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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1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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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 상업용 커피 머신 매출 180%↑

스위스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는 지난달 진행된 '유라 브랜드 위크'에서 상업용 커피 머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80%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라는 이번 성과에 대해 균일한 커피 퀄리티를 제공하는 품질과 간편한 조작, 쉬운 관리 방법 등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유라의 전자동 커피 머신은 버튼 한 번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또 커피 머신을 켜고 끌 때마다 자동 헹굼 기능이 작동하는 점도 특징이다. 유라 관계자는 "최근 기업 복지를 넘어 카페, 외식업계에서도 유라 상업용 커피 머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4.04.19 14:42신영빈

"삼성·SK, 美 너무 믿으면 안돼...전략적 장기 투자 필요"

"과거의 역사를 보면 반도체 산업에서 정부 주도로 실행했던 프로젝트가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10년 뒤에 미국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우리 반도체 기업이 미국의 보조금을 받고 투자하고 있는데, 리스크 차원에서 보조를 맞춰줘야 할 뿐, 전략적인 투자 계획이 필요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8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중국 수출 전략 전환 포럼' 패널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가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급부상하면서 패권 경쟁으로 변화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나선 데 따른 조언이다. 이승우 센터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경영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우경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해 신영증권에서 반도체 애널리스트, BK투자증권에서 기업분석팀장과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이후 유진투자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으로 기업과 산업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기재부, 산업부, 국립외교원, 금융연수원 등에서 자문 역할을 하는 반도체 전문가다. 이 센터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받고, 텍사스에 투자 확대를 결정한 것은 우리 경제에 임팩트(영향)가 상당히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며 "현재 미국의 반도체 전략은 정부 주도하에 투자를 강제로 이끌어내는 식이다. 일본에서 반도체 연합 기업 '라피더스'가 만들어지고,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일본에 투자하는 것도 일본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반도체법(칩스법)을 만들어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반도체법은 미국 내 투자하면 생산 보조금(390억 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75조5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미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량의 20% 차지를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파운드리 사업을 하는 ▲미국 인텔(85억 달러, 대출 최대 110억 달러) ▲대만 TSMC(66억 달러, 대출 최대 50억 달러 ) ▲삼성전자(64억 달러) 등 보조금 지급이 확정됐다. 보조금 발표와 함께 삼성전자는 대미(對美) 투자액을 기존 170억 달러(약 23조4000억원)에서 400억 달러(약 55조3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1공장 외에 2공장, 첨단 패키징 공장, 연구·개발(R&D) 센터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TSMC 또한 미국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건설 중인 파운드리 1, 2고장 외에도 3공장을 추가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또한 38억7천만 달러(약 5조2천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보조금을 기다리고 있다. 이 센터장은 "그런데 과거에 반도체 산업에서 정부 주도로 실행했던 프로젝트가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꼬집으며 "10년 뒤에 미국의 반도체 자국 내 생산 확대 전략이 과연 성공할 것이냐? 저는 쉽지 않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으로 인텔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데, 올해 들어 인텔 주가가 30억대가 떨어졌다. 이는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돈으로 반도체를 해결할 수 없다. 결국 인력과 기술이 중요하다. 미국 정부가 일단 돈으로 몇 년을 끌고 가겠지만, 나중에 정부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정부가 그동안에 추진했던 반도체 통합 전략으로 엘피다를 만들었지만 결국 결과는 좋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은 2002년 반도체 산업 중흥을 목표로 정부와 반도체 업체가 돈을 모아 80억엔 규모의 '차세대반도체개발(HALCA) 프로젝트', 315억엔 규모의 첨단 SoC 기술개발 '아스프라(ASPLA)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 삼성·SK하이닉스, 美에 리스크 차원에서만 보조 맞춰야...전략적 투자 필요 이 센터장은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이 기술 개발에 주력하면서 전략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미국 정부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돈을 아낄 필요가 있다"라며 "예를 들어 10년 뒤에 인텔이 적자를 낼 수도 있다. 최근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 재진출함에 따라 2030년 BEP(손익분기점, Break-even point)이 될 것이라고 말했듯이 그만큼 반도체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우리가 "연구 개발을 제외하고 투자를 너무 과도하게 할 필요가 없다"며 "팬데믹 기간에 전 세계에서 반도체 투자를 제일 많이 한 나라가 한국이다. 다른 나라는 팬데믹 때문에 투자를 줄였는데, 우리는 열심히 투자했다. 그 결과 (메모리 업황 부진 영향도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엄청난 적자를 봤다. 메모리 가격이 폭락하면서 그 과실을 애플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얻고, 장비 업체들이 떼돈을 벌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의 압박에 우리 기업이 리스크 차원에서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춰야겠지만, 미국을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며 "인사이트를 갖고 길게 보면서 전략을 잘 세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4.19 13:43이나리

새로운 차원의 쿠페 SUV 폴스타4, 오는 6월 국내 출시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전기 쿠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를 오는 6월에 출시하고 10월부터 고객 인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폴스타4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해 디자인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이다. 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천839mm, 전폭 2천139mm, 전고 1천544mm, 휠베이스 2천999mm 크기를 갖췄다. 폴스타4는 뒷유리를 없애는 대담한 디자인 결정과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을 통해 쿠페의 매끄러운 실루엣을 유지하는 동시에 2열의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또한 카메라 시스템으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폴스타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kW(544hp)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만에 도달한다.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유럽인증기준(WLTP) 최대 610km(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4는 6월 출시와 함께 전국 4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서 차량 실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및 배터리 등의 정확한 제원과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4.19 13:06김재성

