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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8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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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이든티앤에스, 부산진구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 추진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든티앤에스, 부산진구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 추진 이든티앤에스가 부산진구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 사업 및 행정업무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엔 부산진구, 부산광역시 토지정보과와 이든티앤에스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부산진구의 행정업무 DX를 위해 필요한 디지털 트윈 행정서비스 모델 개발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크비전, 위조 상품 차단 캠페인 진행 마크비전이 위조 상품으로 인한 브랜드·고객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노모어 페이크(No More Fake)' 캠페인을 실시한다. 마크비전은 '위조 상품 신고 센터' 페이지를 통한 위조 상품 근절을 위한 '고객 신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또 캠페인을 신청한 브랜드에 한해 브랜드 아이피 보호를 위한 컨설팅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엠큐닉, 도시개발 혁신 포럼에 기술력 소개 엠큐닉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도시개발 혁신 포럼'에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수주지원단의 양국 간 도시 개발 및 인프라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한국의 베트남 주요 외교 성과인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의 후속 조치로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서비스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위베어소프트, 스파크랩 시드 투자 유치 및 배치 선정 위베어소프트가 스파크랩 23기 배치 프로그램 선정과 동시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6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으며 1대1 기업 진단 및 맞춤 지도·시장 적합성(PMF) 탐색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최종 단계에는 국내 주요 투자사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데모데이에서 사업 성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서울테크노파크, '디딤돌 첫걸음' 운영기관 선정 서울테크노파크가 2024년 창업 성장 기술개발 사업 '디딤돌 첫걸음'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테크노파크는 ▲기업 성장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기술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 ▲창업 사업화 촉진 프로그램 등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딤돌 첫걸음 R&D 과제는 오는 16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이달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2024.08.02 15:17양정민

온다, 8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올해 4천억원 목표”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의 숙박 객실 중개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온다(대표 오현석)는 2024년 1월1일부터 7월25일까지 누적 거래액 2천115억원을 기록, 창사 이후 누적 거래액이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누적 예약건수는 540여만건에 이른다. 온다는 지난 2021년 연간 거래액 1천억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22년 2천억원, 지난해 3천억원을 넘어서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연 거래액 4천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의 배경에는 숙박 상품 다양화와 판매 채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창사 초기 중소형 숙박업체와 일부 판매 채널에만 의존하던 상황에서, 현재는 펜션부터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소를 65개가 넘는 국내외 숙박 판매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2024년 온다의 객실 중개 거래액 비중을 살펴보면 펜션, 풀빌라 등 중소형 숙소가 약 60%, 호텔 및 리조트가 40%를 기록하고 있다. 65개가 넘는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도 온다의 큰 성과다. 국내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OTA) 및 포털(38%)의 비중이 가장 높고, 해외 OTA(20%), D2C 연결(10%), 폐쇄몰(4%) 등으로 판매처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판매 성장 속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해외 OTA로 지난해 대비 올해 44% 급성장했다. 숙박 객실 중개를 넘어서 온다는 종합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회사 온다와쏭과 온다매니지먼트가 성공적인 호텔 및 생활형 숙박시설 위탁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중소형 호텔 무인화 운영 솔루션 자회사인 오아테크도 올 상반기 사용 호텔 300곳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기존 중개 수수료에만 의존하던 수익모델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구독모델과 위탁운영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온다의 탄탄한 성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온다는 창사 이후부터 숙박 산업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성장해왔다"며 "오늘의 성과는 저희의 비전을 믿어주신 파트너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온다는 국내 온라인 객실거래 시장의 약 60~70%를 커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이다. 에어비앤비·트립닷컴 우수 파트너, 2024 부킹닷컴 어드밴스드 커넥티비티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

2024.08.02 14:54백봉삼

"티몬 위메프 환불 악용 스미싱 조심하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 환불 사태를 악용한 스미싱 유포 정황을 탐지하고 개인정보, 금융정보 탈취 등의 피해로 연계되지 않도록 사용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가 포함된 문자 등 스미싱이 의심되는 경우 접속을 자제하고, 의심되는 사이트 주소가 정상 사이트 주소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스미싱 문자에 대한 신고는 스마트폰 내 문자수신 화면 상단에 표시된 '스팸으로 신고' 기능,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 신고전화(118) 등을 통해 하면 된다. 이커머스 환불 사태 관련 스미싱 주의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이용자 대응방안은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02 13:57박수형

AWS, 데브옵스 풀세트 포기하나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소스코드 저장소와 통합개발환경(IDE) 서비스의 신규 공급을 중단하는 등 데브옵스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모습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AWS는 코드커밋 소스코드 저장소와 클라우드9 IDE 서비스의 신규 고객 제공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AWS는 블로그에서 "신중한 고려끝에 2024년 7월25일부터 AWS 코드커밋에 대한 신규 고객 액세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 고객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WS 코드커밋에 대한 보안, 가용성 및 성능 개선에 계속 투자하지만,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AWS 클라우드9에 대한 블로그에서도 동일한 내용으로 공지했다. 해당 블로그에서 AWS는 대체 서비스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AWS 코드커밋 저장소는 다른 깃 공급자로 이전하도록 하고, 클라우드9은 AWS IDE 툴킷과 AWS 클라우드셸 등으로 이전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AWS IDE 툴킷은 젯브레인스 인텔리제이와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스튜디오 등을 연동하게 하는 것이다. AWS의 해당 서비스 지원 중단은 매우 조용하게 이뤄졌다. 블로그 문서 외에 공식 발표도 없었고, 개별 공지도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사용자는 코드커밋의 새 저장소를 생성하려 시도했다가 'AWS 계정 또는 AWS 조직에 기존 저장소가 없기 때문에 저장소생성 요청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오류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사실 신규 제공 중단에 대한 내용도 지난달 25일 작성된 마이그레이션 안내 블로그에 31일에서야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제프 바 AWS 부사장은 신규 접근 중단 내용을 지난달 31일 X(옛 트위터)에 올렸다. 그의 공지와 함께 신규 제공을 중단한 서비스가 더 있다는 게 드러났다. 아마존 S3 셀렉트, 클라우드서치, 심플DB, 포캐스트, 데이터파이프라인 등이 신규 제공 중단 대상이다. AWS는 한동안 개발자와 엔지니어의 협업을 지원하는 데브옵스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하지만 깃허브를 비롯한 서비스와 오픈소스 진영의 눈부신 발전으로 AWS 안에 코드를 완벽히 가두려던 AWS의 야심은 쉽게 충족되지 못했다. 기존 사용자들은 서비스 중단에 대해 AWS의 갑작스러운 통지와 투명성 부족을 성토했다. 광범위하게 알리려는 노력없이 갑작스럽게 신규 제공을 중단해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사용자는 AWS 환경 설정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의 일부 템플릿이 중단됐다고 불평했다. 란달 헌트란 X 사용자는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서비스인가, 자세한 내용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아닌 리포스트 게시물에서 정보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적엏다. 그는 "이는 특히 AWS 기본 요소를 기반으로 구축하도록 권장되는 파트너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AWS는 자체적으로 모든 데브옵스 툴체인을 장악하려던 기존 계획에서 한발 물러나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파트너 생태계와 통합에 집중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AWS 데브옵스 관련 서비스에 대한 상태를 주의깊게 모니터하는 게 필요하다.

