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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8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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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주차 부담 끝" 현대차·기아, 외부영향 최소화 열관리 기술 공개

뜨거운 여름. 야외에 주차해놓은 차에 다시 타기 두렵다.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최대로 가동해도 한참 동안은 뜨겁게 달궈진 차 안을 견뎌야 한다. 반대로 추운 겨울은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운 냉기가 가실때까지 내부는 얼음장 같다.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연비도 희생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크레스트72'에서 '히트 익스피리언스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차량 내부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하는 세가지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탑승객이 차량에서 가장 먼저,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변수인 실내 온도를 제어해 탑승객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세 가지 기술은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 ▲탑승객 주위의 발열체를 통해 체감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 ▲세계 최초로 48V(볼트) 시스템을 적용해 유리 내부의 금속 코팅에서 빠르게 열을 내뿜어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는 '금속 코팅 발열 유리'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3가지의 온도 조절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각 기술에 대한 전시물을 마련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기술은 창문에 붙이는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가 최대 10도 하락하는 나노 쿨링 필름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지난해 7월 나노 테크데이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는데, 도로 환경이 척박한 파키스탄에서 먼저 시행을 한 뒤 세계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외부의 열을 차단하기만 하는 기존 틴팅 필름과는 달리, 외부 열 차단과 더불어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갖춘 첨단 소재다.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대 파장을 반사하는 두 개 층과 내부의 중적외선대 파장을 외부로 내보내는 한 개 층을 포함, 총 세 개 층으로 구성되며, 차량 유리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실내 온도를 최대 10℃ 이상 낮출 수 있다. 기술을 개발한 이민재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은 "고객들이 나노 쿨링 필름을 만날 수 있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양산 수준까지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철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데워주는 기술인 복사열 난방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기술이 적용된 기아 EV9을 전시해 참석자들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복사열 난방 시스템은 탑승자의 다리 부위를 둘러싼 위치에 복사열을 발산하는 발열체를 적용해 겨울철 차가워진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덥히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기존 공조 시스템과 함께 활용한다면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데 에너지를 17% 절감할 수 있고, 3분 안에 하체에 따뜻함이 전달되기 때문에 탑승객의 쾌적함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기술은 고온 필름형 발열체와 화상 방지 시스템이다. 110℃까지 열을 발생시키는 필름형 발열체가 각 모듈 안에서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감싸고 있는 직물 소재가 인체에 따뜻한 온도로 열을 조절해 방출한다. 또한 각 발열체 모듈에는 신체가 닿는 즉시 이를 감지하고 온도를 낮추는 화상 방지 시스템이 적용되어 혹시 모를 화상 위험을 없앴다. 이날 행사에 전시된 EV9의 운전석에는 스티어링 컬럼 아래쪽과 도어, 센터 콘솔 등 5곳, 동승석에는 도어, 센터 콘솔, 글로브박스 아래쪽 등 4곳에 발열체가 적용됐다. 현대차·기아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세계 최초로 48V 시스템을 적용한 '금속 코팅 발열 유리' 기술을 소개했다. 금속 코팅 발열 유리는 차량 앞쪽의 접합 유리 사이에 약 20개 층으로 구성된 금속 코팅을 삽입해 유리 스스로 열을 발생시켜 겨울철 서리나 습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13.5V 수준의 저전압을 활용하는 대신 48V의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영하 18℃에서도 서리를 5분 내에 빠르게 완전 제거해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더운 날씨에는 삽입된 금속 코팅이 외부에서 오는 태양 에너지를 최소 60% 차단할 수 있어 차량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현대차·기아는 이 기술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글로벌 혹한 지역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금속 코팅 발열 유리가 적용되면 앞 유리의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설치하던 공조 시스템의 성능을 대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캐나다나 북유럽 등 혹한 지역의 전면 유리에 주로 적용되던 텅스텐 와이어 열선 대비 시인성이 크게 개선돼 열선이 전혀 보이지 않고, 빛 번짐이나 왜곡 없이 운전자에게 깨끗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대차·기아는 금속 코팅 발열 유리 관련 기술을 국내외 주요 시장에 특허 출원했으며,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열에너지통합개발실 정영호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공개한 기술 세 가지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 고객에게 가장 가까이 와닿는 기술"이라며 "고객들이 모빌리티에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떠올리면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2 10:00김재성

아이템매니아, '드래곤라자 오리진' 전설 변신 카드 쏜다

아이엠아이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가 '드래곤라자 오리진'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드래곤라자 오리진은 아이톡시가 퍼블리싱한 모바일 MMORPG 게임으로, 지난 2021년 출시된 작품이다. 특히 올해 7월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ㅆ다. 이에 아이템매니아는 드래곤라자 오리진의 인기와 활발한 아이템 거래에 발맞춰 회원들에게 풍성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 이벤트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는 기간 내 지속 운영되는 회원가입 이벤트를 시작으로, 역대급 혜택을 담은 특별 이벤트들이 추가로 진행된다. 먼저 아이템매니아에 신규 가입한 회원에게는 드래곤라자 오리진 '전설 변신 도전 카드'와 '전설 펫 도전 카드' 쿠폰을 지급한다. 또 기존 회원에게는 '상급 변신 카드', '영웅 변신 카드' 쿠폰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특히 신규 회원은 기존 회원의 혜택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특별 이벤트 1차는 '아이템 거래' 이벤트로, 3만 원 이상의 드래곤라자 오리진 아이템을 거래 완료한 구매자는 캐릭터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구매 랭킹에 따라서도 추가 쿠폰이 지급된다. 이뿐 아니라 추석 시즌에 맞추어 '전설 및 축복 강화 주문서', '스킬 교환권' 등의 풍성한 혜택을 담은 2차 특별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며, 드래곤라자 오리진 공식 카페에서도 1만 원과 5만 원 이상 거래 시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4.08.22 09:56이도원

잡코리아, '눜 NFC카드' 100원 판매

잡코리아가 2세대 디지털 명함 앱 '눜' 출시를 기념하며 백원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눜은 갖고 있는 종이 명함을 촬영하거나 종이 명함이 없더라도 직접 원하는 정보를 입력해, 한 계정 당 3개까지 디지털 명함을 만들 수 있다. 또 프로필 사진, SNS, 자기소개, 포트폴리오 등을 추가해 한정된 종이 명함에 담을 수 없는 내용들까지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여러 겸업 활동을 이어가는 N잡러, 취업준비생들까지 폭넓게 이용 가능하다. 잡코리아는 디지털 명함의 공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NFC(근거리통신 기능) 기술이 탑재된 눜 NFC카드도 출시했다. 디지털 명함이 저장된 NFC 카드를 스마트폰에 태그하면 명함 정보가 상대에게 전달된다. 눜 NFC카드는 전송 횟수에 제한 없이 쉽고 빠른 공유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잡코리아는 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며 100원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 이벤트는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디지털 명함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잡코리아는 이벤트 기간(주말 제외) 동안 눜 NFC카드를 100원에 판매한다. 나만의 개성을 드러낸 디지털 명함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눜 앱 및 잡코리아와 알바몬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00명에 한해 눜 NFC카드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잡코리아 홍정아 리더는 "눜은 자신이 누구인지 기록하고 이를 타인에게 쉽게 공유함으로써 셀프 커리어 브랜딩이 가능한 차세대 명함앱"이라며 "눜 NFC 카드로 새로운 방법으로 나를 소개하는 경험을 쌓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2 09:36백봉삼

