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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0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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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오늘 출범…의료계 반응은 냉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25일 출범하지만 그 역할에 대해 시민단체와 의료계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선 시민단체는 특위가 필수·지역·중증의료 살리기보다 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특위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을 위원장으로, 10개 공급자 단체 및 5개 수요자 단체 추천 15명, 전문가 5명 등 20명의 민간위원과 6개 중앙부처 기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1년이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특위의 방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위원장 소속 등을 들어 현재 의대정원 증원 등 첨예한 의정갈등의 본질이자 붕괴되고 있는 필수·지역·중증 의료 살리기보다 산업 육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은) 지역과 필수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진정한 개혁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관련해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신약·의료기기 등 의사를 필요로 하는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의 수출과 의료 바이오의 해외 시장 개척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더 크고,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관련해 참여 공급자단체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 ▲국립대병원협의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이다. 현재 정부와 대치 중인 대한의사협회는 참여하지 않는다. 수요자단체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경제·법률 전문가 5명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장관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특위, 의정갈등 해결 물꼬 가능한가 무엇보다 특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 이른바 '솔루션' 도출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특위의 역할에 대해 “의료개혁과 관련된 크고 작은 여러 이슈에 대해 사회 각계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열린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사회적 협의체”라고 밝힌 상태다.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는 특위를 통해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수가보상체계 개편 ▲비급여·실손보험 관리 및 제도 개선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료사고안전망 구축 및 보상체계의 마련 등 다양한 이슈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거한 논의 주제는 필수의료 4대 정책패키지의 핵심 내용이다. 이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에서 개선해야 할 것들로 지적되는 고질적인 사안들로, 역대 정권들도 성공하지 못한 '미션'이었다. 박 차관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밝혔지만, 현 시점에서 두 단체가 참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의료계는 정부의 특위 구성 및 참여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의대교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및 인수위 등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내걸고 이날부터 사직·휴진 등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전국 주요 의대교수들은 자율적인 사직과 휴진 등을 선언한 상태다. 전공의 이탈로 두 달 이상 지속된 장시간 근무로 인한 체력 저하와 의료진 번아웃 예방이 주된 이유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사직이 시작되며, 정부의 사직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도 의대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울산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마찬가지로 사직에 동참하기로 해다. 이들은 내달 3일부터 매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연세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30일 휴진을 선언했다. 향후에도 빅5 및 주요 수련병원을 운영하는 대학 의료원 소속 의대교수들의 사직 및 휴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025년 정원의 최대 50%까지 줄이는 안을 양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문제의 해결은 무리한 증원 시도를 멈추고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출발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대 교수 사직에 대해 정부가 유감 표명등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대교수들이 병원을 떠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결정인가를 정부는 알아 달라”며 “이들이 대학을 떠나는 결정을 하는 절망적인 모습을 조롱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한 발 더 나아가 “정작 의료계의 한 목소리를 흩트리는 건 정부”라며 “정부가 의료계와 1대1 대화를 원한다면, 25일 출범할 의료개혁특별위원회부터 폐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4.25 10:39김양균

[강한결의 인디픽] 뉴코어게임즈 "데블위딘, 이용자 평가 감사…완성도 더욱 높일 것"

