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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3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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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 내각회의서 원전계약 승인…연기됐지만 잘 해결될 것"

[프라하(체코)=주문정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8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계약과 관련해 “체코 정부가 내각회의에서 계약과 관련한 모든 것을 승인했기 때문에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체코 정부나 체코전력공사(CEZ)가 대응을 준비하고 있고 우리도 나름대로 대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조만간 잘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이어 “체코도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일정 기한 안에 폐쇄해야 하는 만큼 전력을 대체하기 위한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며 “CEZ 사장이 이야기했듯이 원전 사업이 체코의 국가적인 공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정에 조금 지연이 있지만 잘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원전 계약이 예정대로 체결됐으면 건설 사업소를 설치하고 파견 인력도 지정해서 착오 없이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준비했던 것이 지연되는 만큼 어느 정도 손해는 생각할 수 있겠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원전 가격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지난 50년간 (원전을) 건설하면서 공급망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절차가 다 정해져 있어서 이번에 공급하는 원전이 1GW지만 거기 들어가는 자재 공급 모두 가지고 있고 다른 발전소 지으면서 연결된 공급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근거도 있고, 상당한 확신에 의해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사들은 여러 문제에 봉착해 국내외에서 원전 건설하면서 기간이 늘어나고 예산도 2~3배 확대되는 일을 겪었다”며 “우리는 여러 가지로 분석해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대의 것들을 다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국내에서 신한울 3·4호기 예산이 한 호기(1.4GW)당 6조5천억원 조금 안 되는데, 체코 원전은 1GW여서 6조5천억원에서 조금 떨어질 것”이라며 “체코에서 발표한 액수가 한수원이 국내에서 하는 액수보다 꽤 높은 수준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건설에서 나올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헷징하는 방법을 모두 동원했고 혹시라도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CEZ와 어떻게 다시 나눌 수 있을지조차도 협상에 다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과 진행하고 있는 소송 관련해서는 “원래 한전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맺은 계약 준거법이 영국법을 근거로 하고 있어서 우리도 분쟁 생길 것을 대비해 한전과 계약을 맺었고 런던중앙재판소로 간 것”이라며 “사업이 끝나고 정산에 들어갈 때는 중재에 가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중재 가면 거기서 (중재를) 다루는 동안 우리와 한전의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9 11:05주문정

LG AI연구원, '마곡 집결'로 재정비…AI R&D 시너지 '승부수'

LG AI연구원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편에 나섰다. 핵심 연구진을 한데 모아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LG AI연구원은 최근 본사를 서울 여의도에서 마곡 디앤오 사옥으로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본사는 3층부터 7층까지 5개 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기존 여의도와 마곡에 분산돼 근무하던 연구원 300여 명이 한 곳으로 통합됐다. 이번 이전을 통해 연구원은 공간 설계에 집중해 약 50개의 다양한 회의실을 마련했다. 자유로운 협업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현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LG의 AI 전환 전략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 특히 자체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시리즈를 통해 기술 고도화를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엑사원 3.5'에 이어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형 AI '엑사원 딥'도 선보였다. 계열사 제품과 서비스에 실제 적용되며 그룹 전반의 AI 내재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LG전자의 AI 노트북 '그램'과 LG유플러스의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에 엑사원 기술이 탑재됐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은 현재 LG 사무직 임직원의 절반 수준인 4만 명 이상이 활용 중이다.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병행되고 있다.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석·박사 과정 운영까지 전주기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4년간 1만5천 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기술력 확보 성과도 가시적이다. LG AI연구원은 국제인공지능학회(AAAI), 국제컴퓨터언어학회(ACL),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등 글로벌 최상위 학회에 234건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도 총 228건에 달한다.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성능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외부 서버 연결 없이 기기 내 데이터 처리를 가능케 해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에이전틱 AI'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열사 업무 효율화, 생산성 제고, 나아가 신소재와 신약 개발 영역까지 AI 적용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엑사원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과 제품, 서비스까지 AI를 연결하는 전략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가고 있다"며 "기술력과 협업 역량 모두에서 세계적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9 10:38조이환

MS, 中 딥시크 퇴출…"정보유출·선동 위험 우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사내 사용을 전면 차단했다. 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겸 사장은 지난 8일 미국 의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직원들이 딥시크 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모두 제공되는 생성형 AI 챗봇이다. 이날 청문회에서 스미스 부회장은 회사 앱스토어에서도 해당 앱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딥시크 앱이 중국에 데이터를 저장하며 중국 정부 검열 기준에 따라 민감한 주제를 걸러낸다는 점이 이유다. 딥시크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르면 사용자 데이터는 중국 서버에 저장된다. 이는 중국의 국가정보법 적용을 받으며 정부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의무화하는 구조다. 또 해당 모델은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여기는 주제를 자동으로 필터링한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특정 정치적 사안이나 인권, 언론 자유 등 주제에 대한 질문에 제한된 응답만 받을 수 있다. MS가 딥시크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각에선 MS가 자체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과 경쟁하는 딥시크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경쟁 앱은 일부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생성형 AI 챗봇 퍼플렉시티는 MS 윈도우 앱스토어에서 검색 및 설치가 가능하다. MS는 앱 사용은 금지했지만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 'R1'을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탑재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모델은 "엄격한 레드팀 평가와 안전성 점검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특성상 누구나 딥시크 모델을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아 보안 리스크는 줄어든다. 다만 선전 유포 가능성이나 코드 보안 문제 등 모델 자체의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우리는 딥시크 모델 내부에 들어가 해로운 부작용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그 이상의 구체적인 조치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5.09 10:22조이환

