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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6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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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도 양산 채비…K배터리 '美 ESS' 3파전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두고 본격 경쟁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진도가 더딘 SK온도 최근 소재 수급 및 라인 전환 방침을 구체화하는 등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1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 출시나 현지 생산라인 및 수주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들어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미국 현지에서 양산하기 시작했다. LFP 배터리는 원가가 저렴하고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 현재 ESS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지 생산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런 관세 영향을 비켜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kWh당 45달러 생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가격 경쟁에서 이점도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생산라인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당초 ESS 배터리를 염두해 건설하던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을 지난해 6월 중단하는 대신 기존 공장 라인을 전환, 계획보다 약 1년 현지 생산 시점을 앞당겼다. 반면 삼성SDI는 각형 삼원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로 미국 ES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CATL 등 해외 기업도 수요가 큰 LFP 배터리를 내세우고 있으나, NCA 배터리로 충분히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회사는 미국 3대 전력 회사들과 장기 파트너십 하에 올해치 수주량을 일찍이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미국 ESS 시장에서 삼원계 배터리 수요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달 18일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지난해 미국 ESS 시장에서 LFP 배터리로 수요 전환이 나타났지만, 동시에 삼원계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도 상당량 출하됐다고 분석했다. BNEF는 최소 2027년까진 NCM 배터리가 유틸리티 규모 ESS 프로젝트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특화된 한국, 일본 기업이 2035년까지 삼원계 배터리를 지속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LFP 배터리 신제품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유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전환해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20%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최근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증권가에선 삼성SDI가 고객사인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사업이 부진한 점을 감안, 미국 합작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분석했다. SK온도 전기차 수요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해 말 ESS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배치하고 ESS 솔루션&딜리버리실을 신설하는 등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할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시장에서 LFP 배터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 하에 현지 공장 라인 전환 등 생산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후발주자 입장으로서 수주 확보가 최대 숙제다. SK온은 연내 미국 ESS 계약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배터리 계약을 수주하더라도 공급 시점은 대개 2~3년 후인 점을 감안하면 전환할 유휴 라인을 속단하긴 이른 시점”이라며 “연내 계약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주력 제품은 NCM 배터리지만, 수 년간 전기차용 LFP 배터리 개발 역량을 쌓아왔다. 최근 전력거래소가 발주하는 배터리ESS(B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에서도 LFP 배터리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에는 ESS용 LFP 배터리에 투입할 양극재 수급을 위해 엘앤에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급망에서 비중국 소재를 확보해 IRA 세액공제 수급에 보다 용이한 여건을 갖췄다. 미국 ESS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중국 기업에 비우호적이란 점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미국은 내년부터 중국산 ESS 배터리에 불공정 무역 제재 차원 관세를 기존 7.5%에서 25%로 인상하게 돼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25.07.17 11:37김윤희

"테슬라와 경쟁하지 않아...B2B 자율주행 선두 되겠다"

"우리는 테슬라와 경쟁하지 않습니다. 산업용 자율주행 업계에서 가장 잘하는 큰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기업간 거래(B2B)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며 이같은 성장 포부를 전했다. 테슬라와 웨이모가 B2C 승용 자율주행에 집중하는 동안, 서울로보틱스는 공장·물류센터·항만·공항 등 사유지 기반 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사유지에서 더 빠르게 상용화 가능" 이 대표는 B2B 자율주행의 장점을 '상용화 속도'에서 찾았다. 이 대표는 "사유지에서 운영되는 자율주행은 국가 규제보다는 고객 승인 여부가 중요하다"며 "공장과 물류센터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규제가 적고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자율주행 기업들이 고속도로 트럭 운송에 집중하는 동안 서울로보틱스는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에서 수십~수백 대 차량을 동시에 이동시키는 '군집 자율주행'에 몰두했다. 단순히 한 대의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을 넘어 여러 차량을 체계적으로 이동시키며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 대표는 "우리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두 가지다. 시간당 얼마나 많은 차량을 움직일 수 있느냐와 얼마나 안전하냐는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이 요구하는 99.99% 이상 작동률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술을 개발해왔다"고 소개했다.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사각지대가 없다" 서울로보틱스가 B2C 방식과 다른 점은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이다. 차량에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장착하는 대신, 건물·신호등 등 인프라에 센서와 서버를 설치한다. 차량 한 대를 최소 4개 센서가 동시에 감시하기 때문에 사각지대가 없다. 대형 트럭 사각지대 문제도 해소한다. 심지어 센서 절반이 고장 나더라도 안정적으로 차량을 감시할 수 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사유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터넷과 분리된 전용망을 쓴다"라며 "해킹 위험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비·눈·안개에도 멈추지 않는다" 서울로보틱스가 자부하는 또 하나의 차별화 요소는 악천후 대응 능력이다. 이 대표는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B2C 자율주행은 텍사스, 캘리포니아처럼 날씨가 좋은 지역에서만 운행된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폭설·폭우·안개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것이 B2B 고객들이 우리를 찾는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지난 8년간 축적한 대규모 자율주행 데이터셋과 AI 기술이 있었다. 서울로보틱스는 2017년 창업 이래 한국, 독일, 미국, 일본 등에서 눈·비·먼지 등 다양한 기상 조건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를 기반으로 엣지 케이스 처리 기술과 독자적 AI 모델 레이어를 구축했다. 그는 "우리는 오픈소스를 쓰지 않고, 직접 논문을 분석해 최적의 AI 아키텍처를 만들었다"며 "정확도가 높은 '헤비 모델'과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경량 모델'을 이원화해, 공장과 물류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건비 80% 절감, 1년 만에 ROI 달성"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물류·제조 등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한 대의 차량을 사람이 직접 운전해야 했지만, 솔루션을 적용하면 차량 수십 대를 자동 제어할 수 있다. 그 결과 기존 운전 인건비를 기존 건당 약 7만2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80%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로보틱스는 시스템 렌탈 기반으로 B2B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지불하던 인건비 절반 이하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비용은 대략 1년 안에 회수된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최근 라이다·카메라 등 센서 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는 "2017년에는 라이다 센서 한 대가 1억원이었지만, 지금은 300만원 수준"이라며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 ROI가 빠르게 나온다"고 전했다. "B2B 자율주행 선두 나선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미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차 탁송 자동화' 분야에 상용화했다. 이 대표는 B2B 자율주행 시장을 "수백조원 규모 블루오션"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B2C 분야는 훨씬 더 큰 시장이지만 아직 테슬라도 완성하지 못한 분야"라며 "대기업들은 더 큰 B2C에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라고 꼬집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도시 단위 자율주행까지 가능하지만, 당장은 공장과 물류센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B2B 자율주행 업체들을 인수해서 거대 기업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서울로보틱스가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는 분명, 사람 대신 AI가 운전하는 물류와 제조의 혁신 현장임을 여실히 알 수 있었다.

