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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日 복지 현장 누빈다…네이버클라우드, 이즈모시에 '케어콜' 공급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초고령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일본 시마네현에 위치한 이즈모시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초고령화에 직면한 일본 지역 사회의 돌봄 공백을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AI 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담고 있다. 이즈모시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약 30%에 달하는 초고령 도시로,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비해 지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이즈모시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복지 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과 운영 경험을 활용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현재 한국 내 절반 이상의 지자체에서 도입돼 높은 응답률과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화형 AI가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상호 작용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유도하며 통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복지사나 병원 등 지역 관계 기관에 연계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클로바 케어콜은 올해 3월 한국의 대통령실에 해당하는 일본 내각관방이 주최한 디지덴 고시엔 대회에서 일본 전국에서 응모한 수백 개의 프로젝트 중 본선 진출 및 한국 기업 최초로 최종 5위에 입상하며 서비스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첫 협의를 시작으로 이즈모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 왔고 그 결과, 서비스 효과와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양측은 향후 6개월간의 시스템 고도화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이즈모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참가해 클로바 케어콜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한국의 초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일본에 제안한 것은 동일한 고령화 사회 문제를 겪고 있는 양국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라며 "특히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협력은 양국 간의 실질적인 디지털 복지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이제 기술 경쟁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수단으로 발전해야 하며 우리는 이를 실현하는 책임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6:47한정호

"軍 AI 싹쓸이"…코난테크놀로지, 국방 AI 서밋 연다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집약한 만남의 장을 열어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달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국방 AI 테크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군 관계자, 방산 협력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국방 AI 관련 성과와 활용 전략을 공유하는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번 서밋은 코난테크놀로지가 지난 10년간 수행해온 국방 AI 사업 사례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다. 주요 세션으로는 ▲국방 AI 기술 추진 전략 및 도입사례 ▲AI 거버넌스 기반 플랫폼 구축 전략 ▲감시정찰 체계를 위한 지능형 의사결정 전략 ▲에이전틱 AI 기반 정보 분석 전략 등이 포함됐다. 행사장에는 관련 기술과 제품의 시연도 진행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AI 기반 화력운용시스템, 공중전투 기동훈련 체계, 스마트 인재관리 시스템 등 핵심 군 사업에 AI를 공급해온 국내 유일 기업으로, 현재 국방 및 민간 방산 전문기업 20여 곳과 협업 중이다. 특히 지능형 CCTV와 이동형 드론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을 받아 재난 구조 현장에서 실전 투입되고 있다. 일례로 'AI 파일럿' 등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실증에도 착수했으며 지난해 '방산혁신기업 10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더불어 지난 2023년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코난LLM'을 기반으로 공공 및 민간 시장에 AI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 생태계 그래프에 등재됐다. 공공 프로젝트 기반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 AI 영역으로도 확장 중으로, 지난 2월 한림대의료원과 국내 첫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진료 플랫폼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출시 2년차인 '코난LLM'은 현재 온디바이스,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해 고객 맞춤형 대응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일반·추론 모드를 통합한 '이엔티-11(ENT-11)' 모델도 출시하며 범용성과 유연성을 높였다. 오는 7월 자사 기술을 탑재한 AI PC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국방AI사업부 이사는 "AI 기술의 전략적 도입을 통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실질적 해법을 고객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며 "실전성과 신뢰성 기반의 AI 솔루션으로 국방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6:47조이환

포시에스, 네이버 '클로바X' 품었다…AI 전자문서 서비스 개발 '가속'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 전자문서 '이폼사인' 서비스에 초거대 AI를 접목하는 신규 개발에 착수했다. 네이버의 '클로바X'를 활용해 AI 전자계약·전자문서 시장에서 기술 선도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포시에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역량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과제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이폼사인 AI(가칭)'도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개발 항목은 전자문서 작성 과정을 자동화하는 '폼 에이전트' 기능이다. 기존에 자체 개발한 문서 입력·서명 영역 자동 식별 기술에 더해 '클로바X'의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해 서명 참여자 정보와 권한까지 자동 설정하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포시에스는 지난 30년간 전자문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기업으로, 대표 서비스인 '이폼사인'은 금융권 70% 이상에서 채택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오즈 이폼' 전자문서 엔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화학, GS칼텍스 등 주요 대기업이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포시에스는 AI 전자문서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기존 서비스에 AI 필기 인식과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온 데 이어 향후 문서 분류·요약·검색 기능을 수행하는 '도큐먼트 에이전트'와 '서치 에이전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AI가 계약서 내용을 직접 검토하는 고도화 기능까지 개발 계획에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챗봇 기반의 전자문서 작성 기술, 인터랙티브 전자문서 기술에 대해 이미 미국 등에서 특허를 취득해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시에스는 최근 일본 지사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전시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베트남 사콤뱅크에도 기술을 공급하며 토종 업계 중 유일하게 해외 진출 실적을 확보한 상태다. 정보보호 체계 측면에서도 신뢰성을 강화했다. 지난 5월 ISO 27001, 27017, 27018 인증을 갱신하며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관리체계의 국제 표준을 충족시켰다. 손주덕 포시에스 마케팅팀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폼 에이전트 기능을 본격 출시하고 이후 문서 자동 분류 및 계약서 검토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클로바X'와의 기술적 결합은 전자문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3 15:19조이환

