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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6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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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잇는 新플랫폼 노린다…K-휴머노이드 연합 출격"

"휴머노이드 로봇은 단순한 로봇이 아닙니다.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플랫폼 산업의 시작입니다." 장병탁 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서울대 AI연구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산업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지난 4월 공식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을 이끌고 있다. AI와 로봇의 결합을 통해 한국형 휴머노이드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이다. "K-휴머노이드 연합, 왜 지금인가" 장 위원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스마트폰처럼 온갖 앱과 서비스가 얹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가 이 분야를 미래 신산업으로 규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논의를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스마트폰 하나가 등장하자 전 세계 앱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로봇도 마찬가지"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종의 '앱 플랫폼'이 되면 AI, 부품, 센서, 배터리 등 관련 산업 전반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휴머노이드 연합에는 AI 연구자뿐 아니라 로봇 제조사, 센서·모터 등 부품업체, 배터리 기업, 심지어 조선·건설·물류 등 수요기업까지 참여한다. 장 위원장은 "휴머노이드 산업은 제조업·서비스업·AI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융합 산업"이라며 "초기에는 물류·건설 등 특정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실증하고 이후 점차 범용화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AI 로봇 혁명…모라벡 역설 깨나" 휴머노이드 산업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AI 기술 발전이 있다. 장 위원장은 "지금까지 로봇이 느리게 발전한 이유는 사람이 일일이 제어 로직을 코딩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강화학습과 이미테이션 러닝(모사 학습)으로 로봇이 스스로 행동을 학습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모라벡의 역설'과 연결지었다. 걷거다 물건을 집는 것처럼 인간에게 쉬운 일은 로봇에게 어렵고, 반대로 수학이나 바둑과 같은 어려운 일은 로봇이 더 잘한다는 역설이다. 장 위원장은 "강화학습과 피지컬 AI 덕분에 로봇이 이제 인간처럼 걷고 사물을 잡는 법을 스스로 익힐 수 있게 됐다"며 "모라벡의 역설을 깨는 게 휴머노이드 로봇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AI 연구 측면에서도 로봇의 발전은 중요하다. AI가 제대로 세상을 이해하려면 몸체를 갖고 행동을 한다. 그렇지 않고는 세상에 대한 환상이나 간극이 좁혀지기 어렵다는 것이 장 위원장의 생각이다. 장 위원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기술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OS처럼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통 기반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모델이 완성되면 다양한 로봇이 이 플랫폼 위에서 구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없으면 유니콘도 없다" 기술과 연구만으로는 산업이 성장하기 어렵다. 장 위원장은 한국이 휴머노이드 산업에서 뒤처질 위험성도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에서는 1~2년 만에 수조원 가치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이 탄생한다"라며 "피지컬 인텔리전스, 스킬드 AI 같은 회사들이 그렇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유니콘이 없다. 투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삼성·LG 등 대기업이 미국 스타트업에는 과감히 투자하지만 국내에는 비슷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다. 기업이 없으니 투자가 없고, 투자가 없으니 기업이 못 생긴다"며 "휴머노이드 연합의 목표 중 하나가 유니콘 5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초기 펀드를 마련하고 있다. 유망 연구소와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연합에 포함시키고 이들의 창업과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 휴머노이드 펀드도 출시한다. 장 위원장은 "정부 주도로 조 단위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적절히 활용해서 국내에서도 오픈AI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는 3대 강국 기회" 장 위원장은 한국이 휴머노이드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확신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언어·문화 장벽이 적고 전 세계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이라며 "특히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로 자동화 수요가 높은 유럽·미국 시장을 겨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K-휴머노이드 연합은 산업 초기 단계에서 기업 간 경쟁보다는 생태계와 시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연합이 시너지를 내고 정부가 마중물을 대야 한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이 말한 대로 한국형 휴머노이드 산업이 '스마트폰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몇 년간의 선택과 투자에 달렸다. 기술·인력·투자라는 세 축이 제대로 맞물릴 때 비로소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특히 정부와 연합, 기업이 힘을 모아 생태계를 키운다면 휴머노이드는 단순한 로봇 산업을 넘어 한국 산업 전반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빈이 만난 로봇 마스터①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자 겸 CTO②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③ 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④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⑥ 장병탁 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

2025.07.20 09:29신영빈

김정관 산업 장관, 첫 행보는 중부발전 전력수급 현장점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장관 임명 후 첫 행보로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방문, 전력설비를 점검하고 올 여름 전력수급 현장을 살폈다.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서울발전본부는 세계 최초 도심 대용량 지하발전소로, 홍수와 한강 침수 등 대형 재난에 대비해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해 건설됐다. 홍수·침수 대비 시스템도 갖춰, 극한의 상황에서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전력공사 대전세종충남 본부장과 광주전남 본부장이 원격으로 참여해 비 피해가 심한 중부·호남 지역 정전과 전력설비 피해·복구 상황을 보고했다. 김 장관은 이번 호우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과 정전을 조속히 해결하는 한편, 비로 인해 취약해진 지반·시설 등을 면밀히 살피고 취약점은 즉시 보완할 것을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주 내린 많은 비로 16일 이후 약 2만5천호 이상에서 정전이 발생(복구율 97.2%, 19일 07시 기준)하는 등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주는 비로 인해 폭염이 일시 완화됐으나,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다시 상승하는 등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인 97.8GW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전력 유관기관들의 철저한 비상 대응체계 유지와 기관간 긴밀한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은 국민 일상과 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정부는 발전설비 뿐 아니라 송·변전설비, 가스시설 등 에너지 재난 취약시설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이 날 참석한 한전 지역 본부장들에게 “전력공급은 폭우가 지나간 뒤 피해를 복구·정비하는 데 매우 필수적인만큼, 정전을 신속히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폭염·폭우 상황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직원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점검에 참석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게는 “산업단지 상습 침수지역, 급경사지, 공사 현장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침수 시 신속한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2025.07.19 16:21주문정

