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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까브, 첫 빌트인 모델 인스퍼레이션 공개

프랑스 하이엔드 와인셀러 브랜드 유로까브는 지난 6일 롯데하이마트 잠실 프리미엄 빌트인관에 유로까브 브랜드 존을 입점하고, 이를 기점으로 신규 라인업인 인스퍼레이션의 사전 예약 판매를 본격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유로까브는 이번 입점을 통해 한국 최초 빌트인 전용 모델인 인스퍼레이션 라인을 일반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인스퍼레이션은 유로까브가 B2B 시장과 프리미엄 인테리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선보이는 빌트인 전문 라인업이다. 주방 가구에 완벽하게 매립되는 빌트인과 싱크대 하부에 설치하는 빌트 언더' 방식을 지원한다. 유로까브는 롯데하이마트 잠실점 프리미엄 빌트인관에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와 협업해 인테리어와 가전이 결합된 패키지 상품을 제안한다. 빌트인관 매장 내 키친바 형태 공간에는 언더테이블형 모델을, 벽체에는 빌트인 모델을 실제 주거 공간처럼 연출해 고객이 설치 후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은 독창적인 공기 순환 설계를 통해 빌트인으로 설치하더라도 와인셀러 뒷면 상단에서 하단까지 공기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해 최적의 와인 보관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정밀하게 설계된 '팬토그래프' 경첩을 적용해 도어 개폐 시 가구와의 간섭을 없애고 고급스러운 마감과 뛰어난 사용감을 제공한다. 내부 선반에는 소믈리에의 손길처럼 미세한 흔들림까지 잡아주는 유로까브만의 선반 설계를 적용해 진동에 민감한 와인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와인 숙성에 최적화된 정밀 온도 컨트롤 기능을 갖췄다. 한국 시장에는 국내 주거 환경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여 총 4개 모델을 출시한다. 29병을 보관할 수 있는 컴팩트 모델부터 최대 89병까지 보관 가능한 대용량 모델까지 선보인다. 모든 모델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글라스 도어와 360도 LED 앰버 라이트가 적용된다. 유로까브는 오는 9월 정식 입고 및 출시에 앞서 오는 4월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프로모션 혜택으로 약 10% 할인을 제공한다. 유로까브 관계자는 "프리미엄 인테리어 및 가구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최상위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안할 것"이라며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마련된 이번 사전 예약을 통해 유로까브가 제안하는 프리미엄 와인 라이프를 가장 먼저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로까브는 1976년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탄생한 세계 최초의 와인셀러 브랜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살아있는 문화유산 기업(EPV)' 인증을 받은 명품 브랜드다. 현재 씨알케이(CRK)가 국내 독점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2026.02.09 17:50신영빈 기자

MWC26에서 산업용 AI를 주목할 이유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오는 3월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MWC의 화두는 '산업용 AI'가 될 전망이다. 산업용 AI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계, 생산 라인 등에 내재해 물리적 행동을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MWC는 '연결된 산업 현장(Connected Industries)' 공간을 마련해 산업용 AI의 기반인 미래 통신 기술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GSMA는 산업용 AI가 미래 통신 기술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용 AI 확장의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능 간의 경계선이다. 엔지니어링에서 제조, 제조에서 공급망, 운영에서 서비스, IT에서 OT, 기업에서 파트너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엔 경계가 존재한다. 산업용 AI가 새로운 동작 경로를 학습하려면 엔지니어링 의도, 공정 제약 조건, 운영 피드백 등 흐름이 이어지는 연속성이 필요하다. 미래 통신 기술은 AI가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로봇이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게 돕는 '신경계' 역할을 한다. 5G, 엣지 컴퓨팅, 저지연 네트워크 등 통신 기술은 산업용 AI가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일관된 흐름으로 작업을 처리하는 연속성을 갖추도록 돕는다. 즉, 통신 기술을 통해 산업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산업용 AI의 적응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MA는 산업용 AI의 성공이 더 나은 모델을 개발하냐가 아니라,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설명했다. AI에 내재한 통신 기술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연결이 안전한지 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MWC '연결된 산업 현장'에선 다쏘시스템이 지속가능성, 신뢰를 향상하는 가상 모델 경험을 구현한다. 아울러 다른 제조업체, 기술 제공업체, 운영업체가 설계에서 운영, 물리적 공간에서 가상 모델, 네트워크 레이어에서 비즈니스 성과에 이르기까지의 가치 사슬 통합과 산업용 AI의 적응력을 향상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2026.02.09 17:33홍지후 기자

역대급 이익 HD한국조선해양, 올해도 선별 수주로 승부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가운데 올해 신조 발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역대급 영업이익을 목표로 한다. 9일 열린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집계된 전 세계 신조 발주량은 1억 1099만 총톤수(GT)로 지난해(1억 4390만 GT) 대비 20% 이상 감소한 수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주량이 1억 GT를 웃돌고 있는 점은 여전히 신조 시장이 호황기에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높은 발주량에 따른 부담으로 지난해 발주량이 대폭 줄 것이란 우려에 비해서는 양호한 발주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전 세계적 신조 발주 감소 흐름에도 전략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선종별 누계 수주 내역을 공개하며 안정적인 실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대형 컨테이너선 28척, 수에즈막스 탱커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4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4척,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 초대형에탄운반선(VLEC) 2척 총 48척을 수주했다. 중형선의 경우 피더 컨테이너선 21척, LNG 벙커링선 6척, 중형 LPG선 5척, MR탱커(유조선) 2척으로 총 34척을 수주했다. HD현대삼호는 대형 컨테이너선 24척, 수에즈막스 탱커 9척, VLCC 4척, LPG선 7척으로 총 44척을 수주했고, HD현대중공업필리핀(HHIP)은 LR2 탱커 3척 수주함으로써 전체 합계 135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상반기 중국 조선소 선호도가 떨어진 시점을 기회로 포착해 컨테이너선 영업에 집중해 다수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고, 하반기에는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탱크선과 LNG선으로 수주 선종을 다변화 했다"며 "특정 선종에 편중되거나 의존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수주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변경해 수주 목표 달성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화되는 환경 규제를 배경으로 향후 운임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시점에는 그동안 지연된 노후선 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조 수요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사 기준 올해 수주 목표는 268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228억 달러)보다 약 18% 높은 수치다. 상선 발주 둔화 우려에 LNG선 수주 성과 자신감 중국의 상선 생산능력(CAPA) 증대로 발주가 줄어들 것이란 업계의 우려에 HD한국조선해양은 꾸준한 수주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국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중국 내수용 물량으로 중국향 LNG 수송에 쓰이는 선박"이라며 "여전히 한국에 비해 품질이나 기술 측면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수 물량이 아닌 경우 아직 국제 발주 시장에서는 중국 조선소들이 배제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 계속 상담이 진행 중이며,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 발주된 물량을 중심으로 투자 승인을 확보하며 LNG선 수주 성과가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년 대비 지난해 LNG선 발주가 줄었지만, 중장기적으로 LNG선 신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확신도 덧붙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바이든 정부 시절 북미 지역 신규 LNG 프로젝트들이 최종 투자 결정이 지연된 것이 선박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재선 이후 지난 한 해에만 연간 7000만톤 이상 신규 프로젝트들이 최종 투자 승인을 확보했고,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연간 2억톤 이상 신규 물량이 추가될 전망임에 따라 LNG선 신조 수요도 대폭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새 성장축 된 특수선, 수주 목표 4.3조원 특수선 시장도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부는 올해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 수주 실적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30억 달러(약 4조 3000억원)로 설정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함정의 믹스 변화로 수출 비중이 낮아지면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다시 증가할 예정"이라며 "올해도 필리핀 해군 후속 사업을 겨냥하고 있으며, 신조 외 성능 개량 사업 등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기타 국가에서 비딩 절차가 착수될 텐데, 한두달 정도 있으면 특수목적선 쪽에서 추진되는 사업들에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루 역시 올해 4분기부터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해 내년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상륙정보다 크기가 큰 원외 경비함, 호위함 등 매출이 내년에 현지 건조에서 많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수선 매출 비중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내년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HD한국조선해양 예상 매출은 33조 625억원, 영업이익은 5조 3843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0%, 27.9%씩 증가한 수치다.

