다. KT는 MPC를 단순한 인프라 공급을 넘어, 누구나 구독하듯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정의하고 있다. 이 상무는 “이제 클라우드는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KT는 통신사에서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진화하며 클라우드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8:22최이담

"최고 암호 논문 찾습니다"···총 상금 7천만원

한국암호포럼(의장 김호원)은 국가정보원, 한국정보보호학회, 양자내성암호연구단과 공동으로 '2025년 국가암호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논문 공모전은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총상금 규모는 7000만 원이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가암호공모전은 암호기술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그간 논문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 논문과 인재들은 국가 암호체계 기술 발전과 관련 산업 육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논문 공모전은 아래와 A 분야(암호이론 및 원천기술), B 분야(암호기술 활용 및 응용 기법), C 분야(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의 안전성 분석 및 최적 구현 기술)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논문 접수는 이달 28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이메일(kcryptocontest2025@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시상은 오는 10월 23일(목) 엘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 35편 내외의 우수 논문을 선정할 계획이다. 논문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암호포럼 홈페이지(www.kcryptofor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4 17:48방은주

조승래 의원 "대전에 테크아트 콤플렉스 조성해야"

"대전지역에 '테크아트 콤플렉스'를 조성해보자. 대전은 이미 과학기술과 예술을 결합할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과 김수우 (사)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의회장(맥앤윕 대표) 등이 '테크아트 산업'을 토론회에서 대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 브랜드로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 토론회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 대전, 대한민국 미래 전략을 논하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인 조 의원과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을)을 비롯, 주제발표자로 김명석 KAIST 산업디자인과 명예교수, 안기돈 충남대 과학기술지식연구소장(경제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패널토론자로는 이인섭 (주)K 드림파트너스 대표, 이정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상게임사업단장, 양중식 대전ICT 산업협회장(아이와즈 대표), 김수우 회장이 나섰다. 이날 조 의원은 "대전은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로서의 충분한 인프라와 산업구조, 특수영상과 미디어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학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테크아트의 CES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테크아트는 AI, 로봇, 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술적 표현과 창작물을 말한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명석 교수는 정책 제언으로 디자인 예술 공학 통합 교육과정 도입 정부 산업계 지자체 협업 플랫폼 구축 테크아트 진흥법 제정 등을 주문했다. 이어 안기돈 소장은 "대입 수험생 순위 1등부터 3천91등까지 의대로 진학하고, 의대 재수를 위해 서울 공대생 500여 명이 자퇴한다는 현실이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인 뒤 "테크아트를 중심으로 똑똑한 인재가 과학기술로 몰리는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을 주장했다. 안 소장은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 개념도 제시했다. 전세계 테트아티스트들이 신작 공연과 작품을 공개하는 글로벌 테크아트 콤플렉스 조성과 몰입형 전시공간 확보, 창작 및 연구센터 등을 결집시킨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자는 것이다. 안 소장은 또 테크아트 펀드 조성도 거론했다. 창업생태계 조성부터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이어 패널 토론은 조승래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이인섭 대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펀드조성이다. 먼저 과학기술인과 예술인이 펀드를 만든 뒤 시민까지 확산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요즘 너도나도 AI를 하는데, AI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보유여부를 물어보면 거의 없다"며 "테크아트도 빅데이터를 어떻게 쌓을 것인지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정근 단장은 "네플릭스 영화 '오징어게임'이 대전 스튜디오 큐브에서 만들어진 걸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이제는 마음이 부자가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경제가 부자인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단장은 "대전이 콘텐츠 생산과 집적단지 기능에서 앞으로는 콘텐츠 유통 분야로 확산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G-아티언스 개최로 관심을 끈 김수우 회장은 "같은 가방이라도 누가 만들면 3천만 원 짜리가 되고, 누가 만들면 3만 원 짜리가 된다"며 "이제는 일반적인 페스티벌이 아니라,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선점과 포장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는 인구가 1만 명에 불과한데, 이 포럼 개최를 통한 경제 효과가 1조 2천억원"이라며 "우리도 대전을 테크아트 허브로 만들면, 이정도 효과를 충분히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대전이 5천억 원을 들여 제2문화예술지구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 기존 예술의 전당이니 뭐니 이런 이름보다 네이밍이 중요하다"며 "라스베이거스의 특색있는 몰입형 영상관이나 공연장처럼 우리도 테크아트라는 이름으로 특화해 네이밍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4 17:34박희범

"AI·로봇, 우리 일상에 성큼"…국내 최대규모 IT 전시회 '월드IT쇼 2025' 개최

디지털 전환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5'가 24~26일 3일간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으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를 주제로 우리 일상과 산업을 변화시킬 실질적 성과 중심의 전시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의 핵심 공간은 '디지털 혁신관'이다. 과기정통부와 NIP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 기획한 이 공간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 국제 전시회 수상 기업과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AI 반도체·로보틱스 존'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AI와 로봇 기술이 산업 현장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에는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의 주재로 AI 기업 간담회도 진행된다. AI 분야 유망 기업 7곳이 참석해 해외 진출 시의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NIPA 원상호 본부장은 ICT 해외 진출 성공 사례와 수출개척단 추진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또 매년 기술 혁신을 이끈 기업을 선정하는 '2025 월드IT쇼 혁신상' 시상도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월드IT쇼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박윤규 NIPA 원장이 시상에 나선다. '기술을 넘어 일상으로, 로봇 AI를 만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발표회에는 CES와 월드IT쇼 혁신상 수상 기업들이 참여해 AI와 피지컬 AI 등 미래 기술이 실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다양한 사례로 소개한다. 기술 동향을 넘어 산업 생태계와 소비자 생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조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이번 혁신상 수상작 발표회는 AI와 로봇 기술이 일상을 어떻게 바꿔나갈지를 선명하게 보여줄 기회"라며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실질적 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4 17:34한정호

