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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3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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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VT코스메틱과 손잡고 컬러 리들샷 미니사이즈 출시

CU는 VT코스메틱과 손잡고 프리미엄 리들샷 라인인 '컬러 리들샷' 미니 사이즈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컬러 리들샷은 VT코스메틱에서 판매 중인 컬러 리들샷 본품을 편의점 전용으로 용량과 가격을 줄인 가성비 제품이다. ▲리들샷 시카 초록 ▲리들샷 비타 노랑 ▲리들샷 수분 파랑(각 10ml) 3종이다. 각 제품은 시카 리들을 함유하고 있으며 컬러별로 초록은 피부 진정, 노랑은 미백 케어, 파랑은 수분 보충 기능을 제공한다. 또 파우치 타입이 아닌 에어리스 용기 타입으로 공기의 유입을 막고 원하는 양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제형의 변질없이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이달 한 달간 1천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메이크업 전 피부 보습과 쿨링 효과를 통해 화장이 잘 받는 피부 온도를 만들어주는 스킨팩 3종도 출시한다. 100매로 구성됐던 본 제품을 30매 소용량으로 줄이고 3천900원에 선보인다. ▲스킨팩 수딩 초록 ▲스킨팩 미백 노랑 ▲스킨팩 수분 파랑으로 각각 진정, 미백, 보습 효과를 제공한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최민지 MD는 “계속되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가격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킨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인기 상품을 발굴하여 어디서나 쉽게 접근가능한 뷰티 플랫폼인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11:13김민아

SK스퀘어, 실적 반등·AI 투자 기대감에 주가도 '쑥'

SK스퀘어가 최근 주가 상승세를 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9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SK스퀘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1천300원) 오른 13만6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3만5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실적 개선과 미래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올해 1분기 주요 ICT 자회사들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개선되면서,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가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미국·일본 소재 AI 및 반도체 기업 5~6곳에 대한 공동 투자를 완료하고, 글로벌 AI 칩 및 인프라 병목 해소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검토 중이다. 자회사 배당금과 SK쉴더스 지분 매각을 포함해 약 1조3천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핵심 지표들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2023년 말 73.0%에서 2024년 말 65.7%, 올해 1분기 기준 62.8%로 점차 낮아졌다. 최근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50%대 진입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4년 말 21.7%에서 1분기 말 27.6%로 증가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62배에서 0.68배로 상승했다. 이날 기준 PBR은 0.84배까지 상승하며 시장에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한편 SK스퀘어는 2027년까지 ▲NAV 할인율 50% 이하 ▲ROE의 COE 초과 ▲PBR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6.09 11:12최이담

진로, 24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 올랐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판매량이 24년 연속 증류주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수출 통합 브랜드명)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총 9천680만 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를 판매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고, 에베레스트산 약 5만7천개를 쌓은 높이에 달한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가 단순한 판매 수치를 넘어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장 위축이라는 이중의 도전에 직면한 주류 업계에서 진로가 여전히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로는 지난 2001년 이후 글로벌 증류주 판매 1위 자리를 24년간 지켜왔으며, 글로벌 메인 주종 중 하나인 데킬라의 전체 판매량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글로벌 비전인 '진로의 대중화'를 선포한 이후, 세계인의 일상에 자리매김하고자 적극적인 현지 밀착형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 현지화뿐 아니라 스포츠 스폰서십, 대형 페스티벌 후원, 글로벌 인기 콘텐츠와의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대형 뮤직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2025(HITC 2025)'에 공식 소주 파트너로 참여해 현지 소비자 공략 활동을 펼쳤다. HITC 2025는 아시아계 아티스트와 문화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로, LA를 포함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참석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하이트진로는 '진로바(JINRO BAR)'를 운영하며 신제품 레몬에이슬을 포함한 과일리큐르 5종과 함께 다양한 소주 칵테일을 선보이며 브랜드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대형 두꺼비 조형물 설치 및 포토존을 운영하고 참여형 SNS 이벤트를 통해 굿즈를 제공하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진로가 24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어가며, 글로벌 소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해,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9 11:12류승현

밝은데서도 잘 보여...LG전자 OLED TV '퍼펙트' 화질 인증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TV가 업계 최초로 밝은 시청 환경에서도 완벽한 화질 구현을 인증받았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실내조명 환경 화질 인증(True Visual Experience with Indoor Lighting)'에서 가장 높은 '퍼펙트'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인증은 일반적으로 화질 평가가 이뤄지는 암실(暗室)뿐 아니라 실제 고객들이 TV를 시청하는 밝은 실내에서도 얼마나 일관된 고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대낮의 거실 밝기와 유사한 수준인 500럭스(lux) 환경에서 진행됐다. TUV 라인란드는 이번 인증에서 조명의 영향을 받아 저하되기 쉬운 다섯 가지 화질 영역을 철저하게 평가했다. LG 올레드 TV는 주변 환경이 밝아지더라도 ▲검은색 표현(Blackness) ▲컬러 표현(Vividness) ▲명암 대비(Perceptual Contrast Length) ▲계조 정확도(Gradation Precision) ▲선명도 및 세부 묘사(Ambient Resolution)에서 모두 변함없이 뛰어난 화질을 구현했다.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 전 제품에서 해당 인증을 획득하며 13년간 축적해 온 차별화된 OLED TV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앞서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UL Solutions)으로부터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검은색 및 다른 색상을 원래 의도대로 일관성 있게 표현하는 '퍼펙트 블랙', '퍼펙트 컬러' 인증을 모두 받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바 있다. 인터텍(Intertek)도 올해 LG 올레드 TV 전 제품에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을 부여했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시중 OLED TV 중 유일하게 TUV 라인란드로부터 '빠른 고화질 이미지 표현 안정성(Quick Stability with High Image Quality)' 도 획득해, TV가 켜진 후 빠른 시간 내 화질을 안정적으로 표현하는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13년 OLED 1위 LG전자, AI·무선 전송 등 시장 공략 가속 LG전자는 화질뿐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5대 AI 기능',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을 앞세워 13년 연속 글로벌 OLED TV 시장 1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52%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LG 올레드 TV는 주요 프리미엄 TV 시장인 유럽에서도 누적 판매 1천만 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3년 출시해 2021년 약 500만 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후 2배 더 빨라진 속도로 가파르게 성장해 4년 만에 1천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정재철 LG전자 MS연구소장(전무)은 “이번 인증은 고객의 실제 시청 환경인 밝은 실내 공간에서도 변함없는 LG 올레드 TV의 뛰어난 화질을 인정받아 더욱 의미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화질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 올레드 TV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11:01전화평