[문정원 리포트] 콘텐츠 산업, 인간 중심에서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하는 '문화정보 이슈리포트'의 2025년 제2호가 최근 공개됐다. 이번 리포트는 유재흥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AI정책연구실 책임 연구원이 집필했으며, AI 에이전트의 부상과 문화산업의 영향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인 판단과 행동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한다. 단순한 명령 수행이나 챗봇 기능을 넘어, 사용자 목표를 인식하고 계획을 수립한 뒤 도구를 활용해 과업을 수행하는 능동형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유 연구원의 핵심 진단이다. 그는 이 기술을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이후 가장 큰 변화”로 평가한 빌 게이츠의 발언을 인용하며, AI 기술의 방향성이 도구에서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문화산업이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지적한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미디어, 예술, 스포츠, 여행,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에이전트의 실질적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단순 업무 대체 수준을 넘어 콘텐츠 생산·소비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로봇기자가 등장해 기업 실적 보도나 간단한 통계 기반 기사 생성을 담당하고 있다. AP통신의 로봇기자 '워드스미스'는 2014년 한 해 동안 10억 건의 기사를 생성한 바 있으며, 중국 CCTV는 최근 AI 앵커를 뉴스 진행에 투입해 발음 실수 없이 24시간 브리핑을 소화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호주의 라디오 방송국 CADA는 AI 진행자의 목소리를 6개월간 실제 프로그램에 투입해 청취자에게 전혀 들키지 않았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예술 및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도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뚜렷하다. DALL-E나 미드저니(Midjourney) 같은 이미지 생성형 AI는 특정 화풍을 그대로 구현하거나, 창작자가 제시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주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게 했다.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는 출시 일주일 만에 7억 장 이상의 사진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라이언로켓과 같은 AI 스타트업이 웹툰 작가의 화풍을 보존한 채 반복작업을 자동화해주는 기능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게임 산업도 변화의 중심에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AI 캐릭터가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공개했으며, 위메이드넥스트는 이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AI 보스 몬스터를 실험 중이다. 동시에, 캐릭터AI나 제타 같은 감성 대화형 AI 플랫폼은 사용자가 원하는 세계관 속 인물을 직접 생성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몰입형 콘텐츠를 창출하고 있다. 여행과 스포츠 산업에서도 AI 에이전트는 실전 배치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해 3월 AI 여행 상담 에이전트 '하이(H-AI)'를 도입해 고객이 묻지 않아도 관심사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IBM은 2024 US 오픈에서 AI 해설을 도입했으며, 주요 경기를 요약한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했다. 비인기 스포츠 분야에선 AI가 하부 리그 경기 결과를 빠르게 요약해 콘텐츠로 제공하면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이러한 기술이 콘텐츠 산업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용 구조와 노동 환경 전반에 중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가, 성우, 일러스트레이터, 성격 앵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직무가 AI에 의해 대체 가능하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프리랜서나 비정규직 종사자처럼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직군의 경우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또한 그는 AI 에이전트가 콘텐츠를 대량 생산함에 따라 창작물의 획일화 가능성이 커지고, 학습 데이터의 반복 활용에 따른 '모델 붕괴' 현상, 창작 의욕 저하와 같은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의존성이 심화될수록 인간의 창의성과 기획력이 위축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콘텐츠 품질과 산업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식재산권과 윤리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유 연구원은 많은 생성형 AI가 창작자의 허락 없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있으며, 생성물의 저작권 귀속 문제는 법적으로도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법적 공백은 창작자의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 있고, AI로 생성된 콘텐츠가 유명인의 목소리나 이미지를 무단 사용하거나 딥페이크 형태로 악용되는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문화산업의 워크플로우뿐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 사슬 전체를 재구성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신규 서비스 창출과 효율화라는 기회와 함께,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제도 정비라는 과제를 병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정보 이슈리포트 원문은 한국문화정보원 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9 10:19강한결

롯데인프라셀·롯데패키징솔루션즈, K-RE100 선언

롯데 계열사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인프라셀, 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K-RE100을 선언했다고 9일 밝혔다. K-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탄소중립 프로젝트(RE-100)의 한국형 제도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롯데인프라셀, 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K-RE100 이행 방안으로 롯데인프라셀 안산공장, 롯데패키징솔루션즈 진천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2025년 하반기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천300톤 이상 탄소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인프라셀, 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이번 K-RE100 선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에 앞장서며, 향후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최연수 대표는 “온실가스 배출관리 및 탄소중립 이행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될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슈"라며 “앞으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9 10:18류은주

갤럭시S25 엣지, 공식 홍보 사진 유출…자세히 봤더니

13일 공개되는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의 공식 홍보 사진이 유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들을 통해 갤럭시S25 엣지의 얇은 두께를 비롯한 제품의 주요 사양을 확인할 수 있다. 갤S25 엣지의 두께는 5.8mm로 듀얼 카메라에 평평한 디자인을 갖췄다. 색상은 ▲ 티타늄 제트 블랙 ▲ 티타늄 아이시블루 ▲ 티타늄 실버 3개 색상으로 제공된다 카메라 사양은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2배 광학 줌,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되며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카메라 주요 사양이 제품 홍보 이미지들에 언급되어 있다. 그 밖에 화면 상단 중앙에는 펀치 홀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으며 화면 베젤은 매우 얇고 균일하며 IP68 방수·방진 등급이 지원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갤럭시S25 엣지 액세서리 제품 사진도 유출됐다. 삼성 자체 제작 케이스의 경우 부드러운 실리콘 커버, 인조 가죽 케이스, 투명 보호 케이스로 나오는데 부피가 작아 갤럭시S25 엣지의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일에 반사 방지 화면 보호 필름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S25 엣지는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17 에어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슬림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과 강력한 성능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25 엣지가 2억 화소의 강력한 카메라 센서와 최신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적절한 수준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면, 세련된 플래그십폰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5.09 10:15이정현

