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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HR의 현재와 미래' 바로 짚고 전망한다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이를 채택하는 조직이 많아지면서 인적자원(HR)의 역할에 대한 HR 담당자들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기업을 이끄는 C레벨을 포함, HR 리더들의 고민을 듣고 나누고 전문가들과 해법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각계각층의 HR 전문가들은 자신의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HR테크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AI를 활용한 HR 진화 방향 외에도, 전사 AI 리터러시(AI를 다루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함양 등 AI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필요한 HR 역량에 관한 여러 노하우를 나눈다. 지디넷코리아와 기고만장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를 연다. 하반기 국내 최대 AI 축제인 'AI 페스타'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가 주제다. 1층 코엑스A홀에서는 AI기반 인재 확보 전략과 HR 솔루션 전시·상담회가,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는 HR테크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가 운영된다. AI와 인간의 협력 청사진 제시…인적자원 성장 방향도 모색 내달 1일 시작되는 컨퍼런스 1일차는 오전 10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가 '네버 리드 얼론(Never Lead Alone): 팀과 커뮤니티가 만드는 리더의 미래'에 대해 강의하며 행사의 포문을 연다. 강연은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세대 혼합의 환경 속에서 리더십의 방향이 어떻게 변화해야할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공동 리더십, 심리적 안전과 실행력, 세대와 기술의 융합, 파트너십 문화 측면에서 변화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 모델, 조직과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모색한다. 이후 강의는 30분 간격으로 총 8개가 준비돼 있다. '창업자와 HR이 함께 만드는 채용&성장 로드맵'에 대해 이야기할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AI에 테크 산업 경쟁력을 HR 관점에서 언급한다. 그러면서 핵심 인재를 일을 잘하는 사람, 일을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어주는 사람, 회사의 이익 관점에서 결정·움직이는 사람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들을 채용·유인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또 창업자가 기대하는 HR과 HR이 상향식, 하향식 의사 결정 구조에서 각각 해야 할 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 조직문화개발팀에서 일하는 손소희 시니어 매니저는 '고몰입 팀은 무엇이 다른가, 70개 팀 조직개발 사례'를 주제로, 사내에서 추진한 팀 단위 조직개발 실무 사례를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이끌어낸 효과와 팀 조직개발의 시사점에 대한 경험을 나눈다. '글로벌 넘버원(No.1) 뷰티 브랜드가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선택한 김 선 더파운더즈 피플실 리더는 더파운더즈가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관해 HR관점에서 말할 방침이다. 더파운더즈는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를 중심으로 창업 후 9년간 매해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브랜드다. 이홍석 콜마홀딩스 팀장은 HR 분야에서 18년 차에 접어든 업력을 기반으로, 'AI시대 HR의 역할'에 대해 고찰한다. AI 전환이 조직 운영 방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변화인 만큼, AI 플랫폼 도입 초기부터 IT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HR의 역할을 강조한다. 특히, AI 시대에 AI와 인간이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LG전자 조직문화팀에서 근무 중인 최수린 책임은 글로벌 기업의 특징을 살려 똑똑한 리더들이 글로벌 팀에서 실패하는 이유를 50개국 130개 법인과의 협력 경험을 통해 언급한다. 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실패하는 리더와 성공하는 리더의 차이점을 분석해주고 한국 리더가 가진 강점을 글로벌 환경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최지훈 더인터널브랜딩랩 대표는 조직개발 스페셜리스트라는 특성을 반영해 '조직 엔트로피 현상과 시스템 패러다임'을 주제로, 요즘 시대에서 '일 잘하는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모색한다. 아울러, 일을 잘하는 데 방해가 되는 문화와 이를 뛰어넘어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일 잘하는 문화'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과 통찰을 제시한다.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4B·AI 리터러시” 이튿날 첫 번째 순서로는 국내 대표 HR테크 플랫폼 사람인의 김정길 AI 랩 실장의 강연이 기다리고 있다. '미래 인재를 위한 기술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김 실장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HR 서비스의 진화 방향과 구직자 및 구인사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AI가 제공해야 할 가치에 대해 언급한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다수의 기업이 단기 기능 중심의 AI 교육을 도입함에도 성과 측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효과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제 사례를 통해 전사 AI 리터러시가 선행돼야 하는 이유를 역설한다. 아울러, 교육에서 배운 내용이 실무 현장으로 연결되는 방식과 AI 리터러시 교육이 어떻게 투자수익률(ROI) 측정까지 연결되는지를 함께 확인한다. 'AI가 바꾸는 HR 패러다임과 조직 관리의 미래'를 주제로 선정한 김지수 머서코리아 상무는 국가 또는 지역을 담당하는 GHR 최근 트렌드를 AI로 인한 조직·인력 관리 변화 방향과 구성원 인식 변화 측면에서 분석해준다. AI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에 더해 AI 전문성 강화를 위한 스킬 기반 인사 운영 방향에 대한 제언도 아끼지 않는다. 다음으로 박동준 코너스톤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AI시대를 준비하는 HR 전략'을 4B 관점에서 소개한다. 4B에는 짓고(Build), 사고(Buy), 빌리고(Borrow), 자동화(Bot)가 포함된다. 조직 내부에서 리·업스케일링을 통해 미래 스킬갭에 대비하고, 조직에 부족한 스킬을 외부에서 수급하는 방식, TF 등 유연한 조직구조에서 직원들의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사내에 알리는 것과 AI로 대체 가능한 반복업무를 파악해 생산성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 제언한다. 데이터 기반으로 팀을 진단하고 조직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채홍미 벨빈 코리아 공동대표는 뛰어난 인재들로 팀을 구성했음에도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는 원인에 관한 해답을 50년간의 연구 데이터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실증 분석으로 도출한다. 아이디어 창출자, 조정자 등 9개 팀 역할을 특성을 활용해 팀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과 이를 통한 전략적 인력 배치, 채용 전략의 실무 노하우도 공유한다. 최혜린 렛서 사업 총괄은 자사가 산업과 현장에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의 체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AI 전환(AX)을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AI 역량의 필수성과 이 때 수반되는 AI 리터러시가 프로젝트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HR 관점에서 바라본 AI 교육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현장'과 '사람'이 핵심인 대한축구협회에서 업력을 쌓아오고 있는 김재윤 매니저는 생성형 AI가 대한축구협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변화에 주목했다. 스포츠 행정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언급한다. 고급 인재 유치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일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을 두고 수많은 조직들의 고민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호동 에스앤에이 부장은 '일하고 싶은 조직의 3가지 조건'을 안내한다. 김 부장은 자신의 고유한 의미를 충족시키는 일의 목적과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명확한 자신의 목표, 예측가능한 조직 내 인간관계를 3가지 조건으로 꼽고, 해당 조건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도 언급할 방침이다. 정서지능(EI)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김태균 루트컨설팅 부사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는 AI가 당분간 따라오기 힘든 분야를 EI로 규정하고 EI 중요성과 함께 이를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과정인 인식(Know), 선택(Choose), 제공(Give) 세 가지를 소개한다. 끝으로 EI 네트워크 '식스세컨즈'가 만든 EI 기술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HR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찾는 모든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행사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전 등록 시 전시·상담 행사를 비롯해, 컨퍼런스 이틀 모두를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025.09.17 17:02박서린

[Q&AI] 코레일 추석 예매 사이트 먹통…해결책은?