2025.07.17 10:54신영빈

[AI 리더스] 마키나락스 "AI에 직업 교육 시킨다"…'전문가 AI'로 제조업·국방 정조준

"실리콘밸리 프론티어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이 스탠퍼드 4학년생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갖췄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똑똑한 대학생이 아니라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전문가'입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범용 AI가 생태계의 앞단을 만들 때 회사가 AI에게 '직업 교육'을 시키는 뒷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가치 증명은 여전한 과제로 꼽힌다. 이런 환경 속에서 마키나락스는 '챗GPT'와 같은 범용 모델과는 다른 노선을 택했다. 지난 2017년 창업한 이 회사는 반도체, 자동차 등 고도로 복잡한 제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돈 버는 AI'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며 입지를 다져 왔다. 핵심은 산업 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가 AI'다. 마키나락스는 이 접근법을 통해 제조업에서 신뢰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국방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레퍼런스'와 '현장 설계'로 신뢰 구축…까다로운 제조업의 문을 열다 마키나락스의 시작은 제조업,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대기업 현장이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제조업은 혁신을 원하면서도 생산 라인이 멈출 경우 공장장까지 책임져야 하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안정성을 해치는 리스크를 극도로 경계하는 보수적인 시장이다. 이런 환경에서 신뢰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증명된 성공 사례인 '레퍼런스'뿐이었다. 이에 마키나락스는 '전문가 AI'라는 방향성 아래 수년간 꾸준히 레퍼런스를 쌓았다. 초기에는 설비 가동 최적화나 제품 불량 예측 등 생산 관리 영역에 집중했지만 점차 범위를 넓혀 설비 운전을 자동화하고 최근에는 타이어 디자인, 중공업 도면 검토 등 연구개발(R&D) 영역까지 기술을 확장했다. 윤 대표는 "요즘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 중 하나가 설계 도면 검토"라며 "도면이 개정될 때마다 변경점을 추적하거나 1만 개에 달하는 중요 요소(IO List)를 추출하는 작업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면서도 엔지니어 5명이 5주간 매달려야 하는 극심한 노동집약적 업무"라고 짚었다. 이러한 분야의 자동화는 기존의 룰 기반 시스템과 달리 마키나락스의 AI 에이전트가 문맥을 이해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물론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사업 초기였던 2010년대 후반에는 AI 기술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 사업 내용보다 기술 원리 설명에 절반 이상의 시간을 쏟아야 했다. '챗GPT' 이후 AI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이제는 고도화된 기술을 현장에 녹여내는 것이 새로운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 윤 대표는 "고객사의 깊은 도메인 지식과 저희 AI 기술을 긴밀히 융합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기존 업무 방식을 완전히 뒤바꾸면 현장에서 외면받기에 현장에 안착시키는 '설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500억 기계'에 뇌 탑재…피지컬 AI로 '부드러운 특이점' 앞당길 것 윤성호 대표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한 '젠틀 싱귤래리티(Gentle Singularity)'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 비전을 제조업 너머로 확장하고 있다. 그 핵심은 바로 '피지컬 AI(Physical AI)'의 구현이다. 윤 대표는 "사람들은 피지컬 AI라고 하면 휴머노이드를 떠올리지만 우리는 이미 전 세계 산업 현장에 있는 500억 개의 로봇을 지능화하는 것에 집중한다"며 "여기서 훨씬 더 드라마틱한 생산성 증대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론 머스크의 '옵티머스'와 같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범용 로봇과 달리 마키나락스는 밀리미터(mm) 단위의 정밀 용접이 가능한 특화 로봇에 '뇌'를 달아 '전문가'로 만드는 일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특화 접근은 실제 기술 개발에서도 드러난다. 회사는 최근 산업용 로봇에 시각과 추론 능력을 부여해 스스로 작업을 판단하게 하는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챗GPT'에게 타이어 디자인을 시키면 그럴듯해 보이는 이미지는 만들 수 있지만 실제 상용화 가능한 '커머셜 레디(Commerical-ready)' 수준의 디테일은 구현하지 못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결국 진짜 가치는 현장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전문성'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결국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만들어 쓰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들이 플랫폼 위에서 수천, 수만 개의 전문가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터 일본까지…'실질적 가치'로 영토 넓힌다 윤 대표는 제조업에서 다진 내실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로의 확장을 다음 목표로 꼽았다. 그는 특히 국방 분야가 설비에 해당하는 '무기 체계'를 다룬다는 점, 병력 감소 문제에 직면했다는 점, 고도의 보안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제조업과 시너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가 그리는 청사진은 'AI 시대의 팔란티어'다. 윤 대표는 "팔란티어가 빅데이터 시대의 플랫폼 기업이듯 우리는 AI 시대에 그와 같은 성공 모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급 상황 발생 시 지휘관의 '지휘 결심'을 보조하는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전은 단순한 구상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마키나락스는 최근 해군 1함대사령부의 초청을 받아 윤 대표가 직접 강원도 동해시에 찾아가 사령부 내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 주요 지휘관 및 실무진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키나락스는 제조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AI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부족, 폐쇄망 운용 등 군이 겪는 구조적 한계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고 강연 후에는 실질적인 과제 연계를 위한 후속 논의까지 시작됐다. 해외 시장, 특히 일본을 향한 공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윤 대표는 일본 시장의 잠재력과 기회에 대해 설명하며 재작년부터 공격적인 진출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제조업 규모가 한국의 3~4배에 달하지만 디지털 전환 속도는 우리보다 앞서 있지 않다"면서 "내수 중심 문화로 인해 오히려 스타트업에게 사업적 기회가 많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AI 엑스포에서 겪은 일화는 이러한 전략이 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지 최고 권위자인 마츠오 유타카 교수 바로 다음이라는 부담스러운 순서에 배정됐지만 '겁 없는 외국계 AI 회사'로 주목받으며 구석에 있던 부스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참관객의 70% 이상이 제조업 관계자였던 만큼 이들의 높은 관심은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이 모든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결국 75% 이상이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에서 나온다. 2000년생 신입사원부터 1960년대생 베테랑이 한 팀에서 일하는 마키나락스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이나믹스가 존재한다. 윤 대표는 "회사 전체에 'AI로 진짜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집념이 깔렸다"며 "단순히 기술 자체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가 체감하는 '리얼 임팩트'를 만드는 데 모두가 집착에 가까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7 10:54조이환

잡플래닛, 25만건 기업 리뷰 분석해보니..."금전 보상보다 조직 분위기 중요”

브레인커머스(대표 황희승·윤신근)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5년 상반기 리뷰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직장인들이 잡플래닛에 남긴 기업 리뷰는 총 24만8천65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1천374건, 1분에 약 1건씩 쌓인 셈이다. 리뷰가 작성된 기업 수는 총 7만 4천373개로, 2023년 통계청 발표 기준 30인 이상 사업체 수(8만8천233개)의 약 8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장 리뷰는 A4용지 2장에 달하는 3천96자를 기록했다. 장점과 단점,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을 각각 1천자까지 작성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쓸 수 있는 최대치를 쓴 셈이다. 해당 리뷰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입사부터 퇴사까지의 경험을 밀도 있게 정리한 내용으로, 이직 후기라기보다 '커리어 에세이'에 가까운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군별로는 ▲제조/화학(27%) ▲서비스업(16%) ▲유통/무역/운송(15%) ▲IT/웹/통신(13%) ▲미디어/디자인(6%) 순으로 많이 분포됐고, 직무별로는 ▲서비스/고객지원(15%) ▲생산/제조(11%) ▲개발(8%) ▲기획/경영(8%) ▲영업/제휴(7%) 순으로 리뷰가 많았다. 잡플래닛은 리뷰 속 직장인들의 '진짜 관심사'를 분석하기 위해 20만건 이상의 리뷰를 정제하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했다. 분석에 따르면, '연봉·보상' 관련 키워드는 전체의 15% 수준에 그쳤고 '조직문화'는 32%, '근무환경'은 21%로 나타나 직장 만족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단순한 금전적 보상보다 조직 분위기와 환경에 더 기울어졌다는 점을 보여줬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이제 잡플래닛 리뷰는 단순한 평점 매기기나 퇴사 이유를 넘어서, 직장인이 겪은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커리어 아카이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1분에 1건씩 쌓이는 리뷰 속에서 직장인이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어떤 조직에서 오래 머물고 싶은지를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잡플래닛은 축적된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장인 간 공감과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형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리뷰를 쓰고, 읽고, 공유하는 흐름이 직장인 커뮤니티의 일상 루틴이 될 수 있도록 기능과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7.17 10:53백봉삼

