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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4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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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쏟아진다"...美 빅테크, '멀티 에이전트' 사업 전략 제시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빅테크가 연례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해 기업용 AI 시장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 사 대표 플랫폼에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업무 자동화와 기업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파트너사와 협업하거나 에이전트 기반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IBM과 SAS, 서비스나우가 각각 연례 행사를 개최하고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들은 개별 에이전트가 아닌 여러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장 목표로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IBM은 8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싱크 2025'에서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 기반으로 이뤄진 에이전트 제품군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군은 5분 내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인사(HR)나 영업 등 다양한 사전 구축형 유틸리티와 멀티 에이전트 제작을 돕는다. 고객사는 현재 150개 넘는 사전 에이전트 카탈로그와 80개 업무 애플리케이션 연동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클릭 몇 번만으로 여러 분야 AI 에이전트 기능을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IBM은 이 에이전트 제품군을 내부 업무에 직접 도입한 성과도 공개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HR 부문에서 AI 에이전트가 수백 명 업무를 대체했다"며 "개발자와 영업 인력 채용을 더 늘릴 수 있었다"고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밝혔다. SAS는 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SAS 이노베이트 2025'에서 대표 솔루션 'SAS 바이야'를 통한 에이전틱 AI 전략을 제시했다. 이제 SAS 바이야는 데이터 수집·분석뿐 아니라 AI 에이전트 구축, 배포,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한다. AI 에이전트를 통한 기업 성과 추적, 거버넌스·보안, 제품 수명주기까지 관리한다. SAS는 향후 SAS 바이야에 '코파일럿 생산성 어시스턴트'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이고, 기업 규정에 맞게 더 빠른 업무 처리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엔지니어링,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바로 쓸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전 구성형 에이전트는 별도 개발 없이도 쉽게 기존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AS 마리넬라 프로피 글로벌 AI 시장 전략 부문 리드는 "SAS 바이야는 단순히 행동하는 에이전트를 넘어설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규칙, 적응성에 기반해 목적성 있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트를 구축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뭉쳐야 산다"…개방성·협업으로 에이전트 시장 공략 해당 기업들은 협업을 통한 에이전트 시장 공략도 진행 중이다. 에이전트 간 연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서비스나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25'에서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기업 전반에 통합할 수 있는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주요 기술 기업과 통합됐다. 해당 플랫폼 주요 기능은 'AI 컨트롤 타워'다. 플랫폼 내 에이전트, 모델, 워크플로를 한 화면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기업은 이 기능으로 부서 간 업무 자동화 조율과 실시간 운영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 패브릭'은 외부 솔루션 간 연결을 돕는 기능이다. 여러 파트너사 기술이 연결돼 고객관계관리(CRM)부터 IT, 운영, 고객지원 등 여러 업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는 엔비디아와 에이전트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네모트론 15B'를 내놓기도 했다. 이 모델은 에이전트의 추론 효율성과 정확성 높이는 데 특화됐다. 사용 기업은 낮은 지연 시간과 저렴한 비용으로 이를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CEO는 "AI는 연결과 조율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이를 실행 가능한 플랫폼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 간 협업 없이 에이전틱 AI는 성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IBM도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핵심으로 개방성과 협업을 꼽았다. 기업 간 모델 공유를 통해 기술 협업을 활성화하면 AI 에이전트 시장도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IBM 이지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전무는 지난 21일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에이전틱 AI 전략 핵심에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파트너 기술 협업을 강조했다. 이 전무는 "기업 고객은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AI 기술을 조합해야 한다"며 "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오픈소스를 AI 에이전트 발전 동력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사 AI 기술까지 자유롭게 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이 제약 없이 기업용 AI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9 15:40김미정

오픈AI·MS, 中 견제하나…"美 기술이 글로벌 핵심 돼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테크기업 수장들이 중국 등 타국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대응하려면 미국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9일 IT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리사 수 AMD CEO 등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우선 샘 알트먼 CEO는 미국 AI 기술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핵심축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의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모바일 기기, 구글이 가장 인기 있는 검색 엔진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AI 기술 스텍도 동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사 수 CEO는 "미국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지 못하면 다른 나라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기술력이 미국보다 떨어질 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그들의 기술이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사장은 "AI 경쟁 승패는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폭넓게 채택될지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를 연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은 2030년까지 AI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은 기업가적 자유와 기술 혁신 전통을 따라갈 것인지, 아니면 유럽처럼 규제 중심 정책을 선택할 것인지 서둘러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기업은 중국 등 타국의 AI 기술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바 있다. 실제 오픈AI는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당시 외신은 오픈AI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큐원3' 등 오픈소스 AI 모델 확산을 막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오픈AI 크리스 레헨 글로벌 사무국장은 "전 세계가 민주적 AI와 독재적 AI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각 국가가 민주적 AI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5:05김미정

하이퍼엑셀, 국산 AI 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기술개발 국책과제 수주

LLM 특화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450억원 규모의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센터 학습 및 추론 시스템 통합 및 검증을 목표로 하며 2030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퍼엑셀이 주관하는 이번 과제에는 리벨리온, 파네시아, 망고부스트, 래블업, 스퀴즈비츠 등 국내 유명 AI 반도체 및 AI 솔루션 기업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유수 대학이 참여하여 최고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AI 인프라 '드림팀'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사이자 AI 반도체 수요처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과제에 참여하여 기술 개발 이후 사업화 성공 가능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운영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직접 해당 기술의 실증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내 NPU 기술 산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국내 소버린AI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금번 과제가 갖는 의미에 공감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진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 걸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금번 과제의 성공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퍼엑셀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AI 반도체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여 외산 AI 반도체의 의존성을 줄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추론에 최적화한 저전력 고효율 AI 반도체인 LPU(LLM Processing Unit)를 삼성전자 4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개발 중이며, 데이터센터의 성능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최고의 AI 반도체 및 AI 기업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참여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국내 기술 역량을 총결집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K-클라우드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현재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4:35장경윤