질문: 코레일 추석예매 사이트 먹통이 됐는데, 무슨 일이야? 그록 답변: 오늘(2025년 9월 17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코레일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대규모 접속으로 인해 서버 장애를 일으켜 홈페이지와 앱(코레일톡)이 먹통이 됐어요. 이용자들이 새벽부터 대기하며 접속을 시도했지만,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대기 시간이 표시되거나 아예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 2시간 넘게 지속됐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겨우 들어가도 대기 번호가 10~20만 번, 심지어 100만 번까지 밀려서 예매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원인: 추석 연휴(10월 5~9일) 수요가 폭발적이라 수십만 명이 동시에 몰린 탓에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렸어요. 코레일 측은 "긴급 조치를 취하고 단계적으로 예매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올해는 무궁화호 사고 여파로 열차 증편이 예년의 40% 수준에 그쳐 경쟁이 더 치열해진 점도 영향을 줬을 수 있어요. 영향 범위: PC 웹사이트: 예매·조회 모두 불가능하거나 빈 화면. 코레일톡 앱: 접속은 되지만 '사용자가 많아 대기 중' 메시지로 지연. 대상 노선: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이용자 반응: X(트위터)와 뉴스 댓글에 "30분째 안 들어가져", "대기 번호 28만 번째", "서버 터져서 화면 안 뜬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어요. 한 이용자는 "타이머 맞추고 7시 딱에 접속했는데 5분 만에 포기"라고 하네요. 예매 일정 복습 대상 기간 시간 비고 교통약자·고령자·국가유공자 (사전 예매) 9월 15~16일 오전 7시~오후 1시 이미 종료 전 국민 (본 예매) 9월 17~18일 오전 7시~오후 1시 오늘(17일) 경부선 등 주요 노선 결제 기간 9월 17일 예매분: 9월 20일까지 - 미결제 시 자동 취소 대처 팁 지금 할 수 있는 일: 앱으로 미리 로그인 상태 유지하고 대기 걸어두세요. 웹은 피하고 모바일 우선으로. 서버 안정화되면 대기 번호가 줄어들 테니 포기 말고 재시도! 대안: 역 매표 창구나 자동발매기는 정상 운영 중이에요. 전화 예매(1588-7788)도 가능하지만, 교통약자 대상이에요. 취소표는 새벽 2~4시나 연휴 3일 전부터 풀리니 그때 확인하세요. SRT는?: 별도 예매로 9월 8~11일에 진행됐어요. 코레일과 겹치지 않으니 참고. 코레일이 빨리 복구하길 바래요. 예매 성공하시길! 더 궁금한 점 있으면 말씀하세요. 질문2: 이번 추석 기차 예매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왜 그런 거야? 그록 답변: 이번 추석(2025년 10월 5~9일) 기차 예매가 유난히 힘든 이유는 여러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에요. 아래에 주요 원인을 정리해 드릴게요: 1. 폭발적인 예매 수요와 서버 과부하 상황: 오늘(9월 17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코레일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에 수십만 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이 먹통이 됐어요. 대기 번호가 10만~100만 번째까지 밀리고, 접속조차 안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유: 추석은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로, 귀성·귀경 수요가 폭증해요. 특히 올해는 연휴가 5일(10월 5~9일)로 길지 않아 예매 경쟁이 더 치열해졌어요. 코레일 서버가 이런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장애가 발생한 거예요. 증거: X 게시물과 뉴스 댓글에서 "대기 28만 번째", "화면 멈춤", "30분째 접속 안 됨" 같은 불만이 쏟아졌어요. 2. 열차 공급 부족 상황: 올해 코레일은 무궁화호 사고(2024년) 여파로 열차 점검과 안전 강화 조치 때문에 증편 규모를 예년의 40% 수준(약 1만 석)으로 줄였어요. 평소 2~3만 석 증편과 비교하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요. 영향: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 등 주요 노선의 좌석이 금방 동났고, 이용자들은 한정된 표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했어요. 특히 서울-부산, 서울-광주 같은 인기 노선은 몇 분 만에 매진. 3. 사전 예매 구조와 이용자 몰림 구조 문제: 코레일은 교통약자·고령자·국가유공자 대상 사전 예매(9월 15~16일)를 먼저 진행하고, 일반 예매(9월 17~18일)를 나중에 열어요. 사전 예매로 이미 좋은 시간대 표가 많이 빠져나가니 일반 예매 때 경쟁이 더 심해져요. 몰림 현상: 일반 예매 첫날(17일)에 경부선 등 주요 노선이 몰리면서 서버에 부담이 집중됐어요. 이용자들이 새벽부터 대기하며 접속 타이밍을 맞춘 것도 트래픽 급증의 원인. 4. 기술적 한계와 반복된 문제 코레일 전산망: 코레일은 매년 명절 예매 때마다 서버 문제를 반복하고 있어요. 2023년, 2024년 추석에도 비슷한 먹통 사태가 있었지만, 서버 증설이나 클라우드 기반 전환이 충분히 안 된 걸로 보여요. 이용자 불만: X에서 "코레일 매년 똑같다", "서버 고쳐놓고 예매 시작해라" 같은 반응이 많아요. 일부는 "SRT는 괜찮았는데 코레일만 왜 이래?"라며 비교하기도 했어요. 5. 대체 교통수단과의 경쟁 SRT와 비교: SRT는 9월 8~11일에 별도 예매를 진행해 코레일과 충돌을 피했지만, SRT 좌석도 한정적이라 코레일로 수요가 몰렸어요. 버스·비행기: 고속버스나 항공권도 명절엔 빠르게 매진되거나 가격이 올라, 기차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더 늘어난 상황이에요. 대처 팁 (간단히) 지속 시도: 코레일톡 앱에서 로그인 유지하고 대기 번호 기다리세요. 서버 안정화되면 접속 가능성이 높아져요. 역 창구: 역 매표소나 자동발매기는 온라인보다 덜 혼잡해요. 취소표 노려보기: 결제 마감(9월 20일) 후나 연휴 3일 전, 새벽 2~4시에 취소표가 풀릴 가능성이 높아요. 대안 노선: 무궁화호나 ITX처럼 덜 붐비는 열차, 혹은 비인기 시간대(새벽·심야)를 고려하세요. 코레일도 현재 서버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보시고요. 예매 성공하길 응원할게요! 추가 질문 있으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17 16:41AI 에디터

AI·로봇에서 우주산업까지...LG, 'ABC' 전략 가속화

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LG는 오늘(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LG의 미래 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 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는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 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천800여 곳에 이른다. LG는 이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두드러진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린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 소재를 전시한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 우주로 가는 LG 부품…누리호 4차·5차에 탑재 예정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대표 조남석)'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이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 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과 자유로운 도전, 변화를 만들어가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융합 R&D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핵심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라며 “앞으로 '슈퍼스타트 데이'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의 스타트업 전시존)'처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는 지난 6월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천900억 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 1천억 달러(약 1천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한다. 3주간 5개의 세부 행사로 진행되는 LG 스파크는 지난주 ▲각 계열사의 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전문가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행사 'LG 테크페어(9월 8일~9일)' ▲각 계열사의 AI 전환(transformation) 성과를 공유하는 'LG AX페어(9월 11일~12일)'에 이어 ▲이번주 'LG 슈퍼스타트 데이(9월 17일~18일)'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LG의 전체 개발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9월 23일~25일) ▲LG 구성원과 산학인재 등이 참여하는 '컬처위크(9월 24일~26일)'가 연이어 열린다.