2024.08.02 13:53김우용

日 키옥시아, 낸드 신공장 완공...내년 가동 시작

일본 메모리 기업 키옥시아가 최첨단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이와테현 기타카미 공장 'K2'을 지난달 7월 완공, 내년 가을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키옥시아는 "낸드 메모리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점진적으로 자본 투자를 하겠다"라며 "일부 행정 및 엔지니어링 부서는 11월부터 K2에 인접한 새로운 행정 건물로 이전해 K2의 운영을 감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K2에 대한 투자의 일부는 지난 2월에 승인된 계획에 따라 일본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키옥시아 키타카미 공장은 최첨단 8세대 낸드를 월 2만5000개의 웨이퍼로 생산할 계획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웨스턴디지털(WD)과 협력해 기타카미 공장에 총 7천290억엔을 투자했으며 일본 정부는 최대 2천430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K2 팹은 일본 이와테현 기타카미에 위치하는 두 번째 낸드플래시 제조 시설이다. 키옥시아의 기타카미 1공장 K1은 2020년에 생산을 시작했고, K2의 건설은 2022년에 시작돼 당초 2023년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메모리 시장 침체와 스마트폰 및 PC에 사용되는 낸드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키옥시아는 2022년 10월부터 생산 감축을 시작했으며, 생산 감축 규모는 30%를 넘었다. 이런 생산 감축 조치의 일환으로 키옥시아는 K2 생산 시작을 연기했다.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낸드 시장 상황이 회복되면서 키옥시아는 올해 6월에 감산을 종료했고, 현재 생산라인 가동률은 100%로 회복됐다. 한편, 키옥시아는 도쿄 증권거래소에 8월 말까지 신규 주식공모(IPO) 신청서를 제출해 10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8.02 13:42이나리

해긴 '홈런 클래시2' 정식 출시…캐주얼 모바일 시장 잡을까

해긴이 신작 모바일 야구 게임 '홈런 클래시2: 레전드 더비(홈런 클래시2)'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컴투스 공동 창업자 이영일 대표가 설립한 해긴은 '홈런 클래시', '오버독스', '익스트림 골프', '플레이투게더' 등 캐주얼한 매력을 극대화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지난 1일 출시된 홈런 클래시2는 1천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캐주얼 야구 게임 홈런 클래시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랭킹 시스템과 1대1, 2대2 대결, 피칭 머신을 상대로 하는 챌린지 더비 등 다양한 게임 모드, 여러 테마와 랜드마크로 구성된 경기장, 각종 효과와 능력을 지닌 아이템과 스킬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를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야구 인기 국가 4개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타자로 한국의 '이대호', 미국의 '알버트 푸홀스', 일본의 '오가사와라', 대만의 '장타이산'이 게임내 캐릭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레전드 타자들은 단순 캐릭터뿐 아니라 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토리형 콘텐츠 '월드 스타' 등의 연계 콘텐츠로 '홈런 클래시2'의 게임성을 더욱 극대화시켰으며, 레전드 타자를 앞세운 국가별 홈런 대결에도 큰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 개발을 진두 지휘한 박민규 PD는 최근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홈런클래시2는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전작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강하여 아트 퀄리티를 극대화하는 등 이용자들이 원했던 부분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클래시라는 브랜드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으로 차기작을 선택했다. 전작은 서비스를 하며 완성시켰지만, 2편은 완성된 상태로 출시하게 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메인 타깃은 한국, 일본, 대만, 미국 등 프로야구가 발전한 4개국이다. 한국은 티빙 중계에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미국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일본과 대만은 커뮤니티를 활용해 바이럴 등을 통한 브랜딩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용자 반응이 좋았던 프랑스나 캐나다에서도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긴은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대내외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3주년을 맞이한 플레이투게더는 지난 5월 글로벌 시장에서 2억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DAU도 여전히 15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대한민국 성장 챔피언 2024'에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게임 '드래곤빌리지' 제작사 하이브로(대표 원세연)를 인수하기도 했다. 하이브로는 '드래곤빌리지' IP를 바탕으로 12년 넘게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중인 회사로 지난해 4분기부터 '우파루 오딧세이' 개발과 '드래곤빌리지 컬렉션' 신작의 성과로 일 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 캐주얼 강자로 자리매김한 해긴이 첫 번째 출시작인 '홈런 클래시'의 후속작으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24.08.02 11:27강한결

[유미's 픽] 日 공략 나선 더존비즈온, 'AWS 효과' 볼까

인공지능 전환(AX)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더존비즈온이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진다.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필리핀 등에서도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올해 일본법인 '제노랩' 설립을 마치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선보인 '옴니이솔'도 앞세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옴니이솔'은 더존비즈온 ERP 제품 'ERP10'을 중심으로 그룹웨어, 문서작성, 문서 중앙화 등 기업 핵심 업무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더존비즈온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AWS, MS의 일본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월등히 높은데다 파트너들이 많다는 점에서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철 더존비즈온 ERP1본부장은 "현재 AWS가 일본에 이미 진출해 많은 파트너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일본이 자국 소프트웨어에 대한 충성도가 강해 진입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AWS가 가교 역할을 많이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일본 소프트웨어(SW) 시장은 국내보다 더 복잡한 하도급 구조로 형성돼 있어 초기 진입 장벽이 높았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업무환경이 자리를 잡고 디지털전환(DX)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해 SAP, 오라클 등 외국기업들이 장악했던 시장에서 기회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일본 시장의 변화가 현지 기업을 공략할 적기라고 봤다. 특히 더존비즈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AWS, MS 애저 등이 현지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기회 요인으로 봤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가 열리면서 해외 진출 환경이 좋아졌다"며 "특히 일본은 AWS, MS 애저 등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이 이미 충분히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DX를 적극 추진하는 것도 기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은 일본 ERP 시장에서 앞으로 SAP,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오비크(OBIC)‧후지쯔 등 현지 기업, 국내 업체인 영림원소프트랩 등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일본 ERP 시장 규모는 한국 대비 4~5배로, SAP가 점유율 10%대를 유지하며 주도권을 지키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일본 시장 분위기상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공급이 더 수월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관련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주로 AWS를 이용할 예정으로, '옴니이솔'을 SaaS 방식으로 제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일본 시장을 기점으로 중국, 필리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철 더존비즈온 ERP1본부장은 "올해 말까지는 일단 한 번 철수했던 경험이 있는 일본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일본향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일본 외에 법인이 이미 있는 중국, 필리핀뿐 아니라 해외지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2 11:15장유미

삼성전자 노조, 25일 만에 업무 복귀...게릴라식 파업 전환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을 선언한지 25일만에 종료하고 1일 현업에 복귀했다. 단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전으로 전환해 게릴라식 파업(기습적인 부분 파업)을 통해 임금 교섭을 위한 쟁의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오후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에게 "현시점부터 5일까지 현업에 복귀해달라"며 "교섭 결렬로 파업 투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성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게릴라 파업과 준법 투쟁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부터 복귀해도 되고 출근하더라도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그때 일하다가도 나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삼노는 디지털 기록매체 복원 대응 지침, 녹취·채증 투쟁 등의 내용을 담은 상황별 대응 메뉴얼도 제시했다. 전삼노는 지속적인 장기 투쟁을 위해서 ▲챌린저 및 체크오프 제도 운영(체크오프 1만명 목표) ▲쟁의 기금 모금 ▲사회적인 연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삼노의 계획 변경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조합원의 임금 손실 규모가 커진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삼노는 방송에서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측을 지속 압박할 투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조합원에게 "회사에 파업 참여를 밝히지 말고, 무단결근을 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임금 손실에 부담을 가진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또 대표 교섭노조 지위가 얼마 남지 않은 점도 파업을 종료한 이유로 보인다. 전삼노의 대표 교섭노조 기간은 이달 4일 종료된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총 5개 노조가 있는데, 5일부터 다른 노조가 교섭권을 요구할 경우 전삼노는 쟁의권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제1노조인 사무직노동조합과의 통합도 예고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노조와 흡수통합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전삼노가 1노조가 된다"며 "순서상으로나 규모상으로나 전삼노가 이제 1노조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1일 오전 9시 기준 3만6341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9% 수준이다. 상당수의 조합원은 24시간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이다. 전삼노는 지난달 8일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 각 사업장을 돌며 집회를 벌여왔다.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일 오전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전삼노는 오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은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측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2 11:05이나리

