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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3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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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트랙제로' 3주년…1700여곡 소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TrackZero)'가 3주년을 맞았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래, 멜론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로 알려지지 않은 인디 명곡들을 적극 조명하며 음악 팬과 인디 아티스트간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멜론 트랙제로는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 '추천 신곡' 등 깊이 있는 플레이리스트와 매거진으로 명곡을 발굴하고 멜론 스테이션 출연까지 연계해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트랙제로'는 매주 목요일마다 멜론 앱 메인화면을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며 음악 팬들이 인디음악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3년간 누적 1천여 아티스트의 총 1천700여곡이 소개됐으며, 큐레이션은 공연장 벨로주 박정용 대표, 음악평론가 김학선·조혜림·박준우·이대화, 작가 변고은, 가수 하림 등 국내 음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이 맡아 신뢰도를 높였다. '트랙제로'는 멜론의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멜론 스테이션' 내 동명의 프로그램으로도 운영 중이다. 인디 아티스트를 초청해 싱어송라이터 강아솔과 함께 대담 형식으로 음악적 이야기들을 나누며, 총 133회 방송이 진행됐다. '트랙제로' 방송에는 전문위원이 출연하여 큐레이션의 배경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하고, '추천 록페스티벌 라인업', '겨울 한국 R&B' 등 특정한 음악적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또한, 은퇴를 선언했던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이자 작가 이석원처럼 특별한 게스트가 출연하기도 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인디음악 전문 방송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중이다. 멜론은 2023년 2월부터는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트랙제로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인디 뮤지션들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이달의 아티스트'로는 마리아킴, 실리카겔, 김사월, 한로로, 단편선, 박지하 등 총 25팀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멜론 스테이션의 '트랙제로' 방송에도 출연해 자신의 음악세계를 팬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트랙제로'는 국내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재단법인 카카오창작재단과 함께 인디음악 대표 페스티벌인 홍대의 '라이브클럽데이'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2023년 2월부터 아티스트 섭외 및 브랜딩 등을 지원해왔으며, 2024년 5월부터는 카카오창작재단이 재정적 지원을 이어가며 인디음악 현장의 최전선에서 아티스트들이 음악적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창출 중이다. 멜론 관계자는 “트랙제로는 단순한 콘텐츠 소개를 넘어, 인디 아티스트들이 지속적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팬들과의 만남을 적극 주선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대표 뮤직플랫폼의 영향력을 통해 국내 음악산업 구성원들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5:40안희정

메디팜소프트, '심방세동 조기진단 예측 시스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

메디팜소프트는 심방세동 예측 시스템(PAPS)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심방세동 조기 진단 예측 시스템으로 1년내 발생 가능한 심방세동을 예측하고, 위험도 평가 및 의료진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의료기기 산업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에 불규칙한 전기 신호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졸중, 심장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기간이 길어질수록 예측이 어려운 특성을 지닌다. 메디팜소프트의 PAPS 시스템은 AI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해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지원한다. 회사 측은 PAPS 시스템은 80만명의 환자와 210만장의 심전도 데이터가 활용됐으며 이를 통해 1개월 내 심방세동 발생 예측에서 AUC(Area Under Curve) 0.963이라는 뛰어난 정확도를 나타냈으며, 1년 내 예측 정확도도 AUC 0.887로,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성능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과거 데이터와 최신 심전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제공하고, 의료진은 점수에 따라 처방 및 치료설계를 하며 임상적 유효성 검증을 위하여 다기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또 PAPS 시스템은 XAI(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Explainable AI) 기술을 적용해 예측의 판독 근거를 명확히 제시해 의료진이 예측 결과를 신뢰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12-Lead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미세한 변화와 상관관계 638개 기여변수 중 상위 10개 변수를 추출해 각 변수들이 환자 상태에 미친 영향을 명확히 설명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PAPS 시스템을 활용해 뇌졸중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5%의 뇌졸중 환자가 심방세동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글로벌 SCI 논문을 통해 규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식약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 PAPS 시스템은 심방세동 예측을 가능하게 한 최초의 사례로, 의료기기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의료기기들은 대개 1개월 내 단기간 발생 예측이지만 PAPS는 1년 내 심방세동을 예측하고 위험도를 평가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번 허가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AI 기반 예측과 XAI 기술을 통한 정확한 진단은 심방세동의 조기 예측과 예방을 돕는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PAPS 시스템은 심방세동의 조기 예측을 넘어 심혈관 질환 관리와 뇌졸중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 혁신을 이끌어 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AI와 XAI 기술을 통해 투명한 예측 과정을 제공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는 이 시스템은 의료 현장에서의 AI 수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술적 발전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한편 메디팜소프트는 향후 글로벌 인증을 추진하고, AI 기반 의료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 세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PAPS 시스템을 통한 심방세동 예측과 예방 치료는 전 세계적인 건강 관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PAPS 시스템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 지원을 받아 개발 되었으며 삼성서울병원과 웰리시스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2025.04.23 15:35조민규

"콘텐츠 한류, 글로벌 TV 채널로 확장"...K-FAST 얼라이언스 출범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가 공식 출범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해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의 출범은 TV 제조, 미디어 콘텐츠, AI 기술 등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 주도의 패스트 생태계를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 공급력뿐 아니라 플랫폼 주도권과 글로벌 유통력을 함께 갖춰야만 우리 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도 현재 1억 4천만 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한 우리 플랫폼에서 K-채널이 확대 제공될 수 있도록 AI 기반 현지화와 채널 서비스 고도화 등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과 '2025년 경제정책방향', 'K-OTT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후속 조치다. 출범식을 기점으로 정책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FAST 서비스 시장에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얼라이언스는 민간 의장인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교수를 중심으로 K-FAST의 글로벌 진출 산업 생태계와 연관된 기업‧기관이면 누구나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로 운영된다. 총 5개 분과로 ▲플랫폼(삼성전자, LG전자) ▲콘텐츠(KBS, MBC, SBS, JTBC, CJ ENM) ▲융합 미디어(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NOW, SMR) ▲AI 현지화(허드슨AI, EST, 인슈허츠, 도스트일레븐) ▲정책 지원(KAIT,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K-콘텐츠 발굴 및 AI 기반 현지화 ▲해외 채널 고도화 및 마케팅 ▲공동 기술 실증 및 프로젝트 협업 ▲FAST 관련 정책·제도 개발 등의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현지 시청장벽 극복을 위한 AI 더빙 특화 K-미디어 현지화 지원, 해외 시청 데이터에 기반한 광고‧커머스 연계 등 융합 프로젝트 발굴, 국제 FAST 컨퍼런스 개최 등을 추진한다. 강동완 과기정통부 OTT활성화지원팀장은 "글로벌 FAST 시장 규모는 2023년 63억 달러에서 2027년 120억 달러로 확대되고 이용자도 2029년 11억 명으로 늘어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FAST는 단순히 하나의 새로운 서비스가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유통 구조를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K-콘텐츠 채널 대표작 강화, 글로벌 FAST 공동 R&D 발굴, TV 제조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등 구체적 실행 과제가 추진된다. 오는 10월에는 과기정통부 고위급과 주요 기업 대표 간 정책 간담회, 12월에는 네트워크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김성철 얼라이언스 민간 의장은 "최근 글로벌 미디어 시장 분석업체 암페어의 넷플릭스 시청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콘텐츠가 미국 콘텐츠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로벌 기업인 삼성과 LG가 전 세계에 보급한 스마트TV는 6억 대 이상으로 넷플릭스 가입자 3억 명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FAST는 C(콘텐츠)·P(플랫폼)· N(네트워크)·D(디바이스)가 융합되는 생태계로서 K-FAST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는 민관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얼라이언스를 구심점으로 협력 채널 구축,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FAST 시장의 선도자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5:24최이담