인디게임이 글로벌 게임산업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독창성과 참신함을 매력으로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은 작품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에도 인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한국 인디게임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뉴코어게임즈가 지난 9일 '데블위딘 삿갓(데블위딘)'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을 스팀과 스토브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미래의 조선을 배경으로 삿갓을 쓴 호위무사 '김립'이 악귀화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악의 주축들과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데블위딘 삿갓은 지난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인디게임상, 인디크래프트 1위, 경기게임오디션 1위 등 다수의 수상을 기록한 게임이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국내 인디게임 마니아 사이에서는 이 게임이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 '산나비' 등의 뒤를 이을 차세대 인디 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데블위딘은 25일 기준으로 스팀 333개의 리뷰 가운데 81%의 긍정평가를 얻으며 '매우 긍정적' 레벨을 유지 중이다. 현 단계가 얼리 액세스인만큼 정식 출시 이후에는 평가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4일 강남 인근 뉴코어게임즈 사무실을 방문해 데블위딘 총괄 디렉터를 겸하고 있는 이만재 대표, 조찬우 사업이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 인터뷰 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1년 사이에 저희 게임을 기다려주시는 이용자들이 많아져 기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재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은 대략 전체 콘텐츠의 50% 정도에 해당된다. 플레이 타임의 경우 숙련자 기준 6시간, 초심자 기준으로는 8~9시간 정도다. 이 대표는 "처음 데모버전과 비교하면, 게임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연출적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투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을 강화했고, 일반 전투의 반복적인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몬스터 역시 조금 더 각각 특징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플레이에서는 지루함 대신 긴장감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이용자가 캐릭터 성장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고, 스킬도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보상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테이지마다 보스전 기믹을 추가해 이용자가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스테이지의 경우 데모버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스테이지2에는 보스와의 검합이 느껴지도록 강조했다. 스테이지3에도 새로운 기믹이 추가됐다. 스토리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다. 이 대표는 "지난해 두 번의 데모 테스트 이후 초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래서 스토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출을 사용했고, 대화를 추가해 이용자들에게 사전 세계관 배경을 설명했다"며 "정식 출시 이후에는 더 진일보한 연출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킬트리와 액션 파트 역시 큰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 데모 당시 데블위딘은 모든 스킬을 제약없이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성장 구조를 7가지로 나뉘어져 있는 테크트리를 통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도록 변경했다. 이 대표는 "스킬트리에 제약을 두지 않았던 데모 버전에서는 다수의 이용자들이 스탯 강화에 치중해서, 평타 위주의 전투를 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렇게 되면 게임의 재미가 다소 감소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얼리액세스 버전에서는 전반적인 그래픽도 상당히 개선됐다. 이 대표는 "아트 작업하는 분들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초반에는 우려도 있지만, 이제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나온 것 같다"며 "최적화와 비주얼 부분은 항상 신경을 쓰고 있으니, 정식 출시 때는 더 좋은 내용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데블위딘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인디게임 팬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조찬우 이사는 "지표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북미, 유럽, 일본, 대만 이용자들이 우리 게임을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어느정도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긍정적 지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국내 퍼블리셔가 없다보니,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진 못했다. 그래도 스팀, 스토브인디 얼리 액세스 결정 이후에는 조금씩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인지도가 생기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데블위딘은 1년 정도의 얼리 액세스 이후 정식출시될 예정이다. 분기별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된 상황이고, 얼리 액세스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는 감사를 전하기 위한 보상도 준비됐다. 지난 16일 패치 이후에는 스페셜 아이템 '악귀를 벤닭'이 추가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규 패치를 통해 가드, 대시, 회피 등 퍼펙트 발동 타이밍을 크게 완화한 ▲퍼펙트 타이밍 조정, ▲버려진 땅 보스 '마더가이아' 공략 조정 ▲약 베기 공격 조작 편의성 수정 ▲재도전 시 어려움 극복 방안 제공 ▲BGM 재생 문제 수정 등 이용자들이 제보한 각종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정을 진행했다. 뉴코어게임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다양한 인디게임 행사에 참여해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열리는 플레이엑스포를 시작으로 경기게임오디션 등 여러 행사에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게임스컴, 도쿄게임쇼와 같은 글로벌 게임쇼도 참가할 예정이다. 인터뷰 말미 두 사람은 결의에 찬 목소리로 각오를 전했다. 이 대표는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긴장을 많이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게임의 단점보다 장점을 봐주신다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데블위딘 정말 재밌는 게임이다'라는 이야기가 이용자 사이에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이사는 "얼리 액세스는 정식 발매 이전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쓴소리, 잔소리 등 이용자들의 모든 의견을 잘 반영해서 더 좋은 게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5 10:38강한결

[지디 코믹스] '하이브'의 블록버스터급 전쟁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방탄소년단·세븐틴·뉴진스·르세라핌 등을 인기 아이돌 그룹을 배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간 공방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가 비밀리에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세웠다는 주장이고, 어도어 측은 방시혁 의장 주축으로 자사 소속인 뉴진스의 의상·안무·사진 등을 아일릿(빌리프랩)이 베낀 문제를 제기하자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이브는 중간 감사 결과, 어도어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어도어 대표가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하이브는 여러 자료들을 근거로, 민 대표 등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이브는 이번 사태와 관련 어도어에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이사회는 이달 30일 개최 예정인데,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을 80%를 갖고 있어 대표의 해임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도 약속,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하이브와 어도어 간 공방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팬들과 업계의 궁금증이 커질 전망입니다.

