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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3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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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행정은 AI가 기본"…NIA-경북인재개발원, 공무원 AI 교육 '맞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산한다. NIA는 경상북도인재개발원과 NIA 대구본원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 소속 공무원의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원과 함께 추진하게 됐으며, 지역의 디지털 대전환 기반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과정 개발과 강사 지원 협력 ▲경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위한 AI·디지털 전환 과정 개설 ▲신규임용자·중견리더 양성과정 내 정규 교과목 운영 지원 ▲기타 AI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교류·협력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NIA는 AI와 디지털 전환 추진 경험이 있는 전문기관으로, 자체적으로 보유한 AI 전문 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앙교육연수원 등과 협업해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교육연수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인재개발원은 1962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으로 개원한 이래 경상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집합·온라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래 경북발전을 주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디지털 트렌드 교육 확대에 힘쓰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 공무원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NIA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원내 AI·디지털 전환 강의 전문가 명단을 확보하고 이를 개발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발해 강의와 만족도 조사 등을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공공 행정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만큼, 공무원의 AI 활용 및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전문 역량과 개발원의 교육 노하우를 결합해 경북 공무원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지역의 디지털 대전환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21 17:07한정호

[영상] SAP코리아 임직원 K팝 스타로 변신..."본사 회장도 반해"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수천 명의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 그리고 SAP 임직원이 모인 SAP 사파이어 2025 행사장 한가운데서 K팝 공연이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건 초청 연예인이 아닌, SAP 코리아 임직원들로 구성된 '팀 하모니'였다. 20일(현지시간) SAP 사파이어 2025가 열린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 내 시어터16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가 직접 초청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시작 전부터 주목받았다. 이 무대의 시작은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태지역 행사(APEC Showcase)였다. SAP 코리아 임직원은 자유적으로 팀하모니를 결성하고 'SAP 코리아 30주년'을 주제로 한 자체 제작 K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를 본 크리스티안 클라인 회장은 "연예인 못지않은 에너지와 진정성,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사 차원에서 SAP 사파이어 공식 일정에 공연을 추가하며 팀 하모니를 직접 초청했다. 공연 전 사내 캘린더에는 'SAP의 재능 있는 한국팀을 응원해 주세요(YOUR SUPPORT for SAP Has Talent Korea Team)'이라는 제목과 함께 응원 요청도 마련됐다. 팀하모니의 중심 인력은 고객 성공 매니저(CSM)들이었다. 기술이나 영업 인력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행사에서 CSM이 직접 참여하고 무대를 꾸민 것은 SAP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팀하모니를 조직하고 이끈 재무 및 지출 관리 부문의 김지원 솔루션 CSM(S-CSM)은 "SAP 코리아 30주년을 기념해 더 많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며 "고객 미팅이나 통역 등 실제 업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자발적으로 팀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청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감사하다"며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도 있었는데 고객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고, SAP 코리아에 이런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무대를 밝힌 이엘리엇 디지털 가치 어드바이저는 "이런 글로벌 행사에서 한국팀 단독 무대를 위해 시간과 자원을 따로 투자해준 것 자체가 감사했다"며 "많은 CSM들은 이런 글로벌 무대에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홍준호 S-CSM도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업무 외적으로도 직원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SAP 코리아는 K팝이라는 문화 요소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를 더욱 친숙하게 만드는 전략적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는 "SAP 코리아 임직원이 글로벌 무대에서 K팝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컬처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임직원이 무대에 서는 게 너무 파격적이지 않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클라인 CEO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특히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가 모인 자리에서 우리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5.21 16:57남혁우

SK바이오사이언스,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특허침해 소송서 승소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제기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PCV 13)' 특허침해금지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화이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러시아에 공급한 PCV 13 개별접합체 원액과 연구용 완제 의약품이 '프리베나13'의 조성물 특허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PCV13을 구성하는 각각의 개별접합체는 특허의 청구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원고인 화이자의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PCV 13 완제 의약품을 연구시험 목적으로 생산 및 공급하는 행위 역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특허 장벽으로 인해 사업의 기회를 찾지 못했던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에 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스카이뉴모' 개발에 성공했지만 화이자와의 특허 분쟁에서 패하며 관련 특허가 모두 만료되는 2027년까지 국내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된 상황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판결은 여전히 PCV13의 완제 판매가 불가한 시점에서 PCV13을 구성하는 개별접합체의 수출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남아 및 중남미 등 백신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개별접합체 원액을 공급하는 등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의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며, 현지 파트너십 기반의 기술이전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전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접종 확대와 각국 정부, 국제기구의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2034년까지 연평균 약 5.6%로 성장해 약 151억 달러(21조 554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 조성물 등 관련 특허가 모두 만료되는 2027년엔 국내에서 스카이뉴모 완제의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해지고,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은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해 출시를 가시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사노피는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 잠재적으로 더 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판결은 국내에서 개발된 경쟁력 있는 백신이 사장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의미있는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프리미엄 백신의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백신 시장의 공급 안정성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mRNA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의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 뉴클레오타이드 및 핵산 및 이들의 용도'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바 있다. 이는 국내에 등록된 유일한 mRNA 제조 기술을 무효화한 사례로, mRNA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국내 기업들의 특허 리스크를 완화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2025.05.21 16:31조민규

