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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6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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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R 홀딩스, 비침습형 혈당측정 분야 리더 우리아이오 인수 텀싯 체결

밸뷰, 미국 & 서울, 대한민국 2025년 7월 24일 /PRNewswire/ --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헬스케어 기업 OSR Holdings, Inc. (NASDAQ: OSRH)은 비침습형 혈당 측정 기술을 개발 중인 국내 의료장비 기업인 주식회사 우리아이오 ("우리아이오")와 인수를 위한 텀싯(Term Sheet)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금번 텀싯을 바탕으로 향후 실사를 거쳐 본 계약의 체결시, OSR Holdings의 한국 자회사인 주식회사 오에스알홀딩스 ("OSRK")가 우리아이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여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텀싯에 따라 예상되는 거래는 OSRK가 우리아이오의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발행하고, 이들이 일정 조건 하에 해당 주식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OSRH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구조입니다. 구체적으로, 우리아이오 주주들은 1 OSRK 주식을 12.96 OSRH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게 되며, 이는 거래 종료일로부터 3년 이내에 OSRH 주가가 최소 1회 $10.00에 도달하는 경우에 한해 유효합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양사는 협의 하에 주식교환 조건을 재협상하기로 하였습니다. OSRK는 이번 텀싯 체결과 동시에 우리아이오 및 동사의 주주들과 6개월간의 독점 협상 기간(Exclusivity Period)을 가지며, 이 기간 동안 재무 및 법률 실사를 포함한 최종 검토를 진행하고 최종 계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우리아이오는 자사 개발의 근적외선 분광(NIRS) 기술을 활용한 비침습형 혈당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연속 혈당 측정기(CGM)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피부를 관통하지 않고도 정확한 혈당 측정을 가능하게 하여 무통증, 무바늘 혈당 측정의 실현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개발된 측정기의 유효성 검증을 위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1차 탐색임상을 마무리한 후 현재는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한 확증임상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리아이오는 보유한 비침습형 혈당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휴대용 측정기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타입의 혈당 측정 (스마트 워치 탑재 등)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올해 초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씨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선정되었습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혈당 측정 기기 시장은 2030년까지 400억 달러(약 55조 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8~1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비침습형 및 웨어러블 장치는 당뇨병 인구 증가와 소비자 건강기기와의 융합에 힘입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세그먼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표준치료법 (Standard of Care)이자 최소침습기술인 CGM 분야의 선도기업인 Dexcom (NASDAQ: DXCM)의 경우, 시가총액이 약 $32 billion을 상회하고 있고 (2025년 7월 11일 기준), 이는 비침습적 혈당측정 장비의 개발이 완료되어 출시될 경우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우리아이오와의 텀싯 체결은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기술혁신에 이바지하겠다는 OSR의 비전 실현에 있어 중요한 마일스톤의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아이오의 비침습 혈당 모니터링 기술 및 이를 통한 삼성전자 'C-Lab Outside' 선정은 OSR이 급성장하는 혈당 모니터링 시장에서 선도자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라고 황국현 OSR Holdings 이사회 의장 겸 CEO는 전했습니다. 금번 텀싯 체결을 바탕으로 양사는 향후 최장 6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본 계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사 소개 – OSR Holdings, Inc. OSR Holdings, Inc. (NASDAQ: OSRH)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에 투자하는 지주회사로서 현재 3개 자회사를 통해 DNA 항암백신,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및 의료장비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www.OSR-Holdings.com) 회사 소개 – 주식회사 우리아이오 주식회사 우리아이오는 대한민국 전주에 본사를 둔 의료장비 전문기업으로, 비침습 혈당 측정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2025년 2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Outside' 7기에 선정되었습니다.(www.Woori.io)

2025.07.24 21:10글로벌뉴스

에이피알, 메디큐브 홍콩 팝업 성료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홍콩의 복합 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Hysan Place)'에서 메디큐브 단독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홍콩에서 처음 열린 메디큐브 단독 팝업으로, 에이피알은 2023년부터 팝업 스토어를 중심으로 홍콩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브랜드 통합 팝업도 진행하며 홍콩 내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는 홍콩섬 내 핵심 상권으로 자리를 옮겨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확대했으며, 현장에는 약 2주간 3만여 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홍콩은 아시아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뷰티 시장으로 꼽히며, 유동 인구가 많고 대형 상권이 밀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은 기존 구룡반도를 벗어나 '한국의 강남'으로 불리는 홍콩섬 중심 상권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고급 소비층이 형성된 홍콩섬은 글로벌 브랜드의 핵심 진출지로, 메디큐브 역시 이곳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메디큐브와 함께하는 여름 홈케이션(홈+베케이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백, 탄력, 진정, 모공 관리 등 여름철 피부 고민에 특화된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모두 높은 관심을 얻은 가운데, 피부 재생에 특화된 PDRN 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라인이 행사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끌었으며, '부스터 프로'를 포함한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 또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앞서 지난 3월 몽콕에서 열린 에이피알 브랜드 통합 팝업 스토어에서도 메디큐브의 '콜라겐 부스터 세럼'과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PDRN 라인이 주요 판매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며 메디큐브의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팝업 현장에는 홍콩 현지 셀럽과 인플루언서 100여 명이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홍콩 인기 보이그룹 멤버 앤슨 콩(Anson Kong)의 참석으로 분위기는 한층 활기를 띠었으며, 홍콩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 힌스 청(Hins Cheung)도 현장을 찾아 메디큐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세 걸그룹 멤버이자 비주얼 담당으로 주목받는 아이비(Ivy) 역시 현장을 찾아와 메디큐브의 현지 인지도를 입증했다. 에이피알은 향후 홍콩을 중심으로 중화권 내에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현지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중화권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소통 채널을 넓히고, 글로벌 인지도 상승을 통한 브랜드 위상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메디큐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체험 채널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홍콩과 같은 전략적 거점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고기능성 브랜드로서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9:36안희정