에너지 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전력 인프라 대전환 시급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에너지 안보가 국가적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국가 경제뿐 아니라 안보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탄소중립, 전력망 확충 등 복합적인 과제들이 얽힌 가운데, 이를 조화롭게 해결할 정책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네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기반 산업의 확장세와 맞물려 전력 수요는 앞으로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원 확보가 필수다.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는 탄소중립 실현에 적합한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본질적으로 간헐성을 지닌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공급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감안하면, 원자력 발전처럼 출력이 일정한 '경직성 전원'과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다양한 에너지원의 장단점을 고려해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차기 정부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AI와 전력망, 안보적 접근 필요…전력 수요 분산, 차기 정부 핵심 과제 현재 우리나라는 전력 공급 여력 부족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에 전력 수요가 집중돼 있어,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설치는 주민 반발과 함께 송·배전망 인프라에 부담을 주어 전력 계통 혼잡을 야기할 수 있다. 즉 전력 수요 분산화가 시급하다. 송·배전망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정부 주도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지역적 수급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에 AI 데이터센터 위치를 지역으로 분산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전력을 생산한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전력망 건설 문제 심각하기 때문에 정부가 지자체와 협력해 공기를 단축하고, 투자 여력이 없을 때는 민간에 건설만 일정 부분 개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전력 계통 영향평가 등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수요를 이전하게끔 세제혜택을 준다든지 유인책을 더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며 "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실시를 해서 전기 요금을 낮춰줄 수 있는 요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 역시 "현재 어떤 발전원이든 송전망 병목 현상이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 공급망 확충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력망 고속도로로 불리는 송전망 확보와 전력 수요 분산이 다음 정부에서도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에너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가 '전력공급 확대'와 '에너지효율 혁신'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대응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만큼, 전력 인프라는 단순한 에너지 문제가 아닌 산업 경쟁력과 국가안보를 좌우할 전략 자산으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 연구위원은 "AI 기술도 안보적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데이터센터는 민간 주도로 가는게 맞지만,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는 공공 주도로 먼저 갈 필요가 있다"며 "미국에서는 민간 주도로 스타게이트라는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신 정부가 신속한 인허가를 통해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속도전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 배터리 산업에 새로운 기회...차세대 기술 개발 지원 필요 차세대 전력망 체계에선 전력 송수송 인프라뿐 아니라,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조절할 수 있는 ESS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간헐성 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선, '보이지 않는 전력망' 역할을 하는 ESS가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부상한다. 대체 전원 역할을 수행할 배터리 시스템 수요도 커지고 있어, 배터리 업계는 이에 특화된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눈앞에 닥친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주요 시장인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으로 닥친 고정비 부담, 기술과 가격 경쟁력 모두 최상위 수준으로 올라선 중국과의 전면 대결 등이 숙제다. 이유수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제주도에서 장주기 배터리 전기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을 도입했는데, 일부 가격을 보전해주기 때문에 지원 제도에 가깝다"며 "제주도가 아닌 육지로 확장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ESS 유인책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 전망에 따른 배터리 R&D 지원 정책 확대 필요성도 대두된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을 필요로 하고,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사용의 변동성도 커서 기존 전력망에 부담을 줄수 있다”며 “도심지 등에 AI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을 보조할 수 있는 ESS가 대규모로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ESS 기술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차세대 ESS 기술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2000년대 초 국가적으로 브로드밴드를 확충한 것이 인터넷 산업 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된 것 처럼, ESS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이 AI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캐즘' 보릿고개 넘길 정부 지원책 시급...제2의 소부장 사태 막아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배터리 업계에선 그간 가장 호소해온 법인세 직접환급제 도입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배터리 기업은 국가전략기술로 간주돼 법인세 세액공제를 지원받는다. 그러나 적자 상황일 땐 이 세액공제가 이월된다. 이를 이월 대신 숨통을 틔울 지원금으로 조달하길 희망하는 것이다. 실제 SK온의 경우 연간 적자가 지속되면서 수백억원 수준의 세액공제가 계속 이월됐다. 업계는 2~3년 뒤 시장을 공략하려면 지금 생산시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는 업종 특성 때문에라도 현 적자를 보전할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생산 보조금 필요성도 거론된다. 배터리 업계는 중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이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생산 보조금을 지원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만 이런 정책 지원이 없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고려하더라도 보조금 당위가 충분하다며 목소리를 낸다. 미국은 현지 생산 세액공제가 포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를 통해 확보한 영업이익만 지난해 기준 1조 8천622억원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유럽 자동차 부문 산업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현지 배터리 생산 보조금으로 18억 유로를 책정했다. 중국 기업들은 생산 보조금뿐 아니라 인건비와 산업 단지 인프라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아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생산 보조금은 국내 투자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으로 지역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과 격차가 큰 전력 요금도 업황이 살아날 때까지 한시적 할인 적용을 제안했다. 박재범 수석연구원은 “인건비 등 타국 기업과 원가 격차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 명확한 비교가 가능한 지표”라며 “세수가 부족하다 보니 정부가 정책 결정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현재 저리 대출 위주로 용도가 한정돼 있는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원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추진 중인 광물 투자에 대해서도 정책 지원 강화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배터리 산업 공급망 중 셀부터 소재까지는 기업들이 육성된 반면, 가장 아랫단인 광물은 이제 투자가 본격화되는 단계다. 최근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광물 안보전'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비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약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종태 유뱃 상무는 “중국은 막강한 광물 제련 역량을 토대로 소재를 매우 저렴하게 수급할 뿐 아니라 공급망 수직 계열화 체계도 잘 갖추고 있다”며 “일본 소부장 수출 규제 사태에서 보았듯 중국 공급망에 의존한다면 배터리 산업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배터리 기업의 광물 투자 관련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전력 수급 안전성과 탄소중립 목표 속에서 에너지믹스 균형점 찾아야" [전문가 일문일답]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대한전기학회 차기 회장) -AI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I와 전력은 불가분의 관계로,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저탄소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연결된다. 수도권은 송전망이 부족하고 전기요금 자체도 싸지 않다보니 빅테크 기업들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아 '코리아 패싱'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전력망과 전기요금이 해결해야할 숙제다." -전력수급 안정성과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 믹스(원자력,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등)는 무엇이라고 보나. "재생에너지와 원전의 비중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원활하게 전력망을 깔 수 있는지다. 다른 하나는 출력 조절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ESS와 같은 유연 자원이 필요하다. 아직은 ESS가 비싸니까, 액화천연가스(LNG)가 일정 기간 동안은 역할을 해줘야한다. 건강한 에너지 믹스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전(SMR포함), 가스, ESS 등 4개의 큰 축들이 같이 돌아가야 된다." -분산형 전원 확대, 유연한 전력망 구축 등 새로운 전력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개선 방향은 무엇인가. "지역별 전기 요금이 필요하다. 수도권이 아닌 호남과 영남 등은 전기 요금이 더 저렴해야 한다. 통상 LMP라 이야기하는 지역별 전력 시장 가격과 지역별 전력 요금이 구축돼야 한다." -민간·정부 간 전력 수요 협의체나 에너지 거래 플랫폼 도입이 필요할까. "전력 거래 자유화라든지 여러가지 형태 규제 완화가 상당히 필요하다. 현재 분산법이 프로토타입인데, 대규모로 전기를 쓰는 업자가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지구(분산특구) 면적을 광역 단위로 확대하는 부분도 고민해 볼 때다." -올해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내용이 차기 정부에서 많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지. "12차 전기본은 올해 말이나 내년 쯤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누가 참여하게 될 지는 아직 모른다. 친원전 vs 반원전 또는 친신재생에너지 vs 반신재생에너지 이렇게 이념을 나누지 않고, 전력망을 어떻게 튼튼하게 할 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박종배 교수는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전기학회에서 전력정책위원을 맡았으며 내년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30여년간 전력 및 에너지 정책, 신재생에너지, 전력시장 및 전력경제, 전력시스템 계획 및 운용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수행했으며,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작업에도 참여했다.

