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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9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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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왜 잘못하고도 소송까지 하려는 걸까

유통 혁신으로 평가되던 쿠팡의 비즈니스 모델에 불공정 딱지가 붙을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쿠팡과 쿠팡의 100% 자회사로서 자사브랜드(PB) 상품을 납품하는 씨피엘비(CPLB)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1400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법인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쿠팡은 이에 대해 부당한 조치라며 적극 반박하고 행정소송도 벌이겠다고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 삼은 것은 크게 두 가지다. '검색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을 이용한 후기작성 및 별점 부여'.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행위가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이라고 판단했다. 공정거래법이 이를 금지하는 취지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저해하고, 사업자 사이에서도 품질과 가격 등을 통한 공정한 경쟁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쿠팡도 행위의 사실 문제에 대해선 대부분 인정한 듯하다. 검색순위 알고리즘을 통해 자사 상품(직매입 상품과 PB 상품)의 순위를 높인 것도, 임직원을 동원해 후기를 작성하고 별점을 부여한 것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래서 의아하다. 누가 봐도 부당한 일을 해놓고서 쿠팡은 왜 공정거래위원회 조치에 반발하고 행정소송까지 하겠다는 것인가. 이 편파적인 행위에 잘못이 없다고 어떻게 입증할 건가. 쿠팡의 행위는 그런데 진짜로 일고의 가치도 없이 누가 봐도 부당한 일이기만 한 것일까. 그냥 뻔뻔한 일이기만 한 걸까. 그 또한 의아한 일이다. 쿠팡 경영진이 그런 뻔뻔함으로 경영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할 리 없겠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질문이 필요하다. 검색순위를 조절하고 임직원이 후기를 작성하거나 별점을 부여하는 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해서는 안 되는 부당한 일이기만 할까.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를 접했을 때 일감으로 이 일이 부당하다고 느꼈던 것은 생각해보니 선입견 때문이었다. 오픈마켓과 검색 포털에 대한 선입견. 이런 서비스는 판매자와 구매자 혹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검색을 통해 중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평하고 객관적인 검색 알고리즘이 이를 위한 핵심적인 가치이다. 그래야 양쪽 모두 이 검색 알고리즘을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쿠팡은 그런데 왜 이런 가치를 스스로 훼손한 것일까. 쿠팡이 검색순위를 조절하고 후기작성과 별점부여에 임직원 2천명 이상을 동원하면서 이를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믿긴 어렵다. 숨길 수 없는 그 행위를 대대적으로 했다면 그것은 작은 꼼수라기보다 기업이 나아가려는 전략이고 의도라 보는 게 더 맞을 듯하다. 내부적으로 쉬쉬 했을 순 있지만 적어도 그 행위가 불가피하다고 본 거다. 소송이 진행될 것인 만큼 이 행위에 대한 판결은 법원이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판단은 현행법에 근거하고 과거의 판례를 기준으로 따질 것이다. 그 판단에 관여할 입장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다. 다만 쿠팡이 왜 이 믿기 어려운 행위를 자행하면서 이를 제재하려는 정부에 대해 부당하다고 말하는 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그것은 아마도 현행법이나 과거의 판례로 설명되지 않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 이야기의 핵심은 디지털 시대에 '추천(推薦)'이라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 지의 문제다. 빅데이터와 이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경제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상행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추천이다. 인공지능의 핵심 역량 가운데 하나가 바로 추천일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추천이라는 것을 공정이라는 그물로 포획할 수 있겠는가. 추천은 객관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겠지만 결국 개별적이고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추천 대상이 상품인 한 특히 더 그렇다. 왜? 수요자의 욕망과 처지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A가 아닌 B를 추천했다고 어떤 문제가 있겠나. 반드시 A를 추천해야 한다는 것을 법률로 세울 수 있겠는가. 구매를 강요하지 않는다면 어떤 추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것을 공정이란 잣대로 가늠할 방법은 있을 수 없다. 문제가 되는 건 추천이 아니라 비교다. 근거 없이 B를 폄하하고 A를 추켜세우는 건 불공정하다. 공정의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건 그 지점이다. 쿠팡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맞서는 전선이 거기다. 쿠팡은 문제가 된 검색 랭킹 및 후기와 별점을 빅데이터를 통한 추천으로 보는 거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비교로 본 것이다. 쿠팡이 그것을 백화점의 상품진열과 같은 행위일 뿐이라고 말하는 것도 그 의미다. 쿠팡의 행위를 추천으로 본다고 해도 문제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픈마켓 사업 또한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에서는 검색이 추천이기도 하면서 비교이기도 한 셈이다. 특히 쿠팡은 쿠팡에 입점한 판매사들에게 자체 후기를 금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기에 관한한 이중 잣대까지 쓴 셈이다. 추천을 지향하지만 비교도 버리지 않고 오락가락하면서 공정의 가치를 의심받게 된 거다.

