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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6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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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 한화 필리 조선소 방문…"한국과 협력 필수적"

한화그룹의 필리 조선소가 미국 조선업 재건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한다. 마크 켈리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 조선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같은 애리조나주의 메리 게이 스캔론 하원의원이 동행했으며, 미국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화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켈리 상원의원은 지난 118대 미국 의회에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이하 선박법) 발의를 주도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재화의 단 2%만이 미국 선적 상선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10년 내 전략상선단을 250척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러한 선박 건조를 위해 한국 등 동맹국과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의회 종료로 폐기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협력 발언에 더해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켈리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미국 조선업의 재건이 단순한 해군 함정 건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선 건조 및 공급망 형성이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 특히 한화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의 상선 건조 역량은 전체 수요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반면 한국 조선업은 기술력과 생산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의 조선 산업이 단순한 경제적 경쟁을 넘어 지정학적 위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국이 전 세계 조선업을 장악할 경우, 미국의 경제 안보와 해양 주권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화 필리 조선소의 데이비드 김 사장은 “현재 미국 조선업은 공급망 불안정, 숙련된 인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필리 조선소가 이를 해결하고 미국 조선업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의원은 “미국 조선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은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의 도약”이라며, “필리 조선소가 그 중심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켈리 의원은 한화 필리 조선소 방문 중 직접 안전모를 착용하고 제작 공정을 점검하며,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조선업의 역량을 회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조선업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해양청(MARAD)이 발주한 국가 안보 다목적 선박(NSMV) 5척 중 하나인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를 둘러보며, 첨단 건조 관리 방식인 VCM 모델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해당 선박은 올해 말 미국 해양대학교에 인도될 예정으로, 훈련선이자 연방 비상 대응을 위한 핵심 선박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후 한화 필리 조선소의 교육 센터에서 견습생과 교육 담당자들과 만나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현재 한화 필리 조선소는 3년 과정의 견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참가자들이 기술 교육 비용 부담 없이 조선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02.20 08:40류은주

"색재현도 높인 모니터, 디자이너·기업 모두에 이익"

"디자이너용 모니터와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CMS) 구축은 최종 결과물 도출까지 여러 번 반복되는 샘플 제작과 교정 과정을 단축합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이너의 업무 부담을 덜고 시간과 비용을 줄이며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19일 오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2025 컬러&디자인 세미나' 행사 후 국내 기자단과 만난 이상현 벤큐코리아 팀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이상현 팀장은 "색상 정확도 구현 여부는 작업 효율성과 직결되며 색 재현도를 높인 전문가용 모니터는 기업이나 기관에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투자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용 모니터 구매에 결정권자 의사 중요" 이상현 팀장은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 전문가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퓨쳐소스나 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가 관련 제품 시장에 대한 자료를 뽑지 못하지만 3-5% 가량에 그친다"고 추측했다. 일반 사무용 모니터나 게임용 모니터에 비해 극히 비율이 적은 이유로는 구매 과정의 특수성을 들었다. "전문가용 모니터는 디자이너 등 실무자가 아니라 근무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구매하는 것이며 회사가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이며 결정권자가 필요성을 느껴 구매하도록 설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내 출판/영상 업계서도 CMS 중요성 대두" 이상현 팀장은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전문가용 모니터 판매량은 적지만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한 대형 화장품 회사는 인쇄된 카탈로그나 브로셔의 색상 표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립스틱 색상이 반드시 인쇄물과 일치해야 하며 이런 곳에서는 전문가용 모니터와 색상 일치/교정을 위한 색상관리체계(CMS)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영상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큰 영향이 없지만, 해외 시장,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디지털 영화를 위한 업계 표준인 DCI-P3 색공간을 따라야 합니다." "벤큐, 다양한 기기의 색 재현성 표현에 강점" 동석한 릴리 차이(Lily Chai) 대만 벤큐 본사 색상기술연구소 담당자는 벤큐가 지닌 차별화 포인트로 생산하는 기기의 다양성을 꼽았다. "벤큐는 타 제조사와 달리 PC용 모니터,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터 등 다양한 기기를 생산하며 각 기기의 색 재현 방식이 모두 다릅니다. 이런 제품들이 보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도록 분석하고 위화감 없이 표현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는 CMS 관련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도 강점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벤큐는 디자이너가 손쉽게 디스플레이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색상 미세 조정(캘리브레이션) 과정을 단순화하는 기술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팬톤 39개 색상 대상 정확도 인증 벤큐는 2015년부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색상 전문 기업인 팬톤(Pantone)과 협력해 전문가용 모니터의 색 재현도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팬톤 색상표의 39개 색상을 선정해 이들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는지 검증한다. 이상현 팀장은 "모니터는 디지털 데이터로 구성된 콘텐츠를 실제로 표시하는 기기지만 제조사나 제품마다 색상 표현에 차이가 있어 일정한 기준이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자이너들은 CMS나 색상 표현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실제로는 더 단순할 수 있다. 정확히 색상이 보정된 모니터와 색상 프로파일을 교정한 운영체제, 응용프로그램 등 환경에서 작업하면 색상이 어긋나는 일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08:35권봉석

