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어 웹사이트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6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D3, 채용브랜딩 컨퍼런스 '임플로이어 브랜딩 서밋 코리아' 개최

국내 채용브랜딩 및 콘텐츠 전문기업 D3(대표 복성현)는 7월 9일 오후 1시 신사역 보코강남 호텔 컨퍼런스홀에서 '임플로이어 브랜딩 서밋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채용브랜딩과 인사 실무: 프로세스와 사례를 중심으로'다. 국내 채용브랜딩 시장의 현황을 짚어보고, 해외 채용브랜딩 사례 공유를 통해 국내 기업의 채용브랜딩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일본 채용브랜딩 선도기업 패러독스의 타지마 히로유키 이사와 사하라 아이 글로벌 사업 총괄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한다. 타지마 이사는 패러독스 창업 초기부터 24년간 기업의 채용 브랜딩 및 광고를 제작해 다수의 상을 수상한 채용브랜딩 전문가다. 최근에는 일본 채용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플랫폼 '비전스(visions)'를 출시했다. 사하라 매니저 역시 다양한 업종의 기업 브랜딩을 진두지휘해온 전문가로, 일본 기업의 다양한 채용브랜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채용브랜딩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4개의 핵심 세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일본 패러독스사의 타지마 히로유키 이사가 '일본 사례로 본 채용시장의 변화와 채용브랜딩 프로세스 정립'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사하라 아이 글로벌 사업 총괄 디렉터가 패러독스사가 진행해온 혁신적인 채용브랜딩 사례를 심층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대표 채용솔루션 전문기업 두들린의 김필재 사업총괄이사가 '2024년 채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성공 전략'을 주제로, 기업들이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신 트렌드와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복성현 D3 대표가 '국내 채용브랜딩 시장 동향 및 D3의 차별화된 채용브랜딩 프레임워크'에 대해 강연한다. 국내 채용브랜딩 시장의 현황과 함께 D3만의 독자적인 채용브랜딩 방법론(프레임워크)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웹사이트에서 '임플로이어 브랜딩 서밋 코리아'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복성현 대표는 "국내 채용 시장에서 채용브랜딩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채용브랜딩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D3는 채용브랜딩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D3는 채용브랜딩 및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채용브랜딩 전문 조직 에이치웨이브와 브랜디드 콘텐츠 전문 조직 앤드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2024.06.26 09:29백봉삼

LG전자, '온디바이스AI' 조직 신설...SKT 에이닷 수장 영입

LG전자가 AI 가전과 음성비서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온디바이스AI' 조직을 신설하고, SK텔레콤(SKT)에서 AI 개발을 총괄한 임원을 영입했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5월 자사 인공지능 연구소 산하에 '온디바이스AI 사업화 태스크'를 신설하고 SK텔레콤 출신인 김영준 전무를 조직장으로 임명했다. 김 전무는 SKT에서 AI 서비스 '에이닷' 개발과 운영을 총괄한 인물이다. 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으로 SKT AI기술유닛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어 전용 거대언어모델(LLM : Large Language Model) 개발도 맡았다. 김 전무는 지난해 말 SKT에서 퇴사한 이후 지난 5월 LG전자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할 필요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생성형AI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노트북, 가전제품 등에서 탑재가 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온디바이스AI 기술을 개발해 가전제품 등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음성 서비스 'LG 씽큐 보이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기반으로 생성형AI 기술과 비교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LG전자는 본격적으로 LLM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로 AI 가전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 삼성전자는 하반기 음성인식 '빅스비'에 LLM 기반 생성형AI를 도입하고, 이를 AI 가전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전자 또한 생성형 AI 기반 가전에 속도를 내면서 가전 업계에서 AI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2024.06.25 18:05이나리

AI PC 내장 NPU의 또 다른 용도는 '보안 강화'

지난 해부터 주요 PC 제조사가 투입하는 AI PC는 CPU, GPU에 더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각종 AI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주요 소프트웨어 제조사는 NPU를 활용해 생성 AI 기반 이미지·영상 생성, 사진 텍스트 인식, 화상회의 시 주변 소음 제거 등 기능을 구현했다. 보안 소프트웨어·솔루션 업체 역시 NPU를 활용해 PC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24일 일본 도쿄 트렌드마이크로 본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얀 셴(Yan Shen, 沈政彥) 트렌드마이크로 제품 관리 디렉터는 "트렌드마이크로는 AI PC의 NPU에 대해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생성 AI 등을 악용하는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 또 엣지 AI를 활용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 등 두 가지 측면에 대해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 이메일에 포함된 피싱 링크·악성 코드 실시간 탐지 트렌드마이크로는 글로벌 보안업체로 일본과 대만, 호주, 뉴질랜드와 국내 기업용 보안 시장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달 초 '인텔 테크 투어 타이완' 기간 중 인텔 루나레이크(Lunar Lake) 프로세서 내장 NPU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시연했다. 얀 센 디렉터는 "현행 이메일 보안 기능인 '이메일 디펜더'는 모든 내용을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로 보낸 다음 피싱 사이트나 악성코드 여부를 파악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메일 디펜더에서 악성코드 등을 판단하는 과정을 클라우드에서 PC로 옮기고 NPU를 활용하면 메일 본문을 클라우드와 주고 받을 필요가 없다.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는 번거로움은 줄이면서 유해한 이메일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NPU 활용 컴퓨터 비전 기술로 개인정보 담은 문서 검색 PC에서 구동되는 AI는 이용자가 저장한 문서·사진 파일을 학습해 맞춤형 경험을 줄 수 있다. 반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담은 파일을 학습에 이용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를 낳을 수 있다. 얀 셴 디렉터는 "NPU를 활용하면 문자 인식에 더해 사물을 인식하는 '컴퓨터 비전'을 통해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찾아낸다. PC 안에 있는 파일에서 개인 정보를 담은 파일을 찾아서 이를 지우거나 학습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개인정보에 선택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얀 셴 디렉터는 "컴퓨터 비전을 CPU로만 처리하면 막대한 자원을 소모하고 반응 속도를 떨어뜨리며 처리 시간도 오래 걸려 과거에는 쓸 수 없었다. 반면 컴퓨터 비전은 NPU를 활용한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 생성 AI 파일 위·변조 막는 '폴더 실드' LLM 기반 생성 AI는 이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분석한 다음 이에 맞는 답을 준다. 그러나 '프롬프트' 뒤에 이용자가 눈치챌 수 없도록 매번 일정한 프롬프트를 덧붙여 엉뚱한 답을 출력하게 할 수 있다. 생성 AI가 사전 학습한 데이터를 조작하면 이용자를 올바른 은행 웹사이트가 아닌 피싱 사이트로 유도할 수 있다. 또 하루에 한 알만 먹어야 하는 약을 한 시간에 한 번씩 먹어야 한다고 안내하면 급성 약물 중독 등으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얀 셴 디렉터는 "생성 AI에 매우 작은 용량의 프로그램만 주입(인젝션)해도 추론 과정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를 막기 위한 기술이 '폴더 실드'이며 생성 AI가 저장된 폴더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 변조를 막는다"고 설명했다. ■ "NPU 잘 활용하면 더 나은 보호 제공 가능" 얀 셴 디렉터는 "강력한 성능을 지닌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더 나은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더 활용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에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용 솔루션도 출시 예정이며 Arm 네이티브 버전 개발도 준비중이다. 인텔 오픈비노(OpenVINO) 이외에 윈도11 운영체제가 내장한 다이렉트ML을 이용해 AMD, 퀄컴 등 모든 제조사 프로세서의 NPU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4.06.25 16:07권봉석