2025.09.17 16:35장경윤

㈜오리엔텀, 美 QWC서 금융 알고리즘 등 선보여

양자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은 오는 19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스에서 열리는 '퀀텀 월드 콩그레스(QWC) 2025에 참가, 금융 알고리즘 등을 공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오리엔텀은 QWC에서 자체 보유 기술력 검증과 협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양자 알고리즘 개발 현황 ▲파생상품 및 리스크 평가 ▲구조화 금융 상품의 실시간 가격 산정 등 실제 유즈케이스(User Case)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전시코너에선 미들웨어, 하이브리드 연산, 양자-클래식 인터페이스 등을 선보였다. 오리엔텀은 또 파트너십 회의를 통해 글로벌 연구소 및 기업들 간 공동 R&D 가능성을 적극 타진했다. 오리엔텀은 ▲하드웨어 독립성 확보(양자 하드웨어 아키텍처 간 호환 가능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및 제공) ▲즉각적 산업 활용 가치 추진(금융, 물류, 제약, 기후 예측 등 산업에서의 양자 활용 사례와 실제 시나리오 제시) ▲생태계 표준화 주도권 확보 등을 목표로 이번 QWC에 참가했다. 방승현 대표(한국양자산업협회장)는 "시장 진입(Go-to-Market) 기회를 선점하고, 향후 표준화 단체나 업계 컨소시엄에서 영향력 확보를 통해 양자 생태계를 리딩하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6:35박희범

[이창근의 헤디트] 뿌리에서 꽃으로, K-헤리티지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은 더 이상 과거에 머물러 있는 박제가 아니다. 오늘의 일상을 비추는 거울이며, 내일의 미래를 여는 자산이다. 세계가 K-컬처로 한국을 기억하는 지금, 그 지속 가능성을 지탱할 근간은 바로 문화·자연·무형유산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8일 제시한 새로운 비전 '문화강국의 원천 K-헤리티지, 국민 곁으로 세계 속으로'는 선언에 머물지 않는다. 관건은 그것을 어떻게 실행하고, 어떻게 산업·정책 구조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가유산을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내고, 어떻게 경험으로 전환하며, 어떻게 희망으로 확장할 것인가. 그리고 그 과정을 어떻게 정책과 산업의 성장 구조 속에 정착시킬 것인가. 이 두 축이 함께 작동할 때, K-헤리티지는 비로소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이자 국가브랜드가 된다. SID 방법론 : Story - Impact - Dream 헤리티지를 콘텐츠로 바꾸는 과정은 단순한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철학의 문제다. 필자는 이를 스토리-임팩트-드림(SID 방법론)으로 말한다. 이 방법론은 보존과 활용의 절차가 아니라, 창작의 방향과 Heritage Industry 비전을 제시하는 개념적 틀이다. 스토리(Story·정신) : 스토리는 단순한 이야기 전달이 아니다. 우리 유산에 깃든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번역해 창작과 산업의 출발점이 되는 내러티브를 구축하는 단계다. 기록과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다. 정신이 살아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시장에서 힘을 얻는다. 임팩트(Impact·경험) : 임팩트는 충격이 아니라 '경험'이다. 이야기가 감각과 마음에 스며들어 체험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곧 임팩트다. 궁궐의 빛을 따라 걷는 경험, 자연유산과 마주하는 순간, 예술과 기술이 결합한 첨단 콘텐츠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몰입적 체감으로 확장된다. 유산은 그때 관람객의 눈과 몸, 감각과 기억 속에 각인된다. 첨단기술은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 진정한 임팩트는 장소성과 서사에서 비롯된다. 드림(Dream·희망) : 드림은 막연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희망'이다. 경험이 개인의 추억을 넘어 공동체의 미래로 확장될 때, 유산은 국가브랜드와 산업을 여는 성장 자원이 된다. 재방문율, 지역 정체성 강화, 청소년의 학습 효과, 세계적 확산은 모두 드림이 만들어내는 실질적 성과다. 결국 SID 방법론은 정신 → 경험 → 희망으로 이어지는 창작과 산업화의 길이다. 우리 유산이 살아 있는 이야기로 번역되고, 체험으로 확장되며, 미래로 이어질 때 비로소 콘텐츠와 산업으로 연결된다. K-헤리티지 성장 모델 : Heritage → Content → Culture 창작이 현장을 움직인다면, 정책은 그것을 제도와 산업 속에서 지속시키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필자는 이를 K-헤리티지 성장 모델이라 정의한다. 단순한 보존을 넘어 유산을 원천 IP로 확보하고, 콘텐츠로 가공해, 글로벌 K-컬처로 확산하는 성장의 경로다. 이는 국가유산청이 최근 제시한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으며, 유산을 기록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브랜드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려는 흐름을 반영한다. K-헤리티지(뿌리) : 유산을 국가적 대표 문화브랜드로 정립하고, 디지털화와 해석을 통해 원천 자산을 확보하는 단계다. 이는 과거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콘텐츠의 씨앗을 준비하는 '뿌리'다. K-콘텐츠(줄기) : 헤리티지는 공연·전시·관광·교육 등 다양한 장르로 가공되어 시장성 있는 상품으로 전환된다. '줄기'는 산업적 확산과 경제적 효과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다. K-컬처(꽃) : 세계 무대에서 활짝 핀 '꽃', K-컬처는 다시 우리의 유산을 돌아보게 한다. 그 성과는 보존과 재창조로 이어지고, 새로운 뿌리를 키우는 힘이 된다. 이 모델은 현장에서 이미 입증되고 있다. 2024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7개 지역에서 148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약 925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8개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12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화유산은 더 이상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움직이는 실질적 문화 엔진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 선순환은 콘텐츠산업 전반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2024년 국내 콘텐츠산업은 매출 170.4조 원, 수출 139.3억 달러, 고용 69만 7천 명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문화기술과 콘텐츠가 국가경제의 거대한 성장 동력임을 증명한다. K-헤리티지가 원천 IP로서 콘텐츠산업과 결합할 때, 그 성과는 단순한 산업적 차원을 넘어 국가브랜드와 글로벌 소프트파워로 확장될 수 있다. 정책의 역할은 이 성장 모델이 끊기지 않도록 안정적인 연료를 공급하고, 산업·관광·교육을 잇는 플랫폼을 설계하는 데 있다. K-헤리티지가 뿌리라면 K-콘텐츠는 줄기, K-컬처는 꽃이다. 이 [뿌리-줄기-꽃]의 선순환이야말로 한국 문화산업이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문화적 성장 공식이다. SID 방법론과 K-헤리티지 선순환 모델의 이중 프레임 K-헤리티지는 보존의 언어를 넘어섰다. 창작의 철학과 정책의 구조가 만나는 자리에서 비로소 새로운 가치가 싹튼다. SID 방법론은 유산의 정신을 경험과 희망으로 확장하는 길이고, K-헤리티지 성장 모델은 그것을 국가적 제도와 산업으로 이어주는 다리다. 뿌리 없는 꽃은 피지 못한다. 스토리 없는 콘텐츠는 시장에서 설 수 없다. 정신은 이야기로, 이야기는 경험으로, 경험은 희망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희망은 다시 뿌리로 환류되어 또 다른 순환을 만든다. 이것이 K-헤리티지의 길이다. 철학과 구조가 함께 움직일 때, 문화·자연·무형유산은 더 이상 과거의 흔적이 아니다. 그것은 내일을 여는 힘이자, 세계 속에 한국을 각인시키는 브랜드 자산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활동하며, 융합예술과 디지털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 공공기관에서 임원을 지냈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9.17 16:34이창근