中 로봇 유니트리, 중국 IPO 절차 돌입

중국 로봇 선두주자인 유니트리가 중국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19일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와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S)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트리가 저장성 증권감독국에 상장 지도(튜터링)를 위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상장 지도는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중신증권이 상장 지도 기관으로 지정돼 유니트리의 상장 준비를 지원하며, 올해 4분기 중 관련 서류 작성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트리 최대주주는 창업자 왕싱싱이다. 회사 지분 23.82%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또 합작사 상하이위이기업관리컨설팅합작회사를 통해 10.94% 지분을 간접적으로 통제해 총 34.76% 지분을 소유 중이다. 지도기관인 중신증권은 오는 10∼12월 유니트리가 IPO 요건을 충족하는지 종합 평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상장 신청 서류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유니트리 상장 관측이 제기되면서 기업가치가 100억 위안(약 1조9천4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유니트리는 2016년 설립된 항저우 기반 로봇 전문기업이다. 보급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중국중앙TV 춘제 갈라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군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로봇 판매 과정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유니트리는 춘제 직후인 지난 2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H1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완판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니트리는 지난 5년간 중국 정부와 대학으로부터 총 90건 이상의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3천900만 위안(약 75억6천만원)에 달했다. 이 중 절반은 최근 1년 사이에 이뤄졌다.

2025.07.19 16:12신영빈

'EWC 독점 중계' 치지직, 오프라인 '뷰잉파티' 개최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3년간 글로벌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 '이스포츠 월드 컵(EWC)' 한국어 독점 중계권 확보를 기념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을 관람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19일 네이버 치지직에 따르면 이번 EWC 3년 단독 중계를 기념해 오는 20일에 열릴 EWC LoL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첫 번째 오프라인 '뷰잉파티'를 진행한다. 뷰잉파티는 치지직 시청자라면 누구나 응모를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치어풀' 행사와 다양한 상품이 걸린 럭키드로우가 마련된다. 이번에 치지직이 확보한 EWC 중계권은 지난해 '2024 LoL 케스파 컵(KeSPA CUP)'에 이은 두 번째 한국어 단독 중계권이다. 이 밖에도 그간 치지직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발로란트 챔피언스 ▲PUBG 글로벌 챔피언십 등 주요 e스포츠 대회 중계를 통해 e스포츠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전직 프로게이머 및 유명 해설진을 파트너 스트리머로 영입해 전문성 있는 중계를 제공해왔다. e스포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성공한 치지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용자의 취향에 맞춘 인기 IP(지식재산)와 독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신규 이용자 유입을 늘릴 계획이다. 스포츠와 예능 콘텐츠가 대표적이다. 치지직은 지난 5월 스포츠, 공연 등 실시간 시청 경험에 최적화된 '프라임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첫 번째 프라임 콘텐츠로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주요 경기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MBC 예능인 ▲'무한도전' ▲'나혼자산다' ▲'하이킥 시리즈', tvN의 ▲'대탈출' ▲'더 지니어스' 등의 콘텐츠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했다. 치지직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도입과 외에도 '같이보기' 기능을 추가하며 시청 경험을 끌어올렸다. 향후 치지직은 영상 품질과 시청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콘텐츠의 몰입도와 실시간 상호작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치지직은 스트리머가 송출한 그대로의 원본 화질을 전달하는 바이-패스(By-pass) 화질, 60프레임 영상과 플레이어 옵션인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저지연 모드(LL-HLS) 기술을 기반으로 스트리머와 시청자 간 지연을 최소화해 '같이보기' 콘텐츠의 몰입도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지직은 다양한 종목의 e스포츠 대회와 인기 콘텐츠를 지속 확보해 플랫폼 내 콘텐츠 생태계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한 중계를 넘어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콘텐츠 소비 방식을 발전시키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시청 경험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9 14:44박서린

단통법 없다고 공짜폰·마이너스폰 쏟아질까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단말기 유통법이 제도의 생명을 다하게 됐다. 이용자 차별을 해소하고, 불투명한 국내 휴대폰 유통 구조를 고치려 했으나 시장의 경쟁 감소라는 역기능을 피하지 못했다. 경쟁 활성화라는 목표에 따라 단통법이 폐지됐는데 향후 시장을 정확히 예단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지디넷코리아는 단통법 이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유통점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 상한이 사라진다. 경쟁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단말 출고가를 넘어서는 지원금 지급이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장에서 단말 출고가를 지원금이 모두 충족하는 공짜폰이나 휴대폰을 구입하며 현금을 되돌려 받는 페이백 형태의 마이너스폰의 등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부 중저가 단말을 제외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고려하면 과거와 같은 공짜폰이 등장하기 위해서 통신사들이 이른바 '밑지는 장사'를 해야 한다. 이윤 추구가 목표인 기업이 그럴 수 없다는 뜻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망 지원금의 한도가 없어지는 것은 맞지만, 단말기 출고가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지원금이 형성되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 국내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5의 통신사향 단말 출고가는 86만6천800원이다. 또 단통법 시행 직후 국내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6 시리즈는 통신사향 출고가가 최저 78만9천800원으로 책정됐다. 애플은 당시 이례적으로 전년보다 출고가를 낮췄으나 당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일반적인 출고가는 80만원대 중반이다. 단통법이 폐지되는 22일부터 이동통신사들이 사전예약 물량을 개통하기 시작하는 갤럭시Z 플립7의 출고가는 148만5천원부터다. 또 갤럭시Z 폴드7은 237만9천300원부터다. 즉, 플립 시리즈는 과거 11년전보다 약 두 배, 폴드 시리즈는 세 배 가까이 비싼 단말이다. 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위해 지원금으로 휴대폰 값을 깎아줄 수는 있지만, 1명의 가입자에 기대할 수 있는 요금 매출 수익을 넘어서는 지원금을 책정할 수는 없다. 예컨대 240만원에 가까운 갤럭시Z 폴드7을 공짜로 판매하면 2년 동안 월 10만원 5G 요금제를 유지해야만 본전인 장사가 된다. 기지국 등 네트워크 운용비나 유통망 가입자 관리 수수료, 전파사용료와 같은 가입자 유지비용을 제외한 단순 계산에서도 공짜폰이 불가능한 이유가 충분하다. 갤럭시Z7과 같이 제조원가가 비싼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아닌 애플의 아이폰을 살펴봐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소비자들이 잘 찾지 않는 128GB 최저 저장용량 기준으로 라인업에 따라 124만3천원부터 189만2천원까지 통신사향 출고가가 형성됐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저장용량의 아이폰 출고가는 150만~200만원대에 포진해 있다. 그런 가운데 계엄탄핵 정국에서 치솟은 달러 환율에 따라 올해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의 한국 출고가는 조정 가능성도 있다. 즉, 제조사 판매장려금이 없는 아이폰은 단통법 이전에도 공짜폰이 되기 어려웠는데 과거 아이폰6와 비교해 2배 이상 값이 오른 단말을 통신사들이 기대 수익을 고민하지 않고 공짜로 주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부쩍 비싸진 휴대폰 출고가와 통신 시장의 환경 변화도 따져야 할 요소다. 단통법 이전에는 3G 가입자를 4G LTE로 전환시키기 위해 통신사들이 노력을 기울였다. 스마트폰 보급화 시기에 맞물려 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데이터 이용 매출을 기대할 수 있었다. 반면 단통법이 폐지되는 시점에서 이미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최대치에 가까이 오른 상황이고, 5G 전환율도 핸드셋 가입자 기준 70~80%에 육박했다. 통신사들이 요금 매출 상승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뜻이다. 이 때문에 OTT 결합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판매 정도에 열을 올릴 뿐이다. 출고가 100만원 이하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아니면 통신사가 최소한의 기대 수익 없이 과거 17만원 버스폰, 공짜폰, 마이너스폰을 만들 수 없는 이유다.