2024.06.17 10:36이균성

캐나다-덴마크 수학자 3인, '빅뱅 이전' 우주 모습 규명

“빅뱅 이전의 우주는 어떤 모습일까.” 많이들 궁금해 하지만, 아직까지는 과학기술계가 제대로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최근 캐나다와 덴마크 수학자들이 기하학적 시공간 모델로 빅뱅 이전을 거슬러 올라가 우주의 기원을 규명하는데 한 발 더 다가서 관심을 끌었다. 수학 및 컴퓨터 과학 전문 매체 퀀타 매가진에 따르면 캐나다와 덴마크 수학자 3명이 지난 달 관련 논문을 통해 빅뱅이전의 우주를 수학 모델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빅뱅...138억 년 전 작은 에너지 공에서 시작되다 사실 과학자들은 138억 년 전 태초에 아주 작은 에너지 공이 갑자기 폭발해 오늘 날의 우주가 시작됐고, 이 공이 엄청나게 높은 온도와 어마어마한 밀도를 가진 공일 것이라는 것에서부터 빅뱅론을 전개한다. 이러한 빅뱅 이론은 1920년 대에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1980년 대 들어선 우주 탄생 첫 순간 저속 팽창 단계로 진입하기 바로 전에 '인플레이션'이라고 불리는 급팽창 시간이 존재했다는 내용이 빅뱅 이론에 도입됐다. 빅뱅 이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시간을 태초에 빅뱅이 일어난 이후 10-36 초부터 10-32 초까지 지속된 것으로 믿고 있다 찰라에 일어난 '인플레이션'은 중력을 거꾸로(당기는 방향과 반대로 밀어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독특한 형태의 고에너지 물질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이는 우주 구조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크게 팽창시켰다. 대략 10억분의 1의, 10억분의 1의, 10억분의 1초(10의 -27승초) 보다 짧은 시간에 1백만 배의, 10억 배의, 10억 배(10의 24승) 만큼 팽창했다는 것이다. 이 '인플레이션'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천문학자들이 위성에 탑재된 전파 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한 우주의 모든 부분에서 방출되는 초기 우주의 열복사 에너지를 관측한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Cosmic Microwave Backgroubd, CMB) 복사가 대략 2.72548±0.00057K의 온도 분포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매우 균일해 우주가 굉장히 매끄럽고 균질해 보인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거의 동일한 온도와 곡률의 특징은 초기 시대 점같이 작은 공간의 큰 진공 에너지가 아주 짧은 시간에 지수함수적으로 급팽창하는 우주 공간의 모든 지역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간 인플레이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오늘날 우주에서 보여지는 모든 일의 원인이라면, 바로 이 '인플레이션'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사실 천체물리학계는 아직까지 '인플레이션'이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과학적으로 규명할 실험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인플레이션 이전 과거 규명에 수학자들 도전장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연구자들이 수학자들이다. 이들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중력을 시공간 곡률과 동일시하는 이론)을 최대한 먼 과거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인플레이션' 이전을 볼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한 발 더 나아가 이 수학적 모델에 특이점(singularity)을 적용해 빅뱅 이전을 규명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 바로 캐나다 페리미터 연구소의 가잘 게쉬니자니(Ghazal Geshnizjani) 박사와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에릭 링(Eric Ling) 교수,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제롬 퀸틴(Jerome Quintin) 교수 등 3명이다. 이들은 '저널 오브 하이 에너지 피직스'에 이와 관련 논문을 게재헀다.에릭 링 교수는 “우리는 우주 너머(기원 이전)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보여 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선 '인플레이션' 이전에 중력의 법칙이 특이점으로 붕괴되는 지점이 있는지를 찾는데 몰두했다. 예를 들어 수학적 특이점은 x가 0에 접근할 때 함수 x분의1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 지를 보는 일이다. x가 점점 작아질수록 x분의 1은 점점 커져 무한대에 가까워진다. 또 x가 0이면 함수는 더 이상 정의가 의미가 없게 된다. 블랙홀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블랙홀은 형성된 이후 안정한 상태에 도달하면질량(mass), 전하(electric charge) 및 각운동량(angular momentum) 등 이 세 가지 물리량 만 갖게 된다. 1916년 물리학자 칼 슈바르츠실트(Karl Schwarzschild)가 회전하지 않고 전하가 없는 구형의 블랙홀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중력 방정식의 해를 발견했다, 이러한 블랙홀을 설명하는 방정식은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블랙홀 주변 표면, 그 이상으로는 아무것도 탈출할 수 없음)에서 분모가 0이 되는 항을 갖는다. 이로 인해 물리학자들은 사건의 지평선이 물리적 특이점이라고 믿게 됐다. 그러나 8년 후 천문학자 아서 에딩턴(Arthur Eddington)은 다른 좌표계를 사용하면 특이점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본초 자오선을 경도분의 1로 나누더라도 그리니치에서는 물리적으로 특별한 것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건의 지평선은 환상이라는 것.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The Event Horizon of Blackhall)은 물리학에서는 사건의 지평선 내부를 블랙홀로 정의한다. 빛을 포함한 그 어떤 운동량이나 속도 같은 정보도 사건의 지평선에서 나올 수 없으므로 블랙홀을 관측해 내부 정보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리학적인 정보가 오갈 수 없다는 말은 사건의 지평선 내부가 외부와는 인과율이 성립하지 않는 독립된 공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대조적으로, 블랙홀 중심에서는 다른 좌표계를 사용해도 제거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밀도와 곡률이 무한대가 된다. 블랙홀의 거대한 질량으로 인해 중심의 곡률이 매우 심하게 휘어져서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적용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일반 상대성 이론의 논리가 흔들린다. 이를 '곡률 특이점'이라고 부른다. 이는 현재의 물리적, 수학적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블랙홀의 중심에서 곡률 특이점으로 인해 일반 상대성이론과 양자 역학을 동시에 만족하는 새로운 물리학이론이 필요한데, 이를 양자 중력 이론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양자 중력 이론은 초끈이론과 고리양자중력(Loop Quantum Gravity) 이론을 들 수 있다. "태초 빅뱅의 시작은 블랙홀 중심과 유사할까" 게쉬니자니 박사와 링 교수, 퀸틴 교수는 빅뱅의 시작이 블랙홀의 중심과 더 유사한 것인지, 아니면 사건의 지평선과 더 유사한 것인지를 연구했다. 이들의 연구 기반은 'BGV 정리'였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시작돼야 하고, 시작하기 위해서는 특이점이 반드시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BGV 정리는 특이점이 어디 인지는 규명하지 못했다. 특이점 존재만을 확립했다. 퀸틴 교수는 “특이점이 벽돌 벽(곡률 특이점, 곡률이 무한대인 경우 벽돌처럼 뚫고 지나갈 수 없는 특이점을 의미함)인지 아니면 뒤로 당겨질 수 있는 커튼(좌표 특이점, 좌표 변환을 통해 곡률이 무한대가 아니고 완만하게 변환하여 커튼을 거둬 지나갈 수 있는 특이점을 의미함)인지 파악하는게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인플레이션' 이전 시나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우주가 팽창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체 사이의 거리가 어떻게 변했는지 설명하는 '척도인자(scale factor) '라는 매개변수를 사용했다. 척도인자 정의에 따르면 빅뱅은 척도 인자가 0이었던 시기다. 모든 것이 무차원수가 0인 지점으로 압착된 시기다. 빅뱅의 초기 단계에서 대부분의 에너지는 복사 형태였다. 이 복사는 우주 팽창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후 팽창으로 인해 우주가 냉각되면서 물질과 방사선 역할이 바뀌고, 우주는 물질 지배 시대로 접어들었다. 최근 연구 결과는 우리가 이미 암흑 에너지가 지배하는 시대에 진입했음을 시사하지만, 초기 우주를 이해하려면 물질과 방사선의 역할에 대한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 우주의 팽창을 특성화하기 위해 무차원 척도인자를 사용하면 방사선과 물질의 유효 에너지 밀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우주 초기에는 방사선이 지배하는 시대로 이어지지만 나중에는 물질이 지배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40억 년 전부터는 암흑에너지가 지배하는 시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인플레이션'이 이루어지는 척도인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며 ”'인플레이션' 이전에는 척도인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하게 존재했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연구팀은 또 ”소위 암흑 에너지가 있지만 물질이 없는 우주에서 BGV 정리에서 확인된 팽창의 시작은 제거될 수 있는 좌표 특이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하지만 실제 우주에는 물질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설명하자면 가장 초기 우주는 아원자 입자의 고밀도의 뜨거운 플라즈마로 이루어지고 원자와 분자 등의 물질이 없는 우주여서, 무한대 곡률의 벽돌 특이점과 달리 무한대를 피할 수 있는 변환을 적용할 수 있 좌표 특이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학적 트릭으로 특이점을 피할 수도 있을까. 특이점은 앞에서 살명한 것처럼 수학적 특이점 함수(1/x)와 같이, x=0 이면 함수값이 무한대가 되어 의미가 없고 계산이 불가능하므로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적용하려는 것이다. 연구팀은 물질의 양이 암흑에너지의 양에 비해 무시할 정도라면 특이점을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퀸틴 교수는 “광선은 실제로 경계를 통과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경계 너머를 볼 수 있다. 벽돌담 같지 않다”고 말했다. 우주의 역사가 빅뱅 이전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우주론자들은 초기 우주에는 에너지보다 물질이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이 경우, 새로운 연구는 BGV 특이점이 중력의 법칙이 더 이상 이해되지 않는 실제 물리적 곡률 특이점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 링 교수는 “특이점은 일반 상대성이론이 물리학의 기본 법칙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암시한다”며 “일반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조화를 통해 우주의 너머에 대한 궁금증 규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링 교수는 또 “새로운 논문이 그러한 양자중력 이론을 향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높은 에너지 수준에서 우주를 이해하려면 먼저 고전 물리학을 최대한 잘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17 10:32박희범

