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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5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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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하와이 섬에 모기 떼 뿌린다…이유는

과학자들이 거대 드론을 띄워 하와이 마우이의 외딴 숲에 살아있는 모기로 가득 찬 컵 모양의 캡슐을 방출시키고 있다고 복스닷컴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모기가 아니라 새(Birds, Not Mosquitoes)'라는 단체가 주도하고 있다. 이 단체는 새로운 수컷 모기를 다량으로 뿌려 하와이 섬의 외래 모기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목표다. 하와이에 살고 있는 새들은 최근 들어 급격히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은 모기가 옮기는 조류 말라리아 때문이다. 1800년대 초 이 섬으로 외래 모기가 유입되며 하와이 제도 전역까지 이 질병이 퍼지며 섬 주민들과 동물들에게 피해를 줬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하와이에만 서식하는 꿀먹이새(honeycreeper) 25종 이상이 멸종됐다. 현재 생존해 있는 17종은 모기가 살 수 없는 서늘한 환경에서 서식했기 때문에 해충의 피해로부터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기온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면서 모기가 하와이 섬 전체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과학자들은 모기가 짝짓기를 했을 때 부화하지 않는 알을 낳도록 하는 박테리아 '볼바키아'를 활용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 현재 이 단체에서 방출되는 모기는 모두 수컷으로 물지 않아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도 없고 볼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돼 있어 개체 수가 늘어나지 않는다. 수천 마리의 수컷 모기를 하와이에 계속 방출해 개체군 전체로 퍼져나가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하와이에 있는 암컷 모기 개체군을 사실상 없애 모기로 인한 질병 확산 능력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임무가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상태다. 지금까지 이 단체가 하와이 숲에 모기를 내보내기 시작한 지 약 1년밖에 되지 않았다. 2023년 말부터 지금까지 하와이 마우이와 카우아이 섬에만 4천만 마리가 넘는 수컷 모기를 살포했다. 이제 대형 드론을 이용해 모기 떼를 내보내면서 하와이 외딴 지역에 더 많은 모기를 살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6.20 13:23이정현

홈플러스 "김병주 MBK 회장, 1조원 사재 출연 거부 사실 없어"

MBK파트너스가 김병주 회장이 '1조원 이상 사재 출연' 거부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0일 홈플러스와 지주사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김병주 회장이 국회에서 미팅을 가진 것은 맞지만, 미팅의 주된 내용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향후 방안 설명과 협조 요청이었다”고 말했다. 미팅에서는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인가 전 M&A가 최선의 방법이며 이를 위해 협조하겠다는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인가 전 M&A가 수월하게 진행되도록 기존 주주인 MBK는 2조5천억원의 보통주 투자금을 무상소각할 것이며 홈플러스를 위해 이미 김병주 회장 개인은 1천억원 이상, MBK는 1천500억원 등 약 3천억원의 재무적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팅에서는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1조원의 사재를 출연할 것인가라는 문의 또는 요구는 없었으며 김병주 회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도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 국회 관계자가 MBK 파트너스가 2015년 홈플러스 인수 시 연간 8천억원에 이르는 상각전영업이익을 배당 등으로 가져가지 않고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던 내용을 '인수 시 1조원 사재출연'으로 잘못 이해하고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발전을 위해 자본적지출(Capex) 투자 등 지난 10년 간 1조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고 오해를 바로 잡고 설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 회장이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1조원 이상의 사재 출연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5.06.20 13:22김민아

KT,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와 문화나눔 활동

KT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문화 스포츠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일상 속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19일에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 총 120명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초청해 클래식 공연 관람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KT가 후원하고 KT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다. 오는 21일에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 홈경기에 순직유공자의 자녀 및 가족들을 초청해 단체 응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전용 스카이박스 좌석을 제공하고, 응원도구와 기념품도 함께 지원해 따뜻한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KT는 문화 체험뿐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국가유공자 대상 예우 프로그램 'Hero's Day'를 중심으로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한 IT 집중 교육을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다. 키오스크, 스마트폰 사용법 등 일상생활 밀착형 교육을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보훈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KT는 올해 국가보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KT는 앞으로도 문화, 체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와 함께 계승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존경을 전하는 것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KT는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분들께 실질적인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보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3:20박수형

