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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5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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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R&D 특별연장근로 확대...경제계 "환영"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특별연장근로 확대'를 발표하자 경제계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근로시간 특례 규정이 반도체 특별법에 포함돼야 하지만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필요 시 근로 시간을 더욱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 연장근로 인가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산업의 치열한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핵심 인력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기간 연구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 산업 특성을 고려해 1회당 인가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특례를 신설하고 특별 연장근로 재인가 신청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건강검진 의무화 등 근로자 건강권 보호 조치도 강화하겠다"며 "내년엔 정부 연구개발(R&D) 30조원 시대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연구 개발의 열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인공지능(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와 반도체, 차세대 통신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 분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경제계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으로 확대되는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금번 정부가 발표한 '특별연장근로 확대'가 반도체 연구개발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라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다만,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반도체 특별법에서 근로시간 유연성을 적용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고 젊은 연구인력들이 자율적으로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의 조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번 개정으로 연구 현장의 근로시간 제약이 다소나마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기술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는 미래 첨단산업의 기반인 만큼, R&D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충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반도체 특별법 입법 논의가 지연되면서 정부가 기업들의 고충을 반영해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을 확대하는 등의 신속한 조치를 취한 것은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근로시간제도 유연화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정부와 국회가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부의 특별연장근로 인가기간 확대에 노동계는 반발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정부 발표 이후 성명을 내고 "장시간노동을 근절해 노동자 생명을 지키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주52시간 상한제 입법 취지를 정부가 나서서 무력화하고 걸레짝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2025.03.12 15:47류은주

"AI, 스토리지가 발목 잡았다"…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EXA'로 돌파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발전하는데 비해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은 이를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는 강력한 AI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인 '플래시블레이드//EXA'를 공개합니다. 이 솔루션을 통해 AI·고성능 컴퓨터(HPC) 혁신리더로 자리매김해 한국 기업들의 가속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마크 조빈스 퓨어스토리지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플래시블레이드//EXA'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솔루션이 초고속 데이터 처리와 무제한 확장성을 제공하는 최적의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조빈스 CTO에 따르면 현재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AI 및 HPC 인프라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지만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충분히 지원하지 못해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문제는 ▲GPU 활용률 저하 ▲메타데이터 처리 병목 ▲운영 복잡성 증가 ▲비효율적인 인프라로 인한 높은 비용이다. 마크 조빈스 CTO "AI 병목 돌파구 찾았다…'완전한 분산 스토리지'가 해답"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스토리지의 확장성과 성능 한계다. GPU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지만 스토리지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GPU가 유휴 상태로 대기하게 된다. 또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환경에서는 방대한 메타데이터가 실시간으로 관리돼야 하나 기존 시스템은 확장 자체가 제한되고 확장을 할 경우 성능이 저하된다. 이러한 문제는 기존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기존의 '병렬 파일 시스템'은 HPC 환경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컴퓨트·메타데이터·데이터 스토리지가 강하게 결합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확장 시 병목이 발생하게 된다. 조빈스 CTO는 "이를 보완한 1세대 분리형 아키텍처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컴퓨트와 메타데이터·데이터 레이어 간 커플링이 존재한다"며 "AI·HPC 환경에서 요구하는 완전한 확장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퓨어스토리지는 기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와 메타데이터를 완전히 분리하고 독립적인 확장이 가능한 '완전한 분산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고안했다. 이 아키텍처는 플래시블레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기존 제품 대비 AI 및 HPC 환경에서 더욱 강력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발표한 '플래시블레이드//EXA'는 기존 '플래시블레이드' 아키텍처를 보다 고도화한 모델로, ▲10초당 테라바이트(TB/s) 이상의 단일 네임스페이스 성능 ▲무제한 확장 가능 ▲표준 프로토콜·네트워크 지원 ▲운영 단순화 및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핵심 기능으로 제공한다. 기존 '플래시블레이드'는 AI·HPC·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병렬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올플래시 기반의 고성능·고확장성을 제공해왔다. 다만 기존 모델은 AI 및 대규모 학습 환경에서 GPU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고도화된 메타데이터 최적화 및 스토리지 확장성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플래시블레이드//EXA'는 메타데이터와 데이터 노드를 분리하고 GPU 연산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조빈스 CTO의 설명이다. '플래시블레이드' 기반의 고성능 메타데이터 엔진을 중심에 배치하면서도 데이터 노드는 화이트박스나 퓨어스토리지 디렉트 플래시 모듈(DFM) 기반 데이터 노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빈스 CTO는 "이를 통해 기존 병렬 파일 시스템보다 20배 이상의 파일을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확장 시에도 성능 저하 없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은 회사의 기존 고속 인터페이스 프로토콜인 'NVMe' 장치 및 화이트박스 서버를 활용해 추가적인 하드웨어 도입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표준 프로토콜과 네트워크인 'RDMA'과 'NFS'에 기반한 설계를 통해 기존 AI 인프라 환경과도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퓨어스토리지는 지난 11일 해당 제품을 이미 공식 발표한 상태로, 엔비디아의 'GTC 2025'가 진행되는 같은 달 내내 고객 테스트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오는 여름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추가 기능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가 목표하는 주요 고객은 ▲엔터프라이즈 AI ▲AI 팩토리 ▲하이퍼스케일러다.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는 머신러닝, 데이터레이크, 검색 기반 추론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수행하는 기업들이 대상이다. AI 팩토리는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GPU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HPC 연구 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환경을 운영한다. 하이퍼스케일러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대규모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며 초대형 AI 환경을 구축하는 핵심 기업들이다. 이 기업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고성능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메타는 최근 퓨어스토리지와의 협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퓨어스토리지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빈스 CTO는 "'플래시블레이드//EXA'는 AI 환경의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에 맞춰 최적의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며 "특히 AI 팩토리와 하이퍼스케일러가 직면한 스토리지 병목 문제를 해결해 GPU 활용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상무 "사상 최대 실적 경신…AI·구독 모델 성장에 날개 달았다" 이날 행사의 또 다른 발제자인 김영석 퓨어스토리지코리아 기술 총괄 상무는 회사가 지난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및 HPC 시장 확장과 구독 모델의 성장이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지난해 기준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억 달러(한화 약 4조2천억원)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12% 성장한 수치로, 지속적인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상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역시 8억7천980만 달러(한화 약 1조2천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며 "고객 수요 증가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이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독 비즈니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김 상무에 따르면 회사는 구독 기반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16억6천만 달러(한화 약 2조1천6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김 상무는 "우리는 단순한 스토리지 공급업체가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스토리지를 빠르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경쟁사와 달리 서비스의 최소 기준을 명시한 '서비스 수준 계약(SLA)'을 강력하게 보장하고 있어 고객이 안정적인 운영과 확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실적에서는 특정 제품이 아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균형 잡힌 성장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 '플래시어레이//XL(FlashArray//XL)', '포트웍스(Portworx)', '//E' 시리즈, 구독 모델 '에버그린(Evergreen)' 등 주요 제품군 역시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AI·HPC 프로젝트 증가로 인해 이러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플래시블레이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컸다"며 "AI·HPC 관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곧 출시될 '플래시블레이드//EXA'를 통해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시장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의 '퓨전(Fusion) v2.0'도 소개됐다. '퓨전'은 여러 스토리지 장비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으로, 모든 퓨어스토리지 고객에게 무상 제공된다. 김 상무는 "'퓨전'은 클라우드 확장성과 대규모 장비 운영이 필수적인 AI·HPC 환경에서 관리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며 "스토리지 인프라를 기존 사일로 방식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2 15:44조이환