美 자동차 판매 마비시킨 해킹단체, 정체는?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CDK글로벌 시스템을 공격한 해킹단체가 랜섬웨어 공격조직인 '블랙수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안업체 레코디드퓨처 알란 리스카 분석가는 "CDK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는 블랙수트가 있다"고 밝혔다. 블랙수트는 2023년 5월 등장한 랜섬웨어 조직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와해된 러시아 사이버 범죄 조직 '콘티'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데이터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고 암호 해독법을 제공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수법을 이용한다. 피해자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갈취한 데이터를 유출하는 식이다. 블랙수트는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CDK를 랜섬웨어 공격해 전산망을 마비시킨 후 수 천만 달러를 요구했다. CDK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CDK는 요구받은 금전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란 리스카 분석가는 "블랙수트가 사이버 공격 피해자 목록을 업데이트하는 웹사이트에 아직 CDK가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CDK는 블랙수트와 협상 중이거나 이미 수 천만 달러를 지불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랙수트은 랜섬웨어식 공격을 잇달아 진행했다. 지난 5월 미국 캔자스시 경찰서 시스템을 공격해 금전을 요구한 바 있다. 협상에 실패하자 수사 관련 기밀, 범죄 기록 등 데이터를 유출했다. 지난 4월에는 혈장 기부 회사 옥타파타 플라즈마를 랜섬웨어 공격해 환자, 직원, 재무 등 데이터를 빼내기도 했다. 이에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는 "블랙수트를 위협으로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CDK는 랜섬웨어의 여파로 업무 전산망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CDK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약 1만5천 개의 자동차 딜러사도 큰 혼란을 겪고 있다. CDK의 핵심 상품인 대리점 관리 시스템(DMS)는 판매, 부품, 서비스 등 딜러사 운영에 필요한 대부분의 요소에 이용되고 있다. DM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딜러의 업무 또한 중단될 수밖에 없다. 딜러사 소닉 오토모티브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업무 중단은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딜러사 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CDK 리사 피니 대변인은 "앞으로 며칠 내로 서비스를 복구할 예정"이라며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25 14:19조수민

삼성 '갤럭시 AI' 언어, 연내 16개→20개로 확대

삼성전자가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돕는 '갤럭시 AI'의 언어 지원을 현재 16개 연내 2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언어를 넘어 문화를 이해하고 지식을 갖춘 고도화된 '갤럭시 AI'를 위해 전 세계 총 20여개의 R&D 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온디바이스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통해 한국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를 지원 중이다. 연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튀르키예어의 4개 언어를 더 추가해 총 20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언어 모델은 △언어의 특성과 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 △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검증하는 정성 평가 등을 거쳐 공개된다. ■ '갤럭시 AI' 20개국 30여 종의 아랍어 방언 이해...6성조의 베트남어 분석 아랍어는 20여개국 4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아랍어를 통번역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대 표준 아랍어인 풋스하(Fusha)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방언인 암미야(Ammiyya)를 모두 학습해야 한다. 특히 아랍어 방언은 총 30여 종에 달한다. 삼성리서치 요르단 연구소(SRJO)는 아랍어 방언을 이해하면서, 답변은 표준 아랍어로 할 수 있는 언어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각기 다른 방언의 음성 녹음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직접 텍스트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쳤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맡은 요르단 연구소의 아야 하산(Ayah Hasan)은 "여러 방언의 미묘한 차이와 변형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원어민들로 갤럭시 AI 팀을 구성하고, 음성 데이터를 일일이 글과 문장으로 바꾸는 수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랍어의 복잡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중한 데이터 선별을 진행하고, 고급 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아랍어를 갤럭시 AI에 추가할 수 있었다. 베트남어는 전세계 약 1억명이 사용하는 언어로 중국어, 태국어 등 인근 지역 언어와 비슷한 성조 체계를 지니고 있다. 특히 베트남어는 여섯 가지의 성조를 가진다. 예를 들어 베트남어 단어 '마(Ma)'는 성조에 따라 엄마(Má), 무덤(Mả), 귀신(Ma) 등 전혀 다른 의미를 지녔다. 삼성리서치 베트남 연구소(SRV)는 성조의 미세한 차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음성 데이터를 매우 정교하게 다듬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쳤다. 무엇보다 성조를 정확히 구분해 내기 위해 한 단어를 0.02초 전후의 짧은 프레임으로 잘라내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 중남미 22개국의 다양한 스페인어...인구 4위 인도네시아의 문장을 통째로 이해 중남미 22개국의 공식 언어는 스페인어다. 하지만 같은 스페인어라도 동일한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는 국가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멕시코에서는 수영장을 '알베르카(alberca)'라고 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에서는 '필레타(pileta)'라고 부른다. 콜롬비아, 볼리비아, 베네수엘라에서는 '피시나(piscina)'라고 표현한다. 중남미 지역의 언어 모델 개발을 담당한 삼성리서치 브라질 연구소(SRBR)는 '갤럭시 AI'가 중남미 국가의 스페인어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각 국가의 오디오와 텍스트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2억 8천만명, 인구 4위의 인도네시아는 2억 8천만 인구가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어는 관사, 복수형, 동사의 시제 변화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배우기 쉬운 언어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반대로 문장의 맥락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면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 통·번역이 쉬지 않은 언어이다. 이러한 언어적 특성을 반영해 삼성리서치 인도네시아 연구소(SRIN)는 인간의 뇌가 학습하는 과정과 유사한 '인공신경망번역(Neural Machine Translation, NMT)' 방식을 적용했다. 단어가 아닌 '문장 단위'로 언어를 학습시켜, 갤럭시 AI가 의사소통의 맥락과 규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024.06.25 08:27이나리