정부, 공공분야 초거대AI 서비스 수행기업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5년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행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에 과제 공모를 추진했으며 총 5개 과제가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생성형 AI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 구축'은 국민소통시스템에 생성형 AI기반 민원분석 체계를 도입해 민원처리 행정 효율화와 답변품질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대량의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대응해 민원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국민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의 '생성형 AI기반 국세 상담 지원 서비스'는 납세자가 홈택스 이용 시 전자신고 관련한 문의사항을 즉시 해소할 수 있는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홈택스에 상담전용 AI챗봇을 도입해 전화 상담 시 발생하는 장시간 대기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운 세무 용어 등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외인증 공공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모바일 플랫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기반 해외인증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이 겪는 수출 관련 애로사항인 해외 인증과 관련된 정보와 질의 응답을 AI기반으로 제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에이전틱 AI기반 전국민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는 국민 생활과 편익에 직결되는 건강보험 민원 상담업무에 AI를 도입해 24시간 개인 맞춤형 민원 상담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존의 전화 상담 방식의 대기 시간 문제 등을 해소하고, 고객센터 집중 상담을 분산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지방재정 지능화 서비스'는 e호조+, 지방재정365 등 지방재정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대국민, 공무원 등 각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융복합 재정정보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지방정부의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의 적시성 향상 및 전문성 확보, 지자체 정보 접근성 강화로 대국민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세청 과제의 민간 전문기업 조달 공고를 시작으로, 5개 과제별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이 순차적으로 입찰공고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방향, 구체적 추진 내용, 수행사 선정 절차 등 민간 전문기업 조달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선정된 과제에 대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행정 현장의 변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발된 서비스는 공공분야에서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승현 디플정위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은 “본 사업은 노동, 복지, 민원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 활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0 13:10박수형

이재명, 울산 AI데이터센터 찾아 "첨단산업, 지방에도 가능"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에서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찾아 “앞으로 대한민국의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AI 데이터센터 출범을 기념해 열린 AI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는 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최태원 회장님 애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약 6만 장의 GPU가 투입될 예정으로 향후 1기가와트(GW)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꽃 피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울산은 한국 산업화의 첫 출발지”라고 했다. 이어, “최근 울산 지역 경제 안 좋다”며 “한국 전체 지방이 다 그렇기도 하지만, 하튼 울산이 살아야 대한민국 지방 경제도 살아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고속 성장했는데 지금 시중 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고,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위대함 속에 기업이 우리나라 산업 경제계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가 맞닥뜨린 AI 첨단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최고의 AI고속도로, 인프라를 놓고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100메가와트로 건설하고 있지만 향후 1기가와트로 확장해서 국내 AI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로 발돋움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AI 정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혁신을 통해 공공 수요가 상당히 나올 수 있다. 5년간 5조원의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특히 AI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를 요청하면서 펀드를 통한 AI 스타트업 2만개 육성 방안과 AI 국가인재 양성을 위한 AI 필수과목화, 울산 AI특구 지정 등을 제안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이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으로 전날 새벽 귀국하셨는데 첫 지방 행보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찾으셨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기업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5.06.20 12:56박수형

"尹정권 언론자유 해악은 내란"...방통위 업무보고 고강도 질타

국정기획위원회가 20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빚어진 일을 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본격적인 보고가 시작되기도 전에 “기대보다 우려의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며 공약 이행과 국정과제 수립, 조직 재정비 과정에 험로를 예고했다. 홍창남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에 끼친 해악은 내란 못지 않다”면서 “지난 3년간 방통위가 보여준 정권 편향적 행태를 일일이 거론하지 않겠지만, 한 마디도 윤석열 정권에서 언론의 공공성과 공적가치는 철저하게 짓밟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언론 미디어의 대선공약 핵심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언론과 공론의 장을 만들고 미디어컨텐츠 강국에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신념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분이 장으로 있는 조직에서 새 정부에 맞는 미디어 정책의 구체적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왔을지 답답한 마음”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 분과장에 이어 방통위 부위원장도 지냈던 김현 위원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위원은 “이 자리에 앉은 실국장을 포함한 방통위 공무원들은 업무보고를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하다”며 “자료 앞단에 있는 TV수신료 통합징수가 있는데, 분리징수를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분들이면, 적어도 왜 그런지 경과는 넣어야 국민들에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 업무보고 내용에 방통위원장이 동의했는지 궁금하다”며 “방송 3법 개정안을 반대했던 위원장과 방통위가 어떻게 방송 3법 개정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들어갈 수 있냐”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특히 “방송의 공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업무를 추진한 것이 어느 날 점수 조작으로 둔갑할 때 그 누구도 부당하다, 방통위 직원 탄압하지 말라 한마디 없었다”며 “두 명의 직원은 몇 년 동안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받고 있고, 방통위 직원 수십명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수년째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아무 말도 없던 이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를 만들겠다는 자료를 써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통위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재 방통위원장은 임기를 보장해달라고 하고, 방통위 어떻게 개혁할지 밑그림이 없다”면서 “방통위를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지 이 탁상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 분명히 하고 방송 공공성, 공적책임을 다하고 이용자 보호를 어떻게 할지, 그 전제는 자기 반성과 국민들에 대한 사과에 기초하지 않고 진행될 수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5.06.20 11:30박수형

