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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업 성장할수록 차별적 규제 받는 것 지양해달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지양해달라고 요청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5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기존의 성장 공식은 사실상 수명을 다했기에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며 "성장을 하려면 성장을 일으킬 수 있는 주역인 기업 활동의 자유와 창의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 설계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성장할수록 차별적 규제를 받는 것은 지양해야한다"며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 등으로 앞으로 대규모의 자본 수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새로운 자본조달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기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를 '성장전략 TF'로 전환하고, 기업 활력 회복을 위해 실질 성장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열린 성장전략 TF 1차 회의에는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6단체장을 비롯해 관계부처 장·차관, 경제성장수석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번 TF 회의를 통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규제 개혁, 경제형벌 개선, 신산업 육성 등을 공론화하고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TF를 상설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기재부 장관은 "앞으로의 5년은 대한민국이 초혁신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기업을 한국경제 '모든 것의 중심'에 두고 글로벌 1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 학계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가 돼 초혁신 경제로 가기 위한 '초혁신기술 아이템'을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재정, 세제, 금융, 인력지원은 물론규제완화 등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서 성과를 내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기업이 진짜 성장을 이룰수 있도록 경영 부담도 최대한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장관은 우리나라 갈라파고스 기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기업 규모별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성장을 위한 기업활동에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형벌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합리화하겠다"며 "배임죄를 비롯한 형벌을 금전벌 등으로 전환 기업 CEO의 형사처벌 리스크를 완화하는 동시에 피해자에게는 실질적인 손해배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재부는 초혁신경제 전환을 위한 초혁신기술 아이템을 찾아서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새정부 경제성장전략'과 예산안에 담아 이달중 발표할 예정이다.

2025.08.05 16:01류은주

AI·SW 산업 맞춤형 ESG 진단, KOSA가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ESG경영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친다. KOSA 산하 ESG위원회는 오는 20일 'AI·SW기업 ESG경영 진단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새로운 2025 AI·SW기업 ESG경영 진단 서비스를 상세히 소개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무료 진단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KOSA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SW 산업에 특화된 ESG 경영 진단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올해는 유럽연합(EU) AI법 등 글로벌 AI 규제 강화에 대응해 진단 항목을 확대하고 명칭을 AI·SW기업 ESG경영 진단으로 변경했다. 특히 올해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해 연말 개최 예정인 제2회 ESG경 경영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KOSA와 함께 진단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ESG전문기업 i-ESG의 김종웅 대표가 최근 글로벌 ESG 동향과 함께 2025 AI·SW기업 ESG경영 진단 서비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박승애 ESG위원장(지란지교소프트 대표)은 "급변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서 AI·SW기업들의 ESG 경영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 진단 서비스의 차별화된 가치를 확인하고 무료진단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5 15:55한정호

한국 AI 기술, APEC서 주목…포티투마루 'LLM42+RAG42' 공개

포티투마루가 신뢰성을 확보한 경량화 언어모델(LLM)을 통해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전환(AX)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실제 현장 데이터에 기반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공공 AI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포티투마루는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APEC 2025 코리아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포럼은 에이펙 21개국 디지털·AI 장관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회원국 정부 관계자와 디지털 정책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 회사는 이번 포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답변 AI'를 주제로 자체 기술력을 선보였다. 핵심은 독자 개발 언어모델 '엘엘엠42(LLM42)'와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알에이지42(RAG42)'의 결합이다.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공공과 민간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신뢰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국가 AX의 마중물'이라는 기조 아래 구체적인 공공 AX 실증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사업, 국방 LLM, 전국민 심리케어 상담사 보조 서비스, 부산시 공공행정 생성형 AI 융합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포티투마루의 기술은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 현상을 완화하는 데 강점이 있다. 검색증강생성과 AI 독해 기술을 정교하게 엔지니어링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공공행정, 국방,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해 보안 우려도 해소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기업 내부 데이터나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다. 솔루션 구축과 학습, 운영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포럼 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했다. 포티투마루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원사로, 과기부 및 에이펙 관계기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이번 포럼은 한국형 공공 AX 전환 모델을 글로벌 AI 거버넌스 무대에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각국의 정책 환경에 맞는 경량형·신뢰형 AI 기술로 공공부문의 AX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5:55조이환