화성에서 온 돌멩이, 60억 원에 팔렸다

화성에서 지구로 온 가장 큰 운석이 16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30만 달러(약60억 원)에 낙찰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무게 25kg에 달하는 화성 암석은 공식적으로 'NWA 16788'이라고 불린다. 이 운석의 크기는 375mm x 279mm x 152mm로, 지금까지 발견된 화성 암석 중 가장 크다. NWA 16788은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화성 표면에서 떨어져 나와 2억 2천500만km를 이동해 지구에 도착한 후 2023년 사하라 사막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운석은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으나 입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하지 않았다. 입찰 시작 전, 사전 입찰을 통해 NWA 16799의 시작가는 200만 달러로 책정된 후 실시간 입찰에서는 낙찰가가 높지는 않았으나 최종적으로 430만 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최대 400만 달러였던 예상가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추가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가격은 약 530만 달러(약 73억 7천만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더비 과학·자연사 부문 부회장 카산드라 해튼은 NWA 16788은 우리가 화성에서 발견한 다른 화성 운석들과 크기 뿐만 아니라 미적인 면에서도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그는 "화성의 표면과 똑같이 생겼다"며, "우리가 발견한 다른 화성 운석들은 대부분 아주 작고 얇은 조각들이어서 처음 보면 화성 운석이라고는 상상도 못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화성 운석은 지구에서 발견된 그 다음으로 큰 화성 운석보다 약 70% 더 크다고 밝혔다. 그 동안 작은 화성 운석 샘플들이 대부분 2만~8만 달러 사이에 팔렸다.

2025.07.17 10:23이정현

와디즈, 상반기 '도서·아트·키즈' 펀딩 158% 성장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17일 상반기 펀딩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도서·아트·키즈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58% 성장했다고 밝혔다. 카테고리별 펀딩 금액 증가율은 도서가 218%로 가장 높았고, 아트(195%), 키즈(50%), 푸드(1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서 분야는 상위 10개 프로젝트가 모두 억대 펀딩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중 아동 도서가 31%를 차지해 키즈 분야와의 연계 성장도 뚜렷했다. 자기 계발 도서에서는 '대운타로', '미국 간호사 패키지'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1억원 이상을 모으며 주목받았다. 키즈 분야에서는 출산·육아용품 펀딩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와디즈는 이러한 성장세가 국내 키즈 산업 전반의 확장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 출생아 수는 약 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출산율 반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부모의 등장으로, 키즈 분야는 와디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민 아기전집 추피의 생활이야기'(7억원), '악스키드 스핀키드 카시트'(3억원) 등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었다. 아트 분야에서는 '영상으로 보는 인체 자료집'이 약 두 달 만에 9억원의 펀딩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미국·프랑스·멕시코 등에서 결제가 일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에게도 주목받았다. 또 가야미술주조의 '청동 반가사유상', 로에베 파이널리스트의 '오브제 테이블' 등 30만원~100만원 이상의 고가 예술 작품의 거래가 늘었다. 연이은 아트 펀딩의 흥행으로 와디즈는 예술 작품의 새로운 유통처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와디즈는 앞으로도 펀딩 가능 분야를 확대하고, 지역 소상공인 및 신생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도입 및 광고 심의 자동화 등 AI 기술을 고도화해 펀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매월 기획전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메이커의 지속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와디즈 관계자는 "침체된 내수 시장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이 이어졌고, 그 결과 키즈, 아트 등 약진하는 분야가 눈에 띄었다"며 "앞으로도 와디즈만의 차별화된 펀딩 생태계를 통해 메이커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서포터에게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0:10백봉삼

"소비쿠폰 잡아라"…편의점 4사, 판촉 경쟁 치열

오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먹거리, 신선식품, 생필품 중심의 행사 경쟁에 돌입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사용처에서 제외되고 편의점만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자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리얼프라이스, 혜자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국민, BC, 신한, 농협, 삼성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면은 25% 할인에 2+1 행사가 중복 적용된다. 한우, 꽃갈비, 장어, 전복, 사과, 양곡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36종 기획세트를 한자리에 모은 실속 기획전도 진행한다. GS리테일은 축산 카테고리 상품이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직전 월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개 카테고리 중 4개가 축산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기획세트 주문 및 결제는 오프라인 점포에서만 가능하며 자세한 품목은 우리동네GS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낵, 주류, 간편식, 생필품 등 1천700여종 상품에 대해 증정행사(1+1, 2+1), 가격 할인 등을 진행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해 민생 경제 회복 및 내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U도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발맞춰 오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규모 통합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진행 중이던 대규모 주류 행사와 증정 및 할인 행사 등과 함께 번들 구매 할인·카드사 제휴 할인·포켓CU 포인트 페이백 등의 혜택을 추가했다. 봉지라면과 컵라면 번들 구매 시 최대 33% 할인하고 즉석밥 번들 상품은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U의 건강기능식품을 번들로 구매하면 60% 할인이 적용되며 생수는 번들 구매 시 최대 63% 할인을 제공한다. 라면, 즉석밥, 생수 등 생필품을 포함한 36종에 대해선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 종을 1만원 이상 구매 하면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페이백 행사에 참여가 가능하다. 페이백 행사는 포켓CU 결제·적립 건에 대해 일 1회 참여할 수 있고 각 회차마다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세븐일레븐도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열고 다음 달 말까지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생필품 중심의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계란·두부·콩나물 등 신선식품과 가공미반, 세탁세제, 여성위생용품, 롤티슈 상품에 대해서도 증정 및 할인이 적용된다. 세븐일레븐이 7~8월 진행하는 증정 및 할인행사 적용 상품은 2천개 이상이다. 이 중 중점 35종에 대해서는 제휴 카드 결제시 추가 할인 20%를 제공한다. 이마트24는 라면 종류나 브랜드에 상관없이 번들 봉지라면 전 상품에 대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을 적용한다.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는 LA갈비세트, 흑돼지삼겹살세트 등 정육을 기획상품을 무료 배송한다. 매장에서 구매 후 택배로 받아보는 방식이다. 또 이달 3천97종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및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육개장, 설렁탕, 된장찌개 등 간편식과 롤티슈, 물티슈, 세제, 샴푸, 칫솔 등일상용품 등 생필품의 1+1 행사품목을 전년 대비 20% 이상 대폭 확대했다. 생필품 외에도 콩나물, 두부, 과일 등 신신식품 12종도 1+1 행사가 적용되며, 바 아이스크림 50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심야시간대(21시~2시)에는 국산 페트맥주 전 상품과 냉장안주, 맛살, 어묵 등 46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심야시간 5시간 동안 CJ ONE 적립 시 기존 적립률의 100배를 적립해준다.