'코GPT' 개발 주역 떠나고 '칼로'도 접는 카카오…"AI 재정비"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 재정비에 나섰다.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코GPT' 개발·출시에 힘을 쏟기보다는, AI 전략을 재정비하고 카카오만의 새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코GPT 개발을 주도해온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가 회사를 떠나고 견고한 자체 AI 모델이 없어 시장의 우려도 있지만, 카카오는 차별성을 지닌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각오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사임…'칼로'도 서비스 종료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13년 동안 밥 벌어먹게 해준 카카오. 좋은 사람들과 세상에 내놓을 좋은 서비스와 기술을 고민했던 행복한 순간들”이라며 “내가 아는 모든 것은 카카오에서 배웠다”고 사임 소식을 알렸다. 김 대표는 2012년 카카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을 이끌다가 2021년 카카오브레인 대표로 선임됐다. 1988년생인 그는 선임 당시 카카오 본사, 주요 계열사 중 최연소 대표로 선임되며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에 흡수 합병되는 과정에서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 남아있을 예정이었다. 그러다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힌 것. 김 대표는 AI 스타트업 '오픈리서치'를 창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브레인 소속 개발자 일부도 김 대표와 함께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브레인이 카카오에 합병되며 일부 구조조정이 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있었으나, 이에 대해 카카오는 헬스케어 사업부를 제외한 카카오브레인 인력 전원이 카카오에 합류했으며 김 대표 사임은 순수한 본인 의지라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이날 생성 AI를 활용한 프로필 제작 서비스인 '칼로'를 7월 31일부로 종료하겠다고도 공지했다. 카카오의 새로운 AI 서비스 방향성에 맞게 서비스 재정비를 위해 칼로를 종료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브레인 영업양수도 과정에서 관련 사업을 담당하 직원들은 전적 동의를 거쳐 카카오로 이동을 완료했다”며 “김일두 대표는 퇴사 후 새로운 도전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코GPT 2.0 공개 '아직'…"연내 카카오다운 AI 서비스 선보이겠다" 2022년 말부터 오픈AI의 챗GPT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생성형 AI 열풍이 불자,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도 AI 기술력 입증을 요구 받았다. 이에 지난해 8월 네이버는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대화형 서비스 '클로바X', AI 챗봇 서비스 '큐(Cue:)'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한국형 언어모델 '코지피티(KoGPT) 2.0'를 공개하기로 했으나, 아직 실체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카카오브레인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김일두 각자 대표는 김병학 AI 태스크포스(TF)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됐다. 카카오는 올해 3월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이상호 최고AI책임자(CAIO)를 영입하기도 했다. 이상호 CAIO는 LG전자·NHN·다음 등에서 음성인식 관련 서비스와 검색 서비스 개발에 참여해왔으며, 11번가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영업 양수도 안건을 의결하고, 이달 조직을 통합했다. 이달 초 카카오브레인 임직원들은 카카오에 합류했으며, 카카오는 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했다. AI 전담 조직은 ▲AI 서비스 중심 '카나나엑스' ▲AI 모델 개발 중심 조직 '카나나 알파'로 구성된다. 해당 조직 신설로 CAIO 직책은 폐지되고, 이상호 전 CAIO가 카나나엑스를 이끄는 프로덕트오너(PO),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는 카나나 알파를 이끄는 펑션오너(FO)를 맡게됐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와의 조직 통합 과정에서 헬스케어 사업만 남게 됐다. 카카오는 코GPT 2.0 언어 모델 자체를 공개하는 대신, 연내 AI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도 가장 나다운 해답을 찾는 AI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며 “연내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정 대표는 당시 행사에서 “애플을 보면 결국 AI 시대에는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꼭 '위너'는 아닐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싸움은 어쩌면 언어 모델의 싸움이었다면, 이제 결국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넘어가는 게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발언을 두고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언어모델 개발보다는 메신저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애플은 오픈AI 파트너십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AI 경쟁력이 타사 대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애플이 직접 생성형 LLM을 구축하기보다, 오픈AI 솔루션을 가져와 쓰겠다고 밝힌 셈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도 AI 사업에 있어 애플과 비슷한 노선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대부분 IT 서비스에 AI가 붙는 상황이 오게 될 텐데, 견고한 자체 AI 모델이 없으면 타사에 지급해야 하는 사용료가 엄청날 것”이라며 “외산 모델을 빌려와 사용하는 것이 당장의 이득은 있을 수 있지만,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결국 자체 모델이 얼마나 튼튼한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6.24 18:47최다래