2024.04.25 10:37백봉삼

인도 현장경영 나선 정의선 회장 "특화 전기차로 클린 모빌리티 선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적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를 방문, 현지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경영을 진두지휘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3일 인도 하리아나 주 구르가온 시에 위치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현대차·기아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사 인도권역 임직원들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인도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 인도아중동대권역 김언수 부사장 등 경영진들과 400여 명의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개최됐다. 정 회장이 해외에서 직접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인도를 다시 방문한 것은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지난해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내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인도는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국가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모빌리티 주요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인도 자동차 시장 규모는 500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견고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승용차 시장은 410만대 규모로, 오는 2030년에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최소 5억 달러를 인도에 투자하고 3년 안에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에게 최대 100%인 수입 전기차 관세를 15%로 대폭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50만대 생산 체제 구축, 전기차 라인업 확대 및 전동화 생태계 조성, SUV 리더십 강화, 인도 문화를 고려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 공장 연 100만대 생산…전기차 시장도 다방면 공략 현대차그룹은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생산능력을 확충한다. 현대차는 푸네에 20만대 이상 규모의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아도 올해 상반기에는 생산 능력이 43만1천대로 확대된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푸네 공장은 지난해 GM으로부터 인수했으며, 현대차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2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한 거점으로 설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푸네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첸나이공장(82만4천대)과 푸네공장을 주축으로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기아까지 합하면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약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인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전동화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첫 현지 생산 전기차를 선보인다. 올해 말 첸나이 공장에서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30년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한다. 기아도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최근에는 양사가 인도 배터리 전문 기업인 엑사이드에너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도 전용 전기차 모델에 현지 생산 배터리 탑재를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터리를 현지화해 가성비가 중요한 인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정의선 "인도,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 인도 타운홀미팅은 현지 전 지역 직원들로부터 취합한 질문과 현장 즉석 질문들로 진행됐다. 정의선 회장은 서두에서 지론인 '고객 지향 철학'을 강조하며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바로 고객이며,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도의 다양성에 주목하고 “다양성은 우리의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다양성을 조화롭게 융합시켜 창의성을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인도권역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권역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권역 중 하나로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세계 경제 침체와 공급망 대란 등 수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꾸준히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며 “경제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권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지 직원들은 현대차의 인도 전기차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서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린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996년, 기아는 지난 2019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3월까지 양사 판매 합계 22만6천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22만2천대보다 1.5%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지난해 실적인 85만7천111대보다 3.9% 증가한 89만2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4.25 10:30김윤희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한국형 로블록스를 꿈꾸다

넥슨이 샌드박스형 콘텐츠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그랜드 오픈했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2년 만이다. 해당 플랫폼은 누구나 자유롭게 미니 게임 등 창작물을 공유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구축한 만큼 '한국형 로블록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그랜드 오픈을 알렸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의 대표 게임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의 리소스를 활용한 게임 등 콘텐츠를 각 개인 또는 단체가 제작해 공유할 수 있게 만든 개방형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2021년 '프로젝트 MOD'로 첫 세상에 알려진데 이어 2022년 9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이어왔다. 이후 2년여 간 다양한 자체 월드 등이 추가돼 게임 외 콘텐츠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해당 플랫폼은 로블록스 플랫폼과 다른 크리에이터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했고, 별도 지원 프로그램과 혜택을 꾸준히 지원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지원 모델은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고, 실제 수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난 달 기준으로 매출 상위 크리에이터 10명의 누적 예상 수익은 약 150억 원 규모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랫폼 누적 수익 톱3 콘텐츠로는 아르테일, 로나 월드, 메이플랜드다. 또 아바타 판매 1위 크리에이터는 약 5천100만 원을 수익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플랫폼 접속자 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월간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지난해 대비 약 134배, 접속 이용자수는 24배 늘었기 때문이다. 또 클라이언트 실행 횟수는 약 430배 증가했다고 알려졌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시범 서비스 성과로 보면 그랜드 오픈 이후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로블록스가 선두주자라면,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후발주자로 글로벌 전역에서 집중조명을 받을 수 있을지다. 해당 플랫폼은 오늘 이후 콘텐츠 운영 기능 등을 개선해 서비스 연속성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지표 및 수익 추출, CS 및 댓글 허용 여부 설정 등이다. 무엇보다 크리에이터들이 수익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월드 CS 기능을 추가해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편의성 등도 제공해 플랫폼 활성화를 시도한다. 그랜드 오픈을 맞춰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메월드 파트너스'와 '메월드 넥스트'다. 각각 대상자로 선발된 크리에이터에게는 월드 개발 및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메월드 파트너스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성장에 함께 기여한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지원하는 혜택이다. 월드가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1대1 기술 지원, 출금 한도 조정 등을 포함한다. 내부 기준에 따라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혜택 종료 없이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유지된다. 메월드 넥스트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안에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요약된다. 선발 시 1년 간 개발 지원금 최대 5천만 원과 기술 Q&A 세션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의 다양성 전략에 가장 적합한 사업으로 꼽힌다"며 "자체 제작 게임 사업 외에 이용자들에 직접 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은 게임사와 이용자 간 벽을 무너뜨린 상생이다. 향후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월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넓힐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10:27이도원