대원씨티에스, 차세대 AI구축 전략 컨퍼런스 첫 개최

국내 최대 IT 인프라 공급업체인 대원씨티에스(대표 김보경, 이상호, 하성원)가 AI 시장에 포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대원씨티에스는 다음달 3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DIA 넥서스 서밋(DIA Nexus Summit)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중심의 치세대 연결성 전략'이라는 부제로 열린다. 'DIA'는 대원씨티에스의 새로운 AI 비즈니스 브랜드인 'DAEWON CTS Innovative AI'의 약자다. 다이아몬드 이미지처럼 지능적인 발전과 혁신을 상징하며 넥서스는 기술과 아이디어의 결정적 연결점을 의미한다. DIA 의미처럼 이번 컨퍼런스에는 선도 AI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AI 기술의 발전과 응용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생성AI 기술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에서부터 AI 엣지 컴퓨팅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방법도 제시한다. 컨퍼런스에는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DeepX)를 비롯해 노타(Nota) AI, 케이투스(KAYTUS),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텐(TEN) AI, 바스트 데이터(VAST Data) 등 각 분야 AI 시장을 선돠하고 있는 기업들이 참여해 AI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대원씨티에스에서 직접 공급하고 있는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자사의 sLLM 구축 사례도 소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 발표는 크게 엣지단의 AI 추론 솔루션 소개와 데이터센터의 AI 학습 솔루션 소개로 나눠 이뤄진다. 첫 주제는 딥엑스가 AI 반도체(NPU) 기술과 제품을, 노타는 NPU 기반 지능형 알고리즘을, 케이투스는 NPU로 검증된 온디바이스 AI 인프라 자원을 소개한다. 두 번째 주제는 슈퍼마이크로 AI용 GPU 서버와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TEN MLOps 솔루션, 그리고 데이터 저장을 의한 VAST 데이터 플랫폼이 소개된다. 또 대원이 신설된 AI Transformation (AX)팀에서 구축하고 있는 RAG+sLLM 환경과 필요한 지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대원씨티에스 엔터프라이즈 부문 김광정 대표는 “AI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AI 기술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난해부터 다양한 AI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AI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대원씨티에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데이터센터에서부터 엣지 컴퓨팅까지 AI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이정표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22 09:14방은주

리벨리온, 차세대 AI칩 '리벨-쿼드' 양산 앞당긴다…"삼성 지원 덕분"

"회사의 최신 NPU 아톰은 중동 아람코 등 주요 잠재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의로 올해 4분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칩은 경쟁사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모두 높인 것이 장점이죠. 다음 세대 칩인 '리벨-쿼드'도 삼성전자의 많은 지원 덕분에 생산 일정을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정도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최근 경기 성남시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AI 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리벨리온은 지난 2020년 설립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회사의 2번째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인 '아톰(ATOM)'의 양산을 시작했다. 아톰은 5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128TOPS(1초 당 128조번의 정수 연산) 및 32TFLOPS(1초 당 32조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의 성능을 갖췄다. 특히 전력 소모량이 보편적인 GPU 대비 5분의 1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 칩 넘어 '랙 솔루션' 준비…아람코에 4분기 공급 목표 리벨리온이 아톰을 통해 거둔 가장 최근의 성과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사우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주권) AI 인프라와 서비스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진욱 CTO는 "중동은 공급망 및 보안 이슈로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구축을 원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에 리벨리온의 NPU를 랙(복수의 서버를 저장할 수 있는 특수 프레임) 형태로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카드 형태는 소량 발주됐으며, 랙 단위로는 올 4분기 매출을 발생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리벨리온은 HP, 델,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 서버 OEM 업체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리벨리온이 자사 NPU를 고객사에 실제 공급하기 위해선 칩에 여러 인터페이스 기능을 추가한 카드나, 이 카드를 여러 개 모은 서버·랙 등의 형태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진욱 CTO는 "NPU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서버 랙 역시 데이터센터의 발열, 성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아톰 칩은 저전력 설계로 서버 하나에 칩을 240~250개가량 집적할 수 있어, 고성능 서버 구축을 원하는 중동 고객사에게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 소프트웨어 기술력도 강점…'RSD'가 핵심 무기 현재 서버용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HBM(고대역폭메모리)가 각광받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일반 D램 대비 대역폭을 수십 배 끌어올린 메모리다. 대역폭은 데이터가 송수신되는 통로로, 넓으면 넓을수록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반면 아톰은 HBM이 아닌 GDDR(그래픽 D램)을 채용했다. 그럼에도 리벨리온이 아람코 등에서 협업을 얻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GDDR로도 저전력·고효율 데이터 처리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진욱 CTO는 "GDDR을 여러 개 붙여 HBM과 비슷한 대역폭을 구현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은 HBM보다 적도록 메모리 컴포넌트 등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또한 각 칩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RSD 기술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RSD는 'Rebellions Scalable Design'로, 리벨리온이 자체 개발한 분산 컴퓨팅용 소프트웨어 스택이다.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LLM은 140~180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메모리 용량이 필요하다. 이는 일반적인 AI 가속기 카드 하나로는 수용하기 어려운 용량인데, 결과적으로 이를 여러 카드에 나눠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이 여러 개의 카드가 단일 카드처럼 잘 작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이 RSD다. 오진욱 CTO는 "여러 개의 카드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컴파일러, 인터페이스 등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파악해내는 게 RSD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메모리 제조사나 엔비디아 등 거대 기업을 제외하면 PCIe 5.0(고속 데이터 전송용 표준)을 제일 빨리 도입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 "차세대 '리벨-쿼드' 양산, 삼성 협업으로 일정 앞당길 것" 나아가 리벨리온은 성능을 더 높인 차세대 NPU '리벨'을 이르면 올 연말 출시한다. 리벨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36GB HBM3E 12단(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을 처음으로 탑재한다. 리벨 개발이 완료되는 경우, 리벨리온은 리벨 칩 4개를 칩렛 구조로 집적한 '리벨-쿼드'를 실제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었다. 리벨-쿼드는 총 4개의 HBM3E을 탑재하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이 144GB로 확장되며, 대역폭을 4.8TB/s까지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칩렛은 기능별로 각 칩을 제작한 뒤 단일 칩에 붙이는 최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특정 용도에 맞춰 칩을 이종집적하기 때문에 설계 유연성이 높고, 고속 인터커넥트를 활용하면 전체 시스템의 성능을 높일 수 있어 단일 칩 제작보다 성능을 강화할 수도 있다. 당초 리벨-쿼드는 2026년을 전후로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진욱 CTO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리벨 싱글 제품과 같은 일정으로 쿼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설계 유연성이 높은 칩렛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다양한 서버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피온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 구상 중" 앞서 리벨리온은 이달 18일 국내 또다른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하고,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기로 하면서 새 회사의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경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오진욱 CTO는 "사피온은 당사와 동일한 NPU 개발사이나, 지금까지 주력하는 사업 모델들과 파트너사들이 달랐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하고 각자의 장점을 채택해서 더 좋은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이후 파운드리 이원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현재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사피온은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에 칩 제작을 의뢰하고 있다. 오진욱 CTO는 "삼성전자와 리벨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원화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보는 게 맞다"며 "삼성전자가 메모리부터 파운드리, 패키징에 이르는 다양한 공정을 턴키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8.22 09:00장경윤