개인정보 유출 없다더니…'대기업 빵집' 영업익 넘은 성심당, 해킹에 곤욕

'대전 명물'로 불리는 빵집 성심당이 온라인 쇼핑몰 해킹 사건으로 사이트에 접속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할 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했지만,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달 3일 오후 10시께 온라인몰 '성심당몰'에서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를 사칭하는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포착됐다. 성심당은 인터넷진흥원과 사이트 접속 고객의 신고로 해킹 하루 반나절 뒤인 같은 달 5일 오전 9시께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했다. 당시 성심당 측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해킹 발생 상세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의 수사 결과 '성심당몰'은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로그인을 하면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는 악성코드를 삽입,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가 해외 등으로 전송되거나 다운로드된 흔적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유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관계기관들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관련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킹 정황을 처음으로 포착한 디지털 범죄 대응 기업 라바웨이브 측은 최초 1시간 동안 확인한 네이버 계정 정보 관련 유출 피해자만 190여 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라바웨이브 측은 네이버 로그인 창과 유사한 피싱 사이트에 성심당몰 접속 고객이 실제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유출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다고 밝혀 온 성심당은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하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기업이 해킹 공격을 받으면 자체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관해 확인을 하거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심당은 "고객들로부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점,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유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은 점 등을 근거로 유출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선 성심당이 해킹 사실을 하루 반나절이 지나 알았다는 점, 온라인몰 폐쇄로 인한 서비스 이용 불편에 대한 사과만 있었을 뿐 웹사이트 해킹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가 따로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규모가 큰 기업은 웹사이트 점검을 수시로 하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이 잘 발견되지 않지만, 성심당같이 IT 보안 전담 부서를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웹사이트에 허점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요즘은 디지털 범죄가 고도화되면서 교묘하게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보안에 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성심당이 이번 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통해 과징금이 부과될 지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골프존은 지난해 11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221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로 지난달 과징금 75억원이 부과됐다.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돼서다. 성심당 측은 앞으로 웹사이트 보안이 취약했던 부분을 강화하고 보안 전문 인력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243억원으로,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천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15억원으로,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파리크라상(199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 중인 CJ푸드빌(214억원) 같은 대기업보다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성심당의 몸집이 커진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책임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기업의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7:53장유미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GPT-4o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가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을 24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스모킹 건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 게임이다. 이용자는 AI 전문 탐정이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아야 한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사건의 용의자인 로봇들을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용자는 범죄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조사해 단서를 수집하고, 수사 상황판에 단서들을 나열해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했다고 판단하면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게 된다. 답을 맞히지 못한 부분은 시나리오를 반복 플레이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각각 맨션, 연구소, 갤러리, 바이오랩, 병원 등에서 발생한 총 5건의 사건을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는 개별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게임의 세계관을 파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사를 관통하는 세계관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속 로봇 용의자들은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로봇 용의자들은 모호한 진술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하기도 한다. 이용자는 로봇 용의자들의 진술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려내야 하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답변을 획득해야 한다. 렐루게임즈는 최근 성황리에 마친 스팀의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 체험판을 출품했다. 스모킹 건 체험판은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체험판 이용 후기와 기대평이 SNS에 다수 게재되었고, 여러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스트리밍을 통해 체험판을 즐기기도 했다. 한규선 스모킹 건 총괄 PD는 “체험판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서 그저 똑똑한 챗봇과 대화를 하는 수준을 넘어 탐정의 역할에 몰입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머지않아 다가올 인간 수준의 사고력을 갖춘 인공일반지능(AGI)의 시대를 앞두고 인간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스모킹 건은 스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8개 언어를 공식 지원한다.

2024.06.24 11:07이도원

LGU+,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알파키' 공개

LG유플러스는 '퀀텀코리아 2024'에 참여해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설루션인 '알파키(Alphakey)'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알파키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개별적으로 등록된 임직원의 계정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 권한 부여, 퇴사 직원의 접근 제한, 2차 인증 등 계정 관련 설정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보안 관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임직원의 경우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특히 알파키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해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PQC는 슈퍼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른 연산속도의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2차인증에 PQC가 함께 적용됐기 때문에 계정 및 내부 정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연동되는 기존 설루션들과 달리 국내 서비스도 함께 연동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 IT 환경도 고려해 제작됐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조치 가능하며, 모든 기능이 한국어로 제공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LG유플러스는 알파키를 퀀텀코리아 2024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양자과학기술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LG유플러스는 알파키 외에도 그동안 국내 PQC의 선도사업자로서 쌓아온 기술과 상용 서비스들을 함께 소개한다. 부스에서는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를 포함해 광전송장비(PQC-ROADM, PQC-PTN), PQC-VPN, 양자보안카메라, eSIM/USIM, 5G 라우터 등 총 9개의 제품이 미술관의 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광전송장비, VPN, 라우터 등은 기업이 외부의 공격에 대한 걱정 없이 상호 통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들이다. 또한 보안카메라, eSIM/USIM의 경우 평소 일반 고객들이 일상속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이기 때문에 더욱 쉽게 양자내성암호를 이해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알파키는 현장에서 소개 영상을 제공하며, 체험존에서 실제 사용 화면과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설명도 제공해 방문 고객의 PQC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부스 방문 고객을 우선으로 알파키 베타 서비스 고객을 모집할 예정이다. 베타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LG유플러스는 베타 서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루션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여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발굴해 제휴를 맺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그동안은 장비와 단말 위주로 적용했던 PQC를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적용해 보다 더 많은 영역에서 LG유플러스의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퀀텀코리아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이 알파키 및 다양한 PQC 제품을 경험하고, 파트너십 형성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24 10:04최지연