LG전자, '씽큐'로 에어컨 온도 26도 지키기 챌린지 실시

LG전자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 하는 '씽큐 26도(℃)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이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공동 진행하는 씽큐 26도 챌린지는 LG 씽큐(LG ThinQ) 앱에서 LG전자 에어컨을 연동하고 에너지절약 선언 및 챌린지 동참하기에 동의하고 참여 하면 된다. 참여 고객은 에어컨 희망 온도를 정부 권장 냉방 온도인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된다. LG 씽큐 앱이 에어컨 사용 기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에 에어컨 적정온도를 26도로 설정하는 에너지 절약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캠페인에 에어컨 1만 대가 참여해 2달 동안 평균 온도를 1도 높였다고 가정했을 때, 약 8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수준인 약 24만kWh 이상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지역 4인 가구 한 달 평균 전기 사용량 307kWh 기준, 에너지경제연구원 2020년 에너지총조사 보고서 참고)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참여자들의 누적 기록을 바탕으로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하이드로타워'와 난방텐트, 에어 서큘레이터, 스마트 플러그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에어컨 전체 사용 시간 중 희망 온도를 26도 보다 높게 운전한 비율이 높을수록 선정에 유리하다. 또 캠페인 참여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캠페인 내용은 LG 씽큐 앱 공지사항과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공감지능(AI) 에어컨 풀 라인업을 갖췄다. 고객은 '스탠드', '벽걸이', '창호형', '이동식' 등 집안 공간, 주거형태에 따라 에어컨을 선택할 수 있다. LG 휘센 에어컨은 절전효율을 높이는 '절전 우선 모드'와 에어컨 사용량을 조절하는 '절전 플래너'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비롯해 인공지능이 공간을 분석해 쾌적함을 유지하는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정기현 부사장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LG 프리미엄 가전과 씽큐 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활동을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10:00이나리

LG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 도입

LG디스플레이가 기술 및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사내 지식을 고도화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해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문제 검토 및 해결에 길게는 수개월 소요되던 시간을 생성형 AI를 통해 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임직원이 고객가치 창출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는 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해 최적화된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 AI 시스템에 제품 품질과 관련된 질문을 입력하면 축적된 사내 특화 지식을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해 준다. 예를 들어 “OO 품질 강화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 답변해 주는 형식이다.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업무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과거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도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데이터로 자산화된 선배들의 노하우를 수 초 내에 획득할 수 있게 돼 업무 지식의 상향평준화도 가능하다. 업무 효율이 높아진 만큼 임직원이 고객가치 혁신 활동 등 핵심 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생성형 AI의 핵심이 되는 LLM(대형언어모델)을 사내에 구축해 기술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기업의 기술 정보를 외부 AI 시스템에 입력해 민감 데이터가 사외로 유출되는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의 경우, 사내 지식이 외부로 누설되지 않도록 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정보를 사내 LLM을 통해 탐색하도록 설계돼 보안 안정성을 확보했다. 자체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LG디스플레이와 LG AI연구원, LG CNS이 협업했다. 학습과 분석을 위한 LLM으로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다. 사용자의 특정 질문에 맞춰, 사내문서 30만여 건에서 답변을 찾아내는 역할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 '키룩(KeyLook)'이 담당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 CNS는 사내 문서 약 91%가 PPT 형식이라는 점에서 PPT 전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LG CNS는 키룩이 문자뿐만 아니라 테이블, 도표 등 비정형적 텍스트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룩에 15개 전처리 알고리즘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사용 내역을 지속 학습시켜 하반기에 더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안에 검색 영역도 품질과 더불어 특허, 안전, 장비, 구매 등 타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독자적인 생성형 AI 도입으로 정보의 외부 유출은 원천 차단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 역량은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업무혁신을 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10:00장경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200% 무상증자...다음달 25일 신주 상장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이하 인스웨이브, 대표 어세룡)가 사세 확장으로 인한 본점 이전과 함께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인스웨이브는 보통주식 490만1천526주에 대해 1주당 2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로 신규로 발행돼 총 발행 주식 수는 1천천470만4578주가 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1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7월 25일이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시장 상장에 이르기까지 6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 온 기업이다. 올해 3월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증강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 AI(WebSquare AI)'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AI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인스웨이브는 지난 2021년 마곡동 신사옥 이전에 이어 다시 한번 외연 확대에 나서 여의도 앵커원 빌딩(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 39, 20층)으로 본점 소재지를 이전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인스웨이브 관계자는 “본점 확장 이전과 더불어 지속 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계속해서 이런 주주친화 정책과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할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천해 옮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경제·금융의 중심 여의도로 본점을 이전해 주요 고객사에 더 가까이 다가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모든 행보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AI와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DX 선두 기업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기술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6.17 09:44남혁우

포스코그룹, 아르헨 이어 칠레서 리튬자원 추가 확보 모색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칠레 정부와 잇달아 만나 이차전지용 리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추가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은 12일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루이스 카푸토 경제부 장관을 만나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이차전지용 리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정기섭 사장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현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카푸토 장관은 인프라 및 인허가 지원을 비롯해, 우호적인 투자 및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를 인수한 바 있으며, 1, 2단계에 걸쳐 총 연산 5만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염수 리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리튬 5만톤은 전기차 120만대분 이차전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연산 2만 5천톤 규모의 1단계 리튬 생산공장은 올해 준공 예정이며, 같은 규모 2단계 생산공장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연산 5만톤 규모 염수 리튬 3단계 추가 투자도 검토가 진행 중이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 법인세, 원천소득세를 비롯한 세금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3단계 투자 결정 시 재정적 안정성을 더할 수 있게 된다. 아르헨티나 역시 포스코그룹 대표적인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 기회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칠레에서도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섰다. 정기섭 사장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14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광업부 고위 인사와 면담하고 칠레 리튬 염호 개발 관련 협의를 했다. 정 사장은 면담에서 포스코그룹이 리튬자원 개발 등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고,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과 호주 광석 리튬 사업 등을 통해 검증된 리튬 생산공장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역량에 강점이 있어 칠레 염호 개발에 있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최적 사업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칠레 광업부 인사는 칠레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칠레에서 생산한 리튬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 역량에 관심을 표하고,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마리쿤가 염호와 알토안디노스 염호에 대한 포스코그룹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칠레 광업부는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염호 외에도 칠레 정부가 추진할 예정인 신규 리튬 염호 개발 사업에 포스코그룹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강조하고, 포스코그룹에 칠레 내 이차전지소재사업 공급망 확장 투자를 제안하며 정부 차원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칠레는 2023년 4월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한 이래 국가 주도의 리튬 자원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핵심 전략염호 개발 프로젝트는 정부가 대지분을 갖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하며, 개발 과정에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가 주요 내용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社 지분 투자를 통해 염수와 광석 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이차전지소재사업에 흔들림 없이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기) 및 광물 가격 하락 시기에 오히려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리튬 염호·광산 등 우량자산을 저가에 매입할 기회로 활용해 경쟁력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풀 밸류 체인을 완성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6.17 09:14류은주