K-프랜차이즈가 해외 공략하는 방법

편의점과 커피숍 등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없는 제품이나 독특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해외 진출이다. 저출산과 고물가 등의 이유로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고, 국내 식문화 등이 K-컬처 붐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만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해외에 도입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U는 지난 2018년 몽골 시장에 진출하면서 화장실 설비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몽골은 공공 인프라가 부족해 공중화장실도 거의 없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 점을 겨냥해 편의점에 개방형 화장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CU가 몽골 내 운영하는 점포 수는 총 460개로, 회사는 현지 편의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CU는 지난해 진출 약 6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일본에 진출하며 현지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착안,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을 매장에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카페에서 전기 콘센트가 제공되지 않는 곳이 일반적”이라며 “좌석 대부분을 1인석으로 구성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매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는 지난해 개점한 일본 1호점 난바 마루이점에 이어, 지난 6일 오사카의 업무 지구인 혼마치에 2호점을 개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본 내 매장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hc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자사의 인기 제품 뿌링클을 내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독특한 맛에 대한 호기심으로 관심이 많다”며 “치킨뿐만 아니라 뿌링클 시즈닝을 사용한 치즈볼과 감자튀김 등도 판매량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기에 힘입어 뿌링클의 해외 누적 주문은 지난달 100만 건을 돌파했고, 회사는 해외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K-컬처 등 국내 문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5:25류승현

'경영난' 티맥스ANC, 3700조 할랄 시장서 돌파구 찾을까

최근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티맥스ANC가 할랄 시장 공략으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전 세계 이슬람권을 대상으로 국내 할랄 상품을 발굴해 공급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지원군으로 나서면서 재기를 노리는 모양새다. 티맥스ANC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시 한국할랄인증원에서 한국할랄협회, 한국할랄인증원과 K할랄 이커머스 사업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삼연 티맥스ANC 대표, 사업부 이성우 상무와 진재남 한국할랄인증원장, 정이호 한국할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티맥스ANC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해 한국에서 K-푸드, 뷰티, 패션, 투어, 컨텐츠 등 한국의 양질의 상품을 발굴한 후 인증원의 할랄인증을 통과한 상품을 등록시켜 전 세계 이슬람권에 공급하는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한다. 또 이커머스 플랫폼 내 축적되는 전 세계 이슬람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와 구매 제품 정보 등의 통합 데이터를 분석 및 재활용해 신규 이익을 창출하는 '빅데이터 분석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티맥스ANC와 한국할랄인증원, 한국할랄협회는 ▲K할랄 이커머스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 ▲AI와 3D 메타버스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경험 제공 ▲우수 K-상품 중심 할랄 인증부터 이슬람 시장 진출 지원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토탈 서비스 제공 등 K-할랄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인니와 말레이를 포함한 전 세계 20억 이슬람권을 공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무슬림들은 패션, 푸드, 뷰티, 팝송 등 K컬처에 열광하고 있어 한류를 등에 업은 이커머스 산업은 잠재 고객을 확보한 채 시작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삼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와 3D 메타버스 등 최신 IT기술이 적용된 이커머스 플랫폼 기반 전 세계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이커머스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한국할랄인증원, 한국할랄협회와의 협력이 한국의 우수 상품의 이슬람 시장 진출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03.12 15:11장유미

KT DS "SaaS로 AI 사전검증"