캐논코리아, EOS R 미러리스 대상 정품등록 행사 진행

캐논코리아가 8월 하순까지 EOS R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자 대상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풀프레임 센서 탑재 4종(EOS R5, R6 마크Ⅱ, R8, RP), APS-C 센서 탑재 4종(EOS R7, R10, R50, R100) 등 총 8종이다. 제품에 따라 볼트케이스, 고성능 CF익스프레스 256GB 메모리카드, 포토프린터,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정품 배터리를 추가 증정한다. 일부 사은품은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 8월 20일까지 제품을 구매 후 8월 27일까지 캐논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정품등록을 마치면 선택한 사은품이 배송된다. 행사 개요와 대상 제품 제원 등 상세 정보는 캐논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24 09:38권봉석

中 화웨이,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공개...삼성 거친 교수가 개발

중국 화웨이가 수 년간 개발해 온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를 선보였다. 22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화웨이가 개최한 개발자대회 'HDC2024'에서 화웨이의 단말기 BG 소프트웨어 부문 궁티 총재가 화웨이의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창졔(Cang Jie, 한국어:창힐)'을 공개했다. 궁 총재는 "화웨이의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젝트는 2019년 시작돼 5년 간 연구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오늘 드디어 세계 개발자들에 첫 선을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화웨이가 창졔에 대한 상표 등록을 진행하면서 프로그래밍 언어 창졔 개발 사실이 대외에 확인된 바 있다. 창졔는 중국 고대 전설 속에서 한자를 창제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화웨이는 창졔 프로그래밍 언어가 최신 언어의 특성을 집대성하면서, 전방위 컴파일 최적화 및 런타임을 실현했으며 즉시 사용 가능한 IDE 툴 체인 지원을 통해 개발자에게 친숙한 개발 환경과 뛰어난 프로그래밍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한 보안을 보장한다고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젝트는 난징대 컴퓨터사이언스테크놀로지과의 펑신위 교수가 이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펑 교수는 2018년 난징대 교수로 재직하기 이전 홍콩이공대 컴퓨터과, AT&T, 삼성전자 중국 연구센터, 중국과학기술대학 등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대 컴퓨터공학 학사, 난징대 컴퓨터 공학 석사, 예일대 컴퓨터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최근 여러 팀이 화웨이와 난징대의 '소프트웨어 신기술 공동 연구소'에서 유비쿼터스 OS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 프로그래밍 분석 프레임워크 및 툴, 언어간 상호 운용 및 코드 변환 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OS란, 2018년 베이징대 학자가 제안한 OS로서 윈도와 리눅스 등 기존 운영체제에 제한되지 않는 미래의 새 운영체제를 위해 설계된 개념이다. PC,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단말기 등 다양한 장치에서 인간과 기계, 사물을 통합하는 컴퓨팅 환경을 지향한다. 이어 최근 톈진대학 지능및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팀도 화웨이의 창졔팀과 손잡고 프로그래밍 언어 품질 연구에 합류했으며, 베이징항공우주대학의 소프트웨어학부는, 창졔프로그래밍언어 기반의 AI 에이전트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인 '창체인(Cang Chain)'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중국산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한 첫 AI 에이전트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다.

2024.06.24 08:51유효정

라이엇 게임즈, LoL 168번째 신규 챔피언 '오로라' 공개

라이엇 게임즈가 PC MOBA(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신규 챔피언 '오로라'를 공개했다. 오로라는 LOL 상단 공격로에서 적을 둔화하고 소규모 교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오로라가 스킬과 기본 공격으로 세 번 피해를 주면 '영혼 방호술'이 발동해 3초 동안 이동 속도와 치유량이 증가한다. 보유한 영혼이 늘어날수록 효과가 점진적으로 상승한다. '이중 저주(Q)'는 지정한 방향으로 복수의 적에게 마법 피해를 입히고 표식을 남길 수 있다. 스킬을 재사용하면 표식을 남긴 적에게 추가 마법 피해를 준다. 높은 기동력도 지녔다. ▲지정한 방향으로 뛰어올라 착지 시 투명해지는 '장막 너머로(W)' ▲뒤로 뛰면서 광역 마법 피해를 주고 적의 속도를 늦추는 '마법의 문(E)'을 활용해 공격을 회피하는 동시에 점프하여 아군의 전투 개입에 합류하는 등 공격로 교전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궁극기 '세계의 경계(R)'는 오로라가 강화된 영혼 형태로 변화하고 원형의 파동을 형성한다. 파동을 벗어나려는 적에게 마법 피해를 주고 둔화해 중앙으로 밀어내며, 파동의 끝에서 건너편으로 이동하여 궁극기 범위 내 적들을 집중 공격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 써니 판디타 리드 콘셉트 아티스트는 “오로라가 LoL 세계관의 '바스타야' 종족 챔피언과 다른 독특한 콘셉트를 지니길 원했다”며 “토끼의 귀여움과 '프렐요드' 지역의 디자인, 언어 등을 접목한 신비로운 전투형 암살자 및 마법사 챔피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플레이어는 6월 26일(수)부터 LoL 테스트 서버를 통해 오로라를 사전 체험할 수 있다. 오로라는 7월 18일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LoL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6.21 10:44강한결