"프라이버시 필터 오픈소스 공개"...오픈AI 권 CSO 깜짝 발표

"인공지능(AI)은 개인 정보를 침해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우리를 더 안전하게 지키고 프라이버시를 강화할 수도 있다. 오픈AI의 '프라이버시 필터'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계 미국인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 47차 GPA(Global Privacy Assembly) 총회 이틀째 공식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프라이버시 필터는 AI 학습 과정, 프런티어 모델 훈련에서 개인정보 처리를 줄이기 위해 오픈AI가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AI 도구이며, 개인정보 축소 처리 측면에서 현재 상용화된 어떤 기술보다도 높은 성능을 내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프라이버시 필터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겠다"며 깜짝 발표했다. 이어 "내년부터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프라이버시 필터를 활용해 프라이버시 보호의 기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오픈AI모델과 비영리 파트너 Roost와의 협력을 통해 프라이버시 필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ost는 소규모 조직이나 시민사회 단체도 책임 있는 AI를 배포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반의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기관으로, 오픈AI와 협력하고 있다. 오픈AI는 Roost의 공동 설집자이자 주요 책임자로 참여 중이다. 아울러 제이슨 권 CSO는 오픈AI가 개인정보 보호에 기울이고 있는 노력 및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오픈 AI는 사용자 누구든 '임시 대화 기능'을 도입해 대화가 저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는 "오픈AI는 부모와 보호자에게 의미 있는 선택권을 주는 기능도 개발 중"이라며 "예컨대 청소년 사용자가 어떤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지,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부모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모델이 사용자의 스트레스나 위험 징후를 감지하면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픈AI는 사용자 통제권을 최우선으로 하고, 데이터 보호와 보안을 기본부터 내재화환 설계를 지향하고 있다"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도 강조했듯 AI와 사용자는 점점 더 개인적이고 중요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정작 기존의 법적 보호 체계는 이러한 AI 대화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AI와의 대화가 소송, 소환장, 정부의 광범위한 요구로부터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법과 표준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며 "AI 대화도 '프라이버시 특권'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그는 "저는 프라이버시를 단순한 기술적 문제나 규제 준수 문제로 보지 않는다. 개인정보는 인간 존엄, 자율성, 개인과 사회의 진보를 위한 권리의 문제"라며 "AI 시스템은 점점 더 주도적으로 행동하며, 여러 과제를 넘나들고 추론하며 인간을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러한 에이전트가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고 개인이 더 많은 시간과 자유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5.09.17 16:33김기찬

공공SW 적정대가 법제화 논의, 국회서 본격화

인공지능(AI) 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인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의 적정 대가 산정을 법제화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현장의 요구와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공공SW 산업 구조 개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공공소프트웨어사업 적정대가 현실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진행한 이번 토론회는 공공SW 과업심의위원회의 의결사항이 실질적 효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국가계약법 제19조에 소프트웨어진흥법 제50조상의 과업변경 조항을 추가하는 개정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안을 발의하고 토론회를 주최한 이해민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발주기관의 책임 있는 범위 설정과 정확한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며 "사업자는 합리적 보장을 바탕으로 인력과 기술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소프트웨어가 바로서야 다른 소프트웨어도 바로 설 수 있는 만큼 든든한 기반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최현택 회장(대신정보통신 대표)은 "소프트웨어 사업은 진행 과정에서 과업이 구체화되고,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수정과 보완이 불가피하다"며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조발제에서는 카이스트 김숙경 교수가 '공공소프트웨어 사업의 유연한 예산 운용을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전북대 김도승 교수가 좌장을 맡고, 산업계와 정부, 국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이해민 의원의 두 가지 개정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에는 LG CNS, 아이티센엔텍, 유엔파인, 국가보훈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입법조사처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논의는 AI 시대를 맞아 공공SW 사업의 합리적 대가 산정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산업계·학계·정부가 제도 개선에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SW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민간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025.09.17 16:31남혁우

"서울대 연구실서 사우디 유전으로"…아람코가 먼저 '찜한' 韓 AI 기업, 어디?

세이지가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사우디 아람코와 손잡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세이지는 사우디 아람코의 핵심 생산 부서와 기술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아람코 측이 세이지의 국내 주요 정유회사 레퍼런스를 확인한 후 9개 현장 확장을 전제로 직접 기술 도입을 제안해 성사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다. 이 솔루션은 방폭 카메라와 연동해 작업자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세이지 세이프티'는 작업자 안전모 및 안전대 착용 상태부터 중장비 협착 추락 쓰러짐 등을 탐지한다. 또 화재, 연기 위험, 설비 접근 외부 침입 등 산업 현장의 사고 유발 요소를 식별해 예방하는 기능을 갖췄다. 솔루션의 기술력은 이미 공인 기관을 통해 검증을 마쳤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에서 ▲배회 ▲침입 ▲쓰러짐 ▲방화 등 4개 분야 인증을 획득했다. 세이지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15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메이트 2025' 전시회에서는 비전 시스템 디자인의 '2025 이노베이터 어워드'를 수상했다. 김승현 세이지 본부장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직접 기술 검증 요청을 받은 것은 우리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인정을 의미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AI 안전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에너지 산업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16:31조이환

'정신과 의사' 자리까지 넘보는 AI…포티투마루, 상담사 대체할 '귀' 내놨다

포티투마루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민 정신건강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 포티투마루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5)'에 참가해 전국민 AI 심리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에서 음성을 기반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는 기술을 시연한 것이다. 이번 기술 시연은 NIPA가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포티투마루는 해당 사업에서 상담사 보조 서비스 개발 실증 과제의 주관기관을 맡고 있다. 이 사업은 LG유플러스, 셀바스에이아이, 다인 등 기업과 서울아산병원, 성신여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상담사의 업무 전주기인 상담 준비부터 진행 기록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AI 심리케어 서비스 개발이 목표다. 행사장 부스에 마련된 방음 공간에서 관람객은 직접 음성을 입력해볼 수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하고 결과를 시각화해 보여줘 상담사가 환자의 정서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는 과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포티투마루는 자체 개발한 핵심 AI 기술을 심리케어 서비스에 적용했다. ▲초거대언어모델(LLM42) ▲검색증강생성(RAG42) ▲인공지능 독해(MRC42) 기술을 활용해 상담의 신뢰도를 높인다. 최근 심리케어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 상담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AI 기술이 상담사의 역량을 보조하면 보다 많은 국민이 필요한 시점에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대한민국 성인 4명 중 1명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지만 실제 치료 이용률은 12%에 불과하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대국민 심리케어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고 개인의 정서적 회복에서 나아가 건강한 우리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6:30조이환