KT DS가 AI 사전검증(PoC)을 지원하는 'ABC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SaaS 형태로 제공되는 ABC랩은 기업 고객들이 AI 도입 시 겪는 비용, 보안, 인력 등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MS 애저 기반의 서비스다. PC만 있으면 고성능 GPU 인프라에서 운영되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온라인에서 저비용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ABC랩을 통해 자사 데이터에 직접 AI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사전 검증하고, AI 적용 가능성과 효과를 미리 파악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수행한 PoC는 성공적인 AI 혁신을 도와 기업의 성과를 극대화 한다. ABC랩의 주요 특징은 다양한 LLM 체험, 고객사에 특화된 LLM 파인튜닝 지원, 강력한 보안 및 데이터 관리 등이다. LLM 체험에는 한국어 처리에 특화된 KT DS의 자체 오픈소스 모델인 'ktdsbaseLM', MS 애자 상의 챗GPT 등 상용 모델 뿐만 아니라, 메타의 'Llama' 등 각종 오픈소스 모델까지 포함한 여러 LLM을 제공한다. 고객사의 데이터로 AI 모델을 훈련하는 파인튜닝 서비스로 고객사만의 맞춤형 LLM 모델을 만들어 지원한다. 데이터 분리가 가능한 멀티 테넌시 기능과 KT그룹의 엄격한 보안 규정을 적용해 기업의 데이터와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한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가 잘못된 정보로 생성하는 환각 효과를 줄이고, 답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RAG 방식이 결합된 서비스를 운영한다. 고객사의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RAG에 연결해 더 정확한 답변을 생성하도록 돕는다. 김성우 KT DS 기술혁신단장은 “통신,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도메인에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 경험을 바탕으로 AX 솔루션과 AI 기술 역량을 결합해 AI 도입에 필요한 체계적인 사전 시스템과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높은 투자 비용과 사내 전문가 부재로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이라면 'ABC Lab'의 온오프라인 PoC가 성공적인 AI 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4:59박수형

그렙, 영어 능력 평가 시험 iTEP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오픈

그렙(대표 임성수)이 글로벌 영어 능력 평가 시험 iTEP(International Test of English Proficiency)의 한국 공식 플랫폼인 iTEP코리아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iTEP은 북미 지역 1천개 이상 교육 기관에서 인증받은 국제 공인 영어 시험으로 대학 및 고등학교 입학, 기업 채용 및 내부 평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그렙은 지난해 12월 iTEP의 한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수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험을 응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이번 웹사이트 오픈으로 수험자는 iTEP 시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응시할 수 있으며, 교육 기관과 기업도 맞춤형 평가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iTEP은 ▲대학 입학 및 학업 평가용 iTEP Academic ▲해외 중·고등학교 입학 테스트용 iTEP Slate ▲기업 채용 및 직원 평가를 위한 iTEP Business 등 다양한 시험을 제공한다. 문법,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총 5개 영역을 평가한다. 또 인터넷 기반 시험 방식으로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응시할 수 있으며, 60~90분 내외의 짧은 시험 시간과 24시간 이내의 신속한 성적 제공이 특징이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북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육 기관과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iTEP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렙은 iTEP 코리아 공식 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 iTEP 활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기업과 교육 기관이 iTEP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채용 및 해외 유학, 입학 전형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며, 기존 영어 평가 시험 대비 신속하고 유연한 평가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iTEP은 이미 북미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공인된 국제 영어 능력 시험으로, 한국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평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공식 웹사이트 오픈을 계기로 체계적인 시험 응시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과 교육 기관이 필요로 하는 평가 솔루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14:06백봉삼

베트남, 국영 TV 참여로 e스포츠 산업 강화

하노이, 베트남 2025년 3월 12일 /PRNewswire/ -- 베트남의 e스포츠 산업은 전례 없는 성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국영 TV가 이 분야에 뛰어들면서 베트남은 대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스포츠는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니라 정부의 지원을 받는 주류 산업이 됐다.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하는 것은 베트남 텔레비전 케이블(VTVCab)의 ON Live Esports(OLE)로, 베트남 최고의 e스포츠 주최사이자 배급사 및 방송사로 빠르게 성장했다. 베트남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 SOOP, VNGGames, 가레나(Garena), 비레사(VIRESA)와 같은 글로벌 업계 리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e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많은 국가와 달리, 디지털 경제 전략의 일환으로 e스포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투자, 정책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OLE와 같은 선구자들은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Broadcasting the National Championship of League of Legends, Valorant & Arena of Valor on VTVcab platforms. ON Live Esports aims to become a leading entity in owning, organizing, producing, and broadcasting top-tier esports tournaments" - The Vietnamese Government. 베트남 최고의 e스포츠 중계권 소유주,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OLE는 주요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 접근성을 확장해 왔다. VTVcab의 지원에 힘입어 OLE는 라이엇 게임즈 및 SOOP와 같은 국제 업계 기업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입지를 넓혔다. 2025년, OLE는 베트남 프리미어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토너먼트의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 이제 이 대회는 ON Live Vietnam Championship Series 2025로 리브랜딩 되었고, 이는 텔레비전 방송과 e스포츠 협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베트남 레크리에이션 및 전자스포츠협회(Vietnam Recreational and Electronic Sports Association, VIRESA)와 VNGGames가 주관하는 이 토너먼트는 2025년 2월 28일에 시작된다. VCS has the new title sponsor - ON Live Esports by VTVCab. 또한 OLE는 가레나와 미디어 권리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베트남 전체 아레나 오브 발러(Arena of Valor) 토너먼트 시스템의 공식 배급사가 됐다. OLE는 e스포츠 콘텐츠의 선도적인 배급사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최대의 e스포츠 콘텐츠 소유주이자 제작사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ON Live Valorant Series(OVS) 시즌 1의 성공 이후, OLE는 시즌 2를 빠르게 출시해 베트남의 e스포츠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전통적인 TV와 빠르게 진화하는 e스포츠 환경을 더욱 긴밀하게 통합하는 게임 체인저가 됐다. OLE는 e스포츠를 TV로 적극적으로 유입해 대중이 이전보다 더 쉽게 e스포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OLE는 e스포츠 콘텐츠가 가능한 한 많은 시청자에게 도달하도록 방송 범위를 확장하는 방식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과 주류 미디어 간 간극을 좁히고 있다. ON Live Valorant series (OVS) has been to Season 2 with many expectations from the audiences. 정부 지원, 기업 투자 및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베트남은 단순히 따라잡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산업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OLE가 계속 확장됨에 따라 전 세계가 그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제 남은 질문은 '베트남이 주요 e스포츠 강국이 될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더 멀리 나아갈 것인가'이다.