2025.07.17 09:49김민아

"북극 쇄빙선 여행 이곳에서"…신세계百,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 첫선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만의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VIA SHINSEGAE)'를 선보인다. 백화점이 직접 기획하고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비아신세계는 17일 백화점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티저를 공개하고 다음달 5일 공식 오픈한다고 이날 밝혔다. 비아신세계는 ▲마스터피스 ▲오리진 등 2개 등급과 ▲인스퍼레이션▲익스플로어 신세계 ▲이너 밸런스 ▲라이크 로컬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마스터피스 등급은 고객들이 경험해본 적 없는 특별한 프로그램에 집중됐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가 대표적이다. 2025 파이널 시즌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팀 전용 라운지를 이용하거나 기술진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고급 식사는 물론 VIP만 위한 전용 관람 존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탐험가 제임스 후퍼와 함께 최고급 쇄빙선을 타고 북극을 탐사할 수 있다.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원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와 첼시 플라워쇼를 함께 관람하며 영국 정원의 정수를 배울 수 있는 여정도 준비돼 있다. 오리진 등급은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여행을 추구한다. 그중 하나가 '노년 건강' 지킴이로 유명한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다. 정희원 박사와 함께 뉴질랜드와 그리스의 웰니스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건강의 의미를 재정립할 수 있다. 단순 관광을 넘어 깊이 있는 문화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여행도 마련했다. 국가유산청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유산 및 명승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유산을 만나보는 여행도 선보인다. 비아신세계의 또 다른 차별점은 여행 전후를 아우르는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여행 전 프리뷰 아카데미에서 여행에 대한 사전강의를 듣거나 체험을 할 수 있고 맞춤형 어메니티도 제공된다. 자택에서 공항까지 대형 고급세단을 타고 이동하고, 공항 수속도 지원한다. 여행 후에는 레스토랑에서 미식을 즐기거나 전시회 관람하는 등 문화 활동을 제공해 고객 만족을 위한 풀 패키지 서비스를 완성한다. 비아신세계에서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구매한 금액의 최대 100%까지 신세계 VIP 실적 금액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신세계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트래블 캘린더' 이벤트에 돌입한다. 매일 오전 9시 앱에서 패션·잡화·식음 쿠폰 등 다양한 혜택 제공과 함께 출석도장을 찍으면 'JW메리어트서울 호텔 상품권'과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50만원 바우처'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신세계는 '신세계 트래블 GO 하나카드'도 이날 출시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해외 이용시 하나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이커머스 기능을 탑재한 '비욘드 신세계'도 다음 달 5일 첫 선을 보인다. 비욘드 신세계는 백화점 상품들을 디지털 공간인 앱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채널이다. SSG닷컴의 전자결제와 배송 시스템을 앱 안에 도입해 상품 확인부터 직접 결제까지 가능하다. 백화점 고객들에게 확장된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욘드 신세계에서는 특별한 쿠폰 혜택, 타임딜 행사, 특가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8월 오픈부터 12월 말까지 비욘드 신세계 내에서 구매한 금액의 50%는 내년 VIP 실적 금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세계백화점만의 노하우를 담은 큐레이션 역량을 여행상품에 접목시킨 비아신세계에서 고객들이 품격 있는 여행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신세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5.07.17 09:49김민아

삼성전자, 국내 최대 25Kg 용량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 출시

삼성전자가 18일 7형 'AI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한층 강화된 AI 기능을 제공하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대 25kg 용량의 세탁기와 22kg 용량의 건조기로, 공간에 따라 상하∙좌우 또는 각각 단독으로 설치할 수 있어 다량의 세탁물을 관리하거나 분리 세탁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상하 결합형으로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동시에 분리 세탁이 가능한 결합형 '비스포크 AI 원바디'에 이어 이번 분리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출시하며 세탁 가전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소비자들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AI'가 최적의 세탁∙건조 코스 알아서 수행…터치와 음성으로 더 편리한 사용 경험 제공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는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세탁∙건조 코스 등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넓은 스크린에서 '3D 맵뷰' 기능을 통해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고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해, 사용자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세탁물의 종류와 무게,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코스로 맞춤세탁하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지원한다. AI가 세탁물의 특성과 패턴을 분석해 옷감을 구분하고, 소재에 맞게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섬세하게 조절해 편리하다. 세탁 중에는 오염도에 따라 세제 양과 세탁 시간을 적절히 조정한다. AI가 인식할 수 있는 옷감 종류도 기존 일반∙섬세∙타월류 3종에서 데님류∙아웃도어류까지 총 5종으로 확대됐다.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의류 재질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맞춤건조하는 'AI 맞춤건조+' 기능을 갖췄다. 일반∙섬세∙데님류∙타월류 4종을 구분해 두꺼운 의류는 구석구석 꼼꼼히 타월류는 보송보송하게 건조하는 등 소재별 맞춤 건조를 수행한다. 특히,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을 탑재해 한층 효율적인 건조 성능을 제공한다. 히터를 사용해 열교환기를 빠르게 예열하면서도 저온 제습 기술로 건조기 드럼 내부를 최고 60도 이하로 유지해 옷감이 상할 걱정을 덜어준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갖춰, 구매 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탁기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kg 당 소비전력량이 동일 기준보다 45% 더 낮다. 연결된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세탁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 절감할 수 있고 건조는 최대 35%까지 절감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다크스틸∙실버스틸∙그레이지∙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각각 194만9천원에서 214만9천원, 194만9천원에서 229만9천원이다. 한편, 삼성전자 2025년형 올인원, 결합형, 분리형 세탁기∙건조기 전 라인업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2년 연속으로 '다이아몬드' 등급 인증을 획득해 강력한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탁∙건조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 할 것"이라며 "'AI 가전=삼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7 09:44전화평

리게티, 양자컴퓨터 오류율 절반으로…상용화 기대에 주가 30% 급등

리게티(Rigetti)가 양자 연산의 핵심인 '2큐비트 게이트'의 오류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양자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자 주가도 12.56 달러에서 16.55달러로 30%이상 급등했다. 리게티는 17일 최신 모듈형 36큐비트 양자컴퓨터 시스템에서 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 99.5%를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연중 주요 성능 이정표로 설정했던 목표로 게이트 충실도의 '중간값(median)' 기준에서 달성한 수치다. 충실도 99.5%는 곧 오차율이 0.5%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양자 연산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이 성과는 지난해 공개한 84큐비트 단일 칩 양자 시스템 '안카(Ankaa)‑3 대비 저반 수준의 오류율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안카‑3는 약 1% 수준의 게이트 오차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모듈형 시스템에서는 이를 0.5%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히 수치 향상이 아니라 양자 알고리즘 전체의 실행 성공률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2큐비트 게이트는 양자컴퓨터에서 큐비트 간 상호작용과 얽힘을 구현하는 핵심 연산 단위다. 이 단계에서 발생한 오류는 후속 연산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게이트 오류율을 낮추는 것이 곧 양자 연산 전체의 신뢰도와 확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리게티는 이번 성능 개선이 단순한 소프트웨어 조정이 아니라 시스템 설계 전반의 기술적 재구성 결과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새로운 제어 펄스 방식과 주파수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노이즈 억제와 공진기 비선형성 보정 등 다양한 제어 기술을 통합해 게이트 충실도를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큐비트 간 연산 정밀도를 높이고 안정적이고 재현 가능한 양자 연산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게티는 이 모듈형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100큐비트 이상을 탑재한 확장형 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아마존 브라켓.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해당 기술을 상용화하며 연구자와 기업 고객이 직접 접속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리게티 최고경영자(CEO)인 수보드 쿨카르니 박사는 "이온 트랩이나 순수 원자와 같은 다른 방식보다 1천배 이상 빠른 게이트 속도와 확장성을 포함하여 초전도 큐비트의 여러 장점을 활용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계의 널리 알려진 기술을 활용해 더 높은 큐비트 수의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데 필수적인 독점 기술을 개발했으며 2분기 실적 발표 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7 09:36남혁우