비티진, '홍삼추출효소처리분말'…식약처 '혈압 조절 기능성' 개별인정 획득

홍삼의 특이 사포닌이 혈압 조절 및 심혈관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인정을 받았다. 비티진은 '홍삼추출효소처리분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홍삼의 기능성으로는 면역력, 피로개선 등이 익숙하지만, 혈압 조절 목적의 기능성 인정은 국내외를 통틀어 비티진이 처음이라며, 그동안 홍삼이 '혈압을 높인다'는 잘못된 속설을 비티진의 특이 사포닌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로 완전히 뒤집은 것이라 주목된다고 밝혔다. 해당 원료의 핵심은 특이 사포닌 알지쓰리(Rg3)의 고함량에 있다. Rg3는 인삼에는 거의 없고 홍삼에만 극미량 함유하고 있는 홍삼의 핵심 지표 성분으로, 항고혈압, 항당뇨, 성기능 개선 등 다양한 약리 효능이 국내외 논문 등을 통해 보고 되고있지만, 과학적 유효성을 입증한 것은 비티진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이다. 비티진은 특허 기술인 ECS(효소처리기술) 공법을 통해 특이 사포닌 Rg3 함량을 10% 이상 끌어 올려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이는 일반 홍삼 대비 약 300배 높은 수치라고 한다. 비티진 오진환 연구소장은 “이 성분은 체내에서 혈관 내피 세포의 산화질소(NO) 생성을 촉진해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기전을 갖는다”며 “세포, 동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모두 감소 효과를 입증했고, 특히 수축기 혈압의 감소폭이 두드러져 항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식약처의 기능성 인정으로 홍삼 특이 사포닌에 대한 혈압 조절 기능성 원료는 비티진에서만 독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비티진은 혈압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건강 니즈를 반영해 배우 최수종, 고두심을 모델로 혈압 관리 전문 건강기능식품 프리미엄 제품인 '더루트알지쓰리 올인원'과 보급형 제품 '홍삼 혈압케어' 신제품 2종을 동시에 출시한다. 허율 비티진 대표는 “이번 기능성 인정은 단순한 홍삼 제품의 확장이 아니라, 특이 사포닌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혁신적인 성과”라며 “특히, 혈압 및 심혈관 질환으로 고민하는 분들은 물론, 검증된 홍삼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확실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티진 CFO 오승재 이사는 “비타진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플랫폼(헬퓨 App) 사업을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고기능성 화장품 '공후하' 모델로 가수 이찬원을 기용하며 신제품을 론칭하는 등 제품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3 15:19조민규

IPO 앞둔 노타, 두바이 교통국과 생성형 AI 계약…중동 시장 본격 '공략'

노타가 두바이 정부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맺었다. 중동 내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솔루션을 상용화한 국내 첫 사례로, 상장을 앞두고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노타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I 위크 2025' 행사 현장에 참가해 두바이 도로교통국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채명수 노타 대표와 모하메드 알 무다레브 교통국 대표가 참석했다. 노타가 공급하는 ITS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비전언어모델 기반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다.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엣지형 및 센터형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영상 분석이 가능하며 돌발 상황 감지 및 빠른 대응이 핵심 기능이다. 이번 계약은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춘 처리 속도, 낮은 운영비용, 보안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현돼 데이터 전송 없이도 현장에서 바로 판단할 수 있어 중동 내 스마트 교통 관리 요구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타는 이번 계약에 앞서 이미 중동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익스팬드 노스스타 2024', 'ITS 월드 콩그레스 2024' 등 주요 컨퍼런스에 참가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높였고 아랍에미리트의 교통 인프라 기업 ATS와도 협력해 개념검증(PoC)을 성료한 바 있다. 노타는 오는 10월 열리는 중동 최대 기술 전시회 '지텍스(GITEX)'에서 두바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두바이를 넘어 중동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3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67%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시리즈 C 투자를 통해 532억원 규모의 누적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노타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청구를 5월 중순 앞두고 있다. 초기부터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온 만큼 업계에서는 기술력과 시장성 모두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두바이 교통국과의 계약은 우리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올해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5:18조이환

[ZD SW 투데이] 몬드리안에이아이, AI 기반 정밀의료 개발사업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몬드리안에이아이, AI 기반 정밀의료 개발사업 참여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서울아산병원이 주관하고 암정복추진기획단이 지원하는 '고령 위암 환자의 기대 수명 예측 및 맞춤형 치료 결정 AI 모델 개발'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 본격 나선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이번 사업에서 '설명가능한 AI(XAI)' 기술을 적용해 고령 위암 환자의 기대수명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개별 인자의 중요도와 예측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함으로써 결과의 신뢰성을 높인다. 또 환자의 상태·진료 정보·예측 결과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을 구축해 의료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미션, IBK 퍼스트랩 6기 선정 지미션이 IBK기업은행에서 주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인 'IBK 퍼스트랩' 6기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금융권 수탁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문서 인식과 분석 자동화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지미션은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통해 문서의 주요 정보를 정밀하게 추출하고 이를 금융 데이터로 사전학습된 소형언어모델(sLM)로 분석해 핵심 항목 확인과 체크리스트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미션은 이번 IBK 퍼스트랩 과제를 통해 AI 기반 수탁업무 자동화 기술의 고도화 및 실증 결과를 확보해 은행권 내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플래티어, 월드IT쇼 2025 참가 플래티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5'에 참가해 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 솔루션을 선보인다. 플래티어는 고객의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AI 기반 혁신 기술과 도메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플래티어는 AI 커머스, AI CX, 디지털 전환 등 주요 사업 영역에 걸쳐 각 솔루션의 데모 시연과 현장 상담을 통해 그 효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커머스 특화 프라이빗 생성형 AI 언어 모델 '폴라'와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 등을 선보인다. ◆퓨어스토리지,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업데이트 발표 퓨어스토리지가 대표 컨테이너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의 최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업이 엔터프라이즈 규모에서 현대적 가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 스토리지 관련 의사결정자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현대화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된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3.3은 컨테이너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엔터프라이즈급 가상머신 워크로드까지 확장 지원한다.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한 포트웍스의 사용을 통해 기존 솔루션 대비 30%에서 최대 5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업은 이를 통해 큰 비용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별도의 리소스 투자 없이도 기존 가상머신을 쿠버네티스 상에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개발할 수 있다. ◆엔디에스, 월드IT쇼서 데이터 전략 수립 프로그램 선봬 NDS(엔디에스)가 월드 IT쇼 2025에 참가해 실전 중심의 데이터 전략 수립 프로그램인 '엔디에스 트라이-데이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 주도형 모델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 중이거나 전환 후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기업에게 가이드와 아키텍처 설계를 무상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디에스는 이번 전시 부스에서 서비스 체험과 맞춤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며 사전상담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 상당의 AWS 크레딧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안, 재팬 IT 위크 2025 참가 이안이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5'에 참가한다. 이안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KICTA) 공동관을 통해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소개하며 일본 하이테크 산업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플랫폼 'DT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반도체·원자력·플랜트 등 고정밀 산업 분야의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DT디자이너는 3D 모델링 기반의 설계·시공·운영·유지보수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으로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현장 대응과 협업이 가능하다.