삼성전자서비스, 시각장애인 위한 '촉각 스티커' 무료 제공

삼성전자서비스가 장애인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시각장애인 고객의 가전제품 사용 편의 향상을 위해 '삼성 촉각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 촉각 스티커는 삼성전자 모든 가전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다. 대다수 시각장애인이 잔존 시력이 있는 저시력자임을 고려해 '노란색 양각 아이콘'으로 고안했다. 촉각을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저시력 고객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 촉각 스티커는 4종류로 ▲전원, 작동, 정지, 상/하/좌/우 등 기능 안내 아이콘 ▲0부터 9까지의 점자 숫자 ▲세모, 네모, 원형 등 도형 아이콘 ▲버튼 사이를 연결해 주는 안내 점과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형 아이콘을 세탁기 세제함, 배수필터 등 여닫는 부분에 부착하면 사용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고, 4종류의 아이콘을 종합해 스스로 가장 인지하기 쉬운 양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삼성 촉각 스티커가 필요한 고객은 컨택센터(1588-3366)로 신청하면 된다. 점자로 새겨진 설명서가 함께 배송돼 사용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을 참고하면 더욱 편리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1년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맞춤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 맞춤 상담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전담 상담사도 저시력 시각장애인으로 고객과 동일한 관점에서 ▲갤럭시 TalkBack(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시인성 향상 ▲고대비 등 접근성 향상 기능의 설정 방법을 안내해 준다. 또 삼성전자서비스는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수어 상담 서비스'도 적극 확대해왔다. 2022년부터 컨택센터 전담 통역사가 수어 상담을 제공한데 이어 서비스센터 키오스크에도 수어 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키오스크 오른쪽 아래 '수어 안내' 버튼을 선택하면 수어 상담사 연결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홈페이지에 '수어 상담 전용 시스템'도 구축해 수어 영상통화는 물론 수어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고객이 채팅을 병행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3월에는 장애인 고객도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하는 웹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 고령자 등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우수 사이트를 인증해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5년 인증 획득 후 업계에선 유일하게 10년 연속 인증을 유지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송봉섭 부사장은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11:15이나리

시그니아, 보청기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보청기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 분야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해 수여한다. 시그니아는 최초 상기도, 브랜드 차별화, 신뢰도, 품질, 충성도 등 평가 항목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그니아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보청기 시장을 선도하는 청각 전문 기업이다. 대표 라인인 AX 플랫폼은 업계 최초로 '사운드 분리 증강' 기술을 구현했다. 한 대의 보청기에서 두 개의 프로세서를 사용해 소리를 처리함으로써 목소리는 선명하고 배경음은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이와 함께 외부 소리 처리 기술, 어음 강화 및 소음 감소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된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일부 모델은 스마트폰 다이렉트 스트리밍 기술인 '아샤(ASHA)'와 'MFI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한다. 보청기와 무선이어폰 간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귓속형부터 오픈형, 슬림오픈형, 귀걸이형 등 다양한 형태의 보청기를 선보이며 난청 정도와 선호하는 디자인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작년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AX플랫폼 '에센셜 라인업'을 출시해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우수한 기능은 유지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시그니아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서비스를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난청인들에게 최상의 청취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11:03신영빈

메타, 오픈소스 모델 '라마3' 출시…페북-인스타 등에 적용

메타가 오픈소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라마 3'를 출시했다. 라마3는 현재 AI 챗봇서비스 '메타 AI'에 적용됐다. 18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라마3 시리즈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시리즈는 총 3가지 버전으로 이뤄졌다. 우선 매개변수 80억개와 700억개 버전부터 나왔다. 나머지 버전은 미공개 상태다. 매개변수 4천억개 버전이며 데이터셋 훈련 중이다. 메타 측은 "메타3의 최소형 버전 기능은 라마2 초대형 버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현존하는 오픈소스 모델 중 가장 성능 좋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다른 모델과 비교한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다중작업언어이해(MMLU) 등 AI 벤치마크를 활용했다. 라마3 8B는 9개 벤치마크에서 미스트랄 7B와 구글 제미나이 나노를 넘어섰다. 특히 라마3 70B는 MMLU에서 79.5점을 받아 구글 제미나이 프로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버전은 제미나이뿐 아니라 앤트로픽 클로드3 오퍼스 버전과 맞먹는 점수를 기록했다. 라마3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 페이스, 캐글, IBM의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NIM,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형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마3, 비영어권 데이터셋 전체 5%…안전 도구 업데이트 메타는 라마3 데이터셋 중 비영어권 데이터 비율이 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5% 안에 영어를 제외한 30개 언어가 들어갔다. 메타 측은 "이번 모델은 라마2보다 더 높은 비영어권 데이터셋으로 이뤄졌다"며 "데이터 다양성이 증가하면 여러 언어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답변 편향성 감소를 위한 노력도 했다. 메타의 생성형 AI 안전 제품군인 '라마 가드'를 업데이트했다.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는 도구 '코드 쉴드'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이런 도구가 답변 필터링을 100% 보장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라마3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될지 우선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라마3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 페이스, 캐글, IBM의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NIM,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형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마3, 인스타그램·페이스북·왓츠앱 탑재…'메타 AI' 서비스 시작 이날 메타는 자사 소셜미디어 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메타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에 라마3 시리즈가 들어갔다. 메타 AI는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이미지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메타 AI에 레스토랑 추천을 요청하고, 휴가를 계획하거나 새 아파트를 장식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물어볼 수 있다. 다만 메타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왓츠앱과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만 제공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12개국 영어권 사용자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 1차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 AI는 가장 지능적인 'AI 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19 10:41김미정

