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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8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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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 이탈 전공의 10명 중 9명 미복귀…절반 넘게 '사직'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10명 중 9명은 여전히 미복귀 상태이며 절반 이상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인턴과 레지던트 전체 임용대상자 1만3천531명 가운데 91.5%(1만2천380명)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복귀자 중 사직 의사를 밝힌 사람은 56.5%였다. 34.9%는 복귀나 사직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사직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방사선종양학과로, 전체 60명 중 75%(45명)였다. 이어 ▲흉부외과 62.6% ▲산부인과 61.2% ▲소아청소년과 59.7% 등 이른바 '기피 진료과'를 선택한 전공의들의 사직률이 높았다. 또한 상반기 전국 국립대병원 교수의 사직자 수는 223명으로 전년도의 79.6%에 달했다. 전년동기 대비 사직자 비율은 강원대병원이 1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대병원(분원) 125% ▲경상국립대병원(분원) 110% 순이었다. 이는 모두 전년 사직자 수를 초과했다. 김윤 의원은 “중환자·응급환자·희귀질환자 등필수의료 환자들의 의료공백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며 “정부는 의료진의 복귀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필수의료인력들이 더 이상 대학병원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정부는 필수의료를 선택하면 워라밸과 적절한 보상이 보장되고, 의료사고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료현장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4 10:00김양균

비상 업데이트로 확 바뀐 엔씨소프트 TL…"다시 한번 날아오른다"

"비상 업데이트의 가장 큰 키워드는 변화다.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를 통해 다시 한번 TL이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엔씨소프트가 MMORPG '쓰론앤리버티(TL)의 새로운 비상(飛上)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를 다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4일 TL에서 ▲성장 특화 '하이퍼 부스팅 서버' ▲스킬 특화 ▲도전 차원진 ▲신규 성장 아이템 '룬' ▲낚시와 요리 등의 내용이 추가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비상'을 진행했다. 해당 업데이트 이후 긍정적인 지표가 관측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하이퍼 부스팅 서버 오픈 이후 첫 주말까지 피크 시간 대에 수백명의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 비상 업데이트를 주도한 TL 캠프의 박건수 개편 TF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 TF장은 "게임을 즐기는데 허들이 되는 부분을 찾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했다"며 "더욱 흥미로운 전투와 성장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 게임에서 잘 구현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박 TF장은 "여러 소통 채널을 통해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만큼이나,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신규 지역 '톨랜드' 업데이트에 앞서,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 업데이트에 대해 강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말 그대로, TL이 다시 한번 '비상(飛上)'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TL 캠프 모두가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 7개월 전과는 완전히 바뀌었다"며 "정말 많은 부분들을 개선하고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들도 적용한 만큼, 새롭게 시작하시려는 유저들과 다시 TL을 플레이하시려는 분들 모두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TL은 이용자와의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그중 하나가 디스코드에 TL 공식 채널을 설립한 것. 엔씨소프트 게임 라인업 가운데 처음 진행되는 시도다. 박 TF장은 "최근에 더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한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디스코드'도 오픈하게 됐다"며 "방송과 개발자 피드 등을 통해 TL의 소식들을 전하고 있지만 더 가까이 유저분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여러 채널을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은 계속 업데이트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TF장은 더 많은 이용자들이 TL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에 집중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새롭게 도입되는 하이퍼 부스팅 서버다. 박 TF장은 " TL이 진정한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유저 풀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였다. 아무리 재미있는 콘텐츠가 나와도 이를 플레이 하는 사람이 없다면 진가를 발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퍼 부스팅 서버는 8월 21일 업데이트 예정인 '톨랜드'를 염두해 개발했다. 신규 유저라도 바로 톨랜드에 합류할 수 있도록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모험 코덱스만 따라서 플레이해도 8시간 내에 50레벨을 달성할 수 있다. 하루에 플레이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직장인 분들도 틈틈이 플레이 하면 2~3일 내 쉽게 50레벨을 달성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동적인 전투를 구축하기 위해 스킬 특화 시스템도 도입했다. 스킬 특화를 적용해 단일기를 광역기로 변경하거나, 근거리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스킬을 원거리로 변경해 사용할 수도 있다. 박 TF장은 "지금까지 TL의 전투에 대한 평가가 좋지만은 않았다. 타게팅 조작 방식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많았고, '정적이고 보는 맛이 떨어진다', '컨트롤하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아쉬움들을 스킬 특화 시스템을 통해 개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타겟팅, 연계 스킬 형태로 변경하는 등 추가 조작을 필요로 하는 형태로도 적용 가능하다"며 "이번 스킬 특화 적용으로 변화한 전투 경험은 기존 타겟팅 전투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유저들의 평가를 듣고 있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만큼 많은 토론과 실험이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뮤니티와 비전투 콘텐츠를 중시하는 이용자를 위한 생활형 콘텐츠도 추가됐다. 조만간 낚시 대회, 물고기 도감, 요리 비밀 레시피, 길드 요리 공유 등 생활 콘텐츠의 재미와 가치를 더 키울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아미토이 원정 공간은 하우징 요소로 점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박 TF장은 "전투가 아닌 방식으로 TL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서 MMORPG만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셨으면 했고, 잠시나마 힐링 하는 시간도 우리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으면 했다"며 "현재는 생활 콘텐츠의 기본적인 시스템과 형태를 갖춘 단계이고,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TF장은 "새롭게 바뀐 TL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비상(飛上) 업데이트는 TL 캠프 모두가 큰 각오를 다지며 열심히 준비했다. 8월 21일에 오픈하는 '톨랜드'도 많은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며 "이용자 분들의 응원들 덕분에 항상 기운 내어 개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TL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8.04 09:55강한결