2025.07.19 10:30진성우

사운드볼트, 게임 사운드 시스템 설계 및 글로벌 협업 확대

일상에서 소리는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을 전달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게임에서도 사운드는 단순한 효과음을 넘어 몰입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설계 요소로 활용된다. 사운드볼트(대표 방종호)는 게임 엔진에 직접 접속해 사운드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언리얼엔진과 유니티엔진기반의 인터랙티브 오디오 구현을 통해 개발자와 원격으로 협업하며, 사운드 디렉팅, 음원 제작, 현지화 더빙 등 전반적인 제작 과정을 함께한다. 방종호 대표는 블루홀 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 MAG 스튜디오, 넥슨게임즈 등에서 사운드 실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모바일 RPG 히트(HIT), 오버히트(OVERHIT)와 중국 넷이즈의 음양사, 쿵푸팬더, 디아블로 이모탈 초기 사운드 개발에 참여한 경력도 지니고 있다. 사운드볼트는 글로벌 작곡가와 오케스트라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음악의 크리스 벨라스코, '파이널 판타지 XV', '킹덤하츠' 시리즈의 시모무라 요코와 공동 작업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꼐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와 일본 도쿄 필하모닉과의 실황 녹음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방 대표는 현재 한국영상대학교 음향제작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엔진 기반 사운드 시스템 설계와 인터랙티브 사운드 구현 수업을 맡고 있다. 사운드볼트에서는 실습 중심의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게임 사운드 분야 인재 양성에도 참여한다. 이외에도 사운드볼트는 게임 외 콘텐츠 작업도 진행한다. '김재중 Mernel CF 동시녹음', 'InsChain 중국 숏드라마 한국어 더빙'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방종호 대표는 “게임은 시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매체이며 소리는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운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9 10:07김한준

AI 논문 한편에 저자 3천300명…초거대 AI시대, 인력 경쟁 전환

최근 구글이 발표한 인공지능(AI) 논문 한 편에 3천295명의 저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AI 개발이 소수의 천재가 아닌 수천 명의 전문가가 협업하는 산업 규모의 프로젝트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20일 구글의 기계학습 연구원 데이비드 하(David Ha)는 최근 구글에서 발표한 논문 하나를 X를 통해 게시했다. 그가 공개한 논문은 구글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제미나이 2.5'의 기술적 핵심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게시한 내용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함께 첨부한 공동 저자 명단이다. 3장의 이미지로 공개된 해당 명단에는 총 3천295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는 2023년 12월 발표된 제미나이 1.0의 약 900명에서 26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저자 수가 급증한 것은 초거대 AI 개발이 단일 연구자의 역량만으로는 불가능한 프로젝트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모델이 정교해질수록 그 뒤에는 연구·개발·인프라·윤리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복합적 기술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 AI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구조를 설계하는 연구 과학자, 모델을 구현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는 머신러닝 엔지니어, 학습 데이터를 가공하는 데이터 엔지니어, 연산 인프라를 운영하는 인프라 엔지니어는 물론, 완성된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연동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AI가 만들어낼 수 있는 편향성과 유해성을 검증하는 윤리 전문가, 그리고 법률 및 정책 대응을 맡는 기획자까지 다양한 역할이 필요하다. 실제로 이번 논문에는 연구원뿐 아니라 데이터 큐레이터, 시스템 운영자, QA팀, AI 윤리 담당자, 보안팀, 제품화 전략가 등 AI 개발 전 과정을 담당하는 다양한 직무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로 인해 오픈AI, 메타, 애플, 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인재 영입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타는 일부 핵심 인재에게 최대 연봉 1억 달러(약 1천400억 원)를 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AI 인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현상은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연봉 수백억 원에서 1천억 원을 넘는 사례가 나타나며,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핵심 인재가 소수 기업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인재 블랙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국의 주요 AI 기업과 연구기관들도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 기존 인력의 이탈 문제까지 겪고 있다. 실제로 국내 AI 스타트업 상당수가 글로벌 빅테크의 스카우트 제안으로 핵심 개발자 유출을 경험하고 있으며, 대학·공공기관 출신 석·박사급 연구자의 해외 이동도 점차 늘고 있다. AI 경쟁이 인프라와 자본을 넘어 인력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국내 AI 생태계의 기반이 약화되고 글로벌 경쟁력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는 더 이상 단일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략 산업이며, 기술 주권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이런 흐름을 조기에 인식하고, 인재 육성과 더불어 대규모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국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9 09:39남혁우