"AI 얼마나 똑똑한지 관심 없어...실무 결과 여부가 핵심"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요즘 고객사는 AI가 얼마나 똑똑한 지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 기술이 실무에 어떤 결과를 줄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20일(현지시간) SAP의 아시아·태평양(APAC),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중부·동유럽(MEE) 지역 최고수익책임자(CRO) 마노스 랩토풀로스는 SAP 사파이어 2025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SAP의 AI 전략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SAP는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고객 시스템 안에서 동작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AI를 지향한다"며 "실행 가능한 AI,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제된 데이터가 SAP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SAP는 사용자 기준으로 평균 약 30%의 업무 효율 향상을 목표로 AI를 설계하고 있다 단순한 시간 단축을 넘어 전반적인 비즈니스 민첩성과 예측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약 240개의 실행 가능한 AI 기능을 제공 중이다. 이 기능들은 SAP 솔루션에 사전 탑재된 형태로 고객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계 마감, 공급망 리스크 탐지, 구매 승인 자동화, 이직 예측 등 실제 업무에 직접 적용 가능한 자동화 로직이다. 각 기능은 직무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SAP는 연말까지 이를 4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노스 CRO는 "SAP는 2년 전부터 자연어 기반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을 운영해왔다"며, "도입 초기에는 고객들이 AI 개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집중했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훨씬 더 실질적이고 업무 중심적인 요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번 분기 재무 보고서를 요약해줘',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공급사는 어디야?', '이직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알려줘'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질문이 반복되자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쥴이 제공하는 응답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 실제 SAP 시스템 안에서 실행되는 AI 기능이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은 멋진 데모가 아니라, 실제 업무 과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기능인 만큼 우리는 그것에 직접 답할 수 있는 실행형 AI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SAP는 24개 산업군을 커버하고 있으며 전체 고객의 약 80%는 중소·중견기업(SMB)이다. SAP는 대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규모의 고객에게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기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마노스 CRO는 "AI는 대기업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며 중견기업도 같은 수준의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성과 중심 AI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SAP는 기업의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제공하는 AI기능의 정밀도와 실행 가능성 향상을 위해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고객사를 통해 생성되는 회계, 제조, 공급망, 인사 등 핵심 업무 중심의 고도로 정제된 데이터와 더불어 퍼플렉시티, 데이터브릭스, 팔란티어 등 파트너십을 통해 외부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결합한다. 그는 "AI는 결국 데이터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다"며 "SAP는 내부 구조화 데이터와 외부 비정형 데이터를 의미 손실 없이 연결해, 실제 비즈니스 맥락에 맞는 AI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노스 CRO는 AI를 도입하고 활용 중인 고객사가 3만4천여개사 수준인 현 상황을 'AI 도입 1단계'라고 정의했다.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단계 연말부터는 에이전트AI가 확산되며 두 번째 단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직 세번째 단계는 확신하기 어렵지만 최근 로봇, 제조 분야 등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피지컬AI처럼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성과로 이어지려면 고객이 그것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AI가 그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21 16:12남혁우

T1, 은평메디텍고등학교와 MOU 체결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이 운영하는 e스포츠 전문 교육기관 T1 e스포츠 아카데미는 21일 은평메디텍고등학교(이하 은평메디텍고)와 e스포츠 인재 양성 및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T1 e스포츠 아카데미(T1A)는 글로벌 명문 구단 T1이 운영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프로게이머 양성은 물론 e스포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전 프로게이머 출신 및 현직 프로팀 감독 등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참여해 실전 경험을 반영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T1의 유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강생들의 기술 및 멘탈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T1A는 차세대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T1A 루키스' 선발전을 앞두고 있다. 은평메디텍고는 e스포츠 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전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수업 시간에는 게임플레이 기반 팀 구성, 전략 수립, 정기 스크림(연습 경기)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며, 교내외 e스포츠 대회 참가 및 관련 콘텐츠 제작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입학 및 진학 연계 협력 △전문가 특강 및 인성 교육 기회 제공 ▲장학 제도 및 운영 협력 ▲e스포츠 산업 관련 교육 및 실습 지원 ▲공동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원준 T1A 헤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은평메디텍고와 다양한 e스포츠 교육 정보를 공유하게 됐다”며 “앞으로 T1A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뿐만 아니라 발로란트 교육 분야에서도 은평메디텍고의 교육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명갑 은평메디텍고 교장은 “e스포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실무 중심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1 e스포츠 아카데미와 은평메디텍고는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e스포츠 분야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진로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5.05.21 16:01강한결

"'부의 대물림'과 '승계' 구분해야"…경제계, 상속세 절충안 제시

현행 한국 특유의 기업 상속세제를 개선해야 할지를 두고 시민사회와 경제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부 경영권 주식에 한해 자본이득세를 도입해 경제적 균등의 실현과 기업의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함께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은 21일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기업 지속을 위한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 방안'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과 이호준 중견련 부회장이 참석했고, 발제자로는 김민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와 전병욱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는 학계,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요국들은 기업을 기술력과 일자리,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는 중요한 매개체로 바라보고 상속세 부담을 낮추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기업 승계를 단지 '부의 대물림'으로 여기는 부정적 인식이 강해 제도 개선에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에서 합리적인 상속세제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의 승계는 단기적인 시각이 아닌 10년 혹은 그 이후를 고려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기업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로 물려주고, 기업이 가장 잘하는 일인 국부창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사전·사후 요건 까다롭고 적용 후에도 추가과세 사례 다수 현행 기업승계 지원제도는 ▲가업상속공제제도,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 ▲가업상속 연부연납, ▲가업상속 납부유예 등이 있다. 이중 가업상속공제와 증여세 특례제도는 중소기업 및 연매출 5천억원 미만 중견기업에만 허용되고, 납부유예제도는 가업상속공제를 신청하지 않은 중소기업만 활용가능하다. 가업상속 연부연납 기간은 최대 20년인데 반해, 일반상속 연부연납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국내 기업승계 지원세제는 중소기업과 일부 중견기업에 국한돼 있어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승계에 불리한 역차별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상속·가업승계 전문가인 김민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는 국내 가업승계 지원제도가 중소기업 등에 한해 적용되는 한계가 있으며, 제도 이용이 가능한 중소기업 등도 ▲가업 법인이 보유한 자산 감정평가에 따른 비상장주식 가치 재산정 ▲승계대상 자산의 사업무관 여부 ▲가업승계 요건 및 사후관리 요건 등 다양한 사유로 세금이 사후 추징된 사례가 많아 납세자의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토론패널인 김신언 세무사는 현행 기업승계 특례제도상 승계자가 반드시 대표이사여야 하는 요건이 기업승계 유연성을 제약한다고 지적하며,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는 경우에도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고세율 인하 없이 납부방식 변화로 현금 유동성 문제 해소 기업 상속세 완화에 대한 시각차가 큰 상황에서 기업을 경영하려는 승계인과 단순히 재산을 물려받는 수혜자를 명확히 구분하는 상속세 개선방향이 제시됐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전병욱 서울시립대 교수는 경영권 주식에 한해 상속세 일부를 자본이득세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세제'를 제안했다. 최고세율을 인하하지 않더라도 납부 방식의 변화만으로도 일시에 집중되는 상속세 부담을 상당부분 완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상속 시점에 상속세를 먼저 부과하고 이후 실제 주식 처분시 자본이득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시점구분 방식'과, 상속가액 600억원을 기준으로 그 이하에는 상속세, 초과분에는 자본이득세를 적용하는 '금액구분 방식'등을 설명하면서 이들 방식을 적절하게 결합해서 가업승계의 세금부담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했고, 추가로 자본이득세 전환이 어렵다면 20년 분할납부 또는 '5년 거치 5년 분할납부' 등의 기간이익을 제공하는 방법도 덧붙였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는 하이브리드 세제 제안에 대해 “이는 단순한 세율 인하가 아닌 과세체계 자체의 재구조화를 통해 상속세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려는 시도”라고 평가하며 “다만, 상속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연 혜택에 대한 요건을 명확히 해 형평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재범 국회입법조사관도 하이브리드 세제 도입에 따른 보완 필요성을 언급하며 “자본이득세 과세방안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가업상속공제제도뿐만 아니라 상속세제도와도 적절하게 조화될 필요가 있으므로, 경영권주식 중 사업무관자산을 제외한 부분에 대하여 자본이득세를 과세하고, 사업무관자산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하여는 상속세를 과세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25.05.21 15:28류은주

