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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더, 중기부·한국MS 지원사업에 선정돼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해 진행하는 '마중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마중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AI/머신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B2B 솔루션사의 기술 개선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크레딧, 전문기술 교육 세미나, 마케팅, 글로벌 판로 개척 등을 지원받게 된다. 티오더는 ▲테이블오더 기반의 외식 디지털 전환 플랫폼 ▲가맹점 중심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 ▲광고·마케팅 연동 기능 ▲호텔·레저 등 인접 업종 확장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 마중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티오더 관계자는 "이번 마중 프로그램 선정은 단순히 외식업 솔루션을 넘어 데이터 기반 기술 기업으로서 티오더의 성장을 인정받은 계기"라면서 "정부의 기술검증을 발판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티오더는 현재 전국 외식 매장에서 사용되며, 누적 결제액 10조원, 월 평균 거래액 4천6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25.08.08 08:55백봉삼

美 보건부, mRNA 백신 개발 투자‧지원 축소…5억 달러 규모 22개 프로젝트 영향

미국 보건부가 mRNA 백신 개발 투자‧지원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및 독감과 같은 상기도 감염 보호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다. 미국 보건부(HHS)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산하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mRNA 백신 개발 지원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HHS 장관은 “BARDA의 22개 mRNA 백신 개발 투자 종료는 COVID 및 독감과 같은 상기도 감염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한다는 과학적 검토와 전문가 의견을 통한 것으로, 바이러스가 변이하더라도 효과를 유지하는 더 안전하고 광범위한 백신 플랫폼으로 자금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기간동안 시작된 mRNA 관련 투자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에 따른 것으로 ▲Emory University 및 Tiba Biotech과의 계약 종료 ▲Luminary Labs, ModeX 및 Seqirus와의 기존 계약에서 mRNA 관련 업무영역 해제 ▲BARDA의 신속 대응 파트너십(RRPV) 및 VITAL Hub의 일환으로 화이자, 사노피 파스퇴르, CSL Seqirus, Gritstone 등의 제안을 포함한 여러 사전 수상 권유를 거부하거나 취소 ▲AAHI, AstraZeneca, HDT Bio, Moderna/UTMB와의 핵산기반 백신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는 DoD-JPEO와의 협력 관계 구조조정 등의 내용이다. 다만 Arcturus 및 Amplitude 등 일부 최종단계 계약은 투자를 보존하기 위해 진행될 수 있지만 새로운 mRNA 기반 프로젝트는 시작되지 않는다고 HHS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HHS는 BARDA Ventures를 관리하는 파트너인 GHIC(Global Health Investment Corporation)에 모든 mRNA 기반 지분 투자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총 약 5억 달러 상당의 22개 프로젝트에 영향이 있지만, mRNA 기술의 다른 연구지원에는 변경이 없다. 케네디 장관은 “HHS는 백신을 원하는 모든 미국인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지원한다. 이것이 mRNA의 한계를 넘어 더 나은 솔루션에 투자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abcNEWS는 감염병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mRNA 기술이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심각한 질병,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잠재적으로 향후 팬데믹에 대한 대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mRNA 백신 개발을 중단하면 암 및 HIV 백신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으로 환영받아온 기술에 대한 열정이 꺾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서고 있다.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은 2028년까지 코로나19 mRNA 백신 제품 허가를 목표로 4년간('25~'28) 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총사업비 5천52억원 규모로 연구개발과제를 지원하는 대형 연구사업이다. 정부는 mRNA 백신 기술을 활용해 100일~200일 이내에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편, 다양한 감염병과 맞춤형 암 백신, 희귀질환 치료제 등 첨단 고부가가치 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도전·혁신성을 인정받아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으며, 올해 3월에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총사업비와 사업기간이 확정됐다. 질병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코로나19 mRNA 백신 비임상시험 연구개발 공모 등의 사업 준비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4월 4개 과제 수행기관의 선정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25.08.08 08:49조민규

배경훈 장관 "기초투자 중요…AI 글로벌 패권 경쟁, 놓쳐선 안 된다는 절박감"