한국정보처리학회, 2025년 1차 이사회 개최

한국정보처리학회(KIPS, 킵스)는 '2025년 제 1회 이사회'를 19일 오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학회의 올 한해 주요 행사를 공유했다. 학회는 춘계학술대회(ASK)를 오는 5월 29~31일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에서, 추계학술대회는 11월 6~8일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각각 개최한다. 학회 대표 행사 중 하나인 'IT21'은 오는 7월 2~3일 잠실 소재 삼성SDS에서 열릴 예정이다. 킵스(KIPS)는 1993년 12월 1일 설립한 학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돼 있다. 정보처리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인식됨에 따라 국내 정보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 전문가와 관련 학자들이 한자리에 만나 자유롭게 지식과 기술, 경험을 공유하며 연구 결과를 토론하기 위한 모임에서 발전한 학회다. 국가가 지향하는 첨단 정보처리 산업과 기술혁신 시대에 부흥하기 위해 산학연이 공동으로 ▲각종 학술 발표회 및 전시회 개최 ▲정보처리에 관한 지식 및 보급에 관한 사업 ▲표준화 사업 ▲국제 학술 교류 및 기술 협력 ▲학회지 및 논문지 발간 ▲정보처리에 관한 문헌 발간 ▲기타 학회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2025.02.20 08:35방은주

신시웨이, 한전KDN '신규 DB접근제어 솔루션 구매' 수주

데이터 보안기업 신시웨이(각자대표 정재훈, 유경석)는 한전KDN이 발주한 '신규 DB접근제어 솔루션 구매'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시스템 구축부터 유지보수까지 신시웨이가 전담해 수행한다. 한전KDN의 주요 레거시 시스템에 적용될 DB접근제어 솔루션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로, 신시웨이는 그동안 AMI 종합관리시스템, 가명정보 결합 시스템 등 한전KDN 시스템에서 DB접근제어 및 DB암호화 솔루션을 구축하고 운영해 왔다. 특히, 이번 계약의 업체 선정은 기술 능력 평가와 입찰 가격 평가를 기반으로 진행됐고, 보안 기능과 업데이트 편의성, 보안 대책, 호환성 등 18가지 항목과 시스템 기능 및 성능 등 16가지 항목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이뤄졌다. 그 결과, 신시웨이는 기술 평가에서 85.6점, 종합 평가에서 95.5점을 획득하며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신시웨이는 지난해 7월 한전KDN의 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K-ECP)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 등 DB접근제어 및 DB암호화 솔루션 계약을 성사시키며 공공기관 데이터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K-ECP'는 한전KDN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커뮤니티형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국가 정보보안정책을 준수하면서도 검증된 민간 솔루션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시웨이 솔루션은 이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신시웨이 대표 솔루션 DB접근제어 솔루션 '페트라(PETRA)'는 게이트웨이, 스니핑, 에이전트 등 다양한 접근 통제 방식을 지원하며, 온프레미스, 가상화, 클라우드 등 모든 IT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최근 공공 및 민간 기업들이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을 적극 도입하면서, 하이브리드 운영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번 계약 대상 레거시 시스템 역시 향후 공공기관 클라우드 운영 정책에 따라 K-ECP로 이관될 예정이다. 특히, 신시웨이는 데이터 비식별화 기술인 마스킹과 소프트웨어 리포지토리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신시웨이 마스킹 기술은 권한 설정에 따라 중요 데이터의 보호 수준 권한을 부여하고 단순 패턴 매칭 방식이 아닌 SQL 파싱을 통한 고도화된 SQL 마스킹 방식을 채택해 한층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메모리 기반 DBMS는 소프트웨어 레파지토리로 활용해 규칙 처리 및 로그 저장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보다 효율적인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신시웨이는 데이터베이스 보안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며 지난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방위사업청, 한국도로교통공사 등 다양한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 전문성 등을 입증했다. 유경석 신시웨이 대표는 “이번 한전KDN 수주는 그동안 공공기관과의 신뢰와 신시웨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온프레미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공공과 민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20 08:06방은주

스패로우,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선정···신입·경력직 채용 나서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청년 친화적인 근로 여건과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선다. 19일 스패로우는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행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제도'는 기존 고용노동부의 '청년친화 강소기업'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청년고용 뿐만 아니라 기업 경쟁력까지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스패로우는 청년 초임 월 임금, 임금 상승률, 일과 삶의 균형,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패로우는 청년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최적의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최우수 및 우수사원 제도로 성과에 걸맞는 보상과 혜택을 제공하며, 원하는 사용처에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복지포인트, 시차출퇴근, 자기계발비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청년 고용과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스패로우는 오는 24일부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서류접수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며, 주요 모집 직무는 서버 개발과 기술영업이다. 합격자는 오는 4월부터 3개월 간 채용연계형 인턴십 과정을 시작한다. 또 스패로우는 SW 공급망 보안 분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경력직 인재도 함께 모집 중이다. 대상 직무는 ▲웹 취약점 분석 컨설턴트 ▲데이터 엔지니어 ▲클라우드 인프라 엔지니어 ▲사내 인프라 운영 관리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스패로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우리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도 SW 공급망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SW 공급망 보안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0 05:00방은주