[이기자의 게임픽] 넥슨 FC온라인, 2025년 여름 시즌 어떻게 바뀌나

국가대표 축구 게임 'FC온라인'의 여름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올해는 11차 넥스트 필드 업데이트와 함께 공식 경기 및 1대1 모드 개편, 신규 기능 등을 추가해 기존 게임 팬과 휴면 팬을 동시 사로잡는데 계획이다. 20일 넥슨 측에 따르면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 2025 여름 업데이트 안내 영상이 올라갔다. 영상에는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과 EA 장채창, 전우환 PD, 윤수빈 아나운서 등이 출연해 여름 신규 콘텐츠와 개선사항 등을 소개했다. 11차 넥스트 필드 업데이트...손맛과 정확성 초점 먼저 다양성과 몰입감 강화한 '11차 넥스트 필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넥스트 필드는 피파온라인4 당시 때부터 테스트 구장을 통해 점검한 콘텐츠를 본서버에 적용해왔던 개선 노력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는 횡 방향 또는 중앙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그라운드 스루 패스'가 더욱 안정적으로 연결되도록 개선하고, 과도하게 휘던 패스 궤적도 완화한다. 몸 반대 방향으로 틀어 시도하는 터닝 패스는 안정적인 자세가 아닐 경우 패스 정확도가 낮아지도록 조정하고, 크로스의 스핀 속도를 낮춘다. '퍼스트 터치'의 입력 방향도 정밀하게 반영하고 의도하지 않은 트래핑을 줄여 정확도를 높인다. 땅볼 트래핑은 공을 받은 이후 동작과 부드럽게 연계되며, 공중볼 트래핑은 발이나 무릎 활용 빈도를 높여 예측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작감을 개선한다. 특정 상황에서만 발동됐던 '아웃사이드 슈팅' 전용 조작키도 추가한다. 이는 C+D, 패드 LT+B로 입력 후 파워 게이지가 40% 이상일 때 발동되며, 수비수의 예측을 벗어나는 창의적인 득점 루트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규 세리머니도 추가한다. FC서울 린가드 선수의 '둘리'와 '피리 부는 사나이',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선수의 '바로 나, 여기' 등 실제 축구에서 영감을 받은 동작부터 다양한 개성을 담은 창의적인 세리머니 총 23종이 새롭게 업데이트 된다. 공식 경기 '1대1 모드', 랭크 4.0으로 개편 많은 이용자가 즐기는 공식 경기 '1대1 모드'를 '랭크 4.0'로 새롭게 개편하는 것도 이번 여름 업데이트 핵심 내용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이하 등급에게는 각 등급을 여러 단계의 스테이지로 나누고 결과에 따라 스테이지가 상승 또는 하락하는 신규 래더 시스템이 적용된다. 특히 챌린저 등급 이상부터는 기존 챔피언스 이상 등급에만 적용되던 랭킹 점수 기반의 등급 연동 시스템이 도입된다. 매치 결과에 등급이 실시간으로 정해지고 기존 챔피언스 이상 등급의 승리 보상으로 FC가 지급된다. 기존 9주 단일 시즌으로 운영된 공식경기 1대1 모드는 전-후반기 구조로 개편되며 한 시즌은 약 8~10주간 운영된다. 보상은 전-후반기 전체 시즌 최고 달성 등급 기준으로 총 3회 제공된다. 이 밖에도 클럽 단위의 대규모 협력과 경쟁을 중심으로 구성된 클럽 랭킹 시스템을 추가해 새로운 클럽 단위의 성장 동기와 재미를 제공한다. 선수 개성을 극대화하는 신규 특성 4종 추가 신규 특성 4종 업데이트를 통해서 선수별 전술적 활용을 확장하고 몰입감을 강화한다. 오는 26일 업데이트되는 '라인브레이커' '크로스포쳐' '와일드 태클러' '체이서'다. 8월에는 신규 특성 4종이 또 추가된다. 라인브레이커는 최종 수비 라인 근처에서 오프사이드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적용되어 빠르게 온사이드로 복귀하는 행동을 보이며, 침투형 공격수에게 효과적이다. 크로스 포쳐는 골문 앞에서 크로스나 컷백형 패스가 해당 특성을 가진 선수에게 향할 때 순간 가속이 붙어 득점 마무리 순간을 빠르게 잡을 수 있다. 와일드 태클러는 상대 선수에게 스탠딩 태클 시도 시, 태클 범위가 확장되어 넓은 범위에서 수비할 수 있는 특성으로, 태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수비 스타일에게 효과적이다. 마지막 특성인 체이서는 상대에게 공을 뺏긴 10초 이내에 자신의 골문으로 질주하면 가속 효과가 적용돼 긴박한 상황에서 공격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대표팀 급여가 기존 275에서 285로 상승되며, 다양한 클래스의 선수와 전술을 조합하는 등 유연한 팀 구성을 통해 신선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새 기능 추가와 편의성 개선...26일 '넥슨 쇼핑 라이브'로 25TOTS 선수 소개 게임 플레이 편의성을 개선하는 퀵 스쿼드와 플레이 네비게이션, 통합 미션 허브 등 새 기능도 추가된다. 퀵 스쿼드는 대표팀이나 클럽팀을 직접 구성하지 않아도 미리 준비된 스쿼드를 선택해 즉시 공식 경기, 스페셜 매치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복잡한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경기에 진입할 수 있으며, 스쿼드 구성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춰 접속 직후 다양한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플레이 네비게이션은 이용자가 더욱 쉽게 미션을 달성하고 보상을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콘텐츠 흐름을 명확하게 안내하고 각 미션 단계별 목표와 보상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통합 미션 허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에서 제공되는 미션과 보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로 구성된 25TOTS(25 Team of The Season) 클래스를 오는 26일 출시한다. 커리어 첫 리그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해리 케인, 세계 팬의 주목을 받은 스페인 라리가의 라민 야말,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프랑스 라리가의 우스만 뎀벨레 등 세계 최고 리그에서 활약한 161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25TOTS로 선정된 선수 중 정점의 활약을 펼쳤던 36명을 오버롤 1을 상향한 Ultimate TOTS로 선보인다. 25TOTS 출시를 기념해 2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넥슨 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방송을 실시한다. 25TOTS 선수들과 세부 능력치를 최초 공개하며, 직접 주요 선수를 플레이해보는 리뷰도 진행한다. 이날 25TOTS로 구성된 라이브 방송 한정 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실시간 이벤트를 통해 넥슨캐시, 아이콘매치 티켓 등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박병무 넥슨 부사장은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을 9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창과 방패 콘셉트로 경기를 펼치는 축구 행사다. 작년 10월 카카, 드로그바, 앙리, 피구, 셰우첸코, 퍼디난드, 푸욜 등 게임으로만 만나볼 수 있던 선수들이 방한해 전례 없는 축구 이벤트를 선보였으며, 6만4천명이 넘는 현장 관람객과 라이브 방송 누적 시청자 6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이 된 바 있다.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은 "작년 아이콘매치 이후 많은 이용자 분들을 비롯해 축구 팬들, 출전 선수들까지도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다"라며 "많은 분들이 재경기 서명에 참여해 주신 만큼 올해도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아이콘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5.06.20 11:23이도원