"R&D 기초과학 지원 예산이 인공지능(AI) 분야로 지나치게 쏠리는 것 아니냐", "기초과학 투자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다. 다만, 지금은 기초연구 기저에 AI를 녹일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대학교수 13명과 석, 박사과정 및 박사후과정 4명 등 17명과 기초연구 현장 토론회에서 주고받은 대화의 일단이다. 이날 토론회는 예정 시간을 30분이나 넘길 정도로 진지했다. 질문자인 교수와 학생들은 한 명도 빠지지 않고, 과학기술 기초분야 투자에 대한 문제와 대안을 제시했다. 배 장관은 3개 질문을 들은 뒤 일괄 답변을 하되, 답변을 꼼꼼히 챙겼다. 질문 물꼬는 노태영 이화여대 교수(생명과학과)가 텄다. 노 교수는 과학기술 인력의 해외 유출을 언급하며 "학부생 인건비는 연구비 풀링제 지원이 가능한데, 비전임 연구자나 박사후 연구원은 그렇지 않다. 이들도 가능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지준 KAIST 교수(생명과학과)는 "우리나라 연구자를 요리에 비유하면 장도 보고 요리도 한다. 반면 외국은 요리만 하면 된다"며 "노동 집약적 연구가 불가능한 시대가 된 만큼 연구 환경을 시스템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세계 100위 내에 드는 대학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 R&D예산의 15% 바텀업 연구에 써야" 송 교수는 또 "국가 R&D 예산 30조 원의 15%는 바텀업 연구에 써야, 연구자들이 기술개발 과제에 눈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충북대학교 연구처장은 "기초과학 지원 과제 수는 늘리고, 과제별 지원 액수는 줄여 달라, 공모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시행해 달라"며 "과제가 대형화하면 개인 소형과제가 줄어드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배 장관은 이에 대해 "기초 분야 과제 수나 예산이 내년엔 100% 완벽하게 복원될 것이다. 대형 과제와 풀뿌리 기초사업 간 밸런스를 맞춰야겠지만 전략기술 측면서 대형 과제도 필요하다"며 또 "기업도 3년 투자해야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4년은 돼야 꽃 피울 듯 말 듯한데, 여기서 투자를 멈추면 꽃 피우다 마는 것"이라고 기초연구의 지속투자와 예측 가능성의 필요에 대해 공감했다. 배 장관은 "미국보다 낮은 수준의 투자로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근본적인 투자와 철학을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이다. 기초 분야 예측 가능성과 선진연구자 육성을 반드시 잡고 가겠다"고 선언했다. 김태경 POSTECH 교수(생명과학부)는 연구 능력에 따른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대통령 임기 중 성과를 바라기 보다는 4~5년 기초과학 육성 및 지원 체계(시스템) 정착만 해도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대학 연구자, 과기정통부 과제 떨어지면 굶어야" 32개 단체로 구성된 기초연구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은영 서울대 교수(의대)는 "대학 주무 부처는 교육부지만 연구지원은 과기정통부가 한다. 대학은 연구할 기본 랩이나 연구원, 연구비 등 패키지가 없어 과기정통부 과제에 떨어지면 굶어야 한다. 또 연구가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신인 교수 정착금이나 연구 장비 지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걸 어디에 요청해야 하는지 난감하다"고 신진 연구자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배 장관은 이에 대해 "시스템 정착화 관점에서 석, 박사과정생과 박사후연구원, 비전임 교원 신분 불안정성에 대해 많이 고민 중"이라며 "조만간 과기정통부가 이들을 지원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 장관은 "모든 것들이 AI로 집결된다. 그런데 우리는 기반이 너무 부족하다. 기본을 세팅하기 위해 AI 컴퓨팅 파운데이션 모델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노벨상도 AI에서 나온다. 이에 대처할 수준의 연구 역량을 우리도 갖춰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배 장관은 또 "AI 투자가 상대적으로 과도한 점은 아는데, 국제적으로는 아니다. 최소한의 투자를 하는 것이고,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AI를 절대 놓쳐선 안 된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근수 연세대 교수(물리학과)는 인력 유출이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서 온다고 지적했다. 김두리 교수(화학과)는 "풀뿌리 사업 예산 100% 복원을 얘기하지만, 복구한다고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며 "숲이 불타면 복원에 몇 년이 걸리듯 기초과학도 몇 년간 봐달라"고 주문했다. 오진우 부산대 교수(나노에너지공학과)는 미지 및 미래 영역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요청했다. 비전임연구자·박사후과정도 연구비 풀제 포함시켜 달라 박현우 박사와 염문선 박사후과정(이상 충북대)은 학생의 과제 책임자 허용, 박사후과정 진로 교육 프로그램 조기 가동 등을 주문했다. 또 김두리 한양대 교수(화학과)는 글로벌 협력의 효율성 점검을 주문했고, 한영수 충남대 교수(환경공학과)는 비전임연구원과 박사후과정에 연구비 풀제 개방을 다시 요청했다. 오세영 박사과정(충북대)과 김현식 KAIST 교수(생명과학과)는 AI 대비 상대적 역차별과 기초과학 분야 예산 복원이 아니라 완전 회복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또 김미혜 충북대 교수(컴퓨터공학과)는 내년 풀뿌리 사업(기초연구) 과제와 예산이 많다고 하는데, 평가자 예산은 확보되어 있느냐고 묻고, "연구자들이 생성형 AI를 이용해 제안서를 많이 제출한다. 박사과정 4대 보험도 없다"며 "이 부분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2025.08.07 23:03박희범

