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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웹사이트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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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한국어 교육 무료 콘텐츠 선봬

딜라이브 OTT'v가 다문화 가정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무료 콘텐츠를 선보인다. 딜라이브는 K-NEWS 마켓허브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IKTV 한국어학당'을 딜라이브 OTT'v에 탑재키로 했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이 OTT'v를 통해 한국어를 쉽게 배우고 나아가 한국 문화를 더 이해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겠다는 뜻이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IKTV 한국어학당'은 지난 9일 OTT'v를 통해 선보였으며 올 하반기에 FAST 서비스 DIVA에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2024.05.30 10:06박수형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국방부·소방청 등 공공기관 잇달아 공급

인스웨이브시스템즈(대표 어세룡)가 최근 공공기관에 연달아 웹 표준 UI/UX 솔루션 '웹스퀘어5'를 공급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국방부, 소방청, 국세청,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의 공공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웹사이트는 다양한 사용자와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과 접근성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웹 표준 및 접근성 준수, 다양한 웹 브라우저 호환성 및 안정성 제공, 빠른 화면 로딩 속도 보장, 보안성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검증된 솔루션 도입이 필수다. 최근 3년동안 공공기관에서 가장 많이 선택한 '웹스퀘어5'는 개발생산성을 위한 기능 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을 통해 전국민이 사용하는 대국민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국방부 차세대 군사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군사법기관의 투명성 확보, 대국민 신뢰도 향상, 국방혁신 을 목표로 군사법업무시스템, 신규 UI 및 개발 플랫폼 기반 편의성이 극대화된 업무포털, 통계시스템 등 공통업무시스템, 시스템관리 업무시스템, 기존체계와의 연계, 데이터 이행 및 군사법정보 초기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방청 119구급 현장대응 스마트시스템 구축 사업은 119구급상황관리시스템, 119안심콜, 119구급스마트시스템을 최신 IT기술동향과 향후 발전방향을 함께 고려한 설계로 적용해 통합 정보 시스템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급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 소방청 클라우드기반 소방예방정보시스템 통합구축사업은 시도 소방본부별로 운영되던 소방민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중앙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해 개발 및 운영비용 절감, 재난 현장 대응 시 신속한 정보 지원, 일원화된 민원업무 처리 및 대국민 편의성 제고 등을 목표로 한다. 국세청 홈택스 고도화 구축 사업은 높아진 납세자 눈높이에 맞춰 최신 UI/UX 트렌드를 반영하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지능형 서비스로 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홈택스 포털 전면 개편, 홈택스 UI/UX 개편, 지능형 통합검색 제공,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를 범위로 하며, 국내외 웹 트렌드를 분석하여 5천여 개에 이르는 홈택스 화면을 최신 UI로 획기적으로 개편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홈택스는 '웹스퀘어2.0'을 적용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오픈 당시 성공적인 액티브엑스(Active-X) 제거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고도화 사업에서도 공공기관 대국민서비스의 주요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웹스퀘어5'를 도입하여 공공 웹,앱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 AMPAS 및 장애인사실확인서비스 전면 개편 사업은 민간클라우드 운영환경에서의 AMPAS 운영체계를 구현하고, 최신 기술 및 IT 트렌드를 반영한 UI/UX 적용 및 메뉴 구조와 디자인 전면 개편, 장애인 사실여부 확인서비스 개편 등을 통해 대체자료 제작 공정 업무 효율화 증대 및 장애인사실확인서비스 운영 안정성 확보, 타 시스템과의 협업 체계 개선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4.05.29 18:23남혁우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도약 위해 리더십 재편"

한국을 대표하는 서브컬처 게임으로 발돋움한 '블루 아카이브'가 리더십 개편을 통한 '스텝업'을 준비한다. 넥슨게임즈 산하 MX스튜디오의 김용하 총괄PD는 29일 공식 블로그 '넥슨게임즈 인사이드' 인터뷰를 통해 '블루 아카이브'의 한국 서비스 2.5주년 소감과 개발 리더십 재편 사실을 공개하고 한층 발전적인 서비스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설명에 따르면 김용하 총괄PD는 최근 개발PD를 다시 맡았고, 그간 블루 아카이브에 기여해온 오현석, 김국기, 안경섭 디렉터가 신임 디렉터로 선임됐다. 기존에 디렉팅을 맡았던 양주영, 김인, 임종규 3인은 인수인계 중이다. 오현석 시나리오 디렉터는 초기 개발 단계의 세계관 설정, 메인 스토리 제작 과정에 참여해왔다. 유저들로부터 호평받은 메인 스토리 '카르바노그의 토끼'를 전담한 바 있다. 김국기 아트 디렉터는 앞서 노노미, 호시노 등의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2D 캐릭터팀장으로서 캐릭터 디자인은 물론 메모리얼 로비 및 주요 업데이트 키 비주얼 제작 등에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안경섭 게임 디렉터는 블루 아카이브 기획 및 운영 전반을 이끈다. 안 디렉터는 앞서 전투팀장으로서 전투 시스템 및 콘텐츠 개발을 주도해왔다. 김 PD는 "신임 디렉터 3인은 블루 아카이브라는 지식재산권(IP)의 성장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분들로, 내년에 공개 예정인 콘텐츠 제작을 주도해온 MX스튜디오의 핵심 인력"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개발 리더십 교체에 대해 김 PD는 "블루 아카이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스토리 전개를 포함한 게임 안팎의 업데이트 전반을 많은 동료, 파트너사들과 착실히 준비 중이며 제가 나서서 책임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니, 앞으로 나올 결과물들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서비스 2.5주년의 소회와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말도 전했다. 김 PD는 "블루 아카이브 흥행엔 스튜디오 구성원들의 노력, 유관 부서의 지원 등 여러 요소가 있어왔다"며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블루 아카이브 흥행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후 다양한 편의성 개선, 신규 콘텐츠 추가를 지속할 예정이며, 지난해 예고한 한국어 더빙도 가까운 미래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개발 초기부터 지금까지 블루 아카이브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향후에는 블루 아카이브의 색깔은 유지하되, 종적인 전개와 더불어 횡적인 확장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단계를 보여드릴 것"이라며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 역시 한 명의 선생님으로서 블루 아카이브와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의 블루 아카이브에 대해서도 선생님들의 변함없는 기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4.05.29 18:04강한결