닥터지, 1천만 필링젤 신화 이어 '피부 맞춤형 필링' 시대 연다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 아님에도 누적 판매 1천만 개를 눈앞에 둔 필링젤이 있다. 바로 닥터지의 '브라이트닝 필링 젤'이다. 2014년 출시 이후 1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이 제품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 클렌징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필링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이미 필링 시장을 선도해 온 닥터지는 최근 12년 만에 화학적 필링 신제품 '하이퍼 글로우 30% 앰플 필링 2-STEP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다시 한번 필링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일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필링 케어를 제안하기 위한 전략이다. 고효능 화학적 필링 '하이퍼 글로우 30% 앰플 필링 2-STEP 프로그램' 닥터지의 필링 신제품 '하이퍼 글로우 30% 앰플 필링 2-STEP 프로그램'은 지성·복합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고효능 화학적 필링 솔루션이다. 고운세상피부과의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링-보습' 케어 메커니즘을 적용해, 집에서도 전문적인 고효능 필링과 보습 스페셜 케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하이퍼 글로우 30% 앰플 필링 2-STEP 프로그램'은 AHA+PHA+LHA 3중 애씨드(Triple-Acid Complex™)를 30% 함유해 기존 고마쥬 타입 제품 대비 7배 강력한 필링 케어 효과를 제공한다. 들뜬 각질은 물론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모공 속 피지까지 빈틈없이 케어 할 수 있다. 필링 이후에는 피부에 남는 당김 없이 수분감을 채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저분자 사이즈 수분 필름막 형성 독자 원료 '히알 필름(HYAL FILM)'이 담긴 촉촉한 앰플 제형으로 마치 피부에 수분막을 씌운 듯한 '광플럼핑' 효과를 선사한다. 여기에 피지 케어, 색소침착 개선 등 다양한 피부 고민까지 함께 케어할 수 있어, 보다 전문적인 스페셜 필링 케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브라이트닝 필링 젤', 민감 피부도 사용 가능한 저자극 물리적 필링제 '브라이트닝 필링 젤'은 2014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아온 닥터지의 대표적인 필링 제품이다. 마케팅보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성장한 이 제품은 사용자 리뷰 8만 건을 돌파했으며, 2025년 7월 기준 누적 판매량 1천만 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제품은 수분 부족형 건성 피부와 예민한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고마쥬 타입의 물리적 필링 제품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기존 물리적 필링이 마른 피부에 사용되어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닥터지는 수분을 머금은 셀룰로오스를 적용해 젖은 얼굴에도 자극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제품에 함유된 저·중·고 입자의 자연유래 셀룰로오스가 묵은 각질부터 미세 각질까지 꼼꼼하게 제거하고, 저분자 히알루론산과 비타민C 성분이 필링 후에도 촉촉함과 화사한 피부 톤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아쿠아세라마이드와 pH 미산성 포뮬러가 더해져 피부 장벽 보호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제품력 덕분에, '브라이트닝 필링 젤'은 2022년 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올리브영 페이셜 스크럽 부문 1위를 유지하며 민감성 피부 중심의 저자극 데일리 필링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각.보.자' 철학이 만든 닥터지 맞춤형 필링 제품 전략 수분크림이나 선크림처럼, 필링 제품 역시 피부 유형과 상태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 닥터지는 창립자 안건영 피부과 전문의의 '각질 제거, 보습, 자외선 차단(각.보.자)' 공식을 바탕으로 피부 건강을 위한 제품 연구를 이어 왔다.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 김미현 연구원은 “피부과학적 접근을 통해 얻은 결론은, 건강한 각질 관리를 위해서는 '피부 상태에 맞는 필링 제품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부 상태에 따른 필링 방식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각질 제거 방식은 크게 물리적 필링과 화학적 필링으로 나뉜다. 필링 방식에 따라 성분, 작용 방식, 효과 발현 시점, 적합한 피부 타입까지 다양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현재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 선택이 필링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물리적 필링은 스크럽 입자나 고마쥬 형태로 피부 표면의 각질을 직접 제거하며, 즉각적인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화학적 필링은 AHA, BHA 등의 산 성분이 각질 간의 결합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자연스럽게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2~3일 후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지만 지속력이 길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학적 필링은 유수분 및 각질량 감소 폭이 커 지성 및 복합성 피부에 적합하며, 물리적 필링은 수분 감소가 적어 건성 피부가 사용하기 좋다. 닥터지의 피부과학에 기반한 피부 유형별 맞춤 필링 전략은 대표 제품인 '브라이트닝 필링 젤'과 신제품 '하이퍼 글로우 30% 앰플 필링 2-STEP 프로그램'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 젤은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물리적 필링제로, 주 2~3회 사용하는 데일리 케어에 적합하다. 반면, 하이퍼 글로우 30% 앰플 필링 2-STEP 프로그램은 지성 및 복합성 피부를 위한 고효능 화학적 필링제로, 주 1회 스페셜 케어를 위한 제품이다. 닥터지 관계자는 "'하이퍼 글로우 30% 앰플 필링 2-STEP 프로그램' 출시를 시작으로 피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맞춤형 필링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K뷰티 필링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9:28안희정

크래프톤, 언노운월즈 창립 멤버에 3천억원대 피소…"책임 소재 분명히 할 기회"

크래프톤이 '서브노티카' 개발사인 언노운월즈 엔터테인먼트(이하 UWE)의 창업 멤버들로부터 3천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UWE의 전 주주 대표인 포티스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10일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계약 이행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청구 내용은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성과연동 지급조건(Earn-out) 지급 및 재판에서 입증된 손해배상이 핵심으로, 청구금액은 3천447억7천500만원이다. 이는 크래프톤 자기 자본의 5.05%에 해당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UWE 지분 100%를 5억5천323만달러(약 7583억원, 24일 기준)에 인수하면서 UWE의 운영성과에 따라 최대 2억5천만달러(약 3천437억원)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원고 측은 이 성과연동 조건이 충족됐다며 관련 금액 지급과 주식매매계약상 의무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소송 비용과 기타 경비, 판결 전후 이자 등도 크래프톤 측이 부담하라고 주장했다. 크래프톤 측은 청구금액(원)은 소장상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확인일 기준 공시 매매기준을 적용해 환산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을 두고 크래프톤 관계자는 "원고들이 개인적인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이번 소송을 제기한 점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사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점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바"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이번 법적 절차를 통해 회사를 보호하고, 팬들을 보호하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소송이 향후 개발과정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책임을 다하지 않은 전 경영진들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지만, 당사는 팬 여러분께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크래프톤은 UWE 경영진 교체와 '서브노티카2' 출시 일정 연기에 대해 "개발과정에서의 책임 방기"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5.07.24 18:33정진성

"방통위 독임제 회기는 위험한 발상”

“방송통신위원회를 독임제 행정청 회기는 미디어 정책을 단일 장관 지휘 아래 두고 국민적, 민주적 감시를 차단하겠다는 것이고 일방적인 권력 집행을 제도적으로 갖추는 것이다.”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선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국회서 열린 토론회서 이같이 말했다. 국정위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날 방통위 개편 원칙과 방향 토론회를 열었는데, 방통위 조직의 합의제 유지가 필요하다는 뜻이 주로 논의됐다. 민언련 이사를 맡고 있는 이진순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토론회 발제를 맡아 “(방통위를) 독임제로 두는 것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기울여온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릴 수 있는 극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국민주권정부를 자임하는 이재명 정부에서 매우 경계해야 할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 역시 “(방통위) 독임제 안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기본적인 방향을 거스르는 안이자 모순된 안이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민주당 과방위원 대다수의 공통된 생각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합의제 조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과 여러 부처에 흩어진 방송 미디어 정책 기능을 한데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을 지낸 양한열 오픈미디어연구소장은 “모든 미디어 관련 정책과 인허가와 같은 규제 권한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며 재승인 재허가 과정에서 사업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통위를 오가고, 콘텐츠 관련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엮여있는 점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현 의원은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앞서 최민희 위원장이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이어 민주당 내 방통위 후속 조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16일 국정위에서 김현 의원이 주재한 가칭 미디어혁신범국민협의체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OTT와 AI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새로운 거버넌스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오갔다.