CATL,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발표 - 글로벌 제로 탄소 경제 실현 목표

홍콩 2025년 5월 21일 /PRNewswire/ -- CATL이 오늘 홍콩증권거래소(HKEX)의 메인보드에 종목 코드 3750으로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공모는 그린슈 옵션 행사 전 1억 3500만 주이며, 주당 공모가는 263.00홍콩달러(HKD)다. 이로써 CATL은 발행 가격 상한선을 두고 홍콩에서 2차 상장을 추진하는 최초의 A주 회사가 됐다. CATL의 홍콩 IPO는 착수부터 완료까지 단 128일이 소요됐으며, 가격 상한선 설정 당일 A주 종가 대비 할인율은 0%였다. 거래 첫날, 주식은 공모가 대비 12.55% 상승한 주당 296홍콩달러(HKD)로 강하게 출발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부 펀드, 산업 자본, 장기 투자 기관, 보험 자본, 멀티 전략 펀드 등 전 세계 15개 국가 및 지역의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러한 강력한 수요는 CATL의 장기적인 가치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제로 탄소 기술이 주도하는 광대한 시장 잠재력과 상업적 기회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CATL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로빈 쩡 박사(Dr. Robin Zeng)는 오늘 상장 기념식에서 "CATL은 단순한 배터리 부품 제조업체가 아니라 시스템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제로 탄소 기술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은 글로벌 자본 시장과의 통합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이자, 전 세계 제로 탄소 경제를 추진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 속에서, 제로 탄소 경제는 환경적 필수를 넘어 역동적인 경제 성장 동력으로 발전했다. 제로 탄소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CATL은 제로 탄소 기술의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제로 탄소 사회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다음과 같은 핵심 분야를 포함한다. 제로 탄소 운송 : BloombergNEF는 글로벌 넷제로(net-zero)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기 운송에 대한 연간 투자가 3조 달러에 달해야 한다고 예측한다. 글로벌 운송 시스템은 신에너지 자동차와 배터리 교환 생태계가 폭발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구조 조정을 겪고 있다. 저고도 경제와 전기 선박과 같은 새로운 운송 부문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CATL은 글로벌 운송 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발전되고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CATL은 차량-배터리 분리 및 배터리 표준화를 핵심으로 혁신적인 배터리 스왑 솔루션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모빌리티와 에너지 네트워크의 융합을 달성하고, 전체 배터리 수명 주기에 걸쳐 폐쇄 루프 제로 탄소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CATL은 최근 산시성 다퉁에서 대형 트럭용 표준화된 배터리 스왑 블록 및 풀-시나리오 섀시 스왑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는 2030년까지 중국 내 주요 물류 경로의 80%를 커버하는 전국적인 대형 트럭 배터리 스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승용차 부문에서 CATL은 새로운 배터리 스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초코-스왑 얼라이언스(Choco-Swap Alliance)'를 결성했다. 제로 탄소 전력 : BloombergNEF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연간 전력 소비량이 75% 증가하고, 향후 25년 동안 재생 에너지에 대한 잠재적 투자액이 1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 제로 탄소 전력 시스템 구축은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한다. CATL은 전력망 형성 복원력 부족과 같은 기존 전력망의 일반적인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 전자 장치, 유연한 규제 시스템, 가상 발전소 등 제로 탄소 전력망 기술에 자원을 투입하여 새로운 제로 탄소 전력 시스템을 개척하고 제로 탄소 기술을 통해 수많은 가정에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글로벌 산업 탈탄소화 : 현재 195개 국가 및 지역이 배출량 감소 목표를 설정하여 에너지 전환과 제로 탄소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2030년부터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려면 연간 4조 5천억 달러의 글로벌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한다. CATL은 올해 모든 공장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철강, 시멘트, 화학 등 전통 산업의 탈탄소화를 돕고 있다. CATL은 제로 탄소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제로 탄소 섬, 제로 탄소 산업 단지, 제로 탄소 시범 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CATL은 제로 탄소 경제에 집중하는 동시에, 에너지 순환성(energy circularity)에도 전념하고 있다. CATL은6월에 글로벌 에너지 순환성 공약(Global Energy Circularity Commitment)의 세부 사항을 발표하고, 여러 산업 파트너와 함께 강력한 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CATL은 700억 위안(약 미화 100억 달러)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출원 및 등록된 특허 수는 4만 3천 건을 넘어섰다. CATL은 5년 연속 업계 신규 특허 수 1위를 차지했다. CATL은 6개의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은 CATL의 생산 능력, 공급업체 네트워크 및 인재 풀 확대를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보다 다양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제로 탄소 미래를 향한 필수적인 단계다. 앞으로도 CATL은 혁신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제로 탄소 기술 개발과 글로벌 제로 탄소 경제 성장에 전념할 계획이다. CATL 소개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는 신에너지 기술 혁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전 세계 신에너지 응용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CATL은 2018년 6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종목 코드: 300750), 2024년 전기차 배터리 소비량 기준으로 8년 연속 세계 1위, 에너지 저장 배터리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 세계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분야의 파트너들로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다. CATL은 인류의 에너지 전환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목표 아래 2023년에 2025년까지 핵심 사업 운영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35년까지 배터리 공급망 전체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전략적 목표를 발표했다.