코웨이, HDC랩스와 공간관리 시장 나서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가 맞춤형 공간 케어 솔루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HDC랩스와 손잡았다. 코웨이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HDC랩스타워에서 HDC랩스와 상호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HDC랩스는 건물관리 솔루션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 인공지능융합기술(AIoT) 기업이다. 공간 케어 브랜드인 베스틴케어를 중심으로 공간방역·살균, 위생장비 렌탈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휴 상품 개발로 영업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추진됐다. 코웨이 환경가전 제품과 HDC랩스의 베스틴케어 방제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공간 케어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무실과 화장실 등 공간 특성에 맞는 상품을 패키지화 하고 맞춤형 공간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오피스 빌딩 및 건물 운영 플랫폼 시장의 신규 판로를 확보하고 B2B(기업간 거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상현 HDC랩스 리얼티본부장은 "공간 관리 전문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사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최고의 위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현 코웨이 법인사업실장은 "오피스 빌딩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케어 솔루션 제공하고 새로운 기회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10:00신영빈

멀어지는 韓 AI 주도권…미·중 갈등 속 日서 돈 보따리 푸는 빅테크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일본에 돈 보따리를 풀고 있다. 미·중 대립으로 중국 대신 일본을 아시아 데이터센터 핵심기지로 삼는 한편, 혁신기술 협력에도 나서 양국 간 동맹을 점차 강화하는 분위기다. 1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강자들이 일본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자국 내 데이터의 외부 반출을 통제하려는 일본 정부와 일본 공공기관·기업의 수요 증가, 미·중 대립 분위기가 맞물린 결과다. 이에 MS는 이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일본 내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2년간 29억 달러(약 4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AI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동일본과 서일본에 있는 2개 데이터센터에 최첨단 화상 처리 반도체(GPU)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향후 3년간 300만 명 이상에 AI 기술 제공을 목표로 일본 내 자체 연구시설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MS의 일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오라클도 올해부터 10년간 총 80억 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증설키로 했다. 현재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일본 도쿄·오사카 두 곳을 중심으로 설비를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정보 체제도 정비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고객 지원 담당 인력을 일본 국내 거주자로 한정해 일본 정부 기관이나 금융사처럼 기밀 데이터를 취급하는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도 지난 1월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기 위해 2027년까지 약 20조원(2조2천600억 엔)을 투자한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려는 목적에서다. 또 아마존은 엔비디아와 미국 워싱턴대학교와 일본 쓰쿠바대학교의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데 각각 2천500만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일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 기술 개발에 손을 맞잡기로 하고, 양국 기업이 AI 연구에 총 1억1천만 달러의 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들의 투자는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오픈AI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도 바쁘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번째 아시아 사무소를 일본에 설립했다. 또 일본어에 특화된 챗GPT4 모델도 개발했다. 이는 일본어 텍스트와 번역 기능이 향상됐으며 기존 대비 3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서비스 문화, 혁신을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일본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처럼 미국 빅테크들이 일본 시장에 공 들이고 있는 것은 미·중 갈등이 최근 격화됨에 따라 일본이 '경제 안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일본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개발·서비스에 중요한 데이터나 개인정보를 외국으로 반출하지 않고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인정보의 엄격한 관리를 기업에 요구하는 유럽연합(EU)의 일반데이터보호규칙(GDPR)과 유사하게 국경을 넘나드는 개인 데이터의 이전을 제한하고 있다. 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기밀성이 높은 데이터를 국내에 두고 싶다는 것은 세계 공통의 과제"라며 "보안에 주력해 정부와 기업의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아시아 지역 내 생성형 AI 분야의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빅테크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주요 7개국(G7)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연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돼 온 '히로시마 AI 프로세스'에 따른 첨단 AI 개발 조직과 관련해 국제 지침 및 행동 규범을 합의하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일본의 AI 리더십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공공 부문, 교육 등에서 이 같은 움직임이 활발한데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공무원 80%는 지난 1년 동안 '챗GPT'를 사용함으로써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요코스카시는 도쿄도청과 고베시를 비롯해 21개 지방정부와 챗GPT 사용 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라쿠텐, 도요타 등 일본 기업들도 데이터 분석, 내부 보고, 업무 자동화 등에서 챗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농촌 인구 감소와 기업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AI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덕분에 현지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독일 조사업체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2030년 일본의 생성 AI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8배 늘어난 87억 달러(약 1조2천9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657억 달러), 중국(296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 규모로, 영국, 독일 등 유럽 선진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빅테크들의 일본 투자는 중국 대신 일본을 아시아 데이터센터 핵심기지로 삼겠다는 전략과 함께 일본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목적도 있다"며 "해외 클라우드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일본 정부도 자국 클라우드 업체 육성책을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이 더 활성화 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4.19 09:58장유미

CJ ENM, 빌보드와 케이팝 산업 힘 쏟는다

CJ ENM이 빌보드(Billboard)와 케이팝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CJ ENM은 음악 전문 채널 엠넷을 중심으로 케이팝 산업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아시아 최초 음악 시상식 마마어워즈를 선보였고, 케이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대중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의 한국 지사인 빌보드코리아는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 발행과 함께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빌보드 코리아는 전 세계에 케이팝의 최신 소식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창구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빌보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케이팝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발행하고 양질의 공연을 기획하는 등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빌보드 마이크 반 사장은 “CJ ENM의 케이콘, 마마어워즈 등이 아티스트와 글로벌 케이팝 팬들을 연결 짓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빌보드의 지향점과 비슷하다”며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향후 양사가 보여줄 다양한 파트너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의 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번 한·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대중음악 산업을 견인해 왔던 CJ ENM의 사명감으로 양사가 케이팝의 글로벌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9 09:39박수형

"밥 주세요"...대학가 학생식당 조리로봇, 1시간에 300인분 '뚝딱'