의사협회, 의대정원 재논의 등 3가지 요구…정부, 불법 휴진 전제 적절치 않아

18일 집단 휴진을 추진중인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3가지 요구사항을 밝히며, 받아들일 때 집단휴진 보류에 대해 회원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대한의사협회‧대한의학회‧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의대정원 증원안을 재논의한다'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 보완한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을 중단한다' 등 3가지 대정부 요구사항을 공개하며 즉각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의협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18일 전면 휴진의 보류에 대해 17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며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적인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가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의대 정원과 전공의 처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설명했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복귀 전공의에 대해서는 처분이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정부는 대한의사협회가 18일 집단휴진을 조건 없이 중단하고, 의료계가 정부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의료 제도의 발전에 대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의협이 정부에 요구한 사항을 놓고 전공의와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의협의 대정부 투쟁에 전공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 벌써 유월 중순입니다. 임현택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요.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습니다.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갑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구안은 변함없습니다'라며 임현택 의협회장 행보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이번 의협의 대정부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전공의는 그동안 7대 요구사항을 밝혀왔는데 의협이 3가지만 요구안에 넣고. 백지화 또는 폐기를 주장해온 의대정원 증원 문제가 재논의로 돼 있다는 부분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2024.06.17 08:52조민규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 내년까지 안 나온다"

애플이 WWDC24에서 야심차게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들이 2025년까지 준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인공지능(AI) 대응 전략으로 내놓은 것이다. WWDC24에서 소개한 초기 버전에는 AI를 사용해 알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알림이나 문자 메시지의 요약해 주며, 웹페이지·음성 메모·회의록·이메일을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또 새로운 쓰기 도구, 이미지 생성, 맞춤형 AI 생성 이모티콘 기능도 탑재했다. 하지만 이런 기능은 최근 출시된 iOS 18 개발자용 베타버전에는 빠져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새 아이폰을 출시하는 매년 9월 최신 iOS를 공식 출시한다. 하지만, iOS 탑재 아이폰에는 제품 정식 출시에 앞서 몇 주 전에 제조가 완료돼야 하고 운영체제도 탑재해야 하기 때문에 8월 중순까지 iOS 개발이 완료되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발표된 애플의 많은 AI 기능이 제때 준비되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에 참여한 직원 일부는 AI 기능 중 일부가 내년까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예를 들어, 애플이 WWDC24에서 시연했던 음성 비서 '시리'의 많은 기능들은 2025년까지 사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엄마가 탄 비행기가 언제 도착하지?"라고 물으면 '시리'는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사진 앱까지 검색해 자세한 항공편 정보를 실시간 운항 정보와 교차 참조해서 도착 시간을 알려줬는데 이 기능은 2025년까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어서 시리가 이용자의 화면을 인식, 친구가 보낸 새 주소를 보고 연락처에 추가해달라고 말만 하면 알아서 화면을 분석해 이를 연락처에 추가해 주는 '화면 인식' 기능도 내년까지 채택되지 않을 예정이다. 또, 받은 편지함의 메일을 AI로 자동 정리해 주는 메일 자동 분류 기능 등 일부 기능들은 올해 후반까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물론, iOS18 출시와 함께 선보이는 시리 기능들도 있다. 매끄러운 새 인터페이스 및 자연스러운 대화, 사용자가 시리에게 잘 못 말해도 잘 이해하고 검색어를 말하지 않고 텍스트로 입력할 수 있는 시리 옵션은 올해 iOS18 출시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9월 정식 iOS 18을 출시한 후 올해 말 iOS 18.1, iOS 18.2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 시리 기능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10월과 12월에 iOS18에 대한 주목할만한 업그레이드를 출시하기 때문에 그때쯤 시리의 업그레이드 기능들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2024.06.17 08:49이정현

중기부 "해외 전시·홍보 등 지원"···수출바우처 2차사업 참여 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수출바우처 2차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국제운송 등 14가지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14가지 해외마케팅 서비스는 조사 및 일반컨설팅, 통번역, 역량강화 교육, 특허와 지재권, 서류대행과 현지등록, 홍보 및 광고, 브랜드 개발·관리, 전시회/행사/해외영업지원, 법무·세무·회계 컨설팅, 디자인개발, 홍보동영상, 해외규격인증, 국제운송, 무역보험·보증 등이다. 참여기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온라인 포인트 형태)를 통해 메뉴판 형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와 수행기관(서비스 제공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참여가능하며(사행성 등 일부업종 제외) 수출성장단계별로 ▲내수 ▲초보 ▲유망 ▲성장 ▲강소로 구분해 3천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즉, 내수(전년도 수출실적이 없거나 1000달러 미만 기업), 초보(수출액 1000달러~10만달러 미만),유망(수출액 10~100만달러 미만), 성장(수출액 100~500만달러 미만), 강소(수출액 500만달러 이상)로 구분, 신청 받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5월8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대책' 내용을 반영해 2023년도 수출액이 100만달러 이상이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수출 고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지원한도를 2배로 확대(최대 1억원→최대 2억원)하는 등 수출 스케일업을 본격 지원한다. 이번 2차 공고에서는 약 300개사 내외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선정 기업은 올해 7월 1일부터 사용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소급해 바우처로 활용할 수 있다.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수출바우처 누리집 'exportvoucher.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관련 문의는 수출바우처 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2024.06.16 19:39방은주

레고 블록으로 만든 '태양계의'

레고 블록으로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의 움직임을 재현한 '태양계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태양계의란 지동설을 바탕으로 한 태양계 모형이다. 중심에 태양이 놓여져 있고, 톱니바퀴 회전에 의해 팔 부분에 부착된 행성의 모형이 회전함으로써 행성 상호위치가 재현된다. 일본 미디어 기가진에 따르면, 레고고 만든 태양계의는 기계학습 엔지니어인 마리안 씨가 만들어 약 2년 전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작품이다. 마리안씨에 의하면 이번 작품은 레고의 조립 모델이나 키트를 만드는 제이슨 알레만씨가 지난 2016년 선보인 지구·달·태양의 궤도 모형을 참고해 만들었다. 알레만 모델로부터 자극을 받은 마리안은 독자적으로 설계한 레고 태양계를 제작하게 됐다. 마리안은 먼저 지구의 자전축에 주목했다. 지구의 자전축은 궤도면에 비해 23.5도 기울어져 있다. 지구의 회전축이 똑바로 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회전시키는 기구도 비스듬히 배치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축은 항상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지구 자체가 회전할 뿐만 아니라 지구를 지탱하는 부분도 축의 방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회전해야 한다. 그래서 마리안은 지구에 맞는 경사 홀더를 구축하기 위해 각도가 있는 커넥터를 사용했다. 또 달의 궤도면도 지구의 궤도면과 병행하지 않고 약간 기울어져 있다. 실제 경사각은 5.15도로 기울어져 있다. 마리안은 달의 궤도 경사는 일식의 발생 시기를 설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달의 궤도 경사를 모델화하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생각했다. 기울어진 지구 주위에 5.15도 경사각으로 위치한 달의 움직임을 재현하려면 지구 주위를 오르내리면서 달이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이 기구의 힌트는 레고로 텔루리온을 재현한 영상을 통해 얻었다고 마리안은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마리안이 만든 모델에서는 일정 속도로 회전하는 4개의 기구가 포함돼 있다. 하나는 지구, 두 번째는 지구의 기울기를 고정하기 위해 도는 지구의 기반, 세 번째가 달, 마지막은 달의 경사 링이다. 이 4개의 기구를 중심으로 설치된 메인 팔은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약 365.25일이라는 주기를 재현하기 위해 기어의 시퀀스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 기어를 어떻게 조합하면 원하는 전달 비율을 실현할 수 있는지 계산하기 위해 마리안은 레고의 기어 시퀀스 계산툴을 사용했다. 최종적으로 마리안은 레고 태양계의를 만들기 위해 70개의 기어를 배치했다. 기어는 추가될 때마다 조금씩 마찰이 늘어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태양계 의식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가'가 큰 과제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세밀하게 계산해 기어를 미세 조정함으로써 실제 값과 비교해 지구의 공전주기는 0.18%, 달의 자전주기와 공전주기는 0.1% 미만 오차로 낮췄다. 마리안이 만든 태양계의는 모터가 아니라 레버를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마리안이 태양계의를 공개한 시점으로부터 2년 뒤인 2024년 레고는 독자적인 오렐리(태양계의) 디자인을 내놨다. 마리안은 "정식 레고 오렐리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에 무척 흥분했지만, 막상 실행해보니 실망스러웠다"면서 "이 오렐리는 지구의 축 기울기, 달의 궤도를 가지고 있지만 기울기는 가지고 있지 않다. 가격은 비싸고, 레고가 부품 수를 줄이는데 너무 공격적이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앞으로 그는 더 적은 부품으로 레고 태양계 움직임을 재현하는 설계 외에 태양계 행성의 모든 공전을 재현하거나, 레고 부품에 얽매이지 않고 아크릴 시트로 설계한 태양계 움직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2024.06.16 13:00백봉삼