"MS 코파일럿 한국말 해도 타격 無"…삼성 등 韓 AI 비서, 자신있는 이유

한국어 지원을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국내 '인공지능(AI) 비서' 개발 생태계에 큰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개발사들이 빅테크보다 한국 고객에 초점 맞춘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AI 비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코파일럿과 차별화된 특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최근 받고 있다. 이들은 정보 접근 권한 세분화나 프라이빗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 제공, 한국형 문서 생성 특화 기능 등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새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동안 오픈AI의 GPT-4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한국어를 알아듣긴 했지만, 코파일럿이 한국어로 답변이나 문서 생성을 하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자사 AI 비서 코파일럿이 한국어로도 답할 수 있게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업계는 그동안 한국어 기능 강점을 내세운 국내 개발사가 고객 확보에 난항을 겪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삼성SDS, "보안 더 두텁게…접근 권한 세분화" 삼성SDS는 올해 출시한 AI 비서 '브리티 코파일럿'의 보안 시스템을 특장점으로 꼽았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작성을 비롯한 미팅 요약, 문서관리 등 기업 공통 업무를 생성형 AI로 자동화한다. 기존 삼성SDS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형태다. 삼성SDS 관계자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적용할 수 있다"며 "기업 데이터나 민감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코파일럿은 고객사 망 내 또는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의 프라이빗 존을 통해 서비스를 지원할 수도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는 빅테크 코파일럿 제품과 차별된 체계"라며 "생성형 AI 보안에 예민한 국내 고객을 위한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자사 제품을 공공 클라우드에 적용할 때도 보안에 신경 썼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파일럿에 보안 필터링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고객은 회사 내 부서, 직급, 사용자별로 코파일럿 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각각 다르게 갖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접속 환경과 디바이스별로 사용 권한을 설정할 수도 있다"며 "국내 기업에 맞는 세밀한 보안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AI 문서작성 도우미 출시 앞둔 한컴 "한국형 문서 관리에 집중"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공개를 앞둔 '한컴 어시스턴트' 특장점을 한국형 문서 생성·관리로 꼽았다. 빅테크가 출시한 코파일럿 제품이 스케줄 관리부터 회의 영상 요약 등 사무 일 전체를 돕는 것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한컴은 한컴 어시스턴트가 문서 생성이나 작성 품질이 타사 솔루션보다 높다는 입장이다. 한컴 어시스턴트가 거대언어모델(LLM)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사용자 명령을 처리한다는 이유에서다. 한컴 관계자는 "이 솔루션은 '스크립트 엔진'을 통해 문서를 만든다"며 "단순히 LLM으로 문서 작성하는 것보다 높은 결과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크립트 엔진은 사용자 요청에 가장 적합한 생성물을 창출하게 돕는 기술이다. 전 세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한컴만 갖고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폐쇄망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사용자가 인터넷 연결 없이 AI 비서를 활용해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빅테크 AI 비서는 인터넷 연결이 필수다. 한컴 관계자는 "국내 공공기관이나 기업은 여전히 보안 이슈로 생성형 AI 활용을 우려한다"며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이 폐쇄망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요금 체계 계획과 관련해선 "현재 확정된 건 아니지만, 기업 규모나 사양에 맞는 요금 정책을 유연하게 정할 것"이라며 "한컴 어시스턴트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제공하는 등 국내 서버 환경에 맞게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9 16:29김미정

삼성SDS 생성형 AI 기술 이 정도라고?…"현장서 실시간 번역 OK"

삼성SDS가 실시간으로 외국어를 한국어로 통역하는 생성형AI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미팅이 잦은 기업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사옥에서 개최한 '심플리 핏 ERP' 세미나를 통해 생성형AI 기술력을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보다 쉽고 빠른 ERP 도입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실제 도입사례와 함께 삼성SDS의 주요 서비스가 소개됐다. 특히 SAP의 수잔나 하제뇌를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속가능성 총괄이 발표를 담당한 두 번째 세션은 삼성SDS 생성형AI 서비스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 세션은 동시통역사가 음성으로 발표 내용을 통역하는 대신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AI가 번역한 내용이 텍스트로 출력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잔나 하제뇌를 총괄이 끊김 없이 발표를 이어 갔음에도 번역 속도는 크게 지연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번역 품질도 발표 내용을 이해하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선보인 실시간 통역은 삼성SDS의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 코파일럿에서 지원하는 기능 중 하나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생성형AI 서비스를 결합해 원격회의, 메신저, 메일 등 실제 기업 업무에서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편의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통역 서비스는 주로 원격회의에서 활용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본격화되며 글로벌 진출이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또는 협업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발표자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전환해 제공하는 음성문자인식(STT) 기술이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이탈리아어 등 13개국 언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통역해 자막으로 지원한다. 현재 음성을 문자로 인식할 수 있는 정확도는 약 94% 수준이다. 이 밖에도 업무 환경에 맞춰 문서 서식을 변경해 공유할 수 있고, 회의 중 필요한 내용을 찾기 위해 외부 프로그램으로 전환할 필요 없이 브리티 코파일럿 내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또 브라우저와 연동해 자동으로 뉴스를 요약하거나 작성한 보고서를 기업 표준 양식에 맞춰 자동으로 수정하고, 회의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생성형AI를 활용한 다양한 업무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인 송해구 부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의 업무자동화는 한 단계 더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생산성 향상은 물론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6:24남혁우