공시부터 감사까지 원클릭…코오롱베니트, 대웅그룹 회계업무 자동화

코오롱베니트가 대웅그룹의 연결회계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자체 개발 솔루션 '베니트시그마(BENIT SIGMA)'를 기반으로 반복적 업무 자동화, 내부통제 강화, 데이터 검증 체계 고도화를 구현하며 연결 회계의 실질적인 효율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웅그룹의 연결결산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복적인 입력·조정·검토 업무의 자동화를 핵심이다. 실무자들이 데이터 관리에 집중하고 연결 담당자는 검토와 통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 분리를 이뤄냈다.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한 대웅그룹은 기존에 개별 관리하던 작성·조정 자료를 베니트시그마를 통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수작업 비중을 줄이고, 사용자의 반복 업무를 감소시켜 실용적 디지털 전환 사례로 꼽힌다. 신규 시스템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필요한 DSD 파일을 자동으로 생성·비교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공시 자료의 정확성과 작성 속도를 크게 높인다. 내부 데이터 변경에 대한 실시간 검증 로직이 탑재돼 휴먼 에러를 방지하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응 가능한 통제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같은 기능을 통해 생성된 문서는 ITGC(정보기술 일반통제)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회계법인 감사 대응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웹 기반 시스템으로 외부 감사인 등 이해관계자와의 정보 공유도 용이하다. 대웅그룹은 새롭게 도입한 베니트시그마를 이사회 보고자료, 손익 분석 등 다양한 내부 경영보고서 작성에도 활용하고 있다. 현업에서는 결산 정확성과 보고 프로세스 효율성이 모두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09년 첫 출시된 베니트시그마는 현재까지 100여 개 이상 기업에 공급됐다. 초기부터 내부통제 지원 및 공시 자동화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연결주석 항목 유효성 검사, 변경이력 히스토리 기능 등도 추가돼 데이터 정합성 관리가 더욱 강화됐다. 특히 DSD 파일 자동 변환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연결재무제표 산출부터 회계법인 감사 대응, 최종 공시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 내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 코오롱베니트 정주영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연결결산을 수행하는 현업 실무자의 관점에서 기획된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연계된 기능 고도화, 운영 안정화, 실무 교육 등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9 10:56남혁우

성과평가 시즌 시작…HR 담당자 82% '수작업·반복 업무 가장 큰 부담

상반기 성과평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반복적인 업무와 구조적 한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성과를 기록하고 피드백을 작성하는 과정이 실행계획이나 전략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운영 구조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즈파크는 자체 조사한 '2025 상반기 성과평가 현황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인 이상 기업에 소속된 HR 담당자 291명 중 81.9%가 성과평가 시즌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성과평가 과정에서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리뷰 작성 지연 및 누락'(28.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리더 피드백의 질적 부실'(24.0%), '실행계획(IDP 등)과의 단절'(20.0%), '팀 내 공유 부족'(14.9%), '중복 문서 작성'(13.0%) 등이 꼽혔다. 이는 평가 운영 전반의 비효율성과 커뮤니케이션 혼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중견 서비스 기업의 HR 담당자는 "리뷰는 엑셀에, 피드백은 회의 후 이메일로, 실행계획은 따로 메모장에 정리되는 식"이라며 "결국 평가가 실행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구조 속에서 매번 같은 일을 반복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실제 운영 방식에서도 수작업 비중이 높았다. 응답자의 63.5%는 엑셀이나 구글시트 등 수작업 기반의 평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고 30.7%는 공용 폴더나 사내 문서함을 통해 결과를 관리하고 있었다. 반면 평가 결과를 실행계획 등 전략 실행 구조와 자동 연계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은 5.8%에 불과했다. 성과평가 시스템 도입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54.3%는 클라우드 기반 성과평가 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15.6%는 실제로 내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한 인사 전략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성과는 기록보다 실행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조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에는 성과평가와 리뷰가 전략 실행의 출발점이 되도록 시스템 구조를 재설계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 바로 이즈파크의 '에스게이트'다. 에스게이트는 성과관리, 인사평가, 업무 협업, 온보딩, PMS 등 HR 전 영역을 통합 지원하며, 성과평가 결과를 리뷰 및 실행계획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특히 수기로 작성되던 리뷰, 흩어져 있던 피드백, 따로 관리되던 실행계획을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연동함으로써 실행 중심의 평가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한 평가관리 시스템을 넘어, 전략 실행력을 갖춘 HR 운영 체계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는 "에스게이트는 단순히 성과를 기록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실행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평가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라며 "평가 시즌마다 반복되는 업무 부담과 전략 부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9 10:28남혁우

가비아, 베슬AI 손잡고 공공 AI 플랫폼 시장 공략 '박차'