대학 학생식당에서 조리로봇 두 대가 볶음밥을 볶고 있다. 조리원이 불 앞에 서서 재료를 섞어주지 않아도 불맛 가득한 음식을 순식간에 완성했다. 서울시립대는 이달 학생회관 식당에 만다린로보틱스의 조리로봇 '로보틱웍' 2대를 새로 도입하고, 이를 기념해 재학생 900여 명에게 무료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하루 약 300명의 학생들이 로봇이 만든 요리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섰다. 메뉴는 하루 1가지씩 중화비빔밥과 버섯덮밥, 간짜장밥을 차례로 선보였다. 웍을 활용한 능동형 조리로봇이 국내 대학가 학생 식당에 도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로봇 도입과 행사는 총학생회가 주도했다. 중간고사 기간 공부로 지친 학생들을 위해 맛있는 식사와 함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봇을 마련했다. 김경진 서울시립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조리로봇 업체 여러 곳을 살펴보던 중 동문 기업인 만다린로보틱스가 휴게소와 식당 등 다양한 곳에 로봇을 늘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후배들을 위해 시험 기간에 따뜻한 밥을 제공하고 싶다는 취지에 공감해주신 덕에 장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로보틱웍은 실제 주방에서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장비를 더한 형태다. 웍을 잡는 2축 매니퓰레이터와 화구, 물과 기름을 분사하는 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정하면 순서에 맞게 불을 조절하거나 기름을 투입하고 웍질을 대신해준다. 일손을 덜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대량 식수에도 대응할 수 있다. 1시간에 300인분을 조리하는 동안 조리원은 1~2명만 있으면 충분했다. 행사를 후원한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에 장착하는 웍을 기존보다 키워 약 4분마다 15인분씩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더 크게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도 참석했다. 원 총장은 로보틱웍 시연을 살펴보고 학생들에게 직접 음식을 배식해줬다. 또 식사 중인 학생들을 만나며 “불맛이 나냐”고 묻고 중간고사 준비를 격려하기도 했다. 서울시립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조리로봇을 정식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 추가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규 대표는 “조리로봇을 통해 후배들이 정통 웍 요리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길 바란다”며 “다른 학교에서도 로봇에 관심을 갖고 문의를 주고 계시다”고 말했다.

2024.04.19 09:34신영빈

에이피알, 장애인 고용 우수 기업…법정 고용 의무 초과 달성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법정 의무고용률 대비 높은 장애인 고용률을 유지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동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현재 4년째 운영 중이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법에 따른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소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춰 설립한 자회사를 의미한다. 2024년 1분기 현재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에는 모기업 에이피알 소속 전체 직원의 4.42%에 해당하는 23명의 장애인이 근무 중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1.55%가 채 되지 않으며, 이는 민간사업주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0%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에이피알은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평균 고용률의 약 3배에 달하는 4.42%의 장애인 고용률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는 근속 중인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사무 보조, 물류, 환경미화 등 단순 보직을 넘어, 헬스키퍼, 바리스타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까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에이피알 임직원 전용 사내 카페인 '피크 커피(PEAK COFFEE)'를 오픈하며 5명의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한 바 있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가치 실현을 위해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경력 단절 여성 채용에도 힘쓰고 있다. 국가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 2명을 장애인 직무지도원으로 정규직 채용해 상시 배치하고 있으며, 장애인 직원들의 원활한 업무 환경 조성과 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함께 성장한다는 '렛츠 그로우 투게더(Let's Grow Together)'는 에이피알만의 근본적인 가치”라며 “가치 실현을 위해 에이피알은 앞으로도 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든 직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9 08:49안희정

"나는 네가 부족한 '스킬'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다"

