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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태 병신같은 새끼야 단속이 심한게 아니라 오토바이 유통과 소비자들 정부와 경찰당국에서 철저한 신상파악을 하고 한정된 도로에서만 오토바이를 탈수있게 하면 문제없다 머저리새끼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5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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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노르마 대표 "리게티는 양자 기술에 가장 진지한 기업"

"우리가 리게티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진지하게 양자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2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5'에서 노르마 정현철 대표와 리게티 컴퓨팅의 마이크 피치 부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두 기업이 협력하게 된 배경과 향후 국내 진출 계획을 소개했다. 리게티의 기술력·현지화의 노르마 정 대표는 "리게티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이라며 "당시 유명한 양자 컴퓨터 기업들을 모두 직접 만나보고 본사까지 찾아가 봤지만 리게티는 분명히 달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본사 입구에는 조그만 간판 하나만 있었고, 내부에는 보여주기식 디스플레이보다 실제로 작동하는 장비와 연구진들로 가득했다"며 "이처럼 제대로 연구하고 실질적으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회사이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리게티와 협력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성능 수치보다 안정성과 신뢰성에 중점을 둔 기술 철학 때문이다. 그는 "리게티는 단순히 큐비트 수를 강조하기보다는, 실제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초 연구와 아키텍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연구다운 연구'를 하고 있는 양자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 피치 부사장도 노르마가 가진 양자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시장 배포를 위한 플랫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국방, 의료 등 국가 주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을 노르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리게티는 미국 내에서도 초전도 방식 기반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양자 기술은 그 특성상 '지역 맞춤형 활용'이 중요한데 이 분야에서 노르마가 매우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국방·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기술 수요와 정책 추진력을 갖춘 나라로, 시장 규모는 작더라도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곳"이라며 "노르마는 한국 시장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양자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응용 역량을 갖춘 몇 안 되는 현지 기업이다. 기술적 시너지는 물론 정부 사업과 시장 진출 측면에서도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국방·바이오부터 게임·우주까지…국내 양자 생태계 확신 현재 노르마는 리게티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 바이오, 게임,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컴퓨팅 실증을 진행 중이다. 대표 사례로는 한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과의 국방 프로젝트, 분당서울대병원·강동경희병원과의 유전체 분석 및 신약 개발 협업이 있다. 최근에는 게임 개발사 네오위즈와 함께 양자 기반 게임 엔진 최적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우주 환경에서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는 장기 과제도 연구 중"이라며 "저온·진공 등 우주 환경은 오히려 양자 시스템에 유리할 수 있어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퀀텀코리아 2025에서 노르마는 84큐비트 기반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식 소개했다. 현재는 54큐비트, 32큐비트, 이온트랩 기반 12큐비트 머신까지 포함해 총 4종의 리얼 머신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을 독자 운영하고 있다. 노르마는 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한국 사용자 전용 양자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 다양한 교육 콘텐츠, 기본 알고리즘 라이브러리 등을 함께 제공해 기업들이 손쉽게 양자 기술을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한국은 단순한 소비시장이 아니라, 양자 기술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이라며 "앞으로는 국방·바이오 외에도 금융, 스마트팩토리, 의료영상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실질적인 B2B 서비스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게티와의 관계도 단순 기술 도입 수준을 넘어서 공동 연구개발(R&D)과 서비스 기획을 함께 수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5 18:02남혁우

[현장] 'AI 대전환' 앞에 선 韓-핀란드…연세대서 만난 기술과 사회의 미래는?

핀란드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조망하는 만남의 장을 열었다. 단기적 기술 성과보다 장기적 생태계 조성과 파트너십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핀란드 대사관은 25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한-핀란드 혁신 포럼 2025 : AI 시대의 혁신, 기술과 사회'를 개최했다. 포럼에는 핀란드 고용경제부, 헬싱키대학교, 핀란드 기술연구소(VTT)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연세대학교 연구진, 정부 대표, 학생들까지 총망라된 참석자가 모였다. 행사는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헬싱키대학교 요우니 히르보넨 부총장이 "핀란드는 기술만이 아닌 사람 중심 접근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포럼의 다층적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축사는 대한민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핀란드 고용경제부 이노베이션 및 기업금융국장인 유하페카 리스톨라가 맡았다. 리스톨라 국장은 AI는 국가 간 연구 협력을 통해 사회 전체에 이익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 발표 세션에서는 양국의 대표 사례가 '기술'과 '사회'라는 두 축으로 나뉘어 소개됐다. 한국 측에서는 조성배 연세대 교수가 최근 연구한 세 가지 AI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AI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인간 사고방식을 기계로 재해석하는 시스템"이라며 "최근 화학·물리 분야에서 AI가 기존 지식을 재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는 설계가 아닌 학습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인간도 설명 못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 측 발표는 사회적 접근에 방점을 뒀다. 에르야 투루넨 VTT 기술연구소 수석부총장은 "핀란드는 AI가 조직 내 긴장을 어떻게 유발하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윤리적 설계와 통제 가능성 확보는 기술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공공 참여 플랫폼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민주주의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급진적 창의성' 워크숍은 포럼의 구성을 확장하며 기술 중심 행사에 신선함을 더했다. 참가 학생들은 'AI 머신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사전 기획 없이 레고 블록을 활용한 즉흥적인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각자 만든 파편적인 구조물은 타 팀에 의해 하나의 통합된 형태로 재조립됐고, 이를 통해 AI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인간의 협업 능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포럼에는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지난해부터 '국회 AI 조찬포럼'을 주도해온 인물로, 이날도 행사장을 찾아 실무 중심의 논의에 무게를 실었다. 헬싱키대와 연세대는 지난 4월부터 보건, 사회, 커뮤니티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포럼 당일엔 향후 EU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연계, 양국 간 연구 인프라 공유 방안 등 구체적 확장 방안에 대한 협의도 이뤄졌다. 양국 대학은 이를 기반으로 국제공동연구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하페카 리스톨라 핀란드 고용경제부 국장은 "핀란드는 디지털화와 AI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의료와 공공행정 등 분야에서 이미 사회적 수용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한국과 핀란드는 기술적 강국일 뿐 아니라 책임 있는 기술 사용에 있어 중요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5 17:50조이환