야스섬, 디즈니 테마파크 리조트 조성 발표 기념 '역대 최대' 드론쇼, 랜드마크 조명쇼, 라이브 공연 및 불꽃놀이 축제 개최

-- 9000대 이상의 드론, 중동 최초의 디즈니 테마파크 리조트 조성 발표 기념해 야스섬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 5월 7일 수요일 야스섬에서 열린 행사에는 타이리스 깁슨, 나오미 캠벨, 낸시 아즈람, 키아라 페라그니, 에드 웨스트윅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이 참석 -- 방문객들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아랍에미리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라시드 알누아이미, 케리 엘리스, 소냐 발사라가 함께한 라이브 공연 즐겨 -- 아랍에미리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와 알다르 본사도 화려한 시각 효과로 빛나 쇼 축하 영상 다운로드는 여기 고해상도 이미지 다운로드는 여기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5년 5월 9일 /PRNewswire/ -- 아부다비의 대표적인 몰입형•체험형 관광지 개발사인 미랄(Miral)과 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가 7일 저녁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디즈니 테마파크 리조트 조성 공식 발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인 야스 링크스(Yas Links)에서 열린 이번 기념행사에는 역대 최다인 9000대의 드론이 참여한 드론쇼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행사에선 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Lang Lang)의 연주와 함께 아랍에미리트를 대표하는 가수 라시드 알누아이미(Rashed Alnuaimi), 런던의 대표적인 극장가인 웨스트엔드의 여왕 케리 엘리스(Kerry Ellis),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스타 소냐 발사라(Sonya Balsara)의 라이브 공연이 열렸다. as Island Celebrates Disney Theme Park Resort Show 이 화려한 행사에는 모델 겸 가수 타이리스 깁슨(Tyrese Gibson), 영화배우 겸 모델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가수 낸시 아즈람(Nancy Ajram), 이탈리아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그니(Chiara Ferragni), 영화배우 겸 가수 에드 웨스트윅(Ed Westwick)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 귀빈, 엔터테인먼트 업계 리더, 미디어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디즈니의 유산에 새로운 장이 열리고 야스섬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관광지로 진화하는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 야스섬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행사에서는 지금껏 이 지역에서 열린 적이 없는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상상력의 정신을 표현했다. 이 신규 테마파크 프로젝트는 디즈니가 전 세계에서 7번째, 중동 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조성하는 테마파크로, 중동에서 아프리카, 인도,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디즈니 테마파크 조성 발표를 기념해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와 아부다비의 유명 부동산 회사인 알다르(Aldar) 본사 등 아랍에미리트의 랜드마크 건물들은 디즈니의 마법을 모티프로 한 화려한 조명 쇼로 빛났다. 아부다비를 상징하는 건물들도 파란색 빛을 내며 엔터테인먼트와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작을 알렸다. 새로 조성될 리조트는 디즈니의 전설적인 스토리텔링과 어트랙션을 아부다비의 활기찬 문화, 경이로운 해안선, 상징적인 건축물과 완벽하게 조화시킬 것이다. 미랄이 리조트 개발과 건설을 전적으로 책임지며, 디즈니의 전설적인 엔지니어와 멀티미디어 전문가들인 '이매지니어스들(Imagineers)'은 창의적 디자인과 운영 감독을 주도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발표는 미랄과 디즈니에게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야스섬이 엔터테인먼트, 관광, 레저의 글로벌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게 해줄 것이다. 새로운 리조트에 대한 세부 사항은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82619/Yas_Island_Disney_Park_Show.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82620/Yas_Island_Disney_Park_Show_2.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82621/Yas_Island_Disney_Park_Show_3.jpg?p=medium600 as Island Celebrates Disney Theme Park Resort Show Yas Island Celebrates Disney Theme Park Resort Show

2025.05.09 14:10글로벌뉴스

휴먼컨설팅그룹 휴넬 "HR 시스템 개인화 시대 연다”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자사의 HR 솔루션 '휴넬'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HR 시스템의 개인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관리 효율을 우선시하던 기존 HR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근무 직원 개개인의 경험과 편의성을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데이터 관리 도구에서 직원 스스로가 손쉽게 인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개인화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경험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휴넬은 이번 개편을 통해, 복잡한 절차 없이 직원들이 직접 HR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셀프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휴가 신청, 평가 확인 등 주요 업무에 접근하는 경로를 간소화하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을 전면 개편해, 이동 중에도 PC 수준의 다양한 인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HR 운영 환경을 마련했다. 직원 지원 기능도 강화됐다. 인사 정책이나 시스템 사용법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경우, 별도의 문의나 매뉴얼 확인 없이 챗봇 기반 실시간 안내 서비스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인 화면도 크게 달라졌다. 사용자의 직무, 직급, 업무 패턴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자주 사용하는 HR 기능은 원클릭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위젯 구성을 적용했다. 또 중요한 일정·공지사항·요청사항 등은 개인별 맞춤 알림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돼, 커뮤니케이션 오류나 일정 누락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입사부터 퇴사까지 이어지는 직원 생애주기에 맞춘 HR 프로세스 자동화 기능도 강화됐다. 온보딩부터 승진·보상·평가·경력개발·오프보딩에 이르기까지 커리어 단계별 업무가 시스템 안에서 자동으로 연결돼 실행되며, 직원 개인의 커리어 경로에 맞춘 자연스러운 지원이 가능해졌다. 휴먼컨설팅그룹의 휴넬 최고운영책임자 김영만 전무는 "이제 HR 시스템은 관리자 중심이 아니라, 구성원의 몰입과 만족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휴넬은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혁신을 지속, 디지털 HR 전환과 조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솔루션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9 14:08백봉삼