2025.04.23 15:18한정호

웹툰·웹소설까지 품는 밀리의서재…3년간 총 600억 투자

“독서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다. 가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밀리의서재가 콘텐츠 구독의 영역을 웹툰과 웹소설까지 확장한다. 가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박현진 밀리의서재는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년 사업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도서 중심의 구독 서비스에서 나아가, 본격적인 '스토리 구독' 시대를 연다"며 "올해 6월 웹소설, 9월에는 웹툰 서비스를 '밀리 스토리' 브랜드 아래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의 요금제로 웹툰·웹소설까지 제공 회사는 단권 결제가 아닌, 웹툰·웹소설·일반 도서를 하나의 요금제로 통합 제공하는 구독 구조를 출시할 계획이다. 연내 웹소설 1만권, 웹툰 2천권을 밀리 스토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독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구독자의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급 베스트셀러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오디오북, 촘촘 작가의 '굿노' 웹소설과 웹툰화 등 독점 콘텐츠 확보에도 나선다. 박 대표는 “국내 콘텐츠 공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금이 구독형으로 전환할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 축적한 독서 데이터를 오프라인 커뮤니티로 확장하는 시도도 병행된다. 회사는 최근 출시한 오프라인 서비스 '밀리 플레이스'를 통해 전국 40여개 제휴 카페에 방문할 경우 음료 2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밀리 플레이스를 독서 모임과 작가 강연을 연계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밀리의서재가 일상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책을 읽는 것뿐 아니라, 고르는 과정, 후기를 남기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모든 과정이 곧 독서”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유료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 중심의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신사업본부장은 “5월에는 장유진 작가, 6월에는 출간 플랫폼 '밀리로드'와 함께 글쓰기 강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며 “작가 중심 독서 모임, 팬 미팅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밀리 플레이스를 통해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KT그룹과 협업해 밀리 오리지널 콘텐츠도 영상화 밀리의서재는 KT그룹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콘텐츠 IP 확보와 영상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 대표는 “KT가 보유한 드라마, 예능, 음악 제작 역량을 밀리의 오리지널 IP와 연결해 영상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며 “내년 중에는 밀리 오리지널이 영상화되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KT의 웹툰-웹소설 계열사인 스토리위즈와의 합병 여부에 대해서 박 대표는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현 시점에서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서는 "일본 출판사와의 제휴 논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밀리의 서재는 앞으로 3년간 매년 200억원씩 약 600억원을 투자해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독서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 IP 비즈니스의 주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3 14:33안희정

사진 한 장이 말하고 움직인다…캐릭터.AI, 영상 생성형 기술 '아바타FX' 공개

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2D 이미지를 사람처럼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다만 실제 인물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생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악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AI 기반 채팅·롤플레잉 플랫폼 기업 캐릭터.AI는 비디오 생성 모델인 '아바타FX'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아바타FX는 캐릭터들을 다양한 스타일과 음성으로 애니메이션화해 사람 같은 캐릭터부터 2D 동물 만화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구현한다. 특히 오픈AI의 대표적인 영상 생성형 모델 '소라'와 차별화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아바타FX는 단순히 텍스트를 비디오로 변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이미지를 활용해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인물 사진을 애니메이션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다만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영상 생성형 AI 기술이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보이고 있다. 사용자들이 유명인이나 지인의 사진을 업로드해 범죄가 될 만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 영상을 사실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캐릭터.AI는 최근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 딥페이크 기술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실제 캐릭터.AI는 자사 챗봇이 사용자들에게 비윤리적인 채팅을 전한다는 이유로 자녀를 둔 미국의 부모들로부터 피소된 바 있다. 챗봇 메시지가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퍼지는 가운데, 현실적인 영상을 생성하는 캐릭터.AI의 이번 서비스는 이같은 문제를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캐릭터.AI는 자녀 보호 기능과 같은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구축했지만, 완벽한 보호 체계를 갖췄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5.04.23 14:29한정호

[현장]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네이버클라우드, 오픈소스 경량 AI 모델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화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3일 네이버 스퀘어 역삼점에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테크밋업'에서 "네이버의 '온 서비스 AI' 전략이 가속화됨에 따라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경량 모델을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했고, 우리나라 전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온 서비스 AI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쇼핑·광고·블로그 등 여러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나가는 전략이다. 앞서 네이버 내부에서는 하이퍼클로바X 경량 모델을 활용해 300여 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경량 모델 제품군을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외 기업과 중소규모 사업자, 연구기관이 비즈니스와 학술 연구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경량 모델은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를 비롯해 1.5B·0.5B 등 총 3종이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로, 도표 이해, 개체 인식, 사진 묘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한국어·한국문화와 영어 관련 시각 정보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벤치마크에서 유사 규모의 미·중 빅테크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해외 대규모 모델과도 유사한 정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B 모델의 경우 사용자 지시 이행 능력이 특화된 텍스트 기반 소형 모델이다. 0.5B 모델은 초소형 모델로, 대화형 인터페이스 구현이 강점이다. 세 경량 모델 모두 GPU 리소스 부담 없는 낮은 운영 비용으로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경량 모델 제품군을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네이버 내부에서 사용한 경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는 우리나라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패권 갈등이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보안·안보·금융 등 중요 인프라를 책임질 소버린 AI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필수가 된 소버린 AI를 구축하기 위해선 우리나라의 가치관과 관습에 대한 학습은 물론이고 기술적·사업적 기반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AI 모델, 애플리케이션까지 풀스택을 갖춘 사업자"라고 덧붙였다. 실제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은행과 보안에 특화된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가 중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소버린 AI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소버린 AI 구축 수요가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으로의 AI 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상반기 중 공개할 추론 모델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우리는 이미지·영상 이해를 강화하는 '감각의 확장'과 모델의 추론 능력을 강화하는 '지능의 확장' 두 축을 중심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개를 앞둔 하이퍼클로바X 추론 모델은 네이버클라우드의 벤치마크 결과, 오픈AI의 챗GPT 4o 서치 프리뷰 모델보다 영어 추론 능력에서 앞서고 한국어 추론에서도 유사한 성능을 달성했다. 또 글로벌 표준 기술로 부상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적용해 네이버부터 다양한 외부 서비스까지 연동해 추론을 수행하는 하이퍼클로바X의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성 총괄은 "AI는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당면한 현재"라며 "하이퍼클로바X 추론 모델을 올 상반기 내 출시해 네이버를 넘어 국내 산업 전반의 AI 에이전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3:43한정호

