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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4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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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식권 관리...비플식권, 폴리텍대학 구내식당 디지털전환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가 한국폴리텍대학 주요 캠퍼스 구내식당의 디지털전환(DX)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즈플레이는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에 모바일식권 서비스 '비플식권'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비플식권은 이번 공급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 내 구내식당 운영 전반을 디지털화하며, 식수 관련 효율성과 학생 이용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학과별로 상이한 이용 조건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어, 사용자와 관리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플식권은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 식권 발급부터 결제 및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의 ▲항공캠퍼스 ▲부산캠퍼스 ▲원주캠퍼스에서 본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과별 식권 가격과 이용 횟수 등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캠퍼스 별로 최적화된 구내식당 정책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학과별로 서로 다른 식권 가격에 맞춰 전용 바코드를 생성하고, 비플식권 전용 체크기를 도입해 학생들의 식당 이용 및 결제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운영 담당자 또한 식수 집계, 결제 금액, 식당 이용 인원수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기 장부 없이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관리가 가능해졌다. 비플식권은 폭넓은 활용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출시 3년 만에 ▲개인병원 ▲중소기업 ▲대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1천여개 기업에 도입돼 현재 약 5만 명의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익산시청이 종이식권 관리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비플식권을 도입했으며, 외부인 출입 통제 및 선결제 식권 관리 등의 니즈가 있는 ▲시청 ▲병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즈플레이 김홍기 대표는 "일반 기업뿐 아니라 대학교와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에서도 비플식권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대학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4:13남혁우

타타대우, 영남 산불진압 소방차 긴급수리 지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등에서 발생한 산불에 투입된 소방차들의 원활한 산불진압과 현장복구를 위해, 긴급 무상 수리 파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며 확산되자 소방청은 산불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하며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산불 진압에 투입될 소방차량이 집결해 있는 의성종합운동장에 영남지역 AS서비스 전문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했다. 긴급출동 전문 정비팀은 투입대기차량의 사전 점검은 물론, 혹시 모를 고장에 대한 진단과 수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경정비 서비스도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 차량도 함께 동원되어 전문정비 뿐 아니라 부품의 무상교체서비스도 진행하며 산불진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김방신 사장은 "현장에 투입된 전문 정비팀을 통해 원활한 산불진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6 14:08김재성

"성공적인 리더의 언어는?"… KOSA 런앤그로우 포럼 개최

정흥수 흥버튼 대표가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맞는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설득의 기술을 공유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30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주요 SW 기업 대표와 임원진 등 업계 리더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흥버튼의 정흥수 대표가 "성공적인 리더의 언어"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흥수 대표는 16년차 아나운서이자 13년차 스피치 강사로서 온·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100만 명 이상의 수강생을 배출해 왔다. 유튜브, 틱톡 등 SNS에서도 흥버튼이라는 채널을 통해 말 잘하는 법을 쉽고 공유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소프트웨어 산업에 맞는 혁신적 리더십과 유연한 소통 방식에 초점을 맞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언어 사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정 대표는 좋은 관계를 맺는 대화를 위해서는 관계를 망치는 질문이 아닌 '내 편이 생기는 질문'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직 한 사람과 할 수 있는 맞춤형 대화, 어떤 답이든 나올 수 있는 열린 질문이 바로 '내 편이 생기는 질문'이며 올바른 질문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능한 리더에게 필요한 '설득력'에 대해 소개했다.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상대방의 관점에서 말해야하며, 눈에 보이는 강점이나 특징이 아니라 '가치'를 설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적극적으로 실습으로 강연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2025.03.26 13:52남혁우

레드햇 '오픈시프트' 재계약 가격 인상 논란

레드햇이 솔루션 재계약을 앞둔 고객사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6일 익명을 요청한 레드햇 고객 기업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레드햇과 총판사는 대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인 '오픈시프트(OpenShift)'의 가격을 재개약시 3배 인상하겠다는 사안을 고객사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레드햇과 오픈시프트 재계약을 논의 중인 기업들의 실무진들로부터 가격이 3배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자사도 12월에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총판사에 문의한 결과, 실제 3배 인상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공지했고 이에 대해 총판사도 난처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햇과 총판사가 제시한 재계약 방안은 크게 2가지였다"며 "3배 인상된 이용료로 오픈시프트 3년 재계약을 하거나 혹은 현재와 동일한 비용으로 하위 제품인 '오픈시프트 쿠버네티스 엔진(OKE)'을 이용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PaaS 업계 한 관계자는 "환율 상승과 레드햇의 정책 변화가 재계약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를 관리하는 PaaS 제품은 그 특성상 기업 IT 인프라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조직의 IT 자산 전반이 마이그레이션돼 있기에 기존 사용하는 PaaS 제품을 다른 기업의 솔루션으로 전환하기도 어렵다. 이에 일부 고객사들에서는 글로벌 PaaS 사업자인 레드햇이 이 점을 노려 '가격 갑질'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고 있다. 레드햇의 오픈시프트는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서도 사용할 만큼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실제 가격 인상시 국내 시장에 전방위적인 파장이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레드햇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3.26 13:43한정호