'K-방산' 세계로 뻗는다…DX 코리아 2026, 내년 9월 킨텍스 개최 확정

글로벌 방위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K-방산 대표 플랫폼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코리아 2026)'이 내년 9월 16일 개최를 확정하며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전시 주관사인 마인즈그라운드와 DX 코리아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최우선으로 하며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필리핀 ADAS, 호주 랜드 포스 주최측과 협의를 거쳐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 합의를 통해 개최 일자가 확정됐다. 방위산업은 내수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수출 산업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DX 코리아는 정부, 군, 방산 기업이 원팀을 이뤄 K-방산 수출의 기회를 살리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DX 코리아 2026 주최 측은 이 대통령의 방산 4대 강국 진입 목표와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 정례화된 방산 수출 진흥 전략회의 등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K-방산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DX 코리아는 2014년부터 민간 주도, 정부 지원 원칙에 따라 대한민국 국방부·육군본부·방위사업청 등 다수 기관 및 단체의 후원으로 K-방산 수출에 지대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특히 내년에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 중 유일하게 국제인증을 받은 전시회로,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성장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DX 코리아 2026은 K-방산의 세계화에 발맞춰 기존 전시회와 차별화된 개념과 추진 조직을 선보인다. 특히 영국 방산 전시 주최 기관과의 공동 개최를 통해 글로벌 방산 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강화하고 방산 기업이 주인공으로 존중받는 국제 행사로 준비될 예정이다. DX 코리아 2026은 방산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제품, 수요 군의 정책 등을 군과 기관·기업 등이 소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위산업 발전 플랫폼이다. 전시회와 함께 국제 컨퍼런스를 포함한 22개 주요 세미나와 15개 분야별 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요군 획득전문가와 방산 기업 관계자 간 정보 교류는 물론 공동 주최자인 코트라(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와 함께 방산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방산·보안 바이어 초청 및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 등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DX 코리아 2026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6회 DX 코리아 2024'는 군의 지원 업무를 최소화하고 산업 전시회로 개최돼 군의 작전 임무 수행 여건을 보장하며 민주도·관 지원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올해 10월에는 공군 중심의 ADEX 2025 방산 전시회도 같은 장소인 킨텍스에서 개최하게 돼 국방 전시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우선 신청 할인 혜택을 적용받으려면 오는 9월 15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이 기간 이전에 신청하는 기업은 최대 20%의 참가비 할인 혜택과 함께 선호 위치를 지정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방산 대기업을 비롯해 영국·프랑스·네덜란드·북미 지역의 많은 방산 기업들이 참가를 신청해 오고 있다. 마이스(MICE)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전 DX 코리아 2026 공식 주관사로 지난달 초에 선정된 바 있다. 마인즈그라운드는 지난 3월 방위산업 마이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마인즈그라운드는 마이스 사업 본부와 별도로 분리해 본부보다 더 격상시킨 '방산 사업 부문'으로 운영 중이다. 또 사업 추진에 있어 업무 권한을 강화하고 회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마인즈그라운드는 내년까지 방위산업 마이스 사업 분야에서만 150여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인즈그라운드는 국제회의·컨벤션·전시회·글로벌 이벤트 등 6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며 정부·민간기업·언론사 등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인즈그라운드 류준형 부대표는 "전시 분야와 콘텐츠 역시 기존 지상군 중심 무기체계에서 해상·우주·보안·국방 인공지능(AI)·드론을 포함한 무인 전투 체계는 물론 민군 기술협력 분야로까지 확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방산 전시회 개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춘 킨텍스에서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23 15:19한정호

카카오게임즈 '오딘', 서비스 4주년 맞이 '발할라 만찬' 성료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서비스 4주년 기념 이벤트 '발할라 만찬'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발할라 만찬'은 지난 22일 서울 세빛섬에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김남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디렉터가 직접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4주년 업데이트 내역과 하반기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프리스트의 신규 전직 클래스 '새크리파이스' 출시 ▲신규 콘텐츠 '서버 침공전' ▲레전더리 신서버 '뇨르드' 오픈 등 4주년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이 소개됐다. 김남호 디렉터는 "서비스 초기부터 함께해 온 주요 콘텐츠를 정비하고, 현재 게임 상황에 맞춘 밸런스 조정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길드 협동 토벌전' 리뉴얼을 통한 길드원 간 소통 및 협력 플레이 강화, 글로벌 서버 PC 그래픽 적용 등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성장 시스템, 외형 요소, 신규 던전, 신규 전직 클래스 등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업데이트 계획을 적극 공유하고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최현석 셰프가 직접 준비한 '오딘 만찬'을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행사 말미에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태블릿, 게이밍 모니터, 무선 이어폰, 기프트카드, 인게임 보상이 포함된 특별 쿠폰 등 풍성한 경품도 제공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 신청자들을 위한 ▲오딘 협동 퀴즈 타임 ▲라이브 생방송 쿠폰 이벤트 ▲생방송 시청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했다.

2025.06.23 14:51정진성

삼성전자 美 테일러 팹 내년 초 양산라인 투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최첨단 파운드리 양산 준비를 가속화한다. 그간 지속적으로 늦춰졌던 인프라 시설 공사를 최근 재개한 데 이어, 내년 초 양산 설비를 처음 반입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팹에 빠르면 내년 1~2월부터 2나노미터(nm) 공정용 양산설비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내년 초 양산라인 구축 준비…투자 계획 구체화 삼성전자 테일러 파운드리 팹은 지난 2021년 투자가 결정된 신규 공장이다. 당초 4나노 공정 양산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2나노를 주력 공정으로 삼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테일러 파운드리 팹의 본격적인 완공과 양산라인 구축 시기를 여러 차례 미뤄왔다. 2나노 공정 수요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경우 막대한 비용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올 2분기 테일러 팹의 클린룸 마감 공사를 재개했다. 클린룸은 제조 라인 내 오염도·습도 등을 조절하는 인프라 시설로, 클린룸이 구축된 뒤에야 각종 부대 설비 및 제조설비를 도입할 수 있다. 클린룸 구축 마감 시점은 올 연말이다. 삼성전자는 곧바로 내년 1~2월부터 양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유틸리티 등 설비를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내부적으로 테일러 파운드리 팹용 장비 선정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협력사에 세부적인 투자 및 발주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협력사의 경우 이미 내년 초 미국 내 장비 반입을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초도 양산라인 구축인 만큼 당장의 투자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차세대 파운드리 양산 준비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나노 고객사 적기 확보가 중요…"현지 생산, 美 빅테크에 매력적" 향후 공장 가동의 관건은 대형 고객사 확보다. 삼성전자 2나노 공정(SF2)은 이르면 올 하반기 양산이 시작되는 초미세 파운드리 공정이다. 현존 가장 고도화된 3나노(SF3) 공정 대비 성능은 12%, 전력효율성은 25% 뛰어나면서도 면적은 5%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국내·일본 AI 반도체 팹리스를 2나노 공정 고객사로 확보했다. 그러나 주요 경쟁사인 TSMC와 달리 글로벌 빅테크를 고객사로 유치하지는 못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근 잠재 고객사들과 2나노 공정 양산에 대한 협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테일러 파운드리 팹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을 원하는 고객사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공사 재개가 진행됐고, 그간 불확실했던 양산 라인 구축에 대한 논의도 구체화되면서 모처럼 활기가 도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협력사들이 미국 내 부품·장비 반입을 위한 인증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실제 고객사 확보 성과에 따라 투자 계획에 변동성이 생길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23 14:13장경윤