진단 막막 희귀질환…'전장유전체' 분석 통해 새 전기 마련 기대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한 희귀질환 진단 효율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희귀질환(Genetic & Rare Diseases)에 대한 정의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는 전체 유병 인구 2만 명 이하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국내 보건당국이 인정한 희귀질환은 7천여 개에 달한다. 미국은 특정 증상이나 질환이 20만 명 이하인 유병인구로 바라본다. 희귀질환은 예방 및 치료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진단 과정부터 환자 당사자의 시간과 비용을 소진시킨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희귀질환자는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8명의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초기에 잘못된 진단으로 대처가 늦어지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을 받기위해 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진단방랑(Diagnostic Odyssey)이라는 용어까지 있을 정도다. 이 과정을 거쳐 환자가 본인의 정확한 진단명을 확인하기까지는 약 8년가량이 걸린다는 게 국립보건연구원의 설명이다. 왜 이러한 진단방랑이 발생하는 걸까? 주요 원인은 질환에 대한 정보와 이해의 부족, 질환의 증상이 다양하고, 현존 진단검사 기술의 한계 등이 거론된다. 특히 유전자진단의 경우, 유전자 변이가 많다는 점도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희귀질환 진단율 향상에 따른 기대효과로 ▲진단방랑 해소 및 맞춤치료 적용 ▲희귀질환 진단으로 의료비지원 혜택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의 근거 등을 거론했다. 각국도 희귀질환 진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영국의 '100K 게놈 프로젝트'나 '신생아 게놈 스크리닝'을 통한 조기진단 노력, 일본의 '희귀질환 이니셔티브(IRUD)', 미국의 '미진단자 네트워크'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도 2012년~2017년 '희귀질환자 유전자 진단지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희귀질환 등 질병 정보의 축적과 공개 등의 노력이 추진되어 왔고, 향후 유전자진단이 진단방랑을 현저히 감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주목받는 것은 '전장유전체염기서열 분석(WGS)'이다. 전장유전체염기서열 분석, 희귀질환 진단 가능성 주목 전장유전체 시퀀싱(WGS, Whole Genome Sequencing)은 인간 DNA 내 30억 염기서열 전체 서열 전체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환자 염기서열의 유전자형과 질환 표현형과의 연관성(Genotype-Phenotype Analyses)을 분석함으로써 환자의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질환의 원인 유전변이를 찾는 방식이다. 해당 분석은 유전체 전체를 분석함으로써 질병의 원인가 치료가 다른 유전변이를 탐색하는데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는 점에 있다. 가령, 가족적으로 피부·안면부 종양과 골밀도 저하를 보이는 환자가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했다. 임상에서는 당초 결절성 경화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하지만 WGS를 통해 가족성 골형성부전증(Osteogenesis imperfecta)과 원주종증(Cylindromatosis)이 동시에 진단됐다. 이에 따라 환자는 결절성 경화증과 관련한 불필요한 검사 대신 원주종증에 대한 피부과 진료로 변경된 치료를 받게 됐다. 이처럼 WGS의 정확도가 확인되면서 진단에서 유전 상담, 급성중증신생아 진단, 치료에도 도입되는 추세다. 현재 1명에 대한 WGC 비용은 100만원이지만, 향후 10만 원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장차 한국인 희귀 유전질환 진단변이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4.06.16 12:00김양균

"제조업 설계도 클라우드로...KT, 비용 60% 절감"