"단 4번 클릭으로 OK"…NHN클라우드 '이것' 덕에 클라우드 구축 쉬워진다

NHN클라우드가 4번 클릭으로 인프라 생성부터 배포까지 해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중소형 기업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NHN클라우드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는 모토의 신규 플랫폼 '앱파스(AppPaaS)'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NHN클라우드의 자회사 NHN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한 '앱파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빌드, 배포부터 모니터링까지 모든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역량이 없어도 서비스 개발 환경 및 인프라 조성 등에 필요한 절차를 단 4번의 클릭만으로 해결할 수 있어 고객사가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온전히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앱파스'는 서비스 출시 단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들과 개발 및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 트레픽 규모가 예상치를 넘어갈 시 서비스 중단없이 빠르게 서버를 증설하는 '오토스케일' ▲배포 오류 발생 시 이전 버전으로 복구할 수 있는 '롤백' ▲필요 시점에 코드를 배포할 수 있는 '재배포' 등을 제공한다. NHN클라우드는 앱파스 베타 서비스 출시에 앞서 앱 개발 기업 '주식회사 몽가'의 첫 번째 서비스 '손만두'에 앱파스의 제품 개발 중 핵심 기능을 구현한 MVP(Minimum Viable Product) 버전을 제공해 실증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손만두'는 사용자가 직접 쓴 손글씨를 인공지능 모델이 폰트로 제작해주는 모바일 앱 서비스로, 출시 직후 앱스토어의 '그래픽 및 디자인 카테고리' 부문 인기 앱 6위에 드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선영 몽가 대표는 "앱파스 도입으로 빌드, 배포, 서버 설정 등 관리포인트가 없어졌다"며 "AI 기술 및 콘텐츠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24일 출시한 앱파스의 베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국내 중소형 기업들이 간편하게 클라우드를 도입 및 운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거나 쉽고 편리하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및 이용할 수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한정된 인력과 예산, 낯선 클라우드 환경 등 다양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국내 개발사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앱파스'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이번 베타 서비스 출시가 웹·앱, 홈페이지, 쇼핑몰 등을 빠르게 서비스할 수 있는 앱파스의 유용함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25 10:13장유미

"AI 영역 확장"…엔비디아, 이스라엘 SW 기업 두 곳 인수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소프트웨어(SW) 제공업체 두 곳을 인수하면서 인공지능(AI) 시장 영역 확장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디인포메이션을 비롯한 외신들은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SW 스타트업 런:AI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또 다른 이스라엘 업체인 데시도 인수도 조만한 공식 발표할 것것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런:AI는 쿠버네티스 오픈소스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워크로드 관리와 오케스트레이션 SW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온프레미스를 비롯한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컴퓨팅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런:AI 인수를 통해 고객이 AI 컴퓨팅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의 런:AI 인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테크크런치는 소식통을 인용, 런:AI 인수 규모가 7억 달러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데시는 클라우드, 엣지, 모바일 등 모든 환경에서 AI 모델을 구축, 배포할 수 있는 딥러닝 가속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파인튜닝 가능한 거대언어모델(LLM) 시리즈와 추론 엔진, AI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으로 이뤄졌다. 엔비디아는 데시 인수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코드를 생성하는 AI 모델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했다. 미국 투자정보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30개 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 업계에선 이 기업이 투자뿐 아니라 인수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모델에 활용하는 H100 등 자사 제품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4.25 10:12김미정

유럽 시장 노린 현대오토에버, 국내 최초로 '이것' 받았다

현대오토에버가 국내 최초로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를 획득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오토에버는 글로벌 시험 및 인증 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인 'ISO·SAE 21434'에 기반한 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CSMS(Cybersecurity Management system)는 차량의 설계부터 양산, 단종에 이르기까지 전체 라이프 사이클 동안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체계다. 차량 제조사 및 부품 공급업체가 사이버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객관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앞서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1년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ECE R-155'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2024년 7월부터는 CSMS 인증을 받은 차량만이 유럽경제위원회 협약에 가입한 56개국에서 판매될 수 있다. 이번에 획득한 CSMS 인증은 총 11개 영역에 걸쳐 이뤄졌다.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기준으로 전 영역에 해당하는 범위이다. 2022년에 받은 인증은 4개 영역에 대해서 이뤄졌다. 또 성숙도가 레벨2에서 레벨3로 업그레이드됐는데 단순히 규칙을 설정한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 잘 적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현대오토에버가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추고 실체 차량 SW 개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지난 2022년 5월 CSMS 레벨2를 처음으로 획득한 이후 미래차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일은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해 인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ISO26262)의 최고 등급인 ASIL-D (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인증을 획득했다. 차량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심사 표준인 ASPICE CL1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에 CSMS 레벨3까지 획득하며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차량보안기술팀은 "차량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커지며 사이버보안은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술적 보안을 넘어 절차적 보안으로 영역을 확장해 차량과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5 09:48장유미

바로고, '스토어프로그램' 새단장…17만 상점주 배달 운영 지원

바로고(대표 이태권)가 상점주용 배달 배차·관리 솔루션 '바로고 사장님'의 서비스명을 '스토어프로그램'으로 변경하며 통합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토어프로그램은 기존 '바로고 사장님'이 가진 배달앱 연동 ▲배달 요청 ▲라이더 픽업 예상 시간 확인 등 기능에 '확장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바로고 솔루션을 이용해 온 상점주뿐만 아니라, 추후에 모아라인·딜버와 배달 대행 계약을 맺은 상점주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배달 주문앱 ▲POS사 ▲프랜차이즈 등 200여 개 이상의 제휴사와 API를 연동한다. 이는 업계 최다 연동 제휴로, 상점주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넓혔다. 바로고는 3사가 통합된 스토어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각사별로 운영되던 상점주용 솔루션을 '스토어프로그램'으로 일원화해, 약 17만 명(등록 상점 수 기준)에 달하는 3사 상점주를 넘어 국내 모든 상점주가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바로고는 스토어프로그램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바로고 서비스의 고도화 과정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 배포하며, 보안성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스토어프로그램 외에도 3개 회사가 서로 보유한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선보이며, 상점주의 안정적인 배달 운영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25 09:11안희정