주주 불만 폭발에 해명 나선 두산 3사 대표 "소통하겠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3개사가 4일 대표이사 명의로 일제히 주주 서한을 내고 주주 불만 잠재우기에 나섰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 간 포괄적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로 만드는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연 매출 10조원에 달하는 밥캣과 적자회사 로보틱스 간 주식교환 비율이 시가총액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1 대 0.63으로 정해져 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3사는 임시주주총회 참석 대상 주주 명부가 확보되는 5일 서한 발송을 개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각 사 홈페이지에 먼저 서한을 게재했다. 두산 관계자는 “각 사 비즈니스 밸류를 높여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깊은 고민과 검토 끝에 내놓은 사업 재편 방안인데 예상과 다른 시장 반응이 나와서 여러 경로로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다”면서 “이번 사안의 가장 당사자인 주주들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번 서한을 비롯해 주주들과 더욱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표들은 서한에서 각 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트렌드, 경쟁사 동향, 미래 전망 등을 놓고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달성하려는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재상장 시점 주당 가치, 주식수 기업가치 차이만큼 상승"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발전 분야의 세계적 호황으로 전례 없는 사업기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두산밥캣 분할 등 사업구조 재편이 이뤄지면 생기게 되는 1조원 수준 투자여력을 원전사업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상현 대표는 서한에서 “체코 원전에 이어 폴란드, UAE, 사우디, 영국 등의 신규 원전 수주도 기대되면서 향후 5년 간 체코를 포함해 총 10기 내외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하고,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에 대해서도 “최근 AI를 위한 전력 수요의 유력한 대안으로 대두되면서 회사가 수립한 5년 간 62기 수주 목표를 대폭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현재 계획된 수주는 회사의 원자력 주기기 제작 용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어서 향후 5년 간 연 4기 이상 대형원전 제작 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연 20기 규모의 SMR 제작 시설을 확충하는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히고 “신기술 확보 및 적시의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현금 확보와 더불어 추가 차입여력 확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 분할을 포함한 이번 사업구조 개편을 마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차입금 7천억원 감소 ▲비영업용 자산 처분을 통한 현금 5천억원 확보 등의 재무적 성과를 거두게 된다. 박 대표는 “추가로 생기는 차입여력과 확보되는 5천억원 현금 등 1조원 수준 신규 투자여력이 발생하고, 이는 생산설비 증설에 신속히 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밥캣 분할 시 배당수익이 줄어드는 우려에 대해 박 대표는 “배당수익은 두산밥캣의 영업실적에 따라 매년 변동할 수밖에 없고, 두산에너빌리티가 필요로 하는 투자재원에도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면서 “반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확보하는 1조원을 미래성장동력에 투자할 경우 배당수익보다 훨씬 높은 투자수익율로 더 많은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이어 분할비율과 관련해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러우나 주가는 기업가치와 주식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분할 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수는 25% 감소하는 반면 기업가치는 10%만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따라서 재상장 시점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의 주당 가치는 두 비율 차이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이어 터빈 사업과 관련, “스팀터빈은 원전 노형과 관계 없이 접근 가능한 시장이므로 유럽, 북미, 중동 등 해외 사업 추진을 위해 웨스팅하우스 노형 등과도 협의할 예정이며 SMR 스팀터빈은 뉴스케일, 테라파워, 롤스로이스와도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자개발한 가스터빈은 2038년까지 총 105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며, 수소터빈 사업은 선진 회사들보다 더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면서 “클린에너지 종합기업으로서 제2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두산밥캣 "무인화·자동화 트렌드가 이번 사업재편 추진 배경" 두산밥캣은 주력 사업영역인 건설·조경·농업·물류 분야의 소형장비 사업에서 나타나는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무인화·자동화 트렌드'가 이번 사업재편 추진 배경임을 밝혔다. 스캇박 대표는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에 필수 요소가 될 무인화·자동화를 위해 당사를 비롯한 선도 업체들은 미래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로보틱스회사들과의 협력 또는 인수,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건설장비 분야 글로벌 1위 업체인 캐터필러의 2020년 마블로봇 인수 ▲농업장비 글로벌 1위 업체인 디어앤컴퍼니 2021년 베어 플래그 로보틱스 인수를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는 “두산밥캣도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과의 기술적 협력을 추진해 오던 중 두산로보틱스와의 통합이 효과적 방안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한 “산업용 자율주행 장비 시장은 2031년 8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기존 제품들의 로봇화가 필수적이고 비전인식, 디지털트윈, 딥러닝, 정밀제어 등 많은 요소 기술들의 확보가 요구된다”면서 “두산로보틱스는 이런 로봇화 관련 강력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양사 공통 영역 인공지능 및 무인화·자동화 요소 기술 확보를 위해 선도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인수합병, 제휴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기술확보를 가속화하고 추가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전문용 서비스 로봇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면서 “양사 투자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투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산밥캣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이 두산로보틱스 주식으로 교환되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두산로보틱스' 이름의 주식으로 교환된다는 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 주식은 주식교환 이전의 두산로보틱스가 아니라 당사와 두산로보틱스가 실질적, 경제적으로 결합된 '통합법인' 주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한 뒤 “양사는 주식교환 완료 이후 신속히 합병해 하나의 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 주식교환 비율에 대해 그는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를 나타내는 객관적 지표는 주식시장 시가며, 이 시가는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회사가치에 대한 독립적 판단을 근거로 상당 기간 수급에 따라 형성되는 가액이다”면서 “따라서 법에서도 상장법인 간 포괄적주식교환(합병 포함) 시 시가 대 시가로만 교환비율을 산정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의 교환 가액인 두산로보틱스 8만114원, 두산밥캣 5만612원은 두 회사의 2024년 평균주가(두산로보틱스 8만564원, 두산밥캣 5만1천41원)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 이외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되는 자사주를 전부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배당과 관련, “당사가 현재까지 실시해 온 배당정책을 통합법인이 승계해 배당규모를 유지하고 통합법인의 사업적 성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밸류업' 방안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두산로보틱스 "합병 시너지로 5년 매 매출 1조원 회사로 성장 기대"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밥캣과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로봇의 최대 시장인 북미, 유럽 시장에서 압도적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두산밥캣과 통합하면 이 최대 시장에서 고객에 대한 접점이 현재 대비 약 3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봇 판매 최대 수요 기회가 예상되는 제조 물류 시장에서는 두산밥캣 지게차와 즉시 공동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류 대표는 예상했다. 류 대표는 “더 나아가 시장 규모 약 10조 이상인 자율주행 로봇과 자율주행 무인 지게차에 공동으로 진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최근 로봇 수요가 전통적 공장에서 벗어나 전문서비스(건설, 물류, 농업, 의료 등)로 확대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전문서비스 시장에 특화된 협동로봇의 강자 두산로보틱스와 건설, 물류, 농업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업력을 갖춘 두산밥캣이 결합하면 선점 업체가 없는 전문서비스 시장에서 단번에 압도적 리더로 도약해 글로벌 탑3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이어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시점에 제시한 3년 뒤 매출 목표 대비 50% 추가 성장이 가능해지면서 5년 내 매출 1조원 이상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 주식교환 비율과 관련해 류 대표는 “회사의 현재 매출과 이익 규모 만을 근거로 기업가치에 대한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의 회사 가치는 과거·현재 실적 외 미래 잠재성, 기술력 등 다양한 근거에 기반하는 것”이라면서 “당사는 최근 3년 간 매년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연 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개사 대표들은 주주서한에서 “이번 사업구조 개편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 의사에 따라 최종 결정되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구조 개편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성장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믿고 있으며, 미래 성장 모습을 감안해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2024.08.04 09:52류은주

콧대 높은 日도 엄지척…현대차, 고성능 전기차로 위상 바꿨다

"현대차 아이오닉5 N은 배터리 전기차의 게임 체인저라고 할 수 있다. 전동 파워트레인이 고차원 운전 경험을 제공한 것을 증명한 최초의 모델로서 역사에 남을 것임이 틀림없다." (오토카 재팬)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완성차의 험지이자 수입차 브랜드의 숙제인 일본에서 인정받고 있다. 일본 업계는 완성차 후발주자에서 세계 3위에 오른 현대차그룹의 경영 노하우를 주시하고 세계 최초 고성능 전기차가 역사 깊은 후지 스피드웨이 공식 서킷 차량으로 선정된 것에 주목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전가차 모델 '아이오닉5 N'은 이달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리드 차량으로 활용된다. 1976년 포뮬러1(F1) 일본 그랑프리 최초의 무대인 후지 스피드웨이는 일본 시즈오카현에 자리 잡고 있다. 길이는 4.56㎞에 달하며 16개 코너를 구비한 점이 특징이다. 최초 F1이 열린 경기장이자 토요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후지 스피드웨이는 렉서스 고성능 브랜드 F-스포츠 중 'F'의 어원이기도 하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차량이 서킷카로 선정된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업계에서도 의미가 크다. 후지 스피드웨이 측은 자국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아이오닉5 N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후지 스피드웨이 관계자가 직접 아이오닉5 N 시승을 하며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지 스피드웨이의 공식 서킷 차량이 되려면 시속 120㎞ 이상의 고속 주행을 견딜 수 있는 퍼포먼스와 내구성이 요구된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다. 현지 업계는 아이오닉5 N이 일본 전기차 보급을 높이기 위한 선택지이자 고성능 전기차를 가진 브랜드로 유일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을 지난 6월부터 일본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오닉5 N의 일본 가격은 858만엔(7천972만원)이다. 국내의 경우 세제혜택을 받은 가격은 7천6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34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9.78% 증가했다. 최근 일본에서 현대차의 위상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지 매체는 "일본인은 대부분 현대차가 어떤 존재인지 상상을 못 하지만, 세계를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는 10월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주최로 열리는 '세계 경영자 회의' 강단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 26회째인 행사에서 한국인 경영자 중에서는 장 사장이 유일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장재훈 사장에 대해 "현대차 핵심 사업과 미래 사업 개발을 커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총괄한다"며 "자동차 밸류체인 전체에 걸친 다양한 리더십 경험을 살려 현대차를 고객 제일주의로 이끌고, 전 세계에 이동의 자유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현대차의 이러한 행보에 현지 업계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한국차라는 인식을 넘어 고성능 전기차 대안으로도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성장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들은 일본 자동차 시장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격전지이며, 좋은 실적을 남기면 자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며 "최근 일본 시장이 전기차로 빈틈을 열고 있어 공략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4 09:37김재성