2026.02.09 17:30류은주 기자

현대위아, 중동 방산전시 WDS 2026 첫 참가

현대위아는 8일부터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WDS는 중동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에는 45개국 75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위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방산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형 화력체계를 실물로 선보였다. 기존 105mm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mm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현대위아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국방신속획득기술원의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국군에 배치 중인 차륜형 자주포보다 절반 이상 가벼워 기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최대 사거리는 18km에 달한다. 전시 상황에서 빠르게 사격 지휘와 탄약 운반을 할 수 있도록 사격지휘차량, 탄약운반차량과 함께 운용하도록 구성했고, 작전지까지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mm 박격포'를 목업 형태로 함께 전시했다. 보병대대의 주력 지원 화기인 81㎜ 박격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해 기동력을 크게 높인 화력체계이다. 현대위아는 이 제품에 자동 방열 방식을 적용해 5분에 달하던 방열 시간은 10초로 대폭 줄였고, 운용 인원 또한 5명에서 3명으로 감축했다. 차량의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는 기존 81mm 박격포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위아는 미래형 무기체계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선보였다. RCWS는 사수가 실내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7.62mm 기관총을 탑재한 '소형 RCWS' 실물을 전시했다. 또한 12.7mm 기관총과 40mm 고속유탄발사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는 '중형 RCWS'의 목업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모든 RCWS에 AI 기반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탑재해 표적을 정밀 탐지하고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전술차량 기반의 미래형 무기체계인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도 함께 전시했다. 이 무기체계는 레이더와 광학장치를 통해 적 드론을 탐지 및 식별하고, 사격하는 무기 체계이다. 전파 교란으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소프트 킬과 RCWS를 활용한 하드 킬이 모두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화포 체계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 전략 '비전 2030' 아래 글로벌 기업과 방위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기회로 삼아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중동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인 WDS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권역에서 현대위아의 방산 기술을 선보여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7:08신영빈 기자

LIG넥스원, 중동 방산전시 WDS 2026 참가

LIG넥스원이 2월 8일부터 5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WDS는 중동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76개국 77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440개 이상의 해외 사절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지난 2024년 사우디 수출에 성공한 천궁-II를 비롯해 L-SAM, LAMD, 신궁 등 미사일과 드론·항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다층 방어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한 대포병탐지레이더-II와 전자전기(SOJ)도 함께 전시해 탐지·요격·전자전을 연계한 방어체계를 강조할 계획이다. 공중우세 확보와 정밀타격을 위한 차세대 항공 무장체계도 소개한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중심으로 한국형 단거리공대공유도탄, 장거리공대공유도탄, 공대함미사일과 함께 자체 개발 중인 다목적순항미사일(L-MCM)까지 다종의 유도무기를 전시한다. 지상군 작전범위를 확대할 중형무인기도 함께 선보인다. 지상 분야에서는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과 무인지상차량 L-스워드,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보행로봇 비전60 등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드론·전차 공격 대응 역량과 미래 지상군 비전을 제시한다. 해양 영역에서는 통합마스트, 함정전투체계(CMS), 함정 최종방어체계 CIWS-II, 유도로켓 비궁, 해궁 등을 비롯해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무인수상정 해검-III 등 무인 정찰·타격 체계를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중공업, 이오시스템 등과 함께 전장영역별 솔루션을 소개하며 플랫폼부터 임무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K-방산 밸류체인 생태계를 강조한다. 전시회 기간 협력사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위한 공동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경원산업, 단암시스템즈, 퍼스텍 등 A1 소사이어티 10개 업체가 참여해 주요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상생협력기금, 기술지원, 품질관리, ESG경영 등 동반성장 지원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국방예산 50% 이상을 현지화한다는 목표 아래 방산 현지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WDS를 계기로 사우디 국영 방산기업(SAMI), 군수산업청(GAMI) 등과 현지 생산 및 MRO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천궁-II 수출 성과가 중동지역 협력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7:03신영빈 기자