2025.05.21 15:10글로벌뉴스

SAP C레벨 3인 "사람이 최종 결정자, AI는 실행 도우미" 한목소리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전체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판단 아래, SAP는 주요 업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AI로 관리·운영하는 '스위트(Suit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의 신뢰성 확보, 산업 간 확산 구조 마련, 파트너 생태계 혁신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비즈니스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더불어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비즈니스 신뢰성과 규제 대응을 위해 인간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최고경영자(CEO), 무하마드 알람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필립 헤르치히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AI책임자(CAI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 현장에서 SAP의 미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아래는 일문 일답. Q. 불확실성이 큰 시대다. SAP는 어떤 방식으로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는지?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과 비즈니스 키노트를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로 구성했다. 서비스형 스위트(Suite as a Service)를 중심으로 고객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된 AI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Q. SAP가 말하는 스위트 전략이란 무엇인가? 알람 총괄: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단순히 데이터를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실제로 업무를 실행하려면 공급망, 재무, 인사처럼 기업의 핵심 시스템들이 서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 복잡해지는 업무 환경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각 시스템이 별개가 아니라 처음부터 통합된 '스위트' 방식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이다. Q. 많은 기업이 '에이전트' 기반 AI를 언급한다. SAP만의 차별성은? 알람 총괄: 핵심은 '플라이휠(flywheel)' 구조다 SAP는 프론트오피스부터 공급망, 재무, 인사까지 연결된 실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그 안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실행 데이터를 AI가 학습할 수 있다. 다른 솔루션은 좁은 영역에서만 작동하거나, 복잡한 통합 과정을 사용자에게 떠넘긴다. 반면 SAP는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접근 권한과 인증, 실행 지점까지 사전 구성된 상태에서 바로 작동 가능하다. Q. 생성형AI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데 신뢰성과 정확도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클라인 CEO: 비즈니스 시스템에 AI를 적용할 때 80~90% 정확도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비즈니스데이터컴퍼니(BDC)를 통해 비SAP 데이터까지도 의미론적으로 정합성을 맞추고 있고, 재무나 HR 같은 민감한 분야에서는 100% 정확도 보장을 전제하고 있다. 헤르치히 CTO: 우리는 항상 사람이 최종 결정권자가 되는 설계를 유지하고 있다. AI는 분석과 제안은 하지만 최종 실행은 인간이 승인해야 한다. 더불어 설명 가능성, 반복 학습, 피드백 기반 개선 등 다층적 품질 관리 구조를 갖추고 있다. Q. AI가 실제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가? 필립 헤르치히 CTO: 우리는 전체 직원 기준으로 하루 생산성의 30%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쥴을 SAP 외부 시스템, 인터넷 상의 정보, 타사 앱까지도 연결해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핵심은 단순한 태스크 개선이 아니라 업무 흐름 전체의 자동화다. Q. SAP는 파트너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는지 클라인 CEO: 과거처럼 업그레이드나 마이그레이션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는 끝났다. 이제 파트너는 쥴, BTP 등 SAP에서 제공하는 도구를 활용해 산업별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 SAP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파트너들이 기반으로 에이전트, 확장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함께 고객에게 전달하는 등 공동 혁신이 가능한 생태계로 바뀌고 있다. Q. 기존 SAP 라이즈 고객이 새로 공개된 기능을 사용하려면 계약을 변경해야 하는지? 클라인 CEO: 그렇지 않다. 기존 라이즈 고객도 현재 계약 구조 그대로 BDC나 AI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스위트 SKU(Suite SKU)'는 단순한 번들이 아니라 전체 스위트를 통합 관리하고 콘텐츠까지 포함하는 제품이다. Q. 엔비디아의 협업 등을 발표했다. 앞으로 로봇과 SAP의 AI는 어떤 식으로 결합되는 것인가? 헤르치히 CTO: 로봇 그 자체보다 중요한 건 비즈니스 프로세스와의 통합이다. SAP는 AI가 로봇에게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 중이다.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AI와 물리적 자동화의 결합은 곧 현실이 될 것이다. 아직 로봇 자동화와의 통합은 초기 단계다. 그러나 AI와 로봇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게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로봇의 물리적 성능은 뛰어나지만, 무엇을 할지 모른다면 무의미하다. SAP는 이 로봇들이 실제 ERP, 생산, 유지보수 시스템과 연결돼 의사결정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Q. 산업별 특화 AI는 SAP와 파트너사의 역할이 어떻게 되는지. 알람 총괄: 산업별로 다르다. 예컨대 전문서비스나 제조업은 SAP가 상당 부분 자체 개발을 담당하지만, 헬스케어나 특수 유틸리티 산업은 전문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다. SAP가 모든 산업 기능을 100% 제공할 수 없기에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은 파트너와 협력해 함께 제공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Q. AI가 완전 자동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날이 올 것으로 보는가? 헤르치히 CTO: 현재 대부분의 업무에서 95%는 AI가 분석·추천을 제공하고, 마지막 5%는 사람이 직접 판단한다. 향후 기술이 더 발전하더라도, SAP는 사람을 완전히 배제한 자동화에는 반대합니다. 비즈니스 신뢰성과 규제 대응을 위해서라도, 인간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5.05.21 14:55남혁우

[ZD SW 투데이] 슈퍼브에이아이, 한화시스템즈 AI 챌린지 2년 연속 우승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슈퍼브에이아이, 한화시스템즈 AI 챌린지 2년 연속 우승 슈퍼브에이아이가 '한화시스템즈 AI 챌린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화시스템즈 AI 챌린지는 적외선 카메라에서 사물을 정확하게 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대회다. AI 모델의 탐지 정확도뿐만 아니라 모델의 경량화 정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대회에서 일반적인 RGB 사진을 적외선 형태의 이미지로 자동 변환하는 생성형 AI 합성 기술과 이미지 설명 텍스트를 통해 필요한 적외선 이미지를 AI가 스스로 생성하는 기술을 활용했다. ◆이스트소프트, 앨런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출시 이스트소프트가 자사의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의 사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구글 크롬 브라우저 전용 '앨런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앨런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구글·네이버·줌닷컴 등 검색 사이트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네이버 웨일 등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지원되는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또 플로팅 위젯 형태로 작동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다양한 AI 검색 기능을 활용하도록 돕는다. ◆메사쿠어컴퍼니, '혁신 프리미어 1000' 선정 메사쿠어컴퍼니가 금융위원회 등 13개 정부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산업별 혁신성과 성장성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융합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해양수산부는 AI 분야에서 메사쿠어컴퍼니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메사쿠어컴퍼니는 독자 개발한 얼굴인식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권·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신원 확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네이버클라우드·일진씨앤에스와 업무 협약 영림원소프트랩이 네이버클라우드, 일진씨앤에스와 손잡고 혁신적인 통합 업무 환경을 구현할 '올인원 클라우드 워크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ERP 시스템 교체 수요 증가에 맞춰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ERP와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를 연동·통합하기로 했다. ◆솔트웨어, 데이터 보호 글로벌 기업 '빔'과 파트너십 솔트웨어가 글로벌 백업 및 데이터 복구 솔루션 기업인 빔(Veea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ISV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솔트웨어가 AWS 채널 파트너 프라이빗 오퍼(CPPO) 등록을 추진하는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데이터 보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솔트웨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컨설팅 및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제공 방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대형 고객사 대상의 클라우드 전환과 백업·복구 체계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미션,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 획득 지미션이 지난 4월 'AI 팩스'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 및 자원 절약,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입증된 기술에 부여된다. 지미션의 AI 팩스는 팩스 송수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았다. 또 비정형 문서에서 주요 데이터를 자동 추출하고 민감 정보를 가려내는 AI 기술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05.21 14:24한정호

