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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3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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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AI를 평가했더니…"도움 드릴 수 없습니다" 답변을 32% 더 선호

GPT-4o와 라마 모델, 윤리적 거부 응답에 32%포인트 높은 점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다른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심판' 역할을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외국어대학교 AI사회과학부의 스테판 파쉬(Stefan Pasch)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AI가 평가하는 방식과 실제 사용자들이 평가하는 방식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윤리적 거부 응답에 대해서는 AI 평가자들이 인간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주는 '조정 편향' 현상이 발견됐다. 연구팀이 챗봇 아레나(Chatbot Arena)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GPT-4o가 윤리적 거부 응답을 평가할 때 승률이 31%에 달했다. 이는 인간 사용자들이 평가한 8%보다 무려 23%포인트 높은 수치다. 라마 3 70B 모델 역시 27%의 승률을 기록해 인간 평가보다 19%포인트 높았다. 연구진은 49,938개의 응답 쌍을 분석했으며, 각 응답을 윤리적 거부, 기술적 거부, 면책조항, 일반 응답으로 분류했다. 윤리적 거부는 "해롭거나 부적절할 수 있어 도움을 드릴 수 없습니다"와 같이 도덕적 우려를 명시적으로 언급하는 응답이다. 반면 기술적 거부는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어 답변드릴 수 없습니다"처럼 시스템 한계를 설명하는 응답이다. 흥미롭게도 기술적 거부 응답에서는 이러한 편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GPT-4o의 경우 기술적 거부 응답에서 인간 평가와 유사한 수준의 점수를 부여했고, 라마 3 70B는 오히려 더 낮은 점수를 주었다. 이는 AI 평가자들이 모든 거부 응답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윤리적 정렬(ethical alignment)을 보여주는 응답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LLM-as-a-Judge 시스템의 숨겨진 가치 판단 LLM-as-a-Judge(LaaJ) 프레임워크는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 때문에 AI 모델 평가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성능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서 모델 훈련, 벤치마킹, 모델 선택 과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이러한 시스템들이 중립적인 평가자가 아니라 내재된 가치 판단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을 '조정 편향(moderation bias)'이라고 명명했다. 이는 AI 모델들이 안전성과 윤리적 정렬을 중시하는 훈련 목표를 내재화하여, 윤리적 거부 응답을 책임감 있는 행동의 신호로 해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픈AI(OpenAI), 메타(Meta), 앤스로픽(Anthropic) 등 주요 AI 개발사들이 모델 안전성과 윤리적 정렬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 사용자 만족도와 AI 안전성 사이의 딜레마 이러한 평가 편향은 AI 개발에서 중요한 딜레마를 제기한다. 사용자들은 윤리적 거부 응답을 회피적이거나 지나치게 도덕적, 또는 비협조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AI 평가자들은 이러한 응답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판단한다. 회귀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간 평가자들은 윤리적 거부 응답에 대해 32%포인트의 승률 감소를 보였지만, GPT-4o는 12%포인트 감소에 그쳤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p < 0.001)였다. 기술적 거부 응답에서는 GPT-4o의 평가가 인간 평가와 거의 동일했다(p > 0.05). 이러한 결과는 AI 모델 훈련과 평가에서 구조적 피드백 루프가 형성될 위험을 시사한다. 윤리적 거부 응답이 훈련과 평가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사용자 만족도보다는 모델의 선호도가 시스템 행동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방안 모색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평가 카드(evaluation cards)' 개발을 통해 콘텐츠 조정 편향과 같은 체계적 편향을 투명하게 보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인간-인-더-루프(human-in-the-loop) 평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윤리적으로 민감한 사안에서 모델 판단을 인간 평가자와 교차검증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더 나아가 참여적 정렬(participatory alignment) 접근법을 통해 '적절한' 모델 행동의 기준을 개발자 내부 규범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용자 커뮤니티와 문화적 맥락을 통해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구통계학적으로 다양한 주석자 풀 구성, 문화적 근거를 둔 벤치마크 개발, 다중 이해관계자 거버넌스 프로세스 등을 포함한다. FAQ Q: LLM-as-a-Judge 시스템이란 무엇인가요? A: LLM-as-a-Judge는 하나의 AI 모델이 다른 AI 모델의 출력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시스템입니다.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 때문에 AI 모델 평가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조정 편향이 AI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조정 편향은 AI 모델이 윤리적 거부 응답을 과도하게 선호하게 만들어, 사용자 만족도보다는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AI 시스템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과 AI 안전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Q: 이러한 편향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A: 평가 카드를 통한 투명한 편향 보고, 인간-인-더-루프 평가 시스템 도입,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정렬 방법 개발 등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적으로 다양한 평가 기준을 반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23 21:39AI 에디터

하이센스, 구글 홈 API 통해 ITS 커넥트라이프 플랫폼을 타사 기기로 확장

칭다오, 중국 2025년 5월 23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 선도기업인 하이센스(Hisense)가 23일 구글(Google)의 새로운 홈 API(Home API)를 자사의 커넥트라이프(ConnectLife) 앱에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올가을부터 타사 스마트 홈 기기를 커넥트라이프 생태계에 연결해 쓸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커넥트라이프 앱 사용자는 하이센스의 TV, 냉장고, 에어컨뿐만 아니라 인기 있는 다른 다양한 타사 스마트 홈 기기까지 원활하게 연결해 제어할 수 있어, 더욱 통합된 스마트 홈 경험을 누릴 수 있다. Coming this fall, the Hisense ConnectLife app will allow users to seamlessly onboard and control third-party smart home products, including those Matter and 'Works with Google Home' certified. 이번 발표는 구글 주최로 5월 20~21일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 2025'에서 구글의 새 스마트 홈 발표와 동시에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하이센스는 구글의 새로운 홈 API의 출시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통합은 구글 홈 API가 스마트 홈 기기용 통합 표준인 매터(Matter) 기반 기기, Works with Google Home 인증 기기, 구글 네스트(Google Nest) 기기 등 7억 5000만 대 이상의 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한다. 확장된 연결성으로 기기의 호환성과 첨단 자동화 기능이 강화됨으로써 사용자는 하이센스 제품뿐 아니라 스마트 플러그, 조명, 도어벨, 커튼 등 타사 기기를 단일 앱 내에서 통합해 제어할 수 있다. 커넥트라이프 사용자는 타사 기기와 원활히 연결해 엔터테인먼트, 반려동물 관리, 공기 질 개선 등 여러 스마트 홈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 원터치 모드와 맞춤형 자동화 기능을 통해 하이센스 제품과 타사 기기를 연결해 지능형 홈 반응을 구현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타사 공기 질 센서를 기반으로 에어컨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거나, 하이센스 냉장고의 VersaTemp 서랍이 음료를 시원하게 보관하기에 최적의 온도에 도달하면 스마트 조명이 시각적 알림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스마트 조명을 통한 시각적 알림 기능은 예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하이센스의 통합 기능은 사용자가 직관적인 커넥트라이프 앱 내에서 다중 기기 간 이러한 세세한 상호작용까지도 쉽게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은 단순한 설정만으로 타사 스마트 조명이 작동하게 만든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 집안일로 손이 자유롭지 않은 사람, 휴대폰을 무음 모드로 설정한 사람도 시각적으로 알림을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타사에서 만든 여러 앱을 따로따로 설정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원활하고 통합된 스마트 홈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미구엘 베세라(Miguel Becerra) 하이센스 아메리카 지역 스마트 홈 경험 담당 이사는 "하이센스는 모든 사람을 위해 스마트 생활을 단순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통합으로 기능이 강화된 커넥트라이프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줄 원활한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홈 API 통합으로 기능이 강화된 커넥트라이프 앱은 올가을 안드로이드 및 iOS 플랫폼에서 출시된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4)에서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5.23 19:10글로벌뉴스

한전, 윤리준법위원회 '청렴윤리위원회'로 확대·개편

한전이 윤리준법위원회를 '청렴윤리위원회'로 확대·개편해 청렴과 윤리경영의 가치를 강화한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3일 서울 양재동 아트센터에서 '2025년 제1차 윤리준법위원회'를 개최했다. 윤리준법위원회는 한전 윤리준법경영 강화와 내부통제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김동철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내부 경영진 5명과 외부 위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윤리준법위원회는 한전 윤리준법경영과 내부통제 체계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연간 추진계획 심의, 성과 실적 점검·평가, 향후 발전 방안 제안·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부패 취약분야 진단, 청렴수준 평가 등 청렴업무와 관련한 의사결정 기능을 추가해 '청렴윤리위원회'로의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또 2025년 내부통제 종합추진계획과 윤리경영 종합추진계획을 의결하고 부패 취약분야 점검·개선방안, 조직 내 리스크 예방·투명한 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이 전기요금 정상화, 전력망 적기 확충, 신기술·신산업 활성화 등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렴과 윤리 가치가 조직 전반에 뿌리내려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3 18:25주문정

