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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7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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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국가지원 미지급금 8조1158억원…예산 중 33%만 지급

올해 정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지급해야 하는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중 미지급금이 8조11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의료개혁을 이유로 국민이 부담한 건강보험료를 정부가 흥청망청 빼 쓰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하 건보노조)은 2024년 건강보험 국고지원금 규모는 총 12조 1658억원이지만, 11월 현재 교부액은 총 5회에 걸쳐 약 4조 500억원(33%)만 교부된 상태로 67%가 미지급됐다고 지적했다. 건보노조는 “정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연말까지 미지급 금액을 모두 교부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긴축재정과 부자감세로 정부의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에 정부지원금 전액이 지급될지 걱정이 앞선다”며 “특히 정부는 올해도 제대로 국고지원을 교부하지 않으면서 한술 더 떠 2025년 예산(안)에 건강보험 정부지원금을 법정지원금 비율 14%인 12조2590억원이 아닌, 1조6379억원이 줄어든 12.1% 수준인 10조6211억원을 편성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2015년부터 올해까지 건강보험 정부지원금 미달금액은 10년간 18조4753억원에 달하지만 '의료개혁'이란 명분으로 보험료의 주체인 국민의 동의 없이 '국민 혈세 건강보험료'를 의료대란의 사태 수습 비용으로 쌈짓돈 마냥 흥청망청 사용하고 있다”며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의 막대한 금액이 투입되었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사태의 책임 당사자인 정부는 건강보험 국고지원을 이행하지 않은 채 의료보장의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정부가 아닌 국민들에게 각자도생(各自圖生)을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또 “11월 14일 대통령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건강보험 재정으로 분만·소아, 중증·응급, 고난도 필수진료 등 집중 보상이 필요한 분야에 1조2천억원 투자가 이루어졌음을 자화자찬하고 있으나 그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는 현격한 괴리감이 있다”며 “아직도 응급실은 뺑뺑이를 돌아야 하고 소아과는 오픈런을 해야 하며, 암 환자 수술은 기한 없는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덧붙였다. 건보노조는 “향후 5년간 재정 10조원, 건강보험 20조원 등 총 30조원 이상 투자할 것이고, 현행 건강보험 준비금 규모 등을 고려해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료사고 대응책과 실손보험 구조개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2024년도 말까지 예상되는 약 30조원의 준비금은 2026년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단기 적자전환을 위한 준비금일 뿐, 2차 의료개혁에 따른 상급종합병원 지원에 사용될 예산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건보노조는 정부에 2024년 미지급된 8조 1158억원의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건강보험 보장성을 유지·확대해 제도 강화, 국민의 실질적 의료비 부담 감소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국가적 책임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2024.11.18 10:12조민규

경기도청·한전·BGF리테일도 쓴다…한컴, AI 상용화 초읽기

한글과컴퓨터가 연내 한컴어시스턴트 등 주력 인공지능(AI)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에 제품을 빠르게 도입시킴으로써 국내 AI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최근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BGF리테일 등 주요 기관 및 기업과 디지털 전환 관련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십 곳과 AI 제품 실증사업(PoC)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PoC는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한컴데이터로더 등 한컴의 AI 제품들을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하는 사업이다. 업무 효율성 증대와 리소스 절감, 데이터 품질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PoC를 진행 중인 유통 기업에서는 한컴피디아를 통해 영업 관리자와 MD 간의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기존의 Q&A 게시판에서 이루어지던 질의응답을 AI가 자동화함으로써 반복 업무가 줄어들고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졌다. 한 공공기관은 한컴피디아를 활용해 인사·노무 규정 및 업무 매뉴얼 확인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즉시 관련 규정에 관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특히 신규 입사자의 업무 적응을 크게 돕고 있다. 한컴피디아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의 내부 문서만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해 환각 현상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한컴은 AI 제품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프로세스 효율을 꾀하는 등 실제 업무 환경을 혁신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있다. PoC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시범 사업에서 정식 사업으로 전환돼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더불어 현업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고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최근 한컴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1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9%, 159.9%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컴은 주요한 AI 제품들을 모두 연내 정식 출시하고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BRAIN)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앞으로도 자사만의 AI 제품으로 더 많은 기관·기업과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며 "공공 서비스 혁신 및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 업무 효율화에 이바지하며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8 10:08장유미

"내년 대학생 키워드는 '올라운더' 과대표"

LG유플러스 '유쓰(Uth)'가 20대를 정의하는 '2025 대학생 트렌드 키워드'로 '헬씨파민', 'OIY', 'A급 ISTJ', '잼얘피커', 페이버십', '텍스트 프로슈머' 등을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유쓰 브랜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1020세대와 유쓰 브랜드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 대학생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올라운더(All-rounder) 과대표'다. 다가가기 쉽지만 만능 캐릭터의 매력을 갖춘 캐릭터다. 다양한 분야에서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며 성장해 나가는 20대의 특징을 반영했다. LG유플러스는 20대를 대표하는 카테고리로 라이프스타일, 소비행태, AI∙Tech, 놀이문화, 대인관계, SNS 6가지를 선정하고, 각 카테고리별 키워드로 ▲헬씨파민(Healthy+Dopamine) ▲OIY(Order It Yourself) ▲A급 ISTJ 팀원 ▲잼얘피커(재미있는 얘기+Picker) ▲페이버십(Favorite+Ship) ▲텍스트 프로슈머(Text+Prosumer)를 꼽았다. 먼저 20대의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는 '헬씨파민'이다. '맵파민(매운맛+도파민)' 대신 건강하고 유익한 도파민으로 삶을 채워 나가는 트렌드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보다 한강에서 러닝을 하고, 맥주는 주점보다 야구장에서 먹는 것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주요 러닝앱 이용자의 70% 이상이 20대다. 소비행태 분야에서는 'OIY'를 키워드로 꼽았다. 자신만의 취향에 맞춘 커스터마이즈 상품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해진 옵션 안에서 본인 취향에 맞춘 개성있는 상품을 직접 만드는 것이 희소성이 높아 20대에게 가치판단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AI∙Tech에서는 'A급 ISTJ 팀원'이 키워드로 선정됐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인공지능)을 바라보는 20대들의 인식이 담긴 키워드다. ISTJ는 최근 유행하는 성격 유형 검사(MBTI)의 한 유형으로, '내향적(I), 현실적(S), 이성적(T), 계획적(J)'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먼저 다가 오지는 않지만, 내가 필요할 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친구 같은 AI 기술을 지향하는 바람을 담았다. 놀이문화 키워드는 '잼얘피커(재미있는 얘기+Picker)'다. '잼얘'는 '재미있는 얘기'를 일컫는 신조어로, 어떠한 판단을 할 때 '비용' 뿐 아니라 '재미'도 큰 비중을 두는 사람을 잼얘피커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숏폼(짧은 동영상)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랜덤 우정여행'이다. 지도에 다트를 던져 여행지를 정하는 놀이로, 비용과 관계 없이 여행지 선정 과정부터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인관계에서는 '페이버십'을 꼽았다. 사회적으로 정해진 소속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사가 중심이 되는 소속을 직접 찾아나서는 문화다. '닐슨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최근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소모임 서비스가 최근 월간 순 이용자 수 기준으로 데이팅 서비스를 역전하기도 했다. SNS에서의 키워드는 '텍스트 프로슈머'다. 프로슈머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결합한 단어로, 단순히 소비에 그치지 않고 제품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독서가 '힙'한 행위라는 '텍스트힙' 트렌드와 맞물려 SNS에서 텍스트를 읽는 것을 넘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 담긴 텍스트를 적극적으로 생산하는 20대의 특성이 반영됐다. 이 중 상당수는 본인의 SNS 계정을 수익화하기도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트렌드 키워드를 기반으로 2025년 유쓰 운영 방향성을 탄탄한 기본기, 합리적인 가격, 고객과의 유연한 소통,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 과대표'로 잡고, 20대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부 활동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LG유플러스의 20대 타깃 상품∙서비스 개발에도 트렌드 키워드를 활용할 방침이다. 강윤미 LG유플러스 IMC2팀장은 “2023년 유쓰 론칭 이후 20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20대 선호 브랜드로 앞서가고 있는 만큼, 20대 타깃 노하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귀기울이고 트렌드를 선도해 1020세대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0:08최지연

