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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4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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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이마트 출신 천종호 CMO 영입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은 신임 영업마케팅 그룹장으로 천종호 이사를 새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천종호 이사는 유통업계 1위 대기업 출신으로 오프라인 유통과 온라인 유통을 모두 경험한 22년 경력 영업마케팅 전문가이다. 이마트에서 장기간 근무했고 쿠팡 근무를 거쳐 윈저글로벌에서 최근까지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에브리봇에서 천종호 이사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영업마케팅그룹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그룹에는 영업본부와 온라인사업본부, 디자인팀, 상품기획팀이 포함됐다. 에브리봇은 올해 상반기 침구 로봇청소기 X1 및 AI올인원 로봇청소기 Q9의 판매 호조를 보였다. 신임 CMO 영입으로 로봇청소기 성과를 더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판매 채널별로 최적화된 맞춤 영업전략을 적용하면서 로봇청소기 관련 영업력을 더욱 강화한다. 하반기 새로운 카테고리 로봇청소기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25.07.22 11:21신영빈

정은경 복지부장관 임명에 의협 "의료정상화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오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가운데, 의료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18일 정은경 당시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국민의힘의 집단퇴장으로 파행됐다. 이후 21일 인사청문회 보고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의 찬성으로 채택이 통과됐다. 이 대통령은 인청 보고서가 채택되자, 정 장관에 대한 임명을 결정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임명이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정상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의협은 정 장관이 앞선 인청에서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보건복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공감의 뜻을 밝혔다. 의협은 “정 장관이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보건의료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빨리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하고, 의대생들이 교육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라며 “의료체계의 정상화는 국민 건강을 위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한 첫걸음은 정부와 의료계의 열린 협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은경 장관 임명이 국민과 의료계에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2025.07.22 11:12김양균

키논 로보틱스, 상업용 서비스 로봇 3개 분야서 세계 1위…IDC 발표

상하이 2025년 7월 22일 /PRNewswire/ -- 상업용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가 글로벌 시장에서 배송 서비스 로봇, 음식 배달 로봇, 청소 로봇 부문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IDC가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IDC가 공개한 '2024 글로벌 상업용 배송 서비스 로봇 시장 점유율'과 '2024 글로벌 상업용 청소 로봇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키논 로보틱스는 두 부문 모두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24년 상업용 서비스 로봇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출하량의 84.7%를 차지했다. IDC에 따르면 키논 로보틱스는 배송, 청소, 소독, 안내 로봇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출하량 점유율 22.7%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대표적 배송 로봇은 식품 서비스, 의료, 호텔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배송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도 키논 로보틱스는 29.8%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40.4%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식품 배송 로봇 부문도 선도하고 있고,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1위로 업계 내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키논 로보틱스 소개 상업용 서비스 로봇 및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키논 로보틱스는 2010년부터 첨단 서비스 로봇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로봇공학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기업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업계의 성장 기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2025.07.22 11:10글로벌뉴스

"물 부족, 물 부족!"…몸 속 수분량 측정하는 마법의 센서

자동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경고등이 깜박이는 것처럼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면 알려주는 웨어러블 센서가 개발됐다고 과학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대학 오스틴 캠퍼스 연구진은 이두근에 부착해 전류를 흘려 저항을 측정해 신체의 수분 섭취량을 추적하는 웨어러블 센서를 개발했다. 이 센서는 몸 안의 수분량을 측정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부(PNAS)에 실렸다. 연구진은 이 센서를 테스트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해 탈수를 유도했다. 실험대상자에게서 탈수 증상이 나타나자 연구진은 대상자의 소변 샘플을 채취해 화학적 지표와 센서에서 측정된 값을 비교해 둘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해당 논문 공동 저자 마티야 얀코비치는 "이번 실험은 팔의 생체 전기 임피던스(bioimpedance)가 수분 변화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전신 수분 측정과도 밀접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는 이 센서가 걷기, 일하기, 운동하기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수분 수치를 추적하는 데 신뢰할 수 있는 대용물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운동선수, 응급 구조대원 등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탈수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증상 중 하나는 신체 조직의 전기 전도도(GSR)가 약해지는 것이다. 물은 전기를 잘 전달하기 때문에, 우리 조직에 수분이 부족하면 전류에 저항이 생겨 전기 전도도가 약해진다. 이를 생체 임피던스 분석이라고 부른다. 이 센서는 하루 종일 수분 섭취량을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군인, 경찰관, 소방관, 운동선수 등 더운 날씨에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탈수 증상이 끊임없이 우려되는 사람들이나 신장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수분 섭취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의료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 해당 연구 책임자 난슈 루는 이미 땀 모니터링 웨어러블 기기 와 몇 년 전 심박수 모니터 또는 모바일 뇌파 측정기(EEG)로 개발된 전자 문신(e-tattos)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수분 측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저희의 목표는 누구나 간편하게 수분 섭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10:51이정현

사케·백주 뜬다…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관련 매출 3.5배 신장

GS리테일이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 사케 및 백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사케·백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0.1% 증가했다. 주종별 매출 비중에서도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케의 경우 ▲'닷사이' 등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보노보노 준마이' 등 캐릭터가 디자인된 사케 ▲'록카센 스키아노 수박 사케' 등 시즌 한정 사케까지 운영 품목수는 500여 종까지 확대됐다. 사케 병과 사케 잔이 함께 구성된 선물용 기획세트 인기가 증가하면서, 3~10만 원 대 중고가 사케 매출 비중이 68%를 돌파했다. 백주는 천지람, 양하대곡, 사려 등 도수를 낮춰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상품군이 인기를 끌었다. GS리테일은 사케, 백주 등이 특정 매니아 혹은 중장년층 사이에서만 소비되던 주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대와 대중적으로 수요층이 확대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일본·중국 등 해외여행 증가로 현지에서 경험한 주류를 국내에서 다시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케·백주 고객 중 2030 비중은 약 35%로 나타났다. 와인25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계절 시즌 사케 및 금문 고량주 및 죽엽청주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준영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MD는 “홈술 트렌드 및 해외 여행 수요에 따라 국내에서도 사케, 백주 등 새로운 주류가 와인이나 위스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인기 주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와인25플러스는 업계 1위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으로서 관련 구색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2 10:36김민아