숲 당구 콘텐츠도 인기…호치민 3쿠션 월드컵 시청자 2배↑

숲(SOOP)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호치민 3쿠션 월드컵' 대회 총 누적 시청자가 31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당구 황제로 불리던 프레드릭 쿠드롱이 5년 만에 UMB에 복귀하면서 대회 이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예선부터 출전한 쿠드롱은 한국 선수들을 차례로 꺾으며 본선에 올랐으나, 8강에서 대회 최고 하이런 22점을 기록한 김준태에게 석패하며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쿠드롱의 복귀전 외에도 32강과 16강에서 연이어 맞붙은 '쿠드롱-조명우' 빅매치, 세계랭킹 415위인 쩐득민 선수의 '언더독의 반란', 김준태 선수의 '세계랭킹 1위 달성' 등 전 세계 당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대회가 종료됐다. SOOP은 영어·베트남어·한국어 중계를 이어가며 글로벌 흥행에 박차를 가했다. 다양한 당구 인플루언서 및 선수들과 함께 다국어 생중계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존에 보지 못했던 선수 대기실 화면을 생중계하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아프리카TV 미디어프로 '김보건' 선수, 베트남의 유명 당구 스트리머이자 엠버서더 '민디엔'과 BJ케빈UP이 현장을 찾아 베트남 문화와 당구 월드컵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러한 콘텐츠와 관심에 힘입어 '호치민 3쿠션 월드컵'의 누적 시청자는 31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진행된 '보고타 3쿠션 월드컵'(150만 명) 대비 2배 이상의 유저가 SOOP의 당구 콘텐츠를 즐긴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김준태와 쩐득민이 펼친 결승전은 4만 2천여 명이 동시에 시청하며 직전 대회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SOOP에서 운영 중인 '당구 전용 특집페이지'도 '보고타 월드컵' 대비 2배 이상의 유저가 방문하며 대회 기간 접속자 100만 뷰를 달성했다. 당구페이지에서는 대회 소식·핫이슈·인터뷰 외에도 검색 기능, 대회별 카테고라이징과 더불어 당구 용품 및 대회 정보 등 당구 팬들의 관심을 가지는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2024.05.29 14:39안희정

올거나이즈 "생성형 AI '거짓말 탐지기' 성능 비교하세요"

앞으로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환각현상 방지에 활용되는 검색증강생성(RAG) 성능을 비교하고 자사 제품에 가장 적합한 RAG를 고를 수 있게 됐다.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는 국내에서 처음 RAG 리더보드 '알리 RAG 리더보드'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RAG는 생성형 AI의 환각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생성형 AI의 '거짓말 탐지기'라고도 알려졌다. RAG는 사전 학습한 데이터만을 활용하는 게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 등 이미 존재하는 데이터에서 답을 찾아낸다. 이들 답변 중 질문 및 검색어의 맥락을 고려한 후 가장 적절한 대답을 제공하는 식이다. 올거나이즈의 RAG 리더보드는 RAG 기술의 성능을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이를 통해 기업 AI 실무자들이 가장 적절한 솔루션을 비교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알리 RAG 리더보드는 금융, 공공, 의료, 법률, 커머스의 5개 분야에 대한 한국어 RAG 성능을 평가한다. 올거나이즈 측은 답변 유사도 및 정확도를 판단하는 5개의 평가 툴로 RAG 성능을 평가해 신뢰도를 높이고 오차를 줄였다는 입장이다. 우선 각 분야별로 2~300페이지의 문서를 업로드한 후 분야마다 사용자가 할 법한 질문 60개를 생성했다. 질문별로 RAG가 답변을 생성하면 5개의 평가 툴 중 3개 이상에서 오류가 없을 경우 '이상 없음'으로 판명한다. 해외 RAG 리더보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1~2개의 평가 툴만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현재 공개된 RAG 리더보드 중 유일하게 RAG의 3개 구성요소를 모두 평가한다. RAG는 문서에서 글자·그림·표 등을 추출하고 읽기 쉬운 포맷으로 변경해주는 파서,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 중 사용자가 원하는 대답을 즉시 찾아주는 리트리버, 새로운 지식과 학습 데이터를 토대로 LLM이 응답을 생성해내는 답변생성의 3개 요소로 구성돼 있다. 기업들이 RAG을 도입하고자 할 때 어떤 RAG가 적합한지 성능평가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테스트 데이터셋을 모두 공개했다. 실제 업무 문서에 표, 이미지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표 및 이미지 데이터도 테스트 데이터셋에 포함했다. 리더보드는 허깅페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리더보드에 들어간 RAG 솔루션들도 링크로 공개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AI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테스트 데이터셋을 모두 공개했고 이를 활용해 한국어로 된 다양한 RAG 솔루션의 성능이 향상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대학 및 개인 연구자들은 AI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기업들 역시 성능 좋은 RAG를 도입함으로써 업무 생산성 증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9 10:07김미정