와디즈-스타트투그룹, 글로벌 스타트업 한국 진출 지원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독일 등 유럽 스타트업 제품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혁신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한다. 와디즈는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전문 기업 스타트투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타트업의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와디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독일 및 글로벌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플랫폼 인지도를 높이고,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유럽의 혁신 브랜드와 트렌디한 제품을 와디즈를 통해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트투그룹은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유럽·미주·아시아 전역에서 스타트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독일 정부와 주요 기관과 협력해 온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돕고,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를 활성화하며 상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타트투그룹은 와디즈에 글로벌 B2C·D2C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이들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설명회 등을 와디즈와 공동 주최한다. 또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기술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와디즈는 스타트투그룹이 추천한 스타트업에 대해 '패스트트랙 심사'를 적용하고, 최대 5천 달러 규모의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외 스타트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인사이트를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양사가 공동으로 연말 어워즈 프로그램을 열어 글로벌 스타트업의 한국 시장 테스트를 본격화한다. 독일 기업을 중심으로 와디즈에서 펀딩 프로젝트를 개설하도록 지원하고, 이후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은 한국 시장 반응을 검증하고 초기 고객 기반과 마케팅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한·중·일을 연결하는 소비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투그룹 한국 총괄인 알리나 마르타 디렉터는 "한국은 글로벌 혁신의 핵심 허브로 떠오르고 있으며, 와디즈와 함께 더 많은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6:03백봉삼

"성능만으론 부족"…K-배터리 업계, 고객 신뢰·공정 혁신 강조

"손님이 음식점을 찾을 때 많은 기준이 있겠지만, 맛도 평범하고 가격도 평범한데 자주 가는 곳도 있다. 바로 사장님하고 친한 집이다. 그곳을 가면 종업원한테도 대접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한국 업체들이 해외 고객사에 이런 느낌을 줘야 중국 업체들과 차별될 수 있을 것이다." 신영준 가천대 교수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코리아 어드밴스드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배터리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성능 외적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 교수는 "일본 제품이 물건도 좋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인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해외 고객사를 뚫을 수 있던 배경에는 한번 일해보면 또 일하고 싶은 느낌을 줬던 것도 있다"며 "성능도 중요하지만, 여러 회사들이 만들어 놓은 조인트 벤처 등 이제까지 쌓은 경험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품질 납기를 지속적으로 지켜줘야 성능이 조금 부족해도 구매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터리3사 점유율 10% 사수도 아슬...중국 벤치마킹 해야" 중국 배터리 굴기에 맞서기 위해 중국의 사례를 벤치마킹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 CATL은 소위 '8·9·6', 오전 8시 출근해서 오후 9시 퇴근하고 토요일까지 주 6일 일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실무진이 일을 열심히 하고 싶어도 주 52시간제 때문에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CATL은 최근 금 400돈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 들었는데, 일도 열심히 시키지만 보상도 제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내 배터리 업계가 과거 일본 산요와 파나소닉 등의 회사를 벤치마킹하며 성장했지만, 지금은 거꾸로 중국을 벤치마킹해야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국내3사 배터리 시장 점유율 10%를 지켜낼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중국을 시장을 제외하고 아직 성장하고 있으므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외에 UAM이나 휴머노이드 등 아직 잠재력 있는 시장에 대한 스터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준 가천대 교수도 중국의 대규모 R&D 투자의 잠재력을 경계했다. 신 교수는 "CATL은 번 돈을 계속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갔지만, 한국 업체들은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겪으면서 투자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며 "R&D 투자 비용 차이는 5년 뒤 10년 뒤 경쟁력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암울한 그래프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중국 업체는 이제 가격이 아닌 성능을 강조하고 있고 우리는 거꾸로 싸게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데, 우리가 남들보다 더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LG엔솔, 제조 기술 차별화 및 특허 확보에 집중...삼성SDI, 각형 경쟁력 어필 국내 배터리 업계는 공정 기술 혁신과 기술 특허,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병찬 LG에너지솔루션 부문담당은 "양극재가 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양극재를 누구보다 싸게 만드는 방법도 개발하고 있다"며 "LFP 배터리에 건식 전극이라는 새로운 공정기술을 적용하거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염가이면서도 성능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해 온 시간(기술)을 활용하는 것과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압축해 빠르게 만들어낼 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1세대 기술이 현재 특허 소송 대상이 되고 있듯이 현재 필요 없어 보이는 기술도 미래에 필요한 기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특허에 대한 준비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개발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인공지능(AI)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 담당은 "과거 소재 개발은 2~3년 단위로 새로운 케미스트리가 나왔는데, 그렇게 해선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니 개발 속도가 지금 보다 5~6배 빨라져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AI연구원과 협력해 분자 구조를 설계해 새로운 소재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가속화와 동시에 완성도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제조 공정 노하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와 달리 각형 배터리를 원하는 고객사들이 많아진 것은 각형이 상대적으로 다른 폼팩터 대비 가진 장점이 크다는 점에 기인했다는 것이다. 김종찬 삼성SDI 그룹장은 "2019년만 해도 각형 채택 비율은 19%에 그쳤지만, 2024년에는 각형을 채택한 OEM 비중이 크게 올랐다"며 "고객사들이 선호하는 폼팩터가 파우치에서 각형으로 변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각형뿐 아니라 원통형 등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각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I가 각형 배터리 기술 차별점으로 김 그룹장은 "돌돌 마는 젤리롤 형태가 아닌 스태킹 공법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가격적 이점도 가져갈 수 있다"며 "열폭주 상황에서 가스를 내보내는 '벤트' 설계를 통해 안정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에서 직접 열폭주 실험한 영상을 공개하며, 하나의 셀에서 열폭주가 발생해도 다른 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열폭주 방지 기술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김 그룹장은 "화재 발생 시 열이 옆 셀로 전파되지 않게 차단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열폭주 발생 시 원하는 방향으로 신속한 배출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삼성SDI의 제조 경쟁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그룹장은 "지난 2011년부터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불량셀을 검수하는 엑스레이 기술 등 제조 퀄리티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6:00류은주

게임위, '게임이용자 소통 토론회' 개최...게임 이용 문화 발전 모색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 게임위)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성남시 경기콘텐츠코리아랩 7층에서 '게임 이용 실태 파악을 통한 게임이용문화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게임위는 작년에 이어 소통 토론회를 통해 게임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특히 법률·정책·청년·학부모·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함으로써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폭넓고 균형 잡힌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게임 이용 분쟁 사례 진단을 통한 사회적 개선 방안 모색(한국소비자원 오지영 변호사) ▲사이버폭력 실태 분석과 건전 게임 이용 대책(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김봉섭 연구위원) 등 전문가 발제로 시작해 참석한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후 방청객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직접 공유될 예정이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이번 소통 토론회는 관계 기관뿐만 아니라 관련 학회 추천을 통해 대학생과 청년, 학부모 대표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함께하는 만큼 건전한 게임 이용 문화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이 제도와 정책에 촘촘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건전한 게임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7 15:34김한준