中 '딥시크' 등장에도…곽노정 SK하이닉스 "결국 반도체 시장에 큰 기회"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중국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의 등장이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시장에 큰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곽 사장은 19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AI 및 메모리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곽 사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으로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곽 사장은 지난 2022년 제 13대 협회장으로 선출돼 지금까지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에 힘써왔다. 임기는 이번달까지로,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이 자리를 이어받는다. 이와 관련해 곽 사장은 "반도체산업협회 회장직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 영광이었다"며 "반도체 산업이 전례없는 다운턴과 AI로 촉발된 큰 기회를 맞았는데, 협회장을 관두더라도 반도체 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업황 극복을 돕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저비용·고성능 LLM(거대언어모델)로 주목받은 중국 딥시크의 등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딥시크와 같은 AI 모델이 확산될 경우 거대 IT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가 감소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메모리 시장에도 악영향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곽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하나의 변수가 될 수는 있겠으나, 결과적으로는 AI 보급에 큰 도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결국 반도체 수요를 자극해 훨씬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낸드 시장에 대해서는 "올 연말 정도 쯤이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업계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체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으니 조금 지나면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2025.02.19 21:03장경윤

아이파킹, 주차 관리 시스템 '365클라우드'로 전환 박차…"올해도 1위 지킨다"

NHN(대표 정우진)의 주차 솔루션 전문 계열사 '아이파킹(iPARKING, 대표 하태년)'은 올해의 핵심 경영목표로 주력상품 '365클라우드' 전환과 매출액 1천억원 달성을 내세웠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주차관제 시장 업계 1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이파킹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사명인 '파킹클라우드'에서 고객과 친숙한 동명의 주차관리 브랜드 '아이파킹'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현재 전국 8천800여개의 주차 사이트를 운영 및 관리중인 아이파킹은 매월 평균 160개 주차장과 신규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루 입출차 대수만 160만대에 달한다. 특히, 최근 급성장중인 클라우드 무인주차 시스템의 자체 개발 및 생산 시스템을 구축, 해당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업체로 자리매김 중이다. '365클라우드'로 국내 주차관제 시장 정조준 올해 아이파킹이 주력상품으로 내세우는 365클라우드는 아이파킹 연구소와 NHN IOT사업본부 간 협업으로 약 3년간 100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하여 개발한 차세대 주차관리 시스템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반영해, ▲날씨 등 외부환경 요인으로 인한 오류 ▲현장의 관리 PC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 및 결제 오류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 취약성 등 다양한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완성형 제품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100여개 사이트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365클라우드는 기존 제품 대비 유지관리가 편리하다는 현장 관리자의 입소문을 타면서 점유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아이파킹은 올해 주력 판매상품을 356클라우드로 완전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365클라우드를 운영 중인 용인 죽전의 '누리에뜰' 건물 현장담당자는 "365클라우드 도입 이후 자동화된 시스템 덕분에 기존 인력 관리 방식 대비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관리도 훨씬 수월해졌다”며, “주차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규 계약 15% 증가…올해 매출액 1천억원 목표 아이파킹은 2022년 하태년 대표 취임 이후 ▲신제품 개발 ▲주차장 운영 효율화 ▲주차 시스템 표준화 등 대대적인 사업 및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무려 15% 증가한 2천개 사이트 신규 계약과 주차 사업부문 80억원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이 같은 성과는 과감한 R&D 투자와 중장기적인 주차시스템 혁신에 있다. 특히, 보수적인 주차장비 시장에서 자체 AI 카메라를 비롯해 입출차 및 정산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가 클라우드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발전을 이뤄냈다. 또한, 장애대응 등 AS 부문에서도 평균 3~4일씩 걸리던 업계의 관행을 깨고 업무 효율화를 통해 사고 발생 후 12시간 내 70%, 24시간 내 100%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주차장 매출 변동에 민감한 고객사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향후 무인 주차관제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이파킹은 브랜드가치, 기술력, AS품질 등 핵심 강점을 발판 삼아 올해 기업 전체 매출 1천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하태년 아이파킹 대표 겸 NHN IOT사업본부장은 “기존 주차관리 시스템의 주요 문제점을 꼼꼼히 파악하고 고객사의 의견을 세세히 반영하며 탄생한 것이 바로 365클라우드”라며, “국내 주차관제 시장의 압도적 1위 업체로서, 올해 365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업계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9 18:53안희정

창립 20주년 맞은 시큐어원 5개년 비전 선포.

시큐어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19일 유형석 대표는 보다 나은 미래 가치 창출과 조직 발전을 위한 5개년 비전으로 기존 보안 서비스강화와 함께 AI 기반으로 한 신규 보안솔루션 개발, ESG경영환경 구축 등을 제시했다. 시큐어원은 2005년 케이씨씨시큐리티로 보안과제사업으로 시작해 2015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 후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보안솔루션, 유지보수 등 보안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24년에는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난 20년 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터넷 진흥원(KISA)에서 공식 지정한 국내 전체 29개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중 하나이며 23개 보안관제 전문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회사의 엔드투엔드 장애진단 및 분석 솔루션 'CS아이(CSeye)'를 통해 장애 모니터링과 분석 역량을 강화하며, 치열한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25.02.19 18:35남혁우

"두유제조기 소음 위험 수준…일부는 화상 우려도"