LG전자, '공감지능' 적용 냉난방·제습 사계절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기술로 냉방, 제습은 물론 온풍까지 이용하는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은 스탠드형 올인원 에어컨으로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따뜻한 바람을 만드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환절기뿐만 아니라 실외 온도가 영하 10℃ 수준으로 떨어져도 온풍이 가능하다. 따뜻한 바람의 세기는 총 5단계의 일반 온풍과 파워 온풍으로 세밀하게 조절한다.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 대비 고객들의 전기료 부담도 줄여 준다. LG 휘센 뷰 에어컨은 고객이 쉽게 내부 팬을 청소할 수 있도록 제품 상단을 간단히 열 수 있는 '클린뷰' 구조가 특징이다. 기존 에어컨은 스무 개 정도의 나사를 분해해야 패널을 오픈할 수 있어 복잡하고 불편했다. 신제품은 스크류 1개만 풀고 버튼을 누르면 제품이 열리도록 간소화했다. LG전자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인 'AI 스마트케어'는 차원이 다른 쾌적함을 제공한다. AI 스마트케어는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ThinQ) 앱에서 에어컨과 가구의 위치를 설정하면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바람을 내보낸다.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조절한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 중 1월부터 10월까지 AI 기능을 갖춘 모델의 올해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하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인정받고 있다. 고객은 휘센 뷰 에어컨을 자신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제품 하단을 별도 판매하는 '뷰케이스'로 교체하면 피규어나 책, 액자 등을 진열하는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신제품은 출하가 기준 335만원이다. 신제품을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가전 구독으로 이용하면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상태 점검 ▲분해 후 열교환기와 팬 청소 ▲필터 교체 등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해준다. 구독기간 내내 무상수리를 받는 것도 장점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한 대로 냉방과 난방, 제습까지 해결하는 차별화된 편리함에 관리까지 편리한 신제품으로 사계절 AI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0:00장경윤

KAI, 페루 국영기업과 KF-21 부품 공동생산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페루 국영 항공전문청(SEMAN)과 KF-21 부품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PEC 기간 중 열린 한·페 정상회담과 연계한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의 외교부 장관, 산업부 장관, 방위사업청장 등 양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강구영 KAI 사장과 하이메 로드리게스 SEMAN 사장(공군소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페루는 2012년 KT-1P 20대를 도입했으며, 이중 16대는 SEMAN이 페루 항공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현지 조립을 맡았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페루가 KF-21을 도입하면 부품 공동생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돼 양사간 항공산업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루는 국산항공기의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국가다. 현재 Su-25와 MiG-29 등 노후 항공기 교체를 위한 차세대 전투기 사업 후보 기종으로 KF-21과 FA-50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KAI는 페루 공군의 전투기 획득사업에 다목적 전투기 FA-50과 차세대 전투기 KF-21로 구성된 패키지 제안을 함으로써 한정된 예산 내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은 검증된 KT-1과 T-50 계열 항공기의 조종사 훈련 효율성 및 우수한 전투 임무 성능은 물론 KF-21로 이어지는 한국공군 국산 항공 무기체계에 기반한 것으로 향후 페루 공군의 항공전력 강화와 한-페루 간 전략적 안보 협력이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페루가 KF-21과 FA-50까지 도입하게 될 경우, KAI의 주력 고정익 라인업이 완성되는 첫 수출국이 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페루를 생산기지로 거점화해 전투기 교체가 시급한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브라질에서 개최된 2024년 중남미 연합공중훈련(CRUZEX)에 페루 공군의 KT-1P가 참여하여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24.11.18 09:27신영빈

TTA, 웹툰 무단복제 차단 표준화 추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최근 국내외 K웹툰의 지식재산권(IP) 확장과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웹툰의 불법유통과 무단 복제를 방지할 수 있는 '웹툰 보안 파일 포맷 및 라이선스'의 TTA 표준화 추진과 함께 ISO/IEC JTC 1/SC 34 국제표준화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콘텐츠 장르 간 경계가 사라지면서 하나의 콘텐츠 IP를 다양한 형태로 재창작한 소위 '리메이크'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이러한 성장세에 비해 웹툰의 불법 복제 문제에 대한 업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2023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5%가 웹툰 사업을 추진할 때 겪는 어려움으로 불법 복제 사이트를 꼽았다. 표준에서는 웹 스크래핑에 쉽게 노출된다는 평문 이미지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위한 웹툰 보안 콘테이너 포맷 및 라이선스 명세를 정의한다. 본 표준에 따르면 복수 개의 이미지 파일로 존재하는 웹툰 작품을 하나의 콘테이너 형태를 가진 한 개의 파일로 구성할 수 있다. 내부에는 암호화된 웹툰 이미지, 암호화된 이미지의 권한 정보를 위한 라이선스, 웹툰의 기본 식별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 등으로 구성한다. 본 표준은 디알엠인사이드에서 제안하해 TTA 전자문서 표현 접근성 프로젝트그룹(PG608)에서 연내 제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그룹에는 숙명여자대학교, KT, 보인정보기술 등 11개의 관련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JTC 1/SC 34에서도 지난 9월에 본 표준을 바탕으로 신규 아이템에 제안됐고 이를 추진할 ad-hoc 그룹이 신설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웹툰 산업의 주요 매출이 이용자의 결제 수익인 '유료 콘텐츠'에서 발생하며, IP를 활용한 2차 저작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추가 수익까지 감안하면 불법 유통과 무단 복제 문제는 산업의 존립을 위협할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표준화를 통해 점차 글로벌화되는 웹툰 시장에서 건강한 유통 체계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8 09:15박수형

로보락, 로봇청소기 '큐레보 커브' 출시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신제품 로봇청소기 '큐레보 커브'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로보락 큐레보 커브는 청소기 브러시에 엉키는 긴 머리카락이나 털을 따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메인 브러시와 사이드 브러시의 듀얼 엉킴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나선형 날개가 달린 두 개의 롤러가 청소 시 머리카락을 중앙 먼지통 입구로 모아주면 사이드에 장착된 플렉시암 아크 사이드 브러시가 롤러 끝까지 머리카락을 쓸어내 엉킴 없는 청소를 도와준다. 확장이 가능한 플렉시암 물걸레는 사각지대나 모서리까지 깔끔하게 닦아내 한층 정밀한 청소가 가능하다. 섀시 리프트 시스템을 장착해 본체를 최대 10mm 들어 올리고, 바퀴를 개별 제어해 다양한 바닥과 장애물에서도 원활한 청소를 지원한다. 전방 휠이 최대 4cm까지 상승해 이중 문턱은 최대 4cm, 표준 문턱은 3cm 높이까지 손쉽게 넘을 수 있다. 복잡한 실내환경에서도 뛰어난 이동성과 청소 성능을 지원한다. 흡입력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만8천500Pa을 갖췄다. 3D 구조광과 RGB 카메라가 탑재된 리액티브 AI 장애물 인식 센서가 62가지 물체 유형을 감지하고 회피한다. 스마트 음성안내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저소음 청소와 영상 통화, 반려동물 자동 인식 및 탐색 기능을 갖췄다. 곡선 형태로 디자인된 도크는 최대 75°C의 물걸레 온수 세척을 통해 박테리아를 99.99% 제거한다. 또한 자체 구동 청소 모듈이 회전식 스크래퍼 및 온수를 사용해 도크 베이스(바닥)까지 깔끔하게 세척해 사람이 손대지 않아도 전자동 유지 관리가 가능하다. 로보락 큐레보 커브는 일반형과 직배수 스테이션형 등 총 2종으로 출시됐다. 리처드 창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큐레보 커브는 장애물 및 바닥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청소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09:14신영빈