삼성, 인도 폰 시장서 中에 1위 뺏겨…돈 되는 고가폰 집중

삼성전자가 인도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밀려 고전중이다. 하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을 늘려나가며 수익성을 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는 18.9% 점유율을 기록한 샤오미다. 비보도 18.8% 점유율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8.1%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다. 올해 1분기 역시 출하량을 기준으로 하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3위였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가 매섭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을 기준으로 하면 순위가 달라진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화 추세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갤럭시S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ASP가 높은 프리미엄폰을 많이 파는 것이 실적에도 더 도움이 된다. 매출 기준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위는 점유율 23.2% 기록한 삼성전자다. 2위 비보(16.8%)와 3위 애플(16.3%)도 격차가 꽤 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분기도 새로운 폴더블폰 시리즈 출시로 삼성전자가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고급 세그먼트(4만5천 루피 이상)는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99%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플은 매출 기준 점유율에서 3위를 기록했는데, 최근 아이폰 전체 제품군에 걸쳐 가격 인하가 이뤄지고 있어 다음 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08.02 09:54류은주

한국정보산업연합회 "고위험AI 책무 최소화해야"

21대 국회서 불발된 인공지능(AI) 관련 법안이 22대 국회에서 제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AI 개발사업자와 AI 이용사업자 개념을 구분해 법률에 규정하고 고위험AI 책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는 지난달 30일 발간한 '인공지능기본법 입법 추진현황 및 산업진흥 측면에서 본 이슈' 보고서를 발간, 이 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기술 및 산업 진흥에 초점을 두고 제22대 국회에 상정된 6개 발의안을 비교, 검토해 ▲정의 ▲추진체계 ▲산업발전 ▲윤리‧신뢰 ▲기타 항목으로 나눠 항목별 주요 이슈를 진단했다. 6개 발의안은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안철수 의원)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정점식 의원)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조인철 의원),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김성원 의원) ▲인공지능기술 기본법안(민형배 의원) ▲인공지능 개발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안(권칠승 의원) 등이다. 보고서는 시사점에서 인공지능이 다른 기술·산업보다 발전속도나 파급력 등을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이 성숙하고 문제가 심화할 때 관련 규제를 점차적으로 보완해나가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제시했다. 또 법 제정 이후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 법령뿐 아니라 기존 법령도 정비해야 하므로 인공지능 시대 대응을 위한 전반적인 법령 정비 방향과 계획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인공지능기본법 제정이 시급하지만 앞서 산업계, 학계, 연구계, 시민단체, 개발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의견수렴과 심도있는 논의가 요구된다”면서 “앞으로 IT산업계 의견을 제시해 실효성있는 법안을 제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4.08.02 09:27방은주

"아이패드 잘 팔렸다"…애플 2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웃돌아

애플이 1일(이하 현지시간) 2024년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1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애플은 2분기 매출액 85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EPS)도 1.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845억3천만 달러와 1.35달러를 각각 웃도는 수준이다. ■ 아이폰 매출, 시장 전망치 상회...AI에 많은 투자 2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46%를 차지해 여전히 중요한 사업임을 입증했고, 매출액 393억 9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388억 달러를 뛰어넘었으나 전년 대비 약 1% 가량 감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일정한 통화 기준으로 우리는 매년 성장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운영 관점에서 바라보는 방식”이라고 CNBC에 밝혔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를 준비하기 위해 지출을 늘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한 일은 다른 일을 하고 있던 많은 인력을 AI로 재배치한 것"이라며, "이번 분기 실적에 포함된 점은 인공지능(AI)과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 아이패드 매출 전년 대비 24% 성장...중국서는 매출 감소 2분기 가장 강력한 성장을 보인 부문은 바로 아이패드였다. 아이패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4% 성장해 7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에 새 아이패드를 출시해 기기 교체 수요를 일으켰다. 팀 쿡은 아이패드 구매자의 절반 정도가 신규 구매자라고 설명하며, 태블릿 시장이 아직 포화 상태가 아니라는 반증한다고 밝혔다. 맥 사업부 매출은 약 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했으며,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홈 및 액세서리' 매출은 지난 분기 2% 감소해 81억 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팀 쿡은 “애플워치 구매자의 무려 3분의 2가 제품을 처음 접했다. 우리는 여전히 그 기반을 상당히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매출에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서비스 부문 매출은 242억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도 부합했다. 눈 여겨 볼 점은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이 전년 대비 6% 감소한 147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애플은 화웨이와 같은 경쟁사가 경쟁 제품을 출시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08.02 08:55이정현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우모'에서"

코엑스·킨텍스·벡스코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하루에도 수백 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린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의 변화를 익힌다. 하지만 몸은 하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목표로 한 만남과 사업적 기회를 찾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도 늘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우리 회사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리더급 인사는 더욱 더 찾기도, 만나기도 어렵다. 사실 잘 만나주지도 않는다.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집착'한 기업이 바로 스플랩이다. 이 회사는 '우모'(우리가 모이는 방법)라는 B2B2C 커뮤니티·네트워킹 올인원 서비스를 출시, 운영 중이다. 네트워킹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우모는 대시보드를 통해 특정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프로필을 한눈에 확인하고, 그들이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갈 수 있도록 채팅과 미팅 스케줄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우모=폐쇄형 SNS'..."새 비즈니스 기회가 필요할 때 우모해" 선민승 스플랩 대표에 따르면, 우모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폐쇄형 SNS'라고 정의한다. 우모에 특정한 이벤트·커뮤니티가 열리면 여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데, 이용자는 누가 나에게 또는 우리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 등록된 프로필을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화를 나누고픈 상대방을 발견했다면 대화 신청을 한 뒤 온라인 만남을 이어가면 된다. 과거에는 현장에서 만나 명함을 교환하고, 잠깐 대화를 나눈 뒤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네트워킹 방식이었다면, 우모는 서로가 찾는 비즈니스 상대를 온라인에 쉽게 찾아주고 연결시키는 플랫폼이다. 강연자·참여자 정보 확인뿐 아니라, 행사 신청을 비롯해 강연 자료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기획자 입장에서 10월 코엑스에서 '디지털 혁신 페스타'라는 박람회 행사를 연다고 가정해보자. 가장 먼저 담당 기획자는 우모에 페이지를 만들고 모객을 위한 링크를 공유한다. 그리고 일자별 접속 추이를 확인하면서 참가 신청을 승인하거나 일괄 등록을 한다. 행사 주최 측은 필요할 경우 신청자들에게 공지사항을 보낼 수 있고, 실시간 수요를 확인하고 일정을 조절해 사전 네트워킹 자리를 매칭할 수도 있다. 행사 중에는 이메일이나 카톡 알림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부스 행사를 홍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시보드를 통해서는 실시간 참가자의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참가자 활성도를 통한 성과 분석 및 만족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번에는 참가자 입장이다. 디지털 혁신 페스타에 관심 있는 참가자는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링크를 전달받은 뒤, 우모 계정으로 간편하게 프로필을 만든 뒤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승인이 완료되면 행사 정보를 파악하거나, 참가자 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미팅 스케줄을 짠다. 또 '포럼' 탭을 통해 강연자에게 사전 질문을 남길 수도 있는데, 이는 강연 질의응답 시간에 활용된다. 아울러 행사 중에는 실시간 미팅 스케줄링과 채팅을 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미팅 신청 등 현장에서 나누지 못한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컴공과 출신 여성 CEO 선민승 대표 "내 서비스 만들어보자" 생각에 창업 일사천리로 스플랩을 창업해 투자를 받고 서비스 상용화까지 추진한 선민승 대표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여성 CEO다. 아직 졸업은 못한 상태로, iOS 개발자로 일하다 "내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본인이 직접 “창업은 사고였다”고 할 만큼 스플랩은 큰 그림 하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 소소한 바람과 생각에서 출발해 운명적으로 탄생된 회사에 가깝다. 선 대표는 법인을 2022년 4월에 세우고, 그 다음 달 실리콘밸리 HQ500 글로벌 한국 지사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받았다. 나아가 같은 달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의 기회를 잡은 데 이어, 두 달 뒤인 7월 스케줄링 자동화 툴인 '센드타임'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해 1월에는 스파크랩·CJ인베스트먼트·500글로벌 시드 투자 유치와 함께 같은 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 선정됐고, 현재 버전의 우모는 올해 4월 정식 출시됐다. 법인 설립과 투자 유치, 그리고 분기 구독 방식 서비스 상용화까지의 과정이 전광석화와 같았다.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온 선 대표는 창업가로서 어떤 문제를 풀고 싶었던 걸까. 우모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물었다.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누군가를 만나려는 사람의 기본 욕망을 포착했다는 게 그의 답이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해도 죽지 않는 시장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가장 원초적인 문제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빠르게 (시장에, 고객에게) 들어갈 수 있는 도메인은 뭘까를 봤죠. 그러다 작년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똑똑한 인재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봤어요. 이들의 행동을 지켜보니, 비싼 돈을 내고서라도 커뮤니티 모임에 가는 거예요.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낮은 자세로, '좋은 사람을 만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몇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뭔가가 나온다면 이런 원초적인 문제를 빨리 풀지 않을까 생각했죠." 이처럼 선 대표는 유행이 변하고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속성이 무엇일까를 관찰하고 파악해 사람들을 한 데 모아주는 우모를 만들게 됐다. 넥스트라이즈·ATD·디지털혁신페스타 등 '우모' 선택..."제2 링크드인 되고파" 현재까지 우모의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와 패스트캠퍼스의 HRD 컨퍼런스인 'ATD 2024 코리아 서밋' 등 굵직한 행사 주최 측이 우모를 선택했다. 10월에는 지디넷코리아의 정보통신기술(ICT) 행사인 '디지털 혁신 페스타'와 채용·HR 행사인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도 우모와 협업해 참여 기업과 참관객들의 끈끈한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약 40개의 고객사가 우모를 이용했으며, 올해까지 목표로 한 누적 고객사 수는 보수적으로 50여개사다. 9월에는 '라운지'란 이름의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다. 그렇다면 우모를 이용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은 행사는 무엇일까. 선 대표는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우모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정 규모가 넘어가면 한 명 한 명 다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눌 수 없어서라고. 또 잠재고객(리드) 확보를 목적으로 한 행사에 우모가 특히 더 빛을 발한다고 선 대표는 추천했다. 앞으로 선 대표는 우모를 어떤 서비스 만들고 싶을까. 그는 “링크가 있고, 아는 사람만 들어오고 싶어하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좋은 고객사가 많아지면 우모만의 색깔과 클래스가 자연스럽게 생길 것 같다”고 했다. 나아가 '제2 링크드인'을 표방하며, 후배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업적으로 우모가 제2의 링크드인이 되는 게 목표예요. 비즈니스, 세일즈, 마케팅 하면 우모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생 창업이고, 여성 창업가다 보니 마이너의 마이너 길을 걸어온 것 같아요. 저처럼 이런 배경을 가진 분들이 멋지고 좋은, 넓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걸 제가 보여주고 싶기도 해요. 우모도 더 성장하고, 저도 더 성장해서 후배 창업가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선민승 대표는 '소셜 임팩트'(기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를 주는 현재의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또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열성적으로 사는 게 좋았다”면서 고될 수 있는 창업가의 길을 즐기는 것 같았다. 나아가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돈을 받고 하다니!”라며 우모의 성과와 성장에 부푼 기대감을 보였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선 대표는 천재 같으면서도 노력파였고, 심지어 일을 즐기고 있었다.