2025.03.12 13:10글로벌뉴스

나도 모르는 새 만들어진 통장…차단 방법은?

문자 속 링크(온라인 주소)를 무심코 클릭한 후 설치된 원격제어·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금융 계좌가 개설되고 대출이 집행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 계좌는 자금 세탁이나 보이스 피싱 등에 활용돼 계좌 명의자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범죄 행위에 연루될 위험 또한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12일 이 같이 본인도 모르게 비대면으로 계좌가 개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시입출식 계좌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되지 않도록 차단해준다.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상호금융·우정사업본부 등 3천613개사가 참여해 이 곳의 수시입출식 계좌의 비대면 개설이 이뤄지지 않는다. 가입은 거래 중인 ▲금융사 영업점(은행·저축은행·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산림조합·우체국)을 직접 방문 ▲은행(모바일 및 인터넷뱅킹) ▲금융결제원(어카운트인포) 앱에서 하면된다. 안심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이 때문에 새롭게 수시입출식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서비스 해제를 해야 한다. 해제는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금융회사는 이용자에게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신청내역을 신청 및 해제 시에 통지할 뿐만 아니라, 신청 사실을 반기 1회 문자, 이메일 등으로 주기적으로 통지해준다.

2025.03.12 13:03손희연

[현장] 美 성공 신화 쓴 김동신,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로 'A2A 이코노미' 연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간 소통과 거래를 전적으로 담당하게 되는 'A2A 이코노미'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와 기업이 직접 소통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 AI 에이전트와 기업 AI 에이전트 간 유기적인 상호 소통 및 거래가 이뤄질 것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가 'A2A 이코노미' 기반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에서 센드버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고객 지원 및 영업 자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챗봇이 단순히 고객의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이었다면, AI 에이전트는 능동적인 대응을 통해 고객과 상호작용하며 기업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는 고객 지원과 영업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고객 지원에서는 AI가 주문 변경, 환불, 계정 설정 등의 요청을 자동으로 처리하며 고객과의 대화를 기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영업 부문에서는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하고, 가격 협상 등 계약 체결 과정까지 자동화한 세일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현재는 A2C, A2B 형태로 AI 간 협업(A2A, Agent-to-agent) 단계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AI 에이전트가 개별적으로 작동하던 단계에서 점차 A2A로 확장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AI는 고객 대응과 영업뿐만 아니라 마케팅, 계약 검토, 거래 협상, 가격 조정 등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올해 영업, 고객지원 등 기능적 AI 에이전트에 집중한 후 점차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드버드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 빌더(AI Agent builder)와 ▲AI 에이전트 플랫폼(AI Agent platform)을 새롭게 선보인다. AI 에이전트 빌더는 직관적인 대시보드를 제공해 기업이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대규모 기업을 위한 확장형 솔루션으로 보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샤일리시 날라와디 센드버드 제품총괄은 "자사 AI 에이전트는 기존에 우리가 제공했던 AI 챗봇의 후신"이라며 "특히 AI 에이전트 빌더는 우리가 가장 공들여 만든 것으로, AI 에이전트를 원하는 조건에 맞게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에이전트 플랫폼에선 세일즈포스, 허브스팟 등에서 고객 응대를 위해 사용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센드버드 AI를 학습시켜 다른 기업들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자사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활용하게 되면 어디에 있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진정한 '옴니채널'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코드 작업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할 수 있어 기업별 고객 서비스 방식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 왓츠앱(WhatsApp), SMS 등 다양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연동해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미 국내외 기업들이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 응대 속도를 높이고 세일즈 전환율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핀테크,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고객 응대 성공률을 최대 97%까지 개선하는 등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 QA 및 응대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신규 입점 파트너사는 AI 에이전트 '모니(Moni)'를 통해 QA 절차를 빠르게 익히고 방송 준비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또 롯데홈쇼핑은 AI를 활용해 일 평균 53회의 파트너 온보딩을 진행하며 전 상품군에 대해 일관된 QA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문·중문 등 해외 서류를 직번역 제공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센드버드는 올해 고객 지원과 영업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향후에는 홍보·마케팅, 배송·주문, 재무·법무 등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2A 이코노미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 자사 AI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들이 A2A 기반의 자동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11:23장유미

"품질없이 고객·회사 없다"…KGM, 전기 픽업 '무쏘EV' 양산돌입

KG모빌리티(KGM)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전기 픽업 '무쏘 EV' 양산 기념식을 갖고 고객 출고를 위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KGM은 지난 11일 KGM 평택공장(경기 평택 소재) 조립3라인에서 곽재선 회장 및 박장호 대표이사, 황기영 대표이사, 노동조합 노철 위원장을 비롯해 생산부서 임직원 등이 참석해 '품질없이 고객없고, 고객없이 회사없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양산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무쏘 EV 개발 및 생산 준비 과정에 대한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곽재선 회장의 격려사, 임직원들의 결의를 담은 구호제창, 임직원 격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곽재선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무쏘 EV가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우리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하다"며 "무쏘 EV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었던 무쏘의 소중한 헤리티지를 이어 받은 만큼 고객의 기대는 그 이상으로 '품질'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회장은 "소비자인 고객은 우리(KGM)를 절대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고객이 원하고 요구하는 다양한 니치 마켓의 제품을 경쟁사 보다 빠르게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라고 '고객 최우선 경영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무쏘 EV는 픽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실용적인 스타일로 경제성, 용도성, SUV의 편안함까지 갖췄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 국내 최초의 모노코크 보디 픽업 등 '국내 최초' 수식어는 KGM이 픽업 모델에 대한 리딩 브랜드로서의 자신감을 말해주고 있다. 이로써 KGM은 내연기관(디젤)의 무쏘 스포츠(구 렉스턴 스포츠) 및 무쏘 칸(구 렉스턴 스포츠 칸)에 전기 픽업 무쏘 EV 모델을 추가하며 소비자가 용도에 맞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라인업을 확장했다. 무쏘 EV 판매 가격은 ▲MX 4천800만원 ▲블랙 엣지 5천50만원으로 국고 보조금 652만원,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서울시)을 받으면 3천962만원으로 구입 가능하며, 보조금이 더 많은 경북 울릉군(683만원)의 경우 총 1천335만원의 보조금 혜택으로 3천4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여기에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혜택을 받으면 실 구매가는 2천만원대(울릉군)까지 낮아지며, 이에 더해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 원) ▲연간 자동차세 2만8천500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40%)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더해진다.