[방은주의 쿼바디스] 대한민국에 SW는 없다

혹시나 했다. 역시나 였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난 15일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반동안의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성과와 향후 계획을 출입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인공지능(AI)은 강조했지만 소프트웨어(SW) '워딩'은 한 마디도 없었다. 유 장관은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의 청사진을 보다 구체화하는 국가 AI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 했고, "A기본법 연내 제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AI기업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국내외 AI 안전 연구를 선도하겠다고도 했다. 기술사업화를 유독 강조하며 "장관직을 걸겠다"고 했다. SW가 아니라 기술사업화에 직을 걸겠다는게 아쉬웠다. 유 장관 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도 취임 2년반 동안 SW라는 '워딩'을 한 적이 없다. 기자가 잘 못 알고 있는 걸까. 부디 그랬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입에 올린 적이 없으니 산업 육성은 언감생심이다. 외관상 윤석열 정부에서는 AI만 보인다. SW는 '실종'이다. 그래도 되는 걸까. SW와 AI는 묘한 관계다. SW 정의는 이렇다. 하드웨어에서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 또는 시스템이다.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한 코드와 명령어의 집합이다. AI는 기계나 소프트웨어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기술을 말한다. 데이터를 먹고 사는 '기계'로 데이터가 꼭 있어야 한다. SW와 AI 정의를 간략히 말했지만 SW가 AI보다 더 큰 개념이다. AI를 품는게 SW인 것이다. "AI가 세상을 삼키고 있다"고 난리지만 AI는 SW의 한 부분인 것이다. 시장 규모도 SW가 AI보다 훨씬 크다. 가트너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세계 SW시장 규모는 2조 달러 수준이다. 반면 세계 AI 시장은 약 6천억 달러 안팎이다. 세계 SW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크다. 국내 시장도 엇비슷하다. 국내 SW전문기업은 수만개지만 AI전문기업은 2천300여개다. 우리 사회는 빨리 끓고 빨리 식는다. 달리기에 비유하면 장거리보다 단거리에 강하다. 그래서 일까. 2016년 3월 '바둑 알파고' 사건이 벌어지자 AI 3대 강국을 표방하며 여러 정책을 내놨다. 올해 들어서도 'AI 이니셔티브'같은 굵직한 정책이 발표됐다. 지난 9월엔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AI위원회도 만들었다. 국가AI위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 AI전략'을 또 내놓는다고 하다. 반면 SW정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최근 마련한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 정도가 눈에 띈다. 클라우드 진흥법을 만든 게 벌써 9년이나 됐다. AI법 제정도 시급하지만 클라우드 진흥법 개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얼마전 한국정보과학회 회장(원유집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ICT석좌교수)이 한 언론사 기고에서 "초등 6년 소프트웨어 교육 시간이 17시간"이라며 "이래서는 AI 인재를 키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 회장은 우리나라 SW AI 전문 인력은 초·중·고의 SW 기초 교육과 대학·대학원의 전공 교육을 통해 양성하는데, 이 교육 파이프라인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SW 강국과 생태계 조성의 핵심인 인력 부분에 심각한 구멍이 있는 것이다. 이게 우리 현실이다. 그래서 일까. 아직도 우리는 글로벌 SW시장에 명함을 내밀만한 SW전문기업이 없다. 이 소리를 10년 넘게 했다. 보안, 클라우드 등 몇 개 부문에서 '골목대장'만 보인다. 부실한 SW 통계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수출이 국가화두인데도 SW 수출액은 매달 정부가 발표하는 ICT 수출액에 빠져 있다. 국내 SW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약세인 이유가 있다. 공공 시장 등에서 SW에 대해 제 값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 문제 역시 10년넘게 이어지고 있다. 병으로 치면 '고질(痼疾)'이다.고질은 오랫동안 앓고 있어 고치기 어려운 병을 말한다. 담당 장관이 직을 걸고 부처 역량을 총동원해도 고칠까말까한게 열악한 국내 SW생태계다. AI만 중요한게 아니다. SW 분야에도 할 일이 많다. 'SW강국 코리아'는 지난 수십년간 대한민국 숙제였다. 여기에 'AI강국 코리아'라는 새로운 숙제도 주어졌다. SW는 AI보다 더 긴 호흡을 요한다. 정부가 산업이 아닌 특정 단어에만 몰입하면 안된다. 산업이 아니라 유행으로 끝나면 큰 일이다. 어느 시인은 그랬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고. 오래봐야 사랑스럽다고. 정부 목표처럼 몇 년 후 우리나라가 3대 AI강국을 달성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SW파워가 약한데 3대 AI강국은 의미가 있는 걸까.

2024.11.18 08:54방은주

10만원 초반대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미니' 출시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휴대성과 가성비를 강조한 '부스터 프로 미니'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에이피알의 대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핵심 기능인 '부스터(광채)' 모드에 집중한 실속형 뷰티 디바이스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컴팩트한 외관을 더해 가성비와 휴대성, 디자인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부스터 프로 미니에 탑재된 부스터 기능은 피부에 전기 진동을 주는 일렉트로포레이션(EP)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더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부스터 프로 미니는 1회 사용 시 최대 270만 회의 진동을 일으키며, 손 사용 대비 약 5배 높은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율을 보인다. 이를 통해 피부 광채 관리는 물론 ▲진정 케어 ▲미백 ▲피지 조절 등 다양한 피부 고민 개선 역시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파장 깊이가 다른 2가지 LED 모드를 추가해 상황에 맞는 피부 케어도 가능하도록 했다. 실속있는 기능만큼 외관도 컴팩트해졌다. 부스터 프로 미니는 길이와 두께 모두 기존 부스터 프로 대비 슬림하게 디자인됐으며, 무게도 경량화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스킨케어를 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높였다. 또한 디바이스의 헤드 디자인도 얼굴의 굴곡, 면적 등에 최적화된 각도와 크기를 적용해 모든 부위를 꼼꼼히 케어할 수 있게 했다. 색상은 핑크와 화이트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에이피알은 이번 신제품 실판매가를 10만 원 초반대로 선보이며 뷰티 디바이스의 소비자 접근성도 크게 높였다. 에이피알은 그간 기획부터 R&D,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을 내재화해 가격 접근성을 높여왔다. 그 중에서도 이번 '부스터 프로 미니'는 가장 낮은 가격대로 출시돼 가성비 소비 성향이 짙은 1020세대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터 프로 미니'는 이날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공식 출시됐으며, 오는 25일부터는 메디큐브 공식몰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부스터 프로 미니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미니멀한 사이즈와 인체공학적 디자인,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실속형 제품”이라며 “뷰티 디바이스가 생소한 소비자들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뷰티테크를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젊은 고객들의 추가 인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18 08:49안희정

SKT, AI 고객센터 오픈...자체 개발 AI모델 적용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텔코LLM과 LMM을 활용한 고객센터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국내 메이저 고객센터 중 최초로 10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했으며, 한 달여간 베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 등 해외 주요 LLM 업체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통신 전문 지식을 학습한 텔코LLM을 개발해 왔다. 지난 1년여 간 지식정보시스템을 AI 활용에 최적의 구조로 개편하고 다양한 통신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 튜닝을 진행했다. 또 고객센터 상담 전문가 수십명이 참여해 텔코LLM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연중 테스트와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을 반복해 통신 서비스 전용 LLM, LMM 모델을 만들어 왔다. 이와 더불어 LLM이 질문에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인 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답변 생성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만을 검색, LLM에게 제공하고 답변 품질을 증강시키는 RAG도 개발 적용해 LLM의 답변 신뢰도를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텍스트를 넘어 다양한 이미지를 이해할 수 있는 LMM도 활용해 통신 관련 다양한 서류 등 이미지를 학습시켜 통신업에 특화된 전용 LMM을 개발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상담 대기 없이 콜봇을 통한 빠른 상담, 번거로운 절차 없이 고객 목소리만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성문 인증 등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자체 개발한 텔코LLM, LMM을 실제 상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한층 더 빠르면서도 고품질의 상담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먼저 텔코LLM 기반의 AI 지식 검색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상담사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상담사들이 필요한 정보를 지식정보시스템에서 하나하나 찾을 필요 없이 퍼플렉시티나 챗GPT처럼 상담사가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상담사 대신 정보를 검색해 정리해 준다. 이를 통해 상담사들의 정보 탐색 시간을 단축시키고, 상담사 개인의 역량 경력과 무관하게 고품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월21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실제 상담사들이 상담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며 안정화 시키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고객 상담 업무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A.X LMM을 활용하여 AI 서류 자동 처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고객센터는 고객들이 문자,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채널로 송부한 사진, 스캔 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수십종의 구비 서류들을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각종 서류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처리해 줌으로써, 증빙서류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10월23일부터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고, 향후에는 서류 내용까지 자동으로 판독하여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2월에는 고객 상담 결과를 텔코LLM을 활용해 자동으로 분류 요약 정리하는 상담 후속 업무 자동화 시스템도 오픈할 예정이다. 상담이 종료된 후 상담 결과를 정리하는데 평균 30초 정도 소요됐지만 AI가 자동으로 처리를 해주게 되면 상담사는 상담 종료 이후 후속 업무 처리 없이 보다 빠르게 대기중인 고객들에게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이전 상담 내용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상담도 가능하다. 실제로 한 달여간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상담사들은 텔코LLM의 성능이 기대 이상으로, 고객 상담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었고 답했다. 특히 다양한 상품 서비스의 정보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경력이 짧은 상담사들이 고객 응대에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AI가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해 주므로, 고객이 서류를 보냈는지 수시로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는 수고로움과 확인 시간을 덜게 되어 고객 상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 담당은 “SK텔레콤 AI고객센터로 진화함에 있어 업무 효율화에만 치중하지 않고, 고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텔코LLM 기반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을 고객 상담 업무에 활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센터 상담 서비스를 한단계 더 도약 시키겠다”고 밝혔다.