"피 한방울 검사로 암 세포 유전자 있나 파악"

“We live hundred.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화성에 가겠다며 'We go mars'라고 했죠. 따라해 봤습니다. 프리딕티브AI는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회사가 될 거예요. 아프기 전에 질병을 예방하면 좋겠는데요. 잘 예방하려면 잘 예측해야 해요. 인공지능(AI)으로 개인에게 맞춘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 한국계 쌍둥이…두 명 모두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한국계 미국인 쌍둥이인 프리딕티브AI 공동창업자는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사중 프리딕티브AI 대표(CEO)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생명정보학부 겸임교수, 윤시중 프리딕티브AI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같은 대학 간호대 연구교수이기도 하다. 약 2만개의 사람 유전자와 유전자를 구성하는 30억개에 달하는 데옥시리보핵산(DNA) 정보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구현한 솔루션을 선봬, 시선을 모으고 있다. 윤사중 대표는 “사람에게 임상 시험하면 오래 걸릴뿐더러 부작용도 걱정된다”며 “내 몸과 똑같은 디지털 트윈이란 것을 만들어 체질에 맞는 약을 찾아내고 괜찮으면 내가 직접 먹는 게 좋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세계를 최적화하려고 쓰는 디지털 객체다. 윤시중 CSO도 “병원 가서 진료 받을 때 의사가 약을 처방하면서 '부작용 있으면 알려달라'더라, 그렇게 약을 쓰는 것보다 유전적 체질에 최적화된 약을 처방받을 수 있으면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높일 수 있다”고 맞장구쳤다. 인간 유전자를 데이터로 만든 디저털 트윈을 병원에서 의사가 진료와 처방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면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들은 2020년 7월 미국에 프리딕티브케어라는 회사를 먼저 세웠다. 윤시중 CSO는 “미국 회사를 창업하자마자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받았다”면서 “네이버도 투자하며 주요 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투자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2023년 9월 한국에도 법인 프리딕티브AI를 설립했다. ■ 윤시중 CSO "미국 국립보건원 근무 경험…한국 대학병원과도 연구" 윤시중 CSO는 “2023년 디지털 트윈을 처음 출시했다”며 “2만2천개 질환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모두 살펴보는 것은 우리 상품이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통 유전자 검사는 내가 관심 있는 병 하나하나 연결 짓느라 해봤자 몇 백개에 그친다”며 “'우리 아이가 자폐증에 걸릴 만한 유전자를 가졌나' 보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윤사중 대표도 “사람 유전자는 2만개”라며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 염기는 30억개”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일하면서 질병과 관련된 인간 유전자 정보를 연구했다”며 “장기 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한국 대학병원과도 손잡았다”고 전했다. 미국 법인 프리딕티브케어가 주로 디지털 트윈 사업을 한다. 한국 법인 프리딕티브AI는 암에 초점을 맞췄다. 윤사중 대표는 “가정용 혈당측정기처럼 집에서 피 한 방울 뽑으면 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진단도구 보듯 '1줄이면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유전자 조각이 내 몸에 없구나', 2줄이면 '암세포 유전자 조각이 있으니 정밀 검사해야겠구나' 알려주는 것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딕티브AI는 공기관으로부터 투자 받고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통해 대출도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퍼스트 펭귄 기업'으로 뽑혔고,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천+' 프로젝트의 하나인 '딥테크 팁스' 바이오·헬스 분야 과제를 받아 암 조기 진단 POCT(Point of Care Testing)를 개발 중이다. ■ 윤사중 대표 "사람들이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았으면…" 프리딕티브AI는 국민건강보험에 의료 AI를 적용하면 건보료를 아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개인 유전체 정보로 '이 약이 내 몸에 잘 맞나' 미리 알아보고, '우리 부부에게 난임 가능성이 있나' 예측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윤시중 CSO는 “우리가 하늘에서 비가 안 내리게 할 수는 없지만, 우산을 써서 비를 적게 맞을 수는 있다”고 표현했다. 윤사중 대표는 “나의 꿈이 있다면 사람들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게 하는 일이다. 이를테면 '100세 보장 보험'. 프리딕티브AI와 함께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조기 진단하면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웃었다. 프리딕티브AI는 202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딕티브케어는 2028년 나스닥 상장하는 게 목표다.

2025.04.24 17:31유혜진

[컨콜] 삼성SDS, 케이던시아·PLM 고도화…글로벌 진출 확대

삼성SDS가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삼성SDS 송혜구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맞춤형 솔루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춘 급여·근태관리 솔루션 '넥스프라임'에 복리후생 모듈을 연내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급여관리 모듈인 '넥스프라임 페이롤'은 워크데이의 글로벌 파트너 인증 프로그램(GPC)을 취득해 단독 판매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SDS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 중심의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선행개발 PLM 구축사업의 2차 고도화가 추진 중이며, 승용차·상용차를 위한 차세대 PLM 사업도 앞둔 상태다. 계열사 대상으로 착수한 차세대 PLM 시스템 구축 과제도 2분기부터 진행된다. 그룹 내 솔루션 확장을 통해 내부 경쟁력까지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송 부사장은 공급망관리(SRM) 제품인 '케이던시아'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고객사 2곳을 확보하고 이달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산업 장비 기업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통합 모바일 보안 솔루션 'EMM'을 통해 1분기에 미국의 공공·국방 시장을, 남미의 정부 교육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2분기부터 유럽 시장까지 범위가 확장된다. 송 부사장은 기업용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으로 2분기 금융 대기업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앤드투앤드 자동화 모델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4 16:52김미정