크롬 브라우저 없는 아이폰·갤럭시폰 나올까

앞으로 스마트폰에 구글 크롬 모바일 웹 브라우저가 기본으로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스마트폰 회사들과 협력 가능성이 커지면서 퍼플렉시티의 브라우저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퍼플렉시티 제휴 가능성을 처음 보도한 것은 블룸버그 통신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4월 삼성이 퍼플렉시티와 AI 비서 스마트폰 탑재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과 퍼플렉시티 제휴가 본격화될 경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AI 모델 제미나이 등을 제공했던 구글과의 제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지난 달에는 양사가 삼성전자의 퍼플렉시티 투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두 회사는 퍼플렉시티의 앱과 어시스턴트를 향후 출시될 삼성전자 제품들에 사전 설치하고 퍼플렉시티 검색 기능을 삼성 웹 브라우저에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퍼플렉시티의 기술을 삼성전자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에 적용하는 방안 등도 협의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도 퍼플렉시티와의 협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퍼플렉시티를 구글 검색의 대안으로 사용하거나 음성 비서 시리에 통합되는 오픈AI 챗GPT 대체재로 쓰는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중국 레노버 산하 모토로라도 퍼블렉시티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2022년 탄생한 퍼플렉시티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등이 설립한 AI 검색 스타트업이다. 퍼플렉시티의 가장 큰 차별점은 '투명한 정보 제공'이다. 질문자의 의도에 맞는 답을 찾아 정보의 출처까지 명시해 보여준다. 폰아레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된 브라우저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기본 탑재된 크롬 브라우저를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달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블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바일 OEM이 기본 브라우저를 크롬에서 코멧(Comet)으로 변경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히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크롬과 같은 기존 브라우저에서 자사의 브라우저로 전환하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했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데스크톱 사용자만 이용 가능한 퍼플렉시티의 코멧은 웹 브라우징과 퍼플렉시티의 AI 기능을 결합했다. 사용자는 이메일, 캘린더, 검색 기록 등의 개인 정보를 조회하고, 브라우저 내에서 이벤트 일정을 예약하거나 웹 페이지를 요약하는 등의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코멧은 현재 수십만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인 데스크톱 버전의 안정화를 거쳐 올해 수천만 명에서 수억 명의 사용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모바일 브라우징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애플의 사파리와 삼성의 브라우저는 24%를 차지하고 있다.

2025.07.22 10:35이정현

"韓 AI 인재 리셋 기회 왔다"…이민 정책 변화에 美 중심 생태계 재편 가능성 ↑

전 세계에 인공지능(AI) 트렌드가 확산되며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미국의 최근 변화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일본·UAE 등 중견국들에게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 정책 변화, 공공 R&D 예산 축소로 미국 내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나며 AI 인재 유입이 점차 둔화되고 있어서다. 22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글로벌 AI 인재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인재의 이동과 정착 패턴이 변화하면서 이로 인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미국은 여전히 AI 인재 유입의 중심지로 지목됐다. 지난 3년간 미국에는 3만2천 명 이상의 해외 AI 인재가 순유입됐다. 이는 올해 기준으로 전체 미국 AI 인력(약 48만8천 명)의 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들 중 다수는 미국 테크 기업에 종사하며 전체 AI 관련 직무의 약 40%를 차지할 만큼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상위급 연구 인재 확보에 있어 미국은 해외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 내 컴퓨터과학 및 수학 박사 학위자의 55%가 외국인 출신으로, 이 중 약 75%는 중국 또는 인도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AI 최상위 연구자 100명 중 67명이 외국 국적자로, 이들의 정착지 변화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채용 둔화, 글로벌 이동성 저하, 이민 정책 강화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미국의 AI 인재 유입은 지난 2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의 2026년 예산안이 시행될 경우 국립과학재단과 국립보건원 예산이 각각 56%, 40% 삭감될 전망이다. 두 기관은 미국 대학 연구 자금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AI 기초 연구 생태계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학계를 통한 혁신 인재 유입은 이민 정책과 연구 자금 변화에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연구 경쟁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서유럽 주요 국가 간 학술 경쟁력 격차는 점차 좁혀지고 글로벌 인재 유치 구도 역시 새롭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견국들이 AI 인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보고서는 유럽연합, 영국, 호주,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견국들이 미국 학술 생태계의 정책 공백을 전략적 기회로 삼아 AI 인재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은 올해 2월 외국인 연구자 유치를 위해 향후 2년간 약 5억8천500만 달러를 배정했으며 프랑스는 미국에 있는 연구자를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영국도 약 7천만 달러 규모의 연구자 유치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이다. 호주과학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와 기술자 유치를 위한 이주 지원 패키지를 포함한 글로벌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일본 역시 오사카대를 중심으로 유학생 대상 장학금, 연구비, 이주 지원을 확대하며 인재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각국이 추진하는 전략은 'AI 연구자의 정착지'를 새롭게 설계하려는 시도로, 기존의 미국 중심 인재 흐름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BCG는 "AI 인재는 단순한 채용 대상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혁신 역량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지금은 이들의 정착지를 재설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여전히 인재 유입의 중심지지만, 공공 연구비 축소와 이민 제약이 맞물리며 AI 연구 인재를 둘러싼 지형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중견국들이 인재 유치를 위한 전략적 전환에 나설 골든타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BCG 코리아의 AI & 디지털 대표, 장진석 MD 파트너는 "지금은 한국이 글로벌 인재 흐름의 변화를 활용해 AI 인재 전략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정책 및 기업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장 파트너는 AI 중견국인 한국에게 지금 중요한 것이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해 낼 수 있는 실행 역량이라고 봤다. 특히 한국은 거대언어모델(LLM) 등 첨단 AI 기술을 개발하는 핵심 기술 인재뿐 아니라 제조·금융·의료 등 각 산업의 특성과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AI를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융합형 실무 인재, AI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실전형 개발 인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파트너는 "이는 국가와 기업이 함께 설계해야 할 인재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 유출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인재를 유입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슈퍼스타' 인재가 아니라 A급 팀 전체를 키울 수 있는 체계적 육성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7.22 10:34장유미