2024.11.18 08:49박수형

LG엔솔, '자율주행 로봇' 원통형 2170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 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글로벌 로봇 산업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하고,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非)전기차 산업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급 계약 및 협업으로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사업적 포트폴리오 확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소프트뱅크,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베어로보틱스는 글로벌 최초로 서빙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100%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시스템을 통한 솔루션 제공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북미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카티100를 출시하며 물류 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베어로보틱스는 이번 배터리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계기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에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적용한 고품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사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 고유 특허 기술인 세라믹이 코팅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강조했다. 고도의 안전성 여부가 중요한 서비스 로봇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베어로보틱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본격적으로 로봇 시장을 공략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24.11.18 08:39김윤희

中 바이두, 연내 홍콩 공항서 '로보택시' 테스트

중국 바이두가 홍콩 공항에서 연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택시 테스트에 나선다. 17일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바이두가 홍콩 공항에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테스트는 연말 경 시작될 전망이다. 바이두는 테스트 기간 동안 운전 경력 10년 이상인 현지 보조 요원이 차량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교통부인 운수처에 따르면, 바이두는 지난 달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증과 자율주행 차량 인증서를 제출했으며 신청 자료는 아직 검토 중에 있다. 바이두 책임자에 따르면 테스트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 사이,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 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지난 달 초 중국 언론 커추앙반르바오는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두가 홍콩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고'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내 자율주행 차량 최대 규모 운영 기업인 바이두가 해외에서 추진하는 첫 로보택시 사업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올해 2분기까지 중국에서 바이두의 자율주행 서비스 주문 건수는 약 89만9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두는 중국 본토를 넘어 해외 서비스 출시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홍콩뿐 아니라 싱가포르, 중동 등에서 아폴로고 로보택시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역 파트너 및 규제 당국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환으로 해외 사용자를 위한 앱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2024.11.18 08:24유효정

NTQ 코리아, 5주년 기념: 글로벌 협업을 통한 한국 경쟁력 강화

서울, 한국 2024년 11월 18일 /PRNewswire/ -- 11월 14일, NTQ 코리아(NTQ Korea)가 서울에서 창립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소규모 벤처 기업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한국 주요 기업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조명했다. NTQ 코리아는 향후 거대한 도약에 대한 열망으로 5주년 창립 기념 맞이했습니다 NTQ 코리아는 선구적인 글로벌 협업 모델을 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헌신한 덕분에 한국 설립 5년 만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NTQ 코리아의 놀라운 성공 비결은 다각도의 비즈니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에 있다. 기술 서비스 제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이 베트남 및 그 외 지역의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유한 글로벌 협업 전략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협업 - 경쟁 환경에서 한국 기업을 활용하기 위한 NTQ 코리아의 접근 방식 글로벌 혁신 리더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은 세계 각국과 ICT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공급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은 이 전략에 크게 기여했다. NTQ 솔루션(NTQ Solution)의 팜 타이 손(Pham Thai Son)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화에 대한 필요성과 베트남과 한국 간의 오랜 양국 관계를 인식한 NTQ 코리아는 고객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가치를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인 '글로벌 협업(Global Collaboration)'을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 및 비즈니스 개발 전략을 육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글로벌 협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고객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NTQ 코리아의 독자적 전략 모델이다. NTQ의 글로벌 협업은 한국 시장에서 고객의 경쟁력을 활용하고 고객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여정을 함께한다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로 구성된다. 전 세계 1300명 이상의 전담 인력, 다양한 기술 스택 역량 및 글로벌 경험은 NTQ 코리아 '글로벌 협업'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다. NTQ 코리아는 IT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고객이 베트남, 일본, 미국, 유럽, 홍콩 및 기타 여러 국가/지역을 포함하여 NTQ가 진출한 시장에 고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기술 전문성, 노하우 및 경험 등을 제공한다. NTQ 솔루션의 팜 타이 손 최고경영자는 "한국 고객은 NTQ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TQ 코리아는 글로벌 협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1) 선진화된 인력 관리와 한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담 IT 리소스를 개발하는 글로벌 개발 센터(GDC) 모델, (2)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고객의 솔루션을 실현하고 다양한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 (3) 최신 트렌드인 GenAI 및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 커뮤니케이션 및 학습 효율성을 개선하여 성장을 촉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은 한국 기업의 변화하는 니즈를 해결하여 지속 가능한 글로벌 확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한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 글로벌 협업에 대한 탄력성은 NTQ 코리아가 서비스 개발과 시장 확장 모두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 NTQ 코리아는 미래를 내다보고 미래 성장을 위한 5개년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 내 직원 100명 달성, 한국 시장에 특화된 2000~3000명의 전담 인재로 구성된 GDC 구축, 한국 ICT 시장에 최고의 지위 부여 등의 목표가 포함된다. NTQ 코리아는 다른 글로벌 자회사와 함께 직원 수 3000명, 매출 미화 1억 달러, 베트남 5대 IT 기업 달성을 포함한 NTQ 솔루션의 2026년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NTQ 코리아 소개: NTQ 코리아는 13년 이상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해 온 글로벌 IT 서비스 제공업체인 NTQ 솔루션의 해외 지사 중 하나다. 2019년에 설립된 NTQ 코리아는 국내 유수 기업들의 신뢰할 수 있는 IT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시장에서 베트남의 ICT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화질 사진을 다운로드하려면 여기를 클릭[ https://drive.google.com/file/d/1DA08TaP4npsMBwr6PFl4KVaTNwCv63hT/view ]

2024.11.18 08:10글로벌뉴스

넷마블 김정기-이종혁 "세븐나이츠 리버스, 세나 전성기 재현할 것"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넷마블이 지스타2024가 열린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PD와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출시한 넷마블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으로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기존 스토리와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진은 고유 전투 시스템을 고증해 턴제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는 한편 턴 구분이 어려웠던 부분을 보다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김정기 PD "세븐나이츠 IP로 다양한 게임들이 만들어졌는데 제작하신 분들이 다 다르다. 재해석된 부분이 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디자인하고 있다." -처음 프로젝트 발표하셨을 때 이렇게 프로젝트가 큰 느낌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신작같이 굉장히 커진 느낌이다. 김정기 PD "프로토타입 알파 베타 순서대로 진행됐는데 필요 인원들이 있기 때문에 단계별로 확충됐다. 처음에는 10명 정도로 시작했고 지금은 100명이 넘는 인원이 구성돼 있다." -10년 전에 정말 국민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세븐나이츠 IP 게임들이 정말 많이 나왔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이종혁 부장 "원작 팬들에게 욕은 먹지 말자. 리메이크 잘했다는 칭찬을 받는 게 큰 목표다. 사업적으로 원작은 말씀하셨듯 10년 전 국민 게임으로 각광받았는데 이후엔 그렇게까진 못했다. 기존 팬분들도 만족시켜 드리면서 이번 리버스를 계기로 새롭게 세븐나이츠를 접하고 사랑해 주시는 유저분들이 생기셔서 원작보다 더 큰 흥행을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자 바람이다." 김정기 PD "유저분들이 정말 사랑해 주신 건 세븐나이츠 원작이라 생각한다. 그게 다시 재탄생해서 유저분들과 소통도 많이 하고 매출보단 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밸런스 조절은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김정기 PD "좋은 영웅이 나오면 기존 영웅이 버려지고 리메이크의 반복이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선 그런 게 발생하지 않도록 지양할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에 있어 적재적소에 필요한 캐릭터를 배치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원작에서 특히 보완하려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김정기 PD "원작을 다시 해보니 재미는 있는데 복잡하고 어렵기도 하더라. 안 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어렵고 올드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걸 풀어나가는 게 과제였다. UX적으로도 트렌디한 동시에 편리하게 전면 개편했다. 성장 시스템에서도 불편한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번에 강조하고 싶은 새 포인트가 있나. 김정기 PD "글로벌 원빌드를 계획하고 있다. 세나컵의 경우 국내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국가대전 등 글로벌전도 계획하고 있다. 원작에서 바꾸는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본다. 유저분들 입장에선 왜 바꾸는 거냐 하실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다. 많이 바꾸기보단 기존의 문제였던 걸 개선하는 쪽으로 기획하고 있다." 이종혁 부장 "리메이크 게임의 본질은 원작을 얼마나 충실하게 구현했느냐이다. PC·콘솔 게임의 리메이크 사례를 보면 PD님의 말처럼 원작의 추억이나 향수에 위배되는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로 많이 작용하더라. 저희는 새로운 걸 보여주겠다는 큰 욕심보다는 원작 팬분들이 만족할 만한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보완과 발전을 통해 기존 세나 유저가 아니신 분들이 더 유입됐으면 한다." -미디어보다 유저분들을 먼저 만난 이유가 따로 있나 이종혁 부장 "팬분들은 먼저 만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분들이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걸 따로 단독 행사가 아닌 지스타에서 진행하게 된 건, 저희 팬분들도 있으나 지스타는 불특정 다수의 게이머분이 많이 오시기 때문이다. 세븐나이츠 팬과 세븐나이츠 팬이 아닌 분들 모두 이 소식을 접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원작에는 캐릭터 성장 시스템이 많았는데. 김정기 PD "원작은 성장 요소가 너무 많았는데 이게 10년간 서비스하다 보니 많아진 거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에서도 전성기인 서비스 1~2년 차를 계승하는 게 목표다. 그때 기반의 성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각성의 경우 현재로선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종혁 부장 "라이브 서비스가 길어지면 추가적인 성장 요소가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원작의 경우 저희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거의 첫 번째 수집형 게임이었나 보니 그러한 경험이 없었던 것 같다. 저희도 무조건 위로 올리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학습이 됐다." -스토리 시작 지점도 궁금하다. 김정기 PD "전반적인 건 유사한데, 예전에 (구)사황이나 (구)세븐나이츠의 인기가 많았지 않았나. 이들의 현역 시절을 프리퀄로 다룬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김정기 PD "모바일 게임에서의 리메이크는 제가 보기엔 거의 첫 시도가 아닌가 싶다. 좋은 사례로 선례를 남기고 싶다. 유저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만큼 기다림에 후회 없는 게임을 선보이고 싶다. 너무 늦지 않게 2025년 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종혁 부장 "김정기 PD님은 세나 초기부터 개발에 관여하셨고 세븐나이츠 이름을 작명하신 분이다. 그만큼 애착과 애정이 많으신 분이 본격적으로 리메이크작을 맡으신 것이다. 운영과 소통 관점에서도 모범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고 싶다."