2025.07.24 18:04박수형

OCI홀딩스, 2Q 적자 충격…"다음 분기 만회하겠다"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OCI홀딩스 실적이 휘청이고 있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이 공장 가동을 멈추자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 생산도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4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사들이 위치하고 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지역의 관세가 확정되지 않다 보니 거래처들이 가동을 중지했고, 이로 인해 OCI테라서스도 5월부터 가동을 중단해 상당히 많은 재고가 쌓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OCI테라서스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64% 감소하고, 재고자산 평가손실 인식 등으로 영업손실 740억을 기록했다"며 "3분기 중 시황에 맞춰 가동 시점을 조정 예정이며, 재고 판매와 운전자본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재가동 시점은 8월로 언급했다. 이우현 회장은 "8월부터 재가동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3분기 100% 가동률 회복 시점은 변수가 많긴 하지만 9월 쯤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현 회장은 "그동안 적자를 내더라도 에비타(상각전영업이익·EVITA)만큼은 지켜왔는데, 이번에는 에비타 마저 적자로 전환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음 분기에 만회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7단지(1천453세대) 분양 완료 및 6단지 건설 진행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도 2분기 수익성 악화에 일조했다. 비중국 폴리실리콘 업체 경쟁력 하반기 본격화...발전 자산 매각은 신중히 OCI홀딩스는 OBBB 법안 확정에 따른 전략적 대응 통해 비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사실상 중국산 태양광을 금지하면서 미국 내 수요가 OCI 테라서스로 옮겨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우현 회장은 "해당 법안 내 해외우려기업(FEOC) 조항으로,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에 기회가 있다"며 "이미 7월달부터 벌써 주문이 상당히 많이 오고 있고, 가격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3개월치 재고를 가져가지만, 지금 대부분 고객사들의 재고치는 한달 치도 안 된다"며 "시황이 안정된다면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미국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투자세액공제(ITC)를 받기 위해서는 중국산을 사용하면 안되기 때문에 비(非)PFE 공급망 및 수요처를 검토하는 상황이다. 미국 발전자산 매각도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미국에서 일반적인 PPA 가격이 메가와트 당 25~30달러 수준이었지만, OBBBA 법안 통과 이후 70달러까지 올라왔다"며 "모듈 가격도 중국보다 미국에서 2배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기 때문에 급하게 땡처리할 이유가 하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ITC 있는 동안에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매각을 하든 소유를 하든 검토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중국계 모듈 공장 인수 가능성 질문에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우현 회장은 "욕심은 나지만, 자금 사정과 인력 등을 고려해 자제해야 한다"며 "모듈은 특정회사에 공급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채널과 운영관리 등 손이 많이 가는 사업이기에 셀과 웨이퍼에 집중하는 것이 투자 대비 효율성이나 안정성 측면에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매출, 빨라야 2029년부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수요 전망과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OCI홀딩스는지속되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합작법인 OTSM을 설립하고 2029년부터 연간 8천톤 규모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우현 회장은 OTSM과 관련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폭증하고 있어 수년 내로 반도체 수급 문제가 벌어질 수 있기에 미리 대비하기 위함이다"며 "한국이나 일본보다 말레이시아에서 만드는 것이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일반적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보다 수율이 20~30% 이상 낮지만, 가격은 두 배 이상이고 최소 30달러 가격을 유지하는 제품”이라며 "한 번 승인되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겠지만, 고객사의 품질 승인 절차 통과 여부에 따라 매출 발생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이번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천762억원, 영업손실 777억원, 당기순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025.07.24 17:55류은주

표류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삼성SDS 발언에 동력 붙나

두 차례 유찰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장기간 난항을 겪는 가운데 삼성SDS가 재공모 시 사업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24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재공모되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잘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총 2조5천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두 차례 공모가 유찰되면서 추진에 고초를 겪어왔다. 특히 정부의 예상과 달리 연초 정기 주주총회에서부터 참여 의지를 드러내 온 삼성SDS도 사업에 뛰어들지 않으면서 당초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업계에서는 민간 투자 유인을 떨어뜨리는 구조적 요인으로 정부와 민간이 각각 51대49 비율로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방식이 문제라고 지적해 왔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기업 대상 간담회를 열고 공모 구조를 포함한 다양한 실행 방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 중이다. 업계는 삼성SDS의 참여 가능성 언급이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업의 참여 의지가 확인된 만큼 정부가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적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해 사업 재공모를 서두를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참여에 긍정적 태도를 보인 건 고무적"이라며 "이제 정부의 현실적이고 유연한 사업 조건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삼성SDS 사업부장은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내부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으며 내부 검토가 끝나고 준비가 되면 투자자들과도 자세히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17:37한정호