머스크 xAI, SNS 'X' 인수 직후 EU 제재 직면…"최대 매출 6% 벌금 가능성"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인수한 후 유럽연합(EU) 당국의 본격적인 제재에 직면했다. xAI가 약 33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에 X 지분 전량을 확보한 가운데 EU는 이 인수로 인해 기업 구조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고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X 측에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진행돼 온 DSA 위반 조사의 연장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X가 '설계상 결함'을 이용해 사용자를 오도했는지, 특히 블루 체크 유료 인증을 통해 신뢰도를 왜곡했는지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DSA는 온라인 플랫폼의 투명성, 불법 콘텐츠 대응, 사용자 보호 조치를 의무화한 EU 디지털 규제다. 해당 법 위반 시 EU는 기업의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반복 위반일 경우 EU 시장에서의 운영 중단까지 명령할 수 있다. xAI는 최근 기업 가치를 약 800억 달러(한화 약 110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X와의 합병 이후 벌금 규모 산정 기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EU 측의 판단이다. 실제로 EU 집행위는 xAI의 인수 금액과 기업 가치 변동이 벌금 기준 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U는 이번 조사를 이르면 8월 이전에 마무리하고 제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X 측 대응이나 정보 제출 속도에 따라 최종 발표 시점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EU는 최근 몇 년간 대형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해 왔으며 머스크가 이끄는 X는 그 상징적인 타깃 중 하나"라며 "xAI의 인수는 단순한 소유권 이전이 아니라 AI와 소셜미디어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규제 당국의 감시가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6.20 11:07한정호

[영상] '펑'하고 폭발한 스페이스X 스타십…10번째 시험발사 문제 없나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스타십이 지상에서 폭발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들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 오후 11시경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 기지에서 10번째 시험 비행을 위해 정기 테스트를 진행하던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선이 폭발했다. 우주선이 폭발하면서 거대한 불덩어리가 텍사스의 어두운 하늘 위로 치솟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스페이스X는 "작업 기간 동안 현장 주변 안전 구역이 유지됐으며, 모든 인원은 안전하다"면서 "스타베이스 팀은 지역 당국과 협력해 시험장과 인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무런 위험 요소가 없으며, 안전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인류의 화성 식민지 건설을 위해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인 스타십을 개발 중이다. 우주선은 슈퍼 해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 또는 십이라고 불리는 52m 높이의 2단계 우주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높이는 약 121m에 달한다. 또, 33개 엔진을 탑재한 슈퍼 해비 로켓은 약 750만kg의 추력을 기록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보다 10배 이상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다. 스타십 우주선의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과 3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시험 비행 중 우주선이 폭발했고, 5월에 진행된 9번째 시험 발사에서는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으나 예정보다 일찍 재돌입하는 과정에서 폭발하기도 했다. 이번 폭발 사고가 향후 스타십 로켓 개발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3월에 스타십이 내년 말까지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화성에 실어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ISS)이 퇴역하면 민간 우주정거장 스타랩(Starlab)의 일부를 우주로 진입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폭발 사고가 스타십의 10번째 발사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현재 스페이스X는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협력해 지난 5월 스타십 9번째 비행의 재진입 실패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25.06.20 10:47이정현