과기정통부, AI 핵심 인재 키운다…추경으로 665억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인재 양성 정책을 전면 강화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민관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서울 마포구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AI 인재 양성 정책 방향'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총 665억원 규모의 AI 인재 양성 예산 확대 계획이 공개됐다. 이 계획은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글로벌 최고급 연구자 유치를 위해 'AI 패스파인더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올해 50억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은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 AI 인재를 직접 확보하는 데 활용되며 일부는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 선정팀에 우선 배정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거대언어모델(LLM)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이다. 또 세계 각국 인재들이 경쟁하는 대회인 '글로벌 AI 챌린지(챔피언)'도 연내 개최한다. 사업비는 약 100억원이며 상반기 중 대회 방식과 일정을 확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인재를 발굴하고 국내외 AI 생태계를 연결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고급 인재 양성 사업도 추경으로 규모가 커진다. 신진 연구자 육성 프로그램인 'AI 스타펠로우십'은 올해 세 개 과제를 추가 선정해 30억원을 지원하며 생성형 AI 기업과 대학이 협력하는 '생성AI 선도인재 양성'도 세 과제를 새로 뽑아 35억원을 투입한다. 두 사업은 모두 다음달 11일까지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예산을 50억원 증액해 연내 100여 명의 교육생을 추가 선발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비·교재·강사비 없이 운영되며 자기주도형 AI·소프트웨어 교육을 목표로 한다. 실전형 문제 해결 능력 중심의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추경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AI 인재 양성 정책의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추경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마중물"이라며 "우리가 AI 인재 부국이 되어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1 14:19조이환

"AI 추론 시장 공략"…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 출시

레드햇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추론 강화를 위한 서버를 공개했다. 레드햇은 23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에서 추론 서버 '레드햇 AI 인프런스 서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 해당 서버를 통해 AI 모델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프로덕션 환경에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서버는고속 대규모 언어모델 추론 엔진(vLLM)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뉴럴매직 기술을 통합해 개발했다. 고속 추론 처리와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친 AI 가속기 지원, 비용 효율성 확보가 주요 특징이다.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독립형 배포 또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RHEL AI),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와 통합 형태로 제공된다. 추론 성능 병목을 해결하고, AI 모델 복잡성 증가에 따라 높아지는 리소스 요구를 줄이기 위한 목표다. 이 서버는 지능형 모델 압축 기능으로 자원 소비를 줄이고 정확도를 유지하거나 올릴 수 있다. 허깅페이스 플랫폼을 통한 모델 저장소 최적화뿐 아니라 검증된 고성능 모델에 대한 빠른 접근성을 제공한다. 레드햇은 이 제품을 통해 vLLM 기반 AI 추론을 기업용으로 확장하고 있다. vLLM은 대용량 입력 컨텍스트 처리, 연속 배치, 다중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 등으로 생성형 AI 추론의 새로운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vLLM은 딥시크, 젬마, 라마, 미스트랄, 파이 같은 모델과도 높은 호환성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마 네모트론 같은 개방형 모델과 제로데이 통합도 지원한다. 기업은 다양한 모델과 가속기, 인프라 환경에서 선택할 수 있다.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비레드햇 기반 리눅스나 쿠버네티스 환경에도 배포 가능하다. 서드파티 지원 정책을 통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했다. 레드햇 제롬 루코 AI 제품 총괄은 "우리는 리눅스를 현대 IT 인프라 기반으로 전환해왔던 것처럼 AI 추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며 "vLLM은 생성형 AI 추론의 핵심이며 이를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이번 제품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2025.05.21 14:17김미정

한국GM, 22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339개 기업 중 1위

GM한국사업장(한국GM) 고객센터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 서비스품질 지수(KSQI)'에서 22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을 기념해 최은영 GM 한국사업장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부문 본부장과 임직원들은 21일 GM 한국사업장 고객센터에서 콜센터 관리자와 우수 상담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최은영 본부장은 "22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끊임없이 노력해온 상담사들의 헌신과 GM의 고객 중심 철학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GM은 '고객 경험의 선도적 제공'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로 신뢰를 한층 더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해 2004년부터 시작된 KSQI 콜센터 조사는 국내 기업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비대면 접점 채널인 콜센터의 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48개 산업군, 3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100회 이상의 실제 상담 전화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신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고객센터는 수신 여건, 고객맞이,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전체 상담원의 60%가 3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불만을 서비스, 판매 등 해당 사업 부서에 빠르게 전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아울러 뛰어난 상담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매월 상담사별 모니터링을 강화 운영하고, 우수 상담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실시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상담내역을 분석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센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콜을 실시해 고객센터의 소비자 만족도를 매월 평가하여 반영하고 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수입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쉐보레 오너 고객의 정비 서비스 편의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쉐보레 정비예약 전담 콜센터'(1600-0992)를 운영하고 있다.

2025.05.21 13:46김재성

클라우드 비용, AI가 알아서 줄인다…'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 출시

옵스나우가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옵스나우는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전문 솔루션 '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미국에 먼저 선보여 현재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에 이어 일본 출시도 예정돼 있다. 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는 옵스나우360의 핀옵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된 구조와 실전 기능을 갖춘 핀옵스 전문 솔루션이다.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예산 수립, 이상 비용 탐지, 정책 기반 거버넌스, 절감 인사이트 도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실행 중심의 핀옵스를 실현할 수 있다. 온보딩이 쉽고 간편할 뿐 아니라 예산 계획부터 절감과 성과 분석까지 일관된 흐름으로 지원되기에 수작업 없이도 비용을 정밀하게 예측·통제할 수 있으며 전략적 자산 배분과 재무 성과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자원에 태그를 일관되게 적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태그 매니저'를 통해 비용을 서비스·팀·프로젝트 단위로 정교하게 분류하고 파악할 수 있다. 또 팀·조직 단위의 예산 설정과 실시간 비용을 비교·예측이 가능한 '버젯', 책임 부서 관점의 비용 정밀 분석을 지원하는 '핀옵스 KPI', 사전 정의된 규칙을 기반으로 정책 위반을 자동 탐지하고 리포트를 제공하는 '정책 매니지먼트' 등 최근 핀옵스 프레임워크에서 강조하는 핵심 기능들이 대폭 강화됐다. 또한 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 이용자는 자동 비용 최적화 서비스 '오토세이빙즈'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오토세이빙즈는 사람이 직접 클라우드 약정을 분석하거나 최적 시점을 판단할 필요 없이 인공지능(AI)이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적정한 절감 전략을 자동 실행하는 기능이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환경에서 지원되며 복잡한 조건을 이해하거나 수작업으로 관리하지 않아도 절감이 자동 적용된다.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 절감 구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비용 효율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절감이 발생한 경우에만 성과 기반 수수료가 부과돼 리스크 없이 도입 가능하다. 박승우 옵스나우 대표는 "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는 급변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들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실제 비용 절감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도화된 솔루션"이라며 "기존 고객들도 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를 통해 한층 더 정교한 운영과 강력한 인사이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1 13:20한정호