"AI 인프라도 맞춤형 시대"…KQC,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 전달

"인공지능(AI)의 시대는 이미 왔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에 필요한 연산 환경을 제대로 갖춘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 저희가 각 기업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해 AI의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5일 한국퀀텀컴퓨팅(KQC)의 김창회 전무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컴퓨팅 인프라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AI 특화 GPU 팜'을 소개하며,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고성능·전용형 연산 환경과 미래 양자컴퓨팅 연계를 아우르는 전략을 밝혔다. 생성형 AI 시대, 기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팜' KQC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생성형 AI, 초거대 언어모델(LLM), AI 코파일럿, 멀티모달 AI 등 차세대 인공지능 응용 분야의 수요에 대응해,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유연하게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AI 특화 GPU 팜'을 구축했다.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지털엣지 데이터센터에 마련된 GPU 팜은 엔비디아의 H200 SXM 타입 GPU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H200 SXM은 기존 PCIe 방식 대비 10~20% 이상 향상된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고발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처리를 보장하는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인피니밴드 400Gbps의 초고속 네트워크와 전면 플래시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를 결합해, GPU부터 네트워크, 저장장치까지 병목 없는 일관된 고성능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메모리 사용량이 큰 최신 AI 워크로드의 특성을 고려해 최첨단 인프라를 구성하고, 탄력적인 서비스 모델을 결합함으로써 고비용 장비에 대한 직접 투자 없이도 누구나 고성능 AI 연산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회 전무는 "우리는 단순히 GPU만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라 AI 시대 고객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그에 맞춰 최적의 연산 환경을 제공한다"라며 "연구자나 스타트업이 수많은 실험을 반복하려면 결국 '속도'가 생명인 만큼 이에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을 구축했다"라고 강조했다. AI 기업 맞춤형 전용 인프라 전략 AI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기업이 독자적으로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기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한국퀀텀컴퓨팅(KQC)은 GPU, 네트워크,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설계된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연산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창회 전무는 "AI 연산은 GPU만으로는 부족하며, 네트워크와 스토리지까지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돼야 병목 없이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다"라며 "우리는 그 밸런스를 매우 정교하게 구현했다"고 강점을 내세웠다. 이러한 이유로 KQC의 GPU 팜은 공유형이 아닌 '전용형(Dedicated)'으로 운영된다. 기본 제공 단위는 8GPU 묶음이며 고객별로 고정된 자원을 독립적으로 할당받을 수 있다. 덕분에 다른 사용자와의 자원 충돌이나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연산 환경을 유지 가능하다. 과금 체계 또한 월 단위로 설계돼, 예산 계획이 중요한 기업이나 연구기관 입장에서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전무는 "AI를 활용하는 기업이라면 클라우드에서 GPU 성능이 떨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라며 "대부분 다른 사용자와 인프라를 공유하기 때문으로 우리는 그런 일이 없도록 고객마다 고정된 리소스를 보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기업은 GPU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고 다른 기업은 네트워크 속도가 중요하다"며 "고객마다 요구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카탈로그 기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유연한 구조를 기반으로 KQC는 AI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연구개발(R&D) 조직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아우르고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빠른 테스트와 반복 실험이 가능하도록 초기에는 쿠폰 등의 형태로 부담 없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기업에는 전용 자원 기반의 보안성과 확장성이 높은 인프라를 통해, 대규모 모델 학습과 데이터 처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는 "특히 스타트업에게 가장 필요한 건 빠른 테스트 환경인 만큼 초반에는 부담 없이 사용해볼 수 있도록 쿠폰 형태의 체험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인프라가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인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자원을 임대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함께 접근하고, 그에 맞는 기술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전략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KQC는 아이티센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및 양자컴퓨팅 인프라 시장의 공동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 '아이티센클로잇'이 KQC의 GPU 팜 운영을 총괄하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IT 솔루션 자회사 '씨플랫폼'도 참여해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KQC는 공공, 교육, 국가 연구소 등 다양한 고객군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와 기술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GPUaaS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대규모 프로젝트나 기관별 특수 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췄다. 또한 최신 AI 소프트웨어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KQC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스택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자동화된 인프라 관리 도구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AI 기반으로 확장하는 양자컴퓨팅 생태계 준비 KQC는 GPU 팜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넘어 양자컴퓨팅 시장까지 준비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지만 AI와 결합할 경우 그 잠재력이 더욱 크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창회 전무는 "양자는 지금 당장 대중적이지 않지만 AI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최적화, 약물 설계 같은 분야에서는 이미 상당한 잠재 수요가 존재한다"라며 "이미 AI 스타트업들이 양자 기술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QC는 양자컴퓨팅과 AI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양자컴퓨팅 시뮬레이션 환경은 물론,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교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수년 내 양자컴퓨팅 인프라가 상용화된다면, 국내에서도 이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기업과 인력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라며 "저희는 그 토양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25.08.05 15:52남혁우

박성열 박사 "후천적 e-DNA가 '삶의 질' 결정"

"인간이 성장하는 데는 선천적 DNA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후천적 e-DNA를 강화해야 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신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획부장 겸 정보기술개발단장을 역임한 원로 시스템공학자 박성열 박사가 수필집 '지성과 사랑을 찾아가는 세월의 통찰'(출판사 생각의 뜰)을 펴내 화제다. DNA론은 박 박사가 지난 2011년 대전 전민고교 과학특강을 진행하며 정리했던 내용이다. 이 수필집 5장에 '희망 미래(과학]'라는 제목으로 담았다. 박 박사는 이 책을 총 5장 60편의 주제로 지난 연구원과 보직자 생활하며 깨우쳤던 세월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진솔하게 수필 형태로 그려냈다. 5장에서는 DNA를 사회, 경제학적 관점에서 정의해 관심을 끌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 DNA 유전자 형질이 나의 모습을 형성하는 근본이라면, 후천적 DNA는 그 사람의 역량을 수십 배 업그레이드하는 동력이라는 것이 박 박사의 e-DNA론의 요체다. 여기서 e는 기업가 정신을 의미하고, D는 Dream(꿈), N은 Network(네트워크), A는 Attitude(자세)를 뜻한다. 꿈을 갖되, 신뢰와 소통적 인간관계를 정립하고, 옮바른 자세와 행동을 추구하라는 의미다. 박 박사는 "나의 궁극적 존재 의미와 함께 인생의 목표설정이 동기부여이자 활력의 원천"이라고 언급한다. SW에 대한 단상도 담았다. SW는 현대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보이지 않는 힘의 원천으로 정의했다. "SW는 인간의 축적된 지식 경험의 산물로 유무형 사물을 구동하는 알고리즘이 코딩된 프로그램입니다. 무형자산이지만, 개발비가 지속 소요되고 후발 사용자에게 높은 전환비용을 부과하는 산업 혁신의 도구입니다." 4장에서는 가치혁신(기술)을 주제로 정보기술개발단 기획부 혁신과 슈퍼컴퓨터의 위상 정립, 융합기술생산센터 건립 등 기술 혁신 사례와 지상파 DMB 기술 등을 다룬 기술사업화 사례 4가지를 꼽아 기술했다. 이 외에 1, 2, 3장에서는 여행수필론(문학), 가족기원론(역사), 행복필수론(건강)을 지식과 경험 위주로 담담히 풀어냈다. 총 263페이지다.