최휘영 문체장관 후보자 "게임 질병 코드 과학적 근거 충분치 않아…산업 위축 고려해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게임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 코드 등재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라는 의견을 냈다. 22일 최 후보자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질의 답변서를 통해 "게임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이라고 볼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학계와 의료계, 산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도입을 두고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이용장애의 질병 코드 도입 이전에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한다"며 "대표 수출산업인 게임 콘텐츠의 이용이 질병코드로 분류되는 것은 게임산업 및 수출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한다"고 덧붙였다. WHO는 2018년 게임이용장애를 정신건강 질환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듬해 5월 제72차 세계보건총회에서 국제질병분류 제11판(ICD-11)에 이를 공식 포함시켰다. ICD-11은 2022년 1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WHO의 결정에 따라 한국 정부는 2019년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게임이용장애를 포함할지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지속해왔다. 최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이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P2E(Play to Earn) 게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최 후보자는 "P2E 게임의 국내 서비스 허용 여부는 금융위에서 이용자 보호 및 가상자산 관리 등을 위한 가상자산 관련 입법체계가 마련된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규율체계 미비로 게임이용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다. 중국 게임산업의 성장과 반대로 위축되고 있는 한국 게임산업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키울 것을 약속했다. 최 후보자는 "중국 게임산업은 최근 정부의 문화산업 육성 정책과 대형 게임사의 대규모 자본 투입을 바탕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IP 발굴을 위한 세제·금융 투자를 확대, 창의적 아이디어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게임 개발할 수 있도록 게임 제작환경의 인공지능 전환, 게임의 수출 전략산업화를 위한 신시장 진출 지원 등 3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등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5.07.22 10:20정진성

넥슨, '메이플 콘' 대만-미국에서 열린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메이플스토리' IP 축제 '메이플 콘 2025(MAPLE CON 2025)'를 8월 대만, 10월 미국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이플 콘'은 '메이플스토리' IP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프랜차이즈 축제로, 지난해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첫 번째 행사에 사흘간 약 1만 명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0주년을 맞는 대만과 미국으로 축제를 확장해 새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현지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메이플스토리'로 쌓은 추억과 감동을 서로 공유하는 형태로 개최할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는 해외 누적 가입자 수가 약 1억 5천만 명에 달할 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넥슨은 이번 '메이플 콘' 해외 개최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IP 인지도를 보다 확고히 다지는 한편, '메이플 콘'을 시작으로 국내를 포함한 해외에서의 '메이플스토리' IP 확장 행보를 지속한다.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되는 '메이플 콘 2025 타이페이'는 공식 굿즈 스토어 운영, '메이플 아일랜드' 콘셉트 조형물 및 포토부스, 굿즈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 이용자 참여형 무대 행사, 2차 창작물 판매 등으로 구성한다. 또한 2천 명 이상 규모의 '가장 큰 인간 주황버섯 만들기'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할 계획으로, 지난 2017년 현지 행사에서 '가장 큰 인간 단풍잎 만들기'로 기네스북 등재에 성공한 바 있는 만큼 이번 도전에도 많은 대만 이용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어서 10월 말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메이플 콘 로스앤젤레스 2025'가 펼쳐진다. 대만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할 계획으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2025.07.22 10:16이도원