2025.05.09 10:10류은주

1Q 비중국 전기차 사용량 26.5%↑…1위 CATL, 격차 벌려

비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며 글로벌 배터리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3사는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사용량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SDI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98.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하락한 40.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5.3%(21.9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5.5%(10.4GWh)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16.9%(7.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i4, i5, iX 등의 모델들이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으나, 리비안 R1S, R1T에 타사 LFP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 Q8 e-트론 판매량도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등의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 페이스리프트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컴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ID.7, ID.4의 판매량 호조가 SK온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기아, 폭스바겐, 쉐보레 등의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부진으로 테슬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이 24.3% 감소했다. 한편, 폭스바겐의 ID시리즈, 기아의 EV3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전기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총 사용량은 15.3% 성장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7.2GWh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테슬라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서, 모델3·Y 판매량 감소에 따른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하락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테슬라향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해 향후 북미 지역 테슬라를 중심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5.5%(29.0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중국 현지 OEM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OEM들 다수가 CATL의 배터리를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104.7%(6.4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BEV+PHEV)도 자체 생산하는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BYD 전기차 판매량은 약 400만대에 달했으며, 성장세를 유지해 2025년 약 600만대 신차 판매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며, 빠른 속도로 해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유럽은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함께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공식 발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무역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시장은 중국계 OEM과 배터리 업체들의 활발한 현지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에도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과 ESG 대응 역량이 유럽 진출의 핵심 변수며,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2025.05.09 10:07류은주

美 버거킹, 외식 수요 감소로 매출 하락

미국 경제와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들의 외식 횟수를 줄이자 버거킹의 북미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버거킹의 모기업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이 올해 첫 3개월 동안 북미 지역 동일 매장 매출이 1.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버거킹의 북미 부문은 주로 미국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팀홀튼과 파파이스도 13개월 이상 영업 중인 북미 매장 매출이 줄어들었다. 해외에서는 수요가 더 강했지만, 전체 매출과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여전히 예상치를 밑돌았다. 외신은 이번 실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전쟁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버거킹은 연초에 1달러(약 1천400원) 치즈버거와 같은 한정 특가 상품을 제공했으나, 예산을 신경 쓰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맥도날드와 웬디스 등 경쟁사도 경제적 불안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바 있다 레스토랑 브랜드는 올해 1분기가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가장 약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으며, 조쉬 콥자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추가적인 매출 약세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이 윤년이었던 점도 동기 대비 매출 비교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비록 올해 출발은 다소 느렸지만, 회사는 2분기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쉬 CEO는 4월부터 매출 추세가 개선되고 있으며, 미국 버거킹 매장의 리모델링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장기 성장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레스토랑 브랜드는 2025년까지 최소 8%의 유기적 조정 영업이익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09 09:38류승현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 출시

종합생활가전 전문기업 파세코는 환기 시스템을 탑재한 6세대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3가지 자동 환기 모드를 통해 냉방·건조·환기가 통풍기에서 반복돼, 위생적으로 공기 순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1시간 단위로 냉방과 환기를 병행 운전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 환기 모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주는 송풍 환기 모드,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15~25분 자동 운전되는 AI 환기 건조 모드 중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AI 에너지 세이빙 냉방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도 향상됐다. AI가 에어컨 가동 시 실사용자가 설정하는 온도와 풍량 습관을 자동으로 구현해 준다. 실내외 온도 차이를 분석해 자동조절하는 냉방 사이클이 작동해 에너지 소비를 약 25% 절감시킨다. 자체 실험 결과 실내 온도 25도 기준 하루 7~8시간 사용 시 한 달 최대 9천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숙면 기능도 보다 정교해졌다. 성인의 수면 주기를 반영한 90분 주기의 AI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초기에는 저소음 상태로 작동을 시작하고 수면 단계에 따라 온도와 풍량을 자동 조절함으로써 밤새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한다. 디자인은 모던하게 바뀌었다. 창문의 사각 디자인과 잘 어울리도록 곡선 처리되었던 전면부를 컴팩트한 사각형으로 리뉴얼했고 무광 마감 소재를 채택했다. 다양한 주거 환경에 모두 설치할 수 있는 최적화된 규격을 적용했다.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는 오는 5월 12일 월요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처음 선보인다. 파세코 관계자는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환기 기능을 본격 적용해 냉방과 제습을 넘어 공기질까지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냉방병 예방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적 효과로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세코는 2019년 창문형에어컨을 처음 출시했다. 싱글·듀얼 인버터를 적용해 냉방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 데 이어, 최소 1분까지 설치 시간을 대폭 줄인 프리미엄 1과 2시리즈를 선보였다.