영국인 홀린 현대차·기아…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휩쓸어

현대자동차그룹은 9일 탑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최고의 7인승 전기차'에 기아 EV3가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20년부터 진행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모두 8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선정된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로 세련되고 깔끔한 외관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자동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로 선정된 EV3는 EV3는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375마일(605㎞) 달리며 LED 램프, V2L,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기아 커넥트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사항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제공한다. 탑기어 편집장 잭 릭스는 "아이오닉 9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차량"이라고 극찬하며 "현대차가 또 한번 디자인 감각과 유용한 아이디어를 잘 결합해냈다"고 강조했다. 탑기어 수석 시승 에디터 올리 큐는 "EV3는 중형차 같은 여유로운 주행감, 뛰어난 정숙성이 인상적"이라며 "악조건 속에서도 무리없이 주행해 차와 깊이 교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총 6년 동안 진행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중 8회의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2020년 코나 일렉트릭이 최고의 소형 가족용 차, 2021년 아이오닉 5가 최고의 디자인, 2022년 레트로 그랜저 전기차 콘셉트가 최고의 레트로 전기차, 2024년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가상변속시스템이 최고의 아이디어에 선정됐다. 기아는 2024년 EV9이 최고의 합리적인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 법인 대표는 "현대차는 소형 크로스오버부터 고성능 차량, 대형 SUV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 필폿 기아 영국 법인 대표는 "이번 수상은 EV3가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탑기어 매거진은 1993년 창간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로 일반 소비자 대상 신차 및 경쟁 모델 비교 평가, 시승기, 차량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해오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구매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2025.05.09 13:22김재성

정부 "SKT 위약금 면제 여부, 6월말 검토"

정부가 SK텔레콤의 침해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나 보상 등에 대해 6월 말에 최종적인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브리핑에서 “민관합동조사단이 치밀하게 SK텔레콤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는 최대 2개월이 걸리는데 6월 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새로운 문제가 있는지 상세히 살펴볼 것이고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에 조사단의 브리핑을 받을 계획”이라며 “이를 국민들게 알려드리는 게 좋겠다는 시점에 대해 판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입자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었다는 발표 이후 조사단의 추가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행정지도를 통해 SK텔레콤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가 이뤄진 가운데 종료 기간에 대해서 확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유 장관은 “유심 교체를 꼭 해야겠다고 (소비자들이) 만족할 때까지는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이 맞다”면서도 “교체하지 않아도 유심정보보호서비스나 교체를 안해도 되는 소프트웨어(유심포맷), e심 등이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2:10박수형

핀산협, 'K-비트코인 현물 ETF 컨퍼런스' 5월 14일 개최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오는 5월 1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K-비트코인 현물 ETF: 미래 금융의 게임체인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자본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필요성과 제도적 과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잇달아 승인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ETF의 제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컨퍼런스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발표에서는 정유신 핀산협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이 '디지털 자산 트렌드와 해외 금융기관 동향'을 소개하며 미래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조망한다. 이어 이재호 변호사(K&L Gates)는 '홍콩의 디지털 자산 ETF 제도 및 법규'를 중심으로 해외 규제 환경을 비교 분석하고, 신용우 변호사(법무법인 지평)는 '국내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법적 쟁점'을 발표한다. 이후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성공적인 K-비트코인 ETF 도입 조건'을 주제로 국내 ETF 시장의 구조와 수용 환경을 살펴보며,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역할'을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언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리는 패널 토론은 'K-비트코인 현물 ETF, 왜 지금이 골든타임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정유신 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패널로는 이재호 변호사, 신용우 변호사,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수석매니저, 오종욱 대표, 정구태 대표가 참여해 비트코인 ETF의 도입 시급성과 제도화 방향, 산업 성장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근주 핀산협 회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디지털 금융 혁신의 신호탄이며, 제도적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금융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09 12:07김한준