2025.08.05 15:48박희범

지디벤처스, 김형일 전 웹툰엔터테인먼트 북미대표 영입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는 김형일 전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북미총괄대표를 그로스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는 네이버 공채 1기로 입사해, 네이버 사업개발실을 거쳐 웹툰의 글로벌 성장을 최전선에서 이끈 핵심 인물로 꼽힌다. 특히 2017년부터 8년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사업을 구축했다. 해당 기간 동안 네이버는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억 달러(한화 약 7천억원) 규모로 인수했으며, 웹툰 그룹의 글로벌 월간 이용자(MAU)는 1억7천만 명까지 성장했다. 인수 후에는 4년간 인수 후 통합(PMI)을 진행했고, 그 결과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웹툰과 웹소설을 아우르는 글로벌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지난해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웹툰엔터테인먼트 US와 왓패드, 웹툰스튜디오, 웹소설 플랫폼 욘더 등을 총괄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주목할 점은 김형일 파트너가 마치 스타트업을 운영하듯 미국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김 파트너는 초기에 소수의 인원으로 시작해 200명이 넘는 현지 조직을 구축했으며, 당시 북미 시장에서 생소한 콘텐츠였던 웹툰을 미국 주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또 그는 웹툰 IP를 활용해 광고와 영상화·출판·게임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제로투원'으로 만들어내며, 수익 다각화에도 성과를 보였다.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는 "8년간 미국에서의 비즈니스 확장과 스케일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젊은 창업자들과 현지화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나눌 것"이라며 "단순 컨설턴트가 아닌, 직접 맨바닥에서 부딪히며 성과를 만든 실무자로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시장은 한국과 전혀 다른 문화와 비즈니스 관행을 가진 만큼,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접근이 필수"라면서 "미국 진출을 꿈꾸는 ZDVC 포트폴리오사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더 빠르게 현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디벤처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포트폴리오사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진출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가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과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초기 창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한국에 뿌리를 둔 서비스로 나스닥 상장 성공이라는 커다란 업적을 달성한 김형일 그로스 파트너와 함께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미국 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디벤처스는 선후배 창업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투자 업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5:41백봉삼

"0% 성장 시대…피터팬 아닌 슈퍼스타 기업 만들자"

0%대 성장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10여 년 만에 기업가치 1천억 달러를 달성한 오픈 AI 같은 고속성장기업(슈퍼스타 기업)을 키워야 한다는데 경제계가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대외 불확실성확대, 성장동력 위축으로 한국경제가 0%대 성장률이 굳어지고 있어, 고성장 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충이 시급하다”라며, '성장지향형 기업생태계 구축 TF' 출범을 5일 알렸다. 경제계가 '기업성장 생태계'라는 깃발 아래 자발적으로 TF를 조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경제의 저성장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성장을 독려하고 보상하는 '성장 메커니즘' 마련이 시급하다는 절박감이 작용했다. 경제계는 지금 기업생태계가 '성장보다는 보호'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인식했다. 혁신 주도국들과 달리 우리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커갈수록 '규제'는 늘리고 '지원'은 줄이는 형태다. 미국은 기업규모별 차등규제가 거의 없다는 게 학계의 판단이다. 기업이 어른이 되기보다는 작은 피터팬에 머무르려는 이유다. 실제로 중소기업을 졸업하면 적용받는 규제는 57개에서 183개로 3배 가까이 늘고, 중견기업을 벗어나면 209개에서 바로 274개까지 40% 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피터팬 증후군', '기업 쪼개기'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 2023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301개인데 반해, 중견에서 중소로 회귀한 기업은 574개로 조사됐다. TF는 우리 기업들의 성장 메커니즘 재정립 필요성과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며 공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국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선정해(Inc. 500) 베스트 프렉티스로 확산하고 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조사연구, 실태조사, 국제비교, 규제환경, 개선제도 등의 사업을 펼친다. 경제단체들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규모별 차등 규제 철폐는 OECD도 권고하는 사안”이라며 “글로벌 패권경쟁으로 대외불확실성이 커 기업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시기인 만큼 갈라파고스 규제, 기업규모가 커지면 응당 받게 되는 역진적 규제들을 정비해 성장 유인을 키워나갈 때”라고 말했다.