2025.05.09 09:37신영빈

한국인공지능학회 5대 회장에 이지형 성대 교수

한국인공지능학회 5대 회장에 이지형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가 이달 1일 선임, 학회를 이끈다. 이 학회는 2016년 12월 19일 사단법인으로 출범했다. 1대 회장은 이성환 고려대 교수가 했고 유창동 KAIST 교수가 2대, 3대 회장을, 김용대 서울대 교수가 4대 회장을 지냈다. 신임 이지형 학회장의 주요 AI 연구분야는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연합학습, 추천시스템 등이다. 과기정통부가 시행하는 AI대학원 사업의 성대 총괄책임자다. 이 회장은 학회 홈페이지에서 학회가 2016년 12월 창립 이후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 학회로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이제 학회는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층 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책임을 맡고 있다. 학문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적 기여를 실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 가지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으로 ▲회원 중심 학회 운영 ▲AI 연구 교류 중심 플랫폼 역할 확대 ▲외연 확대와 신진연구자와 차세대 인재 참여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2025.05.09 09:15방은주

LG이노텍, 'Z세대' 감성으로 브랜드 알린다

LG이노텍은 '2025 대학생 유튜브 숏폼 광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LG이노텍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대학생 대상 공모전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는 LG이노텍의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 'ENABLE THE NEXT (고객이 그리는 새로운 미래의 실현)'와 브랜드 슬로건 'YOUR ASPIRATION, OUR INNOVATION(고객의 미래, 우리의 혁신이 답하다)'를 주제로 한 유튜브 '숏츠(Shorts)' 영상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유튜브 공모전에는 총 84팀, 213명이 참가했다. 최종 심사는 LG이노텍 임직원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했다. 득표 순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됐다. 올해 대상 수상작은 삼육대학교 박윤정(23)씨, 숙명여자대학교 김하은(24)씨의 '호택이의 미래'다. '미래를 좋아하는 호택이의 꿈'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된 이 작품은 LG이노텍과 고객의 미래를 아이들로 의인화해, LG이노텍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슬로건을 유쾌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LG이노텍의 광학, 전장 분야 미래 핵심 기술을 감각적으로 나타냈다. 이 외에도 'TEK THE NEXT'(조현희, 유세연, 김민조), '우리는 원한다'(이하연) 등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은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등 수상팀에 상금을 각각 지급한다. 6편의 수상작 및 각 수상팀의 인터뷰 영상은 다음달 LG이노텍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공식 유튜브 채널인 'LG이노텍'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브랜드 필름, 회사소개 영상뿐 아니라 제품·기술, 채용, 조직문화 등을 재미있게 풀어낸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025.05.09 08:53장경윤