얼굴·디지털화폐 결제…편의점으로 몰리는 이유는

국내 편의점들이 페이스페이·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로 2030세대 고객을 확보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얼굴·디지털화폐로 간편결제…테스트 베드된 편의점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편의점 3사 GS25·CU·세븐일레븐과 손잡고 '페이스페이' 및 'QR/바코드 결제' 등 신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GS25다. GS25는 지난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토스와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고객들에게 신규 결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이 팝업스토어 운영 목적이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는 일평균 700~800명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달부터는 GS25 월드컵경기장점, 강남 직영점 등 전국 25개 매장에서 페이스페이 시범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CU도 강남구 10여점에서 시범사업 형식으로 페이스페이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중 이를 30여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5월 중 테스트를 거쳐 6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CBDC 실거래 테스트도 편의점에서 실시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맺은 한국은행과의 MOU를 통해 CBDC 실거래 실험 '한강 프로젝트'의 테스트 매장으로 협력하고 있다. CBDC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과 달리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특정 서비스 가입 없이 은행 계좌와 스마트폰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부터 3개월간 무인점포를 제외한 전 점에서 CBDC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소지한 테스트 참가 7개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부산)의 예금 토큰 전자지갑에서 'QR 보여주기'를 선택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상품 구매 시 포스에서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혁신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편의점들은 해당 서비스 안착을 위해 각종 할인 행사에 나서며 고객 체험을 늘리는 데에 주력했다. GS25는 도어투성수 페이스페이 팝업에서 해당 결제 수단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세븐일레븐은 CBDC 결제시 모든 상품(주류, 담배, 서비스·행사 상품 제외) 1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접점 확대 위해 편의점 선택…보안은 '과제' 혁신 결제 서비스가 편의점을 찾은 까닭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하루 동안 많은 결제가 일어나는 공간이고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어 페이사 입장에서는 테스트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자기가 자주 활용하는 결제 수단이 있는 편의점을 선호해서 편의점들도 결제 수단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또 페이스페이나 QR결제 등으로 결제 절차가 간편해지면 손님이 이탈하지 않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이 편의점이 타겟으로 하는 2030세대”라며 “락인(Lock-in) 효과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결제 방식에 따른 보안을 우려하고 있다. CDBC는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어 해킹 범죄 등에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페이스페이는 사진이나 가짜 얼굴을 통해 결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페이스페이' 관련 보안은 토스가 모두 담당하고 있다. 이에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스는 시행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전적정성 검토 ▲보안 관련 투자 확대 등으로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갖췄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안심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전적정성 검토는 신기술이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기업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해당 사안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원칙의 합리적인 적용 방안을 찾도록 한 제도다. 토스는 이 제도를 통해 페이스페이 운영 시 ▲안면식별정보 ▲고유식별정보 등을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하게 처리할 방안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강구했다는 설명이다. 토스의 정보보호부문 투자액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토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9억원이던 투자금액은 ▲2021년 61억원 ▲2022년 90억원 ▲2023년 97억원 ▲2024년 126억원 등으로 확대됐다. 토스 관계자는 “혹시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금액을 토스가 모두 보상하는 '안심보상제'도 운영하는 등 사후 대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04.24 16:43김민아