틱톡, 아티스트 인사이트 플랫폼 출시…팬과 연결 강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과 팬과의 소통을 지원하는 새로운 인사이트 플랫폼 '틱톡 포 아티스트(TikTok for Artists)'를 공식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소속 레이블과 매니지먼트 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음악 기반 콘텐츠의 성과를 한눈에 파악하고, 팬덤을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틱톡 포 아티스트는 음원 및 게시물의 반응과 성과, 팔로워의 구성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매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아티스트들은 이를 통해 콘텐츠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조정하고, 팬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틱톡 내 활동이 음악 커리어 전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음원별 조회수, 게시물 수, 크리에이터 참여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음원 성과 분석', ▲영상별 조회수, 좋아요 수, 댓글, 공유 수, 시청 완료율 등을 집계하는 '게시물 성과 분석', ▲팔로워의 성별, 연령대, 언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팔로워 인사이트'가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를 위한 기능 안내 가이드와 리소스 센터도 함께 제공돼, 누구나 쉽게 틱톡의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틱톡 포 아티스트는 현재 틱톡 인증 아티스트 계정을 보유한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소속된 팀이나 레이블 팀과의 데이터 공유 및 공동 활용도 가능하다. 이번 출시와 함께, 틱톡은 앨범이나 싱글 발매 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리릴리즈(Pre-Release)' 기능도 공식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아티스트는 틱톡 내에서 앨범 사전 홍보 캠페인을 직접 개설할 수 있으며, 팬들은 스포티파이(Spotify)나 애플뮤직(Apple Music)에 앨범을 '프리세이브(Pre-save)'한 뒤 정식 발매 시 자동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틱톡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총괄 트레이시 가드너(Tracy Gardner)는 “틱톡은 이미 전 세계에서 음악 발굴과 홍보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플랫폼은 모든 단계의 아티스트가 실질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창작 활동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으로도 아티스트 중심의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0:46안희정

더위에 면요리 찾는 사람 늘었다…캐치테이블, 여름 외식 트렌드 발표

요식업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이른 더위와 함께 여름 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평양냉면의 검색량은 함흥냉면보다 11배 이상 많았으며, 냉우동과 소바 등 시원한 면 요리에 대한 수요도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요식업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는 지난달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4주간의 플랫폼 내 검색 및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여름 외식 트렌드를 2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해당 기간 냉면 관련 식당을 찾은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빨리 찾아온 더위와 맞물려, 시원한 면 요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가운데 평양냉면이 여름철 대표 인기 메뉴로 부상하고 있다. 캐치테이블에서 집계된 냉면 키워드 검색량 가운데 평양냉면은 함흥냉면 대비 11배 이상의 검색 빈도를 보였다. 특히 2030세대에서 높은 반응을 보였으며, 냉면 관련 검색 중 약 84%가 20~30대 이용자였다. 실제로 20대의 냉면 식당 방문 비율은 전년 동기 16.5%에서 올해 22.6%로 확대됐다. 웨이팅 측면에서도 여름 면 요리 전문점들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6월 3주차 기준, 서울의 평양냉면 전문점 '서령'은 하루 평균 약 1천 명의 웨이팅 인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고기리막국수, 팔당초계국수 본점, 대궐막국수, 동면식 밀면 등 여름철 인기 국수집이 캐치테이블 웨이팅 TOP 100에 진입했다. 한편 캐치테이블은 시원한 면 요리를 찾는 수요가 늘자 관련 맛집을 소개하는 여름 면 요리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기획전을 통해 간편하게 지역별 인기 면 요리 맛집을 검색·예약할 수 있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이른 더위가 면 요리에 대한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실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식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향후 플랫폼 내 가맹점과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0:34류승현

"병원에서 가정까지…재활 전주기 보행시장 공략"

"웨어러블 로봇이 커넥티드 헬스케어 솔루션을 진화시킬 겁니다. 병원에서 가정으로, 또 가정에서 병원으로 돌아가는 연결고리가 되겠습니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19일 서울 광진구 엔젤로보틱스 본사에서 열린 엉덩관절(고관절) 보조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 출시 행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엔젤슈트 H10은 주력 제품이던 메디 시리즈의 '엔젤렉스 M20' 제품에 더해, 일상부터 재활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슈트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다. 회사는 중증부터 경증 보행치료, 일상 보조까지 전주기 보행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젤슈트 H10은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보행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경량형 웨어러블 로봇이다.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보행 훈련을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로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조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착용자 행동 의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부족한 힘을 알아서 보조해주는 힘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며 "병원 복도나 계단, 경사로, 실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10은 근육계 환자의 다양한 재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개의 정밀한 구동기를 탑재해 보조력을 높였으며 보조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 현장 내 실질적 활용이 가능하다. 엔젤로보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부품·SW 등 웨어러블 기술이 모두 집적된 제품이다. 병원 밖에서도 전문적인 보행 분석과 훈련이 가능하다. 전용 앱인 '엔젤라 프로'를 활용해 훈련 세팅뿐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조 대표는 "5가지 훈련 플러그인을 제공하면서 기능 활성화와 증강 훈련, 수술 후 안전한 훈련까지 지원한다"며 "환자들에게 안전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일정 각도와 속도 이상 움직임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엔젤슈트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국방,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인간 능력을 회복·유지하는 일부터 증강·초월하는 목적까지 제품 확장을 위한 발걸음을 뗐다. 이를 통해 '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한다'는 사명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각 국가 의료 규제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도입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메디 제품군을 중심으로 해외 유통망 선정 작업이 마무리됐고 H10 제품도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해외 공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 대표는 "현재 베트남 전체 총판을 찾고 인증을 진행 중이다. 엔젤렉스 M20 제품이 베트남 현지에서는 2등급 의료기기 인증으로 들어갈 예정"이라며 "각 현장 의료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아시아태평양과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며 "연평균 40%씩 성장하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로 세계 1등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0 10:19신영빈