액손 "바디캠 이어 증거 수집 솔루션도 한국 출시 예정"

"액손(Axon)은 지난 30년간 광범위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공공 안전 분야의 기술 선도 기업이다. 현대적인 치안 도구와 기술을 통해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이니셔티브에 전문성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디비야 칸가로트(Divya Khangarot) 액손 아시아·일본 지역 총괄은 지디넷코리아와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설명했다. 액손(Axon)은 군·경찰이나 보안업체가 범죄자·침입자를 비살상 무력화하는 데 쓰는 장비인 테이저건, 증거 수집을 위해 착용하는 바디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 경찰도 테이저건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디비야 칸가로트 총괄은 "액손은 지난 30년간 생명을 보호하고, 진실을 포착하며, 정의를 실현한다는 사명 아래 현대적 치안, 국방 및 보안을 위한 하드웨어 장치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하여 미래를 대비한 공공 안전 운영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 "바디캠 영상과 S/W·교육 더해 비상 대응 개선 가능" 디비야 칸가로트 총괄은 "액손 생태계는 바디캠과 테이저건, 차량용 카메라 뿐만 아니라 전도성 에너지 무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증거 관리 솔루션, AI 기반 드론과 로봇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연방, 주 및 지방 법집행기관, 소방, 교정, 응급 의료 서비스 분야 뿐만 아니라 사법 부문, 상업 기업 및 소비자 전반에 걸친 최초 대응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바디캠은 최근 경쟁사 제품과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와 경쟁에 직면했다. 그러나 디비야 칸가로트 총괄은 "액손은 고객이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하고 진실을 포착하여 명확히 보고할 수 있는 첨단 기술 제품군과 솔루션을 포함한 커넥티드 에코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디비야 칸가로트 총괄은 또 "바디캠이 지닌 영상 증거 수집은 다양한 역할의 일부분에 불과하며 액손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침입자나 범죄자 대면시 공감 및 단계적 상황 완화 교육 등 다양한 기술과 결합해 비상 대응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액손 바디4', 현장 기록과 투명성 감사에 도움 액손은 지난 해 4월 바디캠 신제품인 '액손 바디4'를 출시했다. 디비야 칸가로트 총괄은 "액손 바디4는 카메라 업그레이드와 통신 기능 확장 간소화로 단순한 카메라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액손 바디4는 반경 9.14미터(30피트) 내에 움직임이 있으면 영상 녹화를 자동으로 시작한다. 관리자에게도 알림을 보내 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증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비야 칸가로트 총괄은 "녹화 시작 전 최대 2분간 영상까지 녹화해 누락을 줄이고 영상과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든 데이터는 디지털 감사 추적으로 접근 기록과 수정/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바디캠, 과잉 진압 억제... 프라이버시 보호도 가능"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는 바디캠을 착용한 군·경찰이나 보안요원이 범죄자나 침입자를 제압하는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경찰 과잉 진압에 대한 논란이 거센 영상은 검거·무력화에 이르는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디비야 칸가로트 총괄은 "자체 연구에 따르면 바디캠은 불필요한 무력 사용을 줄이고 대중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 법집행기관 역시 바디캠 기술을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널리 채택중"이라고 덧붙였다. 바디캠은 진행되는 사건에 대해 명확한 증거를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생활 침해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디비야 칸가로트 총괄은 "액손은 고객이 공공 안전 임무를 수행하는 지역 사회 내 개인정보의 보호와 권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생명을 보호한다는 사명에 따라, 액손은 시민의 자유를 존중하는 윤리적 관행을 모든 활동에서 준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손 바디캠으로 녹화한 영상을 액손 솔루션 'Evidence.com'에 업로드하면 개인 식별 정보를 편집해 무고한 행인, 피해자, 목격자와 용의자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기관·조직 내 온 프레미스 증거 관리 솔루션 제공 예정 디지털 증거 관리 솔루션은 각종 증거물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여러 나라에 걸쳐 데이터가 분산 저장되는 클라우드 특성상 데이터 저장 위치 문제로 도입이 어려울 수 있다. 디비야 칸가로트 총괄은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 데이터 저장과 관련된 각국의 고유한 규제 요건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각 시장에 맞는 현지화된 데이터 스토리지 옵션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가 아닌 법 집행기관이나 조직 내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온프레미스 디지털 증거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모든 디지털 증거를 한 곳에 모아 보안 및 보관 체계를 유지하면서 이를 쉽게 관리하고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비야 칸가로트 총괄은 "중장기 과제로 현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협력해 현지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액손의 우수한 디지털 증거 관리 솔루션(DEMS)인 '액손 에비던스'를 한국 고객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04 08:53권봉석

오너 주문에…편의점 강타한 'AI 열풍'

국내 편의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며 점포 운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25는 최근 생성형 AI 음원 제작 툴을 이용해 만든 음원 콘텐츠가 포함된 원두커피 카페25 홍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생성형 AI 툴로 'GS25에서 아이스커피를 주제로 여름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K팝 보이그룹 아이돌 느낌의 가사'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GS25 관계자는 “이번 음원과 뮤직비디오 콘텐츠는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기획, 음원 제작, 촬영까지 단 2주 안에 모든 과정을 완료했다”며 “통상적으로 기획부터 음원, 촬영 등까지 8-12주 정도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기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생성형 AI 툴 활용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신속히 제작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GS25는 AI 기술을 편의점 운영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편의점 공사 현장에 '스마트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CCTV에 AI 기술을 접목해 AI가 위험상황을 자동으로 분석, 관리자에게 알람을 송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에 운영 중인 빅데이터를 통한 발주, 상품 추천 등의 시스템을 고도화한 'AI 편의점 파트너'를 지난달 말 모든 점포에 적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생성형 AI를 통한 'AI-FC(인공지능 운영관리자)' 서비스를 지난 5월 선보였다. AI-FC는 편의점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세븐일레븐, 롯데이노베이트, 랭코드가 협업해 개발한 점포 어시스턴트 챗봇이다. 기존 챗봇 서비스는 시나리오 기반으로 사용자가 직접 질문을 단계별로 선택해 접근할 수 있었지만, AI-FC는 직접 대화하는 형식으로 질의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AI-FC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7월 1세대 모델인 GPT브니를 통해 약 3개월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했다. AI-FC는 '운영 매뉴얼', 시스템 매뉴얼' 등 약 700페이지에 달하는 30여개의 문서를 학습해 사용자의 입장에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가맹점은 AI-FC를 통해 기본적인 POS 사용법부터 발주, 상품, 행사 정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각종 가맹점 복리후생 제도와 계약과 관련된 정보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높은 효율의 점포 운영 모델을 제시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향후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직접 대화 형식으로도 AI-FC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화시킬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AI-FC를 통해 가맹점주 및 내부 직원의 운영·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만족도를 향상시켜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U는 지난해부터 '스마트발주 2.0'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기존 상품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상품별 적정 재고량을 자동으로 산출해 상품 운영의 편의성을 돕는 시스템이다. 기존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기존 담배 등 일부 제품에만 적용해 왔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료, 주류, 스낵, 라면 등 상온 식품을 비롯해 비식품류에 이르기까지 약 4000여개 제품으로 확대했다. 최신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도 적용했다. 알고리즘에 따라 상품별 요일, 계절, 행사 등 다양한 변수들을 반영해 적정 발주량을 산출, 자동 발주가 될 수 있도록 해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발주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가량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편의점 업계의 AI 기술 고도화는 편의점 오너들이 이를 강조하기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지난달 열린 'GS 임원 모임'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업무 효율화를 요청했다. 당시 허 회장은 “임원을 포함해 GS 직원이라면 생성형 AI나 노코드 같은 정보기술(IT) 개발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제 디지털 혁신은 일부 IT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AI 도입을 강조해 왔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AI 등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고 지난달 열린 VCM(사장단 회의)에서도 혁신 수단으로 AI를 검토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2024.08.04 08:00김민아