MS, 빌드 2025서 '코파일럿 스튜디오' 에이전트 발표…"문서·영업 업무, AI로 돌린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파일럿 스튜디오 내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대폭 확장했다. 기업용 데이터베이스에 새로운 도구와 프로토콜을 추가해 에이전트들이 사람처럼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21일 MS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빌드 2025' 행사에서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연계된 테이터버스 기능 업그레이드를 대거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다중 에이전트 운영에 필요한 구조화 데이터 통합, 지식 접근성 강화, 인공지능(AI) 추론 기능 내장 등 총체적인 기술 변화가 포함됐다. 핵심은 데이터버스를 단순 저장소가 아닌 인간-에이전트 협업을 위한 '행동 가능한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프롬프트 열(Prompt Column) 기능을 활용하면 리뷰 텍스트에 대한 감성 판단처럼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추론까지 반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상황에 따라 업무 로직을 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 또 에이전트들이 구조화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도 공개됐다. 이 서버는 데이터 질의, 지식 검색, 레코드 생성·수정, 프롬프트 기반 생성 작업까지 지원하며 코파일럿 스튜디오 내 자연어 기반 업무 처리의 실질적 기반이 된다. 지식 통합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기존 다이나믹스365, 파워앱스 뿐 아니라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컨플루언스, 원드라이브, 셰어포인트 등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와 연결해 비정형 문서와 멀티라인 텍스트까지 지식원으로 쓸 수 있게 됐다. 기업 분석을 위한 데이터 웨어하우징도 실시간에 가까워졌다. 데이터버스의 모든 항목은 자동 인덱싱돼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내 '데이터 에이전트'와 연동된다. 다음달 공개될 '미러링 데이터버스' 기능은 별도 설정 없이 패브릭 내에서 데이터버스를 그대로 재현해 즉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에이전트 자동화를 위한 '도구(Tools)' 허브도 코파일럿 스튜디오 내에 신설됐다. 사용자 맞춤 프롬프트, 외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결, 웹 및 데스크탑 앱 조작, 정형 업무 자동화 등 여섯 가지 유형의 도구를 생성하고 재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반복적 업무를 에이전트에게 할당하고 관리자가 논리 흐름을 직접 설계할 수 있게 해준다. 업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에이전트 템플릿도 함께 공개됐다. 문서 프로세서, 고객 브리핑, 리드 관리자 등 세 가지 자동화 에이전트가 프리뷰로 제공된다. 특히 문서 프로세서는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를 실시간 처리하고 검토자 승인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팀즈, 아웃룩과 연동해 전송 및 승인도 자동화된다. 이러한 에이전트는 별도 모델 학습 없이 프롬프트만으로 작동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도 최소화돼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 이로써 기업은 리드 관리, 클라이언트 대응, 내부 문서 처리 등 반복적이고 구조화된 업무에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MS 공식 블로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이제 단순 챗봇 제작 도구가 아니라 조직 내 실제 운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업용 AI 도입의 난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2025.05.21 13:11조이환

SW협단체, 더불어민주당에 'AI·SW 강국 실현' 정책 제안…"거버넌스 개편 시급"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부총리급 '인공지능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칭)'로 격상해 인공지능(AI)·SW 강국 도약을 위한 거버넌스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SW산업계를 대표하는 14개 협단체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캠프가 차려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AI·SW 강국 실현을 위한 제21대 대선 소프트웨어 정책제안식을 개최했다. 정책제안식에는 조준희 KOSA협회장,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이한주 본부장, 총무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인철 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제안의 핵심은 AI·디지털 정책 추진체계의 혁신적 개편이다. 현재 AI‧디지털 정책은 과기정통부·행안부·산자부·교육부 등 다양한 부처에 분산돼 추진되고 있어 부처 간 정책 통합성과 실행력이 미흡한 실정이다. 협단체들은 AI·디지털 대전환을 효과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책 기획과 예산 조정 권한을 보유한 고위급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협단체들은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 강화를 위한 리더십 체계를 요구했다. 이를 위해 현 과기정통부를 인공지능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재부·교육부와 동등한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해 AI·디지털·R&D 정책을 총괄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행안부·산업부 등 주요 부처 AI·디지털 예산에 대해 'AI 정책 사전심의제'를 도입해 범정부 차원의 AI·디지털 정책 추진에 일관성을 확보하고 부처 간 협업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협단체들은 각 단체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공동 작성한 'AI·SW기반 혁신 선도국가 실현 정책 제언집'을 이한주 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제언집에는 ▲AI·SW 인프라 강국 형성 ▲AI·SW 기반 산업 혁신 ▲AI·SW 이용 기반 조성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 4개 분야 12개 어젠다가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 'AI·SW 인프라 5대 프로젝트'를 통해 민관투자로 컴퓨팅‧데이터‧모델·인재·R&D 생태계를 일체화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GPU 5만 장 확보 및 통합 플랫폼 구축 ▲연 10만 건 데이터 유통과 거래법 제정 ▲한국형 LLM 및 특화모델 상용화 ▲석·박사를 포함한 AI‧SW 인재 10만 명 양성 ▲초거대 AI R&D 20개 과제 추진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또 산업 혁신을 위해 2030년까지 의료·물류·제조 등 6대 권역에 'AI+X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5천억 규모의 창업펀드와 스케일업 트랙으로 20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AI·SW 이용 활성화를 위해 AI 민원·복지 등을 통합한 포털 구축과 전 국민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포용적인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한주 본부장은 "AI·SW 업계의 제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새로운 정부에서 이를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철 의원도 "AI 혁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12개 실현 정책제언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회장은 "우리나라의 AI·SW는 강점과 기회가 크고 약점과 위협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므로 국가적 역량을 모은다면, AI 패권 시대에서 대한민국이 AI를 선도하고 국가 대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달한 AI·SW기반 혁신 선도국가 실현 정책 제언집은 14개 협단체 회원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종합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제언이 새 정부의 AI·SW 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반영돼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회장은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분산된 정책 추진 체계를 통합하고 과기정통부의 위상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하는 등 강력한 거버넌스 개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1 13:09한정호