[유미's 픽] 삼성SDS 호실적에 주가도 '방긋'…첫 성적표 받은 이준희, 경영 능력 '굿'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부임 후 받은 첫 성적표를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디지털 물류와 클라우드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동안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전하고 있던 삼성SDS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조4천8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9% 오른 2천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0%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조4천618억원, 영업이익은 0.1% 오른 2천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호실적의 1등 공신은 IT 서비스 부문 내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이 부문에서 삼성SDS는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8.9% 성장하며 6천529억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IT 서비스 부문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서비스(C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2%나 성장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PPP)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영향이 컸다. 클라우드관리(MSP) 사업도 금융 및 유통 기업 대상 클라우드 전환·구축,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 대표가 올해 1분기부터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 것도 도움이 됐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행안부 민관협력형 데이터센터 등 굵직한 수주를 이어갔다. 특히 최대 6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지방행정공통시스템(ISMP)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 부문에 삼성SDS가 효과적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보고 높이 평가했다. 현재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65.8%로,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탓에 일각에선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계열사 사업만으로는 삼성SDS가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올 들어 공공 시장 분위기가 클라우드, AI 도입 움직임으로 흐름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 삼성SDS에 기회로 작용했다. 삼성SDS는 그간 공공 사업의 수익성이 낮다고 보고 관련 조직까지 없애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속속 발주되기 시작하자 다시 이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삼성SDS가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AI 사업을 꾸준히 키우고 있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부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기 시작한 것이 잇따른 수주의 동력이 됐다. 이를 토대로 삼성SDS는 올해 공공뿐 아니라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 특화 AI 프레임워크 적용 확대와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 기반 '에젠틱 AI' 등의 신기술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공공·금융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공사업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로 인한 공공 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에서 높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보험사를 중심으로는 특화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AI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시장에선 삼성SDS가 올해도 클라우드 사업에서 20%의 성장률을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SDS의) 클라우드는 역기저를 딛고 올해도 20% 이상 성장률 달성을 자신한다"며 "클라우드 고성장을 위해 공공, 국방, 금융을 주력으로 대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11% 후반대가 목표"라고 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삼성SDS의) 선전은 캡티브에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 외에도 B2B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가 지속하고 있고,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를 통한 고객사 추가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통사업인 시스템 통합(SI)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나 하락한 2천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IT 아웃소싱(ITO) 매출도 1년 새 3.1% 줄어든 7천119억원에 그쳤다. 이는 경기 불황 여파로 올해 1분기 들어 삼성 계열사들의 IT 투자 집행 여력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에 비해 IT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1조6천4억원에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무려 33% 상승한 2천259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SI 사업이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측면이 있는 듯 하다"며 "IT 서비스 시장 자체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점차 커지고 있고,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일반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보다 나을 것"이라며 "이미 갖춰놓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펼치는 사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려했던 물류 부문 실적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신규 고객 확보,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8천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물류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54%로 집계됐다. 항공 및 해상 운송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조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는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가 신제품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인 것이 삼성SDS의 물동량 상승에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작 대비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 부문 매출도 신규 고객 및 서비스 지역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8천893억원을 기록했다. 또 삼성SDS가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성장한 2천850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첼로스퀘어'의 가입 고객은 1년 새 65% 증가한 2만200여 개사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4%나 급감한 42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영향과 운임 하락이란 악재를 만난 것이 원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해 통행 제한에 따른 운임 인상 효과가 반영돼 수익이 좋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삼성SDS의 물류 사업 이익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문제다. 삼성SDS는 2011년부터 물류사업에 주력해 외형은 성장했으나, 이익률은 1~2%대에 머물며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올해 1분기 물류 사업 영업이익률은 2.3%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다. 여기에 최근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물류 사업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 맏형이자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실적 부진에 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리스크다. 업계에선 관세발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IT·전자 기기 수요 감소가 이어지며 가전, 스마트폰 등 세트 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뿐 아니라 반도체도 주문 감소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삼성SDS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이 삼성전자 및 삼성전자 종속회사로부터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캡티브(그룹사) 물량 수축에 따른 삼성SDS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1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발효 전 선행 출하 물량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이달부터 시행된 관세 조치로 중국발 미국향 화물은 급감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중국·홍콩발 800달러 이하 소액 화물에도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그 비중이 높은 전자상거래 항공 화물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항공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삼성SDS는 '첼로 스퀘어'를 앞세워 디지털 물류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첼로스퀘어는 해외 수출입 때 견적과 계약, 운송, 트래킹, 정산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 2021년에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이달 중순 오픈한 첼로스퀘어 5.0은 ▲AI 기반 물류 리스크 센싱 ▲파트너사 데이터 통합 분석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공급망의 복잡한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이 물류 경쟁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첼로스퀘어 5.0을 통해 보다 정밀한 운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 후 삼성SDS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의 주가는 오랜만에 12만원대를 회복해 전일 대비 4.28% 오른 12만4천30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을 내놓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SDS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6조1천96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이 자금으로 글로벌 SaaS 기업 인수합병(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 등에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SDS가 2014년 공모가 19만원으로 상장해 주가가 한 때 30만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탓에 일부 주주들은 삼성SDS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금 확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 추진을 주 내용으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를 확인한 후 투심과 함께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24 16:40장유미

현대차, 생산 효율화·현지화로 美 관세장벽 넘는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1월~3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장벽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천78억원(자동차 34조7천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천897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 ▲경상이익 4조4천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천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 2.1%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에는 전기차(EV)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가 컸다. 실제로 EV와 하이브리드는 각각 6만4천91대, 13만7천75대 등 총 21만2천426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현대차는 최대 성적을 기록했지만 실적발표 내내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서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63만7천638만대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전체 판매량인 91만1천805대의 69.9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 조지아 HMGMA 준공으로 생산량이 늘어도 수출은 필요하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량 조정과 부품 현지 조달 등 다양한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바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에서 생산한다. 또한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HMGMA는 북미 공급용 생산량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해 현대차그룹 전체 10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다. 이 부사장은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는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대응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6월 2일까지 미국 내 현대차 가격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후부터는 시장 분위기를 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 확대가 울산 전기차 신공장과 맞물려 과잉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을 자주 겪은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울산 신공장은)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6:38김재성

현대차 "美 가격동결은 6월 2일까지…이후는 시장이 정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님께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이후)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입각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컨퍼런스콜에서 세부적인 미국 관세 정책 중장기 대응안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관세는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포괄적으로 부과됐다. 이에 이 부사장은 "공급망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대응이)필요한 상황"이라며 "부품 소싱 및 물류까지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현지 공장 생산 효율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품 또한 현지화를 위해 현지 공급 업체 발굴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 진행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통상 부품 업체 신규 공급 시 개발 및 품질 및 성능 테스트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나 상대적으로 빠른 진행이 가능한 패스트트랙 아이템을 선정해 관세 절감 효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 측면에서도 경쟁사 동향을 고려해서 가격 전략 및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하고, 수익성 기반에서 거점 가구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수립 및 시행할 예정"이며 "일부는 지금 수립해서 시행 중인 아이템도 있다"고 부연했다. 거점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로 돌리고 HMMA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해 캐나다로 넘기는 방식 시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량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항으로 보면 일단 완성차 및 부품 재고 비축을 최대한 하기 위해서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했다"며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그것보다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4 16:04김재성