SEC-리플 소송 끝났다…"벌금 1천억원 감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장기화된 소송을 종결하기 위한 합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 등 다수의 해외 가상자산 매체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와 리플은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공동 합의서를 제출하고 리플에 대한 가처분 명령 해제와 함께 민사 벌금 감액을 요청했다. 당초 SEC는 리플에 1억2천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이 중 7천500만 달러(약 1050억원)를 리플에 반환하게 됐다. 최종 벌금은 5천만 달러로 감액됐으며 양측은 항소를 철회하고 법적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 둘 사이의 소송은 지난 2023년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의 판결로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법원은 리플의 XRP 판매 중 기관 투자자 대상은 증권법 위반이지만, 일반 투자자 대상 판매는 위반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고 SEC는 이에 불복해 항소한 바 있다. 리플 역시 맞대응하면서 소송은 장기화됐다. SEC와 리플의 공동 합의서가 제출됐다는 소식은 가상자산 업계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리플 시세는 전일대비 7% 가량 상승한 상태다. 다만 이번 합의안을 비판하는 의견도 SEC 내부에서 전해지고 있다. 캐롤라인 크렌쇼 SEC 위원은 같은 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합의가 SEC의 가상자산 규제 역량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법원의 판단 권한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합의는 SEC의 암호화폐 집행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해체하며, 투자 대중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의가 SEC 변호사들에게 “수개월 전 내세웠던 입장과 정반대되는 주장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는 법정 내 SEC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만약 법원이 이 합의를 수용할 경우 그동안 우리가 확보했던 투자자 보호 장치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09 11:58김한준

쿠팡플레이, 광고만 보면 OTT도 공짜

쿠팡플레이가 광고를 시청하면 OTT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고요금제를 선보인 경쟁사와 달리 '공짜 전략'을 선보인 것이다. 쿠팡플레이는 9일 기존 와우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 회원도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혓다.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콘텐츠, 국내외 TV 시리즈, 최신 영화, 스포츠, 가족 및 키즈 콘텐츠, 실시간 뉴스 등 대다수의 콘텐츠가 일반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 콘텐츠 시청 시 광고가 함께 노출된다. 영상 광고는 프리롤, 미드롤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며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어 몰입도 높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와우회원 전용 혜택은 더욱 강화된다. 그간 일부 콘텐츠에 한해 제공하던 4K 고화질 스트리밍과 멀티채널 오디오 지원을 순차적으로 확대 제공한다. 와우회원 대상으로 제공되는 리워드 프로그램 '쿠플클럽'을 통해서는 현장 방청 기회, 무료 최신 영화 등의 파격적인 혜택도 지속된다. 한편, 더욱 깊이 있는 콘텐츠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선택형 부가 서비스 '패스(PASS)'도 올해 도입된다. '패스'는 최신 영화, 일본·중국 드라마, 스포츠 등 특정 장르 및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월정액제 서비스다. 초기에는 와우회원만 가입 가능하며, 이후 일반 회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와우회원들에게 사랑받아 온 쿠팡플레이를 이제 전 국민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기존의 문법을 탈피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1:13박수형

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 내각회의서 원전계약 승인…연기됐지만 잘 해결될 것"

[프라하(체코)=주문정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8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계약과 관련해 “체코 정부가 내각회의에서 계약과 관련한 모든 것을 승인했기 때문에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체코 정부나 체코전력공사(CEZ)가 대응을 준비하고 있고 우리도 나름대로 대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조만간 잘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이어 “체코도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일정 기한 안에 폐쇄해야 하는 만큼 전력을 대체하기 위한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며 “CEZ 사장이 이야기했듯이 원전 사업이 체코의 국가적인 공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정에 조금 지연이 있지만 잘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원전 계약이 예정대로 체결됐으면 건설 사업소를 설치하고 파견 인력도 지정해서 착오 없이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준비했던 것이 지연되는 만큼 어느 정도 손해는 생각할 수 있겠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원전 가격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지난 50년간 (원전을) 건설하면서 공급망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절차가 다 정해져 있어서 이번에 공급하는 원전이 1GW지만 거기 들어가는 자재 공급 모두 가지고 있고 다른 발전소 지으면서 연결된 공급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근거도 있고, 상당한 확신에 의해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사들은 여러 문제에 봉착해 국내외에서 원전 건설하면서 기간이 늘어나고 예산도 2~3배 확대되는 일을 겪었다”며 “우리는 여러 가지로 분석해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대의 것들을 다 제공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국내에서 신한울 3·4호기 예산이 한 호기(1.4GW)당 6조5천억원 조금 안 되는데, 체코 원전은 1GW여서 6조5천억원에서 조금 떨어질 것”이라며 “체코에서 발표한 액수가 한수원이 국내에서 하는 액수보다 꽤 높은 수준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건설에서 나올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헷징하는 방법을 모두 동원했고 혹시라도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CEZ와 어떻게 다시 나눌 수 있을지조차도 협상에 다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과 진행하고 있는 소송 관련해서는 “원래 한전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맺은 계약 준거법이 영국법을 근거로 하고 있어서 우리도 분쟁 생길 것을 대비해 한전과 계약을 맺었고 런던중앙재판소로 간 것”이라며 “사업이 끝나고 정산에 들어갈 때는 중재에 가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중재 가면 거기서 (중재를) 다루는 동안 우리와 한전의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9 11:05주문정

LG AI연구원, '마곡 집결'로 재정비…AI R&D 시너지 '승부수'