메이크샵, '파워리뷰 다찾다 검색엔진' 버전 출시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이 쇼핑몰 상품부터 리뷰까지 검색이 가능한 '파워리뷰 다찾다 검색엔진' 버전을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2월에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리뉴얼 오픈한 쇼핑몰 전용 검색엔진 '다찾다'와 쇼핑몰 리뷰 서비스인 '파워리뷰'의 기술적 결합으로, 메이크샵 고객들은 원하는 상품과 리뷰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메이크샵은 '파워리뷰 다찾다 검색엔진' 버전 론칭과 함께 성능과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파워리뷰는 100만건 이상의 리뷰데이터도 1초만에 검색이 가능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으며 파워리뷰 옵션 필터링 기능도 업데이트를 진행해 서비스 고도화를 꾀했다. '다찾다'는 메이크샵과 가격비교 서비스 에누리닷컴이 공동으로 개발한 e커머스에 특화된 쇼핑몰 검색엔진이다. 쇼핑검색 파인더 탑재로 카테고리, 옵션 및 스타일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상세히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다찾다'는 단순한 동일 단어 검색 기능을 넘어 형태소 분석 및 검색어 사전을 기반한다. 유사어, 연관어, 자동완성, 영문변환 등 쇼핑 특화 검색 기능을 보유했다. 상점 특성 및 최신 쇼핑 트렌드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리뷰는 많은 소비자가 리뷰를 확인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뷰 솔루션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꼭 필요한 서비스다. 파워리뷰는 ▲고객들의 간편 리뷰작성, ▲리뷰 작성 안내 메시지 발송, ▲적립금 자동 지급 기능, ▲쉬운 리뷰 관리 등을 지원한다. 최근 파워리뷰 요금제 개편으로 메이크샵 프리미엄 고객은 '파워리뷰 다찾다 검색엔진' 버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메이크샵의 관계자는 "신버전은 원하는 상품과 리뷰까지 업계 최고 수준의 검색엔진 제공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한층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쇼핑몰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년간 신뢰를 쌓아온 메이크샵 셀러커머스 사업부는 연간거래액 10조를 기록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사몰 제작 플랫폼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트래픽이 몰려도 걱정 없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을 탑재한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시스템과 파격적인 무료 혜택을 지원하는 '메이크샵 프리(make#Free) 버전', 다양한 결제수단, 운영대행서비스, 다양한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5.08.07 21:14안희정

네이버웹툰 '툰레이더', APEC 국제 워크숍서 불법 사이트 우수 대응 사례 소개

웹툰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네이버웹툰의 기술적 대응 방법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저작권 보호 정책 담당자들에게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네이버웹툰은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APEC 국제 워크숍 '불법 스트리밍 단속을 위한 접근법 및 전략(Enforcement Against Illicit Streaming: Approaches and Strategies)'에서 국내 콘텐츠 업계를 대표해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술적 대응 방법 및 성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APEC 저작권 보호 정책 담당자들과 전세계의 저작권 관련 기구 관계자들 등 100여 명이 현장 참석했고 온라인로도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 날 발표를 진행한 김규남 네이버웹툰 CRO(Chief Risk management Officer)는 국내외 불법 웹툰 사이트 현황과 피해 규모를 설명하며 “불법 사이트는 계속해서 진화하기 때문에 모니터링 후 삭제, 법적 대응, 불법 콘텐츠 삭제 요청(테이크다운 노티스, Takedown Notice)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만 의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하며 네이버웹툰의 불법 유통 대응 기술 '툰레이더'를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하여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 시스템을 자체 연구 개발하여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법 복제 활동의 징후를 포착하고 의심스러운 계정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머신 러닝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 CRO는 특히 “불법 사이트는 폐쇄 후 운영자 처벌까지 이어져야 진짜 끝”이라며 “웹툰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면서 해외 불법 사이트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고, 이를 위해서는 국가 간 수사 공조 및 사법 당국의 강력한 처벌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은 해외 불법 사이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책을 찾고 있다. 올해 초에는 한국 기업 최초이자 웹툰·웹소설 플랫폼 자격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조직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 회원사로 가입했다. ACE는 미국영화협회(MPA) 산하의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으로, 불법 유통 콘텐츠 대응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중 하나다.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TV+,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등 전 세계 주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7월 회원사 자격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안티파이러시 서밋(APAC ANTI-PIRACY SUMMIT)'에 참석해 다양한 회원사의 불법 사이트 대응 전략을 학습했다. 오는 9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2025 ACE 글로벌 미팅(ACE GLOBAL MEETING)'에도 참석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창작자들을 대리해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Subpoena)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 소환장 조치는 미국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근거하여 온라인 서비스 상에서 저작권 침해가 있는 경우 저작권자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자로 의심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네이버웹툰은 이를 통해 2024년 150여 개, 2023년 70여 개 불법 사이트의 활동을 멈추는 성과를 얻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 집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소환장 조치로 영향을 받은 220여 개 사이트의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은 무려 38억 회 이상에 달한다. 올해에도 소환장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편, 툰레이더를 중심으로 저작권 및 창작 생태계를 보호하는 기술 연구는 네이버웹툰의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이다.