[ZD SW 투데이] 가비아, 소규모 망분리 솔루션 'VDI 라이트'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가비아, 소규모 망분리 솔루션 'VDI 라이트' 출시 가비아가 소규모 인원에 최적화된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 '가비아 VDI 라이트'를 출시했다. 가비아 VDI는 물리적인 PC 대신 중앙 서버에 사용자 환경을 구성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온프레미스형 VDI 솔루션이다. 이번에 출시된 가비아 VDI 라이트는 사용자 VM, 관리 서버, 스토리지 기능을 서버 1대에 통합한 간편형 VDI 제품이다. 복잡한 인프라 설계 없이도 빠르게 도입할 수 있고 웹 기반의 관리 포털을 통해 IT 전담 인력 없이도 사용자·보안 정책·시스템 자원까지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오픈소스컨설팅, '플렉서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출시 오픈소스컨설팅이 아틀라시안 마켓플레이스 앱인 '플렉서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아틀라시안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인 '지라' 전용 프로젝트 관리 마켓플레이스 앱으로, 개발 직군부터 비개발 직군의 업무 통합과 쉬운 프로젝트 관리를 지원한다. 플렉서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는 기존 지라의 기능에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프로젝트 구조를 테이블 형태로 시각화하고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업무 흐름을 재정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작업 방식이 다른 점을 고려해 다양한 시각화 모드를 제공해 작업자와 관리자 모두의 협업 정확성과 속도를 높여준다. ◆티젠소프트, 한국철도공사에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한국철도공사에 동영상 등록 변환 및 스트리밍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액티브X나 별도 플러그인 설치 없이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관리자 기능을 통해 영상 변환과 시청 통계 관리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도입된 티젠소프트의 동영상 등록 변환 및 스트리밍 솔루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SW다. AI 기반의 동영상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한 자막, 타임코드 자동 생성 및 동영상 재생 타임라인 자동 적용 기능 등을 제공한다. ◆맨텍솔루션 아코디언 허브, 출시 1년만에 성장세 꾸준 맨텍솔루션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카탈로그 서비스인 '아코디언 허브'가 출시 1년여 만에 K-PaaS 생태계 확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코디언 허브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과 AI 등 다양한 카탈로그와 데브옵스 파이프라인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제공 중이다. 초기 20종이었던 카탈로그는 현재 37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12개였던 파이프라인 템플릿은 14개로 늘어났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파이프라인과 태스크 템플릿에는 데브섹옵스 기능이 포함돼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는 안전한 SW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 유엔 산하 ITU와 전략적 파트너십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가 ICT 전문 유엔 산하 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헬스케어·기후 변화·과학적 발견 등 시급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의 활용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는 유엔이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인 AI 기술 연합에도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저개발국의 정부·기업·조직들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AI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5.07.24 17:22한정호

빙과·음료업계, 폭염·소비쿠폰에 웃을까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빙과·음료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이상고온과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등이 겹치면서 업계는 여름 성수기를 실적 반등의 기회로 삼길 기대하고 있다. 24일 빙과·음료업계에 따르면 7월 셋째 주부터 8월 초까지 국내 대부분 지역이 폭염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기상 흐름이 소비 회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가 길게 이어지면 매출이 떨어지지만,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만큼 날씨 자체가 소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빙과와 음료업계는 여름철을 연 매출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신제품이나 행사 등이 여름을 염두에 두고 이뤄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한 음료업계 관계자는 “7~8월 매출이 연간 실적을 가를 정도로 중요하다”며 “폭염과 소비지원책이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내다봤다. 업체별로도 여름 특수 기대감이 뚜렷하다. 빙그레 관계자는 “2, 3분기, 즉 4월부터 9월까지가 연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특히 아이스크림은 편의점과 아이스크림 할인점 매출 비중이 큰데, 정부 소비 쿠폰이 이들 채널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을 때는 가공식품이나 아이스크림 소비가 위축되지만, 쿠폰 효과로 그동안 참았던 소비가 다시 움직이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도 “3분기인 7~9월이 연간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너무 더우면 외부 활동 등이 줄어 매출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비가 내리는 것보다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에서도 소비 쿠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변수는 날씨와 체감 경기다. 폭염이 장기화될수록 실적 기대치는 높아지지만, 장마가 다시 찾아오거나 태풍 등 기상 변동성이 커질 경우 매출 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날씨를 예측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서, 마케팅이나 이벤트 계획을 세우고도 갑작스레 취소하거나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온이 조금만 낮아져도 매출 곡선이 꺾이는 만큼,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음료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 오히려 야외 활동이 줄고 외부 행사가 취소되는 등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 마냥 반길 수만은 없다”며 “기온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체감 여건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7.24 17:19류승현

블루포션 '에오스 블랙', 과금 제한 서버 '삼백' 오픈

블루포션게임즈(대표 정재목, 조승진)는 모바일 정통 MMORPG '에오스 블랙'의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과금 제한 신규 서버 '삼백'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신규 서버 '삼백'은 에오스 블랙 최초의 '과금 제한' 서버다. 월간 패키지 구매 한도가 300만원으로 제한된다. 또 해당 서버에는 과금 제한뿐만 아니라 BJ 활동이 제한돼 이용자들이 과금력이 아닌 전략과 전투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서버 이름인 '삼백'은 월간 과금 제한 한도를 상징한다. 신규 서버 '삼백'에서는 매월 약 500만원 상당의 성장 지원 보상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전용 경험치 버프도 지원해 신규 이용자들의 빠른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지역 '모켄 영지', 보스 던전 '비고의 탑', 신규 월드 보스 '아누비스'가 추가됐다. 특히 '모켄 영지'는 지난 3월 추가된 신규 대륙 폴리체 내에 위치한 고난도 지역으로 강력한 몬스터들이출현한다. '비고의 탑'에서는 상위급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며, 신규 월드 보스 '아누비스'는 '침묵의 성소'에 등장해 이용자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더불어 '진주 수집 대작전', '한여름의 더위 사냥', '영웅 장비 제작 지원'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울 각인, 영웅 도전 선택 상자, 도감 추가에 따른 추가 스탯 등 풍성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소환권, 버프 아이템 및 상급 신수 스킨 랜덤 소환권을 획득 가능한 '변신의 시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신규 서버 '삼백' 전용 경험치 이벤트는 기존 이벤트 대비 더 긴 3개월 동안 제공한다. 블루포션게임즈 관계자는 “1주년의 열기를 이어가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7.24 16:26이도원