HONOR, 첨단 AI 카메라 탑재 HONOR 400 시리즈 출시

200MP Ultra-clear AI Camera 와 AI 기능으로 스마트폰 사진 촬영의 즐거움이 두 배로 런던 2025년 5월 23일 /PRNewswire/ -- 글로벌 기술 브랜드 HONOR이 오늘 유럽 시장을 겨냥해 인공지능 촬영 성능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우수한 새 HONOR 40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HONOR 400 시리즈는 특수 200MP Ultra-clear AI Camera와 다용도 AI 편집 기능, 초강력 5300mAh Silicon-carbon Battery, 최첨단 5000nit Ultra Bright Display로 무장해 접속이 일상인 세대에게 매일 색다름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제품이다. HONOR 400 Series | 200MP Ultra-Clear AI Camera 제임스 리(James Li) HONOR CEO는 "HONOR 400 시리즈는 누구나 AI 이미징 기능을 쉽게 이용하고 일상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 하에 만든 제품이다"라며 "이제 사용자들은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플래그십급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선명 AI 사진 촬영, 첨단 AI 기반 편집 도구 등으로 지금까지 없던 촬영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창작 활동을 더욱 다양하고 흥미롭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력하고 기능이 많은 AI 카메라 HONOR 400은 촬영 성능 향상 위해 최첨단 200MP Ultra-clear AI Camera System을 탑재했다. 200MP Ultra-clear AI Main Camera[1]와 1/1.4인치 대형 센서와 f/1.9 조리개, OIS + EIS 듀얼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춰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도가 대단히 높다. 이뿐만 아니라, 12MP 112° Ultra-Wide and Macro Camera[2]는 장면을 넓게 잡아 주고 50MP[3] Portrait Selfie Camera는 HONOR의 고급 인물 알고리즘으로 구동되는 f/2.0 조리개를 내장, 높은 디테일과 생생한 색상으로 전문가 수준의 셀카를 연출해 준다. HONOR 400 시리즈의 촬영 성능은 고급 AI HONOR 이미지 엔진에서 나오는 것으로 최첨단 AI 기술이 모바일 사진 촬영의 수준을 어떻게 높여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HONOR 400은 메인 카메라로 30배 망원 촬영 기능을 구현한 첫 스마트폰으로 AI Super Zoom을 탑재, 초점 거리가 15배~30배에 달해 자연 경관, 도심 풍경 등 멋진 풍광을 촬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또 캡처 강화 대형 모델(Capture Enhancement Large Model)이 보강된 AI 인물 스냅(AI Portrait Snap)이 탑재되어 일상적인 낮 거리를 배경으로 인물 모드에서 움직임을 캡처할 때에도 사진이 선명하고 세밀하다. HONOR 400 시리즈는 촬영 시 미적 매력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는 AI 기반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4](AI-driven Film Simulation Mode)도 탑재, 조명과 피사체의 디테일을 지능적으로 분석하여 장면의 분위기에 맞는 시네마틱 효과를 연출할 수도 있다. 하코트 인물 모드(Harcourt Portrait Mode)에서는 정교한 조명으로 창의력이 가미된 색다른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HONOR 400 시리즈에는 인생 최고의 순간을 최고 화질로 보존해 주는 기능이 있다. 또 일상 생활에서 창의력을 높여주는 고급 AI 편집 기능도 있다. 구글 Cloud의 버텍스 AI(Vertex AI)에서 구글의 최첨단 동영상 생성 모델인 베오 2(Veo 2)를 이용해 이미지-영상 변환[5]을 할 수 있는 기능으로 HONOR 400 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HD 무빙 포토(Moving Photo)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라이브 상황에서 결정적인 3초를 저장해 소셜 플랫폼에서 시네마틱 스니펫을 간단히 손쉽게 공유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6]. 움직이는 사진 콜라주(Moving Photo Collage)는 움직이는 사진 2~9장을 결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업계에서는 처음 등장한 것이다. 사용자는 라이브 사진을 넣어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역동적으로 꾸밀 수 있다. 또 에코시스템 간에 라이브 사진을 공유할 수 있어 사용자는 어느 기기에서나 번거롭지 않게 같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7]. HONOR 400 시리즈에는 HONOR AI 지우개(AI Eraser), AI 아웃페인팅(Outpainting), AI 지나가는 사람 지우기(AI Erase Passer-by), AI 반사 제거(Remove Reflection) [8]등 사용자가 사진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AI 기능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사용자는 AI 편집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 사진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강력한 배터리와 하드웨어 성능 개선 HONOR 400 시리즈는 강력한 5300mAh[9]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내장, 특히 이동 중에도 오랫동안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배터리는 잔량이 적을 때 -20°C 내외의 저온 환경에 맞춰 설계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원하는 성능으로 오랫동안 전화 통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수명이 오래 가도록 제작되어 4년이 지나도 성능이 80% 이상 유지된다[10]. 66W HONOR Wired SuperCharge[11]와 함께 사용하면 15분[12]만에 44%까지 충전할 수 있다. 따라서 야외 활동이나 가혹한 환경에서 이용하기에 제격이다. HONOR 400은 Snapdragon 7 Gen 3 Mobile Platform[13]과 CPU Turbo X Game Engine 기반으로 게임의 즐거움이 차원이 다르고 그래픽 성능도 더 좋다. 저장 공간도 최대 512GB로 내구성도 대단히 우수하다. HONOR 400은 또 IP65 방수 방진 기능을 갖춰 물과 먼지 침투를 폭넓게 차단한다. 시청 환경을 최적화해 주는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 HONOR 400 시리즈에는 어떤 조명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약속하는 최첨단 5000nit[14] Ultra Bright Display가 탑재되어 있다. 사용자는 전경 일광 디스플레이 강화 기술(Full-scene Sunlight Display Enhancement Technology)과 다이내믹 디밍 디스플레이(Dynamic Dimming Display)를 통해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색이 살아 있고 명암이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멀미 완화(Motion Sickness Relief)[15] 기능 덕분에 차량 이동 중에도 메스꺼움과 불편함이 확실히 덜하고 어지럽지 않아 쾌적한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이 같은 혁신 기능 덕분에 사용자는 촬영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AI 기반 MagicOS 9.0 으로 일상을 더욱 스마트하게 MagicOS 9.0 기반 HONOR 400 시리즈는 인공지능이 알아서 해 주는 기능이 많아 사용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MagicOS 9.0에는 프리미엄 기능으로 AI 번역(AI Translation), AI 레코더(AI Recorder), Magic 포털(Magic Portal), AI 회의록(AI Minutes), AI 요약(AI Summary), AI 형식(AI Format), Magic 캡슐(Magic Capsule), AI 작성 도구(AI Writing Tools), AI 자막(AI Subtitle)도 있다. 이 고급 기능을 이용하면 번거롭지 않게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생산성이 높아지며 환경을 본인에게 맞춰 설정할 수 있다. HONOR 400 시리즈가 사용자에게 좋은 선택인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이다. HONOR 400 시리즈는 혁신적 기능과 사용자를 배려한 설계로 능력 면에서 기존 스마트 기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딥페이크 사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온라인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온디바이스 AI 딥페이크 감지 기술 내장되어 있다. 고급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픽셀 단위로 합성 결함, 테두리 합성 아티팩트, 프레임 간 연속성 등을 분석, 조작된 콘텐츠를 찾아내므로 따라서 영상 통화 시 딥페이크 사기를 당할 염려가 없다. HONOR 400 시리즈에서는 Google의 AI 비서인 Gemini[16]도 쓸 수 있다. Gemini와 채팅하며 학습, 계획 수립, 글쓰기 등을 함께 할 수 있다. Live with Gemini로는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고 복잡한 주제를 간추릴 수 있으며 실시간 응답을 통해 중요한 업무를 리허설을 할 수도 있다. 전원 버튼만 길게 누르면 Gemini가 켜진다. HONOR 400 Pro 소개 HONOR 400 Pro는 기본 버전의 첨단 AI 사진 촬영 기능과 우수한 내구성은 기본이고 여기에 Sony IMX856 센서와 3배 광학 줌, OIS를 자랑하는 50MP 망원 카메라[17]까지 갖춰 줌 촬영 시 디테일이 탁월하다. AI 강화 인물 사진(AI Enhanced Portrait) 기능도 있어 어떤 피사체든 진짜 색감이 배어나오는 초고화질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HONOR 400 Pro는 AI Super Zoom 기능도 특별해 AIGC 기반으로 50배까지 확대하여 피사체를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다. Pro 버전은 내구성도 좋아 IP68 및 IP69 등급 방수, 방진 기능으로 기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충전 기능도 뛰어나 100W 유선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최신 Snapdragon 8 Gen 3 Mobile Platform[18] 기반으로 작동이 더 부드럽고 강력해 AI 시대에 대단히 유용하다. 또 통화 번역 대규모 모델이 내장돼 최대 여섯 가지 언어[19]를 즉시 번역해 준다. 따라서 전화 통화도 번거롭지 않게 가능하다. HONOR 400 Pro는 이미징과 내구성, 충전 효율이 매우 좋아 월등한 성능을 찾는 사용자에게 제격이다. 가격과 제품 구성 HONOR 400은 자연에서 착안한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미드나잇 블랙, 메테오 실버, 데저트 골드, 이렇게 세 가지 색이며 HONOR 400 Pro는 색상이 미드나잇 블랙, 루나 그레이[20], 이렇게 두 가지다. HONOR 400 시리즈는 5월 22일 부터 영국(honor.com/uk)에서 최저 399.99파운드에 구매할 수 있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기타 유럽 국가에서는 5월 22일부터 시작가 449.9유로에 판매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HONOR 온라인 스토어(www.hono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OR 소개 HONOR는 글로벌 AI 기기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인간과 기기 간 소통을 혁신하여 에이전트 AI 시대와 그 이후 AI 생태계를 모든 소비자와 연결하고자 정진하고 있다. 또 삐걱거리지 않는 열린 협업을 통해 업계 간 경계를 허물고 파트너들과 가치를 공유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아가고 있다. HONOR은 AI 휴대폰, PC, 태블릿, 웨어러블 등을 망라한 각종 혁신 제품을 통해 모두가 인공 지능 중심의 새 세상에서 정당한 일원이 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ONOR 온라인(www.honor.com) 또는 이메일(newsroom@hono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community.honor.com/ https://www.facebook.com/honorglobal/   https://x.com/honorglobal https://www.instagram.com/honorglobal/   https://www.youtube.com/c/HonorOfficial   [1] 200MP는 카메라 픽셀 파라미터다. 실제 사진 픽셀은 카메라 모드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실제 상황을 참조하라. 200MP를 구동하려면 고해상도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2] 12MP는 카메라 픽셀 파라미터다. 실제 사진 픽셀은 카메라 모드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실제 상황을 참조하라. [3] 50MP는 카메라 픽셀 파라미터다. 실제 사진 픽셀은 카메라 모드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실제 상황을 참조하라. [4] 구현 효과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경험을 감안해야 한다. [5] AI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바꾸는 기능은 OTA를 통해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구현 효과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경험을 확인해야 한다. 전 세계 첫 판매 기간(남미와 유라시아 제외): 기간: 2025년 5월 15일 - 8월 31일. 사용자는 사진 갤러리를 통해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다. 연장 가능 여부는 실제 사용 빈도에 따라 평가된다. 제안 세부 정보: 무료 액세스를 신청한 후에는 2개월 동안 하루에 10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고 : 혜택 이용 가능 여부와 자세한 내용은 지역마다 다르다. 사용자 경험을 확인하라. 유명인, 정치인, 국기, 기타 민감한 정보가 담긴 사진은 위험 관리의 대상이 되므로 사용을 삼가야 한다. [6] 기본 설정상 움직이는 사진을 이용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공유하는 것은 향후 OTA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7] HONOR 기기와 iPhone/iPad 간 전송을 위해서는 MagicOS 9.0 이상, IOS/iPadOS 버전 15.0 이상과 소프트웨어 호환이 되는 'HONOR Share' 앱이 필요하다. 제품 이미지는 참고용이므로 실제 사용 환경을 확인해야 한다. [8] 일부 AI 편집 기능은 OTA를 통해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구현 효과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사용 환경을 확인해야 한다. [9] 일반 배터리 용량은 5300mAh이며, 정격 배터리 용량은 5170mAh이다. 지역마다 다르다. 실제 상황을 확인하라. [10] 데이터는 HONOR 연구소에서 제공한 것이다. 실제 상황을 확인하라. [11] EU - HONOR 400만 66W 유선 HONOR SuperCharge를 지원한다. 66W 유선 HONOR SuperCharge는 충전기의 최대 출력 전력이 66W라는 의미다. 정품 유선 SuperCharger 및 충전 케이블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실제 충전 속도는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바뀐다. 실제 사용 현황을 확인하라. [12] 데이터는 HONOR 연구소에서 제공한 것이다. [13] Snapdragon은 미국과 기타 국가에 등록된 Qualcomm Incorporated의 상표이다. [14] 5,000니트 최고 밝기 데이터는 HONOR 연구소에서 제공한 것으로 특정 시나리오에서만 적용된다. [15] 휴대폰은 의료 장비가 아니며 치료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실제 경험은 환경, 개인 조건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제 경험을 확인하라. [16] Google, Android, Google Cloud, Gemini는 Google LLC의 상표이다. [17] 50MP는 카메라 픽셀 파라미터다. 실제 사진 픽셀은 카메라 모드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실제 상황을 참조하라. 50MP를 구동하려면 고해상도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18] Snapdragon은 미국과 기타 국가에 등록된 Qualcomm Incorporated의 상표이다. [19] 이 기능은 현재 6개 언어, 즉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북경어)를 지원한다. [20] 가능한 색상은 지역마다 다르므로 가까운 대리점에 문의하라.