IBCT 개발 '인피리움', 중기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선정

분산신원인증(DID) 기반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전문 기술기업 아이비씨티(IBCT, 대표 이정륜)가 개발한 '인피리움(INFIRIUM)'이 '2024년도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지정제도'에서 최종적으로 혁신제품 지정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소기업이 R&D를 통해 개발한 제품 중 기술 혁신성과 공공성이 인정된 제품을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인피리움'은 중기부 소관 중소기업 R&D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화해 혁신성, 시장성 뿐 아니라 공공 현안 해결 및 국민 생활 향상을 통한 사회 가치 창출 측면에서 사회적 필요성까지 인정받아 최종 지정됐다. 이에 '인피리움'은 전자조달시스템(혁신장터)에 상품 등록이 됐고, 각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혁신장터에서 '인피리움'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혁신제품 지정 기간은 3년으로 오는 2027년 7월 17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정부,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과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동시에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조달청이 선구매비용을 지불)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인피리움'은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해 블록체인과 분산신원인증(DID) 기반의 사용자 신원인증 및 자격검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DID를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와 전자문서 저장관리 및 공유 등이 가능한 SaaS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 학생증 등 자격증 발행과 신원 검증 서비스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는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 ▲ 자기주도적인(SSI, Self-Sovereign Identity) 민감정보 데이터 관리 등이 가능하다. 개인이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개인 데이터 보안 영역 할당이 가능하게 되며,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DID기반 클라우드 내 개인 데이터 저장공간에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 '인피리움' 개발사인 아이비씨티는 지난 4월 산업보건공단에서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관리 시스템 내 DID 기반 모바일 이수증 및 자격검증을 지원하는 앱(App) 개발사업을 수주하고, 7월에는 인천테크노파크와 DID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 두 사업 모두 올해 12월 납품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정륜 아이비씨티 대표는 “인피리움을 통해 정부, 공공기관의 신원 및 자격 발행과 검증 부문에 적용하고 있는 DID 체계와 연동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와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03 16:42방은주

법원, 티몬·위메프 자율구조조정 승인…회생 절차 보류

법원이 티몬·위메프의 자율구조조정(ARS) 신청을 승인하고 두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한 달 보류하기로 했다.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부장판사 양민호)는 티몬과 위메프 각 대표자 심문을 마치고, 두 회사에 ARS를 지원하기로 했다. ARS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최대 3개월 연기하고 그동안 기업이 자율적으로 채권자와 구조조정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은 다음달 2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 달간 회생절차 진행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보류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3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이날 심문을 마치고 나온 류광진 티몬 대표는 "아직 직원들이 티몬을 사랑하고 있고 어떻게든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그러한 진정성을 계속 저희의 판매자와 고객분들에게 보여드린다면 기회주실 것이라 믿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심문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마존의 경우 19년간 적자였다"며 "국내 1등인 이커머스 회사도 오랜 기간 적자였고 투자유치 후 상장했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한 달에 500만명 이상 구매하는 플랫폼 충성도에 대해 가치가 있다는 것과 적자를 대폭 줄여가고 있다는 부분도 어필했다"며 "저희가 구조조정하고 개선의 노력을 하면 분명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에 따르면 현재 티몬의 채권자 수는 4만7천여명, 위메프의 채권자 수는 6만3천여명이다. ARS가 시작되면 두 회사는 주요 채권자를 구성원으로 하는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법원은 두 회사 대표들에게 채권자 협의회 구성에 대해 판매자를 위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등 골고루 구성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자협의회 구성 후 법원은 회사와 채권자협의회의 의견을 토대로 '절차주재자'를 선임한다. 절차주재자는 협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협의 과정을 적극적으로 주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양측 간 합의가 도출된다면 '자율협약'이 체결되고 두 회사는 법원이 강제하는 회생절차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한편 법원은 이번 사태의 채권자인 판매자들을 보호, 지원하기 위해 정부·유관기관을 포함한 '회생절차 협의회'를 오는 13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8.03 15:18조수민

빅테크 기업들, AI에 얼마나 투자할까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대형 기술기업부터 작은 스타트업까지 AI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지를 조사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AI 투자액은 향후 몇 년 안에 1조 달러(약 1천361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글, MS, 애플, 아마존 등의 거대 기술기업은 자체 기술 투자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 기업 투자 MS는 오픈AI에 지금까지 130억 달러(약 17조 6천995억 원)를 투자했다. 아마존도 오픈AI 경쟁사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에 약 40억 달러(5조 4천460억 원)를 투자했다. 오픈AI와 경쟁 중인 구글도 앤트로픽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오픈AI는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 피규어AI와 1X테크놀로지 등 스타트업에 투자한 상태이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건강 관련 플랫폼 스라이브AI 헬스(Thrive AI Health) 등 AI 스타트업에 자금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 직접 투자 규모는? 빅테크 기업들이 외부 기업 투자 규모는 공개하고 있으나, AI 칩 구매부터 전문가 고용, 데이터 센터 구축에 이르기까지 자체 AI 제품 확장에 구체적으로 얼마를 쓰고 있는 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다. 구체적인 AI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구글은 데이터 센터 건설 및 확장에 30억 달러(약 4조원),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AI 학습 데이터들 제공받는 조건으로 6천 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의 AI 회사 X.AI는 10만 개의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로 AI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며, GPU 1개당 가격이 3만~4만 달러로 추산된다. 때문에 X.AI는 AI칩 구매에 약 30억~4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올해 최대 85억 달러(약 11조 5천727억원)의 AI 운영 비용을 지출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는 MS 서버 임대에 40억 달러, AI 모델 훈련에 30억 달러, 인건비 150만 달러가 포함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타는 2024년 말까지 엔비디아 GPU 35만개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JP모건 분석가들은 AI 지출로 인해 메타의 전체 비용 지출이 2025년까지 500억 달러(약 68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의 경우 지난 5년간 연구 개발 비용으로 약 1천 억 달러(약 136조 1천500억 원)를 지출했다고 밝혔으나, 그 중 얼마가 AI에 쓰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챗GPT와 경쟁할 챗봇 메티스(METIS)를 개발 중이며 향후 15년 간 데이터 센터에 약 1천 500억 달러(204조 2천25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8천 만 달러는 아마존의 'AWS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생성형 AI도 스타트업에 2억 3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4.08.03 12:00이정현