2024.08.02 08:55백봉삼

[이정규 칼럼] '욕망의 길'을 찾아라

영화의 한 장면. 주인공이 길을 잃었다. 먹지도 못하고 종일 헤매다 보니, 기력도 바닥이고 온몸이 쑤신다. 밤이 오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몸은 이슬에 젖어 바들거리고, 이러다가 정신줄을 놓쳐 버리면 필히 얼어 죽을 판이다. 그 때 정말 우연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비치는 불빛이 보인다. 주인공은 “아! 살았다!”라고 외치며, 수풀을 헤치며 그쪽으로 잰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도착한 불빛의 근원지가 그를 살리는 곳일까? 마적의 소굴이라 죽을 곳인가? 드라마는 '다음에 계속'하며 마감된다. 동물들도 이런 일을 겪는다. 그래서 장거리를 이동하는 무리 동물들은 자신들의 안전한 길을 낸다. 그 길은 대개 선조 대대로 물려받은 검증된 길이다. 아프리카 정글에는 코끼리가 다니는 길, 무소 떼가 다니는 길이 다르다. 들개가 다니는 길, 멧돼지가 다니는 길, 뱀이 다니는 길도 서로 다르다. 초식동물이라면 물이나 먹을 것을 찾기 쉽고, 천적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도망치기 쉬운 공간에 길을 만든다. 경험이 많은 무리의 리더는 선조로부터 배운 길을 알고 있다. 그래서 먹을 것이 궁해지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무리를 이끌고 앞장서 길을 나선다. 소낙비가 중력의 힘으로 물길을 만들 듯, 무리의 생존에 가장 효율적인 길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신도시가 생겨서 기하학적으로 아름다운 조경을 해 놓아도, 행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통로를 찾아 잔디밭과 조경수 사이로 발자국 길을 만들어 놓는다. 좋은 통로가 꼭 최단거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행자는 보통 정상길과 최단 길 중간의 절충선을 만든다고 한다. 걷는 목적에 따라 꼬불꼬불 언덕빼기 산책길도 생겨 있고, 약초나 산삼을 캐는 심마니들이 만들어내는 은밀한 숲속 길도 생겨난다. 조경학이나 도시공학에서 이런 길을 희망선(길) 혹은 욕망선(길)이라 부른다. 영어로는 Desire path 또는 Desire line이라 한다. 만약에 목적지의 끝이 먹을 물이 솟구치는 샘이라면 욕망샘, 먹기 좋은 풀들이 널린 초원이라면 욕망땅이라 부를 만하다. 소비자 역시 각자 서로 다른 욕망의 길, 욕망의 샘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5천만 인구 한사람 한사람 욕망의 길과 욕망의 땅이 다르겠지만, 소비자를 코호트(cohort)라는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면, 초등학생을 둔 40대 엄마들의 욕망길은 비슷할 수 있다. 35살 미혼남녀의 욕망, 공부 잘하는 고등학생을 둔 50대 서울거주 직장인의 욕망, 80대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60대 퇴직자 아들 그룹이 공유하는 욕망의 길이 존재할 수 있다. 성장하는 기업은 목표 코호트 고객의 욕망을 충족시킬 제품과 서비스를 욕망의 길 중간 중간에 잘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미 성숙된 시장이라면 기업은 목표고객의 욕망을 대충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래도 연구개발비의 투자성과를 높게 얻으려면, 비싼 비용을 들여서 정밀한 시장조사를 한다. 시장조사업체와 계약을 맺고, 목표고객 군을 상의하고,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설문, 대면인터뷰, 포커스그룹 모임과 관찰 같은 기법을 동원하여 데이터를 모으고 통계를 분석하며 고객의 욕망과 부합하는 설계속성을 뽑아내는 것이다. 반면에 스타트업은 대기업처럼 비싼 시장조사를 할 여력이 없다. 대기업 흉내를 내서 수천에서 수 억원이 드는 시장조사를 한다면, 회사는 곧 문을 닫아야 한다. 그래서 시장조사는 스타트업에 적당한 경영활동이 아니다. 시장조사는 고객의 욕망선을 파악해서, 그들이 반응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반응적 접근(reactive approach)이다. 그러나 스타트업은 자사 제품에 고객이 반응할 것이라 가정하고, 기본적 기능의 제품을 먼저 만드는 선제적 접근(proactive approach)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본기능 제품을 스타트업 경영학에서는 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이라 한다. 스타트업이라면 최소기능제품을 빨리 만들고, 경쟁사가 생기기 전에 재빨리 시장에 들고 나가야 한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좋은 제품, 명확한 전략 보다는 먼저 고객을 만나는 “Get there first!” 전략을 우선으로 친다. '우리가 가진 솔루션은 세계최초입니다'라고 벤처 캐피탈리스트에게 으시대지마라. 그들은 속으로 “그 제품의 대체품을 만들고 있는 회사가 전세계에 3개는 있을 것이다.ㅎㅎ”라고 생각하면서 씩 웃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먼저 들고가는 전략이 제일 중요하다. 늦으면 고객의 욕망길에서 둥지를 틀고 좌판을 벌리는 경쟁사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니 먼저 어디든 제품을 들고 가라. 코끼리 욕망길에서 반응이 없다면, 멧돼지의 욕망선으로 방향을 바꿔라. 멧돼지 길에서도 반응이 없다면, 살쾡이의 욕망선으로 또 방향을 바꿔라. 가야할 곳을 접근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업계를 잘 아는 지인(예, 기자)에게 부탁하여 고객사의 대표와 약속을 잡아라. 무턱대고 전화를 거는 것 보다는 지인을 통하여 약속을 잡으면, 상대가 거절하기 곤란하다. 이렇게 한곳에서 미팅이 잘되면, 또 다른 지인의 연락처를 요청해서 추가적인 고객정보를 획득해라. 이들에게 회사 제품과 고객사례에 대한 뉴스레터를 보내도 좋을지 확답을 받고, 잠재고객의 목록을 확대해 나간다. 그중에 한 고객과 계약을 맺으면, 고객 성공사례를 뉴스레터로 배포하면서, “뒤쳐지는 회사가 되지 말라고”하며 다른 잠재고객을 부축인다. 고객 반응에 따라 다른 고객의 욕망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지만, 최소기능제품 역시 빠르게 바꿔야 한다. 보통 한달에 2번 정도는 바꾼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시장이해 방법은 심도 깊은 논리적 시장조사라기 보다는 감각적이고 직관에 의존하는 시장발견 혹은 시장 창조활동에 가깝다. 그러니 당신이 창업자라면 시장조사는 잊어라! “남보다 먼저!(Get there first!)”를 외치면 욕망선을 넘나 들며 시장을 발견하는 전략이 살길이다. 스타트업의 시장발견활동의 성공은 섬세하고 철저한 순차적 방법이 아니라, 투박하지만 리좀(Rhizome)처럼 비선형적이고 빠른 방향전환 능력에 달려 있다. 그런 과정에서 자사제품에 '곰의 욕망선'이 반응하는 것을 확인했다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고객 수가 증가하는지 살핀다. 긍정적 반응이 반복되고 곰 중에서도 반달 곰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면, 드디어 '반달곰'이 진정한 우리의 고객이고, 우리는 반달곰의 욕망선을 통제할 능력이 있는 회사가 된다. 이런 경영활동을 혹자는 PoC(proof of concept)라고 한다. B2B 사업이라면 PoC는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에게 적합한 말이다. 그러나 B2C 사업이라면, PoC는 판매자에게 적합한 경영활동이다. 여기서 개념(Concept)은 “우리가 이런 제품을 만들면, 고객의 욕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설이 된다. 즉, 우리 제품은 고객의 욕망선과 일치한다는 가설을 증명하는 일이고, 이것을 증명한 스타트업의 다음 단계는 성장(scale-up)이다.