위기임신 보호출산제 1년…325명 살려

위기임신 보호출산제 시행 1년 동안 총 325명의 생명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한때 기록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라지는 생명이 있었다”라며 “그 아픔과 상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이 제도를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지난달 말 기준 총 1천882명의 위기 임산부가 상담을 받았다. 이 가운데 160명은 상담 끝에 아이를 직접 키우기로 했다. 출생신고를 하고 합법적 입양 사례가 32건, 보호출산 즉 익명 출산은 107건이었다. 숙려기간을 거쳐 보호출산을 철회한 사례도 19건 있었다. 김 의원은 “상담을 통해 가족에게 출산 사실을 알리고,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 엄마. 품에 안긴 아기를 보며 입양 결정을 철회하고 직접 양육하기로 마음먹은 엄마도 있었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위기임신 보호출산제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임신 보호출산제는 아이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우리 사회의 합의된 의지로 탄생한 제도”라며 “위기임신 여성이 홀로 불안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과 자녀를 위한 숙고를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내미는 손”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민관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5월 한진‧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이 위기 임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의 택배 상자에 위기 임산부 24시간 상담전화 '1308'이 새겨진 테이프가 부착되고 있다. 김 의원은 “1308은 누군가에겐 절박한 구조 요청이자, 누군가에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는 버팀목”이라며 “전국 16개 지역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상담사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그는 “상담사의 사명감과 헌신만으로는 제도를 지탱할 수 없다”라며 “지난해 예산 심사와 이번 추경 심사에서도 인력 확충을 위한 예산 증액에 힘썼지만, 무산됐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한 해 예산 46억 원이 325명을 살렸다”라며 “이보다 나은 저출산 대책이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2025.07.19 09:14김양균

[신간] '슈퍼팬의 시대'...팬덤이 이끄는 문화산업, 기술에 올라탔다

그야말로 '팬덤'의 시대다. 더 이상 문화산업은 불특정 다수의 선택을 기다릴 수 없다. 이른바 '슈퍼팬'으로 불리는 이들에게 지지받아야 하고 반복적으로 소비가 이뤄져야만 한다. 슈퍼팬이라는 집단은 재정적은 물론 정서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팬덤의 핵심 집단이다. 이들은 단순 상품 소비에 그치지 않고, 예컨대 아티스트의 세계관에 몰입하며 자발적으로 2차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BTS와 위버스, 디즈니와 마블, 나이키 앱과 러닝 커뮤니티가 대표적인 슈퍼팬덤을 활용해 성공을 거둔 사례로 꼽힌다. 이처럼 팬의 영향력이 콘텐츠와 브랜드, 플랫폼 구조까지 바꾸고 있는 변화의 핵심을 짚어낸 책 '슈퍼팬의 시대'가 출간됐다. 이 책은 VR, AR, MR 등 가상현실과 빅테이터, AI까지 가세한 첨단 엔터테크와 팬덤의 결합으로 탄생한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조망했다. 기업이 어떻게 팬을 전략의 중심에 세우고,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예전에는 가능한 많은 대중을 타깃으로 설정하는 것이 정답처럼 받아들여졌다”면서 “지금은 다르다”고 강조한다. 모두에게 조금씩 선택받는 콘텐츠보다 누군가에게 강하게 지지받는 콘텐츠가 더 강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를테면 전 국민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일부 팬이 끝까지 밀어주는 콘텐츠가 더 오래 생명력을 유지하고, 가장 많이 선택받는 콘텐츠가 가장 쉽게 잊히며 가장 넓은 타깃을 노린 브랜드가 가장 약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는 점은 주목하라는 것이다. 슈퍼팬이 힘을 얻는 이러한 변화는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 즉 '엔터테크'의 발전과 그로 인한 몰입도 높은 콘텐츠의 탄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콘텐츠와 기술이 결합되고, 플랫폼이 사용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며,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든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유통되는 구조는 엔터테크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게 한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은 콘텐츠의 완성도나 의미보다 사용자의 반응에 따라 콘텐츠를 배치하고 노출한다. 이런 구조에서는 누가 콘텐츠를 보는지가 아니라, 누가 반복해서 보는지가 중요하다. 어떤 메시지를 누가 반복해서 경험하고 있는지가 콘텐츠의 생존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은 디즈니,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소니,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최신 엔터테크 전략을 실명으로 소개하고 하이브, SM, JYP,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ENM 등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팬 중심의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저자 한정훈은 언론에서 22년간 미디어 정책과 산업, 뉴미디어 저널리즘,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연구하고 취재했다. 현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강화하는 기술인 엔터테크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K-엔터테크허브'를 이끌고 있다. 그는 네바다주립대 방문 연구원 시절 OTT의 대중화를 목격하며 저서 '스트리밍 전쟁'을 펴냈고, 팬데믹 기간에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급부상을 기록한 '넥스트 인플루언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을 담은 'AI 시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와 '글로벌 미디어 NOW' 시리즈를 출간했다.

2025.07.19 09:02박수형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⑥] AI도 넘지 못한 '기술 부채' 늪