"RE100 못 하면 제조업 붕괴"…기후에너지부에 쏟아지는 제언들

"지난해 말 기준 37개 기업 RE100 평균달성률은 12%다. 글로벌 평균은 42%니까 이정도면 수출을 하지말자는 얘기.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길 밖에 없다. 정부와 기업이 같이 길을 찾아야 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25일 위성곤 의원실이 주최한 '한국형 기후에너지 산업정책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발제를 맡은 그는 "제 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확보 목표(2030년 3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연 10GW 설치량을 늘려야 한다"며 "OECD 국가 중 한국만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정체하거나 축소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힐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견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이사는 "모든 그린산업에서 우리보다 앞선 국가는 중국뿐"이라며 "국내 태양광만해도 70~80%는 중국산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중국은 미국 우회수출을 노리고 한국 기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정부에서 중국 업체 국내 진입을 저지하는 세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기업과 산업이 표면적인 소통이 아닌 정기적인 소통을 위한 채널을 상설기구화해야한다"며 "기후에너지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벼랑끝에 내몰린만큼 기업들도 열매만 따먹으려 하지말고 균등화발전비용(LCOE)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의무판매 도입해야 vs 규제보단 지원할 때 한병화 이사는 국내 전기차 보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지원만 있고 규제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전기차 의무구매제 도입 이후 친환경차 비율율을 높인 사례를 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도 의무판매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데, 보조금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대신 의무비율 미준수 시 징벌적 벌금을 내게 해야 한다"며 "영국은 전기차 보조금이 없음에도 유럽에서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국가로, 보조금 유지를 하되 의무역시 지도록 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도 전기차 의무 생산제 등 국내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 생각은 다르다. 윤경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는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규제를 강화하면 중국 전기차 산업에 의존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유럽은 이미 전기차나 배터리 공장이 중국 기술에 의존하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으며, 중국은 규제가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상무는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지만 규제가 전기차 시장을 확대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수요창출을 위한 정책 지원이 있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각국 보호무역규제로 현지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국내 생산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시설투자 세액공제 등이 필요하다"며 "매년 (전기차)보조금이 줄고 있는데, 캐즘을 극복할 때까지는 유지해야 하며, 충전요금 할인 등 전기차 사용자들이 혜택받는 정책이 늘어나야 수요가 늘어난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러스터 없는 RE100은 허상...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수급 해결해야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수출에 있어 RE100이 새로운 비관세장벽이 되지 않도록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주문을 할때 재생에너지 이용르 조건으로 내거는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현저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발제를 맡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한국 RE100 정책은 산업입지 전략과 분리돼 있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지금처럼 수도권에만 산업단지를 몰아넣으면 RE100은 이론일 뿐 현실이 되기 어려우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용인 클러스터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재생에너지 발전원 인근에 RE100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전남, 경남 등 해상풍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RE100 단지를 유치하고,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송전망 및 인프라 투자와 연계한 전략적 입지 재설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AI 정책에 100조원을 쏟아붓는 것보다 제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심 발언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이재명 정부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은 황당하다"며 "RE100 등 제조업이 근본적으로 무너지는 문제보다 AI에 몰두하면 이재명 정부도 후반기에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양광·풍력 "있어도 못 쓴다"...계통문제 해결 시급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을 키워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수단으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이 있지만, 국토가 좁고, 면적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뤄진 우리나라는 태양광 발전 설비 대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으므로 해상풍력이 해답"이라며 "삼면이 바다로 이뤄져 있고 중공업 중심 공급망 강점이라는 점을 잘 활용해 해상풍력발전 설비를 현재 2GW에서 2040년까지 100GW 규모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상풍력 산업화 촉진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는 전력계통, 항만, 전용선박 등 3대 인프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다면 시장 조성과 보급확대에 실패할 것"이라며 "전력 계통은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조속한 추진으로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양광 업계 역시 전력 계통 연결이 계획적이지 못하고 각 지자체들의 무관심으로 태양광 보급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상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기준 국내 태양광 시장 중국산 제품 점유율이 70%에 육박하지만, 탄소검증제 외 국내 제품 보호 제도가 미미하다"며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산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햇빛연급이나 에너지고속도로 같은 획기적 정책들이 단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산 모듈로만 채워진다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가 NDC(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해 지자체 조례(이격거리 규제 등)를 개선하고 유휴부지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정부세 부과 이슈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농지법 개정과 인허가 간소화 등 도시계획 수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히트펌프, 그린빌딩 등 건물 부문에 대한 산업정책과 세액공제 등 입법·제도 과제들도 제시됐다.

2025.06.25 17:48류은주

SYM헬스케어, '4DEYE DTx' 식약처 확증임상시험계획 승인

AI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제 개발기업 SYM헬스케어가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 '4DEYE DTx'에 대한 확증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음에 따라 비대면 무릎 통증 치료 효과 입증에 나선다. 4DEYE DTx는 앱 기반의 비대면 방식으로 만성 무릎 통증 환자에게 맞춤형 재활운동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다. SYM헬스케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 치료제 '4DEYE DTx'에 대한 확증임상시험계획(IDE)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승인이 탐색 임상시험 없이 곧바로 확증 임상시험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사례로, 4DEYE DTx의 혁신성과 잠재력을 식약처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회사는 평가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가천대학교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팀과 SYM헬스케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2025년 6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시험 참여자는 전용 링크를 통해 회원가입한 뒤 의료진 승인을 거쳐 앱을 다운로드하고,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4DEYE DTx는 앱 기반의 비대면 맞춤형 재활 운동 솔루션으로, 데이터가 연계되는 검진 장비인 'Dx'가 관절 기능장애와 자세 불균형을 AI로 분석한 뒤, 사용자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다. 이번 임상에서는 운동치료 대조군과의 비교해 치료 효과의 객관적 검증이 이뤄진다. SYM헬스케어는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검진기기인 '4DEYE Dx'와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4DEYE Dx는 관절 기능장애를 감지하는 특허 기반 AI 기기로, 이미 상용화를 통해 진단 정확도와 시장성을 인증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로서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환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임상시험계획서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향후 보험 적용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SYM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B2B 공급 확대와 보험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의 현장 적용을 통해 국내외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7:48조민규