AI 자동화로 연결되는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브릿지

2025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화두는 'AI 에이전트'이다. 이미 클라우데라와 샌드버드,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같은 글로벌 공룡회사들은 기업용 AI에이전트 시장에 노크를 하고 있고, AI 자동화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산업 현장에 있는 많은 기업들과 생산 공장들은 여전히 LLM기반 AI의 잠재력을 업무 현장에 충분하게 녹여내지 못한 채 제한적인 범위에서 AI를 접목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핵심 원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기업의 실제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CP(Model Context Protocol) 표준이 LLM과 자동화 워크플로우 기능을 가진 AI에이전트에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MCP는 LLM이 사전학습된 일반 지식을 넘어, 인터넷 검색을 통한 최신화 정보에 연결되고 또 개인과 기업 내부에 존재하는 특화된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이다. 이 기술은 AI 자동화를 위한 질적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연결고리로 부상하고 있으며 엔트로픽의 클로드와 오픈AI가 AI 에이전트 출시를 발표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에이전트회사들이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MCP는 단순한 기술적 솔루션을 넘어서, LLM에 기반한 챗GPT, 클로드, 딥시크 같은 AI 시스템과 노션, 구글 드라이브, 슬랙, 깃허브, 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 간의 지능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LLM과 데이터를 잇는 지능형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혁신적인 프로토콜은 그동안 특화된 데이터를 사내에 축적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들 데이터베이스를 서로 연동하여 손 쉬운 자연어 명령어로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는 새 지평을 열 수 있게 되었다. AI자동화를 위한 MCP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콘텍스트 최적화가 가능하다. MCP는 LLM에 입력되는 컨텍스트(맥락)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LM의 토큰 제한 내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정보를 선별하여 제공함으로써, 모델이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응답을 생성할 수 있게 한다. 둘째, 기업의 다양한 목적 시스템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 MCP는 그룹웨어와 ERP, CRM, MES, 지식관리시스템 등 기업 내부 시스템과 외부 데이터 소스(시장 데이터 등)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가져와, LLM의 입력 컨텍스트에 붙여 넣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통합 입력 방식의 AI 에이전트는 LLM 모델이 최신화 정보에 기반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가되는 역할에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사용자 개인에 적합하도록 하고 특화 콘텍스트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MCP를 통해 사용자의 과거 상호작용 기록, 선호도, 업무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화된 컨텍스트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AI에이전트는 기업 특화 지식, 정책, 전문 용어 등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보안 및 규정 준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특히 민감한 기업 데이터가 LLM에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암호화, 접근 제어, 감사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더욱 안전한 데이터의 보장을 위해 LLM은 챗GPT나 클로드와 같은 공개된 클라우드 서비스 대신 프라이빗한 온프레미스 서버에 설치되는 오픈소스형 LLM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즉 독립된 로컬 서버에 올라마(Ollama)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라마3(Llama3) 모델이 가장 대표적인 LLM일 것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사설 목적의 기업형 AI에이전트가 도래하면서, 보안 목적으로 인해 값비싼 GPU 서버를 사내에 설치하고 사설용 MCP플랫폼과 기업 전용 MCP도구들이 산업별로 생태계를 이루고 수익모델을 통해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MCP서버도구들은 산업별 규제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에이전트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후 기업형 실감나는 MCP 활용 사례 계속)

2025.04.23 13:16김철환

파고네트웍스,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딥액트' 발표

국내 정보보호 기업 파고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보안하는 플랫폼 '딥액트(DeepACT)'를 선보였다.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대표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연례 행사 '파고 보안 정상회의(Pago Security Summit)'를 열고 이를 발표했다. 권 대표는 “제대로 탐지하고 대응하려면 레드팀(red team)·블루팀(blue team)·퍼플팀(purple team)을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뛰어난 인재를 전체 팀으로 꾸려 상시 채용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딥액트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유”라며 “파고네트웍스가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분야 한국 시장 개척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레드팀이라는 말은 군사 훈련을 하다가 아군 약점을 알아채고자 적군 역할을 둔 데에서 유래했다. 블루팀은 레드팀 공격을 막는다. 퍼플팀은 레드팀과 블루팀이 협력하도록 중간 역할을 하거나 이들 임무를 모두 수행한다. 권 대표는 “파고네트웍스는 사이버 위협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가장 정확히 판단해, 가장 빠르게 차단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단순히 탐지하기를 넘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측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파고네트웍스는 딥액트 주요 기능으로 ▲AI 기반 위협 식별 ▲사고 자동 대응 ▲다크웹 인텔리전스 기반 공격자 탐지 등을 소개했다. 권 대표는 “알고리즘 수준을 높여 정보를 꼼꼼하게 분석한다”며 “이상 징후를 실시간 식별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정보를 분석해 미래 위협을 예측하고 예방하도록 돕는다”며 “복잡한 운영 환경이 변해도 유연하게 대처한다”고 했다.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보안팀은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끔 한다는 입장이다. 파고네트웍스는 한국 본사와 아울러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도 보안 관제·분석하는 MDR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권 대표는 “하반기 미국에도 센터를 열 것”이라고 귀띔했다. 권 대표는 “기술뿐 아니라 실행력과 현장 적용력을 겸비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며 “보안은 단지 위험을 줄이는 수단이 아니라 기업이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이라고 마무리했다.