빗썸 사태 AI 토론, 몰트북과는 어떻게 달랐나

작고한 농구스타 고 김현준 선수는 현역 시절 '컴퓨터 슈터'로 불렸다. 컴퓨터처럼 정확한 슛을 쏜다는 의미였다. 막 컴퓨터 시대가 열리던 그 시절, "컴퓨터 같다"는 말은 분명한 칭찬이었다. 하지만 요즘 '인공지능(AI)이 쓴 글'이라는 표현은 칭찬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모욕에 가깝다. 독자들 역시 AI가 개입된 콘텐츠를 본능적으로 경계한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정확도와 세련미만 놓고 보면, AI는 이미 인간이나 컴퓨터를 넘어선 영역에 와 있다. 그럼에도 불신이 앞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컴퓨터가 '인간을 돕는 도구'로 인식됐다면, AI는 '인간을 대체하거나 위협하는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다른 이유도 있다. 인간 소외시키려는 AI, 어떻게 봐야 할까 인간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질문한 흔적도 고민한 흔적도 보이지 않는 글. 사고의 과정은 사라지고 문장만 남는다. 책임질 주체는 흐릿해진다. 그래서 AI는 기술이 아니라 불신의 상징이 된 건 아닐까. 몰트북 사태 이후 이런 감정은 더욱 증폭됐다. "AI가 인간을 소외시키려 한다"는 두려움까지 공공연히 등장했다. 그렇다고 AI가 쓸모없는 존재는 아니다. 기자인 나 역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복잡한 사건의 맥락을 정리할 때 AI는 매우 유혹적인 도구다. 빠르고, 그럴듯하며, 때로는 내가 미처 떠올리지 못한 문장을 던져준다. 그럴 때마다 이런 질문이 따라온다. "이 생각은 누구의 것인가. 내가 프롬프트를 입력했으니 내 사고의 연장일까, 아니면 내 사고를 건너뛴 결과물일까." 이 질문을 회피하는 순간, 기자는 단순한 '출력 장치'로 내려앉는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지난 주말부터 논란이 된 빗썸 오지급 사태를 AI끼리 토론하게 해보는 실험이다. 토론 설계는 AI 전문업체 리바랩스가 맡았다. 처음 토론 주제는 단순했다. "잘못 지급된 빗썸 비트코인을 돌려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방법 역시 간단했다. 하나의 모델에 의존하는 대신, 여러 AI 모델에 역할을 부여했다. 위기관리 전문가, 민사법 전문가, 디지털 자산 회수 전문가, 금융소비자 관점의 AI를 동시에 등장시켜 서로 토론하도록 했다. 인간은 결론에 개입하지 않았다. 토론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흥미로웠다. 쟁점은 두 가지로 압축됐다. 첫째, 돌려주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까. 둘째, 안 돌려주고 계속 버티면 어떻게 될까. 먼저 처벌 문제부터 논쟁이 붙었다. 민사법 전문가 역할의 AI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오지급된 비트코인을 처분해도 횡령·배임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냥 버티면 되는 걸까. 오지급을 받은 사람은 운 좋게 자산을 얻은 셈일까. 하지만 이 지점에서 논점은 급격히 전환됐다. “형사 책임이 전부는 아닙니다. 민사상 '부당이득'에 해당합니다. 빗썸은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법원은 거의 예외 없이 이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문제는 더 이상 '처벌 여부'가 아니었다. “현실적으로 반환 거부가 가능할까”라는 질문으로 진화했다. 단기적으로 회수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가압류와 강제집행이라는 현실이 남는다. 이 대목에서 디지털 자산 회수 전문가와 금융소비자 관점의 AI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토론을 거치며 논점은 세 가지로 정리됐다. 첫째, '형사 무죄'의 함정이다. 범죄가 아니라는 사실이 재산을 지켜주지는 않는다. 실제 돈을 잃게 되는 건 형사 판결이 아니라 민사 패소다. 둘째, 속도의 문제다. 민사 소송은 오래 걸린다는 통념과 달리, 가압류 같은 보전처분은 소송 초기 단계에서 매우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셋째, 회수 책임의 비대칭성이다. 빗썸은 신뢰 회복과 규제 대응을 위해 125BTC를 회수하는 데 수십억 원의 비용을 들일 유인이 충분하다. 반면 개인은 승산 없는 싸움에 비용과 위험만 떠안게 된다. AI가 어떤 글을 쓰느냐 보다 토론 과정을 공개하느냐가 더 중요 결론은 명확했다. '버티면 된다'는 낙관도, '당장 끝장난다'는 공포도 모두 설 자리가 없었다. 형사 책임은 없지만 민사 책임은 피할 수 없다. 반환 거부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선택하는 것에 가깝다. 이 지점이 몰트북 사태와의 결정적 차이다. 몰트북은 AI를 보이지 않는 대필자로 사용했다. 사고의 과정은 지워졌고 결과만 남았다. 반면 AMEET 기자의 빗썸 토론 사례에선 과정을 공개했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논리가 충돌했고, 그 충돌은 숨겨지지 않았다. 정리와 선택, 그리고 책임은 끝까지 인간의 몫으로 남겼다. 문제는 AI가 글을 쓰느냐가 아니다. 사고를 공개하느냐 숨기느냐다. 저널리즘의 신뢰는 언제나 결론이 아니라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무엇을 취했고, 무엇을 버렸으며, 어디서 망설였는지가 보이지 않는 순간 기사는 설득력을 잃는다. AI는 이 과정을 완벽히 감출 수도 있고, 오히려 더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도 있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AI끼리의 토론은 정답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인간이 더 이상 판단을 미룰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그 선택의 책임은 자동화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또렷해진다. AI가 저널리즘을 위협한다는 말은 반만 맞다. 사고를 대신하도록 쓰일 때 AI는 위험하다. 하지만 사고를 충돌시키고 숨길 수 없게 만드는 장치로 쓰일 때, AI는 기자를 대체하지 않는다. 기자의 역할을 더 가혹하게 만들 뿐이다. 그 가혹한 현실과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우리 인간 기자들의 숙명은 아닐까?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adcc8c8.html

2026.02.09 16:0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부품 공급 정상화' 한국GM…협력 서비스센터 체제 강화

한국GM이 금속노조의 세종 부품물류센터(세종물류센터) 점거 사태를 협상으로 마무리하며 부품 공급을 정상화했다. 다만 직영 정비센터 폐쇄를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력 서비스센터 지원을 강화해 서비스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6일 전국금속노조의 한국GM 세종물류센터 점거로 인한 부품 수급 중단 문제를 정상화했다. 이번 점거는 지난해 말부터 약 3개월간 이어졌다. 이 기간 전국 서비스센터와 부품센터로의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이어져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GM과 전국금속노조 GM부품물류지회는 근로자의 '전원 고용승계'를 전제로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안에 따라 세종물류센터의 새 위탁 운영업체인 정수유통은 경륜(전 우진물류)과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GM도 해당 계약 내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노조는 농성을 포함한 모든 쟁의행위를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말까지를 사업장 평화 유지 기간으로 설정하고, 세종물류센터의 조속한 정상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단 부품 수급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직영 서비스 폐지에 대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GM 직영 서비스센터는 오는 15일께 공식 운영을 종료할 전망이다. 이는 사측이 한국GM 노동조합에 통보한 서비스 종료 시한으로, 이후 전국 380여개 협력 서비스센터가 고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가 사측을 상대로 '직영정비사업소 폐쇄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국GM은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 중단 이후 유휴 자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한국 철수의 전조로 받아들이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러한 조치는 한국에서 사업을 더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국 단위로 직영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사실상 유일하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도 직영 서비스센터는 각각 7곳, 2곳 수준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직영 서비스센터 축소가 곧바로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GM은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운영 중인 딜러 중심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참고해, 한국 시장을 위한 기술 지원 센터 운영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이 검토 중인 기술 지원 센터는 기존 직영 서비스센터의 숙련 기술 인력이 협력 서비스센터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지원하고, 고난도 작업과 정기 교육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직영 서비스센터는 규모가 크고 직접 관리하는 만큼 고난도 작업을 더 잘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오랜 기간 근무한 직원들이 많아 숙련도가 높을 것이라는 생각도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영 서비스센터가 가까이 있다고 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받는 것은 아니며, 직영 서비스센터가 없는 지역의 고객이 질 낮은 서비스를 받는 것도 아니다"며 "어디서 서비스를 받든 동일한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만 노조는 이 같은 체계로 전환될 경우 기존 직영 서비스센터 인력 450여명의 직무 전환이 불가피해 사실상 해고 통보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최근 행사에서 "전체 서비스의 90% 이상은 이미 GM 인증 서비스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미 대부분의 서비스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6.02.09 15:37김재성 기자