앤트로픽, 유머감각 갖춘 최신 챗봇 공개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서 챗GPT와 경쟁할 고성능 챗봇을 내놓았다. 20일(현지시간) 포춘·씨엔비씨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앤트로픽은 최신 인공지능 모델 '클라우드3.5소네트'를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전직 오픈AI의 연구원이 설립했으며, 구글·세일즈 포스·아마존 등의 지원을 받았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5건 펀딩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그 규모는 총 73억 달러(약 10조1천600억원)에 달한다.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챗봇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3월클로드3 모델 제품군을 선보였고, 두 달 후인 5월에 오픈AI의 GPT-4o가 나오자 이번에 클라우드3.5소네트를 발표한 것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3.5소네트가 이전 주요 모델인 '클로드3.5오퍼스'보다 빠르며 앤트로픽의 새로운 클로3.5 제품군의 첫 번째 모델"이라고 말했다. 클로드3.5소네트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claude.ai ▲클로드 아이폰 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인 '클로드프로'와 '팀' 가입자는 속도 제한이 더 높은 최신 모델을 이용 가능하다. 앤트로픽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클로드3.5소네트는 뉘앙스·유머·복잡한 지침을 파악하는 데 현저한 능력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고 공감할 수 있는 어조로 고품질 콘텐츠를 작성하는 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이를 통해 클로드의 창작물을 실시간으로 보고, 편집하고, 구축할 수 있는 역동적인 작업 공간이 생성된다"면서 "아티팩트가 코드 개발, 법적 계약서 작성 및 분석, 비즈니스 보고서 작성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1 10:17정석규

LGU+ "AI로 옥외광고 배경화면 직접 만들어보세요"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배경화면)를 생성할 수 있는 AI 체험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 영역에서 고객 여정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고객이 직접 AI 프롬프트(생성형 AI 명령어)를 입력해 스마트폰용 월페이퍼를 제작해볼 수 있는 O2O(Offline to Online) 광고를 선보였다. 서울시내 버스 쉘터 18곳에 설치되어 있는 옥외광고에는 미래 도시를 정의하는 문구와 함께 AI 프롬프트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웹사이트에 진입한 후 미래 도시를 수식하는 빈칸을 프롬프트로 채워넣으면, 프롬프트에 맞는 미래 도시 이미지로 월페이퍼를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가 활용된다. 프롬프트는 실제로 익시를 활용해 특정 콘셉트의 이미지를 생성할 때 입력하는 AI 명령어다. 고객은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로맨틱 판타지, 매지컬 판타지, 애니메이션, 레트로, 시티팝 등 7가지 프롬프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선택한 프롬프트에 따라 생성되는 각기 다른 월페이퍼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배경화면으로 이용하거나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번 옥외광고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한 건수는 론칭 6일만에 3만5천건을 넘어섰으며, '다시 생성하기' 기능을 이용한 재참여 비율은 33%에 달했다. 체험 고객은 '영화에서 보던 미래도시 같다', 'AI 이미지 정말 볼수록 신기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O2O 광고는 프롬프트별로 수많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LG유플러스 AI 기술인 '익시'가 있어 가능한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이라며, “향후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익시 프로덕션 활동을 운영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1 09:31최지연

바이브, AI검색 '바이브 서치' 연내 SaaS로 개발

바이브컴퍼니(대표 김성언, 이하 바이브)가 자사의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검색 증강 생성) 기반 AI검색 솔루션 '바이브 서치(VAIV Search)'를 오는 12월까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개발, 시장에 공급한다. 20일 바이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SaaS 중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유망 SaaS 기업을 발굴하기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이번 사업에서 바이브는 'SaaS 전환' 분야에 선정돼 올해 12월까지 자사 대표 솔루션인 바이브 서치를 SaaS 형태로 개발한다. '바이브 서치'는 RAG 기술을 적용해 뉴스 등 신뢰할 수 있는 방대한 지식 또는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질의와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생성AI가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 할루시네이션 문제를 크게 완화했다. 또 기존 키워드 기반 검색과 달리 문장 형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관련성 높은 정확한 답변을 보여줘 사용자의 정보 탐색 시간을 줄여준다. '바이브 서치'는 현재 국회도서관, 외교부 등 공공기관에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 민간에서도 홍보대행사나 여론조사기관에서 전반적인 시장조사를 위해 활용할 수 있고, 고객상담부서나 콜센터에서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함께 탐색해 상담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브 서치를 SaaS 형태로 개발하면 많은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낮은 초기 도입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특히 이를 공공 부문 전반에 도입하면 공무원들의 업무시간을 줄여줘 사회적으로도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브는 AI 리포트 기능까지 접목해 빠른 검색, 답변 도출, 나아가 AI가 리포트까지 만들어주는 서비스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브 서치는 바이브의 자체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바이브GeM'을 기반으로 해 특정 도메인에서는 챗GPT와 같은 범용 LLM 이상 성능을 보여준다. 최근 출시한 '바이브GeM 2'는 한국어 작업 성능 미세조정(Fine-tuning) 후 주요 기능 실험 결과에서 GPT 3.5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회사는 말했다. 바이브 김성언 대표는 "기존 온프레미스 형태로 제공한 바이브 서치는 일부 중소기업에게 비용적인 부분에서 도입 장벽이 존재했지만 SaaS 형태로 출시함에 따라 별도 구축 비용 없이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AI 기술을 손쉽게 도입하고 AI 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6.20 09:54방은주