포티투마루 "파운데이션모델보다 산업특화 AI로 국가발전 기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공모(6.20~7.21) 마감 결과, 총 15개팀(AI 기업·기관 등의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제출서류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15→10팀 압축), 발표평가(10→5팀 압축),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을 다음달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AI선발전이라는 평가에서 알 수 있듯이, AI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내로라하는 국내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스타트업 중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대표 기업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는 신청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초거대 언어모델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자사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현재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자체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김 대표에게 이번 프로제트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봤다.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국내 AI 업계의 큰 흐름이자 개발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다. 포티투마루가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결론부터 말하면, 포티투마루는 AI보다는 AX에 집중하기로 했다. AI를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AI를 잘 활용하는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도 중요하다. 지난 1월말 딥시크(DeepSeek) 충격이후 우리 사회가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너무 매몰돼 있는 느낌이다. 물론,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중요하다. 하지만 한쪽에서 모델을 만드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 누군가는 이를 활용해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모범 사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실제로 미국이나 중국은 모델 개발과 동시에 AX를 상당히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고, 산업 AI에 대한 글로벌 패권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다." -평소 산업 특화 AX를 강조하는 김대표의 지론과도 맞닿아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자칫 포티투마루가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 아닌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AI 모델 개발과 AX 융합이 동시에 균형있게 발전해야 역동적인 AI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 AI 산업 생태계에서는 역할 분담 또한 중요하다.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역할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포티투마루 입장에서도 사업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 누군가에게는 정부가 지원하는 GPU 1000장이 기회일 수 있겠지만, AX를 기다리고 있는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우리에게는 더 큰 기회일 수 있다." -LLM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네이버와 LG가 투자사이기도 하고, 컨소시엄 구성 제안도 많았을 것 같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사실, 지난 2월 국가AI위원회에서 이른바 WBL(World Best LLM)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5개월간 고민해 왔다. 대기업부터 중소∙중견 개발 업체, 그리고 학교와 연구소까지 감사하게도 여러 곳에서 제안을 주셨다. 심지어 아이템과 컨소시엄까지 완벽하게 구성해 놓고 주관 역할만 맡아 달라고 하신 곳도 계시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함께 의기투합해서 달려가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결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하고 EPL 프로 구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마루의 LLM42는 어떻게 되는가? 자체 개발을 계속 이어 나가나? "그렇다. 그동안 자체 역량으로 LLM42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국내서 처음으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이 수여하는 LLM 신뢰성 인증인 CAT(Certification of AI Trustworthiness)를 받았고, AI-MASTER 신뢰성 인증도 획득하였다. 범용 모델보다는 산업 도메인별 특화 모델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AX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고 싶다. 이는 내부 R&D 역량, 현재의 투자 자금과 자체 장비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정부 지원을 받아도 범용 모델 개발에 2~3년이 소요될 터인데, 글로벌 AX 경쟁 환경을 고려하면 자칫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소버린 AI는 어떻게 생각하나 "소버린 AI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외교국방 같은 안보 분야와 제조엔지니어링 같이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이 되는 영역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우리 문화와 사상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육 관련해서는 소버린 AI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범용 소버린을 할 것인가, 버티컬 소버린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포티투마루는 결과론적으로는 버티컬 소버린을 선택한 거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국방 소버린을 개발 중이고, 공공∙행정용 프라이빗 모델도 개발 중에 있다. 몇 몇 도메인에 대해서 추가로 버티컬 소버린을 준비 중에 있는데,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처음부터) 방식으로 모델 구조부터 학습, 개발까지 범용 LLM과는 설계부터 전혀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특수 영역들이다. 도면 설계와 같이 산업적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야와 기후테크와 같이 AI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AI를 잘 만드는 것만큼이나 AI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LLM42 엔진으로 승용차도 만들고, 버스도 만들고 트럭도 만들었다. 앞으로 군용 트럭도 만들고 배도 만들고 비행기도 만들고 스포츠카도 만들어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수출도 많이 해서 외화 벌이도 많이 하겠다."

2025.07.22 09:33방은주

"스스로 학습하는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개발선언…데이터도 모두 오픈"

미래 로봇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K-AI휴머노이드'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장 류석현)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단장 박찬훈 AI로봇연구소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원장 이상목) 등과 22일 대전 본원에서 'K-AI휴머노이드 비전 선포'와 사업 추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전략포럼'을 개최한다. 류석현 원장은 "국내외 산학연 총 19개 기관이 참여해 'K-휴머노이드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고 K-AI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AI휴머노이드 분야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참여 기관은 3개 출연연구기관 외에 KAIST, 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 9곳, 업계에서 에이로봇, 라이온로보틱스, LG전자 등 3곳이다. 해외에서 독일과 미국의 연구기관 및 대학인 DLR, UCLA, MIT, SUNY, GWU 등 5곳, 협단체로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한다. 목표는 인간 수준 이상의 신체 능력과 범용 지능을 갖춘 K-AI휴머노이드 개발이다. 활용 방향은 산업현장과 나아가 인간의 일상생활 동반자 역할 구현에 뒀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운동성과 작업성이 동시에 구현된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최고 수준의 사고와 실시간 운동능력을 갖춘 AI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총괄 주관 및 1세부 주관기관인 기계연은 휴머노이드 전용 구동기 개발을 통한 인간수준의 동작성과 피부형 감각기술과 전신 감각기술 개발 등을 통해 휴머노이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인간과 같은 정교한 손동작이 가능한 인핸드매니퓰레이션 기술을 개발한다. 휴머노이드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할 계획이다. 2세부 주관기관인 ETRI는 언어기반 조작, 인간-로봇 상호작용 및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임무수행을 위한 절차생성 등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브레인'에 해당하는 로봇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로봇이 데이터를 모으고 지능이 스스로 성장하는 세계적인 수준 확보가 목표다. 전략연구단은 대량의 데이터 확보를 위해 수십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동시에 운영, 방대한 학습용 데이터를 획득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증'도 가능한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도 구축한다. '개방형 AI 플랫폼'도 함께 구현해 팩토리에서 획득된 데이터를 전략연구단 이외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등 'K-휴머노이드 오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박찬훈 단장의 전략연구단 비전과 목표 제시를 시작으로, UCLA 데니스홍 교수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과거, 현재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길', 라이온로보틱스 황보제민 대표의 '상업성 있는 휴머노이드를 위해 풀어야 될 숙제' 등 다양한 연사의 발제가 이어진다. 박찬훈 단장은 “AI휴머노이드 로봇은 선진국에서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제조업 분야의 '게임체인저'일 뿐만 아니라, 향후 자동차와 휴대폰 시장의 규모를 넘어 1가구 1로봇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 주도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K-AI휴머노이드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2 09:24박희범