[유미's 픽] SW 없이 AI 없다 "美 시장 24분의 1수준"…전문가들 'SW 생태계' 비상

이재명 정부가 10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대한 육성책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AI 전문가들을 정부 주요 보직에 잇따라 발탁하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지만 근간이 되는 SW 투자·정책 논의에는 다소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SW 시장 규모는 약 124억5천680만 달러(한화 17조2천663억원)로, 7천300억 달러 규모인 전 세계 SW 시장의 약 1.7%에 불과했다. 1위인 미국(41%)과 비교하면 24분의 1수준이다. 이처럼 국내 SW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간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형성된 영향이 컸다. 하드웨어를 보조하는 역할로 여겨지면서 독립 산업으로 인식된 시점이 다소 늦어진 것이다. 또 기업간거래(B2B), 기업-정부간거래(B2G)를 중심으로 SW 시장이 형성된 것도 독이 됐다. 정부와 대기업 납품용 제품을 중심으로 산업이 커왔던 탓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에 경쟁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며 글로벌 확장에 성공해 덩치를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5천만의 작은 단일 시장에만 의존한 데다 언어, 문화 장벽 등으로 인해 국내 SW의 해외 진출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동안 순수 SW 생태계 조성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나 육성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도 시장 성장을 저해했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에는 시스템 통합(SI) 중심, 저가 수주 경쟁이 심해 SW 개발자의 처우와 창의성이 억제됐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며 "인재, 자본 집중도도 부족한 데다 미국처럼 애플, MS, 구글, 메타 등 세계적 플랫폼 기업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국내 SW 기업들이 크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 정부의 관심은 아직 AI에만 치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AI 반도체, 거대언어모델(LLM) 등 하드웨어 중심 AI 인프라 투자에만 치우쳐 정작 AI를 작동시키기 위한 운영 SW, 데이터 관리 체계, 실증 환경, 실무형 인재 양성,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한 정책 논의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열악한 공공 SW 시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현재 공공 SW 시장은 대가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업들이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으로, 수년째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으로 최근 14년간 SW 개발 단가는 고작 10만8천원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기능점수(FP) 기준 단가도 9.5% 인상에 불과했다. 또 발주처인 일부 공공기관들의 과도한 과업 변경 요구와 함께 이에 따른 추가비용을 지급하지 않거나 불이익행위 신고 시 보복성으로 다음 사업 수주 기회를 제한하는 등의 갑질에 가까운 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SW 시장에서 최저가 수주 방식이 빈번한 데다 공공기관의 보수적인 예산 집행과 무분별한 과업 변경 등으로 인해 업체들이 제대로 비용을 산정 받지 못할 때가 많다"며 "돈을 벌지 못하는 구조로 인해 공공 SW 사업에 뛰어들려는 기업들도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KOSA와 조달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공공 사업 수주액이 높은 상위 20개 기업의 공공 사업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0.4%로 집계됐다. 이 탓에 공공 SW 사업 유찰률은 2021년에는 47.7%까지 치솟았다. 올해도 5월까지 공공 SW 사업 중 20억원 이상 대형 SW 사업 274건에서 유찰률은 40%대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2023년 11월에 일어난 국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는 국내 공공 SW 시장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며 "지금 같은 환경에선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정부, 국회가 힘을 합쳐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으로 새롭게 임명된 배경훈 장관이 SW 산업 진흥을 위해 어떻게 나설지도 관심사다. 배 장관이 LG AI연구원장 출신인 탓에 혹여나 AI에만 치중해 정책을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으로 AI 전문가인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을 선임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예산이 AI로 편중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이 대선 전 인재양성, 규제개선, 산업 융합, 수출 확대 등 SW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공약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번 정부가 이전과 다른 진흥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이 대통령의 SW 공약은 ▲SW 인재 역량 강화 기반 조성 ▲SW 산업 성장을 위한 규제 혁신 ▲IT·SW 신기술 융합 가속화 ▲IT·SW 수출 활성화 등 크게 4가지다. 특히 공공 SW 시장의 발주·운영 제도 혁신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가 어떻게 나설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일방적 과업 변경 금지 ▲합리적 SW 사업대가 산정 ▲공공 SW 발주 제도 혁신 및 개발단가와 유지보수료 현실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공공 SW 사업도 앞으로는 기능 중심에서 가치·성과 중심의 발주 방식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며 "고정가 구조에서 탈피해 기술력 기반의 솔루션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산업 구조를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정부가 국내 SW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단기적 보완과 장기적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봤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플랫폼 기업을 키우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전환을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SaaS는 국내 SW의 해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단순한 기업 전략을 넘어 국가 디지털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Saas 수출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제도 정비,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필요한 법률·언어·유통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7 09:35장유미

모두의 주차장 된 서울시 '전동킥보드 주차존'

서울시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주차를 위해 300개소 이상 'PM 주차존'을 마련했지만, 그 수가 적고 접근성이 떨어져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토바이·자전거 주차장으로 잘못 사용되는 경우도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17일 서울시청 보행자전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는 약 327개의 PM 주차존이 운영되고 있다. 단, 필요에 따라 추가 설치되거나 없어지는 곳도 있어 주차존 설치수는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다. 주차존 위치 알기 어려워...오토바이·자전거 주차돼 있기도 문제는 이 같은 PM 주차존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장을 보면 주차존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고, 별도의 구조물 없이 노면 표시만 해놓은 곳이 대다수였다. 이로 인해 오토바이나 자전거가 대신 주차된 경우가 종종 발견됐다. PM은 여전히 버스정류장 인근이나 보도 가장자리 등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기자는 PM 주차존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 시내 곳곳의 주차존을 무작위로 찾았다. 이 중 중구의 한 PM 주차존에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이 주차돼 있었고, 청소도구와 쓰레기가 모여 있는 등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서울시가 주차 공간을 설치했다지만, 위치 선정이 수요나 통행 동선과 크게 어긋나 실사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설치된 사례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자가 찾은 강남구 역삼역 주변의 PM 주차존에는 주차 표시만 붙어 있을 뿐 별도의 안내문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장소 효율을 고려하지 않은 탓에 주차존은 비어 있던 반면, 근처 버스정류장 인근에 다수의 전동킥보드가 너부러져 있었다. 한 PM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서울 시내에 운행되고 있는 PM이 약 2만8천대 수준이니, 산술적으로 PM 100대당 주차존 1곳이 배정되는 셈”이라며 “PM 주차존 1곳이 10대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상당히 적은 수”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PM 주차존 설치수 들쑥날쑥...서울시 "접근성 보다 안전한 곳에 설치" 자치구 간 PM 주차존 설치수도 들쑥날쑥이다. 일례로 은평구는 서울에서 인구가 7번째로 많지만 PM 주차존은 2곳에 불과했고, 영등포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탓에 이용자들은 주차존을 찾지 못하거나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본지가 확보한 2025년 1~6월 서울시 전동킥보드 견인 현황에 따르면, 6개월간 총 3만1천689건의 견인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5천 건 이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주차존이 한 곳도 없는 영등포구에서도 무단 주차로 인한 견인이 1천729건에 달했다. 특히 강남구는 주차존이 10곳뿐이지만, 견인 건수는 6천53건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반면 49개소의 주차존이 운영되는 서초구의 견인 건수는 3천915건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청 보행자전거과 최지우 주무관은 “PM 주차존은 접근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에 위험이 안 가는 선에서 설치된다”며 “지하철 역사와 너무 가깝거나, 보도의 폭이 좁은 경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PM 주차존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의 심의를 통과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나 자치구의 여건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도 했다. 최 주무관은 “주차 구역을 만들고 PM 대여 업체에 주차 위치를 안내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업체에서도 앱에 주차 구역을 표시하거나, 주차 구역 이용 시 베네핏을 주는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면 원활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7 09:21류승현