클라우데라, 'AI-RAN' 얼라이언스 합류…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 박차

클라우데라가 실시간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통신 네트워크를 지능형 수익 창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는 글로벌 통신사 및 데이터·AI 기업들과 협력에 나선다. 클라우데라는 AI를 통신 인프라에 통합하고자 발족한 글로벌 연합체 'AI-RAN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합류로 클라우데라는 AI-RAN 관련 의제를 추진하고 관련 기업들과 협력한다. 통신 사업자들이 가상화와 차세대 인프라 및 아키텍처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고자 경쟁하는 가운데 AI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한다. AI는 네트워크 서비스 효율성을 높여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서비스 혁신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분산된 엣지 환경 전반에 AI를 구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통신 사업자는 무선 접속망(RAN) 전체에 AI를 대규모로 운영하고 상업적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도록 기업 차원에서의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AI와 통신 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진하고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AI-RAN 얼라이언스는 창립 멤버인 엔비디아(NVIDIA)를 비롯해 델(Dell), 소프트뱅크(SoftBank), T-모바일(T-Mobile), KT가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들은 기존 및 신규 네트워크에 AI를 통합하는 표준을 설정하고 AI 최적화를 위한 공유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엣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하고 통신 업계가 AI를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게 구축할 수 있도록 실제 검증 사례를 개발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확장 가능한 데이터 관리, 엣지-AI 오케스트레이션, 오픈소스 중심 접근 방식을 조합해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실현할 예정이다. 또 하이브리드, 엣지,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서 통신 사업자들이 AI 워크로드를 배포, 관리,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AI-RAN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워킹그룹 '데이터 포 AI 랜(Data for AI-RAN)'에 참여해 데이터 및 AI 플랫폼 전문성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 및 AI 파이프라인을 통신 운영 환경에 맞춰 조정해 AI 기반 사용 사례의 혁신과 배포를 가속한다. '데이터 포 AI 랜'은 통신 및 AI 워크로드 전반에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네트워크 자동화, 하이브리드 환경 기반 MLOps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그룹이다. 클라우데라는 얼라이언스의 세 가지 핵심 전략인 ▲AI-for-RAN ▲AI-and-RAN ▲AI-on-RAN도 지원한다. 여기에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협력해 SLA 기반 네트워크 가용성 확보, 실시간 이상 감지와 같은 실제 AI 애플리케이션을 시범 운영하고 배포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신 사업자가 실제 환경에서 바로 배포할 수 있는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구축 및 검증해 구현까지의 과정을 단축하고 모델 재사용성과 협업 효율을 최대로 높인다. 더불어 클라우데라는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엣지에서의 실시간 의사결정, 확장가능한 학습 데이터 준비 및 MLOps, 거버넌스, 관측 가능성, 엣지-코어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면서 동시에 AI 추론을 구현한다.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AI-RAN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데이터 및 AI 전문성을 제공하게 됐다"며 "AI-RAN 얼라이언스의 회원사들과 함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지능형, 적응형, AI 네이티브 차세대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만드는 데이터 표준, 오케스트레이션 모델, 레퍼런스 아키텍처 정의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제민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연구소 상무는 "AI가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데이터를 안전하고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AI 중심의 RAN 진화를 가능하게 하고 운영 인텔리전스를 강화하는 모범 사례를 함께 정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AI-RAN 얼라이언스 합류는 한국 통신 부문 고객과 잠재 고객에게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 국내 통신관련 업계 리더들과 협력함으로써 기업용 AI 및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 역량을 활용해 분산 네트워크 전반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0 10:18장유미

HD현대오일뱅크,쉘 손잡고 고성능 윤활기유 사업 본격화…"2027년 상업 가동"

HD현대오일뱅크와 쉘 합작법인인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고성능·고부가가치 윤활기유(그룹 3)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 대산공장 증설 투자를 통해 오는 2027년부터 윤활기유(그룹 3)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진오일 등 윤활유 제품의 필수 원재료인 윤활기유는 엔진오일, 산업용 윤활유 등 다양한 윤활유 제품 필수 소재다. 제조 공정 및 품질 특성에 따라 그룹 1부터 그룹 3로 분류되며, 이 중 그룹3 윤활기유는 높은 점도지수(VI), 낮은 황 함량, 우수한 산화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고성능 제품으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생산하는 윤활기유(그룹 3)은 고성능 차량, 전기차,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등 빠르게 성장 중인 고성능 윤활유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사 품질 요구를 만족시켜온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추가하게 됐다“며 ”쉘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상업 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가 쉘과 합작회사로 설립한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2014년 공장 준공 및 윤활기유(그룹 2)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아시아, 유럽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매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2025.06.20 10:10류은주