· 지난 5편에 걸쳐 IT 서비스 장애 근본 원인부터 다양한 아키텍처 스타일, 그리고 생성형 AI가 SW 아키텍트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 이야기했다. 디지털 전환의 마지막 고지를 향해 기업들은 이제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무기를 주목하고 있다. 복잡한 인간의 업무를 대신해 판단하고 실행하는 이 기술은 분명 매력적이다. 많은 기업들이 “우리는 이미 안정적인 레거시 시스템과 API 서버를 갖추고 있다. 에이전트는 그 위에 얹기만 하면 된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AI 도입 실패는 예고된다. 다년간 검증된 시스템이라는 신뢰의 상징이, 사실은 AI 에이전트가 필요로 하는 구조와는 완전히 다른, 낡은 패러다임의 산물이라는 점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이 충돌의 핵심은 아키텍처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에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는 정해진 논리대로 움직이는 '명령형' 구조에 기반한다. 반면 AI 에이전트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목표지향형' 설계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은 시스템의 기억(Memory)과 상태(State) 관리 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뒤흔든다. 기존 시스템은 안정성을 위해 상태 정보를 최소화하는 '무상태(Stateless)' 구조를 지향해왔다. 하지만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 이전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모두 기억해야만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는 시스템이 에이전트의 단기 및 장기 기억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속적인 컨텍스트 계층(Persistent Context Layer)' 이라는 새로운 구조를 필요로 함을 의미한다.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나 임베딩 스토어(Embedding Store)와 같은 새로운 저장 기술을 통합하고, 단순한 사용자 로그를 AI가 학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상호작용 이력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과제가 뒤따른다. 제어 흐름(Control Flow) 역시 마찬가지다. 전통적인 업무 프로세스 관리(BPM) 시스템은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순차적으로 작업을 처리했다. 그러나 스스로 '계획-실행-피드백(Plan-execute-Reflect)' 의 순환 고리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에게 고정된 흐름은 족쇄일 뿐이다. 따라서 기존의 경직된 업무 흐름은 에이전트 판단에 따라 동적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 '적응형 흐름(Adaptive Flow)' 으로 진화해야 한다. 이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로직마저도 AI 에이전트와의 협업을 위해 더 유연하고 동적인 구조로 바뀌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처럼 AI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를 도입하는 과정 자체가 만만치 않은 도전이며, 자칫 잘못하면 새로운 형태의 '기술 부채(Technical Debt)'를 만들어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외면해왔던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기술 부채라는 잠복 리스크가 전면으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돼 온 시스템일수록 그 안에는 수많은 임시방편 로직, 문서화되지 않은 인터페이스, 여러 곳에 분산된 데이터 구조가 숨겨져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운영하며 이런 문제들을 암묵적으로 해결했지만, 에이전트는 이런 맥락을 해석할 수 없다. 에이전트는 오직 기록된 것만 이해하고, 구조화된 것만 사용할 수 있으며, 예측 가능한 것만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페가시스템(Pegasystems)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IT 의사결정자의 68%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이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응답했고, 액센추어(Accenture) 역시 75% 이상의 기술 리더들이 AI 도입이 오히려 기술 부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 기존 시스템이 겉으로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에이전트가 등장하는 순간 숨겨진 부채는 수면 위로 드러나며 새로운 병목과 장애로 작용한다. 많은 CIO들이 “우리는 잘 설계된 API 서버를 갖고 있으니, AI 에이전트도 쉽게 붙을 것이다”라고 하지만, 에이전트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호출 API가 아니라 의미 기반(Semantic)으로 설계된 도구 인터페이스, 계획과 피드백을 수용할 수 있는 실행 환경과 상태 저장 구조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비표준 API는 에이전트의 계획 수립을 방해하고, 상태를 저장하지 않는(Stateless) 아키텍처는 실행 도중 중요한 맥락을 잃게 만든다. 테스트가 부족한 시스템에서는 에이전트의 행동이 예상치 못한 오류를 일으키고, 권한과 감사 체계가 미비하면 에이전트 실행의 책임을 추적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부채들은 AI 도입과 함께 증폭되며 시스템 전체의 신뢰성을 뒤흔든다. '에이전트 하나 붙이겠다'는 작은 시도가 구조 전체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CIO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술 부채를 드러내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 AI 에이전트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API 명세와 인터페이스, 데이터 저장 구조를 표준화하고, 에이전트의 계획, 기억, 도구 사용을 지원하는 구조로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한다. 또한, 기술 부채를 문서화율이나 변경 영향도 같은 구체적인 지표로 정량화, 이를 해결하는 것이 곧 비즈니스의 투자 대비 수익(ROI)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가시화해야 한다. 결론은 명확하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다. 기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결코 자율성과 맥락 이해, 목표 기반 실행이라는 핵심 가치를 구현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에이전트를 붙이는 행위가 아니라, 에이전트가 '에이전트 친화적 구조(Agent-Aware Structure)' 를 먼저 만드는 것이다. 구조를 바꾸지 않고 결과만 바꾸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한다. 기술 부채라는 늪을 넘어설 수 있는 구조, AI 에이전트가 진짜 살아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AI환경에서 직면한 SW 아키텍트의 미션이다. 다음 편에서는 기술 부채로 가득 찬 레거시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멈추지 않고 안전하게 현대화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하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국제SW아키텍트 (CPSA)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07.18 20:16나희동

산이와 함께라면 더 이상 기다림은 없다!...산이, 글로벌 고객 지원 혁신할 새로운 서비스 철학 공개

상하이 2025년 7월 18일 /PRNewswire/ -- 건설 기계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산이그룹(SANY Group)이 전 세계 고객에게 더 빠르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글로벌 서비스 철학 '더 이상 기다림은 없다(No More Waiting)'를 공개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Go with SANY, No More Waiting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33399/NO_MORE_WATING.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33399/NO_MORE_WATING.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더 이상 기다림은 없다'는 철학은 전 세계 고객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탄생했다. 대표적으로, 가동 중단은 지연과 심각한 손실을 의미한다. '고객 우선(Customer First)' 원칙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산이는 고객 대응 속도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하고 강력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탕슈궈(Tang Xiuguo) 산이그룹 순환회장은 "산이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면서 "서비스는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라 산이의 핵심적인 약속이다. 우리는 고객이 어디에 있건 신속한 대응과 효과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주는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접근 이 용이한 서비스 : 글로벌 • 디지털•신속 대응 네트워크 구축 '더 이상 기다림은 없다'는 철학은 서비스 이용이 용이하다는 걸 강조한다. 고객의 위치와 상관없이 산이는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이는 900개 이상의 해외 서비스 센터와 3500명 이상의 서비스 엔지니어로 구성된 글로벌 '신속 대응팀(Rapid Response Corps)'를 통해 24/7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MySANY 디지털 플랫폼은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서비스 요청이 가능하며, 고객에게 최적의 엔지니어를 매칭하고 실시간 서비스 제공 상태 추적 기능도 지원한다. 산이는 지난 16년간 진행해온 글로벌 서비스 투어를 통해 18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약속을 실천해 왔다. '더 이상 기다림은 없다'는 철학의 핵심은 부품의 적시 공급이다. 산이는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창고 및 유통 시스템을 통해 부품 공급의 '라스트 마일(last-mile)' 문제를 해결한다. 또 전 세계 900여 개의 창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별로 신속한 부품 공급을 보장한다. 고객은 MySANY를 통해 부품 가격은 물론 주문과 배송 상태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MySANY는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빠른 부품 전달을 지원해 고객의 장비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해준다. '더 이상 기다림은 없다'는 철학을 실천에 옮길 수 있다는 산이의 자신감은 첨단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인재 풀에서 비롯된다. 산이는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서비스 팀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왔다. 중국에 위치한 산이산업대학(SANY Industrial College)는 글로벌 서비스 전문가 양성 허브 역할을 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와 프랑스의 교육 센터는 지역별 전문성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센터들은 기본 기술부터 고급 기술에 이르는 300개 이상의 전문 과정을 제공한다. 산이는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전 세계 모든 산이 장비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보장하겠다는 걸 명확한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산이는 고객의 기대와 업계의 기준을 지속적으로 뛰어넘어 글로벌 고객에게 향상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07.18 19:10글로벌뉴스