"K-뷰티 개발도 디지털화"…다쏘시스템, 씨앤씨인터내셔널에 '3DX' 공급

다쏘시스템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품개발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재설계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제품 수명주기 관리 시스템(PLM) 구축에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품 기획, 연구개발,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3DX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협업 환경을 제공해 복잡한 제품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뿐 아니라 처방, 원재료, 규제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구축에 활용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화장품 주문자 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전 세계 500여 개 뷰티 브랜드와 협력 중이며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뒀다. 자체 제형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K-뷰티 ODM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PLM 도입은 제품 개발 프로젝트, 배합 자재명세서(BOM), 글로벌 규제 대응 등 주요 연구·개발(R&D) 업무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한다. PC와 안드로이드, 맥OS 등 다양한 기기 환경을 지원해 모바일 협업 효율도 높였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3DX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부터 연구개발 자산 관리, 제품 이력 추적성 강화 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기반도 갖추게 된다. 배수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PLM 도입은 우리 R&D 프로세스 전반을 정교하게 재설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해지는 글로벌 뷰티 시장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디지털 R&D 혁신을 3DX 플랫폼으로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비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7.22 09:13김미정

혁신과 포용의 만남: '에드히어로즈 글로벌 포럼 2025', 인간 중심 교육 기술의 미래 탐구

트리젠, 리히텐슈타인, 2025년 7월 22일 /PRNewswire/ --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현대 생활의 모든 분야를 재정의하는 가운데 열리는 '에드히어로즈 글로벌 포럼 2025(EdHeroes Global Forum 2025)'는 교육계가 당면한 중대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바로 미래 교육은 디지털화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공평하고 포용적이며 인간 중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EdHeroes Global Forum 2025 올해 포럼에선 글로벌 리더, 교육자, 기술 전문가, 활동가들이 모여 교육에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기술을 시급히 통합해야 할 필요성을 논의한다. 전 세계 시간대에 맞춰 순차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 포럼은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고 전 세계 모든 지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교육에서의 혁신과 기술(Innovation and Technology in Educ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부터 적응형 학습 시스템까지 다양한 디지털 도구가 어떻게 교실에서 사람 간의 연결을 대체하기보다 강화하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알리나 바이멘(Alina Baimen) 에드히어로즈 CEO 겸 공동설립자는 "우리는 AI, 디지털 학습, 글로벌 연결성이 새로운 기회를 주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도전도 안기는 중대한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기술은 강력한 도구일 수 있지만, 인간의 가치와 공정성 및 책임감에 기반해 사용할 때만 그렇다"고 말했다. 마크 스파벨(Mark Sparvel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교육 마케팅 담당 이사는 AI와 인도주의적 가치를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분야에서 기술은 단순히 학습 경험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데 가장 크게 잠재력을 지닌다"고 말했다. 디지털 학습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의 마르니 베이커 스타인(Marni Baker Stein) 최고콘텐츠책임자(COO)는 "재능과 달리 기회는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 학습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면서 "학습 장소와 상관없이 학습자 누구나 번영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기회를 얻을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포럼의 주요 우선순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디지털포용: 소외된 커뮤니티의 디지털 학습 도구 접근성 확대. 윤리적기술: AI 편향, 데이터 프라이버시(개인 정보 보호), 책임 있는 혁신 등 주요 과제 해결. 인간중심연결: 교육자를 대체하지 않고 창의성, 비판적 사고, 맞춤형 학습 강화를 위한 기술의 활용. 혁신주도: 참여도와 접근성을 높이는 확장 가능하고 윤리적인 에드테크(EdTech) 솔루션 조명. 글로벌협력: 여러 대륙을 초월해 확장 가능하고 윤리적인 교육 모델 공유. 정책수립: 안전하고 포용적인 디지털 교육 시스템을 촉진하는 정책 지원. https://global.edheroes.forum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33644/edheroes_global_forum_2025.jpg?p=medium600

2025.07.22 09:10글로벌뉴스

50만번 접었다 펴도 '거뜬'...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더 강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신제품 폴더블 OLED 패널이 글로벌 인증업체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의 50만 회 폴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20만 회에서 2.5배 많은 50만 회로 테스트 기준을 상향하며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패널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7'에 탑재됐다. 뷰로 베리타스 측은 "이번 테스트는 상온 25도 조건에서 13일간 진행됐으며, 50만 회 반복 폴딩에도 패널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50만 회는 하루 평균 100번 정도 접고 펴는 일반 사용자의 경우 10년 이상, 하루 200번 이상 접고 펴는 헤비 유저(Heavy User)도 6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이 더 이상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명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폴더블 OLED에 방탄 유리의 원리를 활용해 개발한 '내충격성(외부 충격에 변형 없이 잘 견디는 특성) 강화 구조'를 적용, 패널의 내구성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일반적인 방탄유리는 강화유리와 특수 플라스틱 필름이 여러 겹 붙어 있는 다층구조로, 총알이 날아와 부딪힐 때 유리 표면의 탄성이 총알의 힘을 흡수해 관통을 방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여기에서 착안해 가장 바깥에서 패널을 보호하는 UTG(초박막 강화유리)의 두께를 기존보다 50% 올리고 패널 내부의 각 층을 붙이는 특수 점착제도 복원력이 4배 이상 향상된 고탄성 재료로 변경, 패널의 충격 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패널에 평탄화 구조를 도입, 외부로부터 들어온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하는 한편, '플레이트'에 티타늄을 적용했다. 플레이트는 폴더블 패널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티타늄 소재의 플레이트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는 '갤럭시 Z 폴드 SE'에 이어 두 번째다. 티타늄은 가공하긴 어렵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얇으면서 강도가 뛰어나 패널을 얇게 만들면서 보호력은 한층 높일 수 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상용화 7년차에 접어든 폴더블 OLED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구성과 디자인 면에서 또 한 번의 큰 진전을 이뤄냈다"며 "이번 신제품은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한편, 경쟁사들과 확연히 다른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09:06장경윤

아이폰·애플워치만으로 버스·지하철 탑승 가능

실물 카드 없이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 현대카드는 '애플페이(Apple Pay) 티머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페이 티머니는 애플 월렛서 티머니를 추가하고 애플페이로 티머니 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티머니를 추가한 후 잔액이 부족하면 애플페이에 추가된 현대카드로 직접 금액을 충전할 수도 있고 자동 충전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애플페이서 교통카드를 설정하기 위해서 애플 월렛서 추가 버튼을 누른 후 '교통카드' 티머니'를 선택하면 된다. 아이폰의 충전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전원 절약 모드로 교통카드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전원 절약 모드는 iPhone XS 및 XR 이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잠금 해제나 기기 화면을 켜지 않아도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탑승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모드(Express Mode)'도 이용 가능하다.