KT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황무지라고 불리는 제조 R&D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T가 지난 3월 선보인 실시간 시물레이션 환경을 제공해주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로. 제조를 시작으로 의료·금융 등으로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KT 클라우드사업 팀장은 "클라우드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주로 게임,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다"며 "IT 영역 외에 전통적인 제조, 의료, 금융에는 아직 클라우드 진입이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와 솔루션을 클라우드에 잘 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했다"면서 "제조 영역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최대 60%의 비용 절감 효과" 항공기,자동차,선박과 같은 제조 공정에서는 '설계→해석→생산'의 과정을 거치며,이 중 '해석' 과정을 반복하여 제품의 설계를 최적화한다. 제조사는기존 사내에 구축한 제한된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인프라를 통해 해석 업무를 진행하며, 업무 과부하로 인한 지연 현상을 빈번하게 겪어왔다. 백두현 팀장은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과업계 표준 해석 솔루션을 결합한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며 "KT는 '지멘스'하고 '엔시스'와 제휴가 돼 있다. 두 가지를 SaaS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클라우드에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다.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HPC)과 업계 표준 유동해석 솔루션인 지멘스(SIEMENS)사의 스타-CCM+과 구조해석 솔루션인 앤시스(Ansys)사의 LS-DYNA 솔루션 등을 결합한 해석 시뮬레이션이다. 이를 통해 제조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해석 자원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워크스테이션으로 4-5일 이상 소요되던 해석 시뮬레이션 업무를 하루로 단축할 수 있어 제품 개발 주기를 크게 단축시킨다. 또 해석 업무가 집중되는 시간에도 추가적인 HPC 인프라와 워크스테이션 구매 없이 원하는 만큼의 해석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기업의 비용 절감과 유연한 자원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구축형 방식 대비 최대 6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최대 3천168 코어에 달하는 HPC 환경을 빠르고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엔드투엔드 보안을 통해 제조 R&D 기업의 중요한 기밀 사항인 설계 데이터를 철저하게 보호한다. KT는 전용회선, Flex-Line, VPN 등 기업 전용 네트워크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성을 보장하며, 설계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한다. 드론 제품 설계에 첫 도입..."비용 절감, 유연한 사용성 등 강점" "보통 프로펠러를 설계하면 하나의 그림(도면)만으로 제작을 할 수가 없다. 작게는 10개 많으면 100개까지 그림을 그려야 돼요. 예를 들어 100개의 프로펠러가 있으면 200~300일이 걸린다. 하지만 'KT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사용을 하면 2~3일이면 다 할 수 있게 된다" KT의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직접 사용하고 있는 니나노컴퍼니 김건홍 대표의 말이다. 니나노컴퍼니는 가드론설계 제작 전문기업이다. 니나노컴퍼니는 KT의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시뮬레이션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제품 설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해결하여,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건홍 대표는 KT의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해석 업무 시간'을 꼽았다. 기존 4-5일이 걸리던 해석 업무 시간을 단 하루로 단축해 제품 개발 주기를 크게 단축 시킬 수 있었다는 것. KT 엔지니어링을 통해 최대 9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건홍 대표는 "해석 시뮬레이션 업무를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수행할 수 있다"며 "플랫폼을 사용하면 비용을 대대적으로 아낄 수 있다. 대략적으로 50~70%로 비용이 절감되는데, 최대 90%까지 절감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활용도 측면에서도 굉장히 유연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스로 돼 있는 점이 활용을 하는 측면에서 굉장히 유연하게 사용을 할 수가 있다"며 "사스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인터페이스가 다 구축이 되어 있기 때문에 클릭 몇 번으로 우리가 원하는 해석 환경을 구축을 할 수 있다라는 점이 타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1달 무상 기술 검증 제공...KT, 고객사 확대에 집중 KT는 이번 니나노컴퍼니의 서비스 도입을 기점으로 향후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를 통해 AICT 기반 B2B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조 뿐만 아니라 의료, 금융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서비스 신청 고객사에게는 최대 1개월 간 무상 기술 검증(PoC)을 제공하며, 상용 서비스 전환 시 서비스 이용료를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고 있다. KT는 이를 통해 제조 기업의 AX 전환을 가속화하고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기영 KT 신사업부문 클라우드 사업담당(상무)는 "올해는 대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만드는 것에 집중 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대기업, 글로벌 자동차, 조선 회사 등에서 저희 회사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제조 기업이 AI로의 전환(AX)을 위해 신기술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B2B ICT 사업 경험과 역량 바탕으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 기업의 AX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6 11:43최지연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5월 판매 전년比 25%↑

삼성전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5월 한달 간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도 15% 이상 증가했다. 시스템에어컨은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인테리어에도 뛰어나, 디자인·공간 활용 등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졌다. 또한 시스템에어컨은 분양·입주·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에만 설치할 수 있는 어려운 제품으로 여겨져 왔으나, 삼성전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도 최대 6대까지 8시간만에 설치 가능해 판매가 늘어났다. 특히 거주 중인 집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한 건수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삼성스토어·삼성닷컴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지정한 공식 전문 설치 파트너사가 시공을 담당하고 삼성전자가 표준 자재 사용 및 2년 무상 사후관리서비스(AS) 기준도 준수하도록 관리하여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맞춤형 AI 기능과 고급스러운 소재,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AI 부재 절전'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냉방을 알아서 조정하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한 AI 기능, 무풍 냉방 등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거주 중에도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이 빠르게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6.16 10:58장경윤

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항공유 'SAF' 일본 마루베니에 공급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출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가 생산한 SAF는 일본 트레이딩 회사인 마루베니에 공급, 이는 ANA항공(전 일본공수)에서 사용한다. 일본이 SAF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석유공사(KNOC)는 자사의 탱크 터미널에 SAF를 저장, 선적하며 이 사업에 참여했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기반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연료로서, 항공업계 탄소 감축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생산된 제품은 HD현대오일뱅크의 기존 정유 설비에 석유 기반 원료와 동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을 활용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항공유 수요의 10%를 SAF로 대체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 등지에도 SAF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진혁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출로 세계 시장의 SAF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바이오 납사, 바이오 경유 등 코프로세싱 방식의 바이오 연료 수출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6 09:54김윤희

KT, 폭우 대비 통신시설 종합 안전점검 시행

KT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되는 폭우에 대비해 전국 8만8천820개소의 통신 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을 5월1일부터 약 40일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KT가 선정한 종합 안전 점검 대상은 통신 장비가 집중된 통신 국사를 비롯해 외부에 있는 기지국, 통신구, 통신주, 철탑과 같은 시설이다. KT 외에도 KT MOS북부와 남부, KT텔레캅과 KT에스테이트가 점검 활동에 참여했다. KT그룹은 점검 과정에서 시설의 수평재와 보조재를 강화하고, 각종 부품의 조임 상태를 점검했다. 고층 옥상, 해안가 등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을 중심으로 통신장비의 전도와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지선'과 '압축벽돌'을 보강했다. 상습 침수 지역에 위치한 통신 시설은 고지대로 사전에 이동 설치했으며 폭우로 인해 발생되는 정전에 대비해 긴급 투입 가능한 이동형 발전 차, 휴대용 발전기 및 이동형 기지국을 포함한 긴급 복구 물자를 점검하고 배치한다. 아울러 근로자의 추락 위험, 구축물 붕괴 우려 등 산업안전 위험요인도 철저하게 점검하는 등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한편 KT는 집중호우, 태풍 발생 시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재해 복구 대응반을 가동한다. 재해 복구 대응반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팀'을 출동 시켜 재해 복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기록적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취약 시설 개선 활동을 강화해 시행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6 09:33박수형

주문 몰릴 땐 '뻘뻘'..."내가 바로 서울시 로봇 바리스타”