[컨콜종합] 이준희號 삼성SDS, 첫 실적 긍정 신호…AI·물류 실적 견인

이준희 삼성SDS 대표의 취임 후 첫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물류 전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공공·금융 중심의 AI 클라우드 전략, 글로벌 SaaS 확장,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등 이 대표의 기술 중심 경영 기조가 1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물류, 공공 부문별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클라우드는 공공·금융 중심의 AI 전환과 GPU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물류는 첼로스퀘어 5.0을 기반으로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을 고도화한다. 공공 부문은 대구센터를 거점으로 AI·클라우드 수주를 확대하며 기술 중심 성장 행보를 본격화한다. 삼성SDS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부별 1분기 성과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3조 4천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천685억원으로 1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과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IT서비스부문 클라우드 비중 첫 40% 돌파…'공공·금융 AI 클라우드' 집중 클라우드 사업 부분은 1분기 6천52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전체 IT서비스 매출 가운데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세부 항목별로는 클라우드서비스(CSP) 사업이 2천6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동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이호준 부사장은 "클라우드 부문 실적은 HPC 수요와 공공·금융 산업 전환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며 "대구 센터를 활용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추후 공공·금융 중심의 AI 클라우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차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부문 역시 2천8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산업은행 등 금융권과 유통·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수요가 본격화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SaaS 부문은 1천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RP, SCM 등 글로벌 SaaS 적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능 고도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삼성SDS는 향후 공공과 금융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관련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 특화 AI 프레임워크 적용 확대와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 기반 '에젠틱 AI' 등의 신기술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글로벌 솔루션사 및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과 MSP, CSP, SaaS 전 영역에서 전문 파트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공공 부문은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로 민간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은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AI 도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의견(VOC)를 반영해 SaaS 기능을 개선하고 신규 기능도 지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차별화와 체계적인 파트너십 확보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한 걸음 앞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업무 전과정 AI 자동화로 금융 대기업 공략 강화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인적 자본 관리(HCM) 등 핵심 영역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글로벌 SaaS 및 AI 기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분야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솔루션사업부장 송해구 부사장은 "1분기 솔루션 사업은 ERP 고도화 및 대외 수주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며 "워크데이 GPC 인증을 확보한 자사 HCM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SaaS 및 자동화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관계사 대상 차세대 ERP 전환과 고도화 사업을 지속 수행하고 있다. 대외 고객 대상 ERP 사업도 항공, 소비재, 제조업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외 법인 ERP 확산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인사관리(HCM) 영역에서는 자사 급여·근태관리 솔루션 '넥스프라임 HCM'의 복리후생 모듈을 올해 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여 관리 기능인 '넥스프라임 HCM 페이롤'은 글로벌 SaaS 기업 워크데이의 GPC 인증을 획득하고, 단독 판매 사업으로 전환에 나선다.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부문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이 확대됐다. 1분기에는 부품사 대상 대형 차세대 PLM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완성차 고객사의 2차 고도화 및 승용·상용차 차세대 PLM 사업 착수가 예정돼 있다. 관계사 역시 2분기부터 PI(프로세스 혁신) 과제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회사 엠로의 SaaS 기반 글로벌 공급망 관리(SRM) 솔루션 '케이던시아'는 북미 전자제품 제조사와의 첫 계약 이후, 미국 HVAC 제조사와 소싱보드 계약을 추가 체결하며 고객군을 확대했다. 4월에는 글로벌 상위 PC·서버 제조사와 디자인-투-소스 모듈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도 글로벌 산업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전개 중이다. 기업용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은 미주·남미의 공공, 교육, 국방 부문에서 수주를 확대했다. 2분기에는 9개국의 공공 및 국방 고객사를 중심으로 추가 확장을 추진 중이다. AI 기반 협업 플랫폼 '브리티 코파일럿'은 CES 2025에서 공개이후 삼성 관계사 17개사와 대외 11개사를 포함해 현재 18만 명이 사용 중으로 연내 매출 100억 원을 넘길 전망이다. 삼성SDS는 공공·금융 도입을 위한 보안 인증과 전용 인프라도 준비 중이다. 송 부사장은 "다중언어 AI 통역 기능은 5월까지 자막 60개 언어, 연내 번역 20개, 동시통역 17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퍼스널 에이전트·데일리 브리핑·보이스 어시스턴트 등 AI 업무 보조 기능도 연내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글로벌 리서치기관 가트너의 사용자 평가 조사에서 강력 추천 서비스(Strong Performer)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생성형AI 기반의 업무 전 과정(End-to-End) 자동화를 통해 금융·대기업 중심의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송 부사장은 "국내 RPA 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의 결합을 통해 마켓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美 관세 충격, 첼로 5.0으로 대응력 강화” 물류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8천8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 간 상호 관세 시행이라는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대외 신규 사업 수주 확대와 조기 출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 첼로 시스템의 고도화와 계약형 물류 모델 확장을 통해 사업의 질적 전환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6% 감소했지만 이는 해마다 반복되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항공·해상 운송 매출은 1조 1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관세 시행 이전의 조기 선적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도 8천893억원의 매출을 기록, CPG 업종 고객 확보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첼로 기반 창고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첼로스퀘어(Cello Square) 플랫폼은 2천8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가입 고객사 수도 2만 200여개로 전분기 대비 800개 이상 증가했다. 또한 삼성SDS는 지난해 말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에너지·자동차 부품 업종 중심의 신규 물류 사업을 다수 수주했으며, 중국 전기차 업체의 유럽 신공장 설비 운송, 중동 식품, 캐나다향 프로젝트 화물 등도 안정적으로 착수한 상태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이 물류 경쟁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첼로스퀘어 5.0을 통해 보다 정밀한 운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중순 오픈한 첼로스퀘어 5.0은 ▲AI 기반 물류 리스크 센싱, ▲파트너사 데이터 통합 분석,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공급망의 복잡한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오 부사장은 "1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발효 전 선행 출하 물량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이달부터 시행된 관세 조치로 중국발 미국향 화물은 급감하고 있다"며 "2분기까지는 중국 외 아시아권으로 물동량이 분산될 것이며 7월부터 아시아 국가에도 상호 관세가 부과되면 멕시코로 물동량이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5월부터는 중국·홍콩발 800달러 이하 소액 화물에도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그 비중이 높은 e커머스 항공 화물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공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동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물류의 무게중심이 변화하면서 계약형 창고 및 내륙 물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오 부사장은 "이커머스 화물은 이제 항공보다는 해상으로 대량 운송된 후 창고에 보관·분류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국가별로 확보한 창고 인프라와 첼로 기반 내륙 운송 체계를 활용해 계약형 물류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비지 인근 공장에 대한 리쇼어링 수요가 늘면서 설비 운송 및 초기 물류에 대한 선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향 운송, 아시아권 내 공급망, 계약형 내륙 물류를 삼성SDS 물류 사업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삼성SDS는 이번 분기를 계기로 글로벌 관세 이슈와 공급망 혼란을 기술 기반 혁신과 유연한 물류 운영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오 부사장은 "데이터와 AI로 무장한 첼로 시스템은 고객의 공급망 혼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가 큰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6:01남혁우