2025.08.05 15:40류은주

공공 AI 미래 청사진 나왔다…오픈AI·LG CNS, '원칙과 현실' 해법 제시

공공 부문의 인공지능(AI)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 공공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픈AI, LG CNS, 세계은행,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함께 AI 주권부터 데이터 활용, 민간 투자 유치에 이르는 폭넓은 해법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세계은행은 5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APEC 2025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을 개최했다. '포용을 위한 혁신적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AI 기술을 공공에 적용하기 위한 전제 조건과 구체적인 방법론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이날 논의는 AI 기술의 '비전'과 '현실'이 교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오픈AI가 AI 주권과 신뢰에 대한 거시적 원칙을 제시했다면 LG CNS와 NIPA는 한국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여기에 세계은행이 지속가능한 재원 마련 방안을 더하면서 공공 AI 도입을 위한 포괄적인 로드맵이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오픈AI "AI, 전기와 같아…문화에 맞는 AI 활용이 곧 주권" 이날 샌디 쿤바타나간 오픈AI 아태정책총괄은 공공 부문 AI 도입의 성공 여부가 '계층화된 신뢰' 확보와 '목적에 맞는 데이터 생태계' 구축, 그리고 '소버린 AI'에 대한 전략적 이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AI를 전기 같은 기반 기술로 정의하며 이것이 사회 전반에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쿤바타나간 총괄은 공공 AI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얻는 것이 기술 도입의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오픈AI가 모델을 개발할 때 적용하는 '계층화된 접근법'을 정부가 참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첫 단계는 모델 훈련 과정에서부터 규칙과 정책을 가르쳐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레드팀(Red Teaming) 평가와 연구자 협력을 통해 모델이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단계다. 마지막으로는 실제 세상에 배포된 후 피드백을 받아 다시 훈련 과정에 반영하는 '모니터링' 단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역시 ▲AI 사용 여부와 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무원들이 AI를 자신감 있게 사용하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초기에는 저위험-고효과 사례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의도적인 배포'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쿤바타나간 총괄은 아이슬란드 사례를 들어 AI 서비스 개발에 있어 데이터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정부나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에 선두 모델 개발사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아이슬란드 정부는 공용 인터넷에 자국어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오픈AI와 협력해 아이슬란드어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는 단순히 언어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AI가 '아이슬란드 문화'의 뉘앙스까지 이해하고 반영하는 '문화적·언어적 공명'을 목표로 한 전략적 접근이었다. 그는 각국 정부가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가,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어떤 데이터 접근이 필요한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소버린 AI(Sovereign AI)'를 고민하는 국가들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그는 AI 공급망이 인프라, 모델 개발, 문화적 적용, 특정 활용사례 등 매우 길고 복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각국 정부가 이 공급망의 여러 지점 중 자국의 목표 달성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를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쿤바타나간 총괄은 "자국 문화에 맞는 AI 활용법을 찾는 것 또한 주권의 한 형태"라며 "우리는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야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LG CNS "AI로 의료·교육 격차 해소…사이버 위협, 글로벌 공조로 맞서야" 또 다른 패널로 참가한 배민 LG CNS 전무는 AI 기술을 통해 의료 및 교육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디지털 공공서비스 확산에 따른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는 글로벌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배 전무는 '포용적 디지털 공공서비스'의 대표 사례로 한국의 전국민 건강보험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는 감기 진료비가 4달러(한화 약 5천600원) 수준이지만 일부 국가는 수백 달러를 내야 한다"며 "이는 보편적 의료를 뒷받침하는 건강보험 IT 시스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해당 시스템 구축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 성공 모델을 바레인에 수출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도 AI 기반 학습 지원 플랫폼을 통해 공교육과 사교육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 전무에 따르면 LG CNS가 구축한 AI 교육 플랫폼은 학생 수준에 맞는 교재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활용하게 해 교육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나아가 현재 'AI 국민비서'와 같은 행정 서비스가 향후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도화될 것이라 예측하며 관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업그레이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그는 이러한 디지털 공공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글로벌 사이버보안 공조 체계 구축을 꼽았다. 다크웹과 AI 기술 발전으로 해커들의 공동 작업이 쉬워졌고 보안 위협의 경계는 이미 무력화됐기 때문이다. 배민 전무는 "이에 대한 해법은 국가 간 협력"이라며 "안전한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위해서는 보안 위협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사이버보안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공조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 디지털 전환의 두 축…'민간투자 유도'에 '데이터 활용' 해법 제시 이날 패널에서는 공공 부문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낼 거시적 정책 설계와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미시적 해법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세계은행은 민간 투자를 유도할 정책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한국의 '데이터 안심구역'을 구체적인 성공 모델로 제시했다. 토론에 나선 제이슨 알포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은 성공적인 공공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민간이 스스로 투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정책 환경 조성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 투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민간 부문이 예측 가능성을 갖고 자신감 있게 시장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알포드 소장은 "세계은행은 산하 국제금융공사(IFC) 등을 통해 민간 기업의 개발도상국 투자를 직접 유도하는 등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이끌고 있다"며 "정책과 금융을 결합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은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국내의 해법으로 '데이터 안심구역' 모델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이는 기업들이 외부 유출이 차단된 보안 구역 내에서만 의료 데이터 등을 학습하고 개발된 AI 알고리즘만 반출하도록 허용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그는 이 모델을 통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데이터 기반의 산업을 육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실제 AI 의료진단 솔루션 '닥터앤서(Dr. Answer)' 개발에 이 모델을 적용해 100여 개가 넘는 기업 및 대학과 성공적으로 협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다만 성공적으로 개발된 AI 솔루션이라도 각국의 상이한 규제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이 어렵다"며 "이러한 기술적 장벽을 해소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술 표준과 규제에 대한 정부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5.08.05 15:11조이환