SKT,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ISO/IEC 42001(인공지능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 경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으로, 기업과 조직이 윤리적 책임을 바탕으로 AI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SK텔레콤은 ISO/IEC 42001 인증 획득을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리스크 관리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특히 국내 통신사 최초로 인증을 획득해 AI 경영시스템을 통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뢰받는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023년 9월 글로벌 AI 컴퍼니 선언 후 AI피라미드 전략을 본격 실행하여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자강(自强)'과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協力)'을 통해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투명한 의사결정체계를 바탕으로 AI 거버넌스를 회사경영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 담당(CGO)이 총괄하는 AI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신설, AI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경영 전반에 필요한 AI거버넌스를 확립해 조직간 시너지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를 공개해 이동통신 기업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의사결정 체계의 기초를 마련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은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와 안전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이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09:07박수형

김윤 의장 "공시의무 확대 기업부담↑…채찍보다 당근 필요"

한국경제인협회은 25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초청해 제9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 K-ESG 얼라이언스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한기정 위원장은 '2024 공정거래 정책방향: ESG와 공정거래'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들은 최근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공시의 종류와 범위가 늘어나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공시를 잘 하면 도움이 되지만, 의무가 과도해지면 부담이 되는 만큼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운영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처럼 규제적 접근보다는 유연하고 시장친화적인 정책개발에도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주제발표에서 “ESG과 공정거래 규범은 ESG경영실천을 통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위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밀접하다”며 “공정위는 그린워싱 대응,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등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에서 ESG 실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공정한 거래와 경쟁이 시장의 상식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관련 규범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CP제도 개선안에 대해 “CP제도 운영 우수기업에 대한 과징금 감경 인센티브, 평가지표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의 법위반 예방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제도 개선을 통해 CP를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공정거래규범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문화가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5 09:06류은주

한미반도체,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친구' 라미현 작가에 1억원 후원

한미반도체가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그들의 자부심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단법인 프로젝트 솔져 라미 현(한국명 현효제) 작가에게 1억원을 후원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 새겨진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유엔군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최근 그들의 자부심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가치와 헌신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프로젝트 솔져 라미 현 작가를 알게돼 도움이 되고자 후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솔져는 지난 2013년부터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등 6·25 참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참전용사의 사진과 영상을 담아내고 그들의 신념과 봉사 그리고 희생의 가치를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최근 10년 동안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평균 77%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약 320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2년 지적재산부 창설 후 현재 10여 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를 통해 현재까지 총 111건의 특허 포함 120여건에 달하는 인공지능 반도체용 HBM(고대역폭메모리)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2024.04.25 09:05장경윤

세미파이브, 메티스엑스와 'CXL 기반 메모리 가속기' 개발 협력

반도체 설계 솔루션 회사 세미파이브는 메티스엑스(MetisX)와 협력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 메모리 가속기 칩을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칩은 고성능 컴퓨팅(HPC)에 최적화된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 기술을 적용해 시제품을 설계하고 양산할 계획이다. 메티스엑스는 2022년 1월에 설립된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대용량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모델 크기 증가로 인해 데이터 센터에 발생하는 메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CXL 기반 컴퓨테이셔널 메모리를 개발한다. 메티스엑스의 메모리 솔루션 기술은 CXL 표준을 기반으로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고 인텔리전스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데이터 센터의 총 소유비용(TCO)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스케일아웃 DB, 그래프 DB, DNA 분석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세미파이브는 시스템온칩(SoC) 플랫폼 및 ASIC 설계 솔루션 전문 회사로, AI 반도체에 특화된 SoC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현재까지 3개의 SoC 설계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한 3개의 제품이 양산에 돌입했다. 세미파이브는 기존 디자인 하우스 역할에서 탈피해 디자인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AI 커스텀 반도체에 특화된 자체 SoC 플랫폼을 개발 및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SoC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김진영 메티스엑스 대표는 "SoC 플랫폼과 포괄적인 ASIC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미파이브와 생산을 위한 첨단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하는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AI 시대에 데이터 폭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메티스엑스는 CXL 기술을 활용해 AI 시대의 산업과 문화 전반에 필수적인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중추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세미파이브의 SoC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혁신적인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아이디어를 경쟁력 있는 SoC 제품으로 신속하게 실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신속한 개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04.25 08:45이나리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 200만대 넘게 판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자사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국내외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브랜드 내 첫 뷰티 디바이스 '더마 EMS'를 선보인 이래 약 3년 2개월 만이다. 또한 누적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던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에 200만대를 달성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판매량과 더불어 매출 역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외에서 60만 대가 판매된 에이지알은 지난해 전년 대비 67% 상승한 105만 대를 판매했다. 관련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2.8% 성장한 2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서 에이피알은 연내 100만대 판매-2천억 원 매출 동시 돌파를 달성했다. 이번 200만대 판매기록은 탄탄하게 자리잡은 국내 시장의 실적과 더불어 해외 시장의 빠른 성장세 덕분이라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제품이 우선 출시되는 국내의 경우 에이지알 사용 긍정 후기와 가격 접근성 등 다양한 장점에 대한 고객 바이럴이 확산되며 판매에 긍정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라이브커머스는 80분만에 1만 7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에이피알은 고객층 확대에 크게 기여한 홈쇼핑 채널에도 투자를 확대해 더 넓고, 더 많은 국내 소비자 층 공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해외 역시 북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이 발생한 가운데 특히 미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올해 초 CES 등으로 이어진 이벤트를 통해 미국 내 에이지알의 인지도가 상승하며 실적도 함께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 3월 뉴욕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는 행사 기간동안 약 3만 5천여 명이 방문해 일 평균 매출 1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현지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은 태국 등지에서 추가 매출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에이지알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에이피알은 생산 증대와 R&D 투자를 동시 진행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누적 10만 대 판매를 돌파한 '부스터 프로'외 또 다른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는 한편, 평택에 준비 중인 제2공장의 물량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 외에도 뷰티 디바이스 개발 관련 인력 및 지적 재산권 확보 등 R&D 투자도 계속해서 이어 나갈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지알이 출시 약 3년 만에 200만 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구매가치가 높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K-뷰티테크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5 08:41안희정