세븐나이츠, 다시 태어난다…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5월 15일 출시

넷마블이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오는 5월 15일 정식 출시한다. 원작의 감성과 전투의 재미를 계승하면서도, 최신 기술과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으로 현대적 수집형 RPG로 재탄생했다. 넷마블은 24일 서울 구로 G타워 사옥에서 이용자 간담회를 열고 게임의 정식 출시 일정과 콘텐츠 방향성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 개발 총괄 PD 김정기, 넷마블 주요 실무진이 참석해 게임 철학과 업데이트 로드맵을 직접 소개했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 시리즈를 선보이기 전 유저들과 직접 마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는데, 드디어 이 자리를 통해 소원을 이뤘다”며 “이번 작품은 제 인생의 마지막 세븐나이츠라는 각오로 만들었다.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것을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중심 가치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감성을 기반으로, 에반과 태오, 연희 등 친숙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사를 제시한다. 스토리는 3D 컷신과 시네마틱 영상, 일러스트 대화 방식이 혼합돼 몰입감을 높였으며, 미공개 설정과 영웅별 서브 스토리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한다. 전투 시스템은 '자동 턴제' 구조를 유지하면서 전략적 깊이를 강화했다. 스킬 간 기본 공격을 필수로 포함시켜 영웅의 활용도를 높였고, 결투장에서는 '공격덱'과 '방어덱'을 구분해 설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전투 전 3개의 스킬을 사전 예약할 수 있어 전략적인 '수 싸움'이 가능하다. 또한, 원작에서 인기를 끌었던 '쫄작' 시스템은 반복 전투 중 다른 콘텐츠를 병행하거나, 게임 종료 후에도 자동으로 전투가 지속되는 '오프라인 전투'로 개선됐다. 이외에도 길드 기반 공성전, 속성 던전,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탑재된다. 이날 발표에서는 출시 이후 2주 간격의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신규 영웅과 콘텐츠, '미니 시나리오' 형태의 사이드 스토리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며, 7월에는 '세븐나이츠의 달' 대규모 이벤트가 예고됐다. '총력전'이라는 신규 콘텐츠도 준비 중이며, 조합 중심의 고난이도 종합 콘텐츠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사업성과 장기 서비스 전략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조성명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일시적 매출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유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유저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지속성 있는 BM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쫄작' 시스템은 유저의 과금 부담을 낮추는 핵심 구조로, 이를 유지한 채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의 재미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서비스에 대해서도 구체적 계획이 공유됐다. 넷마블은 현재 다국어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 론칭 직후 최대한 빠르게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대 지역으로는 미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등이 언급됐으며, “이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유저 유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밸런스 조정에 대한 민감한 질문에 대해 김정기 PD는 “과거와 같은 리부트 형태의 전면적 밸런스 변경은 계획에 없다”며 “영웅별 밸런스를 미세하게 조정하며, 유저와의 대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엔진 선택 배경과 관련해선 “기존 자체 엔진의 유지보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언리얼5로 전환했다”며 “이는 장기 서비스 안정성과 고퀄리티 연출 양면에서 필수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세븐나이츠 IP 확장 여부에 대해선 “현재는 '리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장르 확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규 유저 유입 전략과 관련해선, “단편극 형태의 시나리오 콘텐츠와 친숙한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신규 유저도 IP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5:59강한결

[컨콜] 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100억원 벌 것…신제품 출시 예정"

삼성SDS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지원 플랫폼 '브리티 코파일럿' 매출액을 100억원으로 잡았다. 에이전틱 AI 시대에 발맞춘 신규 서비스 출시도 앞뒀다. 삼성SDS 송혜구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브리티 코파일럿 기능 확장 계획과 신규 사업을 밝혔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지난해 출시 후 삼성 계열사 17곳과 외부 고객사 11곳 등 총 18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10개 자막 언어와 2개 언어를 동시에 인식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송 부사장은 "올해 이 서비스를 통해 전년 대비 약 4배 성장한 100억원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S는 올해 브리티 코파일럿에 언어를 추가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자막 지원 언어는 다음 달까지 10개에서 60개로 확대된다. 번역용 언어도 11월까지 20개 언어로 늘어난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만 지원되는 실시간 음성 기반 통역 기능도 연내 확대된다. 베트남어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총 17개 언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송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신사업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SDS는 회의나 업무 중 사용자 대신 동료 질문에 답하는 '마이 에이전트'를 올여름 출시한다. 일정 관리 기능인 '데일리 브리핑'은 9월, 음성으로 메일을 요약하는 '보이스 어시스턴트'는 12월 출시 예정이다. 송 부사장은 "회의 중 질문 대응부터 일정 요약까지 자동화하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4 15:55김미정

[컨콜] 삼성SDS "차세대 ERP 전환·고도화 지속 추진…SaaS 성과 확산"