"유망 바이오기업 오세요"···'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 3' 시작

법무법인 디엘지(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조원희)와 더컴퍼니즈(대표 문경미)는 혁신 신약 바이오텍을 찾는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21일까지 시즌에 참가할 팀들을 스타인테크 웹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참가 모집 이후 예비심사를 거친 5개 팀은 7월초 공개한다. 이 행사 특징은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 이들의 성장을 도울 멘토단과 벤처캐피털들을 연결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열린 '바이오 시즌2'에 이어 올해 진행하는 '스타인테크'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 분야에서 멘토사에 윈윈(win-win)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팀들을 찾을 예정이다. '바이오 시즌3' 멘토단에는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이병건 지아이 이노베이션 회장 ▲이관순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 ▲배진건 우정바이오 기술심의자문단장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와 법률 멘토로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가 나선다. 멘토단은 톱5 팀에 배치, 멘토링과 협업 시너지를 이어간다. 멘토단장을 맡은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들어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시장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을 축적한 곳까지 함께 힘들어진 상황이다"면서 “단 한 팀이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이 있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1' 당시 멘토링을 맡았던 마이크로바이오틱스에 전략적 투자는 물론 '박테리오파지 치료제'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시즌2 때 리가켐바이오의 멘티였던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심사위원사 중 한곳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을 포함한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C투자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심사위원에는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정영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심사위원단 및 멘토단은 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온 이들로, 바이오의 각 영역별로 체계화한 인사이트를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벤처투자에서 바이오백신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들이 함께 한다. 1호 펀드 주관 운용사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1500억원으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올해 결성금액의 약 40%를 집행할 계획이다. 펀드 존속 기간 총 8년 중 4년은 투자에, 나머지 4년은 기술이전과 IPO, M&A 등을 통한 회수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제약·바이오 기업에 총액의 60% 이상을, 백신 개발사에 약정 총액의 15% 이상을 배치한다. 주요 투자 대상 기업은 임상시험 1~2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 및 임상시험 2·3상에 진입한 혁신형 제약기업 등이다. 혁신신약, 난치성 질환 치료물질, 백신을 비롯한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등 차세대 기술 기업을 두루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최근 LSK인베스트먼트는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가 되면서, 우선 최소 결성액 700억원만 조성되면 조기 투자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모두 바이오·헬스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의 톱5는 다음달 21일 접수 마감 후, 심사위원과 멘토단의 심사를 거친 뒤 정해진다. 특히, 7월 12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릴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BIOPLUS-INTERPHEX KOREA 2024)'의 부대 세션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날 최종 발표 이벤트를 통해, 심사위원의 'PICK' 기업이 공개된다.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는 “최근 상장 및 비상장 바이오텍 모두 투자 시장에서 혹독한 옥석 가리기 국면에 당도했다”며 “단계별 마일스톤을 성취해가는 기업이 투자 시장에서도 꾸준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즌의 멘토사들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일생을 투신한 분들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팀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 주최를 맡은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기업 성장에는 다양한 성장통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중에서도 법률 영역은 건강 검진과 같은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엘지는 이번 톱5에 대한 사전 법률 멘토링을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한 기술 강화 및 특허 보호를 위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공동주최 및 심사를 맡은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을 여러 차례 경험하면서도 국내 바이오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이는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을 향한 선배 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역시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서 발굴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파이널라운드에서 선정한 PICK 기업에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스타인테크'는 '오픈 엑셀러레이팅 플랫폼(Open Accelerating Platform)으로, 다양한 기술 영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위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지원은 물론, 해당 분야에서 먼저 성장한 멘토와의 연결, 법률 지원 및 투자 매칭 등을 돕고 있다.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는 더컴퍼니즈가 주관하고, 법무법인 디엘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더컴퍼니즈와 함께 공동 주최를 맡았다. 파트너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함께 한다.

2024.05.29 09:33방은주

애플 'WWDC24' 일정 공개…"기조연설서 획기적 변화 발표"

애플 연례행사 세계 개발자 회의(WWDC) 일정이 공식 발표됐다. WWDC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열린다. 애플은 미국 쿠퍼티노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키노트 발표를 시작으로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디 유니온, 전문가와의 만남, 세션 영상 가이드 등 14일까지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을 29일 공개했다. 먼저 기조연설에서는 올해 획기적인 변화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새로운 AI 기능과 타사와의 협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세부 플랫폼 OS별로 무료 진행하는 온라인 컨퍼런스는 전 세계 애플 개발자 커뮤니티에게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비전OS, 워치OS에 도입되는 최신 기술, 도구, 프레임워크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개발자는 행사 주간 동안 100개 이상 기술 세션, 심층 컨설팅, 라이브 포럼을 통해 애플 엔지니어, 디자이너, 기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애플 제품에서 구현되는 앱과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받는다. 전문가와의 만남에서는 온라인 랩과 심층 상담을 통해 애플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최신 기술 적용, 모범 사례 참고, 앱 및 게임 향상에 관한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애플 개발자 포럼에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도 만나 기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주간에 100회 이상 진행되는 기술 세션에서도 개발자는 애플 엔지니어, 디자이너, 기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최신 기술과 프레임워크를 살펴볼 수 있다. 차세대 개발자, 크리에이터, 기업인을 장려하는 애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는 50명의 우수 수상자이 3일간 애플 파크에 초청해 WWDC 주간에 진행되는 특별 활동에 참가한다. 디자인 어워드는 우수한 앱 및 게임의 디자인을 기리고, 개발자가 출품작에 불어넣은 장인 정신, 창의성, 기술적 전문성을 집중 조명한다. 올해 최종 후보작은 오늘 애플 디벨로퍼 웹사이트와 앱에서 공개됐으며, 올해의 수상작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2024.05.29 09:04류은주

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AI 쇼핑몰 운영자'로 업무 확대"