'꿈의 배터리' 전고체 상용화 박차…소재 개발 성과 가시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돼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업계가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배터리셀사 외 소재 기업에서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형태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배터리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것보다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외부 충격에 따른 재료 누출이 없어 폭발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 엘앤에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전고체 소재 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14일 발표한 반기보고서 중 연구개발 활동에 '고용량 전고체 배터리셀용 8mAh/cm2급 대면적 전극 기술개발'을 추가했다. 앞서 등록돼 있던 '전고체전지용 6mAh/cm2 이상급 고성능 양극 전극 제조기술 개발' 외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개발 활동이 추가됐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전고체 전지 관련 개발을 오랫동안 지속해왔다”며 “개발이 잘 돼 사업 가시성이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연구개발 활동에 '고이온전도성 고체전해질 개발'을 명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개발에 착수하고, 원재료인 황화리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이수화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이달 익산2공장에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내달 시가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외 고객사 4곳에 샘플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고체 전해질, LFP 양극 활물질실리콘 음극재 등이 언급되면서 일찍이 연구개발을 해왔다”고 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왔으나, 최근 들어 배터리셀 업체들이 수 년 뒤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CATL은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소량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중국은 전고체 배터리 산학연 협동 혁신 플랫폼(CASIP)을 올초 출범해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기업인 토요타도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8.22 08:58김윤희

네이버 클로바X, 이미지·표·그래프까지 이해하고 분석한다

네이버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클로바X의 27일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시각 정보 처리 능력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일 '클로바' 공식 사이트의 기술 블로그를 통해서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 합성 기술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기반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고도화하며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을 갖춰간다는 방침이다. 클로바X의 이미지 이해 기능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클로바X 대화창에 업로드한 이미지에서 추출된 정보와 입력한 질의를 바탕으로 AI와 대화할 수 있다. 클로바X는 사진 속 현상을 묘사하거나 상황을 추론하는 등 다양한 지시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나 그림 형식으로 돼 있는 표, 그래프를 클로바X가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의 클로바X가 논리적 글쓰기, 코드 작성, 번역 등의 작업에 활발히 사용된 것에서 더 나아가, 이미지 이해 능력을 기반으로 개인의 생산성 향상 도구로서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의 우수한 AI 기반 문서 처리 및 문자 인식 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분야 지식을 갖춘 거대 언어 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가 결합해 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 대한민국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 총 1천480개 문항을 AI 모델에 이미지 형태로 입력하고 문제를 풀게 한 결과, 클로바X는 약 84%의 정답률을 기록하며 오픈AI GPT-4o의 78%보다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또 네이버는 클로바 공식 사이트의 기술 블로그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 음성 AI 기술을 공개했다. 기존의 음성 인식, 음성 합성 기술보다 한층 발전한 모델로, LLM의 특징인 뛰어난 문맥 이해 및 지시문 해석 능력을 활용해 언어 구조 및 발음 정확도 개선은 물론 감정 표현까지 더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AI 음성 기록 '클로바노트', AI 안부전화 '클로바 케어콜', AI 음성 합성 '클로바더빙' 등 다양한 음성 AI 서비스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는 네이버는 음성 멀티모달 LLM 기술로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네이버는 기술 블로그에서 실시간 음성 번역, 언어 학습, 상담 등 음성 멀티모달 LLM의 다양한 서비스 접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거대 언어 모델로 출발한 하이퍼클로바X는 이미지 이해 능력을 더한 거대 시각 언어 모델, 나아가 음성 멀티모달 언어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의 발전된 능력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클로바X를 비롯한 여러 네이버 서비스에 도입해 새로운 사용자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용 AI 솔루션으로도 제공하며 하이퍼클로바X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멀티모달 LLM으로 고도화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도 'AI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공개한 네이버의 AI 안전성 실천 체계 '네이버 ASF(AI Safety FRAMEwork)'로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고, 특히 음성 AI 기술은 보다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4.08.22 08:38백봉삼

GS샵, '24 FW 패션위크 '룩' 개최

GS샵이 23일부터 31일까지 올해 FW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마케팅 캠페인 '2024 FW 패션위크 LOOK (이하 패션위크)'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패션위크에서는 브랜드 별 정체성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룩(LOOK)에 초점을 맞춘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며 원하는 것은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룩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캠페인 타이틀을 '룩(LOOK)'으로 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 GS샵은 이번 패션위크 기간 동안 ▲코어 어센틱 ▲SJ와니 ▲브리엘 ▲모르간 등 7개 단독 브랜드의 FW 신상품을 다채로운 룩으로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코어 어센틱은 크롭 디자인과 무채색으로 시크한 느낌을 극대화한 '크롭 셔츠', '하이브리드 재킷', '플리츠스커트' 등을 코디해 '모던 시크 룩'을 제안한다. 또한 손정완 디자이너와 전개하는 SJ와니는 '글리터 풀오버'와 '글리터 캐시 블랜드 뷔스티에' 등으로 기존의 '클래식 룩'에 젊고 트렌디한 느낌을 더한 '뉴 클래식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의 룩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 최정상 모델 에이전시인 'K 플러스' 소속 대표 모델 5명과 함께 브랜드별 쇼케이스 영상도 제작했다. 또한 고준희, 진정선 등 브랜드 뮤즈를 맡고 있는 모델과 손정완, 김서룡 등 디자이너들이 브랜드 영상에 음성 프리젠터로 참여해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쇼케이스는 TV와 모바일 등 모든 GS샵 채널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TV홈쇼핑 모든 패션 방송을 특집으로 꾸민다. AI 스튜디오에서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무대를 선보이고 브랜드별 쇼케이스 영상을 소개한다. 또한 모바일에서는 브랜드별 스타일 영상을 숏폼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이고 앱 내에 쇼케이스 전문관을 구축해 매일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풀어낸다. GS샵은 FW 패션위크 캠페인을 기념해 ▲샤넬 버킷 백팩 ▲최대 3만 원 적립금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증정하는 풍성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명재 GS샵 패션PD팀장은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본질에 집중한 코디, 클래식한 디자인, 비움의 미학을 살린 간결성 등을 콘셉트로 하는 7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옷을 잘 입는 것은 잘 고르는 것에서 시작하는 만큼 이번 GS샵 FW 패션위크에 집중(LOOK)하면 옷을 잘 골라 입게 되실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08.22 08:30안희정