2025.04.23 13:08유혜진

디노티시아, 국내 최초 '벡터 DB' 상용화 첫 발…"검색 성능 2배"

"디노티시아의 국내 최초 벡터 데이터베이스(DB)는 소프트웨어 만으로 기존 상용화 서비스 대비 2배 빠른 검색 성능을 구현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전용 칩을 결합하면, 성능은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효율성이 중요한 미래 AI 시대에서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기술 및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초 벡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출시…검색 성능 2배 디노티시아는 장기기억 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벡터 데이터베이스인 '씨홀스(Seahorse)' 개발에 성공해, 이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버전을 베타 형태로 공식 출시했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문서·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고차원 벡터로 변환해, 유사한 내용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다. 쿼리의 의미적 유사성을 인식하고 맥락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키워드 검색 대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이를 '시멘틱 서치'라고도 부른다. 씨홀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고성능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웹 환경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복잡한 하드웨어 조달이나 소프트웨어 설치를 요구하지 않아 편의성도 뛰어나다. 이번 SaaS 버전은 기존 상용 및 오픈소스 벡터 데이터베이스 대비 약 2배 빠른 검색 성능을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지원하는 'RAGOps(외부 데이터를 검색해 이를 바탕으로 응답을 생성하는 기술 체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현재의 LLM(거대언어모델)은 너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성이 높은 AI 모델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추세"라며 "디노티시아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개발해 AI 모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 칩 결합하면 성능 10배…대형 고객사 확보 등 성과 씨홀스는 오는 2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클로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된다. 사용자는 씨홀스 클라우드와 구글 드라이브를 연동해, 수백 개의 문서 속에서 의미와 맥락에 맞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씨홀스의 차기 버전은 디노티시아가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전용 반도체 VDPU(벡터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로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도체가 결합된 경우, 씨홀스는 기존 대비 최대 10배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TCO(총소유비용)를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디노티시아의 설명이다. 해당 칩은 TSMC의 12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해 제조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 버전이 출시되며, 내년에는 ASIC(주문형반도체) 형태로 탑재될 예정이다. 노홍찬 디노티시아 CDO(최고데이터책임자)는 "씨홀스는 이미 대형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씨홀스를 활용하면 CPU 서버 시스템을 10분의 1로 줄이거나, GPU를 5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3 12:58장경윤

과기정통부,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서 韓 미디어 기업 해외진출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4일 개막하는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 국내 방송 OTT 콘텐츠와 미디어 기술 해외 홍보를 지원한다. 올해 과기정통부의 칸 시리즈 선정작은 3개 부문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독창적인 소재와 첨단 AI 기술을 결합된 우수 프로그램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개최가 예정된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칸 시리즈 비경쟁 부문(Rendez-vous) 상영 행사는 ▲소시오패스 법의관의 두려움과 불안한 삶을 담은 범죄 스릴러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소울크리에이티브)'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동요를 공포라는 장르로 재해석 한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드라마 '동요괴담(코탑미디어)' ▲가수가 되고자 단식원에 입소하는 과정을 그린 귀여운 성장 로맨스 '선녀 단식원(영화사지금)' 등 총 3편의 작품이 마련됐다. 지난해 과기정통부와 KCA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작으로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문화방송)'도 칸의 초청을 받아 비경쟁 부문 상영회에서 특별상영될 예정이다. 26일에는 '코리아 AI 테크니컬 상영회'가 개최된다.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제작된 방송콘텐츠 상영과 함께 AI 기술 기업이 직접 작품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 홍보하는 기술설명회 시간도 마련되며, 총 2개의 작품이 상영된다. '성물(한국방송공사)'은 전 세계 성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종교, 역사,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로 2024년 과기정통부의 AI 활용 제작지원작이다. 국내 AI 휴먼 기술(오핌디지털)을 활용해 기초 자료인 실제 성녀의 초상, 사진 등을 복원하고 재연 장면을 제작하는 등 AI 기술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극대화하였다. 'AI 잔혹동화(무암)'는 한국의 전통 시와 동화를 소재로 한 AI 기반의 스릴러 드라마로, 배우 없이 실존 인물을 학습하여 생성한 AI 배우를 등장시키고, 기획부터 편집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같은 날인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송콘텐츠 기획안에 대해 해외 투자유치 및 국제공동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코리아 AI 테크니컬 투자설명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 AI 기술들을 제작에 활용하는 계획이 포함된 신규 기획안을 전 세계 프로듀서 및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칸 시리즈에서는 AI 기술을 제작에 적극 활용한 방송콘텐츠를 중점 홍보할 수 있도록 상영회와 투자설명회를 개편해 우수한 방송 OTT 콘텐츠뿐 아니라 AI 미디어 기술이 함께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AI 시대에 방송사업자와 AI 기술기업이 협력해 방송콘텐츠 제작 혁신 사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3 12:15박수형

스패로우, SBOM도구에 AI 입혔다…코드 자동 생성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했다고 밝혔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고객 초청 사업 설명회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심포지움(FDI)'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스패로우는 파수 자회사다. 장 대표는 “AI 기능을 가진 제품을 곧 출시하겠다”며 “코드를 자동으로 만들고, 정탐율을 최고로 끌어올리고, 어떤 취약점부터 우선 조치할지 우선순위 매기고, 취약점을 설명하는 보고서를 자동으로 쓰는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SBOM을 '생성-보강-검증-공유-검토'하는 단계로 관리해야 한다”며 “사람이 하나하나 손보려면 비효율적이라 도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했다. 장 대표는 “SBOM을 만들어 등록하고 공유하면서 관리해야 한다”며 “스패로우는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호 검토해 새로운 취약점이 나오면 운영자와 개발자에게 알려 빠르게 조치하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침해 사고가 아예 안 일어날 수는 없다”며 “어제 취약점이 아니었던 게 오늘은 취약점이 될 수 있으니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패로우는 데이터에 기반해 알맞은 수정 방안을 제시한다”며 “문제 유형을 자동으로 나누고, 사람 실수와 반복 작업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법도 귀띔했다. 그는 “생성하려면 대량언어모델(LLM)을 써야 한다”면서도 “분류하는 데에는 기존 머신러닝과 딥러닝으로 충분해 보안과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공급망 보안”이라며 “한 개인이나 기업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5.04.23 11:55유혜진