컴투스 '서머너즈워', 멸종 위기 동물 수호 캠페인 실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이용자와 함께 멸종 위기 동물 수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서비스 11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올해는 전 세계 멸종 위기 야생동물 11종의 서식지 보호 활동을 지원해 생물 다양성 보전에 나선다. 캠페인은 다음 달 6일까지 전 세계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주어진 공동 미션을 모두 완료해 조성된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머너즈 워'를 플레이하며 미션을 수행하면 데일리 보상과 함께 '수호자 배지'가 지급된다. 이 배지를 사용해 11종의 멸종 위기 동물 중 원하는 동물을 선택해 수호자가 될 수 있고, 각 동물을 선택할 때마다 해당 종의 생태 정보와 위기 현황도 함께 알아볼 수 있다. 누적 발급된 배지 수에 따라 ▲빛과 어둠의 소환서 ▲신비의 소환서 등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며, 11종 동물 모두 수호자 등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에 동참했음을 의미하는 ▲수호자 인증서도 기념으로 발급된다. 누적 수호자 배지 수가 3천만개를 달성하면 컴투스가 조성한 후원금이 국제 환경 기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성된 후원금은 보호구역 내 멸종위기 동물 모니터링,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산림 복원 투자 정책 변화 등,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서식지 보호 활동 전반에 사용된다. 컴투스는 글로벌 서비스 11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27일까지 총 5주간 '선택! 주간 미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주 10가지 미션 중 원하는 하나를 진행하고, 각 단계별로 필요한 플레이 횟수 달성 시 ▲축복 깃든 룬 상자 ▲전설 등급의 태고의 연마석, 보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누적 미션 완료 수에 따라 ▲데빌몬 ▲빛과 어둠의 소환서도 획득 가능하다.

2025.06.23 13:47정진성

7개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시행 이후 심사를 통과한 7개 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증 사업자는 ▲민팃 ▲번개장터 ▲라이크와이즈코리아 ▲21세기전파상 ▲업스테어스 KT M&S ▲미디어로그 등이다. 심사는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서류, 현장 심사와 학계, 법조계,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인증 마크를 자사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영업장에 게시해 중고 단말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려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개인정보 삭제 절차를 마련해 단말기 등급별 매입가격 정보 제공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을 충족하는 중고 단말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해 주는 제도로 지난 5월28일부터 시행됐다. 인증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별개로 중고 단말 판매자와 구매자 간 발생할 수 있는 소유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거래사실 확인서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간 중고폰 거래 시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거래사실 확인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거래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자는 부당한 분실 도난 신고로 중고 단말 사용이 차단되더라도 협회(KAIT)에 사용 차단 해제를 요청하면 중고 단말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의 첫 등장을 계기로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고 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가 활성화되어 중고폰 유통시장이 한층 성숙하고 투명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3 12:00박수형

배민, 차세대 배달로봇 '딜리' 8월 투입…운행안전인증 획득

배달의민족이 배달로봇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모델을 공개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실사용에 나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3일 배달로봇 '딜리'의 새로운 모델이 지난 17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은 보도에서 주행 가능한 로봇에 한해 운행을 허용하는 법적 기준으로, 인증을 획득한 로봇은 공공도로 상에서 실제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딜리 신규 모델은 기존보다 배달 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바퀴 크기가 커져 낮은 연석도 무리 없이 넘을 수 있으며, 경사로 주행 성능도 개선돼 운행 가능 지역이 넓어질 전망이다. 적재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기존에는 2L 생수 기준 6병을 담을 수 있었던 적재함이 새 모델에서는 최대 18병까지 수용 가능해졌다. 여기에 배터리 용량이 약 30% 증가해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며, 이면도로에서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LED 깃대도 탑재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 차세대 로봇은 오는 8월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향후에는 B마트 배달 외에도 일반 음식 배달 서비스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민은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일대에서 배민B마트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복잡한 이면도로 환경에서도 평균 약 30분 내외의 배달 시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가 “다시 이용하겠다”고 답할 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인 가구 밀집 지역이자 대형마트 접근성이 낮은 해당 지역에서 로봇 배달은 경제적이면서도 편리한 장보기 대안으로 기능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황현규 로봇프로덕트전략팀장은 “새 모델은 더 넓은 지역에서 더 안정적인 배달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다양한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로봇 배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3 11:11류승현

유진로봇, 산업통상자원부 'AI 팩토리 전문기업' 선정

물류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팩토리 사업'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AI 팩토리 사업은 다양한 제조 현장에 AI를 도입해 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다. 지난해 산업부가 제조 AI 사업 체계적 추진을 위해 출범한 'AI 자율제조'에서 개편했다. 올해 전문기업 모집에는 신청 기업 180개사 중 23개사가 선발됐다. 유진로봇은 AI 자율제조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점과,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장비·로봇 분야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유진로봇은 독자적인 기술력이 담긴 '커스텀 AMR'을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배터리, 정밀부품, 반도체, 식품 등 다양한 제조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매니퓰레이터(MMR) 개발로 이동·배송의 자동화를 넘어서, 확장된 AI 자율제조를 위한 다양한 제조 작업이 가능한 모바일매니퓰레이터를 개발 및 공급하며 AI 자율제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미래 성장 전략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동적변화에도 최적 성능을 유지하고, 물리적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로봇지능을 갖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 지능증강을 위한 로봇 구독서비스(RaaS)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시장 변화나 새로운 작업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도 개발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국내 모바일 로봇 최초로 국제 표준 안전 인증 'ISO 13482'를 획득한 '고카트'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환경에서의 성공적인 자동화 시스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슬램, 네비게이션, AI 소프트웨어가 담긴 '로보타이제이션 패키지'와 자체 'AI 통합관제 시스템(FMS)'을 보유했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AI 기술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제조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로보타이제이션 기술과 AI를 접목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23 10:37신영빈

LGU+, 퀀텀코리아에 양자암호 기반 업무환경 전시

LG유플러스가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5'에 참가해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및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퀀텀코리아는 양자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기술 전문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알파키(AlphaKey)'와 통합 보안 플랫폼 'U+SASE'를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응 가능한 미래형 보안 인프라를 소개한다. 전시부스는 사무실과 원격근무지를 각각 표현한 양면 구성으로 설계됐다. LG유플러스의 U+PQC VPN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관에는 총 12종의 전시 콘텐츠가 마련된다. 알파키 체험존에서는 사용자와 관리자 환경을 구현한 태블릿 기반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인증 절차를 체험할 수 있다. 기술 설명 패널, 소개 영상, 퀴즈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PQC 기반 보안 장비인 ▲U+PQC PUF USIM ▲U+PQC ROADM ▲U+PQC 라우터 ▲U+PQC PTN ▲U+PQC IPSec VPN 등 총 5종의 실물 장비도 전시된다. 이 장비는 현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PQC 네트워크존'에서는 장비 간의 보안 흐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알파키는 사용자 인증 과정에 PQC 알고리즘을 적용한 2차 인증 앱을 제공하며, 이 외에도 FIDO, 패스키, 간편인증 등 다양한 다중 인증 수단을 지원한다. 기업 환경에서는 알파키를 통해 임직원의 계정 생성부터 퇴사자 접근 차단까지 계정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 앞서 CRM 솔루션 기업 비즈니스캔버스의 '리캐치'에 적용돼 SaaS 기반 서비스의 보안을 고도화한 사례로도 활용된 바 있다. U+SASE는 네트워크,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보안관제를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아키텍처 위에 다양한 기능 간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네트워크 구간 암호화에는 KpqC 표준 최종 후보 알고리즘을 적용할 예정이며, 국내 PQC 전환 로드맵에도 대응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CSMA 기반 확장 전략을 비롯한 기술 로드맵도 함께 소개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U+SASE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업별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확대하고, 양자보안 및 AI 기반 탐지 기술 접목해 DevSecOps 서비스 추가 등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PQC뿐 아니라 동형암호, 영지식증명 등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기술의 서비스화 로드맵도 수립할 예정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양자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갖추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LG유플러스가 알파키와 U+SASE 같은 실용적이고 신뢰도 높은 솔루션으로 고객 안심이라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0:11박수형