최태원 회장 "AI가 가져오는 변화,우리에게는 모두 기회"

최태원 SK 회장은 "AI가 가져오는 변화들이 우리에게는 모두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트렌드를 잘 활용해 변화를 빨리 이끌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AI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AI 전략과 SKMS(SK 경영관리 시스템) 실천'이라는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워커힐을 비롯해 각 관계사에서 열렸다. 그는 AI 시장의 미래 전망에 대해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이며,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이 있겠지만 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번 이천포럼의 마무리 세션은 최태원 회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SK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AI 시대의 성장 전망과 이에 발맞춘 SK그룹의 미래 사업 밑그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AI 성장 트렌드가 계속되면 SK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관련 비즈니스, LLM(거대언어모델) 등과 같은 서비스모델을 추진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언젠가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돌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엔비디아, TSMC, 오픈AI, MS, 아마존, 인텔 등 글로벌 AI 사업을 이끄는 빅테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얻은 인사이트에 대해서도 구성원과 공유했다. 최 회장은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며 "그로 인해 에너지 믹스에 변화가 생기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태원 회장은 최근 SKMS(SK 경영관리 시스템)를 다시 강조하고 있는 이유와 구성원들의 SKMS 실천을 위한 당부도 전했다. 최 회장은 "SKMS는 그룹의 많은 멤버사와 구성원들에게 공통적인 교집합 역할을 한다"며 "변화의 시기를 맞을 때마다 SKMS를 다시 살펴보며 우리 그룹만의 DNA를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하는 길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이천포럼에서는 AI가 핵심 의제였던 만큼 개막 첫날에는 세계적인 AI 구루(GURU)들의 온라인 강연을 비롯해, 관계사에서 AI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AI 분야 각계 리더들이 모여 AI 산업의 미래에 대한 통찰과 혜안을 나눴다.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 사우디 왕립 과학기술대 교수를 비롯해 잭 카스 前 Open AI GTM 담당 임원, 짐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도 참석해 AI와 DT(디지털 전환)가 바꿀 미래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이어갔다. 20일에는 각 관계사별로 '일상에서의 SKMS 실천을 위한 Speak-Out(스피크 아웃)'이라는 주제로 워크샵을 갖고, 구성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SKMS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구성원들은 일선 업무에서 마주쳤던 경험들을 토대로, SKMS 실천 과정에서 어려운 점과 개선할 점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SK 관계자는 "이천포럼은 SK그룹의 핵심 경영화두에 대해 구성원들과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다양하게 소통하며 미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지식경영 플랫폼"이라면서 "이천포럼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경영활동에도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08:30이나리

WCP, '300도 내열' 분리막 공급 준비…"전기차 안전 강화 기여"

분리막 제조기업 더블유씨피(WCP)는 고내열 분리막을 개발 중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WCP가 개발 중인 고내열 분리막은 200℃의 고온에서도 그 형상을 유지하면서, 최고 300℃까지 견딜 수 있다. 때문에 실제로 배터리에 적용되면 전기차 화재 원인 중 하나인 열 폭주 위험을 낮춰 배터리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WCP는 대형 배터리셀 업체와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고내열 분리막 공급 개시를 논의 중이다. 회사는 46파이 배터리가 향후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하고 이에 최적화된 고함침성 분리막도 자체 개발 중이다. 이 분리막은 배터리셀 제조 과정에서 주입된 전해액이 내부에 잘 스며들 수 있게 해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이 큰 46파이 배터리의 불량률 감소, 생산성 증대, 성능 향상 등 배터리 기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WCP는 고함침성 분리막도 대형 배터리셀 업체 여러 곳과 공급 협의를 하고 있다. 그 외 나트륨 전지 등 새로운 배터리에 적용될 신규 제품에 대해서도 글로벌 고객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자동차 OEM들의 배터리 내재화 중장기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분리막 개발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WCP 관계자는 “분리막은 배터리 기술에서 매우 중요한 안정성을 담당하기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분리막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자동차 OEM들이 잇따라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는 만큼 배터리 4대 핵심소재에 대한 제조사 공개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8.22 07:00김윤희

K-라면 선봉장 삼양식품, 식품 대장주 CJ제일제당 넘보나

삼양식품 주가가 불닭 인기를 등에 업으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농심을 넘어서면서 30년 만에 라면 대장주가 바뀌기도 했다. 빠른 주가 상승세에 식품업종 대장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년 만에 주가 10만원→50만원대…단기 조정에도 개미들은 '사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삼양식품 주가는 52만5천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21년 초와 비교하면 525%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만 123.9% 급등했다. 지난 5월에는 농심이 30년간 지켜오던 라면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8월20일 종가 기준 농심의 시가총액은 2조4천787억원으로 삼양식품(3조9천548억원)과 1조원 넘게 차이난다. 이는 연일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4천244억원, 영업이익은 103.2% 늘어난 89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천3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최근에는 조정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다. 이달 들어 삼양식품 주가는 14.8% 내렸다.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기 때문이다. 실적을 발표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자는 총 310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131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의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오지우 LS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1분기에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강해진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며 “현재 불닭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내년 완공될 캐파 증설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으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만만찮은 식품업종 대장주 CJ제일제당 현재 식품업종 대장주 자리는 CJ제일제당이 차지하고 있다. 2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2천690억원이다.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천314억원, 영업이익은 2천6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2조7천51억원, 영업이익 1천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4.8% 감소했다. 해외 식품사업은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유통채널 입점을 늘리며 매출 1조3천244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28%), 상온 가공밥(24%)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12%) 매출이 늘었고 오세아니아는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시가총액이 삼양식품과 약 1조원 이상 차이나지만 대장주 탈환 가능성을 점치는 배경은 삼양식품의 상승세가 빠르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현재 시가총액은 2021년 초(5조7천883억원) 대비 9%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양식품은 7천533억원에서 3조9천548억원으로 425% 늘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매출은 내수소비 위축과 유지 부진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해외도 미주와 유럽 지역 판매는 견조했지만, 중국과 일본 부진이 지속되며 소폭 성자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심리 위축세를 고려하면 하반기도 국내 식품 성장 기대감은 다소 제한적”이라며 “다만 미주 지역에서 만두, 피자 등 주력 제품의 높은 지위가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내 판매 채널 확대 및 제품 다변화로 해외 식품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격전지는 유럽 하반기에는 양사 모두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은 3분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판매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빠른 판매망 구축과 지역별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유럽 수출 실적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2021년 11%에서 2022년 13%, 지난해 16%를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수출용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수출용 제품을 생산중인 밀양1공장은 연간 18억개를 생산하고 있다.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7억개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총 25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역시 유럽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파리올림픽이 열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비비고 시장' 행사를 진행했다. 비비고 시장은 파리 중심부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 내에 한국식 시장 형태의 부스로 설치됐으며 비비고 떡볶이와 김치를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만에 품절됐다. 또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 총 19개 업체에서 60여명의 바이어가 행사를 방문해 준비된 메뉴를 시식하며 만두, K-스트리트 푸드 등에 관심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새로 진출한 프랑스 시장에서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가속화하고, 유럽 식품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는 비비고 팝업 스토어, 시식 행사 등을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스웨덴, 이탈리아 등 신규 국가로 판로를 넓혀 유럽 전역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2024.08.22 06:00김민아