현대차, 산불 피해지역 복원에 아이오닉9 기반 '드론스테이션' 투입한다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에 이어 '아이오닉 9' 기반의 드론 스테이션 구축을 완료하고 울진군 일대 생태 복원 사업에 힘을 보탠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가 산림 복원 기술 스타트업 구루이엔티와 함께 구축한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은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을 기반으로 훼손된 산림의 복원과 식재, 모니터링을 위해 제작된 특장차량이다. 차량에는 대형 씨드볼(Seed ball) 드론 1대와 트렁크 공간을 활용한 전용 이착륙 리프트가 탑재돼 있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황토와 씨앗을 혼합한 공 모양의 씨드볼을 공중에서 투하해 효율적인 식재 작업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9의 넓은 후방 공간을 활용해 드론 운용 전용 PC와 듀얼 모니터 등을 갖춘 고정밀 통합 관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러한 관제 시스템의 운영과 드론 충전, 통신, 영상 송출 등에 필요한 전력은 차량의 V2L 기능을 활용해 공급된다. 또한 기존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과 마찬가지로 소음과 진동이 적고 배출가스가 없으며,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갖춰 산림 지역에서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복원 활동이 가능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나무 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국유림 생태 복원을 위해 5년간 협력하기로 하고,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한 산림 모니터링 및 데이터 수집 활동을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새롭게 구축한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기존의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과 함께 활용해 스마트 산림 생태 복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및 9 드론 스테이션을 도입한 이번 생태 복원 사업은 단순한 식재 후원이 아닌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협력"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며, 생물 다양성 보전과 산림 복원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가 '아이오닉 5 및 9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울진군 일대에서 추진 중인 생태 복원 사업은 현대자동차가 2016년부터 고객과 지역 사회의 참여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이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각 시대별 사회 이슈에 대응하는 테마를 선정해 숲 조성을 지속해왔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브라질, 베트남, 인도, 체코 등 13개국에서 2025년 7월까지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025.07.17 09:18김재성

사계절 공기관리 본격화…경동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출시

경동나비엔이 '통합 공기질 관리' 비전을 앞세워 생활환경 솔루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쾌적한 공기와 물을 아우르는 주거환경 혁신을 목표로, 공기청정·환기에 이어 제습 기능까지 더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단 한 대로 공기청정과 환기는 물론, '쾌적 제습'까지 제공하며 차별화된 사계절 에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경동나비엔이 습도 관리에 나선 것은 최근 '아열대 기후'라고 불릴 만큼 덥고 습한 날이 증가하며 '제습'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습도를 제어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 에어컨이나 제습기는 온도와 습도를 개별적으로 통제할 수 없어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거나 상승시키는 한계가 있었다. 제습 환기청정기는 실내 온도 변화 없이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40~60% 상대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듀얼 제습'이다. 1차로 냉매를 활용해 공기 중 습기를 수증기로 응결시키고(냉각 제습), 2차로 고분자 제습 소재가 적용된 로터로 습기를 흡착하는(데시컨트 제습) 2가지 방식을 함께 사용한다. 덕분에 제습 성능이 뛰어나고 온도 변화 없이 습도만 관리하는 쾌적 제습이 가능하다. 이처럼 제습 환기청정기를 통해 쾌적한 습도를 유지하면 체감온도가 낮아져 여름철 불필요한 냉방을 줄일 수 있다. 실내 전체에 연결된 디퓨저로 습도를 관리하므로 방이나 거실로 옮겨 다닐 필요 없이 집안 전체의 공기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자동 배수 시스템을 갖춰 물통을 매번 비워야 하는 기존 제습기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제습과 환기뿐 아니라 공기청정까지 통합 제공한다.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는 물론, 실내 습도와 세균, 바이러스까지 관리하며 사계절 내내 쾌적한 공기를 유지한다. 실내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며, 그 과정에서 고성능 제습로터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88%, 79% 회수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 외부 공기는 5단계 청정 필터 시스템으로 깨끗이 걸러 실내에 신선한 상태로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유입되는 습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공기청정 기능이 있어 내부 공기도 정화한다. 이 모든 과정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라돈, 습도까지 감지하는 '에어모니터'가 실시간 공기질을 분석해 자동으로 진행한다. 나비엔 매직의 '3D 에어후드'와 제습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를 사용하면 실내 공기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요리매연도 관리할 수 있다. 쿡탑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3D에어후드가 세 방향에서 내려오는 에어커튼을 자동으로 형성해 요리매연이 실내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동시에 제습 환기청정기가 요리매연을 외부로 배출한 뒤 신선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매직플러스를 사용하면 초미세먼지 발생량을 주방은 97%, 거실은 91%까지 줄일 수 있다. 통합 공기질 관리 허브일 뿐 아니라, 보일러를 통한 난방과 온수, 나비엔 매직의 쿡탑과 후드 등 주방기기, 숙면을 책임지는 숙면매트, 스마트한 주거생활을 위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까지 모든 제품을 시스템으로 연결한다. 경동나비엔의 다양한 제품이 서로 연동되며 최적의 연계 조건을 구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냉방 기능을 더한 '콘덴싱 에어컨'으로의 진화도 예고했다. 이는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환기시스템 등 실내 공기질과 관련된 대부분의 기능을 콘덴싱 에어컨 한 대로 수행하는 차별화된 제품이 될 전망이다. 기존 에어컨 대비 에너지 절감 효과도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제습 환기청정기를 구독 상품으로 출시해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현재 구독 서비스가 제공되는 환기청정기, 3D 에어후드,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 외에 보일러, 숙면매트 등으로도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제습 환기청정기는 변화하는 라이프 트렌드에 맞춰 '쾌적 제습'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제품"이라며 "제습 환기청정기를 중심으로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강화하며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09:00신영빈

쿠팡, 제주도와 수산물 판매 확대 협력

쿠팡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수산물 및 가공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은 제주 지역의 우수한 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신규 매입하고, 로켓프레시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빠르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제2청사 자유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상필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 어가 및 수산가공업체의 소득 증대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쿠팡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발굴하고,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로켓프레시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통해 전국 소비자들이 신선한 제주 수산물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쿠팡의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해 제주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필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쿠팡과의 협력은 제주 수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지역 어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팡과 협력해 제주 수산물의 가치를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쿠팡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수산물을 더 많은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5.07.17 08:48안희정