"핵심 인재에 대한 정의는 '어제보다 오늘 나아진 사람'이다." 성인 교육 기업 데이원컴퍼니의 이강민 대표는 조직 내에서 핵심 인재를 '어제보다 오늘, 작년보다 올해 나아진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업계 트렌드 변화를 빠르고 정확히 읽고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는 사람, 그래서 개인의 역량이 계속 성장하는 사람이야말로 조직의 꽃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데이원컴퍼니 사업이 바로 이런 핵심 인재를 교육을 통해 성장시키는 일이다. 과거에는 일반인(B2C) 교육 사업에 보다 초점이 맞춰졌었다면, 작년부터는 기업(B2B) 교육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조직원들의 기량을 정확히 진단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도와주는 '스킬 매치 진단 평가' 서비스를 내놨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큰 틀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는데, 이제는 회사의 조직 혹은 구성원 개개인별로 정확히 어떤 스킬이 부족하고 필요한지를 찾아내 맞춤형 교육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전략적 HR 의사결정에도 도움을 준다는 구상이다. 이강민 대표는 "예전부터 B2B 교육 사업을 해왔지만 솔직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기업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개인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이 다르구나를 이해하게 됐다"면서 "그래서 지난해부터 기업 교육에 대한 고민을 본격 시작했고, AI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발맞춰 구성원들이 갖춘 스킬들을 진단하고 평가해 최적의 교육을 찾아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교육 트렌드는 개인이 이끌어" 이 대표에 따르면 그 동안은 교육이 산업을 뒤따라갔다. 어떤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면 2~3년 지나서 관련 교육이 나오고, 이 교육을 기업들이 도입하고 활용해 저변이 넓어지는 식이었다. 최근에는 반대가 됐다. 산업 현장에서 아직 검증이 덜 됐어도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먼저 등장한다. 가령 딥러닝 강의를 이수한 직원이 현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 회사가 딥러닝 교육을 전사에 도입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 대표는 "교육이 기존에는 B2B에서 B2C로 갔다면, 이제는 B2C에서 B2B 넘어가고 있다"면서 "최근 교육 트렌드는 개인이 이끌어 간다"고 밝혔다.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는 그 동안 임팩트 있는 분야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성장이 필요한 성인들에게 '친절한 선생님' 역할을 했다. 2014~2016년에는 AI 머신러닝 관련 교육을, 2016~2018년에는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2018년 무렵에는 영상 편집과 제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현재는 생성형 AI가 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교육을 다양하게 제공 중이다. 기업 교육은 핵심만 뽑아 결과까지 증명해야 이 대표는 일반 교육과 기업 교육의 차이를 각각 영화 유통업에서 1차 시장인 '영화관'과, 2차 시장인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비유했다. 일반인 대상의 교육은 구성과 내용 등을 중시해 제공했다면, 기업 교육은 끝까지 완주하도록 하는 교육 체계와 투자자본수익률(ROI) 증명까지 고려해 기존 서비스를 재포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 이강민 대표는 "B2C 고객은 교육 상품을 책 사는 느낌으로 구매한다. 바로 읽을 수도 있고, 나중에 읽을 수도 있다는 식이다. 그래서 백과사전을 파는 느낌"이라면서 "반면 B2B(기업) 교육은 회사가 비용과 근무 시간을 희생하는 만큼 합당한 결과를 기대한다. (교육에 쓴) 근무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교육 목표를 달성해 실무적인 스킬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전체 교육에서 핵심적인 부분만 딱딱 뽑아 제공함으로써 그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성인 교육은 개인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로 나뉜다. 공급자인 데이원컴퍼니는 고객이 누구냐에 따라, 무엇을 원하고 이루고자 하는지에 따라 똑같은 교육 상품이더라도 다르게 구성하고 기존 상품을 재포장해서 제공한다. 스킬 매치 진단 평가로 개인 성장·조직 운영 효율화 극대화 이 대표는 스킬 매치 진단 평가 서비스를 통해 직무에 필요한 스킬을 도출하고, 이에 맞는 교육을 매칭하는 것으로 인적자원개발(HRD)을 넘어 인적자원관리(HRM)의 영역까지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집체교육이 아니라, 직원들에게 필요한 최적의 스킬을 찾아주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극대화 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기업 교육의 콘셉트가 정말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하면 좋고, 안 해도 회사 업무 생산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지금은 직무 교육을 전투적으로 한다. 못하던 일을 하게 되면 나의 평가가 올라가고, 배워서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저성과자로 빠져 도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기업 교육에 인당 500만원~1천만원 쓰기도 하는데, 그만큼 기업이 투자하는 건 그에 맞는 결과물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 교육에 대한 자세와 중요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일을 해야만 하는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면서, 재교육 시장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성인 교육 시장은 커지고, 고객의 니즈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변곡점에 서 있는 셈이다. 이강민 대표는 "평균적인 은퇴 시점부터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보통 15년 정도의 소득 공백이 생긴다. 또 기술의 발전으로 업무 방식이 바뀌는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은퇴 직전까지 재교육 기회가 최소 세 번 정도 주어진다. 인구가 줄어도 공부해야 하는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성인 교육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의 50대들은 컴퓨터와 모바일, 인터넷에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은퇴 후에도 새로운 기술을 익혀 프리랜서처럼 활발히 일할 수 있다"면서 "이처럼 앞으로 성인 교육 연령대가 20~40대를 넘어 50대, 60대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교육·해외사업 승부수...'HR테크 커넥팅 데이즈'서 스킬 기반 HR 강연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천16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12% 성장했고, 적자(110억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기업 교육 부문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30% 매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도 있지만, B2B 교육 사업과 해외 사업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 번의 성장을 계획 중인 이강민 대표는 5월22일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연사로 참여한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HR 담당자 청중 대상으로 'Skill 진단/평가로 인사 업무의 ROI 높이기'란 주제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스킬 기반의 HR이 어떻게 돼야 하는지 여러 가지 설왕설래들이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이게 트렌드야'라고 하지만, 실질적인 대책은 제시하지 못한다"면서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스킬 기반의 HR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리스킬과 업스킬을 통해 유사 업계 인력보다 높은 수준의 역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게 중요한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19 08:45백봉삼

인터파크트리플, '세이버'와AI 기반 항공 서비스 고도화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이 글로벌 최대 여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세이버 코퍼레이션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항공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인터파크트리플과 세이버는 항공 서비스 효율성 강화 및 고객 편의 개선을 위한 전략적 기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보유한 여행 전문 혁신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터파크트리플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에게 확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해 해외여행 대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인터파크트리플은 자체 보유한 인벤토리에 세이버의 여행 특화 AI 솔루션을 접목해 항공 예약 및 여행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여행 제안 ▲실시간 여행 일정 조정 ▲예약 및 취소 과정 자동화 및 간소화 ▲항공 시세 예측 및 가격 알림 ▲항공편 결항 및 지연 시 대체 항공편 안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여행 경험을 혁신하고 산업 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업의 범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브렛 토르스타드(Brett Thorstad) 세이버 여행 솔루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기인 만큼 여행 기업들의 서비스 차별화는 필수”라면서,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인터파크트리플과 글로벌 여행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협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여행 전문 AI 기술력을 보유한 세이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여행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춘 초개인화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 및 혁신 기술 강화를 통해 심리스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9 08:29안희정