2025.08.07 20:50안희정

상반기 해킹 사고 1034건...정보통신 분야 최다

올해 상반기 침해사고 신고 건수가 1034건으로 작년 상반기(899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 침해사고 발생 비중(32%, 390건)이 가장 높았고, 발생 건수도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이어 제조(157건), 도소매(132건), 협회(59건), 기타(296건) 순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국내 사이버위협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침해사고 중 기업 및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국내 주요 통신사의 대규모 유심정보 유출, 온라인 서점 등의 랜섬웨어 감염사고 및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사고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주요 통신사 침해사고 올해 4월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T의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고객 유심 정보 유출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운영하였다. 민관합동조사단은 포렌식 정밀분석 및 현장조사를 통해 계정 관리 부실, 주요정보 암호화 미흡, 관련 법령 위반 등 정보보호체계 전반의 문제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국가 정보보호 체계를 개편해 AI 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침해대응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 추진할 계획이다. ② 랜섬웨어 감염사고 주요 온라인 서점(예스24, '25.6월), 금융기관(SGI 서울보증, '25.7월)의 랜섬웨어 감염으로 예매, 대출 등 주요 서비스가 중단, 국민 불편이 발생했다. 최근 랜섬웨어 감염사고에서 백업시스템까지 감염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업들은 안전한 백업관리, 정기적인 복구 훈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등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데이터 백업 8대 보안수칙'을 보호나라 누리집(www.boho.or.kr/알림마당/보안공지)에 게시하고, 기업들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③ 가상자산 거래소 침해 사고 가장 심각한 금전적 피해를 초래하는 가상자산 해킹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외에서 지속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협력사의 보안취약점을 통해 우회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침투해 자산을 탈취하는 공급망 공격 특성을 보여주며, 이는 보안이 우수한 주요 기업을 직접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보안이 취약한 협력 기업 또는 연계 서비스를 노리는 특징을 나타낸다. 해외는 바이비트가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로, 또 국내는 위믹스가 2월 90억원 규모의 탈취 사고를 당했다. 이에, 기업들은 가상자산 서비스와 연계된 유지보수, 협력사 대상 상시 보안취약점 점검 및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 전체 공급망에 대한 보안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전체 공급망에 대한 상시 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주문했다. ④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을 악용한 침해사고 해커들은 해킹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탈취한 계정정보를 다크웹에서 거래하고 있으며, 이렇게 이미 유출된 계정정보(ID/PW)를 다른 웹사이트 등에 입력해 로그인 및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크리덴셜 스터핑도 지속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와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중인증체계를 도입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비정상 사용자 접속 차단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사용자는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는 KISA 보호나라 누리집(www.boho.or.kr)에서 다운로드 및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부는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탐지‧대응, 조사‧분석 등 침해사고 대응 전주기에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면서 “침해사고의 선제적 탐지 및 대응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과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20:38방은주

"한-대만 보안기업 협력"...로그프레소, 대만 사이크래프트와 MOU

클라우드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는 대만 AI 사이버 보안기업 사이크래프트 테크놀로지(CyCraft Technology,대표 벤슨 우, Benson Wu)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국과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간 최초의 공식 파트너십으로, 아시아 사이버 보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이크래프트는 대만을 대표하는 AI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과 IASM(Identity and Access Security Management), EASM(External Attack Surface Management) 기능을 통합한 AI기반 자율위협 노출관리 플랫폼 'X칵핏(XCockpit)'을 개발, 사고 설명 자동화와 공격 표면 분석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만과 일본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보안 솔루션 '젝가드(XecGuard)'를 출시, 인공지능 보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양사는 이번 MOU 교환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공동 영업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이크래프트의 AI 기반 위협 탐지 역량과 로그프레소의 고성능 보안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자동화 보안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아시아 최대 보안시장 중 하나인 일본을 전략적 진출 지역으로 삼고, 양사 기술력을 통합한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패키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은 정부 주도의 디지털 전환 정책으로 민간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협력의 가장 큰 강점은 지정학적 위협 환경에서 축적해온 양사의 실전 경험과 기술적 인사이트를 상호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대만은 글로벌 IT 공급망의 핵심허브이자 지속적인 사이버 위협의 표적이 되고 있다. 양사는 실제 공격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밀하고 최적화된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아시아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벤슨 우 사이크래프트 CEO는 “사이크래프트는 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며, 로그프레소 역시 한국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에 자동화된 보안 대응 체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을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한 P.K. 충(P.K. Tsung) 사이크래프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겸 공동설립자는 “이번 MOU는 사이크래프트가 한국 기업과 맺는 첫 파트너십으로, 일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AI 기반 기술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보안 효과를 입증하고 시장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이번 MOU는 기술 협력을 넘어, 한-대만 간 사이버 보안 분야의 보다 긴밀한 협력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다. 사이크래프트의 AI 기반 포렌식 기술, EDR 탐지 모델을 로그프레소의 보안 운영 플랫폼 기술과 결합해 한국에서 고도화된 위협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일본 시장에서는 공동 기술로 구성된 XDR 패키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사이버 위협이 더욱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정보 공유와 기술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7 20:16방은주

[인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 팀장급 보임 ▲성과관리팀장 임동균 ▲ESG추진팀장 김정운 *8월 11일자