앤앤에스피 망연동 보안 설루션, CDS 선정

보안 설루션 업체 앤앤에스피(NNSP, 대표 김일용)는 '앤넷CDS 가드 V2.0'이 국방부 '장병 체감형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 크로스도메인솔루션(CDS)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메가존을 통해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에서 약 3개월간 CDS 기술검증(PoC)을 진행한 후 '앤넷CDS 가드 V2.0'을 선정했다 앤넷CDS가드 V2.0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해 민간에 이전한 망연동 보안 설루션이다. CDE(Cross Domain Encapsulation) 전용 프로토콜을 통해 외부망과 내부망 간 실시간 양방향 데이터 요청 및 응답이 가능한 고신뢰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앤넷CDS 가드 V2.0은 이번 기술검증에서 국방부 및 관련 기관 보안정책과 규제 요구사항 준수는 물론, 도메인 간 안전한 데이터 전송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운영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스템 성능 테스트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장시간 안정적인 동작 신뢰성 등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하며 실전 배치에 적합한 설루션으로 도약하게 됐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이번 CDS 기술검증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국방 분야를 넘어 주요 기반시설과 공공기관 보안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5:07김기찬

"우수 핀테크 해외진출 지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 참여기업 모집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프로그램(미국)'에 참가할 우수 핀테크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위원회의 '2025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프로그램'의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북미 최대 핀테크 콘퍼런스와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Money20/20 USA' 행사 참관과 연계해 해외 데모데이 행사, 현지 기관 방문으로 구성됐다. 'Money20/20 USA' 행사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핀테크·디지털금융 콘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90여 국가, 3000개 기업, 1만1500명 이상 핀테크 전문가와 투자자,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핀테크 산업의 대표 행사다. 특히 해외 진출 프로그램은 'Money20/20 USA' 참관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도로 개최되는 'K-Fintech Demo Day' 행사를 통해 현지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파트너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도 제공한다. 선발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혜택 선발된 핀테크 기업은 국내에서 3회에 걸쳐 글로벌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가가 진행하는 비즈니스 모델(BM) 개발, 영문 사업설명회(IR) 발표 준비, 등 핀테크 기업 수요에 맞는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해외진출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K-Fintech Demo Day'행사에서 사업설명회(IR)에 참가, 북미 투자자·파트너사 앞에서 직접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해외 판로개척, 현지 진출, 투자유치 등 전문가 의견 받아 현지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테스트 할 수 있다. 또 'Money20/20 USA' 참관과 행사장 내 별도로 마련된 'K-핀테크 라운지' 공간을 활용해 참가기업 홍보, 비즈니스 파트너사 발굴, 비즈니스 미팅 등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장 중심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은 다양한 협력 파트너사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킹 확장 등의 기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모집 개요 참가 대상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미국·캐나다 등 북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다. 선발 기업은 해외 데모데이 참가, 'Money20/20' 행사장 참관, K-핀테크 비즈니스 라운지 등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기업의 출장 경비와 해외 체재비 등은 기업 부담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핀테크 포털 내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역량을 갖춘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며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2025.08.05 15:06방은주

SEMI "올해 반도체 장비시장 규모 174조원 사상 최대치 전망"

올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혁신이 반도체 제조 시설 투자 확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5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천255억달러(약 174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SEMI는 내년에도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성장해 1천38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첨단 로직, 메모리, 기술 전환에 따른 투자 확대가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아짓 마노차(Ajit Manocha) SEMI CEO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인공지능(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혁신이 첨단 생산설비와 증설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공정 장비 부문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천108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1천76억달러에서 다소 예측치가 상향 조정됐다. 파운드리 및 메모리 부문 매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SEMI는 내년 전공정 장비 부문이 올해 대비 10.2% 성장한 1천22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활용 증가에 따른 첨단 로직과 메모리 생산설비 증설, 주요 공정 기술의 진화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후공정 장비 부문도 올해 급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지난해 20.3% 성장에 이어, 올해에는 23.2% 증가한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립 및 패키징 장비 역시 지난해 25.4% 증가에 이어, 올해에는 7.7% 증가해 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테스트 장비와 조립·패키징 장비는 각각 5.0%, 15.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EMI는 "AI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구조의 복잡성 증가와 요구 성능의 수준 향상이 요인"이라면서도 "자동차·산업·소비자용 시장의 수요 둔화는 이러한 성장을 일부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파운드리, 로직 및 메모리 장비 시장은 올해 648억달러를 기록하고, 내년 시장 규모는 69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SEMI는 올해 메모리 분야의 설비 투자가 반등한 뒤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23년 급격한 위축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낸드 장비 시장은 3D 낸드 적층 기술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충에 따라 올해 전년 대비 42.5% 급증한 13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D램 장비 시장은 HBM 관련 투자 증가로 지난해 195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 각각 6.4%, 12.1%로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는 내년까지도 중국, 대만, 한국이 상위권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5.08.05 15:04전화평

KISIA, 보안 기업 투자 활성화 지원 나선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협회장 조영철)가 보안 스타트업의 투자 역량 강화와 정보보호산업 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피칭 행사'를 개최했다. KISIA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기업지원허브 혁신기술존에서 '2025년 정보보호산업 투자피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투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의 만남이 주선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7개사(▲솔티랩 ▲지엔 ▲테이렌 ▲뮤즈블라썸 ▲엑사비스 ▲클럼엘 ▲아스트론시큐리티)가 전문 투자자(VC)를 대상으로 투자피칭을 진행했다. 피칭기업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홈페이지 게시판(협회공지 및 행사)을 통해 행사에 참여하였으며, 피칭 후 VC(린벤처스, LF인베스트먼트‧액시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검토와 피드백을 받게 된다. 향후에도 KISIA는 국내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내 사이버보안 분야 전문 VC들과 종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5.08.05 15:00김기찬