2025.03.12 11:05김재성

"AI 강국 위해 컴퓨팅 인프라 확충...GPU 조기 확보 절실"

한국이 AI 강국 G3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인프라, 특히 GPU 확보가 '생존의 문제'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정부와 산업계는 한목소리로 GPU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국회의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동영, 최형두 의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최로 열린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AI G3 강국으로 가기위해 여러가지 계획들을 신속하고 계획대로 집행해야 한다"며 "여야 국정협의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추경이 신속하게 합의가 돼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정부는 AI 강국 도약을 위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송 실장은 "최근 글로벌 AI 패권 경쟁은 딥시크 돌풍으로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혁신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우리나라 가용 자원을 총 결집하여 국가 AI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은 AI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송 실장은 "천문학적 자본을 앞세운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확충 전쟁 속에서 우리 연구자와 기업들은 인프라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며 "선도국 대비 1년 이상의 기술 격차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 AI 3대 전략 발표...인프라·모델·전환 가속화 추진 정부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차세대 AI 모델 개발 ▲AI 전환 가속화라는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송 실장은 "이 전략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 수준의 AI 모델을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가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지원하겠다"며 "개발된 우리의 AI 모델로 신성장과 신시장을 발굴하고 산업·공공 분야 적용을 통해 국가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총 1.8만 장의 첨단 GPU를 확보할 계획이며, 이 중 1만 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에 확보해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조기에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송 실장은 "당장 현장의 시급한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 AI 데이터센터, 민간 클라우드 등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GPU 자원의 AI 기업 활용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30년까지 국가 AI 컴퓨팅 센터 내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해 AI를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 설치 시 전력 개통 기간 단축, 입지 다변화, 시설 설치 기준 최소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송 실장은 "지난 6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이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전력과 입지·시설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월드 베스트 AI팀' 프로젝트를 통해 정예팀을 선발하고 단기간에 글로벌 탑 수준의 LLM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AI 챌린지' 개최로 최고 인재를 발굴하고 1조 원 규모의 범용 인공지능 R&D도 추진한다. 아울러 교육, 법률, 의료 등 분야별 특화 생성형 AI 개발과 국산 AI 모델의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한 부처 협력형 선도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 실장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시작으로 국가 AI 역량을 강화하여 AI G3 도약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국회를 비롯한 학계, 산업계의 많은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PU 확보 시급"...산업계 목소리 쏟아져 이날 포럼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한목소리로 AI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GPU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SK텔레콤 이영탁 부사장은 "AI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생태계가 중요하다.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이 정말 중요한데, 특히 GPU가 당장 시급하다"며 "민간과 잘 협의해서 AI 컴퓨팅 인프라 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도 "당장 AI 반도체와 GPU 확충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 중요하다"며 "국산 반도체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퓨리오사 백준호 대표는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최근 AI 모델에서 혁신을 이룬 기업들, 예를 들어 딥시크나 오픈AI 등은 대부분 스타트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혁신기업들이 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위해 스타트업에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해 생태계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리벨리온 신성규 CFO는 "딥시크의 사례를 살펴보면 컴퓨팅 인프라를 훈련과 추론으로 나눠 준비했다"며 "정부의 2030년까지 국산 반도체 비중을 높이는 계획은 감사하지만, 처음 인프라 도입 단계인 올해부터 5%라도 국산 AI 반도체가 함께 구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지난해 진행된 AI·모빌리티 신기술전략의 시즌2로 기획됐다. 현장에는 국회, 정부, 산학연 전문가 20여명 참석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 트렌드, 정책, R&D 등을 논의했다.

2025.03.12 11:01최지연

이주완 AX브릿지위원장 "AI-기업 연결하는 가교 역할하겠다"

"인공지능 전환(AX)은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이들의 성공을 위해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을 추진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올해 핵심 목표는 AI 전환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확산하는 것입니다." 이주완 벤처기업협회 AX브릿지위원장 겸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최근 서울 강남 구글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5 AI 혁신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 전환(AX)이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산업 전반에서 AI를 활용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이 AI 전환을 통해 생존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AI 전환의 핵심 과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이주완 위원장은 세미나 기자 간담회에서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산업별 AI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벤처기업들이 현실적인 AI 전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범한 AX브릿지위원회는 벤처기업협회 산하 조직으로, 산업별 AI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제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정책 제안 단계까지는 업계 의견을 더 수렴할 필요가 있어 올해 내에 공통된 사안을 정리해 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다. 위원회의 장기적인 역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위원회가 벤처기업협회 내에서 AI 싱크탱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회원사 확대와 정책 연구를 강화할 것으로, 별도의 독립 조직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는 협회 산하에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위원회의 핵심 목표는 AI 전환 성공 사례를 확보하고 확산하는 것이다. AI 전환을 실행한 기업들이 얼마나 효율성을 개선했는지와 매출 및 비용 절감 효과는 어떤지에 대한 실질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방점을 둬 더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을 고려하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위원장은 국내 AI 전환 속도가 글로벌 시장에 비해 더디다는 점을 암시했다. 그는 "현재 AI 도입을 어렵게 만드는 규제들은 애초에 AI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 산업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제도들"이라며 "기업들이 AI를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산업마다 AI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AI 논의가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에 집중된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중국 딥시크 등의 논쟁만이 다뤄지지만 현실에서는 한국의 ICT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이미 산업별 특화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도 이에 맞는 실용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의 명칭이 'AI 브릿지'가 아닌 'AX 브릿지'를 표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꼭 '윈도우즈'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직접 개발하지 않아도 글로벌 기술을 활용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글로벌 AI 전환 속도를 비교하며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른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이 AI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기업들이 AI 활용 전략을 빠르게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주완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AI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지원할 것"이라며 "AI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올해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2025.03.12 10:48조이환