프롬랩스, '단백질 흡착 트리트먼트' 화해 랭킹 4주 연속 1·2위 달성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각자대표 이선형, 이창주)가 운영하는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FROM LABS)가 국내 최대 뷰티 앱 화해에서 트리트먼트/팩 부문 4주 연속 누적 랭킹 1, 2위(2025년 6월 4주차~7월 3주차)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1위를 기록한 '프로틴 캡슐 헤어 리페어 트리트먼트'와 2위 '프로틴 캡슐 헤어 리페어 리브인 트리트먼트 스프레이'는 국내 최초로 '모발 흡착 단백질 캡슐' 기술을 적용한 3세대 트리트먼트다. 단백질이 모발 깊숙이 안정적으로 흡착돼 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지 않으며, 오랜 시간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어 '단백질 흡착 트리트먼트'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두 제품 모두 기존 트리트먼트 대비 단백질 흡수력과 지속력이 대폭 향상돼 손상모 개선에 효과적이며, 단 한 번의 사용만으로 모발 속 단백질 결합력이 322%, 겉면 결합력은 497%까지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롬랩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실제 사용자들의 진정성 있는 리뷰가 만들어낸 결과라 더욱 뜻깊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제품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모발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8 17:51안희정

쿠팡, 로켓프레시 협력사 교육 1년...발주 시스템 교육 신규 도입

쿠팡이 로켓프레시 신규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매뉴얼 교육이 1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쿠팡은 분기별 교육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들의 품질 관리 역량을 높이고 상생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교육은 발주 및 입고 절차, 상품 검수 기준, 고객 만족도 향상 방안 등을 포함하며, 협력사들이 쿠팡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운영 지침을 제공한다. 또한 교육 과정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포함되어 있어, 협력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즉각적인 피드백과 맞춤형 해결책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해 7월 첫 교육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진행된 신규 협력사 교육은 협력사들이 쿠팡의 품질 기준과 고객 중심 운영 노하우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교육 종료 후 실시된 익명 만족도 조사에서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만족도가 꾸준히 상승했으며 이는 쿠팡과 협력사 간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쿠팡은 협력사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운영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정기적인 품질 간담회를 운영하며, 원활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중심이던 교육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신설하면서 소통의 질을 높였고, 협력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내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지난 17일에는 30여개 신규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5년 2분기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는 협력사의 요청을 반영해 발주 시스템 관련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으며, 이를 통해 협력사들이 쿠팡의 운영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선민 쿠팡 로켓프레시 품질 디렉터는 “지난 1년간의 교육은 협력사들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로켓프레시의 상품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위해 협력사 선정부터 입고, 출고까지 철저한 검수를 실시하고 있다. 입고 차량의 온도, 상품 신선도, 포장 상태 등을 점검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07.18 17:35안희정

"술 체질 알려주네?"... 韓 상륙 '스마도리 바' 팝업 가보니

“술을 아예 못 마시는 체질이시네요. 무알콜이나 저도수 칵테일을 추천드립니다.” 아사히맥주의 스마트 드링킹 프로젝트 '스마도리'가 한국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18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팝업에 가보니 공항을 모티브로 한 공간에서 알코올 체질 테스트, 기분 기반 칵테일 추천 등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음주를 선택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알코올 체질 테스트를 위해 팔에 패치를 붙였다. 곧 패치가 붉게 변한 것을 보고 직원이 무알콜 칵테일을 권했다. 스마도리는 '스마트 드링킹(Smart Drinking)'의 줄임말로 아사히맥주가 지난 2020년 시작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술을 마시는 사람과 마시지 않는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를 제안한다는 것이 회사의 포부다. 논알코올과 저알코올 칵테일을 중심으로 한 이 시도는 술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리듬을 찾고자 하는 이들을 겨냥하고 있다. 다카하시 테츠야 스마도리 대표이자 아사히맥주 스마도리 마케팅 부장은 “술을 마실지 여부를 개개인의 체질과 기분에 따라 스마트하게 선택하는 것이 스마도리”라며 “이번 서울 팝업은 해외 첫 사례이자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번 팝업은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행'을 테마로 한다. 입장과 동시에 체험자는 공항 탑승 수속처럼 '스마도리 여권'을 받고, 자신의 알코올 체질 테스트부터 기분 기반 Q&A, 취향 칵테일 추천을 거친다. 칵테일은 논알코올 또는 저알코올 중 선택 가능하며, 각각 개성 있는 맛과 비주얼로 구성돼 있다. 부스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어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는 도쿄 시부야 스마도리 바의 인기 칵테일을 국내에 맞게 재해석한 칵테일도 제공된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부터 쌉싸름하고 달콤한 맛까지 다양하다. 다카하시 대표는 “맛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칵테일을 통해 술을 강요받지 않고도 취향을 나눌 수 있음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카하시 대표는 첫 해외 팝업을 한국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일본 젊은 세대가 케이팝, 패션, 음식 등 한국 트렌드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일본에서 스마도리를 알리기 위해서도 한국에서의 반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논알콜·저알콜 음료 시장은 2022년부터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도 술을 강요받는 분위기에서 벗어나길 원하고 있고, 이는 일본과 매우 유사한 문화적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해 무알콜·논알콜 주류가 식당 등에 유통이 가능해졌으나, 현재 두드러지는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다카하시 대표는 “일본에서도 논알콜 맥주 도입은 처음에 더뎠다가 건강 지향 문제 등으로 늘어났다”며 “이런 상황을 봤을 때 한국 시장에서도 무알콜 주류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25.07.18 17:06류승현