커버써먼 '키크', 이토추상사와 日 온라인몰 개소

커버써먼(대표 이재호)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의 일본 시장 내 접점 확대를 위해 이토추상사와 공동으로 일본 공식 온라인몰을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커버써먼은 필로우디를 포함해 윈드브레이커, 베스트 등 커버써먼 섬유 기술이 적용된 주요 테크웨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일본 온라인몰 개소는 최근 키크 제품 '필로우디'가 일본 인기 토크쇼 '우에다와 여자가 외치는 밤'에 소개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특수 효과가 더해져 5월 필로우디 수출액은 전월 대비 450% 이상 급증했다. 앞서 커버써먼은 지난해 일본 이토추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2월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 숍 로프트 긴자점과 시부야점에 키크 제품을 입점시켜 현지 오프라인 유통 거점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일본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캠프파이어' 뿐만 아니라 '라쿠텐', '아마존재팬', '아나(ANA) 항공몰' 등 다양한 현지 유통 채널에서의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프레시서비스, 더블필드, 군제의 시세이 등 일본 주요 패션·유통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도쿄·오사카 등 일본 내 팝업스토어 매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일본 시장은 키크의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거점으로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와 파트너십을 통해 키크만의 브랜드 가치를 일본 시장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7:43박서린

코웨이, 대한민국 혁신대상 23년 연속 수상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기술·제품·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혁신을 이룬 기업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코웨이는 2002년 첫 수상 이후 현재까지 총 33개 제품이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아이콘 프로 정수기와 비렉스 트리플체어가 신기술혁신상 수상 제품에 선정됐다. 두 제품은 기술 혁신성과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에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전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고도화된 기능 제어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 안내하는 레시피 모드를 통해 커피, 드립백, 핸드드립, 분유 등 다양한 음료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몰입, 휴식, 회복의 세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다기능 체어다. 사무용 의자나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회전식 바퀴를 적용한 '트리플체어 무빙형'이 출시돼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23년 연속 신기술혁신상 수상은 코웨이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7:37신영빈

"중소·스타트업 더 많은 기회 확보하려면...데이터 상호호환 문제 해결 필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용성 부족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법제 정비와 기술 규격 통일 등 실질적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시대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상호 호환성 세미나'에서는 이같은 지적과 함께 상호운용성이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공정 경쟁의 전제 조건이자 소비자 선택권 보장의 핵심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번 세미나는 최형두·고동진 국민의힘 의원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주최했으며 사단법인 디지털산업정책협회가 주관했다. “상호운영성 보장돼야 중소기업에 더 큰 기회 열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원철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영성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상호운영성이 보장돼야 중소기업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린다고 주장했다. 상호호환성과 상호운영성은 각각 같은 시스템 안에서의 조화로운 연동, 다른 시스템 간 연동을 의미하며 상호운영성이 상호호환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교수는 “여러 기기들이 어떤 생태계 안에 종속적이라면 사실 개발자 입장에서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부가적인 부분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며 “만약 상호의존성이 보장되고 공통적인 기능에 대해 표준화가 확실히 된다면 개발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리하고 스타트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여러 기회가 부여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USB와 HDMI, 블루투스 등을 상호운영성이 제대로 이뤄진 사례로 들었다. 또 가전 제품 영역에서도 국제 표준이 나와 서로 다른 기기들 간 상호호환이 가능해졌다며 이는 결국 혁신이 창출되고 생태계가 넓어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상호운영성을 이루기 위한 과정 중 하나로 데이터 유동성의 필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과 개인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보안이 철저히 돼 있다는 가정 아래 데이터들이 서로 기기에 상관없이 호환되고 이동되면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개인의 능력을 위해서라도 데이터 유동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상호운용성에 관한 법제화는 전 세계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관련 법제도가 채택된 미국과 유럽,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진 일본의 사례를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플랫폼법'이 하나의 예시라면서도 상호운영성과 관련된 추가적인 법제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상호운영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산업 간 협업을 통한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장치와 서비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개방적인 접근 환경 조성과 함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이동성을 요구하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모바일 생태계 폐쇄성, 결국 이용자 선택 제한” 다음 발제자로 나선 디판자나 보스 이벨류서브 수석컨설턴트는 안드로이드, iOS(애플의 운영체제)로 대표되는 모바일 생태계에서의 상호운용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체적으로 시행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보스 컨설턴트는 “연구 결과 모바일 운영 체제에서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며 “모바일 생태계를 전환할 때는 금전적 비용과 비금전적 비용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금전적 비용은 모바일 기기 자체를 비롯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 등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금전적인 비용은 생태계에 묶이는 제약, 사용자 경험 지원에 대한 기대, 데이터 전송에 대한 번거로움 등이 있다”며 “보안에 대한 인식,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사회적 지위에 미치는 영향 등 더 미묘한 요소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와 iOS 각각의 생태계 가진 장단점을 제시하고 해당 요소들이 모두 플랫폼 전환을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특히, 플랫폼 전환을 고려하는 사용자들은 데이터 전송, 플랫폼 간 소통, 기기간 호환성 부족에 대한 문제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발표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기 전환 시 데이터 전송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앱 데이터의 원활한 전송을 가능하게 하고 전환과정에서 데이터의 완전성 또는 데이터 효율성과 일관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운영체제 간 데이터 공유 기능 강화, 디바이스간 호환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러한 원칙을 도입하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김으로써 정부는 디지털 시장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혁신의 속도를 높이며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 플랫폼을 전환할 때 겪는 비용과 장벽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상호호환성, 필수 조건으로…데이터 공유 체계 마련 '고심' 발제 이후 현장에서 정건영 과기부 디지털플랫폼팀장은 “AI(인공지능)이나 디지털플랫폼과 같은 생태계에서 상호호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게 됐다”며 “과거에 비해 지금 시대에는 상호호환성 확보라는 것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한 경쟁 환경, 이용자 선택 확보 차원에서 보면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생태계 간 전환의 불편 사례를 예시로 들며 소비자에게 선택을 제한하고 시장이 고착화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국내 입법의 구체적인 상황을 공유했다. 정 팀장은 “일본의 경우는 상호운영성을 적극적으로 의무화하도록 제도화했고 국내에서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상호 운영성 관점에서 발휘돼 있는 상황”이지만 “데이터 이동성에 대한 부분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입법적 노력은 계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윤 중기부 창업정책과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은 애플이나 삼성에 들어가는 앱이나 기능을 개발함에 있어서 양쪽으로 다 개발해야하는 어려움이 분명히 있었을 것 같다”며 “모바일 기기 이외에도 산업현장에서 이뤄지는 상호의존성이나 락인 요소 배제 검증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세미나에 참석한 스타트업 중 한 곳인 로컬 여행 플랫폼 데이트립은 실제 앱 개발 당시 모바일 생태계의 상호호환성 문제로 인해 iOS에서 구동되는 어플을 먼저 만들 수 밖에 없었다는 경험을 토로하기도 했다. 윤석호 데이트립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가 호환성에 관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 시간이 올거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오게 하는 것이 하나의 정책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심 과장은 상호호환성에 필요한 데이터 공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스마트 공장은 각 공장에서 데이터가 충분히 쌓였을 때 구축 가능한데,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옆공장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최근 인공지능위원회에서의 발표 내용 등을 담아 데이터 공유 체계를 만들려고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2025.06.25 17:25박서린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국내 상륙...104만원부터