환경부,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지원 방안 모색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배터리 순환이용 전문가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배터리 재활용·제조업계, 완성차 업계, 학계, 공공기관 등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배터리 순환이용과 관련한 정책·기술·제도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 주요 내용 발표를 시작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가치평가 연구 ▲재생원료 인증제도 국내외 동향 등 최근 정책·연구 성과가 소개된다. 환경부 이차전지순환이용지원단은 지난달 14일 발표된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세부과제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안(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보급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LFP 배터리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재활용 경제성 평가 연구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환경부는 경제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리튬인산철 배터리에 대한 제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재생원료 품질 관리와 국제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배터리 재생원료 생산인증 방법론 마련 연구방향을 발표한다. 환경부는 배터리 재생원료 생산인증 방법론 마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인증제도 세부 시행 방안을 수립하고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정부·업계·학계 전문가 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터리 순환이용 제품 수요 창출, 원료 확보 지원 등 순환이용 업계가 당면한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배터리 순환이용은 단순한 폐기물 관리가 아닌 미래 핵심 자원 확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산업계와 학계·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23 07:42주문정

"탈탈 털린 비번, 당장 바꿔라"…구글·애플·페북 등 데이터 유출에 전 세계 '패닉'

최근 전 세계에서 해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구글, 애플,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주요 플랫폼에서도 160억 건에 달하는 사용자 로그인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규모로 로그인 정보가 유출된 만큼 즉각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나왔다. 22일 사이버 보안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대형 유출 데이터셋을 조사한 결과 30개에 달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여기엔 각각 수천만 건에서 최대 35억 건 이상의 기록이 담겨 있었는데, 이를 합치면 모두 160억 건에 달했다. 이 데이터에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플랫폼 사용자들의 로그인,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160억 건의 정보는 전체 지구 인구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사용자 1인당 1개 이상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매체 CBS는 "이용자들이 2개 이상의 계정 정보를 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사이버뉴스 측은 "유출된 정보 중 일부는 중복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정보 유출을 당했는지 정확히 말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유출은 특정 기업 한 곳을 겨냥한 단일 해킹 사건이 아닌 수년에 걸쳐 여러 해킹 사고를 통해 누적된 정보가 집약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보 탈취 악성코드 '인포스틸러'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이번에는 소셜미디어, 가상사설망(VPN), 개발자 포털, 주요 공급업체의 사용자 계정 등에서 이전에 유출된 적 없는 새로운 로그인 정보가 털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 중 상당수는 다크웹(특수 경로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개인 모두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과 다크웹 모니터링 툴을 도입할 것을 권장했다. 또 최근처럼 유출 사고가 잦아지는 상황에선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여러 웹사이트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로그인 정보를 반복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기억하기 어려운 경우 비밀번호 관리도구나 패스키를 활용하고 전화·이메일·USB 등 복수 인증 절차를 추가하는 '멀티팩터 인증(MFA)'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 솔루션 업체 키퍼 시큐리티를 이끌고 있는 대런 구치오네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경고"라며 "특히 설정 오류가 있는 클라우드 환경은 해커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22 21:34장유미

건조형·저소음·보조금…음식물처리기 선택 5계명

여름철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주방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음식물처리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2일 국내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미닉스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2023년 1천850억원에서 지난해 3천300억원으로 78% 성장했다. 내년에는 9천4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음식물처리기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미닉스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할 만한 다섯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첫째는 처리 방식이다. 음식물처리기는 습식분쇄형, 미생물발효형, 건조분쇄형 등으로 나뉜다. 습식분쇄형은 싱크대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배수관 역류나 환경 오염 문제로 인해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미생물발효형은 처리 시간이 길고 미생물을 유지하기 위해 온습도 조절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생활가전 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 부피 감소 효과가 크고 악취 발생이 적은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둘째는 사용 편의성이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서 최근 10년간(2014~2024) 생활가전 분야의 상표 출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 가전 분야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 기능을 갖춘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이 출시됐다. 음식물처리기는 번거로운 일을 대신해주는 가전인 만큼 별도의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처리·보관·절전이 가능한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 셋째, 음식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수준도 눈여겨볼 항목이다. 음식물처리기는 처리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소음 발생이 불가피한데, 소음에 예민한 유아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소음에 민감한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브랜드별 제품의 소음 수준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출시된 모델 중에는 시계 초침 소리보다 조용한 19.9dB 제품도 있어, 저소음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한다. 넷째, 사후서비스(A/S) 및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음식물처리기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에 비례해 사후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함께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음식물처리기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A/S 관련 접수가 2021년 74건에서 작년 상반기에는 118건으로 59% 증가했다. 따라서 구매 전 해당 제품이 얼마나 신속하게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존 사용자들의 후기 등을 통해 A/S 만족도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지차체의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 대상 제품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해당 사업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원 대상 제품은 반드시 환경표지, K마크, Q마크 등 관련 인증을 1개 이상 획득해야 하며, 구입 시 최대 70% 또는 최대 50만원(각 지자체별 상이)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준다. 음식물처리기는 여름철 주방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선택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제품 중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해서는 처리 방식은 물론, 편의 기능, 소음 수준, 사후 관리, 보조금 지원 여부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2025.06.22 13:32신영빈