가비아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영역을 본격 공략한다. 가비아는 베슬AI와 손잡고 '가비아 클라우드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의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AI 인프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가비아는 공공·민간 시장에서 축적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경험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자원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AI 플랫폼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 인증을 획득한 인프라 역량을 통해 공공 AI 도입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베슬AI는 머신러닝 기반 AI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ML옵스(Ops) 전문 기업이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유연하게 설계된 플랫폼을 통해 기업별 요구에 맞는 AI 환경을 제공하며 LLM옵스, 검색 증강 생성(RAG), 파인튜닝 등 최신 기술과 함께 GPU·모델·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가비아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플랫폼 구축을 총괄하고 베슬AI는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용적 AI 운영체계 구축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플랫폼 공동 운영은 물론 공공·민간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영업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또 ML옵스·LLM옵스 관련 공동 연구 및 실무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원종홍 가비아 공동대표는 "AI 특화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와 운영 기술 전문성을 가진 베슬AI의 협력은 공공 AI 생태계 확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는 AI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I 실전 운영에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기반이 핵심"이라며 "가비아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기관과 중견기업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AI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06.09 10:26한정호

토마토시스템,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에 AI 솔루션 공급…금융권 DX '가속'

토마토시스템이 금융권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맞춰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확산에 속도를 낸다. 토마토시스템은 미래에셋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과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금융·보험 환경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에셋생명의 대형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다. ▲생성형 AI 기반 업무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보험 전 업무 시스템의 전면 개편 및 고도화 등을 핵심 과제로 하고 있다. 아이큐봇은 AI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반복적인 테스트 작업을 자동화해 품질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도록 돕는다. 실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하며 프로젝트 전반의 품질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또 표준 코드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정적 테스트와 테스트 케이스 자동 생성 및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동적 테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실시간 영향도 분석, 자동 산출물 생성, 통합 대시보드 등 개발에서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엑스빌더6는 HTML5 기반의 UI·UX 개발 도구로, 우수한 호환성과 확장성을 보장하고 이클립스에 통합돼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렌더링 기술을 최적화해 빠른 속도와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며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을 지원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엑스빌더6를 활용해 업무 특성을 반영한 메뉴 재배치를 구현해 사용자들이 필요한 정보에 더욱 빠르게 접근하고 원하는 작업을 보다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최신 UI·UX 트렌드를 반영한 사용자 친화적인 화면 구성을 통해 내근 직원과 고객 상담원이 사용하는 시스템의 사용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성능과 안정성이 최우선시 되는 대규모 금융 프로젝트에 우리 솔루션이 채택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엑스빌더6와 아이큐봇을 통해 금융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함께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5.06.09 10:25한정호

트럼프 이민 제한 정책에 美 외식업계 인력난 심화 우려

미국 외식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로 인해 이미 부족한 노동 시장이 압박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 전역 외식업체에 최근 이민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며 직원들의 고용 사태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조사와 문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워싱턴 DC의 100곳이 넘는 사업체에 현장 조사가 진행됐다. 메릴랜드 주에서 5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토니 포어맨은 최근 워싱턴에서 무장한 이민 단속 요원이 직접 방문하는 등 매우 공개적인 단속이 이뤄지면서, 일부 직원들이 출근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어맨은 다가오는 인력 부족이 외식업계에 임금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직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업주가 늘어날 뿐 아니라 일자리를 맡고자 하는 사람이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레스토랑 협회에 따르면, 외식업계 종사자의 20% 이상이 외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은 합법적으로 일할 자격이 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고용이 회복되지 않은 외식업계는 여전히 약 100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이민연구센터(CMS)는 추정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수천 명의 근로자들이 합법적 신분을 상실하게 된 것과, 합법·불법 이민자 모두에게 커지는 불안감이 오래된 채용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미 연방대법원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부여했던 베네수엘라인 임시 보호 신분(TPS)을 최대 35만 명에 대해 철회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2021년에 부여됐던 25만 명 규모의 보호도 오는 9월 만료될 예정이다. 체인 레스토랑에 자문을 제공하는 텍사스의 이민 전문 변호사 제이콥 몬티는 이전에는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직원들이 신분을 상실하면서, 고객들 중 상당수가 대체 인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의 경제학자 마이클 클레멘스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임시 보호를 받았던 베네수엘라인 중 약 20%가 외식 및 여가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제 신분 상실 위기에 놓였다. 이에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미국 외식업계에 대한 전망을 '중립'에서 '악화'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의 수석 디렉터 호세 루이스 리바스는 외식업계가 관세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과 노동시장 경색이라는 이중 압박을 받고 있지만,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이를 전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09 10:21류승현

크리스 장 곰블게임즈 대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캐주얼 게임 개발 전략 공유

곰블 게임즈의 크리스 장 대표가 오는 6월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의 강연자로 나선다. 크리스 장 대표는 이날 '게임을 통한 Web3 Mass Adoption(웹3 대중화)'을 주제로 곰블 게임즈가 블록체인 기술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캐주얼 게임 개발 전략과 대중 친화형 콘텐츠 설계를 어떻게 결합해왔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곰블 게임즈는 ▲지갑과 튜토리얼 없이도 누구나 간단히 바로 즐길 수 있는 쉬운 접근성 ▲게임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보상까지 연결된 토큰 모델 ▲완성도 높고 다양한 채널에서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을 통해 웹3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캐주얼 게임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 양쪽에 깊은 이해를 지닌 인물로 곰블 게임즈의 웹3 전환 전략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고 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게임 산업 적용 사례와 미래 방향성을 조망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게임 전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행사에는 곰블 게임즈 외에도 넷마블 마브렉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바이낸스, 아발란체, 컴투스홀딩스, 디랩스게임즈, 카이아, 안랩블록체인컴퍼니, 펑크비즘, 라인 넥스트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대거 참가해 개발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주차 지원은 제공되지 않는다.