유타임, 야심 찬 AI 건강 전략 및 전략적 협업 발표

선전, 중국 2024년 8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인 유타임(UTime Limited(NASDAQ: WTO, 이하 '유타임' 또는 '회사')이 AI 기반 건강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한 야심 찬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 헬스 기술의 가치와 잠재력이 커지고 있음을 인식한 유타임은 스마트 의료 웨어러블 제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타임은 의료 기술 혁신의 저명한 인물인 에후드 바론 박사(Dr. Ehud Baron)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혈압 측정 제품을 강화하고 혈류역학 및 건강 매핑 제품으로 확장할 준비를 마쳤다. 바론 박사는 유타임 팀과 협력하여 다양한 건강 제품 라인에 대한 포괄적인 계획을 개발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유타임의 주력 제품인 혈압 모니터링 시계를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광범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범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유타임은 심박수 및 수면 모니터링 장치와 같은 주요 건강 지표의 스마트 감지에 중점을 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타임의 헝콩 치우(Hengcong Qiu) 회장은 "에후드 바론 박사와의 전략적 협력과 AI 기반 헬스케어 이니셔티브가 유타임의 주요 성장 기회를 주도하여 헬스케어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유타임(UTime Limited) 소개 2008년에 설립된 유타임은 전 세계 소비자에게 비용 효율적인 모바일 기기를 제공하고 미국 및 신흥 시장을 포함한 기존 시장의 저소득층이 최신 모바일 기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년부터 혁신적인 의료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건강과 웰빙을 변화시키기 위해 전념해 왔다. 최첨단 연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질병 예방 및 건강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회사 웹사이트[http://www.utimeworld.com/ ]를 참조할 수 있다. 미래 예측 진술 본 보도자료에서 미래의 기대, 계획 및 전망에 대한 진술 및 역사적 사실이 아닌 사안에 대한 기타 진술은 1995년 증권민사소송개혁법(The Private Securities Litigation Reform Act of 1995)의 의미 내에서 '미래 예측 진술'에 해당할 수 있다. 이러한 진술에는 회사가 나스닥 계속 상장 요건을 다시 준수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된 진술이 포함되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희망한다', '믿는다', '계속한다', '할 수 있다', '추정한다', '기대한다', '의도한다', '~일 수 있다', '계획한다', '잠재적이다', '예측한다', '예상한다', '해야 한다', '목표한다', '할 것이다' 및 이와 유사한 표현은 미래 예측 진술을 식별하기 위한 것이지만, 모든 미래 예측 진술에 이러한 식별 단어가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결과는 2024년 7월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양식 20-F 연례 보고서의 '위험 요인' 섹션에서 논의된 다양한 중요 요인의 결과로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에 표시된 것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이 보도자료에 포함된 모든 미래 예측 진술은 이 문서의 날짜를 기준으로 하며, 회사는 새로운 정보, 미래 사건 또는 기타 결과의 결과로 인한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할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 Eaky Taneaky@westock.com

2024.08.21 23:10글로벌뉴스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 바이오·제약 인재양성 위한 직무교육

건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지난 7월 한 달간 '2024학년도 하계 바이오·제약 GMP(QA/QC) 직무교육'을 운영했다. 교육은 거점형 프로그램으로 건국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바이오·제약 분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이론교육과 함께 실습과 기업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이론 교육으로 바이오·제약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필수적인 지식을 제공했다. HPLC 실습으로 실제 연구 환경에서 사용되는 분석 기기를 다루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 동아ST 송도캠퍼스 기업을 방문해 제약회사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현직 연구원과 만남을 통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종합적인 교육 구성으로 바이오·제약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GMP 규정뿐만 아니라 실제 분석 기기 사용법과 생산 현장에서 GMP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바이오·제약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2024.08.21 18:15주문정

"의료대란으로 일손 없는데"…코로나19 재유행에 응급실 비상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응급실 운영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의료대란으로 전공의 공백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가 겹친 것이다. 정부는 환자 분산책을 고심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은 지난 6월말부터 본격화돼 이달 2주차 표본감시 입원환자수가 1천366명으로 올해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 4주 동안 전국 220개소의 병원급 표본감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3주 226명 ▲4주 474명 ▲8월 1주 880명 ▲2주 1천366명 등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응급실을 방문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6월 2천240명에서 7월 1만1천627명으로 급증했다. 의료대란으로 응급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까지 몰리면서 보건복지부는 경증 환자 분산 대책을 내놨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을 위해 협력병원 추가 지정을 진행 중”이라며 “일반 응급실을 운영하거나 야간에 운영을 하는 병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 및 휴일에는 공공병원의 '발열클리닉'으로도 분산하되,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도 독려하겠다”면서 “지자체별로 문 여는 병원이나 필요시 협력병원을 늘려 지역 실정에 맞도록 환자들을 진료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공공병원에 설치한다는 발열클리닉이 언제 문을 열지는 미지수다. 복지부는 “각 지자체에서 지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자체별로 22일까지 클리닉 지정을 포함한 응급진료 계획을 보고하면, 이후 운영이 이뤄지게 되는 일정이다. 구체적인 발열 클리닉 개소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현재 지자체에서 (발열클리닉) 지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개수와 운영 인력은 알 수 없다”면서 “지방 의료원도 일부 발열클리닉 설치 기관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의료원이 병상가동률이 60%로 집계되며 약간의 여력이 있다”라며 “간호 및 진료 인력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발열 클리닉을 설치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현 응급실 과밀 상황을 두고 의료대란과 코로나19 재유행이 맞물리며 정부의 의료대응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정통령 정책관은 “개별적 응급실 이송 및 수용 곤란은 의료집단행동 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있어왔던 문제”라면서도 “상황 장기화와 전공의 이탈 등으로 더 어려워진 것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아울러 “대한응급의학회와 협조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21 17:13김양균