에누리 가격비교, 견종별 맞춤 상품 추천해준다

커넥트웨이브 계열사 써머스플랫폼(대표 정희정)이 운영하는 '에누리닷컴'은 관심있는 견종을 선택하면 견종별로 맞품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맞춤형 AI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전 질환을 예방하고 보완할 수 있는 효능이 포함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 버티컬 서비스에서도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는 에누리가 유일하다. 에누리 가격비교의 23년 반려견 사료 등의 매출은 전년대비 32.5%가 증가했고, 특히 소형견의 주요 질환 중 슬개골 탈구,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능을 가진 제품의 매출은 각각 60.2%, 37.2%로 가장 크게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에누리는 '국제애견협회(FCI)' 견종 데이터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믹스견을 기준으로 견종별 질환율을 조사하여 대한민국 대표 견종 총 72종의 견종사전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견종별 유전질환 발병 확률과 ▲행동/성격 ▲크기/무게 ▲추천알갱이 등 관심 있는 견종의 기본 정보를 한자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에누리에서는 ▲눈건강, 눈물 ▲피부, 털개선 ▲뼈, 관절강화 ▲구강관리 ▲심장질환 ▲체중조절 등 반려견의 건강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효능 총 16가지를 사료/분유, 간식, 영양제에 맞춰 추천해 준다. 에누리는 이번 견종별 맞춤 상품 AI추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앱을 통해 반려견 용품을 구매할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를 기본 페이백에 추가 페이백을 제공한다. 에누리 관계자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넘어 건강이나 질환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오픈했다"라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추후 반려묘를 위한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4.19 08:07안희정

中 신차 판매량서 친환경차가 내연차 앞섰다

중국 승용차 신차 판매량 중 친환경차(전기+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내연기관차를 앞섰다. 19일 중국 언론 샤오샹천바오에 따르면 이날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가 공개한 이달 1일~14일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2주간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물량의 50.39%가 친환경 자동차였다. 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승용차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가 판매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 기간 친환경 승용차의 판매량은 26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 늘었다. 지난 달 같은 기간 보다는 2% 늘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03만2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신장됐다. 반면 중국 승용차 시장 판매량은 51만6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 줄었다. 지난 달 같은 기간에 비교해도 3% 줄었다. 하지만 올해 누적 승용차 판매량은 534만8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 늘었다. 중국에서는 친환경 차량의 침투율(판매량 중 점유율)이 50%를 넘었다는 점에서 친환경 차량이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된 시대가 도래했다고 보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가 원가, 스펙, 경험 등 방면에서 우위를 가지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친환경 자동차가 내연 자동차를 대체한다는 것은 불가역적인 추세"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3월 중국전기차백인회포럼에서 BYD의 왕촨푸 회장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 침투율이 48.2%를 넘어섰다고 밝히면서 3개월 내 50% 돌파를 예측한 바 있다. 3개월이 아닌 반 개월 만에 왕 회장의 예측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시장의 움직임도 빠르다는 평가다. 중국 궈신증권은 내년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이 1천975만 대에 이르고 2023~2025년 복합성장률이 18%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2024.04.19 07:00유효정

조주완 LG전자 CEO, 나델라 MS CEO 만나 'AI 협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를 만나 인공지능(AI)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두 회사의 경영진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 CEO는 내달 14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MS CEO 서밋'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MS가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 동향과 기술 혁신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조 CEO와 나델라 CEO는 AI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전자 가전에 MS의 생성형 AI를 장착하는 방안 등을 협의할 가능성을 두고 있다. 조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뿐 아니라 LG전자 기업설명회(NDR)와 테크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사업 전략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근 MS 외에도 빅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조 CEO는 앞서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만나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 및 AI 분야 협업을 논의한 바 있다. 조주완 CEO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최근 메타와 버금가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저희를 먼저 찾아오고 있다"며 "글로벌 IT 기업과 협력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이나 사업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18 23:31이나리

인텔 "ASML 차세대 EUV 장비 선점...'인텔 14A' 내년부터 연구"

인텔이 2027년 경 투입될 1.4나노급 '인텔 14A' 공정의 핵심인 고개구율(High-NA) EUV(극자외선) 기술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인텔은 2022년 1분기 네덜란드 ASML과 고개구율 EUV 장비 도입 계약을 맺고 지난 해 말 미국 오레곤 주 힐스보로 D1X 팹(반도체 제조시설)에 ASML '트윈스캔 EXE:5000' 노광장비를 인도받았다. 또 D1X 팹에는 최대 30톤(약 6만5천 파운드)을 운반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지원 시설인 MSB2 건설도 진행중이다. 트윈스캔 EXE:5000은 대당 가격이 3억 8천만 달러(약 5천239억원)이며 2나노급 이하 최선단 반도체 공정 개발과 구현에 꼭 필요한 장비로 평가받는다. 인텔을 비롯해 삼성전자, 대만 TSMC 등 주요 파운드리 업체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세계 매체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브리핑에서 마크 필립스(Mark Phillips) 인텔 펠로우는 "고개구율 EUV 공정은 향후 수 세대 간 지속될 것이며 ASML에서 받은 장비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 연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텔, 고개구율 EUV 지연 우려해 한 발 앞서 나간다" 마크 필립스 인텔 펠로우는 "EUV(극자외선)는 과거 '저에너지 X선(Soft X-ray)'이라고 불리던 빛의 파장(13.5nm)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이며 해당 기술은 항상 '차세대'에 머물렀다. 실제로 구현되기까지는 20년 이상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ASML은 2006년 개구율 0.25, 해상도 32나노미터급인 '알파 데모 툴'을 처음 공개했지만 이는 기술 검증이나 연구용이었다. EUV 장비가 상용 제품에 투입된 것은 2013년 개구율 0.33, 구현 해상도 22나노미터급인 트윈스캔 NXE-3300B를 출시하면서부터다. 마크 필립스 인텔 펠로우는 "인텔은 EUV 공정의 성숙을 기다리는 동안 DUV(심자외선)를 이용해 여러 패턴을 웨이퍼에 반복해 새기는 멀티 패터닝 기술로 격차를 메워야했다. 하지만 길고 복잡한 생산 공정, 레이어 장수 등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이 개구율 0.55, 반도체 선폭 10nm급인 고개구율 EUV에 한 발 앞서 나가는 이유 역시 실제 구현 과정에서 지연 등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ASML 두 번째 고개구율 EUV 장비도 또 인텔로 갔나 ASML은 지난 2월 "네덜란드 벨트호벤에서 글로벌 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과 공동 운영하는 고개구율 EUV 연구소에서 첫 광원 점등에 성공했으며 10나노 선폭 인쇄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17일(네덜란드 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에서 "고개구율 EUV 두 번째 노광장비를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고객사'로 삼성전자나 대만 TSMC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두 번째 장비를 공급받은 업체 역시 인텔일 가능성이 크다. 마크 필립스 인텔 펠로우는 "ASML이 두 번째 광원 모듈 세트를 인텔에 배송했으며 ASML의 첫 광원 점등 성공 이후 몇 주만에 시스템 통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SML은 인텔 이외에도 삼성전자나 대만 TSMC 등 고객사를 가지고 있어 두 번째 장비까지 인텔이 확보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과 ASML은 해당 장비 인도/인수 여부 관련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 ■ 2025년부터 인텔 14A 공정 본격 연구 착수 인텔은 장비 도입과 설정이 끝나는 2025년부터 인텔 14A 공정을 본격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인텔 파운드리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공정 안착 여부를 위한 평가 과정인 리스크 생산은 빠르면 2026년 말부터 시작 예정이다. 인텔 오레곤 팹은 인텔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을 벗어나 1976년 세운 첫 시설이며 핵심 제품 생산에 필요한 공정과 기술을 선행 연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방법론이 전 세계 인텔 팹에 그대로 복제된다. 마크 필립스 인텔 펠로우는 "현재 선단 공정은 EUV를 이용하지만 핵심 층 이외에는 여전히 구세대 기술을 쓴다. 또 고개구율 EUV는 한 세대가 아니라 최소 3세대 이상 지속될 기술이다. 개구율 0.33 이하인 기존 EUV 공정도 점차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18 23:00권봉석