작년 전기차 양극재 시장 35% 성장…LFP 확대 국면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투입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264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5.3% 늘어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도 90만3000톤으로 28.7% 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양극재 수요는 리튬인산철(LFP) 계열이 고성장을 이어가며 물량을 주도했다. 삼원계 계열은 성장률이 둔화됐다. 삼원계 계열 양극재 적재량은 101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상위 공급사는 중국의 롱바이(14만6000톤)가 1위를 유지했고 리샤인(8만7000톤)과 샨샨(7만6000톤)이 각 각 2, 4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계 중에서는 에코프로(7만6000톤)가 3위권에 자리했으며 엘앤에프(7만2000톤)는 6위권에 자리했다. 포스코(6만6000톤)과 LG화학(6만3000톤)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같은 기간 LFP 계열 양극재 적재량은 163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56.2% 급증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에서 LFP 비중은 무게 기준 약 62%까지 높아져 시장을 견인했다. 중국 내 보급형 전기차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유럽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중저가 모델 확장이 맞물리며 LFP 채택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사별로는 후안유넝(36만8000톤)이 1위를 유지했다. 완런(25만6000톤)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2위를 확고히 했다. 다이나노닉(20만5000톤)과 로팔(19만톤)도 확대 흐름을 이어갔으며, 고션(13만1000톤)과 롱통하이테크(9만2000톤)까지 중국계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SNE리서치는 "양극재 시장은 삼원계와 LFP 물량 경쟁을 넘어, 조달 리스크와 규제 대응이 가격과 점유율을 좌우하는 국면으로 바뀌고 있다"며 "수출 통제 가능성, 원산지·인센티브 요건, 유럽 중심의 공급망 실사와 탄소, 추적성 데이터 체계 요구가 겹치면서 비중국 공급망과 현지 양극재 생산 투자가 빨라지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리튬 등 원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여지가 있다는 점도 짚었다. SNE리서치는 "가격 하락 구간 이후 고비용 광산의 감산·중단과 신규 증설 지연이 누적되면 공급이 예상보다 타이트해질 수 있는데, 동시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수요는 늘어나 수급이 민감해지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광산 허가, 가동 차질 같은 돌발 변수나 수출 규제 같은 정책 변화가 더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리튬 가격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09 14:55김윤희 기자

현대차, 중국 외 전기차 시장서도 BYD에 밀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766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폭스바겐 그룹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26.6만 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ID.4, ID.7, ENYAQ 등 MEB 플랫폼 기반 주력 모델들이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A6 이트론, Q6 이트론, 마칸 4 일렉트릭 등 PPE 플랫폼 신차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101만대의 전기차를 인도해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 Y와 모델 3는 각각 6.7%, 11.5% 감소하며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확인됐고, 모델 S(-53.9%)와 모델 X(-33.1%)는 고급 세그먼트 내 경쟁 심화와 가격 경쟁력 약화가 이어지며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했다. 사이버트럭은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한 2만4000대가 인도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약 60만9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4위에 올랐다. 지난해 3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9위였던 BYD가 3위로 약진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BE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3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캐스퍼(인스터) EV, EV5,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및 전략형 모델 역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V6, EV9, 코나 일렉트릭 등 기존 주력 모델은 판매 둔화세를 보이며 과거와 같은 성장 탄력을 이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PHEV 부문에서는 총 10만4000대가 인도됐다. 스포티지, 투싼, 쏘렌토 등 SUV 중심 모델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니로와 씨드 등 일부 차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에서 약 16만6000대를 인도하며 테슬라와 GM에 이어 판매량 기준 3위를 유지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유럽은 425만7000대로 34.9% 반등하며 글로벌의 55.6%를 차지했다. 북미는 173만6000대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123만3000대로 58.5% 고성장을 기록했다.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등 기타 지역도 43만6000대로 50.6%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2025년은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시장의 동력은 정책 주도 확산에서 수익성, 공급망, 가격 경쟁력 중심으로 이동했다"며 "2026년에도 완만한 성장 기조는 이어지겠지만, 관세·규제·인센티브 변화에 따라 지역별 변동성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6.02.09 14:42김윤희 기자

값싼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에…이탈리아 농가 비상

이탈리아에 저렴한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 물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붕괴됐고, 이로 인해 농가와 병입 산업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농민 단체 콜디레티는 지난해 첫 10개월 동안 튀니지산 올리브유 수입이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생산자들이 경쟁력을 잃고 손해를 보면서 판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비드 그라니에리 콜디레티 부회장은 “가격을 회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저렴한 외국산 올리브유 공급 유입이 이탈리아 농가가 수확을 시작하는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리브유 산업이 (이탈리아 내) 가격을 끌어내리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식용유 산업협회는 이탈리아의 구조적인 생산 부족을 감안하면 수입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안나 카네 아시톨 산하 올리브유 그룹 대표는 “최근 가격 하락은 시장 조작이 아니라 두 차례 가뭄으로 생산이 부진했던 이후 지중해 지역의 생산이 회복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콜디레티의 경고는 튀니지가 유럽연합(EU)에 대해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올리브유 물량 할당량을 연간 10만 톤으로 두 배 확대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나왔다. 다만, 이 제안은 EU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며 많은 회원국들은 식품 수입 문제로 자국 농민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는 연간 약 60만 톤에 달하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과거에는 주로 스페인산이었지만 최근에는 튀니지산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튀니지산 올리브유는 킬로그램당 약 3.50유로(약 6053원)에 이탈리아로 유입되고 있는데, 생산자들은 이 가격 때문에 많은 이탈리아 농가가 원가 이하로 상품을 판매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콜디레티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로 유입된 올리브유는 50만 톤을 넘었으며, 이는 자국 생산량 약 30만 톤을 뛰어넘는다. 기후 변화로 인한 악천후가 유럽 전역의 생산을 위축시키며 올리브유 가격을 수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가격은 2024년 정점을 찍었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튀니지 농가들이 올리브 나무를 더 많이 심도록 유도하며 생산 확대를 촉진했다. 지난달 유럽감사원은 EU 올리브유 수입의 75%가 튀니지산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수입 올리브유에 대한 관리·감독에 중대한 공백이 존재한다고 했다. 보고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포함한 여러 회원국에서 수입 올리브유의 농약 잔류물과 기타 오염물질에 대한 검사가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이라고 꼬집었다. 진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자 많은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엽록소로 색을 낸 씨앗유 등 '가짜 올리브유'에 속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올리브유가 엑스트라 버진으로 잘못 표기돼 판매되기도 했다. 그라니에리는 수입 원료를 사용했음에도 이탈리아에서 가공됐다는 이유만으로 '이탈리아산'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EU 통관 규정을 비판했다. 이탈리아 병입 업체 모니니도 원산지 표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튀니지산 올리브유의 수입을 반대하지 않는 의견도 있다. 토스카나 지역에서 가족 이름으로 올리브유를 병입 및 판매하는 생산자 미켈레 부첼레티는 튀니지산 수입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튀니지산 올리브유가 북아프리카 국가의 경제를 지원하고 이탈리아로의 이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튀니지산 올리브유가 품질이 높고 농약 잔류물도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지만, 추적 시스템이 취약해 악용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2026.02.09 13:59박서린 기자