[ZD SW 투데이] 모두의연구소-디자인씽킹코리아, AI 융합 인재 양성 협약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모두의연구소-디자인씽킹코리아, AI 융합 인재 양성 협약 체결 모두의연구소와 디자인씽킹코리아가 지난 17일 AI 기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 상상력, 실행력을 갖춘 실무형 교육 체계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실무 적용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및 운영하고 교육 공간과 네트워크 자원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모두의연구소는 주요 기업과 협력 중이며 리더 대상 전략형 AI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HPE, 엔비디아와 'AI앳 하이퍼스케일 2025' 성료 한국 HPE가 엔비디아와 지난 1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AI앳 하이퍼스케일 2025'를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AI 인프라 구축, 서비스 개발, 추론 성능 최적화 등 최신 엔터프라이즈 AI 기술과 현업 중심 전략이 소개됐다. HPE와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물리 기반 AI를 포함한 주요 기술 동향과 AI 팩토리, 직접 수냉 방식 등 인프라 최적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효율적 데이터센터 설계, 대규모 학습 최적화, 고속 스토리지 운영 사례 등이 공유됐다. ◆인공지능팩토리, 'AF3 기술 세미나' 개최 인공지능팩토리가 오는 24일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대덕특구재단, 이노폴리스, 에이아이프렌즈와 함께 'AF3 기술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AI 전문가들이 모여 에이전트 AI 트렌드와 활용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는 어시웍스 등 실무 중심의 최신 기술이 소개된다. 어시웍스는 노코드 기반 에이전트AI 시스템으로 자동화와 AI 적용을 지원한다. 세미나는 사전 신청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혜움, 유니포스트와 전략적 제휴 혜움이 지난 17일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 유니포스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중·소상공인을 위한 회계·세무 통합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마케팅 채널 공유를 시작으로 대시보드, 챗봇 연동 등 시스템 및 데이터 통합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영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장기적 협업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데이터노우즈, 한국토지신탁에 'AI MAS' 첫 공급 데이터노우즈가 한국토지신탁과 AI 기반 부동산 분석 솔루션 'AI 엠에이에스(MA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부동산 신탁업무에 AI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는 첫 사례로, 금융·신탁업계의 AI 확산 가능성을 시사한다. 'AI 엠에이에스'는 수요 분석, 분양가 산정, 청약경쟁률 예측 등 사업성 평가 기능과 더불어 체크리스트, 데이터룸 등 실무 활용도를 높이는 도구들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지 평가가 가능하다.

2025.07.18 17:01조이환

덴마크, 세계 최고 성능 '레벨 2' 양자컴퓨터 구축…1천300억 투자

덴마크가 세계 최고 성능의 양자컴퓨터 구축에 나선다. 연구실 수준을 넘어 실사용이 가능한 '레벨 2' 상업용 시스템을 직접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주목받고 있다. 18일 덴마크 정부와 노보 노디스크 재단은 총 8천만 유로(약 1천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세계 최초의 상업용 레벨 2 양자컴퓨터 '마그네(Magne)' 구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는 가을 착공을 시작해 2027년 초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되는 양자컴퓨터의 이름 '마그네'는 북유럽 신화 속 신 토르의 아들 이름에서 따왔다. 강인함과 회복력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구축되는 레벨 2 양자컴퓨터는 오류 정정 가능한 논리 큐비트 기반으로 구성된다. 기존 양자컴퓨터가 불안정한 물리 큐비트 기반이라면, 마그네는 여러 물리 큐비트를 묶어 오류를 자동으로 보정할 수 있는 논리 큐비트 체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통해 양자컴퓨터는 실용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하고, 제약·신소재·금융 등 복잡한 문제를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초기 시스템은 50개의 논리 큐비트로 시작하지만 향후 수백에서 1천 큐비트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마그네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양자 스타트업 아톰컴퓨팅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아톰컴퓨팅은 중성 원자를 활용한 큐비트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류 정정 소프트웨어와 전체 시스템 통합을 맡는다. 덴마크는 두 회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양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 모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퀀텀'과 마그네 시스템을 연계해 외부 기업과 연구소에도 연산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덴마크는 세계 최고 수준 양자 기술을 수출 가능한 자산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덴마크의 모르텐 뵈드스코브 산업·비즈니스·재무부 장관은 "미국과 중국은 이미 양자컴퓨터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럽은 그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 기회를 통해 유럽 전체에 확고한 전환점을 만들고 양자 기술의 가능성을 산업과 사회, 안보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덴마크와 EU가 이끌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덴마크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북유럽 지역 전반의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에도 본격 나선다. 전담 법인 '큐노스(QuNorth)'를 설립하고 마그네 시스템을 기반으로 연구자와 산업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큐노스는 특히 재료 과학, 화학 분야의 신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연구를 활성화하고, 북유럽 지역의 인재 유치 및 민간 투자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덴마크 국영 투자기금(EIFO) 페데르 룬드퀴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마그네 수준의 양자컴퓨터는 덴마크가 미래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세계적으로도 극소수만 존재하는 레벨 2 시스템을 통해 덴마크의 연구자와 기업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닐스 보어의 양자 연구 전통 위에 새로운 시대를 쌓아 올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 재단 마즈 크로스가르드 톰센 CEO도 "현재 북유럽 국가들은 시중의 최신 양자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는 우리가 세계 다른 지역에 뒤처질 수 있다는 뜻"이라며 "큐노스와 마그네 프로젝트를 통해 북유럽 사용자에 우선권을 두는 강력한 양자 플랫폼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이슨 잰더 부사장은 "덴마크와 북유럽 국가들과 함께 유럽의 양자 컴퓨팅 도약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 시스템은 신약 개발부터 질병 모델링까지 과학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신뢰 가능한 양자 컴퓨팅은 이제 이론이 아닌 현실입니다"라고 밝혔다.