2024.08.02 06:14이정규

"가격 올라 구매 부담"...맥 못추는 햄버거 빅3

해외 햄버거 브랜드 3사가 잇단 가격 인상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실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가격 인하가 얼어붙은 시장에 활력을 줄지 모른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맥도날드는 지난 5월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올렸다. KFC도 6월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등의 가격을 300원 올렸다. 징거버거 세트 가격도 100원 인상됐다. 그에 앞서 KFC는 작년 11월 자사 대표메뉴인 징거버거에서 토마토를 뺐다가 곤혹을 치룬 적이 있다. 1996년 출시 이후 30년 만의 변화였지만, 별도 공지가 없어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회사는 치킨 맛에 더 집중토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버거킹은 와퍼 가격을 2022년 2차례, 2023년 1차례 등 약 16% 인상했다. 2022년 6천100원이었던 와퍼는 현재 7천1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외산 햄버거 프랜차이즈 3사는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비난을 감수하고 제품 가격까지 올렸지만, 국내외 햄버거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국내 맥도날드는 지난해 영업손실액 202억 원을 기록했으며, KFC도 당기순손실 88억9천만 원을 기록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4월~6월 글로벌 매장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햄버거 시장의 부진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회사는 제품의 높은 가격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높은 가격을 거론했다. 그는 패스트푸드의 주된 구매자가 저소득층임에도 물가 급등으로 이들이 맥도날드를 외면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관련해 맥도날드가 전달 이벤트로 5달러짜리 저가 세트 메뉴를 판매하자, 고객 수는 약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행사 기간을 연장하고, 저가 메뉴를 더 제공하기로 했다.

2024.08.02 06:00류승현

"130여 국내외 핫플 시선"···국내 최대 디지털 트윈 플랫폼 '미러타운' 출시

약 130여개의 국내 주요 관광지와 명소를 실사 기반 가상 공간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개방형 디지털 트윈 플랫폼 '미러타운(Mirror Town)'이 1일 정식 출시됐다. '미러타운' 서비스는 증강현실(AR) 전문기업 시어스랩(대표 정진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 6개월간 베타 서비스를 거쳐 정식 상용화됐다. 이번달 1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8월 한달간 입점을 신청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어스랩은 3개월 무료 입점 혜택과 운영 교육을 제공한다. 또 연말까지 개인 및 소상공인들이 보다 손쉽게 3D 디지털트윈 공간을 저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한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일환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중장기적인 가상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했다. '미러타운' 서비스는 기존 게임과 같은 가상 공간 중심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현실공간에 기반한 개방형 디지털트윈 서비스다. 온오프라인 연계 비지니스 모델 발굴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출시 시점에 대구, 제주, 광주, 경북, 서울, 전북, 대전(24년말 추가 탑재 예정) 등의 지방자치단체들의 유명 관광지, 문화 공간, 도시 거리 등 총 133개 현실 공간을 가상에 그대로 구현, 단순 가상 콘텐츠 경험을 넘어 새로운 가상 경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또 예술의 전당, 제주도 우도, 성산일출봉, 강남역, 애니메이션 센터 등 국내 명소 뿐 아니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요 거리 등 총 133개 현실 공간을 서비스에 구현, 다양한 명소들을 실제 방문하지 않고도 현실과 같은 방문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실제 오프라인 장소와 연계한 실시간 정보 공유 및 비지니스 모델을 접목하기 용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실제로 국내 유저들은 물론이고 해외 관광객들이 원격에서 미리 국내의 유명 명소 뿐 아니라 K팝 아이돌 관련 장소들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사전에 관광 관련 숙박 등을 예약할 수도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미러타운'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장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투어 가이드로도 활동할 수 있어 가상 경제 생태계 구축의 가능성도 시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메타버스 업계는 코로나 시기에 급격히 성장했지만 현재는 사용자들이 크게 줄었고, 뚜렷한 비지니스 모델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미러타운' 서비스 주관 개발사인 시어스랩의 정진욱 대표는 "이번 과제는 기획 당시 시장형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 문제점들을 이미 예상했고, 본격적인 메타버스 및 디지털 트윈 미래 시장을 열기 위해서는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현실 비즈니스 모델들을 시험해보고 기존 사용자들이 참여해 보다 손쉽게 가상 콘텐츠를 저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중장기적인 테스트베드 필요성 때문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버스 열기가 식은 국내와 달리 미국, 일본, 중국 등 선진국들은 메타버스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협업을 통해 차분히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는게 시어스랩 판단이다. 미국은 애플, 메타 등의 선진기업 주도로 메타버스 핵심기술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비전프로 대중화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또 중국 샤오미(Xiomi), 엑스리얼(Xreal) 등은 글로벌 AR글래스 하드웨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AR글래스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미러타운'과 유사한 컨셉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클러스트(Cluster)'가 지난 2020년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약 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 약 3만개의 일본 지자체 및 기업이 가상공간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연계 비지즈니스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이미 약150만명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일본 지자체들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일본 예를 보면 우리의 '미러타운'도 국내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시어스랩은 "미러타운 서비스도 초기에는 국내 지자체들이 개별적으로 구축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및 컨텐츠들을 점차적으로 수용해나가고, 향후 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 관광 공간은 물론이고 유명 드라마 및 아이돌 관련 인기 공간 등도 제공해 해외에 국내 문화관광유산을 가상으로 미리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면서 "또 누구나 손쉽게 가상 공간을 저작하고 공개할 수 있게 해 기존 홈페이지보다 더 진보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홍보 마케팅 도구 및 개인 소셜미디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러타운'은 이번달 1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시어스랩은 8월 한달간 입점을 신청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입점 혜택 및 운영 교육을 제공한다. 또 올 연말까지 개인 및 소상공인들이 보다 손쉽게 3D 디지털트윈 공간을 저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고도화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데, 날씨와 교통, 부동산 등의 실시간 정보들을 연계하고 지자체의 대민 서비스들을 좀 더 손쉽고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2024.08.01 23:39방은주