이제 스타트업 보상은 따뜻할 수 없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번 칼럼은 티오더 김동현 HR디렉터의 '스타트업 HR 가이드' 3편입니다. 스타트업 보상 체계는 오랫동안 '동기부여'라는 명분 아래 설계돼 왔다. 성장하는 회사, 꿈을 공유하는 팀, 잠재적 보상을 기다리는 인재들을 위한 시스템. 그러나 지금 스타트업 환경에서 보상은 더 이상 '미래의 약속'이 아니다. 생존과 리텐션을 위한 전략적 장치로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한때 스타트업의 가장 큰 매력은 '성장 기대감'이었다. 높은 연봉, 파격 인상률, 그리고 스톡옵션이라는 드림. 그러나 이 보상의 거품은 지금 명확히 꺼졌다. 높은 연봉은 사라졌고, 스톡옵션의 현실적 매력도 붕괴됐다. 2년의 클리프(cliff) 안에 수많은 불확실성이 몰려오고, 기업공개(IPO) 자체는 멀어졌으며, 상장을 한다 해도 의미 있는 밸류 상승이 실제로 실현되기 어렵다. M&A 시에도 한국의 지배구조상 실무자의 지분은 거의 매입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대표자와 투자자의 회수구조만 성립되고, 구성원의 지분은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스타트업의 지분 보상은 직원 입장에선 상징적이고, 회사 입장에선 실질적 리텐션 수단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그 결과, 보상은 다시 현금 중심으로 회귀하고 있으며, 단순한 연봉 이상의 다양한 구성 요소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과거 스타트업의 보상 구조는 단순했다. 기본급+인센티브+스톡옵션, 경우에 따라 사이닝 등 별도 상여가 포함된 형태. 하지만 지금은 이 모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최근 몇몇 스타트업에서는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이 활용하던 다양한 수당 체계를 유연하게 조합해 새로운 보상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 이제 보상은 단일 설계가 아니라 핵심 인력에 따라 차별화된 구성으로 가는 중이다. 보상은 근로자에게는 정당한 대가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고정비용'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다. 특히 고정비는 멈추고 싶을 때도 멈출 수 없는 지속적 부담이라는 점에서 위험하다. 긱 이코노미가 주목받는 이유는 생산성 때문만이 아니다. '고정비용 중심 조직은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이 보상 전략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또 산업과 비즈니스모델(BM)에 따라 보상 전략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고연봉·고스펙 인력으로 빠른 성장을 시도하는 프로덕트 기반 구조보다, '소수 관리자+유연하고 저렴한 실행 인력 중심의 커머스형 BM'이 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다는 평가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D2C 커머스, 물류, 운영 중심의 스타트업들은 기술보다 운영 효율성과 물류 구조가 관건이기 때문에, 높은 인건비를 지불하면서 고스펙 인재를 유지할 유인이 점점 줄고 있다. 더불어, 2017년을 기준으로 유니콘 반열에 올랐던 쿠팡·엘로모바일 등을 떠올려 보면, 한국 스타트업의 '보상 드림'이 본격화된 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스타트업에서 일한 수많은 구성원들이 스톡옵션을 통해 부를 쌓았어야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엑싯을 통해 실질적 재산을 형성한 직원 수는 극히 드물며, 여전히 대다수는 구조조정, 보상 축소, 불투명한 리텐션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이 보상 철학이 유지되려면, 결과가 축적돼야 한다. 스타트업이 보상을 '약속'으로 내세우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이런 흐름 속에서, 중견·대기업으로 다시 이동하는 시니어 인재들도 늘어나고 있다. 높은 연봉도, 스톡옵션도 기대할 수 없고, 보상 체계조차 불안정한 스타트업 환경에서는 복리후생, 고용 안정성, 보상의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는 중견·대기업의 구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이탈이 아니라, 스타트업 보상 전략 자체에 대한 구조적 피드백이다. 그러면 지금의 스타트업에서 보상 설계는 어떤 원칙들을 고려해야할까 ■ 고성과자 집중 보상 성과 없는 인재에게까지 고르게 나누는 '평준화 보상'은 이제 사치다. 동등함이 아니라 기여도 중심의 보상 구조가 기본이 돼야 한다. 성과가 검증된 인력에게만 리소스를 집중하고, 이를 조직 차원에서 명확히 구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조직 생존에 실질적 기여를 한 인력에게 집중 보상과 리텐션 자원을 몰아주는 것은 생존기 스타트업의 기본 전략이다. 성과 없는 리텐션은 결국 고성과자의 이탈을 초래하며, 보상의 무게 중심이 흐트러질 때 조직 전체가 흔들린다 ■ 짧은 주기의 유연한 보상 관리 1년 단위 보상 조정은 현재의 시장 변화 속도에 비해 너무 느리다. 분기 단위로 성과를 리뷰하고, 필요 시 단기 성과급, 일시적 보너스, 중간 연봉 조정 등 현금 중심의 직접 보상 수단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성과가 즉시 수치로 드러나는 포지션일수록, 보상도 그에 맞춰 짧고 빠른 타이밍으로 설계돼야 한다. ■리텐션 중심 설계 보상은 더 이상 “열심히 해라”는 유인 장치가 아니다. “우리는 너를 필요로 한다”는 존재의 신호이자, 생존의 계약이다. 성과급이나 스톡옵션이 아니라, 조직이 구성원과 맺는 잔류 메시지로서의 설계가 요구된다. 지금 스타트업에게 보상이란 의욕 유발이 아닌 '유지 확정'이다. 성과를 낸 구성원에게 반드시 반응이 돌아온다는 구조는, 말보다 더 강력한 리텐션 장치가 된다. ■현실화된 총보상 포트폴리오 현금 보상 외에도, 스톡옵션, 인센티브, 유연근무제, 복지 등 모든 자원과 제도를 포함한 총보상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겸업 조항을 완화하거나 외부 활동을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회사가 직접 제공할 수 없는 보상의 영역을, 구성원이 외부 기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획득하도록 장려하는 접근이다. 이러한 총보상 설계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서, 핵심 인력에게 실질적인 '자율형 생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모든 구성은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우선 정렬돼야 한다. 이제 스타트업의 보상은 따뜻할 수 없다. 살아남아야 할 시기에, 감정은 구조를 방해하고, 평등은 조직을 무너뜨린다. “누구를 지킬 것인가”, “누구에게 집중할 것인가”, 그리고 “지금 보상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는 모두 같은 질문이다. 보상은 더 이상 약속이 아니다. 그 자체로 리스크이며, 동시에 유일한 설득 수단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보상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자원 재배분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2025.05.09 08:43김동현

네이버, 1분기 영업익 5천53억원…전년비 15%↑

네이버가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네이버는 9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천868억원, 영업이익 5천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7천10억원이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127억 원 ▲커머스 7천879억 원 ▲핀테크 3천927억 원 ▲콘텐츠 4천5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천342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상품 개선 및 타겟팅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1조 127억원을 기록했다.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상품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전체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중으로, 2분기부터는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중심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7,87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커머스 광고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및 지면 최적화, 추천광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천92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9.6조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페이는 4월 선보인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WTS)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계획이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4천593억 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 전분기 대비 24.4% 감소한 1천34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분기부터 기존 클라우드 부문은 사업부문의 구성상 특징 등을 고려하여 명칭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변경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네이버만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 쇼핑과 플레이스 등으로 연결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 및 광고 기술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9 08:24안희정