시중에 판매되는 두유제조기가 최대 소음이 평균 80데시벨(dB)을 넘고, 일부 제품은 용기 표면 온도가 90℃까지 나타나는 등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두유제조기 제품 7종에 대한 안전성과 소음, 품질 성능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일부 두유제조기는 KC 안전기준 항목 중 정격입력, 표시사항 항목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1개 제품은 안전 관련 정보 표시 의무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두유제조기 사용 중 뚜껑을 비스듬히 연 경우 3개 제품에서는 모터 작동이 멈추지 않아 작동 시 소비자 주의 필요했다. 소음 시험 결과 7개 제품별 최대 소음은 평균 80.8dB로 소비자가 사용 중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두유 제조 시간은 32분 30초가 걸렸다. 일부 제품은 표시된 제조시간보다 실제 제조시간이 더 오래 소요됐다. '베스트하임 더 건강한 두유제조기'는 제품에 표시된 시간보다 9분 2초, '스칸디노티아 두유제조기 플러스'는 4분 28초 더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쇄력 시험에서는 1개 제품에서 잔류물 중 600㎛ 이상 잔여물 비율이 49.4%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비자상담센터에는 두유제조기 관련 상담 중 두유를 마실 때 잔여물이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제품은 두유 제조 후 용기 표면 온도가 90도로 나타나 화상의 위험이 높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용기의 표면 온도가 70도가 넘어가면 화상을 입는 범위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두유제조기 6종은 두유 제조 후 용기 외벽 온도가 50도 안팎으로 측정됐지만, '밀리빙 세라믹 두유메이커'는 90도를 기록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두유제조기의 KC전기용품 안전인증뿐만 아니라 제품의 특성, 소비자 불만 등을 고려한 안전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부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업체와 관련 부처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2.19 18:15신영빈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에 이주태·천성래 본부장 추천

포스코홀딩스가 19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CTO)을 재추천했다.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 후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및 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 본부장은 전략분야 전문가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강화 및 중점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래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장,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법인장을 거쳐 포스코홀딩스 철강팀장 등을 역임했다. 마케팅과 해외사업 투자, 사업관리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된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철강연구 전문성과 AI를 활용한 공정 자동화 등 폭넓은 신기술 연구 경험을 토대로 그룹 기술 개발 체계 고도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연말 조직개편에서 '본부제'를 도입해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업무 고유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에 선임되는 사내이사들은 그룹 내 각 분야 전문가들로 철강 사업 본원 경쟁력 강화, 이차전지 소재 사업 캐즘 극복, 해외 사업 전략적 추진, 그룹 사업 구조 개편 등에 주력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임기가 만료되는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손성규 교수와 유진녕 대표는 각각 재무·회계 분야와 신기술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과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천된 사내외이사 후보들은 내달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인권경영 선언문'을 선포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경영을 실천하는 등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 구축에 힘쓰는 동시에, 주주친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7월 발표한 '3년간(2024~2026년) 발행주식총수의 6% 자기주식 분할 소각' 방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철강 및 이차전지사업의 어려운 업황에도 회사 배당 정책인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준수키로 했다. 분기배당에 대해서는 선배당액 확정 후 배당일을 정해 주주의 투자결정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다. 이날 이사회는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2025.02.19 18:14김윤희

한전KPS, 글로벌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수주 박차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가 세계적 에너지 위기 극복과 탄소감축 목표 달성의 한 방편으로 주목받는 세계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수주에 박차를 올리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현지 노후발전소의 성능개선 및 효율 향상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삼룩에너지와도 MOU 체결에 이어 지식공유프로그램(KSP),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인 카작무스에너지와는 실질적인 예비타당성 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능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전KPS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환경 규제 강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KPS는 이번 성능개선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이어 신규 사업 설계·조달·시공(EPC) 제안서 제출 준비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현지 성능개선사업은 해외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수행을 위한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 사업수행이나 기술 제공에 그치지 않고 현지 정부 및 민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성능개선사업 진출 기반이 된 국내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도 순항 중이다. 앞서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수주한 포스코 광양 1기력발전소 노후 설비 출력 및 효율 향상 등 종합성능개선공사에 이어 2021년 광양 2기력발전소 성능개선 합리화 사업까지 완료하면서 한전KPS는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선도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시장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등 해외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9 17:49주문정