"2만번 학습을 26번으로"…양자컴퓨터의 충격적 학습 효율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차세대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기술이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고 있다. 구글은 105개의 양자비트를 가진 '윌로우(Willow)' 칩을 선보였고, IBM은 세계 최초로 1,121개 양자비트를 가진 '콘도르(Condor)' 칩을 공개했다. 양자비트는 기존 컴퓨터의 0과 1 정보 단위와 달리 0과 1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특별한 정보 저장 방식이다. 이렇게 하드웨어가 발전하면서 그동안 연구실에서만 실험되던 양자컴퓨터가 실제 사용 가능한 기술로 한 걸음 다가섰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상용화 시기를 크게 앞당기고 있다. 구글이 최근 발표한 'AI 오류 수정 시스템'이 대표적인 성과다. 양자컴퓨터는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해 작은 진동이나 온도 변화만으로도 계산 오류가 발생하는데, AI가 이런 오류를 실시간으로 찾아내고 고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AI가 양자컴퓨터 돕고, 양자컴퓨터가 AI 가속화하는 '윈윈' 관계 양자컴퓨터와 AI의 협력은 두 방향으로 나뉜다. 먼저 'AI가 양자컴퓨터를 돕는' 방식에서는 AI가 양자컴퓨터의 복잡한 설계와 오류 수정을 담당한다. 반대로 '양자컴퓨터가 AI를 돕는' 방식에서는 양자컴퓨터의 빠른 계산 능력으로 AI 학습 속도를 크게 높인다. 현재는 AI가 양자컴퓨터 개발을 돕는 단계가 더 현실적이다. 양자컴퓨터 하드웨어가 아직 초기 단계여서 AI 학습에 직접 활용하는 것은 대부분 컴퓨터 시뮬레이션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자컴퓨터를 AI 개발에 활용한 연구 결과들이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정 문제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빠른 계산이 가능한 양자컴퓨터의 장점을 활용해 양자 머신러닝, 양자 신경망 등이 연구되고 있다. 실제 실험에서 기존 AI 모델이 2만 번 학습해야 도달하는 성능을 양자컴퓨터 기반 AI 모델은 단 26번 학습으로 달성한 사례도 보고됐다. 또한 양자컴퓨터는 기존 방식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새로운 AI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상용화까지 넘어야 할 산... 100만 개 양자비트와 완벽한 오류 제어 필요 현재 양자컴퓨터는 '노이즈가 섞인 중간 규모' 단계에 있다. 쉽게 말해 계산은 할 수 있지만 오류가 많이 발생하는 상태다. 실용적인 양자컴퓨터가 되려면 '오류 없는 안정적인'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유용한 계산을 하려면 최소 100만 개의 양자비트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가장 큰 IBM 칩이 1,121개이니 아직 갈 길이 멀다. 또한 대규모 양자비트에서도 오류 없이 계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양자 AI 연구에서는 '학습이 멈추는 현상'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양자 신경망에서 학습 과정이 평평해져서 더 이상 성능이 개선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용적인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AI와의 결합 효과가 훨씬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 기술'로 도약하면서 차세대 컴퓨팅 혁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컴퓨터는 특정 계산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AI 개발에서 GPU처럼 계산 가속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기술 경쟁 치열... 스타트업이 혁신 선도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터와 AI 융합 기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엔은 올해를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지정했고,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2035년까지 주요 4개 산업에서만 최대 2,000조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은 AI에 이어 양자 기술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기술 유출 방지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도 2030년까지 양자 기술 선도국이 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흥미로운 점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표준화된 기술이 정해지지 않은 '열린 경쟁 시장'이어서 유연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양자컴퓨터와 AI 융합 기술 발전을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 확대,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 여러 분야 전문가를 아우르는 융합 인재 양성이 핵심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FAQ Q: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AI는 언제쯤 실용화될까요? A: 현재는 시뮬레이션 수준의 연구가 대부분이며, 실용적인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개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100만 큐비트 이상의 오류정정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본격적인 양자 AI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일반 기업도 양자컴퓨팅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나요? A: 현재는 주로 대기업과 연구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도 접근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화학, 소재,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전망입니다. Q: 양자 AI 기술 개발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 A: 양자 신경망에서는 학습 과정이 평평해져서 성능 개선이 멈추는 '학습 정체'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양자컴퓨터와 AI 기술을 모두 이해하는 융합 전문가가 부족한 것도 큰 과제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24 16:12AI 에디터

호드선 테크 그룹 회장: AI 광전자 공학을 통해 BRICS AI 성장 지원할 것

리우데자네이루 2025년 7월 24일 /PRNewswire/ -- 신화망(Xinhuanet) 보도자료: 신화통신(Xinhua News Agency)과 브라질 통신사(EBC)가 공동 주최하는 브릭스 미디어 싱크탱크 포럼이 7월 16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첸 룽셩(Chen Rongsheng) 호드선 테크 그룹 회장 겸 헝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HMO) 회장이 참석해 경영진, 정책 당국자들과 브릭스 경제권 인공지능(AI) 발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Chen Rongsheng, Chairman of Hoardsun Tech Group and Hengmei Optoelectronics (HMO), speaks at the forum's opening ceremony on July 16. 첸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브릭스 국가들이 규모와 전략적 연계를 통해 AI 협업을 혁신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호드선 테크 그룹은 방대한 국제 AI 협력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브릭스 시장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호드선 테크 그룹은 AI 기반 광전자 시스템의 혁신을 앞당기는 한편 글로벌 정보 아키텍처의 균형과 접근성, 탄력성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그룹은 오랫동안 디스플레이 부품과 AI 기반 시청각 솔루션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왔으며, 브라질을 포함해 브릭스 블록 내 수백 만 가구에 더 밝고 더 스마트하고 더 이용하기 편리한 시각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첸 회장은 신흥 경제권을 주도하고 있는 브릭스 회원국이 남다른 체제를 조성해 기술과 제도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기술 통합과 문화 교류를 강화한다면 브릭스가 새 AI 거버넌스 모델, 즉 글로벌 다양성과 공동 발전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호드선 테크 그룹은 전략적 신흥 산업에 주력하는 하이테크 기업이다. "칩, 네트워크, 클라우드, 스크린"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3세대 반도체와 고처리량 위성 통신, 지능형 차량 시스템,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과 해외에 제조 시설을 건립, 전 세계 20여 국가 및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5.07.24 16:10글로벌뉴스