2025.06.09 10:11김한준

프랑스 미스트랄AI, 美 기술 의존 탈피 움직임에 '급부상'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설립 2년 만에 누적 10억 달러(약 1조3천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최근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 1억 달러(약 1천350억원)를 웃도는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기술 기업 중심의 AI 생태계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스트랄AI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자체 개발 AI 모델을 공개해 투명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면서도 맞춤형 솔루션은 팔란티어(Palantir)와 같이 직접 고객사에 공급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고객사로는 프랑스 대형 은행 BNP파리바, 보험사 AXA,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 자원순환 기업 베올리아 등이 있다. 또 최근에는 중동 아부다비 국부펀드 계열 AI 기업 G42, MGX와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중동·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확대 중이다. 현재 미스트랄AI는 파리 외곽에 자사 모델을 실행할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하고 있으며 자체 반도체 활용 계획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델뿐만 아니라 AI 인프라까지 내재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업계는 미스트랄AI의 급부상을 놓고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에 균열을 줄 수 있는 첫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중동·아시아 기업들이 AI 기술 주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생성형 AI 시장이 오픈AI·구글·메타 등 미국 빅테크에 의해 과점화되면서 유럽과 중동은 점점 기술 독립성과 투명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미스트랄 AI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적절한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서 멘슈 미스트랄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100일 사이 유럽과 미국 외 지역에서의 수익이 3배로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이 미국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6.09 09:52한정호

한국레노버, 한화이글스와 마케팅 파트너십 체결

한국레노버가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레노버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레노버는 최근 한화이글스와 옥외광고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지난 5일 게임용 고성능 PC, AI PC와 태블릿을 배치한 체험존을 운영했다. 게이밍 존에는 리전 프로 7i, 리전 타워 7i와 와이드 모니터 'R34w-30', 리전탭 등 게이밍 특화 고성능 제품을 전시했다. AI PC 존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기반 AI PC인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 요가북 9i 등을 배치했다. 당일에는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 시구, 관중 대상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레노버의 혁신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성능, 디자인, 고객 중심의 혁신을 바탕으로 한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9 09:34권봉석