네이버클라우드, 맥락 이해하는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영상 제작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OBA 2025(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서 방대한 영상 속 정보를 AI가 분석해 메타 데이터로 자동 추출하고 검색해주는 영상 분석 서비스 'MAIU(엠에이아이유, Media AI Understanding)'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국내 방송사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CBT) 중이며, 내달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MAIU는 영상 내 인물·행동·배경·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하고 '와인잔 나오는 장면',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 등 텍스트 검색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방송사와 영상 제작사 뿐 아니라 유튜브와 숏폼 콘텐츠 등 수많은 영상 제작자들이 반복적인 편집 시간을 줄이고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AIU를 활용하면 영상 제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드는 메타데이터 추출 및 가편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통상 예능 프로그램 1편 제작 시 3천600분에 해당하는 영상을 촬영하게 되는데 기존에는 편집팀이 3-4일에 걸쳐 분석 및 가편집을 마쳤다면, MAIU를 활용하면 2시간 이내로 끝낼 수 있다. 15배 이상의 시간이 단축되는 셈이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기존 AI 분석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개별 프레임 단위의 탐지나 객체 인식에 국한돼 있어 영상 콘텐츠의 흐름이나 맥락 이해가 어려웠던 반면, MAIU는 영상의 의미 단위인 구간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레임이나 샷 단위가 아닌, 이야기의 흐름이나 구성상 자연스러운 구간 단위로 분석하기 에 실질적으로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재가공할 때 훨씬 직관적이고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구조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용 요금도 모델 경량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최대 1/3 수준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또 MAIU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VOD 영상 송출 등의 기능을 동일 플랫폼 내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제작부터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무경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획 총괄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영상 산업은 클라우드 전환 및 적극적인 AI 기술 도입으로 혁신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포함해 콘텐츠 제작·편집·유통·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미디어 서비스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영상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3:08한정호

서울대 이종섭 교수 "디지털 통화 시대, 원화 스테이블코인 없이 통화 주권 없다”

“디지털 통화의 주도권 경쟁은 기술 문제가 아니다. 인프라, 법제, 외교, 금융 전략이 얽힌 국가 경쟁력의 문제다. 지금 대한민국이 선택하지 않으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통화 주권이 종속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이종섭 경영학과 교수는 21일 열린 '원화 스테이블코인 vs 달러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통화전쟁 승리 전략'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기조 발제를 통해 한국형 디지털 통화 정책 설계의 방향성과 시급성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배타적인 선택지가 아니라 혼합 설계가 필요한 전략적 구성 요소로 규정했다. 이 교수는 “CBDC는 결제의 파이널리티(최종성)와 위기 대응 유동성에 강점을 가진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호환성과 확장성에 뛰어난 특성을 지닌다”며 “두 인프라의 혼합 설계야말로 디지털 시대의 통화 주권을 지키는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한국의 K-콘텐츠 플랫폼과 결합할 경우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서 '디지털 원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섭 교수는 “프랑스나 스웨덴의 청소년이 BTS 굿즈를 구매하며 사용하는 최초의 디지털 지갑이 한국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결제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진입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테더, 서클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통화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단일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세계 각국에 공급되는 구조는 위기 시 글로벌 뱅크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이러한 리스크를 외면한 채 달러 스테이블코인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도 전했다. 이 교수는 “국내에는 아직 테더나 서클에 대응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가 없다”며 “퍼블릭 체인 기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사업자 육성과 규제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유동성 품질을 고려한 자본 규제, 글로벌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백스톱 체계, 발행자 분산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조 발제를 마무리하며 이 교수는 “CBDC는 도매 결제 및 파이널리티 보장에,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혁신과 해외 진출에 집중하는 다층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며 “규제 샌드박스를 포함한 정책 실험과 글로벌 협력 체계를 통해 우리나라만의 디지털 통화 모델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디지털자산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디지털 자산 기본법 1호 법안은 발의를 앞두고 있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질서 재편기에 대응할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은 수동적 수용자가 아닌 능동적 설계자로 도약할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K컬처와 게임 같은 플랫폼 산업과 연계해 글로벌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며 “달러 종속을 막고 통화 주권을 확보하는 실질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1 13:06김한준

"우리도 피해자"…재상폐 결정에 분노한 위믹스 투자자들

위믹스의 재상장폐지(이하 재상폐) 결정에 위믹스 투자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피해자는 우리”라며 프로젝트를 둘러싼 일방적인 의사결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온라인 항의에 그치지 않고 법적 대응을 통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면서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근 위믹스 투자자들은 위메이드와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거래지원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가 단독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일부 투자자들이 직접 '채권자' 자격으로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법원에 접수된 사건(2025카합20718)에 따르면 해당 가처분 신청은 업비트를 제외한 DAXA 소속 4개 거래소(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대상으로 이들 거래소가 일방적으로 거래지원을 종료한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을 골자로 한다. 가처분 신청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현재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결정은 정당한 절차와 사전 고지 없이 이뤄졌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선의의 투자자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재상폐 결정에 있어 피해 당사자인 투자자들의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상장과 폐지를 둘러싼 기준과 절차가 지나치게 불명확하다고 지적하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여기에 더해 위믹스 투자자 협의체는 지난 19일, 총 3천150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법원에 공식 제출했다. 해당 탄원서에는 실명 확인을 거친 투자자들의 참여 정보와 함께 DAXA의 절차적 정당성과 시장 영향에 대한 우려, 그리고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상세히 담겼다. 탄원서에는 “위믹스는 수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성장해왔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제 성과를 거둬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그런 위믹스를 다시 상장폐지한 결정은 정당한 정보공개와 사전 협의 없이 이루어진 일방적 조치로, 투자자 보호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믹스 투자자 협의체 측 관계자는 “이번 탄원서는 단순한 감정 표출이 아니라, 실질적 피해자가 된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하고 서명한 집단적 의견서”라며 “프로젝트의 옳고 그름을 떠나,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 없이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는 행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투자자 커뮤니티와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위믹스 홀더들의 불만은 거세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그동안 꾸준히 프로젝트를 믿고 지켜본 사람들을 보호할 장치가 전혀 없다”며 “이제는 투자자도 단순한 '참관자'가 아니라,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당사자로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상장폐지 논란이 프로젝트나 거래소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이제는 투자자 당사자들이 전면에 나서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은 향후 가상자산 제도 설계와 이용자 보호 논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가처분 신청과 탄원서 제출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오는 5월 23일 열릴 심문기일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에 따라 위믹스의 거래지원 여부는 물론,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한 사법적 판단 기준이 마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5.05.21 12:16김한준