체크포인트, '플레이블록'으로 보안 자동화 강화…기업 보안 비용 '절감'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체크포인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보안 솔루션을 통해 보안 위협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기업이 보안에 소모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다. 체크포인트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체크포인트 익스페리언스 2025(CPX 2025)'에서 보안 자동화 및 대응(SOAR) 플랫폼인 '플레이블록'의 최신 기능을 소개했다. 실시간 위협 감지와 자동 대응을 결합해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 네트워크 전반에서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IT 업계의 인공지능(AI)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위협이 역시 보다 정교해지고 있다. 이에 체크포인트는 자동 대응을 통해 공격을 신속하게 차단하고 기업을 위한 통합된 대응을 제공하기 위해 '플레이블록'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체크포인트 '호라이즌' 플랫폼의 일부로, 실시간 알림, 자동 예방 조치, 다양한 보안 도구와의 통합을 지원해 보안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든다. 키릴 보로츠토프 체크포인트 지역 위협 예방 책임은 행사 중 진행된 '협업형 AI 기반 위협 예방 작동 원리(Collaborative AI-Powered Threat Prevention in Action)' 세션에서 "우리는 이미 복잡한 보안 환경 속에 살고 있다"며 "'플레이블록'은 위협이 감지되는 즉시 전체 인프라에 걸쳐 대응 조치를 자동 실행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플레이블록'은 엔드포인트에서 악성코드가 탐지될 경우 해당 위협을 전체 네트워크에서 자동으로 차단한다. 또 이 솔루션은 단순한 위협 감지에 그치지 않고 이메일, 지라(JIRA), 서비스나우(ServiceNow) 같은 다양한 협업 도구와 연동해 보안팀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협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는 '플레이블록'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CPX 2024'에서 30개 플레이블록을 공개한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회사는 100개 이상의 '플레이블록'을 제공하고 있다. 보로츠토프 책임은 "이제는 클릭 몇 번이면 복잡한 보안 자동화도 쉽게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다른 체크포인트 제품과 호환되며 서드파티(타사) 솔루션과도 연동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보안 인프라와의 충돌 없이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정책 충돌로 인한 보안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르츠토프 책임은 "타사 솔루션과의 연동은 필수"라며 "이는 실제 운영 환경에서 다양한 제품이 공존하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응은 악성 IP 차단, 감염 파일 격리, 네트워크 단절 등의 방식으로 즉각 실행된다. 이 솔루션은 IP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감염된 엔드포인트를 즉시 네트워크에서 격리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모든 과정은 전적으로 자동화된다. 보안팀이 실시간으로 위협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전용 대시보드도 제공된다. 보안팀은 어떤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즉각적인 개입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대응 속도를 높이고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유럽 한 금융기관에서는 특정 IP가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탐색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보르츠토프 책임은 "이는 보안팀이 직접 탐지하기 어려운 수준의 공격이었다"면서도 "플레이블록이 자동으로 이를 감지하고 해당 IP를 네트워크 전역에서 차단함으로써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자동화 기능도 눈에 띈다. 체크포인트는 AI 코파일럿을 도입해 보안팀이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보안 정책을 생성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복잡한 보안 설정 없이도 즉각적으로 플레이블록을 생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키릴 보로츠토프 체크포인트 지역 위협 예방 책임은 "보안 운영은 이제 단순한 탐지에서 자동 대응으로 넘어가는 단계"라며 "'플레이블록'은 기업 보안팀이 빠르게 위협을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강력한 도구"라고 말했다.

2025.02.19 17:06조이환

"해킹 비용 0원"…사이버 보안 전쟁, AI vs AI로 격화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체크포인트가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AI가 해킹을 자동화하며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기업 역시 AI를 활용한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체크포인트는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체크포인트 익스피리언스 2025(CPX 2025)'를 개최해 AI가 보안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도릿 도르 체크포인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9일 키노트 연설을 통해 AI가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기업 운영과 보안 전략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르 CTO에 따르면 AI는 사이버 보안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개인 생활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 AI는 이미 기업 보안 전략, 업무 효율성, 고객 경험, 내부 의사결정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이 됐다. 더불어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는 공격과 방어 양 측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도르 CTO는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기업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해 보안 환경에 적응해야한다"고 말했다. "AI가 알아서 해킹"…기업 보안 위협 커지는 이유는 이어 로템 핀켈슈타인 체크포인트 위협 인텔리전스 및 연구책임자가 AI가 공격자의 무기로 활용되는 현실을 조명했다. 그는 AI가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은 것은 공상과학 소설 속의 일이 아니라 현실임을 지적하며 실제 사례들을 조명했다. 핀켈슈타인 연구책임자는 '로밍 맨티스(Roaming Mantis)'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악성코드의 정교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악성코드는 지난 2018년부터 활동한 모바일 캠페인으로, 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타깃으로 한다. 공격자는 도메인 네임시스템(DNS) 하이재킹 기법을 이용해 사용자가 악성 안드로이드 패키지(APK) 파일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한 뒤 기기를 감염시킨다. 최근에는 해킹이 AI를 활용해 악성코드를 위장시킨 후 다국어 피싱 메시지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에 악성코드 캠페인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보안 탐지를 우회하는 방식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핀켈슈타인 연구책임자는 AI 기반 다국어 피싱 공격 위협도 강조했다. 기존 피싱 공격과 달리 AI를 활용하면 현지 문화와 언어에 맞춘 메시지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일례로 공격자들은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영어, 히브리어, 한국어 등 여러 언어로 자연스럽고 정교한 피싱 이메일을 만들어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그는 '오퍼레이션 미들 플로어(Operation Middle Floor)'라는 허위 정보(disinformation) 유포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제 공격자들은 전통적인 소셜 미디어나 딥페이크보다 이메일을 활용한 허위 정보 유포 전략을 선택하는 상황이다. 이메일 기반 허위 정보 캠페인은 탐지가 어렵고 수신자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보다 신뢰하기 쉽기 때문이다. 핀켈슈타인 연구책임자는 "AI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격 방식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기업과 보안 담당자들은 이를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로 AI 막는다"…방어자, 발신자·내용까지 분석해 위협 감지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진화하는 가운데 이를 방어하기 위한 보안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데이비드 마이스터 체크포인트 글로벌 채널 및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 책임자는 이날 AI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을 발표하며 기존 보안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마이스터 책임자는 AI 보안의 핵심이 기존 게이트웨이 방식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인라인 보안 아키텍처로의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은 이메일을 외부에서 분석했지만 새로운 방식은 클라우드 환경과 직접 연결돼 실시간으로 AI가 위협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그는 AI가 이메일 보안에서 발신자 정보, 스타일리스트 분석, 메타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격 의도를 탐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AI는 단순한 URL 링크 차단만이 아니라 이메일 본문의 감정, 긴급성, 패턴 등을 분석해 더욱 정교한 방어를 제공한다. 또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활용해 관리자가 보안 정책을 자연어로 쉽게 설정하고 특정 이메일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기술적 설정 없이도 효율적으로 보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스터 책임자는 "기존의 로그 및 경고 시스템과 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연동돼 악성 이메일을 자동 차단하고 정상 이메일을 복구하는 등의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며 "AI를 활용해 보안 방어를 자동화하고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19 17:04조이환