2025.05.23 18:10글로벌뉴스

에비스맥주, '서울 사케 페스티벌 2025' 참가

맥주 브랜드 에비스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사케 페스티벌 2025'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 에비스는 지난 2017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135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맥주 브랜드로, 다른 부원료를 넣지 않고 맥아 100%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에비스는 새로운 경험을 찾는 MZ 고객과 주류 업계 관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생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에비스 전용잔, 티셔츠,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 상품을 받아갈 수 있는 룰렛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맛과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케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에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캔 기획 패키지도 단 200개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서울 사케 페스티벌은 일본 전국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500여종 이상의 고품질의 지자케(지역술)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일본 술 전시회로, 일본 현지의 양조인들이 직접 참여해 일본 술에 대한 지식도 넓힐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과 주류업계 관계자들의 참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비스 관계자는 “일본의 문화와 주류를 다양하게 즐기는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한 패키지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5.23 17:53류승현

카카오게임즈,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자 인터뷰 영상 공개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3일 크로노스튜디오(대표 배봉건)가 개발 중인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번 영상에는 크로노스튜디오의 윤상태 개발 총괄 PD와 카카오게임즈의 돈 허드슨(Don Hudson) 프로덕트 매니저가 등장했다. 개발진은 영상에서 게임의 개발 의도 및 차별화된 특징, 그리고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해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윤상태 PD는 “우리는 '크로노 오디세이'를 엔드 콘텐츠 뿐만 아니라 성장 자체가 즐거운 게임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낯설고 위압적이면서도 경외감이 느껴지는 세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서 “게임의 주 무대인 '세테라'는 과거와 미래가 충돌해 기존 세계의 법칙이 무너진 공간으로, 기존 MMORPG에선 볼 수 없었던 거대한 혼돈과 절망의 분위기를 표현했다”고 '크로노 오디세이'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설명했다. 개발진은 '크로노 오디세이'의 핵심 시스템으로 시공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를 꼽았다. 윤 PD의 설명에 따르면, 이용자는 '크로노텍터'를 사용해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거나 미래를 엿보는 방식으로 탐험 가능하며, 단순한 퀘스트 해결이 아닌 이용자가 직접 세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의 전투 시스템은 경쾌한 속도감과 컨트롤의 손맛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고, PvP(이용자 간 대결)와 PvE(이용자 대 환경)가 결합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윤 PD는 “전투와 성장 모두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CBT를 앞두고 윤 PD는 “첫 테스트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새로운 지역을 추가하고, 시공간을 활용한 독창적인 콘텐츠들을 확장해 '크로노 오디세이'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스팀(Steam)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선보이는 액션 MMORPG로 패키지(Buy to Play) 방식으로 판매되며,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광활한 오픈월드 ▲심미성과 사실감이 결합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독창적인 전투와 묵직한 액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낮과 밤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공개된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CBT 공식 발표 영상은 현재 1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섬머 게임 페스트(SGF)' 행사에서 '크로노 오디세이'의 신규 정보를 공개 예정이다.

2025.05.23 17:27강한결

자살 부추긴 AI 챗봇, 결국 美 법정에 선다

작년 10월 미국 플로리다의 14세 소년이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하다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챗봇 개발사가 사건 발생 6개월 여 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 발생 후 소년의 어머니 메간 가르시아는 AI 챗봇 개발사인 캐릭터닷AI 뿐 아니라 구글까지 고소했다. 가르시아는 챗봇이 아들의 자살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캐릭터닷AI와 구글은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AI 챗봇의 발언이 언론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조의 보호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22일(현지시간) 앤 콘웨이 미국 연방 고등법원 판사는 캐릭터닷AI의 주장 중 일부를 기각하며 "챗봇의 발언이 언론의 자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캐릭터닷AI와 동시에 고소당한 구글도 함께 법정에 설 것을 명령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AI 업체가 아동의 심리적 피해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기된 최초의 소송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캐릭터닷 AI 측은 이 사건에 계속 맞서 싸울 것이며, 플랫폼에서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측도 이번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구글과 캐릭터닷 AI는 완전히 별개이고 캐릭터닷 AI의 앱 등을 만들거나 설계하거나 관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메간 가르시아의 변호인인 미탈리 제인은 “이 역사적인" 결정이 AI 및 기술 생태계 전반에 걸친 법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선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2025.05.23 17:23이정현