아이폰16, 기대되는 기능 10가지

애플은 다음 달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16 관련 정보를 종합해 기대되는 새로운 기능 10가지를 모아 최근 보도했다. 1. 더 커지는 아이폰16 프로 디스플레이 올해 나올 아이폰16 시리즈의 모든 모델은 디스플레이 대각선 길이가 모두 다를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16 프로에 더 큰 카메라 모듈을 장착하기 위해 화면 크기를 6.1인치에서 6.3인치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프로와 프로 맥스의 크기 차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화면 크기도 6.9인치로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유출된 아이폰16 프로 도면에 따르면, 149.6×71.4×8.4mm로 전작(146.6×70.6×8.25mm) 보다 약간 더 크고, 더 넓고, 두꺼울 예정이다. 2. 테트라프리즘 카메라 작년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만 적용됐던 일명 '잠망경 렌즈'로 불리는 테트라프리즘 렌즈가 올해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에 모두 탑재된다. 이 렌즈는 렌즈 아래 특수 프리즘 구조를 배치해 빛이 4번 이상 반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작은 면적에서도 긴 초점 거리를 구현할 수 있어 고배율 광학 줌 렌즈를 구현할 수 있다. 카메라 장비를 더 많이 탑재하면서 배터리 크기도 적당히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폰16 프로의 화면 크기가 커졌을 것이라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3. 액션 버튼 아이폰16 모든 모델에 액션 버튼이 적용된다. 액션 버튼이 처음 적용된 제품은 애플워치 울트라이며, 작년에 아이폰 15 프로에도 적용됐다. 이 버튼은 사용자가 자주 수행하는 동작을 지정해 활용할 수 있는 버튼이다. 4. 수직 카메라 디자인 올해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의 경우 후면 카메라가 수직으로 배열될 예정이다. 카메라 렌즈가 서로 위아래에 배치되는데, 이런 수직 배열은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SE 4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수직 배열로 카메라 품질이 얼마나 개선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5. 애플 인텔리전스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된다. 해당 기술은 오픈AI의 챗GPT, 실시간 전사 및 번역 기능, 이미지나 이메일 등의 콘텐츠를 AI로 자동 분류, 요약 해주며 음성비서 '시리'의 개선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 가을 미국 시장 대상으로 영어로만 우선 서비스될 예정이며,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 새로운 시리는 2025년까지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6. 캡처 버튼 캡처 버튼은 카메라 촬영을 위한 기계식 버튼으로, 사용자는 이 버튼을 눌러 카메라 화면을 확대, 축소하고 버튼을 살짝 눌러 카메라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아이폰16, 아이폰16 프로 맥스 케이스 사진에서 특이한 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캡쳐 버튼을 클릭해 작동하려면 버튼 부분이 케이스로 덮여 있어야 하지만 뚫려 있는 것으로 보아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정전식 버튼이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7. 8GB 램 애플 인텔리전스를 실행하려면 이전 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애플 인텔리전스는 최소 8GB 램 기반 기기에서 실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에도 8GB 램이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상태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16에 메모리를 늘리지 않고 애플 인텔리전스를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8. A18 칩 새로운 A18 칩은 2 x 3890MHz 성능을 갖추고 4개의 효율성 코어, 6코어 GPU, TSMC 3나노 N3P 생산 공정을 갖춰 전작 A17 대비 5% 빠른 CPU에 그래픽 성능은 30% 더 빨라지고 전력 소모량 1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또, 전작의 경우 표준 모델에 구형 칩을 탑재했던 것과 달리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6 표준 모델에도 프로 모델과 똑같이 A18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9. 더 빠른 충전 유선 충전 속도가 기존 27W에서 40W로 증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상태고, 무선 맥세이프 충전속도도 15W에서 20W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 새로운 색상 아이폰16 표준 모델은 ▲ 블루 ▲ 핑크 ▲ 화이트 ▲ 블랙 ▲그린 색상으로 나올 예정이며, 프로 모델의 경우 ▲ 화이트 티타늄 ▲ 로즈 티타늄 ▲ 내츄럴 티타늄 ▲ 블랙 티타늄 4개 색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아이폰16 프로 모델에 티타늄 마감, 착색에 개선된 공정을 사용해 전작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브러시드 알루미늄 마감보다 더 광택이 나도록 할 예정이다.

2024.08.03 07:01이정현

Priority Pass 보고서: 2024년 상반기 공항 경험 시설 방문 71% 증가

- 아태지역에 소재한 Priority Pass의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의 국제선 승객 방문 규모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지난해 동기대비 도합 71% 증가했습니다. 이는 Priority Pass 네트워크의 기타 지역 소재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을 방문한 국제선 승객 수의 증가(30%)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 2024년 상반기 기준 공항 경험 시설을 방문한 국제선 승객 수가 가장 많은 아태지역 국가들은 태국, 인도,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 지난 12개월간 Collinson International은 높은 여행 수요에 따라가기 위해 아태지역 소개 공항 내 식음료, 회복 및 휴식 경험 시설의 수를 두 배 이상 증가시켰습니다. . 싱가포르 2024년 8월 2일 /PRNewswire=연합뉴스/ -- 공항 경험 시설, 로열티 및 고객 인게이지먼트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Priority Pass[https://www.prioritypass.com/ko ]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Collinson International[https://www.collinsongroup.com/kr ]의 최신 라운지 데이터의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아태지역 내 국가 내 공항 라운지 및 여행 경험 시설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작년 동기대비 방문자 수와 비교했을 때, 아태지역에 소재한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의 국제선 승객 방문이 71% 증가했습니다. 이는 아태지역 외 지역의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을 방문한 국제선 승객 수의 증가(30%) 대비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여행 시장은 올해 완전히 회복되었으며 Priority Pass의 공항 라운지 및 여행 경험 시설 이용 데이터가 아태지역이 2043년까지 전세계 승객 수의 순증의 절반 이상을 차지[https://www.iata.org/en/iata-repository/publications/economic-reports/global-outlook-for-air-transport-june-2024-report/ ]하며 여행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여러 업계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전세계 여행자들이 아태지역의 공항 라운지 및 여행 경험 시설 방문 규모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태국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인도, 중국 본토, 싱가포르와 한국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태국이 이렇듯 선두를 차지한 것은 지난 해 출범한 관광 발전을 위한 국가 청사진[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474585/post-covid-tourism-plan-gets-green-light ]에 힘입은 것입니다. 더불어 지난해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중국이 팬데믹 종식 후 국경를 재개방하고 국제 여행객들의 여행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올해 상위권 지위를 회복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역내 여행자들이 아태지역의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을 방문하는 규모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측의 작년 동기대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방문 규모를 보면, 아태지역 여행자들이 아태지역 내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 방문 규모가 73% 증가했습니다. 스파 시설, 슬립팟, 식음료장을 포함,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여행 혜택에 관해서라면 공항 라운지 이용이 여전히 가장 선호하는 혜택이기는 하나 여행 경험 시설을 선호하는 아태지역 여행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방문 규모가 144% 성장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태지역 여행자들의 공항 라운지 방문 규모가 70% 성장한 수치와 대비됩니다. 여행의 빠른 회복과 여행자들의 진화하는 니즈에 발 맞추기 위해 Collinson International은 지난 12개월간 아태지역 내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 네트워크를 15% 이상 확장하였으며 이에 따라 아태지역 전역의 식음료장, 회복 및 휴식 시설의 선택지가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재 Collinson International의 아태지역 Priority Pass 네트워크 소속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이 약 650 곳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100곳 이상이 여행 경험 시설입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의 글로벌 최고 커머셜 책임자 및 아태지역 총괄 대표 Todd Handcock은 시장 역학과 관련해 이렇게 말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행 및 관광 지형은 활기가 넘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행 산업은 여행자들의 정교하고 끊임 없이 진화하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측면에 있어 기대 수준을 꾸준히 올려왔습니다. 우리가 몸 담고 있는 분야가 역동적이라는 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는 업계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아태지역의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 네트워크를 크게 성장시키고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모든 여정을 특별하게 만들고자 하는 열의와 함께 이러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이 가장 최근 추가한 시설은 홍콩 국제공항의 Kyra Lounge[https://www.collinsongroup.com/en/insights/kyra-lounge-opens-at-hong-kong-international-airport ]로 전략적 파트너인 Airport Dimensions, SSP 그리고 Travel Food Services와 손 잡고 개발해 새롭게 출시한 브랜드입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은 또한 아태지역 내 신규 공항 경험 시설과 더불어 중국 본토(최근 중국동방항공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https://www.collinsongroup.com/en/insights/collinsons-priority-pass-expands-partnership-with-china-eastern-airlines ] 네트워크에 라운지 24곳을 추가), 방글라데시(제소르에 소재한 MTB Air Lounge 와 차토그램에 소재한 스카이라운지), 캄보디아(시엡립 앙코르 국제선 터미널에 소재한 Angkor Lounge) 소재 공항 라운지 네트워크를 확장했습니다. 여기에는 콜롬보 반다라나이케 국제 공항의 Soo Ceylon Café and Tea Lounge와 TranSpa에서의 마사지 서비스 그리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 내 Asian Street Kitchen에서 현지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riority Pass회원들과 LoungeKey 카드소지자들은 일본 나리타 공항의 스키야키 식당인 Yakisuki Yanma 이용,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 내에서 출국 전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과 사우나 시설 그리고 Sky Suite Airport Lounge 방문객과 등록 게스트에게 제공되는self-walk Fast Lane 서비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Priority Pass회원들과 LoungeKey 카드소지자들은 다음 여행 시 이 모든 경험들을 포함해 전세계 공항 라운지와 여행 경험 시설 1,600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에 대하여 Collinson International 은 글로벌 민간 기업으로 전세계가 안심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결제 네트워크, 1,400개 은행, 90개 항공사 그리고 20개 호텔 그룹과 함께 일하며 전세계 4억명 이상의 최종 소비자들에게 시장을 선도하는 여행 경험, 로열티 및 고객 인게이지먼트,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ollinson International이 운영하고 있는 Priority Pass는 독자적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공항 경험 프로그램이며 식음료장, 리테일, 수면 및 스파 시설을 포함 145개국 725곳 공항 내 라운지 1,600곳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평범한 여정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24.08.03 01:10글로벌뉴스