2024.11.17 20:30특별취재팀

샤르자 디지털청장, 포티투마루 AI부스 방문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국내 최대 디지털 행사인 '디지털 이노베이션 페스타 2024(이하 DINNO 2024)'가 사흘간 3만여 명의 관람객을 모은 가운데 지난달 12일 폐막했다. 특히 이 행사에는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H.E. Sheikh Saud Bin Sultan Al Qasimi,) 샤르자(Sharjah) 디지털청(SDD) 청장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사르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다. 셰이크 사우드 SDD 청장과 대표단은 '디노 2024' 행사 중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포티투마루(42Maru) 부스를 둘러보며 이 회사의 인공지능 기술 및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를 청취했다. '디노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조준희)가 주관했다.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산업은 2022년 기준 1142조 원 규모로, 전체 산업 매출액 8772조 원의 13%에 달한다. 셰이크 사우드 SDD 청장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특화 산업 맞춤형 경량 인공지능 모델인 'LLM42'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는 포티투마루 부스를 둘러봤다. 'LLM42'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RAG42)과 기계 독해 기술(MRC42) 등 첨단 엔지니어링 전문 기술을 활용해 대형 AI 시스템의 일반적인 한계인 환각 현상을 해결했다. 특히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제공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고 민감한 고객 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아준다. 포티투마루는 금융, 제조, 유통,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적용했다. 샤르자 디지털국(SDD) 청장과 대표단의 이번 포티투마루 방문에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KPCDPG) 위원으로 활동 중인 차인혁 위원도 함께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특히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등 중동 지역과 디지털 정부 및 기업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차 위원은 샤르자가 UAE에서 문화, 교육,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또 한국 디지털 기업들이 샤르자에서 이제 막 기회를 모색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 위원은 "샤르자 디지털청은 샤르자의 정부 및 기업 부문에서 전반적인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유연한 조직문화와 개방성, 또 샤르자 청장과 그의 팀이 한국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고려할 때 SDD는 한국 디지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잠재적인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셰이크 사우드 SDD 청장과 대표단은 '디노 2024' 행사 참석에 앞서 네이버 1784빌딩, 세종 데이터센터,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IT 기업도 방문했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강남의 한 행사장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거브테크 벤처기업들과도 만났다. 차 위원에 따르면, 샤르자 디지털청은 포티투마루와의 만남에서 샤르자 정부의 디지털 이니셔티브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에 관심을 표명했다. 또 국내 기업이 샤르자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제품이나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여러 차례 개념검증(PoC)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샤르자를 포함한 UAE 지역에서 PoC 기회를 갖게되면 그동안 수많은 고객사를 통해 검증받은 맞춤형 인공지능 제공 및 운영 역량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PoC를 완료하고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 위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발전해 온 한국과 UAE의 전략적 협력 관계 일환으로 디지털 정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심화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는 한국 기술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1.17 20:02방은주

CGTN: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라틴아메리카 무역의 미래를 바꾸다

베이징 2024년 11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의 플래그십 프로젝트인 '찬카이항(Chancay Port)이 14일(목) 성대한 개장식을 개최한 가운데 페루에서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From Chancay to Shanghai)'가 인기 슬로건으로 떠올랐다. 13억 달러가 투자된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물선 수용 능력과 획기적인 운송 시간 단축으로 지역 무역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끝난 프로젝트 1단계는 페루에서 중국까지의 해상 운송 시간을 23일로 단축해 물류비용을 최소 20% 절감해줄 전망이다. 찬카이항에는 1만 8000TEU(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최대 수심 17.8m의 4개 선석(船席)이 갖춰져 있다. 찬카이항은 단기적으로 연간 물동량 100만 TEU, 장기적으로는 150만 TEU 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간 무역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페루 매체 '엘 페루아노(El Peruano)'에 게재한 서명 기사에서 "찬카이항 프로젝트가 페루에 연간 45억 달러의 수입과 8000개 이상의 직접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화상 통화를 통해 찬카이항 개장식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개장식 연설에서 "찬카이에서 상하이까지 페루에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모습뿐만 아니라 육지와 바다 및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문이 탄생하는 모습을 함께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새벽 제31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페루에 도착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2013년 이후 시 주석의 여섯 번째 라틴아메리카 방문이다. 지역 무역 역학 관계의 변화 시 주석은 찬카이항은 좋은 심해 항구이자 남미 최초의 스마트 및 친환경 항구임을 강조했다. 전략적으로 페루의 태평양 관문으로서 의미도 갖는 찬카이항은 터널을 통해 범미주 고속도로(Pan-America Highway)와 연결되어 페루 수도 리마로 직결된다. 라틴아메리카로 통하는 최초의 '해상 고속도로'인 찬카이항은 크랜베리와 아보카도 등 페루의 수출품을 아시아 시장으로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라울 페레즈 레예스(Raul Perez Reyes) 페루 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라틴아메리카의 싱가포르가 되어 아시아로 가는 항구 화물이 찬카이항을 통과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브라질,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서 아시아로 가려는 사람들은 페루를 출발지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찬카이항은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간 무역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됐다. 또한 페루는 찬카이항과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 및 고속도로 네트워크 개발 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향후 다른 지역 국가의 교통망과도 연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이 새로운 무역로를 통해 브라질 대두와 철광석 및 냉동육은 물론 콜롬비아 커피와 아보카도 등의 상품을 아시아로 효율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찬카이항 프로젝트를 주도한 데이비드 가메로(David Gamero) 부매니저는 "찬카이항은 페루에 해운 효율성을 개선하고 아시아와의 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 초대형 항구는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 외에도 라틴아메리카의 물류 가치 사슬의 발전을 이끌고 기술 및 산업 성장을 촉진하여 '승수 효과(multiplier effect)'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과거 페루를 '태평양 건너편 중국의 이웃'이라고 부르면서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들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국 고대 시를 인용해 "진정한 친구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서로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한 바 있다. 찬카이항이 운영을 시작하면 라틴아메리카 지역 전체를 아시아•태평양의 역동적인 경제 체제에 통합해 대륙 안팎의 연결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라틴아메리카 협력 강화 2013년 중국이 처음으로 제안한 BRI는 2017년에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통합을 이뤄냈다. BRI 운영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이 지역 내 22개 국가가 중국과 BRI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는 브라질의 벨로 몬테 수력발전소(Belo Monte Hydropower Plant) 초고압 송전선과 아르헨티나의 벨그라노 카르가스(Belgrano Cargas) 철도 등이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중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결과 2023년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국가 간의 총 무역 규모는 489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투자와 기술 지원이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 발전을 가속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이번 APEC 참석이 지역 통합과 경제 협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페루수출협회(Peruvian Exporters Association)의 라파엘 델 캄포 퀸타나(Rafael del Campo Quintana) 부회장은 "APEC은 지역 무역과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자 페루를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에게 세계 경제에 깊이 통합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4-11-14/Peru-s-Chancay-megaport-poised-to-reshape-trade-in-the-Pacific-1yveJbUsORy/p.html

2024.11.17 19:10글로벌뉴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유럽 시장 본격 공략

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전역에서 모인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의 유럽 출시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개국의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소비자의 일상을 개선하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테마인 ▲공간 절약(Save Space) ▲시간 절약(Save Time) ▲스마트 테크놀리지(Smart Technology)로 구성했다. '공간 절약' 존에서는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가 비스포크 AI 콤보를 통해 절약한 공간을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특히 LFD 스크린을 활용해, 세탁실, 키친, 욕실, 취미방 등 새로 확보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간 절약' 존에서는 시간 절약과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를 통해 비스포크 AI 콤보의 ▲세탁 건조 기능 통합 ▲98분 슈퍼 스피드 사이클 등 얼마나 많은 시간을 절약해 주는지 소개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대용량 제품의 일상 속 장점을 소개함과 동시에, 대용량의 양말과 수건, 이불로 제작된 의상으로 진행된 '패션쇼'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스마트 테크놀리지' 존에서는 세탁 기술 전문가를 통해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세탁 건조 기능 ▲히트펌프 테크놀로지 ▲SmartThings를 통한 에너지 절약 기능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일상 속 불편 해소를 중심으로 한 공감 위주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상황극으로 재미와 체험 요소를 극대화해, 이날 참석한 유럽 인플루언서 미디어들의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 10월 실시된 동남아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에 이어 이번 유럽 '비스포크 AI 콤보' 미디어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24.11.17 15:00장경윤