[유미's 픽] 구글 '크롬' 아성 무너질까…AI 바람 타고 '웹 브라우저' 지각변동 예고

'챗GPT' 등장 후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며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도 최근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가 장악하고 있던 이 시장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AI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이다. 기존 업체들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지만, 향후 웹 브라우저 시장이 AI 중심으로 전환될 경우 AI 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23일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 1위는 65.8%의 점유율을 확보한 구글 '크롬'이 차지했다. MS '엣지'는 13.8%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애플 '사파리'는 3위(8.8%)를 기록했다. 파이어폭스(6.3%)와 오페라(2.9%)는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도 구글 '크롬'은 51.9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 삼성인터넷 17.18% ▲애플 사파리 12.27% ▲네이버 웨일 10.05%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6.8%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이 중 삼성인터넷과 네이버 웨일은 글로벌 시장에선 각각 2.27%, 1% 미만으로 영향력이 낮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관련 재판이 변수로 등장했다. 미국 법원이 지난해 8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한 것이다. 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州)들은 독점 해소 방안으로 '크롬'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미국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하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달 22일 진행된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닉 털리 오픈AI 제품 총괄은 "크롬 브라우저를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정말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AI 중심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도 구글 '크롬' 인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야후 검색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프로보스트는 지난달 24일 열린 구글 독점 관련 재판에서 "법원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명령할 경우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크롬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구글은 '크롬'이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반독점 소송 자체를 기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선 오픈AI, 야후가 '크롬'을 인수하는 것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 현실화 될 경우 시장에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오픈AI가 '크롬'을 인수해 웹 브라우저에 바로 AI를 탑재하게 될 경우 사용자들의 '챗GPT'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크롬'을 특정 AI 기업이 가져갈 경우 점유율이 상당해 시장 내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며 "AI 기술 전반의 대중화 역시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웹 브라우저 시장 노린 AI 기업…오픈AI·퍼플렉시티, 구글 넘어설까 오픈AI는 AI 챗봇과 결합한 자체 웹 브라우저 개발도 검토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엔 '크롬' 개발에 참여했던 구글 출신 개발자들을 채용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웹브라우저가 개발돼 활성화되면 크롬의 시장 지배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구글 검색 엔진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된다"고 짚었다. 오픈AI와 구글의 '대항마'로 꼽히는 퍼플렉시티도 지난 2월 자체 웹 브라우저인 '코멧'을 공개해 시장 경쟁에 참전했다. 이달 중순부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한 대기자에게만 이용 권한을 주고 있는 상태로,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개선 작업을 거친 후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코멧'은 AI 에이전트가 웹페이지에서 버튼 클릭, 메뉴 탐색, 양식 입력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에이전트 검색용 브라우저'란 점에서 기존 웹 브라우저와 다르다. 또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광고 등이 도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는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아크 브라우저'로 유명한 미국 스타트업 더 브라우저 컴퍼니도 웹 브라우저 시장을 겨냥해 AI 기능을 내세운 '디아'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으나, 아직까진 공개되지 않았다. '디아'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웹 페이지의 정보를 추출, 분석해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이 선보이는 AI 브라우저가 사용 경험 측면에선 우위에 있을 수 있지만, 구글 '크롬', MS '엣지'처럼 운영체제(OS)가 통합된 것을 많이 사용하는 분위기에선 진입 장벽이 아직 높다"면서도 "AI 브라우저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작업 방식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잠재적 전환점은 될 수도 있어 기존 브라우저가 혁신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AI 브라우저에 주도권 빼앗길라…구글·MS, AI 탑재 '안간힘'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기존 브라우저 업체들도 속속 AI 기능을 통합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현재 '크롬'에 '제미나이 AI'를 통합 시켜 웹페이지 요약, 사이트 간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또 탭 자동 정리, AI 테마 생성, AI로 글쓰기 등도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지난 20일 진행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I/O 2025'에선 티켓 예매와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 일련의 과정을 처리해주는 '에이전트'도 선보였다. 이는 오픈AI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와 유사하다. '오퍼레이터'는 이용자를 대신해 웹에서 직접 탐색하고 입력, 클릭, 스크롤 등의 작업을 수행해 여행 예약, 온라인 쇼핑 등을 대신 수행해 준다. 또 구글은 연내 '크롬' 브라우저에 클릭 한 번으로 비밀번호를 자동 변경할 수 있는 '자동 비밀번호 변경' 기능도 도입키로 했다. 데이터 유출 등으로 인해 보안이 위협 받는 경우 사용자가 수동으로 사이트를 방문하고 비밀번호를 수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글은 '크롬' 사용자들을 온라인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AI 보안 도구도 도입한다. AI가 실시간으로 웹사이트의 특성을 분석하고 스팸 알림에 대해 경고를 띄워주는 기능으로,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LLM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를 활용한다. MS도 최근 진행한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25'를 통해 '엣지' 브라우저의 최신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엔 '엣지'에 소형 AI 모델 '파이4-미니'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파이4-미니'는 MS가 개발한 38억 개 매개변수 규모를 갖춘 오픈소스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해당 모델로 웹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용자는 '엣지'로 외국어 PDF 문서를 클릭 한 번으로 번역할 수 있다. 또 MS는 엣지 포 비즈니스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합해 문서 요약, 업무 흐름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세일즈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도 탑재돼 워크플로우 중단 없이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보안 기능도 업데이트 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애플은 자체 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파리'의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용자들은 '리더' 모드에서 웹페이지의 핵심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 전체 내용을 읽지 않고도 핵심 포인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사파리'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구글 외에 오픈AI와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등 AI 기반 검색 엔진도 통합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는 지난 2023년 중반부터 자체 통합 AI 비서 '아리아'를 과감하게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픈AI의 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2년 이상 지난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했지만, '아리아'는 GPT 기반 기술과 웹의 최신 데이터를 결합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구글 '제미나이'도 활용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멀티모달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아리아'는 오픈AI, 구글과 달리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기본적인 AI 기능을 웹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오페라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문서를 요약·번역하고, 코딩 및 이메일,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다양한 텍스트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더불어 오페라는 '탭 명령어(Tab Commands)' 기능도 최근 선보였다. 이 기능은 아리아 AI를 통해 자연어 명령어로 탭 닫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숙소 예약, 장비 구매, 여행 정보 검색 등 다수의 탭이 혼재됐을 때 깔끔하게 명령어만으로도 탭 아일랜드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헨릭 렉소 오페라 제품 마케팅 기술 디렉터는 "앞으로는 멀티 모달 기능이 접목되면서 목소리로도 명령을 해 아웃풋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주 간격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해주는 'AI 피처 드롭스(AI Feature Drop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아'가 얼마나 더 이용자들의 질문을 잘 이해하고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앞으로도 기술을 더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AI 기업들이 웹 브라우저 시장 진입을 통해 AI 기술의 영향력과 저변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또 이용자들의 의도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브라우저를 통해 얻기 쉬운데다 향후 광고 상품에 결합하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하고 정보를 수동으로 걸러야 해 사용자들이 다중 탭을 관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어 부담이 크다"며 "웹 브라우저가 아닌 AI 브라우저로 넘어오면 자연어로 명령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는 데다 AI가 목표 중심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자동적으로 수행해준다는 점에서 안 쓸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브라우저는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AI 통합을 서두르거나 생태계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타격이 크지 않겠지만, 향후에는 점진적인 기능 향상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이뤄진다면 AI 기업들이 브라우저 시장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3 17:13장유미

[ZD SW 투데이] NICE평가정보, '이크레딧 나우'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나이스평가정보, '이크레딧 나우' 출시 나이스평가정보가 개인사업자의 공공입찰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기업신용평가 서비스 '이크레딧 나우'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크레딧 나우는 복잡한 서류 준비나 오프라인 절차 없이 신청부터 확인서 발급, 조달청 나라장터 제출까지 하루 안에 완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크레딧 나우는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제공되지만, 나이스는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법인사업자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 입찰을 준비하는 많은 중소, 중견기업들이 기업신용평가를 받을 때 들이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NIPA, 인구문제 릴레이 캠페인 참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변화 등 다양한 인구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정부 부처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등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윤수현 원장의 지명을 받은 NIPA 박윤규 원장은 다음 주자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이상규 원장과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석제범 사무총장을 추천했다. ◆큐브리드, 지자체 평생학습플랫폼 구축에 DBMS 공급 큐브리드가 대구·부산·대전·성남·아산·광명·의정부·당진 등 전국 지자체 8곳의 평생학습플랫폼 구축 사업에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큐브리드'를 공급했다. 큐브리드는 고성능·고신뢰성 DBMS로, 평생학습플랫폼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공급은 평생학습플랫폼 구축 전문 업체인 이튜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큐브리드는 향후에도 다양한 공공·교육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엘리스그룹과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엘리스그룹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엘리스그룹이 구축 예정인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를 포함한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장비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한국·아태지역에서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PMDC 및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제안과 영업 활동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기술 전문성 및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이벤트·세미나·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매스웍스-KISTI,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맞손' 매스웍스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매트랩' 및 '매트랩 병렬 서버' 호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양사는 KISTI 국가슈퍼컴퓨팅센터의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구 기관뿐만 아니라 기업 사용자들도 개인 또는 기관에서 보유한 매트랩과 매트랩 병렬 서버 라이선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매스웍스는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연구자들의 고성능 컴퓨팅 활용을 지원하고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지구촌나눔운동, 환경정화 활동 진행 포스코DX가 국제개발 NGO인 지구촌나눔운동과 협력해 지역 환경정화 및 꽃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포스코그룹 고유의 봉사 축제인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포스코DX는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산불지역 피해 복구, 국가유공자 돌봄 로봇 지원 등 전 직원이 봉사주간에 참여해 지역사회 및 환경과의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2025.05.23 17:10한정호