中 센스타임, 초거대 AI 내놓고 "GPT4-터보에 대적"

중국 얼굴인식 분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이 GPT-4 터보에 대적할 초거대 AI 모델을 발표했다. 24일 중국 언론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센스타임이 '센스노바(SenseNova, 중국어명 日日新) 5.0' 초거대 모델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처음 발표된 센스노바 초거대 모델의 다섯번째 버전으로서 10TB 이상의 토큰을 기반으로 훈련됐다. 200K(20만) 토큰 추론 컨텍스트 창을 가진다. 또 전문가혼합모델(MOE, 전문 모델 별로 분리 및 혼합해 개발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식) 아키텍처를 채용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주로 지식, 수학, 추론 및 코딩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GPT-4 터보에 대적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GPT-4 터보는 미국 오픈AI의 최신 엔진으로서, 처리 속도를 높여 더 빠르게 응답하면서도 빅데이터 처리 성능이 강화된 동시에 복잡한 문맥 등 이해력이 향상돼 금융과 의료, 교육 분야에서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센스노바 5.0은 자연어 처리, 이미지 생성, 자동화 된 데이터 주석, 사용자 지정 모델 교육 등 여러 모델과 기능을 제공한다. 전작에 비해 창의적 글쓰기, 추론 및 요약 기능이 향상됐으며 과학 성능, 수학, 코딩 및 추론 성능 측면에서 교육 및 콘텐츠 산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금융, 데이터 분석 등을 위한 기반도 제공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이미 사용자에게 전면 개방됐다. 센스타임은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의 지능형 콕핏에도 자사 초거대 모델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의 AI 비서인 샤오아이퉁쉐가 센스타임의 클라우드 초거대 모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24.04.25 08:34유효정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2.8조 '어닝 서프라이즈'..."AI 메모리 덕분"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증권사 평균 1조8550억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향 메모리 특화 고대역폭메모리(HBM)과 고용량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3%가 증가하고, 전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출은 그간 회사가 거둬온 1분기 실적 중 최대다. 1분기 영업이익 2조8860억원(영업이익률 23%)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3조4023억원)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기 대비 734% 늘었다. 순이익은 1조9170억원(순이익률 15%)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장기간 지속돼 온 다운턴에서 벗어나 완연한 실적 반등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을 늘리는 한편,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상승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돼 올해 메모리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반 D램보다 큰 생산능력(Capacity, 이하 캐파)이 요구되는 HBM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이 늘어나면서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축소돼, 공급사와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3E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고객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0나노 5세대(1b) 기반 32Gb DDR5 제품을 연내 출시해 회사가 강세를 이어온 고용량 서버 D램 시장 주도권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하기 위해 제품 최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SK하이닉스는 밝혔다. 회사가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고성능 16채널 eSSD와 함께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QLC 기반 고용량 eSSD 판매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AI향 PC에 들어가는 PCIe 5세대 cSSD를 적기에 출시해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4일 발표한 대로 신규 팹(Fab)인 청주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건설을 가속화하는 등 캐파 확대를 위한 적기 투자를 해나가기로 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등 미래 투자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올해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회사는 고객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며, 이를 통해 HBM뿐 아니라 일반 D램 공급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적절히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안정적으로 커 나가게 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는 투자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HBM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1위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는 반등세를 본격화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 제품 적기 공급,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실적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08:34이나리

'슬릭백 CEO' 황성우, 젠슨 황과 美서 한 무대 선다…왜?