구글-서울시, 청년 위한 스타트업 채용 행사 열어

구글과 서울시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청년들을 위한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관련 취업 정보와 미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며, 다양한 채용 기회와 역량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청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브랜드인 '새싹'은 청년들이 IT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 참가자,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GDSC) 멤버,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CC) 수료자 등 서울 청년 1천 명이 참석했다. 이 날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등이 참석해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구글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채용 기회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다. '새싹 프로그램' 동문회 출범식, 홈커밍데이 행사, 스타트업과의 대화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성황리 진행됐다. 또 오늘 행사에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함께 개최한 '새싹 해커톤' 대회가 열려 청년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구글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졸업한 기업들이 부스를 운영해 서울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구글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부스를 마련한 기업은 총 16개사에 이르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을 졸업한 버시스, 제이제이앤컴퍼니스, 래블업, 더리얼그룹, 핀다, 매스프레소 등과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사인 아루, 액션파워, 허드슨에이아이가 부스를 운영했다. 또 구글 창구 프로그램을 졸업한 인디드랩, 브로제이, 마인, 스타키움, 필상, 앳원스, 유비스 등이 부스 운영에 참여해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새싹 페스티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눌 뿐 아니라 유망 기업의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일자리 매칭 기회, 홈커밍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행사에서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부스를 통해 다양한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참가자들이 다양한 채용 기회를 얻을 뿐 아니라, 관련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구글은 모두에게 유용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갖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구글은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교육뿐만 아니라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팁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2015년 개관 이후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3천8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구글코리아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역량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08.02 17:29백봉삼

인피닛블록, 벤처기업협회 '2024 우수벤처기업' 선정

인피닛블록(대표 정구태)은 '2024년 우수벤처기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우수벤처 선정사업은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거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우수벤처기업을 선정하고 선정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혁신성장을 지원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비상장 벤처확인기업이 대상이며 인피닛블록은 스타트업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피닛블록은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및 전자지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초에 아이엠뱅크, SK증권, 인포뱅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하고 작년 하반기, 금융위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수리를 완료하였다. 블록체인, 암호보안, 키관리 등 국내 17개 특허를 확보하여 기술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이번 우수벤처 선정을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더욱 탄탄히 하고 시장친화적인 서비스 제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올해 해외시장에도 점차 눈을 돌려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2 17:04김한준

게임문화재단,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전개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경일, 이하 재단)은 한국근육장애인협회(회장 정태근, 이하 협회)와 함께 근육장애인의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사회적응과 희망을 키워가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8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재단은 근육장애인들이 보다 게임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조기기를 후원하고 협회는 근육장애인들의 신체적 어려움의 특성에 맞춰 보조기기를 보급·지원할 예정이다. 오늘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강유정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게임이 갖고 있는 재미, 여가, 소통, 교육, 치유 등의 사회문화적 순기능이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장애를 겪는 아동청소년과 성인들에게는 게임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했다”며 “그동안 문화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공헌에 특별히 힘써 주신 재단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수현 사무국장은 “게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비장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재단은 우리 사회 곳곳에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시키는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 협회 정태근 회장은 “장애를 가진 신체적 조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찾고 게임을 통해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되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게임문화 진흥을 위해 교육, 연구, 행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게임사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협의체를 통해 장애를 가진 이용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08.02 17:02강한결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3일째에 탄핵안 국회 가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서 가결됐다. 사흘간의 인사청문회에 오른 이진숙 위원장은 대통령 이틀 만에 직무가 정지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88명 중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했다. 야 6당 주도의 표결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모두 퇴장했다. 탄핵소추안의 가결에 따라 이진숙 위원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헌재가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면 이 위원장의 직은 파면되고, 기각 결정을 내리면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이상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 이정헌 의원은 표결 전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탄핵의 정당성 여부를 두고 시비를 따졌다. 여당 측은 민주당이 2명 몫의 방통위원을 추천하지 않고 2인 체제의 의결을 문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야당 몫의 방통위원 추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라고 맞받아쳤다. 방통위뿐만 아니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조차 대통령이 추천안을 재가하지 않는 게 문제라는 설명이다. 앞서 이동관, 김홍일 전 위원장과 이상인 전 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은 국회의 탄핵소추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반면 이진숙 위원장은 헌재의 결정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2024.08.02 16:54박수형

국정원, 검·경 등 관계기관 참가하는 '사이버 119' 출범

국가정보원이 신속한 사이버 사고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대응 협의체를 만들었다. 국정원은 총 46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이버 119'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관계기관은 과기정통부·검찰·경찰 등 정부 부처, 부산·대전·광주·대구 등 지자체와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공공기관 등이 선정됐다. '사이버 119'는 평시엔 비상설 기구로 운영된다. 다만 ▲주요 정보통신망·정보시스템 마비 ▲대규모 침해사고 발생 ▲다수 기관과 관련된 국가 배후 해킹조직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사고가 발생 시 국정원에서 해당 권역의 '사이버 119' 소집 요청을 하면 가동되고 국가 사이버 위기관리단과 유기적 협업을 진행한다. 해당 기관들은 국정원장 명의의 '사이버 119' 위촉장을 받고 전국을 수도권·충청·영남·호남·제주 등 5개 권역으로 나눈 뒤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각 권역 내에는 사이버 분야 전문가 130여 명이 참여한다.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 장애 등 전자정부 서비스 마비 사태가 발생했을 때 '국가 사이버 위기관리단' 소속 '신속지원팀'을 현장에 출동시킨 바 있다. 당시 국정원은 해킹 여부 등 장애 원인 규명·서비스 복구 및 안정화를 지원했다. 이를 계기로 국정원은 대규모 사이버 장애나 해킹 사고를 안보적 관점에서 접근해 골든타임 내 출동·위기 대응을 할 수 있는 광역 단위 신속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국가안보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이날 축사를 하며 "기존 지역별 사이버 보안협의회가 '사이버 119'라는 전국 단위 협의체로 발돋움한 만큼 향후 사이버 위기 대응 활동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정원 윤오준 3차장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광역 신속 대응 체제를 구축해 사이버 특급 소방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2 16:25양정민