2025.08.07 19:29방은주

구글은 왜 韓 지도 탐내나…정부 판단에 쏠리는 눈

구글이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반출을 재차 요청한 가운데, 보안·지리정보·정책 전문가들은 “디지털 주권과 국내 산업 보호 차원에서 불허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일 구글의 요청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글로벌 편의성'과 '디지털 주권' 간 충돌이 어떤 결론을 맞을지 주목된다. 구글 “길 찾기 위해 불가피…보안 문제 없다” 구글은 지난 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지도 데이터를 구매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고정밀 지도 반출 의사를 공식화했다. 요청 대상은 축척 1대 5천의 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본도다. 구글은 “글로벌 서비스 특성상 데이터는 해외 서버에 분산·백업 저장돼야 하며, 한국에 서버를 두더라도 반출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1대 5천급 데이터를 일부 활용 중이지만, 이는 POI(관심지점) 위주여서 내비게이션 제공에는 부족하다”며 “지도 데이터를 해외에서 직접 처리해야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 구글 지도 이용 시 레이턴시(지연)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길 찾기는 핑계…미래 기술 선점 목적” 전문가들은 구글이 주장하는 '길 찾기' 목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축척 1대 5천급 정밀 지도를 보유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나라뿐”이라며 “구글은 고정밀 지도 없이도 동남아 국가들에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결국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보안 문제도 단순히 위성사진 블러 처리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성사진만 있으면 어느 정도 감출 수 있지만, 고정밀 지도가 함께 있으면 건물의 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있어 보안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산업·안보 주권 훼손 우려…국내 기업 역차별 가능성 전문가들은 특히 구글의 지도 반출이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경계한다. 실제로 프랑스와 호주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구글에 넘긴 뒤, 자국 지도 플랫폼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전례가 있다. 최 교수는 “일본은 구글과 지도 협업을 했지만, 최근 협약이 종료되며 자체 지도 제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후 구글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지정학적 특수성이 있어 보안상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법인세 납부·규제 회피 등에서 국내 기업 대비 유리한 환경에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최 교수는 “정부가 구글에 지도를 내줄 경우, 향후 국내 수치지도 제작 주체가 구글로 넘어갈 수 있다”며 “결국 디지털 주권을 넘기는 결과가 된다”고 경고했다. 정부 “편의보다 주권”…11일 최종 결론 정부는 지도 반출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통상 문제도 고려해야겠지만, 국방과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추가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글로벌 플랫폼의 지도 서비스 확대는 필요하지만,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저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국가 안보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8일 관계부처 협의체 회의를 통해 구글의 요청을 최종 검토한 후, 11일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정부가 한 차례 더 판단을 유보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시 된다.

2025.08.07 17:57박서린

CJ CGV, 2분기 영업이익 17억원…흑자 유지

CJ CGV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916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축소됐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CJ 4DPLEX의 기술 특별관 확산과 콘텐츠 성과 확대, CJ올리브네트웍스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CJ 4DPLEX는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4DX와 SCREENX 등 기술 특별관에서 '마인크래프트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흥행했고, 기술 특별관 수도 전년 대비 증가해 28.2%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르바란 연휴 기간 동안 로컬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며 매출 364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로컬 콘텐츠 및 재패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이야기' 흥행 영향으로 매출 574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매출 384억원, 영업손실 1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너자2' 이후 개봉 콘텐츠 라인업 부족으로 시장이 축소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비수기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매출 292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흥행작 부족에 따른 전국 영화시장 축소 영향으로 매출 1천418억원, 영업손실 173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구조 개선 및 인력 효율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적자폭을 최소화했다. CJ CGV는 3분기에 CJ 4DPLEX의 글로벌 사업 확대, 국내 극장가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배포한 영화 소비쿠폰, 여름 성수기 기대작 개봉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CJ 4DPLEX는 AMC 65개관, 시네폴리스(Cinepolis) 50개관 등 글로벌 극장사와의 빅딜을 기반으로 기술 특별관 확산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북미에서는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독립 기념일 주말 연휴에 4DX와 SCREENX 포맷 모두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경신했다. 국내에서는 'F1® 더 무비'가 엔데믹 이후 4DX 최고 주말 객석률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며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로컬 콘텐츠 및 K-POP 공연 실황 등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다양한 얼터 콘텐츠 개봉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지연되었던 콘텐츠 개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주도의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튀르키예에서는 비용 효율화로 손실 최소화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에 따라 고물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한 여름 성수기 극장을 찾는 관객의 증가로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달 개봉한 한국영화 '좀비딸'은 올해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략적 사이트 최적화 및 고정비 효율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CJ CGV 정종민 대표는 “CGV는 현재 국내 극장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CJ 4DPLEX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고수익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CJ 4DPLEX의 글로벌 극장사와의 전략적 빅딜 및 CG 및 VFX, AI 기반의 신사업 확대를 통해 회복을 넘어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7:48안희정

KT나스미디어, 2분기 영업이익 26억원

KT나스미디어는 2분기 매출액 26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 영업이익은 55.9%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디지털광고Biz부문은 매출 1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넷플릭스 연동과 지상파 콘텐츠의 OTT 공급 확대에 따라 OTT 광고 취급고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일부 대형 광고주의 집행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플랫폼광고Biz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성과형(구매전환) 광고 플랫폼인 NAP CPS 물량 증가와 신규 수주 지하철 노선의 취급고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플랫폼광고Biz부문의 포함된 모든 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리수 이상 성장하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다만, 신규 지하철 매체 확보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사 수익성은 낮아졌다. KT나스미디어는 하반기 광고 시장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OTT 광고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네이버 광고 공식 파트너인 '프리미어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이에 하반기부터 디지털 광고 통합 캠페인을 확대해 갈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주 등으로 하반기 예정된 광고 캠페인 집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박평권 KT나스미디어 사장은 “2분기는 플랫폼 사업의 투자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으나, 정부광고 수주, 옥외광고 사업 확장, 플랫폼 광고 고도화로 하반기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매체들을 확보하고, AI 혁신으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7:27박수형