'GPU 20만개' 그록3, AI 규모 경쟁 불 붙였다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낮은 비용으로 고성능 인공지능(AI)을 구현하며 업계를 흔들었지만 대규모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록3를 공개한 xAI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GPU를 100만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AI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xAI 뿐만이 아니다. 오픈AI도 대규모 투자를 위해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았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리더들도 직접 AI 관련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프랑스 정부도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규모의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것임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정부도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6년간 1조원을 투입하는 등 경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투자 규모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xAI,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관련 투자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록3는 오픈AI '챗GPT-4o'를 비롯한 구글 '제미나이 2.0 프로', 딥시크 '딥시크 V3'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10만개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콜로서스(Colossus)'를 기반으로 그록3를 개발했다며 지구상 최고의 AI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xAI는 선두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콜로서스 규모를 대거 확장할 계획으로 GPU를 100만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100억달러(약 14조5천억원) 규모의 새로운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도 인프라 경쟁을 위해 최대 40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미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달까지 오픈AI에 총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했다. 오픈AI는 확보한 자금으로 소프트뱅크와 오라클이 설립하는 합작사 '스타게이트'에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오픈AI가 발표한 초기 구상이 확대된 형태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 선포됐다. 프로젝트 초기 투자액은 1천억 달러(약 140조원)이며 향후 4년 동안 최대 5천억 달러(약 70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AI 개발을 위해 지난해 600억달러(약 84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메타도 올해 규모를 확대한다. 올해는 130만개 이상의 GPU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달러(약 117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은 "AI 혁신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800억 달러를 투입해 AI 지원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모델 훈련,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도 올해 AI분야에 1천억달러(약 145조원)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CFO는 "AI는 일생 한 번뿐인 사업 기회"라고 설명하며 대규모 투자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구글은 올해 데이터센터 확대와 AI 개발에 지난해보다 37% 이상 증가한 약 750억달러(108조9천억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주로 서버를 위한 기술 인프라, 데이터 센터와 네트워킹에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AI 모델 개발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컴퓨팅 자원과 저장 공간 확보에 지출될 방침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기업 고객들의 AI 모델 학습과 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데이터 센터 구축이 수익성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AI 경쟁에 참여하는 주요 국가들도 AI인프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AI 분야를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1천90억 유로(163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2030년까지 10조엔(약 91조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AI와 외국인 창업 규제를 완화해 해외 기업과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공동 성장 모색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각각 최대 1천억달러(약 145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주요 AI빅테크와 협력에 나선다. 딥시크의 '딥시크-R1' 출시로 더욱 낮은 비용으로 고성능 AI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기업들의 AI 투자는 더욱 거세지는 추세다. 관련 업계에서는 딥시크-R1의 출시가 오히려 AI 분야 투자에 더 열을 올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경쟁 관계인 중국에서 저비용 고성능 AI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 공개되며 위기의식을 느낀 주요 빅테크들이 투자에 더욱 집중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픈소스 등의 활성화로 AI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SW) 기술만으로는 차별화가 더욱 어려워진 만큼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딥시크의 기술로부터 배울 점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더 큰 장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AI의 미래를 형성하는 결정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주요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이유를 밝혔다.