2025.07.18 16:40남혁우

'독자 파운데이션' 향한 NC AI의 반격…인디 개발 현장서 기술력으로 '승부'

NC AI가 3D 에셋 생성 도구 '바르코 3D'를 무상 공개하고 인디게임 제작 공모전에 제공해 실사용 환경에서의 기술 우위를 증명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에 이어 창작 도구까지 개방하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유력 후보로 올라서는 데 필요한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듯한 분위기다. NC AI는 '제1회 바르코(VARCO) 3D 활용 게임 제작 공모전'을 개최하고 공모전 기간 동안 해당 도구를 전면 무료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고 본 대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참가자는 전체 게임 에셋의 절반 이상을 '바르코 3D'로 제작해야 하며 빌드 파일, 5분 이상 플레이 영상, 제작 설명 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총 750만원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고 참가자 전원에게 내역서가 발급된다. 수상자는 인턴십 가산점과 공식 행사 참여 기회도 얻게 된다. NC AI는 공모전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기술 적용 가능성과 시장 적합성을 정면에서 증명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기술력 과시를 넘어 사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생태계 중심의 독자 AI 모델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핵심은 '바르코 3D'다. 이 도구는 일반적으로 수 주 이상 걸리는 고비용 3D 에셋 제작을 10분 이내로 줄이는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다.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상용 수준의 결과물을 제공하며 인디 게임·1인 개발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있다. 기술력뿐 아니라 접근성과 실용성 측면에서도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도구들과 비교 우위를 확보했다. 이어 더해 NC AI는 멀티모달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에서도 국내 톱티어 반열에 올라 있다. 최근 공개한 '바르코-비전 2.0'은 한국어 특화 비전언어모델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인 '인턴VL3-14B'나 '오비스2-16B', '큐원2.5-VL7B' 대비 우위 성능을 기록했다. 문서, 표, 차트 같은 복합 정보 구조를 동시에 분석하며 이미지와 텍스트 간 의미 추론도 가능하다. 이 모델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수백억 파라미터 규모를 자체 구축한 드문 사례다. 국내 AI 기업 중 모델 기획부터 학습·압축·튜닝까지 풀스택 역량을 갖춘 기업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디오 검색, 고해상도 광학문자인식(OCR), 텍스트 임베딩 등 멀티모달 범위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번 공모전은 NC AI가 실사용 환경에서 자사 기술을 입증하고 AI 생태계 확장성과 상용성까지 선제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정면 돌파' 전략이다. 기존 대형 기업이 보여주는 벤치마크 경쟁에서 벗어나 실전에서 작동하는 기술력과 유연한 제품화 능력을 통해 정부 프로젝트 최종 진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 경험을 보다 많은 창작자들에게 제공하고 대한민국 인디게임 산업의 창의적 시도와 다양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한 제작 효율 향상과 창작 역량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8 16:26조이환

정은경 인청서 비판 피켓 건 野 "의혹 해소되면 내릴 것”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정 후보자 남편 주식 의혹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인사청문회는 이날 오전 정 후보자의 자료제출 미비를 두고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결국 추가 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의 중재로 인청은 한 시간가량 정회했다. 이후 오전에 다시 열린 인청에서 국힘 소속 상임위원들은 노트북에 '코로나 영웅, 의혹 앞에 당당해라' 적힌 피켓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의 항의에 박 위원장은 점심 이후 피켓 제거를 요청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미애 국힘 간사는 “의혹이 해소되면 스스로 제거하겠다”라며 정 후보자가 자료제출 및 의혹 해명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간사는 “의혹 제기가 우리가 먼저 한 게 아니라 대통령실 발 언론에서 나온 것이고 국민이 거기에 대해서 상당한 질타가 있었다”라며 “(질병관리청보다) 100배 넘는 예산을 관리하는 복지부 장관 후보자이기 때문에 그 의혹을 야당 위원은 해소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야당 의원들 사전 미팅 때 (정 후보자가) 와서 9시40분경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라며 “(자료를) 분석할 시간도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남편이 거래했던) 키움증권 거래내역만 제출했는데, 다른 증권사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고, (후보자는 타 증권사 거래내역을) 제출할 의무가 있다”라며 “이것을 오늘 아침에 요구한 게 아니라 이미 여러 날 전부터 계속 요구했지만, 아직도 제출을 안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간사는 “자료가 제출되면 별거 아닐 수가 있고, 부디 별거 아닌 걸로 의혹을 해소하고 넘어가길 바란다. 그러면 우리 스스로 피켓을 제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개인 정보라 시간이 걸렸다”라면서 “배우자가 증권회사에 직접 가서 본인이 와야 해 준다고 해서 받아서 제출했다”라고 해명했다.

2025.07.18 16:15김양균

라인게임즈, 아티스트 레이블 'NOMORE'와 업무협약 체결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조동현)는 독립 레이블 NOMORE(대표 루민)와 콘텐츠 부문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NOMORE는 '머스트영' 대표 출신 강민석이 아티스트 '루민(LUMIN)'으로 전환해 설립한 창작 레이블로, 음악뿐 아니라 비주얼·라이프스타일·브랜드 서사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전개한다. 최근에는 프로듀서 주도의 창작 생태계 조성과 신인 아티스트 협업, 다양한 실험적 프로젝트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NOMORE와 협업을 강화하고, 창작 및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자사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창세기전', '드래곤 플라이트' 등 자사 IP를 활용한 콘텐츠 다각화와 함께 게임·음악·비주얼이 결합된 공동 기획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NOMORE가 가진 기획력과 창작 역량을 통해 라인게임즈의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게임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브랜드, 비주얼 아트가 융합된 다채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OMORE 측은 "자유로운 창작 환경과 프로듀서 중심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우수한 자체 IP를 보유 중인 라인게임즈와 함께 게임 및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8 15:55정진성

CJ올리브영, 북미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참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인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5(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뷰티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부스 운영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올리브영 부스에는 총 4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코스모프로프는 매년 전 세계 수천 명의 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뷰티 박람회다.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145개 기업이 참가, 약 2만 6천 명의 참관객을 모았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국제 박람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부스에는 기초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보'와 '브링그린', 색조 브랜드 '컬러그램' 등 자체 브랜드가 참여해 감각적인 K뷰티 제품력을 선보였다. 실제 이들 브랜드는 현재 미국 아마존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에 입점해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스를 방문한 북미 바이어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올리브영을 직접 경험해 보니, 텍스처, 컬러, 패키징 모든 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느껴진다”며 “향후 미국 매장 오픈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부스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현지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운영 중인 피부 진단 기기 '스킨스캔(Skin Scan)'을 활용한 '셀프 피부 진단 체험존'에서는 방문객이 피부 상태를 직접 측정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추천받는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스킨스캔을 체험한 북미 바이어들은 진단 알고리즘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고객 경험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한 북미 바이어는 “올리브영은 스킨스캔과 같은 첨단 기술을 앞세워, 다양한 방식으로 뷰티를 소비하는 젊은 층의 선택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 세계 뷰티 전문가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K뷰티의 진화된 경쟁력을 직접 선보일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올리브영만의 큐레이션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8 15:3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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