넥슨 '블루 아카이브', 지스타서도 인기폭발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글로벌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한 넥슨 '블루 아카이브(개발 넥슨게임즈)'가 지스타 2024가 열리는 벡스코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넥슨은 14일부터 벡스코 제1전시장 1층에 위치한 도피오 커피에서 '카페 블루 아카이브'의 운영을 시작했다. 지스타 기간 내내 해당 카페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카페의 입구 간판은 메인 캐릭터 '아로나'와 '프라나'를 비롯해 '카요코', '카즈사', '아루', '피네', '키쿄' 등이 SD 캐릭터 형태로 꾸며졌다. 카페 내부에도 3주년 기념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과 아로나, 프라나 등신대로 장식됐다. 카페에서 주문 시 음료 1개당 3주년 축하 일러스트가 그려진 컵 슬리브 1개와 인게임 재화가 담긴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에는 120 AP, 상급 강화석 5개, 상급 활동 보고서 5개, 넥슨 30주년 호감도 카드 1개가 수록됐다. 쿠폰 사용은 계정당 1번만 가능하다. 넥슨 30주년 호감도 카드는 학생에게 선물 시 인연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선물 아이템이다. 블루 아카이브 코스프레를 하고 카페를 방문한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작품속 메인 빌런인 '검은양복'으로 분한 한 코스어는 "지난번 일러스타 페스 이후 두 번째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확실히 현장에서 블루 아카이브 팬덤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것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블루아카이브 개발을 총괄하는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가 카페를 방문했다. 김 PD는 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용하 PD는 지난 15일 지스타 국제 게임 컨퍼런스 'G-CON 2024'에서 'AI 시대의 이차원 게임 개발'을 주재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PD는 "일부 비슷한 특성을 공유하고 있더라도 캐주얼 게임이나 실사풍 게임은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열광적인 팬덤을 가진 게임은 의미 상 서브컬처에 해당되지만, 모두 서브컬처 게임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AI를 게임개발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게임 개발뿐 아니라 모든 직군에서 AI를 점차 업무 영역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차원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 표현에도 AI가 도입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4.11.17 12:29특별취재팀

[현장] 경작부터 운반까지 '척척'…AI·자율 로봇이 농사 짓는다

[김제(전북)=신영빈 기자] 농작업 트랙터가 작업자 없이 혼자 밭을 갈고 벼를 심는다. 과수원에서는 로봇이 사람을 쫓아다니며 수확 작업을 돕는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농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지난 13일 전북 김제시 일대에서 '국내 농업의 AI 대전환'을 목표로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농업 기술을 공개하는 '2024 대동 미래농업 데이'를 진행했다. 대동은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은 자율 농작업이 가능하도록 로봇화 하고, 기계화율이 60%대인 밭·과수 농업에 필요한 다목적 농업 로봇을 만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온디바이스 AI 트랙터 ▲자율주행 운반로봇 ▲중장기 AI 농업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농기계에 눈 달자 스스로 작업 '척척' 먼저 자율 농작업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트랙터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농기계의 로봇화' 일환으로 2026년 출시 예정인 무인 농작업 트랙터다. 이 모델은 국가기술표준원이 2022년 공표한 농업기계 농작업 자동화 기준으로 자율주행 4.5단계에 해당한다. 농기계에 부착된 6개의 카메라 비전 센서와 AI영상 기술을 적용해 농로·농지 경계선, 장애물 등 외부환경을 스스로 인식한다. 작업기 준비 시간을 절약하고 농작업 계획을 자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동은 온디바이스 AI 트랙터 개발을 위해 자율작업 데이터 수집용 트랙터를 전국 각지에 배치하고 2년간 약 2천500시간 이상 농경지 주행을 통해, 국내 농기계 기업 중 가장 많은 300만장 이상의 농업 환경 이미지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을 20% 이상 단축하고 5~10%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박화범 대동 AI기술개발팀장은 “존디어가 입증한 비전 센서 방식으로 경작지, 장애물, 작업기 등을 인식해 자율 농작업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온디바이스 AI플랫폼은 농기계의 로봇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농업 로봇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과 함께 운영하는 과수원 김제시 벽산면의 사과 과수원에서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시연과 농업 머신러닝 데이터를 수집하는 환경 인식 로봇을 공개했다. 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일반적으로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자율주행 운반로봇과 유선(와이어) 추종운반 로봇 모델로 개발했다. 대동은 지난 9월부터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운반로봇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시연은 사과와 배 수확에 운반로봇을 도입한 이은주 씨 농가에서 진행됐다. 이 씨는 3천500평 규모 농장에서 대동 운반로봇으로 사과를 수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내연기관 SS기와 차이점을 설명했다.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작업자와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자율 추종하면서 장애물 감지 시 정지했다. 적재함에 과일 박스 11개, 최대 300kg까지 실을 수 있다. 수확 작업이 끝나면 맵핑된 과수원에서 지정 위치로 자율 이동했다. 리프트와 덤프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과일박스를 옮기고, 다시금 수확 위치로 자율 이동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수동 조작하는 기존 내연기관 운반카트 대비 작업자 조작을 최소화해 작업 집중도 및 효율성을 증대하는 점을 전달했다. 또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아 전복사고 위험이 낮고, 전동이라 무매연·저소음으로 작업 피로가 낮은 점도 부각했다. 이 씨는 “운반로봇은 기존 내연 기관 운반기와 비교해 무매연, 저소음이라 작업 피로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었다”며 “반복 조작도 최소화라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성이 전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농업로봇 개발 담당인 탁양호 대동로보틱스 로봇설계개발팀장은 “운반로봇은 1회 충전만으로 농경지와 같은 오프로드에서도 하루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적재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고, 과수 농가에서 보유한 여러 종류의 박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적재함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탁 팀장은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시작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및 자율작업이 가능한 로봇을 선보여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운반로봇 시연과 함께 운반·방제·수확·제초·살포 등 다양한 작업기 모듈을 부착해 자율 농작업 하는 다목적 농업 로봇 개발을 위한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로봇도 공개했다. 비전 기반 자율주행 하는 이 로봇으로 ▲특정 작업자 판단 및 추종 ▲다중 로봇 관제 기반의 군집 운행 기술을 선보였다. 대동은 이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농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해 농기계와 로봇의 자율 농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다목적 농업 로봇에 탑재할 계획이다.

2024.11.17 12:00신영빈

스윗 "시스템 역할 AI에이전트 세계 첫 출시"