한화, '뜨거운 감자' 한화에어로 유증 결국 참여…1조 조달 어떻게

한화그룹 최종 모회사 ㈜한화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 이사회는 26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이사회를 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다. 취득주식수는 162만298주(주당 60만5천원 추후 변동 가능)로 취득 금액만 9천803억원에 달한다. 자기자본 대비 2.9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화는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참여를 공시하며 "지속적 고성장 예상 종속회사 사업에 대한 투자로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력 유지한다"고 취득 목적을 설명했다. 김승모 한화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과감한 투자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회사의 성장으로 한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동시에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화의 자금 여력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작년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천867억원(개별 기준)이기 때문이다. 무리한 유상증자 참여는 자칫 주주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보유한 현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비용은 차입할 예정"이라며" 차입 시 지난해 말 기준 194%였던 부채비율 22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화에어로는)부실자산이 아닌 우량 자산이기에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가치 증대와 대주주로서의 책임감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오히려 주주들에게 이득인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 경영진은 48억원 규모 회사 주식을 매수하기로 하고, 다른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주식 매수에 참여하는 등 유상증자와 관련한 일부 주주들 불만을 달래기 위한 방책들을 내놨다. 전날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총회에서 손재일 대표는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기 위해 현지 대규모 신속 투자가 절실하다”며 유상증자가 최선의 선택임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해외 입찰을 위해 부채비율을 관리하며 단기간에 대규모 투자를 하려면 유상증자가 최적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6 13:33류은주

한화 소액 주주들 "주가 저평가는 경영진 탓" 성토

한화그룹 최종 모회사 ㈜한화의 주가가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소액주주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한화는 26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기존 사업 철저한 관리와 함께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한화의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생명, 솔루션과 같은 자회사의 기업가치 증대를 통해 배당가능 이익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일부 한화 주주는 우선주 소각을 문제 삼았다. 지난해 한화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구형 우선주와 제3우선주 전량을 소각한 바 있다. 이에 한 주주는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예상됨에도 소각해버려서, 앞으로 3개월 후면 상장폐지가 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화 측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유동성이 너무 적기 때문에 우선주 주주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며 "우선주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각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평가된 주가를 지적하는 주주도 있었다. 그는 "한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인 것은 우리나라가 지주사가 저평가 받는 영향도 있겠지만, 저평가받도록 경영진이 지주사를 운영하기 때문"이라며 "다른 회사와 달리 기업가치제고계획도 발표하지 않고 배당에 인색하다"고 일침했다. 이어 "회사는 성장을 위해 유보해야 한다하지만, 성장에 걸맞게 주가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소액주주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투자 회수를 할 수 있게 해주거나, 그렇지 않다면 배당이라도 적극 해야하는 데 둘 다 인색하기에 이익잉여금 처분 안건에 동의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과 관련해 인사권을 가진 오너경영인이 결정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주주는 "전문경영인이 아닌 특수관계인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결정하는 것은 본인의 이익에 따라 결정할 수 있어 이해 상충 행위에 벗어날 수 있다"며 "한화 정도 규모의 기업이라면 합법적이라 해도 주위에 의심을 살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생각한다"고 의견을 냈다. 김 대표는 "잘 새겨듣고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주총에서 일부 소액주주 이의 제기가 있던 1호 의안 제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포함)과 5호 의안을 비롯해 5개 의안(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사선임의 건·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모두 과반수 동의로 통과됐다. 일부 주주들이 주총이 끝난 후에도 배당 확대 요구 등 질의를 이어가자 김 대표는 "잘 참고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안건과 관련없는 질의는 임원들이 별도로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드리겠다"고 했다. 실제로 일부 임원들은 주총 후 별도의 공간에서 주주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03.26 13:32류은주

구광모 LG 회장 "배터리, 그룹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

"주력 사업의 시장지배력 확대와 더불어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분야에서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겠다. 특히 배터리와 같은 산업은 미래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다." 구광모 (주)LG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63기 정기 주주총회에 보낸 영업보고서 서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 6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자기주식 소각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주총회는 각자 대표인 권봉석 ㈜LG 부회장(COO)이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이에 따라 ㈜LG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3천100원, 우선주 1주당 3천15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뜻하는 별도 배당성향은 76%를 기록했다. 배당금 수익 대비 배당금 지급률은 111%로, 이는 ㈜LG가 지난해 계열사들로부터 받은 배당금보다 더 큰 규모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의미다. 또한 LX가 계열 분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보통주 4만9천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키로 확정했으며, 정관 변경을 통해 중간 배당 시에도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기로 했다. 권봉석 부회장과 하범종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되었고,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구 대표는 영업보고서 서면에서 "올해 글로벌 국제 관계, 경제 환경의 변화와 AI를 비롯한 기술혁신의 가속화 등으로 시대 질서의 거대한 축이 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LG에게 새로운 성장의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이끌어내어 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으로의 여정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 바로 LG가 부응해야 할 새로운 시대적 요구"라며 "앞으로 LG는 오늘의 LG를 있게 한 두 개의 축을 보다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가 제시한 첫 번째 축은 높은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경영이다. 구 대표는 "컴플라이언스를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러한 인식의 전환에 있어 LG의 구성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LG그룹은 최근 몇 년간 이사회 중심의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컴플라이언스가 최고경영진에서부터 사업의 일선까지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각별히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LG의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두 번째 축은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내실 있는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LG의 대표적인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구 대표는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을 보다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AI, Bio, Clean Tech 등 미래분야에서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겠다"며 "특히 배터리와 같은 산업은 미래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기술 등에서의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 대표는 "LG는 수많은 변화의 시기마다 먼저 도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성장해온 역사가 있다"며 "컴플라이언스 경영과 미래 핵심 사업 육성을 통해 LG가 주주, 고객, 임직원, 사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고, 한층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3:31장경윤