NDC 파트너십, 자금 조달 활성화 지원을 위한 기후 투자 계획 및 동원 도구 출시

NDC 파트너십 , 국가들이 기후금융을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쌍방향 온라인 도구인 '기후 투자 계획 및 동원 프레임워크' 출시 워싱턴, 2025년 5월 8일 /PRNewswire/ -- NDC 파트너십(NDC Partnership)이 115개 국가, 실행 파트너 및 공공•민간 금융 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국가들이 기후금융을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후 투자 계획 및 동원 프레임워크(CIPMF)' 온라인 도구를 출시했다. 올해 국가들은 기후목표, 즉 국가결정기여(NDC)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선순위 조치를 계획에서 실행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금융에 대한 접근성 부족은 여전히 주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로 인해 이 문제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들은 금융기관 및 투자자와의 논의에 기반을 둔 명확한 투자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파블로 비에이라(Pablo Vieira) NDC 파트너십 글로벌 디렉터: "기후금융 환경이 복잡하고 분열돼 있어 국가들이 자원에 접근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가 어렵다. 기후목표를 명확한 계획과 실행가능한 프로젝트로 전환하려면 금융 주체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별 기후금융 지식, 역량 및 계획의 격차가 어디에 존재하는지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정된 노력을 통해 공공, 민간 및 혼합 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CIPMF는 국가들이 정부 전체, 즉 기획 및 재정 부처, 국가 개발 은행, 중앙 은행 및 민간 부문을 조정해 이용 가능한 자금의 규모, 품질 및 영향을 확대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구축됐다. 이 도구와 NDC 파트너십의 지원을 통해 국가들은 기술 파트너, 금융기관 및 투자자에게 자국의 선순위 과제와 필요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 기후금융 격차는 240개 이상의 국가와 기관으로 구성된 글로벌 연합체인 NDC 파트너십에 대한 국가들의 지원 요청 현황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금융은 NDC 파트너십에 가장 자주 요청되는 지원 유형으로, 개발도상국 중 금융 관련 지원을 요청한 비율이 90%나 된다. 국가들의 금융지원 수요에 대응해 NDC 파트너십과 녹색기후기금(GCF)은 2023년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민간ㆍ공공 기관, 정부 대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CIPMF의 작업 초안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공통 기준의 제시를 통해 국가들이 기후 투자 복잡성을 극복하고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를 전략적으로 동원하도록 지원했다. 이 지침을 바탕으로 마련된 CIPMF 온라인 도구는 기후투자 계획 및 자원 동원 과정 전반에 걸쳐 6개의 핵심 단계를 소개한 최초의 자료다. CIPMF 온라인 도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후 투자 계획 및 동원 프레임워크 온라인 도구(CIPMF) 추가 설명 CIPMF는 기후금융 계획 과정의 다양한 단계에 있는 국가들이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도구는 국가별 상황에 맞게 기후금융 수요와 격차를 식별하고 금융 전략 및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며 지원 제공자와 금융 기회를 매핑하는 것을 지원한다. CIPMF는 주요 주제별 선순위 과제에 대한 전문 보완 자료 등을 통해 국가가 제시한 수요에 대응한 증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NDC 파트너십 소개 NDC 파트너십은 파리협정 달성과 지속가능한 발전 촉진을 위한 야심차고 변혁적인 기후 행동을 이행하기 위해 협력하는 130여개국, 100여개 기관을 포함한 240개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연합체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35427/NDC_Logo.jpg?p=medium600

2025.05.09 00:10글로벌뉴스

"SKT 해킹 원인 'BPF도어' 무료 점검하세요"···파이오링크, 도구 배포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통신사 해킹 사태와 관련, 국가 사이버 안보 강화와 공공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로 BPF도어(BPFDoor) 악성코드 점검 도구를 무료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점검 도구는 최근 이슈가 된 'BPF도어' 악성코드를 점검할 수 있는 스크립트 형태의 도구다. 해당 악성코드는 리눅스 기반 시스템에 침투해 보안 장비 탐지를 우회하고, 외부 명령을 수신해 민감 정보를 유출하는 고도화된 백도어로 분석됐다. 특히, SKT 해킹 사고에서는 유심(USIM) 관련 일부 정보 파일이 외부로 전송된 정황이 포착, 국가 인프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업 보안 사고를 넘어, 국가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이 시급하다는 경고”라며 “이와 유사한 공격이 향후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모든 기관과 기업이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BPF도어 점검 도구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이오링크가 배포하는 이 점검 도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공지된 악성코드 및 악성 C2서버를 탐지하는 점검 도구이며, 리눅스(CentOS, Ubuntu 등) 환경에서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다. 사용자는 파이오링크 공식 홈페이지 내 '보안위협분석 게시판'에서 별도 회원가입이나 제약 없이 즉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한편, 파이오링크는 보안 솔루션 개발 뿐 아니라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CTI(Cyber Threat Intelligence) 등 폭넓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급 보안 인력으로 구성된 사이버위협분석팀을 통해 주요 침해사고에 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며, 정기적으로 월간 보안 동향 리포트를 발간해 국내외 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앞으로도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공공 기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08 21:58방은주

GS파워, 어버이날 맞아 특식 전달

GS파워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천 지역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 특식을 전달했다. GS파워(사장 유재영)는 8일 부천 삼정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과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양 불균형과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 영양결핍을 예방하고 정서적 교류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버이날을 맞이해 삼정어린이집과 연계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등 어버이날의 의미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어버이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부모님 세대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날”이라며 “GS파워와 함께한 이번 행사가 그 의미를 더욱 따뜻하게 채워준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GS파워는 이번 행사를 비롯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21:44방은주

인티그리트, 에어패스 V3 크로노 출시

인티그리트는 온디바이스 AI 엣지 시스템 에어패스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실시간 추론성능을 강화한 '에어패스 V3 크로노'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에어패스 V3 크로노는 퀄컴 테크날러지와 기술 협업을 통해 설계된 차세대 AI 엣지 플랫폼이다.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보안시설, 생산설비, 의료, 공공 서비스 환경에서 높은 보안성과 즉시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즉각적인 분석과 고속 AI 연산 환경이 요구되는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고속 추론과 데이터 처리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지능형 로봇·모빌리티·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기기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에어패스 V3 크로노는 퀄컴 드래곤윙 QCS8550를 기반으로 한다. 최대 48TOPS의 고성능 AI 연산 능력을 갖췄고 와이파이 7, 웹RTC 기반 초저지연 영상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리눅스, 우분투 등 다양한 운영체제와의 호환성을 갖췄다. 최대 5개의 MIPI/GMSL2 기반 카메라 입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복잡한 실시간 멀티모달 입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시각·언어·행동(VLA)을 통합 제어하는 AI 모델을 탑재했다. 지능형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휴먼 인터랙션 기반의 스마트 로봇 등에서 요구되는 고속 상황 인식과 즉각적인 반응을 가능하게 한다. 국내 대형 백화점, 공항, 산업 현장 등에서 수집된 3천만 건 이상의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증된 AI 모델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공간과 환경에서 상황 인식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휴먼 인터랙션 기반 동적 제어가 요구되는 스마트 홈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을 원스탑 지원한다. 퀄컴 AI 허브와 연동돼 최신 AI 모델과 파이토치, 텐서플로, ONNX, SNPE 등 다양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쉽게 접목할 수 있다. 8/16bit 기반 양자화, 포맷 변환, 컴파일 등 실행 최적화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시나AI 웍스를 통해 퀄컴 드래곤윙 QCS8550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 생성에서, ROS/ROS2 기반 AI 실행 패키지로 변환하는 래핑과 패키징을 제공한다. AI 기능 개발을 위한 모델 생성에서 최적화, 배포와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으로 구성해 최신 AI 기능을 바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검증된 AI 패키지를 구성했다. 고난이도 AI 로봇 시스템 개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실행형 AI 플랫폼으로, 제한된 리소스 환경에서도 고도화된 실시간 추론 기능과 컴퓨팅 최적화를 동시에 실현한다. 인티그리트는 국내외 AI 로보틱스 전문기업과 에어패스 V3 크로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주차로봇, 지능형 모빌리티와 홈 로봇 등 다양한 AI 디바이스에 실증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공식 판매를 개시했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대표는 "에어패스 V3 크로노는 단순한 개발 보드가 아니라, 실전 환경에서 검증된 대규모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통합 제공하는 실행형 AI 플랫폼"이라며 "AI 시장의 급격한 기술 전환 속에서도 실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20:18신영빈