야버, 말레이시아에 스마트 아웃도어 프로젝터 T2 플러스 출시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2024년 8월 21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야버[https://www.yaber.com/ ]는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 분야의 선두 주자로, 말레이시아에 T2 플러스 프로젝터를 출시했다. T2 플러스는 뛰어난 1080P 해상도와 JBL 스피커를 탑재해 야외에서도 생생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대용 프로젝터로 인정받고 있다. Yaber T2 Plus launched in Malaysia 야버 프로젝터 T2 플러스는 450 안시루멘의 밝기로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고 생생한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JBL과 돌비 오디오가 더해져 한층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내장 배터리와 손잡이형 스탠드 디자인은 영화 마라톤, 캠핑, 야외 활동에 최적화돼 있다. 이와 함께 야버 T2 플러스 프로젝터는 지능형 화면 조절, NFC 연결, 뛰어난 방진 성능 등 최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이러한 기능들은 프로젝터의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야버가 고품질, 고성능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매 방법 및 가격 야버 프로젝터 T2 플러스의 가격은 1799링깃이며, 라자다[https://www.lazada.com.my/shop/yaber?spm=a2o4k.searchlist.card.2.7d2f6638HVF3EZ&from=onesearch_brand_125845407 ]와 쇼피[https://shopee.com.my/buyer/login?next=https%3A%2F%2Fshopee.com.my%2Fyaber.os%3FentryPoint%3DShopBySearch%26searchKeyword%3Dyaber ]의 야버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 가격은 판매 시기와 국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야버 소개 2018년 설립된 야버는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전 세계 12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프로젝터 마니아들에게200만 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얀코 디자인 어워드(Yanko Design Award),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 2024 등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야버는 시각과 음향의 완벽함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야버 프로젝터는 뛰어난 시청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선사하는 한편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초월하는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경험하고 싶으면 야버 웹사이트[https://www.yaber.com/ ]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2024.08.21 17:10글로벌뉴스

"모든 IoT 로봇청소기 해킹 위험"…보안 강화 필요성 대두

최근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IoT(사물인터넷) 기기의 보급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킹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범죄 악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로봇 청소기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카메라와 마이크 등 기기 장치가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아울러 스마트 홈 산업에서 소중한 개인 정보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에 관한 연구도 함께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안 연구원이자 해커인 데니스 기스와 브레일린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데프콘 해킹 컨퍼런스'에서 에코백스 로봇이 해킹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러 에코백스 로봇을 분석한 결과 블루투스로 로봇을 해킹하거나 원격으로 마이크와 카메라를 몰래 켜는 데 악용할 수 있는 문제점을 소개했다. 약 130m 떨어진 곳에서 블루투스로 악성 페이로드를 보내 로봇을 해킹하고 원격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로봇청소기 보안성 문제는 단순히 에코백스만이 아닌 거의 모든 사물인터넷(IoT) 가전 제조사가 겪을 수 있는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위험성을 지적한 해커 데니스 또한 지난 수년간 데프콘 행사에서 다양한 로봇청소기 제품의 보안 취약성에 대해 꾸준히 경고해왔다. 특히 악의적인 제조업체나 해커에 의해 악용될 수 있는 우려를 미리 점검하자는 취지로 데프콘 등 여러 해커 컨퍼런스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의 연구는 주로 샤오미와 로보락, 드리미, 나르왈 등 로봇청소기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데프콘 컨퍼런스에서도 로봇청소기 보안성과 프라이버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로봇청소기 권한 해킹과 암호화 정보 해독 방법 등 연구를 선보였다. 로보락과 드리미 등 주요 제품이 대상이었다. 올해 컨퍼런스에서 에코백스를 대상 제품으로 선정된 배경도 글로벌 점유율이 높다는 상징성 때문이었다. 에코백스는 1998년 중국에서 처음 설립된 이후 주력 모델 '디봇'을 앞세워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로봇청소기 기업으로 손꼽힌다. 에코백스 보안위원회는 이번 연구와 관련한 내부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에코백스 측은 "전문적인 해킹 도구와 물리적인 근접 접촉이 있어야 가능한 상황"이라며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이러한 보안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용자는 장치 설정을 재설정하고 정기적으로 장치 상태를 점검함으로써 이런 위험을 피할 수 있다"며 "연구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을 보안 문제를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백스는 정기적인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토큰 무효화 매커니즘을 적용하고 토큰 획득 난이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장치 재설정 후 로그 정보를 삭제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코백스 측은 "보안 전문가들이 공격·방어 연습을 발표하며 기업과 상호 소통 작용하는 것이 제품 보안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제품의 잠재적 위험을 식별하고 소통하는 보안 전문가들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 전문가는 "IoT 보안 문제는 단순히 특정 브랜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전자기기 제품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최근 사용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로봇청소기에도 해킹의 우려가 해당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8.21 16:47신영빈

병상 감축·중증환자 비율↑…3년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추진된다

정부가 의료대란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추진한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제도화까지 연계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혁신적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 개편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의 핵심은 현 의료대란으로 불거진 전공의에 의존한 상급종병의 체질개선을 하겠다는 것이다. 유정민 복지부 의료체계혁신과장에 따르면, '혁신적 의료 공급·이용체계 확립'은 총 3단계에 걸쳐 3년간 추진된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은 현재 전공의 공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1단계)와 맞물려 추진될 예정이다. 상급종병 구조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2단계)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3년간 추진된다. 시범사업 마지막 해인 2027년부터는 6기 상급종병 지정 과정을 통해 구조전환 제도화가 본격화된다. 3단계는 '혁신적 의료전달 체계 확립'으로, 시범사업의 성공이라는 전제 하에 설계됐다.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수련병원 이탈로 촉발된 의료대란 하에서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입원률이 27%, 외래진료 18%, 수술 31% 등이 감소했다. 이를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환자 쏠림이 개선됐고, 중증 및 응급에 집중한 점, 전공의 의존도 완화, 진료협력 강화” 등 이른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본다. 반면 의료계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일시적 현상에 지나지 않고 복지부의 인식이 안일하다고 비판한다. 복지부는 소위 '긍정적 측면'은 유지하고, 나아가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유정민 과장은 “상급종병이 진료량을 늘리기보다 2차 병원들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응급·희귀 질환에 집중토록 하고, 종합병원 이하 규모의 병의원은 진료량을 늘려 역량을 확충토록 할 것”이라며 “'우수 종합병원'·'강소 전문병원' 등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종 구조전환, 진료·진료협력·병상·인력·전공의 수련으로 추진 이날 공개된 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은 ▲진료 ▲진료협력 ▲병상 ▲인력 ▲전공의 수련 등 5대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우선 진료는 ▲중증 중심 진료 ▲필수의료 강화 ▲경증진료 감축 ▲보상 및 평가 강화 등이 실시된다. 중증 중심 진료와 관련해 복지부는 상종 진료 중증 기준 등 적합질환 기준을 손볼 예정이다.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응급·심뇌·외상·고위험분만·중증소아 등의 기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상종에서 중증등 이하 진료량은 줄이되, 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 참여시 중증 중심 수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유정민 과장은 “전문진료 질병군 환자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볼 수 있는 환자 기준을 넓히고, 이런 환자를 3년(시범사업 기간) 안에 60%나 현재 상종이 돌보는 중증환자의 비율의 50% 이상 높이는 목표를 조건으로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의 종별 적합질환 기준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종의 적합질환 중 로봇수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견이 나왔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도 “제도로 인한 왜곡을 줄이려면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정민 과장은 “중증 환자 대상 비급여인 로봇수술을 인정해주겠다는 취지”라면서도 “지적이 나온만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료협력은 ▲의뢰회송 내실화 ▲진료협력 강화 ▲지역완결적 협력 등의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복지부는 의뢰 및 회송 수가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병상의 경우, 상종 내 일반입원실 허가병상의 5%~15% 축소할 예정이다. 서울 소재 상종 가운데 1천500병상 이상은 15%를, 나머지는 10% 감축한다. 경기와 인천은 10%, 비수도권은 5% 줄인다. 상종은 병상을 새로 증설할 때 복지부 승인을 획득해야 하며, 미승인 시 상종 지정평가에서 5점 감점된다. 인력 개선은 숙련인력 확충과 기존인력 재배치 등 두 방향으로 추진된다. 복지부는 전공의 의존을 줄이고자 현재 상종의 전공의 비중 40%를 20%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전문의 등 숙련 인력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공의 수련은 크게 현재의 주80시간 근로시간을 60시간으로, 연속근무 36시간은 24시간~30시간으로 개선된다. 상종 구조전환 시범사업은 이달 말 최종 안이 도출되고, 이후 다음 달 건강보험정책심의워원회를 거쳐 오는 10월 중순까지 시범사업 착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1차~3차 병원간 무한경쟁을 해야만 하는 현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구조전환 이후에도 같은 경쟁이 되풀이 될 것”이라며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다만, 역대 정권마다 의료전달체계를 추진했지만 3년간의 시범사업은 촉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정민 과장은 “현재 추진하는 시범사업도 기존 의료전달체계 방향과 다르지 않다”라며 “계기가 마련됐고, 중요도와 시급성이 커진 만큼 촉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범사업인만큼 각 상종들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제도화로 연계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4.08.21 16:24김양균