[의료] 경희대의료원·서울동대문지역자활센터, 취약계층 구강 건강 증진 협력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서울동대문지역자활센터와 지난달 자활사업 참여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강건강 관리가 어려운 저소득층 참여자들에게 치과 의료봉사를 지원함으로써 자활참여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내 돌봄 연계를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자활사업과 공공의료가 연계된 협력 모델은 지역 내 건강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과 경희대치과병원, 경희기독치과봉사단(CDSA)은 오는 11월부터 서울동대문지역자활센터 내 마련된 공간에서 매년 치과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봉사 내용은 구강검진 및 상담, 방사선 촬영, 스케일링, 레진치료, 발치, 불소 도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동대문지역자활센터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서비스와 사례관리는 물론, 청소, 세차, 택배, 편의점 운영 등 12개의 자활근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재 2개의 자활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고용과 복지를 연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택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장(겸 경희대 의무부총장)은 “사회 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은 공공의료기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와 건강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변미숙 서울동대문지역자활센터 센터장도 “자활참여자들이 센터 내에서 쉽게 치과 진료봉사를 받을 수 있어서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희대의료원과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암 치료 후, 체력 팡팡' 행사 전국 개최 국립암센터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지원하고, 전국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이하 권역센터)와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가 협력해 추진하는 제7회 암생존자 주간 기념 '암 치료 후, 체력 팡팡' 행사가 오는 14일까지 전국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6월 첫째 주 일요일은 '암생존자의 날(National Cancer Survivors Day)'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암생존자 주간' 캠페인을 통해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암생존자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체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체력 증진은 암 치료 회복과 생존율 향상, 나아가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국립암센터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암생존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암생존자의 체력 측정이 제한적이고 결과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했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력해 체력측정 데이터베이스를 최초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암생존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 대상자는 수술, 항암, 방사선 등 주요 암 치료를 마친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암생존자이며, 권역센터와 연계된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15개소에서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기간 동안 전국 13개 권역센터에선는 암생존자의 건강 증진과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 참여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각 권역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 인천광역시와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민관 업무협약 체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광역시,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 유관 기관과 함께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광역시와 각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지역 암생존자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 사회적 기능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 치료 이후에도 지속되는 신체적·심리적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적·심리사회적 지지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암 치료 이후의 삶까지 함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명감으로, 암생존자들의 실질적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암생존자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자원 연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 진료지원간호사 대상 협력형 역량 강화 교육 강북삼성병원은 진료지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협력형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진료지원 간호사란 의사의 감독 아래 환자 진료, 처치 보조, 수술 보조 등 다양한 의료 행위를 수행하는 간호사를 의미한다. 간호법 시행 규칙 발표로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의 교육 방향 등이 제시됐으나, 아직까지 체계적 통합적 교육이 미비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강북삼성병원은 6개월 이상의 교육 요구도 조사, 벤치마킹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시뮬레이션 센터 기반의 협력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 5월24일 진료지원간호사 150여명 및 협력병원 간호사 3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교육에서는 ▲응급 상황 대응 시뮬레이션 ▲수술장 술기 교육 ▲정밀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한 실습 등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경험하는 트라우마 및 정서 회복을 돕기 위해 사회학자 김찬호 교수의 특별 강연도 마련됐따. 강사로는 의사, 전문간호사, 선임간호사 등 총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병원 측은 이번 교육에 대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병원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교육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었다며, 지역 의료기관에 교육 기회를 확장하고, 진료의 연속성 및 현장 역량을 높이는 등 협력형 교육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 교육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병원에 진료지원인력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해 상생하는 것 또한 상급종합병원의 사회적 책임 중 하나”라며 “진료지원간호사 교육을 고도화해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높이고 협력병원과의 교육 연계도 지속해 상생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정상이 간호본부장은 “진료지원은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며, 안전과 질을 관리하는 미래 의료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강화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中 명문 칭화대 초청받아 생체 간이식 집도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 중국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칭화대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생체 간이식을 집도했다. 이번 수술은 한·중 간이식 학술회의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는데, 중국 유수 병원의 간이식 전문가 2만명이 동시 시청하면서 한국 생체 간이식의 높은 수준을 중국 전역에 알린 기회가 됐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문덕복‧정동환‧윤영인 교수)은 지난 5월11일 칭화대 부속 창궁병원에서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생후 6개월의 중국 남아(리웨이·가명)에게 아버지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리웨이는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며 수술 후 16일째인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리웨이는 선천성 담도폐쇄증으로 출생 직후 카사이 수술(막힌 담관을 제거하고 장 일부를 떼어내 간과 소장을 연결함으로써 담즙을 소장으로 보내는 치료법)을 받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황달 증상이 더 심해지는 등 몸 상태는 나빠져 갔다.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간이식이 뇌사자 간이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보니 생체 간이식 경험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중국 칭화대로부터 리웨이의 생체 간이식 수술을 집도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5월9일 북경 공항 도착 후 곧바로 창궁병원을 방문해 리웨이의 상태를 진단한 결과, 영양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에 없었던 복수가 빠르게 차올라 있었다. 음낭에도 복수가 새어나오며 음낭수종이 생기는 등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문제는 리웨이의 저체중과 불량한 영양상태였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소아 생체 간이식을 시행할 때는 환아의 체중을 8킬로그램까지 키운 후에 진행하는데, 이식되는 부모의 간 크기가 환아의 복강 내 공간보다 너무 클 경우, 이식 후 배를 무리하게 닫게 돼 이식된 간이 복벽에 눌려 간이 괴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웨이는 복수를 포함해 체중이 6㎏ 정도로 작았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리웨이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더 이상 간이식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환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창궁병원 의료진과 긴밀한 논의와 준비를 마친 끝에 5월11일 오전 세미나 직후 9시경부터 수술에 들어갔다. 간 기증자인 리웨이 아버지의 간 좌외측구역을 절제하는 수술은 간이식·간담도외과 정동환, 윤영인 교수가 10㎝ 최소 절개술을 이용해 안전하게 시행했고, 이어 간이식·간담도외과 이승규 석좌교수와 문덕복 교수가 리웨이에게 아버지의 간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9시간 가까이 진행된 수술은 창궁병원에서 열린 한·중 간이식 국제학술회의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됐고, 중국 전역에서 간이식 전문가 2만여명이 동시에 시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리웨이는 수술 3일째부터 입으로 우유를 빨아 먹는 등 빠른 회복을 보이며 5월2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는 “중국 최고 명문으로 손꼽히는 칭화대의 요청으로 생명이 위급한 현지 아이에게 생체 간이식으로 새 삶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 수술 모습이 중국 간이식 전문가들에게도 생중계되면서 한국 생체 간이식의 높은 수준을 중국 전역에 다시 한번 알리게 된 점도 보람이 크다. 앞으로도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간이식 기술을 전수해 세계의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규 석좌교수는 리웨이의 생체 간이식을 마친 다음 날 중국 칭화대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승규 석좌교수는 2023년 11월 칭화대 의과대학 걸출방문교수로 임명된 바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 ▲단일 의료기관으로 세계 첫 간이식 9,000례를 달성한 노하우 ▲간이식에 대한 열정과 철학 ▲젊은 의학도에게 필요한 배움과 몰입의 자세 등을 소개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2025년 4월까지 누적 생체 간이식 건수만 7천502례에 달하며 뇌사자 간이식을 포함하면 9천명의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 간이식으로 새 생명을 선사해 왔다. 또 두 명의 간 기증자에게서 간 일부를 받아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2대1 생체 간이식은 650례로 세계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수혜자와 기증자의 혈액형이 다른 ABO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천126례를 시행했다. 특히 간이식팀은 우수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생체 기증자 8천800여명 가운데 중증 합병증이 생기거나 사망한 사례는 단 한 건도 기록하지 않았으며, 수혜자의 장기 생존율도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2025.06.09 09:27조민규

삼성 전자레인지, 유럽서 10년 연속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9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가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대상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 12.8%로 1위를 기록하며,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전자레인지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전자레인지 위생과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레인지 내부에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항균 인증 기관인 '호헨스타인(Hohenstein)'으로부터 99.9% 항균 인증 마크를 받은 바 있다. 또 집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7가지 컬러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를 선보여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이 가능한 와이파이 탑재 모델도 출시했다.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편리하게 조리 모드를 제어하거나 잔여 조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삼성 푸드(Samsung Food)'서비스와 연동해 레시피를 추천 받아 조리하는 등의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또 포스코와 협업해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조리기기용 법랑용 강판을 개발해 전자레인지∙오븐의 내부 소재로 적용했다. 해당 법랑용 강판은 지난해 9월 'UL 솔루션즈'로부터 제품의 환경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DA사업부 황태환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비자 맞춤형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안에서 주방 가전이 하나로 연결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09:23전화평