우주안보학회-항우연 MOU···위성정보 제공 협력

한국우주안보학회(KASS·Korean Academy of Space Security)는 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계기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위성 영상과 위성 상태 정보 제공 등에 협력한다. 이재우 학회장은 “우주에서 민·군과 국가·기업 경계가 허물어지고, 세계 위성 시장은 소형화·군집화·상업화되고 있다”며 “산·학·연·관이 우주 안보 정책과 법, 안보 자산 개발과 활용, 우주 감시 및 우주 사이버 발전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우주와 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을 안보 정책에 빠르게 반영해야 한다”며 “학계와 민간이 우주를 연구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우주 기술이 국가 안보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은 “상업적 우주 활동이 확대됐다”며 “우주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우주 개발을 위한 법·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우주 안보 정책과 기술 동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우주 안보 분야 정책·기술 연구 경향'을 시작으로 '우주 위험 감시와 정책', '우주 안보 자산 개발과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일반 공모로, 학계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했다. 우주 정책·법, 우주 위험 감시, 안보 자산 개발, 안보 자산 활용, 우주 시스템 안보 5개 부문 30편 논문이 발표됐다.

2025.05.08 18:55유혜진

이주호 고운세상 "선의 발현될 수 있는 HR 시스템 설계해야"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지난 10년간 회사를 연매출 100억원대 중소기업에서 2천300억원 규모의 중견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그는 이 같은 성과 배경으로 '사람의 선의가 발현될 수 있도록 설계된 HR 시스템'을 꼽았다. 이 대표는 8일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HR 테크 리더스 데이' 행사에서 "조직이 구성원에게 먼저 신뢰와 보호를 제공할 때, 구성원은 자발적으로 몰입하고 팀과 동료를 위해 일하게 된다"며 '프로텍터십' 철학을 중심으로 한 기업 운영 전략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2014년 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고운세상에 합류한 뒤,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어 왔다. 그가 처음 합류했을 당시 회사 매출은 약 100억원 규모였으나, 2024년 기준 2천300억원을 돌파하며 10년간 23배 이상 성장을 견인했다. 그는 이 같은 성장을 가능케 한 원동력으로 '복지'가 아닌 '보호' 개념을 중심으로 한 HR 전략을 제시했다. 복지가 혜택 제공에 초점을 둔다면, 보호는 구성원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함께 버텨줄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실제로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보호 제도는 직원 삶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임신이 확인되면 출산일까지 매일 2시간 단축 근무를 제공하고, 배우자가 임신한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한다. 육아휴직은 최대 2년까지 보장되며, 난임 치료비는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 중증 질환이 발생한 직원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치료비와 함께 최장 1년간의 무급휴직이 가능하다. 재택근무 중 발생하는 야근도 자동으로 승인되며, 가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재택근무와 휴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육아휴직 중인 직원도 사내 행사에 초청받아 소속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대표는 "직원이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 중 상당수가 개인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해 제도를 하나씩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10년간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제도를 꾸준히 추가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운세상은 보호제도가 단순한 수혜로 그치지 않도록 구성원 간 협력을 전제로 한 문화를 강화했다. 개인 실적보다 협업 기여도를 평가·보상에 반영하고 인센티브는 전사 공동 목표 달성 시 모든 직원에게 동일 비율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승진 심사에서도 동료 성장에 기여한 항목이 전체 평가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이 대표는 "사람의 선의를 믿고 보호 제도를 설계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의가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며 "고운세상은 동료를 돕고 협력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이는 착한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렇게 행동할 때 좋은 평가와 성장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고운세상은 모든 직원이 반기별로 자신의 업무 목표, 실행 과정, 실패 경험, 성과를 동료 앞에서 직접 발표하는 구조를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업무가 공유되고, 자연스럽게 평가와 피드백이 이뤄진다.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는 전 직원이 품평에 참여하며, 5점 만점 기준 평균 4.3점 이상을 받아야 시장에 출시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성과와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면서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형성된다"며 "이러한 구조가 있었기에 1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구성원의 자율성과 책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방식으로 '애프터 액션 리뷰(AAR)' 제도를 소개했다. 이는 미국 해병대의 사후 복기 체계에서 착안한 것으로 프로젝트 운영 전반을 팀장이 아닌 팀원들이 주도하고, 예산과 일정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대표는 실제 사례로, 입사 6개월 차 신입사원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돼 실행됐고, 그 결과 올리브영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 월 매출 230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주호 대표는 "심리학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공부하면서, 어떻게 하면 착한 본성이 조직 안에서 드러나게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HR 제도를 설계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은 사람을 통제하는 구조가 아니라 사람의 선의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설계돼야 한다"면서 "동시에 악의를 대비하는 최소한의 대안도 함께 갖춰야 현실적인 경영 전략이 완성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5.05.08 18:39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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