에이버나, 킴벌 일렉트로닉스로부터 글로벌 이큅먼트 서비시즈를 인수함으로써 아시아와 북미 사업 확충

600 명의 신규 직원들은 아시아와 미국에 기반을 두게 되고 베트남, 중국, 인도, 일본과 실리콘 밸리에 사무실을 둘 예정이다. 몬트리올, 2024년 8월 1일 /PRNewswire/ -- 전 세계 최고의 테스트 및 품질 솔루션 공급사 에이버나(Averna)는 가전, 반도체와 의료 기기 등의 산업에 사용되는 자동화, 테스트 및 측정 솔루션에 특화된 킴벌 일렉트로닉스(Kimball Electronics, Inc.(나스닥:KE))의 한 사업 부문인 글로벌 이큅먼트 서비시즈(Global Equipment Services, Inc.(GES)) 인수를 발표했다. Averna Expands its Asian and North American Footprint with the Acquisition of Global Equipment Services, Inc. from Kimball Electronics, Inc. 이 전략적 인수를 통해 양사의 강점과 사업 영역을 결합하여 11 개국 20 개 사무소에 걸쳐 1,200 명의 직원을 두고 테스트 자동화 분야에서 가장 큰 독립 시스템 통합 업체 중 하나를 설립한다. 새로운 에이버나 사업 지역에는 베트남 호치민, 중국 쑤저우, 인도 트리반드럼, 일본 도쿄와 미국 산호세가 포함되며 필리핀,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기술 지원을 받는다. 프랑수아 레인빌(François Rainville) 에이버나 사장 겸 CEO는 "우리의 전 세계 고객들이 운영하는 사업이 모든 대륙으로 퍼져나가면서 우리가 올바른 팀과 힘을 합쳐 다양한 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에이버나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제 우리 고객들의 연구 개발과 제조 활동의 대부분이 일어나고 있는 미주, 유럽과 아시아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여기에 팀의 심층적인 자동화, 비전 및 테스트 엔지니어링 능력과 그들이 갖고 있는 인상적인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면 GES가 분명히 적합한 조직이었다"고 설명한다. GES 고객에는 주문자 위탁 제조사(OEM) 뿐만 아니라 계약 제조사(CM) 둘 모두를 포함한다. 핵심 기술 능력에는 광학 계측 및 결함 감지, 이미지 처리/소프트웨어, 제품 컴퍼넌트/부품 미세 정렬 등이 들어 있다. GES는 모든 시장에 기능 테스트, 외관 포장 검사와 조립 애플리케이션 등의 다양한 자동화 및 검사 장비를 공급한다. GES의 신규 플랫폼 담당 전 부사장으로 이제는 에이버나 APAC 부사장이 된 크리스 타이언(Chris Thyen)은 "우리는 킴벌 일렉트로닉스의 일원으로서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노출되어 왔다"면서 "우리는 에이버나와 힘을 합침으로써 새로운 테스트 지형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질 혁신 분야에서 우리의 전문 지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에이버나는 테스트, 측정과 품질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에이버나는 클래스 100K 및 10K 클린룸을 포함한 15 만 ㎡ 이상의 새로운 제조 공간을 추가함으로써 전 세계 어디서나 대형 고객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탄탄한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 에이버나에 관한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동사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기 바란다. 에이버나 세계적인 테스트 및 품질 솔루션 통합 업체 에이버나는 제품 설계자, 개발자 그리고 OEM들과 협력함으로써 그들이 더 좋은 제품 품질을 달성하고 출시 시간을 단축하며 자신들의 브랜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준다. 1999년에 설립된 에이버나는 항공 우주, 자동차, 가전 , 에너지, 산업, 의료 기기와 생명 과학, 반도체, 통신 그리고 기타 업계의 고객들에게 상당한 기술, 재무 및 시장의 이점을 제공하는 전문 지식과 혁신적인 테스트, 비전 검사, 정밀 조립 및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한다. 에이버나는 전 세계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ISO 9001:2015, ITAR 등록과 같은 다수의 산업 인증을 보유하고 NI, 이클립스 오토메이션, PI,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그리고 JOT 오토메이션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www.averna.com © 저작권 2024 Averna. 모든 권리는 유보된다. 정보는 통보 없이 변경할 수 있다. Averna는 에이버나 테크놀로지스 주식회사의 상표이다. media@averna.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472120/Averna_Technologies_Inc__Averna_Expands_its_Asian_and_North_Amer.jpg?p=medium600

2024.08.01 23:10글로벌뉴스

마이크로랜드와 클리포드 챈스, 서로 협력하여 서비스 데스크로부터 월드 클래스 5 성 등급 획득

벵갈루루 인도, 2024년 8월 1일 /PRNewswire/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마이크로랜드(Microland Limited)는 오늘 전 세계 IT 서비스와 운영 지원 품질을 인증하는 산업 인증 기관인 서비스 데스크 인스티튜트(SDI)로부터 권위 있는 월드 클래스 5성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등급 획득은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직원들과 그들의 전 세계 이해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을 인정한 것이다. 마이크로랜드는 이 등급을 받은 전 세계 세 번째이자 인도의 첫 번째 회사이다. 우리는 이 등급을 받은 세계 최초의 로펌인 클리포드 챈스와 이 특별함을 공유하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의 클리포드 챈스와의 파트너십은 SDI로부터 최고의 신뢰성을 인정받았으며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우리의 약속을 더욱 공고히 했다. 우리 서비스 데스크 팀은 사업 운영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우리 서비스 데스크는 최근 몇 년 동안 변화하는 업무 방식에 적응하는 클리포드 챈스의 능력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IT 운영을 개선하며 클리포드 챈스가 그들의 전세계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훌륭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우리 서비스 데스크 팀의 다짐과 노력을 부각한다. 우리가 클리포트 챈스와 공동으로 투자하고 공동으로 노력했던 것이 이번 등급 획득의 핵심 역할을 했다. 우리는 이러한 공동의 헌신을 통해 우리 서비스 데스크의 역량을 제고하고 최고의 지원을 제공해 왔다. 이번의 등급 획득은 우수함을 끊임없이 추구해 온 우리의 증거이며, 마이크로랜드와 클리포드 챈스의 둘 모두의 공동 노력을 반영한 것이다. 마이크로랜드 수석부사장이자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책임자인 카르티키얀 크리슈난(Karthikeyan Krishnan)은 "SDI로부터 월드 클래스 5 성 등급을 획득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마이크로랜드 직원들은 전 세계 기업들을 위해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탁월한 고객 만족을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 우리의 노력이 최고 수준의 등급으로 인정받게 되어 감격스럽다. 우리는 지속적인 개선에 전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월드 클래스 5 성 등급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SDI의 최고 가치 및 혁신 책임자 데이비드 라이트(David Wright)는 이 팀의 노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면서 "이번 등급 심사 기간 동안 훌륭한 직원들이 일하는 것을 직접 관찰했으며, 그들 모두는 자신들이 성취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이 등급은 비즈니스 가치를 구현하고 지속 가능한 개선을 견인하기 위한 마이크로랜드의 열정과 헌신을 진정으로 반영한 것이다. 팀 전체에게 월드 클래스 5성 등급 획득을 축하하며, 이는 그들의 의지와 노력에 대한 소중한 반영"이라고 말했다. 클리포드 챈스 서비스 관리 담당 디렉터 키어런 차녹(Kieran Charnock)은 이 팀의 훌륭한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 "마이크로랜드와 함께 SDI의 월드 클래스 5성 등급을 획득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는 10년 이상 마이크로랜드와 함께 가치를 공동 창조하고 신뢰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우리가 전 세계 이해 관계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었던 것은 이러한 지속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랜드 '디지털을 실현한다'는 마이크로랜드의 약속은 기술이 더 많은 일을 하고 덜 개입하게 한다. 동사는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디지털 직장, 사이버 보안 및 산업 IoT 등의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로 더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1989년에 설립되어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랜드는 아시아, 호주, 유럽, 중동 및 북미 지역 사무소와 배송 센터들에 4,500명 이상의 디지털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클리포드 챈스 클리포드 챈스는 5개 대륙에 걸쳐 상당한 깊이와 범위의 자원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로펌 중 하나이다. 우리는 완전히 통합된 전세계 단일 파트너십으로서 우리의 접근 가능하고 팀을 기반으로 한 합의제 업무 방식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는 모든 상업 및 공업 분야 기업들, 정부, 규제 기관, 산업 단체와 비영리 조직을 포함한 우리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 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우리는 로펌의 전세계 표준과 심층적인 현지 전문 지식을 결합한 최고 품질의 자문과 법률적 통찰을 그들에게 제공한다. 서비스 데스크 인스티튜트 (SDI) 서비스 데스트 인스티튜트(SDI)는 서비스 데스크 운영자와 전문가들에게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벤치마크를 제공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베스트 프랙티스 서비스 데스크의 표준을 설정한다. 이 표준은 서비스 데스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베스트 프랙티스를 수용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권장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미디어 연락처: sobia.sahar@microland.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343841/Microland_Logo.jpg?p=medium600