LG AI연구원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편에 나섰다. 핵심 연구진을 한데 모아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LG AI연구원은 최근 본사를 서울 여의도에서 마곡 디앤오 사옥으로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본사는 3층부터 7층까지 5개 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기존 여의도와 마곡에 분산돼 근무하던 연구원 300여 명이 한 곳으로 통합됐다. 이번 이전을 통해 연구원은 공간 설계에 집중해 약 50개의 다양한 회의실을 마련했다. 자유로운 협업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현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LG의 AI 전환 전략을 이끄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 특히 자체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시리즈를 통해 기술 고도화를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엑사원 3.5'에 이어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형 AI '엑사원 딥'도 선보였다. 계열사 제품과 서비스에 실제 적용되며 그룹 전반의 AI 내재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LG전자의 AI 노트북 '그램'과 LG유플러스의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에 엑사원 기술이 탑재됐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은 현재 LG 사무직 임직원의 절반 수준인 4만 명 이상이 활용 중이다.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병행되고 있다.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석·박사 과정 운영까지 전주기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4년간 1만5천 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기술력 확보 성과도 가시적이다. LG AI연구원은 국제인공지능학회(AAAI), 국제컴퓨터언어학회(ACL),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등 글로벌 최상위 학회에 234건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도 총 228건에 달한다.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성능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외부 서버 연결 없이 기기 내 데이터 처리를 가능케 해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에이전틱 AI'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열사 업무 효율화, 생산성 제고, 나아가 신소재와 신약 개발 영역까지 AI 적용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엑사원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과 제품, 서비스까지 AI를 연결하는 전략을 차근차근 실현해나가고 있다"며 "기술력과 협업 역량 모두에서 세계적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9 10:38조이환

MS, 中 딥시크 퇴출…"정보유출·선동 위험 우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사내 사용을 전면 차단했다. 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겸 사장은 지난 8일 미국 의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직원들이 딥시크 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모두 제공되는 생성형 AI 챗봇이다. 이날 청문회에서 스미스 부회장은 회사 앱스토어에서도 해당 앱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딥시크 앱이 중국에 데이터를 저장하며 중국 정부 검열 기준에 따라 민감한 주제를 걸러낸다는 점이 이유다. 딥시크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르면 사용자 데이터는 중국 서버에 저장된다. 이는 중국의 국가정보법 적용을 받으며 정부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의무화하는 구조다. 또 해당 모델은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여기는 주제를 자동으로 필터링한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특정 정치적 사안이나 인권, 언론 자유 등 주제에 대한 질문에 제한된 응답만 받을 수 있다. MS가 딥시크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각에선 MS가 자체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과 경쟁하는 딥시크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경쟁 앱은 일부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생성형 AI 챗봇 퍼플렉시티는 MS 윈도우 앱스토어에서 검색 및 설치가 가능하다. MS는 앱 사용은 금지했지만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 'R1'을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탑재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모델은 "엄격한 레드팀 평가와 안전성 점검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특성상 누구나 딥시크 모델을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아 보안 리스크는 줄어든다. 다만 선전 유포 가능성이나 코드 보안 문제 등 모델 자체의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우리는 딥시크 모델 내부에 들어가 해로운 부작용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그 이상의 구체적인 조치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5.09 10:22조이환

[문정원 이슈리포트] 콘텐츠 산업, 인간 중심에서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하는 '문화정보 이슈리포트'의 2025년 제2호가 최근 공개됐다. 이번 리포트는 유재흥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AI정책연구실 책임 연구원이 집필했으며, AI 에이전트의 부상과 문화산업의 영향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인 판단과 행동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한다. 단순한 명령 수행이나 챗봇 기능을 넘어, 사용자 목표를 인식하고 계획을 수립한 뒤 도구를 활용해 과업을 수행하는 능동형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유 연구원의 핵심 진단이다. 그는 이 기술을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이후 가장 큰 변화”로 평가한 빌 게이츠의 발언을 인용하며, AI 기술의 방향성이 도구에서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문화산업이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지적한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미디어, 예술, 스포츠, 여행,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에이전트의 실질적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단순 업무 대체 수준을 넘어 콘텐츠 생산·소비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로봇기자가 등장해 기업 실적 보도나 간단한 통계 기반 기사 생성을 담당하고 있다. AP통신의 로봇기자 '워드스미스'는 2014년 한 해 동안 10억 건의 기사를 생성한 바 있으며, 중국 CCTV는 최근 AI 앵커를 뉴스 진행에 투입해 발음 실수 없이 24시간 브리핑을 소화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있다. 호주의 라디오 방송국 CADA는 AI 진행자의 목소리를 6개월간 실제 프로그램에 투입해 청취자에게 전혀 들키지 않았다는 사례도 보고됐다. 예술 및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도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뚜렷하다. DALL-E나 미드저니(Midjourney) 같은 이미지 생성형 AI는 특정 화풍을 그대로 구현하거나, 창작자가 제시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주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게 했다.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는 출시 일주일 만에 7억 장 이상의 사진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라이언로켓과 같은 AI 스타트업이 웹툰 작가의 화풍을 보존한 채 반복작업을 자동화해주는 기능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게임 산업도 변화의 중심에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AI 캐릭터가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공개했으며, 위메이드넥스트는 이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AI 보스 몬스터를 실험 중이다. 동시에, 캐릭터AI나 제타 같은 감성 대화형 AI 플랫폼은 사용자가 원하는 세계관 속 인물을 직접 생성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형태의 몰입형 콘텐츠를 창출하고 있다. 여행과 스포츠 산업에서도 AI 에이전트는 실전 배치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해 3월 AI 여행 상담 에이전트 '하이(H-AI)'를 도입해 고객이 묻지 않아도 관심사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IBM은 2024 US 오픈에서 AI 해설을 도입했으며, 주요 경기를 요약한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제공했다. 비인기 스포츠 분야에선 AI가 하부 리그 경기 결과를 빠르게 요약해 콘텐츠로 제공하면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이러한 기술이 콘텐츠 산업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고용 구조와 노동 환경 전반에 중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가, 성우, 일러스트레이터, 성격 앵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직무가 AI에 의해 대체 가능하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프리랜서나 비정규직 종사자처럼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직군의 경우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또한 그는 AI 에이전트가 콘텐츠를 대량 생산함에 따라 창작물의 획일화 가능성이 커지고, 학습 데이터의 반복 활용에 따른 '모델 붕괴' 현상, 창작 의욕 저하와 같은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의존성이 심화될수록 인간의 창의성과 기획력이 위축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콘텐츠 품질과 산업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식재산권과 윤리 문제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유 연구원은 많은 생성형 AI가 창작자의 허락 없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고 있으며, 생성물의 저작권 귀속 문제는 법적으로도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법적 공백은 창작자의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 있고, AI로 생성된 콘텐츠가 유명인의 목소리나 이미지를 무단 사용하거나 딥페이크 형태로 악용되는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문화산업의 워크플로우뿐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 사슬 전체를 재구성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신규 서비스 창출과 효율화라는 기회와 함께,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제도 정비라는 과제를 병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정보 이슈리포트 원문은 한국문화정보원 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9 10:19강한결