세일즈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기능을 확대해 고객사에게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지원한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와 마케터는 이 솔루션 하나로 고객들에게 고도로 개인화된 맞춤형 채널을 제공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커넥션즈(CNX24)'에서 '판매자를 위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과 '마케터를 위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마케팅용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베타버전을 소개했다. 정식 버전은 다음 달 나온다.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은 생성형 AI 기반 비서로 지난해 9월 출시됐다. 그동안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내 마케팅 업무에 집중 활용됐다. 기업 데이터 기반으로 제품 홍보 문구를 만들거나 이메일 작성, 웹사이트 배너 생성, 업무 질의응답 등을 수행해 왔다.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통해 고객 데이터 보안 이슈를 방지했다. 이번에 소개된 코파일럿은 이를 한 단계 넘어섰다. 생성형 AI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고, 잠재 고객을 식별해 맞춤형 제품 추천도 할 수 있다. 판매자를 위한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은 전자상거래 업무를 간소화·자동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생성형 AI가 제품 설명을 작성해 주고, 웹페이지 운영에 가장 효과적인 설정을 추천하는 식이다. 판매 종목에 효율적인 프로모션도 생성한다. 판매자는 명령어만으로 웹페이지 구축도 진행할 수 있다. 모두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 자동화다. 회사는 마케터용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기능도 소개했다. 자사 브랜드를 기존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돕는 코파일럿이다. 고객 데이터와 지난 실적에 기반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생성해 준다. AI 기반 검색엔진최적화(SEO)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품 검색 노출 빈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실질적으로 매출 성장에 도움 주는 기능이다. 세일즈포스는 코파일럿 기능을 기업간거래(B2B)에서 기업간소비자거래(B2C)까지 확장했다고 알렸다. 고객사 소비자와 대화하는 '마케팅용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출시 예정도 알렸다. 이 코파일럿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 데이터 기반으로 적절한 제품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파란색 셔츠를 이미 구매했을 경우 이 코파일럿은 노란색 셔츠나 초록색 바지 제품을 대신 제안한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취향에 맞는 제품부터 B2B용 같은 세부적이고 복잡한 솔루션 구매까지 제안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품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제공한다. 세일즈포스는 "이 챗봇은 천편일률적인 대답만 하지 않는다"며 "고객이 그동안 구매한 물품, 방문 횟수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80%, "맞춤형 구매 경험, 제품만큼 중요"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와 마케터는 고객들에게 고도로 개인화된 맞춤형 채널을 제공해 왔다. 고객이 이를 꾸준히 원했기 때문이다. 세일즈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약 80%는 "기업이 제공하는 맞춤형 경험이 제품과 서비스만큼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동안 판매자와 마케터는 이런 소비자 기대를 충족하기 어려웠다. 쇼핑몰 방문객 취향과 구매 경험은 제각각이라서다. 이에 기업들은 맞춤형 마케팅을 위해 여러 솔루션을 구매해 사용했다. 이는 일관된 마케팅 인사이트나 전략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 솔루션이 결과를 각각 다르게 내놓기 때문이다. 세일즈포스는 이 점을 공략해 솔루션 기능을 확대한 셈이다. 세일즈포스 고객은 코파일럿 서비스 하나만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웹사이트를 일관성있게 운영할 수 있고, 방문객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마이클 어프런트 커머스클라우드 수석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는 이날 행사에서 "고객은 자신의 데이터와 대화하면서 최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험을 할 것"이라며 "쇼핑몰 운영자와 마케터도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을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8 16:22김미정

위믹스 '플레이 월렛', 6월 25일부터 한국 IP 접속 차단

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 재단이 서비스 중인 가상자산 지갑 플레이 월렛 국내 사용이 차단된다. 위믹스 재단은 지난 24일 공지를 통해 오는 6월 25일부터 플레이 월렛 한국 IP 접속을 차단하고 한국어 지원도 제외한다고 전했다. 기존 국내 플레이 월렛 이용자는 지갑 내 가상자산 출금을 위해 9월 25일까지 플레이 월렛에 접속할 수 있다. 플레이 월렛 운영진은 "업데이트 후에도 한국 이용자 접속이 차단될 뿐 디지털 자산은 그대로 보관돼있으며 회사는 여기 접근하거나 처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2024.05.28 14:18김한준

큐텐, 위시플러스에 'K-에비뉴' 오픈

큐텐은 이번 달 신규 론칭한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시플러스(Wish+)'에 한국 브랜드 상품을 위한 판매 채널인 K-에비뉴(K-Avenue)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큐텐은 최근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인 위시플러스로 팬아시아 중심의 큐텐과 올해 초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Wish)간 결합에 나섰다. 뒤이어 새로 확보한 현지 소비자와 큐텐과 계열 플랫폼에 입점한 한국 브랜드 상품 간의 접점을 본격화하는 채널로 K-에비뉴를 개설했다. K-에비뉴는 한국 브랜드 및 제조사가 미국 등 서구권의 소비자를 공략하는데 최적화된 장(場)이 될 전망이다. 위시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으로 꼽히는 등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현지 고객 풀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입점사 입장에서는 상품 페이지 번역, 통관, 현지 물류 운영과 마케팅 등 해외판매의 장애물이 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별도 대행을 거치지 않고 한국어로 입점한 큐텐 플랫폼만으로 해결가능한 장점을 갖췄다. 큐텐은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내 2040세대 및 중산층인 만큼 현지에서 K에비뉴의 빠른 주목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 2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내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공략 또한 구체화할 계획이다. K-에비뉴는 먼저 현지 관심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각의 상품군을 구성한데 이어 한국산 스킨케어 상품과 과자류, 건강기능식품 등 큐텐에 입점한 브랜드 상품들을 '스페셜딜'로 선보이고 있다. 높은 효율의 미국 판매 가능성에 북미에 이미 진출했거나 수출을 고민하는 한국 제조사의 관심 또한 시작됐다. 특히 K푸드 기업의 관심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중이다. CJ, 대상, 해태 등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 및 총판과 입점 협의를 하고 있으며, 특산물 해외 판매를 바라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큐텐은 다양한 K브랜드 상품을 빠르게 확보해 전략적인 마케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큐텐은 K-에비뉴를 미국 내 소비자 대상의 배송 상품에 한해 우선 운영한다. 추후 캐나다와 유럽을 비롯 큐텐과 위시가 확보한 전 세계 고객 대상으로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큐텐 북미사업 담당 조미영 실장은 “서브컬처에서 주류문화 중 하나로 부상중인 K컬처를 바탕으로 K뷰티, K푸드 등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한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내 호감도가 꾸준한 상승세”라며, “북미·유럽의 대규모 고객 기반으로 완성될 위시플러스와 전략 채널인 K-에비뉴를 통해 다양한 한국 제조사들과 더 많은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8 10:50안희정