복지부, 올해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 21개소 선정

보건복지부가 올해 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 21개소 의료기관을 확정했다. 1기 인증 기간은 오는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 기존 지정 연구중심병원 10곳에 신규 병원 11개소 등 총 21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기존 지정 병원은 ▲가천대길병원 ▲경북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등이다. 신규 지정 병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전남대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11개소다. 연구중심병원 제도는 지난 2013년에 처음 도입됐다. 작년부터 지정제에서 연구 역량이 입증된 병원에 적용하는 '인증제'로 개편됐다. 이들 기관은 '연구중심병원육성 R&D'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구중심병원이 늘어날수록 진료와 연구가 균형을 이뤄 병원 환경을 더 튼튼하게 하고, 우수한 바이오헬스 성과가 병원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12:41김양균

[현장] "AI 생태계, 델이 주도할 것"…김경진 한국 델 총괄사장 자신감

델 테크놀로지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 기반 사업 전반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며 생태계 주도에 나선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생성형 AI 메가 런치'에서 "AI PC를 중심으로 델의 클라이언트 제품군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총괄은 "우리가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를 리브랜딩하고 있다"며 "개인 또는 기업이 사용하는 AI PC 제품군이 모두 안전하게 연결돼 커다란 생태계 내에서 관리되고, 나중에는 결제(Payment)까지 연결되는 사이클을 과연 지원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그런 면에서 델 제품의 미래는 한국 시장에서 굉장히 밝다"고 말했다. 델은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의 브랜드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복잡했던 제품 명칭은 '델'을 앞세운 ▲일반형 ▲프로 ▲맥스 라인으로 단순화해 고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사장은 "수많은 브랜드로 인해 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들조차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우리가 좀 더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클라이언트 시장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에 AI가 탑재되고, 그것이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으로 연결되는 것이 향후 몇 년간 가장 큰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델은 단순한 PC 제조사가 아니다. 개인의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팩토리까지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IT 인프라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델의 신규 AI PC에는 데이터센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그리고 AI 팩토리를 통해 축적된 기술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앱과 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연계 기술이 융합된 AI PC가 델의 새로운 무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보안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고객 데이터의 가치를 실현하려면 데이터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이때 보안이 AI의 핵심 도전 과제가 된다"며 "델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쌓아온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AI PC 신제품에 전부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델은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 PC까지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명확히 했다. 조용노 전무는 '델 AI 팩토리' 전략을 중심으로 AI 인프라 전반을 설명하며 "AI는 단지 기술이 아닌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델 AI 팩토리는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설계와 인프라 패키지다. AI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기 위한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크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와 함께 이를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검증된 디자인(Validated Design)을 제공한다.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하드웨어 인프라 ▲검증된 디자인 ▲엔비디아(NVIDIA)와의 코엔지니어링 ▲AI 워크스테이션 ▲보안 내재화 클라이언트까지 모두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조 전무는 "기업이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대신 기업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AI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기업 특화형 AI를 위한 기반 인프라로 델의 검증된 포트폴리오와 함께 유연한 모델 선택, 비용 효율성 등을 제시했다. 기업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다양한 AI 전용 하드웨어도 소개됐다. 파워에지 신형 모델인 파워에지 7740과 7745은 엔비디아의 H200 GPU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가 적용되며 비용 효율적 인퍼런싱 최적화를 지원한다. X9680L과 X9890L은 고성능 수냉식 서버이며 X680 시리즈는 A100~H200까지 폭넓은 GPU를 지원한다. 또한 AI에 필수적인 스토리지인 파워스케일(PowerScale)이 소개됐으며, 메모리급 성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라이트닝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조 전무는 클라우드 기반 AI의 한계로 비용을 지목하며 고객의 데이터가 여전히 데이터센터에 있다면 온프레미스 인프라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델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외 다양한 AI 솔루션 파트너와의 연계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원하는 AI를 설계, 구축, 운영까지 통합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조 전무는 "AI는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델은 단순 인프라 공급자가 아니라 고객의 AI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김경진 총괄은 "AI가 지금은 막 걷기 시작하는 단계라면, 앞으로 5년, 10년, 20년 뒤에는 어떻게 성장할지 상상해보게 된다"며 AI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 과정을 거치듯 AI가 사람처럼 배워 나간다면 언젠가는 인간 능력을 넘는 운동 능력과 지능을 가질 수도 있다"며 "지금 우리가 함께 만드는 이 여정이 바로 그 미래를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2:37남혁우