[유미's 픽] "日 사업 어쩌나"…빨간불 켜진 네이버클라우드, '라인야후 사태'에 한숨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올해 안에 관계를 단절키로 하면서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네이버의 일본 매출 상당 부분을 네이버클라우드가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 해외 매출 1조3천525억원 중 일본에서 거둬들인 매출은 6천7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매출의 대부분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에서 연간 1천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21년에는 1천107억원, 2022년에는 1천232억원, 2023년에는 1천25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클라우드도 라인야후 등 여러 곳에 데이터센터, 보안 등 인프라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에서 돈을 벌어 들였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클라우드의 라인야후 향 매출(LY코퍼레이션)은 722억원이었다. 2021년에는 905억원, 2022년에는 54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라인야후가 올해 안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 및 인증 분리를 완료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하면서 실적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라인야후는 당초 2026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그 시점을 올해 안으로 앞당기겠다고 공식화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서비스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웹사이트 검색개발 인증에 관한 위탁 협력을 종료한다는 의미다. 라인야후 측은 보안 대책 강화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7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20년 사내 흩어져 있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네이버클라우드로 합치며 일본 사을 확장하는 데 힘을 쏟았다.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할 수 있고 해외 진출 시 '한 몸'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네이버는 클로바CIC를 비롯해 네이버웍스, 네이버웨일, 파파고 등을 모두 네이버클라우드 계열사로 흡수시켰다. 이 중 네이버웍스는 일본 비즈니스 협업도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효자 노릇을 했고 클로바의 야심작 '클로바 스튜디오'로도 일본 내 사업을 키워갔다. 하지만 일본 소프트뱅크와 결별 수순을 밟게 되면서 네이버클라우드의 해외 사업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내부에서도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입장을 내지 못할 만큼 당황한 눈치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에 대한 IT 인프라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올해와 내년에 연 150억 엔(약 1천3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라인야후는 다른 회사지만 IT(정보통신) 수직 계열화에 따라 상호 연결돼 있었다"며 "라인야후의 기술 독립이 점차 현실화 되면서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본 매출 감소 불가피해졌다"고 분석했다.

2024.06.20 09:01장유미

번개장터, 日 중고 플랫폼 '메루카리'와 맞손…'해외 탭' 생겼다

국내 대표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최재화∙강승현)가 일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mercari)'와 단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 탭' 기능을 신규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일본 현지의 중고 명품은 물론, 희소한 일본 빈티지 패션 상품까지 원클릭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2013년 출범한 메루카리는 월간 이용자 수 약 2천200만 명 이상, 누적 판매 등록 수 30억 건 이상을 기록하는 일본의 대표 중고거래 앱으로 일본 국민 6명중 1명이 사용하는 명실상부한 '국민 앱'이다. 특히, 패션 카테고리 내 거래가 활발하며 중고 명품부터 브랜드 의류, 주얼리, 시계, 패션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전국구 대상 비대면 택배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번개장터는 이번 메루카리와의 단독 파트너십으로 중고거래의 국경을 없애며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더 풍성한 리커머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번개장터 최신 버전 앱에 신설된 '해외 탭'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메루카리의 패션 카테고리 세컨핸드 제품은 월 평균 40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번개장터 앱에서 가장 많은 거래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 카테고리를 먼저 연동 운영하고 점차 거래 카테고리와 품목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해외 탭 내에서 국내 상품을 거래할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어로 검색해도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진화된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해외 탭 검색에 탑재된 AI 기술로 메루카리 일본 현지 사용자들이 일본어로 등록한 상품을 번개장터 앱에서 한국어로 검색해도 똑똑하게 찾아낸다. 또한 번개장터의 에스크로 기반 안전결제 서비스인 '번개페이'를 이용해 관부가세 및 배송비를 원클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외 세컨핸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번개장터 최재화 대표는 “이번 메루카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번개장터 유저들이 해외 세컨핸드 제품도 마치 국내 중고거래를 하듯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국경없는 중고거래 환경'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해외 세컨핸드 상품들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탭' 서비스를 확장해 보더리스(borderless)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08:12안희정

노드VPN "韓서 악성 SW 300만개 차단…일본·베트남보다 多"

국내에서 300만개에 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SW)가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노드VPN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보안 제품 '위협방지 프로'로 진행한 사이버 보안 연구 결과를 이같이 19일 밝혔다. 위협방지 프로는 각종 광고와 악성 프로그램을 미리 인식해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조사기간 전 세계적으로 50억개 넘는 불필요한 광고, 400억 개의 추적기, 6천만 개의 악성 소프트웨어 감염 시도를 차단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에선 약 300만 건의 악성 SW를 차단했다. 일본에선 250만 건, 베트남에서는 210만 건의 악성 SW를 막았다. 노드VPN은 가장 많은 악성 SW가 차단되는 곳으로 ▲성인 콘텐츠 ▲무료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 ▲유명 브랜드 사칭 웹사이트라고 설명했다. 위협방지 프로는 성인 콘텐츠에서2천400만 개 넘는 악성 링크를 차단했으며, 미분류된 웹사이트에서 1천500만 개, 가짜 웹사이트에서 1천300만 개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악성 SW가 웹사이트를 사칭할 때 교묘하게 철자를 바꿔 사용자들의 피싱 링크 클릭을 유도한 뒤 감염된 파일을 다운로드 시켰다. 가장 많이 사칭된 웹사이트는 문서작업 툴인 오피스365였다. 그 다음으로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회사인 가스프롬, 미국 통신업체인 AT&T, 페이스북 순이었다. 이들을 비롯한 단 300여 개 브랜드가 전체 사칭 웹사이트의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료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에서 '웹 추적기'가 가장 많이 발견됐다. 이는 사용자 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개인정보 침해 도구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스크립트, 브라우저 쿠키 또는 추적 픽셀 형태를 띈다. 데이터의 유출이 발생할 경우, 저장된 추적기 데이터가 사이버 범죄자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무료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 온라인 스토리지, 검색 엔진을 이용할 때 각별히 유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 무료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에서만 390억 개의 추적기를 차단했으며, 온라인 스토리지에서는 180억 개의 추적기를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노드VPN은 이 같은 피해를 미연에 막기위한 수칙으로 ▲웹사이트 철자 확인 ▲프로그램 다운로드 전 확인 ▲믿을만한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공유했다. 노드VPN 아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 사이버 보안 고문은 "인터넷을 이용자는 늘 사이버 보안의 위협에 놓여있다"며 "개인정보 유출은 추후 금융 피해나 범죄 노출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6.19 16:22김미정