[신간] K콘텐츠 미래는 누가 장담할 수 있나

한류는 지속될 수 있을까. 오래전 '대장금'부터 최근 '폭싹 속았수다'로 K-드라마와 K-팝과 같은 한국 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지만, 지속가능성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콘텐츠 유통은 글로벌 플랫폼에 내주며 하청 생산기지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앞서고,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불어닥친 AI로 인한 변화는 한 치 앞을 점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길목에서 종사자들의 자부심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가운데, K콘텐츠와 한류의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신간 도서가 발간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석좌교수가 써낸 '넥스트 한류(출판사 새빛)'는 엔터테크 개념을 제시하며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방송통신 융합 업무를 총괄했고, 앞서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국회서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제정에 참여했다. 정부와 대학 강단을 포함, 지난 30년 동안 콘텐츠와 IT 정책 분야에 몸을 담았다. 최근에는 국회엔터테크포럼 상임 대표를 맡았고, 대선 과정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캠프의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산하 K-컬처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AI 시대에도 한류는 지속될 수 있을까”, “K-콘텐츠와 한류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한류 현장 곳곳을 살피며 정리한 기록을 책으로 남겼다. 신간은 콘텐츠 산업의 과거 성찰과 미래에 대한 고민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1장에서는 정책 산업적 성과와 과제를 다루고, 2장에서는 엔터테크 기반 성장 전략을 그렸다. 특히 콘텐츠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의 결합, 즉 엔터테크에서 한류와 K콘텐츠의 미래에 대한 답을 찾은 점이 눈길을 끈다. '세계 5대 문화 강국' 목표가 세워진 가운데 더욱 주목할 대목이다. 저자는 콘텐츠 제작과 소비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엔터테크로 설명했다. “기술이 곧 문화산업의 생존 전략”이라며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아울러 콘텐츠 미디어 유통 주도권 확보를 위해 OTT 육성 계획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단순한 콘텐츠 수출국 위상을 넘어서야 한다는 뜻이다. 나아가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한류의 비전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고삼석 교수는 “엔터테크라는 새로운 영역의 개척과 산업 생태계 조성은 K콘텐츠의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나 외연의 확장을 넘어 한류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08:59박수형

[병원] 피아니스트 임윤찬, 가톨릭중앙의료원에 1억원 기부…J.S. Bach 기금 신설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최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의료원)에 자선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의료원은 이 기부금은 소아 환우의 치료를 돕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기부자의 뜻을 담아 'J.S.Bach(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라는 이름의 전용 기금도 신설했다. 이번 기부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 3월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한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당시 바흐의 대표작인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 임윤찬은 공연 이후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인 이하느리와 우리 모두의 뿌리인 바흐를 연주했고, 그 위대한 음악들의 여운이 누군가에게 온기가 되기를 기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금 명칭 또한 그가 이번 무대에서 연주한 곡과 작곡가 바흐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예술적 메시지를 사회적 나눔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목프로덕션은 “이번 기부는 임윤찬 본인의 의지에 따라 전액 소아 환우를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는 요청과 함께 전달됐다”라며 “예술 활동이 공공의 선으로 이어지는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의료기관과 예술가, 그리고 문화 산업계가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로 평가된다. 'J.S.Bach' 기금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다양한 방식의 기부와 후원이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나눔 모델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부자의 철학을 반영해 해당 기금의 명칭과 운용 방식에 상징성과 지속성을 부여해 기금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액의 크기나 유명인의 참여로 기부가 종료되는 것이 아닌, 예술이 전하는 감동이 병상 위 아이들의 회복을 돕는 치료로 이어지고, 그것이 다시 더 큰 공공의 선으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어려운 환경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아 환자와 그 가족들이 이번 기부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기부자의 뜻을 충실히 반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기금을 운용하겠다”라며 “예술과 의료, 기부가 만나는 접점에서 새로운 가치가 탄생했고, 이번 기부가 더 많은 시민과 기업, 예술가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과 함께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2023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림화상재단,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로부터 1억원 후원받아 한림화상재단(이사장: 허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은 지난달 브랜드 닥터지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으로부터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현재까지 한림화상재단에 총 3억 5천만원을 기부했는데,. 2021년부터 시작된 후원은 작년부터 기부 규모도 1억원으로 확대해 의료비는 물론 간병비와 자립지원까지 포함하는 통합지원사업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올해 후원금 중 2천만원은 화상환자를 위한 '화상압박복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흉터 관리에 필수적인 치료용품인 압박복 제작 및 보급 과정을 통해, 화상 경험을 전문성으로 전환하는 자립지원 모델로 설계됐다. 또 화상 치료 경험자가 신규 환자의 정서적, 실질적 회복을 돕는 '화상경험코디네이터' 활동의 안정적 운영에도 후원금이 활용된다. 한림화상재단은 이번 후원을 바탕으로 화상환자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심리·사회적 지원, 자립 역량 강화 등 전 생애 회복 경로를 더욱 촘촘히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중증 화상환자의 치료비 및 간병비 지원 ▲학업이 중단된 아동·청소년 환자를 위한 병원학교 운영 ▲퇴원 후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화상경험코디네이터' 활동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자립지원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화상환자의 회복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치료비 지원부터 직업훈련, 정서 회복의 전 과정을 함께해준 고운세상코스메틱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닥터지는 어릴 적 화상 경험을 가진 창업자이자 피부과 전문의인 안건영 박사가 강조해 온 피부건강에 대한 진정성을 지켜가는 브랜드”라며 “올해 전달된 기부금이 화상 환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보호시설 청소년들에게 축구용품 지원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 소재 YMCA 연수원에서 열린 '2025 슈팅스타' 대회에 1200만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돈보스코 오라토리오(서울)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서울) ▲로뎀 청소년학교(제천) ▲효광원(대전) ▲(사)세상을 품은 아이들(포천) 등의 보호시설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는 취지로 의정부지방법원과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 공동 주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2년)에 잠시 중단된 후 올해 6회째를 맞았다. 각 기관은 소년범으로 법원에 송치된 청소년들을 일정한 기간 보호하며, 과거 비행을 뉘우치고 건전한 가치관과 생활 태도를 형성하도록 돕는 소년보호시설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232명의 청소년들에게 축구화(120켤레), 정강이 보호대(100개), 축구공(20개), 골키퍼 장갑(20개) 등을 지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축구 경기와 이벤트 경기(골대 맞히기, 신발 양궁)를 치르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금호타이어 임직원과 소방관에 '폐 CT 검진' 무상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최근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임직원과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을 대상으로 '폐 CT 검진'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로 인해 임직원들과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 다양한 유해 물질에 노출돼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들에 대한 특수건강검진을 KMI 광주검진센터에 요청했다. 이에 KMI 광주검진센터는 광주시소방안전본부 소방공무원들이 받을 수 있는 특수검진 항목을 더 늘려 폐 CT 검진까지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소방관들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임직원들도 KMI 광주검진센터에서 종합검진을 받을 경우 폐 CT 검진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화재 사고로 인한 유해물질에 노출된 소방공무원들과 금호타이어 공장 임직원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돼 더 정밀한 검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화재 피해에 깊은 위로를 드리며, 소방관들과 금호타이어 임직원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09 06:55조민규