샤오미코리아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와 스마트 밴드 10을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샤오미 15은 6.36인치의 컴팩트한 크기에 플래그십급 성능, 이미지 처리, 강력한 내구성 등을 모두 담은 올라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저압사출성형(LIPO) 기술 기반 초슬림 1.38mm 베젤과 94% 화면 대 본체 비율을 갖췄다. 크리스탈레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는 3천200 니트 최고 밝기, 동적 1~120 Hz 주사율, DC 디밍를 지원한다. TUV 라인란드 로우블루라이트·플리커프리·서카시안 프렌들리 인증을 받았다. 전 세대 대비 33% 더 견고해진 마이크로 커브드 알루미늄 프레임과 낙하 저항성이 10배 향상된 샤오미 쉴드 글라스를 적용했다. 3nm TSMC 공정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해 CPU 성능은 45%, GPU 성능은 44% 향상됐고 전력 사용량을 대폭 절감했다. 고도화된 아이스루프 냉각 시스템을 통해 발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5천240 mAh 서지 배터리를 장착해 90W 유선 및 50W 무선 하이퍼차지를 지원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샤오미 15가 돋보이는 또 하나의 특징은 정밀한 이미징 시스템이다.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 라이트 퓨전 900 메인 센서, 8개 초점거리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14mm 초광각부터 60mm 플로팅 망원, 10cm 접사까지 커버하며 8K 30fps 및 4K 돌비 비전 60fps 촬영, 4마이크 어레이를 통한 고급 오디오 캡처 기능도 갖췄다. 운영체제는 하이퍼OS 2다. 시스템 수준의 성능 최적화를 위한 하이퍼코어, 디바이스 간 원활한 카메라 연동을 지원하는 하이퍼커넥트, 그리고 AI 글쓰기, AI 음성 인식, AI 이미지 보정, AI 지우개 프로, AI 매직 스카이 등 창작 및 생산성을 높여주는 하이퍼 기능을 제공한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린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 기준 110만9천900원, 12GB+512GB 모델 기준 114만9천500원이다. 내달 6일까지 얼리버드 가격으로 각각 99만9천900원, 103만9천500원에 판매된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을 글로벌 1차 출시국으로 선정했다. 1.7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최고 밝기 1천500니트(HBM), 60Hz 주사율을 갖췄다. 샤오미는 국내 웨어러블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고, 고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한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앤드류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스마트 밴드 10을 한국에서 글로벌 최초 출시 시장 중 하나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동아시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만큼, 이들의 피드백은 샤오미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7:25신영빈

정부 돈 357억 들인 '국산 VR엔진', 알고 보니 외국산 재탕

정부 예산 수백억 원을 들여 개발한 '국산 가상현실(VR) 엔진'이 사실은 외국산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 연구 총괄 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한 연구원이 연구 성과를 허위로 보고했고 참여 기업은 기존 보유 기술을 '새로 개발한 국산 기술'처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감사위원회는 ETRI 종합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기관 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 불합리한 관행 개선, 공직기강 확립을 목표로 2021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업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점검 대상은 연구개발(R&D) 관리, 인사, 연구장비 운영, 공사 분야 등이었다. 감사 결과 ETRI에서는 총 7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됐다. 가장 핵심이 된 사업은 ETRI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357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한 '국산 VR엔진 개발 과제'다. 이 엔진은 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납품되기도 했다. 그러나 감사위원회는 ETRI가 실제로는 외국산 게임엔진 '유니티(Unity)'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도 이를 국산 기술로 포장해 최종 성과물로 제출한 사실을 적발했다. ETRI는 외산 소프트웨어로 실행되는 콘텐츠를 납품하면서도 이를 '자체 개발한 국산 엔진 기반'이라 주장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기업은 과제 착수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외산 기반 VR엔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과제 참여 이후 이 엔진을 '새로 개발한 국산 기술'처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엔진으로 작동된다고 제출된 콘텐츠들은 모두 유니티 환경에서만 실행됐으며 ETRI가 '국산 엔진'이라 주장한 소프트웨어는 실제로는 작동조차 불가능한 미완성 상태였다. 콘텐츠 내부에는 외산 엔진 로고가 그대로 포함돼 있었으며 ETRI가 운영하던 배포 홈페이지도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더 큰 문제는 과제가 종료된 이후 해당 참여업체가 이 엔진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 지원금으로 개발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ETRI는 해당 기술에 대한 소유권 확보나 관리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 ETRI의 연구 책임자는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도 콘텐츠가 외국산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을 숨긴 채 '국산 성과물'로 인정하고 기술 검수를 통과시켰다. 심지어 용역 계약 대상이었던 업체는 과거 자신이 자택 주소를 제공해 창업을 도왔던 연수생이 설립한 회사였으며 이 업체는 별다른 실적 없이 수천만 원대 용역을 수주했다. 또한 이 책임자는 과제에 참여했던 기업 대표로부터 현금 1천만원을 수령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이틀 뒤 해당 금액을 반환했다고 주장했지만 금품 수수 사실을 소속 기관에 전혀 신고하지 않은 점은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동일한 콘텐츠가 서로 다른 과제의 성과물로 중복 등록돼 실적이 부풀려진 정황도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산 엔진으로 작동된다고 보고된 콘텐츠가 실제로는 전부 유니티를 통해서만 구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행정 착오로 보지 않았다. 보고서는 "해당 연구책임자는 연구 부정행위, 윤리 위반, 용역 계약 특혜 제공, 금품 수수 미신고 등 복합적인 위법·부당 행위를 저질렀으며 이는 국가 예산의 낭비와 연구기관의 신뢰 훼손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연구책임자에 대해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또 공동연구기관의 부당한 연구비 사용과 허위 성과 제출에 대해서도 제재 여부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검토하라고 통보했다.