정부, 산업계 녹색성장 돕는다…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정부는 22일부터 29일까지 3회에 걸쳐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부처별 산업계 녹색성장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권역별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국내 기업이 국제사회의 환경 규제에 적시 대응해 녹색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녹색성장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호남권(여수, 22일)을 시작으로 영남권(울산, 27일), 수도권(서울, 29일) 등 권역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관계부처와 한국환경공단·한국환경산업기술원·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에너지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8개 유관기관 사업 담당자가 기관별로 운영 중인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유관기관 담당자는 대상기업·지원내용·지원절차 등을 설명한다. 설명회 이후에는 참여기업 대상 지원사업 일대일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 안내되는 지원사업은 총 17개 사업이다. 유형별로 국고보조(6개), 금융지원(5개), 컨설팅(3개), 실증지원(1개), 교육(1개), 제도(1개) 등이다. 설명회를 통해 부처별 지원사업 정보가 한곳에서 제공되면 기업은 더욱 종합적인 시각으로 필요한 사업을 찾아 지원절차를 밟을 수 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좋은 정책도 현장 기업이 체감하고 참여할 때 실현된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한 발 더 움직여 지원사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기업이 국제사회의 환경규제에 적절히 대응하고, 녹색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주요 다배출 업종의 녹색 전환은 국가의 산업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핵심적인 과제”라며 “이번 설명회가 다배출업종 밀집지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기업이 참여해 정부의 지원사업을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수출 중소기업뿐 아니라 공급망 내 협력 중소기업도 국제사회의 탄소 규제 시행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탄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 금융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2:00주문정

구글, AI 전면 개편…I/O 2025서 '제미나이' 중심 창작·개발 도구 공개

구글이 자사 연례 개발자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21일 구글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 미국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I/O' 행사에서 AI 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의 고급형 요금제 '제미나이 울트라'를 비롯해 영상 생성기 '비오3', 이미지 생성기 '이마젠4' 등 주요 생성형 AI 모델이 공개됐다. 더불어 개발자 도구로는 유저인터페이스(UI) 자동 설계 툴 '스티치'와 코드 보조 에이전트 '줄스'가 포함됐고 실시간 브라우징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프로젝트 마리너'와 멀티모달 입력을 처리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도 함께 소개됐다. '제미나이' 전면 재정비…고급 요금제부터 앱·검색 기능까지 일제 개편 구글이 이날 '제미나이 울트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국 내에서 우선 제공되는 이 요금제를 통해 자사 생성형 AI 기능을 묶어 프리미엄 구독 형태로 상업화한 것이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월 249.99 달러(한화 약 35만원)로, 영상 생성기 '비오',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 강화된 추론 모델 '딥 씽크' 등을 포함한다. 클라우드 저장공간 30테라바이트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도 함께 제공된다. 사실상 AI·콘텐츠·생산성 기능을 모두 포함한 '올인원 상품'이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딥 씽크'는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의 고급 추론 모드다. 단일 정답을 곧장 내놓는 대신 복수의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계산해 가장 설득력 있는 답변을 택하는 구조다. 이 기능은 아직 전면 공개되지 않았고 일부 신뢰 테스터 그룹을 통해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구글은 안전성과 오용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거친 후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제미나이' 앱 자체도 기능이 크게 확장됐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나 화면을 AI와 공유하면서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준다. 단순 텍스트 챗봇에서 음성·화면·카메라 입력까지 수용하는 멀티모달 플랫폼으로 변모한 셈이다. 더불어 구글은 '제미나이' 앱을 구글맵, 캘린더, 태스크 등 생산성 도구와 통합할 계획이다. 일례로 "약속 장소 안내해줘"라고 말하면 지도에서 길을 찾고 일정도 자동으로 등록해주는 형태다. 검색엔진에도 AI 기반의 새 기능이 추가됐다. 'AI 모드'는 기존 검색창에 복잡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맥락을 파악해 종합적인 답을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다. 키워드 조합보다 상황 중심 검색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스포츠와 금융 분야의 구조화된 데이터를 AI가 해석해 질문에 맞게 응답한다. 또 의류 쇼핑에서 '가상 착용' 기능이 붙어 검색 결과의 시각적 이해도도 높였다. 이 기능은 미국에서 먼저 적용되며 올여름부터는 '서치 라이브' 기능도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비추는 대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구조다. AI가 검색의 시작과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가 본격화된 셈이다. '비오3'로 영상 만들고 '이마젠4'로 보정까지…AI 창작 도구 진화 새롭게 공개된 구글의 영상 생성 AI 모델 '비오3'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 중 하나다. 사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이에 맞는 고화질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모델인 '베오2'와 비교해 해상도와 프레임 구성 능력이 개선됐고 이번 버전부터는 배경음, 효과음, 심지어 대사까지 생성이 가능해졌다. 콘텐츠 제작자나 마케팅 업계에서 활용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오3'는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향후에는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와 통합돼 생성과 편집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워크플로우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마젠4(Imagen 4)'도 함께 공개됐다.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개선한 모델로, 이전 버전 대비 생성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이마젠4'는 물방울, 동물 털, 섬유 조직 같은 미세 질감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사실적인 스타일뿐 아니라 추상화된 이미지도 처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화면비와 최대 2K 해상도를 지원한다. 향후 구글은 '이마젠4'를 최대 10배 빠르게 만든 새로운 변형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영상 도구 '플로우'와 결합돼 정적 이미지와 동영상을 유기적으로 넘나드는 AI 창작 플랫폼을 구성하게 된다. '스티치·줄스'로 개발자 공략…'마리너'는 웹 직접 조작 구글은 개발자를 위한 AI 도구도 다수 공개하며 생성형 AI를 코드 작성과 UI 설계 단계까지 확장하고 있다.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스티치(Stitch)'는 웹이나 모바일 앱의 UI를 자동으로 설계해주는 생성형 AI 도구다. 사용자가 간단한 문장이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여기에 맞는 HTML과 CSS 코드가 자동 생성된다. 초기 시안 설계에 유용하지만 커스터마이징 범위는 제한적이다. '줄스(Jules)'는 개발자를 위한 AI 보조 에이전트다. 코드 오류 분석, 깃허브 풀 리퀘스트 생성, 백로그 항목 처리 등 반복적인 개발 업무를 대신 수행한다. 복잡한 코드 구조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에이전트 기능에서는 '프로젝트 마리너(Project Mariner)'가 주목받았다. 웹사이트를 직접 탐색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할 수 있는 AI다. 이번 업데이트로 동시에 12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일부 사용자에게 우선 적용되고 있다. 일례로 사용자가 "야구 경기 예매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웹사이트를 대신 방문해 표를 구매한다. 사용자는 URL을 입력하거나 결제 과정을 직접 수행하지 않아도 된다. 브라우징 행위 자체를 AI가 대체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반응형 기술인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도 함께 소개됐다. 음성, 영상, 이미지 등 멀티모달 입력을 거의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구글은 삼성, 워비파커와 함께 아스트라 기반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 중이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이 모든 발전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가 AI 플랫폼 전환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라며 "수십 년에 걸친 연구가 이제 전 세계 사람들, 기업, 커뮤니티에 실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1 11:0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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