2029년 글로벌 E&M 산업 매출 3.5조 달러 돌파 전망, 광고•라이브 이벤트•게임이 성장 견인 - PwC 글로벌 E&M 전망

AI가 광고 모델 혁신하고 초개인화를 촉진하면서 광고 지출은 E&M 소비자 지출(2%)보다 3배 빠른 속도(6.1%)로 성장 전망 라이브 음악•영화•이벤트 등 비디지털 카테고리는 2024년 소비자 부문 지출의 61%를 차지할 만큼 계속해서 이 부문 매출 성장 주도 해외 관객이 현지 제작 영화를 더 많이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영화 매출은 2024년 330억 달러에서 2029년 420억 달러로 증가 예상 글로벌 비디오 게임 매출은 2024년 2240억 달러에서 2029년 3000억 달러로 성장하며 영화와 음악 산업 매출을 합친 규모를 넘어설 전망 런던, 2025년 7월 24일 /PRNewswire/ --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E&M) 산업의 2024년 매출이 3조 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플랫폼 전반에 걸친 광고 지출 급증으로 2029년까지 매출은 3조 5000억 달러까지 더욱 늘어날 것으로 PwC가 24일 '2025~2029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전망(Global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25–29)'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M 산업은 2029년까지 연평균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을 웃돌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최고 성장률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E&M 업계의 국내외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 지출 성장 둔화가 겹치면서 2029년까지 전망 기간 동안 E&M 산업의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바트 스피겔(Bart Spiegel) PwC US 글로벌 E&M 부문 리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E&M 산업이 광범위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소비자 지출 부진 영향을 계속해서 받는 가운데 광고는 글로벌 E&M 산업의 매출을 주도하는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배포 모델을 혁신하고, 콘텐츠 생산을 민주화하고, 맞춤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과정에서 이러한 변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M 산업은 항상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지만, 기업들은 창의성과 맞춤형 콘텐츠에 보상하는 생태계에서 미래를 포용하고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민첩하고 선제적인 대응 상태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AI가 광고 모델 혁신 주도…E&A 산업 성장 엔진으로 부상한 광고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 지출이 억제되면서 특히 성숙 시장에서는 유료나 구독형 상품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광고는 E&M 산업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PwC가 분석한 세 가지 주요 E&M 카테고리인 연결성, 광고, 소비자 중에서 광고는 소비자 카테고리(2%)보다 3배 속도(연평균 성장률(CAGR) 6.1%)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 동안 E&M 매출 지표 중에서는 소매 광고(15%), 소셜 및 모바일 스트리밍 비디오 광고(15%), 연결형 TV 스트리밍 인터넷 광고(14%) 등 모든 광고 관련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전체 광고 매출의 72%를 차지한 디지털 포맷의 비중은 AI와 초개인화(hyper-personalisation) 등 신기술 덕분에 2029년까지 8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상거래 내 소매 검색 광고(2020년 32.7%에서 2029년 45.5%로 상승)와 비디오 게임 내 광고(2024년 32.8%에서 2029년 38.5%로 상승)의 고성장도 예상된다. AI는 E&M 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가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 분야 중 하나는 커넥티드 TV(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을 위해 인터넷에 연결된 TV)다. 2020년 커넥티드 TV 광고 매출이 전통적인 방송 TV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이 수치가 22%로 급등했다. 그러나 디지털 참여도가 올라가고 AI 기반 초개인화 기술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기술에 대한 최종 사용자의 채택률이 높아질 경우, 커넥티드 TV 광고 매출은 2029년까지 510억 달러로 증가해 전통적 방송 TV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연결성(connectivity) 분야는 E&M 산업 내 가장 매출이 큰 부문으로, 주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매출이 성장을 이끌면서 2029년까지 연평균 2.8%씩 성장하고, 이 분야 총 지출은 1조 3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광고 부문의 두드러진 성장세로 인해 2029년까지 연결성과 광고 간 지출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음악•이벤트•영화관 박스오피스 매출 등 비디지털 부문 매출이 소비 지출 견인 소비자들이 여가 시간을 온라인에서 더 많이 보내고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엔터테인먼트에 쓰는 예산 중 오프라인에서 지출하는 비용이 여전히 더 많다. 2024년 비디지털 형식은 소비자 매출의 61%를 차지했으며, 이러한 지출 수준은 전망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영화관 박스오피스 지출은 2024년 330억 달러에서 2029년 41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각 나라나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화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 60%를 넘었던 미국 5대 스튜디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4년 51%로 떨어졌다. 비디오 게임 전망은 여전히 '맑음'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장 규모가 영화와 음악 산업을 합친 수준을 넘어섰을 만큼 글로벌 비디오 게임 산업은 계속해서 E&M 성장의 주요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2240억 달러였던 총매출은 2029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하며 300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E&M 산업 성장 주도하는 신흥 시장 연결성 매출(예: 모바일 서비스 구독)을 제외한 매출 기준으로 미국은 안정적으로 세계 최대 E&M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9년까지 연평균 3.8% 성장하며 글로벌 평균 성장률인 4.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중국의 E&M 매출은 연평균 8.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광고 부문에 힘입어 2029년까지 연평균 6.1% 성장이 점쳐진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은 CAGR가 모두 7.5%를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는 인터넷 광고가 성장의 대부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인터넷 광고는 인터넷 보급률 확대, 5G 연결성 향상, SNS와 단편 동영상 콘텐츠의 인기로 인해 연평균 15.9% 성장이 기대된다. 윌슨 초우(Wilson Chow) PwC 중국 글로벌 기술•미디어•통신(TMT)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과 맞물려 이 분야 소비자 지출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다. E&M 미디어 기업이 새로운 관객을 확보하고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선 연결된 운영 생태계 구축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때 광고와 AI가 가진 힘을 활용해야 한다. 이 두 요소의 결합은 훨씬 더 비용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 및 참여 모델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편집자 참고 PwC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전망 2025-2029 PwC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전망은 해당 산업을 다루는 연간 보고서다. 북미, 서유럽, 중부 유럽, 중동과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걸쳐 총 54개 국가와 지역이 전망 대상이다. 'MENA 기타 지역'은 하나의 권역으로 간주되며, 여기에는 알제리,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모로코, 오만, 카타르가 포함된다. 올해는 여기에 모리셔스와 오세아니아 지역도 새롭게 포함해 보고서 커버 지역이 확대됐다. 이 54개 국가와 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74%를 차지하며, 모든 지역의 합계가 '전체' 추정치다. 예측 과정은 무역 협회나 정부 기관 등 공개적으로 활용 가능한 정보원에서 얻은 정확한 역사적 데이터 수집 작업에서 시작한다. 직접 인용되는 경우 해당 데이터의 출처는 명확히 명시된다. 또한 산업 협회, 규제 기관, 주요 시장 참여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얻은 독점적 통찰력으로 이 데이터를 보완한다. 공공 및 민간 데이터의 통합은 예측을 제시하는 필요한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 PwC 소개 PwC는 고객이 신뢰를 구축하고 비즈니스를 재창조해, 복잡성을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149개국에서 37만 명 이상의 구성원이 활동하는 기술 중심의 인력 기반 네트워크다. 감사•보증, 세무•법률, 거래,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촉진하고 가속화 및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pw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36116/PwC_Logo.jpg?p=medium600