웹젠, 신작 게임 '테르비스' 티저 홈페이지 오픈

웹젠(대표 김태영)이 출시 예정 신작 게임 '테르비스'의 티저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테르비스'는 웹젠이 자체 개발로 선보이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다. 2023년 지스타 행사에서 게임 시연을 진행한 후 높은 게임성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번 티저 홈페이지는 게임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잘 표현한 일러스트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작년 'AGF2024'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게임 오프닝 애니메이션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웹젠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테르비스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다. 이번 티저 홈페이지 오픈 이후 본격적으로 게임 정보를 공개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테르비스는 작년 '지스타'와 'AGF'를 비롯한 국내 대표 게임, 애니메이션 행사 참가에 이어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에도 2회 연속 출품하는 등 출시 전 국내외 사전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의 게임 팬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해 주요 캐릭터 설정 및 일러스트 등의 게임 정보를 공개하며 사전 현지 마케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티저 홈페이지의 오프닝 애니메이션 영상은 일본 테르비스 유튜브 계정에서 53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게임 OST 영상도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웹젠 측은 테르비스 티저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 일정을 포함한 주요 게임 정보를 사업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5.03.26 12:11이도원

LRQA, 아시아태평양 공급망 지속 가능성 서밋 2025에서 공급망 지속 가능성 강화에 대한 의지 표명

싱가포르, 2025년 3월 26일 /PRNewswire/ -- 강화된 규제, 지속 가능한 투자 증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객 요구 증가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RQA가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FOSUS: 아시아태평양 공급망 지속 가능성 서밋 2025(FOSUS: Asia Pacific Supply Chain Sustainability Summit 2025)'의 후원사로 참여했다. LRQA at Asia Pacific Supply Chain Sustainability Summit 2025, Singapore 업계 리더와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서밋은 진화하는 공급망 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했다. 특히, 기업이 민첩성을 유지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투명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성 준수를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 행사에서 LRQA의 케이티 유달(Katie Yewdall) 지속 가능성 컨설팅 아태지역 디렉터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의 글로벌 트렌드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 전략(Global Trends in Sustainable Supply Chains and Innovation Strategies in Asia Pacific)'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유달 디렉터는 ESG 규제 및 실사 요구사항의 진화하는 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면서 기업이 규제 준수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달 디렉터는 디지털 전환의 역할을 강조하며 기술이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을 강화해 조직이 신뢰를 쌓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또한 기업이 규제 변화에 적응하고 위험을 완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탄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공급망을 개발하는 전략도 함께 탐색했다. LRQA의 참여에 대해 유달 디렉터는 "책임 있는 소싱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라며 "이와 같은 행사는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적인 대화를 촉진한다. LRQA는 이번 서밋에서 지속 가능성 트렌드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유하며, 기업이 리스크를 줄이고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속 가능성 및 인증 분야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LRQA는 기업이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서의 논의와 교류를 통해 LRQA는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공급망 운영에 대한 기업들의 높아지는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LRQA 소개 LRQA는 글로벌 선도적 인증•검증 파트너로서, 수십 년간 쌓아온 평가, 자문, 검사 및 사이버 보안 서비스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솔루션 기반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LRQA는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해 고객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RQA는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5천 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와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규제 준수, 공급망 관리, 사이버 보안, ESG 분야에서 수상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다양한 산업에 걸쳐 6만 1000여 고객이 직면한 리스크를 예측하고 완화하며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RQA는 우리의 직원, 고객, 지역사회, 그리고 지구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lrq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하산 서브(Hasan Surve), 지역 마케팅 관리자 – 아시아태평양(APAC), LRQAhasan.surve@lrqa.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47135/LRQA_at_FOSUS.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994890/3869267/LRQA_Logo.jpg?p=medium600

2025.03.26 12:10글로벌뉴스

이해진 네이버 "검색시장, 오히려 더 확장…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직을 내려놓고, 앞으로는 이사회 의장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시대를 맞아 검색 시장이 오히려 더 확장될 것으로 보고, 이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다. 26일 오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AI 사업 방향성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해진 창업자는 "검색의 시대가 저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확장되고 있다"며 "전 세계가 한두 개의 검색엔진이나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건 슬픈 일이다. 인터넷의 다양성이 지켜져야 하며, 네이버는 그 양성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구글에 맞서 25년을 견뎌왔다. 항상 어렵다"며 "네이버만의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창업자는 GIO직을 내려놓겠다고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회사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이사회 의장만 집중하려 한다"며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를 믿고 그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3.26 11:56안희정