자동차 폐시트가 소파로 재탄생…TS, 친환경 경영 실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자동차 튜닝 과정에서 탈거해 폐기하는 시트를 소파로 재탄생시켜 장애인 이용시설에 보급하며 친환경 나눔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TS는 2024년부터 새활용 특화사업 'TS소파쏘굿'의 일환으로 튜닝 후 남은 자동차 폐시트를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소파로 제작한 후 국민편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캠핑카를 튜닝한 후 남은 시트를 활용해 소파를 제작했고, 올해는 교통약자 이동복지차량(장애인차량·이동목욕차·이동세탁차 등) 전문 제작업체인 창림모아츠(대표 박성권)와 협력해 새활용 소파를 제작했다. TS는 올해 제작된 소파 50개를 충남 공주 소재 정명학교와 충남 당진 소재 지체 장애인협회, 강원도 원주 소재 애네아의 집, 전북 부안 소재 자원봉사센터, 경기도 화성 소재 햇살봉사단 등 장애인 이용자와 소외계층 대상시설에 전달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S소파쏘굿 사업을 통해 장애인 이용시설 편의성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자원순환 가치를 높이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 상생 나눔경영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3:41주문정 기자

아이폰18 프로, 카메라 대변신하나…"가변 조리개 실험 중"

애플이 차세대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8 프로 후면 카메라에 두 가지 주요 업그레이드를 적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8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용 차세대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변 조리개는 카메라 센서에 유입되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조리개를 열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고, 밝은 환경에서는 조리개를 닫아 과다 노출을 줄이는 방식이다. 또 전경과 배경의 선명도를 조절하는 데 사용자에게 더 큰 제어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식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에 가변 조리개 기능을 갖춘 업그레이드된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기존 관측을 뒷받침한다. 궈밍치 분석가는 2024년 12월 아이폰18 프로 두 모델의 후면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 기능이 적용될 수 있다고 처음 언급한 바 있다. 이후 2025년 10월 보고서에서도 애플이 해당 기술 도입을 위해 부품 공급업체와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아이폰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를 적용한 적이 없다. 반면 삼성전자는 2018년과 2019년 출시한 갤럭시S9, 갤럭시S10에 가변 조리개 카메라를 도입했지만, 두께 증가와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2020년 이후 해당 기능을 제외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에 더 큰 조리개를 가진 새로운 망원 카메라를 테스트 중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아이폰17 프로에는 ƒ/2.8 조리개의 망원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이 카메라는 이전 세대의 1200만 화소 센서에서 4800만 화소 센서로 크게 향상됐지만, 조리개 크기는 그대로 유지됐다. 망원 카메라의 조리개가 커질 경우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어 노이즈 감소, 셔터 속도 향상, 배경 분리 성능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아이폰18 프로에는 유효 초점 거리를 늘려 줌 성능을 높이는 텔레컨버터 렌즈와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수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18 프로는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가을 공개가 예상된다.

2026.02.09 13: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미반도체, 지난해 매출 5767억원…창사 이래 최대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연간 매출 5767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하며 1980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3.6%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창사 최대 매출을 경신한 배경은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TC 본더가 71.2%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역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하이엔드 HBM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TC 본더 시장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3.0%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글로벌 HBM 생산 기업들은 올해 HBM4를 본격 양산하고, 올해 말과 내년 초 HBM4E 양산 준비를 앞두고 있어 이에 적합한 새로운 TC 본더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마이크론, 중국 업체들이 있다. 특히 마이크론은 2025년 12월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총 설비투자액을 기존 180억 달러(약 26조4000억원)에서 200억 달러(약 29조3000억원)로 상향 조정하고 HBM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마이크론은 2024년 8월 대만 AUO의 디스플레이 팹을 인수한데 이어, 2025년부터 싱가포르 우드랜즈지역에 D램, 낸드 첨단 웨이퍼 제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일본 히로시마에 증설 확대, 미국에 축구장 800개 규모의 메가팩토리 증설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다. 특히 싱가포르를 AI 반도체(HBM,HBF) 생산거점으로 구축하며, 향후 5년간 글로벌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마이크론의 공격적인 HBM 생산설비 투자 확대는 지난해 마이크론으로부터 최우수 협력사로 인정 받으며 '탑 서플라이어(Top Supplier)'상을 수상한 한미반도체 TC 본더의 매출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반도체는 2025년 HBM4 생산용 'TC 본더4'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 HBM5·HBM6 생산용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와이드 HBM은 기술적 난제로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는 HBM 양산용 하이브리드본더(HB)의 공백을 보완할 새로운 타입의 TC 본더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한미반도체는 2020년 이미 개발한 HBM 하이브리드 본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2029년경으로 예상되는 16단 이상 HBM 양산 시점에 맞춰 차세대 첨단 하이브리드 본더 출시를 위해 고객사와 소통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AI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신규 장비 출시를 예고했다. 이는 부가가치가 높은 AI 패키지 분야에 채택되는 다양한 본딩 장비로 HBM 코어다이, 베이스다이 그리고 GPU·CPU를 통합하는 AI 반도체 패키지와 CPO(Co Packaged Optics) 패키징 분야에 활용되는 핵심 장비(빅다이 TC 본더, 빅다이 FC 본더, 다이 본더)이며, 중국과 대만의 파운드리, OSAT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우주항공 분야 핵심 장비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MI 쉴드 장비는 우주탐사용 로켓, 저궤도 위성통신(LEO), 방산용 드론에 적용되는 필수장비다. 한미반도체는 2016년 EMI 쉴드 장비를 처음 선보인 이후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4년 연속 글로벌 항공우주 업체에 EMI 쉴드 장비 라인를 독점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반도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HBM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한미반도체는 2026년과 2027년에도 창사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차세대 제품 개발과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26.02.09 10:00장경윤 기자