'금융사 앱·HTS 보안 취약점 찾아라'…버그바운티 운영

금융사 애플리케이션(앱)·홈트레이딩시스템(HTS)·웹사이트의 알려지지 않거나 조치방안이 없는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화이트해커 등을 대상으로 버그바운티를 운영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오는 6월부터 8월 31일까지 대한민국 거주자 대상으로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취약점 탐지 대상으로 은행·증권·보험 등 총 21개 금융회사가 참가하며 취약점을 찾는 공격자는 화이트해커·학생·그 외 일반인 등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 신청 및 승인 후에 참여할 수 있다. 신고된 취약점은 전문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최대 1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위험도가 높고 파급력이 큰 취약점의 경우 금융회사에 신속하게 전파해 보완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금보원은 앞으로 버그바운티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 보다 많은 금융회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취약점 분석평가 업무 시 인센티브 부여 등 관련 내용도 함께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버그바운티는 나날이 고도화 되어가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안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금융권의 보안 수준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5.28 09:20손희연

비상교육, 베트남서 한국어 교육 진행…교사 양성 목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지난 25일 베트남 디엔비엔푸 시 교육훈련청에서 개최한 '비상 2024년 조교양성과정'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비상 2024년 조교양성과정은 학습자 대상의 한국어 교육 보급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전문적인 한국어 예비 교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3월 16일부터 5월 18일까지 10주 간 베트남 내 한국어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상교육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이러닝, 온·오프라인 및 하이브리드 수업이 가능한 통합형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를 활용해 고품질의 한국어 교육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2021년부터 초·중·고 교육과정에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하는 등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급증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 대비 한국어 교원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연수는 교직을 희망하는 현지 한국어 전공생 대상 연수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예비 교사들로부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비상교육은 앞으로도 한국어 열풍에 걸맞은 질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상교육은 하노이한국교육원과 디엔비엔푸 교육청이 주관하는 '디엔비엔푸시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의 한국어 교육 콘텐츠 제공 업체로 선정돼 교육생에게 마스터케이를 제공한다. 해당 과정은 실질적으로 한국어 교원이 될 수 있는 자격증과 역량을 갖춘 교사들에게 우선적인 참여 기회가 주어졌다. 러 티 터이(Lo Thi Thoi) 디엔비엔푸 교육훈련부 부국장은 "디엔비엔푸시는 산간 지방에 위치하고 다른 지방성에 비해 한국어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 디엔비엔푸시 최초의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에 많은 교육생들이 참여해 뜻깊은 출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 개강식에서 소감을 전했다.