[ZD SW 투데이] 롯데이노베이트, 금천구서 AI 활용 교육 봉사 진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롯데이노베이트, 금천구서 AI 활용 교육 봉사 진행 롯데이노베이트가 방학을 맞이해 지난 6일 가산동 본사에서 금천구청 보육회관과 '금천구 어린이 아이멤버3.0 AI 활용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금천구 내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롯데이노베이트의 AI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롯데이노베이트의 생성형 AI 아이멤버3.0를 통해 포토카드를 만들며 AI의 개념과 프롬프트 작성법과 노하우를 배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참여 학생들에게 아이멤버 3.0 연간 라이선스와 과자세트 등을 기부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AI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도록 격려했다. ◆카테노이드, 진로토닉몰에 숏폼 플랫폼 '찰나' 제공 카테노이드가 자사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를 하이트진로음료의 '진로토닉몰'에 제공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찰나의 다양한 디자인 툴을 활용해 콘텐츠 노출 방식을 정교하게 조정하고 시각적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찰나 도입 후 진로토닉몰의 페이지 로딩 속도는 현저히 개선되고 사용자 이탈률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다수의 숏폼 영상이 포함된 페이지에서도 안정적인 로딩 환경이 유지됐다. 방문 대비 상품 조회율은 기존 평균 20% 수준에서 40%대로 크게 상승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 7.0' 출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차세대 빌딩 관리 시스템(BMS) SW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 7.0'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건물의 에너지 사용과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 7.0은 시설 관리자와 건물 소유주, 시스템 통합 파트너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유연한 건물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건물 내 HVAC·조명·전력·보안·출입통제 등 다양한 시스템을 하나의 제어 센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한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2025 UX 디렉터 세미나 개최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다음 달 10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 이벤트홀에서 '2025 UX 디렉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경험의 진화: AI와 UX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란 주제로,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UX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흐름을 조망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정상의 UX 디렉터 7인이 강단에 올라 AI 시대 UX 트렌드 변화, 디자인과 기술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 UX 전문가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성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2025.08.07 17:26한정호

넷마블, 2분기 영업익 1천11억원...하반기 신작 7종 출시

넷마블(대표 김병규)이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의 동반 성장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넷마블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천1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11억원, 당기순이익은 1,602억원이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3천415억원, 영업이익 1천508억원, 당기순이익 2천4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2%, 57.7% 늘어났다. 2분기 성과는 RF온라인 넥스트 매출 온기 반영과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에 기인했다. RPG 장르 비중은 42%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지역 매출 비중은 전체의 34%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넷마블은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전략도 함께 공유했다. 김병규 대표는 “상반기 흥행작인 RF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해외 진출을 4분기 중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넷마블은 4분기에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등지로 RF 온라인 넥스트 서비스 권역 확장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리메이크작으로 팬층의 향수를 자극하며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다만 기대감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중요하다. 4분기 글로벌 론칭으로 흥행을 재점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신작 라인업도 공개됐다. 넷마블은 오는 26일 출시 예정인 뱀피르를 시작으로 킹오브파이터 AFK,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OVERDRIVE 등 총 7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김병규 대표는 “하반기 7종의 신작 출시와 함께, 3종 게임에 대한 권역 확장이 병행될 예정”이라며 “출시 지속성은 충분히 확보됐으나 최적화와 테스트 등으로 인해 일부 일정 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8.07 17:17김한준

마이다스그룹, 채용 미스매칭 해결사 '역검 크루 4기' 모집

“자기소개서 100개 이상을 썼는데도 서류에서 자꾸 떨어졌어요. 기업마다 질문이 달라서 한정된 경험으로 여러 역량을 나열하기만 했는데, 정작 제 진짜 역량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요.” 역량기반 인재매칭 플랫폼 '잡다(JOBDA)'를 통해 IT기업 서비스기획 직무에 합격한 김상동 씨의 경험담이다. 잠재력 있는 취준생이 잘못된 채용 기준으로 수십 번 탈락하고, 기업은 학력과 스펙으로 채용한 인재가 실제 현업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악순환이 채용시장에서 반복되고 있다. 마이다스그룹의 성과역량 예측 솔루션 'AI역량검사(역검)'는 이런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국내 최초 개발됐다. 최근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된 카이스트 연구에 따르면, AI역량검사가 인간 면접관보다 실제 성과 예측에서 월등한 정확도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마이다스그룹은 대학생 서포터즈 '역검 크루 4기'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역검 크루는 취준생들에게 AI역량검사의 올바른 정보와 가치를 전파하는 서포터즈다. 2022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AI역량검사를 활용한 취업 준비 방법과 성공 사례를 블로그와 유튜브에 게재, 마이다스그룹 현직자들과 협업해 더 많은 취준생들이 스펙이 아닌 역량으로 취업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모집 대상은 콘텐츠 제작과 AI역량검사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졸업생)이다. 오는 17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지원은 별도의 자기소개서 작성 없이 '잡다(JOBDA)' 홈페이지에서 AI역량검사를 응시한 후 프로필을 제출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이다. 참여자 전원은 매월 15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매월 우수활동자에게는 추가로 15만원을 더 지급한다. 최우수 활동자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또 월 1회 정기 모임,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현직자 직무 멘토링, 활동 종료 후 수료증 발급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마이다스그룹 역량센터 관계자는 “취준생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자신의 잠재된 역량을 발견하는 것이 채용 미스매칭 해결의 첫걸음”이라며 “역검 크루 4기를 통해 대한민국 채용 문화가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I역량검사(역검)을 개발한 마이다스그룹(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원, 자인연구소 등)은 HR 솔루션 분야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8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AI역량검사로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특히 약 140만 명의 취준생들이 인재 매칭 플랫폼 '잡다(JOBDA)'를 통해 스펙이 아닌 역량으로 취업에 성공하면서 채용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25.08.07 17:11방은주