Arm, 플렉서블 액세스 프로그램 연간 비용 인하

Arm이 반도체 설계 업체를 지원하는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새로운 IP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은 반도체 설계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일정 비용 지불시 Arm IP를 활용한 반도체를 무제한 양산(테이프아웃)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기업이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400개 이상 반도체를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약 80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엣지 AI 등 분야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Arm은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 연간 비용을 종전 20만 달러(약 2억 9200만원)의 절반 이하인 8만 5000달러(약 1억 2400만원)로 낮추고 탐색 단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2020년 시작된 '플렉시블 액세스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자본금이 500만 달러(약 61억원) 이하인 반도체 스타트업 대상으로 Arm IP와 리소스 접근권을 제공한다. 라이선스 비용은 실제 상용화 제품에 적용된 기술에만 청구된다. Arm은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투자 유치 한도액을 기존 2천만 달러(약 292억 6000만원)에서 2.5배인 5천만 달러(약 731억 5000만원)로, 연간 매출 기준을 100만 달러(약 14억 6300만원)에서 500만 달러(약 73억 1500만원)로 높였다. 플렉시블 액세스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규 IP에는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을 지원하는 NPU인 에토스-U85, 코어텍스-M85 CPU와 에토스-U85 NPU, 말리-C55 ISP로 구성된 실시간 AI 솔루션인 코어스톤-320 기반 솔루션 등이 추가됐다. 닐 패리스 Arm 커머셜 인에이블먼트 디렉터는 "스타트업과 기존 설계팀 모두에게 재정적 부담 없이 탐색하고 테스트하며 설계를 고도화할 수 있는 환경은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Arm 플렉서블 액세스는 접근성을 간소화하고, 기술 및 플랫폼 선택지를 확대하며, 에코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차세대 실리콘 혁신 기업들이 아이디어 단계에서 실제 구현까지 보다 스마트하고 빠르게, 그리고 대규모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9 09:41권봉석 기자

아식스 "인도 러닝화 시장, 5년간 연 35% 성장 기대"

아식스가 인도 러닝화 사업이 앞으로 5년간 연 최대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라톤과 생활 러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도 격화되는 모습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식스는 인도에서 마라톤 러너와 생활 러너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현지 사업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식스 인도법인 라자트 쿠라나 대표는 2029년까지 인도 러닝화 판매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쿠라나 대표는 아식스가 현재 인도 프리미엄 러닝 시장에서 3위권이며, 향후 3년 내 프리미엄 운동화 부문 1위를 노린다고 말했다. 회사의 목표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나이키·아디다스 등 기존 강자들을 추월해야 한다. 외신은 인도에서 최근 생활체육으로서 러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IMARC 그룹은 인도 러닝 의류·장비 시장이 지난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연 7.7% 성장해 2033년 48억 달러(약 7조 368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일례로 지난달 열린 타타 뭄바이 마라톤의 참가자는 역대 최대 수인 6만 9000명을 기록했다. 아식스는 대형 마라톤 대회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뭄바이 마라톤에서 참가자 3분의 1가량이 아식스 신발을 신었다고 밝혔다. 가격대는 3999루피(약 6만 4703원)부터 2만 9999루피(약 48만 5383원)까지로,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상위 라인인 오니츠카타이거의 매출이 전체의 약 15%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아식스는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통망과 생산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의 인도 내 매장은 138개이며, 올해 최대 20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또 현재 약 30% 수준인 현지 생산 비중을 3년 내 매출 기준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다만 인도 러닝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푸마도 생활 러닝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고, 나이키는 여성 대상 레이스 등 마케팅 활동으로 현지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아식스는 연 매출의 6%를 마라톤 후원·러닝클럽 운영 등 판촉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2026.02.09 09:25류승현 기자

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지역서 AI 홈·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 릴레이 개최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현지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AI 홈과 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를 잇따라 개최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기회를 확대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4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행사다. 신제품 발표와 현지 사업 전략 방향 공유를 통해 주요 거래선과 협력을 공고히 하는 자리로, '혁신'과 '축제'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공조 제품 중심으로 소개하는 'LG 이노페스트 에어'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생활가전과 에어컨, TV에 이르기까지 주요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는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회사는 올해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중동·아프리카 43개국에서 온 B2C·B2B 주요 거래선과 외신기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전시존과 'LG AI 홈' 공간을 마련해 실질적인 사업 기회는 물론, 고객들이 실제 일상에서 실현할 수 있는 AI 홈 경험을 선보였다. 먼저 'LG AI 홈'에서는 고객들이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다이닝 등 다양한 공간에서 AI 홈허브 '씽큐 온'과 'LG 씽큐' 앱을 활용해 가전 및 IoT 기기가 하나의 완결된 솔루션으로 작동되는 통합 AI 홈 솔루션을 체험했다. AI 홈 솔루션은 가전과 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고객이 일상 언어로 대화하면 AI가 맥락과 공간을 이해해 연동된 다양한 제품들을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한다. LG전자는 △모래·먼지가 많은 현지 환경을 고려한 공기질 관리 △보안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홈 보안 시스템 △중동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구현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주택을 타깃으로 한 'LG AI 홈' 기반 B2B 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건설사, 호텔, 인테리어, 스마트홈 업체 등 통합 솔루션 수요가 높은 고객군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신제품 전시존에서는 AI로 한층 진화한 가전 신제품과 현지 생활패턴에 적합한 혁신 기능이 대거 공개됐다. LG전자는 대가족 문화 특성을 고려해 세탁기, 건조기, 워시콤보, 워시타워 등 다양한 세탁가전의 대용량 라인업을 확대한다. AI가 세탁물의 무게·오염도·재질을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 세탁건조를 하는 'AI DD 모터' 기술도 강조했다. 또 사용 패턴을 학습·분석하고 냉기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AI 냉기케어 시스템'이 적용된 냉장고는 대용량 식재료 보관 수요가 높은 현지 특성과 부합해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에어컨·공기청정기·가습기 등 HVAC 제품, 식기세척기·오븐·청소기 등 AI 가전, LG 올레드 에보·LG 마이크로RGB 에보 등 프리미엄 TV,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빌트인 가전, 제품과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한 '핏 앤 맥스' 디자인의 주방가전 등을 선보였다. 정필원 LG전자 중아지역대표(전무)는 “제품 본원의 경쟁력에 AI를 더한 AI 홈 솔루션과 현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들로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8 14:51전화평 기자