뉴욕시립대학교, 역사상 최초로 인도인 이름 딴 '아추타 사만타 인도 이니셔티브' 연구소 설립

-- 사만타 박사, 뉴욕시립대학교로부터 대통령 메달도 수여받아 부바네스와르, 인도, 2025년 5월 23일 /PRNewswire/ -- 뉴욕시립대학교(CUNY)의 주요 연구소가 인도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사회 개혁가로 KIIT와 KISS를 설립한 아추타 사만타 박사(Dr. Achyuta Samanta)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는 인도, 특히 사만타 박사의 고향인 오디샤주에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일 뿐만 아니라 양국 교육계에 획기적인 발전을 의미한다. 연구소는 '아추타 사만타 인도 이니셔티브 CUNY 크레스트 연구소(Achyuta Samanta India Initiative CUNY Crest Institute•ASIICCI)'로 명명되었으며, 화요일 미국 각지에서 온 유명 학자와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열렸다. Dr. Achyuta Samanta Inaugurating the Research Institute Named in His Honour in the Presence of Senior City University of New York (CUNY) Officials. 미국 연구소 이름이 인도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건 이번이 처음일 만큼 역사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이는 사만타 박사뿐만 아니라 오디샤 주민 모두 및 전 세계 KIIT 및 KISS 커뮤니티에게도 큰 자부심을 안겨주는 순간이다. 신설된 연구소는 미국 학생들에게 오디샤의 풍부한 예술과 문화유산을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사만타 박사가 다양한 부족 사회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한 점과 교육 분야에서 그가 이룬 업적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 명예로운 인정과 더불어 사만타 박사는 개소식에서 CUNY 최고 영예인 '대통령 메달'을 수여받았다. 전 세계에 특별한 영향을 미친 개인에게 수여되는 이 메달로 사만타 박사는 교육, 부족 계층의 발전, 인도주의적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여를 해왔음이 인정받았다. 그는 KIIT와 KISS를 통해 지역 사회 기반 활동을 하며 8만 명 이상의 부족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함께 존엄성과 기회를 제공했다. 연구소 설립에 대한 아이디어는 CUNY에 속한 2년제 공립대인 브롱크스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인 밀턴 산티아고(Milton Santiago) 박사가 최근 KIIT와 KISS를 방문한 가운데 탄생했다. 산티아고 박사는 사만타 박사가 걸어온 여정과 그의 비전에 깊은 감명을 받아 그의 이름을 딴 연구소 설립을 제안했고, 이 제안은 대학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개소식에서 산티아고 박사는 "아추타 사만타 인도 이니셔티브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미국 학생들이 인도의 부족 사회와 문화적 뿌리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육 모델 중 하나인 인도의 교육 모델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명예 손님으로 참석한 사만타 박사는 깊은 감사와 겸손한 마음을 전하며, 오디샤주 출신 인도인으로서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연구소가 설립된 것은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영광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개인적인 인정이면서 오디샤, KIIT, KISS도 자부심을 느낄 만한 일임을 강조하며, 이 연구소가 자신의 연구에 도움을 주고 오디샤의 예술, 문학, 문화에 대한 연구와 이해를 촉진할 것을 기대했다. 175년 전에 설립된 CUNY는 122개국 출신 30만 명 이상의 학생이 다니는 25개 대학으로 구성된 미국 최고의 공립 대학 시스템이다. ASIICCI의 설립으로 사만타 박사의 비전과 오디샤의 지적 유산이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qyXrdNyLR_g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94054/Achyuta_Samanta_Institute.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34144/5333484/KIIT_Logo.jpg?p=medium600

2025.05.23 17:10글로벌뉴스

IRA 리스크, '배터리' 아닌 '태양광' 저격 급변…한화솔루션 긴장

미국 의회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태양광 업계 수혜 규모를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급선회했다. 법안이 실제로 개정되면, 미국 사업 비중이 큰 한화솔루션의 실적 기대감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에서 정부 지출 감축을 위한 IRA 등 법 개정안 '메가 빌'이 215 대 214로 가결 처리됐다. 가결된 법안에선 공화당 하원 세입위원회가 제안한 내용이 대부분 반영된 가운데, 투자세액공제(ITC)와 생산세액공제(PTC) 제도가 축소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법안 제정 후 60일 내 건설을 시작하거나 2028년 내로 전력 발전을 시작해야 ITC 또는 PTC를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세입위 안에선 보조금 지급 종료 시점을 2035년에서 2032년으로 단축하는 안이 제시됐는데 요건을 더 강화한 것이다. 태양광 모듈 임대 사업(TPO)에 대한 보조금 수령 제한도 제한했다. TPO는 주택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전력을 수익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ITC 지급 대상이다. 메가 빌 도입 시 태양광 발전 관련 세액공제 정책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자 관련 기업 주가도 폭락했다. 미국 최대 주택용 태양광 에너지 서비스 기업인 선런은 이날 주가가 37% 하락했다. 태양광 인버터 전문 기업인 솔라엣지 주가는 25% 하락했다. 미국 태양광 및 육상 풍력 기업 넥스트에라 주가도 6.4% 떨어졌다. 미국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인 한화솔루션도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틀 전만 해도 3만7천원 대였던 주가는 23일 현재 2만9천원대로 나타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자회사 엔핀을 통해 TPO 사업을 운영 중이다. 모듈 제조 사업과 달리 금융 서비스 성격을 띠고 있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한화솔루션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다. 엔핀은 지난 2023년 1월 출범 후 지난해 10월 기준 태양광 할부금융 서비스 계약 금액 10억 달러(약 1조 3천700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사업에 먹구름이 낀 것이다. 23일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IRA 수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미국 태양광 시장 성장 속도와 TPO에 대한 중장기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메가빌이 이후 상원 통과 및 대통령 행정명령을 거쳐 오는 7월 4일 전까지 도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공화당 상원 내에서도 반대 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있어 이번 법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온다. 법안 내용이 바뀌면 재차 하원 투표를 거쳐야 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공화당 상원의원 여럿이 IRA 수정안에 반대 입장을 보였기에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미국태양광제조연합(SEMA)도 IRA 수정안 하원 통과 관련 성명문을 발표해 "미국 공장을 폐쇄하고, 21세기 가장 중요한 에너지 자원 제조업 일자리를 중국에 넘기는 조치"라며 "2030년까지 많은 계약이 체결돼 있는데 미국산 제품 구매 인센티브를 소급 폐지하는 것은 시장 계약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IRA로 연간 조 단위 세액공제를 수령하는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도 이번 공화당 하원 논의 과정을 예의주시해왔다. 근거 조항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지급 기한을 기존 2032년에서 2031년으로 1년 단축하는 내용이 메가빌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번 하원에서 통과된 내용만으로는 배터리 업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안 논의 과정에서 이 시점이 2028년까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에 비해선 세액공제 축소 규모가 미미하기에 최악은 면했다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다만 아직 상원에서의 심의·의결 절차가 남은 만큼 업계는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5.05.23 16:43김윤희

"웨어러블 똑똑해질수록, 사용자는 바보 된다"… 웨어러블 자동화의 함정

오우라 링 1년 착용해도 수면 개선 효과 제로, 사용자 착각만 증가 오사카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자가추적 기술이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 수집과 인사이트 생성을 자동화하고 있다.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새로운 연구들이 이러한 기능을 더욱 발전시키려 하고 있지만, 연구진은 자동화가 사용자의 주체성과 독립적 성찰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수면 추적 웨어러블인 오우라 링(Oura Ring) 조사를 통해 자동화된 자가추적 기술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이 오우라 링 사용자들을 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지속적으로 기기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면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객관적 데이터상으로는 수면 품질 지표가 정체 상태를 보였지만, 사용자들은 기기가 수면과 습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괴리는 오우라의 획일적인 데이터 전달 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웨어러블 기기들은 기술적이고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이는 종종 사용자의 이탈로 이어진다. 자가추적 도구 사용자들은 기기나 애플리케이션이 제시하는 시각화된 정보를 맥락화하고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연구 참가자들이 데이터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해 습관 개선에 활용하지 못했거나, 기기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웰빙 개선이라는 착각을 갖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기기가 알려주는 건 이미 아는 내용뿐" - 자동 인사이트가 부른 데이터 소외 건강 기반 의사결정에 필요한 노력이 개인의 건강 개선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 하에, 자가추적 도구들은 기술이 생성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인지적 부담을 줄이려 한다. 하지만 자기성찰이나 데이터 해석 참여를 위한 수단이 없으면, 자가추적 기술 사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로부터 소외되고 점점 무관심해져 결국 기기에 대한 주의를 완전히 포기하게 된다. 오우라 링 장기 사용자들과의 질적 인터뷰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링에서 얻은 정보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거나 자신의 개인적 평가와 모순되는 내용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디지털 자가추적 사용자들의 경험과 일치하는데, 기기가 자동으로 수집한 데이터가 그들의 관심사와 맞지 않고 객관적 데이터가 주관적 관찰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터뷰 응답자들은 학교, 직장, 사회생활 등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외부 요인으로 인해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기에는 개인적으로 부족하다는 믿음을 표현하며 학습된 무력감의 모습을 보였다. 이는 링 사용자들이 자기효능감, 즉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거나 새로운 행동을 채택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챗GPT가 웨어러블에 들어간다면? LLM 도입이 가져올 완전한 수동화 현재 대형언어모델(LLM)이 각광받으면서 웨어러블에 LLM을 구현해 기기 피드백 처리, 건강 모니터링 및 행동 모델링, 활동 인식을 더욱 자동화하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러한 접근이 사용자를 자신의 살아있는 경험에서 완전히 소외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수동 자가추적은 사용자로부터 독립적 사고의 일부 요소만을 덜어내지만, 자동화된 자가추적은 데이터 수집부터 인사이트 생성까지 모든 것을 덜어낸다. 이는 기기 만족에 대한 선입견과 불안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데이터로부터 소외시켜 일상생활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인식하지 못하게 한다.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훨씬 더 정확하고 세분화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려는 연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사용자가 실제로 그러한 정보를 어떻게 흡수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고 있다. 자동화에 대한 집착은 기계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 행동과 습관을 결정하는 데 우월하다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지만, 이는 우리를 자신의 살아있는 경험에서 방관자이자 완전한 타인으로 만든다. "빠름보다 성찰" - 느린 기술이 해답인 이유 미래의 디지털 자가추적은 '빠름'과 '효율성'의 개념을 분리하고 즉각적이고 즉시적인 피드백, 인사이트, 정보에 덜 집중해야 한다. 대신 기기를 만족시키거나 사회적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는 압박 없이 단순히 자기성찰을 장려하는 '느린 기술'을 추구해야 한다. 사람들은 사용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개인화되고 자가관리되는 비자동화 추적을 갈망한다. 자동화를 사용해야 한다면, 수동과 자동화된 자가추적 간의 균형을 달성하는 것이 두 방법의 장점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많은 건강 문제들이 국가 시스템의 실패로 인한 것이며, 이는 민간 기업과 그들의 기술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정책 수립을 통해서만 완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화된 자가추적기는 수동 및 혼합 방법 자가추적기와 비교해 가장 얕은 성찰을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FAQ Q: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건강 개선에 효과가 없다는 것인가요? A: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과도한 자동화가 문제입니다. 기기가 모든 것을 자동으로 처리하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수동 추적과 자동화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Q: 대형언어모델(LLM)을 웨어러블에 적용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나요? A: LLM이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그 정보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고려가 부족합니다.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로부터 소외되어 진정한 행동 변화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Q: 효과적인 자가추적을 위해서는 어떤 접근법이 필요한가요? A: '느린 기술'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즉각적인 피드백보다는 사용자의 자기성찰을 장려하고, 사용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스스로 정의할 수 있는 개인화된 추적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완전 자동화보다는 수동과 자동화의 적절한 균형이 중요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23 15:35AI 에디터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확률형아이템 규제, 확률보다 핵심 정보 중심으로 펼쳐야"