2025.06.25 17:22남혁우

"SNS로 불법 추심?"...박민규 의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발의

최근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한 채무자에게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SNS를 동원해 지속적인 협박과 모욕성 메시지가 전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빚독촉 민생상담소 책임위원을 맡고있는 박민규 의원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사업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관계 행정기관의 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경우 해당 전기통신사업자에게 전기통신번호에 대한 전기통신역무의 제공을 중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수사기관이 경찰청을 경유해 역무 중지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고, 요청 건수 또한 급증하고 있어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전화번호 외에 SNS 계정 등을 통한 불법채권추심 행위에 대해서는 통신 서비스 제공을 중지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불법채권추심 등에 이용된 전기통신역무의 중지 요청 주체를 수사기관의 장까지 넓히고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SNS 계정 등 다양한 수단에 대한 전기통신역무 제공 중지도 가능케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민규 의원은 “불법채권추심의 수단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도 이에 발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악의적인 통신수단 남용을 근절하고 보다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5 17:20박수형

정재환 포필러스 리서치 COO "웹3는 기술이 아닌 사고방식의 변화"

“웹3 서비스는 웹2 기획과 완전히 다릅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건 웹3의 철학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명확히 아는 것입니다.” 정재환 포필러스 리서치(포필러스) COO는 25일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25) 강연에서 '웹3 리 진출을 위한 전략적 체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섰다. 정 COO는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생태계 진입 시 고려해야 할 실질적인 요소들을 다각도로 조망했다. 그는 강연 서두에서 “웹3 게임이 실패를 반복해온 이유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게임 기획과 사용자 경험의 본질을 고려하지 않은 채 '토큰 발행'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정재환 COO는 블록체인 기술을 “단일 실패 지점을 제거해 신뢰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법론”이라고 정의했다. 이어서 “투명성, 검열 저항성, 불변성 등은 목표가 아닌 결과”라며 “기술의 속성보다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가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COO는 웹3 요소의 도입이 의미 있는 경우를 기술, 기능, 전략 요소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블록체인은 디지털 자산을 신뢰 기반으로 직접 표현할 수 있어 중개인 제거와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게임 자산이 폐쇄 생태계를 넘어 다른 프로젝트와 상호작용하며 유틸리티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픈 IP 생태계를 통해 전 세계 기여자들의 참여와 확장을 유도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확장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다만 “이론적 장점과 실제 구현 사이에는 큰 괴리가 있으며,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문 이유는 대부분 이러한 구조적 현실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웹3 게임 기획 시 반드시 검토해야 할 핵심 요소 네 가지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정 COO는 웹2 게임 이용자는 재미 중심이지만 웹3 게임 이용자는 인센티브 중심이기에 두 집단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고 이 떄문에 전진적 도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온체인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적절한 생태계는 무엇인지, 토큰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정 COO는 “토큰은 설계에 따라 투기화될 위험이 높다”며 명확한 수요 메커니즘이 없다면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재환 COO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지금 당장 웹3에 뛰어들지 않더라도 이 트렌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사고의 프레임이다”라고 정의했다.