KT, 韓 비즈니스 최적화 AX 솔루션 공개

KT가 26일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이하 AI 투어)'에 참가해 우리나라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AI 모델 등의 다양한 'AX 솔루션'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파트너존에 마련된 KT 전시관에서 국내 산업 환경을 반영한 실제적인 AX 노하우를 살펴볼 수 있다.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추진해온 공동 개발 프로젝트 성과로 정책이나 규제 환경 등의 외부 요인을 고려했으며,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KT 전시관은 ▲한국적 AI의 개념을 담은 GPT4o기반 커스텀 모델 ▲보안을 강화한 퍼블릭 클라우드 'KT 시큐어 퍼블릭 플라우드(SPC)' ▲탄소 배출량 산출 자동화를 위한 '탄소 배출량 관리 어시스턴트' ▲클라우드 자원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할당하는 'GPUaaS'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기반 업무 혁신 사례 ▲업무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대화 기반 AI 에이전트 'Works AI'까지 총 6종의 AX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한국적 AI' 개념을 담은 'GPT-4o 기반 커스텀 모델' KT의 '한국적 AI'는 단순히 잘 한국어를 처리하는 언어 모델을 넘어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정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일상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유용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를 뜻한다. KT는 한국의 역사와 철학, 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방대한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GPT-4o기반의 커스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몇 가지 상황 속에서 일반 언어 모델과 한국적 AI 모델이 어떻게 다른 결과물을 내놓는지 비교해볼 수 있다. 예컨대 한국 사회의 시대별 '부의 상징'을 묻는 질문에 더욱 통찰력 있는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기존 일반 언어모델이 글로벌 관점의 답변으로 1960년대 고급 자동차를 부의 상징으로 꼽은 반면 한국적 AI 모델은 1960년대 한국은 경제회복이 시작되었던 시기로 공무원이나 번듯한 회사에서 직장을 구한 것 만으로도 부의 상징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추가로 일반 언어모델은 영문 공고문을 한국어로 번역할 경우 “Home, Sweet Home” 과 같은 관용어를 “집, 달콤한 집”으로 직역하여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 개선된 한국적 AI 모델은 “내 집처럼 편안하게” 와 같이 전체적인 문맥을 고려한 자연스러운 문구를 생성할 수 있다. 보안 강화한 퍼블릭 클라우드, 'KT SPC' 유럽의 GDPR 등 세계 각국은 자국 데이터의 해외 유출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자국의 데이터 주권은 지키면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클라우드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소버린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한국적 소버린 클라우드인 KT SPC를 출시했다. 이는 대규모 확장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 이상의 사용 환경과 경험과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국내의 법률과 규제 및 기업 컴플라이언스 기준 준수를 전제로 높은 보안성과 데이터 주권을 확보해 금융이나 공공 영역에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KT SPC는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보호하지 못했던 '사용 중(in Use)인 데이터' 영역까지 암호화하며, 하드웨어 보안 모듈인 'managed HSM' 서비스와 고객 관리키 등을 사용한다. 고객이 제어권을 갖기 때문에 데이터 유출 시에도 암호 해제가 불가능해 데이터의 전 생애주기 동안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다. AI 투어에서는 kt ds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위즈'를 KT SPC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클라우드 위즈는 다양한 사업자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도구다. 필요한 서버나 네트워크 등의 IT 자원을 설정하고 배포해주는 '인프라 자동 배포'와 회사의 규칙이나 보안 정책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거버넌스 정책 관리' 기능이 뛰어나다. 탄소 배출량 산출 자동화를 위한 '탄소 배출량 관리 어시스턴트' 탄소 배출량 변화 원인을 분석하고 감축 가이드를 제공하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손쉽게 산출하는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다. KT는 MSM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기존 탄소 배출량 계산 외에 공급망의 탄소 배출량까지 관리할 수 있는 '탄소 배출량 관리 어시스턴트'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 산출 작업 시간이 50%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KT는 국내 탄소 배출량 관리 업무에 최적화된 탄소 인벤토리와 국내외 다양한 탄소 배출량 산정 지침을 지식화해 에이전트에 학습시켰다. 이후 AI가 국내 정책과 회계 기준을 바탕으로 더욱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탄소 배출량 관리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대시보드에서 기업의 탄소 배출량 추이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 탄소 배출량의 증가 추이에 이상 상황 발생 시 AI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제시한다. 또한 신규 제품을 출시했을 때 탄소 발자국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탄소 배출량 예상치를 제시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KT 사내 'M365 코파일럿' 도입 통한 업무 혁신 경험 공유 KT는 M365 코파일럿을 전 직원 대상으로 도입하는 등 구성원들이 업무 환경에서 일상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직원들은 여러 업무 영역에서 주도적으로 AI 적용 모델을 만들어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점차 고도화해 나가며 자발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이번 AI 투어에서는 기업이 AX를 시도하며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KT가 이를 극복한 과정을 조명한다. KT의 경우 기존 IT 시스템에 M365 코파일럿을 도입할 때 이종 시스템 간 충돌을 해결하고, 구성원들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KT는 먼저 M365 코파일럿 파워 유저로 구성된 얼리버드 그룹을 운영하며 초기 도입을 진행하고, 사내 프롬프트 경진대회 '크롬프톤' 등을 통해 코파일럿을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전사적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KT와 같이 1만 명이 넘는 구성원으로 이뤄진 대규모 기업이 새로운 AI툴을 전사에 확산시키고 일하는 방식의 대대적인 혁신을 이뤄낸 경험은 AX를 원하는 모든 기업에서 주목할만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GPU 없어도 AI 학습 및 추론 가능한 'GPUaaS' kt cloud는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혁신적인 인프라 서비스 GPUaaS를 소개한다. 이는 AI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국내 공공기관, 기업이 실 사용량 토대로 GPU 자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독형 인프라 서비스다. kt cloud는 단기간 대용량, 고사양의 GPU 공급이 요구되는 학습 영역에 특화된 'AI Train', 적은 양의 GPU를 끊김 없이 상시 공급해야 하는 추론 영역에 특화된 'AI SERV' 등 엔비디아 기반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고객 수요에 신속히 대응해왔다. 특히 AI Train은 다수의 공공 및 민간 고객 이용 사례를 통해 대규모 GPU 노드 클러스터링과 동적할당 제어 기능의 실제 효용성을 검증했다. 올해 3분기 내에는 엔비디아 H200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업무 환경 혁신 이뤄주는 AI 비서 'Works AI' kt ds는 임직원의 업무를 도와주는 AI 비서 'Works AI'를 선보인다. Works AI는 마이크로소프트 Azure Native기술을 기반으로 LLM을 활용해 개발됐다. 사내 ·외의 업무 지식과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해 제공한다. 임직원 누구나 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업로드하고 프롬프트 입력으로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kt ds의 직원들은 실제로 Works AI를 통해 매일 업무 시작과 동시에 AI가 추천하는 업무 정보를 확인한다. 보고서 작성, 업무 정보 검색,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에서 AI를 활용 중이다.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은 일의 능률과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이 같은 구성원들의 경험이 곧 고객 경험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의 시작점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내 IT 담당자 및 관련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상세 설명회와 데모 시연도 진행된다. 또 KT는 전시관에서 자사의 AI 마스터브랜드 'K 인텔리전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AICT 기업으로서 KT의 존재감을 전한다. K 인텔리전스는 지난 22일 론칭한 신규 브랜드로 AX를 통해 대한민국의 일상을 다채롭게 혁신해 나가고자 하는 KT의 의지를 담았다. KT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달성한 기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KT 그룹의 AX 혁신 사례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 산업계 AX 가속화를 위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1:41박수형