LG화학 이어 롯데케미칼도 수처리 사업 매각

롯데케미칼이 비핵심사업을 매각하며 에셋라이트와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낸다. 롯데케미칼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한 연면적 5천775㎡ 규모 수처리 분리막 생산공장을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후 주요 이행 사항을 거쳐 7월 중에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 수처리 공장은 2019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해 멤브레인 UF 기반 하폐수 처리(생활 및 공장 폐수) 및 정수(상수, 공업용수)용 분리막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및 신성장 사업의 육성과 강화에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처리 사업을 매각하게 됐다”며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뿐만 아니라 회사의 수익성 제고 및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혁신 활동 역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를 통한 사업구조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약 1조 7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파키스탄 소재 PTA(고순도테레프탈산)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PL 보유지분 75.01% 전량을 매각해 약 979억원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LCI 지분 25%를 활용해 6천5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이외에도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 4.9%도 2천750억 원에 매각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법인인 LCLA 지분 40%를 활용해 6,6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을 청산하기도 했다. 한편, 석유화학 업계는 불황 장기화로 사업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LG화학도 수처리 필터 사업을 1조4천억원에 매각했다.

2025.06.20 10:03류은주

당근·SNS로 '무료 세차' 유혹…갑자기 폐차된 내 차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서 무료로 세차나 디테일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한 뒤 차량을 절도해 폐차장에 팔아넘긴 범죄가 발생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KB손해보험 등 보험사는 자동차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나눔/홍보) 세차, 광택서비스 등으로 고객을 유인 후 차량을 절도해 국외로 밀수출하거나 차량 부품을 분해해 판매하는 차량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 중'이라며 '교묘한 수법으로 위장된 무료서비스에 현혹되지 마시고, 차량잠금 확인 및 키 관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송했다. 현재 이 같은 범죄는 경찰에 접수됐으며, 범인을 쫓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체험 리뷰 이벤트' 전용 오픈 채팅방이나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제공 중인 '무료 세차'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절도 시 피해자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자기차량담보(자차보험)에 가입했다면 도난 사고 시 차량가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자차담보로 도난을 보상받기 위해선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고, 30일 이내에 차량을 찾지 못한 경우여야만 한다. 도난 후 파손된 상태로 발견되면 수리비도 보상이 가능하지만 사이드미러나 휠 등 등일부 부품만 도난당한 경우에는 보상이 되지 않을 수 있어, 가입한 자차보험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들은 "아직 절도 건이 많진 않지만 도난 시 고객에게 물질적 손해가 발생하는 부분"이라며 "무료 서비스에 현혹되지 말고 차량 절도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2025.06.20 09:52손희연

세계 최대 주류업체도 백기…페르노리카, 일자리 줄인다

세계 최대 주류업체인 프랑스 페르노리카가 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을 위해 사업 재편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일부 기능 및 행정 업무를 중앙 집중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부 일자리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페르노리카는 브랜드를 '위스키·샴페인·코냑'과 '기타 증류주 및 식전주' 두 개의 부문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구조조정은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페르노리카는 “우리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직과 업무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며 “더 민첩하고 단순화된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내부 프로젝트를 전 임직원에게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번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안 속에서 소비자들이 와인과 주류 지출을 줄이면서 판매 부진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술 소비 자체를 줄이려는 사회적 분위기 역시 주류 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페르노리카는 최근 분기에서 중국 내 코냑 브랜드 '마르텔' 판매 급감의 영향으로 매출이 3% 감소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를 앞두고 이뤄진 재고 확보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매출도 줄어들었다. 외신에 따르면 다른 글로벌 주류기업들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LVMH의 주류 사업 부문인 모엣 헤네시가 향후 수년간 전체 직원의 약 13%에 달하는 1천2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주류 기업 디아지오도 지난 5월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해 대규모 매각을 검토 중이다. 내년부터 연간 30억 달러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5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025.06.20 09:20김민아

한정애 "기후는 생존 문제…2040년 석탄 퇴출”

한정애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이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재생에너지 대전환 등 새 정부의 기후정책 방향을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은 20일 한정애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제11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를 개최했다. K-ESG 얼라이언스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한정애 위원장은 '기후 위기와 대한민국의 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정애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강연에서 “기후 위기는 생존 위기이자 사회적 위기”라 강조하며, “새 정부는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상설화를 통해 범정부 차원 기후·에너지 통합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별 저탄소 공정 전환 지원을 위해 탄소중립산업법을 제정하고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고 언급했다. RE100 산업단지, 남서해안 해상풍력 메카, 에너지 고속도로(해상 송전전력망)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히며, 새 정부 에너지 대전환을 예고했다. 한 위원장은 “2049년까지(2031~2049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의 핵심 과제”라며, “기업 재무에 실질적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충분히 의견을 들으면서 제도를 마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에너지·수송 등 각 부문별 장기 전략 수립 과정에서 산업계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영남 지역 대형 산불처럼 기후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고, 그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은 이제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책임지고 실천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도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발맞춰 탄소포집·저장(CCUS), 수소환원제철,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 설정될 2035년 NDC가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합리적으로 수립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6.20 09:12류은주