삼성SDS가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 관리(SCM), 인적 자본 관리(HCM)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전반의 성과를 키웠다고 발표했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차세대 ERP 전환·고도화 사업, SCM·HCM 등 SaaS 사업 전반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ERP 구축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SaaS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한국 시장의 특징을 반영한 HCM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워크데이와 협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관계관리(SRM)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미국 공조 장비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확산 중"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4 15:45한정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공모가 최상단 2만1000원…5월9일 상장 계획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7000원~2만1000원)의 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총 2천287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10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52억원의 자금이 조달되며, 모집된 자금은 자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과 임상을 전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25~28일 진행되며, 내달 9일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물실험 폐지 발표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데 따라, 시장의 큰 관심을 받으며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당사는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확립하고, 나아가 오가노이드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코스닥 상장에 관심을 가져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향후 사업 역량 강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과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오디세이'(ODISEI)를 주요 제품으로 한다. 현재 회사는 아톰의 첨단 재생의료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오디세이를 2020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이래 국내 대기업과 대형병원, 정부 기관들의 수주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의 해외 수주도 확보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독일과 베트남에 위치한 자회사를 통해 유럽·북미·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 오가노이드를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또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밀의료 동반진단 서비스도 최근 세브란스 병원에서 출시했으며,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및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구자들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04.24 15:30조민규

[Q&AI] SKT, 초유의 유심정보 유출… 유심보호서비스는 어떻게

질문: SKT가 유심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화제인데, 무슨 일인지 관련 대응과 소비자 반응 등을 정리해서 알려줘. 그록 답변: SKT 유심 개인정보 유출 사건 개요 2025년 4월 19일 오후 11시경, SK텔레콤(SKT)의 내부 시스템이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 고객의 유심(USIM)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주로 유심 고유식별번호와 키값 등으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SKT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심 정보는 복제폰(대포폰) 개통, 보이스피싱, 스미싱, 심 스와핑(SIM Swapping) 등 2차 피해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SKT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로 약 2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사건의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건 경과 및 SKT의 대응 사건 발견 및 초기 대응 SKT는 4월 19일 오후 11시 40분경 악성코드 감염을 인지하고 즉시 해당 코드를 삭제하며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했습니다. 4월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하고, 4월 22일 오전 10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에 유출 정황을 보고했습니다. 현재 유출 원인, 규모, 항목 등을 파악 중이며, 시스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 보호 조치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제공: SKT는 고객의 유심이 제3자에 의해 무단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입니다. 이 서비스는 홈페이지나 T월드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무단 기기변경, 로밍 사용,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합니다. 피해 모니터링: 불법 유심 기기변경 및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하고,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 이용 정지 및 고객 안내를 시행 중입니다. 고객센터 운영: 사고 관련 문의를 위해 전용 고객센터(080-800-0577)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KT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보안 강화 및 사과 SKT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객 정보 보호와 보안 체계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기술적·관리적 보안 문제점을 개선하고, 필요 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심층 분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 및 당국의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SKT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KISA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사고 원인 분석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자료 보존 및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조사 결과 SKT의 보안 문제점이 확인되면 시정명령을 통해 개선을 지시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SKT의 개인정보 유출 경위,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법 위반 시 엄정 처분을 예고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 수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KT의 해킹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해커의 정체, 유출 규모, 경로 등을 수사 중입니다. 소비자 반응 소비자들은 이번 유출 사건에 대해 강한 불안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안과 신뢰 하락 유심 정보 유출이 보이스피싱, 대포폰, 금융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한 시민은 “고객으로서 믿고 사용하는데, 유출 사실만으로 신뢰가 확 떨어진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X 게시물에서도 “안내문자도 안 보내고 홈페이지로만 고지했다”며 SKT의 소통 부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권장 일부 소비자와 X 사용자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장하며, “1분 투자로 피해를 예방하자”는 메시지를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2023년 유출 사건에서 무료 유심 교체를 제공했던 것과 달리, SKT는 별도 교체 조치 없이 서비스 가입 유도만 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되었습니다. 법적·사회적 대응 요구 참여연대는 SKT에 엄중 사과, 피해자 보호·보상, 소비자·시민단체 참여 대책반 구성을 요구하며, 집단소송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출 정보 변경이 어려운 개인정보의 특성상 피해 구제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강력한 보상 제도와 과징금 상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차 피해 우려 및 전문가 의견 2차 피해 가능성 유심 정보는 심 스와핑 공격을 통해 복제폰을 만들거나, SMS 기반 본인인증을 무력화해 금융 앱을 악용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식별번호(IMEI) 변경을 통한 모바일 앱 공격, 소액 결제 사기, 기업 네트워크 침투 등 다양한 범죄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심 서버 해킹 성공이 다른 개인정보 서버 침투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SKT를 해킹할 정도면 해커의 역량이 상당하거나 금전적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크웹을 통한 정보 판매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중앙서버(HSS) 해킹은 하위 서버 공격보다 피해 우려가 크다”며 AI 등 고도화된 해킹 기법에 대한 대비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비교: 과거 통신사 유출 사례 LG유플러스 (2023년 1월) 약 30만 명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유심 번호 등 26개 항목 유출. 개보위는 68억 원 과징금을 부과하고, LG유플러스는 무료 유심 교체와 1000억 원 규모 보안 투자를 시행했습니다. KT (2012년, 2014년) 2012년: 873만 명, 2014년: 12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소송에서 KT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돼 소비자 배상이 제한적이었음. SKT의 이번 사건은 중앙서버(HSS) 해킹이라는 점에서 LG유플러스 사례보다 심각하며, 과거 KT 사례에 비해 유출 규모는 아직 불명확하지만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권장 조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SKT 홈페이지 또는 T월드 앱에서 무료 가입. 로밍 사용 제한, 무단 기기변경 차단 기능 제공. 유심 비밀번호 재설정 전문가들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유심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 의심스러운 연락 주의 보이스피싱, 스미싱 문자나 전화에 주의하고, 금융 앱 인증 시 추가 확인. 피해 모니터링 SKT 고객센터(080-800-0577) 또는 KISA(118)를 통해 피해 여부 확인. 결론 SKT의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은 국내 최대 통신사의 중앙서버가 해킹된 초유의 사태로, 2300만 가입자에 대한 잠재적 피해가 우려됩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제공, 시스템 조사, 당국 협조 등으로 대응 중이지만, 소비자들은 소통 부족과 구체적 보상 미흡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경찰은 원인 규명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참여연대 등은 집단소송법 제정과 강력한 보상 제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과 비밀번호 재설정 등 자구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추가 정보가 필요하거나 특정 부분을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말씀해주세요!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4.24 15:25AI 에디터