[영상] 최형두 의원 "2025 추경, AI 예산 2조 반영 추진"

"인공지능(AI) 인프라 예산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문제다.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2025년 1차 추경에서 반드시 2조 원 규모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장에서 열린 '2차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혁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중심의 정책 및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국회와 정부, 학계,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상훈 실장을 비롯해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의 학계 인사들과 네이버, LG AI연구원, SK하이닉스, 현대차, SKT, 두산로보틱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페르소나AI 등 국내 대표 AI·ICT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우선 삼성글로벌리서치 허준 상무가 발제자로 나서 '최근 AI 동향과 AI 부상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변곡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는 지금 '모델 골드러시' 시대에 있다”며 최근 몇 개월 사이 쏟아지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추론형 AI의 급부상, 경량형·오픈소스 AI의 흐름을 조망했다. 특히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기술 진화 흐름을 짚으며, AI의 진화는 결국 인프라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허 상무는 AI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인 모델,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가운데 지금은 인프라가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터넷 강국이 된 것처럼 AI 인프라 선점 없이는 AI 강국 도약도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AI로 수익을 내는 기업은 대부분 인프라 기업"이라며 "반도체, 전력장비, 냉각기술 분야가 AI의 진짜 수익 원천”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데이터센터 기반 인프라 육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KT 이영탁 부사장도 현재 AI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AI 인프라라는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선 수익성이 있는 인프라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의 스타게이트처럼 정부·기업·연구소가 협력하는 한국형 AI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가 AI 컴퓨팅 센터 같은 거점이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해외 빅테크의 AI 투자가 일본으로 집중되는 이유로 정부의 공격적인 인센티브 지원를 들었다. 그는 "일본은 해외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지을 경우 건설비의 50%까지 지원한다"며 "우리나라도 예산 규모는 작더라도 이와 유사한 적극적인 국회·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실장는 AI인프라가 국가 간·기업 간 경쟁의 핵심 인프라라는 것에 공감하지만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 실장은 현재 기재부 예산실과 구체적인 협의가 늦어지고 있지만 "플랜 A는 물론 B, C까지 마련해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형두 의원은 "여야 모두 AI 인프라 예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산불·재해 등으로 인한 2025년 1차 추경 논의가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AI 인프라 예산을 확실히 반영하도록 기획재정부와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도 GPU와 전기료가 인재 양성의 최대 장애물이라며 AI교육 현장의 현실을 전했다. 김 학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직접 돌려보는 경험 유무에 따라 졸업 후 역량이 천차만별"이라며 "정부가 연구자들에게 전기료 완화 조치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학습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형 추론 인프라를 분리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도 AI 모델을 서비스하면서 추론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며 "우리도 국내 AI 반도체를 활용한 인퍼런스 센터 실증 프로젝트를 산업단지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가 167조 원 규모의 AI 투자 중 70억 유로를 해외에서 유치한 사례를 들며 해외 투자 유치로 AI 인프라를 스케일업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매월 주요 인사와 산업계를 초청해 시리즈 형태로 개최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기업 중심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논의가 이어지며 12월에는 연간 종합토론이 국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2025.03.26 11:24남혁우