전공의 떠난 자리 간호사 '독박 업무' 어쩌나

전공의가 수련병원을 이탈한 이후 업무를 떠맡은 인력 대부분이 간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정부가 간호사의 법적 보호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대상기관 중 절반 이상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궁극적으로 간호사 보호를 위해 여당이 발의한 간호사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선영 간협 전담간호사 제도 마련 TF 공동위원장(한양대간호대 교수)은 2일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대상인 387개 의료기관 가운데 설문에 참여한 30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8일까지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시범사업 대상기관은 수련병원 215개소와 비수련기관 172개소 등이었지만, 정착 참여한 기관은 151개소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급종합병원이 46개 기관이었고, 종합병원 중 수련병원과 비수련병원이 각각 81개 기관과 24개 기관이었다. 특히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152개 의료기관에서도 간호사들에게 진료지원 업무를 전가시키고 있어 법적인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황 교수의 지적이다. 진료지원 업무를 하는 간호사를 '전담간호사'로 부르는 기관은 72%였고, 'PA간호사'란 호칭을 사용하는 기관은 8.5%였다. 진료지원 간호사를 'PA간호사'로 부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불법행위를 한다는 이유로 그간 고소고발이 빈번했기 때문이란 응답 결과가 조사됐다.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의료기관에서 진료지원 업무를 하는 간호사는 1만3천502명이었다. 이들 중 96.1%인 1만2천979명은 전담간호사나 일반간호사들이었다. 전문간호사는 3.9%인 523명에 불과했다. 전문간호사(APN)는 10년 이내에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간호사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전문간호사 교육기관(대학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이다. 현재 의료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전문간호사 분야는 ▲보건 ▲마취 ▲가정 ▲정신 ▲감염관리 ▲산업 ▲응급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종양 ▲임상 ▲아동 등 13개로 구분된다. 반면, 'PA간호사'와 '코디네이터'라고도 불리는 전담간호사는 병동에서 환자를 돌보는 업무 이외의 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간호사를 말한다. 병원별로 숙련 간호사 중 자체 선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케 하고 있다. 2월 이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는 전공의 대신 일반간호사를 추가로 전담간호사로 활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경영난을 이유로 신규간호사 채용에 나서지 않으면서 적정 인력충원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전담간호사들은 의사와 간호사 업무를 모두 수행하고 있었으며 41.6%가 전담간호사를 선발할 때 경력 위주로 선발하지만 경력만 고려한다는 곳은 11.9%였다. 아직까지 기준 없이 선발하는 곳도 20.8%에 달했다. 황선영 교수는 “소득수준 증가 및 고령화로 전문적 간호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졌다”라며 “현장에서 자생한 특정 15개 간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담간호사를 중심으로 교육체계 및 지원에 대한 법적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간호사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2 16:16김양균

K-패스 시행 3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명 돌파

K-패스 이용자가 시행 3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K-패스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월 평균 8회 늘어났고, 3개월간 약 2만712톤의 탄소가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월부터 시행된 K-패스 이용자가 2일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K-패스 시행 이후 이용자 이용 실적과 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교통비 절감 효과,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 및 친환경 효과 등 K-패스 사업의 효과도 함께 조사·발표했다. K-패스는 지난 5월 1일부터 전국 189개 시·군·구에서 참여 중이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K-패스는 5월 말 150만명, 6월 말 178만명에 이어 사업 시행 3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넘어섰다. K-패스 사업 시행 이후 2개월(5월·6월)동안 이용자들은 대중교통으로 월 평균 5만6천5원을 이용해 월 평균 1만5천60원(1년 기준 18만720원)을 환급받았다. K-패스는 교통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저감 등 친환경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K-패스 이용 전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1주일 기준 2회(평균 6회 → 8회), 월 기준 평균 8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약 96%가 K-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응답해 이용자가 체감하는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K-패스 사업 시행 후 3달 동안 약 2만712톤의 탄소가 감축된 것으로 추정돼 수령 30년산 소나무 약 228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패스 이용자 중 자가용을 직접 운전하여 다니는 이용자(응답자의 약 25%)는 K-패스 사용 전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수가 1주일에 약 1.66일 증가해 전체 자가용 이용자 기준 약 2만712톤(3달 기준)의 탄소가 감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K-패스 이용자의 약 96%가 K-패스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주로 K-패스의 교통비 절감 혜택, 편리한 사용성 등에 만족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전국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 여러 카드사의 상품이 있어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국토부는 K-패스 관심과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8일부터 14일까지 국토부 인스타그램을 통해 'K-패스 환급 인증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K-패스 지급 내역을 인증한 이용자 중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 상위 이용자 등에 대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K-패스가 교통비 절감과 탄소저감,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더 많은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02 15:27주문정

게리 마커스 뉴욕대 교수 "AI 산업 붕괴 임박했다"…이유는?

게리 마커스 뉴욕대 인지심리학 교수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인공지능(AI) 산업이 붕괴할 수 있다며 새로운 방법론 도입을 촉구했다. 마커스 교수는 2일 자신이 운영하는 뉴스레터를 통해 AI 버블이 곧 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딥러닝 기술의 '이상치(outlier)'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산업이 과도하게 커졌기 때문이다. '이상치' 문제란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값으로 인해 AI 모델의 데이터 처리가 방해받는 현상을 말한다. 마커스 교수는 현재의 신경망 모델이 데이터셋에 포함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사례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사고를 예로 들어 현재 AI 기술의 문제를 설명했다. 최근 자율주행차가 전복된 이중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해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데이터셋 내에 유사 사례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언어 학습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견된다. '챗GPT'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AI들이 텍스트 데이터에 포함된 정보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때문에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마커스 교수는 현재의 신경망 접근법 대신 규칙 기반 시스템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규칙 기반 시스템은 지난 20세기 중반 도입됐던 초기 AI 모델로, 규칙 시스템을 사전에 입력해 문제를 해결한다. 실제로 인지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신경망 시스템뿐만 아니라 규칙 기반 시스템도 사용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작동 원리는 현재 신경망 기술에 기반한 A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의 AI 기술 발전에 대해 마커스 교수는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신경망 시스템만으로는 일반인공지능(AGI)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이는 사다리를 높이 쌓아 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2024.08.02 15:27조이환