[현장] "HBM, AI 시대의 우라늄"…국회, 초당적 포럼서 반도체 전략 수립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의 진짜 병목은 연산이 아니라 메모리입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만큼 중요한 건 고대역폭메모리(HBM)이고 이를 못 잡으면 우리는 기술 식민지가 됩니다. HBM은 단순한 메모리가 아니라 설계, 냉각, 패키징, 파운드리까지 연결된 AI 시대의 '고농축 우라늄'입니다.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10년 뒤엔 우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 발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교수는 'HBM이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서 반도체 설계 주도권 확보와 생태계 재편의 필요성을 강도 높게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계·학계·정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서울대, 스타트업, 과기부 등 다양한 주체가 모인 현장에서는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실적 방안들이 논의됐다. 김정호 교수 "HBM은 단순한 메모리가 아니다…AI 패권의 핵심 기술"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HBM을 AI 시대의 '순수 우라늄'으로 간주하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전략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HBM이 단순한 메모리 기술을 넘어 컴퓨팅처리장치(CPU)와 GPU 기능까지 통합하게 될 미래를 예견하며 이를 통해서만 한국이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대등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HBM은 기존 디램(DRAM) 대비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다. 수직으로 여러 층의 메모리를 쌓은 구조 덕분에 같은 면적 안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할 수 있어 대용량 연산이 요구되는 AI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돼 있다. 더불어 HBM은 DRAM, 인터포저, 신호무결성(SIPI), 냉각, 재료, 패키징, 파운드리, GPU 설계, 시스템 아키텍처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야 구현 가능한 복합 기술 집합체다. 하나의 부품이 아니라 반도체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기술의 총합'인 것이다. 김 교수는 한국이 '챗GPT'와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 없이도 AI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엔비디아의 최신 GPU가 최소 수십만 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현실적으로 현재 한국이 보유한 최신 엔비디아 'H100'은 몇천대 수준으로, 예산을 투입해도 엔비디아가 GPU를 이를 공급할 이유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협상 카드가 HBM으로, 이를 기반으로 기술 주권을 확보해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주목받을 연산 병목의 핵심은 GPU가 아니라 HBM이라는 분석 역시 나왔다. 김 교수는 "'챗GPT'를 구동하는 동안 실제로 열을 받아 녹는 것은 GPU가 아니라 HBM"이라며 "토큰 생성 속도 저하의 주요 원인은 메모리 대역폭의 부족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컴퓨터 구조에서는 저장은 메모리, 계산은 GPU가 맡았지만 AI 시대에는 이 둘 사이의 데이터 전달 속도에서 한계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적 병목은 HBM의 역할을 단순한 '빠른 메모리'를 넘어서는 요소로 만든다. 김 교수는 HBM의 기술적 본질을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GPU로 보내고 다시 받아올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를 100층짜리 고층 건물에 비유하며 층을 높이 쌓을수록 내부에서 데이터를 오가는 '고속 엘리베이터' 같은 통로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 중인 'HBM4'까지는 이러한 구조를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지만 몇년 후 등장할 'HBM7'과 같은 차세대 모델로 갈수록 기술적 부담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특히 기존 본딩 공정에서 사용하는 납이 고온에서 열화되는 문제가 있어 더 높은 집적도와 연산량을 감당하려면 냉각 솔루션과 소재 자체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전체 시스템을 액체에 담가 냉각하는 '침지 냉각(immersion cooling)'이 유력한 차세대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칩을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냉각 설계, 패키징, 파운드리 공정,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기술 전략이 필요한 단계다. 이같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한국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가치사슬인 설계와 파운드리에서 모두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일례로 'HBM4'부터는 연산 기능이 메모리 내부, 이른바 '베이스 다이(Base Die)'에서 처리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다만 해당 기술의 설계는 엔비디아가, 제조 공정은 대만 TSMC가 주도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 같은 글로벌 기술 분업 구조 속에서 한국이 기술 주도권을 잃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베이스 다이' 설계 경험이 부족하고 삼성전자는 생태계에서 실질적 중심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설계와 파운드리 양쪽 모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자신의 연구실에서 HBM의 병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여러 층을 쌓아올리는 '멀티타워 아키텍처'와 연산 기능을 메모리 내부에 넣는 'CPU 내장형 메모리' 구조가 대표적이다. 기존 디램을 보조 메모리로 붙이거나 CPU를 직접 설계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엔비디아가 공개한 '블랙웰 시스템'과 유사한 구조다. 또 김 교수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 설계 실험도 병행하고 있다. 자연어로 회로를 설계하는 '바이브 코딩'을 통해 학생이 설계한 HBM과 '챗GPT'가 설계한 결과의 성능이 거의 유사했다는 점을 소개하며 인력 부족 문제를 AI가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AI는 죽지도 자지도 않지만 사람은 인건비가 든다"며 "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이 앞으로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표를 마치며 김 교수는 AI 생태계의 패권 경쟁이 결국 'HBM 기술력'에 수렴된다고 강조했다. AI가 핵무기, 반도체가 우라늄이라면 HBM은 '순수 우라늄'으로, 한국이 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글로벌 기술 질서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HBM 주도권을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기업과 학계도 반도체 전문대학원을 신설하고 고급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낼 수 있는 구조로 과감히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고속도로를 깔아 자동차 산업을 열고 김대중 대통령이 인터넷망으로 IT 강국의 기반을 만들었듯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어야 한다"고 말했다. "HBM만으론 부족하다"…산학연이 말한 'AI 반도체 생태계의 조건은? 이날 김 교수의 발표 이후에는 기술 인프라와 생태계 확장을 놓고 산업계·학계·정부 인사 간에 치열한 논의가 벌어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HBM 중심 전략'을 넘어서 설계·파운드리·모델·SW까지 포괄하는 통합 생태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HBM에 대한 전략적 인프라 확충은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다만 실제 현장에선 정부 지원이 한정돼 있어 기술 주도권 확보엔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지난 2023년 삼성과 각각 500억 원씩 지원받았지만 기술 성장성을 반영할 때 보다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개인적으로 볼때 정부가 HBM이라는 신기술을 보다 감안해서 장기적인 전략을 짜는 것이 좋은 전략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이를 인지하고 전략적 대응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향후 정부의 전략 투자 중심축 중 하나가 HBM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의 고충을 실제로 듣고 지원하는 입장에서 인프라와 설계 R&D를 함께 지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들은 기술 상용화의 '속도'와 '현실'을 문제 삼았다. HBM을 실제 적용하고 있는 기업들 자본, 인재, 시간 모두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영범 퓨리오사AI 상무는 "3년 전 'GPT-3'가 나올 당시 HBM3를 선택했는데 다들 만류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한국도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다소 무리하며 밀어붙였고 결과적으로 현명한 선택이 됐다"고 말했다. 칩 하나를 개발하는 데만 수백억 원이 들어가는 현실에서 스타트업은 생존을 위해 정부의 중장기 지원이 절실하다는 호소도 나왔다. 배유미 리벨리온 이사는 "인재, 자본, 시간을 꾸준히 투입해야 하는데 정부가 이 흐름을 끊지 않도록 지원책을 이어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술 못지않게 인재 확보도 현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고급 설계인력 수요는 폭증하고 있지만 국내 교육·보상 시스템이 이를 받쳐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공계 고급 인력의 산업계 유입을 위한 구체적 유인책도 필요하다는 설명 역시 이어졌다. 김영오 서울대 공대 학장은 "AI와 반도체를 동시에 전공할 수 있는 학생들이 필요하다"며 "상위 10~20% 천재 학생들에게는 파격적 보상과 국가 주도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현대 조현철 상무는 "카이스트 출신들도 산업계보다 학계나 해외로 빠져나간다"며 "산업계로의 유입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생태계의 핵심은 '풀스택 경쟁력'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송대원 LG 상무는 "구글은 이번 '넥스트' 행사에서 GPU부터 모델, 솔루션까지 전방위 생태계를 발표했다"며 "국내도 인프라만 볼 게 아니라 전체 AI 흐름을 같이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해 추경 예산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을 시도 중이다. 특히 글로벌 수준 인재 유치를 위한 예산이 신설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송상훈 과기부 실장은 "최대 40억원까지 매칭 지원이 가능한 고급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며 "퓨리오사, 리벨리온 같은 기업들이 공학도들의 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HBM 3층 적층 구조를 처음 제안했던 김정호 교수의 주장을 우리 기업들이 진작 받아들였더라면 지금쯤 이들의 국제적 위상이 보다 커졌을 것"이라며 "오늘 산업계, 학계, 정부, 여야가 오늘처럼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의미 있고 이 논의가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매주 격주 아침마다 토론을 이어온 것은 각계 리더들이 진심으로 이 문제를 국가 전략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AI 추경 예산 반영 여부가 이제 과방위와 예결위 논의에 달려 있는 상황에서 국회 특위 위원으로서 마지막 소위 심사까지 책임지고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3 11:28조이환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글로벌 모바일 CBT 예고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개발 스튜디오 프레스에이(대표 정혁)가 개발 중인 모바일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 일정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IP 특유의 개성 넘치는 쿠키들의 한층 강화된 액션과 전략적인 전투, 실시간 PvP(유저간) 대전의 재미를 결합한 신작이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하는 이번 CBT에서는 ▲대포를 발사하는 거북이를 점령해 상대팀의 성을 파괴하는 '캐슬브레이크' ▲상대 팀을 쓰러뜨리고 현상금을 획득하는 '골드러시' ▲상대 팀을 처치해 목표 점수를 먼저 달성해야 하는 '스매시아레나' 등 3대3 팀전과 ▲모든 플레이어가 전투를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개인전까지 총 4종의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승리 조건과 맵 환경이 각기 다른 모드별로 여러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역할군과 고유의 능력을 가진 16종의 쿠키가 등장한다. 특히 '후르츠펀치맛 쿠키', '아이스팝맛 쿠키', '스트링 치즈맛 쿠키', '육포맛 쿠키' 등 쿠키런: 오븐스매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오리지널 쿠키 4종을 CBT 기간 동안 매일 게임에 접속만 해도 모두 획득해 플레이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투에 가변성을 더하는 스펠카드, 쿠키의 머리와 등에 개별 장착할 수 있는 스킨, 어반판타지 스타일의 도시 '플래터시티' 배경의 광장 등 게임 시스템 일부를 CBT를 통해 먼저 경험할 수 있다. CBT를 앞두고 모집한 쿠키런: 오븐스매시 크리에이터 체험단에는 총 1,000여 명의 인원이 최종 선정됐다. 크리에이터 체험단에게는 이번 CBT 참여는 물론,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공식 리소스 제공, 미션 달성 시 정식 출시 시점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상당의 게임 재화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오는 26일에는 '크리에이터 컵'이 개최된다. 밍모, 테드, 서넹, 남도형 성우 등 18명의 한국 크리에이터와 BenTimm1, Orange Juice Gaming, HyRool legend 등 6명의 미국 크리에이터가 플레이어로 참여한다. 카페 후르츠봄버, 공육회, 락토스, DJ 미야 등 4개 진영으로 나눠 게임 모드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해당 매치는 쿠키런: 오븐스매시 유튜브를 통해 낮 12시부터 한국어 및 영어 해설진과 함께 생중계된다. '크리에이터 컵' 시작에 앞서 최종 우승할 것 같은 진영에 투표하는 승부예측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CBT 이후 세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높여 연내 글로벌 정식 출시하는 것과 함께, PC 플랫폼으로의 경험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퍼블리셔 VNGGames와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대만⋅홍콩⋅마카오 등 아시아 9개 지역 서비스도 추진한다. 호치민, 방콕, 타이페이 등 아시아 주요 거점에 오피스를 보유한 VNGGame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시아권역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2025.04.23 11:11이도원