과기연구노조 과학의 날 앞두고 '자괴감' 토로

"모레가 4월 20일 과학의 날이다. 그런데 '자괴감'이 든다. 30년 전 우린 의대 정도는 갈 수준이 됐었는데, 지금은 제발 과학자는 되지 말라고 얘기한다. 25년 전 딸아이가 연구소에서 아빠랑 같이 일하자고 했었다. 미국 유학 떠난 뒤엔 연구환경과 처우가 안 좋은 국내엔 안 돌아온다고 했다. 이게 대한민국 과학기술계 현실이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최연택, 이하 과기연구노조) 산하 정재권 국방과학연구소(ADD)지부장이 기자회견 도중 울음을 삼키며 꺼내놓은 얘기다. 과기연구노조는 18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브리핑룸에서 제57회 과학의 날(4.20)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민에 노조의 4대 요구가 담긴 '과학기술계 공공연구부문 개혁 정책제언'을 공개했다. 최연택 과기연구노조 위원장은 "국가 R&D 예산을 4조6천억원이나 일방적으로 삭감했다. 이제 와서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거나 지원을 파격적으로 하겠다는 선심성 발언은 그만하고, 구체적인 예산복원 규모를 제시하고 연구현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또 "예산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계의 숙원을 해소하고 진정으로 과학기술계 위상을 제대로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이 본격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에 예산 지원 등 4대 요구사항 제시 이날 과기연구노조는 모두 4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4대 요구사항은 ▲공공연구기관 공공성·자율성 확대 ▲국가 연구개발 예산 안정적 지원 ▲국가 과학기술 시스템 개혁 ▲연구기관 리더십 개선 및 구성원 사기진작 등이다. 최 위원장은 이 문건을 이달 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책 협약을 맺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각각 전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는 조만간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견에는 최연택 위원장(수리과학연구소)을 비롯한 이창재 노조 과기본부장(한국전기연구원), 이상근 ETRI 지부장 등 15명의 노조 간부가 참석했다. 과기연구노조는 지난 3월 16일 설립됐다. 지난 1일부터 본격 활동에 나서 출연연 및 이공계 52개 지부 8천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3년 뒤 노조원 의견을 물은 뒤 민주노총 재가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4.04.18 21:21박희범

조준희 KOSA 회장 "공공 SW 수주 단가 인상 '필요'…예산 문제 아쉬워"