2024.05.27 21:15안희정

[유미's 픽] 롯데 新 무기 칼리버스, 글로벌 론칭 임박…메타버스 시장 살릴까

롯데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칼리버스'가 글로벌 출격을 앞두고 메타버스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성장으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지만, '리얼리티'를 살린 칼리버스가 시장을 다시 활성화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8월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국내외 시장에 공식 론칭한다. 올해 1월 칼리버스 테스트를 맡은 '파이오니어(Pioneer)' 5천 명을 선발한 이곳은 현재 이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개선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상태다. '파이오니어'의 절반은 해외 이용자로, '칼리버스'는 현재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인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UGC 등의 콘텐츠를 극사실적인 비주얼 및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과 접목해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제작했다. 올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합성기술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부스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방문해 '칼리버스'를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 받았다. 신 전무는 JYP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엔믹스(NMIXX)가 나오는 K-팝(POP) 존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칼리버스를 체험하면서 도중에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신 회장은 신 전무보다 메타버스 사업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롯데이노베이트를 통해 칼리버스를 120억원에 인수한 후 7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25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올해 1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선 "4개의 신성장 영역을 정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은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신 회장의 기대와 달리 메타버스 시장은 최근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오픈AI의 챗GPT 출시에 따라 생성형 AI 분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메타버스가 상대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성이 낮다고 분석되고 있어서다. 이 탓에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점 찍고 앞 다퉈 투자에 뛰어들던 게임, 통신,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메타버스 사업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실제 넷마블은 올 초 넷마블에프앤씨 산하 자회사인 '메타버스월드' 전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위로금 1개월 치를 지급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9월 메타버스 사업 계열사인 컴투버스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메타버스 사업 계열사 컬러버스도 지난해 구조조정과 서비스 종료를 단행한 후 최근 법인 폐업 절차에 돌입했다. 넥슨이 2022년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넥슨타운'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 넥슨타운 로비에는 여전히 2022년 지스타(G-STAR) 홍보관만 들어선 상태다. 통신업계도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두고 다소 부정적인 분위기다. KT는 출시 약 1년 반만에 기업 간 거래(B2B)용 메타버스 상품 서비스인 '메타라운지'를 지난달 말 종료했다. LG유플러스는 KT '메타라운지'와 유사한 B2B 상품인 '메타슬랩'을 포함해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 아동용 '키즈토피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메타슬립은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지만, 1년여간 정식 출시로 이어지진 않았다. SK텔레콤은 B2C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운영 중이지만, 300만~400만 명대를 유지하던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지난해 4분기에 60만 명가량 감소해 비상등이 커졌다. 은행권도 미래 고객을 잡기 위해 야심차게 내놨던 메타버스 플랫폼을 사실상 접는 분위기다. 예상보다 수요가 적고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말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을 종료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 취미·여가 콘텐츠 중개 플랫폼 솜씨당과 함께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이들의 협력은 성과 없이 5개월 만에 흐지부지됐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메타버스 전문 스타트업 그리드와 함께 메타버스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디지털 연수원 문을 열었지만, 서비스를 유지할 지에 대해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3월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의 지분을 대부분 정리했다. 지난 2022년 말 46.52%였던 지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2.45%로 줄어든 상태다. 한컴은 지난 2021년 한컴프론티스(당시 프론티스)의 지분 55%를 사들여 한컴MDS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서울시도 메타버스 환경에서 공공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혈세 60억원을 투입했지만 모든 사업들이 흐지부지됐다. 인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수 백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계획했지만 제대로 문을 연 곳은 거의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비대면 수요가 줄어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빠르게 식었다"며 "아직 메타버스를 위한 기술이 걸음마 단계인 상황에서 서비스가 먼저 등장한 탓에 산업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업계에선 롯데가 칼리버스를 앞세워 메타버스 사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가 생성형 AI 덕분에 콘텐츠 제작이 수월해지고 채팅봇이나 가상인간과의 감성 교류를 통해 현실과 가상세계간 상호작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기회 요소로 봤다. 메타버스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점도 호재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 2023)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확장현실(XR)시장 규모는 292억6천만 달러(38조9천743억원)였으나, 2025년에 777억6천만 달러(103조5천763억원)로 예상됐다. 연평균성장률은 36.2%다. 다만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칼리버스가 정식 글로벌 론칭 후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선 다소 의구심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롯데이노베이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칼리버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9% 줄어든 15억748만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1년 새 적자가 30억4천900만원이 늘어 58억1천517만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12억7천252만원에서 84.3% 줄어든 2억308만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3억7천133만원에서 올해 31억605만원으로 746.5%나 늘었다. 자회사의 수익이 악화된 탓에 롯데이노베이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18억7천750만원에서 올해 1분기 89억5천7만원으로, 1년 새 24.6% 줄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의 적자 확대로 (올해 1분기) 이익이 부진했다"며 "자회사 칼리버스는 오프라인 이벤트 및 정식 론칭을 위한 마케팅 진행으로 인해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칼리버스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 회장이 거는 기대는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버스를 이끄는 김동규 대표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AI의 도움을 받아 '리얼리티'를 살린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전체 분위기로는 (메타버스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는 있다"면서도 "현재는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인 상태로, 현 시점에서 살아남는 기업들은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칼리버스처럼 실감형 메타버스가 없다는 측면에서 경쟁력은 있다고 본다"며 "글로벌 론칭 시점이 되면 고도화 된 콘텐츠와 확실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27 15:42장유미

AI 번역 전문기업 딥엘, 3억 달러 유치

독일 인공지능(AI) 번역 기업 딥엘이 3억 달러(약 4천100억원) 투자를 유지했다. 기업 가치 평가는 20억 달러(약 2조7천억원) 규모다. 딥엘이 벤처 캐피털 인덱스 벤처스로부터 3억달러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미국 내 입지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수요 증대 지원을 위해 미국 현지 팀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약 1년 동안 비즈니스용 제품군도 늘렸다. 올해 4월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비즈니스 글쓰기에 특화된 작문 보조 도구 '딥엘 라이트 프로'를 출시했다. 최근 한국어와 아랍어, 노르웨이어를 추가하는 등 플랫폼 내 지원 언어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면서 현재 총지원 언어가 32개에 달한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붐 시작 이래 빠르게 기술을 도입 중인 기업들이 진정한 비즈니스 솔루션이 무엇인지 구분하면서 AI 시대가 변곡점을 맞았다"며 "이번 신규 투자는 이런 가장 상징적인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오늘날 글로벌 기업이 직면한 복잡한 언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언어 AI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인덱스 벤처스에서 투자를 주도한 대니 리머는 "쿠틸로브스키 CEO와 딥엘 팀은 시장만큼이나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이 두 가지 측면 모두 회사의 핵심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인덱스 벤처스는 슬랙을 비롯한 피그마, 위즈, 스케일AI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에 투자한 바 있다. 딥엘의 고객인 젠데스크 애드리언 맥도머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규모의 기업이 정확한 AI 번역을 통해 해외 시장을 보다 쉽게 공략하고, 잠재 고객과 기존 고객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서 "젠데스크 플랫폼이 개방적이고 유연한 만큼 딥엘과 원활한 파트너십이 가능했으며, 딥엘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고 했다.

2024.05.27 13:06김미정

韓 자동차 부품 기업, 랜섬웨어 공격에 핵심 자산 유출됐다

국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기업의 설계 도면과 같은 핵심 자산과 데이터베이스(DB) 접근 정보, 패스워드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클라우드 SIEM 전문기업 로그프레소가 발행한 5월 CTI(Cyber Threat Intelligence) 월간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이 기업의 재무제표를 비롯한 인사 파일, 금융 관련 자료 등은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그프레소 측은 "패스워드가 쉬운 조합으로 구성돼 공격이 더욱 용이했을 것"이라며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데이터 백업, 소프트웨어 최신 패치 유지, 보안솔루션 적용, 네트워크 분리, 임직원 보안 인식 제고 등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을 이용해 위협의 발생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권고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프레소의 분석 결과, TSMC 도메인을 사용하는 여러 웹사이트와 TSMC 직원 및 협력사 임직원 등으로 추정되는 크리덴셜은 다수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로그프레소는 대만 사용자의 크리덴셜 정보가 유출된 사례를 약 1억8천806만5천896건을 수집했다. 대만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공 및 민간 서비스 100개를 각각 선정해 악성 봇 감염으로 인한 크리덴셜 유출 실태를 공개했다. 그 결과 대만에선 공공과 민간 영역 모두에서 대량의 크리덴셜 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는 주로 악성코드를 이용해 계정 정보를 탈취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CTI와 PI(Privacy Intelligence) 서비스 활용 및 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로그프레소 측은 "최근 아시아 지역에 급증하고 있는 크리덴셜 유출 사고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며 "동남아시아에는 한국 기업의 제조 공장과 협력 기업이 다수 존재하고,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어 한국인의 계정정보 유출이 매우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상근 로그프레소 연구소장은 "크리덴셜 유출은 핵심 기업의 기밀 노출 등 침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루트를 통한 우회공격 또한 가능하므로 기존 비인가 외부인에 대한 방어 전략과 이미 인증된 내외부인에 대한 인증 체계 재검토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7 09:10장유미