테파로보틱스, 20억원 프리A 투자 유치

산업용 로봇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테파로보틱스는 20억원 규모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하고, IBK벤처투자와 산은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함께했다. 테파로보틱스는 2023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분야 스타트업이다. 화낙 한국지사에서 다관절 로봇 제어·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백종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일본 도쿄대학에서 인공지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정혁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효율적인 공장 자동화'를 목표로 산업용 로봇에 피지컬 AI를 접목해 왔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으로, 인식 AI나 생성 AI를 넘어선 다음 단계 기술로 알려진다. 자체 수집한 80만 회분 현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파인튜닝해 유효성을 검증 완료했다. 현재 산업용 로봇에 이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모델을 적용해 고객과 현장 도입을 조율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정혁 테파로보틱스 대표는 "피지컬 AI 개발에는 현실 데이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대규모의 피지컬 AI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전아람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은 "테파로보틱스는 산업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독자적 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실제 양산 환경에서 피지컬 AI를 작동시키는 드문 팀"이라고 평가했다.

2025.08.05 14:59신영빈

넷마블 신작 게임 '뱀피르' 출시 임박..."뱀파이어 섹시와 공포 담은 MMO"

넷마블의 신작 MMORPG '뱀피르'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해당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 총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 주요 개발진이 제작을 맡았으며, 뱀파이어 소재에 MMORPG 성공 공식을 융합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특히 이 게임은 어둡고 차가운 배경을 강조했으며, 뱀파이어 특유의 매혹적인 캐릭터와 흡혈 등 이색적인 스킬 이펙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인터뷰에는 넷마블네오의 한기현 PD와 넷마블의 정승환 사업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날 한기현 PD는 "섹시와 공포, 오싹한 느낌을 담은 MMORPG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뱀파이어만의 특징을 MMO에 녹여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뱀파이어 배경과 전투스타일, 건축 양식 등과 엔터테인먼트 쪽을 참고해 차별화했다"고 전했다. 또 정승환 본부장 "시장에 많은 MMORPG가 있는데, 시스템으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시스템은 기존 MMORPG의 불편한 부분을 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극대화하는데 노력했다. 다른 느낌을 제공하자는 생각에 뱀파이어 세계관을 담았고, 이게 차별점이다. 이러한 세계관에 이용자들이 빠지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기존 MMORPG와 차별점은 정승환 본부장 "시장에 많은 MMORPG 장르가 있다. 시스템적으로는 일부 비슷할 수밖에 없다. 편리함을 조금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어야 된다라는 생각에 뱀파이어 세계관을 처음부터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가장 공을 들였다. 이용자들이 기존 다른 MMORPG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뱀파이어 세계관에 빠져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기현 PD "섹시와 공포, 오싹한 느낌의 뱀파이어 소재 MMORPG 장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뱀파이어만의 특징을 MMO로 녹여내는게 쉽지는 않았다. 뱀파이어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배경과 전투 스타일, 건축 양식 등은 엔터쪽을 참고했다." -연출 장면을 보면 섹슈얼리티를 강조했는데, 이런 시도를 한 이유는 정승환 본부장 "뱀파이어의 섹시한 분위기를 영상으로 잘 표현하려했다. 제한적으로 보여주면 인간형 캐릭터랑 차별점이 없다고 생각해 최대한 강력하게 표현했다. 노출 부분만 강조한 게 아니라 세련하게 구성했다." 한기현 PD "뱀파이어가 주는 섹시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노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메인 퀘스트의 분량과 비중, 그리고 신규 캐릭터는 한기현 PD "시나리오 분량은 다른 게임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블러드라인 던전은 캐릭터가 아닌 각 클래스의 선지자로 플레이하며,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넣었다. 총 4개의 클래스에 따라 4명의 선지자로 각각의 던전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시점과는 다른 숨겨진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캐릭터도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 적극적인 소통 활동. 뱀피르 운영에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 정승환 본부장 "운영 관련해서는 이용자들과 명확하고 솔직하게 소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신뢰를 쌓고 소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이아 파밍 시스템이 인게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나 한기현 PD "다이아 파밍은 이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이다. 필드 사냥을 통해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다. 다이아를 과금하지 않더라도 게임 내에서 파밍한 다이아로 성장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거나 소비할 수 있다." 정승환 본부장 "넷마블에는 작업장 전담 탐지 부서가 있다. 기존 게임들을 서비스하며 쌓은 탐지 노하우가 있어서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대한 경제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운영하겠다." -뱀피르의 서비스 목표와 중화권 진출 계획은 정승환 본부장 "출시했을 때 성과나 순위 등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른 게임과 다른 독창적인 세계관, 이용자 친화적인 다이아 파밍 등이 기존 게임과 다르다고 느끼고 재미있게 경험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중화권 진출 계획 중)대만 진출 일정을 우선 잡고 있다." -(미디어 시연 버전의)보스 콘텐츠는 단조로워 보인다 한기현 PD "오늘 체험한 게헨나 보스는 공략이나 패턴보다는 PvP를 함께 즐기는 콘텐츠다. 소규모 던전 보스는 어느 정도의 조작을 요구하는 패턴이 있다. 대시 스킬 등을 이용해 회피하는 등 조작성이 필요하다." -신규 IP의 성공이 중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어떤 기대감을 보였나 정승환 본부장 "방준혁 의장님은 뱀파이어의 감성을 충분히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확실히 다른 게임이다'라는 느낌을 주고싶다." -마지막으로 이용자에게 한말씀 정승환 본부장 "날씨가 더운데 뱀피르가 주는 오싹하고 매력적인 세계관에 푹 빠져보셨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오픈하는 다른 콘셉트의 MMORPG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한기현 PD "(8월 26일에 출시되는)뱀피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기존 MMORPG와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본 게임으로 기억되고 싶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직접 느끼셨으면 좋겠다. 이용자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