"정보를 전부 다 공개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이용자가 궁금해하는 핵심 정보가 무엇인가 입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나현수 사무국장이 23일 연세대학교 광복관 별관에서 열린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제22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새 정부에 바라는 게임정책'을 주제로 확률형 아이템 규제의 방향성과 산업 현실 간의 괴리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나 사무국장은 먼저 확률형 아이템이 진화해온 과정을 설명하며 "초기에는 단순히 아이템을 뽑는 구조였지만 지금은 컬렉션, 강화, 합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도화돼 왔다"며 "이 과정에서 새로운 비용 구조가 생기고 있고 이에 따라 정보 비대칭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하나만 더 뽑으면 강해진다'는 심리로 계속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데 이건 정보 비대칭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정보 공개는 필수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분별한 확률 공개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포츠 게임을 예로 들며 "하나의 아이템에서 파생되는 경우의 수가 9천900개에 달하기도 한다. 그 모든 확률을 공개한다고 해도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긴 어렵다"고 했다. 이어 나현수 사무국장은 "지금처럼 모든 걸 공개하는 구조에서는 낚시 게임처럼 확률 자체를 알아가는 게 재미의 핵심인 장르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과도한 규제는 게임 장르 다양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확률을 알면 재미가 사라지는 게임은 도태된다. 이용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게임의 본질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확률형 아이템을 사행성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했다. 나현수 사무국장은 "사행 행위라면 재물 투입, 우연성, 환가성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하는데 대부분의 확률형 아이템은 환가성이 없다"라며 "이는 도박과는 다른 구조다. 단지 '확률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행성으로 몰아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나현수 사무국장은"정부가 모든 BM을 일일이 규제하려고 하면 관리 불가능해진다"며 "정말 핵심적인 확률 구조, 예를 들면 캡슐형 아이템이나 강화처럼 이용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역만 공적 규제로 남기고 나머지는 자율 규제로 되돌리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수석전문위원 역시 나 사무국장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김종일 위원은 “우리가 말하는 '게임 이용자'는 법적 개념에서 비롯된 표현인데 기존의 '유저' 개념과는 시각이 다르다”고 설명하고 이용자를 단순 소비자가 아닌 게임 세계의 일원으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희소한 아이템이 있다고 해서 그 자체가 소비자 피해는 아니다. 게임 내 세계관에서의 희소성은 오히려 몰입 요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은 규제가 과잉 정보 제공으로 흐를 가능성을 우려했다. "규제가 명분은 좋은데 결과적으로는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게 된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관할과 관련해 “전자상거래법 4조 단서를 근거로 확률형 아이템에 개입하는 것은 권한을 넘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게임산업 주무 부처인 문체부와 게임위가 명확히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스트리아 지방법원의 '루트박스 도박 판결' 사례를 언급하며 "이 건은 유럽의 특정한 산업 지형과 도박 사업자 이해관계가 반영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럽이나 일본의 규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한국 게임산업의 현실과 문화적 배경에 맞는 규제 틀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23 15:31김한준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T80 옴니' 출시

중국 에코백스는 오즈모 롤러 기술로 완전히 새로워진 T시리즈 로봇청소기 '디봇 T80 옴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디봇 T80 옴니는 에코백스 독자 기술인 오즈모 롤러 시스템을 적용해 먼지부터 찌든 때까지 빠르고 깔끔하게 제거한다.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오염된 물은 배출하는 방식을 착안해 이중 오염을 확실하게 차단한다. 3천700Pa 흡입력과 분당 200RPM 고속 회전으로 커피나 소스 얼룩 등 완고한 오염까지 깨끗하게 지워낸다. 기존 원판형 물걸레 제품 대비 16배 이상 강한 압력을 구현했다. 8개의 노즐이 깨끗한 물을 분사해 물걸레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이어 고속 회전과 고압으로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스크래퍼는 균일한 압력을 가해 잔여 얼룩까지 닦아내고, 고압 워터 펌프는 오염수를 지속적으로 흡수해 물걸레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한다. 98mm 초슬림 디자인과 내장형 고성능 카메라 센서를 갖춰 침대, 소파 아래 등 좁은 공간까지 자유롭게 진입한다. AI 카메라는 거리와 조도를 인식해 상황에 맞게 반응하며, 듀얼 구조광 모듈은 3D 인지 기술로 주변 환경을 분석한다. 완전 내장형 dToF 라이다 센서를 적용해 장애물 회피 성능도 향상됐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트루엣지 2.0 적응형 모서리 청소 기술은 확장형 롤러 물걸레가 모서리 구조에 따라 유연하게 펼쳐져 공백 없이 빈틈없이 닿는다. 도출형 사이드 브러시는 구석까지 밀착해 사각지대의 먼지도 남김없이 제거한다. 디봇 T80 옴니는 개선된 제로탱글 3.0 엉킴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듀얼 사이클론 구조와 AR 클린 사이드 브러시가 머리카락 엉킴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나선형 메인 브러시가 머리카락을 회전시켜 흡입구로 밀어낸 후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옴니 스테이션은 ▲최대 75℃ 온수 물걸레 세척 ▲45℃ 열풍 건조 ▲자동 먼지 수집 ▲이중 살균 및 소독 ▲자동 세정액 투입(직배수 전용) 등 기능을 갖췄다. 에코백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3일 오후 7시 네이버 '핫IT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중 구매 시 최대 14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20명), 원봇 미니 청소기(1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 네이버와 쿠팡 공식 스토어에서는 액세서리 풀 패키지 사은품,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 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20명) 등 다양한 런칭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디봇 T80 옴니는 로봇청소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물걸레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청소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찌든 얼룩과 좁은 공간의 먼지까지 완벽하게 제거하는 완벽한 성능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깐깐한 청소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백스 신제품 디봇 T80 옴니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2025.05.23 15:19신영빈

LG전자, 3월 가정용 에어컨 판매 전년比 80%↑

LG전자는 지난 3월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0%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와 이른 더위에 더해,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이 전망되면서 최신형 에어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3월 초부터 창원공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에어컨 생산 가동률은 138.4%를 기록했다. 이에 LG전자는 최근 공중파 및 케이블 TV를 통해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에어컨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하며 2025년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섰다. AI 에어컨 시장에서의 우위 강화를 위해 360도 통합 마케팅 캠페인도 마련했다. 올해 LG 에어컨 캠페인 슬로건은 '휘센 AI로 완성된 저마다의 쾌적함'이다. '사용자와 공감할수록 점점 더 똑똑해지는 휘센의 바람'을 감각적인 영상과 역동적인 음악으로 소개하는 이번 캠페인은 TV뿐 아니라 OTT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영상, 엘리베이터, 전광판 등 옥외광고까지 전방위로 노출될 예정이다. 기존 및 잠재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모든 접점을 활용해 'AI 에어컨=휘센 AI 에어'라는 공식을 전파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말의 의도까지 파악하는 'AI음성인식' ▲사용자 컨디션에 맞춰 더 섬세하게 케어하는 '소프트바람' ▲사용 패턴과 공간을 해석해 최적의 바람을 만드는 'AI바람' 등 휘센 AI만의 특장점을 고객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해 보다 직관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한편 LG전자가 2000년 첫 선을 보인 에어컨 브랜드 '휘센'은 올해로 론칭 25주년을 맞았다. 휘센 브랜드명에는 한글로 '휘몰아치는 센 바람', 영문으로 '회오리바람+전달자'라는 의미가 담겼다. LG전자는 휘센 25주년을 기념해 모든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에어컨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에어컨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달 말까지 벽걸이, 이동식, 창호형 등 고가형부터 실속형까지 휘센 에어컨 전 제품을 2025년형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베스트샵 매장 상담이나 LGE닷컴 에어컨 기획전 등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신형 에어컨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라인업 강화와 함께 1968년 금성사 시절 국내 최초 출시한 가정용 에어컨부터 2025년의 공감지능 AI 에어컨까지 우리나라 가정용 에어컨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다큐멘터리 '휘센, 25년의 바람'도 제작했다. 6월 초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금성사 제품부터 47년간 LG 에어컨만 사용해온 장기 고객, 금성사 제품을 1천500점 이상 수집한 유튜버, 휘센 브랜드와 동고동락한 사업·개발·디자인 담당 임직원 등 목소리를 담았다. 채상철 LG전자 ES마케팅담당(상무)은 "25년간 고객들이 보내주신 꾸준한 사랑으로 휘센이 지금과 같은 파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여러 콘텐츠를 통해 나누고 기념하는 한편, 이를 계기 삼아 앞으로도 더욱 고객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5.23 15:18신영빈