"우리가 지난 9월 론칭한 '마이 스냅(My Snap)'은 챗봇식 에이전트가 아니라 시스템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는 세계 처음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는 유망 협업 소프트웨어(SW) 기업 스윗테크놀로지스(Swit Technologies,이하 스윗)의 이주환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자사의 최신 서비스 '마이스냅'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한국인 CEO가 이끌고 있는 이 회사는 사명과 같은 이름의 협업 소프트웨어 '스윗(Swit)'을 지난 2019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 3월에는 협업 AI비서 '스냅(Snap)'을 선보였고, 이어 9월에 '마이스냅'을 출시했다. 이 대표는 "자동화한 에이전트 기능은 이미 우리가 구글의 제미나이를 앞섰다"고 주장하며 "누구나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도 내년 2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번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윗' 설립자인 그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지난달말에는 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개최한 '2024 미래유망기술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미래를 여는 AI'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주환 대표와 일문일답. -'마이스냅(MySnap)'이 세계 첫 론칭이라는데 어떤 서비스인가 "개인의 업무 환경을 이해하는 개인화 에이전트다. 지금까지 스윗은 협업 툴 중심으로 사업을 했다. 협업 툴은 개인과 개인, 팀과 팀이 일할 때 쓰는 툴이다. 이제는 AI시대다. AI를 통해 직장 안에 있는 개인들이 혼자 자신의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됐다. '마이스냅은 챗봇으로서의 에이전트가 아니라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다. 이 점이 차별점이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는 우리가 세계 첫 론칭이다." -오픈AI가 제시한 AI 5단계 중 3단계가 에이전트다. 내년이 본격적인 AI에이전트 시대가 될 거라는 전망이 많다. 이 대표가 정의하는 에이전트는 뭔가? "세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학습 가능한 메모리를 갖추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동적으로 그라운딩하며, 추론능력에 따라 툴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단일 API를 불러오는 '챗봇' 수준 에이전트와 다르다. 이 정도는 지금도 커스텀GPT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문맥 이해 기반의 API 덩어리를 멀티액터로 활용하고, 또 그런 에이전트들이 협력하거나 경쟁하고, 목적에 따라 메모리 소통과 분리, 공유를 통한 플래닝이 가능해야 한다.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오려면 소프트웨어 파워가 매우 뛰어나야 한다. 스윗은 지난 5년간 협업 툴 사업을 해왔기에 이런 소프트웨어 파워를 갖췄다." -오픈AI의 에이전트와 스윗이 말하는 에이전트 개념이 비슷해 놀랐다던데... "그렇다. 시스템으로서 행동하는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 얼마전 유출된 오픈AI의 AGI로 가는 레벨 3 로드맵에 들어있어 깜작 놀랐다. 컨셉이 우리랑 비슷했기 때문이다. 오픈AI가 발표한 AI 5단계중 1단계는 챗봇, 2단계는 추론이다. 3단계는 에이전트, 4단계는 혁신가, 5단계는 조직이다. 그들도 결국 마지막 단계에서는 개인을 넘어 조직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엔터프라이즈 AI는 '마스(MAS,멀티 에이전트 시스템)'가 필수다. 각 에이전트는 기능과 메모리를 갖고 있고 도메인에 특화돼 있다. 여러 부서와 도메인이 얽힌 기업환경에서 쓸만한 AI를 만들려면 에이전트간 관계형 아키텍처를 갖춘 스케일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에이전트는 LLM 기반 앱 개발과 언어 모델 간 상호작용을 조정한다. 또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는 프레임워크 등의 AI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스택에 고객이 필요로하는 스킬을 최종 패키징한 라스트마일 솔루션이기도 하다. 즉, LLM이 엔진이라면, 에이전트는 엔진을 포함한 자동차인 셈이다. 사람은 차를 타고 다니지 엔진을 타고 다니지 않는다. 앞으로는 AI를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을 AI가 돕든 대체하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의 스킬이 에이전트 툴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즉, 에이전트 툴링이 사람 스킬 수준까지 올라와야 비로서 AI가 사람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사람간 협업 일을 5년간 집중해온 회사인 '스윗'이 다른 어떤 AI 회사보다 고성능 에이전트 프로그래밍과 패키징에 앞서는 이유다. 우리가 오픈AI보다 먼저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오픈AI보다 먼저 출시했다고? "오픈AI는 LLM과 연관한 인프라를 만드는 회사다. 우리는 다르다. 좋은 LLM을 갖다 에이전트 프로그래밍만 잘하면 된다. 이 분야 전문성은 우리가 오픈AI를 앞선다. 즉, 오픈AI는 인프라 회사고 우리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회사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에이전트 프로그래밍에 집중을 해왔고, 그래서 세계 첫 출시가 가능했다. 최근 구글이 주목할만한 발표를 했다. 자사 픽셀폰에 제미나이(Gemini)를 연동, 앱을 열지 않고도 슬립모드에서 음성(보이스)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애플도 질세라 오픈AI와 협력해 AI폰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운 좋게도, 스윗이 먼저 모바일과 태블릿, 웹, 데스크톱 등 모든 환경에서 앱간 경계를 넘나드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구글과 애플이 자사 에코(생태계)를 넘어 참여자들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AI 플랫폼이 되려면 앞으로 최소 1~2년은 걸릴 것이다. 개발자 환경을 열어 바틈업으로 풀면 앱스토어 숫자를 채우는 외형 확장은 빠르게 일어나겠지만, 개별 AI 앱들 품질에 문제가 생긴다. 적은 컨텍스트로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스킬 맵핑에 따른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정확도를 높이며, 레이턴시 관련 성능 문제를 스케일한 환경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것이 이뤄지기 전에는 OS가 주도하는 'apps are out, agents are in'의 시대가 오지 않을 거다. 스윗은 B2B를 넘어 개인화 에이전트인 '마이스냅'을 통해 B2B2C와 B2C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시스템으로서의 AI에이전트는 무엇인가? "앞서 말한 것처럼 세 가지가 있어야 한다. 사람처럼 추론하고, 사람처럼 학습하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자율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하나씩 보자. 먼저 사람처럼 추론한다는 건, 자가 추론 능력을 갖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LLM은 하나의 뇌일 뿐이다. 추론 능력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자가 학습도 필요하다. AI가 자가학습을 한다는 건, AI가 주변 환경을 인식해 내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적(다이나믹) 그라운딩을 통해 학습하는 걸 말한다. 이렇게 되면,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사람이 매뉴얼한 래그(RAG)를 통해 학습하는 정도를 뛰어넘는다. 또 챗봇처럼 질의응답(Q&A) 답만 내놓는게 아니라 실제 사람처럼 액션할 수 있어야 한다. 즉, API 에이전트가 학습을 실행해야 하는 것으로, 이는 '에이전트 툴링'이라 부르는데, 에이전트가 어떤 툴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즉, 인간만이 툴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사람이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 안에 앱을 갖고 있다면, 이제 툴 안에 에이전트가 있게 되는 것이다. 에이전트가 툴링으로 가질 수 있는 건 정확히 말하면 API다. 로(Low) 레벨 API 하나만 엔드 포인트로 연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써야 하는 API들을 스스로 묶음으로 처리, 이걸 멀티 액터라고 부르는데, 멀티 액터 레벨의 에이전트를 API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에이전트 툴링, 이 세 가지가 있어야 에이전트가 추론한다고 말할 수 있다. 요약하면, 자체 추론, 자체 학습, 자체 행동, 이 세 가지를 갖고 있을때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라고 부른다. 스윗은 이 걸 개인화 에이전트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개인화 에이전트란? "만약 우리 회사에 5천 명의 직원이 있다고 하자, 그럼 이 5천 명이 챗GPT 같은 서비스를 다 쓰는게 아니다. 회사는 보안 레벨에 따라 어떤 앱에 어떤 수준까지 액세스할 수 있는 지가 정해져있는데, 이런 퍼미션(승인) 환경을 이해하고, 그 사람이 접속(액세스)할 수 있는 앱에는 이 에이전트도 실시간 엑세스, 그 사람이 엑세스 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실제 학습한다. 또 그 사람이 엑세스 할 수 있는 툴에는 에이전트도 똑같이 엑세스, 사람이 버튼을 누르고 룰 베이스로 앱을 켜 실행에 옮기는 것 처럼 에이전트도 그 사람의 모델을 다 리코딩해 혼자 알아서 일을 처리하는 거다. 이 정도 레벨 제품을 스윗은 상용화해 지난 9월 출시했다." -내년에 AI에이전트 시대가 본격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는 이미 열었다.(웃음). 세계적 SaaS 기업인 미국 세일즈포스보다 먼저 우리가 고기능의 AI에이전트를 SaaS로 제공한다. 지난 9월 출시했다. 이미 고객사를 10곳 정도 확보했다. 지난 9월 '마이스냅' 출시로 스윗은 '슈퍼워크(Super Work)' 방법론을 적용한 '슈퍼 워크스페이스(Super Workspace)'로 다시 태어났다. 앞으로 패스트 팔로워는 안할거다. 그동안 5년간 지겹도록 했다. AI에이전트 워크스페이로(AI Agent Workspace)로서는 스윗이 선구자(파이어니어)이자 퍼스트무버(First Mover)다." -챗봇과 AI 에이전트는 어떻게 다른가? "일반 챗봇은 사전학습한 데이터를 통해 Q&A를 해주는 거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 챗봇이 아니다. 시스템 에이전트가 되려면 아까 말한 세 가지 기능이 있어야 한다. 특히 에이전트 프로그래밍 기술이 필요한데, 에이전트는 앱과 달리 프로그래밍을 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게 에이전트용 프레임워크 '슈퍼워크'다. 