누리호 4호 왜 하필 자정에 쏠까..."이유는 KAI 때문"

오는 11월 발사될 누리호 4차 발사 시간은 정해졌다. 날짜는 바뀌어도 발사 시간은 변하지 않는다. 00시 54분~01시 14분 사이다. 발사일은 발사전 비연소 종합시험(WDR) 결과와 총조립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26일 열릴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발사 시간과 관련 3호와 2호 발사는 각각 오후 6시 24분, 오후 4시였다. 1호 발사 때도 오후 5시에 발사됐다. 그럼, 왜 굳이 자정에 쏠까. 이유는 주탑재위성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차세대 중형위성 3호(CAS500-3) 기능 때문이다. 한국형 발사체 발사 기능 및 우주 과학기술 검증이 임무지만, 하는 일은 지구 오로라 및 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바이오 캐비닛 기술 검증이다. 주목할 점은 이 위성의 임무 중 북극 오로라 관측이 들어있다. 오로라 데이터를 가장 잘 얻기 위해서는 위성이 태양동기궤도(SSO, 발사체가 태양 면을 늘 바라보고 지구를 도는 궤도)에서 특정 지점, 바로 극야(밤의 북극)를 지나도록 궤도를 설정해야 한다. 이 위성이 특정 극지 통과 궤도를 얻기 위해 자정 발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일단 이 궤도를 탄 위성은 추후에도 수명을 다할 때까지 이 궤도를 돌게 된다. ETRI 출신으로 우주통신 전문가인 은종원 전 남서울대 교수는 "오로라는 태양에서 온 태양풍 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붙잡혀 극지방 상공 대기에 충돌할 때 발생한다"며 "입자가 산소·질소 분자와 만나 형광 빛(녹색·붉은색·보라색 등)을 낸다"고 설명했다. 주탑재 3호기 태양동기궤도 특정 지역 수명다할 때까지 돌아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무문장은 "오로라를 관측하려면 위성이 극지방을 밤 시간대에 통과해야 한다"며 "오로라 연구용 위성은 보통 극궤도(SSO) 에 올려 발사 직후부터 관측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11월 말이 되면 북극권(특히 고위도 지역)은 태양이 떠오르지 않는 극야에 들어간다. 하루 종일 어둡기 때문에 오로라 관측 조건이 최적화된다. 따라서 11월~3월이 북반구에서 오로라 관측이 가장 활발한 계절이기도 하다. 굳이 가져다 붙이면, 누리호 4차 발사가 11월 말인 이유이기도 하다. SSO로 투입된 위성은 발사 직후 곧바로 북극 밤 영역을 지나면서 관측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누리호 4호기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주탑재위성) 및 국내 기업‧대학‧기관에서 제작한 큐브 위성(부탑재위성) 12기를 탑재한다. 이들은 목표궤도 도달 후 분리되는데, 누리호 4호기 3단체에 차세대 중형위성 3호 탑재/분리를 위한 장치와 큐브 위성을 탑재/사출하기 위한 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누리호 1차 때는 위성 모사체 발사, 2차에는 위성 모사체와 성능 검증 위성(큐브위성 4기) 발사, 누리호 3차에서는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와 큐브위성(7기)을 탑재, 발사했다. 발사 후 누리호 4호는 목표궤도 600km 상공까지 1/2단 분리→페어링 분리→2/3단 분리→ 차세대중형위성 3호 분리→ 부탑재위성 12기 분리 순으로 진행한다. 비행 중 분리된 낙하 물체는 1단, 페어링 및 2단 기체로, 각각 발사장에서 430km, 1,585km, 2,804km 떨어진 공해상에 낙하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코스모웍스-KAI-스페이스린텍 등이 500~2kg짜리 위성 운용 올라갈 위성은 577.5kg짜리 KAI 차세대 중형위성 3호 외에도 부탑재 위성으로 항우연의 국산소자부품 우주검증지원 플랫폼 1호가 고도 600km에 올려진다. 이 위성은 국산 전기 및 전자 소자급 부품과 반도체 연구 성과물 등의 우주급 사용이력 확보가 목적이다. 임무 수명은 6~12개월이다. 또 스페이스린텍이 6U급 9kg 비천을 탑재한다. 저궤도에서 단백질 결정성장 플랫폼 우주 실증이 목표. 한컴인스페이스는 지구 관측 및 지구관측용 카메라를 탑재하고, ETRI가 에트리샛으로 해양기후 예측 서비스를 위한 저궤도 초소형 위성 기반 IoT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검증한다. 이외에 우주로테크, 코스모웍스, 쿼터니언, 서울대, 인하대, KAIST, 세종대 등이 수명 6~12개월짜리 소형 위성을 탑재, 각각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5.09.17 15:32박희범

디지털 포용과 ESG…사회적 가치 실현 및 협업 모델

디지털 포용(digital inclusion)은 더 이상 추상적 슬로건이 아니며,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및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중심축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말이 실제 행동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이 컬럼에서는 ESG·SDG의 틀 안에서 디지털 포용이 왜 중요한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협업 모델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모색합니다. 1. 디지털 포용, 말과 현실 사이의 간극 최근 정부 정책, 기업 보고서, 학술 논문에서 '디지털 포용'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현실적 간극이 존재합니다. • 장애인·고령자·비문해자 등 취약 계층이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서 지속적으로 배제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 접근성(accessibility)에 대한 제도적 기준이나 인증 제도는 있으나, 서비스나 제품 설계 초기 단계에서 접근성이 내재화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 비용 부담, 기술적 인식 부족, 법적 강제성의 미비 등이 실행을 가로막는 주요 요소입니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서 구조적이고 제도적인 접근, 모든 주체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2. ESG와 SDG, 그리고 디지털 포용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세 축입니다. 디지털 포용은 특히 사회(S)와 지배구조(G) 면에서 ESG와 깊이 연결됩니다.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 확보, 공공·기업 서비스에서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조, 제품·서비스 설계 시 접근성 요소의 내재화 등이 이 연결점입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2015년 유엔이 채택한 '2030 아젠다(Agenda 2030)'의 핵심 구성 요소로, 전 세계가 2030년까지 환경·사회·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설정한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 타깃입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다(leave no one behind)”는 원칙이 SDG 전체에 흐르는 핵심 정신입니다. 3. 협업 모델의 방향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이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모델이 필수적입니다. 1) 정책 및 제도 기반 조성 • 정부는 접근성 기준을 법제화하거나 강제 규제로 명확히 도입하여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혼란을 줄여야 합니다. • 공공 조달 시 접근성 요건을 포함하고, 공공서비스 사업자에게 접근성 평가 의무를 부여해야 합니다. 2) 기업 책임성과 ESG 경영 내재화 • 기업 ESG 보고서에 접근성 지표를 포함하고, 제품 및 서비스 설계 초기에 접근성 전문가와 사용자 참여를 함께 보장해야 합니다. • 보조기술(assistive technologies)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서비스 사용자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 마련이 필요합니다. 3) 시민사회 및 커뮤니티의 참여 강화 • 장애인 단체, 고령자 조직, 지역 커뮤니티 등이 정책 수립과 서비스 디자인 과정에 참여해야 합니다. • 접근성 모니터링과 평가가 개방적으로 이루어지고, 소외 집단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해야 합니다. 4) 국제 협력 및 표준화 • 국제기구(예: 유엔, ITU 등)의 표준·지침 개발이 중요하며, 국가 간 경험 공유와 기술 이전이 필요합니다. • 개발도상국이나 자원이 부족한 지역을 위한 역량 강화 및 자원 지원도 포함되어야 하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도적 역할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4. 현실적 장애물과 앞으로의 과제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향한 여정에는 다음과 같은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 법적 규제의 빈틈과 강제력 미비 • 단기적 비용 부담 및 투자의 수익(Return on Investment)에 대한 불확실성 • 접근성 관련 전문 역량 및 보조기술 인프라가 충분치 않음 • 지역·소득·문화 간 격차: 동일한 정책도 실행 환경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짐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은 선언이 아닌 행동의 영역입니다. 8주차에서 한국의 접근성 인증과 컨설팅 현실이 보여준 것처럼, 제도와 실행 간의 틈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맺음말 최근 키오스크의 접근성 준수에 대한 법률적 검토 과정에서 기기와 소프트웨어의 부족한 접근성을 '호출벨'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 확인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에 완벽한 접근성을 즉각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는 있지만, 호출벨과 같은 장치를 대안처럼 내세워 접근성 준수를 회피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근본적인 개선 노력 없이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대안에 의존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부분적인 대안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디지털 포용을 ESG 및 SDG 틀 안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추로 삼아야 합니다. 말만 앞서는 선언을 넘어서, 정책 제도, 기업 책임, 시민 참여, 국제 협력이 맞물린 협업 모델이 작동해야 의미가 생깁니다. 이 논의의 다음 단계로 10주차에서는 디지털 인권 선언과 AI 시대의 정보 격차 해소 전략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5.09.17 15:21손학