'슬릭백 CEO'로 유명한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다음달 미국에서 'AI 시대 황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한 무대에 나란히 선다.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새로운 무기를 글로벌 무대에서 직접 소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다음달 20일~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에 황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고 최근 공지했다. DTW에서는 주로 기업 IT 전문가와 개발자들이 행사 기간에 전시 부스를 세우고 세미나와 패널 토론 등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델의 새로운 제품이나 솔루션도 발표된다. 황 사장은 첫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키노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하이퍼오토메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날 키노트에선 황 사장 외에 젠슨 황 CEO,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마이클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선다. 이들은 'AI가 이끈 혁신'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델은 황 사장을 이번에 직접 초청하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사장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의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됐다"며 "업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리더들과 AI의 밝은 미래에 대해 이번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황 사장이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S가 생성형 AI 서비스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조만간 공식 론칭할 것이란 점에서 황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직접 이를 소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공개돼 주목 받았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로 기업 모든 업무 시스템을 AI에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패브릭스는 외부 데이터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 높은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며 키워드 필터링, 데이터 및 사용자 권한 관리 등으로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다. 영상회의 중 실시간 자막 및 회의록 작성부터 ▲회의록 및 실행 방안 도출 및 담당자 메일 발송 ▲메일과 메신저 실시간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삼성SDS는 상반기 내에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하고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업계에선 황 사장이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델 테크놀로지 월드' 행사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S 측도 델이 행사 내용을 공개하기 전까지 황 사장의 참여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황 사장의 공식 일정은 현재 기조연설 외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참가자들과 AI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젠슨 황과 황 사장의 만남을 기점으로 삼성SDS가 'H100'에 이어 엔비디아가 하반기에 출시할 새 칩 'B100', 'B200'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H100의 후속작으로 새로운 아키텍처 '블랙웰' GPU 기반의 AI 칩인 B100과 B200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서비스하는 삼성SDS는 현재 1000대 단위 H100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들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CSP)들과 달리 국내 CSP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확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들이 'H100' 물량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삼성SDS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B100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경쟁사들의 긴장감은 더 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 관계자는 "델의 초청으로 황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IT 업계 거물급 인사들과 함께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사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8:11장유미

동아쏘시오홀딩스,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참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기후변화 대응 자연보전 캠페인과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동아쏘시홀딩스·동아에스티·동아제약·동아오츠카·DA인포메이션 건물 전등이 소등됐다. 회사의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동참한 것이다. '어스아워'는 1961년 설립된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이 2007년부터 실시해온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1시간 동안 소등함으로써 기후변화와 자연파괴 심각성을 공유하는 활동. 캠페인 참여는 전기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의 효과도 있어, 남산서울타워를 비롯해 호주 오페라하우스와 프랑스 에펠탑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와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는 서울 본사뿐 아니라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에 위치한 동아쏘시오그룹 인재개발원까지 참여했다. 회사는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로 사회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눈길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시각장애인 공연단 '한빛예술단'을 초청했다.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일환이었다. 문화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일반적인 교육과는 차이가 있다. 시작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공연과 시각장애인 전문강사 강의, 시청각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되는 방식이다.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들으면서도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해 회사는 장애인 고용 환경을 조성코자 임직원 대상 '장애인 고용확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작년에는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성인 발달장애인의 여가생활을 임직원이 도와주는 '동고동락' 나들이 행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앞서 평창 패럴림픽 관람, 에버랜드 나들이 행사 등도 함께 진행했다. 회사 시설에도 장애인을 위한 신경을 썼다. 동아ST는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사업 '편편한 세상만들기'에 동참하고, 약국에 이동 경사로를 설치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권경영 실천과 평등의 원칙을 실현하고, 공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4 17:36김양균