오픈소스를 갖다 써봤는데 성능이 제대로 안나왔다." -'마이스냅'보다 한달 앞선 지난 8월 공개한 '슈퍼워크(Super Work)'는 무엇인가 "AI시대에는 일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 에이전트까지 고려한 원칙과 방법론, 프레임워크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 게 '슈퍼워크'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일하는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슈퍼워크'는 제품이 아니고 애자일(Agile)처럼 AI시대의 일하는 방법론이자 프레임워크다. 부서가 다르면 말할 것도 없고, 한 부서 내에서도 보스와 직원간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관리를 해야하는 사람과 관리를 받는 사람의 목표, 업무흐름, 업무 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의 일에 충분한 컨텍스트가 없어 단순 LLM기반 챗봇은 명확한 한계가 있다. 역설적으로 AI가 work, workflows, work artifacts를 재정의하고 있어 챗봇보다 에이전트가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 Agentic RAG가 가능한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시스템을 구현하고, 보스와 직원이 일하는 주요 기능을 별개의 스킬(Skill)로 탑재, 지정한 사람들을 서브(serve)할 수 있어야 조직단위 생산성을 끌어 올릴 수 있는 AIX 구현이 가능하다. 여러 LLM들을 따로 또 같이 써 봤지만 잘 안됐다. 데이터 관련성 부족 이슈가 워낙 심해 한두 번의 RAG로는 해결이 안됐다. RAG는 AI 시대의 또 다른 SI나 SM처럼 보인다. 조직 데이터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RAG가 필요없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제 데이터 학습도 사람이 수동으로 하는 게 아니라,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다이나믹 그라운딩(dynamic grounding)으로 해야 한다. GPT 스토어에 플러그인들을 만들어 봤는데 이 역시 안됐다. 플러그인 오케스트레이션이 부정확하고, TMI 컨텍스트 입력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앱의 스킬을 불러오려면 고객입장에서 직접 구현해야 한다. 우리가 꽤나 큰 작업인데 다 해봤다. 퍼포먼스가 나오질 않더라. 그래서 '슈퍼워크'를 만들었다. LLM을 제외하고 멀티에이전트와 데이터 동적 그라운딩, 협업기능 스킬 등을 모두 네이티브로 구현했다. 원래 우리가 갖고 있던 협업 툴 '스윗'이 있었기에 '슈퍼워크'도 가능했다. '스윗'은 MS, 구글에 이어 세계 세번째 규모의 에이전트 스킬 라이브러리(Skill Library)를 갖고 있다." -미국 세일즈포스보다 먼저 AI에이전트 시대를 열었다고? "그렇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스윗이 협업 툴을 계속 해왔기 때문이다. 협업 툴로 시작한 '스윗'이 AI를 한다고 하니 이상하게 생각할 지도 모르겠는데, 우리는 창업때부터 이런 로드맵이 있었는데, 마침 AI와 매칭이 잘됐다. 왜냐면, 에이전트가 사람과 별개로 떨어져 있는 소프트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과 협업을 하든, 아니면 사람을 대체하든, 결국은 에이전트는 사람과 비슷한 어떤 행동과 동작을 하는 거다. 내가 하는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이 아니면 에이전트라고 말하면 안 된다. 사람이 하는 일은 결국 사람이 쓰는툴을 갖고 있는 펑션(기능)을 의미한다. 사람이 쓰던 툴의 이 펑션을 스윗은 에이전트 툴링으로 전환시켰다. 결국, 사람이 하던 툴의 펑션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것을 오랫동안 잘 만든 회사일수록 AI 에이전트를 잘할 수 밖에 없다. 사람을 위해 만든 이 펑션을 에이전트 툴링으로 전환하는 건 우리에게 쉬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건 결국 에이전트 스킬에 라이브러리를 얼마큼 많이 갖고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에이전트에게 무엇을 시킨다는 것은 에이전트에게 인간이 하는 일을 시킨다는 뜻이고, 이는 인간과 에이전트가 협업한다는 의미인데, 이 말을 기술적으로 보면, 인간과 에이전트가 협업할 수 있는 중간에서 만나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펑션이고, 소프트웨어로는 기능이며, 에이전트에게는 스킬이라 부른다. 이에 에이전트 스킬이 얼마나 풍부한가? 하는 질문은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에이전트 스킬을 얼마나 끌어올릴냐의 문제고, 이는 에이전트 프로그래밍 능력과 비례한다. '스윗'은 이미 10개 앱을 생태계 차원에서 만들었다." -10개 앱은 무엇인가? "우리는 세일즈포스가 인수한 슬랙처럼 채팅 기능만 있는게 아니다. 우리가 구축한 '스윗 생태계'에는 협업AI '스낵'과 개인용 AI에이전트 '마이스낵'을 포함해 ▲메신저&DM(Channels & Chat) ▲프로젝트 관리(Projects) ▲전자결제(Approvals) ▲게스트(Guests) ▲목표관리(Goals) ▲자동화(Automation) ▲스윗 디벨로퍼스(Swit Developers, 비판매) ▲기업용 마켓플레이스(Swit Marketplace, 비판매) 등 10개 앱이 있다. 우리가 퍼블릭에 노출한 API만 2천 개가 넘는다. 이 API들을, 인간을 위해 만든 이 기능들을, 에이전트에게 전환하면 에이전트의 툴 능력이 엄청 좋아질 거다. 단일 회사가 에이전트 스킬 라이브러리를 이처럼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곳은 세계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빼곤 '스윗'밖에 없다. 이 분야에서 우리가 세계 세 번째라고 자신한다." -'마이 스냅' 공급 실적은 어떤가? 고객사 반응은? "반응은 상당히 좋다. 현재 테스트하고 있는 기업이 꽤 있다. 지난 한달여간 공급한 고객사는 10곳쯤 된다. 고객사들이 말하길, 구글과 MS 제품을 다 써봤는데 추론 능력이 우리 제품이 제일 좋다고 한다. 우리와 달리 구글과 MS는 폐쇄적이다. 자기네 앱들만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우리는 아니다. MS 기능도 제어할 수 있고 구글 기능도 제어한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기존에 쓰고 있는 레거시 소프트웨어와도 연동이 된다. 이런 에이전트 기능은 이미 우리가 구글과 MS를 앞섰다. 고객사들이 말하는 반응이다." -'마이스냅'을 B2C 서비스로도 내놓나? "B2C는 내년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구글 앱 장터처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마이스냅보다 6개월 앞서 지난 3월 협업용 비서 '스냅(Snap)'을 먼저 내놨다. '스냅'은 무엇인가? "AI 전환을 성공적으로, 또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회사 데이터와 무관한 LLM 챗봇을 무차별 도입하면 안된다. 회사내 여러 앱에 흩어진 데이터 사일로(분절)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끊김없는 데이터 흐름을 만드는 작업을 필수로 선행해야 한다. AI전환을 고려한 디지털 전환을 선행하거나, 적어도 함께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스냅'은 디지털과 AI 전환을 한번에 할 수 있게 돕는 '스윗 에코시스템'의 핵심(코어)이다. 우리 회사를 잘 이해하는 '우리처럼 일하는 업무용 AI'인 셈이다. '스냅'은 GPT에서 할 수 있는 Q&A 챗봇 기능이 100% 가능하다. 또 우리 회사 협업툴 '스윗'이 갖고 있는 여러 협업의 인터페이스에서 다양한 기능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스냅'만의 독특한(유니크한) 대표기능은 ▲태스키파이어(Taskifier, 지시사항이 담긴 보스 메시지를 한번 클릭으로 AI가 태스크로 만들어줌) ▲체크리스트 메이커(Checklist Maker, 마일스톤 리스트까지 AI가 만들어줌) ▲라이트(write, 길고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없이 '프롬프트 숏컷' 디자인을 통해 최단기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줌) ▲에디트(Edit, 문맥을 파악해 답을 해줌) ▲요약(Summarize, 읽지 않은 신규 메시지와 긴 코멘트, 태스크 변경 등을 요약해줌) ▲번역(Translate, 태스크 '써머리'를 한 창에서 원하는 언어로 읽고 쓸 수 있음) ▲멀티 LLM(여러 LLM 챗봇을 그냥 합친것이 아니라 각 LLM들의 기능을 비교 및 선택 가능) ▲안전과 보안(Safe & Secure, 모든 LLM은 기본적으로 opt-out으로 구성. 등급에 따라 프라이빗 인스턴스를 세팅할 수 있고, 자사 자료를 학습시킨 LLM, 프라이빗 LLM을 선택할 수도 있음) 등이다. -'스냅'을 공개하고 한달도 안돼 MS365 스토어에 진출했다던데 "지난올 3월 27일 마이크로소프트 365 스토어에 '스냅'이 진출했다. 이메일을 채널과 챗에 공유하고, 액션 아이템(action item)을 뽑아 프로젝트 태스크로 전환하고, 주요 내용을 요약하는 등 아웃룩 이메일 안에서도 스윗의 AI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냅'은 개인용 AI 에이전트와 협업용 코파일럿을 한번에 만족시켜주는 AI다. '스윗 에코시스템'을 넘어 구글, MS 앱까지 모든 앱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 에코시스템 수준 AI다. 또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al model) 장점을 활용해 개별 기능단위에서 멀티 LLM(multi-LLM) 구현도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에이전트도 출시하나? "멀티 에이전트와 개인화 에이전트를 처음 만든 회사가 우리다. 이 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에이전트도 만들어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컨슈머용인 B2C 에이전트는 레거시가 없기 때문에 전환이 더 쉽다. 반면 B2B AI는 레거시 소프트웨어가 천 명 직장인 기준으로 평균 250개나 된다. RAG는 사실 기술이 아니라 아키텍처고 막노동이다. 학습한 RAG 때문에 오히려 할루시네이션이 생길 수도 있다.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서 RAG도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에이전트에게 자동으로 시켜야 한다. 이를 에이전틱 RAG라 부른다. 실시간으로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수행하는 걸 '다이내믹 그라운딩 에이전틱 래그'라고 부른다. 이 기술을 스윗은 갖고 있다." -AI가 AI를 가르친다는 말로 들린다 "그렇다. 우리가 내년에 에이전트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크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거다.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건 여러 모델이 있다. 에이전트간 협업 외에 경쟁, 또 협업과 경쟁을 섞은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에는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를 유저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에이전트 빌더'를 만들어 제공한다. 출시 목표는 내년 2분기다. 우리가 내놓을 '빌더' 역시 챗봇으로서의 빌더가 아니다. 시스템으로서의 에이전트 빌더를 말한다."

2024.11.17 11:33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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