보안 축제 'AWS 리인포스' 폐막…"AI로 코드·네트워크 자동 방어"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솔루션 보안 기능을 전면 자동화·개선했다. 주요 보안 서비스 업데이트 내용뿐 아니라 코드 보안, 내부 접근 분석, 다자간 승인 백업, 공개 인증서 기능까지 강화했다. AWS는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연례 보안 콘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를 열고 AI·클라우드 보안 강화를 위한 신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에이미 허조그 신임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보안을 제품 개발 이후에 붙이는 부가 요소가 아닌 설계 단계부터 기본으로 내장하는 '시큐어 바이 디자인(Secure by design)' 원칙을 보안 전략 핵심으로 제시했다. 이 접근법은 AI·클라우드 서비스가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고객이 별도 설정 없이도 안전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 맞춘다. 고객이 개발 단계부터 자동화된 보안 점검 도구를 통해 실수 가능성을 줄이고 일관된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허조그 CISO가 솔루션 신규 기능 세 가지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AWS 시큐리티 허브'와 'AWS 쉴드' '가드듀티'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업데이트된 AWS 시큐리티 허브는 위협 탐지와 취약점 관리가 통합됐다. 이를 통해 보안 이슈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대규모 환경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여러 보안 신호를 자동 연계하고 보강함으로써 위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단일 대시보드까지 제공한다. AWS 쉴드 새 버전에선 사전 분석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이를 통해 잘못된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 식별할 수 있다. 특히 SQL 인젝션과 디도스 공격 등 알려진 위협에 대비해 구성 문제를 시각화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안내한다. 이 정보는 심각도 기준으로 정리돼 대시보드에 표시된다. 생성형 AI 기반 도우미인 '아마존 Q 디벨로퍼'가 대화형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가드듀티는 EKS 기반 컨테이너 환경에 대해 확장 위협 탐지 기능을 추가했다. 감사 로그, 런타임 행동, 악성코드 실행, API 활동 등 다양한 신호를 상호 연계해 다단계 공격을 식별한다. 이 기능은 수주에 걸친 공격 패턴까지 추적해 초기 분석 부담을 줄인다. 코드부터 인프라까지…보안 자동화 전방위 '확장' AWS는 이번 행사에서 '아마존 인스펙터'와 'IAM 액세스 애널라이저' 등 제품 업데이트 내용도 발표했다. 아마존 인스펙터는 깃허브, 깃랩과 연동해 개발자가 코드 변경 시점에 보안 취약점을 자동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스코드와 의존성, 인프라 코드를 분석해 콘솔과 개발 플랫폼에 결과를 제공한다. IAM 액세스 애널라이저는 조직 내에서 누가 S3, 다이나모DB, RDS에 접근할 수 있는지 매일 분석한다. IAM 사용자, 역할, 정책 등을 기반으로 내부 접근 권한을 자동 식별하고 외부 접근과 통합된 대시보드에서 보여준다. 'AWS 네트워크 방화벽'에 능동형 위협 방어 기능도 추가됐다. AWS 글로벌 인프라에서 수집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악성 도메인, 명령제어(C2) 통신, 위험한 URL 등을 자동 차단할 수 있다. 'AWS 백업'은 논리적 에어갭 볼트에서 다자간 승인을 통해 계정 장애나 위협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AM 아이덴티티 센터 승인 포털을 통해 승인 절차를 거치며 단일 사용자 변경 위험을 줄인다. 'AWS 인증 관리(ACM)'에 공개 전송 계층 보안(TLS) 인증서를 외부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내보내기 기능이 추가됐다. 아마존 트러스트 서비스에서 발급한 인증서는 주요 브라우저와 플랫폼 인증에 활용 가능하다. 'AWS 오거나이제이션'은 멤버 계정까지 다중 인증(MFA) 적용을 확대했다. 불필요한 루트 계정 자격을 제거한 후 MFA를 적용해 조직 전반의 보안 수준을 올린다. 저스틴 브린들리-쿤스 AWS 글로벌 전문 조직 및 시장 진출 전략(GTM) 부문 부사장은 "AWS WAF는 보안 설정 절차를 최대 80%까지 단축한다"며 "웹 애플리케이션 보호를 간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SQL 인젝션과 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팅(xss) 등 공격을 차단하는 사전 설정된 규칙과 단일 페이지 워크플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는 라우트53, 인증서 매니저 등과 연계해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과 TLS 설정을 자동 구성한다. 최적 기본값까지 제공해 콘텐츠 전달과 보안을 모두 개선했다. 보안 관리 서비스 제공자(MSSP) 역량 인증은 기존 단일 항목에서 인프라 보안, 워크로드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데이터 보호, 접근 제어, 사고 대응, 사이버 복구 등 7개 항목으로 세분화됐다. 이날 익스프레스JS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패키지도 새롭게 공개됐다. 인증 로직을 수 분 내에 적용할 수 있어 보안 구현을 단순화할 수 있다. AWS는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 보안 플랫폼을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한다. 사고 탐지와 대응 기능을 AWS 환경 내에 통합해 위협 대응 시간을 줄이고 보안 흐름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했다. 허조그 CISO는 "생성형 AI 확산 속 고객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AWS 보안 기능 전반을 자동화하고 통합하는 데 집중했다"며 보안 전략 핵심 방향을 밝혔다.