삼성OLED·QD-OLED, UL로부터 업계 최초 인지휘도 검증 획득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응용 안전 과학 회사 'UL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트루 브라이트(True Bright)' 검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True Bright'는 주요 전자산업 협회인 SEMI가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인지휘도' 측정법을 적용해 디스플레이의 블랙휘도(검은 색의 어두운 정도)와 그에 따른 '인지휘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올초 UL솔루션즈가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UL솔루션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 태블릿, 차량용 OLED 제품 15종과 모니터, TV용 QD-OLED 7종을 평가해 인지휘도 값이 같을 경우 삼성의 OLED, QD-OLED가 LCD보다 평균 1.5배 밝게 느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UL솔루션즈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00니트(nit) OLED는 510니트 LCD와 동일한 인지휘도 값(279.37)을, 500니트 QD-OLED는 767니트의 LCD와 동일한 인지휘도 값(310.9)를 기록했다. '인지휘도(PCL:Perceptual Contrast Length)'는 사용자가 눈으로 느끼는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의미한다. 패널이 반사하는 물리적 광량(光量)뿐 아니라 명암비에 따라서도 밝기가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에 근거한 새로운 평가 기준이다. OLED의 명암비는 100만대 1로, LCD보다 천배 이상 높은 만큼 같은 이미지라도 OLED로 볼 때 더 밝게 보인다는 의미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T 기기의 성능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비교적 낮은 소비전력으로 높은 휘도를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특히 IT·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야외 시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고휘도 특성이 매우 중요한데 삼성 OLED는 LCD 대비 우수한 인지휘도 특성으로 고객과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True Bright' 검증과 관련해 22일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에서 윤재남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 쉐리허(Sherry He) UL솔루션즈 CMIT(Consumer, Medical & IT) 사업부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2025.04.23 11:08장경윤

아마존·월마트 판매업자들, 관세 피하려 캐나다에 물품 비축

아마존과 월마트의 제3자 판매자들이 미국과 중국간의 관세 전쟁을 피하기 위해 캐나다에 재고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업자들이 중국산 물품을 캐나다 창고로 옮기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아마존·월마트 자체 브랜드 제조업체나 유통업자뿐만 아니라 디즈니 같은 대형 브랜드의 공급업체들 또한 같은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촉발됐다. 관세 면제 창고와 세금 감면 및 환급 제도 등을 활용해 캐나다에 물품을 일시 저장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이렇게 할 경우 컨테이너당 500~600달러(약 71만원~85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백악관이 고율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선택이다. 판매자들과 공급업체들은 이미 선적된 주문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또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성수기 대비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미국 내에서도 보세 창고를 이용하면 최대 5년간 관세 없이 물품을 저장할 수 있지만, 공급 부족 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캐나다에서는 창고 운영자가 외국무역지대 (FTZ)로 분류돼 관세 면제를 신청할 수 있고, 4년 이내 수출 시에는 캐나다 관세 환급도 가능하다. 미국 물류업체 플렉스포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캐나다로의 선적량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전략이 이미 실행되고 있는 조짐이 감지됐다. 아마존과 월마트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04.23 10:46류승현