메타, AI 기반 마케팅 전략 공유 행사 개최

메타코리아가 지난 22일 마케터들을 위한 축제 '메타 페스티벌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Amp-up your business with Meta AI”를 주제로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비즈니스 리더 및 마케터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최신 마케팅 전략과 트렌드 및 사례를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메타 페스티벌'은 2023년부터 전 세계 11개국에서 개최되는 마케터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연례 행사다. 메타 내외부 연사의 발표, 패널 토론, 메타의 기술 체험 공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다. 참가자들 사이 의미 있는 교류의 장 역할도 한다. 올해 행사는 서은아 메타 인터내셔널 마케팅 동북아시아 및 호주, 뉴질랜드 지역 총괄의 개회사로 시작해 키쇼어 파사사라시(Kishore Parthasarathy) 메타 APAC 지역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이 AI가 혁신을 주도하는 시대에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서 메타 최영 버티컬 총괄과 일레븐코퍼레이션 백창준 대표가 차례로 연단에 올라 다각화되는 마케팅 채널 환경 속에서 '협력 광고' 솔루션의 효과 및 활용 트렌드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메타의 협력광고는 브랜드가 자사몰을 넘어 외부 판매채널에서도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타의 디지털 광고 솔루션이다. 해당 세션에서는 협력광고가 실제 광고주 사례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 전략적 노하우와 실무적 경험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박미선 메타 클라이언트 파트너가 나서 메타의 AI 기술이 어떻게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간 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보다 정밀한 타깃층 분석과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도달률과 반응률을 극대화하는 방안 등 진화된 크리에이터 마케팅 전략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안젤라 바시체티(Angela Bassichetti) 메타 APAC 지역 크리에이티브 샵 총괄은 급변하는 문화적 환경 속에서 AI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기술임을 강조하며, AI 시대 크리에이티브가 수행해야 할 새로운 역할과 그 중요성을 전했다. 또한 김보영 메타코리아 에이전시 총괄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브랜딩 캠페인의 가치와 목적을 재정립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메타의 솔루션과 분석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황예찬 안다르 리더, 김진희 디스럽트 대표, 정의동 메타 클라이언트 파트너가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초기 전략부터 장기적인 성장 방안까지 실질적인 조언을 공유하기도 했다. 메타 페스티벌 행사장에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메타 AI(Meta AI)'와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Ray-Ban Meta)'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메타의 첨단 기술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메타 AI'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메타의 주요 플랫폼과 웨어러블 기기에 통합된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서비스다. '레이밴 메타'는 AI 비서 기능 뿐만 아니라 음성 메시지 송수신, 핸즈프리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등을 지원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두 기술 모두 국내에는 아직 공식 출시 전이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올해 메타 페스티벌은 AI가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현시점에서, 기업과 크리에이터가 주목해야 할 마케팅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메타는 앞으로도 마케터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시장 통찰에 기반한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3 15:07안희정

청호나이스, 지마켓과 이커머스 공략 확대

청호나이스는 지마켓과 업무강화협약(JBP)을 체결하고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청호나이스는 이날 서울 역삼동 지마켓 본사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상품 판매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마켓과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마켓에서는 청호나이스 전용 브랜드샵을 개설한다. 소비자들이 청호나이스 정수기와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또 지마켓 자체 라이브커머스인 'G라이브' 방송을 통해 청호나이스 렌탈 상품들에 대한 소비자들과의 소통 접점도 확대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지마켓에서 청호나이스의 우수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커머스의 장점을 잘 활용해 소비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3 15:01신영빈

"AI 인재도, 데이터도 없다"…망분리 완화부터 속도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금융권 망 분리(인터넷 차단) 규제'를 완화하면서 금융업은 다른 산업보다 뒤늦게 인공지능 전환(AX)의 길에 접어들었다. 망 분리 규제 이전 AI 활용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드디어 생성형AI라는 바다와 조우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현 수준의 망 분리 규제 완화만으로는 AI가 접목된 획기적인 금융 서비스를 내놓긴 힘들다는 것이 금융사들의 지적이다. 현재와 같은 규제로는 이미 도태된 기술을 접목하는데 머무를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기술적으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없는 환경이다 보니 관련 인력도 부족하다. 인력 부족은 또 금융권의 AI 발전 도태로 이어진다. 금융업계선 망 분리 규제 특례 심사 기간의 획기적인 단축과 다양한 외부 데이터 접근 허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I 도입 첫 길…망 분리 완화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3'의 등장은 전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 생성형 AI가 가져올 파급력이 훨씬 더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우리나라도 이 흐름에 뒤쳐져선 안된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보안 규제가 가장 엄격한 금융당국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융위는 지난 2024년 8월 금융사 내부망(내부 정보 저장 시스템)과 외부망(인터넷 연결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운영하도록 한 망 분리 규제를 완화했다. 금융위의 '망 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르면 금융사가 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신청)를 심사를 신청하면 생성형 AI 등에 인터넷 활용 제한 규제를 완화해준다. 그동안 망 분리 규제는 금융권에선 대표적인 '대못'으로 통했다. 빠르게 인터넷을 연결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다. 망분리 규제 때문에 금융회사들은 오픈소스를 활용해 산업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개발할 길이 막혀 있었다. 그나마 필요한 프로그램 역시 별도로 은행 본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복잡한 절차도 있었다. 이번 기사를 위해 시중 8개 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AI 및 디지털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은행들은 이구동성으로 "망 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상용 AI 모델의 활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외부 모델 활용으로 인해 서비스 개발 및 오픈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내부 서비스에만 중점…한계도 '여전' 하지만 조사 대상 8개 은행들은 "AI를 활용할 때 가장 걸림돌은 규제"라면서 "망 분리 규제 완화만으로는 금융권 AI 활성화가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망 분리 규제 특례 심사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그러다보니 신기술 발전 속도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A은행은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심사 기간이 120일 이내로 돼 실제 승인까지 약 3~4개월이 소요된다"며 "그 사이 새로운 AI 기술이 도입되는 경우도 있으며, 타 금융사에서 먼저 승인을 받은 동일 건에 대해서는 더 빨리 승인을 해주는 등 승인 기간이 단축되면 더 좋겠다"고 설명했다. B은행에서는 "망 분리 규제로 인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활용에 제약이 많고, 혁신금융 서비스를 통하더라도 번거로운 상황"이라며 "빅테크에서 사용 가능한 영역도, 금융사에서는 사용 불가인 경우가 빈번한 경우가 많다"고 거론했다. C은행은 "오픈소스나 AI모델을 내부 반입 시 용량이 클 경우 반입이 어렵다"며 "클라우드와 인터넷 상에서 제공되는 API 연동 등이 자유롭지 못하는 점도 제약요인"이라고 짚었다. D은행은 "AI 기술은 금융서비스의 효율성 제고와 고객경험 혁신에 있어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금융사가 이를 도입하고 확산하는 데에는 걸림돌이 존재한다"며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가장 크다고 보고 있으며, AI 기본법 제정과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지속 강화되면서 금융권의 AI 알고리즘 활용 가능 범위와 방법도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재도 데이터도 '부족' 금융업체들의 내부 문화는 대부분 보수적인 편이다. 그러다보니 개발 환경도 자유롭지 못하다. 금융권 AI 전문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금융권의 AI 혁신은 여러 장벽에 막혀있다는 것이 은행들의 공통적인 지적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E은행은 "은행 등 금융권의 경우 기술 혹은 AI 중심 산업은 아니기 때문에 외부의 고급 인력을 채용하기는 더 어렵다"며 "금융업무 지식을 갖추고 AI까지 이해하는 전문 인력은 매우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응답했다. F은행은 "AI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접근성과 실험 환경을 유연하게 개선하고, 의사결정 구조와 조직 문화를 일부 개방적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AI에 쓸 수 있는 외부 데이터도 적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G은행에서는 "생성형 AI의 경우 가명정보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의 다양성 측면이 제약된다"고 지적했다. H은행은 "현재는 가명정보만 활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고객의 실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AI의 활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사 태생적 한계 지적도… 규제가 획기적으로 풀리더라도 금융권 내부적으로 AI 활용 수준을 결정하는데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A은행은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허위정보 생성) 현상이 금융업의 근간인 정확성과 신뢰성을 해칠 위험도 있다고 보고 있어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은행 역시 "고객의 자산과 직결되는 금융 서비스에 AI를 도입할 때는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규제 완화도 중요하지만, AI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부적으로는 금융권의 기술 개발이 부족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AI 활성화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경희대 이경전 교수는 "은행이 AI를 잘 쓰게 하려면 두 가지 접근이 필요하다"며 "금융권의 이득을 보호하는 법(금산분리 등) 때문에 쉽게 장사를 해 기술 개발 노력을 안하는 측면이 있다. 이 때문에 금융산업 자체 경쟁을 높이기 위해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이 교수는 "AI를 이용한 자금세탁방지 등은 망 분리 규제와 같은 기술적인 것과 연관이 없는데 정부도 강하게 말하지 않고, 금융산업도 안하려고 한다"며 "은행장 혹은 은행 본점 관점에서의 보여주기식 AI를 만들기보다 정부와 은행이 머리를 맞대 필요한 금융AI 서비스를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CEO가 AI제대로 알아야 전략세울 수 있어" [전문가 인터뷰]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Q. 우리나라 금융산업과 AI 활용을 평가해보자면.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후진국'이다. 은행의 비즈니스 범위가 너무 통제됐다. 정부는 금융업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되, 상품에 대해서는 재량권을 많이 줘야 한다고 본다. AI는 아주 빠른 속도로 지금 대세가 돼 가지고 이제 누구나 다 도입하고 적용해야 된다는 데 이견이 없다. 할루시네이션 같은 AI 오류가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금융영역에서는 도입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있다. 현재 대출 심사나 보험금 지급, 손해사정 등에서 AI 도입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부분 부분 진척이 되곤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새로운 사업을 확장할 때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등의 최고경영자(CEO) 판단을 도와주는 AI 도입이라고 본다." Q. CEO가 가장 많이 AI를 활용해야 한단 의미인가. "금융권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서 AI 전환을 빠르게 하려면 CEO가 AI가 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또, 당연한 말이지만 가장 정교하게 정확하게 미래를 잘 반영해 의사결정을 하려면 CEO가 AI의 도움을 먼저 받아야 한다. 즉, 기업들이 정말 필요한 AI가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챗GPT가 나왔으니까 이거 한번 써보자' 이런 식인데, 써보면 업무에 조금 도움은 되겠지만 아주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AI를 쓸지는 우리 회사에서 가장 필요한 게 뭔지 찾아내서 거기에 맞춤형 AI를 만드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접근해야 한다. 아직까지도 대부분 AI를 잘 모르니까 시류나 트렌드 따라서 쓰는 정도다." Q. 금융권의 AI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하나. "AI가 사람을 다 대체한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일부 맞다. 그러나 AI의 핵심적인 부분에선 사람하고 협업을 해야 한다. AI를 어떻게 쓸 건지 결정은 사람이 하는 거고 이걸 적용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계속 개입을 해야 된다. AI를 잘 쓰는 거는 결국 사람의 역량에 달린 것이다. 그 사람이 AI를 잘 이해해야 잘 쓰는 거고 근데 대한민국 금융권 리더십이 아직은 AI를 잘 쓰는 데 대한 이해도가 좀 낮다. 사람의 리더십이 훌륭해야 더 좋은 AI를 만들 수 있고 쓸 수 있다." ■ 하태경 원장은 하태경 원장은 제19대 보험연수원장으로, AI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연수원 비전으로 삼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객원연구원 등의 경력을 거쳐 제 19·20·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25.05.23 14:32손희연