2025.07.22 08:37손희연

문 열리자마자…액자 떨어지는 순간…"배터리없이 자동 알람"

붙였다 떼기만해도 전기를 만드는 필름이 개발됐다. 향후 배터리 없이 자체 동작하는 센서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UNIST는 기계공학과 정훈의 교수 연구팀이 접착력과 전기 출력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마찰전기 발전 필름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찰전기 발전은 두 물질이 접촉했다가 떨어될 때, 전하가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킨다. 연구팀은 이 원리를 접착 필름에 접목했다. 별도 전원장치 없이 붙였다 떼는 동작만으로 전기 신호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 연구팀은 이 필름에 먼저 'ㄷ'자 형태의 절개 패턴을 새겨 검증했다. 정훈의 교수는 "절개 패턴이 균열이 진행되는 방향을 제어하고, 순간적으로 접착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균열이 연결부에서 멈췄다 반대 방향으로 다시 진행할 때 빠르게 분리되면서 전기 출력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정 교수는 "절개 패턴 방향과 배열을 바꿔 붙는 방향이나 위치에 따라 출력과 접착력이 달라지도록 설계할 수 있는 것도 이 필름의 장점"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실제 적용 가능성 여부도 테스트 했다. 필름을 문틈에 부착해 문이 열리는 순간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고, 이 신호를 활용해 경고음을 울리는 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일단 성공했다. 또 벽에 붙인 액자가 떨어지면, 스마트폰으로 상황을 전송하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컨베이어 벨트에 필름을 부착, 정상 회전에는 반응하지 않고 역방향으로 돌 때만 전기 신호가 발생하는 기계 이상작동 멈춤 기능으로도 활용 가능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정훈의 교수는 “접착 필름을 단순히 붙였다 떼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전기 신호를 만들어내는 스마트 센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배터리 없이도 감지와 신호 생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단순한 구조의 감지 시스템에 적합하고, 웨어러블 센서나 도난 방지 장치, 산업용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6월11일자)에 게재됐다.

2025.07.22 08:00박희범

딥엘,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기능 확장…화상회의 플랫폼 줌과 통합 공식화

지원 언어 추가 및 생산성 기능 업데이트로 글로벌 기업 도입 가속화에 탄력 뉴욕 , 2025년 7월 21일 /PRNewswire/ -- 글로벌 언어 AI 선도 기업 딥엘(DeepL)이 자사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의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통합 ▲지원 언어 확대 ▲회의 특화 생산성 기능 향상 등 주요 업데이트를 검토했다. 이를 통해 딥엘 보이스는 기존 기업 고객을 비롯, 전세계 기업의 원활한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서 빠르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딥엘 창업자 겸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는 "딥엘은 20만 개 이상 글로벌 기업 고객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도록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업데이트 이후로는 중국어 등 보다 다양한 언어로 음성 소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회의 이후 자막 혹은 번역본을 간편하게 확인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 세계 5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줌과의 연동을 통해 더욱 원활하고 강력한 실시간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관련 조사에 따르면, 실제로 약 70%의 글로벌 기업이 내부 협업, 고객 지원, IT분야에서 언어 장벽 때문에 일상적으로 운영 문제를 겪고 있으며, 61%는 비즈니스 성장 지연 혹은 제한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작년 11월 출시된 딥엘 보이스는 가상 회의와 대면 환경 모두에서 실시간 음성 번역을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한다. 주요 제품인 '딥엘 보이스 포 미팅(DeepL Voice for Meetings)'은 화상 회의 중 실시간 자막 번역을,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DeepL Voice for Conversations)'은 대면 상호작용을 위한 모바일 기반 실시간 음성 번역을 지원한다. 이번 딥엘 보이스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원 언어 확대: 딥엘 보이스는 기존 13개 언어에 ▲중국어(보통화) ▲우크라이나어 ▲루마니아어를 추가함에 따라 음성 입력 지원 언어를 총 16개로 확대한다. 자막 번역은 최근 딥엘 플랫폼에 추가된 베트남어와 히브리어를 포함해 총 35개 언어로 제공된다. 회의 생산성 기능 강화: 사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체 회의 대화록과 번역본을 다운로드하고 메모와 회의록 작성 등 후속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 수준의 보안과 규정 준수를 위한 전용 관리 기능을 함께 지원받는다. 한편 딥엘 보이스 포 미팅은 곧 줌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S Teams)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가상 회의 플랫폼 상에서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이 접근 가능해진다. 대면 상황에서는 기존과 같이 iOS 및 안드로이트를 통해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의 실시간 음성 번역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딥엘 보이스는 이네텀, 사이보즈, 브리오쉬 파스키에 같은 다수 글로벌 유수 기업의 선택을 받으며, 이들의 언어 장벽을 허물고 다국적 협업을 촉진하고 있다. 실제로 19개국에 걸쳐 약 28,000명의 임직원을 둔 글로벌 IT 컨설팅 회사 이네텀은 딥엘 보이스를 활용해 언어 구사력보다 전문성에 집중해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합한 역량을 적합한 프로젝트에 매칭하고, 국제 팀워크를 강화하는 중이다. 이네텀 CTO 팀 소속 직원인 세바스티앙 뒤몽(Sébastien Dumon)은 "딥엘 보이스 덕분에 내부 지원 팀을 여러 국가에 분산 배치해, 해당 직원이 사용하는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딥엘 보이스는 실시간 음성 번역에 특별히 맞춤화된 독점 AI 모델을 활용, 전 세계 기업들이 중요 커뮤니케이션 시 고려하는 정확성, 품질, 보안을 모두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보안과 정보 보호는 딥엘 보이스의 핵심으로, 딥엘이 자랑하는 엔터프라이즈 수준 기준을 충실히 준수한다. 딥엘 보이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epL 소개]   딥엘(DeepL)은 전 세계 기업이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현재 228개 글로벌 시장에서 2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 기관, 그리고 수백만 명의 개인 사용자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텍스트와 음성에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번역과 향상된 글쓰기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딥엘의 AI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용 보안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각 언어의 특징에 맞춤화되어 전 세계 기업들이 손쉽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고 시장을 확장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7년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에 의해 창업된 딥엘은 현재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벤치마크(Benchmark), IVP,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Logo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5423291/DeepL_Logo.jpg?p=medium600