2025.06.22 13:06김미정

4K 초고화질 시대…IT 업계 '해상도 경쟁'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IT 기기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 소비자들에게 해상도는 단순한 영상 품질을 넘어 브랜드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가 됐다는 평가다. 4K는 디스플레이 가로 픽셀 개수를 의미하는 용어다. 약 가로는 4천개, 세로는 2천160개의 픽셀이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풀HD(1980 x 1080) 네 배 정도 픽셀을 가진 4K는 실제만큼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카메라, 모니터, 디스플레이 등 화질 기술이 중요한 제품군의 경우 초고화질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블랙박스도 4K 초고화질 기능 갖춰 주행 및 주차 중에도 끊임없이 영상을 촬영하고 저장하는 블랙박스의 경우 주변 상황에 대한 단순한 촬영을 넘어 생생한 기록이 관건이다. 특히 사고 시에 블랙박스 영상은 하나의 증거가 되는 만큼 높은 해상도 선명한 프레임이 상황을 가리는 데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더불어 야간이나 빠른 속도의 주행 중에도 명확한 영상을 기록하는 화질 기술 또한 제품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다. 파인디지털 최초의 4K 블랙박스인 'X550 4K'은 전방 4K UHD(3840x2160) 극초고화질로 영상을 기록한다. 소니 스타비스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야간이나 어두운 길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이 특징이다. '오토 나이트 비전' 기능이 별도의 설정 없이도 외부의 빛을 자동으로 감지해 주야간 모두 최적화된 화질로 영상을 저장한다. 제품은 운전자를 위한 조작 편의성도 갖췄다. 빌트인 와이파이를 통해 초고속 5GHz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전용 스마트폰 앱과 손쉬운 연동으로 ▲주행 및 주차 녹화 영상 스트리밍 ▲펌웨어 업데이트 ▲평균 주행 속도 확인 ▲기기 설정 변경 등 블랙박스의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도 있다. 아울러 빌트인 GPS로 외장 GPS 구매나 차량 내부 배선을 정리의 번거로움을 해소함과 동시에 차량의 이동 속도와 위치 주행 시간까지 정확하게 측정해 준다. 논-LCD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룸미러 간섭 없이 원하는 위치에 자연스럽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외에도 ▲똑똑하게 안전 운전을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플러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96일 이상 주차 충격 녹화가 가능한 '저전력 모드' ▲AI가 온도를 스스로 감지해 녹화 및 저전력 모드를 자동 전환해주는 'AI 고온 차단' ▲어린이 보호구역 이면 도로까지 안내하는 '안전운전 도우미 3.0' 등 기능을 탑재했다. 홈 엔터테인먼트 위한 4K 게이밍 빔프로젝터 팬데믹 시기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집에서도 게이밍이나 콘텐츠 감상 등을 고화질로 경험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의 필수품이 된 빔프로젝터 시장 역시 생생한 콘텐츠 경험을 위한 화질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비주얼 솔루션 기업 '뷰소닉'의 게이밍 빔프로젝터 'VX650-4K'는 4K 해상도에 더해 엑스박스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게이밍 빔프로젝터 라인업 중 유일하게 램프 광원을 사용해, 밝기가 4천600 안시루멘이다. 제품은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4.2ms 인풋랙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FPS 장르에 적합한 게이밍 성능을 갖췄다. 엑스박스에 연결하면 전용 해상도인 QHD 해상도, 120Hz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4K UHD 초경량·초고화질 바디캠 실시간 현장 기록 등에 사용되는 휴대용 카메라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웨어러블 바디캠 전문 기업 링크플로우가 자체 개발 및 출시한 'P3000' 바디캠은 최대 4K UHD 해상도와 148.2° 화각, 최대 8시간 연속으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다. 흔들림 방지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하며, 120g의 초경량에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먼지가 많은 환경이나 비 오는 날씨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은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활용하는 '그룹모드'를 지원해, 하나의 카메라가 녹화를 시작하면 동기화된 그룹 내 모든 카메라가 녹화를 진행한다. 또 그룹 콜 기능을 통해 실시간 음성 소통이 가능하다. 해당 모델은 경찰 및 군용으로 설계돼 동일 스펙의 바디캠 중 가장 작다. 이 외에도 충격 감지를 포함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얼굴 인식 및 모자이크 처리, 사람 밀집도 인식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2025.06.22 12:06신영빈

[보안리더] 금보원 김현민 팀장 "보안강국?...정책·기술·사람 3박자 맞아야"