서울시청 1층, 커피 내리는 로봇의 손이 분주하다. 시청에 방문한 시민들과 관광객들, 근무하는 직원들 모두 새로 도입한 무인 로봇카페를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있었다. 서울시청은 지난 4월, 12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새 로비는 '환대'에 초점을 맞췄다. 언제든 로비를 방문해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개방형 열린 민원실과 대형 미디어월, 무인 로봇카페 등이 마련됐다. 서울시청에서 만나는 로봇 바리스타 새로 도입된 로봇카페는 시청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비스 로봇 업체 엑스와이지가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 4월 새로 출시된 로봇카페 '바리스브루 3.0'이 그 주인공이다. 바리스브루는 로봇 팔에 레일과 음료 디스펜서를 결합한 로봇카페 솔루션이다. 결제부터 음료제조, 픽업 서비스와 음성 안내까지 카페의 모든 기능을 수행한다. 인사 모션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픽업대를 통해 주문 현황을 안내하는 등 소통도 가능하다. 이용객이 키오스크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로봇이 레일을 타고 다니면서 음료를 완성해준다. 얼음이나 물을 넣고 커피를 내리거나 시럽을 짜내는 등 다양한 작업이 모두 자동화됐다. 완전 무인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형태다. 3.0 버전은 이전 대비 크기를 줄이면서 스마트 픽업존과 인공지능 비전기술 등 기능을 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픽업존 개수도 이전 6개에서 24개로 늘었다. 서울시청처럼 이용객이 많은 환경에서도 여러 음료를 헷갈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비전 기술도 탑재했다. 포인트 클라우드에 기반한 픽업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물체를 감지한다. 엎질러진 컵이나 고객의 개입 등을 인지하면 서빙을 중지하고 최적의 픽업 동선을 찾아낸다. 직관적 사용법·저렴한 가격·준수한 맛 3박자 기자는 바리스브루 3.0을 활용해 커피를 주문하고 컵 재활용을 위해 자동 반납하는 과정까지 직접 경험해봤다. 바리스브루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사용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버튼이나 안내가 복잡하지 않아서, 처음 이용하는 이들도 쉽게 주문하고 음료를 찾을 수 있었다. 가격과 메뉴 다양성도 개선됐다. 이전까지 로봇 카페가 메뉴가 너무 제한적이던 것과 달리 바리스브루 3.0은 8가지 정도로 메뉴를 다양화했다. 기본적인 아메리카노부터 바리스타 챔피언과 협업한 시그니처 메뉴 '후르츠 카페인'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음료 가격은 2천500원부터 최대 3천원을 넘지 않는 수준. 주변 카페와 비교해도 저렴하고 음료 완성도도 나쁘지 않았다. 사람이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맛도 상당히 좋아졌다. 이런 영향으로 도입한지 불과 한 달 만에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 점심시간에는 한 번에 여러 잔씩 주문이 몰렸지만, 로봇은 당황하지 않고 차례대로 음료를 만들었다. 음료가 완성되면 디스플레이로 된 픽업존 위에 올려두고 주문 번호를 안내한다. 컵 아래에 바로 주문자·음료 정보가 출력된다. 내 음료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신경 쓴 것이 체감됐다. 많이 빨라졌지만 주문 몰릴 땐 뻘뻘 주문이 폭발적으로 밀리는 점심시간에는 10~20분 정도 대기시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커피 2잔 주문 시 잔당 최소 38초 내로 제조할 만큼 속도가 빨라진 편이지만, 하나의 팔이 이동하면서 작업하는 형태라 물리적인 한계는 어쩔 수 없었다. 커피를 주문한 시민들은 “로봇이 부지런히 커피를 내리는 게 신기하다”, “저렴해서 또 이용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보였다. 한 시민은 “이용하러 와보니 점검 중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로봇 도입 초기에는 이용 중 간혹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 관리자가 수시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같은 문제 발상 빈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이한 점은 재활용 컵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서울시청은 내부 규정상 일회용 플라스틱 컵 반입이 금지됐다. 때문에 주변 커피 전문점들도 다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고 보증금을 받는 식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다. 바리스브루도 이 방식을 적용했다.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대신, 결제할 때 한 잔 당 1천 원의 보증금을 함께 지불해야 한다. 음료를 다 마신 후 무인 반납기에 컵을 돌려주면 입력한 계좌번호로 보증금을 돌려준다. 서울시청 외에도 사무실·쇼핑몰서 활약 중 바리스브루는 재고 보충 등 30분 이내 관리 작업만으로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새 버전 출시 이후 서울시청 로비 외에도 대기업 신사옥 등에 도입됐다. 사옥카페로 도입된 로봇에는 사원증 결제 기능을 처음 추가했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식음료 로봇와 자율주행 로봇 등을 개발하는 서비스 로봇 기업이다. 식음료 자회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로봇을 가장 먼저 현장에 적용해보고 개선할 점을 찾고 있다. 2019년 사람과 로봇이 협동하는 카페 '라운지엑스' 1호점을 오픈하고 에버랜드, IFC몰 등에 지점을 추가해왔다. 2022년부터는 무인화 로봇을 도입한 카페 '라운지엑스알'을 카카오 판교, 로컬스티치 등에 선보였다. 엑스와이지 측에 따르면 완전 무인 로봇카페 주문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1개 매장 기준 하루 500잔 주문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람과 협업하는 협동 매장보다 많은 주문이 몰린 셈이다.

2024.06.16 09:28신영빈

[지디 코믹스] 쿠팡 1400억 과징금 형평성 논란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제품을 상단에 배치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상품 리뷰를 허위로 작성했다며 1천400억원 과징금 부과와 회사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쿠팡은 “공정위가 전세계 유례없이 '상품 진열'을 문제 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어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쿠팡은 "만약 공정위가 이런 상품 추천 행위를 모두 금지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로켓배송을 포함한 모든 직매입 서비스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전국민 100% 무료 배송을 위한 3조원 물류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원 투자 역시 중단될 수 밖에 없다"고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공정위 제재 시 로켓배송과 물류 투자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아울러 쿠팡은 "임직원이 리뷰 작성에 동원됐으나, 이는 전체 PB 리뷰 중 0.3%에 불과하고 진솔하게 작성된 후기"라는 내용의 추가 반박문도 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커지면서 네티즌들과 전문가들은 제각각 다양한 시각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자사 상품을 임의로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며 공정위 제재가 옳다고 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정부가 혁신 기업을 키워줄 생각보다 잡을 생각만 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기업이 국내 유통 시장에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막 흑자를 내기 시작한 쿠팡에 1천400억원이라는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과도하다”는 소비자단체와 전문가 의견도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쿠팡이 이용자를 볼모로 공정위 제재를 피하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14년 전 국내 유통 시장에 등장, 빠른 로켓배송과 친절한 배송기사인 쿠팡맨(쿠친)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쿠팡. 공정위의 제재와 쿠팡의 행정소송 맞대응이 예고된 가운데, 업계와 소비자들은 이번 이슈로 불똥이 자신들에게 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공정위와 쿠팡의 반박과 재반박이 반복되는 가운데, 여론은 어느 쪽으로 기울게 될까요.