英 도미노피자그룹 CEO "최저임금 인상, 기업에 긍정적"

도미노피자그룹 앤드류 레니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노동당이 주도한 임금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피자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앤드류 레니는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생활 임금 인상으로 급여가 늘어난 고객들은 곧 우리 고객이기도 하며 따라서 우리 역시 그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임금 인상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레니는 영국 정부의 10월 예산 발표 이후 증가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자동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용 부담이 쉽게 감당할 수준은 아니었다”면서도 “기업이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미노피자그룹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4월 시행된 최저임금 10%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평균 가맹점 EBITDA가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5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오는 2028년까지 1천600개 이상의 매장을 통해 20억 파운드(약 2조6천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또 다른 브랜드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니는 “우리가 원하는 브랜드는 창의적인 F&B 브랜드이면서 프랜차이즈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며 “자사가 보유한 공급망과 IT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에 인수하는 것이 목표이며 적절한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자사주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미노피자그룹은 지난해 12월 미국 치킨 프랜차이즈 윙스톱(Wingstop)의 영국 사업 잉수전에 참여했지만, 불발됐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사모펀드 식스스트리에 매각됐다.

2025.03.12 10:32김민아

[원미영 칼럼] HR에서 AI가 실패하는 순간들

2030년, 취준생 김면접씨는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대기업 최종 면접에 접속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실제 회의실이 아니라, 가상의 사무실 공간. 면접관 자리에는 사람이 아닌, 반짝이는 AI 아바타 '하이어(HIre)'가 앉아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당신의 면접을 진행할 AI 면접관 하이어입니다." 김면접씨는 익숙한 듯 답변을 시작했다. 이제 AI 면접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기업들은 AI 채용 솔루션을 도입하고, 성과 평가부터 조직 관리까지 AI가 담당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AI가 정말 인재를 선별하고 조직을 이끌 수 있을까. 올해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는 "이제 AI도 직원이다"라며, 기업이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디지털 노동력'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부서가 AI를 관리하는 HR 부서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AI가 조직 운영의 주체로 간주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지만, 기업의 비전과 조직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AI는 숫자로 표현되지 않는 '사람의 요소'를 온전히 파악할 수 있을까. AI가 HR에서 실패하는 세 가지 순간 첫 번째, AI 채용 시스템이 역차별을 만든다. 아마존은 AI 기반 채용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성을 높이려 했다. 그런데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문제였다. 기존 IT 업계의 채용 패턴이 남성 중심이었기 때문에, AI는 여성 지원자를 낮게 평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여성'을 나타내는 단어만 포함돼도 부정적인 점수를 매겼다. 결과적으로 AI는 단어 하나로 지원자를 배제하는 편향된 결정을 내렸다. 마치 90년대 꼰대 상사를 디지털화한 것처럼. 결국 아마존은 "이 AI, 너무 구시대적인데?"라며 시스템을 폐기했다. 두 번째, AI가 평가할 수 없는 것까지 평가한다. 일부 기업들은 AI를 성과 평가에 도입했다. AI는 수치로만 평가할 뿐, 협업, 창의성, 리더십 같은 요소는 측정하지 못했다. 상상해보라. 팀원들을 위해 야근 때 피자를 사주고, 동료의 위기 때 대신 발표를 해준 직원이 AI 평가에서는 "성과 지표 미달"이라는 판정을 받는 상황을. “내가 팀을 위해 희생한 모든 시간은 어디로 갔나요?" 라고 물어봐도 AI는 "데이터에 없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AI는 숫자로 보이지 않는 가치를 평가에서 배제한다. 결국 모든 의사결정이 기계적 판단에 종속되는 '알고리즘 결정주의'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세 번째, AI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숫자로 측정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 있다. AI 기반 HR 시스템을 도입한 일부 기업에서 직원들은 '디지털 파놉티콘'의 감시 대상이 된 듯한 압박감을 호소했다. 과거 파놉티콘 감옥에서 간수가 모든 죄수를 감시했던 것처럼, AI는 직장인의 모든 행동을 추적하며 통제한다. 국제노동기구(ILO)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AI 성과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직원 중 68%가 불안감을 느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도입한 기업에서는 번아웃 증상이 34% 증가했다. MIT Sloan Management Review(2024)의 연구에서도 AI 기반 생산성 측정 도구를 도입한 조직의 76%가 "업무 자율성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AI님, 저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어가는 것이다. HR이 AI를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은 최첨단 기술이 아니라, 그것이 조직 문화와 직원 경험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이다. AI가 HR에서 효과적인 영역 물론 AI가 HR을 보완할 수 있는 영역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링크드인은 AI를 활용해 사내 경력 이동과 성장 기회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AI는 직원들의 성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맞춤형 경력 개발 경로를 추천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AI가 HR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HR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때 가장 효과적이다. AI가 '결정자'가 아니라 '조언자'로 쓰일 때, 즉 "이 직원의 역량이 더 빛날 수 있는 부서가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할 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왜 당신이 필요한가? AI가 HR 업무를 자동화하고 분석할 수는 있지만, HR 전문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를 이해하고 기업이 이를 최적화해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HR의 새로운 과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는 인간의 능력을 증강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치 내비게이션이 길을 안내하지만, 최종 결정은 운전자에게 달려 있는 것처럼. HR에서 AI 실패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인간 중심의 HR을 설계할 당신이다. 당신이 없다면 AI는 그저 비싼 계산기에 불과할 것이다. 실천 방안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AI 도입 전, 편향성 점검단을 운영하라. AI의 결정은 사람이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하라. AI를 결정자가 아닌 조언자로 활용하라. AI가 HR을 완전히 대체할지, HR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지는 당신 손에 당신의 조직에서 AI는 도움이 되고 있는가, 아니면 문제를 만들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HR 전문가로서의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그리고 만약 AI가 당신에게 "내가 당신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한다면, 전원 코드를 뽑아볼 것을 권한다. 기술과 인간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할 때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다음 칼럼에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HR 조직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전략을 살펴보겠다. 물론, 그때까지 AI가 칼럼니스트 자리를 대체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2025.03.12 10:28원미영