한국AI스마트체육미래포럼 출범…'K-스마트 체육' 글로벌 비전 선포

한국AI스마트체육미래포럼(공동대표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전제철 부산교육대학교 총장 후보자)이 오는 23일 오후 2시 부산교육대학교 참빛극장에서 공식 출범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e스포츠 진흥재단 및 박물관 부산 설립'을 실현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부산과 대한민국을 글로벌 e스포츠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출범식에는 이재성·전제철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용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 등 학계와 산업계 주요 인사 및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AI스마트체육미래포럼은 세계 최초로 생활체육과 e스포츠(전자체육)의 유기적 융합을 통해 전 세대가 참여하는 '국민 스마트체육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럼은 AI 기술을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스포츠 전반에 접목함으로써 신체와 정신의 동시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체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교육·산업·문화가 융합된 K-스마트체육 모델을 개발 및 확산할 예정이다. 이재성 공동대표는 이번 출범에 대해 “e스포츠 진흥재단 및 박물관 설립은 단순한 공약이 아닌,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 “부산을 세계 최초의 K-스마트체육 수도이자,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제철 공동대표도 “부산교육대학교와 산업계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국민 e스포츠 콘텐츠 개발·보급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아우르는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출범 이후 전국 단위의 지역 거점 구축, 학교와 지자체 협력 기반 시범사업 운영, 스마트체육 전문 인력 양성, 산업계와 연계한 콘텐츠 수출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을 기반으로 한 K-스마트체육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AI 기반 디지털 체육 선도 국가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9.17 15:19김한준

차봇모빌리티-이큐비알, 글로벌 K-중고차 시장 공략

차봇 모빌리티가 이큐비알과 손잡고 블록체인으로 글로벌 K-중고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컴퍼니 차봇모빌리티가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이큐비알홀딩스와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K-중고차 수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는 한국 중고차 수요에 발맞춰 디지털 기반의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중고차 수출 대금 결제 상품 설계와 중고차 품질 인증 서비스 개발에 공동으로 나서게 된다. 중고차 수출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결제 절차의 복잡성과 유통 구조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바이어의 경우 현지 브로커를 통한 간접 구매가 일반화돼 있어 거래 과정에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품질 신뢰 확보에도 제약이 있었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래 환경을 마련하고자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 품질에 대한 신뢰성 확보 ▲송금 절차 단축 및 수수료 절감 ▲투명한 결제 프로세스 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큐비알은 블록체인 엔진부터 인프라, 서비스 레이어까지 풀스택 개발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특히 블록체인 보안 인증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큐비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차량을 선택하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 인증서를 활용한 품질 보증 체계를 구축해 해외 바이어가 한국산 중고차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몽골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 기술 기반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블록체인 인증서를 통한 품질 신뢰 확보는 한국 직수입 차량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병희 차봇 모빌리티 부대표는 "K-중고차에 대한 해외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 중고차 수출 시장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이큐비알의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오토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차봇의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해외 바이어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기 이큐비알 대표는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가 실물 경제의 무역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면서 "특히 블록체인 인증을 통한 품질 보증 체계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투명한 결제 구조는 기존 수출 시장의 불편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7 15:09백봉삼

누리호4차 발사 11월 볼 수 있을까...마지막 종합시험(WDR) 돌입

오는 11월 말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가 마지막 관문 WDR(Wet Dress Rehearsal, 발사전 비연소 종합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WDR은 발사체를 발사대에 세운 뒤 액체 연료를 넣어, 단간 상호 전기신호 연결 등 기능을 최종 점검(리허설)하는 일이다. 리허설에 'Wet'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는 액체 연료를 주입, 이상 유무를 점검하기 때문이다. 우주항공청은 실제 발사하는 누리호 4차 비행모델(FM)이 지난 16일부터 사흘 간의 WDR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WDR 첫날인 16일(D+3)에는 발사체를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길 따라 대략 1km 정도 떨어진 신형 발사대로 이송, 튼튼하게 제작된 녹색의 엄빌리칼 타워(Umbilical Tower)에 장착했다. 발사대를 엄빌리칼 타워라고 부는 이유는 아이 탯줄처럼 발사체와 관제국 간 정보를 주고받는 중요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17일, D+2에는 발사체가 극저온 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영하 183도의 산화제 충전 및 가압 배출 점검과 함께 시스템 전반 체크가 이루어졌다. 18일, D+1에는 발사체를 다시 내려 수평화한 뒤 조심스레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1, 2, 3단 조립은 지난 8월 14일 마무리됐다. 지난 15일엔 위성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페어링 등을 위한 화약류 미장착 WDR ILV(발사체 이송차량)의 조립 및 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 이날 현장 브리핑에 나선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누리호 3차 발사가 2023년 5월 이루어졌고, 그로부터 2년 6개월이 지난, 장기간 공백 상태여서 발사시설 및 인력 운용 등에 관한 점검 차원에서 WDR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WDR은 꼭 수행해야 하는 일은 아니다. 박 단장은 이에 대해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도로 처음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인 만큼 만전을 기한다는 의미에서 신뢰성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WDR은 기자단 현장 브리핑과 함께 진행됐다. 브리핑 도중 "누리호 정기 점검이 진행 중"이라는 멘트가 센터 내 방송망을 통해 주기적으로 송출되는 등 긴장감을 더했다. 항우연 측은 FM4(비행모델4) WDR을 위해 지난 6월 발사대 시스템 성능 확인시험(기계-추진-관제 연계시험)을 완료했다. 또 지난 10일 발사대 시스템 장비 가동을 위한 대기상태를 거쳐 현재 발사 운용 대기상태를 유지 중이다. 박 단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FM4 발사 후 대략 7개월 내 FM5 발사를 준비 중"이라며 "FM4 발사 준비와 함께 FM5 단 조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항우연 측은 현재 순천 시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FM6 준비를 위한 단 조립장을 건립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단 조립을 위한 치구를 옮기고, 단 조립이 이루어지면 해상을 이용, 나로우주센터로 다시 발사체 각 단을 이송할 계획이다. 한편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16일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현장을 점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윤영빈 청장은 "이번 발사는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발사하는 첫 발사로 민간 주도 전환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며, 남은 기간 4차 발사 성공을 위해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윤 청장은 또 “우주청은 지속 가능한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7 15:04박희범