2025.06.25 17:11김한준

750만 파운드 규모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 출범

런던 , 2025년 6월 25일 /PRNewswire/ -- 운동신경질환(MND) 중 가장 흔한 형태인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를 위한 약물 개발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접근법을 장려하고 보상하기 위해 총상금 750만 파운드 규모의 글로벌 도전상인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이 출범했다. ALS는 뇌와 척수 신경 세포를 손상시켜 심각한 근육 퇴화를 초래하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영국에서는 300명 중 1명꼴로 MND에 걸리며, 이 중 약 90%가 ALS다. 현재 ALS의 진행을 일시적으로 늦추는 매우 제한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복잡한 질병의 특성으로 인해 장기적 치료법이나 치료제는 아직 없다. 그러나 AI의 발전으로 혁신가들이 ALS의 진행 속도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Tris Dyson, Managing Director, Challenge Works 2023년 ALS를 진단받은 Challenge Works의 트리스 다이슨(Tris Dyson) 대표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ALS는 놀랍도록 복잡하기 때문에 이 끔찍한 질병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이어진 기금 모금 활동 덕분에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방대한 ALS 관련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우리는 치료에 결정적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1년간 MND 중에서 환자의 약 2%에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희귀한 유전성 형태의 MND 치료에 진정한 희망을 준 최초의 약물 치료제인 Tofersen이 등장하면서 이 질병은 더 이상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블랙박스가 아닌 질병이 됐다. 이제 우리는 ALS 환자를 포함해 모든 MND 환자를 위한 치료법 개발에 올바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만 진정한 게임 체인저는 AI의 급속한 발전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이 길을 고속도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지금까지 MND, 특히 ALS의 복잡성을 해독하고 더욱 신속하게 장기적 치료로 향할 수 있는 힘을 갖추지 못했다. 그래도 언젠가는 완치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ALS 치료를 위해 마련된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이 이를 실현할 것으로 믿는다. 이 상은 지금까지 공개된 것 중 가장 방대한 ALS 환자 데이터 세트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가장 유망한 약물 표적을 찾아내는 연구자들에게 보상하고자 마련됐다." 이 상은 주로 Motor Neurone Disease Association이 주요 기금을 후원하며, Challenge Works가 설계 및 운영하며, Nesta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Nesta, Alan Davidson Foundation, My Name'5 Doddie Foundation, LifeArc, FightMND, The 10,000 Brains Project, Answer ALS 및 존스홉킨스대학의 Packard Center도 후원에 참여한다. 의료 연구, 바이오테크, 테크바이오, 제약 및 AI 분야 전반에서 활동하는 혁신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 상은 2026년 초 가장 유망한 20개 팀에 각각 10만 파운드를 수여할 예정이다. 팀들은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약물 개발로 이어지는 후속 연구로 연결할 수 있도록 약물 표적을 규명하고 검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지원 마감일은 2025년 12월 3일이다. 상금을 수상할 20팀은 2026년 상반기에 발표된다. MND Association의 후원자였던 고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교수의 딸이자 저널리스트인 루시 호킹(Lucy Hawking)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은 운동신경질환, 특히 AL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단계에 해당한다. 이 상이 연구자와 과학자들이 AI를 활용해 이 끔찍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고 치료법과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는 데 필요한 동기를 부여하기를 희망한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그들의 가족, 친구들, 전 세계 간병인들에게 이는 큰 위로와 기쁨이 될 것이다. 내 아버지는 MND를 50년 넘게 앓으며 가장 오래 생존한 환자였다. 아버지의 가장 큰 소망은 언젠가 치료법이 개발되는 것이었다.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의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타냐 커리 (Tanya Curry) Motor Neurone Disease Association 최고경영자(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협력할 수 있게 지원하는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은 MND 환자들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우리는 이번 상의 주요 후원자로서 이러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가 확보하려는 전례 없는 수준의 데이터가 약물 개발은 물론 MND Association 뿐 아니라 더 광범위한 MND 커뮤니티가 이 질환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에 중요한 이정표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하고 있다." 선정된 팀은 Project MinE, Answer ALS, New York Genome Center(NYGC), ALS Compute, ALS Therapy Development Institute와 협력해 아마존웹서비스(AWS)에 호스팅되어 있는 DNANexus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ALS 환자 데이터 세트에 접근할 수 있다. 10개 팀은 2단계에 진출해 2027년에 각 20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제안한 치료 표적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2028년에는 상위 5개 팀이 50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가장 유망한 치료 표적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100만 파운드가 걸린 최우수상은 2031년 수여된다. als.longitudeprize.org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 als@seven-consultancy.com (+44 (0)20 7754 3610)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4146/Tris_Dyson_Managing_Director_Challenge_Works.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4147/Neural_network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14145/Longitude_Prize_on_ALS_Logo.jpg?p=medium600 Neural networks

2025.06.25 17:10글로벌뉴스

"韓서 레벨2+ 자율주행 곧 시행"...벤츠, '핸즈프리 주행' 시동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레벨2+ 단계의 첨단주행시스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레벨2+는 고속도로 등에서 손을 놓고 주행할 수 있는 단계로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없는 레벨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현재는 현대차그룹과 한국GM 등이 국내 도입 단계를 검토하고 있다. 킬리안 텔렌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5 드림 라이드' in 제주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에 있는 R&D팀과 글로벌 R&D팀이 함께 자율주행 기능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 모색하고 있다"며 "레벨2는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벤츠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에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클래스와 E클래스, C클래스 등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가 적용된 차들은 모두 레벨2 상당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도로·입법 상황 주시...내년 라인업 앞두고 차량 직판제 도입 논의 중 자율주행 레벨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제정한 단계다. 자율주행 레벨1은 운전자 보조 단계 수준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또는 차선 유지 보조 기능과 같은 단일 기능을 제어하는 단계다. 레벨2는 부분 자동화 단계에 해당하며 레벨2+는 고속도로에서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뗀 상태로 주의와 개입이 필요하지만 고속도로 주행 지원, 차선 변경 보조, 자동 주차 등 운전자가 차량에 더 많은 기능을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7년부터 차량 탑재를 목표하고 있다. 벤츠는 현재 레벨3 단계 자율주행을 미국과 독일 일부 도로에서 상용화한 바 있다. 텔렌 부사장은 "이런(첨단운전자보조주행) 것을 더욱 강화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타당성 조사, 역량 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상황, 입법 상황도 기민하기 주시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빨리 고객분들에게 가장 좋은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지 살피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 자리에서 명확한 답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내년 역사상 가장 다양한 라인업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 판매 방식도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내년의 경우에는 저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다양한 라인업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단지 전기차에만 국한이 된 건 아니지만 특히 전기차 모델도 내년에 많이 소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지금도 딜러망하고 (직접 판매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얼마 전 시작돼 아직 논의 중이다"며 "세일즈 시스템을 바꾸는 것을 현재 준비하고 있고 기존에 직판제로 바꾼 다른 시장의 경험을 한국에 반영해서 진행한다. 직판제로 간다고 해서 리테일러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는 EQA부터 EQB, EQE, EQS뿐만 아니라 G클래스 위드 EQ테크놀러지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를 판매하는 만큼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도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바이틀 사장은 "전기차 충전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계약은 이미 체결돼 있고 올해 중 저희의 고성능 고속 충전소가 건설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충전기 개수로는 150개, 충전소 장소로는 25개 사이트를 2028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6.25 17:00김재성

두핸즈 '품고', 日 '큐텐재팬' 공식 배송사 선정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기업 두핸즈는 '큐텐재팬'의 공식 배송사로 선정되며 이베이 풀필먼트 얼라이언스(EFA)에 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큐텐재팬이 출범한 EFA는 자사 플랫폼에 입점했거나 입점을 준비 중인 한국 브랜드들의 물류 부담을 덜고 일본 시장 진출을 더욱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역량있는 물류 기업들과 구축한 물류 협력 체계다. 파트너사는 두핸즈 품고를 포함해 약 6개 국내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두핸즈의 '품고'는 당일 배송, 24시 주문 마감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물류 IT역량과 프로세스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지역 5일 이내 배송완료를 보장하는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주문수집 ▲사은품 적용 ▲포장 ▲체적 ▲수출신고 ▲현지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자체 풀필먼트 운영 관리 플랫폼 '품고 나우'를 통해 일괄 처리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국내외 풀필먼트 운영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3PL, 배송사 등 이원화된 운영으로 인한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두핸즈 측 설명이다. 이번 EFA 합류로 큐텐재팬 입점 기업들은 품고의 '일본 5일 도착보장' 서비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EFA 파트너사 중 국내외 도착보장 서비스를 직접 개발 및 운영하는 회사는 품고가 유일하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최근 브랜드사들이 자사 플랫폼에서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재고 관리, 배송, 고객응대 등 운영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품고는 국내외 풀필먼트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빠른 배송 서비스까지 지원해 브랜드사의 물류 운영 비용 절감과 매출 성장 기회를 함께 모색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6:51박서린