국립환경과학원,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기술 자료집' 발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현재 논의 중인 국제표준화기구 폐기물관리 기술위원회(ISO/TC297)의 국제표준 제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책·산업계 전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기술 자료집'을 9일 발간한다. 자료집은 국내외 배터리 관리 정책, 산업 및 기술 현황, 폐배터리 관련 국제표준화 동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 수거·보관·운송 등의 전 과정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또 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 각국 배터리 규제와 시장동향을 비롯해 이차전지 산업구조, 블랙매스 수·출입 현황 및 핵심소재 공급망 정보까지 수록했다. 자료집은 공공부문 정책과 국제표준(ISO) 제정 대응뿐만 아니라, 산업계 현장 실무 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폐배터리와 관련한 국제표준(ISO)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말부터 국제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수집·운반 관련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폐기물 정책 방향과 관련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응 업무를 수행해 왔다. 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에서 전문을 전자문서(PDF) 형태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폐배터리 관련 국제표준은 국내 관리정책과 산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자료집이 실질적인 대응 기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기후탄소연구부장은 “우리나라 폐배터리 관리 정책 및 산업계의 의견이 국제표준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9 00:03주문정

"그저 미쳤다"…속 뒤틀린 트럼프, '브로맨스' 깨진 머스크 사업 훼방 놓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계가 뒤틀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과 미국 국방부가 머스크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나선데다 인공지능(AI) 기업인 xAI의 자금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8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재 '스페이스X'의 로켓과 우주선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나사와 미국 국방부는 머스크가 지난 4일 스페이스X의 '드래건' 우주선을 즉시 철수시키겠다고 선언한 후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건'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 비행사를 실어나르는 우주선으로, 나사와 국방부 모두 현재로선 이에 대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스페이스X는 정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ISS에 보내는 한편, 국방부와 정보 기관용 위성을 쏘아올리고 있다. 머스크는 몇 시간 뒤 이 발언을 철회했지만, 국방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위협으로 스페이스X의 신뢰도에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정부기관들에게는 이번 일이 스페이스X에 대한 의존도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스페이스X에 중요한 임무를 너무 많이 맡겨 구조적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 미국 정부는 이번 일을 기점으로 경쟁업체들에게 로켓, 우주선 등의 개발을 서두르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경쟁업체들의 움직임은 스페이스X에 비해 다소 더디다. 스페이스X가 2~3일에 한 번 정도 '펠컨9' 등 로켓을 발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는 지금까지 단 2차례 '벌컨'을 쏘아 올렸다. WP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이 창립한 우주개발 업체 블루 오리진에서 만든 '뉴 글렌'도 1차례만 발사됐다. 로켓 랩스는 '뉴트런'을 발사해 본 적이 전혀 없다. WP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싸움을 벌인 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로켓 랩스, 스토크 스페이스, 블루 오리진 등 민간 우주기업들과 접촉했다"며 "이들의 로켓과 우주선이 어느 단계까지 개발·제작됐는지, 정부 임무 투입은 언제 가능하게 될지 등 일정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민간 우주산업 기업 시에라 스페이스는 트럼프와 머스크가 최근 설전을 벌일 때 '드림 체이서' 우주선 개발 계획에 관해 나사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드림 체이서'가 개발에 성공할 경우 ISS에 화물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스페이스X의 대체기업으로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포스트에 익명을 요구한 한 나사 관계자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트럼프와 머스크가 설전을 벌일 때 처음엔 그저 재미있었다"며 "(드래건 중단 발언 이후엔) 공포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국방 분야 분석가인 토드 해리슨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머스크가 2022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격 계획을 이유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한했던 사례를 떠올리며 "국가 안보를 단일 민간 기업이 좌지우지하는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개발을 책임지던 인물마저 최근에 잃었다. 지난 2016년 테슬라에 합류한 후 옵티머스 개발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테슬라 로보틱스 부사장 밀란 코바치가 퇴사했기 때문이다. 코바치 부사장은 지난 6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너무 오랫동안 집을 떠나있었기 때문에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이것이 사퇴 결정의 유일한 이유로, 다른 어떤 이유와도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머스크와 대통령과의 불화를 의식해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업계에선 머스크의 성격이 인재를 놓쳤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테슬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수석 미래전략가 브레트 윈튼은 "머스크는 일하기 쉬운 상사가 아니다"며 "사람들을 혹독하게 몰아붙인다"고 밝히며 코바치 부사장의 사임에 머스크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가 갈라서게 되면서 그의 사업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핵심 기술 인사마저 회사를 떠나게 내부적으로 불안감은 더욱 커진 분위기"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세운 회사 중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도 위기감이 감지됐다. 최근 AI 챗봇 '그록(Grok)'을 훈련할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50억 달러(약 6조8천75억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악화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거래는 미국 대형 투자 은행 무건스탠리가 주도하고 있는 상태로, 채권 형태로 월가 투자자들에게 되팔아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xAI보다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설전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관계 악화가 머스크의 각종 사업에 불이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특히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 스캔들을 들춰 심기를 크게 건드렸다. 엡스타인은 미국의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금융인으로, 미성년자 인신매매 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의문사로 사망한 성범죄자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일부 공개된 엡스타인의 성 접대 관련 문서에는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포함돼 논란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은폐했다"며 "대선 승리를 도운 나에게 고마워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에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머스크는 그저 미쳤다"고 남겨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처럼 머스크가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벌인 것을 두고 실리콘밸리에서도 많은 우려를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워싱턴 권력자들과 손잡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처럼 보였던 이 상황이 이제는 위태로워졌다"며 "머스크가 빠지게 된다면 그 역할을 대신할 사람은 머스크의 친구인 데이비드 색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색스는 현재 백악관 AI·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다만 NYT는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이 계속된다면, 대통령이 향후 실리콘밸리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2025.06.08 22:14장유미