연봉과 기업 이익의 상관관계, 그리고 AI 시대의 특이점

우리는 한 사람의 직장인이 연봉을 얼마나 받아야 적정한지에 대해 본능적인 직감을 갖고 있다. 산업에 따라, 직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연봉은 기여도에 비례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을 공유하고 있다. 이 룰은 자연스럽게 “그 사람은 얼마만큼의 매출이나 이익을 만들어내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하나의 기업 내에서 연봉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투자 대비 산출의 지표로 측정된다. 하지만 최근 AI 기술자들의 연봉이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사례가 나타나고있다. 1명의 엔지니어가 연봉으로 수십억~수백억원을 받는 현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단지 특이점이 오는 현 시대의 예외적 현상일까, 아니면 연봉 구조 자체가 변화는 시그널일까. 전통적으로 기업은 한 명의 직원이 만들어내는 매출(Revenue per Employee, RPE)과 이익(Operating Income per Employee, OIPE)을 추산해 연봉을 책정해왔다. 예를 들어, 구글의 경우 연간 직원 1인당 매출이 약 22억원, 평균 연봉이 약 3.3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약 15% 수준의 연봉/매출 비율(Labor Cost Ratio)을 의미한다.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이 수치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직원이 자신의 연봉의 5~10배 이상의 매출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정석적 기준으로 받아들여진다. 영업이익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인건비는 보통 영업이익의 20~40%를 차지한다. 팀원들의 고연봉 지급 체제를 유지하려면 비즈니스적으로 매우 높은 이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모델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연봉은 '기업의 수익성, 직무의 생산성, 산업의 구조'에 의해 합리적으로 결정돼 왔다. 그러나 이 균형은 최근 AI 핵심 인재들의 등장으로 변화의 양상을 띄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AI 등에서 등장한 고연봉 사례는 연봉 5억원, 10억원을 넘어, 총보상(TC) 기준으로 100억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한 명의 직원이 받는 보상은 매출/이익의 상관관계를 완전히 무력화시킨다. 전통적인 LCR 개념으로 보면, 이들의 연봉 구조는 100% 이상을 초과하는 비정상적 비율을 가진다. 기존의 평균적 매출 기여 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보상 체계다. 이는 단순한 고연봉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보로 한 투자적 보상'이라는 점에서 기존 논리를 완전히 벗어난다. 기존 기업들이 평균 단가의 고정비, 인력 투입에 따른 선형적 산출 구조를 가졌다면, AI 인재는 비선형적이고 스케일 가능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존재다. 이런 변화의 근거는 '수퍼스타 경제학'(Sherwin Rosen, 1981)의 개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술 발전이 특정 분야의 능력자를 글로벌 수준의 시장 지배자로 만들어낸다는 이론은 지금의 AI 인재 구조를 통해 만들어진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다. LLM이나 AI 알고리즘을 설계한 한 명의 인재가 수백만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구조에서는 개인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된다. 이들은 새로운 모델 하나로 수백억원의 가치를 잠재적으로 창출할 수 있으며, 고전적인 '직원 1인당 매출'의 프레임에서는 포착되지 않는다. 이같은 기술 기반 인재는 기존의 '과거 성과 기반 보상'이 아니라, '미래 지배력 기반 보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연봉이 책정된다. 결국 이들의 연봉은 기존 보상체계를 따르지 않고 회사가 베팅하는 구조화된 투자로 변한다. '합리적인 연봉'이라는 숫자는 과거의 연봉체계와 비교해서 측정되는게 아니라, 기업이 만들고자 하는 비즈니스의 미래가치와 인재가 평가하는 본인의 가치에 중간지점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 '연봉은 매출과 이익에 비례해야 한다'는 기존 논리를 넘어서야 한다. 특히, 임팩트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우주항공·양자컴퓨팅·바이오테크 등 완벽한 신기술이 등장해야 하는 현재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고부가가치 산업, 특히 AI/소프트웨어 기반 기술 기업에서 연봉은 구조적 레버리지의 일부로 기능하며, 기여의 정량화가 어려운 영역에서 '잠재력 기반 계약'으로 변하고 있다. 기존 산업에서는 여전히 RPE와 OIPE 기준이 유효하겠지만, 기술 중심 산업에서 연봉은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와 서로간의 합의이다. 중요한 것은 이 새로운 연봉 모델이 단지 일부 기업의 특수 현상이 아니라 시장의 인재 쏠림과 가치집중을 반영하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은 이제 연봉을 설계할 때, '과거의 실적'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낼 미래가치'를 더욱 명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2025.07.17 08:39이주환

경주에 모인 재계 리더들…"APEC, 韓 경제 저력 보여줄 기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APEC) 정상회의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알리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필요로 한다.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6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APEC CEO 서밋을 글로벌 기업 간 협력의 장으로 만들고, 한국 기업의 혁신 역량과 지속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회장은 "APEC은 21개 국가들이 한꺼번에 같이 모인다까지만 생각을 하시는데, 국가정상들의 모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동을 하는 CEO들도 초청한다"며 "APEC CEO 서밋은 1천700여 명 전 세계 CEO들이 모이는 또 다른 하나의 경제인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PEC CEO 서밋은 세계 GDP 60%를 차지하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700여 명이 함께하는 아시아태평양의 최대 비즈니스 이벤트"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APEC CEO 서밋을 글로벌 기업 연결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1974년부터 매년 하계 포럼을 여는데, 올해는 10월에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100일 앞두고 개최지인 경주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후 경제계와의 첫 만남을 위해 '새정부 국정 운영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AI 토크쇼'를 진행한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토크쇼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산업현장에서 제조공정의 AI 전환 실태와 스타트업 기업들의 AI기술 적용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예상욱 워시스왓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이예하 뷰노 대표,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 등 국내 대표 AI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을 조망하는 강연도 마련됐다. 미국 최초의 양자컴퓨터 상장기업인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학교 교수는 양자기술을 토대로 한 미래산업의 판도와 글로벌 기술패권 전략을 제시하며, 김정균 보령 대표는 우주의학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우리나라가 선점하는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홍준 명지대학교 교수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경주학' 강연을, 정희원 내과전문의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저속노화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대한상의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 활동의 일환인 '빈집재생 사업'으로 변화한 경주시 황촌마을 방문도 계획돼 있다. 대한상의는 포럼기간 동안 김기현 국회 APEC 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만희 국민의힘 간사 등 APEC특위 위원들과 간담회, 현장방문, APEC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APEC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포럼 참가자들이 경주 시내 주요 식당과 관광지를 체험하고 평가의견을 모아 APEC 행사 준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2025.07.17 00:42류은주

류진 회장 "기업가정신 발전소이자 민·관 잇는 AI 허브 되겠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2025년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을 연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가정신,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500여 명 기업인이 참가해 기업가정신과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 개회사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은 “기업가정신은 국가경제의 엔진이며, 한강의 기적과 10대 경제강국 도약도 이것으로 만들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근본으로 돌아가 기업가정신을 되살리는 제도와 환경이 절실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경협은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인공지능(AI) 허브가 돼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떡볶이'가 새롭게 포함되고,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을 휩쓴 것처럼, 선진국이 되기 위해선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 역량과 소프트파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사에 이어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이재상 하이브 대표가 연단에 올라 'K-팝의 위기와 도전 :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하이브의 글로벌 확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대표는 모두가 K-팝 낙관론에 빠져있던 2023년 당시 방시혁 의장이 'K-팝 위기론'이라는 화두를 던지게 된 배경과 미리 감지해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가 추진 중인 세 가지 핵심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세 솔루션인 '멀티 홈, 멀티 장르', '멀티 레이블', '팬덤 플랫폼'이 하이브 위기 극복에 어떻게 적용돼 현재의 성과로 이어지는지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연관된 2차, 3차 산업 생태계까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포럼 둘째날부터는 디지털 금융, 로보틱스, AI, 여행산업, 헬스케어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무대에 올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의 미래 전략과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먼저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가 '디지털 뱅킹의 미래와 토스뱅크의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디지털 금융의 혁신 사례와 핀테크가 가져올 금융의 변화를 소개한다. 이어 현동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은 '사람을 위한 공간과 인터렉티브 기술, 로보틱스'를 주제로 AI 기반 제조업 혁신의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최재원 SAMG엔터테인먼트 부대표가 티니핑을 중심으로 타겟층 확대에 따른 콘텐츠의 IP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소개하며, 콘텐츠 마케팅과 IP 확장의 실제 사례를 통해 청중의 주목을 이끌 전망이다. 이외에도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서재걸 대한자연치료의학회 회장은 각각 여행업의 위기 극복, AI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 고령화 시대의 웰니스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은 한국 경제계 대표적인 여름철 지식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한경협은 이번 포럼을 통해 경영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K-바캉스 실천 의미도 함께 담아낼 계획이다.