금융보안원(금보원, 원장 박상원)이 5월말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팀장에는 유명 해커 출신 김현민 씨를 승진, 선임했다. 금보원의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토큰증권 등)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가상자산거래소의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것이다. 김 팀장은 다수의 해킹 방어 대회 수상 경력과 전문서적 출간 이력을 갖춘 최정예 화이트해커 출신이다. 2019년 네이버 버그바운티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해커그룹 NULL@ROOT에서 활동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2015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금융결제원 정보보호 조직과 코스콤 정보보호 조직, 금융감독원 산하 금융보안연구원 등 3곳이 합쳐져 탄생했다. 회원사는 205곳으로 주로 금융기관들이다. 금보원 설립에 앞서 2013년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들의 개인 회원 정보가 외부로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고, 이런 일에 대응하기 위해 금보원이 만들어졌다. 최근 금보원 여의도 사무소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한 김 팀장은 "화이트해커라는 말이 멋있게 들릴 수 있지만, 그 본질은 끊임없는 도전, 실패, 그리고 학습의 반복이다. 꾸준함이 쌓이면 나중에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저도 지금도 해킹 공부가 취미라고 말한다. 이 일을 즐길 수 있어야 오래간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 팀장과 일문일답 -실력파 해커 출신이다. 자기 소개를 해달라. 어떻게 보안과 인연을 맺게됐나? "온라인에서 해커로 활동하는 내 닉네임이 시큐홀릭(secuholic, security holic)'이다. 이 단어가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시큐홀릭, 그야말로 보안에 푹 빠진, 보안에 미친 사람이다(웃음). 전공이 산업공학이다. 대학교 3학년때 우연히 외부 초청강연인 웹 해킹 교육을 듣고 해킹 매력에 빠졌다. 당시 강연이 너무 재미있었다. 들은 내용을 며칠 밤을 새며 따라했다. 외부 해커 강사가 강연중 "관리자 메뉴에 내 연락처를 숨겨놨다. 찾아보라"고 했다. 내가 교육생 중 유일하게 그 연락처를 찾아 강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 일을 계기로 그 강사와 인연을 맺고 본격적으로 해킹 공부를 했다. 이후 해킹방어대회 출전, 서적 집필, 버그바운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았다. 자연스럽게 실무도 공격자 관점의 보안 업무로 이어졌다. 지난 15년 가까운 시간 동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고, 침해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일을 매일 해왔다. 특히 금융권을 겨냥한 실제 공격자들의 전술을 연구하고, 그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점검을 수행해 선제적으로 침해사고를 막는 데 집중해 왔다. 현재는 금융보안원의 디지털자산보안팀장으로서, 우리나라 금융 인프라가 디지털자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보안 신뢰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보안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어떤 곳인가? 김 팀장이 속한 디지털자산보안팀도 궁금하다 "금융보안원은 2015년 설립됐다. 이후 금융권 전반의 사이버보안 대응과 디지털 금융환경을 위한 보안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사이버 위협 대응, 취약점 분석평가, 보안교육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특화 보안 전문 기관이다.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회원사는 205곳으로 주로 금융기관이다. 가상자산거래소 5곳도 최근 회원으로 가입했다. 내가 팀장을 맡고 있는 디지털자산보안팀은 최근 제도권에 본격 들어온 블록체인 기반 금융환경에 발맞춰 신설한 전담조직이다. 가상자산, 토큰증권,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통화),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환경의 보안 이슈를 먼저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팀이다. 현재 팀 구성은 나를 포함해 4명이다. 신기술을 기반으로 업권 전반적인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악성코드 분석, 포렌식, 모의해킹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있다. 금융당국의 디지털자산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가상자산거래소의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가상자산거래소 보안 수준은 어떤가? "최근 바이비트(2조 원 규모), 인도 WazirX(3천억 원) 같은 대형 해킹사건들을 보면, 가상자산거래소는 한번 사고가 나면 피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자산 특성상 공격자는 빠르게 자금을 세탁하고, 복구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보안은 곧 신뢰'라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도 국내 거래소는 아직 이 정도 규모의 해킹을 당하지 않았고, 대부분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거래소들이 보안 예산을 늘리고, 인력도 확충하는 등 꾸준히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 다만, 업무에 사용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또는 플랫폼을 통한 공급망 공격,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 국가배후 해커집단의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공격)등 고도화한 위협은 단일 기관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실제 많은 해외 해킹 사건들이 고도화한 위협에 의해 발생하곤 했다. 이 때문에 금융보안원은 전문적인 인텔리전스와 축적한 노하우를 지원해 안전한 디지털금융 시대를 열어가려고 한다." -거래소 외 국내 금융권의 보안 수준은 어떤가? 금융보안 강국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 금융은 제도적 측면에서 매우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인 법령, 지침, 감독체계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수준이다. 기술적인 기반도 다중 인증,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등 충분히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보안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과 '기술', '정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 예를 들어, 비밀번호 정책을 아무리 강력하게 설정하더라도, 사용자가 'OOOOBANK1!' 같은 쉽게 유추 가능한 조합을 쓰면 아무 소용이 없다. 정책이 기술을 이끌고, 기술이 사람 실수를 보완하고, 사람은 그 모든 걸 실천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 금융사용자 역시 보안의 최종 책임자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전 국민 보안의식 제고도 함께 가야 진정한 금융보안 강국이 될 수 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이 추진 중이다... "국회서 지난 6월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디지털자산의 정의와 분류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위원회 등 디지털자산과 관련한 포괄적 범위의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아직 추진중인 법안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을 말하긴 힘들다. 금융보안원은 이러한 제도 변화에 맞춰 다양한 보안 이슈에 적절히 지원하기 위해 전담팀 신설과 디지털 자산 전문가 육성 등에 나서고 있다." -현재도 널루트(null@root) 소속 해커로 활동하고 있나 "그렇다. 현재도 소속돼 있고, 시간날때마다 새로운 기술 연구, 대회 참여 등 해킹과 보안에 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열정에 자극받으며 함께 성장하려는 해커들의 커뮤니티다." -해커를 꿈꾸는 후배들과 동료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먼저 후배들에게는, 화이트해커라는 말이 멋있게 들릴 수 있지만, 그 본질은 끊임없는 도전, 실패, 그리고 학습의 반복이다. 꾸준함이 쌓이면 나중에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저는 지금도 해킹 공부가 취미라고 말한다. 이 일을 즐길 수 있어야 오래간다. 또 동료 해커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도 금융앱과 전자결제, 보안 시스템 뒤에서 수많은 보안전문가들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저는 그런 분들께 항상 자부심을 가지시라고 말하곤 한다. 보안은 멋진 일이고, 빛나지 않아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걸 묵묵히 해내는 여러분은 더 멋진 사람들이다." -대한민국이 사이버강국, 보안산업 강국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한국 해커들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왔다. 데프콘(DEFCON), CTF(Capture The Flag) 같은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성과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꾸준한 실전과 집념의 결과다. 이제 필요한 건 그 실력을 펼칠 수 있는 토양, 즉 환경과 제도, 그리고 시장이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보안에도 새로운 판이 열리고 있다. 공격자는 AI를 무기로 삼고 있고, 방어자는 AI로 전략을 재정의해야 하는 시대다. 보안은 변화를 뒤쫓는 게 아니라, 반박자 앞서 준비하는 영역이다. 우수한 인재가 보안을 업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 그리고 보안을 '우선 가치'로 여기는 인식이 필요하다. 기술과 사람이 함께 자라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때, 우리가 진정한 보안강국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 "15년간 시스템을 해킹하며 배운건, 결국 보안을 지키는 건 사람이고, 그 사람을 움직이는 건 문화라는 거다. 보안이 우선시 되는 문화를 만들어야 안전한 사회도 만들 수 있다." ◆ 김현민 팀장은 누구? -2021 고려대 금융보안학과 석사 -2011 코스콤 침해사고대응 부문 -2012~2015 금융결제원 취약점 분석평가 부문 -2015~2022 금융보안원 모의해킹 부문 -2023~2025 금융보안원 레드팀 RED IRIS 수석 -2025.06~현재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보안팀장 ▲기타 이력 -2022 NATO LockedShields 한국대표팀 -2022 KISA AI빅데이터 챌린지 대상 -2021 KISA 해킹방어대회 대상 -2020 K-사이버시큐리티챌린지 AI악성코드분석트랙 최우수상 -2019 네이버 버그바운티 명예의전당 등재 -2016 보안전문서적 '윈도우시스템 해킹 가이드' 출간 -2014~ 국내해커그룹 NULL@ROOT 소속 활동 -2014 KISA SW 신규취약점 신고 2014 톱3 -2011 KISA/KISIA 악성코드분석대회 대상

2025.06.22 11:33방은주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②] 완벽한 보안, 결함없는 시스템구조 설계가 시작

지난 1편에서는 최근 대형 보안사고 근본원인이 시스템 복잡성과 관리 부재, 특히 '관찰 가능성'의 위기에서 비롯됐다고 지적, 보안이 단순 기능이 아닌 아키텍처 문제임을 설명했다. 그동안 보안문제를 사고가 터지면 더 강력한 방화벽을 도입하거나 최신 보안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으로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은 이미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는 시스템에 갑옷을 덧입히는 것과 같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시스템이 내포하고 있는 구조적인 보안 결함은 해결할 수 없다. 때문에 요즘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시스템의 디엔에이(DNA)에 각인 시키는 패러다임 전환론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개념이 바로 '설계 기반 보안(Security by Design)' 이다. 이는 개발이 거의 끝난 시점에 보안을 검토하는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SW) 개발 생명주기(SDLC)의 가장 첫 단계인 아키텍처 설계 시점부터 보안을 핵심 요소로 통합하는 접근 방식이다. 시스템이 마주할 잠재적 위협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위협 모델링을 수행하고, 필수적인 보안 요구사항을 정의하며, 안전한 아키텍처 패턴을 적용해, 시스템의 구조자체가 보안에 강건하고 회복탄력성을 갖추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나중에 취약점을 수정하는 것보다 훨씬 비용 효율적이며, 시스템 근본 안정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모든 아키텍처는 구조 자체의 약점과 강점을 갖고 있다. 이는 '절대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 (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인 '제로 트러스트 (Zero Trust)' 개념과도 상통한다. 내부 네트워크는 안전하다고 가정하고 입구에서 외부 침입만 막는 방식은, 클라우드와 원격 근무가 보편화하고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처럼 시스템 내부가 복잡해진 오늘날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일단 내부망에 침투하면 내부 시스템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져 큰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는 네트워크 내외부를 막론하고 어떤 사용자나 서비스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모든 접근 요청은 그것이 어디에서 오든 반드시 신원을 확인하고 권한을 검증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사용자, 기기,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신원 인증, 각 주체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권한만 부여하는 '최소 권한 원칙' 적용, 네트워크를 잘게 쪼개 침해 사고 피해 확산을 막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Micro-segmentation)', 그리고 시스템 모든 활동과 트래픽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체계 등을 아키텍처에 반영해야 한다. 세상에 100% 뚫리지 않는 방패는 없다. 중요한 것은 공격을 당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탐지하며,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 (Resilience)'을 갖추는 일이다.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오직 소프트웨어(SW) 구조에서부터 고려해야만 달성가능한 목표다.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 잠재 위험을 예측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 보안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시스템 품질과 가치를 결정하는 근본적인 아키텍처 문제다. 다음 편에서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가 야기하는 운영 복잡성 현실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새로운 아키텍처 스타일에 대해 논의하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30년간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분야를 선도해 온 정보처리기술사(54회)이자 국제 SW 아키텍처 협회(iSAQB®) 공인 SW아키텍트다. CBD개발방법론인 마르미III 개발에 아키텍처 부분에 참여했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 MSE 프로그램에서 SW 아키텍처를 연구, 릭 카즈먼(Rick Kazman) 교수와 기술 부채 분석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 최신 이론과 현장 역량을 심화했다. 글로벌 해운 및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아키텍처를 성공적으로 설계했고, 현재는 해외 SW 아키텍처 관련 자문과 AI로 인한 지능형 SW 재설계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자문하는 현장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5.06.21 10:21나희동