롯데인프라셀·롯데패키징솔루션즈, K-RE100 선언

롯데 계열사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인프라셀, 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K-RE100을 선언했다고 9일 밝혔다. K-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 탄소중립 프로젝트(RE-100)의 한국형 제도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롯데인프라셀, 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K-RE100 이행 방안으로 롯데인프라셀 안산공장, 롯데패키징솔루션즈 진천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2025년 하반기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천300톤 이상 탄소가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인프라셀, 롯데패키징솔루션즈는 이번 K-RE100 선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에 앞장서며, 향후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최연수 대표는 “온실가스 배출관리 및 탄소중립 이행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될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슈"라며 “앞으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9 10:18류은주

갤럭시S25 엣지, 공식 홍보 사진 유출…자세히 봤더니

13일 공개되는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의 공식 홍보 사진이 유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들을 통해 갤럭시S25 엣지의 얇은 두께를 비롯한 제품의 주요 사양을 확인할 수 있다. 갤S25 엣지의 두께는 5.8mm로 듀얼 카메라에 평평한 디자인을 갖췄다. 색상은 ▲ 티타늄 제트 블랙 ▲ 티타늄 아이시블루 ▲ 티타늄 실버 3개 색상으로 제공된다 카메라 사양은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2배 광학 줌,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되며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카메라 주요 사양이 제품 홍보 이미지들에 언급되어 있다. 그 밖에 화면 상단 중앙에는 펀치 홀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으며 화면 베젤은 매우 얇고 균일하며 IP68 방수·방진 등급이 지원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갤럭시S25 엣지 액세서리 제품 사진도 유출됐다. 삼성 자체 제작 케이스의 경우 부드러운 실리콘 커버, 인조 가죽 케이스, 투명 보호 케이스로 나오는데 부피가 작아 갤럭시S25 엣지의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일에 반사 방지 화면 보호 필름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S25 엣지는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17 에어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슬림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과 강력한 성능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25 엣지가 2억 화소의 강력한 카메라 센서와 최신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적절한 수준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면, 세련된 플래그십폰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5.09 10:15이정현