TS, 드론 제도·기술 해외 확산 나서…가나와 드론 시범사업 업무협약

한국교통안전공단(YS·이사장 정용식)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아프리카 가나에서 드론 자격·안전관리체계를 전수하기 위한 '2025년 하반기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는 드론 분야 제도·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국가에 TS의 드론 조종 자격제도와 교육 제도, 안전관리체계를 소개하고 국내 드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5월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열린 1차 교육에 이은 2차 과정이다. 가나 현지 민간항공청(GCAA)과 아크라기술대학교(ATU)에서 가나 정부와 대학 관계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차 아카데미는 제도·정책 중심의 이론 교육으로 진행했꼬 2차 아카데미는 물류배송·병충해 방제 등 현지 활용도가 높은 실습 중심의 실무 교육으로 구성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 과정은 ▲드론 조종 자격제도 ▲드론 실기시험 자동 평가시스템 소개 ▲드론 종합안전관리체계 시연 ▲의약품 배송 및 농장 방제 시연 등으로 구성해 정책과 제도·실무 활용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으로 진행했다. TS는 앞서 5월 가나 민간항공청과 '드론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교육시설·강사 지원, 기술 교류 등 협력을 강화해 왔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드론 역량개발 아카데미는 한국의 선진 드론 제도와 기술을 해외에 확산시키는 핵심 플랫폼”이라면서 “가나를 비롯한 신흥국의 드론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적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7 14:44주문정

네이버지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 명소∙할인 정보 제공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는 '비로컬(BE LOCAL)' 캠페인을 9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로컬 캠페인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로컬 문화를 한층 잘 경험할 수 있도록 네이버지도를 통해 음식점, 카페, 쇼핑,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장소를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네이버지도 앱 언어를 외국어로 설정한 이용자라면, 앱 상단의 '비로컬(BE LOCAL)' 탭을 통해 트렌디한 장소 탐색에 관심이 높은 2030 한국 이용자가 가장 많이 저장한 장소 뿐만 아니라 로컬 맛집, 백년가게 등 방문하기 좋은 곳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와 한국관광공사는 두 번째 비로컬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캠페인에서 소개되는 음식점, 카페, 문화공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고속버스나 렌터카 이용 시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은 서울 뿐만 아니라 연내 국제 행사가 개최되는 부산, 경주로 지역을 확대해 진행된다. 부산국제영화제, 경주 APEC 정상회의 등으로 부산과 경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한국 여행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처음 진행된 비로컬 캠페인은 명동, 성수, 이태원, 한남동 등 서울의 인기 지역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특히 20대 초반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네이버지도의 직관적이고 편리한 화면 구성, 풍부한 리뷰 콘텐츠, 정확한 대중교통 정보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네이버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부문장은 “네이버지도는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와 생생한 방문자 리뷰가 집약된 플랫폼으로, 앱 하나만으로 한국의 트렌디한 로컬 문화를 경험하며 이동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내 여행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비로컬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사용자가 유명 관광지 뿐만 아니라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액티비티까지 살펴보며 더 '로컬처럼'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네이버지도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방한 외국관광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도 앱”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인이 실제 선호하는 관광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여 방한관광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2018년 다국어(영∙중∙일) 지도를 출시한 이후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필수앱'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에는 장소 탐색과 이동 시 참고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모두 다국어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다국어 지원 범위를 한국어 텍스트 리뷰, 플레이스 리뷰 필터 등으로 확대했다. 올해 6월에는 외국인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하고, 네이버 예약 및 주문,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네이버지도는 서비스 고도화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를 오픈해 가볼 만한 장소 탐색부터 대중교통 길찾기 이용 방법까지 다국어로 상세하게 안내하고, 인천공항 관광 안내소, 공항철도 안내소, 명동 웰컴센터 등 주요 거점에 가이드 리플렛을 비치했다. 지난 15일 개최된 제40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에도 네이버지도 활용 가이드를 제공해,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이 한층 원활하게 국내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5.09.17 14:36안희정

델, 글로벌 AI 전쟁 본격 참전…韓 시장에 올인 선언

델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대거 공개하며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과 국내 협력 의지를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서비스 통합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국내외 기업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조용노 전무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 미디어 브리핑에서 "AI 인프라는 더 이상 기술검증(PoC)을 넘어 기업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전무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AI 도입을 시작하는 사례가 많지만 실제 업무로 확산할 때는 보안·비용 문제로 온프레미스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델은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가깝게 배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전략으로 델은 지난해 처음 공개한 통합 포트폴리오 'AI 팩토리'를 통해 현재까지 3천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LG CNS·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이 대표적 파트너다.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HW 지원을 넘어선 파트너 생태계와 SW 통합을 통한 개방형 전략이다.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레드햇 AI 스택, 미스트랄 AI, 메타 라마 등과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조 전무는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파트너 대부분과도 협력을 맺고 있다"며 "AI 팩토리가 글로벌뿐 아니라 한국 고객에게도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양원석 전무는 "우리만의 독립 AI 허브에는 메타 라마, 허깅페이스 등 글로벌 AI 모델과 플랫폼이 올라가 있어 고객이 최적화된 인프라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며 "이 덕분에 AI 팩토리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델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GPU 서버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지난해 폭발적 판매를 기록한 '델 파워엣지 XE9680'의 후속으로 'XE9780'을 출시했고 엔비디아 GB300 NVL72 아키텍처를 탑재한 'XE9712'도 선보였다. IDC 조사에 따르면 델 코리아는 국내 서버 시장에서 15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XE9680이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대표 서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후속 모델인 XE9780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양 전무는 "GPU·스토리지·네트워크 등 AI 팩토리 관련 매출은 일반 서버와는 다른 속도로 매분기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같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XE9680은 델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매출을 기록한 단일 모델이었다"며 "XE9780으로 또 다른 신화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델은 공공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전무는 "소버린 AI는 각국의 정서와 데이터를 반영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우리는 공급자로서 적시에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및 시스템 통합(SI) 업체들과 협력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프레미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에 직접적인 공공사업 참여는 어렵더라도 협력 기회가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7 14:29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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