기약 없는 VASP 심사…금융당국 침묵에 발 묶인 가상자산 사업자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처리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한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기존에 정식으로 영업을 해오던 거래소들마저 재신고 과정에서 수개월째 '심사 중' 상태에 머무르며 투자자 불안과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포함한 여러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VASP 재인증 신청을 이미 마쳤으나 신고 수리 통보 기한인 3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수리 여부는 커녕 추가 보완 요청도 받지 못한 상태다. 승인 지연 여파는 가상자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이 꼽은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는 ▲신규 사업 기획 지연 ▲투자자 외면 등이 거론된다. 이와 같은 지연 사태는 이용자 신뢰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신고 지연이 거래소 운영 중단이나 서비스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 가상자산 투자자는 "거래소에 예치해 둔 자산이 있는데 혹시라도 승인 문제로 영업 정지라도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 몫이 된다.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심사 중'이라는 입장 외에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VASP 심사는 특정금융정보법상 3개월 내 수리 여부를 통보해야 하나 명확한 기한 규정 없이 무기한 연장이 가능한 구조다. 업계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한국의 가상자산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국내 가상자산 기업이 몇년 사이 두바이와 싱가포르 현지 법인 설립을 본격화한 것은 이런 행정 속도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지연이 가상자산 산업의 신뢰도 하락과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점이다. 한 블록체인 기업 대표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은 아무 예측도 할 수 없다는 말이 돈다.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국내 가상자산 생태계는 고사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기약 없는 답변을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 테스트'가 됐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문제는 '예측이 불가능한 시장'이 됐다는 점에 있다"라고 말했다. 정치권과 전문가들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제도 개선은 요원한 상태다. 규제 불확실성을 방치할 경우 이는 단순한 행정 편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자체의 성장 기회를 놓치는 중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가상자산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2025.03.26 11:12김한준

줌라이언 2024: 다각화, 세계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 경로 구축

창사, 중국 2025년 3월 26일 /PRNewswire/ -- 3월 24일, 줌라이언(Zoomlion)이 2024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회사는 연간 총매출 454억 8천만 위안, 순이익 40억 위안을 달성하여 전년 대비 6.31% 증가했다. 2024년 회사의 주식 보상 비용은 8억 7천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억 9천만 위안 증가했다. 주식 보상 비용을 제외하면 당해 연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8.39% 증가했다. 당해 연도 매출 총이익률은 28.17%로, 전년 대비 1.04%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률은 8.81%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회사는 10주당 3위안(세금 포함)의 현금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보고 기간 동안 회사의 해외 매출은 233억 8천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58%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1.41%로 전년 대비 13.3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년 동안 회사의 수출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CAGR)은 59.26%를 기록했다. 글로벌화 전환은 모든 사업 부문에 막대한 시장 기회를 창출했으며, 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추세는 회사의 경기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2024년 말까지 줌라이언은 40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을 운영했으며 170개 이상의 국가에 제품을 공급했다. 또한, 해외 현지 인력은 4400명으로 전체 해외 인력의 70%를 차지하며, 210개 이상의 서비스 및 예비 부품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줌라이언은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여 연구개발(R&D) 및 공급망, 시장 및 판매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통합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운영이 표준화되고 투명성이 높아졌으며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줌라이언 스마트 시티의 토공 기계, 고소 작업대, 콘크리트 기계, 이동식 크레인 등 4대 주요 기계 단지는 이미 전 세계 지능형 제조 분야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 이산형 제조의 세계적 벤치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제조 방식은 기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뿐만 아니라 향후 줌라이언의 특화된 지능형 비즈니스 개발을 위한 최적의 교육 시나리오와 데이터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2024년에는 다각화, 국제화, 디지털화를 향한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했다. 이러한 혁신 이니셔티브는 줌라이언의 성장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켜 경기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완화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주입하여 회사를 지속 가능한 개발 경로로 이끌었다.

2025.03.26 11:10글로벌뉴스

박병무 엔씨소프트 "기본으로 돌아가 본래 모습 회복할 것"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R&D센터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박병무입니다”라며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에 변함없는 신뢰와 관심을 보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내부적인 도전 과제 속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한 한 해였다”며 “매출은 성장했지만,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손실 1천92억원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신작을 선보였지만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있었고, 그에 대해 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저희는 과거 엔씨소프트가 가지고 있던 본질과 강점을 되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과거의 엔씨는 기술력과 게임성 모두에서 시장을 선도해 왔고, 유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전 직원이 한 방향으로 움직였던 회사였다”며 “최근 몇 년 사이 이러한 모습이 많이 희미해졌다고 판단했고, 전 경영진이 공감대를 형성해 다시 본래의 엔씨로 돌아가자는 방향을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방향 아래, 기존 IP 운영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이용자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반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작 개발과 퍼블리싱 전략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게임성 평가를 위한 TF(Task Force)를 구성해 기준을 높였고, 출시 전 단계에서부터 완성도를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브컬처 및 슈팅 장르에 대한 신규 투자와 M&A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장르에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르별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를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선임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해서는 “북미 법인의 리더십을 교체하고, 베트남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유럽과 동남아 지역으로도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작년 10월에는 아마존과 협업해 'TL(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고, 45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며, 엔씨의 MMO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조직 효율화와 고정비 절감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초 기준으로 본사 인력을 약 5천명에서 3천100명으로 줄였고, 개발 조직뿐 아니라 AI, QA, IDS 등 비개발 조직도 분사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체질 개선과 변화의 노력은 단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새벽이 오기 직전이 가장 어둡듯이, 지금은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전 임직원이 원팀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엔씨소프트가 본래의 모습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분명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올해도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할 예정이며, 자사주 10% 이상 소각도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약 1천2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3월 24일 소각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 삼성점 타워의 매각 재원은 R&D 인프라 확충을 위한 RDI 센터 건립에 사용할 예정이며, 그 매각 차익은 배당 재원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대표는 “지금 우리가 추진하는 변화는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 성장과 본질 회복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주주 여러분과 성과를 함께 나누는 엔씨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0:57강한결