2024.06.16 09:19백봉삼

"손가락 각도까지 고려"...벤큐 조위가 게이밍 기기에 '과학' 입히는 법

"벤큐 e스포츠 브랜드 '조위'는 e스포츠를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또 하나의 스포츠로 바라본다. 현재 인기를 끄는 카운터스트라이크, 발로란트 등 게임은 클릭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 e스포츠 선수가 최고의 장비를 이용해 제 기량을 발휘하게 해줘야 한다." 지난 6일 오후 한국을 포함해 4개 국가 기자단을 대상으로 대만 타이베이 벤큐 본사 소재 '기계-인간 혁신 연구소'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조슈아 리(Joshua Lee) 벤큐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담당자가 이렇게 강조했다. 벤큐는 이날 올초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출시된 게임용 무선 마우스 'U2'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이 마우스는 실제 마우스를 쥔 선수들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손바닥이 닿는 위치와 손가락 각도까지 고려해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만들어졌다. 조슈아 리 매니저는 이날 "벤큐는 경쟁사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쓰지 않는 스포츠 과학을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U2 마우스는 이를 토대로 만들어져 장시간 써도 선수들의 민첩성이나 기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CRT 모니터 대체할 e스포츠용 LCD 모니터 첫 제품 2011년 출시 개빈 우 벤큐 시니어 매니저는 "LCD 모니터가 보편화된 2010년에도 유럽 e스포츠 선수들은 여전히 CRT 모니터를 선호했다. 응답 속도 등 여러 면에서 당시 LCD 모니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벤큐는 기존 CRT 모니터와 같은 성능을 내는 LCD 모니터를 개발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거쳐 2011년 3월에 첫 e스포츠 특화 모니터인 XL2410T를 출시했다. 당시 벤큐는 이 제품을 '세계 최초 FPS(일인칭시점슈팅) 게임 전용 모니터'로 강조했다. 해상도는 현재 시점에서 극히 평범해 보이는 풀HD(1920×1080 화소)에 불과하지만 응답 속도가 당시 가장 빠른 수준인 2ms에 불과하며 화면주사율은 최대 120Hz로 게임 화면에서 잔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e스포츠는 또다른 스포츠"...별도 브랜드 '조위' 출범 개빈 우 매니저는 "이후 여러 e스포츠 선수와 협업하면서 벤큐는 이들이 단순한 게이머가 아니라 프로 선수이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장비를 원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벤큐는 2015년 게임용 마우스를 만들던 회사인 '조위'(ZOWIE)를 인수했고 모든 e스포츠 관련 제품을 '조위' 브랜드로 개편했다. 개빈 우 매니저는 "조위는 e스포츠 관련 기기를 프로 스포츠 장비처럼 개발하고 있으며 부상을 입거나 선수 생활을 도중에 중단하지 않고 최대한의 기량을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큐, 2021년 e스포츠 전담 연구소 사내에 설립 벤큐는 2021년 '기계-인간 혁신 연구소'를 설립하고 스포츠 과학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운영중이다. 현재 체육 석사 학위 등 스포츠 관련 학위를 가진 전문가 3명이 활동중이다. 포 우(Po Wu) 벤큐 e스포츠 사업 담당 매니저는 "스포츠 과학은 운동역학, 성과 분석, 영양학, 심리학 등을 동원해 선수들의 기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부상을 막고 최대한 오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소에서는 인체측정학(Anthropometry), 손바닥이 닿는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열감지 잉크, 모션 캡처와 근전도(EMG)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e스포츠 선수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기기를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신 게임, 마우스 두 버튼 다 쓰고 움직임도 크다" e스포츠 게임 종목으로 CS:GO(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펜스), 발로란트, 포트나이트 등 FPS(일인칭시점슈팅) 게임이 주로 쓰인다. 포 우 매니저는 "이들 게임은 출시 시기에 따라 마우스를 쓰는 패턴에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자체 분석 결과 CS:GO는 왼쪽 버튼을 자주 쓰지만 발로란트와 포트나이트 등 최근에 출시된 게임은 양쪽 버튼을 모두 활용한다. 마우스를 움직이는 방향과 움직임도 최신 게임이 더 컸다. 포 우 매니저는 "이런 자료를 토대로 e스포츠 선수가 오래 쓰고 있어도 손목 등 근육에 피로를 적게 느끼며 보다 오랜 시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엄지 각도에 따라 초당 클릭 수도 달라져" 연구소는 손바닥이 닿는 높이를 달리한 시제품을 세 개 만들어 테스트했다. 포 우 매니저는 "엄지가 마우스에 닿는 각도를 달리하며 초당 클릭수를 테스트한 결과 각도가 줄어들 수록 클릭 수가 올라간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결과를 통해 개발 방향이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고 신제품이 경쟁사 제품 대비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U2 개발 방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벤큐는 데이터를 통한 정량적 데이터 뿐만 아니라 실제 e스포츠 선수가 촉감이나 피로도 등 정성적 데이터를 꾸준히 수집해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신제품 개발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6 09:10권봉석

진짜 '맛있는 소리' 찾았다

'맛있는 소리'가 공감각적 심상(감각에 의해 획득한 현상이 마음속에서 재생된 것)에만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최근 시중에 판매 중인 스낵을 이용해 110개 소리 샘플을 추출하고 ▲주파수 영역 ▲소리 피크 수 ▲소리 강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 선호도가 더 높은 소리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소리(파쇄음) 크기가 크고 발생 간격이 짧을수록 바삭하고 맛있는 소리로 느끼는 경향이 있었다. 롯데중앙연구소 측은 "소비자들이 높은 선호도를 보인 데이터에 대해 통계적 분석을 수행한 결과 소리 크기와 간격이 연관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시판 스낵 중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꼬깔콘을 예로 들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꼬깔콘을 마케팅할 때 '소리까지 맛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는데 역시 이번 연구 결과로 소리 마케팅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방음 챔버가 설치된 물성분석기에 음향측정기를 넣어 스낵이 부서지는 쇠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4.06.16 09:00손희연

"보안은 AWS 최우선 순위"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포스 2024에서 핵심 화두로 '보안 문화'가 제시됐다. 보안을 기업 활동의 근본으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모든 비즈니스 활동과 혁신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AWS는 클라우드가 본격화되고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보안을 기업활동의 최우선 요소로 설정할 것을 권했다. 보안 문화를 통해 급증하는 사이버위협 속에서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기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시했다. AWS는 AWS 리인포스 2024 기간 글로벌 보안 업계 관계자 5천 명 이상이 참가, 보안과 기술혁신에 대한 논의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AWS 리인포스는 AWS에서 개최하는 연례 보안전문 컨퍼런스다. 클라우드 보안과 관련된 AWS의 AWS의 보안 서비스 및 기능을 소개하는 세션와 워크샵을 비롯해 보안 업계의 최신 동향 및 주요 사례가 발표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지난 10~12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문화와 더불어 생성형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대거 제시됐다. 400여 개 이상 마련된 세션 중 상당수가 관련 기술과 전략을 발표하거나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크리스 베츠 최고정보책임자(CISO)는 "보안은 조직 전체의 활동에 깊이 뿌리내린 근본적인 요소”라며 생성형AI 같은 기술혁신보다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하며 특히 최고경영자(CEO) 등 최고 경영진이 이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WS는 인프라와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술은 자동화된 추론(Automated Reasoning)이다. 복잡한 시스템의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AI기반 기술로 AWS는 암호화 프로토콜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보안 정책과 네트워크 제어의 일관성을 확인하는 등 잠재적인 취약점을 신속히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활용 중이다. 이 기술은 생성형AI의 정확성을 높이거나 복잡한 신규 SW나 비즈니스의 성과를 빠르게 검토하는 등 보안 외에도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AWS의 커트 쿠펠드 부사장은 “자동화된 추론은 보안과 혁신에 양 분야의 발전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은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탐색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보안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강조한 AWS는 리인포스 2024에도 보안 파트너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데이터독, 팔로알토, 업윈드 등 다이아몬드스폰서를 비롯해 다크트레이스, 포티넷, 스플렁크 등 주요 보안 기업과 IBM, 킨드릴, 시스코 등도 참여했다. 다양한 보안 스타트업도 대거 참여해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컨퍼런스 현장에서 새로운 파트너십도 발표됐다. AWS는 스플렁크의 옵저버빌리 솔루션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현장에서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사용 고객사는 기업 내 모든 프로세스와 네트워크 접근의 장기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이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AWS의 클라크 로저스 엔터프라이즈 전략가는 "불행히도 디지털 세계의 비즈니스 시장은 디지털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공격 등 다양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와 같은 대규모 조직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을 갖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필 로드리게즈 글로벌 고객 보안성과 책임자는 “보안은 AWS의 최우선 순위”라며 “고객이 안전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생성형AI 시대에 보안을 유지한 채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AWS 리인포스에서는 생성형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혁신하고, 더 많은 다단계 인증 옵션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일련의 서비스 및 기능을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업계 보안 기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6 08:53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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