정부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비롯해 IT 산업을 한 층 끌어 올려 올해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국정 방향을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 부처에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정보화사업계획(ISP)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IT 대국 행보를 걷는 중이다. 이미 한국의 전자 정부 순위는 수위권에 올라가 있다. 지난해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정부평가에서 한국은 전년에 이어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공으로만 치부하긴 어렵다.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치열한 노력도 있었다. 민간에서 치열한 기술 발전이 없었다면 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을지 모를 일이다. 민간 SW업계의 부침도 심했다. 해외는 커녕 내수에만 의존 중인 기형적인 SW 시장, 해외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력 저하 등 문제는 산적한 상황이다. 또 지난해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공SW 불공정 수주 관행은 아직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국내 SW 업계 육성의 중책을 담당 중인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협회(KOSA) 회장이 현 시장 상황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봤다. 아래는 조준희 KOSA 회장과의 일문일답. - 22대 국회가 5월 새롭게 시작한다. SW 정책적 측면에서 기대가 많을 것 같다. "현재는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에서 방송에만 치우치는 부분이 많다. 특히 방송은 여야간 강대강 대립이 심하다. 그래서 위원들이 과학기술 쪽에 반대하는 게 아닌데 진전이 잘 안 된다. 이번 회기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운영의 묘를 잘 살려야 할 것 같다." - 사실 SW 업계 인사들도 국회 입법 측면에서 너무 소외돼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물론 그런 부분 인정한다. 다만 SW협회에서 공청회도 자주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직 21대 회기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기대 중인 입법도 있다. AI 기본법 등 법안이 계류돼 있는데 이런 부분이 회기 마지막에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 22대 국회 면면을 살펴보면 IT 출신 인사가 너무 적다. 사실 21대 의원들 역시 IT 출신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 21대 국회 회기 동안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잘하려고 했는데 좀 아쉽다. 지금 제일 아쉬운 건 사실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저작권 같은 규제 문제들을 풀어주는 입법이 됐어야 했는데 그런 게 안 된 게 아쉽다. 사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좀 AI 약간의 제약이 가져진 게 많다. 한 마디로 너무 민감한 분야가 너무 많았다. SW 정의 자체를 너무 광범위하게 설정한 것도 있고 그래서 세밀한 지원책이나 정책 방향 설정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 그래서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동의한다. 예를 들어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기업인데 SW 기업에도 해당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도 해당하고 과거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해당하는 영역이었다. 즉 영역이 굉장히 중복돼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과기정통부와만 협의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부처와 정책을 조율한다. 다시말해 디지털이라는 표현 아래 많은 기업들이 묶여 있고 한 정책에도 협회는 수많은 부처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그래서 지금 회장 입장에서 단순히 한 부처의 법정 단체 역할로는 도저히 커버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부채의식도 있다. 국내 메인 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는 미국이나 선진국 수준으로 임금을 받는다. 하지만 유일하게 선진국 대비 70%밖에 못 받는 업계가 SW업계다. 이런 관행을 바로잡고 임기를 끝내고 싶다." - 공공 SW 수주 단가 인상과도 연동돼 있는 얘기 같다. 현실화 가능한가? "과거에도 올라왔고 앞으로도 올라갈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어려움이 많다. 예를 들어 공공의 경우 사옥을 지방으로 다 이전을 했다. 공공SW 수주를 하게 되면 수주사가 발주 지역에서 근무를 해야하는데 체제비를 안준다. 그런 상황에서 원격근무도 금지한다. 그래서 종착역은 서비스용 SW 영역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용 SW는 초거대 AI 서비스에서 응용 서비스들을 포함한다. 그것도 모두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스(SaaS)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 기획재정부가 편성하는 SW 예산 자체가 너무 적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얼마 전에 정부가 행정망 신뢰 제고 대책을 내놨는데 그 대책들을 하려면 최소 4조원이 들어간다. 그런데 예산 증액 얘기 없이 한다고 하는 게 넌센스 아닌가? 보통 기재부에서 추가 예산을 받은 다음에 대책을 발표해야 하는데 그 얘기를 아무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얘기하는 게 부처 잘잘못을 가리지 말고 기재부에서 예산부터 받으라고 시종일관 얘기한다. 지금 우리 행정망 상황도 코로나19와 유사한 재난 수준이다. 그런데 예산은 그 당시에 훨씬 못 미친다. SW 업계 협회만 해도 14개인데 이 협회 들이 각자 행동을 하기 때문에 KOSA가 쉽게 말해 마트 역할을 잘 해서 정부와 논의를 하려 한다." -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가는 방향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많다. "디플정이 위원회로 유지되면서 제대로 운영하기는 사실 어렵다. 지금 보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하고 있다. 지금 위원회의 모습으로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그래서 총선, 정치와 상관 없이 디지털 정부를 육성해나가는 일꾼이 지속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예산은 그대로인 상황이다. 결국 모든 문제는 예산을 증액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 남은 임기 동안 어떤 정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생각인가? "큰 틀에서 두 가지다. SaaS 기업을 많이 만들고 그 다음 응용 서비스 기업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 다음 LLM 기업 중 클라우드 기업 중에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에 동반 진출을 하게 하고 그런 과정에서 인력 양성을 통해서 양질의 자원이 IT 산업으로 흘러가게 하는 것이 큰 목표다." 한편 18일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 킥오프 미팅이 개최된 가운데 조준희 KOSA 회장이 의장을 맡아 각 부처별 디지털 기업 해외진출과 수출정책을 총망라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킥오프 미팅에는 고진 디플정 위원장과 6개 부처(행안부, 과기정통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중기부)가 참여해 부처·기관별로 디지털 기업 해외진출 지원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담=장유미 소프트웨어 팀장, 정리=이한얼 기자

2024.04.18 18:02이한얼

정부, SW 공급망 공격 심화…S-BOM 보안 가이드라인 발표

정부가 최근 소프트웨어(SW) 공급망을 노린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민간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디지털 보안을 강화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가정보원·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은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국내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다양한 산업분야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제품・서비스에서 SW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모든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고 이를 악용한 SW 공급망 침투 등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공격도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가이드라인엔 ▲SBOM 국제표준 ▲SW 개발주기에 따른 SBOM 관리 방안 ▲공급망 단계별 보안 점검항목 ▲판교 기업지원허브,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보안리빙랩 등 정부 지원체계 등이 담겼다. 또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SBOM의 국제 표준 및 활용 방안도 공유됐다. 제조업 자재명세서의 개념을 적용한 것으로 소프트웨어의 구성요소를 메타 데이터로 나타낸다.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은 사이버 공격 대응뿐만 아니라 SW 품질을 높여 우리 기업의 수출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및 유럽 등 주요국은 SW 공급망 보안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가이드라인 보급이 SW 개발 기업을 향한 규제가 아닌 이들 상품의 품질 및 보안역량을 제고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SW 개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 규제가 아니라 이들의 자체적인 보안활동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SW 중소기업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최근 북한의 고도화된 해킹조직에 의한 우리나라 국가·공공기관 대상 공급망 위협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산업계 및 해외 국가와 협력해 업계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이버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공급망 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17:47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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