2025.07.21 22:10글로벌뉴스

로그프레소, 플러그인 활용 통합보안관제 특허 등록

클라우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는 '플러그인을 이용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의 데이터 수집 및 위협 탐지 기능의 확장 방법'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제1금융권에서 사용하는 보안 제품의 종류가 80종 이상이며, 각각의 기능이 상이해 더 이상 과거에 사용하던 소수의 이벤트 포맷을 기준으로 탐지 규칙을 작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동 제품별 로그에 대해 확장성 있는 방식으로 자산, 사용자, 공격 패턴(MITRE CAPEC), 공격 기법(MITRE ATTACK TTP) 메타데이터를 추가하는 로그 정규화 및 탐지 규칙을 배포하고, 정찰-침투-정보유출-파괴 등 공격 단계의 변화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로그프레소의 목표”라고 특허 등록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로그프레소가 획득한 특허는 로그 정규화 및 위협 탐지 규칙을 각각의 앱에 내장해 플러그인 형태로 배포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앱 설치 후 로그 수집 설정만 추가하면 앱에 내장된 탐지 규칙으로 단위 이벤트를 생성하고 자산이나 임직원 기준으로 자동 연관분석(Auto Correlation)을 수행해 높은 정확도의 위협 탐지를 구현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번 특허는 사용자에게 로그프레소 제품 운영 및 유지보수의 편의를 제공할 뿐 아니라, 현재 도입한 보안 제품이 어떤 공격 기법(MITRE ATTACK TTP)에 대한 탐지 능력을 제공하는지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에 따라 어떤 제품을 추가 도입하면 현재 탐지 능력이 부족한 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지 즉각 파악할 수 있다. 또 보안 기업들은 로그프레소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로그프레소 고객에게 TTP(Tactics, Techniques, Procedures) 탐지 능력을 기준으로 제품 도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거시 SIEM은 보안 제품 연동 시 로그 파싱, 정규화, 위협 탐지 규칙, 대시보드 및 보고서 설정과 같은 수많은 단계를 엔지니어 경험과 수작업에 의존해야만 했다. 최근 등장한 확장형 탐지 및 대응 기술(XDR)은 단일 벤더가 수많은 보안 기능을 하나의 제품으로 결합해 복잡한 설정 없이 수집, 탐지, 대응을 자동으로 수행하므로 운영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로그프레소는 개방형 XDR 모델을 지향, 각 보안 제품의 탐지 및 대응 기능 통합을 독립적인 플러그인으로 구현하면서도 네이티브 XDR 수준의 편의성과 자동화를 달성해야 하는 과제가 존재했다. 이에 로그프레소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신규 혹은 업데이트된 탐지 규칙을 앱에 내장하고, 로그프레소 스토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로그프레소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TIPS 프로그램으로 '클라우드 기반 통합보안관제서비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통합보안 모델 개발 시범사업인 '중소·중견기업용 SaaS 기반 개방형 통합보안(XDR) 서비스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연말까지 '로그프레소 XDR'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5.07.21 19:51방은주

"민생회복 소비쿠폰 프랜차이즈·배달앱 사용, 이것 확인하세요"

정부가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사용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배달앱 사용 가능 여부를 두고 혼선이 생기기 쉬워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은 소득 조건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일반 국민은 1인당 1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신청은 1차(7월 21일~9월 12일)와 2차(9월 22일~10월 31일)로 나뉘며, 카드사 앱·국민비서·주민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와 토스페이 등 결제 시스템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쿠폰은 신청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서울과 같은 특별시나 광역시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시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충청북도 청주시처럼 도 지역에 거주할 경우 주소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서울특별시 은평구 주민은 서울 어디서든 쿠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충청북도 청주시 주민은 충주나 제천 등 다른 시·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동네 마트·편의점·미용실·빵집·안경원 등 대부분의 생활 밀착 업종에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쇼핑몰·면세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매장을 누가 운영하느냐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백화점 내 입점 매장이더라도 소상공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등 종합소매점에서도 가맹점이라면 사용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매장은 가맹점이면 사용이 가능하지만 직영점은 사용할 수 없다. 모든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 팀홀튼 등은 소비쿠폰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도미노피자, 할리스 등은 가맹점 단위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 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같은 브랜드라도 매장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배달앱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결제 방식이 제한적이다. 온라인 결제는 불가능하고, 배달원이 도착했을 때 단말기로 직접 결제하는 '현장결제' 방식만 허용된다. 요기요는 '가게배달' 주문 시 '현장결제-신용카드'를 선택하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앱 내 안내를 시작했다. 배달의민족도 '만나서 결제' 기능을 메인화면에 배치해 사용 가능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5.07.21 18:18류승현