한국머크, OLED 수명 2배 늘리는 '중수소 치환 기술' 선봬

한국머크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명 연장 기술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머크는 7일 'K-디스플레이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OLED에 활용된 중수소 치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 기술은 기존 OLED에 주로 활용되는 경수소를 중수소로 바꾸는 기술이다. OLED는 유리 화합물을 이용해 전기를 빛으로 변환하는데, 이 때 유기 화합물 중에는 경수소가 있다. 이 경수소는 자연에서 구하기 쉬운 대신 안정성이 낮다. OLED 패널 수명이 낮은 원인 중 하나다. 반면 안정성이 높은 중수소를 사용할 경우 OLED 패널의 수명은 2배 가량 늘어난다. 중수소가 경수소보다 무겁고 결합이 더 강해, 열과 전기 자극에 더 잘 견디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도 발광 성능이 쉽게 저하되지 않는 이유다. 김준호 한국머크 OLED 제품 개발 담당은 “중수소 치환 기술은 오래전부터 연구된 기술이지만 OLED에 해당 기술을 사용한 건 비교적 최근”이라며 “중수소를 사용해서 소자를 만들면 경수소와 비교했을 때 효율, 전압 등 특성은 유지되면서 수명만 향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발광층과 발광층 주변 층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수소 치환 기술이 사용된 대표적인 제품이 LG디스플레이의 'OLED.EX' 패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중수소를 자사 OLED 청색 패널에 적용해왔다. 청색 소자가 빛의 삼원색인 RGB(적색, 녹색, 청색) 중 가장 빨리 열화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 해당 패널을 적용하고 있다. 문제는 중수소 수급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자연에 존재하는 수소의 비율은 경수소가 99.98%, 중수소사 0.02%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품질 높은 중수소의 경우 양산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진다. 김 담당은 “머크는 전자 외에도 생명과학이나 제약 쪽도 함께 사업을 하고 있어서 서플라이체인이 잘 구축됐다”며 “안정적으로 중수소에 필요한 원재료를 공급 받을 수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중수소 기술 양산 기술 그리고 품질 검증 기술을 확보해서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수소 쇼티지(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중수소 원재료를 보통 인도나 중국에서 많이 조달하는데 머크는 전 세계에 서플라이체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7 17:09전화평

KBIPA "디지털자산 산업 골든타임 잡는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가 디지털자산 산업 진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했다. KBIPA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TF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형주 KBIPA 이사장은 “디지털자산은 더 이상 방향의 문제가 아니라 속도의 문제”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확산 속에 대한민국도 금융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TF는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현물 ETF ▲법률·재정지원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날 핵심 발표자로 나선 한양대 강형구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경제적 효과와 제도 기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던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스테이블코인 활용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무역 결제에만 활용해도 연간 1조원에 달하는 순이익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는 기술·제도적 접근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9~10개 법률을 유기적으로 정비하면 거의 모든 디지털자산 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강 교수는 “글로벌 ETF 시장을 선점하려면 자체 인덱스 표준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먼저 인덱스와 이를 기반으로 한 ETF를 출시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을 선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AI 시대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에 대해 “AI가 경제 행위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시대에 스테이블코인은 필수 경제 인프라”라며 “인공지능 거래 시대에 적합한 초소액·고빈도 결제는 전통 결제 인프라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발표자로 나선 디지털소비자연구원 윤민섭 박사는 최근 발의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현실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논의 중인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만을 허용하고, 실제 유통이나 활용을 위한 라이선스 체계는 미비하다”고 말하고 “유통사를 포함한 민팅 파트너 제도가 마련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자는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 뿐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대형 플랫폼 기업과 전통 금융사, 대기업 등이 참여할 수 없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민섭 박사는 “한국도 유럽 미카(MiCA)나 미국 지니어스법 장점을 절충한 유연한 법제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KYC·AML 부담을 줄이기 위한 민팅 파트너 제도 도입, 다양한 인가 유형의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단일 인가 체계만으로는 다양한 유통 구조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부가 특정 코인을 밀어주는 '마중물 정책'보다는, 공정한 인가와 생태계 조성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발표를 마쳤다.

2025.08.07 17:05김한준

시신경척수염의 초기 질환 중증도와 연관된 HLA 유전자형 세계 최초 발견

국립암센터는 한국인의 시신경척수염의 발생과 초기 질환 중증도와 연관된 HLA 유전자형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신경척수염(NMOSD)은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생기는 희귀 자가면역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 병균이 아닌 자신의 신경조직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밝혀진 HLA 유전자형은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고 고효능 치료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임상적 의의가 있다. HLA 유전자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는데, 이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은 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우리 몸이 어떤 세포가 '자기 자신'인지, '세균' 등 외부 인자를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시신경척수염은 시신경과 척수 등에 염증을 유발하여 시력 저하, 보행 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을 보일 수 있는 신경 면역 질환으로, 아시아인에서 서구보다 높은 유병률(한국인 10만명 당 2.6명)을 보인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명이나 하지마비 등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고 환자들의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시신경척수염 환자 122명과 건강 대조군 485명의 HLA 유전자형을 비교‧분석해 진행됐는데, 연구 결과, HLA-DRB1*03:01 대립유전자가 시신경척수염 발생과 연관된 주요 위험 유전자로 확인되었다. 특히 DRB1*12:02–DQB1*03:01 복합 유전형을 보유한 환자에서는 질환 초기 중증도가 높고, 심각한 신경학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척수 침범이 많았으며, 두 번째 재발까지의 기간이 짧았다. 이러한 결과는 해당 복합 유전형이 질환 초기 중증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DRB1*03:01 유전형은 여러 인종 집단에서도 공통적으로 시신경척수염의 위험인자로 보고된 바 있어, 다양한 인종에서의 공통 유전 위험요소로 주목된다. 또 DRB1*12:02–DQB1*03:01 복합 유전형은 병의 초기 중증도와 연관되는 유전적 표지자로, 향후 고위험 환자에 대한 조기 집중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김호진 교수는“이번 연구는 시신경척수염의 발생 및 초기 질환의 중증도와 연관된 HLA 유전자를 확인한 첫 연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고위험군 환자의 조기 판별과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유전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신경과 현재원 전문의(제1저자)와 서울대학교병원, 상계백병원 등 국내 여러 기관의 협력을 통해 수행됐으며, 미국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 '신경학: 신경면역학 및 신경염증(Neurology: Neuroimmunology & Neuroinflammation)' 2025년 5월호 (IF 8.3) 에 게재됐다.