벤츠 CTO "중국 전기차 보급 속도·혁신 수준 높아"

"중국은 상당히 경쟁이 심한 시장이고 지난 몇 년 사이에 정말 많은 혁신이 있었던 시장이다. 당연히 경쟁이 심하다 보니 기술 부문에서도 혁신이 많고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도 많은 향상이 있는 게 중국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3일 상하이모터쇼 벤츠 전시관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특별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벤츠는 향후 20개월간 총 20여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80억유로(11조7천억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있다. 쉐퍼 CTO는 "CLA 차종은 향후 20개월간 선보일 20여개 신차 중 첫 번째 모델"이라며 "전기차 시대의 새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소프트웨중심차(SDV) 등 다양한 형태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벤츠가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CLA 롱휠베이스'는 MMA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2년전부터 연구에 착수한 EQXX의 기술력이 반영됐다. EQXX는 벤츠가 성능과 효율을 향상한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쉐퍼 CTO는 또 "EQXX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 새 인버터, 배터리 등에 대해서 연구, 개발을 통해 아주 작은 크기의 배터리를 가지고도 1천200㎞ 주행이 가능하고 전비는 9kWh/100㎞ 수준"이라고 말했다. CLA 롱휠베이스는 주행거리 866㎞, 전비 10.9kWh/100㎞으로 대형 배터리 탑재 시 1회 충전으로 최대 1천㎞까지 달릴 수 있다. 쉐퍼 CTO는 "CLA는 고속 주행 트랙에서 24시간 동안 3천700㎞를 달린 기록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차가 될 것"며 "CLA는 중국에서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전기차 보급 속도와 혁신 수준이 높지만, 벤츠는 EQXX 프로젝트를 통해 초고효율 전기차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벤츠 CLA는 58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LFP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EQXX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행거리는 길게 확보했다. 그는 "중국 인증 절차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주행거리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500㎞ 이상은 충분하다"고 했다. 배터리 공급망은 중국, 헝가리, 프랑스 등 3개 지역에 분산돼 있다. 프랑스에는 벤츠와 ACC가 공동 운영하는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이 있다. 그는 "LFP는 대부분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지만,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쉐퍼 CTO는 중국 시장에 대해 "기술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 경쟁력도 높아 현지 R&D·공급망이 중요하다"며 "벤츠 고유 기술은 독일과 한국 등 글로벌 R&D센터에서 개발된다. 드라이브 파일럿, 전고체 배터리, 태양광 페인트 기술 등은 세계 각지 연구소에서 탄생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벤츠는 현재 '로컬 포 로컬' 전략을 통해 중국 현지 기업들과도 협력 중이다. 자율주행 주도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벤츠는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레벨3 자율주행을 상용화했으며, 최대 시속 95㎞로 운행할 수 있다. 쉐퍼 CTO는 "실제 민간에 판매된 레벨3 차량은 벤츠가 거의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CLA에 적용된 MMA 플랫폼은 벤츠 전 라인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MB.OS(Mercedes-Benz Operating system) 시스템 역시 모든 차종에 적용된다.

2025.04.24 15:00김재성

우아한청년들, '찾아가는 배민라이더스쿨' 성료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대구, 대전, 부산, 광주, 인천 등 5개 광역시에서 활동 중인 라이더들을 직접 찾아가 배민라이더스쿨의 전문강연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배민라이더스쿨'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는 '찾아가는 배민라이더스쿨'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배민라이더스쿨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라이더들을 위해 우아한청년들이 교육인프라를 해당 지역에 옮겨 교육하는 출장 프로그램이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3월 대구(3월 18~20일, 대구 중구청), 대전(3월 25~27일,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부터 시작해 4월 부산(4월 1~3일, 부산 수영구청), 광주(4월 9~10일, 대한산업안전교육원), 인천(4월 15~17일, 인컴트랜드평생교육원) 순으로 진행됐으며 350여명의 라이더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년 이상의 이륜차 안전교육 경력을 갖춘 배라스 전문강사진이 ▲이륜차 안전배달 노하우 ▲사고예방을 위한 오토바이 점검법 ▲라이더 수익성 개선법 등 내용을 교육했으며, 지역 배민커넥트비즈 점주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향상 교육도 병행됐다. 특히 이번에는 스트레칭 전문강사를 초빙해 근골격계 질환예방, 컨디션관리 등에 도움되는 실용적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국내에서 유일한 이륜차 교육시설인 배민라이더스쿨은 라이더의 안전운전과 건전한 배달서비스 발전을 위해 배민이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안전교육기관이다. 배민라이더스쿨 교육효과는 수료생의 안전운전 지식과 태도를 128% 높인다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우아한청년들의 공동 연구 결과가 있으며, 보험과 세법, 심폐소생술(CPR) 등 실용적인 교육도 제공한다. 배민라이더스쿨을 방문하는 라이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누적 교육수료자는 2021년 개소 이후부터 2025년 4월 현재까지 총 2만명을 넘었다. 우아한청년들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라이더 안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라이더들이 보다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4:47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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