오텍캐리어, '고효율 히트펌프' 조달 공략 박차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오텍캐리어는 고효율·친환경 공조 시스템을 앞세워 조달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캐리어는 정부 조달청 등록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의 수요에 최적화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시스템 에어컨, 히트펌프 냉동기 등 제품들은 에너지 효율성과 설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멀티 냉난방 시스템 SMMSu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과 DC 트윈 로터리 압축기를 적용해 뛰어난 냉난방 효율을 갖췄다. 최대 1천200미터 장배관 설치가 가능하고 다양한 실외기 조합이 가능하다. 캐리어 히트펌프 냉동기 'USX Edge'는 냉동기, 보일러, 냉각탑을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시스템으로 설치 공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 에너지 소비 효율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흡수식 냉온수기 대비 에너지를 최대 4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SSMSu와 마찬가지로 혹한기에도 안정적인 온수 공급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16대까지 모듈 확장이 가능해 대규모 시설이라도 충분한 운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보일러는 국내 최초로 35kW 고온수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영하 20도 극한 환경에서도 80도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인버터 기반 시스템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기존 LPG 가스보일러 대비 운영비를 최대 65%까지 절감시킨다. 초절전 인버터 냉난방기는 에너지 1등급 인증 제품으로 냉방, 난방, 제습 등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18단계 에어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세밀한 공조 조절이 가능하다. 피크 전력 자동 제어 기능과 셀프 클린 건조 기능도 탑재했다. 캐리어는 KTX 등 초고속 열차용 공조 시스템을 설계해 제작·공급한 바 있다. 교통 인프라를 포함한 국가 주요 시설에 핵심 냉난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서울시립미술관에 시스템 에어컨 14대, 스탠드형 에어컨 3대, 중대형 에어컨 1대를 설치했다. 미술관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밀한 온도와 습도 관리를 통해 소중한 예술 작품들을 보호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서울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해 온 다수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냉난방 공조 분야 핵심 경쟁력을 높이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0 23:56신영빈

[Q&AI] 삼성전자 주가 급등... 왜?

질문: 어제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했었는데, 원인이 뭐야? 삼성전자 주가 단기 전망도 분석해줘. 그록 답변: 삼성전자 주가 급등 원인 (2025년 6월 19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 급등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분석됩니다: HBM3E 관련 긍정적 기대감: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6월 25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HBM3E 검증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3분기 매출 2.8조 원 창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최근 AMD와의 협력 효과도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HBM의 미래 수요와 칩렛 생태계에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적극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된 상황에서 반전된 움직임으로, 특히 엔비디아의 GPU 기술 콘퍼런스(GTC 2025) 기대감과 연계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AI 및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와 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삼성전자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갤럭시 S25의 판매 호조(3,200만대 출하량)와 2분기 D램 ASP(평균판매가격) 7% 상승 전망도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강화했습니다. 정책 및 시장 부양 기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며, 삼성전자가 대표주로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남북 평화 메시지와 관련된 긍정적 시장 분위기도 단기 모멘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술적 요인: 6월 5일 MACD 골든크로스(기술적 분석에서 상승 신호)로 상승 모멘텀이 확보되었으며, 이는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단기 전망 (2025년 6월 말~7월) 긍정적 요인: HBM3E 검증 결과: 6월 25일 예정된 엔비디아의 HBM3E 검증 결과가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공 시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모건 스탠리는 9월 HBM4 인증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2분기 실적 기대: 2분기 D램 가격 상승과 갤럭시 S25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DX 부문(스마트폰, 가전)과 DS 부문(반도체)의 매출 회복이 주가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 정책 지원: 한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과 증시 부양책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험 요인: 글로벌 무역 및 관세 불확실성: 미국의 관세 정책(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과 미중 무역 갈등은 반도체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 변동성: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지 않을 경우,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주가를 억눌렀던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수급 변화가 중요합니다. 경쟁 심화: SK하이닉스와의 HBM 시장 점유율 경쟁 및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지배력은 삼성전자에 단기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가 전망: 예상 주가 범위: 6월 19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약 59,3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단기적으로 HBM3E 검증 성공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될 경우, 6만~6.5만 원대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검증 실패나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부각되면 5.5만~5.8만 원대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한화투자증권(79,000원), 하나증권(84,000원), KB증권(82,000원) 등은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술적 분석: MACD 골든크로스 이후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할 경우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 및 투자 전략 삼성전자 주가는 6월 19일 HBM3E 기대감, 외국인 매수세,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급등했으며, 단기적으로는 6월 25일 엔비디아 검증 결과와 2분기 실적 발표(7월 초 예정)가 주요 변수입니다.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6.5만 원대 돌파를 기대할 수 있으나,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로 인해 변동성도 상존합니다. 따라서 단기 투자자는 HBM 검증 결과와 실적 발표를 주목하며, 지지선(5.5만 원) 이하에서는 매수, 6.5만 원 이상에서는 차익 실현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는 안정적인 배당수익률(2.77%)과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보유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 위 분석은 2025년 6월 20일 기준 웹 및 X 게시물 데이터를 종합한 것으로, 실제 주가 움직임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 결정 시 최신 시장 동향과 전문가 의견을 추가로 확인하세요.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6.20 19:22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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