산업부,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 위한 실시간 통합관제 체계 본격 가동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 등과 함께 6월부터 송·배전 전력망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연계하는 통합관제 시스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전력계통 혁신포럼'을 개최하고 전력망 실시간 통합관제를 위한 그간의 진행성과와 추가적인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했다. 또 앞으로 AI를 활용한 지능형 전력망 구축과 재생에너지 수용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관계기관·전력계통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기상 등 각종 상황에 따른 발전량 변화가 큰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지난 10년간 4배 이상 증가해 올해 36.4GW로 증가했다. 전체 사업용 발전기의 23.5%를 차지하는 규모다. 현재 신재생에너지는 전력시장을 통해 발전량이 결정되는 대신 전력망 운영자가 실시간 전력망 운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을 파악하고 필요시 조정하는 자원으로, 송전망 자원(154kV 이상)은 전력거래소가, 송·배전망 자원(154kV 미만)은 한전이 각각의 모니터링 정보를 개별적으로 관리해 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보가 분산돼 관리됨에 따라 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실시간 출력제어가 중요한 봄·가을철 경부하기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정밀한 제어를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의 빠른 전달과,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이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력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전력망운영자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전력망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통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전이 관리하던 전력거래계약(PPA) 발전량은 시스템 연결을 통해 거래소에서 통합 실측 기반으로 관리하게 됐다. 또 재생에너지 정보공유시스템을 활용해 기관 간 출력제어 정보를 연계해 전력계통 운영 대응 속도와 효율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전력 당국은 이번 통합관제 체계 가동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정보 연계 수준과 신속성을 더욱 확대하는 2단계 통합관제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전력당국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전력계통에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그리드코드 개편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AI 기술과 접목될 경우, 실시간 관제 구조 혁신과 전력망 상태에 대한 정밀 평가가 가능해져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확대와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통합관제 체계의 고도화는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확대와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며 “증가하는 재생에너지가 우리 전력망에 성공적으로 연계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AI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6:40주문정

"쿠팡만 웃는다"…백화점 노조도 반기든 유통 법 개정 실효성 논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유통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여당의 행보에 업계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백화점과 복합쇼핑몰까지 공휴일에 의무 휴업해야 한다는 법안들이 잇따르자 백화점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와 업계 전반에서는 "실효성 없는 규제가 노동자 소득 감소와 소비자 불편만 초래한다"는 반발이 거세다. 유통환경 변화에 걸맞은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섬유·유통·건설노동조합연맹 소속 신세계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지난해 9월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은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배제됐다”며 “백화점 노동자의 건강권·휴식권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오히려 임금 삭감을 초래하는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백화점 노동자의 임금 중 연장수당 비중이 10%에 달하는데 공휴일 의무휴업이 시행되면 월 20만~40만원, 연간 240만원 이상 소득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무휴업으로 인한 백화점 매출이 줄면 성과급도 기대할 수 없어 백화점 노동자들의 임금 감소가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백화점의 집객 효과를 고려할 때 주변 상권과 백화점 입점업체들은 평일보다 휴일에 2배 이상의 매출을 낸다”며 “이는 소상공인 생계에 무척 중요한 문제로, 소상공인과 백화점이 상호 경쟁 관계가 아닌 공생 관계임을 잘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與 “의무휴업일 법정 공휴일로”…강력 규제 예고 실제로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을 골자로 한 유통법 개정안을 다수 추진하고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유통법 개정안은 총 15건이다. 이 중 9건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및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된 법안이다. 특히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법안은 지난해 9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이다. 해당 개정안은 월 2회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행법의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폐지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국회 소위원회를 통과했고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이보다 강력한 규제를 담았다. 정 의원이 지난해 9월 대표 발의한 유통법 개정안은 대형마트에만 적용되는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을 백화점과 면세점, 복합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고 추석과 설날, 둘째 넷째 일요일을 반드시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유통업계는 올 것이 왔다며 우려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전통시장을 가는 소비자들은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쿠팡만 웃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野 “유통법 규제, 효과 없어…개선 필요” 규제 일색의 법안을 내놓는 여당과 달리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완화책을 발의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가 시행된 지 14년이 지났지만 온라인유통의 급성장 등 유통산업 환경 변화로 인해 규제의 효과보다는 지역상권 위축, 오프라인 유통 침체 가속화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발의 이유다. 김 의원은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규제를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된 현행법상 종료 시점에 맞춰 폐지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김 의원은 “실효성이 사라진 제도는 과감히 정비하고, 실질적인 보호가 필요한 부분은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지금 우리 유통정책이 나아갈 균형 잡힌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대형마트 휴업일에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연 130만건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일요일) 전통 시장의 평균 식료품 구매액은 61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630만원) 대비 낮았다.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은 “인터넷쇼핑이 대형마트를 대체하며 소비의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는 더 많은 소비자를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시켜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위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25 16:20김민아