벤큐, 27형 풀HD 모니터 'GW2780' 할인판매

벤큐코리아가 27형 풀HD(1920×1080 화소) 모니터 'GW2780' 특가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GW2780은 화면 주사율 60Hz, IPS 광시야각 패널 탑재 제품으로 HDMI, 디스플레이포트, 15핀 D서브 영상 입력을 지원한다. 최대 밝기는 250칸델라, 응답속도는 최단 5ms 수준이다. 청색광 저감 기능, 깜빡임을 줄이는 플리커프리 등 시력보호 기능을 탑재했고 업무 내용에 따라 색상을 조절하는 컬러 모드를 탑재했다. 할인행사는 쿠팡과 벤큐코리아 직영 온라인 스토어 '벤큐샵'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진행되며 기존 공급가 대비 5만원 할인한 15만 9천원에 판매한다. 무상보증기간은 핵심 부품인 패널을 포함해 구입 후 3년간이다. 제품 제원 등 상세정보는 벤큐코리아 웹사이트와 온라인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9 14:44권봉석

[ZD SW투데이] 네이버클라우드 "AI 인재 꿈꾸는 대학생 앰배서더 구해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네이버클라우드 "AI 인재 꿈꾸는 대학생 앰배서더 구해요" 네이버클라우드가 대학(원)생 대상으로 AI 인재 양성을 위한 '네이버 AI 러시 2024'를 개최한다. 앰배서더는 네이버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직접 활용하면서 생성형 AI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AI 인재로 거듭날 기회를 갖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 AI 러시팀과 멘토링을 진행하며 AI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 AI 전문가와 함께하는 커리어 밋업을 통해 AI 기술과 트렌드도 경험해볼 수 있다. 또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기술 교육과 함께 실제 아이디어 구현에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받는다. ◆인덴트코퍼레이션, '브이리뷰' 기능 업데이트 인덴트코퍼레이션이 '브이리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우선 실 구매자의 '찐 후기'를 담은 사용사 후기 콘텐츠로 브랜드 경험을 확산하는 '리뷰 캠페인' 기능을 추가했다. 캠페인 참여 조건을 만족하는 소비자는 UGC를 제작해 업로드하면 보상을 받는 구조다. 이 때 브이리뷰는 AI를 통해 원하는 캠페인에 적합한 이미지나 영상이 업로드되었는지 자동으로 필터링을 거친다. 가령 패션 브랜드에서 가방을 꾸미는 '백꾸(백 꾸미기)' 캠페인을 진행할 시 AI가 업로드 콘텐츠 내 가방과 액세서리가 제대로 인식되는지 여부를 판별해 콘텐츠의 적절성 여부를 판별한다. 캠페인 기능 내에는 ▲다수 공감을 받은 후기에 상품을 지급하는 '베스트 리뷰 이벤트' ▲작성한 후기를 SNS에 공유하는 '리뷰 챌린지' ▲신제품 오픈에 맞춘 '런칭 캠페인' 등 다양한 템플릿이 탑재됐다. ◆티맥스소프트, '2024년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 참여 티맥스소프트가 '2024년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메인프레임 현대화 서비스 '오픈프레임 리팩터' 고도화 및 사업화 과제를 수행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오픈프레임 리팩터를 고객에게 클라우드 환경 선택권을 제공하는 멀티클라우드용 서비스로 고도화한다.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인프라 외 다른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다양한 자산을 보다 편리하게 지원하기 위해 분석·전환 등의 기능도 보강한다.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코드 구문 분석 ▲메인프레임 고객정보제어시스템(CICS) 앱의 자바 전환 ▲DAO 자바 코드 생성 기능이 강화된다. ◆원더쉐어, 데모크리에이터 V8.0 공개 원더쉐어 데모크리에이터가 최신 버전인 '데모크리에이터 8.0'을 출시했다. 데모크리에이터 8.0은 AI 기능을 통해 광범위한 교육 및 교육용 동영상 콘텐츠를 더욱 강력하게 지원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모크리에이터 8.0은 교육자, 마케터 및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최고의 플레이어이자 선구적인 영상 편집 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AI 툴박스 '매직 툴' ▲새 템플릿 기능 ▲90개 언어 자동 자막 ▲텍스트 음성 변환 ▲AI 보이스 체인저 ▲AI 개체 리무버 ▲AI 보컬 리무버 ▲AI 뷰티 필터 ▲브랜드 키트 등이다. 이 제품은 윈도와 맥에서 모두 호환된다. 가격은 분기당 2만9천900원부터 시작한다. 무료 평가판 및 다운로드는 데모크리에이터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를 방문해 데모크리에이터의 최신 소식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나우, '손해보험 청구 관리 시스템 부문 리더' 선정 서비스나우가 포레스터 웨이브의 올해 2분기 손해보험 청구 관리 시스템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나우는 보험사가 보험금 청구인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보험 운영의 기민한 주축이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서비스나우는 클레임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석, 시각화 및 보고 기능이 데모 시연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 받았다. ◆모니터랩, 방글라데시 보안 시장 진출 모니터랩이 방글라데시 현지 기업 스마트데이터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니터랩은 이번 계약 체결로 동남아 시장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대만 다음으로 방글라데시 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파트너 계약을 통해 모니터랩의 전통적인 딜리버리 방식의 하드웨어형 보안 솔루션인 웹방화벽(AIWAF)과 보안웹게이트웨이(AISWG), 가시성장비(AISVA)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에 설치하는 보안 솔루션인 AIWAF-VE, AISWG-VE를 방글라데시 현지에 지원한다.

2024.06.19 14:40김미정

  Prev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도심에서 40분"…김동선의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 가보니

"보안은 장식이 아닙니다, 신뢰입니다"

글로벌 AI 혁신 '한 눈에'…코히어·LG CNS 등 총출동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