강물서 찾은 아이패드로 미제 살인사건 해결

영국 템스강 모래에 묻혀있던 아이패드가 국제 범죄조직이 벌인 살인 미수사건을 해결하는 핵심 증거가 됐다고 BBC,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템스강에서 찾은 아이패드를 활용해 2019년 7월 악명 높은 무장 강도 폴 앨런을 암살하려던 용의자 3명을 붙잡을 수 있었다. 영국 경찰은 2024년 11월 금속 탐지기를 활용해 강물에 잠겨 있던 아이패드를 찾았다. 그 때까지 이 아이패드는 5년 이상 물 속에 잠겨있었다. 이 곳에서 회수한 아이패드는 해당 사건의 용의자 한 명이 사용하던 것이다. 경찰은 SIM 카드를 꺼내 아이패드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아이폰6으로 다른 용의자를 비롯한 몇몇 특정 번호와 연락한 것을 밝혀냈다. 특히 이 SIM 카드는 용의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사건 용의자 2명이 2019년 8월 체포될 당시 차량 내부에서 있던 GPS 추적장치와 연결돼 있었기 때문이다. 또, 주요 용의자와 동료들의 이메일 계정을 추적, 아마존과 이베이에서 이들이 구매한 59건을 발견했다. 이들이 구매한 품목 중에는 살인 음모를 공모하는 데 사용된 등록되지 않은 노키아 버너폰도 있었다. 결국 용의자 3명은 아이패드 데이터로 덜미가 잡혀 최근 살인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해당 사건의 선고일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는 비록 작동하지는 않더라도 아이패드 등의 전자 기기가 범죄 사건 해결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IT 기술이 범죄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의 사물 추적용 액세서리 에어태그도 사람들이 도난 당한 품목을 찾는 데 도움을 주거나 경찰이 도둑을 잡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역할을 하고 있다.

2025.03.26 10:36이정현

컴투스홀딩스, 액션 로그라이크 '가이더스 제로' 스팀 글로벌 출시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이즐(대표 정구휘)이 개발한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 '가이더스 제로'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이더스 제로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에서 중독성 있는 전투와 픽셀 아트 감성으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반복 플레이 속에서 전략을 탐색하는 재미가 강점으로 꼽혔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이 같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게임은 미지의 싱크홀 '상처'를 탐험하며 강력한 적과 맞서는 모험을 담았다. 격자형 전투 방식을 채택해 적의 공격을 예측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전술이 중요하다. 다양한 스킬 특성을 지닌 영웅들과 유물 조합, 정령 결속 시스템을 활용해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 탐험을 거듭할수록 연구 시스템과 캠프 꾸미기 등 새로운 성장 요소가 열려 나만의 모험 거점을 완성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정식 출시 버전에는 탐험에서 발견한 아이템과 업적을 기록하는 '도감'과 퀘스트 제도가 도입된다. 또한, 베일에 싸인 신규 보스와 탐험 지역 '미궁의 심장'과 '상처'의 최하층이 개방돼 탐험의 깊이가 확장된다. 탐험 중 매번 색다른 도전을 제공하는 특수 방이 등장해 플레이에 변주를 더한다. 고난도 모험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하드 모드도 마련된다. 가이더스 제로는 스팀덱 공식 인증을 획득해 PC뿐만 아니라 스팀덱에도 최적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연내 Xbox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팀 페이지와 소셜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26 10:35강한결

포시에스, '공공솔루션마켓·SW마켓페어' 참가…"30년 전자문서 기술력 선보인다"

30년 이상의 전자문서 기술력을 갖춘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솔루션 확산을 위해 나선다. 포시에스는 이번 주 서울에서 개최되는 '공공솔루션마켓'과 세종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어(SW)마켓페어'에 동시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포시에스는 필요시 즉각 제공 가능한 AI 기술이 접목된 전자서명, 전자계약 등 페이퍼리스 솔루션인 '이폼사인'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폼사인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전자계약이 가능한 서비스다.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GS 1등급, ISO 27001 등 주요 보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특히 정부지정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점이 강점이다. 일반 기업들도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으로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도입 장벽도 낮다. 최근에는 독자 기술 기반의 AI 접목으로 문서 분석과 대화형 문서 작성 기능을 도입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해당 기술은 미국 특허를 취득한 독자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폼사인에 접목된 포시에스 전자문서 엔진의 '오즈이폼'은 포시에스의 30년 노하우가 집약된 페이퍼리스 솔루션으로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포시에스는 20여 개 이상의 국책기관과 KIST·과학창의재단·국립국어원·충북도청·한국가스공사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서비스 중이다. 현대자동차·SK텔레콤·LG화학·GS칼텍스 등 대기업들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 포시에스는 전자문서 분야에서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문서처리 기술로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추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 포시에스는 행사 부스를 통해 솔루션 체험과 페이퍼리스 및 관련 분야 AI 기술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중소기업기술마켓과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이폼사인은 간편한 온라인 절차만으로 즉시 이용 가능해 공공기관이 매우 쉽게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에 검증되지 않은 신생 서비스들이 난립하면서 이용자 불만과 보안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사의 이폼사인은 30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돼 공공 안정성과 보안성이 철저히 검증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2025.03.26 10:22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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