한국경영학회, AI 발전 따른 산업 지형변화와 기업전략 대응 논의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이에 대한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밸류업 세미나(Value-Up Seminar)'가 24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630호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사)한국경영학회와 (사)AI경영학회,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공동 주최했다. 'AI 발전에 따른 산업별 영향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오종훈 aSSIST 석좌교수이자 KAIST 겸임교수는 'AI 기반 프로세스 혁신, 국가와 기업의 미래 설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수요 기반 접근과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지도층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정부 시스템 전반의 AI 전환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IT 조달 제도와 행정 프로세스 혁신, 부서 간 장벽 해소 등의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AI는 지역·계층 간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으므로, 소외계층 대상 AI 교육·창업 지원과 함께, 기업이 무료 AI를 활용해 글로벌 진입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정규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직교수는 'AI가 야기한 중국 자동차 산업의 모생태계 변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는 자동차의 스마트화”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5년 상하이 모터쇼 분석을 통해 확인된 변화의 핵심은 자율주행 기술이 룰베이스 방식에서 E2E(End-to-End) 기반 AI 운전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테슬라의 FSD V12, 상하이 인공지능연구소의 UniAD 프로젝트 등은 중국이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에서 글로벌 선도 지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이제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며, 한국도 자체적인 스마트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조대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AI가 진정한 에이전트로 작동하는 시대에는 기존 플랫폼 경제와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된다”며 “산업별 특화된 AI 적용 전략과 빅테크가 진입하지 않는 틈새 시장에서의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박병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AI 활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도체, 자동차, 스마트폰 등 기존 강점 산업에 AI를 우선 적용하고, 중국처럼 외국 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사회 및 좌장 하에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각 산업이 AI 기술의 진보에 대응해 나가야 할 구체적 방향성과 정책 제언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경영학의 실천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기업과 학계 간 협력을 통한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2025.06.25 16:09방은주

하정우 수석 "공공 AX, 산업 성장 마중물될 것…책임관 중심의 혁신 주도 필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 인공지능 전환(AX)이 AI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안부는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공공 AX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8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2025년 제1회 지능정보화책임관(CIO) 협의회를 겸해 1부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과 2부 산·학·연 전문가의 공공 AX 토론회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하정우 수석이 참석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공공부문 AI 대전환(A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수석은 축사에서 "현재 미국·영국·중국 등 AI 선도국들은 공공 AX를 통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공공 AX는 국가 AX의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의 공공 AX도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AI에 기반해 행정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뿐 아니라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책임관(CAIO)이 중심이 되어 국민이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전면 개선하는 등 AI혁신정부 구현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능정보화책임관·공무원·기업·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 AX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발제를 맡은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문명재 공동위원장은 "공공 AX는 AI 기술 도입과 함께 AI에 의한 디자인을 통해 행정 프로세스와 공공 서비스를 전면 재설계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공공 AX 토론회에서는 송석현 한국디지털정부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공공부문 AI 서비스 미래 방향을 주제로 해외 공공 AX 사례를 분석하고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한국디지털정부협회와 협업해 공공부문 정보화 담당자를 위한 AI·디지털 기술 서비스 특별 전시장도 마련했다. 전시에 참가한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한국은행 업무에 적용한 사례를, LG CNS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업무 지능형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GPU 서버, AI가 119 신고를 분석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거나 행정서비스 신청 홈페이지의 접속량을 분석해 과부하를 방지하는 혁신 서비스도 참석자에게 선보였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부 AI 대전환이 이뤄지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세계가 인정한 디지털 정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AI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4:52한정호

오라클도 주목한 DB 전문가…굿어스데이터 박영민 과장, '에이스' 선정

굿어스데이터가 오라클이 인정한 국내 유일 데이터베이스(DB) 전문가를 배출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자사 박영민 과장이 오라클의 글로벌 기술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인 '오라클 에이스(프로)'로 공식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박영민 과장이 선정된 오라클 에이스 프로그램은 오라클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과 커뮤니티 기여도를 기준으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수여되는 공식 인증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며 국내에서는 이번 선정이 드문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보유자는 단 3명에 불과하며 이 중에서도 DB 분야에서는 박영민 과장이 국내 유일 수상자다. 박 과장은 2016년부터 오라클 기술 블로그 '내맘대로긍정'을 운영하며 오라클 DB 관련 기능 테스트, 성능 튜닝, 문제 해결 사례 등을 다뤄 왔다. 해당 블로그는 오라클 DB 관련 다양한 기술 문제를 실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 오라클 기술 커뮤니티 내 엔지니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오라클 23ai' 버전에 대한 심층 분석과 실습 콘텐츠를 통해 국내 DB 관리자와 개발자들이 최신 기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선정의 주된 이유로는 박 과장이 오랜 기간 이어온 지속적인 기술 공유와 실무 중심의 커뮤니티 기여 활동은 물론, 지식 확산과 글로벌 기술 트렌드의 국내 정착에 기여한 긍정적인 영향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은 국내 오라클 기술 커뮤니티의 전문성 강화와 생태계 성장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굿어스데이터 박영민 과장은 "이번에 오라클 에이스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오랜 시간 쌓아온 오라클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술 지식과 인사이트를 적극 나누며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며 "지식은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는 신념처럼 이번 선정이 굿어스데이터의 기술력과 커뮤니티 활동이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25 14:07한정호

카카오엔터프라이즈-AMD, AI 인프라 공동 대응…"생태계 확장 함께 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MD와 협력해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MD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인근에서 'AMD·카카오클라우드 개발자 밋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개최된 밋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MD 간의 지속 중인 기술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AI 인프라 고도화 및 실사용 중심의 협업 과제에 대한 기술적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의 적용 사례와 개선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공유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AMD뿐 아니라 AMD 생태계 내 주요 기술 파트너사인 망고부스트와 파두도 함께 참여해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AMD코리아 김홍필 이사가 'AMD 어드밴싱 AI 2025'를 주제로 고성능 컴퓨팅 로드맵을 공유했다. 망고부스트 권동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추론·학습 성능을 향상시키는 자체 솔루션 'LLM부스트'를 소개하고 파두 김승민 박사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MD와 협력해 4세대 에픽 프로세서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BCS m3az' 인스턴스를 출시하고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강화하며 추론·학습 환경 모두에서 성능 최적화·비용 효율화를 이뤄낸 바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ISC)가 발표한 글로벌 슈퍼컴퓨터 톱500에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CSP)로는 유일하게 41위에 랭크됐다. AMD코리아 김홍필 이사는 "AMD는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 AI 인프라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며 "AMD의 다양한 AI 포트폴리오가 시장 저변에 확산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우리는 AMD와 정기적으로 기술을 교류하는 내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동 기술 개발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AI 인프라 기술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4:05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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