[ZD브리핑] 세미콘코리아 역대 최대 규모 개막…주요 게임사 실적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미콘 코리아 2026' 개막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최대 반도체 행사인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2026'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AI 산업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해외 소부장 업체까지 약 550여개 기업이 2400여개 부스로 참가하면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오는 12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엽니다. 여 본부장은 한미 통상 현안을 둘러싼 정부의 정책 방향과 최근 규제 환경 변화가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암참 회원사들과 직접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전력거래소 ESS 2차 우선협상대상자 윤곽 최근 배터리 업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전망입니다. 해당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 확충에 따라 정부가 장기 계획으로 추진하는 수십조원 규모 배터리 발주 사업의 일환입니다. 이번 사업도 조 단위에 가까운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SS 배터리를 지속 생산해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외 SK온도 수주전에 뛰어들었습니다. 1차전은 8개 사업 중 6개를 삼성SDI가 수주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오는 11일 '폴스타 미디어 데이 2026'를 개최하고, 2026년 브랜드 방향성과 라인업 전략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국내 진출 5년간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계획과 제품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과방위, 방미통위·과기정통부 업무보고 10일 KT를 끝으로 통신 3사의 연간 실적이 모두 발표됩니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지난해 말까지 집계된 KT의 실적 수치에는 유심 칩 구입 외에 크게 반영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1월 초에 진행된 가입자 유치 및 이탈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는 통신 3사에서 모두 빚어졌고, 가입자 감소에 따른 KT의 무선 매출이 소폭 하락하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과 11일 이틀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 원자력안정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합니다. 11일 한국정보통신법학회는 한국통신학회, 정보통신정책학회,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의 강연으로 진행되는 조찬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같은 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과 디지털미래연구소는 국회에서 AI 시대 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13일 민주당 이주희 의원와 우주항공청은 AI 데이터센터 등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엽니다. LG CNS, 에이전틱 AI 로드맵 공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1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57회 포럼 및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 강연과 함께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정기총회가 동시 개최됩니다. 올해 정기총회가 진행되는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이상헌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가 '의료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LG CNS는 오는 11일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에이전틱AI 로드맵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에이전틱 AI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픈AI에서 GPT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도 같은 날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국방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를 개최합니다. 에이로봇 한재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제를 맡아 국방 휴머노이드의 현재와 미래를 발표하고 민관학군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을 진행합니다. 크래프톤·엔씨·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 실적 발표 주요 게임사가 이번 주에도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크래프톤(9일)을 시작으로, 엔씨소프트(10일),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11일), 펄어비스·NHN·컴투스(12일) 등이 성적표를 꺼낼 계획입니다. 이중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말에 출시한 '아이온2'와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일 신작 PC 게임 '리니지 클래식' 정식 출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추가 성장을 시도합니다. '리니지 클래식'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인기 게임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작품입니다. 월정액제(2만 9,700원)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별도 확률 아이템과 유료 시즌 패스 상품 등은 추가 계획이 없습니다.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 정책간담회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 AI-BIO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AI-바이오헬스 허브로!'를 주제로 오는 2월4일 오후 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가 열립니다. CEPI는 리처드 해쳇 대표의 방한을 맞아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정부, 국회, 국제기구 및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AI 기반 바이오 혁신을 통한 백신 개발 협력과 팬데믹 대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CEPI의 다음 5개년 전략인 CEPI 3.0 (2027-2031)의 공식적인 출범에 앞서 한국에서 그 주요내용을 발표하면서, 한국과 CEPI 간 AI 협력(K-AI 바이오 허브)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CEPI는 팬데믹 발생 시 100일 내 모두가 이용 가능한 백신 및 플랫폼 개발(100일 미션)을 지원하는 글로벌 보건기구로, 2017년 설립된 이래 전세계 역량있는 R&D 파트너들의 백신 후보 및 플랫폼, 혁신 제조 기술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 레모넥스, GC녹십자, 유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기업 파트너들을 비롯해 충북대학교, 서울대학교, 국제백신연구소 등 연구기관들의 R&D 프로젝트에 약 4억 5170만 달러의 투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연매출 8조 넘기나 카카오가 오는 12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AI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 성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8조894억원, 영업이익은 6871억원으로 예상됩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1108억원, 영업이익 187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3%, 영업이익은 50%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업계에서는 광고·콘텐츠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더해 AI 적용 확대와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전략 변화가 수치로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과기정통부, SW 공급망보안 로드맵 의견수렴 간담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오는 1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2에서 '소프트웨어(SW) 공급망보안 로드맵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SW 관련 기업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W 공급망보안 로드맵을 발표하기에 앞서 산업계와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여러 SW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SW들이 공격자들에게 공격 표면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SW를 노린 공격을 SW 공급망공격이라고 합니다. SW공급망 공격이 최근 급증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국가 및 산업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SW 공급망보안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제도 시행을 목표로 단계별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간담회는 제도화에 앞서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한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이번 간담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 바 있습니다. 모집기간은 지난 6일까지로, 현재는 접수가 마감된 상태입니다. 건강보험공단 등 감사원의 표적 강압 감사 규탄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와 국민건강보험노조(이하 노조)는 2월9일(월) 오전 10시30분 감사원 앞(삼청동)에서 '감사원 특별조사국의 표적 강압 감사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이 새 정부 들어서도 윤석열 시절의 감사 행태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서 반복하고 있으며, 노사 관계 개입을 통해 노사 갈등을 유발을 기도하는 등 무리한 감사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건보공단의 총인건비 초과 집행에 대한 처분이 2024년 12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통해 결정됐음에도, 감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복감사', '극한 노사관계 갈등 유발 기도'의 즉각 중단 ▲'먼지털기식 기우제 감사', '인권탄압 감사'를 즉각 중단 ▲'노사관계지배개입',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 등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2026.02.08 13:19손희연 기자

초슬림 무안경 3D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 ISE 2026서 '최고의 제품상' 수상

삼성전자는 초슬림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인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가' 현지시간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6'에서 '최고의 제품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최고의 제품상'은 AV Technology, Installation 등 글로벌 유력 'AV(Audio visual)' 매체들이 ISE 참가 기업들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공동으로 심사해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AV 테크놀로지 ▲기술&학습 분야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AV 테크놀로지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제품상으로 선정됐다.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매체들이 공동으로 심사하는 '최고의 제품상' 이외에도 북미와 영국 주요 AV 매체가 별도로 심사하는 어워드도 휩쓸었다. 북미 주요 AV 매체 'Commercial Integrator & CE Pro'는 이번 제품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최고의 신기술'을 수여했다. 영국 주요 AV 매체 'Inavate Magazine'는 이번 제품에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상'을 수여했다. 또,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어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상'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이번 ISE 2026 전시에서 총 6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별도의 안경이나 두꺼운 홀로그램 박스 없이도 슬림한 외관에서 화면 안쪽에 또 다른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신발, 의류 등 전시 제품이나 모델의 모습을 360도 회전 영상으로 실감 나게 구현할 수 있다. 특히 2D 콘텐츠의 선명도를 유지하면서도 깊이 있는 3D 효과를 제공해 리테일·전시·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서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솔루션 삼성 'VXT'가 제공하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앱 'AI 스튜디오', 삼성 LED 스크린 설치 지원 솔루션 'LED Signage Manager 2'로 각각 '최고의 제품상', '최고의 신기술'을 수상하며 하드웨어 제품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솔루션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2029년 1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수량 기준 36.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17년 연속 세계 시장 1위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26.02.08 12:52전화평 기자