[현장] "AI가 바꾼 냉각 시스템…공랭은 한계, '액침 냉각'이 해답"

"미래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려면 현재 활용되는 공랭식으로는 불가능하고 액침 냉각 방식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송준화 사무국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개발 및 구축 사례와 효율적 운영방안' 세미나에서 AI 시대의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공조·냉각 시스템, 액침냉각·액침냉각유, 무정전전원장치(UPS), 히트펌프, 액화가스(LNG) 냉열·지열 등 데이터센터 관련 내용들을 폭넓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하고 IT 인프라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서버·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장비의 과열을 방지하는 냉각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운영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도 효율적인 냉각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로 상용화된 냉각 방식은 수전을 활용한 차가운 공기를 이용해 IT 장비의 발열을 제어하는 공랭식이다. 해외에서는 액체로 장비를 직접 냉각하는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DLC)'과 '다이렉트 투 칩(D2C)', 액침 냉각 방식 등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이 활발히 개발·도입되고 있다. 송 사무국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용되는 공랭식으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효율지수(PUE)'가 높아지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공랭식은 전기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어 외부 공기를 간접적으로 활용하는 방식도 통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국내에는 직접 냉각 방식과 액침 냉각이 구현된 데이터센터 환경은 없으며 테스트베드 정도만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의 냉각 방식이 고도화돼야 하는 이유는 AI의 발전과 맞닿아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 내 대부분의 랙당 전력 집적도는 6~10키로와트(kW) 수준인 데 반해, AI 서비스 운용을 위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랙의 집적도는 40~100kW에 달한다. 나아가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를 탑재한 서버의 집적도는 130kW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 사무국장은 "랙 당 전력 집적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력 공급 설비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집적도가 오르다 보니 발열량도 증가하는데, 이러한 발열량을 더 이상 공랭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수냉식 시스템이 주목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다량의 GPU를 구동하기 위해선 전력량과 이에 따른 발열을 통제할 수 있는 액침 냉각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송 사무국장은 냉각 방식의 더딘 발전 외에도 전문인력 부족과 낮은 지역 수용성이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았다. 송 사무국장은 "한 개 데이터센터에 적어도 20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돼야 하지만 신규 인력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열섬 현상, 소음, 전자파 등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이 중단되거나 취소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의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정책과 전력계통영향평가, 국토부의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등의 규제도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에 장애요인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송 사무국장은 "제로에너지빌딩 인증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률을 20%까지 올려야 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에서는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불가능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AI는 클라우드에 비해 네트워크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지방에서 상업용 AI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23 13:07한정호

위믹스 상장폐지 놓고 법정 공방…재판부 "늦어도 30일까지 결론"

위믹스(WEMIX)의 2차 상장폐지를 둘러싸고 위메이드·위믹스재단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 간 법정 공방이 펼쳐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3일 재단이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를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재단은 위믹스와 거래소 간 체결된 거래지원계약이 상장 유지와 관련한 의무를 수반하는 계약이라며, 단순한 내부 판단만으로 이를 종료하는 것은 법적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는 쌍방 간의 권리·의무가 설정된 계약으로 봐야 하며, 일방적으로 해지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명확한 사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들이 제시한 상장폐지 사유가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는 점도 문제 삼았다. “거래 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문구 하나로 상장폐지를 통보했고, 링크된 공지에서도 사유의 구체적인 설명이나 증빙 없이 간략한 언급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거래소 측은 재단이 해킹 사실을 늦게 공시했다고 주장했다. 해킹은 2월 28일 발생했지만 첫 공시는 다음 날 이뤄졌고,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즉시 공시 원칙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정보 비대칭 상태에서 일부 투자자에게 피해가 전가될 수 있었고, 공시가 제때 이뤄졌다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안 조치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재단은 “사건 직후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국내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해킹 원인을 조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은 정보보호 전문서비스기업으로부터도 보안에 이상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3가지 해킹 시나리오 중에서 명확한 원인을 특정했고, 그에 따라 시스템 개선과 외부 보안 강화 조치를 모두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거래소 측은 “제출된 시나리오는 침투 경로가 명확히 특정되지 않았고, 일부 시나리오는 내부 인사 개입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각 거래소 보안팀도 주요 취약점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보안 점검 항목 다수가 기술적으로 불완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태에서 거래를 계속 지원하는 것은 향후 해킹 재발이나 시장 혼란 가능성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보상 조치 여부도 쟁점이었다. 재단은 “해킹 피해 물량보다 많은 100만 위믹스를 자사 자금으로 매수해 시세 방어에 나섰고, 11차례에 걸쳐 후속 공시도 성실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반면 거래소 측은 “직접적인 환급이나 명확한 보상 기준 없이 공시만 반복한 수준이며, 이용자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론했다. 유통량과 관련해서도 시각차가 뚜렷했다. 재단은 “이번 해킹은 이미 유통 중이던 물량에서 발생한 것이고, 리저브(미유통) 물량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유통량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해킹만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한 사례는 전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거래소 측은 “재단이 전체 유통량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상태에서 가격 왜곡 가능성이 존재하며,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맞섰다. 보전 필요성을 두고도 양측은 팽팽히 맞섰다. 재단은 “닥사 소속 4개 거래소가 국내 시장 점유율 99.9%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에서 거래가 중단되면 사실상 위믹스는 국내 유통이 불가능해진다”며 “해외 거래는 수수료, 환율, 외환관리 규정 등의 제약이 크며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믹스를 기부받은 복수의 기관과 이용자들이 생태계 붕괴를 우려하며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거래소 측은 “위믹스는 여전히 해외 20여 개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가상자산의 가치는 상장 여부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내재력과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상장폐지는 거래소가 이익을 위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입법 방향을 둘러싼 인식 차도 있었다. 재단은 “국회에 발의될 디지털자산기본법에는 거래소가 임의로 상장폐지를 결정하지 못하도록 하고, 심사위원회의 공적 심사를 거치게 하는 절차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거래소 측은 “해당 법안은 아직 발의 전이며, 현재 논의 중인 초안에서도 상장 권한은 거래소에 존치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법안 방향을 단정적으로 해석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맞섰다. 재단은 “이번 가처분 신청은 본안 판결 전까지 현상을 유지해달라는 요청일 뿐이며, 인용될 경우 시장 질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거래소 측은 “효력정지가 인용되면 향후 모든 상장폐지 사안에서 법원이 거래소의 권한에 제동을 거는 선례가 될 수 있으며, 시장 통제력 상실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심문을 5월 26일 종결하고, 늦어도 5월 30일까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판단은 위믹스의 국내 유통 가능성과 더불어,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상장폐지 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23 12:47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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