트럼프 테슬라 구매하자 머스크 "美 생산 두 배"로 화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테슬라 차를 시승한 뒤 구매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2년 내 미국 내 생산량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하며 둘의 끈끈한 동맹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일론 머스크는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급진 좌파 광신도들은 늘 그렇듯이, 세계 최고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이자 일론의 '아기'인 테슬라를 불법적으로, 공모해 보이콧하려고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진정으로 위대한 미국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로 내일 아침에 새 테슬라 차를 살 것"이라며 밝힌 뒤 실제로 백악관에서 행사를 열었다. 그는 백악관 내 주차된 빨간색 테슬라 모델S에 머스크와 함께 올라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옆에 머스크를 세워두고 기자들에게 "내가 (테슬라 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첫째로 이 제품이 정말 훌륭하기 때문이고, 둘째로 이 사람이 이 일에 자신의 에너지와 인생을 바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 내 생산 증대로 화답했다. 이날 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의 위대한 정책과 미국에 대한 믿음의 행동으로 테슬라는 향후 2년 내에 미국에서 차량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등을 두드리며 중대한 결정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약속은 테슬라가 미국 내 판매 부진과 머스크의 정치적 입장에 실망한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테슬라 매장과 충전소가 시위대의 공격 대상이 되고, 일부 테슬라 소유주들은 머스크와의 연관성을 원치 않아 차량을 매각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를 공격하는 시위대는 위대한 미국 기업을 해치고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그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소비자 수요 둔화,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 경쟁사들의 압박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과 트럼프 및 보수 정치인들과의 관계로 인해 소비자 반감이 심화됐다며 테슬라의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날 머스크는 향후 테슬라의 성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제품군을 준비 중이며, 이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봇, 인공지능(AI)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악화된 민심과 투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 내에 두 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과 텍사스 오스틴 본사 공장입니다. 두 공장을 합쳐 연간 약 1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지난해 미국 내 판매량은 약 66만3천대로 집계됐다. 또한, 네바다주에 세미 트럭 전용 생산 공장도 건설 중이다.

2025.03.12 10:23류은주

'M4 맥북 에어' 써 보니…외신들의 평가는

애플이 M4 맥북 에어를 12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 M4 맥북 에어는 ▲M4 칩 ▲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새로운 '스카이 블루' 색상 옵션을 갖추고 13·15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애플은 13인치 맥북 에어 시작 가격을 이전 모델보다 100달러 내린 999달러(약 144만원)로 책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인치 모델은 1천199달러부터 시작한다. 미국 CNN을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M4 맥북에어 출시를 앞두고 일제히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IT매체 BGR은 주요 외신들의 M4 맥북에어 리뷰 기사를 정리했다. CNN은 M4 맥북 에어를 사용해 본 후 "사용해 본 노트북 중 가장 지루한 노트북"이라면서 이전 모델과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최고"라고 평했다. CNN은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최고의 노트북이자 가족과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맥북이다. 올해 유일한 물리적인 차이점은 '아이스 블루'라고 불러도 될 만큼 차분한 '스카이 블루' 색상이 추가된 점”이라고 밝혔다. IT매체 더버지는 업그레이드된 1천200만 화소 센터스테이지 카메라에 대해 언급했다. 수년 간 형편없는 카메라를 제공하던 애플은 최근 몇 년간 맥북 에어의 카메라 렌즈를 두 번이나 업그레이드했다며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 센터스테이지 웹캠은 밝은 조명과 강한 역광을 포함한 어두운 조명 등 대부분의 빛 조건에서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잘 작동한다. M3 맥북 에어에 비해 머리카락을 더 자세하게 보여주고, 강한 광원이 있을 때 생기는 렌즈 플레어 현상과 야간 촬영 시 발생하는 고스트 현상이 덜 발생한다. 1천200만 화소 웹캠 센서는 시야각이 더 넓고 화상통화 중 프레임 유지가 까다로운 경우 수동으로 구도를 선택할 수 있다. 화상 회의 시 책상 위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데스크 뷰'(Desk View) 기능은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왜곡되고 어색해 보인다 아스테크니카는 M4 맥북 에어가 냉각 팬이 없이도 인상적인 성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M4 맥북 에어는 긱벤치 등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액티브 쿨링 버전과 동일한 성능을 보였다"며, “핸드브레이크(Handbrake) 비디오 인코딩 테스트와 같은 더 무겁고 오래 실행하는 테스트에서만 액티브 쿨링 버전과 속도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식스컬러즈(SixColors)는 새 맥북 에어가 내부 디스플레이 뿐 만 아니라 2개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여러 화면으로 작업하는 이들을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IT매체 씨넷은 M4 맥북 에어에 대해 높은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며 본체에 팬이 없다는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전 M3 맥북 에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얇고 가볍고 조용한 본체에서 높은 성능과 15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해 올해 최고 노트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3.12 10:18이정현