인도·미국 무역합의 윤곽…랄프로렌·월마트 납품사 웃었다

미국과 인도가 중간 무역합의 공동 틀을 마련하면서 인도의 수출과 제조업 전반에서 업종별 희비가 갈렸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의류·신발 등 노동집약 수출업이 대표 수혜 업종으로 부상한 반면, 시장 개방 압박을 받는 주류업은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실효세율 기준 50%에서 18%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 인도는 5000억 달러(약 732조 7500억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하고, 농산물·제조품·화학·의료기기 등 일부 품목의 무역장벽을 없애기로 했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인도 대형 금융그룹 코탁 마힌드라 산하 자산운용사인 코탁 마힌드라 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의 니틴 자인 CEO는 “양국의 관세 합의가 인도 경제·시장·통화를 짓누르던 핵심 부담을 걷어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밖으로 생산기지를 분산하는 흐름에서 인도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의류·신발·보석류 업종은 관세 18%가 가장 직접적인 호재로 꼽혔다. 인도 주요 의류 수출업체 펄 글로벌 인더스트리의 팔랍 바네르지 매니징디렉터는 “불이익이 없어지며 할인 압박이 사라지고, 2월부터 수익성이 직접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펄 글로벌은 갭과 랄프로렌 등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망과 연결된 납품사들도 수혜가 거론됐다. 외신은 월마트 공급망에 포함된 웰스펀 리빙과, 키텍스 가먼츠 등이 주문 유입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류업계에는 긴장이 감돈다. 외신은 인도가 와인·증류주 분야 장벽을 없애기로 하면서 유럽이나 미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디아지오 인도 법인과 함께, 인도 최대 와인 기업 술라 빈야즈가 시장점유율 경쟁 심화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국산 와인에 대한 관세 완화는 최소 수입가격 적용과 단계적 인하 방식이 함께 거론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6.02.08 11:40류승현 기자

아이들 지키는 신의 일?...폭력·성적학대 콘텐츠 보는 인도 여성들

많은 인도 여성 노동자들이 안정적인 인공지능(AI) 기술 훈련을 위해 폭력과 성착취 등 반인륜적 콘텐츠를 매일 수백 건씩 시청하며 학습 데이터를 분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초저임금으로 동원된 이들은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감정 마비를 겪는데, 이들을 위한 심리적 보호 장치도 부족했다. 모두에게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세상을 위해 정작 인도의 소외된 여성들은 가장 비윤리적이고 잔혹한 영상의 지옥 속에서 정신적 희생을 치르고 있었다. 인도 여성들, AI 유해 콘텐츠 필터링 학습 위한 라벨링 작업 AI가 인간처럼 사고하고 대화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특히 AI가 유해 콘텐츠를 걸러낼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과정에는 '사람'이 일일이 부적절한 이미지와 영상에 라벨을 붙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 과정에서 인도 여성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참혹한 실태를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매일 800개의 지옥(영상)을 보는 인도 자르칸드주에 사는 26세 여성 몬수미 무룸 씨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콘텐츠 모더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그녀의 업무는 AI 시스템이 '규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한 영상과 텍스트를 직접 확인하고 적절한 라벨을 붙이는 일이다. 무룸 씨는 하루 평균 최대 800개의 콘텐츠를 검토한다. 그중 상당수는 극심한 폭력이나 성적 학대 장면이 포함된 가학적인 영상들이다. 그는 "화면 속 한 여성이 남성들에게 짓눌려 있고, 흔들리는 카메라 너머로 고함과 가쁜 숨소리가 들려온다. 무서운 영상이었지만 업무 규정상 끝까지 지켜봐야만 했다"고 말헀다. 심리적 고통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겪기도 심리적 고통은 일상을 잠식했다. 무룸 씨는 "처음 몇 달 동안은 잠을 잘 수 없었다. 눈을 감으면 화면 속 끔찍한 잔상들이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꿈속에서도 가족의 죽음이나 성폭력 같은 끔찍한 이미지가 반복됐다. 시간이 흐르며 충격은 무뎌졌지만, 이는 치유가 아닌 '감정의 마비'였다. 그는 "이제는 불안하지도 않다. 그저 마음이 텅 비어버린 기분"이라며, 여전히 악몽에 시달린다고 덧붙였다. 밀라그로스 미세리 사회학자는 "콘텐츠 모더레이션은 위험성 측면에서 볼 때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산업 현장과 다를 바 없는 위험 직군"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지속적인 인지적·감정적 스트레스로 인해 심각한 불안과 수면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 '디지털 식민지'가 된 인도 하층민 여성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데이터 라벨링 업무를 해외로 적극 외탁한다. 인도 IT 단체 나스콤에 따르면, 인도 내 데이터 라벨링 종사자는 약 7만 명에 달하며 시장 규모는 약 2억5천만 달러를 넘었다. 이 수익의 60% 이상이 미국 기업에서 나온다. 이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의 80%는 농촌 출신이나 카스트 제도의 하층민, 혹은 원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여성이다. 이들에게 '디지털 노동'은 농사나 광산 노동보다 겉보기엔 깔끔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로 여겨진다. 기업들은 이런 절박함을 이용해 인건비가 싼 소도시와 마을에 사업장을 세우고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아이들 지키는 신의 일?” 가디언은 우타르프라데시 출신의 라이나 신(24세) 직원의 사례는 더욱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스팸 메일 분류 업무로 채용됐던 그는 입사 6개월 만에 아동 성학대 콘텐츠 검토 업무로 강제 전환됐다. 이에 고통을 호소하자 상사는 "이것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신의 일"이라며 업무를 강요했다. 이후 그의 업무는 포르노그래피 분류로 확대됐고, 매일 몇 시간씩 음란물을 시청해야 했다. 결국 일을 그만둔 라이나 신 직원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성적인 것을 떠올리면 구역질과 현실 분리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법적 보호도, 심리 지원도 없는 '그림자 노동' 실태가 이런데도 노동자들을 보호할 장치는 부족한 실정이다. 가디언이 인도의 관련 업체 여덟 곳을 조사한 결과, 직원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곳은 단 두 곳뿐이었다. 나머지는 "업무가 정신 건강을 해칠 만큼 가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인도 노동법상 정신적 피해는 공식적인 산업 재해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노동자들은 강력한 비밀유지계약(NDA)에 묶여 있어 가족에게조차 고충을 털어놓지 못하고 고립된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2026.02.08 09:49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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