2025.02.19 17:04남혁우

모성사망 주원인 중 하나인 '산후 출혈'…신속한 처치가 중요

'산후 출혈'은 모성사망의 주원인 중 하나로, 신속한 처치가 중요하다. 한국오가논은 19일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열고 산후 자궁 출혈 조절/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이다 시스템'(JADA system, 이하 제이다)을 국내 도입‧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디어 세션은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 증진을 목표로, 산후 출혈에 대한 질환 정보와 현황, 최신 의료기기인 제이다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금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現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는 “산후 출혈은 누적 혈액 손실이 1000mL 이상이거나, 분만 후 24시간 이내 저혈량증의 징후나 증상을 동반한 혈액 손실을 뜻한다. 모성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산모와 가족뿐 아니라 분만하는 의사도 두려움이 있다”며 “연구에 따르면 수혈이 필요한 중증 산후 출혈이 있으면 10년 내 심혈관 위험을 6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성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도 2021년 기준 모성사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진통 및 분만 합병증(분만 후 출혈, 자궁무력증 등)이 34.8%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산후 출혈은 적절한 치료가 바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산후 출혈을 겪는 산모에게는 현장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과 적절한 의료 장치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지만 의료진은 제한된 치료 옵션과 시간적 압박 속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산후 출혈의 원인은 크게 ▲자궁이완 ▲조직(분만 뒤 남는 찌거기 등) ▲열상/외상(아이가 나오면서 생기는) ▲응고장애(환자의 질환 등) 등 4가지가 있다. 그는 “산후 출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궁무력증으로 정상적인 자궁은 출산 후 수축을 통해 자연스럽게 출혈이 멎지만, 자궁무력증이 있는 경우 수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출혈이 지속돼 산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초기 치료로 출혈이 조절되지 않으면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해 지혈을 시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이다는 비정상적인 산후 자궁 출혈을 조절하기 위해 개발된 음압 유도 출혈 조절 장치로, 저수준의 음압(최대 90mmHg)을 활용해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PEARLE 연구에 따르면 94%의 환자에서 효과적으로 출혈이 조절됐고, 치료에 성공한 환자의 출혈 조절 시간 중앙값은 3분으로 빠른 효과를 보였다. 또 미국 16개 병원에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제이다로 치료받은 800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RUBY 연구에서는 자연분만 환자의 92.5%, 제왕절개 환자의 83.7%에서 성공적으로 출혈이 조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산후 출혈은 산모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이와 가정,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로 오가논은 저출산 시대에 여성건강과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제이다 출시를 통해 산후 출혈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다는 2024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궁의 보존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비정상적인 산후 출혈을 조절 및 치료하는 목적으로 허가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제이다를 사용한 자궁내 음압지혈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에 따라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2025.02.19 16:59조민규

아마존, '알렉사 AI' 출시 3월 이후로 또 연기... 정확도 높이기 '진통'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Amazon)이 AI 기반 음성비서 알렉사(Alexa)의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다시 한번 연기했다. 이번 달 뉴욕에서 발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실제 출시는 3월 말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아마존 내부 관계자는 테스트 과정에서 새로운 알렉사가 부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023년 9월 첫 발표 이후 1년 반 만에 선보일 예정이던 '더 스마트하고 대화가 가능한' 버전의 출시가 3월 31일 이후로 연기됐다. 이번 알렉사 출시 지연은 AI 기술을 상용 제품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애플(Apple)도 지난달 뉴스 알림을 요약하는 아이폰 AI 기능이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문제로 해당 기능을 일시 중단했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새로운 알렉사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성격 설정, 대화 기억, 음식 주문, 택시 호출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현재 전 세계 5억대 이상의 알렉사 기기가 보급된 상황에서, 아마존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올해 데이터센터 개발을 포함해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알렉사 브랜드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으며, 제품의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출시를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9 16:52AI 에디터

이마트24, '편의점 4위' 꼬리표 뗄까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이마트24가 이마트 미국 자회사에도 실적이 밀리며 좀처럼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 전반이 침체되고 전망도 밝지않은 가운데, 이마트24는 '노브랜드'라는 무기로 '편의점업계 만년 4위' 꼬리표를 떼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24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2조1천631억원이다. 영업손실은 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이마트의 미국 사업 법인인 'PK 리테일 홀딩스'에도 밀리는 성적이다. PK 리테일 홀딩스는 2018년 설립됐다. 현지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는 PK 리테일 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2조2천146억원으로 이마트24의 매출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배 급증한 42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마트24는 2022년 반짝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4년 출범한 이후 2022년 6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 전부다. 당시 흑자전환은 이전부터 손익분기점의 기준이 되던 '점포 수 6천개'를 달성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편의점 산업에서 경쟁 중인 타사와 비교해도 이마트24는 한참 뒤처졌다는 평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마트24의 점포당 매출은 4억3천969만원으로 ▲CU(6억2천797만원) ▲GS25(6억4천146만원) ▲세븐일레븐(5억347만원) 중 가장 낮았다. 면적당 매출도 이마트24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면적당 매출은 GS25가 2천77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CU 2천658만원, 세븐일레븐 2천209만원 순이었다. 이마트24는 2천190만원이었다. 이마트24는 노브랜드 도입점포를 확대에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노브랜드 연계 편의점 모델' 도입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노브랜드를 도입해 신규 오픈한 점포 전체의 평균 일매출이 전년 오픈한 점포의 평균 일매출보다 50% 높았다. 하지만 올해 편의점 산업은 침체될 것이라는 관측에 업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지난해 말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 유통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5년 유통산업 전망조사'에 따르면 편의점 산업은 올해 0.3%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수익성 악화가 시작됐다는 것이 의견도 나온다. 업계 1위인 GS25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천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고,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역시 전년 대비 0.6% 줄어든 2천5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올해에도 노브랜드를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여기에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인기를 끄는 초저가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노브랜드 가맹모델을 중심으로 한 점포를 2천5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초저가 PB브랜드인 '상상의끝' 라인업을 확대해 가맹점의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저가의 먹거리부터 비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에 이어 캄보디아에 점포를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19 16:47김민아