'BMW 심장' 달린 英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앱으로 쉽게 만난다

차봇이 영국 자동차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쉽게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확대를 노리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 수입 자회사 차봇모터스를 통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21일 차봇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구매하고 싶은 고객은 차봇 앱에 마련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특별관'을 이용하면 된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특별관은 차봇모빌리티가 지난달 26일 개설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차봇 앱에 들어가 그레나디어의 상세 제원과 카탈로그를 살펴볼 수 있고, 서울특별시 성수동에 위치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쇼룸에 방문하기 전 시승신청도 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차봇앱에 특별관이 생긴 이후 앱을 통한 시승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일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쇼룸은 평일 오후 2시인 시간에도 차량을 둘러보러 온 고객들이 보였다. 그레나디어를 둘러보던 고객은 시승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쇼룸 관계자는 "실제로 방문한 고객분들 약 90%는 시승을 최종 단계로 여기고 있다"며 "이미 구매를 마음먹고 온 것"이라고 했다. 이는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1억원이 넘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에 집중돼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영국 회사 이네오스오토모티브가 1세대 랜드로버 디펜더를 복각한 그레나디어는 국내 수입될 때부터 국내 오프로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차량을 판매한 적 없던 차봇모터스가 수입사로 선정되며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네오스오토모티브가 국내에 진출할 당시 대형 딜러사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네오스오토모티브는 차봇모터스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차봇의 서비스를 주의 깊게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차봇은 운전자 생애 주기를 기반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통상 신차를 구매하면 할부부터 보험사까지 구매자가 직접 알아봐야 한다. 차봇은 이 과정을 통합해 구매자가 앱 하나로 신차 견적을 받아 보험사 등록, 운행 중 관리까지 모두 다 할 수 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이러한 이유로 차봇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생 완성차 업체인 만큼 딜러 네트워크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직접 신경 쓸 수 없는 부분까지 차봇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은 것이다. 차봇은 국내 50%가량의 딜러와 함께 일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는 앱에서 차량의 견적을 요청하면 역경매 방식으로 등록된 딜러들이 구매 혜택가를 제공하고 연결까지 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유출은 최대한 막아 구매가 확정될 때까지 딜러와 고객 간의 개인정보는 공유되지 않는다. 원한다면 차량 배송까지 대면 없이 비대면으로 구매도 할 수 있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사장은 "차봇은 모빌리티 슈퍼 솔루션 플랫폼으로 운전자의 생애주기를 커버하는 사업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보험, 금융, 시공, 중고차 매입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해외 자동차 브랜드의 공식 수입사가 된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차봇의 뛰어난 역량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영국 랜드로버 디펜더의 형태를 계승했다. 파워트레인은 BMW 3.0리터(ℓ) 직렬 6기통 엔진이 적용됐고 생산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5시리즈, 토요타 수프라 등 수많은 차를 제조한 전문 제조사 '마그나 슈타이어'가 하고 있다. 이때문에 차량에 부착된 로고를 보면 영국국기와 독일국기를 반반으로 부착했다. 영국 태생 독일 생산이라는 표시다. 그레나디어는 '프레임 바디' 구조로 설계됐다. 가격은 기본트림 1억990만원부터다. 하반기 중 한국형 사양인 '코리안팩'을 차봇앱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1억3천300만원이다.

2024.08.21 16:18김재성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장 "AI시대, OLED 최강자인 삼성이 주도"

"텍스트가 아닌 영상과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하는 AI시대, OLED 분야 최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AI시대를 이끌 것이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장(부사장)은 21일 제주에서 열린 'IMID 2024' 개막식 기조 강연을 펼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끊임없는 혁신(Everlasting Evolution of Display with AI)'을 주제로 내건 이 부사장은 AI시대에는 텍스트보다 친숙하고 직관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소비자가 온디바이스 AI를 선택함에 있어 디스플레이 스펙이나 특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소 하루 이상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저소비전력,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생생한 화질, 대화면이면서도 휴대성 높은 디자인이 AI시대 디스플레이의 필수 조건"이라며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OLED'"라고 얘기했다. 이 부사장은 OLED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어떻게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여기에 영향을 주는 모든 인자들을 없애거나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디스플레이에 으레 들어가는 편광필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일한 성능을 내는 패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비전력을 30% 이상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저전력 OLED 기술로 단일 화면에서 선택적으로 여러 주파수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낮추는 MFD(Multi Frequency Driving) 기술과 탠덤구조를 통해 발광효율을 2배 정도 향상하는 기술을 언급하며 "머지 않은 미래에 패널 소비전력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시대에는 다채로운 이미지와 빠른 동영상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실감나는 화질 특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 부사장은 "삼성 OLED는 기존 LCD에 비해 20% 이상 선명하고 특히 동일한 구동 주파수에서도 LCD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나타낸다"며 "특히 0.01초의 반응속도에 승패가 갈리는 게임 콘텐츠의 경우 OLED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큰 화면을 제공하기 위한 개발 노력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4G 시대에는 6인치 스마트폰이 대부분이었지만 5G시대에 들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본격화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다가오는 6G시대에는 훨씬 더 큰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며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편리한 휴대성과 큰 화면,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XR기기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아직은 가격과 무게 등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런 부분을 개선한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면 XR기기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시대 고성능 XR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매진을 인수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부사장은 AI시대에는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자의 눈 건강을 지켜주고 보안성 측면에서도 안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에 유해한 블루 라이트를 줄이면서도 색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삼성 OLED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수적"이라며 "특수한 픽셀구조로 시야각을 줄여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도 AI시대에는 아주 유용한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4.08.21 16:10장경윤