2025.08.05 14:58이도원

구글, '가림처리' 국내 위성사진 구매 검토…업계 "면밀히 살펴야"

구글이 한국 정부가 정밀 지도 반출 결정에 대해 갖는 보안 우려를 고려,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국내 위성 사진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지도 반출 문제가 재점화 됐다. 또 구글은 한국에 요청한 지도는 고정밀 지도가 아닌 국가 기본도에 해당된다는 입장인데, 이에 국내 기업들은 "단순 말장난"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5일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구글은 “한국 정부에 요청한 지도는 1대 1천과 같은 고정밀 지도가 아닌 1대 5천 축적의 국가 기본도”라며 “이는 정부의 보안 심사를 마친 안전한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 대부분 지도 서비스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데이터로 SK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서비스 중인 구글 지도 또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별도 반출 승인이 필요 없는 1대 2만5천 지도로도 내비게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상세 길 안내 제공을 위해서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구현이 가능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글은 “자사 지도의 위성 사진 원본 출처는 따로 있다”면서 “한국 정부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자사 지도 내 위성 사진은 다양한 전문 업체가 촬영해 오픈 마켓을 통해 판매하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하려면 원본 소스인 이들 사진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자사 지도상에서 가림 처리하더라도 원본 소스인 위성 사진에 해당 이미지가 남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정부와 가림 처리한 위성 사진을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한국 정부의 보안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구글의 주장에 국내 관련 업계는 “단순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1대1천 수준의 정밀 도로 지도를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 기술을 갖췄기 때문에 1대5천이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것이지, 1대5천도 결코 정밀도까 떨어지는 축적의 지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전 세계적으로 1대 5천 축적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굉장히 소수”라며 “1대5천 축적의 지도는 건설사들이 활용할 정도로 자세한 정보가 표시된다. 해당 지도 위에 개인의 이동 동선 등도 포함돼 개인정보에도 위협될 수 있는 요소”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구글이 자체 보유한 위성 데이터와 1대 5천 수치지형도가 결합되면 안보시설이 노출될 우려도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구글이 데이터 해외 반출을 고집하고 있는 만큼, 심사 과정에서 안보 측면에 대한 면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글이 정밀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구글은 2011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했으나 우리 정부는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두면 정보 유출 유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현행 구글 지도상 한국 축적은 1대 2만5천으로, 정부가 국가 안보상 정밀지도 반출을 불허하면서 구글 맵에서는 한국의 도보 경로, 자전거 경로, 실시간 경로 등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구글이 요청하는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도로·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달 8일 관계 협의체 회의를 열어 구글의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 건'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5 14:52박서린

그라비티, 신작 '라그나로크3' 비공개 시연회·피오니어 테스트 예고

그라비티는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의 비공개 시연회와 글로벌 대상 피오니어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라그나로크3는 '라그나로크' IP 기반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천 년에 걸친 미드가르드 대륙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원작의 그래픽과 BGM을 고퀄리티로 재현했으며, 다양한 직업과 동시 전투 시스템, 시즌제 콘텐츠 등을 통해 대규모 전투를 지원한다. 비공개 시연회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이용자들이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플레이 테스트, 포커스 그룹 인터뷰, 제작자 토크 등이 이뤄지며, 10인 던전과 길드 시스템 등 미공개 콘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테스트 코드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글로벌 피오니어 테스트는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지역 유저를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8일까지 네이버 공식 라운지를 통해 받으며, 선정된 인원은 이메일과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개별 안내된다. 이날 그라비티는 공식 라운지를 통해 라그나로크3의 첫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직업별 스킬, 날씨 변화, 10인 레이드 던전, GvG 공성전 등 핵심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으며, 프론테라, 모로크 등 원작 지역을 현대적 그래픽으로 재현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2025.08.05 14:49정진성