전기차 캐즘 뚫을 신기술 한눈에…EVS37 보러 1만명 몰려

"저게 뭔가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서 게걸음하는 전기차 '모비온'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쏠렸다. 현대모비스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 '모비온'은 제자리에서 차체를 회전하는 제로턴 등이 가능한 전기차다. 지난 1월 CES에서 처음 선보여 이미 한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VS37은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다. EVS37 대회가 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전시에는 한국(63%)기업들이 가장 많이 참여했다. 그중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e-코너 시스템'이 장착된 실증 차량 '모비온'은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 LG 전장부터 삼성SDI 전고체배터리까지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뽐내 관람객들이 붐빈 또 다른 부스는 바로 삼성SDI다. 삼성SDI는 부스 전면에 전고체 배터리를 내세웠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삼성SDI는 지난 전시보다 규모를 2배 확대했다.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전고체 배터리와 9분 초급속 충전, 20년 이상 초장수명 특성 등 미래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소개했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으로 꾸몄다. 그 중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800V 고전압을 이용해 250kW 출력을 낼 수 있는 '하이 스피드 헤어핀 모터'와 배터리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모터를 제어할 수 있는 '800V SiC 인버터', 모터·인버터·기어박스의 통합 제품인 '800V IPGM' 구동 시스템 실물을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처음 공개했다. 아직 양산 전 제품인 만큼 사진 촬영은 금지하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었다. ■ 다양한 충전기 업체들 총집합 이날 현장에서는 SK시그넷 등 주요 전기차 충전기 업체들이 다수 참가했다. 전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전기차 충전 상태 정보를 확인하고, 적정량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LC 모뎀' 탑재 충전기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PLC 모뎀은 그 동안 주로 급속 충전기에만 장착됐는데, 화재 예방을 위해 완속 충전기에도 PLC 모뎀을 탑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이 실렸다. 이에 정부도 올해 PLC 모뎀을 탑재한 공용 완속충전기 보급에 8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차저는 EVS37에 참가, PLC 모뎀이 탑재된 완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완속 충전기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많이 활용된다. 배터리가 95% 이상 충전되면 충전을 제한해주는 PLC 모뎀이 탑재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 개선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송봉준 이지차저 대표는 “PLC 모뎀 탑재 완속충전기 출시를 위해 국립전파연구원 인증을 받고 있다”고 했다.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인 그리드위즈도 EVS37 현장에서 PLC 모뎀을 탑재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전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에 통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사전에 등록된 차량은 충전기만 꽂아도 전기 충전과 요금 결제가 바로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 전기차 화재 막는 서비스·제품 '눈길' 전기차 이상진단 솔루션 EV체크의 구독 서비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체크해줘 실시간으로 배터리를 감지해 이상이 있으며 전기차 소유주에게 알려준다. 개인이 구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V체크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분석해 이상을 진단해준다"며 "이상을 미진단 해 화재발생 시 배터리 잔존가를 보상하는 것은 그만큼 진단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식소화포 전문 기업 쉴드원은 전기차 화재 진압 목적으로 개발된 질식소화포를 선보였다. 특히 배터리 열 폭주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기차 주차 시설과 충전소, 배터리가 집약된 에너지저장장치(ESS)나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천장 매립형 질식소화포가 눈길을 끌었다. 화재 연기가 감지되면 소화포가 천장에서 내려오는 방식이다. 쉴드원 관계자는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차도 화재 진압에 질식소화포를 사용하는 건 같지만, 대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질식소화포를 씌우더라도 단시간에 화재가 진압되지 않고 소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며 “전기차가 밀집한 주차장 등 시설에선 주변 차량과 시설로 화재가 번질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박종선 삼성SDI 부사장, 조성현 HK만도 대표 등이 참석했다. EVS37 기간 동안 30여개국에서 제출된 논문 500편과 40여 개국 1천500명의 석학·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날 한동희 현대차 전무,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의 기조강연과 함께 EVS37 학술대회의 특별 세션 '전기차 테크 서밋'도 진행됐다. EVS37 조직위에 따르면 일반인 참관 신청자만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24 16:27류은주

직장인 건강보험료 정산…998만명 1인 평균 20만3122원 추가납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4월분 보험료와 함께 2023년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가 고지될 예정이다. 개인 정산금액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으로 보수가 줄어든 357만명은 1인당 평균 13만 원을 돌려받고, 보수가 늘어난 998만명은 1인당 평균 20만원을 추가 납부하게 된다. 보수가 변동이 없는 271만명은 정산이 없다. 직장가입자 1천626만명의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총 정산 금액은 3조 925억원으로 전년(3조 7천170억원) 대비 약 16.8% 감소하였다. 2023년도 보수가 상승한 추가 납부자는 998만명으로 보험료와의 차액만큼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납부하게 되는데 정산 금액은 4조 559억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추가납부 금액은 20만 3천122원으로 2022년도 정산분 추가 납부액 21만 3천719원) 대비 1만597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 대상자는 357만명(22%)으로 환급액은 9천634억원이다. 1인당 환급액은 13만 4천759원으로 2022년도 환급액 10만 495원 대비 3만 4천264원 증가하였다. 건보공단에 따르면보험료 연말정산에 따른 추가납부 금액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분할납부 횟수를 기존 5회에서 10회로 확대해 가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으며, 추가금액이 월별 보험료액의 하한인 9천890원 이상('24년 기준)이면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일시납부 또는 분할 횟수를 10회 이내에서 변경하기를 원하는 추가 납부자는 사업장의 사용자를 통해 오는 5월1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별도 신청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10회 분할납부가 적용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임금 인상이나 호봉 승급 등으로 보수 변동 시, 사업장에서 가입자 보수변경 사항을 공단에 바로 신고해야 추가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라며 “연말정산에 따른 추가납부는 보험료 인상이 아니라 전년도에 발생한 보수인상․성과급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정산하는 절차로, 소득에 따른 정확한 보험료 부과를 위하여 2000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4.04.24 16:06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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