2024.08.01 20:10글로벌뉴스

상처만 남은 '제4이통' 무산...법정 공방만 남아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5세대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5G 28㎓) 할당 대상 법인 후보 자격을 박탈하면서 제4이동통신사 출범이 8번째 무산됐다. 지난 1월 주파수 경매 참여 사업자를 모집한지 약 7개월 만이다. 이에 스테이지엑스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정부는 연구반을 돌려 주파수 및 정책를 다시 할당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의 주파수 공급 전략을 담은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발표에 이목이 집중된다. 7개월 만에 무산된 제4이통...스테이지엑스, 법적 대응 예고 정부는 올 초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시켜 가계 통신비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4이통 출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신규 사업자 유치를 위해 정부는 5G 28㎓ 주파수 이용기간을 5년간 제공하고, 할당대가 납부 부담을 경감시키는 정책금융 지원 등을 내세우기도 했다. 스테이지엑스가 지난 1월 31일 5G 28㎓ 대역 주파수를 낙찰받으면서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대가로 4천301억원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5월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대가 10%인 430억원을 납입했다. 그러나 결국 제4이통 추진은 무산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14일 스테이지엑스의 제4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후 청문 절차를 거쳐 지난 31일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선정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 자본금 납입 및 주주 구성 등 필요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스테이지엑스가 납부했던 주파수 할당대가 430억원도 모두 반환 조치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유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스테이지엑스는 “처분에 대한 가처분 신청, 손해배상 청구 등 회사 차원 대응은 스테이지파이브를 포함한 관련 주주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4이통이 물거품이되면서 정부와 스테이지엑스 간의 법적 대응만 남은 상황이다. 스테이지엑스의 경우 이번 사업 무산으로 수십억원대의 비용을 치뤄야 한다. 이에 스테이지엑스 측은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국가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소송을 위해서는 자본금 납입에 참여한 주주 설득이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의 주주 및 파트너사로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 연세의료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정부 제4이통 추진한다지만...'디지털 스펙트럼 플랜' 주목 일각에서는 정부도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피해가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또한 제4이통 출범이 더욱 요원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4이통 정책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도 제4이통 정책을 다시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제4이통 추진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연구반을 통해 관련 제도 보완 이후 경매를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는 정부가 예전과 같이 적극적으로 제4이통을 추진하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한다. 정부의 기대처럼 자금력 갖춘 대기업이나 금융기업 등의 참여율이 낮을 것이라는 목소리다. 5G 28㎓ 대역은 도달 거리가 짧고 장애물에 쉽게 가로막혀 전국망을 깔기 힘들어 사업성이 낮은 편이다. 또한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조만간 과기정통부가 발표할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에 눈길이 쏠린다.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은 디지털 심화시대 진입에 대응해 경제·사회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동통신, 디지털 신 산업, 공공 등 전 분야 주파수 공급·활용에 관한 전략이 담겼다. 여기에 3G 이용기간(2026년 종료), 롱텀에볼루션(LTE) 용도 주파수 재할당 등과 함께 5G 28㎓ 대역 주파수 재할당 계획 내용도 포함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8㎓ 활용 방안 및 제4이통사 정책 방향, 주파수 경매제도 개선 등에 대해 연구반을 운영하고 논의하고 있다"며 "스테이지엑스 처분이 확정돼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 발표도 최대한 빨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8.01 18:24최지연

건국대 박훈철 교수, 장수풍뎅이 날갯짓 모방 비행 로봇 개발

건국학교는 KU융합과학기술원 박훈철 교수(스마트운행체공학과)가 장수풍뎅이의 비행 원리를 모방한 초소형 비행 로봇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관련 논문은 7월 31일 국제학술지 '네이쳐(Natur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 주저자 및 교신저자는 박 교수의 제자인 판 호앙 부 스위스 로잔 공대 박사후연구원으로, 지난 2017년 건국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건국대 스마트운행체공학과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공동저자는 건국대 박훈철 교수와 로잔 공대 다리오 플로리아노 교수다. 박훈철 교수와 판 박사는 지난 2020년 장수풍뎅이 모방 로봇의 비행 중 충돌 실험 결과를 사이언스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앞선 연구에 이어 장수풍뎅이의 비행 중 날개의 펼침과 접힘 과정을 관찰하고 원리를 규명한 후, 이를 공학적으로 모사해 장수풍뎅이를 모방한 비행로봇 'KUBeetle'에 적용했다. 지금까지 장수풍뎅이가 뒷날개를 완전히 펼치는 원리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연구팀은 장수풍뎅이 날개 각도에 주목했다. 지상에서는 뒷날개를 접어서 앞날개 아래에 넣어 보관하는 장수풍뎅이는 비행 직전에 앞날개를 완전히 펼치는 반면, 뒷날개는 바깥 부분이 접힌 채로 노출된다. 이어서 접힌 뒷날개는 몇 차례의 날갯짓으로 뒷날개를 완전히 펼쳐서 비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날갯짓 각도가 증가할 때 변화하는 날개 펼침각의 각도로 설명했다. 이는 날개의 접힘 과정에서도 검증됐다. 비행하던 장수풍뎅이는 아주 짧은 시간에 날갯짓 각도와 속도를 줄이면서 하강한다. 이때 날개에 발생하는 원심력이 줄어 날개의 상승각과 날개 펼침각이 감소하면서 지상으로 내려온다. 뒷날개를 떼어서 날갯짓 장치에 부착해 구동할 경우에도 몇 차례 날갯짓으로 접힌 뒷날개를 완전히 펼칠 수 있었다. 이로부터 장수풍뎅이가 특정 근육을 움직여 날개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날갯짓으로 발생하는 원심력으로 뒷날개를 완전히 펼친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날개가 접힐 때 한쪽 앞날개가 없는 경우, 앞날개가 있는 쪽은 앞날개가 접히면서 뒷날개도 따라 접히는 반면, 앞날개가 없는 쪽 뒷날개는 접히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앞날개 없이 뒷날개를 접기 위해서 다리를 이용해 뒷날개를 접으려 시도하는 장면도 포착했다. 장수풍뎅이는 특정 근육 작동 없이, 날갯짓으로 발생하는 원심력으로 뒷날개를 수동적으로 펼치고, 날갯짓을 멈추면 뒷날개는 수동적으로 접히는 위치로 내려온 후, 앞날개와 연동해 완전히 접힌다. 연구팀은 이러한 장수풍뎅이 날개의 펼침-점힘 원리를 모방해 'KUBeetle'에 지지대와 날개 막, 경첩 관절, 탄성 힘줄로 이뤄진 날개를 부착했다. 몸통과 날개는 힌지로 연결해 날개가 접히게 하고, 적절한 탄성을 갖는 와이어로 날개 뿌리와 힌지를 연결했다. 그 결과 아래쪽으로 접힌 날개는 초기 날갯짓의 원심력으로 상승해 일정한 날갯짓 평면을 이루며 로봇 무게인 18g 보다 큰 양력을 발생시켜 로봇이 비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 'KUBeetle'은 날개가 외부 물체와 충돌하는 경우, 날갯짓을 멈춰 날개를 접으면서 착륙해 날개의 파손도 방지한다. 장수풍뎅이 모방 로봇 'KUBeetle'은 원심력과 탄성력을 이용해 접혔던 날개를 펼치고, 펼쳐진 날개의 날갯짓으로 양력을 발생해 비행하기 때문에 로봇을 이동하는데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극지·우주탐사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대기 밀도가 낮은 지구와 우주상의 극한 환경에서도 로봇이 비행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01 17:56주문정