2025.07.17 00:28류은주

Rwazi, 1200만 달러 투자 유치 - 모든 직감적 결정을 AI 코파일럿으로 대체

지연이 수백만 달러의 손실로 이어지는 시대, 이 AI 코파일럿은 팀에게 무엇이 변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로스앤젤레스, 2025년 7월 16일 /PRNewswire/ -- Rwazi가 '감에 의존한 결정'을 대체하는 AI 코파일럿 개발을 위해 시리즈 A(Series A) 펀딩으로 미화 12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금은 시뮬레이션 엔진 및 의사 결정 코파일럿 개발 가속화에 사용되며, 이를 통해 팀들이 실시간으로 변경 사항, 대응 전략, 예상 결과까지 가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wazi co-founders Joseph Rutakangwa (left) and Eric Sewankambo (right), following the company's $12M Series A to accelerate its AI copilot. 조셉 루타캉와 (Joseph Rutakangwa) Rwazi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십 년 동안 기업 의사결정은 '감'에 의존해 왔지만, 이런 결정은 비용이 많이 들고,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위험하기까지 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모든 의사결정자에게 실시간 AI 코파일럿을 제공함으로써, 팀이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며 확신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AI 시스템이 스크랩된 콘텐츠, 수동적 신호 또는 모델링된 행동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것과 달리, Rwazi의 AI는 자발적으로 제공된 대규모 실시간 소비자 활동 데이터를 직접 수집해 동작한다. 이러한 정확도 높은 데이터는 새로운 종류의 지능형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 즉,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며, 빠르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도록 지원한다. 이 AI 코파일럿은 데이터 패턴을 학습하며 끊임없이 정교화되어 시장을 이해하고, 변화를 예측하며, 행동을 안내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Rwazi는 이미 인구통계, 지역 시장, 제품 전반에 걸친 수십억 개의 행동 신호를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는 단순히 빠른 의사 결정이 아니라, 타깃에 기반을 둔 정밀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명확하게 움직이는 팀, 확신을 가지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리더, 변화의 속도에 맞춰 운영되는 기업'이 가능해진다. 이미 포춘 100대 기업의 신뢰를 받고 있는 Rwazi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기업을 지원한다. 경쟁업체보다 먼저 기회를 포착하여 시장 점유율 확대 무엇이, 어디서, 왜 효과적인지 이해하여 고객 확보 비용 절감 제품, 가격 및 채널 결정을 실시간 수요에 맞춰 조정하여 고객 생애 가치 증대 이번 투자금은 Rwazi의 시뮬레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를 확장하며, 다양한 기능에 걸쳐 최적의 다음 움직임을 상황에 맞춰 추천하는 AI 코파일럿의 능력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제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기업들은 점점 더 지연된 보고서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루타캉와 CEO는 "예전처럼 세상이 천천히 움직일 땐 직감이 통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변화를 먼저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팀이 이긴다"며 "우리가 바로 그런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wazi 소개 Rwazi는 기업 팀이 성장을 주도하고, 낭비를 줄이며, 명확하게 행동하도록 돕는 AI 기반 의사 결정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포춘 100대 기업이 Rwazi를 통해 마케팅, 제품, 운영 전반에 걸쳐 전략적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9189/Rwazi_co_founders_Joseph_Rutakangwa__left__and_Eric_Sewankambo__right.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9188/rwazi_logo_full__no_background_Logo.jpg?p=medium600

2025.07.16 23:10글로벌뉴스

슈퍼마이크로, Intel Xeon 6 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4소켓 X14 서버 출시…까다로운 기업용•데이터베이스•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에 대응

이전 세대 인텔 프로세서 대비 최대 50% 성능 향상 4개의 Intel Xeon 6 프로세서 탑재로 시스템당 최대 344개의 코어 제공으로 컴퓨팅 밀도 극대화 기업용 AI 워크로드 지원 위해 최대 6개의 이중 폭 GPU 탑재 가능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2025년 7월 16일 /PRNewswire/ -- AI/ML, HPC, 클라우드, 스토리지, 5G/엣지 분야의 토탈 IT 솔루션 제공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및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4소켓 서버를 출시했다. P-코어(Performance-Cores) 기반의 최신 Intel Xeon 6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업계에서 가장 진보한 이 신규 서버는 CXL 2.0을 지원하며, HPC•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에 이상적이다. 막대한 메모리 용량과 처리 성능이 필요한 작업이나 지연 시간이 적은 CPU 컴퓨팅 의존도가 큰 과학 시뮬레이션 분야도 이 서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응용 분야다. 이 신규 서버는 슈퍼마이크로 데이터 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즈(Supermicro's 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DCBBS)의 핵심 구성 요소로, 이전 세대의 4소켓 시스템보다 현저히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Now Shipping 4 - Socket Servers with the Latest Intel Xeon 6 Processors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이렇게 말했다. "이 새로운 4소켓 서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준다. 서버는 최대 16TB의 메모리와 최대 6개의 이중 폭(double-width) GPU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한 단일 시스템이 주는 단순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원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슈퍼마이크로는 자체적인 DCBBS 접근 방식과 전 세계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이제 모든 지역 고객에게 완전한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이 세그먼트에서 가장 먼저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우리는 조직의 모든 IT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 4-소켓 서버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supermicro.com/en/products/m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린 아이브시츠(Karin Eibschitz) 인텔 기업 담당 부사장 겸 데이터 센터 그룹 총괄 매니저는 이렇게 말했다. "슈퍼마이크로는 P-코어 기반의 새로운 Intel Xeon 6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인상적인 4소켓 서버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더 많은 코어와 더 빠른 메모리 지원은 물론, 최대 20개의 PCIe 5.0 슬롯을 갖춘 이 새로운 4소켓 데이터 센터 서버 솔루션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및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우리는 슈퍼마이크로와 긴밀히 협력하여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증 슈퍼마이크로 4소켓 서버는 SAP HANA 및 오라클 리눅스(Oracle Linux) 인증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대용량 메모리 풀을 활용할 수 있어 네트워크를 가로지르는 수평적 확장에 따른 지연 없이도 모든 워크로드를 단일 노드에서 확장할 수 있어 SAP과 오라클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2U 4-소켓 시스템은 두 개의 이중 폭 GPU를 장착할 수 있고, 4U 시스템은 최대 6개의 이중 폭 GPU 장착이 가능해 기업용 데이터베이스와 연계된 AI 모델의 실시간 또는 배치(batch) 학습과 추론 작업에 적합하다. 이처럼 탁월한 유연성과 성능 덕분에 서버는 빠르게 진화하는 생성형 AI 자동화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워크플로 환경에서도 향후 SAP 및 오라클 시스템 구축 시에 문제가 없게 해준다. 이 새로운 4소켓 서버는 AI, 데이터베이스,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ERP, 고객관계관리(CRM), 가상화, 과학적 워크로드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데이터 센터 구축 시 복잡함을 줄여준다. 대량의 컴퓨팅, 메모리, 저장 자원을 단일 운영 체제 인스턴스 내에 모두 통합함으로써 다중 노드에서 병렬 처리를 구현해야 하는 복잡함이 없이도 대규모 워크로드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소개 슈퍼마이크로(NASDAQ: SMCI)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사물인터넷(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공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와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친환경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를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 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다. 인텔, 인텔 로고, 그 외 인텔 상표는 인텔 코퍼레이션 및 산하 조직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32088/Super_Micro_4_Socket_Server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07.16 23: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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