에너지 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전력 인프라 대전환 시급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에너지 안보가 국가적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전력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국가 경제뿐 아니라 안보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탄소중립, 전력망 확충 등 복합적인 과제들이 얽힌 가운데, 이를 조화롭게 해결할 정책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네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기반 산업의 확장세와 맞물려 전력 수요는 앞으로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원 확보가 필수다.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는 탄소중립 실현에 적합한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본질적으로 간헐성을 지닌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공급 변동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감안하면, 원자력 발전처럼 출력이 일정한 '경직성 전원'과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다양한 에너지원의 장단점을 고려해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차기 정부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AI와 전력망, 안보적 접근 필요…전력 수요 분산, 차기 정부 핵심 과제 현재 우리나라는 전력 공급 여력 부족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에 전력 수요가 집중돼 있어,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설치는 주민 반발과 함께 송·배전망 인프라에 부담을 주어 전력 계통 혼잡을 야기할 수 있다. 즉 전력 수요 분산화가 시급하다. 송·배전망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정부 주도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지역적 수급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에 AI 데이터센터 위치를 지역으로 분산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전력을 생산한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전력망 건설 문제 심각하기 때문에 정부가 지자체와 협력해 공기를 단축하고, 투자 여력이 없을 때는 민간에 건설만 일정 부분 개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그는 "전력 계통 영향평가 등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수요를 이전하게끔 세제혜택을 준다든지 유인책을 더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며 "지역별 차등 요금제를 실시를 해서 전기 요금을 낮춰줄 수 있는 요인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 역시 "현재 어떤 발전원이든 송전망 병목 현상이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 공급망 확충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력망 고속도로로 불리는 송전망 확보와 전력 수요 분산이 다음 정부에서도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에너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가 '전력공급 확대'와 '에너지효율 혁신'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대응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만큼, 전력 인프라는 단순한 에너지 문제가 아닌 산업 경쟁력과 국가안보를 좌우할 전략 자산으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 연구위원은 "AI 기술도 안보적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데이터센터는 민간 주도로 가는게 맞지만,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는 공공 주도로 먼저 갈 필요가 있다"며 "미국에서는 민간 주도로 스타게이트라는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신 정부가 신속한 인허가를 통해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속도전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 배터리 산업에 새로운 기회...차세대 기술 개발 지원 필요 차세대 전력망 체계에선 전력 송수송 인프라뿐 아니라,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조절할 수 있는 ESS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간헐성 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선, '보이지 않는 전력망' 역할을 하는 ESS가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부상한다. 대체 전원 역할을 수행할 배터리 시스템 수요도 커지고 있어, 배터리 업계는 이에 특화된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눈앞에 닥친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주요 시장인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으로 닥친 고정비 부담, 기술과 가격 경쟁력 모두 최상위 수준으로 올라선 중국과의 전면 대결 등이 숙제다. 이유수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제주도에서 장주기 배터리 전기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을 도입했는데, 일부 가격을 보전해주기 때문에 지원 제도에 가깝다"며 "제주도가 아닌 육지로 확장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ESS 유인책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 전망에 따른 배터리 R&D 지원 정책 확대 필요성도 대두된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을 필요로 하고,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사용의 변동성도 커서 기존 전력망에 부담을 줄수 있다”며 “도심지 등에 AI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을 보조할 수 있는 ESS가 대규모로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ESS 기술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차세대 ESS 기술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2000년대 초 국가적으로 브로드밴드를 확충한 것이 인터넷 산업 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된 것 처럼, ESS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이 AI 산업 발전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캐즘' 보릿고개 넘길 정부 지원책 시급...제2의 소부장 사태 막아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배터리 업계에선 그간 가장 호소해온 법인세 직접환급제 도입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배터리 기업은 국가전략기술로 간주돼 법인세 세액공제를 지원받는다. 그러나 적자 상황일 땐 이 세액공제가 이월된다. 이를 이월 대신 숨통을 틔울 지원금으로 조달하길 희망하는 것이다. 실제 SK온의 경우 연간 적자가 지속되면서 수백억원 수준의 세액공제가 계속 이월됐다. 업계는 2~3년 뒤 시장을 공략하려면 지금 생산시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는 업종 특성 때문에라도 현 적자를 보전할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생산 보조금 필요성도 거론된다. 배터리 업계는 중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이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생산 보조금을 지원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만 이런 정책 지원이 없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를 고려하더라도 보조금 당위가 충분하다며 목소리를 낸다. 미국은 현지 생산 세액공제가 포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를 통해 확보한 영업이익만 지난해 기준 1조 8천622억원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유럽 자동차 부문 산업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현지 배터리 생산 보조금으로 18억 유로를 책정했다. 중국 기업들은 생산 보조금뿐 아니라 인건비와 산업 단지 인프라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아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생산 보조금은 국내 투자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으로 지역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과 격차가 큰 전력 요금도 업황이 살아날 때까지 한시적 할인 적용을 제안했다. 박재범 수석연구원은 “인건비 등 타국 기업과 원가 격차를 유발하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중 명확한 비교가 가능한 지표”라며 “세수가 부족하다 보니 정부가 정책 결정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현재 저리 대출 위주로 용도가 한정돼 있는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원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추진 중인 광물 투자에 대해서도 정책 지원 강화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배터리 산업 공급망 중 셀부터 소재까지는 기업들이 육성된 반면, 가장 아랫단인 광물은 이제 투자가 본격화되는 단계다. 최근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광물 안보전'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비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약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종태 유뱃 상무는 “중국은 막강한 광물 제련 역량을 토대로 소재를 매우 저렴하게 수급할 뿐 아니라 공급망 수직 계열화 체계도 잘 갖추고 있다”며 “일본 소부장 수출 규제 사태에서 보았듯 중국 공급망에 의존한다면 배터리 산업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배터리 기업의 광물 투자 관련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전력 수급 안전성과 탄소중립 목표 속에서 에너지믹스 균형점 찾아야" [전문가 일문일답]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대한전기학회 차기 회장) -AI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I와 전력은 불가분의 관계로,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저탄소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연결된다. 수도권은 송전망이 부족하고 전기요금 자체도 싸지 않다보니 빅테크 기업들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아 '코리아 패싱'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전력망과 전기요금이 해결해야할 숙제다." -전력수급 안정성과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 믹스(원자력, 재생에너지, 천연가스 등)는 무엇이라고 보나. "재생에너지와 원전의 비중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원활하게 전력망을 깔 수 있는지다. 다른 하나는 출력 조절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ESS와 같은 유연 자원이 필요하다. 아직은 ESS가 비싸니까, 액화천연가스(LNG)가 일정 기간 동안은 역할을 해줘야한다. 건강한 에너지 믹스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전(SMR포함), 가스, ESS 등 4개의 큰 축들이 같이 돌아가야 된다." -분산형 전원 확대, 유연한 전력망 구축 등 새로운 전력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정책적·제도적 개선 방향은 무엇인가. "지역별 전기 요금이 필요하다. 수도권이 아닌 호남과 영남 등은 전기 요금이 더 저렴해야 한다. 통상 LMP라 이야기하는 지역별 전력 시장 가격과 지역별 전력 요금이 구축돼야 한다." -민간·정부 간 전력 수요 협의체나 에너지 거래 플랫폼 도입이 필요할까. "전력 거래 자유화라든지 여러가지 형태 규제 완화가 상당히 필요하다. 현재 분산법이 프로토타입인데, 대규모로 전기를 쓰는 업자가 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지구(분산특구) 면적을 광역 단위로 확대하는 부분도 고민해 볼 때다." -올해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내용이 차기 정부에서 많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지. "12차 전기본은 올해 말이나 내년 쯤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누가 참여하게 될 지는 아직 모른다. 친원전 vs 반원전 또는 친신재생에너지 vs 반신재생에너지 이렇게 이념을 나누지 않고, 전력망을 어떻게 튼튼하게 할 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논의가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박종배 교수는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전기학회에서 전력정책위원을 맡았으며 내년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30여년간 전력 및 에너지 정책, 신재생에너지, 전력시장 및 전력경제, 전력시스템 계획 및 운용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수행했으며,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작업에도 참여했다.