과방위 "AI 기업들 찾아가 의견 청취…공청회도 부르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회사들을 차례로 찾아 AI 산업 진흥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9일 과방위 야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네이버에 이어 SK나 LG, 카카오 등 AI 관련 기업을 찾아가겠다"며 "25일 열릴 공청회에도 AI 관련 전문가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과방위 민주당 의원들은 AI 글로벌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네이버 사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AI 정책 관련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투자와 혁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 또한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과방위원들이 네이버에 모인 이유는 딥시크의 AI 모델 R1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 의견 청취를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온라인 참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이 참석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하정우 센터장의 생성형 AI 기술 설명과 석상옥 대표의 네이버랩스 테크 기술 소개, 사옥 투어 및 기술 시연 후 기자들을 만난 김현 의원은 "네이버가 재정과 관련한 지원을 늘려달라고 하고, 대기업에는 제한되고 중소기업에 한정된 병역 특례 문제 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AI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2조원 정도에서 합의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AI뿐만 아니라 민생 관련해서도 많은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이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19 16:39안희정

"의약품 유통 여건 어렵지만 분열 말고 단합하자"

의약품 유통업계가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코자 단합을 강조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박호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약사가 유통 마진에 대해 압박을 가하고, 인건비 상승, 금리 등 영향으로 유통업계는 어려움에 처해있다”라며 “국공립병원 입찰 거래 질서 등의 문제는 해결되어야 할 상황으로 정상적인 영업보다는 편법적인 영업이 횡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수록 반목하고 분열되어선 안 되며 단합과 화합·결속해 우리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라며 “우리 스스로 힘을 키워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이영수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사무관 ▲박인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수가 상임이사 ▲소수미 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최두주 약사회 부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협회 회원사 관계자 3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상봉 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회원사는 의약품 안정 보급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국민건강 향상에 노력해달라”라고 말했다. 최광훈 회장은 “협회는 국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의약품을 유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도 “유통과정에서 당면 현안은 유통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큰 어려움 초래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사회는 협회와 소통하며 해결책 마련을 위한 연대를 두텁게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노연홍 회장은 “유통업계 노고로 약업계 관계자 모두의 노력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라며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하면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인기 상임이사는 “심사평가원은 의약품 투명 관리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의약품유통센터의 원활한 역할 수행을 위해 유통협회와의 더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들은 영상축사로 이날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의약품 수급 관련 어려움 해결을 위해 국회의 노력에도 어려움이 여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국회의 노력을 약속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의약품 유통의 중추 역할을 해온 협회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로써 의약품 유통산업이 발전하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협회 발전과 노력과 노고가 가치를 인정받도록 국회에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식품의약춤안전처장 표창 등도 함께 진행됐다.

2025.02.19 16:38김양균

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고제 두고 도매상-복지부 설왕설래?

의약품 판촉영업자(CSO) 신고제를 두고 정부와 의약품 도매 업계 사이에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추진계획에 CSO 신고제 관련 대응계획을 의결했다. 협회가 문제 삼는 부분은 약사법 개정에 따라 의약품 도매상이 판촉영업 등을 하는 경우가 많고, 향후 도매상 위상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협회는 도매상과 판촉영업자의 판매 촉진 업무 구별이 명확하지 않아 도매상이 판촉영업자 신고 대상인지 아닌지에 대한 혼란이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앞서 대법원이 “판매 행위는 판촉, 주문, 배송 등 의약품 판매에 이르는 일련의 행위로 거래의 실질에 따라 판단하여야 한다”라고 판결한 것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또 복지부가 판촉영업자 교육기관 공개 모집한다는 점도 협회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협회의 교육기관을 복지부가 지정하지 않을 시 최악의 경우 타 협회에서 교육받아야 한다. 이는 곧 협회 위상에 현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 아울러 협회는 판촉영업자 교육이 신규교육 24시간, 매년 보수교육 8시간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의약품 유통 및 판매 등 도매상 고유의 업무만을 수행하는 의약품 도매상은 의약품 판촉 영업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라면서도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 중 견본품 제공, 제품설명회를 하고자 하는 경우 판촉영업자를 신고해야 한다”라고 협회에 회신했다. 앞으로 협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유사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약사가 판매촉진위탁계약서 체결 강요 사례에 대해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관련해 향후 CSO협회 설립 추진도 전망된다. 개정 약사법, 골자는 '판촉영업자 신고' 개정된 약사법에는 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고 시 24시간 신규교육 이수를 신고 기준으로 하고 신고에 필요한 절차와 서식이 신설됐다. 또 법에는 ▲의약품 판촉영업자가 의약품 판매질서 관련 24시간의 신규교육과 매년 8시간의 보수교육 의무화 ▲보수교육의 내용·방법 및 교육기관의 지정·운영·지정취소 등에 필요한 사항이 포함됐다. 의약품 판촉영업자 행정처분의 구체적 기준도 포함됐다. 위탁 의약품명 및 품목별 수수료율과 수탁자의 준수사항 등 위탁계약서에 포함돼야 할 내용도 법으로 규정됐다. 판촉영업을 재위탁할 시 30일 이내에 위탁공급자에게 서면 통보하도록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제품설명회 등 의약품 판촉영업자의 영업활동 범위를 명확히 하고, 판촉영업자가 개별 요양기관을 방문해 시행하는 제품설명회에서 제공하는 식·음료의 기준 등 일부 미비점을 개선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의약품 판촉영업자도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 및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2025.02.19 16:33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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