벼랑 끝 티몬월드 피해업체 "다음달 다 파산합니다"

"같이 일하던 직원들을 어제부터 권고사직으로 내보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여기 모인 분들의 90%가 다음 달 파산합니다... 휴대전화 요금조차 연체해 본 적이 없는 저조차도 순식간에 잘 운영하던 회사를 접고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가 되는 겁니다." 1일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두 시간여 진행된 '티몬월드 미정산 사태 관련 디지털가전 피해업체 긴급 현장간담회'에서 한 피해업체 대표가 절박한 상황을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국혁신당 서왕진(산자중기위)·신장식(정무위) 의원실 주관으로 티몬월드 미정산 사태로 도산 위기에 놓인 피해업체 현황을 파악하자는 의도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디지털기기와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피해업체 대표·관계자등 2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의 피해액은 적게는 20억원에서 많게는 140억원에 이르며 합계 800억원에서 900억원을 오간다. 피해업체 대표들은 "티몬의 권유에 따라 판매 플랫폼을 올 4월경 티몬월드로 옮겼고 운전자금 융통을 위해 선정산대출(파트너스론)을 실행했다. 그러나 5월부터 7월까지 판매 대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고 선정산대출 이자조차 갚지 못했다. 다음 달이면 많은 업체가 부도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티몬, 4월부터 일부 업체 대상에 '티몬월드' 입점 권유" 티몬월드는 큐텐이 2022년 9월 티몬 인수 이후 큐텐익스프레스의 해외 운송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한 해외 직구 서비스로 출범했다. 지난 해 10월 취급 상품을 국내 공공기관과 사업체 대상 도매상품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이름도 '티몬 비즈마켓'으로 바꿨다. 한 피해업체 대표는 "티몬이 4월부터 판매 실적이 좋은 업체를 대상으로 티몬월드 입점을 권유했고 SC제일은행도 이들 업체 대상으로 '파트너스론' 약정을 권유했다. 이후 5월부터 티몬월드 매출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스론(중소기업운전자금대출)은 SC제일은행이 약 5년 전부터 매월 매출이 일정액 이상 발생하는 업체 대상으로 제공한 상품이다. 주요 오픈마켓에서 발생한 매출의 최대 80% 금액을 담보로 잡고 소정 이자로 대금정산기일까지 빌려준다. 판매업체는 대출금을 이용해 업체를 운영한 다음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한 정산금이 입금되면 이자를 더해 은행에 갚는다. 정산금만 제대로 들어오면 사업 운전자금을 비교적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큐텐발 미정산 사태로 상황이 악화됐다. ■ "티몬월드 5-7월 판매 금액 정산 無 ... 파트너스론 이자도 연체" 이날 모인 판매업체 대표들은 "티몬월드는 5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매출을 현재까지 전혀 정산하지 않았다"며 "여기 모인 대부분의 업체는 파트너스론 수 억원에서 수십 억원에 대한 이자도 갚지 못해 연체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파트너스론' 주관 은행인 SC제일은행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 피해업체 대표는 "티몬월드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기 전 매출은 1억 내외였다. SC제일은행은 3개월 평균 실적으로 대출 한도를 산정한다 했는데 대체 무슨 근거로 약정한도를 50억, 60억씩 올려준 것이냐"고 물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파트너스론 한도 산정시 티몬월드 뿐만 아니라 여러 이커머스 제휴 업체의 총 합산 매출액을 따져 산정했다"고 답했다. 신장식 의원은 "티몬이 지난 4월 시점에서 이미 자본잠식 상태에 있었고 정산 주기가 타 이커머스 업체 대비 길며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포착됐을 텐데 SC제일은행은 티몬의 재무현황을 어떻게 판단한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쇼핑몰은 적자 상태로 재무제표보다는 그간 사업을 진행한 업력과 국내 점유율을 기준으로 파트너스론 제휴 업체를 선정했다. 티몬 정산 불이행은 지난 7월 10일 언론 보도로 인지했다"고 답했다. ■ "정부 지원자금, 결국 빚으로 빚 갚으라는 말" 정부는 지난 29일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5천600억원 이상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고 판로 개척 등을 돕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2천억원,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협약프로그램 3천억원을 포함해 총 5천600억원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모인 피해업체 대표들은 정부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 업체 대표는 "신용보증기금 대출이 실행될 지도 미지수다. 설령 0.1%대 저리자금이라 해도 결국 빚을 내 파트너스론을 갚고 다시 빚을 지라는 이야기 아니냐. 대부분의 업체가 수십 억원대 빚을 안았는데 지원 자금 규모도 너무 적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찾아준다는 다른 판매처는 우리가 이미 알아서 찾고 있다. AI 운운은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일정 부분 피해 감수한다... 사업체 유지에 도움 달라" 한 업체 대표는 "저희가 사업상 잘못한 면도 분명히 있지만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 인수할 때 공정거래위원회가 승인을 해 주지 않았다면 오늘날 사태는 없었을 것이다. 저희도 피해를 어느 정도 감수할 것이다. 다만 현재 운영하는 사업체를 유지할 수 있는 방향성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미수금은 받지도 못했는데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세금은 나온다. 어떻게 다른 거래처에 결제하고 직원 급여를 주겠는가. 현재 피해업체가 파산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다. 파트너스론으로 받은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이 들어와야 한다"며 대지급 방안을 요청했다. 또 다른 대표는 "이미 피해 업체 중 상당수가 정리해고를 진행중이며 20-30년간 사업한 사람들이 단 3개월만에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자식이라도 먹여살릴 수 있도록 차라리 개인회생이나 파산시 신용 회복에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 신 의원 "정부, 티몬·위메프 사태 민감하게 인식해야"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신장식 의원은 "일부 국민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도덕적 해이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을 전혀 모르고 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사업하는 입장에서 돈 받을 날은 멀고 당장 운영에 돈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주겠다면 우선 쓸 수 밖에 없다. 또 대출 금액 중 상당 부분은 타 업체에 줘야 할 돈이며 가격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시장에서 업체 몫으로 돌아가는 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참석한 업체 피해금액만 수백억원이다. 이 파장이 어디까지 갈 지 알 수 없다. 정부도 이 문제를 굉장히 민감한 문제로 인식하고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01 17:4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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