中, 장기에 부착하는 '약 반창고' 개발

약물을 전신에 투여하면 치료가 필요한 부위 외에도 약 성분이 퍼져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몸속 특정 장기에 약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대학교 연구팀은 장기 표면에 직접 부착해 약을 전달하는 '전자 반창고'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해당 연구는 지난 4월30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으며, 기가진·Phys.org·Interesting Engineering 등 다수의 해외 과학 전문 매체에서도 소개됐다. 기존 약물 전달 시스템의 한계 정맥 주사나 알약 등 기존 약물 전달 방식은 약물이 몸 전체로 확산되기 때문에, 실제로 표적 장기에 도달하는 약물은 2%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간이나 신장 등에서 대사되거나 제거돼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조직에 손상을 줄 위험도 있다. 특히 단백질 기반 바이오 의약품은 세포막이 장애물이 돼 세포 내부로 전달되기 어렵다는 점도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전하를 띤' 초소형 반창고, 세포막 뚫고 약물 전달 이번에 베이징대 창 링치엔(Chang Lingqian)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신기술 'NanoFLUID 패치'는 얇고 유연한 재질로, 장기 표면에 부착하면 약물 전달을 위한 미세한 통로를 세포막에 생성하는 원리다. 이 반창고는 전기가 필요 없는 수동형 구조로, 약물 전달 속도를 기존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직접 약물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이 쉽게 흡수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므로 다양한 약물과 병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연구팀은 유방암, 간염, 그리고 성장 중인 종양 등의 장기 모델을 활용해 NanoFLUID 패치의 효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세포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은 5% 미만으로 높은 안전성과 정밀한 조절 가능성이 입증됐다. 창 링치엔 교수는 "NanoFLUID 기술은 향후 정밀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바이오 의약품 및 장기별 맞춤 치료의 핵심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08 20:16백봉삼

산업구조 바꾸는 'AI SaaS'…NC AI, 韓 대표주자 부상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최적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산업별 AI SaaS가 기업 혁신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AI SaaS는 복잡한 AI 모델과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구독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연어 처리, 이미지 생성, 음성 인식, 예측 분석 등 기능을 API나 웹 인터페이스 형태로 손쉽게 접목할 수 있어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중소기업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약 2천440억 달러(약 33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AI SaaS는 2034년까지 2조9천731억 달러(약 4천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SaaS의 확산은 산업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 대표적으로 데이터브릭스, 제스트 AI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제조·금융·통신·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 중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오픈소스 기반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 '레이크하우스'를 통해 HSBC, 컴캐스트 등 글로벌 기업에 데이터 분석·예측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제스트 AI는 AI가 수천 개 변수로 신용도를 정밀 분석하는 대출 심사 SaaS를 공급하며 미국 금융권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된다. 한국에서도 주목받는 '현장형 AI SaaS'…NC AI의 부상 이 같은 흐름 속 국내에서도 산업 맞춤형 AI SaaS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엔씨소프트에서 분사한 NC AI다. NC AI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패션·미디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을 겨냥한 AI SaaS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패션 산업을 위한 '바르코 아트 패션' 솔루션은 디자이너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3초 만에 수십 종의 의류 디자인을 자동 생성해 F&F 등 실제 브랜드 기업들이 제품 개발 주기를 절반으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 변환, 2D·3D 디자인 자동화, 다국어 번역, 감정 음성 합성, 아바타 생성 등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통합 제공해 산업 현장 맞춤형 솔루션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MWC 2025에서 공개한 '아바타시프트'는 감정 연기 음성 합성, 얼굴 애니메이션 등 기술을 융합한 AI 아바타 솔루션으로, NC AI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NC AI 측 관계자는 "오디오·그래픽스·챗봇·기계번역 등 다양한 AI 기술을 결합해 산업별·기업별 니즈에 맞는 종합형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연결성과 확장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AI SaaS, 기술 넘어 산업 표준 된다 전문가들은 산업별로 최적화된 AI SaaS가 AI 대중화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트너는 내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80%가 버티컬 AI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맥킨지도 AI의 총 가치 중 70% 이상이 산업 맞춤형 솔루션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과 국내를 막론하고 AI SaaS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다"라며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플랫폼이자 생태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8 20:13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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