카카오게임즈, '오딘' 글로벌 서비스 확대 예고...신작 준비도 '착착'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신작 출시로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 '오딘'은 국내 대표 흥행작으로, 태국 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에 진출할 예정이다. 12일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오딘'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앞두고 글로벌 티저 페이지를 열었다. '오딘'은 지난 2021년 국내에 선출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국내에 이어 대만과 일본 등 진출로 누적 1천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더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 게임은 국내서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은 수년째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톱10을 유지하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잘 받쳐주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 유지는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해당 게임의 글로벌 티저 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태국 쇼케이스를 비롯해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티저 페이지에는 게임 소개와 다음 달 3일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고 안내했다. 오딘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그래픽 연출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꺼낼 예정이다. 출시 예정 타이틀은 8종이다. 이 회사는 엔픽셀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비롯해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C'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중 '크로노 오디세이'는 상반기 중 글로벌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인다. 또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테스트도 연내 실시한다. 이 게임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를 앞두고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 게임이 대만과 일본 등에 이어 또 다른 글로벌 지역에서 주목을 받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등 기존 인기작 뿐 아니라 신작 게임 출시로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09:51이도원

"AI 3강 국가 도약, 초당적 협력 필수" 여야 한목소리

국회가 대한민국의 AI 3강(G3) 도약을 위해 여야를 초월한 협력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12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고동진 의원은 AI 기본법 통과, GPU 예산 증액, 병역 특례 입법 등의 성과를 공유하며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해 7개월 간 진행한 AI포럼을 진행하며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AI 기본법에 정부 차원의 AI 인프라 지원을 추가다"며 "또한 국회 과방위에서 AI 인프라 GPU 구입 예산 1조 원을 증액해 추가경정예산 반영을 앞두고 있다"고 지난해 성과를 공개했다. 이어 "이런 성과는 AI 3강 강국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선 정부 의회와 함께 최영구 의원님과 협력해 뒷받침한 AI포럼의 역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형두 의원은 "AI 논의가 늦었지만 여야가 협력해 AI 기본법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AI 강국을 위한 정책 논의를 진척시켜 왔다"며 "이제는 AI G3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정부, 국회, 산업계가 함께 마련해야 할 때"라며 포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고동진 의원은 AI 기술 발전 과정과 글로벌 동향을 분석하며 "AI는 알고리즘, 데이터, 컴퓨팅 파워의 조합으로 발전해 왔다"며 "정부와 국회가 함께 GPU 추가 확보 및 국산 MPU 도입을 추진하는 등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AI 산업을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국가 AI정책 및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동영 의원과 최형두 의원이 주관한 행사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격주로 AI산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과 주요 트렌드, 정책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과제를 도출하거나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5.03.12 09:51남혁우

中, 음극재 시장 주도…점유율 95%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95%를 넘어서는 등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약 104만3천톤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5% 성장한 38만3천톤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3년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글로벌 연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지역의 총 시장 점유율은 37%로, 중국 중심의 성장 구조가 지속됐다. 기업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산산과 BTR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업체는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카이진과 상타이는 적재량 10만톤을 차지해 각각 3위와 4위로 집계됐다. 지첸, 신줌, XFH 또한 7만톤 이상으로 중위권에 위치했다. 상위 10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업체인 포스코는 2만4천톤을 기록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한국 배터리 3사에 천연흑연(NG) 기반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적재량 비중은 104만 톤 중 99만 톤으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기업들이 지속적인 생산 확대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증가하면서, 대형 배터리 제조사들이 중국 음극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한국 업체들은 포스코, 대주, 애경을 중심으로 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전체 판매량은 2만6천톤으로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한국 기업들의 성장 요인은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 확대, 북미 및 유럽 시장 공급망 진입, 천연흑연 기반 제품의 경쟁력 강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업체들은 11%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판매량이 2만3천톤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히타치, 미쯔비시 등 일본계 음극재 업체들이 기존 고객사 중심 보수적 사업 운영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당분간 중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북미 및 유럽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성장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비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고 일본 업체들의 경우,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품 혁신이 없다면 지속적인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3.12 09:44김윤희

쿠팡, 딸기·감귤 등 과일 1천톤 매입…16일까지 할인전 진행

쿠팡이 감귤과 딸기 등 지방 농가가 생산하는 과일 1천톤(t)을 매입해 오는 16일부터 과일 할인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쿠팡은 이달 초부터 지난주까지 전국 지방 농가에서 생산한 과일 600여톤 매입했고 오는 16일까지 추가로 400톤 이상 매입할 예정이다. 충북(충주), 충남(논산·부여), 경북(안동·의성), 경남(진주·하동·밀양), 전남(담양), 제주 등 12개 지역 농가 대상이며 사과(300톤), 딸기 (177톤) ,참외 (167톤), 감귤(110톤) 등이다. 쿠팡의 이번 과일 매입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3월 1~2주·580톤) 대비 2배 가까이 확대한 수치다. 쿠팡 관계자는 “경영 위축세를 겪고 있는 지방 농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대의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매입에 나섰다”고 말했다.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설 이후 2월과 3월 과일 소비량은 평월 대비 15~20% 감소했다. 특히 딸기, 감귤, 사과 등 주요 품목은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 쿠팡은 오는 16일까지 과일을 시중가 대비 최대 46% 할인 판매한다. 성주 당도선별 참외 1.2kg를 1만1천원대에, 충주 못난이 사과 3kg 1만6천원대에 판다. 쿠팡 관계자는 “과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09:28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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