삼성TV 게이밍 허브서 인기 축구게임 'EA FC 25' 즐긴다

삼성전자가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세계적 인기 축구 게임 'EA FC 25'(이하 FC 25)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일렉트로닉아츠(EA)·엑스박스(Xbox)와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버전 FC 25 게임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삼성 TV와 스마트모니터에 내장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서비스로 사용자는 별도의 콘솔 기기 없이도 게이밍 허브의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를 통해 FC 25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삼성TV와 스마트모니터에 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TV 업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TV에서도 글로벌 게임 업체들의 다양한 게임을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삼성전자는 엑스박스 뿐 아니라 엔비디아 지포스나우(NVIDIA GeForce NOW), 아마존 루나(Amazon Luna) 등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맺고 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된 FC 25 게임을 삼성 TV와 스마트모니터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오프라인 축구경기의 열기를 온라인에서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0 09:06전화평

[타보고서] 골프백 4세트도 '넉넉'…멀리가고 넓어진 신형 '넥쏘'

현대자동차가 7년만에 새롭게 출시한 2세대 넥쏘는 전기차처럼 조용하면서 달리는 느낌은 편안했다. 가죽으로 마감된 스티어링휠을 잡는 순간, 실내의 고급감이 손끝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2세대 모델인 '디 올 뉴 넥쏘'를 타고 서울 강서구에서 경기도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100㎞를 달렸다. 전기차만큼 빠른 가속성은 없지만 부드러운 주행감과 적막하리만큼 조용한 실내 소음까지 수소전기차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신형 넥쏘는 이번 세대부터 세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천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천928만원 ▲프레스티지 8천345만원이다. 2세대 넥쏘는 전장 4천750㎜, 전폭 1천865㎜로 기존 대비 5㎜씩 커졌다. 전고는 1천675㎜다. 휠베이스는 2천790㎜로 전 세대와 동일하다. 크기 변화는 미미하지만, 구조 조정을 통해 체감되는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넥쏘의 1열 등받이는 얇게 설계해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을 확보했다. 2열은 레이아웃 최적화를 통해 리클라이닝 각도를 높여 훨씬 더 넓은 느낌을 줬다. 실제로 운전석을 넉넉하게 조정한 다음에도 뒷좌석에 앉았을 때 확실히 쾌적하다는 느낌이다. 문을 열고 앉았을 때 눈에 띄었던 점은 승차하기가 편하다는 것이었다. 신형 넥쏘는 고령자가 승하차할 때나 유아용 카시트 장착에 편리하게 2열 힌지 구조를 변경해 개방 각도를 더 넓게 만들었다. 쉽게 편하게 앉지만 문이 무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넥쏘는 여행에 적합한 차량이다. 수소를 통해 스스로 발전하는 친환경 발전기면서 적재 공간은 훨씬 넓어졌다. 현대차는 신형 넥쏘가 기존 대비 후면 길이를 약 80㎜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트렁크 용량은 510리터로 49리터 더 확대됐다. 골프백과 보스턴백을 최대 4세트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기 활용도 편해졌다. 현대차 전기차의 경우 외부 V2L를 사용하려면 커넥터가 필요했다. 반면 넥쏘는 수소충전구와 반대편에 커넥터리스 V2L를 배치해 바로 220볼트(V) 코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커넥터가 필요 없는 외부 V2L은 신형 넥쏘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신형 넥쏘는 1회 충전 최대 720㎞를 달릴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일체화해 효율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연료전지 시스템의 성능도 개선되면서 최대 110kW의 출력을 달성했다. 스포츠 모드 및 아이페달 3.0 같은 첨단 운전 기능 등도 새롭게 적용됐다. 신형 넥쏘는 노면, 바람, 시스템 소음을 모두 줄이기 위해 차량 전반에 흡음·차음재 설계를 강화했고, 소음기의 내부 구조를 완전히 변경했다. 주행 시 들리는 소음은 최소화된 데다가 전륜·후륜 모두 쇼바 하드웨어 개선 및 e-핸들링 기능이 적용돼 승차감과 조향 안정성도 높았다. 수소차는 국내 충전소가 많지 않다. 현재 전국에 수소충전소는 274기뿐이다. 수소전기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 충전소를 찾아다니기 번거롭다.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대차는 '수소차 루트 플래너'를 통해 주행 중 수소 잔량을 확인하고 충전이 필요하면 경로에 자동으로 추가한다. 영업 확인 등도 스스로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넥쏘는 단지 기술적으로 진보된 차가 아니라, 수소전기차만의 정체성과 고객 편의를 고려한 진정한 프리미엄 친환경차"라며 "수소차 대중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소전기차 넥쏘는 보조금을 받아도 5천만원대다. 고급 사양을 갖췄다 해도, 현대차가 수소차 대중화를 내세운 만큼 여전히 가격은 숙제로 남았다는 뜻이다. 한줄평: 넓고 편안한데, 야외 활동하기도 좋네…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2025.06.20 09:02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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