IMF 총재에게 이메일을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IMF 총재를 사칭한 피싱 메일이 유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누구에게 얼마나 유포된 지 확인할 수 없지만 지난 23일 기자는 IMF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에는 매끄럽지 않은 한국어가 적혀 있었으며, 발신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로 되어 있었다. 내용은 '언급한 펀드에 대해 알려드린다' '장기 연체 금액을 즉시 해제하며 보류된 결제 금액이 (수신자의) 은행으로 즉시 이체되며, 즉시 연락을 해달라'이다. 즉, 어떤 연유에서 계좌를 쓸 수 없게 됐는데 IMF의 협조로 풀렸으며 동결된 돈을 주겠다는 것이다. 풀어주겠다고 하는 돈은 150만달러(20억5천200만원)이다. 만약 20억원이 있다면, 이 내용이 혹할 수 있다. 없더라도 받을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에 메일에 회신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메일을 받은 기자는 돈도 없을 뿐더러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아 회신하지 않다. 또 결론적으로 이는 피싱을 유인하기 위한 스팸 메일이기 때문이다. 실제 구글 사이트에서 해당 내용을 검색한 결과 일부 나라에서는 수 십 여명이 같은 내용의 메일을 통해 사기를 당했다는 뉴스가 소개되기도 했다. 스캐머뉴스에 따르면 바보같아 보이지만 속는 사람이 있다. 이와 관련해 보안업계에서는 장난같아 보이더라도 수상한 내용에 대해 답신하지 말거나 응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피싱 공격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으며 특정인, 업무 관계자로 사칭하는 수법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메일에 포함된 링크나 첨부파일을 클릭하지 않아야 하며 기업에서는 피싱 메일을 복합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5.26 11:54손희연

큐텐, 위시플러스 출시… K브랜드 북미·유럽 진출 돕는다

큐텐(Qoo10)은 이달 초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허브 플랫폼으로 '위시플러스(Wish+)'를 열고, 국내 브랜드 및 제조사의 온라인 해외 진출 통로를 전세계로 확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시플러스 출시는 큐텐과 위시 간 플랫폼 통합 차원에서 이뤄졌다. 큐텐은 기존 글로벌 고객 대상의 웹사이트인 큐텐닷컴(Qoo10.com)의 이름을 위시플러스로 변경해 위시와의 웹 통합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위시플러스만의 단독 모바일 앱 또한 내놓았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이커머스 생태계를 운영하던 큐텐은 북미·유럽 기반의 위시와의 결합으로 전세계 파급력을 갖춘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을 완성했다. 2010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위시는 안드로이드 앱 기준으로 5억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플랫폼으로 200여개국에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위시는 2018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전자상거래 앱이었으며, 판매량 기준으로 2019년 미국 3위 플랫폼으로 이름 올린 바 있다. 또 한때 183억달러(약 25조원)의 시장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에 사업기반을 확장한 큐텐은 K브랜드 상품을 위시플러스의 대표상품(Flagship Product)으로 삼아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 제조사나 브랜드의 경우 직접 현지 진출이 가능한 자본과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이상 해외 이커머스 사업자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이러한 경우 해당 플랫폼이 사업 기반으로 삼는 국가의 브랜드보다 주목받기 힘든 구조여서 경쟁에 한계가 있었다. 한국 상품을 주력으로 삼은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가 아직 없는 만큼 위시플러스는 K뷰티, K푸드, K패션 등의 해외 수출에 있어 차별화된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큐텐은 위시플러스가 북미와 유럽에서 K상품의 핵심 구매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기존 위시의 핵심 사용자가 K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미국내 2040세대 및 중산층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 2천500만명에 육박하는 미국내 아시아계 소비자에게 중국산 공산품 외에도 양질의 다양한 아시아발 상품 수요가 있지만 적합한 온라인 채널이 없다는 점도 동남아와 인도를 비롯 아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큐텐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대표적 예로 한국유학생들과 교민들은 필요한 대다수의 한국 상품을 위시플러스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큐텐 측은 “위시플러스는 큐텐의 아시아 상품 네트워크와 위시의 글로벌 고객 기반을 뼈대로 전 세계 각 지역의 상품이 다방향으로 교류하는 글로벌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이라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K상품의 가장 쉬운 구매처이자 K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최적화된 판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6 09:26안희정

UST, 산·학·연 전문가 8명 모아 미래혁신 방안 논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는 24일 산·학·연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제1회 UST 교육혁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문회의는 교육혁신 계획과 교원 및 학생 역량강화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문위원은 산업계에서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김정대 소장 ▲한국반도체아카데미 홍성주 원장 ▲아모레퍼시픽 이노베이션센터 강병영 전무가 참여했다. 과기계에서는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최기용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이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KAIST 이태억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임철일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등 전통적인 방식과 새로운 방식의 혼합으로 학생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개발과 외국인 고급 인재 증가에 따른 한국문화 및 한국어 교육 강화 필요성 등이 제시됐다.

2024.05.24 23:20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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