2025.05.09 10:10류은주

1Q 비중국 전기차 사용량 26.5%↑…1위 CATL, 격차 벌려

비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며 글로벌 배터리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3사는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사용량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SDI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98.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하락한 40.3%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5.3%(21.9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5.5%(10.4GWh)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16.9%(7.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3사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i4, i5, iX 등의 모델들이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으나, 리비안 R1S, R1T에 타사 LFP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출시되면서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 Q8 e-트론 판매량도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등의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 페이스리프트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컴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ID.7, ID.4의 판매량 호조가 SK온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기아, 폭스바겐, 쉐보레 등의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부진으로 테슬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이 24.3% 감소했다. 한편, 폭스바겐의 ID시리즈, 기아의 EV3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전기차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총 사용량은 15.3% 성장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7.2GWh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테슬라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서, 모델3·Y 판매량 감소에 따른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하락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테슬라향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해 향후 북미 지역 테슬라를 중심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5.5%(29.0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중국 현지 OEM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OEM들 다수가 CATL의 배터리를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104.7%(6.4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BEV+PHEV)도 자체 생산하는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BYD 전기차 판매량은 약 400만대에 달했으며, 성장세를 유지해 2025년 약 600만대 신차 판매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며, 빠른 속도로 해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유럽은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함께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공식 발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무역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럽 시장은 중국계 OEM과 배터리 업체들의 활발한 현지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에도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과 ESG 대응 역량이 유럽 진출의 핵심 변수며,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2025.05.09 10:07류은주

美 버거킹, 외식 수요 감소로 매출 하락

미국 경제와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들의 외식 횟수를 줄이자 버거킹의 북미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버거킹의 모기업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이 올해 첫 3개월 동안 북미 지역 동일 매장 매출이 1.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버거킹의 북미 부문은 주로 미국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팀홀튼과 파파이스도 13개월 이상 영업 중인 북미 매장 매출이 줄어들었다. 해외에서는 수요가 더 강했지만, 전체 매출과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여전히 예상치를 밑돌았다. 외신은 이번 실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전쟁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버거킹은 연초에 1달러(약 1천400원) 치즈버거와 같은 한정 특가 상품을 제공했으나, 예산을 신경 쓰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맥도날드와 웬디스 등 경쟁사도 경제적 불안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바 있다 레스토랑 브랜드는 올해 1분기가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가장 약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으며, 조쉬 콥자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추가적인 매출 약세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이 윤년이었던 점도 동기 대비 매출 비교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비록 올해 출발은 다소 느렸지만, 회사는 2분기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쉬 CEO는 4월부터 매출 추세가 개선되고 있으며, 미국 버거킹 매장의 리모델링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장기 성장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레스토랑 브랜드는 2025년까지 최소 8%의 유기적 조정 영업이익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09 09:38류승현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 출시

종합생활가전 전문기업 파세코는 환기 시스템을 탑재한 6세대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3가지 자동 환기 모드를 통해 냉방·건조·환기가 통풍기에서 반복돼, 위생적으로 공기 순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1시간 단위로 냉방과 환기를 병행 운전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 환기 모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주는 송풍 환기 모드,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15~25분 자동 운전되는 AI 환기 건조 모드 중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AI 에너지 세이빙 냉방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도 향상됐다. AI가 에어컨 가동 시 실사용자가 설정하는 온도와 풍량 습관을 자동으로 구현해 준다. 실내외 온도 차이를 분석해 자동조절하는 냉방 사이클이 작동해 에너지 소비를 약 25% 절감시킨다. 자체 실험 결과 실내 온도 25도 기준 하루 7~8시간 사용 시 한 달 최대 9천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숙면 기능도 보다 정교해졌다. 성인의 수면 주기를 반영한 90분 주기의 AI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초기에는 저소음 상태로 작동을 시작하고 수면 단계에 따라 온도와 풍량을 자동 조절함으로써 밤새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한다. 디자인은 모던하게 바뀌었다. 창문의 사각 디자인과 잘 어울리도록 곡선 처리되었던 전면부를 컴팩트한 사각형으로 리뉴얼했고 무광 마감 소재를 채택했다. 다양한 주거 환경에 모두 설치할 수 있는 최적화된 규격을 적용했다.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는 오는 5월 12일 월요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처음 선보인다. 파세코 관계자는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환기 기능을 본격 적용해 냉방과 제습을 넘어 공기질까지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냉방병 예방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적 효과로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세코는 2019년 창문형에어컨을 처음 출시했다. 싱글·듀얼 인버터를 적용해 냉방 효율을 대폭 끌어올린 데 이어, 최소 1분까지 설치 시간을 대폭 줄인 프리미엄 1과 2시리즈를 선보였다.

2025.05.09 09:3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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