2025.07.24 16:10글로벌뉴스

현대차, 美관세로 3Q 1조원 타격 입을 수도…자동차·부품 현지화 전력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4~6월) 미국 정부가 시행한 '미국 외 생산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 부과' 영향권에 들어섰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기준 최고 수준에 달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5.8% 급감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8천282억원의 관세 영향이 있었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매출액 48조2천867억원(자동차 37조302억원, 금융 및 기타 11조2천564억원), 영업이익 3조6천16억원, 경상이익 4조3천853억원, 당기순이익 3조2천5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8% 감소한 수치이다. 당기순이익은 22.1% 급감했다. 매년 영업이익 성장을 보이던 현대차가 급격한 손실이 이어진 것은 관세영향이 컸다. 판매량으로 보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분기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06만5천836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및 아이오닉 9 신차효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8만8천540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미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6만2천305대를 기록했으며,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87만7천296대가 팔렸다. 특히 고수익 차종으로 분류되는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유럽 지역 중심 전기차(EV) 판매 비중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26만2천126대가 판매됐다. 이중 전기차(EV)는 7만8천802대, 하이브리드는 16만8천703대로 집계됐다. 이 본부장은 "하이브리드 모델 경우 15.8%의 역대 최고 판매 비중을 달성했고, 글로벌 판매 비중 5.5%를 달성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호조가 바탕"이라며 "하이브리드 모델과 제네시스 브랜드의 합계 판매 비중은 사상 최초로 20%를 돌파해 21.3%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관세 영향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 부품 소싱 다변화를 위해 TFT를 가동 중이다"며 "지금 200여개 부품에 대해 업체에 견적을 받았고 여기서 수출하는 것이 나은지, 현지 소싱하는 것이 나은지 그런 부분을 검토하고 있고 다각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 3분기부터 부품 현지화 전략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품 관세 영향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완성차에 크레딧(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발표해 전체의 20% 정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저희는 시장점유율(MS)을 방어하는 선에서 손익을 최대한 유지하는 좀 어렵겠지만 두가지를 다 방어할 수 있는 그런 대책 전략을 가지고 지금 미국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대응체계에서도 3분기는 관세 영향이 1조원 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위해 수출 단가를 낮춰 관세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본부장은 "수출 가격 조정(FOB)은 양국의 이전 가격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인하할 수 없다"며 "저희도 그 부분에서 다각도로 검토를 해왔고 검토가 완료되면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으나 지금 시점에서 공식적으로 말하는 것은 양국의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금액을 말씀드릴 수 없겠지만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API(세무당국과 합의) 범위 내에서 저희가 FOB 조정은 양국 간의 조정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매년 해왔던 사항"이라며 "관세와 무관하게 조정해오고 있어 지금도 하고 있다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가격 인상 검토는 하고 있지만, 먼저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본부장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 정책은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라며 "가격 조정을 주도해 나가기보다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어떤 면이 고객 가치에 부합하는지 탄력적 대응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라 가격 인상은 단정적으로 하겠다 안 하겠다는 것은 말씀 드리기 어렵다"면서 "가격 전략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별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가이던스(실적전망치)를 잠정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다만 8월 1일 관세 시행 이후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승조 재경본부장은 "8월 1일 이후 관세 정책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2025년 가이던스 업데이트에 대해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호세 무뇨스 사장님을 비롯한 경영진과 손익 만회 방안을 적극 추진해 시장 불확실성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4 16:08김재성

네오위즈, IP 확장·발굴 박차…캐릭터부터 음악까지 '다양'

네오위즈가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확장에 나섰다. 게임과 관련한 행사뿐만 아니라 공연, 서브컬처 행사 등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더욱 넓히는 행보다. 이를 통해 게임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더불어 IP 충성도, 소비 방식의 다변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 IP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공연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5'는 티켓 오픈 3분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이는 게임의 인기 음악과 지난 6월 출시된 컴필레이션 앨범 '64514'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DJ 퍼포먼스는 물론, 보컬, 피아노, 기타 세션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흥행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 음악 등 보다 넓은 관심사를 가진 소비자도 해당 IP로 이끌어올 수 있는 것이다. 캐릭터를 강조한 IP 마케팅도 성황을 이뤘다. 하이디어 개발작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 IP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고양이와 스프'는 최근 부산 해운대 핫플레이스인 '클럽디 오아시스'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클럽디 오아시스 3층에 '고양이와 스프' 굿즈샵을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진행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도 참가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IP 라이선싱 행사로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브라운더스트2'는 오프라인 행사와 인게임 순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케이스다. 게임은 지난 달 출시 2주년을 맞아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 약 28만명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출시 초기 시점 최고 기록인 약 27만명을 초과한 숫자로 꾸준히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해온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매출 측면에서도 지난달 앱스토어 기준 대만 1위, 홍콩 2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는 대만 3위, 홍콩 1위를 기록하며 양대 마켓 모두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은 애플 앱스토어 17위와 28위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19위와 20위에 각각 올랐다. 이는 네오위즈의 꾸준한 소통이 이끈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 건대입구역 스타시티몰 브이스퀘어에서 '브라운더스트2'의 2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는 약 3천여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호황을 이뤘다. 이러한 기세는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중국 현지로도 이어졌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형 서브컬처 행사 '빌리빌리 월드 2025'에도 '브라운더스트2'를 출품했다. 대만, 홍콩 등에 이어 중국까지 공략해 중화권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글로벌 서브컬처 장르 내 대표 IP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네오위즈는 자사 인디게임 IP의 현장 경험 확대와 행사 참여를 통한 신규 IP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인디게임 3종은 해외 전시회도 적극 출품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오프라인 게임 행사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에 참가했으며,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본에서 열리는 '비트서밋 2025'에도 참여했다. 오는 26일, 27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이하 CGF 2025)'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글로벌 이용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는 인게임 경험을 현실로 확장하는 핵심 접점"이라며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팬덤 형성과 브랜드 충성도 강화로 IP 가치를 장기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6:02정진성