[유미's 픽] '국가대표 AI' 윤곽 나왔다…"정부 2천억 투자" AI 초격전 돌입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참가 신청 마감과 동시에 코난테크놀로지가 처음으로 구체적인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했다. 컨소시엄 구성에 따라 각 사별 전략과 경쟁력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공개적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공언했던 LG AI 연구원, SK텔레콤, KT, NC AI, 카카오, 업스테이지, 이스트소프트, 솔트룩스 등도 누구와 손 잡았을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마감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발전에 총 15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톱 수준의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오는 2027년까지 약 2천136억원을 투입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전문 인력 등을 집중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같은 혜택 덕분에 국내 주요 IT 기업들은 이번 프로젝트 선발전에서 승기를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이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서비스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내건 '전 국민 AI' 시대의 표준 모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실적 확대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공 및 정부 시스템에 도입될 AI의 표준을 선점해 막대한 후속 사업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GPU·데이터·인재 등 파격적인 정부의 지원을 통해 단숨에 글로벌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탓에 선발전 참여를 공언한 각 기업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치열한 눈치전을 벌였다. 컨소시엄을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노출되는 만큼, 마감일 전까지 되도록 공개하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러나 가장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이날 신청 마감을 앞두고 사업계획서 제출 완료 소식을 알리며 컨소시엄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사업 주관사로 나선 코난은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등 AI 전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곳과 ▲카이스트(KAIST),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POSTECH) 등 국내 대표 연구중심 대학 4곳이 참여하는 총 8개 기관 컨소시엄(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을 구성했다. 통신사들도 AI 시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의욕적으로 나섰다. 고려대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진 KT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앞세우며 사업자 선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KT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챗GPT 기반 한국어 특화 모델 개발에 집중했지만,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대규모 자금 투입에 나서자 최근 들어 방향을 틀어 자체 모델에 다시 힘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등에 업고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LG그룹은 LG AI연구원을 사업 주관사로 두고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계열사들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이번 선발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AI연구원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배출함과 동시에 올 초 국내 최초로 추론형 AI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 이날 이홍락 최고AI과학자(CSAI) 겸 부사장과 임우형 선임랩장 겸 데이터인텔리전스랩장을 공동 연구원장으로 선임하면서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내세워 에이전틱 AI와 산업별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본격 나섰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SK텔레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포티투닷과 크래프톤, 라이너, 리벨리온 등 8개 기업·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로, 이달 말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모델인 '에이닷 엑스 3.1' 공개를 통해 실력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은 이번 사업자 선정의 핵심 기준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포티투닷 외에도 다른 계열사를 통해 또 다른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정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1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에 사업자로 선발될 경우 1차 GPU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SKT와 같은 처지로, 트웰브랩스 외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고 있다. 현재 AI미래기획수석이 된 하정우 수석이 과거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혁신센터장을 맡은 시절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운영을 총괄하며 소버린 AI 구축을 늘 강조해왔던 탓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모델 역량과 실증 경험, GPU 조달 능력을 결집해 최소 구성의 컨소시엄 전략으로 이번 독자 AI 프로젝트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NC AI도 이번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4년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분사한 이곳은 자체 개발한 LLM '바르코 LLM'을 앞세워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NC AI는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모두의 AI'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NC AI는 컨소시엄 구성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NC AI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 시장) 물량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사업자 선정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30B 이상의 대형 모델을 선보였던 곳이 KT와 네이버클라우드, LG AI 연구원, NC AI 정도였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보여진다"고 봤다. 코난테크놀로지, 카카오도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한 만큼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LLM '카나나'를 앞세워 계열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AI 모델 수요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 평가기준에 AI 모델 성능뿐만 아니라 개방성, 생태계 파급력까지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중소·중견기업 중에선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 8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한 후 선보인 '코난 LLM'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구축 및 PoC를 수행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국산 기술 기반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다. 이곳은 최근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솔라 프로2'가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58점을 받으며 전체 12위에 올랐는데, xAI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으나, 막판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과 최근 협업 사실을 공개했다. 대신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빅테크와 해외 주요 투자사에서 경쟁력을 눈여겨 보고 조만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모레, 루닛 등도 이번 선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루닛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한 배를 탔다. 기존에 자체 개발한 '앨런 LLM'을 앞세워 참여 의사를 밝혔던 이스트소프트와 자체 LLM '루시아3'를 선보이고 있는 솔트룩스는 다른 기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가 '솔라'로 사업자에 선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몇몇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흠집내기에 혈안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에서 중소·중견기업 중 사업자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곳은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0, 31일 이번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 의사를 밝힌 15개팀의 PT 발표를 들은 후 ▲제출서류의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15→10팀 압축) ▲발표평가(10→5팀 압축)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정예팀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 등을 8월 초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총 5개 기업이 우선 선발되며 이후 6개월 단위로 선별 축소할 예정이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정예팀 선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 국내 기여계획을 정예팀에 제시하도록 해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자원 매칭 비율은 차등화할 예정이다. 대기업 3팀, 중소기업 2팀이 초기에 선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처음 진행될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가 기준은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가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실제 세계 톱(Top) 수준의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는가, 전 국민 AI로 공개할 수 있는가 등의 조건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 산·학·연 중 AI와 연관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만큼, 정부가 대내외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심사위원을 선별해 참여시킬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심사위원은 전문성이 많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정부가 업계에서 인정 받는 외국인 심사위원 1~2명을 데려와 기술 중심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며 "소수의 심사위원이 이번에 여러 입김에 자극 받아 공정하지 않게 사업자를 평가를 할까 다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2025.07.21 17:2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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