2025.08.07 16:25조민규

그런포스, 광주에 펌프 생산공장 설립

펌프 솔루션 기업 그런포스가 전라남도 광주에 조립공장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파트너사 반도수중펌프는 새로 설립된 광주 조립공장에서 사전 구성된 그런포스 부품 키트를 활용해 최종 조립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조립공장 설립은 그런포스가 공급망 효율성과 납기 신뢰도를 높이고 리드 타임 단축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신설 공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그런포스의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반도수중펌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캘럼 펙 그런포스 워터 유틸리티 지역 총괄은 "1990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활동해오며 한국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7 16:10신영빈

상용차 없는 GM, 픽업 필요한 현대차…공동개발로 '윈윈'

"달려 달려 달려, 내 트럭은 절대 부서지지 않아, 기름을 뿌리듯 속도를 내며 세관을 통과하지.(run, run, run, no se raja mi troquita, Tirando aceite, pasando La Garita)" 남미 지역에서 인기를 끈 텍사스의 라틴 밴드 옵세시온의 '내 작은 트럭 콤비아'는 멕시코 등 남미 지역의 픽업트럭 사랑을 대변한다. 이 노래는 유튜브에서 4천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2천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7일 미국 1위 완성차 제너럴모터스(GM)와 5개 차종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함께 개발하는 차종은 중남미 시장에 출시하는 중형·소형 픽업트럭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승용차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차 1종이다. 남미 시장은 현대차의 새로운 도전이자 숙명인 시장이다. 지난 2012년 브라질에 공장을 세우며 본격 진출한 현대차가 지난해 판매량 4위를 기록하며 남미 시장 최대 규모이자 세계 6위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인구 2억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연간 자동차 264만대가 판매됐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0만대 수준에서 2034년 943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입장에서 승부수를 보려면 픽업 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차가 브라질과 남미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면 세계 2위 글로벌 완성차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2위 폭스바겐그룹 추격의 발판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 격차는 179만대로 이미 경쟁이 치열한 북미, 유럽 시장을 제외하면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 역시 상용차 라인업 확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GM은 북미 시장에서 상용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모두 노후화 모델로 신차 라인업은 픽업뿐이다. 여기에 전용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활용한 브라이트드롭 전기밴은 판매 부진으로 생산은 멈춘 상태다. 새로운 상용차를 개발하기에는 비용 등 문제로 쉽지 않은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M은 안방 시장 중 한 곳인 남미 시장을 내주고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을 재안착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GM은 브라질에서 31만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10만대 차이로 현대차가 뒤를 쫓고 있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차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GM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중남미 시장용 신차를 위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 상용 밴을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가 힘을 합쳐 플랫폼을 완성하면 각자 내·외장을 따로 개발해 출시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산 거점이나 정확한 모델들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협력 논의가 이제 탄력을 받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GM의 협력을 통해 국내 우수한 생산역량과 글로벌 생산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GM은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여러 국내 배터리 기업과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고, 오래전부터 완성차와 협력을 이어오면서 노하우가 쌓였다"며 "한국GM과 GMTCK의 역할도 일부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이번 협력이 국내 산업계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GM과 협력으로 부품 및 생산 공급망을 현지화 박차에 나선다. 양사는 "북미 및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며,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의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31일 링크드인을 통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 앨라배마주 현대차 제조공장(HMMA) 확장, 미시간의 연구 및 개발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북미 본사, 그리고 루이지애나에 계획 중인 철강 시설까지 미국 내 통합 제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완성차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차량 플랫폼 5종을 얘기했지만, 협업 범위 안에는 구매, 원자재 수급, 미래형 수소 산업 조성이라던지 여러가지 범위가 포함돼 있어 앞으로 진행 과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8.07 16:00김재성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서 '제네시스 의전차' 100대 달린다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하며 9년 연속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7일 현대자동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상품마케팅사업부장 조원상 상무, 국내마케팅실장 이철민 상무,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째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도쿄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 영화의 성장 및 발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한국과 아시아의 미학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부산국제영화제와의 공통된 지향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공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오는 9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G90, GV80 블랙, GV70 전동화 모델 등 100여 대 규모의 의전차량과 발전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전시 부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발전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영화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온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예술을 사랑하는 고객과의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고 브랜드 경험의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5:51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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