점점 뜨거워지는 데이터센터, 발열 잡아야 이익률 높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산업에 열풍을 일으키며 데이터센터 내 발열 관리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장비에서 발생는 열로 인해 전체 시스템이 중단될 수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전력의 절반 가까이가 장비 냉각에 쓰인다. 얼마나 효율적인 냉각 방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이익규모가 달라지는 셈이다. 자연스럽게 AI 성능 경쟁 못지않게 냉각기술에 대한 고민도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심현보 매니저는 각 데이터센터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쿨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냉각 솔루션을 소개했다. 다음은 심현보 매니저와의 일문일답. Q.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열을 식히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심현보 매니저: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가동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른 전력 소비가 상당하다. 각 데이터센터의 환경과 규모, 시스템 등에 따라 전력 수요와 비용 등이 상이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총 사용 전력의 약 45%가 냉각에 사용된다. Q. 데이터센터 등 IT장비에서 냉각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열로 인해 장비의 성능 저하, 오류 발생, 중단, 고장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가동이 필수적이며, 서버, 스토리지 등 IT 장비들이 밀집되어 작동되기 때문에 상당한 열을 발생시킨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한 전력 소비량은 전체 전력 수요의 2%에 해당하는 460TWh(테라와트시)였으나, 2026년에는 1000테라와트시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장비 및 시설 내 온도를 유지하는 냉각 솔루션으로 장비가 최적의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이전에는 데이터 센터의 온도를 18도 수준으로 낮춰야 했지만 지금은 30도 정도까지 올려도 될 정도로 안정성이 높아졌다. 냉각을 위한 비용도 그만큼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 A: 안정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공지능(AI) 확산 등에 따라 서버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되고, 각 랙에서 분출되는 발열량의 밀집도가 훨씬 높아졌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에 요구되는 냉각 온도가 과거 대비 더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서버의 발열량 증가로 인해 쿨링에 필요한 전력량은 낮아지지 않았다. Q. 국내외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며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A: 데이터센터는 사용하는 전력의 절반 이상을 서버 냉각에 사용할 정도로 발열 관리가 중요하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매년 20~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5년 안에 4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국내 대비 약 36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고효율의 냉각 시스템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기존 공랭식뿐만 아니라 물을 사용하는 수랭식, 냉각유를 사용하는 고성능 액침냉각 시스템 등이 요구되는데, 업계에 따르면 수랭식·액침냉각의 보급률이 올해 23%에서 2026년 57%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Q. 기존 공랭식을 비롯해 수냉식, 액침 냉각 등 다양한 냉각 방식이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어떤 장단점이 있는가. A: 기존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CPU와 서버를 공랭식 시스템만으로 운영해 왔지만, 고밀도 데이터센터에 AI 워크로드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액체 냉각을 포함한 새로운 냉각 방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CPU의 전력 소모량은 400와트인데 반해, GPU의 전력 소모량이 700와트에 달하기 때문에 기존 냉각 시스템으로 AI에 사용되는 매우 뜨겁고 전력 소모가 많은 프로세서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다. 이에 공기 냉각 방식보다 열을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액체 냉각 방식, 즉 수랭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버의 발열량이 낮을 때는 일반적으로 기존의 공랭식 시스템을 제안하며 설계와 설치가 간단하고 초기 비용이 낮아 시스템 확장이 쉽다. 아직 국내에서는 전산실에 물(수랭)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지만,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밀도 환경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지고 더 많은 공간과 전력이 필요할 수 있다. 반대로 서버의 발열량이 높아진다면 수랭식 시스템을 제안한다. 상대적으로 열 전달 효율이 매우 높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으며 공간을 차지하는 규모가 작지만, 우선 초기 설치 비용이 높고, 유지보수가 복잡해 설계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Q. 최근 액침 방식이 많이 주목받는 추세다. 어떻게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액침냉각은 뜨겁게 열을 내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 속에 통째로 담가 식히는 방식으로, 전기가 통하지 않고 열 저항이 낮은 특수 액체를 활용해 장비의 열을 흡수하는 구조다. 최근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높은 에너지효율과 장비 수명 연장 등의 혜택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데이터센터에 액침 냉각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우선 액침 냉각 시스템의 초기 설치 비용이 매우 높아 소규모 데이터센터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며, 기존의 데이터센터 설비를 액침 냉각에 맞게 변경하려면 전용 장비와 케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지보수와 관리가 더 복잡하다. 환경과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모든 데이터센터가 해당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센터의 구조, 용도, 설치 환경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다. Q.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냉각하기 위해선 어떤 방안이 필요한가?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각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쿨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냉각기 및 에코노마이저 설비 등 데이터센터 냉각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안정적인 냉각을 위해서는 고밀도 장비를 위한 정밀 냉각 유닛을 사용하여 습도와 열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장비의 전략적 배치와 따뜻하고 차가운 통로를 구성해 내부 공기를 재활용하는 에어 플로우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여 장비의 과열을 방지하고 냉방 효율을 높여야 한다. 운영자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냉각 과정을 자동화하여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쿨링 옵티마이저(Cooling Optimizer)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IT 장비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데이터센터의 냉각 전력 사용량 및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Q8. 이 밖에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어떤 냉각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가. A: 우리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안정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쿨링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쿨링 냉동기(Free Cooling Chiller)는 실외 공기를 활용해 간절기나 겨울철에 압축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팬과 펌프를 통해 냉수 온도를 조절하는 공랭식 냉각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전력사용효율성(PUE)을 1.2까지 낮출 수 있어 연간 에너지 사용량과 데이터센터 운영비용(OPEX)을 절감할 수 있다, 벽 자체를 팬으로 만들어 효율적인 쿨링을 제공하는 빌트인 타입의 팬 월(Fan Wall)은 200kW에서 최대 500kW까지 전력을 수용할 수 있으며, IT 전산실과 기계실을 구분해 사용할 수 있어 보안 유지에도 적합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 모니터링과 온도 측정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쿨링 옵티마이저(Cooling Optimizer) 솔루션도 제공한다. '쿨링 옵티마이저' 솔루션은 지능형 냉각 제어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쿨링 옵티마이저는 IT 장비(랙)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이를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의 쿨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컨테인먼트 시스템 넷쉘터 아일 컨테인먼트(NetShelter Aisle Containment)도 지원한다. 데이터센터 내부의 서버가 내뿜은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공기의 혼합을 감소시켜 냉각 효율을 향상시키는 공기 차폐 장치다. 이를 이용하면 뜨거운 공기는 서버의 뒤쪽으로, 차가운 공기를 서버의 앞쪽으로만 흐르게 유도해 냉각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냉각 에너지 효율을 20% 이상 증가시킬 수 있으며, 팬 에너지를 최대 40%까지 절약할 수 있다. Q.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어떤 기준에 따라 고객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지 궁금하다. A: 국내 데이터센터는 환경과 규모, 용도 등에 따라 적합한 솔루션이 천차만별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각 데이터센터의 종합적인 면을 측정하여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서버의 밀집도 혹은 발열량 등에 따라 필요 솔루션이 달라질 수 있다. Q. 국내에서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솔루션을 활용한 사례가 있는지? A. 데우스시스템즈와 협업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엣지 데이터센터가 대표적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슈퍼컴퓨팅 센터 랙(선반) 인프라와 전원분배장치(PDU)를 설치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지랙 PDU는 표준 랙마운트 규격 기반의 엣지 인프라나 고밀도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해 높은 부하의 전력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효율적인 인프라 운영을 위해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데이터센터 엑스퍼트'를 적용해 인프라 전반을 통합 및 관리한다. 전원분배장치가 네트워크에 상시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엣지 컨트롤 단계에서 전력 사용량 등 각종 정보를 취합한다. 이 밖에도 냉각 솔루션이 적용된 국내 데이터센터가 몇 군데 있고 현재도 계속 관련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단계다. Q.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어서 그런지 도입이 주변 국가에 비해 빠른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A.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선진국이라 말할 수 있는 미국은 데이터센터를 바다 속에 구축하는 등 다양한 도전적인 행보를 보이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수적인 측면이 있어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도입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형태의 쿨링 솔루션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 산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수요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다양한 쿨링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하고 제공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액체 냉각에 대한 수요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여 여러 기업과 관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 및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고객의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위해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2024.08.02 15:2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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