LG전자, 유니콘 사업 육성 성공...연매출 '가전구독 1.8조·웹OS 1조' 달성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한 LG전자가 유니콘 사업인 '가전구독, 웹OS(webOS) 플랫폼, 칠러' 부문에서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가전구독은 이미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넘기며 '유니콘 사업' 위상을 확보했고, 올해 1조8천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웹OS 플랫폼 사업은 올해 매출 1조원을 앞두고 있으며, 칠러 사업은 2027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한다. LG전자는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는 벤처를 유니콘 기업으로 부르는 것에서 착안해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내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유니콘 사업'으로 부르고 있다. LG전자는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 가전 구독 '1호 유니콘 사업'으로 발돋움...올해 매출 1.8조원 LG전자의 가전구독 사업 매출은 2022년 8천500억원을 기록하고, 2023년 전년 보다 33% 성장한 연매출 1조1천341억원을 달성하며 '1호 유니콘 사업'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가전구독 매출은 상반기에만 8천400억원 이상을 시연했고, 연매출은 전년 보다 60% 가까이 올라 1조8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가전 구독은 가전에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이다. 판매 시점에 일회성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는 제품 중심 사업과는 달리 판매 이후에도 제품에 최적화된 케어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주요 제품인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TV 외에도 서빙로봇, 프리미엄 환기 제품까지 총 23종의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성진 HE플랫폼 사업담당 상무는 "최초 가전 구독 사업은 2009년 정수기 렌탈부터 시작해 2022년 하반기부터 에어컨을 시작으로 대형 가전으로 확대했다.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매출 1조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말했다. LG전자 국내 가전매출 가운데 구독 비중은 작년 15%에서 올해 20%를 넘어섰다. LG베스트샵에서 정수기를 제외한 대형가전 구매고객 중 35% 이상이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는 이 숫자를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기세척기 같은 경우는 70%까지 구독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 상무는 "일시불 판매 같은 경우는 평균 8년에서 9년 아주 긴 교체 주기를 가지고,구독을 통해서 재구매를 도래하기 전까지는 고객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구독 사업은 고객과의 접점이 판매, AS 뿐만 아니라 케어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면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가전 구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이어진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이 상무는 "2023년 판매 데이터를 보면 가전 구독을 출시한 이후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독 내 프리미엄 비중이 일시불 대비해서 전체 21%포인트 상승했고, 제품마다 TV는 10%P, 주방가전 16%P, 생활가전 22%P 등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구독 사업 비전은 글로벌 확장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의 사업 성과를 시작으로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로 구독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웹OS 외부 판매 누적 1천만 대 돌파...27년까지 1조원 투자 웹OS 기반 광고 및 콘텐츠 사업은 전 세계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삼아 추가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웹OS 사업은 2018년부터 연평균 64% 성장하면서 올해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4배 성장하는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LG전자는 이 사업의 고속 성장을 위해 ▲모수(母數) 확대 ▲수익모델 다변화 ▲사업역량 강화 등에 드라이브를 건다.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모수에 해당하는 제품이 많을수록 사업 규모가 커진다. LG전자가 지난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2천만 대에 이른다. LG전자는 자체 OS가 없는 외부 업체에도 웹OS를 판매하는데, LG전자를 제외한 타 브랜드가 판매한 웹OS TV는 1천만 대를 넘어섰다. 조병하 HE플랫폼 사업담당 전무는 "웹OS는 스마트TV에 더 나아가 자동차, 스마트 모니터, 프로젝터, 디지털 사이니지 등 크로스 디바이스로 외부에서의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디바이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유력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웹OS로 고객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서비스 등의 수익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LG채널'이 대표적이다. 조 전무는 "LG 채널은 현재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9개국에서 38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고객을 만나기 위해 금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향후 성장성이 큰 게임이나 고객 취향 기반 맞춤형 쇼핑, 건당 개별 결제 콘텐츠인 TVOD(Transactional Video On Demand) 등으로 서비스를 다변화해 나간다. 웹OS 플랫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2027년까지 컨텐츠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전 세계 4천 개 이상 콘텐츠 파트너와 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2021년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alphonso)의 경영권을 인수해 맞춤형 광고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광고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중남미, 아시아 지역에서의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 칠러 사업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 27년 매출 1조 목표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은 1990년대 가정용 에어컨부터 2000년 이후 빌딩, 학교, 공공기관 등의 상업용 에어컨으로 확대했다. 2010년에 들어서며 공장, 발전소 등 산업용 공조시스템, 보일러를 대체하는 히팅 영역으로 영여을 확장해왔다. 2020년 이후에는 제품 판매 이외에 구독, 서비스, 유지보수와 같은 비(Non) 하드웨어 사업 모델로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LG전자의 공조 사업은 커머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1년 대비해서 지난 20여 년간 약 4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AI 열풍에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늘어나며 냉각시설로 활용되는 칠러(Chiller) 사업의 기회가 새롭게 열리는 추세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다. LG전자 칠러 사업의 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은 15%를 넘어서며 HE 사업의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재성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자산 제품 판매 이외에 비하드웨어 매출을 전체 비중 중에서 2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발전소,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사양의 칠러를 공급해 온 경험과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새롭게 대두되는 액침냉각 등의 신규 솔루션도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최적의 공급 체계를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도 힘쓴다. 글로벌 권역별로 생산 거점을 지속적으로 구축한 결과 한국에서는 창원과 평택, 중국에서는 천진과 청도, 아시아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인도에서는 노이다와 푸네, 유럽과 중동에서는 튀르키예와 사우디, 미국, 브라질 등 총 12개의 글로벌 HE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가 생기거나 물류 이슈와 같은 외부 환경이 발생을 해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라며 "예를 들어 중국에서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을 할 때 물류나 환율과 같은 변수가 생겼을 경우, 트뤼키예 공장에서 동일한 제품을 생산해서 공급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지역 특화 제품과 솔루션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서 HB연구소를 한국 북미, 유럽, 인도의 노이다와 뱅갈루루 전 세계 곳곳에 구축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 또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 해외 53개 법인의 HE 전문 인력을 5년 내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유지보수 전문 법인의 해외 진출로 3년 내 2배로 확대해서 Non-하드웨어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4분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8.21 15:32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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