[컨콜종합] 이준희號 삼성SDS, 2분기도 '호실적'…AI·클라우드가 성장 견인

삼성SDS가 올해 2분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디지털 물류 플랫폼 등 핵심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이준희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의 성과를 지난 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하반기에도 주요 공공사업 수주와 생성형 AI 도입 등을 통해 수익성·성장성을 확보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 경영진은 24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의 성과와 하반기 전략, 정책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공공·금융·국방에서 AI와 클라우드 수요 집중" 이날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삼성SDS는 2분기 매출 3조5천120억원, 영업이익 2천3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씩 증가했다. 전체 IT서비스 매출은 1조6천784억원을 기록했으며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6천652억원 ▲SI 3천181억원 ▲ITO 6천951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8천3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클라우드와 SI 사업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6%, 18.8% 증가하며 전체 IT서비스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SDS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은 "2분기 IT서비스 사업은 공공·국방 분야에서의 선제적 수주가 중심이었다"며 "정부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정책을 강화하면서 사업 기회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기반 사업 참여 ▲행안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전환 사업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특히 정부 온나라 시스템을 브리티 웍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함으로써 72만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공 업무 하이퍼오토메이션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이 실장은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AI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산업은행의 대형 사업에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안정적 운영 경험 덕분"이라며 "공공·금융·국방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되 관계사 핵심 사업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버린 클라우드·GPUaaS로 사업 확대…AI 풀스택이 강점 IT서비스 매출의 비중의 40%에 달하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CSP와 MSP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CSP 부문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와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2천64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MSP 부문은 공공기관 및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힘입어 2천974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국가 정책과 연계한 '소버린 AI' 전략에 맞춰 인프라부터 운영까지 제공하는 풀스택 서비스 역량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서비스형 GPU(GPUaaS), 패브릭스 플랫폼 기반 AI 서비스 개발 환경, AI MSP를 결합해 엔드투엔드 클라우드·AI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전략으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추가 컨테인먼트 확보 ▲정부 추진 공공사업 확대 ▲업종 특화 AI 에이전트 기술 확보 ▲AI 핀옵스 등 기술 차별화 추진 방안을 소개했다. 또 준공 예정인 구미 데이터센터에 대해 이 사업부장은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GPU 공급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인 건립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재공모 참여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AP ERP 고도화 선도…브리티 코파일럿 등 AI 협업 솔루션 확대 삼성SDS는 ERP와 PLM, SaaS 부문 사업 성장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은 "클라우드 ERP와 관련한 대외 구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며 "보안이 중요한 공공·금융·방산 기업에 맞춰 사업 확대 중이며 SAP가 인증한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ERP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RM·SCM 기반 글로벌 SaaS 매출도 전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리티 웍스는 행안부 사업을 통해 공공 협업 플랫폼으로 도입돼 오는 11월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AI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은 연내 브리핑·앤서링 에이전트 등 4종의 AI 기능이 추가 확장될 예정이다. 송 사업부장은 "최근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6년 연속 등재됐으며 국내 제1금융권 윈백 수주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는 급여·근태 솔루션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첼로스퀘어 기반 확대…관세 불확실성 대응 강화 2분기 물류 사업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 발표에 따른 물동량 감소 등의 영향이 나타났다.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은 "2분기 물류 매출은 1조8천336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 및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항공·해상 운송 매출은 9천243억원, 창고 물류는 9천93억 원을 기록했다. 오 사업부장은 "글로벌 신규 고객 유입으로 창고 부문은 전년·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며 "태양광·타이어 업종 신규 수주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확대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매출 2천701억원, 가입 고객은 2만1천900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오 사업부장은 "하반기에는 챗봇·리스크 모니터링 기능을 첼로스퀘어에 추가하고 동남아 지역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삼성SDS 서원석 IR팀장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며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4 15:56한정호

[컨콜] 삼성SDS "국가AI컴퓨팅센터 재공모시 적극 검토"

삼성SDS가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24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공모가 다시 열리면 정부와 기업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희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내부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으며 내부 검토가 끝나고 준비가 되면 투자자들과도 자세히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4 15:30남혁우

환경부, 국내 생산 전기상용차 보급 박차

환경부가 국산 전기상용차 보조금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등 보급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24일 전북 완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전기 상용차 제작·보급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 생산 전기상용차 보급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1995년 차량 생산을 개시한 이후 2017년 첫 전기버스(일렉시티)를 출시했고, 지난해 5월 생산라인을 개선해 연간 전기버스 생산(계획)량을 1천450대에서 2.5배에 이르는 3천600대로 늘리는 등 전기상용차 생산 역량을 강화해 왔다.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전기상용차 공장으로 전기 및 내연 버스·트럭 등 총 17종의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보급목표(450만대)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국내 생산 전기상용차 보급의 장애 요인과 극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기·수소차는 2025년 6월 누적 기준 약 84만5천대가 보급됐으며, 2023년 이후 다소 둔화된 전기차 보급 수요는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개선 효과가 큰 전기·수소 버스는 수요 둔화 없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25년 6월까지 국내에 보급된 전기버스 1만2천830대 가운데 국산은 59.6%, 수입산은 40.4%를 차지한다. 김 장관은 “전기차 산업은 국가경제를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일 뿐 아니라 수송 분야 탄소중립 실현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며 “국내 전기상용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금 정책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국내 생산 전기상용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4 15:30주문정

현대차 "관세영향 대응 총력…시나리오 따라 가격인상도 검토"

"9월, 10월까지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에 대해 저희는 패스트 팔로우 전략으로 가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라든지 단정적으로 하겠다, 안 하겠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다. 가격 전략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별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관세 부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4월부터 가격을 동결한 상태다. 이에 따라 8천282억원의 관세 손실을 봤다. 이 본부장은 "현재 시점에서 관세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개별 기업인 당사로서는 말씀드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관세 영향과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연초 말씀드린 수익성 가이던스는 현재 기준에서 유지하고, 8월 1일 이후 관세정책에 대해 가시적으로 확보되는 상황에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2025년 가이던스 업데이트를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우선 관세 대응으로 공급망 및 생산 현지화를 꼽았다. 이승조 본부장은 "탄력적인 가격 전략, 재료비와 가공비 절감, 부품 소싱 변경 등 생산 효율을 통해 근본적인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며 "핵심 사업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컨틴전시 플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등 전사 협업과 구조조정 등은 물론 부품 현지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관세) 시나리오별로 완성차 현지 생산 확대를 면밀히 검토해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뿐만 아니라 저희가 여러 가지 수익을 창출할 방안에 대해서도 수익화 플랫폼(PIO)이라든지 그다음에 플레이트(수익 모델을 구성하는 하나의 상품)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어떤 기회 요인이 있는지 지금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날 지난 2분기 매출액 48조2천866억원, 영업이익 3조6천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22.1% 감소한 3조2천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승조 본부장은 "관세 영향이 모든 분기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3분기와 4분기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부품 관세 영향이 어느 정도 차지하느냐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완성차에 크레딧(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발표해 전체의 20% 정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5.07.24 15:27김재성

BYD "씰 구형 모델 국내 판매 의혹 사실 아냐"

최근 전기 세단 '씰' 국내 출시를 앞둔 BYD코리아가 구형 모델을 국내 판매한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24일 BYD코리아는 입장문을 내고 "BYD는 중국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을 철저히 구분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며 "각 국가의 법적 규제, 인증 요건, 도로 환경, 소비자 니즈 등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완성차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 후 수개월 혹은 1년 내 전 세계 시장에 동일한 모델을 공급하는 것과 달리, BYD는 내수 시장과 수출 시장의 제품 전략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BYD 씰은 단순한 과거 모델이나 미판매 재고 차량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내 출시될 씰도 시장에서 요구하는 인증 기준 및 고객 수요를 고려해 사양을 구성한 한국 시장만을 위한 모델로, 전량 BYD 본사 공장에서 올해 생산된 2026년식 차량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BYD는 중국에서 판매 중인 씰이 중국 내수 전용으로 개발돼 한국을 포함한 그 외 지역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향후 중국 외 시장 판매 여부도 미정이다. BYD코리아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씰은 각국 요구사항과 인증 기준에 맞춰 제품을 개발한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특히, 중국 내수 모델에 탑재된 주행보조시스템 '신의 눈(God's eye)'은 해외 출시를 위해 각국의 법규와 인증 요건, 운행 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개별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 개발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7.24 15:14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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