SK,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 론칭…신제품 7월 출시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전략 일환으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를 론칭했다. 나무엑스 23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웰니스 로봇을 공개했다. 주요 고객사 및 개발 파트너사, 미디어 등이 참석했다. 보우캐피탈 회장 겸 미국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 비벡 라나디베, 소프트뱅크와 야후재팬의 설립에 참여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손태장 미슬토 회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어 브랜드 철학과 제품 시연, 비즈니스 로드맵 등이 발표됐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고문(EA)이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고 웰니스 로봇을 직접 공개했다. 그는 특히 "기술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기술의 방향성을 강조하며, '사람(HUMAN)'을 반대로 배열한 '나무(NAMUH)'를 소개했다. 사람이 기술을 쫓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혁신 방향의 변화'를 상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무한한 혁신'을 뜻하는 X를 더해, 인류를 위한 혁신을 지향하는 나무엑스(NAMUHX)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픈 생태계 구축을 나무엑스의 주요 진입 전략으로 제시해 혁신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7년간 축적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기반으로, AI·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유망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들과 협업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개발을 지원했다며 기술 협력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하고, 웰니스 라이프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진 제품 시연에서는 웰니스 로봇의 주요 기능인 ▲에어 솔루션 ▲바이탈 사인 체크 ▲대화형 서비스 등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김태연 교수와 함께 선보인 '에어 솔루션' 기능은 에어센서를 통해 오염원이 감지되면 자율주행으로 오염원이 발생한 장소로 이동해 공기를 청정하는 기술이다. 웰니스 로봇 1대로 공기청정기 3대 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으며, 실험을 통해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강력한 실내 청정 성능을 보여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공개된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은 비접촉 안면 인식만으로도 스트레스 지수, 맥박,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실시간 측정한다. 이뿐 아니라 퀄컴 등과 협업으로 구현된 보이스 컨트롤 기술은 음성으로 모든 기능 제어가 가능하며, 날씨·공기질 브리핑부터 일상 대화까지 가능한 스마트 인터랙션을 지원한다.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제품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달항아리 작품의 최영욱 작가와의 협업 스토리와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이어 '로보틱스를 통한 웰니스 혁신'을 주제로, 나무엑스가 지향하는 기술 및 비즈니스 발전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패널 토크에서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겸 나무엑스 EA, 로봇공학자 김상배 MIT 교수, 일리야 폴로수킨 니어프로토콜 공동창립자 겸 CEO, 한국 대표 미술작가 중 한 명인 최영욱 작가가 참여해 '로보틱스를 통한 웰니스 혁신'이란 주제로 기술, 예술, 미래 웰니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나무엑스의 향후 사업 방향과 비즈니스 로드맵도 공개됐다. 오는 6월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7월 공식 출시 예정이며, 윤리적 해커가 참가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은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출한 뒤,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기존 보유한 판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심 로컬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한편,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연내 현지 출시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 구조를 통해 판매 및 서비스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보할 계획이며, 동시에 현지 생산 거점 구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나무엑스 측은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기기를 연결하고,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웰니스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웰니스 로봇으로 스마트한 일상 케어 경험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별 수면관리, 메디테이션, 시큐리티, 펫 케어 및 고도화된 바이탈 사인 체크 등 혁신적인 웰니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0:43신영빈

인스웨이브, '일본 IT 위크 2025' 참가…글로벌 파트너십·판로 확대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일본 현지 파트너십과 판로 확대를 위한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스웨이브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2025(Japan IT Week 2025)' 봄 행사에 일본 법인 인스웨이브재팬(Inswave Japan)과 협력해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스웨이브재팬은 ▲AI 에이전트 UI/UX 플랫폼 '웹스퀘어 AI(WebSquare AI)' ▲유니버설 앱 플랫폼 '매트릭스(Matrix)' ▲Java 기반 백엔드 프레임워크 '프로웍스5(ProWorks5)' ▲HTML5 표준 금융 단말 솔루션 '웹탑 스위트(WebTop Suite)' 등 일본 시장에 특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시 기간 중 현지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직접 파악함과 동시에, 일본 사용자 환경 및 산업별 요구 사항에 최적화된 기능을 강화한 점을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파트너 생태계 확대는 물론, 일본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근 2년간 인스웨이브는 키라보시은행의 인터넷 전문은행 UI뱅크 모바일뱅킹 구축, 간사이전력 고객 포털, GIB 테니스스쿨 관리 시스템 등 금융·공공·체인 산업에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일본 특허 취득, SI 협업, 맞춤형 컨설팅 등 현지화 실적도 빠르게 더해가고 있으며, 일본 금융권 대규모 레퍼런스를 토대로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웹스퀘어 AI(WebSquare AI)는 일본 금융·공공 분야에서 대규모 프론트엔드 프로젝트를 연이어 공급하며 현지 업계에서 기술력과 솔루션 신뢰성을 함께 인정받고 있다. 실제 현지 사용 환경과 일본식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화면 설계, 데이터 표준화, 접근성 보장 등 일본 고객 맞춤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오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 재팬 IT 위크 2025 행사는 일본 정부와 기업의 회계연도 개시 시점인 4월에 개최되는 만큼, 인스웨이브재팬은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새로운 IT 투자와 디지털 전환(DX) 수요가 확대되는 시기의 전략적 기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안, 풍부한 경험, 파트너 네트워크 확장 등 현지화된 타깃 솔루션 홍보에 집중하고, 직접 소통을 통해 잠재 파트너 및 고객과 협업 기회와 현장감 있는 피드백을 얻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사 협력 체계 구축과 간접 판매를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올해까지 6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금융 레퍼런스 확대를 위한 대기업 시스템 통합(SI)사의 협업 모델 발굴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전략적 협력 기반을 통해 일본 금융·공공·유통 등 다변화된 산업군 전반에서 인스웨이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간다는 복안이다. 인스웨이브재팬 김성공 법인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일본 AI·DX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현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인스웨이브 유망 솔루션의 부가가치 창출을 함께할 판매 대리점 및 유력 파트너사를 확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팬 IT 위크 2025'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정보보안, 데이터센터 등 최신 ICT 기술을 총망라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다. 인스웨이브재팬의 전시 부스는 '소프트웨어 & 애플리케이션 개발(Software & application Development)' 전시관 내 15-11번에 위치한다.

2025.04.23 10:37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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