승강장 안전문 오작동...RAPA 송도 IoT지원센터에서 해결

5G 이동통신 기지국의 전파가 승강장 안전문에서 승객을 감지하는 라이더 센서에 오작동을 불러일으킨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상황에서 실험하며 원인을 찾기 어렵다.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송도 전파산업클러스터에 마련한 IoT 지원센터에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오작동 사례가 발생하자 승강장 안전문 실제 쓰이는 부품으로 다른 전파가 완전히 통제된 상황에서 살폈다. 실험 결과 통신 3사의 5G 기지국 전파라 라이다 센서가 연결된 회로 기판에 영향을 줬고, 기판 주위 부품을 전파를 차폐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실제 환경에서 하기 어려운 실험을 가능케 한 IoT 지원센터의 대형 전파 차폐 공간은 가로, 세로 25미터에 높이 20미터에 벽면은 전파 반사가 일어나지 않는 뾰족한 형태로 가득 차 있다. 강철로 둘러싸인 이 공간은 외부 전파도 안으로 들이지 않는다. 내외부 전파 이동이 완벽히 통제된 상황에서 유형별 실험을 통해 전파로 인한 기기 오작동, 또는 전파 간섭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송도 IoT 지원센터에는 이처럼 대형 공간이 아니라 캐비넷 하나 정도 크기의 전파 실험 기구도 가득하다. 전파 측정 실험 장비만 400여 대에 이른다고 한다. 이를테면 실외에서 많이 쓰이는 IoT 기기 특성에 따라 방수 기능은 잘 갖추고 있는지, 즉 물에 젖어있는 상황에서도 IoT 연결을 위한 전파 송수신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별도 장비가 있다. 이 장비 안에서는 비닐하우스처럼 물을 뿌리는 관이 연결돼 있다. 그 옆에는 특정 온도 이상이거나 이하일 때 정상 작동하는지 살피는 장비도 있고, 거센 진동을 주는 장비도 있다. 이런 장비를 통해 실험을 거쳐 IoT 서비스의 안전, 신뢰성을 확보하고 인정하게 된다. 이런 기능이 한데 모여 있어 통신사들이 먼저 찾아온다. RAPA의 회장사인 LG유플러스는 물론 SK텔레콤은 IoT 단말기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맡겼다. SK텔레콤으로 출시되는 IoT 단말은 송도에서 KC 인증 여부나 네트워크 연동 시험을 마친다. KT는 5G 단말 검증센터를 꾸렸다. 안테나 성능시험, RFID 시험, RF 망적합성 시험, 3D OTA 시험 등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기준 652개 기업에 3천310건의 기술 지원이 이뤄졌다. 상용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돕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한 시제품의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검증과 품질 개선을 거쳐 제품의 조기 상용화나 납품과 같은 사업화를 이끌고 있다. 규모가 큰 기업은 자체 검증 시설을 갖출 수 있지만 중소벤처기업에 이같은 지원은 큰 도움이 된다. 한편,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가 개막한 날 기자들이 찾은 이 곳에서는 대학생에 전파 교육도 이뤄졌다. 전파 관련 전공의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송도 IoT 지원센터에서 전파 이론 교육과 전파 측정 장비를 실험하게 되는데, 대학에 갖추기 어려운 교구재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2025.08.05 14:32박수형

안국약품, 4일 고 어준선 명예회장 3주기 추도식

안국약품이 지난 4일 과천 사옥의 어준선 명예회장 기념관에서 고 해담 어준선 명예회장의 3주기 추도식을 개최했다. 추도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영상 시청, 추도사, 유족 인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가족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고 어준선 명예회장은 1969년 안국약품 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국내 첫 눈 영양제 '토비콤', 천연물 신약 '시네츄라' 등을 개발했다. 제15대 국회의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모란장,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인철 대표는 “회장님의 말씀과 뜻은 우리 모두의 길잡이”라며 “'안국 성장 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어진 부회장도 “고인이 강조한 '하면 된다는 신념, 그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라는 철학이 안국을 만든 핵심”이라고 전했다.

2025.08.05 13:18김양균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사업 참여

모더나코리아 코로나19 백신이 25-26절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 조달 구매 입찰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백1만9천 도즈를 확보했다. 모더나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젊은 층과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이 확인됐다. 회사는 과거 접종 이력과 상관없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팬데믹 초기부터 지금까지 약 2천918만 도즈가 접종됐다. 이 과정에서 모더나 측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실제 접종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고 밝혔다. 관련해 질병청은 모더나 백신이 팬데믹 초기 국내에서 사용된 백신 중 돌파 감염률이 가장 낮은 백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는 지난 2021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mRNA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오고 있다. 또 질병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와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백신 후보 물질 공동 연구, 카이스트와 연세대 K-NIBRT와의 mRNA 연구 인재 양성 협력 등도 실시 중이다. 김상표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이어온 모더나의 노력이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계속될 수 있게 됐다”라며 “코로나19는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 중증화율이 높은 감염질환으로 정부 예방접종 계획과 발맞춰 더 많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8.05 13:10김양균

포블, 간편인증 기반 2차 인증 도입… 보안성과 편의성 동시 강화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국내 주요 전자서명 인증서를 기반으로 한 2차 인증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 강화 조치로 기존 단방향 문자(SMS)를 활용한 방식 대신 전자서명을 통한 본인 인증 절차를 적용해 보안성이 대폭 향상됐다. 또한 이용자들은 본인이 가장 익숙한 인증 수단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2차 인증 수단은 넥스원소프트의 통합인증 서비스 넥스비싸인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이용 가능한 간편인증 수단은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통신사패스(PASS) ▲삼성패스 ▲페이코 ▲뱅크샐러드와 주요 시중 은행의 인증서인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등 총 12종이다. 넥스비싸인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간편인증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클라우드 기반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인증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 신뢰도를 확보함은 물론 이용자에게 폭넓은 인증 선택권을 제공하고 더욱 견고한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이번 통합인증 시스템 도입은 보안 강화와 고객 편의성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조치로, 이용자들이 가장 익숙하고 간편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증 수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기술을 계속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5 12:18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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